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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41호 - 최종(웹용).pdf

 

 

 

 

 

통권 341호 발행일 2020. 3. 31.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은 3월 14일 오후 2시 한미연합사(용산미군기지 4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대북적대정책 폐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했다.

우리의 주장 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_ 권오헌ㆍ1 | 우리의 주장 ② _ 논평ㆍ8 | 만평ㆍ10 | 소식 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 님 생신 모임 _ 김래곤, 유제춘ㆍ11 | 소식 ② _ 안학섭 선생님 댁 지붕 수리 _ 이정태ㆍ19 | 소식 ③ _ 김규철 선생님 1주기 추모제 _ 김혜순ㆍ 

22 | 소식 ④ _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재판 _ 사무국ㆍ25 | 투쟁 ① _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기자회견 _ 박한균ㆍ26 | 투쟁 ② _ 미국의 반인 목차 

륜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 _ 류경완ㆍ30 | 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_ 서효정ㆍ35 | 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 책 _ 유영호ㆍ42 | 양심수 현황ㆍ46 | 감옥에서 온 편지 _ 김유진, 김재영, 전광재ㆍ47 | 이런일이 있었어요ㆍ50 | 2020년 2월 재정보고ㆍ72 |  회비내주신 분들ㆍ73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국가보안법 전시회 추진위원회에 함께해주세요!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국가보안법 전시회 

2004년 대대적 국가보안법(보안법) 폐지 운동 이후 10년 동안 보안법 폐지운동은 소강상태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하면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대응단위가 만들어져 활동하거나 법이 만들어진 12월 1일을 기점으로 토 론회 등의 행사는 있었지만, 대중적 흐름으로 만들어나가는 운동은 어려웠습니다. 보안법은 중요사업으로 제 기 되더라도 집행력을 갖고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보안법 사건과 우리 안에 체화된 자기 검열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시민사회로 들어온 젊은 활동가들조차 보안법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전무했습니다. 더불어  국가보안법폐지연대(폐지연대) 조차 실제 활동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태로 소집권자만 남기고 활동을 잠정 중 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안법폐지운동에 불을 다시 지피기 위해서 어떤 사업과 활동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몇 사람들이 모였고, 이들을 중심으로 보안법폐지운동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논의는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보내자’로 모아졌습니다. 이것은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가로막고 통일과 평 화 시대에 역행하는 보안법을 ▲역사의 유물로 만들어버리자는 선언이며 동시에 언젠가 ▲보안법이 폐지되는  날, 보안법의 폐해를 기록해서 박물관에 전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박물관건립은 물질적 인적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사업이니만큼, 우선 전시회 사업을 통해 어 떤 것이 박물관에 기록, 전시될 것인지 경험해보려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이후 보안법이 폐지되고 역사의 유 물이 되었을 때, 아카이빙되고 시민들에게 공개될 모습의 일부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로 사그러진  보안법 폐지투쟁의 불씨가 지펴지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보안법의 역사와 쟁점, 보안법의 주요 인물들을 드러내는 양적 전시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구술 작가단과 함께 진행한 ‘여성서사를 통해 본 국가보안법’ 채록을 인물별로 보여줄 예정입니다. 보안법에 새로 운 의미를 부여하고, 일상 속의 억압과 인권침해를 발견해 내, 보안법 폐지 필요성에 관하여 새로운 세대가 함 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과 활동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추진위원 제안자 권오헌, 김혜순(양심수후원회), 김명환(민주노총), 김호철(민변),  박래군(인권재단), 박석운, 한충목(한국진보연대) 장남수(유가협), 조순덕(민가협) 

국가보안법 전시회  추진위원이 되어주세요! 

 단체 : 5만원 이상 

 개인 : 1만원 이상 

 국민 257601-04-121247 박진  

(아래 계좌외에 클라우드 펀딩을 곧 열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차 마감 : 2020년 3월 15일(일) 

 2차 마감 : 2020년 4월 15일(수) 

문의 담당자 : 박진 

(다산인권센터 활동가 010-6268-0136, nsl.museum@gmail.com) 

국가보안법 전시회 추진위원회

우리의 주장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4월 혁명 60주년과 오늘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권오헌_명예회장 

▲ 1961년 5월 31일 ‘남북학생회담’ 지지 집회[사진제공 : 사월혁명회] 

4월혁명 60돌을 맞고 있다. 

강산이 여섯 번이나 바뀐 까마득한 시간이다. 하지만 불의와 모순에 맞섰던 그날의 성난 대열들이  보여준 치열하고 처절했던 장면들은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동하게 다시 살아나 의로운 가슴들을  뜨겁게 달군다. 

이렇게 4월혁명은 시간의 흐름으로 지워질 수 없는 피 흘려 정의를 실천한 빛나는 민중 승리의 표 상으로 남았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우리의 주장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그런가 하면 4월 그날들은 결사 항전으로 쟁취한 독재 타도의 전취물을 눈뜨고 날치기당하는 황당 함 속에 민중 생존권, 민주주의와 인권, 자주적 평화통일로의 절호의 기회를 잃는 통한의 역사이기 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4월혁명을 미완의 혁명이며 끝내 완성시켜야 할 현재진행형이라 했다. 

분단시대, 침략 외세의 예속정권이자 영구집권을 노린 장기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도 왜 미완의 혁 명이라 했을까. 굳이 사유를 든다면 혁명 주도세력이 구체제의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 질서로의  혁명적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유사정치세력이 뛰어들어 우왕좌왕하다가 마침내 5.16 반동을 맞게  되어 혁명 주체들이 지향했던 평등세상과 자주통일의 사회적, 역사적(민족적) 임무를 다하지 못한  데서 연유되지 않았을까. 

4월혁명은 갑오농민전쟁과 3.1항일독립투쟁을 이으면서 부마항쟁, 광주민중항쟁, 6월항쟁, 7·8·9 월 노동자 대투쟁, 그리고 1,000만 촛불항쟁으로 이어진 민중들의 생존권 투쟁으로 반제민족자주 와 반파쇼 민주주의혁명의 전형으로 각인되었다. 비록 날치기당하고 역사의 반동을 겪기도 했지만  인류가 지향하고 추구해온 보편가치로서의 정의·평화·인권과 분단시대 최우선 과제인 자주통일로 의 멈출 수 없는 민족·민중운동이기에 현재진행형일 터였다. 

그러나 미완의 혁명(여기서 말하는 혁명은 꼭 사회과학 개념이 아니다)이지만 당대의 주체들이 언 제까지 4월 그날의 목표와 대상으로 진행될 수는 없다. 시간이 흐르고 그때마다의 사회적, 역사적  환경과 조건이 변하는 것만큼 주체들도 달라지고 대상과 목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60년 동안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주변 조건에 손 놓고 있지 않았다. 바로 4월혁명정신으로 유신파쇼  정권과 신군부독재, 국정농단과 사대매국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불의와 모순 에 결연히 떨쳐 일어서는 조건반사적 결기를 보여준 현재진행형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불가침의 성역 부분이 있다. 각 시대마다의 당대적 과제이행에서 피 해간, 우리 사회 구성원들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세력이 있었다. 

지난 두 세대가 지나는 동안 민중들의 생존권 과제는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노동자, 민중의 단결투 쟁과 단체교섭, 단체행동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에 점진적 발전단계에 있으며 민주주의 발전과 인 권개선 부분에서도 비록 반동정권과 교체국면은 있었지만 민중들의 투쟁과 요구를 법적, 제도적으 로 일정 수준 발전 양태를 보여주었다.

2 | 34120203월  

우리의 주장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그러나 전혀 변하지 않는 대상이 있다. 반세기만의 실질적 여야 정권교체가 있었고 권위주의 파쇼 체제를 상대적으로 민주적인 민주체제로 교체시켰지만 이들 어느 정권도 침략외세의 예속에서 벗 어나지 못했다. 권위주의 체제이든 민주적인 체제이든 보수정권이든 진보정권이든 70년 넘게 그 어 떤 정권도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던 그 오욕을 강제한 상대는 누구인가. 

바로 미국이었다. 아니 침략외세 미국이었고 제국주의, 패권주의 미국이었다. 4월혁명 당시 척결 대상이었던 그 예속 정권은 무너졌지만 예속을 강제한 외세는 오늘까지 건재하고 있다. 강도 일제  식민지시대보다 곱절의 시간, 대부분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제3세계 신식민지국가 들이 해방되고 자주적 통일독립국가를 세우고 있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그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 고 있다.(4월혁명 이후 불가침영역은 미국과 국가보안법 체제이지만 여기서는 미국만을 다룬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답은 명백하다. 예속은 민족자주로, 그 외세가 강제한 동족대결은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4월 정신 의 민족적 과제로 이행해야 할 것이다. 

과연 우리 민족은 미국과 어떻게 만나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고 앞에서 말한 오늘의 민족 적 과제는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짚어보기로 한다. 

아메리카합중국이 우리 땅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것은 공교롭게도 불법 무법의 해적질이었다. 조선봉 건정부 시기(1866. 7.) 제너럴셔먼호는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까지 침입해 그 무슨 통상을 구실로 약탈  만행을 감행했다. 참다못한 평양 민중들이 배를 불사르고 해적들을 처단했다. 이렇게 첫 만남의 악연 은 그 뒤 1871년 신미양요, 1905년의 이른바 카츠라-태프트밀약(1905. 7. 29)으로, 그 이전에는 미국과  조선과의 ‘조미수호통상조약’(1822. 5. 22)에 배신하여 일본의 조선침략의 공모자로 둔갑했다. 

미국은 또한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투쟁(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등 의사·열사들의 의혈투쟁, 20년 대 중국동북지방에서의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상해임시정부와 광복군 활동, 조선독립동맹과 조 선의용대의 항일무장투쟁 특히 중국동북지방과 조선국경지대를 중심으로 한 조선인민혁명군의 무 장투쟁)으로 해방된 땅을 독일처럼 패전국도 아닌데 38도선을 그어 남북으로 갈라놓고 저들 전후 패권전략에 강제 편입시켜 우리 민족에게 모든 고통의 근원을 만들었다. 

그뿐인가. 해방된 땅에 점령군(포고령 1,2호 등–미군정 유일통치기관, 영어를 공용어로, 명령불복

양심수후원회 소식 |

우리의 주장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종시 엄중처벌 등)으로 들어와 조선민중들이 세운 건국준비위원회와 상해임시정부 등을 해산시키 고 오히려 치안, 사법, 행정 등 주요부서에 일제에 부역한 고위범죄자를 앉히고 있었다. 그리고 모 스크바 3상회의 결정서(1946. 12. 27)를 왜곡시켜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잇달아 미쏘공동위원회를  파탄시켜 조선문제를 유엔으로 끌고 가 38선 이남 지역에 대한 단선, 단정을 결의케 하여 결정적으 로 분단을 고착화시켰다. 

이렇게 미국은 우리 민족에게 처음 만날 때부터 해적떼였고 무장침략군이었으며 일제의 조선침략 과 식민지지배의 협력자, 공모자였다. 또한 해방된 조국을 남북으로 갈라놓고 점령군으로 들어와  저들의 전후패권전략에 강제편입시켜 결과적으로 동족상잔을 겪게 하는 등, 우리 민족에 있어 만 악의 근원이었다. 

이제 ‘오늘’까지의 한미관계 변화과정을 잠시 미루고 4월혁명 60년이 지나도록 요지부동의 절대자 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의 지위와 역할을 보며 ‘미완의 혁명’으로 남아있는 오늘의 민족적 과제와의  상관관계를 먼저 알아보기로 한다. 

2020년 오늘, 한미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과 미국은 동맹 관계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꽁꽁 묶인 동맹 관계이다. 그러나 정치, 외교,  군사적으로 그리고 통일과 관련 미국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강제하는 불평등 동맹체이다. 그 몇 가 지만을 순서없이 들어본다. 

먼저 미국(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틀어쥐고 있다.(1950. 7.14) 한국전쟁당시  이승만이 유엔군사령관 맥아더에게 이양한 이후 유엔군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등 이름이 바뀌었 지만 주한미군사령관의 몫이 되고 있다. 이른바 한미연합사는 남북이 합의한 ‘군사적 적대관계 종 식과 실질적 전쟁위협 제거’에 반하여 쉴 새 없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고 첨단 살인무기를  강매하고 있다. 

둘째, 외교문제에 간섭하여 주권국가의 존엄과 이익을 해치고 있다. 예로써 한·일간 현안의 하나인 일제  강점기 조선여성들을 유인, 납치하여 ‘일분군 성노예’를 강제한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문제합의’(2014.  12. 28)를 배후조종 또는 압박했다. 또한 동족을 겨냥한 또는 중·러를 표적한 한·미·일 3각 군사동맹체로 의 관문인 이른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2016. 11. 23)을 배후조종, 압박을 가했다. 이후 일 본의 부당한 대한국 수출품목제재조치에 대응 신뢰 훼손을 근거로 ‘지소미아’ 협정 종료를 결정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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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장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정부에 미국이 압력을 가하여 결국 ‘지소미아’종료 효력의 유예를 취하게 했다.(2019. 11. 22) 

셋째,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 행패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2020. 1. 7)에서 제시한 ‘남북관계발전’과 ‘남북협력방안’ 등에 대해서 ‘비핵화를 향한 발전’이 있기 를 바란다. “미국과 협의를 이뤄야 한다”는 등 북의 비핵화없이는 어떠한 남북관계발전도 있을 수  없고 남북과의 협력사업도 미국의 승인 없이 이뤄질 수 없다는 미국의 속심을 드러냈다. 주권국가 의 최고통치자의 정책을 주재국 대사가 이같이 대응하는 것은 내정간섭을 뛰어넘은 식민지시대 총 독행패 이상이다.(2020. 1. 7<KBS>와 인터뷰에서) 

이 자는 이밖에도 한국군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구했고(2020. 1. 7) “향후 제재를 촉 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남북협력문제를 ‘한미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망발 했다(외신간담회 2020. 1. 16). 또한 ‘방위비 분담금’의 5배인상 요구는 정당하다고 망발했다(<동아 일보>인터뷰 2019. 10. 14). 그리고 국회정보위원장인 이혜훈 의원을 대사관저로 불러 ‘방위비 분 담금’ 50억 달러를 내야 한다‘는 말을 스무 번 넘게 한 것으로(2019. 11. 7)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2019. 11. 19)). 뿐만 아니라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다녀온 대기업 관계 자들을 직접 불러 남북경협사업을 따져 물으며 실질적으로 대기업의 경협참여에 제동을 거는 내정 간섭 행패를 보이기도 했다(2018. 10. 3). 이러한 해리스 대사의 망발과 한국민의 비판적 여론에 미  

국무부는 자국 대사를 신뢰한다고 대응했다(2020. 1. 17). 

넷째, 주한미군의 이른바 방위비분담금 대폭 증액요구이다. 위에서 언급된 방위비분담금은 주한미 군지위협정(SOFA) 제5조에 대한 예외사항으로 ‘한미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체결’(1991)에 따라 한 국 정부가 ◆주한미군 고용원인건비 ◆군수지원비 ◆군사건설비 등을 부담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1991년에 1억 5천만 달러를 시작으로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2014)에서는 협의휴효 기 간을 5년으로 하여 2018년까지 우리는 9천200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체결했다. 그리고 제10차 협 정은 2019년 4월 5일 발효되어 2019년 부담액이 우리돈 1조 389억원(약 10억 달러)으로 이전보다  8.9%나 증가된 액수였다(이전에는 년 증가율 5%를 넘지 않았다). 3~5년까지의 유효기간도 1년으 로 하여 해마다 대폭 인상시킬 여지를 남겼다. 

아니나 다를까. 10차 협정 겨우 몇 개월 만에 11차 협정을 서두르면서 이제는 다 밝혀졌듯이 5배가  되는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증액 이유로 새 분담항목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주한미군의 순환배치 비용 ◆전략자산 전개비용 ◆주한미군과 가족 등 인건비 ◆한국방위를 빙 자한 역외 훈련비용 등이라고 한다.(공식발표된 것은 아님) 그야말로 날강도 행패이다. 아니 동족

양심수후원회 소식 |

우리의 주장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대결을 조장하고 더구나 동족을 죽이는 군사활동비용을 부담하라니! 당장 내쫓아야 한다. 

