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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46호 - web 수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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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46호 - web 수정.pdf

 

 

 

 

 

 

 

 

통권 346호 발행일 2020. 8. 31.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석기  의원 8.15특사외면 문재인정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권오헌 명예회장이 지난 정부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광복절 사면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의 석방과 함께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외치고 있다. 

단상 _ ‘참 잘 쓴 글이다’ _ 김재선ㆍ1 | 만평ㆍ3 | 소식 1 _ 장민호 선생 귀국소식 _ 장민호ㆍ4 | 소식 2 _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_  사무국ㆍ7 | 투쟁 1 _ 이석기 의원 석방 투쟁ㆍ15 | 투쟁 2 _ 국가보안법 유죄 확정판결 규탄 기자회견 _ 사무국ㆍ17 | 투쟁 3 _ 송 

목차 

환촉구기자회견1ㆍ19 | 투쟁 4 _ 송환촉구기자회견2ㆍ21 | 투쟁 5 _ 조국통일촉진대회ㆍ25 | 기고 _ 거덜날 반미특위 재건운동에  불을 지핀 광복회장 _ 이흥노ㆍ28 | 기고 2 _ 국가보안법 폐지 릴레이 _ 정종성ㆍ30 | 산행기 _ 청계산에 오르다 _ 정철ㆍ32 | 감 옥에서 온 편지 _ 김기종ㆍ38 | 양심수 현황ㆍ40 | 이런일이 있었어요ㆍ41 | 2020년 7월 재정보고ㆍ62 | 회비내주신 분들ㆍ63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연기 알림

“비전향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대회 및  2차송환촉구대회” 

송환4돌 기념 및 2차 송환촉구대회에 참석한 장기수 선생님들(2004.9. 2. /명동향린교회) 

2000년 6.15공동선언에 따른 비전향장기수 1차 송환이 있은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감격 속에서 금방이라도 빗장이 풀리고 통일로 가는 길이 열릴 줄 알았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남과 북의 관계는 여전히 긴장의 칼날 위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송환 직후인 2001년, 2차 송환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시민, 사회, 종교계 여러 단체들이 비전향장기수 1차 송환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기고, 2 차 송환을 추진위를 결성하여 남북관계 개선 및 인도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고자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대회 및 2차송환촉구대회”를 9월 5일 걔죄 예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이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0월 10일로 연기됨을 알려드립니다. 더  충실히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비전향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대회 및 2차송환촉구대회” 10월 10일(기독교회관)로 연기합니다.  

단상 

‘참 잘 쓴 글이다’ 

김재선_부회장 

“참 잘 쓴 글이다” 하시며 ‘서울상대 동창 카톡방’에 올라온 글을 퍼서 일독을 권하시는 문중 어르신 께. 

읽고 나서 가만히 있으면 편한데 한쪽으로 너무 기우는 것 같아 용기를 한번 내봤습니다. 많은 분이  공감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같은 글을 읽고도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글쓴이의 글에 국한해서  제 소감을 밝히는 것이니까 독후감쯤으로 봐주시면 오해는 없을 것입니다. 

장황한 글을 요약하면 미국은 패권국이니 미국이 하는 일은 거역할 수도 없고 더구나 바른길이며  정의롭기까지 하다. 중국은 허당이다. 중국에 한눈 팔지 말고 미국에 줄을 서면 실속도 있고 은혜 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하다. 박정희 이승만은 과거를 묻지 말고, 공적이 많은 걸출한 지도자니 존 경받아 마땅하다. 나머지는 친미 반북이 애국으로 포장된 사대 배족의 전형적인 글로 이해하며 읽 었습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서울상대 동창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이런 시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 로 서울대의 비극입니다.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이 무식해서 왜놈 앞잡이가 된 것이 아니고 그 들도 그 시대의 최고 엘리트들이었습니다. 제 한 몸 잘 먹고 잘 살자고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매 국노들이고, 이들도 똑같은 짓을 따라하고 있는 후예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일부 서울대 출신들은 명민한 머리로 역대 독재정권에 빌붙어 역사를 왜곡하고 친일 친미 독재의  이론을 제공하고 악어와 악어새로 공생하며 지냈습니다. 그들은 박정희 이승만의 이력을 누구보다  잘 알겠지만, 그 알량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버리고 악의 편에 섰다고 봅니다.  

이승만과 박정희 등 몇 가지 얘기는 할 말이 너무 많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미국 얘기를 해보겠습니 다. 미국의 역사는 침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역사가 증명합니다. 개척이란 핑계로 수천 년을  살던 원주민을 학살하고 약탈하며 건국을 한 나랍니다. 건국 이래 전쟁하지 않은 해가 몇 해나 되며  미국이 끼지 않은 전쟁이 얼마나 있으며, 지금도 평화의 가면을 쓰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놀음을 벌 이고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단상 

제국주의는 2차대전 전에는 직접통치로 식민지를 관리했지만, 이후는 간접통치를 하고 있습니다.  통신과 교통, 무기 발달로 말 잘 듣는 정권 세워놓고 뒤에서 이익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직접통치보 다 간접통치가 더 효율적이지요. 게다가 직접 과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 부담도 적고 욕도 덜  먹는 이점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현실을 비교해 보면 답은 자명하지요.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우리 문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저는, 작금에 벌어지는 반미 운 동도 머지않아 우리 역사에 독립운동으로 기록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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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8월 25일 최민의 시사만평 - 유레기 

▲ 8월 14일 오마이뉴스 만평(김 완) – 우회전 하면서 좌측 깜빡 이 켜기?

▲ 8월 13일 경향신문 그림마당 

▲ 8월 27일 경향신문 그림마당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1_장민호 선생 귀국소식 

7년 만의 귀향 

장민호_미주양심수후원회 

1. 2020년 8월 24일, 어느덧 구순에 다가선 어머님과 누님, 가족들 그리고 벗과 동지들이 살고 있는,  꿈에 그리던 나의 고향 대한민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어머님과 누님에 대한 간병 목적으로 제 한된 30일 기간의 일회성 입국허가지만 7년 만에 밟아 본 고향땅, 14년 만에 자유롭게 걸어다닐 낯 익은 거리, 정든 산천......이런 생각들로 가슴이 뜁니다. 

2013년 10월, 이른바 ‘일심회’ 사건으로 7년 수감 후 만기출소, 이어진 청주외국인 교도소에서의 2개 월 그리고 또 다른 감옥, 추방지 미국에서의 7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칩니다. 

이번 귀향길엔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어렵게 입국허가를 받았음에도 예상치 못했던 항공 사 측의 반복된 탑승 거부로 법무부 및 주미 영사관과 지루한 실랑이를 벌여야 했으며 지금도 그 정 확한 이유를 알 길 없습니다.  

존경하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센터의 장창원 목사님, 김동수 목사님의 신원보증과 법무부 항의전화  등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저의 귀향은 단지 ‘행정상의 착오’로 또다시 유예되었을 것입니다. 단 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모든 소동들이 제 귀향길을 막아선 보다 근본적인 장애-국가보안법에 기 초한 분단체제-의 작은 부산물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2.추방 이후 그 근본적 장애의 실체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11월 말, 5년의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되었던 때입니다. 

당시 저의 귀국을 애타게 기다리시던 어머님과 누님, 가족들은 저의 귀국 준비를 하며 혹시나 하 는 마음으로 법무부에 문의한 결과 제 추방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여전히 입국불허 상태란 사실 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제 입국 문제를 위하여 법률적 자문을 해주신 심재환 변호사님에 따르면  현행 관련 법규정 자체에 따라 저에 대한 입국규제는 얼마든지 자의적 연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당시 제 가족들, 특히 지난 5년 동안 그날만을 기다려 오신 어머님께선 또다시 큰 충격을 받아 이후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증도 앓게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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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_장민호 선생 귀국소식 

2006년 구속 당시 20년 가까이 모셔왔던 어머님을 누님, 매형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었기에 도덕적  책무감에 짓눌려 온 저는 저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며 경제적 고통이나마  함께 나누길 바랐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 전까지 수 년동 안 주 72시간 우버 택시 운전을 하며 보잘 것 없는 송금과 카톡 영 상전화로 가족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 어머님의 건강이 악화되자 누님께선 법무부와 청와대에 저의 인도주의적 입 국허가를 탄원하였습니다. 누님의 수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법무부로부터 어머님의 병원 진단서를  첨부하여 입국허가 신청을 하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는 이곳 영사관을 찾아가 부랴부랴 입국사증 신청을 하였는데 병원진단서 외 신 원보증서 및 체류기간 활동계획서 등을 요구하여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체류기간 중 저의  정치활동을 당국이 예단하여 사전 검열을 하겠다는 의도가 역력하였기 때문입니다. 우선 입국하여  어머님을 뵙는 것이 시급하였던 저는 활동계획서에 어머님 간병 활동만 기재했는데 법무부 당국은  보다 자세히 일별/장소별로 만날 대상 개인 및 단체들을 상술하라는 식이었습니다. 법무부 당국과  이메일을 통하여 지루한 공방 끝에 지난 2월경 드디어 입국사증을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3.그런데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비행기 예약을 늦추고 있던 중 누님마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누님께선 발병 3일 전에 저의 부탁으로 지 금은 고인이 되신 강담 선생님을 찾아뵐 계획이었는데 당시 두통을 호소하시며 선생님을 찾아뵙는  대신 약간의 성금만 보내셨다고 하셨습니다. 

수감 시절 면회 오셔서 격려해 주시던 고 강담 선생님의 인자했던 모습, 응급실 수술대 위에 누워 있을 누님의 모습, 누님의 갑작스런 발병으로 인해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기셔야 했던 어머님의 모 습들이 차례로 눈앞에 어른거리며 하루 속히 입국하여 선생님과 가족들을 찾아 뵈어야 한다는 조 급함이 엄습했습니다.  

지난 1차 입국 비행기 예약 이후, 저는 이 사실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님께 알리며 방 문 일정을 잡으려 했는데 때 마침 회장님께서 강담 선생님을 병문안하고 계셔서 선생님의 목소리 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곧 입국하여 찾아뵐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선생님께선 기다리시 겠다고 했는데 설마 이것이 고인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이야......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1_장민호 선생 귀국소식 

곡절 많았던 저의 입국 이틀 전인 지난 22일 강담 선생님께선 결국 영면하셨습니다. 저는 이글을 통 하여 다시 한번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한편 깊은 애도의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4.저의 귀향길을 가로막았던 그 모든 소동들을 사소한 것들로 만들어 버린 더 크고 근본적인 장애 는 국가보안법에 기반한 분단체제-이른바 ‘촛불 정권’하에서조차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비인간적인  동족적대 만행의 문제입니다. 

7년 만의 귀국 셋째 날, 저는 곡절 많은 귀향길에 동행한 아내, 김은경 동지의 부모님 자택에서 코 로나 방역 자가격리 상태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11일 후엔 꿈에 그리던 어머님과 누님, 가족들 을 만날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통화로 찾아뵐 것을 다짐했던 고 강담 선생님께선 더 이상 고향땅에 계시지 않습니 다. 그것도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한 혈육들을 삼팔선 너머 남겨둔 채 말입니다. 

이미 많은 조국통일 대오의 원로,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고 열세 분 남은 장기수 어르 신들께선 그리운 고향, 신념의 조국에 돌아가기 위하여 투쟁 현장을 떠날 줄 모르시지만 잔인한 ‘촛 불 정권’은 눈길 한번 주지 않습니다. 

75주년에 이른 뜻깊은 광복절에도 여전히 양심수들은 쇠창살 너머 갇혀 있고 동족을 향한 한미 군 사훈련은 그칠 줄 모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제게 허락된 이번 귀향길-보다 법률적으로 정확히 말하여 ‘일시적 입국금지 해제’  조치에 제 가슴은 그것조차 감사하여 뛰고 있지만 그 가슴엔 이미 짙은 피멍이 배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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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조국과 가족 품으로의 염원  

끝내 못보시고 가신 강담 선생님 

사무국 

평생을 조국의 통일을 위해 헌신하셨고, 생의 마지막은 북녘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품에서 보내기를  소망하였던 강담 선생님이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8월 21일 밤에 87세를 일기로 돌아가셨습니 다. 비통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슬픔을 뒤로 하고 선생님과 함께 통일운동을 했던 양심 수후원회를 비롯한 민가협, 민중민주당, 범민련, 진보연대 등 제 단체들이 장례준비위원회를 꾸리 고 ‘통일애국열사 강담 선생 민족통일장’으로 모시기로 하고, 23일 오후 4시 서울 을지로 소재 국립 중앙의료원장례식장 207호에서 선생님 가시는 길에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간의 장례일정 을 거쳐 24일, 정순덕, 문상봉 선생님 등 장기수 선생님들이 모셔진 종로구 금선사에 봉안하였습니 다. 안 그래도 작은 체구의 강담 선생님이 한줌의 재로 유골함에 담겨 2차 송환을 기다리고 있습니 다. 유골함의 온기가 가시기 전에 선생님의 유해가 송환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추도사> 

조국과 가족 품으로의 염원  

 끝내 못보시고 가신 강담 선생님  

선생님 찾아뵈온 지 꼭 한 달 만에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7월 21일, 논산 ‘우리들 집’ 으로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만 해도 그렇게도 반가워하시고 기분도 좋으셔서 병색이 라곤 찾아볼 수 없게 멀쩡하셨는데 그사이 이런 비보를 듣게 되어 더욱 안타깝기만 합 니다. 아무래도 선생님 살아오신 무게에다 잔혹한 고문 등 오랜 옥고의 후유증과 불청 객 암세포 앞에서는 그 철저한 투병의지도 한계가 있었겠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고향땅을 밟고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 긴 이별의 조국현실을 말해주려 하 셨던 그 마음속 다짐 어찌 지키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습니까?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잇 단 남북합의때마다 큰 힘을 받으시며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민족끼리의 자주통일세상 을 꿈꾸셨던 그 평생염원 못 보시고 떠나시다니 외세와 분단시대 그 오욕의 역사를 탓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시대 상황에서는 원칙과 강직함을 잃지 않으셨지만 일상과 사람관계에 서는 격의 없고 정이 넘친 만인의 벗이었습니다. 또한 누구 한 사람이라도 가볍게 스치 지 않으시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 생활모습, 취향까지 머릿속에 입력하시어 끝까지 인 간관계를 끈끈한 정으로 맺어 오시는 몸에 밴 사람중심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꾸밈 없고 직설적인 그래서 더욱 진정성을 보여 주셨던 선생님의 모습, 이제는 옛이야기로  

남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10월 12일 함경남도 흥원군 신양리에서 목수일을  하시는 가난한 소작농의 6남매중 다섯째로 태어나셨습니다. 억압과 착취, 식민지시대  대부분의 삶이 그러했듯이 선생님 가정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8.15 조국광복이 있기까지는 누구보다 배우고 싶었던 선생님께서 학교 문턱도 가실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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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해방조국에서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곧바로 인민학교 3학년에 편입 졸업하셨고  1950년에 중학교에 들어가 전쟁시기를 거쳐 1954년 졸업하시자마자 원하는 해군에 입 대, 7년 동안 동해바다를 누비셨습니다. 그리고 1961년 제대하자마자 수산사업소로 일 터가 배치되었습니다. 배우고 싶을 때 학교에 갈 수 있었고 취향에 맞는 해군에 입대했 으며 제대하여 다시 일터까지 마련해 주는 그러한 사회체제에 감복했고 그래서 뒤에 통 일사업 소환에도 기꺼이 뛰어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대하던 1961년 10월 박원옥님과 가정을 이루셨고 이듬해 따님 선자, 아 드님 길모를 연년생으로 얻으시고 참으로 행복한 순간을 누리셨습니다. 이때, 보다 전 문적 지식을 얻기 위해 진남포 해양전문학교에 다시 진학, 2년 뒤 항해사 자격증을 취 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3천톤급 외항선을 타고 사할린 등을 드나드는 멋진 마도로스  

시절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통일사업은 그 사명감만큼 탄탄대로가 아니었습니다. 항해사이신 선 생님은 다른 선원들과 함께 남쪽영해에서 체포되셨고, 대방동 미합동수사본부, 서빙고  대공분실등에서 6~7개월에 걸친 잔혹한 고문수사를 받으셨습니다. 그래도 기개를 굽 히지 않으니까, 대방동 미수사관들조차 “공산당이 대단하다!”, “김일성이 정말 대단하 다, 사람을 이렇게 잘 고르다니!”라고 감탄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선생님은 1심에서 사 형, 상고심에서 무기형으로 감형되어 1988년 12월 21일 대사면 때까지 24년 옥고를 치 르셨습니다. 

