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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357호 발행일 2021. 11. 30. | 발행인 이사장 김호현ㆍ회장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11월13일 오후2시 동대문 일대에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21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성명서 _ 1 | 만평 _ 2 | 소식 1 _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 _ 사무국ㆍ3 | 소식 2 _ 그림자꽃 관람기 _ 이지원ㆍ6 | 활동보고 _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에 참가하다 _ 양심수후원회ㆍ8 | 투쟁 1 _ 한미국방워킹그룹 반대 _ 사무국ㆍ14 | 투쟁 2 _ 전태일  

열사 51주기 전국노동자대회 _ 사무국ㆍ17 | 기고 1 _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_ 김래곤ㆍ19 | 기고 2 _ 만남의집 방문기 _  목차 

이기묘ㆍ26 | 기고 3 _ 남민전 사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시작 _ 안영민ㆍ31 | 감옥에서 온 편지 _ 이정훈, 박승실, 송강호ㆍ37  | 양심수 현황ㆍ44 | 출소·재판 소식ㆍ45 | 이런일이 있었어요(9월)ㆍ46 | 이런일이 있었어요(10월)ㆍ78 | 2021년 10월 재정보고ㆍ 102 | 양심수후원회 공지ㆍ103 | 회비내주신 분들(10월)ㆍ104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김태수 동지를 추모하며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환히 다가서 오신 당신 

언제나 웃음 띤 얼굴에 발걸음 총총 

“워떤겨 괜찮은 거지. 암! 징역이니까 그려 내일 봐.” 조급함 없으시고 무서운 것 없다 

“무슨 말 했어? 

나 혼자 지꺼렀네, 구시렁거렸지” 

“이 놈이!” 사정없이 어깨받이 패댄다. 

그립습니다 김태수 동지 

징역이 어지간히 몸에 밸 때쯤 

맷집이 제법 오를 때쯤 

옥용찬 소태가 없어 한이 되던 때 

서로 헤어졌지요. 광주로 전주로 

1945년 해방정국 어수선하고  

미제의 탐욕, 강탈하는 양식 쌀 털어가고 일제보다 악독한 미제국주의자더라 

민족분열 나라 분할 동족상잔 일으킨 

같은 하늘 이고 같이 살 자 아니라고 

분연히 일어났다 빨치산 되었다 

고향을 지키고자 나라 통일하고자 

싸우다 잡힌 몸, 징역살이 모진 나날 

정의는 이긴다 잠깐 유예일 뿐 

그렇게 그렇게 살다 바깥세상으로 

사는 게 무엇인지 살맛 하나 없는  

사회안전법이 판을 치기 시작하던 초입. 청주감호소행, 징역살이 10여 년 지나 익산의 묵중스님, 원불교 요양원에 드니 넌, 왜 색깔이 붉으냐 

뿔도 없는 놈이 갯뿔도 없는 넘이 

행세부릴 게 따로 있지 뿔갱이 짓이냐 

지쳤을까 외로웠을까 

놓자, 아침 햇볕에 이슬이 지듯 

조국에 바쳐진 지난 날 더듬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 듯 자연으로 돌아가리”라는 유서. 

형님, 묵중스님인들 어찌 하리까 

다 놓고 간 자리 

떡 벌어진 어깨만 남고 

나라 위한 충정만 남고 

못다 펼친 동지애만 남고 

구겨진 애련 아린 여인만 남고 

이렇게 가신 님 김태수 동지여! 

배짱 좋으셨고 겁 없이 사셨듯 

그 곳 명부에서도 넉넉히 지내세요 

그리고 통일되는 날에 부활하소서.  

2021. 11. 14. 삼가 양희철 

성명서 

’국가보안법 폐지’ 10만 청원에  

2024년까지 심사연장 결정을 내린 

국회의 직무유기를 규탄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는 지난 11월 9일, ‘계류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에 관한 청원 등  5건의 청원’에 대하여 ‘심사기간을 2024년 5월 29일까지로 연장’하는 안을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국가보안법 폐지’에 관한 국민청원이 단 열흘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였다. 지난 73년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참히 압살해왔던 이 악법에 대하여,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분노는 가슴에 사 무쳐 왔던 것이다. 무려 17년 만에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폐지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 또한 이런 상 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는 국회법 제125조 제6항을 악용하여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도 있게 심 사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구실로 임기말까지 심사를 늦춘 것이다.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동 의청원은 2021. 5. 20. 법사위에 회부된 후 지난 5개월간 전문위원 검토를 받은 것 외 관련주제에 관 한 논의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실상,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처리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로 이번 결정은 심각한 ‘직무유기’인 것이다.  

