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대회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고 한미동맹 해체하라"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11.jpg

▲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은 14일 오후 2시 한미연합사(용산미군기지 4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대북적대정책 폐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했다.


“대북적대정책 폐기!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하라!”

“혈세 강탈 · 미군 주둔비 인상 강요 미국을 규탄한다!”

“통일방해 내정간섭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평화와 번영, 통일 가로막는 주한미군 철수하라!”

“긴장 고조 전쟁 주범 한미동맹 해체하라!”

“남북대화 방해하지 말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하라!”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은 14일 오후 2시 한미연합사(용산미군기지 4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대북적대정책 폐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해 제23차 반미월례집회를 기자회견으로 대체했다.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미군사연습이 연기되었지만, 이후 한미동맹 강화라는 명분으로 계속 추진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미군사연습 영구중단을 촉구하고, 미국의 패권 강화에 부역하는 한미해외훈련 중단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원진욱 사무처장은 “사대 굴종 강요와 한반도 전쟁 위기만 불러오는 한미동맹 해체와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다”면서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을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12.jpg

▲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특히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미합동군사연습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언제든 재개될 것”이라면서 “대결과 긴장 고조,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평화협정 체결의 결정적 걸림돌인 북침전쟁연습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대 굴종적 정치 군사동맹체에, 한미동맹으로 인해 우리는 미국의 정치·군사적 이익을 위해 굴종을 강요받아 왔다”면서 “한미동맹을 반드시 해체할 것이며, 한미동맹을 지탱하고 있는 두 기둥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와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3.jpg

▲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24차 반미월례집회 <2020년 반미투쟁 선포대회>는 오는 4월 18일(토)에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로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 실현하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초 예정됐던 한미합동군사연습 ‘20-1’이 연기되었다. 4월 대대급 야외기동훈련 또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반도 내 군사 연습을 대체하기 위한 한미 해외군사훈련은 급증하고 있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언제든 재개될 것이다. 대북 핵전쟁 연습과 한미동맹 강화, 그리고 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해 한미당국은 반드시 군사 연습을 진행할 것이다. 한미군사연습 강행은 북에 대한 고립 압살과 적대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북의 반발과 9.19군사합의로 인해 한반도 내에서 군사훈련이 여의치 않자, 한미당국은 해외 군사훈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미 해외연합훈련 예산은 두 배로, 참가 건수와 규모도 세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굴레에 갇혀 미국의 세계 패권 전략의 도구로, 해외 도처에 끌려다니며 미국의 전쟁 놀음에 이용당하는 굴욕적인 해외군사훈련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미국이 대북적대정책 철회와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의 의지가 있다면 한미군사연습을 영구히 중단해야 한다. 대결과 긴장 고조,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평화협정 체결의 결정적 걸림돌인 북침전쟁연습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최근 미군 주둔비 증액과 지소미아 연장 강요로 한미동맹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동맹의 부당성과 불평등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을 파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대 굴종적 정치 군사동맹체에, 한미동맹으로 인해 우리는 미국의 정치·군사적 이익을 위해 굴종을 강요받아 왔다. 미군 범죄와 환경오염, 전쟁 위기로 인해 늘 고통받아왔으며 미국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퍼다 주어야만 했다. 무엇보다 외세와 결탁한 침략적 군사동맹이 존재하는 한 우리 민족의 통일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우리는 한미동맹을 단호히 거부한다. 끊임없는 전쟁 위협, 침략과 수탈, 분단과 대결을 조장하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 통일을 가로막는 한미동맹을 반드시 해체할 것이다. 한미동맹을 지탱하고 있는 두 기둥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와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해나갈 것이다.


평화협정 가로막는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

미국의 침략적 패권을 위한 한미해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평화번영 통일을 가로막는 한미동맹 해체하라!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

 
2020년 3월 14일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9 1934년생, 89세 양희철은 이제 북으로 가고 싶다 양심수후원회 2022.01.04 188
488 새해 첫날! 자주통일투쟁과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다짐하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1.01 139
487 해외동포들 분노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박근혜 사면 철회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1.01 96
486 ‘미국은 손떼라 7차 서울행동’, 작은문화제 진행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2.29 118
485 수암 최백근 선생 60주기 추모식 열려 양심수후원회 2021.12.22 127
484 "남정현 문학은 우리 모두를 일깨우는 처절한 목소리" 『분지』 작가 남정현 선생 1주기 추모제 열려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2.20 118
483 미주양심수후원회, LA 미연방빌딩 앞에서 대북제재 항의 시위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2.20 110
482 ‘나의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영화 ‘그림자꽃’을 보고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2.16 141
481 “대결과 전쟁위기 조장하는 한미동맹 해체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2.14 120
480 국가보안법 제정 73년, '고통이고 수치'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2.02 158
479 2021 반미자주대회 '미 패권에 영합하는 불평등한 한미동맹 끊겠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1.28 223
478 40년 만에 열린 통일열사 이재문 선생 추모제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1.22 158
477 재일 한통련, ‘2021전국반미자주대회’ 성원 시위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1.22 133
476 “한미당국, 적대행위와 합동군사연습부터 중단해야”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1.11 152
475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 한미국방워킹그룹 반대!” 양심수후원회 2021.11.05 118
474 10년째 북한으로 보내 달라는 여성, 정부는 왜 그를 붙잡아두는가 [다큐로 보는 세상] 양심수후원회 2021.11.02 139
473 재미동포·진보적 미국인들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한다” 양심수후원회 2021.10.18 137
472 『세기와 더불어』 출판 허용과 국가보안법 위반 기소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0.09 129
471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 11월 반미연합대회 추진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0.09 151
470 제주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 출발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0.09 136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