비록 감옥문을 나오긴 했지만 누구 한 사람 연고자도 머물 곳도 없는 데다가 보안관찰 을 받는 또다른 철창 없는 감옥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선 역경을 이겨내셨습 니다. 가구공장 공사현장, 병원, 성당 등 일터를 옮기며 생활 안정을 찾으셨고, 특히 서 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좋은 분을 만나시어 새 가정을 이루시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늘 가슴 아파하시는 일은 박정희 유신독재시대, 계획적으로 자행된 잔 혹한 고문등 강제전향공작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셨습니다. 실질적 전향이 아니었음 은 공안당국도 인정하는 터였다. 강제전향 자행 후 10년을 더 징역살게 했던 당국이었 습니다. 

그래서 2000년 9월 2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 1차송환이 있은 뒤, 2001년 2월 6일 33명 의 장기구금 양심수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전향은 전향이 아니다!”며 ‘전향무효선 언’과 함께 북녘 고향으로의 송환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때 강담 선생님은 기자회 견문을 직접 읽으시기도 했습니다. 그뒤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사상전 향제도의 위헌성과 강제전향공작의 위법성을 밝혀내고 강제전향의 원천무효임을 선언 하였습니다. 

이후 선생님께서는 양심수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시며 민가협 목요집회에 참가하시 고, 통일광장 회원으로, 범민련 남측본부 서울연합 고문으로 활동하시며 양심수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자주통일투쟁 현장을 빠짐없이 참여하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생님께서는 2005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팔, 다리 힘을 잃으셨 고 2012년에도 전립선암 진단을 받으셨으며 2020년초 폐암4기 진단을 받으시는 등 어 려운 투병을 해오셨습니다. 그리고 끝내 그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꿈에도 잊을 수 없었 던 가족들과 조국땅 신념의 고향을 찾지 못한 채 숨을 거두셨습니다. 

선생님, 90에 가까운 처절하고 치열했던 식민지 시대와 또 다른 외세와 분단시대의 아 픔을 잊으시고 이제는 편안히 잠드시기 빌겠습니다. 남은 사람들이 선생님 뜻 이어 반 드시 통일조국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2020년 8월 23일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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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강담 선생 약력> 

1933.10.12. 함경남도 홍원군 산양리에서 부친 강용준님과 모친 최귀인의 7남매중 다섯째로 출 생.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문전에 학교가 있어도 못 가고 소를 기르며 지냄 

1945. 해방 후 학천인민학교 3학년에 편입 

1950. 운학중학교 입학, 전쟁 발발 

1954. 졸업과 함께 군입대(당원이 됨). 금강산과 해금강 일대에서 8년간 복무 1961. 청진수산사업소 배치  

1961.10. 4살 연하의 박원옥 님과 혼인 

1962. 큰딸 선자, 이듬해 길모군을 얻음. 진남포 해양고등학교에 입학, 2년 후 항해사 자격 증 획득 후 마도로스로 활동  

1964.8. 졸업과 동시에 중앙당 소환 

1965.3.5. 남에 내려올 당시 부인이 셋째 임신중이었음. 울릉도 앞바다에서 체포. 미 합동수사 부로 끌려가 서빙고 대공분실에서 6,7개월간 고문(공산당 대단하다. 김일성 대단하 다. 사람을 이렇게 잘 고르다니) 

선장과 부선장 사형집행/항해사이자 당책이었던 선생은 1심 사형, 상고심 무기로 감 형/서대문형무소, 대전교로 이감 

1968. 광주교도소 이감 

1971. 고문과 구타로 한쪽 귀의 청력을 잃음 

1988.12.21. 특사(24년)로 풀려남. 그때 선생의 나이 58세였다.(전남대 임경순 교수의 신원보증)  출소 후 경기도 광주 가구제작사 근무 

1989 건설회사 잡부, 이후 아파트·성당 경비로 일하다 14살 연하의 부인 최화자님과 재혼 20012.6. 2차송환 희망자 명단 올리고 송환운동 시작 

이후 양심수후원회 활동하심 

2005. 뇌졸증으로 쓰러짐(왼쪽 팔과 다리를 잃음) 

2012. 전립선암 진단 

2017. 다시 뇌졸중 

2020.1. 폐암4기 진단을 받고 투병 

2020.8.21. 9시 43분 운명하심(금선사 봉안) 

범민련 서울연합 고문, 통일광장, 민가협, 양심수후원회에서 통일운동하심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추도시>  

강담 선생님을 추모하며 

아름답게 사시다 

아름답게 가신 님 

우리의 강 담 선생님 

공출에 시달린 아버지를 보고 왜것들에 대한 미움을 배웠고 조국전쟁의 초토화된 강토를 보고 철천지 원수 미제를 알았다던 나이 들어 철이 들고 

어머니 당의 지극한 사랑 받아안고 분단 없애고 

미제 몰아내는 그리고 

통일의 장엄한 길에 들어섰다, 던 

솟는 파도 중허리 끊고 

공작선 내달릴 때, 그 황홀감 

적의 기관포탄 귀청을 때릴 때 그 아찔 생과 죽엄 몰라라 기밀문건 꿀꺽 조국을, 당을, 목숨 바쳐 지키는 

더하여 통일사업의 일꾼으로 여기 이 자리 지키고 있노라시던 강담 동지시여! 

통일의 전사시여! 

애국의 혁명가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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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목련화 향기 맡으며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뉘엿이 석양 물들이는 노을 

고향을 그리노라시던 

팔팔했던 젊은 시절 

영일 없으신 채 보내놓고 

조국의 이방지대 형무소의 삶 서울 대전 전주 광주 가는 곳마다 인권의 사각지대더라  

패대기질 난무하고 짐승이 되고 만다 고문하는 네가 짐승인데 

맞는 내가 사람이랴 

푸르름이란, 여유로움이란, 인정? 손톱 만큼도 없다. 

거칠고 메마른 한냉의 툰드라지대 

질긴 생명의 끈 안고 뢰옥살이 접어라 함경도 사나이 굳센 의지 펼쳐라 통일의 씨앗 닿는 곳마다 뿌려라 

햇볕이 없으면 햇볕을 만들고 물이 없으면 물통질해 부어라 최화자! 오! 나의 최화자! 

일깨워 다시 나가게 했던 나의 반려자! 반쪽의 조국 서울에서 

거칠어진 심전에 푸르름 있게 했고 삐걱이는 치차에 윤활유 되어주신 분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소식 2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로동현장에서 생활일선에서 

더불어 30여 년 함께했던 

옴시롱감시롱의 자상한 인도와 배려 

통일의 노래 6·15합창단의 푸른 젊음 

범민족연합의 숭고한 뜻 

전국연합의 팔팔한 기상 

고난과 함께 어찌 잊으랴 

안방 구들의 따뜻함 같이 언제나 녹여주는 양심수후원회의 사랑 

의지와 사상의 통일체 불패의 신념의 화신 통일광장을 

한 분 한 분 얼굴을 그려봅니다. 어머님들의 자애 민가협 어머님들의 따뜻한 사랑을 

그리움 놓고 가신 강 담 선생님을 함께 추모합니다 조국과 함께 청사에 빛나리니 

고이 잠드시라 영면하시라 

2020년 8월 23일 

삼가 양희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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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기도회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기도회 

사무국 

▲권오헌 명예회장님의 증언발언 

8월6일(목) 오후 6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이사장 홍인식 목 사, 소장 박승렬 목사) 주최로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진행되었 다. 이날 기도회의 설교를 맡은 박승렬 소장은 “진정으로 평화를 이루는 것은 억울하고 갇힌 사람들 을 석방하는 것”이라며, “양심수를 석방하는 것, 잘못된 정권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을 풀어주는 것 이 개혁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증언에 나선 권오헌 명예회장은 “70년대 군부독재 시절에도 기도회를 진행하면 민중들 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들으려 했다”며, 구속된 지 8년이 지났는데도 외침을 듣지 않고 양심수들을  석방하지 않는 것은 정의가 아니며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편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우리 의 외침은 수감자의 단순한 석방이 아니라 양심수 석방이”라며, “그것이 정의이기 때문이고, 그것이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투쟁1_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기도회 

정의와 평화와 인권을 위한 민중의 바람을 듣는 것이라”고 문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의 누님인 이경진 선생은 급성 암을 진단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 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경진 선생은 오래 전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동생의 석방을 위해 농성 을 이어왔다. 이날 많은 참여자들은 정의는 그 누구에게도 복권되지 못하는 사람들을 실제적으로  풀어주는 결단과 행위에서 출발한다고 외쳤다. 

▲양심수석방촉구 목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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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국가보안법 유죄 확정판결 규탄 기자회견 

6.15청학본부 전 집행위원장  

국가보안법 유죄 확정판결 규탄 기자회견 

사무국 

21일 오전 11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와 양심수후원회 등이 대법원 앞에서  ‘6.15청학본부 전 집행위원장 국가보안법 유죄 확정판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 난 17일 대법원이 청학본부 전 집행위원장을 이적표현물 소지죄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대법원의 판결로 국가보안법의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명박 정 권에서 시작된 사건이 1심 무죄, 2심 유죄를 거쳐 촛불정권이라 자임하는 문재인 정권에서 이적표 현물 소지죄로 최종 유죄판결이 내려져 많은 단체가 분노를 표하였다.  

청학본부는 “국가보안법은 입법 이래 끊임없이 정권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무고한 사람들을 통제 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국제사면위원회와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폐 지를 권고한 악법이다. 남과 북이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할 지금 시대에 구시대 악법 인 국가보안법을 악용해 건전한 활동가를 탄압하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청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투쟁2_국가보안법 유죄 확정판결 규탄 기자회견 

학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정부와 국회는 남북관계에 방해가 될 뿐인 국가보안법을 즉각 폐지하고  민족의 숙원인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권오헌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대법원이 자유, 평등, 정의를 진정 실현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판결로 대법원은 구시대의 낡은 법에 박제된 낡은 기구일 뿐이 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남북관계는 통일을 지향하는 관계이지 적대관계가 아니다. 적대관계는 이 미 폐기되었다. 지금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근본적으로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관계이다. 최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죄로 유죄판결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대 법원이 이적표현물 소지죄로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은 고도의 정치적인 판결이다. 대법원의 각성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한다”라고 발언했다. 

조성우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솔직히  

국가보안법이 사멸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국가보안법이 다시  

고개를 쳐들고 있다. 방법이 없다. 우리 

의 행동으로 국가보안법을 부숴야 한다” 

라고 발언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대북 경제교류협력 사 

업을 하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 

었다 석방된 김호 씨는 국가보안법의 목 

적이 많은 사람을 처벌하기 위한 법이 아 

니라 소수의 사람을 처벌하면서 사회적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식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는 “청년들이 통일하자는 활동이 왜 죄가 되어야 하는가. 정부와 정치 인은 관심도 없는 통일을 청년들이 앞장서서 활동하는데 이것이 왜 죄가 되어야 하는가. 정부와 사 법부는 의로운 청년들의 통일 운동에 대해 죄를 물을 것이 아니라 상을 내려야 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기자회견문에는 53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서명하여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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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3_송환촉구기자회견1  

“‘죽기전에 보고싶은 것’이 가장 급한 인도주의 문제”  사무국 

신임 통일부장관 취임에 즈음하여 7월 31일 통일부 앞에서 양심수후원회와 당사자들이 중심이 돼 ‘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등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보고싶은 것’, 죽 기 전에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더한 인도주의 문제 해결이 어디 있겠는가?” 

지난해에만 세 분이 돌아가시고 지금도 88세의 강담 선생(8.21.사망)은 폐암말기로, 박종린 선생은  직장암으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것은 2차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장기수들 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고 무엇보다 절실한 인도주의적 ‘송환’에 관한 요구이다. 

기자회견에서 권오헌 명예회장은 “통일부장관이 말했던 ‘죽기전에 만나는 것’ 이것보다 중요한 인 도주의 문제해결은 없다. 반드시 이것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색국면인 남북관계 를 뚫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의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며, 남과 북이 합의한 인도주의 문제 를 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평화번영으로 가는 철도, 금강산, 개성공단 등 여러 가지 길을 차례차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투쟁3_송환촉구기자회견1  

김동한 6.15남측위원회 학술본부 공동대표는 “남북이 2차송환 문제를 합의했지만 2005년 성사 일 보직전에서 좌절하면서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하고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 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수천 수만번의 외침이 있었으나 오불관언(吾不關焉, 남의 일에 무 관심하거나 간여하지 않으려는 태도)하는 당국의 작태는 역사에 치욕으로 남을 것”이라고 송환을  

결단하지 못하는 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평양으로 송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김련희 씨는 “9년간 가족과 헤어져 있는 중에 연로하신 어머니 는 2년전 실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천륜이지만 이 나라는 천륜 을 끊고 부모에게서 자식을, 자식에게서 사랑하는 엄마를 빼앗아 놓고도 아무런 가책이 없다”고 목 청을 높였다. 

이어 “뒤에서는 공화국 공민을 강제로 붙잡아 놓고 앞에서는 웃는 낯으로 북과 대화하자고 하면 그  진정성을 누가 믿을 수 있겠나”라며 “나도 비전향장기수 선생들처럼 할머니가 될 때까지 잡아 놓을 텐가”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권오헌 명예회장을 비롯한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통일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으나 불발되 었고 이에 다시 '비전향장기수 송환 촉구 서한'을 첨부해 장관면담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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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4_송환촉구기자회견2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통일부 결정만 남았다” -비전향장기수 송환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 투병중인 14명 조속한 2차송환 촉구 

사무국 

2000년 9월 2일. 6.15공동선언 합의에 따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판문점을 통해 북측지역으로  건너갔다.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그날로부터 벌써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1차 송환 대상으로 분류되었지만 미처 신청하지 못했거나, 잔혹한 고문에 강제전향당한 경우,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송환되었어야 할 전쟁포로이면서도 오히려 수십년 징역을 살았던 전쟁포로  출신 등 33명은 1차 송환에 함께 하지 못하고 20년째 2차 송환희망해 왔다. 

이에 인권·종교·법률·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비전향장기수  송환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 대표자회의를 갖고 2차 송환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9월에는 '비 전향장기수 송환 20돌 기념 및 2차 송환 촉구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권오헌 명에회장과 종교계를 대표해 ncck인권센터 박승렬 목사님이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인도주의 사안중 하나로 '죽기전에 만나는 것'에 대해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투쟁4_송환촉구기자회견2 

절기념사에서 '죽기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가보고 싶은 곳을 가볼 수 있'게 하자고 언급한 사 실을 상기시키면서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문제에 대한 당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어 당사자인 장 기수 김영식 선생님이 강제전향공작에 대하여 증언하면서 가족품으로의 송환을 요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양원진, 박희성, 양희철, 김영식 선생 등 장기수 선생님이 통일송환버스에 몸을 싣고 북녘 으로 향하고 김혜순 회장이 배웅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앞서 2001년 2월 6일 2차 송환희망자 33명이 '강제전향은 전향이 아니'라며, '전향무효선언'과 함께  북녘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송환을 요구했고 이에 통일부가 자격문제와 상호주의 문제 등으로 시간 을 끌다가 마침내 2차 송환방침을 당사자들에게 통보까지 한 일이 있었으나 극우세력의 난동과 공 안정국 조성 등으로 송환이 불발된 일도 있었다. 

지금은 2차 송환희망자 33명중 오랜 옥고와 고문 후유증, 고령으로 인해 20명은 숨을 거두고 현재  13명이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며 송환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차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는 이광근, 문일승, 김교영, 이두화, 양원진, 최일헌, 박정덕, 박희성, 박순자, 오기태, 박종린,  김영식, 양희철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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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4_송환촉구기자회견2 

비전향장기수 송환 20돌기념 준비 사회단체 대표자회의 기자회견(문)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과 함께 비전향장기수 송환 20돌을 맞았다. 비전향장기수  송환은 6.15공동선언 합의사항 이행이면서 인도주의와 동포애 정신의 빛나는 결실이 었다. 