이번 결정이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보수세력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 면 너무도 어리석은 행위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고 분단체제 유지의  수단으로 악용되어 인권을 유린하는 희대의 악법 국가보안법 체제하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자유로 울 수 없으며 그들 자신도 언젠가는 피해를 입고 무주고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희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국회는 헌법 위의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만평 

▲ 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 차별금지법 

▲ 한겨레 그림판 그림마당 – 대선개입프레임 

▲ 최민의 시사만평 - 본부장

▲ 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 대국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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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 

소식1_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소식1 _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사무국  

▲ [사진설명]10월 10일(일) 오후 3시 김포 전류리포구에서 만남의 집 장기수 선생들과 남북연극교류위원회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주 최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연극교류위원회가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15박16일 간 진행된 도보 순례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의 행진을 10월 10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마쳤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여 분단의 상징인 DMZ를 따라 김포 전류리포구까지 걸으면서  순례단이 보고 느꼈던 점, 길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을 기록한 영상물을 10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진행된 문화 행사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손을 잡고 남북의 경계를 넘었던 2018년이 언제인가 싶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1 _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소식1_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

게 남북 관계가 경색된 지금, 묵묵히 남북 교류를 위해 노력해온 연극인들이 ‘선을 넘어’ 남북이 다 시 만나기를 염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선을 넘어 여기’에 계신 장기수 선생들을 모시고 결코 짧지 않은 살아오신 생애를 듣는 짧은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경계를 넘어’ 삶과 죽음에 대해 장기수 선생들의 살아오신 생애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들 이었고, 민족 분단의 상흔을 공연으로 표현하는 예술인들과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짊어지고 있는  절규하며 이야기하는 장기수 선생들은 닮아있었다. 

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 

북측 김일성대와 남측 한예종에서 공부한 박순아 재일동포 가야금 연주가의 공연, 희망새, 김포 민 예총 통일비나리의 공연과 만남의 집 장기수 박희성, 김영식, 양희철 선생들과 ‘선을 넘어’라는 주제 로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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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_동에서 서로 남북을 걷다

소식1 _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선을 넘어’에서 장기수 선생들은 처음부터 그 ‘선’은 없었다고 외세가 갈라놓은 것뿐이라 하셨다. 동에서 서로 가는 길이 아닌 남에서 북으로 가는 길이어야 했는데, 오늘의 이 길이 마지막 길이 아 닌 북으로 가는 길이길 바라며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행사를 잘 마쳤다. 

장기수 양희철 선생께서 중학교 때부터 좋아하셨던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이날 낭독하셨는데, 끝 나고 20대 연극인 청년들이 선생께 ‘감동’이었다고 인사하러 왔다. 감동^^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漢江)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지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鍾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六曹)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2_그림자꽃 관람기

소식2 _ 비전향장기수 송환 21주년 

그림자 꽃 

 이지원 회원  

“엄마, 어디 아프지 않아요? 엄마! 집엔 곧 돌아오는 거지?” 딸아이의 목소리에는 며칠간 여행을 떠 난 엄마의 안부를 걱정하는 마음과 보고 싶으니 이제는 그만 집으로 빨리 돌아오라며 떼를 쓰는 마 음이 묻어 있다. 수화기 너머 가까운 곳에 엄마가 계시고 엄마는 짧은 여행을 뒤로하고 곧 딸아이를  만날 수 있다. 엄마와 딸의 통화에서는 서로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현실을 애써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금 처한 상황을 받아들인다면 다시는 기운을 차릴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서로가 너무나 잘 알기 때 문이다. 그래서 엄마와 딸은 내일이라도 당장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는 상황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 [사진설명] 시사회장에서 김련희 씨, 이승준 감독과 함께. 맨 왼쪽이 필자다. 

