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 반미월례집회

2019.07.15 20:59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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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3일(토) 오후 5시 미 대사관 앞에서 열린 16차 반미월례집회에 참여했습니다.


[공개서한]

미국은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에 성실히 나서고, 모든 대결과 적대정책을 철회하라!

 

지난 630, 조선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판문점 상봉을 가졌다. 이번 판문점 상봉으로 조미 사이에 대화국면이 복원되고,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마련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가 재개되었다. 조만간 조미 사이의 실무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번 대화 재개가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마련되고, 대북제재 해제와 한반도의 평화체제와 비핵화 실현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또한 조미 사이에 적대적 관계가 청산되고, 조미수교 등 새로운 조미관계가 수립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최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조선의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동결을 원하며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을 보더라도 미국은 여전히 선비핵화를 고수하며 조선만의 비핵화를 바라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결국 이번 대화 국면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미국이 선비핵화를 포기하고, 그에 따르는 상응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향후 대화국면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는 지 지켜볼 것이다. 지난 하노이 조미정상회담처럼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하고, 대조선 강경조치를 내놓는 깡패 같은 행태가 되풀이되는 지 분명히 지켜볼 것이다. 미국의 한반도 지배구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다. 우리는 미국이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대한 방해와 간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에 대한 내정간섭과 방해책동을 중단하라!

 

조미 정상사이 판문점 상봉이 이뤄졌지만, 미국은 여전히 한반도 정치군사적 지배를 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고 있으며, 사사건건 남북문제에 대해 간섭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민족자주의 입장으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게 강요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일일이 승인을 받으라고 강짜를 부리고 있다. 우리는 조미사이에 다시금 대화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 맞게 미국이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에 내정간섭과 방해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미국은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에 성실히 나서고 새로운 조미관계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적극 나서라!

 

미국은 지난 하노이 조미정상회담에서처럼 조미 사이의 약속을 파기하고, 의도적으로 대조선 강경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관계를 악화시킨 전례가 있다. 우리는 제국주의 미국을 결코 신뢰할 수 없다. 우리는 미국이 앞으로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조선에 대한 전쟁책동과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적대관계를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 이제 70년 넘는 적대와 전쟁대결상태를 종식하고,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리고 조선과 정상적인 국가 간의 관계를 맺고,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하나,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 나서라!

 

미국은 조선에 대한 일방적인 선비핵화 정책을 포기하고, 진정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진정한 비핵화는 조선만의 비핵화가 아니라, 미국이 조선을 겨냥한 동북아 일대의 모든 핵무기와 핵시설, 그 운반수단을 모두 철거하고 조선에 대한 모든 핵위협정책을 중단해야 이뤄질 수 있다. 미국이 대조선 핵위협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결코 대조선 적대정책을 중단했다고 볼 수 없다. 대조선 핵위협정책은 적대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조치이다.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핵위협정책을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하나,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스스로 파기하라!

 

우리는 새로운 조미관계가 수립되고, 평화체제가 실현되더라도 미국은 주한미군과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유지되는 한미동맹을 통해 예속적 한미관계를 유지하고, 그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주적 통일에 언제든 간섭과 방해를 하고자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이 이제라도 예속적 한미관계와 대북적대정책의 첨병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주한미군의 법적 근거이며, 한미동맹의 근간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은 우리 민족의 단결된 힘은 어떤 핵폭탄보다 강하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어쩌면 이미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우리 민족의 단결과 통일을 가로막지 말고, 정치군사적 지배와 패권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평화협정 체결, 조미수교,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한미동맹 해체 등 한반도에서의 모든 적대와 대결정책, 간섭고 방해를 청산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민족자주의 원칙에 따라 평화와 번영, 통일이 전성기를 열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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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체결! 미군철수! 민족자주 실현! 미국규탄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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