그러나 당시 1차송환 대상에 분류되었지만 미처 신청하지 못했던 분들, 공안당국의 잔 혹한 고문 등으로 강제전향당한 분들, 정전협정 이후 반드시 송환되었어야 할 전쟁포로 이면서도 전쟁포로에 대한 제네바협정에 반하여 오히려 수십년 감옥을 살았던 전쟁포 로 출신분들이 1차송환에 함께 하지 못했다. 

2001년 2월 6일 이들 33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전향은 전향이 아니다’며 ‘전향무효 선언’과 함께 북녘조국과 가족품으로의 송환을 요구하였다. 당시 주무당국인 통일부는  이들의 실체와 요구를 인정해 접수하였지만 이른바 자격문제와 상호주의 등으로 시간 을 보내다가 마침내 2차송환 방침을 당사자들에게 통보까지 했었으나 극우보수세력들 의 난동과 공안정국 조성, 그리고 수구 냉전 정치집단의 집권으로 송환이 미루어지게  되었다. 오늘 처음 희망자 33명은 오랜 옥고의 후유증과 고령으로 꿈에 그리던 고향과  가족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두고 열네 명만 남아 조국과 가족품으로의 송환을 기다리 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동섭, 류기진, 서옥렬 선생이, 올해 4월에는 허찬형 선생이 세상을 떠났 다. 현재 88살의 강담 선생은 폐암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고, 외동딸과의 재회 를 꿈꾸며 송환을 기다리는 박종린 선생도 직장암으로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인권·종교·법률·시민사회단체들이 비전향장기수2차송환 추진기구를 다시 가동시 키기로 하고 오는 9월 비전향장기수 송환 20돌 기념 및 2차송환 촉구대회를 갖기로 했 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투쟁4_송환촉구기자회견2 

앞에서 말한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희망자’들에 대한 이른바 ‘자격문제’와 ‘상호주의 문 제’는 2004년에 이미 논리적·역사적 당위성으로 완전히 해결한 바 있다. 바로 6.15공동 선언 합의정신, 사상·양심의 자유 등 인간의 존엄과 가치, 남북사이 합의된, 이른바 국군 포로·납치자 문제를 ‘전쟁시기와 그 이후 행방불명된 사람들’로 개념 규정함으로써 비전 향장기수 송환과 그들 문제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하여 걸림돌이었던 문제는 완 전히 해결한 바 있다. 오직 통일부의 송환 결정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최근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말한 ‘죽기 전에 만나는 것’발언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또한  광복절 기념사에서 남북관계를 말하며 ‘죽기 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가보고 싶 은 곳을 가볼 수 있’게 하자고 했다.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은 6.15공동선언 합의사항이면서 판문점선언에서의 ‘인도주의  문제 해결’합의이기도 하다. 또한 헌법과 세계인권선언·국제인권협약이 규정한 ‘거주이 전의 자유’‘자국으로 돌아갈 권리’등 인간의 기본인권 보장문제이다.  

우리들 인권·종교·법률·시민사회는 보다 적극적인 힘을 모아 더 이상 열네 명 송환 희망 자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 반드시 빠른 시일안에 그리운 조국과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0년 8월 18일 

비전향장기수송환 20돌기념 준비 사회단체 대표자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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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5_조국통일촉진대회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가 열리다 

사무국 

▲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가 14일 저녁 서울 용산 미군기지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핵심 구호로 전면에 내세운 ‘민족의 자주와 대단 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촉진대회)가 14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용산 미군기지 가 있는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됐다. 

촉진대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7월 17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주축으로 양심수후원회 등  각계 50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결성되어 이날까지 각계 114개 단체와 1,000여명의 준비위원이 참 여하는 규모로 확대되었다. 이날 촉진대회에는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통일선봉 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통일선봉대를 비롯해 반미투쟁 상설화, 대중화에 뜻을 같이하며 함께 행 동해 온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조직, 그리고 촉진대회 준비위원회의 전국 순회투쟁에 함께 했던  각 지역 단체 등에서 참가했다.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대회사에서 “지금의 험악 한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관계로 나가려면 5.24조치를 즉각 폐기하고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투쟁5_조국통일촉진대회 

한다. 남북관계 개선은 신뢰회복에서 시작되며,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을 확인하는 데 있다”고 하면 서 이같이 밝혔다. 

▲ 민대협 통일선봉대와 양대노총 통일선봉대가 촉진대회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투쟁하는 민중과 민족의 운명은 하나!’라는 주제로 시작된 대회 1부에서는 도명화 민주연합노조 톨 게이트 지부장과 조합원들이 나와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성과는 있었지만 원직 복직은 이 루지는 못한 사정을 밝히고 끝까지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 과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은 지난 5년간 수협과 벌여온 생존권 투쟁을 내년 촉진 대회까지는 반드 시 승리의 보고를 할 수 있도록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의 강해윤 원불교 교무는 경북 성주 소성리 주민들이 만 4년째 사드 (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반대 투쟁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소성리 사드 기지는 미 군이 육로로 진입할 수 없는 세계 유일의 기지가 되었다고 하면서 주민들이 지치지 않도록 연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는 민중가수 박준씨와 안산 민중가요 중창단 안젤로, 6.15합창단의 공 연으로 쉴틈 없이, 박진감있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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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5_조국통일촉진대회 

'반미자주의 함성, 미군은 아메리카로!'를 주제로 이어진 촉진대회 2부는 '통일선봉대 찬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학생자주통일실천단 민대협 통일선봉대(대장 한지현), 민주노총 21기 중앙통일 선봉대(총대장 변희영), 한국노총 13기 민족자주통일선봉대(총대장 최인석)가 무대로 나오면서 절 정에 이르렀다. 

이들은 “한창 무르익던 통일의 길이 어물쩍 시간만 끌다가 이 지경까지 왔다. 꽃피기만 기다렸는 데 말라 비틀어지게 됐다”며, 남북관계를 파탄지경에 이르게 한 미국과 문재인 정부를 싸잡아 규탄 했다. 

미국에는 “전쟁연습이 꼭 필요하면 자기 나라에 가서 하고, 우리 땅에서 벌어지는 한미합동군사연 습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문재인 정부에는 “사사건건 남북관계에 간섭하는 한미워킹그룹 은 없애고 하루 빨리 한반도의 자주통일을 논의하는 기구를 설립하라”고 말했다. 

조용곤 광주지역 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은 “제 밥그릇만 챙기는 노조활동을 넘어서 조합원들이 참여 하는 일상적인 통일투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박웅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 군 농민회 부회장은 상황과 조건을 탓하지 않고 각오와 결심을 앞세워 돈과 사람 걱정없이 농민회 를 확대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진 극단 경험과상상의 노래 공연과 배우 류성씨의 1인 낭송, 노래극단 희망새와 춤꾼 이상현씨 의 공연도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대내외적으로 범민련을 대변하는 공동사무국에서  연대사를 보내와 “(우리는) 외세공조는 파멸이자 전쟁이고 ‘우리민족끼리’만이 자주통일과 평화번 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주창해왔다”고 하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이란 게 애당초  세상에 없는 억지논리”라고 반박했다. 

이날 결의문을 통해 “자주의 길에 생존과 변혁이 있고 민족대단결의 길에 자주통일과 번영이 있다.  자주와 통일을 떠밀고 가는 힘은 민중의 힘, 진보의 힘, 애국세력의 힘”이라며, “이 힘으로 반미투쟁 을 상설화하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으로부터 민족의 자주독립과 통일을 이루는 길에 모두가 떨쳐 나서자”고 말했다.  

3차 촉진대회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그 승리의 외침’이라는 주제어와 함께 막을 내렸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올해 조국통일촉진대회에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1, 2차 대회를 열었으며, 촉진 대회를 지난 1990년대 ‘범민족대회’와 같이 지속적이고 상설적인 대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기고1 

거덜날 반미특위 재건운동에 불을 지핀 광복회장 (친일 청산 저지 세력이 바로 토착왜구) 

이흥노_미주동포  

2020년 8월 15일, 우리는 어김없이 광복 75주년을 맞이했다. 해마다 맞는 광복절이지만, 이번은 과 거와 달리 확실한 차별화가 보인다. 누구나 환희, 결의, 희망이 교차되는 경험을 하게 돼서다. 애국  애족의 신념이 철철 넘치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는 한겨레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면 당장 벌 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친일청산에 나서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들었다. 그의 기념사는 구구 절절 옳은 지적이고 정확한 진단이라는 걸 감히 누가 부정한단 말인가. 이렇게 통쾌하고 감동적인  

기념사를 일찍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해·내외 동포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김 회장의 기념사 중에 “친일에 뿌리를 둔 분단 기생 세력이 민족의 발목을 잡는다”고 한 대목은 해 방 75년 역사를 간단명료하게 응축한 완결판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친일청산은 국민의 명 령”이라면서 “대한민국을 광복하라!”는 간곡한 호소는 리승만이 때려 부순 <반민특위>를 재건해 서 잘못 가고 있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걸 외친 것이다. 미군정을  등에 업은 리승만은 친일민족반역자들과 서북청년단을 앞세우고 통일국가 건설을 무자비하게 파 탄냈다. 결국 그는 <4.19혁명>에 의해 <분단>의 최대 원흉으로 민족반역자라는 명확하게 낙인 이 찍혔다.  

일·미는 <분단>이 최대 국리라는 이해관계 일치에 따라 1년 전 일본의 아베가 무역전쟁을 벌였 다. 웬걸, 돌연 토착왜구들이 머리를 들고 일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토착왜구란 어느  날 갑자기 급조된 건 아니다. 이들의 유전자 (DNA)는 세대에서 세대로 전수되고 있는 것이다. 계 보를 보면, 일제 36년 간 잘 길들여진 친일민족반역자들의 유전자가 리승만의 자유당→ 군사반란 세력 (공화당)→한나라당→미래통합당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로 이들 토착왜구는 일제 36년까지  

합해 장장 한 세기 이상 민족의 자주독립, 통일국가 건설에 소금을 뿌리고 해악질만 해오고 있다. 친일청산을 특별히 강조한 김 회장의 기념사를 전 국민이 환영 지지 일색인 데 반해, 친일청산을 사 생결단 저지하는 세력이 있다. 토착왜구다. 통합당이 대표적 예다. 이들은 입에 개거품을 물고 뛰 기고 기고만장이다. 이념 편향, 편가르기를 한다면서 즉각 김 회장의 파직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거들고 나섰다. 그는 백선엽을 “구국의 영웅”이라 칭하고 그의 사망 과 관련해 정부의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총장 재직시절 박근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역사적이라 며 축하를 해서 빈축을 산 바도 있다. 틈만 나면 과거에 집착해선 안 된다며 정부의 대일정책이 강 경하다고 비난한다. 

28 | 34620208월  

기고1 

반대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편에 서서 김 회장의 기념사를 전폭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친일 잔재 청산에는 시효가 없다며 속도를 내자고 서두른다. 우선적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국립 묘지 안장 금지법 통과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일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통합 당이 펄펄 뛰는 걸 보니 “뭔가 찔리는 게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친일미청산이 국민통합의 결정 적 장애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친일청산은 제2의 독립운동”이라는 각오로 토착왜구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힌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기에 이를 바로 끼우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통합당이 감히 김 회장 파면을 요구할 염치나 자격이 있기나 한가? 이들은 친일민족반역자의 후예  딱지를 달고 거기에 더해 국정농단 적폐세력에 부역한 전과자라는 이중의 추악한 불명예를 뒤집어  쓴 주제가 아니던가…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 지난 30여 년 간 일제의 잔재가 머 

리끝까지 골수에 박힌 군사쿠테타 세력과 그 후예들이 민족의 불행과 비극을 끝장내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사실이다. 돈과 권력에 맛 들인 군사반란세력은 고약한 군사문화라는 이름의 온갖 사 회악을 퍼뜨렸고 오늘도 이것이 사회에 횡횡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황금만능주의, 한탕주의, 불로소득, 극단적 이기주의, 퇴폐문화 등을 군사문화라고 할 수 있다. 바 로 이게 국민통합에 재를 뿌리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김 회장은 ‘친일청산’은 국민의 명령이라 고 외쳤다. 그리고는 “대한민국을 광복하라!”고 호소했다. 광복절을 맞아 해·내외 동포들이 의외로  토착왜구 청산에 큰 관심을 돌리는 건 참 고무적이다. 리승만이 때려 부순 <반민특위>를 재건하 자는 운동이 지금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김원웅 회장이 거기에 불을 지폈다. 힘이 실렸다. 예속 의 굴레에서 벗어나 토착왜구를 물리치고 자주독립, 제2광복을 쟁취하자!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기고2_국가보안법 폐지 릴레이 

아직도 국가보안법은 살아있습니다.  

이제 그 긴 명줄을 끊어야겠습니다 

정종성_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상임부대표  

지난 8월 17일 대법원에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원회 청년학생본부(이하 청학본부)’전 집행위원장에게 징역 1년 4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 심을 확정판결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시작된 사건은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유죄,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가 되었습니다.  청학본부 전 집행위원장에게 적용된 국가보안법의 항은 가장 독소조항이라고 하는 7조 1항과 5항,  이적동조죄와 이적표현물 소지죄입니다.  

청년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이야기했던 ‘청년대회’와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 이고 통일로 다가가기 위한 ‘통일캠프’가 북한에 주장에 동조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토론회 의 자료집과 통일부의 승인까지 받고 북측과 교환한 서신이 이적표현물로 둔갑했습니다.  

만약 사법부의 판단대로라면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국가 보안법 위반자들이며, 북측과 서신을 주고받는 것을 승인한 통일부 역시 이적동조 행위로 처벌받아 야 하는 것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판결입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국가보안법이 딱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국가보안법 7조 조항은 ‘대동강 맥주가 맛 있다‘라고 해도 북한에 대한 칭찬이라며 법위 반 혐의를 적용할 정도로 악용사례가 심각합니다. 이 논리대로라면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에서 북한 옥류관 냉면을 맛있다고 한 남측의 연예인들을 비롯한 인사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입니 까, 아닙니까?  

길게 말할 것도 없습니다. 5.1능라도경기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소개로 14만 평양시민들 앞 에서 마이크를 잡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북녘 동포들에게 민 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낸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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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_국가보안법 폐지 릴레이 

은 국가보안법 위반입니까, 아닙니까? 

그런데 누구는 처벌받고 누구는 처벌받지 않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국가보안법대로라면 북한을 욕 하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욕이 아닌 이상에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다 걸리니까 말 입니다. 대체 이따위 법이 어디 있습니까?  

국가보안법은 평화와 통일,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자들을 때려잡는 적폐세력들의 도깨비방망이 입니다. 태생부터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을 때려잡던 치안유지법을 모법으로 하고 있으며, 이 땅의  평화와 통일,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과 단체들을 탄압하는 무기로 쓰여져온 법이 국가보안법입 니다. 남북교류가 활발하던 시기에도 청년학생, 교육자, 사업가 등이 국가보안법에 의해 죄인이 되 었으며, 원내정당이 하루아침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내란음모를 꿈꾸는 세력이 되어 해산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기에 지난 시기,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수차례나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 해왔으며, 국제엠네스티와 UN에서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수차례 권고해왔습니다. 

일각에서 국가보안법은 사문화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청학본부 전 집행위원장에 대한 대법 원 판결이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살아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촛불로 정권이 바뀐 후, 남과 북 정상이 4차례나 만나고 4.27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 표된 시대입니다. 2000년 이후부터 하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5차례나 열렸고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을 기초로 하는 남북공동선언도 수차례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대화 상대방 인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더구나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정치, 사상, 결사, 표현의 자유까지 가로막고 있는 것이 국가 보안법이니, 이 법이 존재하는 한 이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실현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야 합니다. 적폐 세력들은 언제든지 국가보안법이라는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싶어합니다. 이제 그 방망이를 부러뜨 려야 합니다. 도깨비 방망이가 없으면 도깨비는 힘을 못씁니다.  