10월 25일 저녁 7:30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그림자 꽃’을 관람하고 시사회장을 나오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이 영화를 감동이나 재미의 유무로 평가하는 무례한 사람들이 제발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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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2_그림자꽃 관람기

소식2 _ 비전향장기수 송환 21주년 

하는 마음이었다. 자신의 입장을 상대화해보고 김련희 씨가 되어 피해자로도 가해자로도 생각해보 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김련희 씨는 비슷한 나이이다. 그리고 그녀의 하나뿐인 딸과 나의 하나뿐인 아들도 또래로 보여 진다. 만약 내가 마흔 살에 어린 아들과 헤어져 아이의 사춘기 시절도 함께 하지 못하고 아이의 성장 기를 지켜주지 못한 엄마가 되었다면 그 고통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한달마다 통보되는 출국금지 통 보서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끼며 살아내고 있는 이 여인은 우리의 이웃이고 그냥 평범한 또래  

엄마들 모임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집으로 곧 돌아갈 준비를 하며 가족들을 위해 맛난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요리용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평범한 주부이며 엄마의 모습이다. 가족들 에게 저 제품들로 맛난 요리를 해주는 날이 빨리 왔으면 바라는 마음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 누구나  갖게 되는 마음일 것이다. ‘요즘은 신제품이 하도 빨리 나오는데 그전에 저걸 가져가야 하는데….’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산가족 상봉을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 영화 속에 도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이 안 되는 김영식 어르신이 나온다. 과연 진심으로 국가는 이산가 족 상봉을 원하는 걸까? 단순히 정치적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처 음 가져본다.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법 이란 테두리에 가두어 놓고 이산가족 상봉이 국가적 염원인 듯하면서 당장이라도 가족과 만날  

수 있는 사람들조차도 만나지 못하게 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외치는 모순된 행동은 진심 국민 을 위한 일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또 다른 형태의 이산가족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김련희 씨 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다른 이산가족 상봉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정치와 이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냥 김련희 씨의 예쁜 딸이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될 때 엄마의 자리가 비워지지 않고 당당하게 화촉의 촛불을 켜주며 엄마의 소임 을 다하는 자리에 그가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10년간 알고 지낸 많은 이웃들이 축하해 줄 수 있게 된다면 김련희 씨와 그의 가족들이 당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느새 남쪽에서 맞는 열 번째의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또 해를 보내면 명절도 다가올 것이다. 다 가오는 명절에는 김련희 씨와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오손도손 만두를 빚어 먹는 상상을 해보았다.  아,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양심수후원회 소식 |

활동보고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에 참가하다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지난 10월 5일부터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이 제주를 시작하여 부산, 울산, 대구경북, 광주전 남, 대전충남, 충북, 강원, 인천, 경기 등 각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 등을 걷고 시민들을 만나 선전전 을 진행하고 15일 서울 집중행동 일정으로 마무리하였다. 국회 10만 청원 이후 국가보안법 폐지 법 안이 국회 법사위 회부되는 시점까지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투쟁이기도 하고 대선을 앞두고 전국을  

거치며 투쟁의 의지를 모으는 소중한 투쟁 현장을 일별로 정리해본다. 

8 | 357202111월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활동보고

5일 제주 일정 

첫날, 2021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은 오전 11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탑 앞에서 전국순회를  위한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전국 도보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도민의 3분의 1이 희 생되었지만 아직 이름조차 짓지 못한 4.3항쟁, 그들을 기리는 평화공원 위령탑에는 지도부의 이름 을 점으로 파낸 흔적이 역력합니다. 4.3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임을, 국가보안법의 족쇄 아래 묶여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문정현 신부님이 여는 말씀을, 김재하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 총괄단장,  임기환 제주민중연대 상임대표, 조영선 공동단장(민변 부회장), 김경민 공동단장(YMCA사무총장) 등이 결의발언을 하고 박미자 공동단장(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과 강여숙 전여농제주도연합 자주 통일위원장이 ‘73년 야만의 세월을 넘어 국가보안법 없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는 결의문을 낭 독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6일 부산 일정 

둘째날은 오전 8시 부산 서면로타리에서 아침 선전전을 시작으로 오전 12시 민주노총 부산본부에 서 지역대표자 간담회를 가졌고, 오후 2시 부산 민주당사 앞에서 장기수 구연철 선생님이 참가하신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난 7월 장기수 선생님들과 밀양을 방문했을 때 부산에서 올라오 신 구연철 선생님과 1박을 했던 터라 이번 만남이 각별하였습니다. 아직도 현장을 누비는 노투사의  건강한 모습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서면 특화거리까지 대행진을 하고 오후 7시부터 서면에서 국 가보안법폐지 문화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7, 8일 울산, 대구, 경북 일정 

