"7.23 한국 내 반미자주투쟁에 합세하자!"

 

재일 한통련, 도쿄에서 홍보활동.. 격려 메시지 발표

 

  • 기자명 도쿄=박명철 통신원 
  •  
  •  입력 2022.07.18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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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보 역전에서 구호를 외치는 재일 한통련 회원들.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재일 한통련, 의장 손형근)은 17일 오후 도쿄 신오쿠보역 근처에서 반미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날의 행동은 7월 23일 한국 내에서 열리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5차 조국통일촉진대회’에 연대하며 격려하는 취지로 열렸다.



피켓을 든 손형근 의장과 박남인 부의장.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피켓을 든 손형근 의장과 박남인 부의장.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먼저 출발모임에서 손형근 의장이 인사말을 통해 염천 하에 참가한 동지들에게 감사하면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미국이다”라고 주장, “미국을 배격하지 않는 한 남북이 합의한 선언 이행은 어렵다”며 반미투쟁의 강화가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오늘의 반미 홍보활동은 23일 한국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조국통일촉진대회를 격려하기 위한 행동이다”고 말하며 “이 투쟁에 합세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홍보활동을 힘차게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가운데 피켓을 든 곽수호 고문.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사람들로 붐비는 가운데 피켓을 든 곽수호 고문.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이어서 재일 한통련 곽수호 고문이 격려사를 힘차게 낭독했다.

격려사에서는 “우리 민족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의해 자주권을 빼앗기고 있는 이 현실을 더 이상 앉아서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금이야말로 민족자주의 기치를 드높이 내걸고 평화협정 체결,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를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한식 음식점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재일 한통련 회원들.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한식 음식점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재일 한통련 회원들.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휴일에 한국문화를 즐기기 위해 모여드는 일본 시민들로 붐비는 가운데 재일 한통련 회원들은 “7.23 반미투쟁에 합세하자!”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한미일군사동맹 반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 체결” 등 피켓을 들고 길가는 사람들에게 홍보했다.

재일 한통련 회원들은 피켓을 들고 행진하면서 한식 음식점이 즐비한 ‘쇼쿠안도오리’에서는 구호를 외치면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길가는 사람들은 피켓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주한미군 철수' 피켓을 든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1시간에 걸쳐 홍보활동을 마친 재일 한통련 회원들은 마무리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 재일 한통련 도쿄본부 양병룡 대표위원은 “최근 한국에서는 경제상황이 악화하고 있으며 서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반미자주통일운동은 생존권투쟁과 강하게 결합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앞으로 반미투쟁과 조국통일촉진운동에 보다 많은 해외동포와 기층민중이 참여하도록 투쟁을 강화해나가자”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제5차 조국통일촉진대회 격려사(전문)

7월 23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5차조국통일촉진대회’를 추진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멀리 바다건너 일본에서 뜨거운 동지적 연대인사를 드립니다.

조국을 남북으로 분단한 장본인은 바로 8.15직후 한반도 남쪽에 미군을 주둔시킨 미국입니다. 그 후 70여년에 걸쳐 주한미군은 온갖 혜택을 누리며 한국에 눌러앉아 있습니다. 작전 지휘권을 빼앗긴 한국군은 미군의 용병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런 만큼 한미동맹이란 주인인 미국에 한국이 따르는 종속동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의해 자주권을 빼앗기고 있는 이 현실을 더 이상 앉아서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민족자주의 기치를 드높이 내걸고 평화협정 체결,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를 쟁취해야 합니다.

신냉전 아래 미국 바이든 정권은 북, 중, 러를 겨냥하여 아시아판 나토라고 할 수 있는 집단안보체제 구축으로 패권유지를 꿈꾸며 이와 관련된 한미일군사동맹 완성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조선민족에 대한 강제연행 범죄조차 반성하지 않는 일본군국주의를 수용하도록 한국에 강요하고 있는 것도 미국입니다.

더구나 미국은 대북침략전쟁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 주변에 전략자산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22일에는 야외실기동훈련 재개를 포함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감행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미국의 전쟁책동을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한반도는 끔찍한 핵전쟁 참화를 입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민족이 총궐기하여 반미투쟁에 결연히 나서야 할 때입니다.

반미자주투쟁은 남북뿐만 아니라 우리들 해외동포들에게도 주체적이며 중대한 과제입니다. 한통련은 중대과제인 반미자주투쟁을 폭넓고 강하고 깊게 발전시키기 위하여 분투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오늘 7월 17일 한통련은 제5차조국통일촉진대회 성공과 반미투쟁의 발전과 전진을 절실히 바라면서 일본에서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쿄 신오쿠지역 주변에서 반미 홍보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반미투쟁에 일어선 전국의 동지 여러분!

반미투쟁에서 승리하여 조국통일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함께 어깨를 걸고 투쟁합시다. 우리들 해외동포는 7.23 제5차조국통일촉진대회에 합세합니다.

2022년 7월 17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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