지난 대선과 총선을 통해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국민적 열망은 충분히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정 부와 국회가 적폐세력들의 도깨비방망이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결단해야 될 때입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산행기 

청계산에 오르다 

정 철_6·15합창단 단원 

 6·15합창단 활동하면서 느끼는 보람도 많지만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픈 한가지가 바로 합창단과 늘 함 께하는 6·15산악회(회장 권오헌)의 산행이다. 평소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이 다인지라 반가운 얼굴들 과 함께하는 즐거운 산행은 지친 일상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매번 참여를 다짐하지만, 전날 얻어걸리는 술자리의 유혹에 매번 카운터펀치를 얻어맞고 결석하기가  일쑤... 제발 좀 정신 차리고 살자! 다짐만 오백만 번째 하다 오늘은 드디어 출정의 깃발을 올렸다. 

역시나 전날 늦은 술자리로 온전치 못한 심신이었지만 내 자신과의 싸움이다며 거창한 명분으로 나를  다독이고 산행 약속장소인 국수역에 도착해보니 같은 전철을 타고 온 회원들이 대부분이어서 대열 정 비는 간단히 끝내고 추가 합류키로 한 일행을 잠시 기다렸다. 

▲ 경의중앙선 국수역에서 모여 출발한 615산악회 회원들이 청계산 초입에서 [615산악회 제공] 

32 | 34620208월  

산행기 

6·15산악회 총무를 맡고 있는 래곤 형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캠핑용 다목적 그릇을 선물로 회원들에게  나눠주어 모두 기쁜 마음으로 선물을 가방에 챙겨 넣고 대기할 때, 박희성 선생님께서 산행에 필수인,  사랑 가득 담은 사탕을 모두에게 한 움큼씩 나눠주셨다. 선생님께선 늘 당 보충하라시며 사탕을 챙기신 다. 고맙기 그지없다. 말학 후배인 내가 챙겨야 할 것인데... 한 알을 까서 입에 넣으니 달콤하기가 천상  왕꿀맛이다. 언제나 얻어먹는 게 젤 맛있다. 

드뎌 출발~ 높은 산이 아니라 해서 편한 마음으로, 발걸음 가볍게 일행들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오 르기 시작했다. 등산 초입에 산행길을 표시한 안내표지판이 있어 그곳에서 김영승 선생님께서 멋진 한  컷을 담아 주셨다. 장기수 선생님들께선 모두들 하나같이 멋지게 즐기며 사시는 것 같다, 배워야 할 점 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쉬엄쉬엄 오르는 산행이지만 전날 마구 달린 술자리의 후유증으로 발이 천근만근이다. 그렇다 해도 내 색은 못 한다. 저만치 앞에 무거운 카메라를 걸치고 쉼 없이 걷고 계신 김영승 선생님이 계신다. 박희성  선생님께서도 강단 있는 걸음걸이로 앞 대열에 스셨다. 어디서 엄살을....

▲ 청계산 형제봉에 올라 단체 기년사진을 남겼다.[615산악회 제공]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산행기 

중턱에서 간단히 막걸리 한잔 나눠마시고 산행을 재촉했다. 새벽까지 술을 들이켜놓고도 또 술이 들어 간다. 이게 산행의 맛이니까. 오르는 만큼 땀범벅이 되어 안경을 쓰고 있어도 뵈는 게 하나도 없다. 숨 도 가쁘고. 그러나 누구 하나 찡그림 없이 담소 속에 산행을 즐기며 가고 있다. 정말 산을 좋아하시는 분 들~ 멋있다. 

형제봉에 오르니 사방이 탁 트여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한다. 동서남북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내 조국 강산도 못 가본 곳이 이리 많은데 해외여행이 웬말이냐~ 남한강 유역이 고층 아파트와 푸 른 숲 높은 바위와 버무려져 멋진 화폭이 되었다. 아름답다는 말 외에 유구무언이다. 

▲ 형제봉에서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 615산악회 회원들[615산악회제공] 

식사시간이다. 모두 각자 산행을 위해 싸온 음식들을 돗자리 위에 펼쳐 놓는다. 항상 바리바리 싸 와서  회원들에게 감당 못할 배부름을 선사하는 진덕이 배낭이 젤 많이 쏟아내고 있다. 진덕인 이때만 젤 이쁘 다. 오늘 깜짝 메뉴가 등장했다. 세상에~~~~ 통일뉴스 익흥 대장님이 새벽같이 시장에 가서 사왔다는  문어가 먹음직스럽게 찬통에 담겨져 왔다. 어찌나 깔끔하고 맛있게 손질해 오셨는지 새삼 달리 보인다.  멋있어 보이면 안 되는데...그냥 멋있다. 젓가락도 필요 없다. 그냥 손으로 주섬주섬 초장찍어 입으로 직 행했다. 산 정상에서 먹는 점심도 꿀맛인데 문어라니... 익흥 형님에게 하트 열 개 쐈다. 

식사 후 청계산 정상 다녀올 사람과 남아서 대기할 사람으로 나눴고 나는 청계산행 조에 합류해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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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으로 내달렸다. 미쳤지...얼마 못가 숨쉬기도 버겁고 다리는 억만근이 되었다. 짐도 다 벗어두고 맨몸인 데도 어제의 술이 과하긴 과했나 보다. 진덕인 생각보다 산을 잘 타고 있다. 역시 깡순이. 

기어이 청계산 정상에 올랐다. 사방이 멀티스크린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좀 전 형제봉에서 본  경치보다 몇 곱절 아름답다. 강줄기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나뉘는 두물머리로부터 좌우로 펼쳐져 양평 을 에워싸고 흐르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봉우리들이 아늑함과 함께 절경을 선사한다. 이 맛에 정상에  오르는 것이지.  

▲ “주한미군철수”기치를 새긴 펼침막을 들고 결의를 다졌다.[615산악회 제공] 

“주한미군철수”기치 새긴 플래카드 들고 모두 개별 기념촬영으로 트럼프에게 우리의 의기를 전달하였 고, 산 정상에 바로 붙어 있는 간이주막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 잔씩 들이켰다. 뭘 마셔도 꿀맛이겠지만  진짜 맛있다. 구수하게 볶은 멸치와 함께 곁들인 막걸리.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먹고 싶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산행기 

 

▲ 이종문 615합창단 산악대장이 산상강연 순서로 간단하게 정세를 설명하며 일정을 공유하였다.[615산악회 제공] 

형제봉에 집결해 6·15산악회의 백미인 산상강연을 열었다. 오늘은 국제정세를 한눈에 꿰고 있는 류경 완 형님도 아니고 객원으로 초빙된 명사도 아니지만, 산행 이후 진행될 진보단체들 및 장기수선생님들 에 대한 일정 공유를 통해 모두가 함께 가고자 한, 이종문형의 담백한 설명이 모두에게 각인되는 시간 이었다. 

한시도 민중진보 대열에서 벗어나 있으면 안 된다. 미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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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몽양 여운형선생 생가와 기념관 앞에서 [615산악회 제공] 

내려오는 하산길에 몽양 여운형 선생 생가에 들러 잠시 잊고 있었던 참혹했던 일제 강점기 및 해방 이 후 어수선하기 이를데 없던 해방정국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신의 안위보다 조국과 민족을 위 해 살다 가신 수 많은 애국지사들, 의병들, 독립군들, 그들과 함께 매 순간 싸웠던 우리 민중들의 삶을  음미하고 곱씹어 나 역시 보다 더 진실된 삶을 살 것을 다짐해 보았다. 작심삼일이라도 갔으면 좋겠다.  

맛있는 미나리전에 막걸리, 시원한 콩국수로 뒤풀이까지 마치니 온몸이 나른해진다. 몸은 지쳤으나 찌 든 머릿속을 비우고 닫힌 마음을 열고 지난 역사를 곱씹어 다짐으로 자신을 다잡으니 커다란 보물을 가 득 얻어 들고 가는 기분이다. 

산은, 자연은 사람 곁을 떠나 본 적이 없다. 멀리한 적도 없다. 배척한 적도 없다. 우리가 다가서지 못한  것일 뿐. 오늘 얻어가는 이 깨달음과 배움이 내 삶에서 오롯이 피어나기를 고대하며 다음 산행을 기약 해 본다. 

<더많은 사진자료 http://www.yangsimsu.or.kr/board_kZCO36/701422>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 님 

2000일의 농성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전쟁훈련 그만해!”라는 유인물과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주한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를 혼내준 2015년 3월 5일이 오늘로 2000일을 맞이합니다. 저의 단순 폭 행을 당시 박근혜 정권이 이병기 비서실장과 원세훈 국정원장이 서로 공문을 주 고받으며 살인미수로 공모했음은 이미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더욱 내실을 가다듬으며 진행된 저의 농성도 역할을 하리라 기대했건만,  이렇게 2000일을 맞이하니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사연이 가득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차차 여쭙도록 하고, 오늘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확인되 는 전쟁훈련과 관련된 모순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물론 농성이라는 저의 한 계 속에서 신문을 통한 정보이니까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는...) 

일단 년초의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움직임으로 새로운 조짐을 기대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훈련중단 등의 바람과는 달리 오히려 심각해집니다. 예를 들면 군 간부의  확진으로 연기 또는 중단이 검토되었지만, 고작 이틀 후 지난 18일 훈련이 시작됩 니다. 

그런데 17일부터 하와이 일대에서 한·미 포함 10개국의 세계 최대 연합훈련인  ‘림팩 훈련’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따라서 동해에서 1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위상은 명명백백했으나, 대다수 국민이 모르는 채로... 

38 | 34620208월  

감옥에서 온 편지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52년 만에 처음으로 예비군훈련은 중단하면서, 훈련 전에  사전 감염을 확인한 미 공군은 예외로 검사를 면제한 기막힌 사태까지 발생하였 다고 합니다. 

아무튼 영어의 몸이지만 농성 2000일을 맞이하며 여러분께서 모두 숙지하시는  얘기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지난 8월 11일 한겨레신문 생활광고의 ‘석방대책위’분들, 그리고 못난 저의 편지 를 소식지에 꼬박꼬박 실어주는 ‘양심수 후원회’분들께 고마움을 전해 드리며 글 을 마칩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4353년 8월 24일  

전쟁훈련 중단 촉구 농성 2000일째 대구교도소 김기종 올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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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활동보고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20년 7월 활동 

1일  

● 여의도 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빈소) ‘양심수의 어머 니 고 임기란여사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주최로 ‘양 심수의 어머니 고 임기란여사 추모의 밤’이 진행되다.  사회각계인사 1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이종문 한국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추모의례에 이어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임기란 회장의 살아오 신 길’(약력소개),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 전대협동 우회를 대표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충목 한 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장남수 유가협 회장, 정현 진 제일교회 목사님 등 추모말씀이 있었고 한도숙 범 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추도시낭송, 노래패 ‘우리나라’ 의 추모의 노래순으로 이어지다. 그리고 고인의 둘째  

아드님 박신철님이 유족인사말, 권낙기 통일광장대표 의 호상 인사말로 ‘추모의 밤’행사를 마치다.(김혜순,  김호현, 김순자, 유영호, 김래곤, 김광태, 김현수, 권오 헌, 모성용, 박희성, 양희철 외)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인터넷 신문<민중의  소리>에 고 임기란회장 별세와 관련 襾년간 곁에서  본 임기란 회장님의 투쟁 – 사회적 약자편에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오신 양심수의 어머니 임기란 전 민가 협회장님을 보내드리며’기고하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내부반 발로 협약식에 불참해 대표자합의가 불발되다. 이날  준비된 합의문은 코로나19사태에 따른 해고대란을 막 

기 위한 노·사·정 협력 방안을 담은 것으로 지난 6월 18 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에서 마련됐었다. 

● 6.15남측위 회의실에서 䃸.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 회 대표자회의’를 열고 희의결과를 내용으로 하는 ‘공 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6.15남측위(상임대표 이 창복)와 민중공동행동은 각계 대표자회의를 개최,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전국 지역과 부문에  걸쳐 2,000여 단체를 망라한 '8.15민족자주대회 추진 위원회'를 결성했다. 공동선언문에서는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몰려 평화, 번영, 통일의 미래가 흔들리고,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요구로 민족의 자주권이 위협 받고 있다”며, 한미워킹그룹해체, 전단살포중단, 한미 연합훈련중단, 외교안보 책임자교체 등을 요구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방위비분담종결, 사드체계해체, 세 군전무기부대 철거 등을 촉구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 월 1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2,850 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51명이 늘었다. 해외 유입  15명, 국내 발생 36명이다. 사망자는 282명 전날과 같 고 완치자는 78명 늘어 11,613명이다.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955명이다.  

● COVID-19 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7월 1일 오후 6시 20분 현재(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0,609,289(+154,438)명 이고 사망자는 514,404(+5,235)명으로 집계됐다. 나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이런 일이 있었어요 

  

라별로는 미국 2,727,996(+43,730)명에 130,123(+266) 명, 브라질 1,408,485(+35,479)명에 59,656(+1,250) 명, 러시아 654,405(+6,556)명에 9.536(+216)명,  인도 586,956(+13,358)명에 17,417(+409)명, 영 국 312,654(+669)명에 43,730(+155)명, 스페인  296,351(+301)명에 28,355(+9)명 등이다.(이하생략) 

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를 한 것은 검찰청법 제8조 규 정에 따른 것으로 2005년 천정배 장관이 강정구 당시  동국대 교수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불구속수사 를 지시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 대북제재결의를 위반하는 나라가 늘었다고 워싱턴의  민간단체가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일 보 

2일  

● 대전교도소 앞에서 ‘감옥에서 8년째 제주에서 서울까 지 이석기의원 석방 국민대행진단’이 대전에 도착한  날을 맞아 ‘이석기의원 석방 국민대행진 중간보고 및  석방결의대회’가 진행되다. 동·서행진단 참가자들과  각지역 진보당원들 1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이석기 

의원-구명위원회 주최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 장의 여는 말, 최창준 국민대행진단 단장의 개회사, 대 전지역에서 연대차 참석한 민주노총 대전지역 이대식  본부장의 연대발언, 김영호 진보당 충남도당위원장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또한 이석기 의원을 면회한 안 소희 전 파주시의원(서진단장)이 접견보고를 하다. 이 석기 의원이 모두들 건강하게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 할 것과 마음으로 대행진단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 하였다. 참가자들은 이석기의원 석방하라! 국가보안 법 철폐하라!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마치다. 

● 민가협 정순녀어머님 부군이신 양철석 선생님이 갑 자기 병석에 누웠다가 별세하시어 서울 하계동 인제 병원 장례식장으로 빈소를 문상하고 유족들께 위로를  드리다. 조순덕, 김정숙, 이영 민가협 어머님들과 장례 식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다.(권오헌) 

● 2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언유착’범죄사건과 관련 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심의절차를  중단하고 수사팀으로부터 수사결과만 보고받도록 수 사지휘를 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䄛일 예정된 전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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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했다. <VOA>에 따르면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과 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 회 전문가패널의 올해 3월과 지난해 8월 보고서를 분 석한 결과, 62개 나라가 대북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나 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56개국에서  6개국이 더 늘어난 것이다. ISIS는 군사와 사업. 금융,  

조선의 조달, 수출, 운송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분해 해 당 부문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나라들을 명시했다. 콩 고민주공화국, 에리트리아, 이란, 시리아등 9개 나라 가 군사 부문에서 안보리 대북제재를 위반했고, 중국,  

싱가포르, 세네갈, 오스트리아 등 26개국 나라가 사업· 금융 부문에서 결의를 위반했고, 독일, 온두라스등 17 개 나라는 조선의 조달부문에서, 마샬제도, 파나마, 바 누아투 등 17개 나라는 운송 부문에서, 러시아, 한국,  

베트남 등 21개 나라는 수출 부문에서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 

3일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통일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 했다.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 정보원장으로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될 것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현)국가안보실장이 대 

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됐다. 