국가보안법폐지 대행진단 4일차(8일) 일정을 경북 경주에서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 경주역에 도 착, 경주 지역의 진보당 당원들과 행진, ‘첨성대’에서 정리집회를 하며 경주행사를 총괄한 정인학  진보당 사무국장이 결의발언을 하였습니다. 이어 대구로 출발, 오후 2시 대구 지역 국가보안법폐 지시민행동 회원들과 함께 대구형무소 학살터였던 삼덕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대구진보연대 백현국 대표의 결의발언이 있었습니다. 삼덕교회에서 출발한 행진은 10km의 거리 를 이어가며 10월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까지 행진하고 참배했습니다. 대구 에서는 대구형무소에서 코발드광산이 있는 가창골까지 12키로 걸어. 전쟁 당시 1200명 학살 은폐 하려고 가창댐 만들어 수장했다는 곳입니다. 삼덕교회는 1950년 7월 중순 특무대, 헌병, 경찰이 경 북 대구형무소의 재소자 2,574명을 죽인 학살터입니다. 곳곳이 전선이고 분단선임을 직시합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활동보고

9~10일 여수,순천,광주 일정 

국가보안법폐지 대행진단 5일차인 9일, 대구에서 전남 여수로 출발 –여수시 만흥동 여·순항쟁 위령 비를 찾아 참배하였습니다. 여수에서 다시 이순신광장을 거쳐 시민회관으로 행진한 후 다시 순천 으로 향하여 순천 팔마체육관 앞 여수항쟁탑을 참배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순천 유족회  회장이 여순항쟁탑 건립의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대행진단은 이어 5.18광주민중항쟁의 도시에  도착,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여 장헌권 목사님의 환영 인사 말씀으로 국가보안법이 있는 한 5.18항 쟁도 여순항쟁의 정신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2021년 6월29일 ‘여순사건 특별법(여수·순천10.19일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 한 특별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여순항쟁희생자와 유가족들이 반란이라는 낙인과 연좌제로 인한 억 울한 세월을 보낸 기간은 국가보안법 제정 73년과 같은 기간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국가보안법 제 정의 중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11일 대전, 충남 일정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이 11일,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학살지를 참배하고 대전교도소 앞 에서 국가보안법폐지 대전시민행동 주최 ‘국가보안법 전면폐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전 골령 골은 1키로 넘는 구간이 무덤이라고 하니 상상이나 하시겠습니까? 전쟁 당시 대전형무소 3999명 수 감돼 있었다는데 이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요.... 

기장회견 이후 서대전공원에서 출발하여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있는 보라매공원 까지 5km 도보행진을 진행하고, 천안으로 이동하여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천안박물관에서 시작 하여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당사까지 5km 도보행진을 하였습니다. 행진을 마친 대행진단은 세종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영화 ‘실행자들’ 상영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7일차 일정을 마무리했 습니다. 

12일 충북을 지나 강원도로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 8일차(12일) 일정은 교육의 도시 충북 청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국 가보안법피해자인 강성호 교사를 비롯한 충북지역시민사회단체들과 행진단은 이날 10시 국가정 보원 충북지부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강성호 교사의 피해사례발언, 김재하 행진단 단장의  국보법폐지 결의발언등이 있었고,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지역 본부장 등이 폐지촉구 별의발언이 있 었습니다. 행진단은 이후 사창거리, 청주실내체육관까지 도보행진을 하고 정리집회를 하는 것으로  충북지역행진을 마치고 다시 강원도로 이동했습니다. 원주시 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서 거대여당 민주당이 국보법 폐지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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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활동보고

13일 인천, 경기, 성남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행진단(단장 김재하)은 13일, 9일차를 맞아 수도권 인천 부평역에서 대시민  선전활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날 10시에는 민주노총 인천본부 회의실에서 인천지역 활동가들 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 의지를 다졌으며, 이인화 인천본부장, 안봉한 전교조 인천지부 장 등 결의발언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성남시로 이동, 민주노총 경기본부 성남광주, 하남지부 참 가자들과 함께 단대동 세이브존 앞에서 ‘국보법 폐지’의 염원을 안고 도보행진, 신흥사거리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보법 폐지 촉구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수정로에 있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 도착, 분수대 광장에 모여 강의, 노래공연 등  약식 문화제를 갖고 김태년 의원 사무실에 악법철페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5시 반에는 성남광 주, 하남지부 사무실에서 간담회 후 일정을 마쳤습니다. 한편 (사)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은 오 후 성남에서부터 결합하여 대행진단과 함께 국가보안법철폐 의지를 다졌습니다. 

