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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빨치산’ 오영애, ‘소년 빨치산’ 남편 곁으로

[추가] 오영해 12일 소천, 곤지암농협장례문화원에 빈소 마련

 

  • 김치관 기자 
  •  
  •  입력 2024.06.12 09:25

‘소녀 빨치산’ 오영애 선생이 12일 오전 소천했다. 향년 90세. 남편 ‘소년 빨치산’ 손경수 선생은 2017년 먼저 세상을 떴고 유족으로는 딸 손순아가 있다.

고인은 2019년부터 요양 중이던 경기도 고양시 소재 백마효요양원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타계했고, 빈소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농협장례문화원에 마련된다. 발인은 14일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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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빨치산’ 오영애 선생이 12일 오전 소천했다. 사진은 2012년 빨치산 전적지 답사 대의 모습. [자료 사진 - 통일뉴스]

 


고인은 1935년 전남 해남에서 강진·해남·영암 3개군 지하당 총책으로 1949년 총살당한 오용기의 1녀 3남 중 장녀로 출생, 한국전쟁 시기 영암에서 여맹사업을 하다 지리산 유치지구로 입산해 1951년 12월 생포시까지 주로 의무(간호)사업을 담당했다.

징역 7년형을 살고 만기출소한 뒤 1963년 논산군당 빨치산으로 15년 복역한 ‘소년 빨치산’ 손경수 선생과 결혼했고, 2000년 비전향장기수 모임인 통일광장 활동을 시작했다.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는 “오영애 선생과 손경수 선생은 흔치 않은 동지이자 부부로 살아왔고, 빨치산 출신임을 드러내거나 잘난 척 하지 않고 출소후 노동을 통해 진정한 생활인으로 살아온 본보기”라고 기렸다.

또한 “서울로 모셔 장례를 치르자는 제안에 딸이 손경수 선생 장례 때와 똑 같이 “많은 분들께 존중받고 신세져 왔는데 장례식까지 그러면 안 된다”며 같은 장례식장에서 모시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며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알 수 있듯이, 내가 많은 장례를 치러 봤지만 참 모범적”이라고 칭찬했다.

고인은 생전에 빨치산 격전지를 찾아 “1950년 우리 고향이 해방된 후 9월에 계곡면 면 여맹에 나가서 일을 도왔습니다. 10월 말에 유치지구에 입산했고 후방부 보급과에 배치되었습니다. 저는 일찌감치 열병에 걸렸는데 용케도 살아남았어요. 그리고 낮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1951년 3월 화학산 공세 때 부상을 당했구요. 4월에 유치지구 의무과 소속 간호사로 9월까지 활동하다가 10월 1일에 지리산으로 떠났어요. 지리산에 가서도 도의무과에 배치되어 간호사로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12월 공세 때 12월 15일 수도사단 군인들에게 체포되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고, “소학교도 못 나온 저에게 감옥은 학교요, 제 인생의 기초를 구축한 도장이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 오영애 약력]

1935.3.14.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월심부락에서 아버지 오룡기님, 어머니 현남순님의 1녀 3남 중 장녀로 출생

1944~1946

소학교 3년 중퇴

1948.1.

아버지 오용기(강진·해남·영암 3개군 지하당 총책) 체포. 가옥 소각 당함. 영암으로 이사.

1949.1.

아버지 오용기 총살당함.

1950.9.~10.

영암에서 여맹사업하다가 지리산 유치지구로 입산

1951.11.~1951.10.

지리산 유치지구에서 의무사업

1951.11.~1951.12.15

지리산에서 의무과 간호사업, 생포

1952.7.

광주포로수용소에 수용 중 광주고등군법회의에서 징역. 징역 7년형 선고.

1959.2.

광주·대전·전주·안동 형무소 수감을 마지막으로 만기 출소

1959.~1963.

서울 마장동에 기거하며 공장 전전하며 노동함

1963.3.

손경수선생(논산군당 빨치산, 15년 복역 장기수)과 결혼

1970.

딸 손순아 출생

2000.

통일광장 활동

2017.11.25.

남편 손경수선생과 사별

2019.~

백마효요양원에서 요양

2024.6.12.

07시 30분경 소천. 향년 90세.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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