● 지난 2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검언유착’의혹사건과 관 련 검찰총장에게 내린 수사지휘권 발동에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국고검장·검사장회의를 소집, 하루종일  그 적정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간것으로 보도되 다. 크게는 수사지휘를 수용한다는 의견과 검찰총장 의 지휘권 침해라는 의견으로 나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형사법에 따른 서울지검이 수사를 진행 하고 있는데 이를 견제하기위해 총장이란 권력을 남 용 ‘전문수사자문단’을 만든 것 자체가 잘못이고 이를  법무장관이 제재하려는 얽히고 설킨 사태이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 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2,967명이 라고 밝히다. 전날대비 63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1 명, 국내발생 52명이다. 국내발생 지역분포는 서울 12 명, 인천 1명, 경기 16명, 대구 10명, 광주 6명, 대전 4 명, 충남.전북.경북 각 1명씩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 이 282명, 완치자는 75명 늘어 11,759명, 격리치료환자 는 12명이 늘어 926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55분 현재 전세계 ‘코로나 19’누적확진자는 11,010,272(+190,167)명이고 사 망자는 524,515(+4,582)명으로 집계됐다. 나라별 로는 미국 2,837,237(+54,698)명에 131,485(+629) 명, 브라질 1,501,353(+44,384)명에 61,990(+1,177) 명, 러시아 667,883(+6,718)명에 9,859(+176) 명, 인도 628,205(+20,861)명에 18,241(+368)명,  

스페인 297,183(+444)명에 28,368(+185)명, 페 루 292,004(+3,527)명에 10,045(+185)명, 칠레  284,541(+2,498)명에 5,920(+167)명, 영국 283,757 명에 44,995(+89)명, 이탈리아 240,961(+201)명 에 34,818(+30)명, 멕시코 238,511(+6,741)명에  

2020년 7월 활동보고 

29,189(+679)명 등 10위까지 현황이다. 완치율도 미 국 42%, 브라질 61.0%, 러시아 65.6%, 인도 60.5%, 스 페인 66.3%, 페루 62.4%, 칠레 87.6%, 영국.... 이탈리 아 79.3%, 멕시코 62.6%, 이란 83.4%, 독일 92.0% 등 이다. 중국(22위)은 83,542(+5)명에 4,634명 완치율은  

94.0%이다. 한국은 12,967(+63)명에 282명, 완치율은  90.7%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3일오후 8시 40 분 현재 20,0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 최근 연간 평양시 교외 형제산구역 신미동에 위치한  국립묘지인 신미리애국열사릉에 10여명의 열사유해 가 새로 안치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3일자를 인 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에 따르면, 열사들 중 에는 국방공업발전에 공로가 있는 ‘공화국영웅’윤국 현 인민군 장성과 제4군단장, 서남전선사령관을 지낸  리성국 인민군 상장(중장), 포병사령관을 지낸 정호균  인민군 대장 등이 있다. 또 2000년 9월 2일 송환된 최 태국, 박완규, 김영달 등 비전향장기수들, 전경선 남흥 청년화학연합기업소 당위원장, 인민배우인 최창수 조 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단 단장, 그리고 권영록, 전평 학, 리재원 등의 유해가 애국열사릉에 안치되었다. 송 환 비전향장기수인 최태국, 박완규, 김영달 선생의 별 세소식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최태국 선생은 남쪽 에 계실 때 최수일이었고 1939년 5. 25일생이셨음. 

4일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3,030 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63명이 늘었다. 해외유 입 27명, 국내발생 36명이다. 서울 6명, 대구1명, 광 주 3명, 경기 15명, 충북 21명, 경북 1명등이다. 사망자 는 1명이 늘어 283명, 완치자는 52명 늘어 11,811명이 

다. 현재 격리치료환자는 10명이 늘어 936명이다. 총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이런 일이 있었어요 

  

1,319,523명을 검사, 이중 1,284,172명이 ‘음성’판정 받 았고 검사대상자는 22,321명이다. 

명, 터키 246.5명, 방글라데시 96.9명, 중국 5.9명, 일본  15.4명, 한국 25.3명 등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7월 4일 오후 7시 20분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19’확진자는 11,209,909(+176,211) 명이고 사망자는 529,429(+4,318)명으로 집계 됐다. 나라별로는 미국 2,890,588(+51,295)명 에 132,010(+557)명, 브라질 1,543,341(+40,917) 명에 63,254(+1,209)명, 러시아 674,515(+6,632) 명에 10,027(+168)명, 인도 650,431(+17,050)명 에 18,669(+349)명, 스페인 297,625(+442)명에  28,385(+17)명, 칠레 288.089(+3,548)명에 6,058(+131) 명, 영국 284,276(+519)명에 44,131(+136)명, 멕시 코 245,251(+6,740)명에 29,843(+654)명, 이탈리아  241,184(+223)명에 34,833(+15)명 등 10위까지 현황이 다. 

5일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 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3,091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61명이 늘었다. 확진자 지역 별로는 서울 16명(해외 2명포함), 광주 16(1)명, 경기  

8(4)명, 대전 8명, 강원(1), 전북. 경북. 제주(1) 각1명씩 이다. 검역과정에서 9명이 확인되다. 사망자는 다행히  없어 283명이었고, 완치자는 21명 늘어 11,832명,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40명이 늘어 976명이다.  

● <메리칸월드뉴스> 통계에 따르면 세계각국 ‘코로 나19’확진자 10만 명당 발생률을 보면 미국 862.0명,  브라질 742.5명, 러시아 468.7명, 인도47.4명, 페루  909.1명, 칠레 1,558.2명(세계제일), 영국 425.2명, 멕 

시코 190.6명, 스페인 540.0명, 이탈리아 407.8명, 이 란 287.3명, 파키스탄 110.1명, 사우디아라비아 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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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9 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6일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다.  비건 부장관은 7일오후 군용기편으로 오산 미군기지 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다. 8일 오전에는 강경화 외 교부 장관을 예방한다. 8일에는 조세영 외교부1차관 과 8차 한미전략대화를 개최한다. 글로벌 문제를 폭넓 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 교섭본부장과 한반도 정세 평가 등 협의한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 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확진자가 13,137명이라고  밝히다. 전날대비 48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24명, 국 내발생 24명이다. 서울 2명, 인천 5명, 경기 5명, 광주 7 명, 대전 2명, 전남 2명, 충남 1명 등이다. 사망자는 1명 이 늘어 284명이고 완치자는 16명 늘어 11,848명, 격리 치료환자는 31명이 늘어 1,005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7월 6일 오후 6시 현재(한국시각) 전세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는 11,577,713(+152,777)명이 고 사망자는 537,067(+2,618)명으로 집계됐다. 나라 별로는 미국 2,982,142(+46,071)명에 132,571(+234) 명, 브라질 1,604,585(+26,209)명에 64,909(+535) 명, 인도 698,817(+19,290)명에 19,707(+327)명, 러 시아 687,862(+6,611)명에 10,296(+135)명, 페루  302,718(+3,638)명에 10,589(+177)명, 스페인 297,625 명에 28,385명, 칠레 295,532(+3,685)명에 6,308(+116) 명, 영국 285,416명(+516)에 44,220(+22)명, 멕시 코 256,848(+4,683)명에 30,639(+273)명, 이탈리아  241,611(+192)명에 34,861(+71)명, 등 10위까지 현황이 

다. 중국(22위)은 83,557(+3)명에 4,634명이다. 

7일  

● ●시민사회단체. 종교계를 비롯한 범시민사회 535개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사회경제위기대응 시민사회  대책위원회(코로나19시민 대책위)’는 7일 정동 민주노 총 교육원에서 ‘코로나19 2차대유행에 즈음하여 동반 되어야 할 제도개선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생계걱정 없이 아프면 쉬자’라는 대표요구사항 등을 결의했다.  박석운 진보연대대표, 김진석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교수연구자협의회 상임공동의장, 우석균 인도주의실 천의사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결의발언을 하다. 참가 자들은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시했다. ◊생계걱정없 이 아프면 쉬자!, ◊사회적돌봄체계 정비, ◊2차대유 행에 대비하기 위한 공동의료체계 확대, ◊감염병으 로부터 안전한 작업장,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취 약계층,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소조건으로서 주거 권 등 

8일  

● 남민전 사건과 구국전위사건으로 각각 무기형을 받 고 복역했던 통일원로인 안재구 전 경북대 교수가 오 랜 옥고의 후유증으로 투병해 오다가 8일 새벽 4시 30 분 별세했음을 부고받다. 남민전동지회와 관련단체,  유족 등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빈소 에서 장례위원회, 장례명칭, 추도식관련 협의를 마치 

다. 남민전동지회, 범민련남측본부, 한국진보연대 등 이 주축이 된 ‘통일애국지사 고 안재구 선생 민주사회 장’으로하고 영결, 추도식은 9일 7시 30분, 장례식장에 서 갖기로 하다. 삼가명복을 빕니다. 

●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8일 오전 정부청사 별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무부 부장관과 제8차 한미전략대화 

2020년 7월 활동보고 

를 마치고 “한미동맹, 코로나19 대응, 한반도 문제, 지 역 정세, 글보벌 이슈 등 다양한 주제 등을 허심탄회 하게 이야기 했다”며 “당면한 방위분담금 협상과 관련  양측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 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했다” 고 밝혔다. 

● 18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8.15민족자주대회 추 진위원회(8.15추진위)는 대북협상대표인 스티븐 비 건 미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에 즈음하여 8일, 정부 서 울청사,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조미공동성명이행’을 촉구했다. 김경민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충목 진보연대 상임공동 대표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 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확진자가 13,244명이라고  밝히다. 전날대비 63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33명, 국 내발생 3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285명이 유지 됐고 완치자는 56명 늘어 11,970명, 현재 789명이 격리 치료받고 있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르면 7월 8일 오후 10시 40분 현재(한국시각) 전세 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는 11,995,310(+214,970)명이 고 사망자는 547,550(+5,810)명으로 집계됐다. 나라 별로는 미국 3,098,237(+55,567)명에 134,018(+956) 명, 브라질 1,674,655(+46,372)명에 66,868(+1,237) 명, 인도 750,580(+27,385)명에 20,749(+548) 명, 러시아 700,792(+6,562)명에 10,667(+173) 명, 페루 309,278(+3,575)명에 10,952(+180)명, 칠 레 301,019(+2,460)명에 6,343(+50)명, 스페인  299,210(+341)명에 44,391(+155)명, 영국 286,349 명(+501)에 44,391(+895)명, 멕시코 268,008(+6,258) 명에 32,014(+895)명, 이란 248,379(+2,691)명에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이런 일이 있었어요 

  

12,084(+153)명등 10위까지 현황이다. 이밖에 급속 히 확산되고 있는 나라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14 위) 215,855(+10,134)명에 13,502(+192)명, 이라크(27 위) 67,442(+5,167)명에 2,779(+212)명, 콜롬비아(19위)  124,494(+4,213)명에 4,359(+148)명, 사우디아라비아 (13위) 220,144(+3,036)명에 2,059(+42)명, 파키스탄(12 위) 237,489(+2,980)명에 4,922(+831)명 등이다. 중국 (22위)은 83,572(+7)명에 4,634명이다.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987명이다.  

● COVID-19통계에 따르면 7월9일 현재 코로나19 10대  확진국의 치사율은 다음과 같다. 미국 4.3%, 브라질  4.0%, 인도2.7%, 러시아 1.5%, 페루 3.6%, 칠레 2.2%,  스페인 9.5%, 영국 15.5% 멕시코 11.9%, 이란 4.9%이 

다. 이밖에 치사율이 높은 나라로는 프랑스 17.9%, 벨 기에 15.7%, 네덜란드 12.1%, 이탈리아 14.4% 등 서방 국가들이다. 

9일  

● 범민련 남측본부회의실에서 ‘민족간부양성! 통일운동  대중화! 범민련 확대강화! 범민련 통일학교 개교식’이  진행되다. 범민련 남측본부 지도부와 고문, 통일학교  강좌진, 제1회 수강생 등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원 

진욱 사무처장 진행으로 학교장인 이규재의장의 인사 말, 학교개요 및 운영계획 설명, 강사진 소개 등이 있 었고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축하말, 해외 통일인사 축하글 대독 등이 있었음. 이어 사무실문 앞 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통일학교 제막식’을 갖다.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통일애국지사 고  안재구선생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 주최로 ‘통일애국 지사 故 안재구선생 민주사회장 영결추도식’이 진행되 다.(후원회소식 345호 보심) 

● 오후 6시 지나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사건’언론에서 보 도하다. 따님에게 ‘유언’과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 는데 6시간 동안 전화가 안 되고 전화기도 꺼져있다고  하다. 경찰과 소방대 등 북악산 일대 탐색중이라고 하 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 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3,293명이 라고 밝히다. 전날대비 50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2명 이 늘어 287명이고 완치자는 49명 늘어 12,019명,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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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 9일밤 실종보도로 놀라게 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 일 새벽 0시 11분 성북동 숙정문과 삼청각 사이 북악 산 자락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왜 그런 ...선택했 을까? 이유는 있겠지만 놀랍고 안타깝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9일(현지시각) 워 싱턴 DC 외신센터에서 개최한 화상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이 된다면 추가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는데 북한 당국자들은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 고 한다’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대화를 수립하고 그것 이 한반도 전체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정말로 좋 은 결과로 이어지는 실질적 대화가 되도록 계속 노력 중이다”하고 답변했다. 조미대화의 의제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에 명시된 네 가지 요소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는 “우리는 이 대화를 계속할 수 있 기를 매우 희망한다”면서 “그것은 정상회담보다 낮은  급일 수도 있고, 적절하고 유용한 행동이 있다면 고위  지도자들(senior leaders)이 다시 모일 수 있다”고 말했 다. 

11일  

●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감옥에서 8년째 – 제주에서 서 울까지 이석기의원 석방 국민대행진’의 오늘 ‘서울입 

성 환영모임’이 있었다. 이석기구명위 최근호 집행위 원장 진행으로 행진단 단장의 보고, 김한성 구명위 공 동대표의 환영사, 그리고 진보당 김재연 새 상임대표 의 환영인사말 등이 있었고 행진단 서진 안소희 대표 와 동진 홍성표 대표의 투쟁결의 다짐과 각팀 합창으 로 단결을 과시하다.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고 박원순시장 빈소를 찾아  문상하다. 고인의 부인 강난희님과 따님 등, 그리고 박 홍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상주와 함께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유족들께 위로를  드리다.(김호현, 권오헌) 

● 용산 한미연합사 앞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양심수후 원회 등 20여 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족자주대회 준비 모임 주최로 ‘한반도 평화위협, 사대굴종 강요 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사대굴종 문재인 정부 규탄!’27 차 반미월례집회를 기자회견형식으로 진행하다. 평 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 사회로 김동한 6.15학 술본부 공동대표, 민중민주당 박소현 청년당원, 이동 건 민대협 학생, 송무호 평화협정운동본부 공동대표  등 결의발언이 있었고 범민련 남측본부 모성용 부의 

장이 기자회견을 낭독하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에서  - 미국은 내정간섭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 - 문재인 정부는 외세공조 대신 민족공조의 길로 나서라! - 남북공동선언 이행! 민족자주 실현!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 실현하자! 를 외쳤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확진자가 13,373명이라 고 밝히다. 전날대비 35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5명,  국내발생 20명이다. 서울 6명, 인천 1명, 경기 2명, 광 주 9명, 대전 2명 등이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288명이 고 완치자는 79명 늘어 12,144명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41명이다. 이제까지 1,396,941명을 검 

2020년 7월 활동보고 

사, 이중 1,360618명이 ‘음성’판정됐고 검사 대상자는  22,950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현재(한국시각) 전세계 ‘코로나 19’누적확진자는 12,645,525명이고 사망자는 563,206 명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는 미국 3,291,786(+67,293) 명에 136,671(+786)명, 브라질 1,804,338(+42,705) 명에 70,524(+1,208)명, 인도 822,674(+17,813) 명에 22,152(+376)명, 러시아 720,547(+6,611)명 에 11,205(+188)명, 페루 319,646(+3,198)명에  11,500(+186)명, 칠레 309,274(+3,058)명에 6,781(+99) 명, 스페인 300,988명에 28,403(+2)명, 멕시코  289,274(+6,891)명에 34,191(+665)명, 영국 288,133명 (+516)에 44,650명, 이란 252,720명에 12,447명 등이 다. 

12일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확진자가 13,417명(해외 유입 1,829명)이라고 밝히다. 전날대비 44명이 늘었 다. 해외유입 23명, 국내발생 21명이다. 서울 7명, 광 주 5명, 대전 1명, 경기 8명등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 어 289명이고 완치자는 34명 늘어 12,178명이고, 현재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9명 늘어 950명이다.  

