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기사입력: 2015/06/01 [14: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이 안동교도서에서 만기 출소되어 환한 모습으로 교도소 문을 나서고 있다. 2015. 5.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동지 만기 출소하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2009년 5월 7일 이명박 정권에 의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 남측본부)의 압수수색과 구속으로 이어진 대대적인 탄압 과정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6명의 간부와 함께 구속되었던 이경원 전 사무처장이 출소하였다.

2009년 11월 27일 이경원 전 사무처장이 제기한 통신비밀보호법 위헌 심판 청구신청이 헌법재판소에서 받아들여져 그는 잠시 석방되었다가 2011년 12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또다시 법정구속이 되어 이명박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꼬박 감옥살이하고 만기 출소하였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사무처장의 석방을 기다리는 동지들의 모습. 2015. 05.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5월 30일 새벽 5시 안동교도소 담 밖에서는 이경원 전 사무처장의 가족과 범민련 남측본부 성원, 그리고 여러 단체와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신념의 강자”로 돌아온 통일 운동가 이경원 동지의 출소를 환영하는 행사를 벌였다.


행사에서는 출소를 기념하는 희망새와 박종화씨의 문예 공연이 있었으며 이경원 전 사무처장의 마을인 안산에서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선전물과 노래공연으로 출소를 열렬히 환영하여 주었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의 석방을 축하하는 동지들.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은 환영사에서 “고생한 이경원 동지 참 굳건히 4년 견디고 나왔으니 환영할 일이고”, “적들의 만행도 잊지 말아야 하고 언젠가는 통일도 오늘처럼 우리 앞에 다가옵니다. 좀 더 열심히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통일운동에 매진합시다.”라고 격려하였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출소 환영식에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규재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5년.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이어진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의 환영사에서는 “이경원동지 출소환영회이지만 이렇게 많은 통일일꾼이 오셨기 때문에 통일 한마당으로 오늘 이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이경원 동지 출소를 축하하고 맞이하면서도 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통일의 대결전을 다짐하고 이경원 동지를 맞이합시다.”라고 하였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을 환영하는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통일광장 권낙기 대표는 “여러분 박수 한 번 보내드립시다.”라고 하며 강이(이경원 동지의 아들 고등학교 1학년) 만큼은 감옥 안 가는 세상을 만들어 놓자고 발언하자 환영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이 큰 박수로 호응해 주었다.

 

또 한 권낙기 대표는 “우리 통일운동에는 슬기로움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슬기롭다 하더라도 정의로움이 없으면 그것은 사기꾼이고 아무리 정의롭다고 하더라도 슬기로움이 없으면 우리 승리는 요원합니다. 슬기로우면서도 정의롭고 정의로우면서도 슬기로운 과학적인 투쟁과 그 토대 위에서 매진해 나가도록 합시다.”라고 발언하였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의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통일광장 권낙기 대표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의 환영사에는 더 길게 통일운동을 하려면 가족 간에 화해와 협력 그리고 건강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무엇보다도 부부간에 대단결 하는 것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나오셔서 그전에도 단결했었겠지 만 특별히 이번에도 부부간에 대단결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에서 이경원 동지를 반갑게 맞이하는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대표.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서울평통사 김종일 대표는 건강을 잘 챙겨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부부간에는 서로서로 자신의 정견과 상호 처지와 조건이 달라도 이해하고 존중하는 “연방제 사랑”을 잘 가꿔나간다면 가정의 평화, 나아가서 사회 전체의 모범적인 평화를 일궈나가게 될 거라고 당부하였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에서 환영사를하는 서울평통사 김종일 대표.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통일 운동가 이경원 전 사무처장의 아들이 환영식에서 낭독한 편지를 싣는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에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오랜만에 세상으로 나오시는 아빠께


                                                                 아들 이 강

아빠 아들입니다.
3년 6개월이 드디어 끝났네요. 이제 마음속 한가운데 마음속 찜찜했던 덩어리가 사라진 것 같아요.
아직은 실감이 나진 않고 아빠가 오면 바뀔 모습도 상상이 되진 않지만, 기분은 마냥 좋네요.

 

이번이 두 번째로 나오는 것인데 이번에 느끼는 기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느낀 기분과는 사뭇 달라요.

 

3년 6개월이 짧은 기간이 아니다 보니까 아빠가 오시는 것이 살짝 어색한 감도 있고 도무지 표현을 못 하겠어요.

 

그러나 정말 확실한 건 아빠는 대단한 사람이고 대단한 일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3년 6개월을 살았다는 사실이죠.

 

더 대단한 건 이렇게 긴 4년을 버텨냈다는 겁니다. 저는 상상할 수 없어요.

 

어떻게 그 작은 방 한 칸에서 4년을 살았는지, 매일 보던 우리를 한 달에 한 번 또는 화면으로 한 번 보고 살 수 있는지, 또 그걸 어떻게 견뎌 내었는지...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이렇게 열심히 버텨서 지금 제 눈앞에 있잖아요.

 

아빠가 없는 동안 집안이 공허했는데 이제 집으로 복귀하고, 할머니도 볼 수 있고, 옷도 사러 가고, 밥도 같이 먹고, 주말에 축구도 하고, 당구도 치러 가고, 가끔 여행도 가고, 영화도 보고 오랜 기간 동안 못했던 일을 앞으로 몰아서 할 수 있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빠 나오면 여자 친구를 만들어놓겠다고 했는데 제 옆에 아무도 없어요.
학생이 무슨 여자 친구가 필요하겠어요.