다섯째, 남북관계 발전과 협력사업에 간섭, 제동을 걸고 있다. 이제까지 미국은 남북 사이 화해와  단합, 교류, 협력 그리고 자주통일로의 어떠한 움직임에도 못마땅해했다. 그런데 남과 북은 2018년  들어 ‘판문점선언(2018. 4. 27)’과 ‘9월평양공동선언(2018. 9. 19)’을 합의 채택했다. 남북관계의 획 기적 개선·발전과 자주적 통일을 앞당길 것을 합의하고 남북 사이 철도· 도로연결과 현대화사업, 개 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합의했다. 그런데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대북제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른바 한미워킹그룹(South Korea-US Working Group)이란 협의체를 만 들어(2018. 11. 28) 남북합의 협력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 철도, 도로연결이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을 비롯 어느 것 하나 제동을 걸지 않는 게 없다. 

이 같은 사례는 그 목표가 무엇이었던 이미 정상적 동맹관계가 아니다. 예속관계라는 말이 과장된  표현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드러나지 않은 더 많은 군사, 외교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의 불평등 예속성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또 하나 동맹관계에서 가벼이 볼 수 없는 사항으로 국토와 민족을 갈라놓고 다른 한쪽 동족을 겨냥 한 동맹이 과연 국제정의는 물론 인륜 도덕적으로 얼마나 정당할 수가 있느냐이다. 수천 년을 같 은 언어와 습관, 지역과 생활, 혈연공동체로 살아온 한겨레를 적으로 규정, 외세와의 동맹이라니! 

당장 파기해야 한다! 

주재국 대사가 식민지 시대 총독 행패를 자행하는 치욕의 동맹관계는 더 이상 존속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불평등하고 국제정의에 반하며 반민족적이고 반인륜 반도덕적인 한미동맹은 바로 ‘미완의 혁 명’으로 남아있는 4월혁명 60년을 맞는 오늘의 민족적과제 그 자체이고 그 이행은 곧 동맹 파기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 이 같은 불평등 동맹체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일까. 동맹의 근원을 알아본다. 

오늘의 한미동맹체로 굳어진 법적 장치는 다 알려진 바와 같이 ‘한미상호방위조약(Mutual Defense  Treaty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1954. 11. 28일 발효)이 다. 한국전쟁 종식 직후 북의 재침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맺은 이 조약은 미군의 한국주둔을 위한  제도적 보장장치로서 주한미군의 지위협정 및 정부간 군사당국간의 각종 안보군사관련 후속협정 들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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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장① _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미군의 한국주둔 근거인 이 법 제4조에서는 “상호합의에 의하여 미합중국의 육군, 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와 그 주변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이를 허여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 다.”라고 되어 있다. 미군의 한국영토에 대한 영구 주둔권리와 그 권리를 허용하고 다시 미국은 이 를 수락하는 참으로 모욕적이고 예속의 극치이다. 

또한 이 4조에 근거하여 마치 점령군 행사를 가능케 하는(형사재판 관할을 비롯한) 주한미군의 원 만한 임무수행을 위하여 접수국인 한국이 주한미군 군속 및 가족에게 부여하는 법적 지위를 제도화 했다. 바로 ‘주한미군지위협정’(1967. 2. 9일 발효)이다. 이른바 한미소파라고 불리는 이 협정의 정 식명칭은 ‘대한민국과 아메리카 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 에서의 합중국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Agreement under Article 4 of the Mutual Defence Treaty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미소파협정 제5조에 대한 예외사항으로 ‘한미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 Special Measures  Agreement)(1991)’을 체결 오늘 50억 달러를 내라고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한국군과 주한미군과의 결속장치가 되어 이후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공동대 표로 외교, 국방 고위관계자가 함께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1971. 2)체를 만들었고, 실체도  명분도 없는 유엔군사령부를 제30차 유엔총회에서 해체결의(1976. 11. 16)를 한 뒤 한국군과 미군 은 또다시 한미연합사령부(CFC)(1978. 11. 7)를 창설했다. 한미동맹의 장기적인 미래발전 논의기 구로 ‘한미안보정책구상회의(SPI)(2005. 2)’기구를 만들었고 한국과 미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함께 하는 ‘한미외교·국방장관 회의(2+2)’ 등 한미 동맹관계를 물샐 틈 없이 결속시켜놓고 있다. 

한미동맹 폐기는 바로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이다. 그런데 이 조약 6조에는 ‘이 조약은 무기한으로  유효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물은 변화 발전한다. 고정불변이란 있을 수 없다. 국제관계 와 시대 상황의 조건에 따라 낡은 것은 새 것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런데 다행히 이 조약 같은 6조에 는 ‘어느 당사국이든지 타 당사국에 통고한 후 1년 후에 본 조약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정부 당국이 못하면 4월 정신을 잇는 의혈 민중들이 반드시 이 불평등 예속동맹을 폐기시켜야 한 다. 다만 미국의 선린우호정치세력과 정의, 평화를 지향하는 미국 시민들과는 튼튼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판문점선언, 9월평양선언 합의정신과 민 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에 따라 온민족의 대단결로 자주통일 세상을 앞당겨야 한다. 그것이 바로  4월혁명 60년을 맞은 오늘의 민족적 과제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우리의 주장② _ 논평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김유진 동지  보석 결정에 대한 (사)양심수후원회 논평 

날강도 같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강요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 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구속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김유진 동지가 3월 16일 석방되었다. 서울중 앙지방법원 양은상 판사는 김유진 동지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같은 사 건으로 구속 중인 김수형, 김재영, 이상혁 동지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이유를 들어 보석 청구를 기 각했다. 

일단 우리는 김유진 동지의 석방을 환영하는 바이다. 김유진 동지가 민중당 비례후보로 총선에 출 마한 정치적 상황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머지 세 동지들의 보석 청구가 기각되었다 는 점에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재판부가 미국과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동지들을 계속 구속 상태에 두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듯하다. 

재판부가 같은 사건으로 구속 중인 피고인 중 1명만 보석 청구를 받아들인 점은 상식적으로 이해되 지 않는다. 남은 세 동지들의 보석 기각 사유가 도주와 증거인멸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같은 사 건으로 구속된 공범 관계에서 누구는 석방하고, 누구는 계속 구속시킨다면 쉽게 납득이 가겠는가. 

현재 동지들은 재판에서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민족과 국가의 주권을 지키 기 위한 양심에 따른 행동이었음을 당당히 밝혀왔다. 동지들이 사건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 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따위 이유를 든 재판부의 판단은 참으로 궁색하기 짝이 없다. 재판부는 조속 히 남은 세 동지들도 석방해야 할 것이다. 

이제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7차 회의가 17일~18일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이 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5배 증액을 요구했지만, 한국 국민의 반발에 부딪혀 지금은 다소 누그러 져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오기까지 동지들의 헌신적인 투쟁이 있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정부에도 촉구한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협정 폐기를 주장하는 등 국민을 믿고 당당히  나서야 할 것이다. 남은 세 동지들의 석방이 그 길의 시작임을 우리는 강력히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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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장② _ 논평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는 민족과 국가의 자주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선  청년 학생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기억하며 남은 세 동지들이 석방되는 그날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다. 

2020년 3월 17일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만평 

▲ 3월 25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뒤통수 ▲ 3월 25일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 3월 2일 한겨레 그림판 ▲ 3월 26일 한겨레 그림판 

▲ 3월 10일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 3월 3일 한겨레 그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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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선생님! 후대들에게 큰 스승으로 언제나  

함께 있어 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권오헌 선생님 생신 모임> 

김래곤_운영위원 

권오헌 선생님의 84세 생신축하모임이 3월 9일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있었습니다. 원래는 조용히  외부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평양시민 김련희 선생이 꼭 한 번만이라도 선생님의 생신상을 자신이 차 려드리고 싶다고 하고 코로나19도 있고 하여 낙성대 선생님들과 몇몇 초대하신 분들과 함께 축하  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왈가왈북의 대표인 유영호 회원의 사회로 먼저 가장 연장자이신 양원진 선생님부터 박희성 선생님 의 축하인사 말씀과 양희철 선생님의 축하 시 낭독 등이 있었으며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이며  현재 통일TV 대표인 진천규 기자와 다큐영화 ‘송환’의 김동원 감독 등이 축하 인사 말씀을 해주셨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습니다. 오늘 행사의 장본인이신 권오헌 선생님께서도 축배의 잔을 높이 드시며 ‘자주통일을 위하 여’힘차게 외치셨습니다. 

이어진 선물 증정 시간에는 김길자 운영위원이 만든 물김치가 있었으며 김호현 전 회장님과 김재 선 부회장님,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을 대표하여 류경완 운영위원님 등 금일봉 전달식이 있었 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으셨으며 사진 촬영이 있을 때는 더욱 기쁘신 모습으로 함께  응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비록 몸은 노쇠하셨으나 그 투지와 열정만큼은 여느 젊은이와 못 지않은 모습이셨습니다. 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후학들과 후대들에게 큰 스승으로 언제나  함께 있어 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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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축시 

권오헌 선생님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양희철_장기수 선생님 

참 일꾼 

참 투사 

참 전사이시어라 

그대 이름 권 오 헌 

오늘도 뛰신다 어제도 뛰시었다. 

내일로 이어질 투쟁의 연속 

정의 평화 인권 통일을 위한 한 길에서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맞으시는 생신 

연두빛 새순 지심 받아 하늘 바라보듯 묶여진 양심수 밝은 날 보게 하셨어라 그 나날들 기갈은 얼마며 발품은 또 한 얼마 흐르는 촌음 아까워라 밤 도와 일에 매진 영일 없으신 채 한 몸 사루셨으니 

분단을 앓고 있는 민중들과 함께 한 시간 이룸도 보람도 있었나니 

조국 하나 되기 위해 싸우다 갇혔던 정치적 신념과 양심을 지킨 이들을 위해 그들을 신념의 고향으로 보내드린 일 그때 얼싸안고 얼마나 기뻤던가 

불교인권상 받으실 때 

인자하신 얼굴에 스며나는 미소 

얼마나 돋보였던가 흐뭇한 모습 

갇힌 양심이 지금도 있다 

내란음모가 무죈데 내란선동으로 묶어 논 그 행패, 법이냐 나라냐 

그래서 싸운다 인권의 창달을 바라고 

투사시오 전사이신 그대 이름 권 오 헌 당신께서 이룩해 떨치신 업적 

미주 일본 유럽 곳곳에까지 출렁이어라 일거수일투족 헛됨 몰라라 빛나는 자취 남녘의 재야뿐이랴 

그대 불굴의 투사, 시대의 영웅으로 모시나니 8천만의 염원이 다르랴 통일 이루시고  못된 것 어루어 달랬던 폐암덩이 버리시어 여생, 건강 중 편안 누리소서 

당신의 생신을 경하합니다.  

2020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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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진달래꽃 닮은 박희성 선생님 환한 미소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 생신을 축하드리며 -  

류제춘_회원 

▲ 3월 23일 오후 6시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비전향장기수 박희성 선생의 86세 생신 모임이 진행되었다. 모임에는 권오헌 명예회장, 김혜순  회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다. 

낙성대 만남의집은 봄을 더 일찍 맞이합니다. 마당이 높기도 하고요. 거주하시는 선생님들과 방문 하는 사람들 저마다의 사연과 설렘, 기대 등 희망의 거름을 뿌리니 그런 듯합니다. 오늘은 비전향장기수 박희성 선생님의 생신 모임이 있는 날. 

코로나 시국이 엄중하지만, 올해도 북쪽 가족을 두고 홀로 생신을 맞이하는 선생님을 모른 척할 리  없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통일사업에 한 몸 보태고자 1962년 남쪽으로 오셨고 올해로 남하 58년이 되는 해입니다. 체포 당시  서해교전과 체포 후 27년간 옥살이하시며 온갖 천인 공노할 고문으로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오로지  조국에 대한 투철한 신심으로 열정을 다지진 선생님. 지금도 연로하신 몸이지만 통일 사업가로 왕 성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가족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북녘에 두고 온 새댁 부인과 두 살배기 아들에 멈춰 있습니다. 꿈을 꾸 어도 두 살 아들의 모습만 나타난다고 합니다. 만 60세가 넘었을 아들인데도 말입니다. 

▲ 올해로 86세 생신을 맞이한 박희성 선생 

내 고향 북으로 가는 송환사업이 잘 되었다면 올해는 평양에서 생신을 맞이할 거라 내심 기대가 크 셨을 선생님! 아름다운 내 고향 북녘에서 생신을 맞이하셨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벅차실까요. 그 안 타까운 마음을 알기에 생신 모임에 달려온 여러 선생님들과 회원들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특히 권오헌 선생님은 박희성 선생님의 개인과 조직에 대한 규율성, 그러한 자기 철저가 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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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수년간 615산악회에 빠지지 않는 열정으로 발한다고 높이 평가를 하십니다. 그리고 박 선생님의 현  심정을 위로하시며 축배사를 건네십니다.  

박희성 선생님은 여러 동지가 나를 찾아주니 더 가열차게 투쟁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시며 그 러기 위해 건강을 잘 지키겠다고 화답을 하십니다. 이렇듯 선생님의 강건한 의지와 피 끓는 조국사 랑이 광장이든 어디든 선생님을 뵙는 이유이지요.  

▲ 박희성 선생과 권오헌 명예회장 

이어지는 장기수 선생님들의 북녘 노래를 듣자니 그 긴 세월 한결같은 통일염원이 가슴에 절절히  와 닿습니다. 질세라 합창하는 북녘 노래는 선생님들에게 정치 사회적 생명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생명수인 듯합니다. 

머지않아 여러 선생님들과 북녘으로 가실 박희성 선생님. 그 날이 금세 못 온다 하여도 가시는 날까 지 남녘의 우리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소식① _ 권오헌,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 

그리고 활짝 핀 진달래꽃 닮은 선생님의 환한 미소로 북녘에서 봄을 맞이하시길 바라는 우리들 마 음이 몇 곱절 더 크다는 거 아시지요? 

▲ 박희성 선생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하여 논산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올라온 류제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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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② _ 안학섭 선생님 댁 지붕 수리 

비가 새는 비전향장기수 안학섭 선생 지붕 수리 이정태_운영위원 

안학섭 선생과 나의 인연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전향장기수들은 대부분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의 감형을 거쳐 1988년부터 몇 명씩 대통령 특별 사면으로 출소한다. 

안학섭 선생은 1953년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43년간의 긴 감옥생활 끝에 광복절 특별사면 으로 출소한 선생은 서울 사직동의 가난하지만 선량한 어느 목사님 댁에 몸을 의탁한다. 작은 셋방살이하는 집의 문간방 하나를 내주고, 목사님 내외분과 두 아이들이 한 가족처럼 지냈는 데, 그 무렵 ‘비전향 장기수’라는 매력에 푹 빠져 있던 나는 그 가난한 목사님 댁에 자주 방문해 민폐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소식② _ 안학섭 선생님 댁 지붕 수리 

도 많이 끼치고 선생과 같이 여행을 다니기도 하며 자주 만나게 되었고, 선생과 관련된 작은 부탁 들을 들어주기도 하며 친해졌는데, 언젠가부터 같이 자주 다니는 여성(지금의 사모님)이 생겼다. 

2000년 6.15선언으로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남과 북이 합의함에 따라, 본인의 의사에 따라 북으로 의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들은 북으로 가게 되었는데, 선생은 “북에 가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기보다는 남쪽에 남아 통일운동을 하겠다”고 하였지만, 내 생각에는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갈  수’가 없었던지 남쪽에 남고자 했다. 

그 여성분과 결혼을 한 후 종교단체의 후원 등으로 보라매병원 근처에 전세방 한 칸을 마련했었는 데, 자본주의 사회의 물정을 잘 모르는 선생은 그 전셋집이 저당 잡혀 있어 전세금을 몽땅 날리고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나는 1995년부터 여기까지 선생의 대소사를 같이 부대꼈었다. 

2009년, 어떤 이가 부산으로 내려오면 전셋집과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고 해서 부산으로 가서 생활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선생이 ‘비전향 장기수’라는 것을 악용하기 위해 후견인을 자처 하고자 했는데, 선생의 강직한 성품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자 선생에게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던 것 으로 알고 있다. 

선생은 지금 우여곡절 끝에 3년여의 부산 생활을 정리하고, 지금 살고 있는 김포에 소재한 민통선  평화교회 옆의 허름한 집을 조금 수리해서 살고 있다. 

선생이 처음 이사 올 때 도배한다고 한번 가고 자주 가지 못하다가 인천에 사는 안영봉 님이 선생 댁  지붕에서 물이 샌다고 지붕에 천막을 덮어 주자는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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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② _ 안학섭 선생님 댁 지붕 수리 

 

2월 29일 토요일, 안영봉 님, 정찬희 님과 민통선 평화교회 임택인 님과 나까지 넷이서 아침 일찍부 터 시작하면 어두워지기 전에 끝날 것 같던 일이 막상 시작하고 보니 쉽지가 않다. 

