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집 장기수 ‘통일뉴스 특별감사패’ 수상>
“‘변함없이’ 민족화해를 추구하겠다”
-통일뉴스 24주년 기념식 및 제6회 조용수언론상 시상식-
만남의집 장기수 4명 ‘특별감사패’ 수상
사무국

'여는 말씀'을 전하는 통일뉴스 이계환 대표. [사진-조천현]
11월 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일뉴스 창간 2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는 “우리가 의지할 건 ‘민족’밖에 없다. 민족만이 전쟁에서 평화로, 분단에서 통일로 인도할 수 있다. 통일뉴스는 24년 동안 민족 문제에 천착하면서 ‘민족화해’의 소식을 전해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의 핵심가치인 민족화해를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학 르네상스’가 도래한 것처럼 “우리도 자체 힘으로 통일 영역에서 ‘한강 현상’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시련이 있어도 끊임없이 민족을 앞세우고 또 통일을 가깝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 전국민중연대 김재하 공동대표가 ‘축하 말씀’을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양대 노총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왼쪽부터 김지영 통일뉴스후원회 부회장, 김혜순 회장, 양원진 선생, 양희철 선생, 이정태 부회장, 이계환 대표. [사진-조천현]
‘기념영상’ 상영에 이어 ‘2차 송환 희망자’인 장기수 4명에게 ‘특별감사패’가 수여됐다.
‘중기관총 사수’ 양원진, ‘전선의 작가’ 양희철, 다큐 ‘송환’의 주인공 김영식, 최근 세상을 떠난 박희성 선생이 그들이다. 고(故) 박희성 선생 대신 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이, 건강상 불참한 김영식 선생 대신 이정태 부회장이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양원진 선생은 한국전쟁 전후 시절을 회고하며 “제 일생에 제일 보람되게 산 것이 그 기간이었다. 지금 노쇠해서 여러분과 현장에 있지 못하는 게 부끄럽다. 우리 통일의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해서 투쟁하리라 믿는다. 여러 동지들이 투쟁의 현장에 있을 때 나는 비록 한 자리에 못하더라도 항상 마음 속에 불같이, 여러분을 지지하는 마음 불태우며 살겠다”고 밝혔다.
양희철 선생은 “오늘 박희성 선생님이 같이 계셔서 이 자리를 빛냈으면 좋았을 텐데 유감스럽게도 먼저 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언론인을 무관의 제왕이라고 한다. 정의를 바탕으로 하고 자주, 민주, 자강을 주체적으로 확립하면서 우리 통일뉴스 일꾼들이 거침없이 통일을 위해 필봉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사)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가 주관하는 「제6회 민족일보 조용수 언론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 수상자는 정동익 사월혁명회 전 상임의장이다. 선정 이유에 대해, 고승우 심사위원장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회장, 월간 「말」 발행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 등을 맡아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한 주인공”이라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암울한 시기 서울 민통련 부의장,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을 10년이나 했다. 사실 사월혁명은 「민족일보」의 모태이다. 수상자의 열정은 「민족일보」가 추구했던 사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왼쪽 두번째 원희복 이사장, 세번째 정동익 선생.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정동익 선생은 “조용수 선생은 4월혁명 공간에서 분단된 민족의 평화통일과 노동대중을 위한 언론활동을 벌이다 박정희 군사정권에 희생된 분”이라며 “우리가 4월혁명 이래 독재정권에 항거해 목숨 바쳐 이룩해온 민주주의가 지금 벼량 끝으로 밀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구시대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들씌워 언론인과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어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을 동원해 공영방송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지금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폭주를 멈춰 세울 촛불을 모두 함께 들 것”을 제안했다.

단체사진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마치는 순서로 통일뉴스 식구들을 대표하여 노중선 상임고문이 내빈과 여러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과 동지적 연대의 마음을 전하며 축하떡 자르기와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가 모두 끝났다.
*통일뉴스 기사를 일부 편집하여 게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