15일 서울 집중행동  

지난 5일 제주를 출발한 국가보안법 폐지 전국대행진단이 열하루 동안 광주 망월동 민주묘역, 대전  산내 골령골 등 전국을 걸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도착, 민형배, 강민정 의원이 함께 기자회견 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9시 서울 사당역에서 행진을 시작하여 오후 12시경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활동보고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가보안법폐지 대행진단의 해단식과 국가보안법폐지 발의 기자회견으로 1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민형배 의원, 강민정 의원과 김재하 대행진단 총단장, 박석운 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국가보안법 철폐 결의발언이 있었고, 김경민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과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고, 전국대행진단은 국가보안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으로 마 무리 집회를 하였습니다. 이날 양심수후원회는 박희성·양희철 선생님, 김호현 이사장, 김래곤 조장 래 회원 등이 함께하였습니다.  

전국을 걸어서 행진하며 국민들의 여론을 모아온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은 이후 폐지법안 통과 를 위해서 국회를 상대로 국회 회기동안 폐지행동 참가 단체별 매일 1인 시위를 벌이고, 광범위한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폐지행동 산하에 국가보안법폐지 교육센터(대표 이정희 변호사)를 설치하 여 운영하고, 집권여당 민주당의 당론 채택을 위해 당대표, 원내대표 면담과 신임 국가인권위원장 을 만나 국가보안법폐지 재권고를 촉구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형배 국회의원은 15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하루 동안 전국을 행진 하고 온 국가보안법 폐지 전국대행진단과 만나, 이날 발의할 국가보안법 폐지법안의 내용을 설명 하며 “국가보안법은 폐지한다”라는 10자로 요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10일 국가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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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활동보고

법폐지를 위한 10만 국민동의청원이 시작된 지 158일 만이고, 그 청원이 접수기준인 10만명을 달성 한 5월 19일로부터는 149일째입니다. 

법안 발의에는 강민정(열린민주당),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김홍걸(무소속), 민병덕, 민형배, 박영 순, 서동용, 설훈, 소병훈, 송재호, 양경숙, 양이원영, 양정숙(무소속), 윤미향(무소속), 윤영덕, 윤재 갑, 이동주, 이재정, 최강욱(열린민주당) 의원 등 2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 니다. (소속표시 않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평가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최초 국가보안법 폐지 단일 의제로 전개된 전국대행진으로 언론 홍보도 잘  결합되어 고립되지 않고 폐지 투쟁을 여론화하였다. 또한 전국적 범위에서 투쟁 주체들이 조직 발 동되고, 거리 행진과 기자회견, 문화제, 선전전으로 10만 국민동의 청원 이후 소강상태에서 폐지 투 쟁의 활력과 자신감을 갖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중앙에서는 공동단장으로 대표되는 시민 사회, 종교계, 법조계, 교육계가 함께 연대하여 진행되었고 온라인 모금도 실천과 결합하여 성공적 으로 마련되었다고 평가하다. 대선을 앞두고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의 큰 흐름을 만들어 대선공약 에 포함되도록 하고 상시적인 대중교육이 이뤄지도록 준비하여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또한 4.19 혁명 이후 모든 투쟁은 다 이름이 있는데 그 이전에는 규모가 크고 희생도 많았지만 이름조차 제대 로 없다. 신윈이 밝혀지길 바란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투쟁1_한미국방워킹그룹 반대

소식4 _ 추석맞이 인터뷰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 한미국방워킹그룹 반대! 사무국 

▲ ‘미국은 손떼라 서울행동’은 용산미군기지 4번게이트 앞에서 5차 반미월례행동을 진행했다. [사진-미국은 손떼라 서울행동] 