일을 하고 있는 내내 선생은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며, 우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91세의 연세에 조 금이라도 거들고 싶어 옆에서 왔다 갔다 하는 선생이 안쓰럽다. 

기왕에 시작한 일이라 마무리하기 위해 선생 댁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점심때까지 하고서야  겨우 끝났다. 

이 천막이 올여름 태풍을 견딜지, 또 몇 해나 견딜지 걱정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소식③ _ 김규철 선생님 1주기 추모제 

그리운 선생님 

김혜순_회장 

▲ 양심수후원회 서촌 기행에서 동지들과 망중한을 보내는 김규철 선생님(맨 가운데) 

선생님이 가신 지 벌써 1년, 여주 신륵사에서 기제사가 있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봄이  오려다 한발 물러선 듯 매서운 바람과 싸락눈이 조금씩 날리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였어요. 신륵사  대웅전에 들어서니 이규재 의장님, 노수희 부의장님을 비롯한 범민련 일꾼들과 권낙기 선생님, 김 영옥 선생님 등 동지분들, 앞쪽에는 사모님과 가족들 포함 20여 명이 제사상을 옆에 두고 부처님을  향해 앉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생활이 계속되는 중에 청아하게 반복되는 스님의 염불소 리를 들으니 편안하고 위로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염불을 마치고 기제사를 지내는 중에 불편한 다리 로 절을 하며 사모님이 슬피 우십니다.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하신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김영옥 선생이 ‘김 선생이 워낙 인물이 빼어나서 저 세 상에서 벌써 새살림을 차렸을 거’라고 농을 합니다. 좋은 세상에서 편히 계실 터이니 그만 슬퍼하라 는 위로입니다. 그래도 사모님은 훌쩍이며 옛날이야기로 선생을 추억합니다. 김규철 선생님이 불 심도 있으시고 또 생전에 두 분이 신륵사에 자주 오셨다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모시는구나!’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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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③ _ 김규철 선생님 1주기 추모제 

이 갔습니다. 

“연애하는 3년 동안 정반합이 어쩌고, 유물론이 어쩌 고 맨날 이런 내용만 들어있는 편지를 받았어. 초등학 교 교사인 나도 답장을 하려면 대여섯 번을 고쳐 써야  했지. 오빠(김규철 선생의 친구인 이상배 열사)가 친 구를 소개하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서 결혼을 했 는데 52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웠지. 그래도 후회는  안 해.”사모님의 말씀에는 선생님을 향한 존경과 사랑 의 마음이 여전합니다. 

작년에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모신 추도식(2019.  3. 18.)에서 장남 김종태 님이 많은 분들이 추모제에  오신 것에 감사 인사를 하면서 “아버지가 우리 가족과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는 방식은 모든 것을 목숨 같이  던져서 이뤄내시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라고 하면 

서 아버지를 뒤늦게 이해하게 됐다고 했었습니다. 선 생님 1주기 추모제에서도 아버지의 동지분들을 챙기 는 모습이 각별했습니다. 아드님이나 사모님 모두 선 생님에 대한 사랑이 깊어서 덩달아 우리도 그래졌습 니다. 

대웅전 마당에서 스님 얘기를 얼핏 들으니 기제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합니다. 그만 

▲ 3월 15일 여주 신륵사에서 김규철선생님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큼 선생님 뜻 따르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행사를 마치고 신륵사 근처 매운탕집에서 점 심식사를 하고 선생님 묘소가 있는 ‘분당 자하연’에 가서 조촐한 추도식을 진행했습니다. 김동순 범 민련 서울연합 의장 사회로 이규재, 권낙기, 김영옥 선생님의 선생님을 추억하고 기리는 추도사가  있었습니다. 

선배 열사들의 가르침은 끝이 없습니다. 1년이 지나서도 올곧게 살아오신 모습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치열하게 살아오신 삶, 오늘도 배우고 따라서 열심히 투쟁하 겠습니다. 선생님이 많이 보고 싶어요.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소식③ _ 김규철 선생님 1주기 추모제 

 

▲ ‘분당 자하연’에서 진행된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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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④ _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재판 

방위비 분담금 관련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재판 소식 

사무국 

미국의 날강도 같은 방위비 분 

담금 인상 저지를 위해 당당히  

미 대사관저 담을 넘었던 한국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동지들의 재판이 진행됐다. 

2020년 3월 25일 오후 3시 서 

울중앙지법 서관 제508호 법 

정에서 형사18부(재판장 양은 

상) 심리로 재판이 열렸다. 이 

날 재판은 코로나19의 영향으 

로 가족 외 방청이 제한된 채  

진행됐다.  

재판은 증거로 제출된 동영상 

의 증거조사 위주로, 검찰이 동 

영상에서 대진연 동지들을 특 

정하면 변호인단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변호인단은 일부 동영상(경찰이  대진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운로드 한 영상)에 대해 불법성을 이유로 들어 증거능력을 부정했는데,  다음 재판은 이 부분을 중심으로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호인단은 지난 16일 보석으로 석방된 김유진 동지 외 남은 세 동지들의 보석을 재청구했다.  다음 재판은 4/8(수)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508호 법정에서 열린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투쟁① _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기자회견 

민족자주대회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고 한미동맹 해체하라” 

 박한균_자주시보 기자 

 

▲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은 14일 오후 2시 한미연합사(용산미군기지 4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대 북적대정책 폐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했다. 

“대북적대정책 폐기!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하라!” 

“혈세 강탈 ·미군 주둔비 인상 강요 미국을 규탄한다!” 

“통일방해 내정간섭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평화와 번영, 통일 가로막는 주한미군 철수하라!” 

“긴장 고조 전쟁 주범 한미동맹 해체하라!” 

“남북대화 방해하지 말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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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① _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기자회견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은 14일 오후 2시 한미연합사(용산미군기지 4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대북적대정책 폐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해 제23차 반미월례집회를 기자회견으로 대체했다.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미군사연습이 연기되었지만, 이후 한미동 맹 강화라는 명분으로 계속 추진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미군사연습 영구중단을 촉구하고, 미 국의 패권 강화에 부역하는 한미해외훈련 중단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원진욱 사무처장은 “사대 굴종 강요와 한반도 전쟁 위기만 불러오는 한미동맹 해체와 평화협 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다”면서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을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투쟁① _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기자회견 

특히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미합동군사연습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언제든 재개될  것”이라면서 “대결과 긴장 고조,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평화협정 체결의 결정적 걸림돌인 북침전쟁 연습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대 굴종적 정치 군사동맹체에, 한미동맹으로 인해 우리는 미국의 정치·군사적 이익을 위해  굴종을 강요받아 왔다”면서 “한미동맹을 반드시 해체할 것이며, 한미동맹을 지탱하고 있는 두 기둥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와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24차 반미월례집회 <2020년 반미투쟁 선포대회>는 오는 4월 18일(토)에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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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① _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기자회견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로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 실현하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영향으로 3월 초 예정됐던 한미합동군사연습 ‘20-1’이 연기되었다.  4월 대대급 야외기동훈련 또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반도 내 군사 연습을 대체하기 위한 한 미 해외군사훈련은 급증하고 있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언제든 재개될 것이다. 대북 핵전쟁 연습과 한미동맹 강화,  그리고 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해 한미당국은 반드시 군사 연습을 진행할 것이다. 한미군사연습 강행은  북에 대한 고립 압살과 적대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북의 반발과 9.19군사합의로 인해 한반도 내에서 군사훈련이 여의치 않자, 한미당국은 해외 군사훈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미 해외연합훈련 예산은 두 배로, 참가 건수와 규모도 세 배 이상 급증 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굴레에 갇혀 미국의 세계 패권 전략의 도구로, 해외 도처에 끌려다니며 미국의 전 쟁 놀음에 이용당하는 굴욕적인 해외군사훈련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미국이 대북적대정책 철회와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의 의지가 있다면 한미군사연습을 영구히 중단해 야 한다. 대결과 긴장 고조,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평화협정 체결의 결정적 걸림돌인 북침전쟁연습은 반 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최근 미군 주둔비 증액과 지소미아 연장 강요로 한미동맹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동 맹의 부당성과 불평등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을 파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높아 지고 있다.  

사대 굴종적 정치 군사동맹체에, 한미동맹으로 인해 우리는 미국의 정치·군사적 이익을 위해 굴종을 강 요받아 왔다. 미군 범죄와 환경오염, 전쟁 위기로 인해 늘 고통받아왔으며 미국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퍼다 주어야만 했다. 무엇보다 외세와 결탁한 침략적 군사동맹이 존재하는 한 우리 민족의 통일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우리는 한미동맹을 단호히 거부한다. 끊임없는 전쟁 위협, 침략과 수탈, 분단과 대결을 조장하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 통일을 가로막는 한미동맹을 반드시 해체할 것이다. 한미동맹을 지탱하고 있는 두 기 둥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와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해나갈 것이다. 

평화협정 가로막는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 

미국의 침략적 패권을 위한 한미해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평화번영 통일을 가로막는 한미동맹 해체하라!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 

2020년 3월 14일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투쟁② _ 미국의 반인륜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 

한국 정부는 미국 제재에 발 묶인 진단키트 즉각 수출하라 <미국의 반인륜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 

류경완_운영위원 

▲ 3월 31일 미대사관 앞에서 100여개 시민단체가 이란제재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리아국제평화포럼, 한국진보연대, 평화통일시민연대, (사)양심수후원회 등 100개 시민사회단체 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30분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란에  필요한 의약품 구입마저 제재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이 이란대사관과 면담한 결과,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인해 코로나19 퇴치에 필요한 의약품과 진단키트, 의료장비 등의 인도적 물품을 구입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를 촉구하고 한국 정부에 이란으로의 의약품 수출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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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② _ 미국의 반인륜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 

청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3월 중순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코로나 진단키트를 비 롯한 의약품 지원을 요청했으나, 한국 정부는 물량이 충분하고 이란의 대한국 석유 수출대금 약 7조 원이 예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협의가 되지 않아 지원 결정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국이 2019년 5월 기준으로 약 8천여 건의 일방적 제재를 전 세계 30여개 국 가를 상대로 부과하고 있다면서 “(제재는) 국제법의 토대인 UN헌장의 여러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 집단적 징벌’에 해당된다”는 드자야스 UN특별보고관의 지적을 인용했다. 유엔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는 인류의 3분의 1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이란과 북,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8개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UN이 서방에 “ 불법적이고 강압적이며 독단적인 경제 제재를 완전하게 즉시 해제하라”고 요구했으며, 구테흐스  UN사무총장도 G20 정상들에게 “제재를 받는 나라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의료·보건 용품과 식 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재를 해제할 것”을 주문했고, 바첼레트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도 “ 전염병이 대유행할 때 어느 한 나라의 의료적 노력이 저해되면 이는 우리 모두의 위기가 된다”고 경 고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단체들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서 선진적인 역량을 보여 세계적인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으면서도 정작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이란의 인도적 요청을 반인륜적인 미국의 제재 때문에 거부하 는 것은 주권국가, 문명국가의 모습이 아니라며 정부에 대해 이란이 요청한 의약품과 진단키트, 의 료장비 공급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류경완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 공동대표(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 서는 이장희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와 이기묘 Action One Korea 상임대표, 강명구 마 라토너 등이 발언자로 나서 미국의 비인도적인 제재를 성토했고,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과 정 연진 AOK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회견을 끝낸 참가자들은 정부청사로 이동해 외교부 에 대이란 지원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투쟁② _ 미국의 반인륜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 

 

▲ 류경완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 공동대표(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 

현재 세계 121개국이 한국에 코로나 도움을 요청 중인 가운데, 4월 1일 한국 정부는 이란을 비롯해  14개 국가에 600만 달러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이란의 경 우 2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주에 유전자증폭 검사기기 2대, 분 무형 소독기 500개를 수송할 계획...진단키트는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이 국제사회에 제재 해제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우회해 서로 교역할 수 있도록 설립한 금융 특수목적법인 ‘인스텍스’를 통한 거래가 발족 1년여 만 에 처음으로 성사됐다. 독일 외무부는 31일 “인스텍스를 통해 유럽에서 이란으로 가는 의료용품 거 래가 성사돼 물품이 이란 땅에 도착했다”며 “프랑스, 독일, 영국과 이란 양측은 앞으로 인스텍스를  통한 교역을 증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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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② _ 미국의 반인륜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 

 

▲ 외교부에 미국 이란제재해제 입장문을 전달하는 정연진 AOK(Action One Korea) 대표와 류경완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공동대 표(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 

<기자회견문 전문> 

미국은 의약품마저 가로막는 비인도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하라. 한국 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의약품 수출에 나서야 한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이란 국민들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의약품과 의료장비 구입마저 가로막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대량살상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미국은 비 인도적인 대이란 제재를 철회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는 즉각 이란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주한 이란대사관은 한국진보연대 소속 사회단체인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과의 면담을 통해 ‘미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투쟁② _ 미국의 반인륜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 

국의 제재로 인해 코로나 퇴치에 필요한 의약품과 진단키트, 의료장비 등의 인도적 물품을 구입할 수 없 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대사관 측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앞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란과 북에 지원할 수 있다” 고 밝히지만 실상은 정반대임을 알려왔습니다. 미국은 의약품과 식료품은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 공식적으로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2차 제재’를 통해 전 세계 어떤 국가도 이란과 정상적인 금융거래 와 교역을 할 수 없도록 가로막고 있다고 합니다. 이란은 한국 은행에 예치된 약 7조 원의 석유 수출대금 도 인출하거나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가 연대하고 협력하여 극복해야 할 코로나 사태조차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국가와 인종, 이념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의약품과 의료장비, 식료품 공급마저 가로막는 제재는 경제테러이자 국가폭력입니다. 

미국은 2019년 5월 기준 약 8,000여 건의 일방적 제재를 전 세계 30여개국을 대상으로 부과하고 있습 니다. 드자야스 유엔 특별보고관이 지적한 대로 국제법의 토대인 유엔헌장의 여러 조항을 명백히 위반 한 ‘집단적 징벌’에 해당합니다. 유엔 독립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방적인 강제 조치의 제정과 시행은 인 류의 3분의 1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과 북,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8개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엔이 서방에 “불법적이고 강 압적이며 독단적인 경제 제재를 완전하게 즉시 해제하라”는 요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G20 정상에 보낸 서한에서” 제재를 받는 나라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의료·보건  용품과 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대표는 “전염병이 대유행할 때 어느 한 나라의 의료적 노력이 저해되면 이는 우리 모두의 위기가  된다”며 제재를 완화하거나 유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3월 중순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의약품 지원을 요청하면서  특히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를 요청하였는데 한국 정부는 물량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보름이 넘도록  미국과 협의 중이라며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선진적인 역량을 보여 세계적인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이란의 인도적 요청을 반인륜적인 미국의 제재 때문에 거부하는 것은 주권국가, 문 명국가의 모습이 아닙니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보편적인 인류애에 기초해 전 세계의 양심과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이란에 대한 의 약품 수출은 세계에서 한국의 품격과 지위를 높이며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한 단계 바로잡는 계기로 될  것입니다. 

한국 정부가 이란이 요청한 의약품과 진단키트, 의료장비 공급에 즉각 나설 것을 간곡히 촉구합니다. 2020년 3월 31일 100개 시민사회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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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코로나19로 세상이 어수선 하지만 다들 힘내거라  <6.15산악회 2020년 시산제산행 불암산> 

서효정_회원 

▲ 시산제 후 참가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시산제 광경.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앗! 깜짝이야… 

종문이 네 이놈! 귀청 떨어지는 줄 알았다. 

“유세차~”그 큰 목소리 아껴서 노래나 잘 하거라. 고얀눔.  

내 귀머거리는 아니거늘… 

일 년 만에 나를 불러내었구나. 

정성스런 음식과 간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올린 제도 잘 받았느니라. 

코로나로 인한 공포심에 전혀 휘둘리지 않고 보러 와주어 고맙다. 

▲ 산상강연을 하고 있는 권오헌 6.15산악회 회장. 

무엇보다 아픈 몸을 이끌고 단단한 마음으로 목표 달성한 오헌이가 대견하구나. 알아서 잘하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절대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추어 가끔 나를 만나러  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한 번도 산행에 빠지지 않고 건강관리 잘하고 있는 희성이도 마찬가지다.  

출산호흡법으로 주위 사람들을 부담스럽게 하는 웬만한 젊은이보다 거뜬하게 산에 오르는 것을 보 면 내가 다 뿌듯할 때가 있다. 

곧은 원칙으로 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재선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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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많으면 많은 대 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안전한 산행을 만들 어내느라 수고가 많은 것 안다.  