 

그렇죠? 아빠!

 

그래도 만들겠다고는 했으니까 노력은 해볼게요.

 

그러나 지금 가장 걱정되는 건 아빠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체중이 원상 복귀되는 것이 제일 걱정돼요.
원래 생각대로면 아예 못 나가게 해야 되는데 몇 년 만에 나왔는데 술자리 갖는 걸 막기도 그렇고 허락은 해줄 건데 좀 덜 마셔요. 그리고 늦게 들어오지 말고요.

 

잘못하면 집 비밀번호 바뀔지도 몰라요.

 

그리고 마을에도 신경 쓰고 집안에도 신경 써줘요 알겠죠?

 

이제 집안 내의 분담이 잘 될 것 같네요. 아빠 꾹 참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오늘이 아무래도 살면서 제일 아름다운 새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아빠 없이도 잘 커 준 아들이 앞에 있으니까 든든하죠?

 

아빠가 겪은 고통이 상상이 잘 안 되긴 하지만 아빠가 무척 힘들었다는 건 알고 있어요.
아빠 고생 많으셨고 이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요.

 

아빠 사랑해요!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에서 이경원 전 사무처장이 감사의 인사를 한 후 또 다시 실천을 결의하는 모습.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출소환영회에서 통일운동가 이경원 동지의 감사의 인사말

 

이 앞에서 너무 오래 계시는 것 같아서 짧게 말씀드릴까 합니다.

4년이 지나고 보면 금방 지나간 것 같은데 구속됐던 시기를 따져보면 꽤 멀기도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감옥 안에 있는 것이 밖에 있는 것보다 편한 것 같습니다.

밖에 있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투쟁하셨을까 생각하게 되고요.

 

안에 있으면서 좀 불편하다고 할까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던 건 여러 동지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힘들게 하고 또 하나는 밖의 상황이 엄혹하게 전개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여러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안에 있는 것이 그다지 힘든 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었을 테고 제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면 자주 못 본다는 것이 그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안에 있으면서 하고 싶었던 것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나도 분향소에 가고 싶다. 팽목항에 가고 싶다.

 

그 유족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가족들 곁에 머물러 주고 싶다.

같이 있어주고 싶다. 손이라도 한번 내밀어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같이 있어주지 못한 것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또 하나는 감옥에 있으면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을 보면서 내가 대통령을 하고 싶다.

우리가 대통령을 해야 한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들에게 정권을 맡겨놓고 나서는 민중들 누구 하나 행복한 사람이 없을 것이고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우리가 대통령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황교안이 총리가 되는걸 보면서 또 화가 치밀겠습니다마는 지금 법원을 보면서 법원에다 대고 노동자들의 권리, 또는 민중들 서민들의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제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더 있겠습니까? 지금 대법원에서 판결하는 것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하는 그 내용이 과연 국민들을 위해서 판결하는 것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은 저들이 권력을 향해 쌓아놓은 벽을 더욱 높게 쌓으면서 이 체제를 집권세력들의 새로운 권력창출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고 그렇게 더욱 강고하게 공고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법원으로 달려갈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투쟁하고 그 투쟁을 통해서만이 우리의 권리를 조금씩이라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법을 하나 만들 때마다 우리의 삶은 조금씩 조금씩 어려운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가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민생법안 해결하라고 하지만 그 법이 하나하나 만들어질 때마다 민중들의 삶은 도탄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전국 곳곳이 투쟁의 장이 아닌 곳이 없지만, 모두가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싸우고 있지만 해결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직 하나 박근혜 정권타도를 놓고 전민중이 단결해서 싸워야만 지금의 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바꿔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도의 기치를 세우고 모든 사람이 자기의 투쟁의 요구를 결합시켜서 다음 대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임기가 끝나기 전에 청와대의 주인을 바꿔야 합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청와대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박근혜 정권 타도의 기치를 들고 싸워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의 밖의 현실이 지속될거라고 봅니다.

 

제가 감옥에 있으면서 사색을 해보려고 했는데 사색이 깊지 못하고 책을 봤지만, 저의 지혜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다만 자랑할 만한 것은 감옥과 밖에서의 체력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자랑할 것이 하나 있는데 건강입니다

그래서 머리로가 아니라 건강한 다리로 다니면서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동지들 믿고 이 험한 세상에 다시 나왔습니다. 동지들께서 많이 감싸주시고 저를 이끌어주시고 같이 힘을 보태서 투쟁을 만들어갑시다.

 

여기 오신 장기수 선생님들, 양심수후원회, 진보연대, 안산동지들, 범민련 동지들 감사합니다.

 

출소 환영회의 화보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에서 이른 새벽에 모여주신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신 범민련 남측본부 대경연합 한기명 의장. 2015. 5. 30     © 이성원 자주민보후원회장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이 출소 환영식에서 가족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모습.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이 출소 환영식에서 모인동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 아들 많이컸네!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에서 아내의 환영사 모습.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경원 전 사무처장 출소 환영식에서 통일원로 어르신의 환영 모습. 2015. 5. 30.     © 이성원 자주시보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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