‘미국은 손떼라 서울행동’은 지난 10월 30일, 오후3시 용산미군기지 4번게이트 앞에서 5차 반미월례 행동을 개최하고, 최근 한미당국이 논의 중인 ‘한미국방워킹그룹’ 설치를 강력히 규탄하는 일인 기 자회견 및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최근 9월 27~28일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미국은 ‘한미국방워 킹그룹’ 설치를 제안했다. 남측에서도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연계를 모색한다 는 차원에서 ‘한미국방워킹그륩’ 설치에 공감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한미국방워킹그룹’이 내정간섭을 일삼았던 ‘한미워킹그룹’의 전철을 답습하고, 대북적 대정책 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 ‘한미국 방워킹그룹’은 미국의 대중국 포위전략에 일환으로 동북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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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한미국방워킹그룹 반대

소식4 _ 추석맞이 인터뷰 

“작전통제권도 없는 나라가 독립국가인가” 

첫 번째 발언에 나선 (사)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한미국방워킹그룹을 새로 만드는 것은  한국 스스로 어떠한 국방정책과 방침을 자주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주권국가로서 자기의 국방력을 자기 의지대로 구현할 수 없는, 작전통제권도 없는 세계 유일무이의  나라이자 독립국가라 할 수 없다”며 사대예속적인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한미국방워킹그룹의 상위인 한미안보협의회(SCM), 또 그 위에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 미동맹부터 없애야 하고, 우리 주권을 침해하는 모든 것을 없애야 한다”며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 하는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했다. 

“우리 운명에 대한 자주권과 결정권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발언에 나선 범민련 서울연합 김동순 의장은 “한미워킹그룹은 사사건건 내정간섭을 일삼 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아 왔다”면서 “미국조차도 폐기한 한미워킹그룹과 비슷 한 한미국방워킹그룹을 만드는데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실망을 감추 지 않았다. 

그는 “우리 운명에 대한 자주권과 결정권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는 것만큼 부끄러운 것이  없는데, 미국의 요구에 우리의 이익과 의사에 반하는 결정만 해야 하는 슬픈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며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탄했다. 

그리고 “한미국방워킹그룹은 미국의 대중국 포위압박전략에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것이나 마찬가 지”라고 일침을 가하며 “문재인 정부는 당장 한미국방워킹그룹을 중단하고, 미국의 요구에 따라다 니지 말고 자주권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방비 삭감하고 민생예산 확보하라!” 

세 번째 발언에 나선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자영업자들은 지난 1년6개 월간 66조원 이상의 빚을 떠안았고, 매장 폐업도 45만 3천 개에 이른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민생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소식4 _ 추석맞이 인터뷰 

투쟁1_한미국방워킹그룹 반대

이어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민생을 외면한 채 국방비 30%를 증액하는 것은 국민의 생활 고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천문학적 예산을 증액해 무기도입에 열을 올리는 문재인 정 부는 즉시 국방예산을 삭감하고 국민들의 아우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민생예산 확대를  주장했다. 

▲ 참가자들이 용산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사진-미국은 손떼라 서울행동] 

이날 5차 반미월례행동 참가자들은 용산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으며, 민주노총서울 본부, 평화통일시민행동, (사)양심수후원회, 미국은들어라시민행동, 범민련남측본부 등에서 20여  명이 참가했다. 

한편, ‘미국은손떼라서울행동’은 지난 6월부터 서울지역에서 매월 반미월례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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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전태일 열사 51주기 전국노동자대회

투쟁1 _ 시민사회종교 원로 기자회견 

노동자·민중의 요구가 국가의 목적이 되는 사회 

사무국 

▲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동대문에서 진행되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사거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 연맹(민주노총) 조합원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여의도광장에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와 서울시의 집회불허방 침에 입장변화가 없음을 확인하고 장소를 평화시장 인근 동대문 사거리로 변경해 대회를 강행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동대문을 중심으로 종료, 청량리, 대학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방면에서 진입해 대회 시작 5분 전부터 동대문 사거리를 가득 메웠다. 