보아하니 기약 없이 615산악회 산행대장을 할  팔자이긴 하지만 그냥 내 팔자려니 받아들이면  마음이 좀 편안해질게다.  

절대 꺾이지 않을 것 같던 그 원칙도 합창단을  위해 잠시 구부러트린 것, 아주 잘했다. 

래곤이도 수고가 많다.  

어르신들 모시고, 말 많은 한량들 거느리고 치 다꺼리하느라 늘 고생하고 있지만, 너도 내 팔 자려니 생각하거라. 

첫 산행 때 네 부실한 몸뚱아리를 생각하면 지 금은 용 됐다.  

다 산악회 덕분이라 생각하고 천년만년 총무 하거라. 

 

▲ 한번도 빠짐없이 산행에 오르는 박희성 선생. 

▲ 산행 중 바위 절벽에서.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 정상에 오르는 중 중간 산봉우리에서.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너희를 마중하느라 내 바람으로 먼지를 다 날려 보내었다. 세상살이에 힘겨운 너희에게 파랗고 청명한 하늘, 그림 같은 구름과 맑은 공기로 위안을 주고자 아 침부터 서둘렀느니라. 

기뻐하는 너희를 보니 나 또한 행복하구나. 

통일뉴스와 그 일당들 백두대간팀도 같이 하니 좋구나. 

한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좋은 시절이 오나 싶더니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 요즘 한가해졌 나 보구나. 

이러나저러나 얼굴들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기쁘고 반갑더냐. 

자주들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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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 이날 산을 들썩거릴 정도로 많이 참가한 615합창단 단원들. 

늘 산을 들썩이게 만드는 예쁜 합창단도 왔구나. 

얼굴들만 큰 게 아니라 쓸데없이 손도 큰 녀석들이 함께 하면 산악회가 풍성해져서 내 기분마저 좋 아진다. 

시끄럽고 철없는 녀석들 돌보느라 온통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재환이도 참 고맙다. 짹짹거리는 제비새끼들 거두는 일이 평생의 네 업이라 생각하고 예쁘게 키우거라. 

새로운 얼굴들도 보이는구나. 

서먹하지 않게 늘 곁에 있는 친구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니 보기 좋다.  

그 따뜻함을 잃지 말거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 즐거운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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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시산제 산행(불암산) 

사실 오늘 너희가 나를 큰 소리로 불러내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단다. 

행여나 다칠 새라 눈 한 번 팔지 않고 보이지 않는 큰 손으로 너희를 안아주고, 받아주며 보살핀단다. 지금까지 615산악회 산행에서 사고 한 번 없이 무탈하게 산행을 이어온 것은 너희와 내가 언제나  함께여서란다.  

앞으로도 늘 너희 곁에 머물고 싶구나. 

코로나19로 세상이 어수선 하지만 다들 힘내거라. 

이 또한 지나가리니.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구리개’가 ‘황금정’되었다가 다시 ‘을지로’가 된 사연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명동 일대> 

유영호_회원 

누런색 진흙이 많아 ‘구리개’였던 곳 

일제 때엔 최고 번화가로 황금의 땅 

해방 뒤 이곳에 많이 살던 화교 의식 

살수대첩 떠올리는 을지문덕을 소환 

1970년대까지 소비와 금융의 중심지 

증권거래소 등 여의도로 이전하고 

강남 개발 본격화하면서 쇠퇴했으나 

지금은 외국관광객 소비지로 ‘부활’ 

조선시대 명동은 한성부 남부 명례방이라  

했는데, 정유재란 때 명나라 장수 양호가 이 

곳에 진을 치고 숭례문의 종을 가져다 언덕  

위에 걸어놓은 뒤로 종이 있는 고개라 하여  

‘종현’이라 불렸던 곳이다. 또한 청계천 이 

남이 전체적으로 사대부 등 권세가보다는  

군졸과 양민의 거주지였듯이 명동도 주로  

양민 주거지였다. 그러나 1883년 필동에 일본공사관이 신축된 이후 충무로 일대가 일본인 거주지 로 변하면서 일제강점기에는 이곳의 지명을 명례방의 ‘명’자를 따서 명치정(明治町)으로 지었다가  해방 뒤 지금의 명동이 된 것이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서울의 도시개발은 일본인들이 거주하는 청계천 이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충무로1~2가 일대가 상업지구로 개발되면서 인근 명동도 점차 상업지구로 개발되었고, 이후  1970년대까지 대한민국 소비와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다. 하지만 79년 증권거래소의 여의도 이전과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크게 위축되었다가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금은 외국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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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광객들의 소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의 산책은 일제강점기 선은전광장이라 불렸던 지금의 한국은행 교차로에서 시작하자. 광장 주 변에 고풍스러운 건물이 많은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조선은행(1909), 신세계백화점은 미쓰코 시 경성점(1930), 옛 제일은행 본점은 조선저축은행(1935) 등으로 일제강점기 지어진 것들이다. 또 한 서울중앙우체국은 비록 건물은 현대식으로 변했지만 이곳은 경성우편국이 있던 곳으로, 거리의  

역사성을 품고 있다. 70년대 이후 강남이 집중 개발되면서 테헤란로가 번화가로 바뀌었듯이, 일제 강점기에는 청계천 이남이 집중 개발되면서 이처럼 남대문로가 최고의 번화가였다. 

▲ 현재 내부 공사로 출입을 금하고 있는 서울한성소학교. 

한편 중앙우체국 뒤로 한성화교소학교와 중국대사관이 나란히 있다. 이곳은 본래 포도대장 이경하 의 집이었으나 임오군란(1882) 이후 청군이 주둔하였으며, 군란 진압 뒤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이  체결되었고, 초대 상무총판 천수탕(진수당)에 이어 위안스카이(원세개)가 머물며 조선의 국사를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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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락펴락하던 곳이다. 따라서 조선 땅에서 화교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한성화교소학교는 우 리나라에서 정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외국인학교로 가수 주현미, 배우 하희라 등이 이 학교 출신이 다. 그 뒤편 사보이호텔은 1975년 조양은이 당시 서울 주먹계 원로들의 신년회를 습격하며 주먹계  판도를 바꾼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중국대사관에서 남대문로를 따라 약 200미터쯤 건물 신축으로 공터로 남아 있는 곳은 1948년 10월 부터 약 8개월간 활동했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있던 곳이다. 해방 뒤 친일 청 산을 하지 못한 치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나치 강점 4년의 프랑스는 나치 협력 자 767명을 처형했을 뿐만 아니라 약 4만5천 명의 공민권을 박탈했다. 그러나 일제강점 40년의 우 리는 단 한 명의 친일파도 처형하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여전히 과거 청산이 사회갈등 요인으로 남 아 있는 현실이다. 한편 반민특위 터 바로 옆에 있는 남대문로 한전 사옥은 1928년 건립된 경성전 기 사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 을지로1가와 2가 사이에는 본래 야트막한 언덕이 있었는데 진흙으로 되어 매우 질고 누런색 을 띠어 ‘구리개’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에는 이를 한자로 옮겨 황금정(黃金町)이라 일컬었다. 하지 만 해방되고 새로운 가로명을 제정하면서 이 일대에 많이 살던 중국 화교를 의식해 살수대첩으로  중국을 크게 무찌른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을 따서 을지로라 지었다. 을지로는 일제강점기 1913년  확장되고 직선화된 도로로,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인도와 차도가 분리된 근대식 도로이다. 따라서 일 제강점기 조선 수탈의 양대 기구였던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 등이 이곳에 들어서면서  중심가로가 되었으며, 이에 1926년 두 곳은 모두 나석주의 폭탄 세례를 받게 됐다. 현 KEB하나은 행 본사 옆에 나석주 동상이 있다. 

이제 명동 중심으로 들어가면 이내 명동예술극장이 보이는데 이 건물 역시 1936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건물로 당시 명치좌(明治座)라는 극장이었다. 해방 뒤에는 서울시 공관으로 사용되며 1956 년 장면 부통령 저격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그 이듬해부터 1973년 남산국립극장이 개관될 때까지 는 국립극장으로 사용되며 우리나라 문화예술이 펼쳐졌던 공간이었다. 이후 민간에게 넘어가 우 여곡절을 겪으며 헐릴 위기에 놓이자 문화관광부가 매입하여 지금의 명동예술극장으로 재탄생된  곳이다. 

이제 명동 중심길인 소위 ‘명동길’을 따라 동쪽 언덕을 오르면 좌우로 우리 현대사에 등장하는 명동 성당과 YWCA가 있다. 1898년 완공된 명동성당은 당시 지명을 따서 종현성당이라 불리던 것이 해 방 뒤 변경된 지명에 따라 지금의 명동성당이 됐다. 한편 명동성당은 친일파 김활란, 유각경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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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주도하여 1922년 설립된 YWCA와 더불어 일제강점기에는 친일로 기울었으나 해방 뒤 특히 70~80 년대 군부정권에서는 민주화운동의 기지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90년대 중반 이후 통일운 동에는 침묵하는 모습이다. 18살에 세례를 받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것이 천주 교가 금하는 ‘살인 행위’라며 1993년까지 신자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면 결국 서양 종교라  

그런지 ‘민족’에 인색하다는 느낌이 든다. 

글·사진 유영호 

<서촌을 걷는다>·<한양도성 걸어서 한바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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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_ 김유진·김재영·전광재 님

※ 다음 편지들은 구속된 동지들이 낙성대 만남의집  

장기수 김영식 선생님께 보낸 편지입니다. 

김유진 님 

선생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신지요. 구치소에서도 완연한 봄기운을 느낍니다. 매번 이렇게 서신을 주시니 송 구하기도 하면서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생각이 같기 때문에’이렇게 수십 년의 세월 을 거슬러 저희 학생들에게 동지적 믿음을 보내주시는 것이겠지요. 

쓰신 것처럼 ‘새것은 승리하고 낡은 것은 멸망한다는 진리’를 믿으며 역사의 정방향이  그렇게 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진리도 조국을 떠받드는 민초들의 간고한 실 천 없이는 불가한 것이겠지요. 

선생님께서 내세워주시는 것에 비해 아직 학생들의 실천과 헌신에는 부족함이 많습 니다. 하지만 영광스러운 통일조국의 미래를 안아오기 위해 부족함을 단련해가며 멈춤  없이 전진할 것이라 다짐합니다. 

감옥 속에서도 선생님께서 정력을 담아 쓰신 글을 귀하게 받아 읽으며 다시 한번 마 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국을 위하여 빛나는 고생’을 하는 것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이라 여기며 활동에서 나 자신을 앞세우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지금의 시간들이 고생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혹한의 추위도 잔혹한 고문도 사라진  감옥은 그런 시절에도 학습과 생활을 다잡으며 신념을 지키신 선생님들을 떠올리며  자기 혁신을 다지는 ‘전사들의 초소’가 되고 있습니다. 

정국을 집어삼키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한편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을 직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감옥에서 온 편지 _ 김유진·김재영·전광재 님

  

면하고 있는 듯한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선생님께서 그리고 만남의집에 계신 모든 분 들이 건강 상하시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염려합니다. 석방되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2020. 3. 16. 서울구치소에서 김유진 올림 

김재영 님 

김영식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미 대사관저 투쟁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지내고 있는 한국대학생 진보연합 김재영입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늘 이렇게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진정 어린 글은 이곳 생활에서 큰 힘이 됩니다. 

미국 대사 해리스 놈은 아직도 주권국가인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있지만 곧 우리 민족의  잠재력이 폭발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청년들이 그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서  더 애쓰겠습니다! 

안에서 지내면서 기운 빠지지 않고 하루하루 투쟁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운 동도 마음껏 하고 책도 원 없이 읽으면서 열심히 정세를 쫒아가고 있습니다. 성실히 지 내서 우리 민족에 보탬되는 사람 되어서 돌아가겠습니다. 

선생님 코로나 유행으로 사회가 혼란스럽습니다. 다행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조 금씩 안 되는 모양이지만 건강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 3. 18. 서울구치소에서 김재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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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_ 김유진·김재영·전광재 님

전광재 님 

김영식 선생님 귀하 

미천하고 부족한 사람을 위해 귀한 서신 주심에 진정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온 나 라와 전 지구적인 감염병으로 인해 선생님과 주위 분들의 안부를 여쭙니다. 

저는 버스노동자로 경남 진주 시내버스 파업 투쟁 과정에서 진주시청 공무원 몇 명이  다쳤다는 이유로 년 6월’을 선고받고 항소 중에 있습니다. 이 땅에는 수많은 노동자 들이 고용불안을 넘어 착취와 억압에 고통 아닌 고통을 받고 있으며 많은 민중들이 삶 에서 고단함과 피곤, 그리고 희망을 잃어가는 후퇴와 혼돈의 과정은 촛불 정부 이후에 도 변화의 움직임은 기대와 달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가신 선배 운동가님들과 선배 활 

동가님들의 선도적이고 가열찬 투쟁 속에 저희 후배들은 민주주의 경험과 혜택을 누 리고 있습니다. 무지한 노동의 연속 중에 악질 자본가들의 착취와 억압 본질을 알게 되 고 이 땅의 분단 이유와 친일세력들의 생존과 존속, 국민을 보호한다는 위장으로 민족 

분단을 경제적 이익으로 유지하려는 제국주의 음흉 등을 점진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미력하나마 제가 일하는 버스 현장을 민주화하고 작은 지역에서 민중을 변화시키는 데 적은 보탬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노력과 실력이 미력하여 같이 활동하는 동지들에 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염려와 폐를 끼치게만 되었습니다. 와중에 ‘양심수후원 

회’선생님의 연락과 서신으로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부족한 이 몸에게 관심을 가져주 시고 용기를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식 선생님과 양심수후원회 선생님 들의 건강하심을 기원하며 민족의 진정한 해방과 노동해방이 아울러 당겨지는 내일 을 그려봅니다. 

선생님! 봄은 그래도 왔습니다. 

3월 22일 전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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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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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2020년 2월 활동 

서기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중국당과 정부, 중국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온 나라가 이 전염 병 확산과 관련 긴장.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30~31일(2월 1일 아침까지) 중국 우한 교포 등 701명 을 전세기로 긴급 입국한 사례와 이미 12명으로 늘 어난 확진자 소식 때문이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와 위로를 표하고 지 원금을 보낸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 공화국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에게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전염성폐염을 막기 위 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서한을 보내 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 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서한에서 전염병 방역 일선에 서 분투하고 있는 중국의 전체 당원들과 의료 일꾼들 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고 전염병으로 혈육을 잃 은 가정들에 심심한 위문을 표시하시였다”며 “우리  당과 인민은 중국에서 발생한 이번 전염병 발병사태 를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한집안 식구, 친혈육이 당 한 피해로 여기고 있다고 하시며 형제적 중국 인민들 이 겪는 아픔과 시련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돕고  싶은 진정을 전하시였다”고 전했다. 또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서한에서 습근평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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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이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시면서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 전 체 당원동지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전하시고 중국 인 민의 안녕과 행복을 축원하시였다”고 소개했다. <통 신>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1월 31일 결 정에 따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중국공산당 중 앙위원회에 지원금을 보내였다”고 확인했다.  

2일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다”면서 “2월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 

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 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에 제주특별법에 따 른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 혔다. 

● 질병관리본부는 2일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3명 늘어나 모두 15명이라고 발표했다. 중 국에서는 14,500여 명의 확진자와 300명이 넘는 사 망자가 확인됐다. 

