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오승기 님의 편지

2018.05.16 14:13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362

후원회 선생님들과 양심수동무들에게

 

이번 편지는 문재인정부출범 11월 그날2(9:15)에 맞춰 국가보안법 무죄판결(원심파기환송)석방을 꿈꾸며 미리쓰는 희망의 편지입니다. 비록 그 꿈이 여느때처럼 개꿈이 되고 그 희망이 예전처럼 허망하게 된다 할지라도 사람에게 꿈과 희망이 없다면 죽은 인생과도 같기에 꿈과 희망으로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편지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주체계시록이라는 필명으로 요한계시록을 주체적으로 해석하여 온바 며칠전에는 마무리해석에 해당된 계시록20장에 나오는 용(미제)의 무저갱 수감(20:1~5)이 조미 평화협정이라는 생각이 들어 북미수뇌회담도 남북수뇌회담처럼 잘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감옥안팎의 통일론자들에게 설명하려고 장문의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은 남북통일(1국가1체제)이 아니라 판문점방명록에 쓴대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세계 자주화실현이라 단언할수 있습니다.

통일이 우선이 아닌 이유로는 우리민족의 흥성기였던 고대 삼국(4)시대와 후삼국통일국가 고려시대를 비교해보아도 알수 있으며 또 남북은 이미 과거(2000.6.15.~2007.10.4.)에 낮은단계 연방제평화통일을 실현해 보았지만 자주화의 불모지인 남쪽나라와의 연방제평화는 얼마 못가서 깨지고 말았던 최근 10년전 역사를 뒤돌아 보아도 조국통일보다는 남쪽나라의 자주화가 선결과제라는 사실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작게는 남쪽나라 사회활동가들이 경제적 자립없이 후원금만을 의지하는 폐단도 선결과제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대신 반성하는 마음으로 출소후에는 더욱 열심히 일용직 노동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합니다.

이렇듯 과거역사는 해석하기 나름으로 과거실패역사로부터는 교훈까지 얻을수 있지만 미래는 한치앞을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와 같아서 악몽도 꾸고 시간이 지나서 현실이 되었을때는 절망도 하는게 인생이며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꿈과 희망이 사라져가는 쉰세대 말년에도 주체계시록 해석을 통해서 미래에 대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 왔습니다. 3차 감옥에 오기전에는 현재 남북.북미평화분위기를 상징으로 예언한 계시록19장에 나오는 백마(평화의 상징)탄 왕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해석, 고무찬양한 인터넷글 때문에 기소되었으며 심지어 작년 1심선고전에는 남북, 북미 평화협정을 전제로 한 변론서를 재판부에 제출하여 무죄를 주장한바 있기에 남북정상회담 판문점평화선언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는 남과는 사뭇다릅니다.

북미수뇌회담이 말그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려면 우선 4.27판문점 평화선언이 잘 이행되어야 하는데 UN도 지지하고 미국의회도 지지하는 판문점선언에 대해서 유독 당사국인 남쪽나라가 국회비준을 못하고 있으니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판문점이 되어야 하고, 회담일정이 미루어진다면 차라리 6.25에 맞춰 조미정상회담 및 종전선언을 해야 여야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리게 될거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제주4.3통일항쟁의 원인이된 미군의 제주섬 초토화 작전을 시작으로 지난세기 전세계 지구촌을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간 세기의 전쟁광 미제()를 문화혁명(천년왕국)기간동안 무저갱(단절과 절망)의 감옥에 가두어 봉하는 역사적 사건의 시작이 바로 조미수뇌회담이라는 깨달음으로 제주출신인 저로서는 그 느낌이 남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북조선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방어 전략인 전지역의 요새화를 이루었고 100(세기)의 원쑤 미제를 몇 번이고 멸망시킬수 있는 핵미사일을 갖추고 있음(6:1~8)에도 불구하고 이전시대의 패권국 미국(3:1~6)을 멸망 시키지 않고 그 대신에 연착륙 시키는 이른바 평화협정을 선택하는 고난의 민족, 조선(계시록 양의 상징)의 앞날에는 고진감래의 법칙으로 정보화시대의 주역.지도국가(3:7~13)가 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고 당연한 이치였습니다.

저는 일찍부터(자식 외국어교육부터) 정보화시대의 패권국가는 한글민족이 될거라는 꿈을 꾸며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신학문인 외국어학을 감옥에서 개발.완성하는데 7(3번의 국가보안법세월)동안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조선의 핵무력완성(세계 자주화실현)에 맞추어 주체계시록해석이 완결되고 주체외국어학 개발까지 내 생애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직 조미평화협정전인데도 만감이 교차하여 그저 눈물이 나올뿐입니다.

저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7년전 1차 국가보안법 감옥이유였던 세기와 더불어독후감 마지막편 어버이수령님의 때늦은 후회를 생생하게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6.25조국해방전쟁의 후과로 수백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민무력항쟁을 후퇴한 조국해방전쟁의 영웅 김일성주석의 평화통일유훈에 입각하여 조미평화협정이 체결되는 만큼 그동안 숫한 세월 국가보안법과 자본주의폐해 때문에 소생한 전후세대인 저희들에게도 조미평화협정은 일생 최대의 기쁜날, 결혼잔치날(21:2)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잔치날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마무리해야할 문화혁명(적폐청산)이 남아 있습니다. 5년전 대선직전 저의 2차감옥행 이유였던 세기의 음녀 박여왕(18)의 대통령당선과 중도퇴장을 예언하고 오늘날에는 그 실현을 목도하고 있는 현재의 이명박근혜일파의 심판을 보면서 타산지석의 교훈을 삼아 추후 남북민간교류(교통)에 의해 마무리될 우리식 문화혁명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미 반북보수세력들은 남북평화 문화혁명바람의 역풍을 맞고 쓰러져 분노의 바다(19:20)에 빠졌으며 보수세력의 뒤를 따라갔던 진보세력은 두뿔가진 짐승(13:11)에서 사람으로 진화 발전되기는 했으나 김위원장의 지적처럼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거짓 입진보의 모순상태 그대로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루빨리 반북보수세력(짐승)의 형상인 국가보안법과 자본주의 대출정책(짐승의 표666)이 사람을 위한 법과 정책으로 바뀔 때 새로운 역사(21:1)를 맞이할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꾸어 보았습니다.

2018.5.7. 주체계시록 오승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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