● <메디컬 윌드뉴스>에 따르면 7월 12일 오전 9시 현 재 전세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순위를 보면 미국  66,241명, 브라질 39,023명, 인도 27,114명, 남아공  12,348명, 러시아 6,611명, 멕시코 6,094명, 콜롬비아  5,335명, 아르헨티나 3,663명, 페루 3,064명, 사우디아 라비아 2,994명, 방글라데시 2,949명, 파키스탄 2,755 명, 칠레 2,745명, 이라크 2,694명 등 14위까지 현황이 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이런 일이 있었어요 

13일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일정이 마무리 됐다. 오전  7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더불어민주 당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발인제 가 있었고 고인의 유해는 서울시청으로 운구되어 시 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영결식이 진행되다. ‘시대와 나 란히 시민과 나란히’라는 스크린에 나타난 고인의 상 징과 사진을 마주하며 민주당 고민정 의원 사회로 추 모의례에 이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 당 대표, 행정부시장 등 공동장례위원장들의 추도사,  

고인의 따님 박다인님의 유족인사말 등으로 영결식을  마치고 광장으로 나와 오열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고인의 고향인 경남 창령군  장마면 장가리 선영, 부모님 곁에 안장되었다. 삼가 고 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혐의로 고소한 피해자가 13 일, 변호인을 통해 ‘4년간 성추행’을 당했다고 기자회 견을 통해 밝히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 국여성의 전화’, 는 이날 은평구 녹번동 한국여성의전 화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사건 기자회견’ 을 열고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굽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대신해 “박원순시장 비서 로 재직중, 시장집무실, 집무실내 침실에서 신체의 접 촉, 음란한 사진전송, 비밀대화 초대 등 성폭력이 발생 했다”며 “피해자가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정되지 않았다”면서 실체를 밝히는 것이 피해자 인 권회복의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 지난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김 은환 선생의 아흔번째 생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 장이 12일 생일상을 보내준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어려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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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노의 설음을 뼈아프게 체험한 김은환은 해방 후  서울에서 품팔이를 하면서 새 생활이 꽃펴나는 공화 국 북반부를 끝없이 동경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 시기 의용군에 입대하여 용감히 싸웠고 전후 조국통 일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적들에게 체포되어 수십년 간 옥중에서 전향을 강요하는 원쑤들의 온갖 고문과  회유 공갈을 박차고 혁명적 신념과 의리를 지켜 싸웠 다”고 그의 일생을 소개했다. 김은환 선생은 1930년 7 월 12일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시어 전쟁시기 의용 군에 입대, 제대후 김책공업대학 전기학부를 졸업, 조 선예술영화촬영소 등 활동중 통일사업차 남쪽으로 오 셨다가 1969년 체포, 31년 옥고를 치뤘고 1999년 석방,  

2000. 9. 2. 62명과 함께 비전향장기수송환 때 북녘조 국으로 돌아감. 

14일  

●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720원(월급환산 182만 2,480원) 으로 결정했다. 올해보다 1.5%올린 것인데 1988년 최 저임금법이 도입된 이래 33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 이다. 지난 6차 전원회의부터 불참한 민조노총쪽 근로 자위원 4명을 제외한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과 사 용자, 공익위원 각 9명이 회의에 참석해 9:7로 가결됐 다. 공익위원이 제시한 1.5% 인상안에 반발한 한국노 총 근로자위원 등 퇴장한 가운데 가결되다. 

●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의 한 반도 외교안보 키워드는 ‘미사일, 주한미군, 북한 인 권’이라고 <미국의소리>(VOA)가 1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 비해 미 본토 방어를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를 위해 주한미군을 유지하며, <북한>내 인권 증진 을 돕는 방향으로 한반도 주요 예산을 배정한 것이란 

2020년 7월 활동보고 

다! 미 상·하원 군사위가 최근 승인한 국방수권법안에 

15일  

는 본토 방어용 ‘신형중간단계 지상기반 요격기’개발 과 ‘극초음속 탄도추적 우주센서’개발의 가속화를 위 한 1억2천만 달러의 추가 예산이 배정됐다. 

●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13일, 조선에 지원하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물자가 신의주에 도착했다 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IFRC 아시아태평양지부는 13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조선적십자사에 전달되기에 앞서 현재 검역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착한 물자는 코로 나 진단키트 1만 개와 마스크 4천장, IFRC는 유전자증 폭 검사기와 방역용 보호복 등은 아직 베이징에서 단 둥으로 출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정부가 14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의  2020년판 방위백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 회”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가 이 백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 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기 때문이 다. 일본 방위백서는 2005년 이후 16년째 독도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14일, 광복회 충남지부, 독립 유공자·유족회 대전지부,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등 53개 종교·시민·사회·정당 단체가 ‘친일반민족행위 자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기자회견을 열었다.  박해룡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장, 대전민중의힘 이 대식 상임대표, 성서대전 대표 김신일 목사, 진보당 대 전광역시당 김선재 청년위원장 등은 “친일반민족행위 자 백선엽이 갈 곳은 야스쿠니”라며 대전현충원 안장 을 반대했다. 끝으로 광복회 대전지부 동구지회장 강 문식 씨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 김원웅 광복회장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 군사령관 소환을 요구했다. 서한에서는 “최근 에이브 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일제강점기에 민족을 배반하 고 우리 독립군을 학살한 백선엽 씨를 ‘진심으로 그리 워질 영웅이자, 보물’이라고 칭송했다”며, “이는 일본 에게 조선을 팔아먹은 이완용의 죽음에 대하여, ‘동양 일류 정치가로 흠모할 바 많고 국가의 일대 손실’이라 고 칭송했던 한국강점시기 사이토 마코토 조선총독의  

애도를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선엽은 일 제시 전범국가 일본에 빌붙어 수많은 독립군과 조선 민중을 학살했고, 제2차 세계대전 후 한국전쟁을 전후 하여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했다”면서 “그는 아시아의  

하인리히 힘러”라고 비난했다.  

● 여의도 진보당 회의실에서 녤제1차 진보당 고문회의’ 가 열려 당 지도부로부터 ◊하반기 사업보고, ◊재 정현황보고, ◊당원현황보고 등 보고를 받고 정책추 진사항인 ◊전국민 고용보험추진계획(안), ◊진보당  

8.15민족자주대회 추진계획(안), ◊당규개정(안), ◊ 계급계층조직·명칭관련(안) 등 의안에 대한 토론이 진 행되다.(권오헌)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3,551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39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28 명, 국내발생 11명이다. 서울 6명, 인천 5명, 광주.대 전 각 1명, 경기 3명 등이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289명 이고 완치자는 66명 늘어 12,748명, 격리치료환자는  914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20분 기준(한국시각) 전세 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는 13,495,049(+215,161)명이 

 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이런 일이 있었어요 

  

고 사망자는 582,084(+5,451)명으로 집계됐다. 나라 별로는 미국 3,547,413(+65,718)명에 139,174(+883) 명, 브라질 1,933,655(+44,766)명에 74,336(+1,386) 명, 인도 941,630(+25,262)명에 24,371(+429) 명, 러시아 746,369(+6,422)명에 11,770(+156) 명, 페루 333,867(+3,744)명에 12,229(+175)명,  

칠레 319,493(+1,836)명에 7,069(+45)명, 멕시 코 311,486(+7.051)명에 36,327(+836)명, 스페인  303,699(+666)명에 28,409(+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298,292(+10,496)명에 4,346(+174)명, 영국 291,373 명(+1,240)에 44,968명 등 10위까지 현황이다. 10위  나라들의 완치율은 미국 45.1%, 브라질 62.8%, 인도 63.1%, 러시아 70.1%, 페루 66.9%, 칠레 90.5%, 멕시코  62.9%, 스페인 64.9%, 남아공화국 49.0% 등이다. 중국 (24위)은 83,611(+6)명에 4,634명이고 완치율은 94.1%,  한국은 13,551(+39)명에 289명이고 91.1%이며 일본은  22,508(+288)명에 984(+2)명이다. <NHK>보도. 

을 보내오다. 조의금으로 장례비를 정산하고 남은 돈 으로 고인들과 관련 있는 단체에 후원금을 보낸 것으 로 설명 듣다. 감사합니다. 

● 대법원 전원합의제(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은 16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상고심에서 대법관 7대 5 의견 으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 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이 지사의 토론회 석상 발언 이 “상대후보자의 공격적 질문에 소극적으로 회피하 거나 방어하는 취지의 답변 또는 일부 부정확하거나  다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표현”이라며 “적극적 으로 반대사실을 발표했다거나 전체진술을 허위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17일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실에서 ‘조국해방 75돌 민 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1 차 대표자회의가 진행되다. 준비위원회 단체성원 30 

16일  

●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시 추진위원회’주최로 ‘말 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 시회’기자회견을 열다. 참여단체와 활동가들이 함께 한 가운데 민변 송상교 변호사 사회로 민주노총 김명 환 위원장, 김도형 민변 회장, 남규선 민주화운동기념 사업회 상임이사 등 전시회 관련 의미와 국보법 폐지  결의발언이 있었고 강곤 작가의 여성서사로 본 국가 보안법 등 구술작업보고, 권은비 예술감독의 전시회  브리핑이 있었음.(권오헌) 

● 최근 별세하신 고 임기란 민가협 전회장-장례위원회 와 고 안재구선생 장례위원회(가족들)에서 (사)정의평 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에 각각 50만원씩 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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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통일애국의례, 이규재 준비위 원장 인사말, 참가자 자기소개에 이어 보고안건으로  김성일 범민련 남측본부 집행일꾼의 3차 조국통일촉 진대호회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고 논의 안건으로는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의장을 촉진대회 준비위원장 으로 인준, 3차촉진대회 추진계획안 채택, 준비위원회  결성선언문 채택 등을 토의 끝에 결정하다.(김래곤,  권오헌) 

●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29회 민족민주열사 희생 자 범국민추모위원회 1차 대표자회의’가 진행되다. 이 날 회의에서 29회 범국민추모제는 오는 9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행사 주관 단체는 민중공동행동 추모위원회 구성 안등을 채택하 다. 신규봉안과 관련 2019년 12월 31일까지 사망한 분 

에 한하여 2020년 8월 12일까지 추모연대로 보내기로  하다. 지난 28회 추모제에는 8위와 693개인 영정을 봉 안했다.(권오헌) 

● 검.언유착의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기자가 구 속되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제동으로 한달넘게 지체 됐던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되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피의자가 특정한 취재목 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하여 피해자 를 협박하려 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 이러한 혐의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피 의자와 관련자들은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하여 수사 를 방해했고, 향후 계속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높다고 보아야 한다”며 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발부 사 유를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3,672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60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39 명, 국내발생 21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293명이 고 완치자는 64명 늘어 12,460명, 현재 격리치료를 받 는 환자는 919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르면 7월 17일 오후 5시 40분 기준(한국시각) 전세 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는 13,965,013(+220,352)명이 고 사망자는 593,004(+5,003)명으로 집계됐다. 나라 별로는 미국 3,695,469(+75,108)명에 141,124(+914) 명, 브라질 2,014,738(+42,666)명에 76,822(+1,254) 명, 인도 1,005,871(+25,161)명에 25,622(+500)명,  러시아 759,203(+6,406)명에 12,123(+186)명, 페 루 341,586(+3,862)명에 12,615(+198)명, 남아프 리카공화국 324,221(+13,172)명에 4,669(+216)명,  멕시코 324,041(+6,406)명에 37,574(+668)명, 칠 레 323,098(+2,493)명에 7,290(+104)명, 스페인  

2020년 7월 활동보고 

305,935(+1,361)명에 28,416(+3)명, 영국 292,552명 (+641)에 45,119(+60)명 등이다. 11위부터 20위까지  나라노는 이란, 파키스탄, 이탈리아, 사우디 아라비 아, 터키, 독일, 방글라데시, 프랑스, 콜롬비아, 아르헨 티나등이다. 중국(25위)은 83,627(+14)명에 4,634명이 다.  

●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공식제안 했다.  박 의장은 “남과 북이 먼저 신뢰를 회복해야 국제사회 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나 는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 는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를 언제  어디서든 만나 마음을 열고 남북관계와 민족문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남과 북의  국회 대표들이 만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의지 를 천명하고, 남북관계를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 는 방안을 찾아내자”고 제안했다. “방역·보건·의료·농 업·산림분야 그리고 남북 철도·도로 협력 등 민족의 안 전과 공동번영에 대한 제도적 방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  

●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준비과정에서 소속단 체별로 현 시국에 대한 ‘비상시국선언’을 내기로 하여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도 20일 ‘한미 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인도주의 문 제해결!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하다.(양심수후원회 홈 페이지 등 보심) 

● 지난 18일, ‘주한미군 세균전부대 추방을 위한 부산시 민 원탁회의’가 78개조 800여 명이 함께 온라인 화상 으로 개최하여 다음과 같은 ‘원탁회의 결정문’을 채택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이런 일이 있었어요 

  

하다. 1. 2020년 12월, 미군 세균전부대 추방을 위한 ' 대규모 부산시민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2. 미군 세균 전부대 추방을 위해 전국 지역단체, 전문가등과 함께 '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문제의 전국화, 국제화를  

꾀하기 위한 연대모임을 더욱 발전시킨다. 3. 생물무 기금지협약 등을 위반해 온 주한미군 사령관에 대한  ‘부산시민 1천인 고발인단’을 9월까지 모집해 2차고발 을 진행한다. 4. 미군 세균전 계획 본질을 정확히 알리 는 중·소규모 강연을 풀뿌리단체, 소모임까지 적극적 으로 진행해, 12월까지 ‘부산 미 세균전부대 추방 시민 대책위’소속 단체를 100개로 확대한다. 5. 미군 세균전  계획의 본질을 폭로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수립해 대  시민 홍보를 백방으로 강화한다. 6. 다큐멘터리, 광고,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적극화한다. 7.  세균전 부대의 심각성을 알리는 선전을 전면화하자.  8.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미세균전부대추방  문제를 모든 후보가 공약화하도록 정치권을 압박한 다.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 미워킹그룹과 한미합동군사훈련, 대북식량 및 보건의 료 협력, 대북전단을 비롯한 남북관계 당면 현안에 대 해 기존 기조와는 다른 정책변화를 시사했다. 그러나  

한미동맹인식 등 한계도 드러냈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호 위원실에 보낸 서면답변 서에서 “한미워킹그룹에서 논의할 일과 우리 스스로  할 일을 구분하고 보다 능동적·주도적인 노력을 통해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 당면해서는 비 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완벽히 이해의 일치 를 가지고 있으며, 동북아 평화와 힘의 균형에 있어서 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관계”라고 하면서 “양국이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동맹으로서 긴밀히 공조가 필 요”하다고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 8월 예정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서는 “한반도 긴장요인으로 작용 

● 6.15남측위(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20일, 최근 대북 전단살포에 대해 지지입장을 밝힌 미 국무부측을 규 탄하는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는 “미 국무부가 정보  접근 확대를 운운하면서 전단 살포를 사실상 지지하 는 입장을 밝힌 것은 한반도 갈등 조장 행위이자 평화 적 생존권을 위협하는 내정간섭 행위라는 점에서 강 력히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단체들에 대해서는 “이들은 정보의 자유를 내 

세우고 있지만 이들이 실제 펼치는 행동은 공공의 안 전과 이익을 훼손하는 범죄일 뿐 실질적인 인권의 증 진과는 하등의 인연이 없다”며, “한반도 군사 충돌을  조장하면서 인권 증진 운운하는 것은 파렴치한 사기 극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 전단살포단체 들과 이를 지원하는 미국 관련단체들의 활동을 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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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고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방향에서  전략적인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정 쩡하게 답변했다. 이밖에 △대북 식량지원 및 보건의 료 협력 △대북전단△이산가족 교류△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개별관광 등 현안에 대한 입장 에서도 이제까지의 기조와는 다른 긍정적 대안을 제 시하고 있었다. 

21일  

●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한 한국 민간단체의 인도 적 지원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 >(VOA)가 21일 보도했다.  

● <VOA>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20일 공개한 승인  

서한에서,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코로나바이러스 예 방과 통제를 위해 조선에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특히 평안북도내 학교, 항 구, 병원 등 공공시설에 공급할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지난  15일 제재 면제를 신청했고, 대북제재위가 이틀만인  17일 이를 승인함에 따라 제재 면제 물품 배송은 승인 일로부터 6개월 이내인 내년 1월 17일까지 완료돼야  한다.  