3일  

●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21대 총선  

민중당 선대위 제1차 총회'가 열리다. 이상규 당 대 표가 직접 주재한 회의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의원들 과 21대총선 지역, 비례로 출마할 후보자들, 각 연대 단체 대표들과 선거대책 일꾼들이 함께 했다. 보고 안건과 총선기획보고를 홍성규 선거대책본부 사무 총장이 했고 이어 각 연대단체 대표들과의 질의응답 과 의견 청취 시간이 있었음.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대표의견 제시가 있었다. 이어 의결 안 건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추천, 인준이 있었음.  민중당 공동 대표인으로 이상규 상임대표, 김종훈 원 내대표, 홍성규 공동대표(사무총장 겸임), 최나영 당  공동대표, 김은진 당 공동대표, 정희성 노동자민중 당 대표, 소순관 빈민민중당 대표, 장지화 여성엄마 민중당 대표, 김선경 청년민중당 대표 등과 노동부문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 최은철 민주노 총 서울본부장, 농민부문 박행덕 전농의장, 빈민부문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대표, 여성부문 오은미 전  민주노동당 도의원, 청년부문 김식 한국청년연대 공 동대표, 연대단체로는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 동대표,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백인기  추모연대 공동의장, 오병윤 전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등으로 제시 만장일치로 인준하다. 또한 21대 민중 당 총선 입후보 현황을 보면 지역구 후보로 59명(남 31, 여28)을 2월 3일 당내 선출 투표 완료된 후보는  52명이다. 또한 2월 3일 현재 비례대표 후보로 일반 명부 후보 – 김기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수석 부위 원장, 윤희숙(2016. 17. 박근혜 퇴진촛불 사회자) 이 상규 당대표, 농민전략명부 후보 기호2번 배정 김영 호 전 전농의장, 청년명부 후보 기호 3번 배정 손솔 – 전 민중당 공동대표이며 이대 총학생회장을 지낸-등 이다. 회의를 마치고 같은 장소에서 민중당 선거대 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진행되다. 이은혜 선대위  

2020년 2월 활동보고 

대변인 사회로 이상규 선대위 상임위원장의 모두 발 언, 각 영역별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음. 이 어 국회본관으로 이동 계단에서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으로 모두 마치다.(권오헌 외) 

● 강담 선생님, 폐질환과 관련 3일 이대서울병원에 다 시 입원하심. 이정태 운영위원이 병원까지 모셔다  드렸음. 보호자 외 면회금지로 앞으로 각종 검진결 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음(강담선생님과 통화, 김 혜순, 권오헌 외) 

● 이북의 <노동신문>은 3일 ‘당 창건 75돐을 승리자 의 대축전으로 빛내이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경 제전선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강 조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사설’은 “당 창 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 은 우리 국가의 자주적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치기  

위한 중대한 정치투쟁”이라며 “오늘의 정면 돌파전 은 우리의 자주적 발전을 저해하는 적대세력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이라고 규정하다. 따라서 “당창건 75 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은 자 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전진하는 우리 식 사회 주의의 위력을 높이 떨치는 총공격전”으로 규정하고  “세기를 이어온 조미대결은 오늘에 와서 자력갱생 과 제재와의 대결로 압축되고있다”고 정의했다. ‘사 설’은 또한 “금속공업, 화학공업, 전력공업, 석탄공업,  철도운수를 활성화하며 경공업 부문에서 현대화와  국산화, 질 제고를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농업전선에서 당이 제시한 농업발전의 5대요소에  관한 사상을 철저히 관철하여 올해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와야 한다”고 제시했다. 

4일  

● 서울고법 행정4부(재판장 이승영)는 이적단체와 접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이런 일이 있었어요 

  

촉, 군사기밀 등을 빼돌렸다는 혐의 등으로(국가보 안법 위반, 2010년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7년 9월  만기출소했으나 출소 4개월만인 시기 법무부로부터  출소 후 이적단체가 주관하는 집회와 행사 등에 지 속적으로 참가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 다며 보안관찰처분을 받은 이병진 출소양심수가 지 난해 초 ‘보안관찰처분 취소청구소송’에 대해 국가보 안법을 반대하는 책을 펴내고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해도 “헌법상 보장되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에 속하는 활동”일뿐이라며 이병진 교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통쾌한 판결이다.(박희성, 전재민 방청,  소식지342호 참조) 

무기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격리 조치가 시행되 는 동안 외국인들은 외교구역 내 상점들을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5일  

● 강담 선생님 이대서울병원에서 진료받으시고 오늘  퇴원하셨음. 오는 11일 다시 입원, 항암주사를 맞게  된다고 하심. 

● 수구냉전 적폐 집단인 이른바 자유한국당 것들이 비 례대표 의석확보를 노린 ‘미래한국당’을 5일 조작 창 당했다. 선거제 개혁의 취지를 훼손하고 정치를 희 화화하는 오직 사대매국 반민족 반민주 쓰레기들의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 감염자는 타이에 다녀온 한국인 여성(42)이라 고 밝히다. 지난달 19일 귀국한 16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4 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결과 신종코로나  확진자도 전날 하루 3,235명이 늘어나 모두 2만 438 명으로 폭등했다. 하루 사이 64명이 숨지면서 총사 망자는 425명으로 늘었다. 

● 이북 외무성이 평양에 주재하는 외교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입.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외신 이 보도하다. 4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주조 러시 아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양에 새로 부임 하려는 외교관의 입국은 물론이고 기존 평양 주재 외 교관 등이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도 제한 된다고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차 단하기 위해서다. 조선 당국은 평양 주재 외교단에  외출을 자제하고, 오는 15일까지 외교단지를 떠나지  말라고 요구했다. 외교단지는 평양시 대동강구역 내  문수동, 문흥동에 있다. <통신>은 조선 당국은 평 양 시내 호텔.상점.식당 등에게 외국인 상대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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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패이다.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5일 오후 충남도청 문예 회관에서 18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 농 사무총장과 전북도 연맹의장을 지낸 김제 농민회  박흥식 회원을 18기 새 의장으로 선출하다. 사무총 장으로는 전농 부산경남연맹 사무처장을 지낸 산청 군농민회 양정석 회원을, 정책위원장으로는 전농 광 주전남연맹 정책위원장을 지낸 해남군농민회 이무 진 회원을 선출하다. 전농은 이번 대의원대회를 통 해 ◆농민회의 핵심인 면 지회 활성화 및 강화, ◆통 일트랙터 교류실현, ◆4.15총선조직 후보 당선, ◆농 민중심 농정실현, ◆농지개혁을 통한 농업문제 본질 적 변화 등을 채택하다.  

6일  

● 종로 탑골공원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제1256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 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국가보안법 철폐, 양 심수석방, 적폐집단 자한당 꼼수 비례한국당 창당 규 

탄),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의 지리산의 전적지  답사보고, 미국의 평화파괴 규탄발언 등이 있었음. ● 강서구 가양동에 살고 계신 강담 선생님댁 문병- 선 생님은 최근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각혈, 폐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이대서울병원에 입·퇴원하시면서 각 종 검사와 진료를 받으시며 지난 2월 4일 다음과 같 은 진단을 받으셨음. 「병명 (부)흉막의 이차성악성 신생물, ㈜상세불명의 기관지 또는 폐의 악성신생물 (부) 각혈」이라며 ‘치료내용 및 향후치료에 대한 소 견으로 – 악성흉수 동반한 폐선암으로 진단되어 항 암 (치료)예정인 분입니다. 2020년 2월 3일 입원 2월  5일 퇴원- 이화대학병원 부속 서울병원 – 의사 류영 주’로 되어 있었음. 열심히 항암 투병을 하시라고 격 려 위로하고 돌아왔음.(박희성, 김래곤, 권오헌) ●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위원장 최응식)은 6 일 국회정론관에서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 지연을  이유로 한 미국쪽의 무급휴직통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무급휴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 보와 주한미군의 임무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한 미 양국이 대한민국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속히 협상을 타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무급휴직이 시행되더라도 근무를 계 속할 방침이다. 

● 미국 상원이 5일(아래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탄핵안을 부결시켰다. 지난해 12월 18일  하원이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상원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두 가지 혐의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실시했 

다. 권력 남용 혐의는 52 대 48, 의회 방해 혐의는 47  대 53로 각각 무죄가 선고됐다. 미국 상원의원 당별  의석 분포는 공화 53명, 민주 47명이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 

2020년 2월 활동보고 

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추가로 4명이 발생해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들어온 58살의 중국인 여성(23번)이 포함됐다고 밝 혔다. 20번 확진자(한국인 여성 41세)는 15번 확진자 의 처제이고 21번 확진자(여. 59. 한국인)는 6번 환 자 지인으로 2차감염자였으며 22번(남. 46. 한국인) 은 16번환자(타이 방문자)의 오빠였다. 한편 6일 중 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3,69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2만  8,01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집단 발병 이후 최대 치인 730명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563명이였다. 전체  사망자의 절대다수인 549명이 우한(414명)을 비롯한  후베이성 주민이다.  

7일  

● 2월 7일 오후 7시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사)양심수 후원회 제32차 총회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열렸다.  제31차년도 사업평가 및 결산, 제32차년도 사업계획 안 및 예산안, 모범회원 선정, 총회 준비에 대해 논의 하였고, 보완할 점을 반영하여 3차 총준위에서 확정 하기로 하다. 임원 선출과 관련해서는 2019년 통합  (사)양심수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한 ‘임기 2년’을  재확인하고, 사퇴 의사를 피력한 하윤수 운영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은 올해까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하다.(권오헌, 김혜순, 심재환, 김호현, 김길자,  김래곤, 이경원, 전재민) 

8일  

● 오늘 낮 2시 한국진보연대 총회가 용산역 철도회관 에서 열리다. 한국진보연대 중앙위원 15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2019년 사업평가의 건과 2020년도 정세 전망과 사업계획 등이 제안대로 의결되었고 심재환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이런 일이 있었어요 

  

감사의 감사결과보고가 이어졌다. 전광훈 의장과 오 종렬 의장님께 감사패가 전달되기도 함. 이후 민중 당 선거 후보자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하는 자리가 마 련되기도 했다. 진보사랑 이요상 대표가 후원금 1천 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김혜순, 김래곤) 

10일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과 전 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은  10일 정동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양대 노총 대표자들 간 상견례를 갖고 올해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 을지로입구역 근처 ‘뢰벤브로이’에서 주권자전국회 의 후원주점이 열려 다녀오다.(김헤순, 이정태, 류경 완, 김호) 

● (사)양심수후원회 미주지부 고문을 지낸 통일애국인 사 왕용운 선생님께서 영면하시다. 한국 후원회에서 는 권오헌 명예회장과 장기수 선생들의 애도 영상과  추도시를 미주지부로 보내 유가족들을 위로하다.(후 원회소식 340호 참조) 

● 이북의 <노동신문>은 8일 ‘조선인민군은 당의 위업 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적 무장력이다.’라는 제목으로  조선인민군 창건 72돌을 맞아 “우리 인민군대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 작전, 전투에도 다 대응할 수 있으 며 침략세력에 대해서는 그 아성을 송두리 채 들어내 여 전쟁의 근원을 완전히 제거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사 설’은“조국 보위도 사회주의 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 는 구호를 앞세워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국가의  기둥, 인민의 충복으로서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하려 는 것은 인민군대의 드팀없는 의지”라고 밝혔다. ‘사 설’은 이어 “사회주의 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 한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혁명강 군의 위력을 높이 떨쳐야 한다”면서 “삼지연시 꾸리 기 3단계공사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순천 린비료공장 건설을 비롯한 대건설장들에서 천년책 임, 만년보증의 시대적 본보기를 창조하며 질풍같이  내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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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확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대노총 지도부는 최근 갈수록 후퇴하고 있는 문 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같이하 면서 연대와 공조를 해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쟁점이 되고 있는 주 최대 52시간 상한제 를 무력화시켜서 장시간 노동체제를 존속시키는 특 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 등 노동시간 개악과 최저 임금 차별적용 등 제도개악에 맞서 공동투쟁을 강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견례와 간담회는 지 난달 21일 제27대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 명 위원장이 첫 대외활동으로 민주노총을 방문함으 로써 성사되었다. 

●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미국  대사관 인근 광화문광장에서 ‘개성공단 폐쇄 4년, 재 개촉구 각계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 금강산관광 재개 선언을 당장  해야 합니다. 왜 우리가, 주권국가가 미국의 눈치만  보고,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까. 이제 더 이상 물 러설 것도 없고, 문재인 정권도 더 이상 기다릴 시간 이 없습니다. 빨리 열어 주십시오. 남북경협인들은  다 기대하고 있고, 이게 대한민국이 살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당장 열어 줄 것을 촉구합니다”라며 강력히  요구하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의장, 전경수  금강산 기업협회회장,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나핵집 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공동대표 등 결의  발언과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이 기자회견 문을 낭독하다. 회견을 마친 뒤 통일부까지 행진, 북 

측에 보내는 서신을 통일부 관계자에 전달하다.(김 래곤) 

11일  

●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과 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3 차 전세기를 11일 밤 인천공항을 떠났다. 외교부는 3 차 전세기가 11일 저녁 8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했 으며 우한 현지에서 170명 가량의 교민들을 태우고  

12일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전날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2,478명으로 이 가운데 2099 명이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108명(후베이 성 10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016명이다. ● 이북에서 신종바이러스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강들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들을 초과하지 않 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중앙통신> 10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9일 중앙비상 방역 지휘부에 종합된 자료를 기자가 취재한 데 의하 면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의 pH, 산화도 그리고 용 존산소 농도와 부유물질, 암모니아성질소량이 국가 환경보호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공단 전면중단 4년을 맞 아 11일 '개성공단 전면중단 4년, 이제는 열자' 대회 를 열다. 김진향 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성 공단 재개 여건·환경 마련을 위한 개성공업지구지원 재단-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간 실무협의를 공 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장에는 공단 입주 기업 대표들과 한완상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 진위원회 위원장,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동 영·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송영길 전 북방경제협력 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한완상,  정세현, 정동영, 이종석, 송영길등 참석자들의 연대 

2020년 2월 활동보고 

발언이 있었고 김진향이사장과 정동영, 이종석, 송영 길등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단재개에 대해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볼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2일  

● 12일 이른 아침 3차 임시항공편(전세기)을 통해 입 국한 우한 교민과 가족 등 147명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인 5명과 이들의 자녀 2명(11살, 15살은 국립중앙 의료원으로 옮겼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교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버스로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으 로 격리-잠복기간을 머물게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는 이날 3번, 8번, 17번째 확진자가 완치되어 퇴원했 다고 밝혔다. 퇴원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전날 신규확진자 가 2,015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1,638명이 후 베이성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사망자는  97명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1,113명으로 늘었다. 

● 대구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과 노조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 1일부터 고공농성을 벌여온 박 문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농성 227 일째인 12일 지상을 내려왔다. 이로써 ‘노조파괴 공 작’논란이 일었던 영남대의료원 사태가 14년 만에 일 단락됐다. 박 지도위원은 전날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에서 열린 사적 조정회의에서 노사가 해고자복직 등 에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께 영남대의료원 본 관 옥상에서 내려왔다. 노사 양쪽은 11일 사적 조정  

위원들이 제시한 △박문진·송영숙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 △노조활동 자유 보장과 노사관계 발전 상호 노 력 △민형사상 문책 금지와 법적 분쟁 취하 등을 담 은 조정서를 수락했다. 영남대의료원 소속 간호사였 던 박 지도위원 등은 2006년 주 5일제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3일간  

 양심수후원회 소식 | 55

이런 일이 있었어요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듬해 병원 쪽은 노조 간부들 에게 5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10명을 해고했 다. 당시 병원 쪽은 ‘노조 파괴’컨설팅으로 유명한 노 무법인 ‘창조컨설팅’을 동원해 조합원 탈퇴 공작 등 을 벌였다. 

위상 이와야(당시)가 기자회견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감시강화를 위해 정부의 정보수집위성 외에 다 른 상업용 위성까지 리용하는 다층적인 체제를 구축 하였다고 떠벌인 사실은 일본의 대조선정탐행위가  실지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많은 위성들의 동원하에  

● 세계보건기구(WHO)는 조선 보건성으로부터 조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에 관해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 <VOA>에 따르면, WHO 평양사무소는 11일 조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대응책 등을 묻 는 VOA 질문에, WHO는 조선을 포함한 모든 회원 국과 신종 바이러스 대응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 이 말했다.  

● 국제적십자연맹(IFRC)의 하비에르 카스텔라노스  IFRC 아시아태평양 지부장은 조선 보건성의 요청으 로 조중 접경지역 4개 도에 자원봉사자 500명을 투 입했다면서, 이들 자원봉사자들이 (평양) 지부와 긴 밀히 협력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과 개인 위생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논평을 통해 “지 난 9일 일본은 우리의 ‘미싸일발사시설’등 군사시설 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목적 밑에 최신형간첩위성인  ‘광학 7호기’를 우주공간에 쏘아올리였다”며 “이것은  명명백백한 대조선 침략책동으로서 재침야망실현을  위한 일본의 군국화책동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고 규탄한 것으로 언론들 이 인용 12일 보도하다. 또한 “1970년 2월 첫 인공지 구위성을 쏘아올린 이후 지금까지 무려 100여 개에  달하는 위성을 발사한 일본은 대조선정보수집용이 라고 공개적으로 떠들면서 가동시키고있는 정탐위 성만도 7개나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14일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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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는 것을 립증해주고 있 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논평은 “문제는 섬나라가 ‘북 조선위협’설을 떠들며 극도로 팽창시키고 있는 ‘자위 대’ 무력이 단지 우리 공화국 하나만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며 “섬나라의 대조선재침 책동 이 임의의 순간에 전 지역에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통신은 “일본의 무력증강소동은 대조선침략  

책동이며 ‘아시아의 맹주’가 되기 위한 지역패권 책 동”이라며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인류의 념원에 도 전한 일본의 군사적 망동은 마땅히 경계되여야 한 다”고 강조했다. 

13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제1257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국가보안법, 보안관 찰법 폐지, 총선을 통한 분단적폐 세력 구축-자주통 일이루자),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의 반미자 주 결의발언, 이병진 교수의 보안관찰처분의 부당성 과 법원으로부터 판정승 보고 등이 있었음.(박희성,  

김래곤, 김현수, 권오헌 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식등록을 허용하다.  개탄할 일!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가짜정당 을 인정하다니! 이 같은 가짜정당을 조작하기 위해  5.18민중항쟁을 ‘광주폭동’이라고 망발한 자유한국 

당 이종명 의원을 1년 만에 제명시켜 가짜정당의 현 역의원 확보 놀음을 벌였다. 

● 민주노총은 다섯 개 진보정당대표들과 연석간담회 를 갖고 이들 진보정당을 공정하게 지지, 성원하기로  하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중당 이상규대표, 사회변 혁노동자당 김태연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현 린 노동당대표,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함 께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11~13 일 사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 국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전날(12일) 코로나19 확 진자가 1만 4,840명으로 이제까지 하루발생 수보다  

10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발표하다. ‘임상진단’과 환 자기준을 바꾼 결과로 알려지다. 사망자는 254명이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1,367명이다.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전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북에서 격리기간을 잠정적 으로 30일로 연장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조선중 앙통신> 12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 >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긴급채택한 결 정에 의하면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하 여 공화국령 내에서 격리기간을 잠정적으로 30일로  연장한다”며 “국가의 모든 기관, 부문들에서와 우리  나라에 주재,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를 무조건  준수하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적인  긴급조치에 따라 비상설 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의 위험성이 없어질 때까지  위생방역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것 을 선포하고 전 사회적으로 위생방역사업을 강력하 게 전개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 나라와 린접한 지역 들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 와 사망자수가 계속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신형코로 

2020년 2월 활동보고 

나비루스의 잠복기간이 24일이라는 연구결과도 나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상설 중앙인민보 건지도위원회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가 류입될 수 있 는 통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인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 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격리 기간을 연장하고 엄격히  실시하는 문제를 론의하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회에 제기하였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비상 설 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의 제의를 심의하고 승 인, 결정하였다”고 격리기간 연장조치의 배경을 설 명했다. 

14일  

● 서울중앙지법원 형사25부(재판장 송인권)는 14일 직 권남용혐의로 기소된 임정근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에게 무죄를 선고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지위를 이용한 불법행위로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형사수석 부장판사의 직권을 남용 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하여 위헌적 행위는 맞지 만 처벌할 수는 없다는 것! -임 판사는 형사수석 부장 판사로 근무하던 2014년-2016년에 임종헌 전 법원행 정처 차장으로부터 청와대 의중을 전달받고 청와대 의 관심 재판에 개입해 선고내용을 수정하게 한 혐의 (직권남용)로 기소됐다. 박근혜의 ‘7시간 행적’칼럼 을 쓴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관 련사건 등에 관여한 혐의였다. 

● 평통사,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성리사드철회 성 주주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사드철회평화회 의’가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방위비분담금으 로 불법사드공사 뒷받침하려는 문재인 정부 규탄 기 자회견’을 열고 ‘사드전면 확장배치기도 중단하라.’ 고 촉구하다. 이는 최근 미국 의회에 제출된 ‘미 육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이런 일이 있었어요 

  

군 2021년 회계연도 예산 설명 자료’에 따르면 소성 리 사드 부지 내 탄약보관시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도로포장 공사 등 건설 공사에 4900만 달러(약 580 억 원)를 편성하고, “주둔국(한국)이 자금을 댈 가능 성이 검토됐다”고 명시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우리 는 사드(THAAD)의 전면, 이동, 추가배치와 사드 기 지 건설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이의 즉각적 철회 와 방위비분담금 사드 기지 건설비 사용 중단을 요구 한다”고 주장했다.  

진행된 것으로 <조선신보> 15일자를 인용 언론들 이 보도하다. 주최자를 대표해 ‘조선의 자주적평화통 일지지 일본위원회’히모리 후미히로 의장은 인사말 에서 “김정은 위원장께서 지난해 12월 말에 진행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정면돌파전의 과제는 경제”라고 지적했다.  

16일  

● 6.15산악회 2월 산행이 인왕산에서 진행되다. ● 중앙방방역대책본부는 16일 82살 한국인 남자가 29 

15일  

● 미 대사관 종로소방서 앞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평화 협정운동본부, 민대협, 민중민주당, 양심수후원회 등  20여 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주 최로 “평화협정 체결! 미군철수! 한미동맹 해체! 민 족자주대회(22회 반미월례집회)”를 열다. 소속단체  성원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원진욱 범민련 남측 본부 사무처장 사회로 민중의례와 민중민주당 학생 들의 문예공연에 이어 이적 평화협정운동본부 대표,  김병규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의 결의발언,  민주주의 자주통일 대학생협의회(민대협) 학생들의  노래와 김은정 학생의 결의발언이 이어졌다. 이어  노래극단 ‘희망새’의 ‘들어라 양키야’등 연속공연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미국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낭 독하다. 서한에서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영구히  중단할 것,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폐지, ◆통일방해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 ◆6.12 조미 공동성명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하다.(양원진, 김영식, 박 희성, 황금수, 김영옥, 황건, 노중선, 소수영, 이정태,  유영호, 김광태, 김래곤, 전재민, 권오헌 외) 

●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신, 광명성절에 즈음해 ‘광명성 절기념 일조우호 신춘모임’이 12일 일본도쿄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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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로 ‘코로나19’감염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히다.  5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2월이후 국외여 행을 다녀오지 않았고 확진환자 사이 접촉자로 분류 되지도 않았는데 감염된 데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 다고 하다. 한편 15일에 이어 우한시로부터 전세기  귀국. 격리되고 있던 우한교민들이 오후 ‘음성’으로  판정, 격리 해제되어 각각 친지 또는 다른 숙소로 떠 

났고 아산시민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신 78돌을 맞아 조선노동당 정치국 성원들과 금수 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으로 <노동신문> 1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우리 당과 국 가,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립상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되였다”고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 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정치국 위원인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한 정치국 성원들이 함께했다. 

17일  

● 17일 오후 7시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제32차 총회준 비위원회 3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제31차 년도 사업평가 및 결산서와 제32차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모범회원 선정을 심의하고 확정하였으 며 총회 결의문을 채택하고 총회 준비사항을 점검했 다.(권오헌, 김혜순, 심재환, 김재선, 김래곤, 이정태,  

전재민) 

● 적폐세력들이 선거철을 맞아 또다시 이른바 ‘야권통 합’놀음을 벌였다.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는 ‘2020년 국민 앞에 하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 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 당)이 합쳐 이른바 ‘미래통합당’을 꾸며냈다. 이 역사 의 쓰레기들은 황교안 자유한국 당대표를 통합당대 표로 내세워 ‘박근혜석방, 문재인 탄핵’등으로 총선 승리를 꾀하고 있다.  

● 재일 <조선신보> 17일자에 따르면, 이북의 보건성  김형훈 부상(61)은 신형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하여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신형코로나비루 스(신종코로나바이루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단 한 명도 들어오지 못하였다”고 말하고는 “국내와  외국인 입국자들을 포함하여 격리대상들 속에서도  악성비루스 환자로 확진된 인원이 없다”고 거듭 확 

인한 것으로 재일 <조선신보> 17일자를 인용 언론 들이 보도하다. 김 부상은 “지난 시기 세계 여러 나라 에서 사스나 에볼라 같은 각종 전염성 질병들이 발생  전파되어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사회경 제발전을 엄중히 위협하였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에서는 국가적인 비상방역체계를 세워 국내에로의  전염병의 침습을 막고 인민들의 생명과 사회적 안정 을 적극 담보하여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무상치료제가 실시되고 있 

2020년 2월 활동보고 

으며 우리 사회주의 의학은 예방의학”이라면서 “우 리나라에서는 자본주의 나라들과는 달리 병이 나기  전에 의사들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예방치료한다” 고 알렸다. 그래서 “국가의 위생방역체계도 정연하 게 세워져 있어 지난 시기 세계적 위협을 준 사스나  에볼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였다”는 것 이다. 그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사업체계에 대해  “국가의 긴급조치에 따라 지난 1월 신형 코로나비루 스 감염증의 위험성이 없어질 때까지 위생방역체계 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중앙과 각 도, 시,  군들에 비상방역 지휘부들이 조직되어 이 사업을 통 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전염 병을 차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국경, 항 만, 비행장 등 국경통과지점들에서 검사검역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국내에 이 병이 침습하지 못 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강도높이 세우고 있다”면 서 “각지의 호 담당의사들이 담당한 주민지구를 돌 면서 페렴 환자들을 찾아 확진하는 것과 함께 의진자 가 발견되면 방역기관과의 연계 밑에 격리시키기 위 한 사업들을 미리미리 선행시켜나가고 있다”고 알렸 다. 그는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서는 “국내에 흔한 약 재를 가지고 만든 우웡(우엉) 항비루스물약을 비롯 하여 항비루스제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사업을 적 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 2월 18일 광화문 일대에서 ‘미국의 방위비 강요 규탄,  호르무즈 파병 반대 100인 평화행동’이 열렸다. 미국 은 한국 측 분담금을 대폭 인상해 주한미군 주둔 경 비뿐 아니라 미국의 패권 유지 계획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드는 비용도 전가하려 한다. 최근에는 성주  사드 기지 개발 비용을 증액한 방위비 분담금에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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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당하려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행동을 공동  주최한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사)양심수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48곳은 미국의 이러한 시도가 한 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 다.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미 국이 압박하고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단호히 거부하 라”라고 촉구했다.(김래곤)  

협정(SMA)은 10차 기한이 종료된 지난해 이후부터  지금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인건 비, 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주한미군 주둔비용만 다 루자는 반면, 미국은 전략자산 전개비용, 순환배치  비용, 작전준비태세 등 작전지원항목 포함을 요구하 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단은 차기 협상단 의 만남 일정을 조율해서 7차 회의를 조속히 재개해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야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된 우리 국민을 이송하기 위해 대통 령 전용기가 18일 오후 서울공항을 떠나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다. 이 크루즈선에 탑승하거나  승무원으로 있는 한국인 14명 중 희망자 6명과 일본 인 배우자 1명 등 7명을 태우고 19일 아침 인천공항 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이 크루즈선에서는 탑승 자 중 또다시 88명이 감염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 자는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대구에 거주하는 61살 여 성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29번, 30번 확진자처럼 31번 감염자도 언제 어떤 경 로로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를 밝 히기 위한 감염 전의 행방을 역학조사를 할 계획이 다. 중국에서도 17일까지 확진자 7만 2,436명과 사망 자 1,868명으로 위생보건 당국이 밝혔다. 

●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해를  넘기며 진척이 없자, 또다시 한국인 노동자에게 무급 휴직에 대비하라고 겁박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8 일 보도자료를 통해, “할당된 자금은 3월 31일에는  고갈될 것이며, 방위비 분담금 합의가 없다면 주한미 군은 자금을 모두 소진하게 되어 잠정적인 무급휴직 을 대비해야 한다”고 겁박했다. 한국인 노동자 무급 휴직을 볼모로 한국 정부에 방위비 분담금 타결을 압 박하고 있는 것이다.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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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7차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타결 전망이 좀 더 확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 고 “우리로서는 기존 SMA의 틀 내에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을 한다는 원칙을 지금까지 지키면서 협 상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일  

● 서울고법형사1부(재판장 정순영)는 19일, ‘다스’법인  자금 횡령, 뇌물수수 등 16가지 범죄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대통령 항소심에서 뇌물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2년에 벌금 13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범죄는  징역 5년을 선고하다. 이로써 이명박 범죄자는 1심 

보다 2년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늘었다고 밝히다. 지역사회의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51 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20명 가운데 18명이 대 구·경북이고 이중 14명은 31번 환자가 입원한 새로 운 한방병원이고 3명은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다. 추 가 확진자 1명은 서울에서 40번째(성동)이고 다른 1 명은 20번째 환자의 11살 딸이고 41번 확진자가 되 었다. 한편 대통령전용기로 19일 아침 입국한 일본  크루즈선 승객 및 승무원 6명과 배우자 1명 등 7명은  국립인천공항 검역소-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  격리보호 받게 된다. 

2020년 2월 활동보고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 

표의장 이창복), 시민평화포럼, 한국기독교교회협의 

문을 낭독하다.(전재민, 권오헌) 

회(교회협)를 비롯한 83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최근 정부가 한미연합훈련을 작년과 동일한  기조로 시행한다고 밝힌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은 기존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고 ‘19-1 동 

맹 연습’과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으로 명칭을  변경해 기간과 규모를 축소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선제타격, 북 정권 제거 등 적대적 훈련이 지속되었 으며 육·해·공군·해병대가 실시한 한미연합군사훈련  횟수도 총 156회(9월 기준)에 달해 최근 3년 사이 두  배가량 증가한 규모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 미국 은 최신 무인정찰기 MQ-4C 및 스텔스 전투기 F-22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 인근에 배치하고 사드체계 성 능 개선과 한반도 미사일 방어능력 통합 계획, 사드 기지공사 등을 강행하면서 북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군사 행동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 북미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 을 높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동할 동력을 잃게  할 뿐"이라고 하면서 한미 양국이 연합군사훈련의  과감한 중단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연 합군사훈련 중단이야말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최소 한의 신뢰 조치이자 멈춰진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 시 움직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충목 6.15 남측위 상임공동대표, 윤정숙 시민평화포럼 공동대 표, 한국기독교협의회 위원인 김희헌 향린교회 목사,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대표 등의 결의발언과 김 옥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회장 등이 기자회견 

20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제1258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 촉구 외), 이적 민 통선 평화교회 담임목사 미국규탄 발언, 민중당 종로 후보자, 민중민주당 학생당원 등 자주통일지향 발언  등이 있었음.(소수영, 김현수, 김래권, 박희성, 전재 민, 권오헌 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확진 자가 53명이나 발생, 누진 확진자는 104명이라고 발 표하다. 완치 퇴원자는 16명이다. 신규확진자 지역 별 분포를 보면 51명이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다. 신 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이들이 28명이다. 31번 환자 가 방문한 경북청도의 대남병원과 관련 확진자도 15 명에 이르고 이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던 63살 남성 이(19일) 사망했다. 사망 뒤 실시된 진단결과 ‘양성’ 판정이었다. 한편 중국 중앙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전날(19일) 확진자는 모두 394명이고 이중  

349명이 우한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통화 를 하면서 “가장 급선무가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 에 있고, 북미 양측이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 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 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대화를 촉 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양심수후원회 소식 | 61

이런 일이 있었어요 

  

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외교 당국 간에 조율하기로 했 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내 희생자들 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또한 우한 교민들의 귀국 과 정에서 중국측의 적극적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관련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현황 을 설명하고 “중국 인민은 초기공포에서 벗어나 전 염병을 이길 전망과 희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며 그런 친구 는 서로를 살피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각계의 관 심에 감사했다. 

‘경보’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단 계에 준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4시 기준 신규확진자 지역분포를 보면 대구 60명, 서울 5 명, 경북 3명, 경남 4명, 경기 2명, 광주 2명, 충북·충 남·전북·제주 각 1명씩이다. 이들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83명이다. 

●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북에서 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 으로 <조선중앙통신> 21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 도하다. <통신>은 “우리 나라의 모든 지역, 모든 단 위들에서는 일단 전파만 되면 방지가 어려운 신형코 

21일  

●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6.15남측위 8기 2차년도(2020) 정기 공동대표자회 의(총회)가 열리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주재로 보 고안건에 이어 의안심의로 들어가 ◆8기 1차년도 (20190사업보고안, ◆ 8기 1차년도 결산안 심의 토론  승인하고, ◆감사보고는 채희준감사(변호사)보고를  승인 했으며, ◆규약개정안과, ◆임원개정안을 거쳐  ◆8기 2차년도(2020)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  채택하다. 마지막으로 ◆결의안채택과 낭독으로 모 두 마치다.(김래곤, 권오헌) 

●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부산시의 집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06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퇴원자는 17명이고 나머지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의심환자로 검사받고 있는  대상자는 3,180명이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 대부분 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고 131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중 코로 

나19확진을 받은 환자 1명이 이날 추가로 사망했다.  정부는 대구·청도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집중  지원하기로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경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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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비루스 감염증이 절대로 국내에 침습하지 못하 도록 하기 위해 방역사업을 갈수록 강도 높이 전개하 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노동신문>은 전날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20일 하룻동안 방역 통제 범위를  벗어나 감염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어났다고 하면서  남측 당국 우려를 함께 전했다. 