●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 방사청)이 21일 오전 6시 30 분경(현지시각 20일 오후 5시 30분경) 군 통신위성  ‘ANASIS-Ⅱ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발 사용역업체인 SpaceX가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실시했다.  발사 약 32분 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Falcon-9 발 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되고, 50분 뒤에는 프랑 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에서 첫 수신에 성공했다. 이 것은 또하나 동족을 겨냥한 외세들로부터의 전략무기 도입이다. 남의 제작품을 남의 발사체로 발사시켜 정 찰위성을 운영하는 반민족 대결책동이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3,816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45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25 명, 국내발생 20명이다. 서울 18명, 경기·제주 각1명 씩이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296명이 유지됐고 완치자 는 71명 늘어 12,643명, 현재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877 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르면 7월 21일 오후 8시 20분 기준(한국시각) 전세 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는 14,881,808(+193,879)명이 고 사망자는 613,955(+4,120)명으로 집계됐다. 나라 별로는 미국 3,961,805(+60,779)명에 143,864(+543) 

2020년 7월 활동보고 

명, 브라질 2,121,645(+21,533)명에 80,251(+716) 명, 인도 1,156,189(+28,908)명에 28,099(+471)명,  러시아 783,328(+5,842)명에 12,580(+153)명, 남아 프리카공화국 373,0281(+19,300)명에 5,173(+140) 명, 페루 357,681(+4,091)명에 13,384(+197)명, 멕 시코 349,396(+5,172)명에 39,485(+301)명, 칠 레 333,029(+2,099)명에 8,633(+130)명, 스페인  311,916(+4,581)명에 28,422(+2)명, 영국 295,372명 (+580)에 45,312(+12)명 등이다. 

22일  

●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에서 논산  ‘우리들집’요양원으로 강담 선생님 문병을 다녀왔습니 다. 열마 전에도 옥중동지들이신 2차송환 희망 선생님 들이 다녀오셨고 후원회의 또다른 팀들이 문병을 하 기도 했습니다. 김호현 전 회장 승용차에 김혜순 회장 과 김민정 회원이 함께 떠나고 후원회원 김재철님 승 용차로 강인옥님과 권오헌 명예회장이 함께 떠났습니 다. 지난 5월 폐암4기 진단을 받으셨지만 자연요법으 로 이겨 내시겠다는 선생님 뜻에 따라 마침, 양심수후 원회 사무국장을 했던 류제춘님이 운영하는 논산 ‘우 리들집’으로 옮기시어 좋은 공기와 지극한 의료봉사를 (간호사가 배치되고 있었음) 받으시며 투병을 해오셨 습니다. 그런데 이날 선생님의 건강상태는 생각보다  

매우 좋으셨습니다. 반가운 사람들을 만난 이유도 있 겠지만 이전 광화문 자주통일투쟁 현장에 오실 때처 럼 투병의지도, 실제 건강상태도 좋으셨습니다. 오늘 이 선생님 생일도 아니지만 ‘강담선생님 생신을 축하 합니다’라고 쓴 펼침막을 내걸고 바로 그 앞에 생신상 을 차려놓고 있었습니다. 마침 후원회에서 생신케익 을 사와 미리 마쳐논 상에 생신상도 푸짐했습니다. 선 생님과 류제춘 원장님, 그리고 ‘우리들집’의 간호사, 영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이런 일이 있었어요 

  

양사, 요양사와 입원중인 여섯 분까지 모두 함께하여  강담 선생님 생신을 축하해 드렸습니다. ‘생일축하합 니다’노래와 함께 선생님은 힘차게 촛불을 불어 끄셨 고 큰 박수로 축하해 드렸습니다. 김호현 전 회장 진행 으로 함께하신 여러분 소개, 반드시 병마를 이겨내시 고 조국과 가족품으로 돌아가시라는 권오헌 명예회장 의 축하말씀, 류제춘 원장의 인사말씀, 강담선생님의  강한 투병의지와 조국과 고향, 가족품으로의 귀향의 지를 선생님의 평생염원이 이뤄지길 빌며 아쉬움 남 기고 ‘우리들집’을 떠나 왔습니다. 

●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외교통일위 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와 “북미관계가 멈칫 하더라도  남북관계는 그 자체로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 아가야 한다”며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 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하게 변화를 만들어 나가 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관계를 푸는 데 도움이 된 다면 100번이라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8 월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 “남북관계 발전 을 위해 보류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 런데 이날 청문회에서는 쓰레기 통합당의 변절 쓰레 

● 미국의 이른바 대북전문가가 조선의 탄도미사일 기 술이 이란으로 확산됐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소리 >(VOA)가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브루 스 벡톨 앤젤로주립대 교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 로그램을 진전시킬 때마다 새로운 기술은 고스란히  

이란으로 확산됐다”며 “더 큰 문제는 이런 관계가 중장 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로 넘어갔다는 점”이라고 하다. 근거없는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개소리하고 있다! 

23일  

● 민주노총은 23일 오전 8시부터 제71차 임시대의원 대 회를 열어 지난달 말 나온 ‘노·사·정 잠정합의안’승인안 건을 상정해 온라인 찬반투표를 했다. 이번 합의안에 는 노·사가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고용보험 사각 지대 로드맵을 연내 마련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개표 결과 재적 대의원 1,479명 가운데 1,311명이 투표 에 참여해 찬성 499명(38.3%)과 반대 805명(61.7%)으 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김명환 위원장은 노·사·정 합 의안이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위원장직을 걸 고 합의안을 승인했던 일에 책임을 지고 24일 기자회 견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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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들이 나와 그 무슨 ‘주체사상. 전향하라’는 등 망동을  벌려 범죄자이며 변절자가 국회에서 이념대결, 체제 대결 따위 너절한 개소리를 하여 국회청문회 수준을  개판으로 만들었다. 

● 범민련 남측본부, 양심수후원회 등 50여 사회단체(정 당포함)로 구성된 ‘차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는  8.15까지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 ◊한미동 맹해체!’등을 주제로(카드뉴스)를 제작 연재한다며 23 일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현장투 쟁사진들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① 자주국가라면 외국군대는 필요 없다. 

② 미군이 철수해야 핵전쟁을 막고 전쟁상태가 끝난 다. 

③ 핵전쟁 연습과 일상화된 전쟁위기의 주범 미군철 수해야 한다. 

④ 용서할 수 없는 주한미군의 학살만행 

⑤ 막대한 우 리세금으로 주한미군을 먹여 살리다. ⑥ 최대의 범죄조직 주한미군 우리 국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⑦ 사상 최악의 오염집단, 주한미군 반드시 쫒아내야 ⑧ 전국에서 생화학무기 실험을 벌이는 주한미군 ⑨ 정세는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다. 

⑩ 통일방해, 내정간섭의 첨병 주한미군 반드시 몰아 내야 등이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가지 견해와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 의 대정부질의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의 회고록을 근거로 민주당 소속 김경협 의원이 미 국과 일본, 한국 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 방해  세력들에 대한 견해를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대정부  질문에서 김경협 의원은 “(존 볼턴) 회고록을 보면 어 떤 세력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남북관계 발전을 방해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면서 “첫째는 한반 도에 긴장을 조성해서 무기 장사로 천문학적인 경제 적 이득을 취하는 미국의 군산복합체, 네오콘”이라고  짚었다. “두 번째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유지해서  지지율을 유지하고 평화헌법을 개정해서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는 일본 내 극우세력의 이해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 기에 국내 분단 장사, 이념 장사로 정치적 이득을 취하 는 수구냉전세력들이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무역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중국 때리기 에 미쳐 날뛰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21일(현지시각)  ‘72시간 이내에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철수하 라’고 통보했다. 국제사회의 정의를 무시한 이 같은 깡 패망동은 처음이 아니라, 개버릇 버리지 못하고 있는  미제국주의 패권주의 그 자체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의 배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 측 선거전략가들은 (트럼 프의)팬데믹 대응실패에 불안해하며 최근 한 보자기 의 반중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CNN> 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인 의 지적재산권과 미국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2020년 7월 활동보고 

서”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했다고 밝혔으나, 보다  상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법과 국 제관계의 기본 규범, 중-미 영사협정을 위반하며 미국 

이 일방적으로 감행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중국은 중 미관계를 파괴할 터무니없고 부당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조 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국 은 적법하고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이 이 잘못된 길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단호한 대응 책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 대검찰청 검찰수사 심의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검· 언유착 의혹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 A>기자는 ‘수사계속 및 공조제기’를 한동훈 검사장은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검찰에 권고했다. 수사심의위 의 결론은 권고적 효력만 있으며 수사팀이 반드시 따 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왜 특정부류에게만 이같은 법 앞의 불평등의 특권을 누리게 하는지 – 이게 민주국가 에서 왜 존재해야하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수사 심의위는 24일 현안위원회를 열어 이런 권고 의견을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날 현안위에 는 양창수 위원장 외에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150~250명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된 현안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은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강요미수죄 등에 대한 수사 계속 및  공소 제기 여부였다. 이른바 검찰수사심의위원회라는  난데없는 도깨비가 등장, 재벌과 권력자의 범죄수사 를 미리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재 용 삼성 부회장에 대해 구속수사를 하지 말라하더니  또 검찰총장측근에 대해 범죄를 덮어주려 하고 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55

이런 일이 있었어요 

  

웃기는 대한민국 사법현실이다. 죄없는 사람들은 감 옥에 8년씩이나 가둬두고!!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7월 24일 오후 6시 기준(한국시각) 전세 

● 미국의 텍사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결정 에 맞서 중국이 24일, 스촨성 청두 주재 미국총영사관 을 폐쇄 조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설립과 운영 허가를 취소하 기로 결정했다는 점을 오전에 주중 미국 대사관 쪽에  통보했다”며 “이와 함께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 을 중단할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1985 년 문을 연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은 쓰촨성·윈난성· 구이저우성과 티베트자치구, 충칭시 등 중국 서남부 권을 관할한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의 결정 은 미국 쪽의 무리한 행위에 대한 정당하고 당연한 대 응이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 외교 관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 인도가 조선에 10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고 <미국의소리>(VOA)가 24일 보도했다. <VOA> 에 따르면, 평양주재 인도대사관은 자체 트위터 계정 을 통해 인도 정부가 조선의 의료물자 부족 상황을 예 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항결핵제 형태로 100만 달러에  

달하는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도대사관 은 이번 지원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선에서 진 행하고 있는 결핵 퇴치 프로그램의 지도 아래 진행됐 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는 유엔의 대북 제재와는 무관 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3,979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41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3 명, 국내발생 28명이다. 서울 19명, 부산 2명, 광주 2 명, 경기 5명씩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98명이고  완치자는 59명이 늘어 12,827명, 현재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8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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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는 15,673,044(+22,103)명이 고 사망자는 696,795(+5,197)명으로 집계됐다. 나라 별로는 미국 4,170,274(+56,335)명에 147,933(+955) 명, 브라질 2,289,951(+55,349)명에 84,207(+1,282) 명, 인도 1,290,284(+26,948)명에 30,657(+535)명, 러 시아 800,849(+5,811)명에 13,046(+154)명, 남아프 리카 공화국 408,0521(+13,104)명에 6,093(+153) 명, 페루 371,096(+4,506)명에 41,908(+718)명, 칠 레 338,759(+2,357)명에 8,838(+116)명, 스페인  

317,246(+2,615)명에 28,429(+3)명, 영국 297,146명 (+769)에 45,554(+53)명등 10위까지 현황이다. 

25일  

●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등 54개 사 회단체공동 주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등 13개 단체 공동주관으로 세종문화 회관 계단에서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의원 석방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다. 주최, 주관단체 성원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최근호 구명위 사무국장 사회로 권오 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최창준 국민행 진단장 보고발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석 방촉구발언이 있었고 민주노총 일꾼과 안소희 전 파 주시 시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기자회견 마 지막 순서로 애드벌룬에 매달린 이석기의원석방 대형  현수막이 하늘로 날아 오르는 상징의식을 하다.(조장 래, 권오헌 외) 

● 광화문광장 미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해체! 한 미연합군사훈련중단! 전국 3,722개 단체 비상시국선 언 발표 기자회견’을 열다. 워킹그룹해체, 전쟁연습중 

단, 대형펼침막 제시 상징의식을 갖고 500여 참가자  청와대앞까지 행진하다.(김래곤, 조장래, 유경완, 권 오헌 외) 

26일  

● 사당역 인근 훈장집에서 역사·문학기행팀 ‘옴시롱감시 롱’2020년 친선모임을 갖다. 그 동안 여러해 동안 으뜸 일꾼으로 애써온 김길자 회원의 뒤를 이어 노혁 회원 이 새로운 으뜸일꾼으로 이날 정식 승인되다. 김길자 님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노혁 새 으뜸일꾼 출발을 축 하드립니다. 

● 박종철열사 아버님이신 박정기 선생 2주기 추모제 및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26일 마석 모란공원 고인의 묘 소에서 기념사업회 주최로 진행되다. 서해성 교수가  쓰고 홍성담. 이원석 작가가 함께 세운 추모 조형물에 

는 굽이치는 조국의 산줄기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막 내아들이 마주잡은 손이 새겨져 있다. 김세균 전 기념 사업회 이사장, 새로 선임된 신부님이신 박동호 이사 장, 장남수 유가협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장인 지선스님 등 추모사가 있었고 장남 박종부님이  

유족 인사말을 했다. 참가자들의 헌화로 추모행사를  마치다.(박희성) 

●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전북민중행동, 전 북평화회의의 등 공동으로 군산 미군기지일대에서 ‘남 북합의 가로막는 워킹그룹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중 단, 주한미군 방위비인상반대, 하제마을 미군공여반 대 등 전북도민집회’를 열다. 방용승 전북평화회의 대 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상임대표등 결의발언과 문 예공연이 있었고 하제마을 팽나무 앞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마치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4,150명 

2020년 7월 활동보고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58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46 명, 국내발생 12명이다. 서울 5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기 5명등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298명이 유지 됐고 완치자는 24명이 늘어 12,890명,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62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20분 현재(한국시각) 전세 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는 16,221,537(+189,041)명이 고 사망자는 648,715(+4,439)명으로 집계했다. 나라 별로는 미국 4,315,709(+54,028)명에 149,398(+732) 명, 브라질 2,396,434(+48,234)명에 86,496(+5,111) 명, 인도 1,389,221(+14,997)명에 32,128(+176)명,  

러시아 812,485(+5,765)명에 13,269(+77)명, 남아 프리카 공화국 434,200(+10,204)명에 6,655(+313) 명, 멕시코 385,036(+6,751)명에 43,324(+729), 페 루 379,884(+3,923)명에 18,030(+182)명, 칠레  

343,572(+2,288)명에 9,020(+106)명, 스페인 319,501명 에 28,432명, 영국 298,681명(+767)에 45,738(+61)명등  10위까지 현황이다.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개성시에 치명적이 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 과 관련하여 25일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하였다면 서,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 체제로 전환했다고 <노동신문> 26일자를 인용 언론 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개성시에서 악성 비루스 (바이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7월 19일 귀 

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알렸다. <신문> 은 “전문방역기관에서는 불법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 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하여  악성 비루스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이런 일이 있었어요 

  

과가 나온 것과 관련하여 1차적으로 그를 철저히 격리 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 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해당 부문과의 연계 밑에 철 저히 조사 장악하고 검진,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밝혔 다.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 전 국적으로 각 방면에서의 강력한 방어적 방역대책들을  

강구하고 모든 통로들을 격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 리 경내에 악성 비루스가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는 위 험한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하여”지적하고, 이와 관련한  보고가 있은 직후인 ‘24일 오후 중으로 개성시를 완전 봉쇄하고 구역별, 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인 대 책을 취한데 대하여”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조성 된 사태에 대처하여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 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 급경보를 발령할 데 대한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였 으며, 회의에서는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 로 이행할 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전 원일치로 채택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월남도주사 건이 발생한 해당 지역 전연부대의 허술한 전선경계  

근무실태를 엄중히 지적하고 당중앙군사위원회가 사 건발생에 책임이 있는 부대에 대한 집중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엄중한 처벌을 적용하며 해당한 대책을 강 구할 데 대하여”토의했다.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 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방청으로 중앙비상방 역지휘부 성원들이 참가했다. 또한 내각, 성, 중앙기관  당, 행정책임일꾼들과 각 도당위원회 집행위원들, 도 급 지도적 기관 책임일꾼들이 화상회의실들에서 방청 으로 참가했다. 