● 국제사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 되는 특수한 시기를 맞아 신속하게 ‘일시적 대조선  제재 면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나기 샤픽 전 세 계보건기구(WHO) 및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담당관 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1일 보도했 다. 샤픽 전 담당관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조 선이 가장 필요한 것은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기기, 더 많은 의료진을 위한 보안경과 의료복,  조선 주민을 위한 마스크 등 개인보호 용품 그리고  항생제 등의 약품이라면서 “조선에 관련 물자를 보 낼 수 있도록 ‘임시 제재 면제’를 신속히 시행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2일  

2020년 2월 활동보고 

● 양심수후원회 회원이자 김혜순 회장의 부군 이현근  

직원이 9명이다. 

선생님이 교사의 길 정년을 마치고 퇴임한 데 대한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감사의 자리를 이현근·김혜 순 초청으로 용인 동백지구 ‘마녀의 뜰’에서 가졌음.  양심수후원회 이용준 회원의 사회로 아드님 이성 재 제작 ‘아버지의 재직일기’영상상영이 있었고 옴시 롱감시롱 회원이자 후원회 운영위원인 김길자님 아 들 김민수(한양대 성악과 재학, 군복무중)군의 축가  공연이 있었음. 이어 이현근·김혜순 지인들의 축하· 감사의 말씀 진행, 양원진(장기구금양심수), 안관혁 (포곡종, 용신중 동료교사), 홍기홍(고교친구), 이면 복(백암고 교사), 모지희(오.감시롱), 김호현(양심수 후원회 이사), 김진희님 등 김혜순 자매님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이었음. 이어 후원회원 이자 오감시롱 회원인 김애숙님의 ‘사철가’축하공연,  이매송 국악당(김애숙, 김길숙, 김길자, 정훈철)의  ‘함양양잠가’, ‘내고향의 봄’등 민요 공연을 이어 갔음.  따님 이상화의 꽃다발 증정과 평생동지 김혜순의 편 지낭독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이현근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음.(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권오헌, 김 재선, 김호현, 모성용, 나정옥, 박상렬, 송금숙, 김길 숙, 김길자, 김애숙, 정훈철, 이경원, 김부일, 류경완,  

신현부, 모지희, 노혁, 도은주, 김래곤, 이용준 외)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22일 하루에만 200명  이상 급승, 국내 확진자가 총433명이었다고 중앙방 역대책본부가 밝히다. 이날 오후4시 기준 코로나19 감염 229명이 추가된 것으로 발표했다. 확인된 229 명 중 200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고 두 지역 확 진자가 전체 환자의 81.2%였다. 대구·경북발생 총  352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환자가 231명이 다. 전체확진자 수의 53.3%였다. 청도 대남병원 관 련 확진자는 총111명이며 입원환자 109명 의료진 등  

● 코로나감염증이 세계적 차원에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이북에서 방역대책 중 하나인 마스크  관련기사를 게재한 <노동신문>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먼저 ‘치료용 마스크 개발을 위 

한 노력’이라는 기사에서 북한 보건성 의료기구공업 관리국 의료기구연구소가 효능 높은 치료용 마스크 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알 렸다. <신문>은 “마스크 착용 시 답답한 감이 없으 면서도 살균효과를 내기 위해 연구사들은 여러 질병 치료에서 효력을 본 우리의 원료를 이용하여 여러 차 례 실험을 진행하였다”면서 “거듭되는 실험 끝에 연 구사들은 일반 마스크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점 들을 퇴치하고 안정감을 주면서도 호흡기 계통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치료용 마스크의 시제품을 만드 는 데 성공하였다”고 강조했다. 

● 정부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과 관 련 23일 대응위기경보를 최고수위인 ‘심각’단계로 격 상하였다. 또한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전국학교개 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 양심수후원회는 전화총준위 긴급소통회의를 진행하 여 제32차 정기총회 연기문제 논의하다.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도심집회를 전 면 금지하고 각종 집회, 행사들도 줄이어 취소되고 있 는 가운데 극우사대 매국집단, 이른바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틀 연속  그 더러운 ‘태극기집회’를 자행하다. 전광훈 한국기독 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이끄는 이 쓰레기 집단은 ‘문 재인 퇴진’과 집회를 금지한 ‘박원순 규탄’으로 추태를  부렸다. 이 쓰레기들 집회에 지난날 노동운동을 했던  변절자 김문수란 작자가 낯짝을 보이고 있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63

이런 일이 있었어요 

23일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정부는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올려 대 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후 정부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에서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질 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 성을 유지하면서 총리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로 격상하여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 나19 확진자가 모두 6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2~23일에만 602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신천 지 대구교회와 관련 195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95 명, 이스라엘 성지순례 관련 18명, 부산 온천교회 관 련 3명, 감염경로 확인중인 확진자가 87명으로 나타 났다. 같은 시각 현재 사망자 수는 6명이다.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648명으로 우한(541명)을 포함 한 후베이성에서 630명이 나왔다. 후베이성 확진자 는 4일 연속 세 자리 수에 머물렀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선 18명에 그쳤다. 중국에서의 확진은 꺾이고  있는 상태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23일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 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으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면 사람들에 대한 검병 검진과  함께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물자들에 대한 검사 검 역을 보다 엄격히 하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언 론들이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신형 코로나비루스는 금속 부분에 붙 어서도 한 주일 동안 생존한다고 한다. 하수도에 붙 어있던 비루스가 통풍관을 통하여 살림집 안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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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사람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측하는 자료도 있 다”고 지적하고는 “무역항과 국경 교두로 들어오는  물자들을 먼저 반입지점의 격폐된 장소들에 무조건  열흘 동안 자연상태에서 방치해 두고 국가에서 내려 보내는 지도서의 요구대로 철저히 소독한 다음 해당  절차에 따라 물자를 인계하는 질서를 확립하여야 한 다”는 지침을 공개했다. 

24일  

●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는 2월 29 일로 예정되었던 제32차 정기총회를 신종코로나19  확산에 여파로 잠정 연기한다고 이날 공지하다. 

● 폐암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고 계신 강담 선생님께 서 지난 20일 양심수후원회 전 부회장이며 (사)정의· 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이사이신 김지영 내 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영양주사를 맞은 사실이 24 일자 <통일뉴스>에 보도됐다. 강담 선생님 투병소 식을 듣고 김지영 원장이 선생님을 병원 오시게 하여 (모성용 감사가 차량으로 모심) 병환 증세를 보며 허 약한 선생님께서 지난주 이화대학 서울병원에서 항 암주사를 맞으시고 퇴원하셨는데 그 후유증이 매우  

심한 것으로 말씀하셨다. 구토와 온몸 무력감 등으 로 고통스러워하셨다. 오늘 통화에서도 선생님께선  항암주사를 맞지 않고 자연요법으로 투병하시겠다 고 말씀하셨음. 

● 10년 만에 복직을 앞두고 다시 휴직처리됐던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5월부터 정상출근하게 되다. 싸용 차 노사는 24일 “유급휴직중단, 해고복직자들을 오 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하기로합의했다”고 밝혔 다. 쌍용차 노사는 마지막 남은 복직자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노노사정 상생발전위원회를  연 뒤 3차례 추가논의를 진행했다. 상생발전위에는  

쌍용차 노사와 금속노조 쌍용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 제사회노동위원회가 참여했다. 

● 주한미군사령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미군,  유엔사 장병가족, 미 군무원, 계약직 지원 및 미군기 지 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원들을 모아 타운홀 미팅 을 전국적으로 연다고 밝혔다. “2019년 방위비 분담 금협정(11차 특별협정)이 체결되지 않고 9,000여 명 의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의 잠정적 무급휴직을 초 래하는 차후 협정의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때 문이라는 것. 특히, “주한미군은 군에 미칠 위험요소 를 완화할 주요 보직을 파악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신 중히 계획을 세워왔으나, 한국인 직원들의 잠정적인  부재로 인해 일부 주한미군 시설 서비스의 수준이 저 하되거나 중단 또는 취소될 수 있다”면서 미군시설  이용자들을 끌어들여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정체결 을 압박했다. 에이브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우리는 혼란의 시기에 있으며, 일부 한국인 직원들 이 무급휴직을 맞게 되는 상황에 대비하고,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비할 계획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한국인 직원에 대한 무급휴직을 빌미로 겁박하고 있 었다. 주한미군 측은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28일 전 국 주한미군한국인노종조합에 방위비 분담금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무급휴직을 시행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약 9천여 명의 노 동자는 4월 1일부로 무급휴직에 들어가며, 30일 이 후 주한미군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감원에 들어 간 다. 그리고 지난 19일 최응식 전국주한미군 한국군  노조위원장을 만나 무급휴직에 대비하라고 압박했 으며, 이날 타운홀 미팅으로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서비스 부재가 군사작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겁박하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는 최근 주 요한 주한미군 군수지원 계약 그리고 생명, 건강, 안 

2020년 2월 활동보고 

전 및 기타 준비태세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한국 인 노동자들의 급여지원을 결정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기준 코 로나19 신규확진자는 231명이고 누적환자수는 833 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100명, 22일 229명,  23일 169명에 이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체 확진 자중 대구지역 484명 경북 198명, 대구·경북지역에 서만 682명이고 신천지 대구교회, 청도 대남병원관 련 확진자가 74.6%에 이르고 있다. 833명중 22명이  완치되어 격리 해제(퇴원)되어 803명이 입원 치료중 이고 이날 현재 8명이 사망했다. 이 같은 신종 코로 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환자치료의  일선에 있었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감염도 잇 따랐다. 대구·경북 의사, 간호사 10명, 청도 대남병원  의료진, 직원 9명도 ‘양성’판정받았고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0는 25일 항소심에 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구 속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구속 엿새 만에 다 시 석방되었다. 범죄자가 보석취소 결정에 대한 재 항고 의사를 밝힌뒤 3~4시간 만에 나온 결정이다. 대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불구속 상태가 유지된다.  

아무 잘못 없는 양심수 이석기 전 의원은 8년째 잡아 가둬두고 부정비리 사대매국 적폐에게는 이따위 결 정을 하다니! 

●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이면서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선생(양심수후원회 자문위원)이 새평론집 『한국소 설, 정치를 통매하다』(소명출판사)를 내어 24일 광화 문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을 <통일뉴 스>가 김치관 편집국장의 인터뷰 기사를 싣다. 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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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회에서 임헌영 평론가는 장학용, 이호철, 최인훈, 박 완서, 이병주, 남정현, 황석영, 손석춘, 조정래, 박화 성, 한무숙의 소설을 다루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정 현, 최인훈 소설속의 ‘거대담론’을 말하면서 오늘의  

미·일 제국주의 침략성에 대해 ‘거대담론’이 침묵되 고 있음을 비판했다.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에서 개발한 ‘뉴 풀린 광폭  항 바이러스’주사약은 국가미생물검정소의 무독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또 평양의학대학 약학부에 서는 인플루엔자(돌림감기) 바이러스, 조류독감 바 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을 막을 수 있는 '피돌린 산 감기겔'을 새로 연구하여 이미 충분한 임상검토를  

● 한국에 ‘코로나19’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한·미  군사당국이 다음 달 9일 시작하는 연합지휘소 연습  ‘동맹’의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CNN>이 25일(현 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 계 기에 기자들과 만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로 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 참의장이 “코로나 우려 때문에 지휘소 훈련을 축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25일 오후 4시 기준 코 로나19 감염확진자는 144명이 새로 발생 누적확진 자는 977명이라고 발표하다. 사망자도 3명이 늘어나  11명이었다. 대구시에서 543명, 경북지역 248명 등  두 지역에서만 7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대구·경북지역에 무더기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 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 ‘특단의 방안’을 예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 총리는 대구에 상주하면서 직접 현장지휘를 시작했 고 문 대통령은 대구시청과 남구청, 대구의료원, 동 대구역 등을 차례로 돌며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상 황을 점검했다.  

● 이북의 여러 연구기관에서 전염성 질병을 막기 위한  연구사업이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웹사이 트 <조선의오늘> 25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 다. <사이트>에 따르면, 의학연구원 의학생물연구 소와 약학연구소에서는 유능한 연구사들을 선발하 여 항 바이러스 약물 개발을 적극 다그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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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했으며 ‘피돌린산 감기겔’은 원래 간 질환 치료 약으로 개발된 피돌린산의 항 바이러스 효과에 주목 해 개발된 젤 형태의 약물이라고 한다. <사이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등 RNA 바이러스들이 산성 조건에 서 핵산을 둘러싸고 있는 껍데기인 캡시드가 파괴되 어 죽는다는 것에 착안해 바이러스 감염 경로인 코안 의 점막에 이 약물을 발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죽 인다고 소개했다. 고려의학종합병원에서는 마늘쑥  감기분무약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범싱아(호장근,  虎杖根), 대황(大黃), 하늘타리 등 전통 약초의 항 바 이러스 성분을 이용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키고 있 으며, 리보핵산(RNA) 주사약과 우웡(우엉) 항 바이 러스 물약, 인터페론 알약 등 기존 항 바이러스약의  약효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과학원에서는 자체 실정에 맞는 검사방법을 세 워 외국 출장자들과 접촉자들, 감기·급성 호흡기 환 자들을 격리한 시설에서 의학적 관찰을 보다 정확하 게 할 수 있게 했으며, 외국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참고해 실정에 맞는 참고자료, 기술지도자료를 작성 하고 배포하는 사업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 사이트>는 덧붙였다. 

26일  

●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요양중이신 강담 선생님을 강 서구의 댁으로 찾아뵈었다. 2월 22일의 남편의 퇴임 식에 오고싶어하였으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대신 우 

리가 뵈러 간 거였다. 아주 부드러운 것(죽, 요플레,  복숭아병조림, 두부, 바나나, 천혜향 등)을 골고루 준 비하여 갔는데 죽을 챙겨 드리니 반 그릇은 족히 드 셨다. 항암치료를 받지 않기로 하였고, 기운 없으면  김지영 원장님께 가서 링겔을 맞겠다고 이후 일정을  말씀해주셨다. 가족 사랑(잘 챙기지 못한 것)을 충 분히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하시고, 체포 되었던 삼척 앞바다를 꼭 가보고 싶다고도 하여 봄 이 오면 모시고 가기로 했다. 특히 용인에 사는 민중 가수 방기순이 궁금하다고 해 전화 통화하고 노래도  한곡 불러드리니 눈감고 아주 평화롭게 감상을 하셨 다. 따로 용돈을 보낸 류제춘 전 사무국장과도 통화 를 했다. 한 시간을 넘게 말씀하시고 금세 목이 가라 앉으셔서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나올 때 그동안 쓰 셨던 일기(다이어리 7권 분량)와 회원들이 만들어 준 앨범을 주시면서 만남의 집 재건축 후 전시해달라 고 하였다. 병원 오가는데 도움준 이정태, 류경완 운 영위원께 고맙다는 인사도 하였다. 하루가 멀다 하 고 안부 전화를 하시던 선생님이 3월 중순 이후로는  뜸해서 걱정이 아주 많다. 삼척도 다녀오고 가족도  만나게 해드려야 하는데 마음만 바빠지는 요즈음이 다.(김혜순, 양원진, 이현근) 

●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코로나19 대책특별 위원회 구성의 건’과 ‘코로나 3법’등 총 11건의 안건을  의결하다. 코로나 3법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검역법 일부 개정안, ◆의 료법개정안 등이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기준, 25일 오후  4시 이후 코로나19감염 확진자가 284명이 늘어나 누 적확진자는 1,261명이라고 발표하다. 사망자도 2명 이 늘어 12명이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26일 오후 4시  기준 하루새 914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78,064명 

2020년 2월 활동보고 

이고 사망자도 123명이 늘어 2,715명이라고 중국위 생건강위원회가 밝히다. 

● 서울시가 26일 0시부터 집회금지 대상 장소를 확대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 증하고 발생지역도 전국단계로 확산되고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위해”라고 밝히다. 종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및 주변차도, 인도에서 △서울 역광장에서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효자동 삼거리로 이어지는 광장 도로 및 주변 인도, △신문 로 및 주변 인도, △종로1가 도로 및 주변 인도, △광 화문광장에서 국무총리공관까지의 도로 및 주변 인 도까지 금지 지역이 늘어난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25일 오후4시 이후 하 루동안 284명이 늘어나 누진확진자는 1,261명이라 고 밝히다. 추가확진 284명의 지역별 분포는 대구  167명을 비롯 경북 68명, 경남 11명, 부산 16명, 서울  8명, 경기 9명, 인천 1명, 대전 2명, 충남 1명, 울산 1 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 경기 51명, 서울 49명, 부산 58명, 경남 34명  등이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신천지교회 597명, 청도  대남병원 114명, 이스라엘 순례 31명, 부산 온천교회  23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2명 등이다. 

● 26일 저녁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국가는 42 개국이고 확진자는 8만 1,163명이고 사망자는 2,765 명이다. 중국에서는 26일 오후 4시 기준 하루새 914 명의 확진자가 늘어나 모두 78,06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123명이 늘어 누적 2,715명이 되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 이고 있는 이북에서 현재 380여 명의 외국인이 격리 되어 있는 것으로 <노동신문> 26일자를 인용 언론 

 양심수후원회 소식 | 67

이런 일이 있었어요 

  

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현재 비상설 중앙인민보 건지도위원회에서는 전염병을 철저히 막기 위한 위 생선전을 더욱 강도높이 전개하는 한편 국경과 항들 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수입물자들에 대한 검사 검역을 엄격히 진행하는 사업에 주되는 힘을 넣고 있 다”고 방역 상황을 보도했다. 이어 “현재 전국적으로  

외국인 380여 명을 격리시킨 것을 비롯하여 외국 출 장자들과 접촉자들,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에 대 한 격리조치를 취하고 의학적 감시와 함께 검병 검진 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 이후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505명이나 늘어 나 누적집계는 1,766명이라고 발표하다. 새 확진자  지역별로는 대구 422명, 경북 28명, 경남 9명, 울산 7 명, 부산 3명, 서울 7명, 경기 11명, 전북 2명, 대전 4 명, 충북 3명, 충남 9명이었다. 사망자는 모두 13명이 고 완치되어 퇴원한 환자는 2명 늘어 26명이다. 

●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에 나선 이북의 최 고인민회의 대의원들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일군들이 26일 백두산에 오른 것으로 <노동신문>  27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최고인민회의 대 

27일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 것이 ‘중국 눈치보기’라는 일각의 주 장은 유감”이라며 ‘특별입국절차’실시 현황을 설명 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적으 로 제한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최선의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결과”라며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바로 △당국의  ‘특별입국절차’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그  결과 중국인 입국자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현재 국내 확진자 1,595명 가운데, 중 국인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강 대변인은 “특별입 국절차를 마련한 2월4일 이후 중국인 확진자는 5명 이지만,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이 아니” 고 “2월 1, 2일 확진된 나머지 2명은 일본에서 입국 한 중국인과 그 배우자”라고 강조했다. 그외 △최근 에는 입국하는 중국인의 숫자 자체가 많지 않고, △ 현재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 다는 발표가 나오고 있고 △정부의 조치는 세계보 건기구(WHO)의 감염병 대응 가이드라인에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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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25일 베개봉숙영지와 삼토공 귀틀집을 답 사하고 삼지연시 여러 곳을 참관한 후 백두산 정상에  올라 ‘항일유격대식 야외숙영’을 진행했다고 <신문 >은 전했다. 

● 상임위원회 일꾼들은 무두봉 명제비 앞에서 과거 항 일혁명시기 ‘조선인민혁명군’ 부대가 백두산밀영과  간백산밀영, 소연지봉밀영 등을 오가며 이용하던 중 간연락소인 무두봉밀영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이들  두팀 답사대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제7기 제 5차전원회의를 앞두고 찾았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 지 답사를 통해 ‘정면돌파전’의 결의를 다졌다”고 전 했다. 

●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리 피터스 한미연 합사 공보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에서 “한미동맹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 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한미연 합사령부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의 공지 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했 다. 현재 ‘코로나19’군내 확진자가 증가 추세이다. 국 방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현재 군내 확진자는 육군  

14명, 해군 2명, 공군 5명, 육군 군무원 1명 등 총 21 

명이다. 주한미군 1명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한편  ‘한미연합군사연습 연기가 끊어진 남북대화의 재개 에 도움이 되리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은 청와대  관계자는 “진행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 이북의 경제가 ‘생산 정상화’에서 ‘생산 활성화’단계 로 이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재일 <조선 신보> 27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보> 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쿄 소재 재일 조선대학교(조 대) 기념관에서 진행된 국제학술토론회 ‘조선의 경제 장성전략을 생각하다’에서, 재일 <조선신보> 김숙 미 기자는 ‘자력갱생으로 약동하는 조선경제의 현장’ 이라는 제목의 보고에서 평양을 비롯한 지방산업공 장에 대한 취재를 통해 “조선의 경제현장이 ‘생산의  

정상화’를 지향한 단계로부터 ‘생산활성화’의 토대가  꾸려져나가는 단계에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 다고 말했다. 

28일  

● 민주노총(위원장 김명환)과 한국노총(위원장 김동 명)은 3.1운동 101돌에 즈음하여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3.1운동 101주년 기 념 강제징용노동자상 합동참배’를 갖고 ‘강제동원 역 사, 노동자가 기억하고 바로잡겠다’는 결의를 다지 다. 양대 노총은 매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만 앞 에서 개최되는 우키시마호 수난자 추도식에 공식참 여하고 있으며, 2016년 일본 단바망간 광산 터에 강 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상을 최초로 건립하고 이듬해  

8월 일제 강제동원의 상징적 공간인 용산역광장에도  이 동상을 함께 세우는 등 공조를 이어오고 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0시 30분 기준, 국 내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하루 동안 571명이 늘어 

2020년 2월 활동보고 

나 누적확진자는 2,337명이라고 발표하다. 사망자도  2명이 늘어 12명이었다. 신규확진자의 지역별 분포 로는 대구 447명, 경북 64명, 경남 6명, 울산 3명, 부 산 4명, 대전 5명, 충북 1명, 충남 23명, 서울 6명, 인 천 1명, 경기 10명, 강원1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16명이고 완치되어 격리 해제된 사람은 27명으로 집 계했다. 이제까지 총검사 78,830명이다.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기준 전날하루 신규확진자는 327명이고 사망자 는 44명인 것으로 발표했다. 그리하여 누적확진자는  78,824명이고 사망자는 2,788명이다. 한국보다 확진 자수가 적게 나왔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 규 확진자수는 지난 26일 24명에서 27일 9명으로 줄 었다. 

● 한국에서 신종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것 과 관련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나라가 계속 늘고 있다. 28일 현재 28개국이 입국금 지령을 내렸다. 몽골, 홍콩, 이스라엘, 마이크로네시 아, 사모아,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엘살바도르, 자메이 카, 모리셔스 등이다. 일본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은  대구.경북 거주자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베트남은  29일부로 무비자 입국금지령을 내렸다. 대만, 마카 오, 인도, 태국, 영국, 카타르, 벨라루스, 아이슬란드,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우간다, 모잠비크 등은 한 국인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서거한 드미트리 티모페예비치 야조프 전 소 비에트연방 국방장관에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 노동신문> 28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김정 은 위원장은 지난 25일 유가족들에게 보낸 전문에서  야조프 전 국방장관을 ‘저명한 군사정치활동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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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다운 애국자’라고 호칭하면서 “김정일 동지를 진심으 로 존경하고 흠모하면서 조로 두나라 인민들의 친선 의 정을 두터이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했 다. 김 위원장은 27일 야조프 전 국방장관의 영전에  

‘소련원수 데.떼.야조브 동지를 추모하여’라는 글귀 와 함께 화환을 보냈다. 야조프 전 국방장관은 소비 에트 연방 붕괴 전 임명된 구 소련의 마지막 연방 원 수로, 1991년 8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축출 하기 위한 쿠데타에 참가했다가 실패했으나 1994년  

사면되어 1998년부터 러시아 국방부의 국제군사협 력총국의 고문으로 일했다. 극동군사령관 시절(1984 년~1987년)부터 북측 수뇌부와 접촉한 이래 야인이  된 이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김정일 국방위 원장과는 10여 차례 이상 만나는 등 친밀한 교분을  쌓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4년 야조프 전 장관의  90회 생일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축하단장으로  파견하기도 했다. 

명, 경북 488명, 서울 77명, 부산 80명, 인천 6명, 광 주 9명, 대전 13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82명,  강원 7명, 충북 10명, 충남 55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남 59명, 제주 2명등이다. 이제까지 총검사수는  90,905명, 검사중인 사람은 35,182명, 검사결과 ‘음성’ 판정은 55,723명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 회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전날보다 427 명 늘어난 누적확진자는 79,251명이고 사망자는 47 명 늘어난 2,835명이다.  

● 이북의 위생당국이 군사분계선 지역인 강원도, 황해 남도, 개성시 등에서 국가적인 비상방역 조치에 맞 추어 방역사업을 해나가면서 위생선전 활동을 기동 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29 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분계연 선 지역들의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보건기관을 비 롯한 모든 단위에서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전염병의  

사소한 전파요소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사업을 더 욱 주도 세밀하게 내밀고 있다”고 하면서 강원도 위 

29일  

● 외교부가 ‘코로나19’가 발생한 일본 전역에 여행유의 령을 내렸다. 외교부는 29일 “일본 전역에 대한 1단 계(남색경보, 여행유의) 여행경보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이내는 기존 철수 경보를 유지했다. 1단계 남색경보는 “일본에 체류중 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여행할 예정인 국민 은 여행에 유의하라”는 내용이다. 27일 현재 일본내  ‘코로나19’확진자는 210명이며 4명이 사망했다. 요코 하마 크루즈선 감염자는 705명, 사망자는 4명이다. 

● 질병관리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 서 29일 오후 4시 현재 전날 4시 이후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813명이 발생, 누적확진자는 3,150명이라고  발표하다. 전체확진자의 지역별로는 대구시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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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역기관들이 주민들의 강하천 물고기잡이를 엄 금하고 물을 철저히 끓여마시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 다. 국경접경인 평안북도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해설 선전과 위생방역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한편 의 약품, 소독약, 검사시약 등을 제때 공급하는 사업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양강도와 나선시에서는  특히 상업, 편의봉사, 사회급양시설들의 위생방역사 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28일 ‘인민군부대 들의 합동타격훈련’이 실시된 것으로 <조선중앙통 신> 2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훈련은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기동과 화력 타격능력을 판정하고 군종합동타격의 지휘를 숙련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며 “우리 당의 일당 

백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궂은날, 마른날 가림없 이 실전을 대비해 훈련해온 인민군군인들은 하늘땅 을 뒤흔드는 천둥 같은 폭음을 터치며 목표섬을 불바 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 고령도자동지께서는 감시소에 오르시여 훈련을 지 도하시였다”며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훈련을 참관 하였다”고 전하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현지 에서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과 훈련에 참가한 대련 합부대 지휘성원들이 맞이하였다”고 보도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로동당 중 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개최돼 리만건, 박태덕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해임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29일자를 인 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도하 시였다”며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김 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운영집행하시였다”고 보도했 다. <통신>은 정치국 확대회의 주제에 대해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건설과 당활동에서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고 당의 대렬과 전투력을  부단히 강화하기 위한 원칙적문제들, △당면한 정치, 군사,경제적과업들을 정확히 수행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있는 ‘비루스 전염병’을 막기 위한 초특급방역조치들을 취하고 엄 격히 실시할데 대한 문제들이라고 소개했다. <통신 >은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부정부패현상을 발로 시킨 당간부양성기지의 당위원회를 해산하고 해당 한 처벌을 적용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였다”고 전 했다.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책도  토의됐고,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가 초기 부터 강력히 시행한 조치들은 가장 확고하고 믿음성 이 높은 선제적이며 결정적인 방어대책들이였다”고  

2020년 2월 활동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국가적인  비상방역에 관한 법을 수정보완하고 국가위기관리 규정들을 정연하게 재정비하는 것이 시급한 과업”이 라며 “시급히 우리나라의 방역력량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단과 체계, 법들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방역체계 안에서  그 어떤 특수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비상방 역사업과 관련한 중앙지휘부의 지휘와 통제에 나라 의 모든 부문,모든 단위들이 무조건 절대복종하고 철 저히 집행하는 엄격한 규률을 확립하며 이에 대한 당 적장악보고와 법적 감시를 보다 강화”하라고 지시했 다. 이외에도 “내각과 각 경제기관들이 현 상황에 맞 게 경제작전과 지휘를 실현할 수 있게 당적으로 힘있 게 추동”하는 문제와, “평양시와 지방의 살림집 건설 을 다그치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됐다. <통 신>은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조직문제가 취급되 였다”며 “평양시당위원장으로 김영환동지가,량강도 당위원장으로 리태일동지가,개성시당위원장으로 장 영록동지가 임명되였다”고 전했다.  

※ 코로나19확산 등에 따라 요양원 등 면회가 금지되어 있어 박윤경 회원의  박정숙 선생님 면회는 현재 중단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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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내역 


 

지출 내역 


 

차기 이월액 


 

2020년 2월 재정보고

2월 수입 총계 7,533,529 특 별 50,000 지 로 20,000 CMS 2,955,000 농 협 390,000 하 나 30,000 국 민 630,000 미주지부 1,597,870 기타(소식지 발송비 일부 환불) 67,750 2월 회비수입 소계 5,740,620 전월 이월 1,792,909 

2월 지출 총계 7,048,540 

1. 양심수 관련 

- 양심수 영치금, 면회 사업 등 980,000 

2. 출소 장기수 지원 

-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 장기수 지원 등 1,465,640  

3. 소식지 관련 

-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100,000 

4. 일꾼 활동 

- 사무국·회장단 활동비, 4대 보험, 퇴직금 적립 2,327,610  

5. 연대 사업 

-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390,000   

6. 사무국 운영  

- 사무실 운영, 통신 요금 등 345,290  

7. 회원 사업  

- 경조사비 80,000 

8. 특별사업  

- 총회 준비, 2차 송환 사업 360,000 차기 이월액 : 7,533,529(당월 수입) - 7,048,540(당월 지출) = 484,989 

✽ 정성껏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장경욱 감사께서 특별회비 5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에서 만남의집으로 채소꾸러미를 보내주셨습니다. ✽ 범사랑(범민련후원회),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남의집으로 맛있는 반찬을 보내주셨습니다. 

회비내주신 분들 - 2월 

강경훈 10,000 강동수 10,000 강세연 5,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승희 10,000 강응길 10,000 강인옥 10,000 강정애 2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광희 김호 2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권오헌 50,000 김경구 5,000 김경선 10,000 김경아 10,000 김경주 10,000 김경중 10,000 김광태 10,000 김교근 2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국일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기홍 1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 30,000 김동만 10,000 김래곤 20,000 김력균 5,000 김미령 10,000 김민정 10,000 김민제 30,000 김박 20,000 김병관 10,000 김삼석 10,000 김성영 10,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식 1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우영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철 10,000 김정라 20,000 김정은 10,000 김정현 5,000 김진녀 20,000 김찬우 3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태엽 10,000 

김태임 10,000 김태훈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20,000 김혜정 5,000 김호현 서미라 200,000 김효숙 30,000 나명주 10,000 남훈 10,000 노귀연 1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근창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언주 5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현민 5,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경석 손일순 2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3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서은성 10,000 서진숙 10,000 성영미 10,000 소재두 10,000 손영주 10,000 손정 20,000 송무호 10,000 송영인 2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보라 30,000 신의수 10,000 신준호 10,000 신찬비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은숙 10,000 양원진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혜정 10,000 염관섭 10,000 오경희 10,000 오명윤 10,000 오윤석 10,000 용환수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은주 30,000 윤규승 10,000 윤영일 2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50,000 윤형근 5,000 이경도 10,000 이경원 30,000 이경자 20,000 이근엽 10,000 이기묘 1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진 10,000 이범주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병욱 50,000 이병진 1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64) 10,000 이상희(69)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세춘 50,000 이수경 1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10,000 이우인 2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재원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인 1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20,000 이해영 10,000 이현근 김혜순 5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이화춘 2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재민 20,000 전형범 20,000 전환식 10,000 정동익 10,000 정만기 5,000 정만희 10,000 정미경 50,000 정봉주 30,000 정윤하 20,000 정종만 10,000 정현주 5,000 정훈철 10,000 조민정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경 10,000 주칠규 3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규량 10,000 최대식 10,000 최동진 5,000 최사라 10,000 최선희 10,000 최은선 10,000 최종원 30,000 최진수 1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하윤수 10,000 하해성 30,000 한영선 10,000 한준혜 10,000 홍갑표 10,000 홍성순 10,000 홍세희 5,000 황인식 5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특별회비 

장경욱 50,000 

미주지부 

미주지부 1,597,870 

LA 합 $850 남관우(SF) $120 이응곤(Chicago) $60 오영칠(Chicago) $200 이주연(NY) $25 장맹단(Phila) $50 장석근(Phila) $50 이준석(Phil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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