아뵙고 선생님의 전쟁시기 유격활동 등 선생님 말씀 을 듣고 자료일부를 사진에 담아오다. 선생님께서는  전쟁시기 민청간부로 전선에 투입, 경남지역에서 활 동하시다가 일시후퇴시기 퇴로가 막혀 지리산 등에  

입산, 유격활동을 하신 바 있다. 선생님 살아오신 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오마이뉴스> 민병래 기자와  권오헌 명예회장이 찾아뵈었음.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45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 하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되 었다”고 알렸다. 한편 이인영 신임 통일부장관은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별도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통일부는 이날 이인영 장관은 취임 식 대신 통일부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략 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남북의 시간에 통일 부가 중심이 됩시다”라는 취임 인사를 했다고 알렸다. 

●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 촉진대 회‘준비위원회는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있는 반전평 화 반미투쟁현장을 방문, 이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전 국 반미순회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첫 번째  

일정으로 ’사드철거‘투쟁을 벌이고 있는 경북 성주 소 성리를 방문, 마을 주민들과 일일연대 투쟁을 진행했 다. 준비위원회는 소성리마을 주민들과 기자회견, 평 화100배, 선전전,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전국반미순 회투쟁‘의 의미와 일정등을 소개했다. 또한 8월14~15 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조국통일촉진대회에 대책 위와 마을주민들이 올라 오셔서 미군 몰아내는 투쟁 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27일  

● ‘비전향 장기수 2차송환 희망자이신 김교영 선생님 찾 58 | 34620208월 

28일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8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4,203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28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23 명, 국내발생 5명이다. 서울 3명, 부산 1명, 경기 1명등 이다. 마침내 10명아래로 이틀째 이어졌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00명이고 완치자는 102명 늘어 13,007명,  현재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896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28분 현재(한국시각) 전세계‘코 로나19’누적확진자는 16,668,631(+175,020)명이고 사 망자는 656,947(+3,569)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자 상위  10개국의 완치율은 미국 48.2%, 브라질 68.2%, 인도  64.3%, 러시아 74.3%, 남아공 60.8%, 멕시코 64.9%, 페 루 69.9%, 칠레 92%, 스페인 60.4%등이다. 중국(27위) 은 83,959(+41)명에 4,636(+1)명이고 완치율은 94%이고  일본은 32,941(+965)명에 1,014명(<NHK>보도)이다.  완치율이 높은 나라로는 카타로 97.0%, 터키 92.7%, 독 일 92.3%, 파키스탄 88.1%, 이란 86.4% 등이다. 

●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브리핑을 통해  “1979년 우리 정부가 ‘한미 미사일 지침’을 채택한 이 래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에 고체연료를 충분히 사 용할 수 없는 제약하에 있었”지만 “28일부터 대한민 국에 있는 모든 기업과 연구소, 그리고 대한민국 국적 의 모든 개인들은 기존의 액체연료뿐만 아니라 고체 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보유 할 수 있다”고 알렸다.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기존 미 사일지침은 ‘총 역적 능력(total impulse capability) 1 백만 파운드·초 이하를 가진 보조추진단, 그리고 위성  아포지 모터(apogee-motor)를 제외하고는 고체추진 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제한을 받아왔다. 김 차장은  “우주발사체가 우주로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최초 1초 에 5,000~6,000만 파운드·초에 달하는 역적이 필요하 

2020년 7월 활동보고 

다”고 지적했다. ‘1백만 파운드·초’는 필요한 총 에너지  양의 1/50~1/60 수준에 불과해서 “의미 있는 고체연료  발사체를 개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것. 그래 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하여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 가안보실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하우스 대 하우스’협상을 지시하여 9개월 동안의 협의  끝에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그래- 동족을 죽이는 스 

파이 위성이나 쏘아 올리는 것이 그리 대단하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5시 50분경 박지원 국가정 보원장 원장 임명을 재가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은 28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박 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알렸다. 

● 지난 25일, 오후 경남 창원 진해에서 민주노총 경남본 부 노동자 통일선봉대를 비롯한 경남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워킹그룹 해체! 주한미군 세균전 부대 추방! 경남대회’(이하 경남대회)가 열렸다. ‘민족 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 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전국 반미순회 투쟁 두번 째 일정으로 미군 세균전부대 철거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경남 진해를 찾아 2020경남노동자통일선봉대 환 영식, 경남대회 본대회, 거리행진, 미해군 진해함대지 원부대(CFAC)앞 투쟁, 지역 간담회등 모든 일정에 참 여하고 경남 지역 투쟁에 함께했다. 이규재 준비위원 장은 경남노동자통일선봉대 사전 결의대회’에서 환영 사를 했고 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며 8월 조국통일촉 진대회에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 행된 제6차 전쟁노병대회에서 '위대한 승리자들의 위 훈은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한 것 으로 <조선중앙통신> 28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이런 일이 있었어요 

  

● 코로나 19 의심환자인 탈북민의 재입북으로 인해 지 난 24일 오후부터 완전 봉쇄되고 비상사태가 선포된  개성시에 대한 방역사업이 엄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 조선중앙통신> 28일자를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 통신>은 “개성시의 완전봉쇄 및 구역별, 지역별 격폐 와 격리, 검진사업이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 서 “검사설비들과 보호복,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롯한 방역물자들과 각종 의약품, 의료용 소모품, 소 독약들이 신속히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각 과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위생용품, 땔감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 을 세우고 강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통신> 은 현재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서는 “국경과 분계연 선, 해안연선들에 대한 차단, 봉쇄를 더욱 강화하고 주 요 지점들에 방역초소들과 인원을 증강 배치하며 계 절 조건에 맞게 수질검사를 보다 책임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고 알렸다. 보건일꾼들은 주민들에 대한 검 병, 검진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으며, 각급 비상방역지휘부에서는 대 중교통과 공공장소 등에서 소독과 체온측정 등에 힘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수출입품 검사검역부문에 서는 납입물자에 대한 검사 검역, 소독 과정에서 방역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한다. 

30일  

●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한국 구명위원회 주최로 ‘이경진 선생 쾌유기원과 이석기의 원 8.15석방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각계대표 50여 명 이 함께한 가운데 최근호 구명위 집행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민주노총 엄미경 부 위원장, 박흥식 전농의장, 예수살기 김기현 목사, 김재 연 진보당 상임대표등이 이경진님의 빠른쾌유와 이석 

60 | 34620208월 

기의원등 양심수 8.15전원석방을 촉구하다.(김혜순,  김래곤, 권오헌) 

● 한평생 자주통일운동을 하며 네 번 입건, 구속되어 18 년 옥고를 치루었던 김낙중 선생이 지난 29일 12시 50 분 89세를 일기로 별세하시어 오늘, 파주시 일산장례 식장으로 문상 다녀왔습니다. 통일애국지사를 민주사 회장으로 모시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코로나사태 등으 로 가족장으로 모시기로 하여 아쉽게 되었습니다. 양 심수후원회에서도 29일, 빈소에 조화를 보내어 조의 를 표했습니다.(양희철, 김영식, 권오헌)  

● 미국 국방부가 29일(현지시각) 독일주둔 미군병력  11,9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3만 6천명의 1/3 수준이다. 이날 공개 한 ‘주유럽미군사령부 태세 검토’에서, 미국 국방부는  △대 러시아 억제력 강화, △나토(NATO) 강화, △동 맹 보증,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및 주유럽미군사령 부 작전적 유연성 개선, △장병과 가족에 대한 책임 5 가지 원칙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다. 백악관 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주독미군 감축 이 유’질문에 “독일은 채무 불이행”이라며 “그들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독일에 많은  돈을 썼는데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군대 도 이용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병력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31일  

●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앞에서 민변 북해외식당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대응 TF와 북해외식당종업원 해결 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 ‘평양시민 김련희 송환촉구모 임’등 공동으로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등 인도주의문 제 해결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관련단체 회원 등 25 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 

처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동한  6.15남측위 학술본부 공동대표 등 송환촉구 발언이 있 었고 당사자 김련희 평양시민이 조국과 가조품으로 의 송환을 절절히 촉구했다. 마지막 평화통일시민연 대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회견을 마치고 ‘송 환촉구서한’과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희망자’명단을  

통일부에 전달하고 통일부장관 면담을 요청하다.(김 영식, 양희철, 박희성, 김재선, 이정태, 류경완, 유영호,  김련희, 조장래, 권오헌 외) 

● 이북에서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일까지 완공을 목표 로 건설중인 평양종합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의 료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노동신문>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 신문>은 31일, “평양종합병원 의료봉사의 지능화, 정 보화를 위한 준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며, △의학부문 국제규격에 대한 자료조사 및 분석 △ 질병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기술과제서 △지능의료봉 사체계의 총설계서 등이 완료되었고 “현재 지능의료 봉사체계개발을 위한 사업은 전례없이 앙양된 분위 기 속에서 활기를 띠고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능 의료봉사체계를 직접 이용하게 될 의료진들도 의료봉 사의 지능화, 정보화를 위한 준비사업에 적극 참여하 고 있으며, 교육위원회와 보건성을 비롯한 여러 대학 에서 지능의료봉사체계 개발을 지원하고 후방(후생복 지)사업도 성의있게 하고 있다. 

●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 위원장 이규재)는 전국 반미순회  투쟁 세번째 일정으로 평택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침략외세 철거를 요구했다. 투쟁단은 30일 지역 

대책위원회와 500일이 넘게 미군기지 앞에서 24시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민중민주당 당원들이 함께 기 자회견, 도보순례, 간담회 등을 이어갔다. 캠프 험프리 

2020년 7월 활동보고 

스는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달하는 미군해외군사기 지중 가장 규모가 큰 침략전쟁기지이고 미군, 군무원  등 종사자 및 가족을 평시 4만 3천명, 최대 8만 5천 명 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 치욕적인 침략외세기지건설 에 107억 달러가 들었으며, 그 가운데 91.6%인 98억달 러를 한국이 부담했다. 김동순 범민련 남측본부 서울 연합의장, 장창원 오산다솜교회 목사, 김성기 평택평 화시민행동상임대표,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소 장 등은 결의발언에서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거를  촉구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4,305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36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22 명, 국내발생 14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01명이 고 완치자는 51명 늘어 13,183명, 격리치료중인 환자 는 821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31일 오후 6시20분 현재(한국시각) 전세 계 ‘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7,500,975(+230,533) 명이고 사망자는 677,146(+5,405)명으로 집계 했다. 나라별로는 미국 4,634,986(+53,858)명에  

155,285(+1,136)명, 브라질 2,613,789(+57,582)명 에 91,377(+1,165)명, 인도 1,643,543(+26,776)명 에 35,817(+443)명, 러시아 839,981(+5,482)명에  13,963(+16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82,169(+11,046) 명에 7,812(+315)명, 멕시코 416,179(+7,730)명에  46,000(+639), 페루 407,492(+6,809)명에 19,021(+205) 명, 칠레 353,536(+1,961)명에 9,377(+99)명, 스페인  332,510(+2,789)명에 28,443(+2)명, 영국 302,301명 (+846)에 45,999(+38)명등 10위까지 현황이다. 중국 (29위)은 84,292(+126)명에 4,636명이고 일본은(30일 자 <NHK>보도) 35,521(+1,301)명에 1,020명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61

수입 내역 


 

2020년 7월 재정보고

7월 수입 총계 10,566,287 

 

특 별 

정 기 


 

후원회비 

1,050,000 4,345,000 

 

지출 내역 


 

차기 이월액


 

미주지부 1,924,236 344소식지 차액 12,258 KB카드 포인트 35,690 

7월 회비수입 소계 7,367,184 전월 이월 3,199,103 

7월 지출 총계 7,388,130 

1. 양심수 관련 사업 

 -양심수 영치금, 면회 사업 등 1,051,000 

2. 출소장기수 관련 사업 

 -만남의집 운영비·재산세, 출소 장기수 지원 2,093,080 

3.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150,000 

4. 일꾼 활동비 

 -사무국·회장단 활동비, 퇴직금 적립 1,400,000 

5.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890,000 

6. 사무국 운영 

 -사무국 운영, 통신 요금 등 722,050 7. 특별사업(2차송환) 82,000 

 10,566,287(당월 수입) -7,388,130(당월지출) = 3,178,157 

✽ 고 임기란 의장님 유족께서 후원금 500,0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 고 안재구 선생님 유족께서 후원금 500,0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에서 만남의집으로 채소꾸러미를 보내주셨습니다. ✽ 범사랑(범민련후원회),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남의집으로 맛있는 반찬을 보내주셨습니다. ✽ 박창숙, 정경학 선생님께서 아로니아 한 상자를 만남의집으로 보내주셨습니다. ✽ 신갈야간학교 교감 윤선희 선생님이 5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회비내주신 분들 - 7월 

강경훈 10,000 강동수 10,000 강세연 5,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승희 10,000 강응길 10,000 강인옥 10,000 강정애 2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광희김호 2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구자현 10,000 권오헌 50,000 김경구 5,000 김경선 10,000 김경아 10,000 김경주 10,000 김경중 1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이해옥 30,000 김국일 30,000 김기수지명순 2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기 10,000 김덕진 10,000 김동 30,000 김동만 10,000 김래곤 20,000 김민정 10,000 김민제 30,000  김박 20,000 김병관 10,000 김성영 10,000  김애숙 10,000 김영식 1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양희철 30,000 김우영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철 10,000 김정라 20,000 김정은 10,000 김정현 5,000 김진녀 20,000 김찬우 3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태엽 10,000 김태임 10,000 김태훈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20,000 김혜정 5,000 김호현서미라 200,000 김효숙 30,000 나명주 10,000 

남훈 10,000 노귀연 10,000 노중선 20,000 노혁 30,000 류경완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지희 20,000 문성근 1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근창 10,000 박기동 50,000  

박상열 2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승석(미LA) 20,000 박승정 10,000 박언주 5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현민 5,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방학진 5,000 배경석손일순 2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30,000  

백승호 10,000 백웅종 20,000 백창환 10,000 법전 100,000  

서은성 10,000 서진숙 10,000 서효정 10,000 성영미 10,000 소재두 10,000 손영주 100,000 손영주 10,000 손혜련 10,000  송무호 10,000  

송영인 20,000 신대영 2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보라 30,000 신의수 10,000 신준호 10,000 신찬비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은숙 10,000 양원진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명윤 10,000 오윤석 10,000 용환수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윤규승 10,000 윤영일 2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50,000 윤형근 5,000 이경도 10,000 이경원 30,000 이경자 20,000  이근엽 10,000 이기묘 10,000 이내관 10,000 이동근 5,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진 10,000 이범주 10,000 이병민이지은 30,000 이병욱 5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윤노숙 2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1 10,000 이상희2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세춘 50,000 이수경 1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정선용 10,000 이우인 20,000 이윤 10,000 이윤섭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2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인 1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20,000 이해영 10,000 이현근김혜순 5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이화춘 2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임송라 1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재민 20,000 

전형범 20,000 전환식 10,000  정동익 10,000 정만기 5,000 정만희 10,000 정미경 50,000 정숙항 10,000  정옥희 10,000 정윤하 20,000 정종만 10,000 정현주 5,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10,000 조민정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해연 20,000 조현경 10,000 주성수 20,000 주칠규 3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규량 10,000 최대식 10,000 최동진 5,000 최사라 10,000 최선희 10,000  

최은선 30,000 최종원 30,000 최진수 10,000 최화섭(전교조) 10,000 편상범 20,000 하윤수 10,000 하해성 30,000 한동민 10,000 한상권 20,000 형성철유은주 30,000 홍갑표 10,000 홍명자 10,000 홍성순 10,000 홍세희 5,000 홍원주 10,000 황인식 5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특별회비 

안재구유가족 500,000 임기란유가족 500,000 윤선희 50,000 

미주회비 1,924,236 

LA 합 $1,275  김재순(캔터기) $100  왕숙희(피닉스) $100 이주연(NY) $25 장맹단(Phila) $50 장석근(Phila) $50 이준석(Phila) $20 합계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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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소 속 전화번호 주 소 

서명 

생년월일

 

전자우편

 

휴대폰



 

회비약정액 매월 1만원 매월 2만원 매월 3만원  매월 5만원 기타 ( )원 

계좌번호 |  

이 체 

은행 | 


 

예금주 |  

출금일자 매월 10일 매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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