민주노총은 대회에서 불평등, 양극화 해소와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노동당, 녹색당, 사 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등 5개 진보정당과 함께 대선공동요구안을 발표하며 대선 등 정치 일정에 공동행보를 취할 뜻을 밝혔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투쟁2_전태일 열사 51주기 전국노동자대회

투쟁1 _ 시민사회종교 원로 기자회견 

대회는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 HNC비정규직 지부와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 민 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영광지부,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대표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서 “지금의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을 그래도 둔 채, 땜질처방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의료 △돌봄 △주택 △교육 △교통을 국 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근본적인 역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노동조합의 힘을 비약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하면서 △노조법 전면 개정을 통해 복수노조, 산 별교섭, 원청 사용자와 교섭할 수 있는 권리 확대 △5인 미만 사업장,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 자,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까지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공공부 문부터 비정규직 완전 철폐, 파견법 전면 폐지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새로운 길은 복잡하지 않다. 노동자 민중이 요구하는 사회가 국가의 목적이 되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는 오후 4시께 ‘불평등’이라고 적힌 손 피켓을 찢어 허공에 날리는 상징의식으로 마무리됐다. 

민주노총은 대회 진행과 관련해 방역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산하조직 및 집회 참가자 들에게 버스 탑승전후, 이동, 대회 참가 및 종료시, 귀가 후에 이르기까지 발열체크와 손세정, 마스 크착용과 서명부 작성, 실내 음식 섭취 금지와 적정거리 유지, 사적모임 금지 및 귀가 등 사전 방역 지침으로 공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제51주기 전태일열사·제10주기 이 소선 어머니 합동 추도식 및 제29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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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 

김래곤 양심수후원회 대외협력위원 

전태일기념관에서 노동인권교육을 받다. 

지난 11월 6일(토), 전태일기념관에서 진행되었던 전태일 열사의 삶과 정신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간적인 노동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노동인권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의 청년 노동자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 니다”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사른 때로부터 51주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많은 세월 이 흘렀지만 아직도 장시간 노동은 여전하고 한해에 2,300여명의 로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으며, 5명미만의 사업장 로동자들은 <근로기준법>, <대체휴일>, <중대재해처벌법>도 적용 받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뿐만아니라 비정규직, 하청, 알바, 플랫폼, 현장실습이라는 온 갖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멸시와 천대속에서 가진자들의 착취와 압박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 대판 노예제도라고 하는 비정규직이 1천만명이 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70년대의 노동현실과 다 름이 없습니다.  

전태일재단의 이숙희 교육위원장님으로부터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에 대한 삶과 투쟁에 대 하여, 전시실에서 해설과 설명, 기념관에서부터 전태일 다리까지 조성된 ‘전태일 50주기 기념동판’ 길을 걸으면서 청계천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었으며, 전태일다리를 건너 열사의 분신현장과 열사 가 평소에 들러 노동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던 명보커피까지 교육현장을 사진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서울시가 2019년 4월 30일 건립, 개관한 노동복합시설로 전태일재단에 위탁하여 전태일기념사업 회에서 주관운영하는 노동운동가 전태일열사의 삶과 투쟁업적을 전시하고 노동인권교육과 노동문 화전당의 역할등을 하는 기념관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 [사진] 전태일기념관 1층 안내 데스크 전경, 현재 1층로비에서 시사만평전 <만화로 보는 노동의 자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 ‌ [사진] 1969년 평화시장의 소녀 노동자에서 노동운동가로 성장하여 지금은 전태일재단의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숙희 선생 (3층 전시실에서), 1970년대 평화시장 옥상에 있던 청계피복 노조 사무실에서 기념촬영,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숙희 선생님(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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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 [사진] 전태일기념관 3층에 마련된 전시실 전경 

전태일열사는 평화시장에서 하루 15시간의 중노동 속에서 폐병으로 각혈한 미싱사 처녀 노동자가  해고당하는 것을 목격한 후 부터 동료 재단사들을 설득하여 평화시장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근로 기준법을 지키게 하기 위해 ‘바보회‘를 결성하고 회장으로 활동하였다. 

▲ [사진] 전태일 열사가 바보회 회장으로 있을 당시 ‘노동실태조사용 설문지’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 [사진] 시다(견습공)들은 햇볕이 들지 않고, 실먼지가 심하며, 좁은공간에 다락방을 만들어 허리조차 펼 수 없는 작업장에서 장시간 노동, 밤샘 야간 작업에 시달렸다.(3층 전시실) 그러면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려면 북을 적으로 규정한 군사훈련부터 중단해야 한다”면서 노 동자들이 대북적대군사연습 중단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1970년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 5백여 명의 노동자들이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와 몽둥이에 밀리면서 도 왔다 갔다 하였다. 10여분 후, 전태일 열사가 한 되 가량의 석유를 온 몸에 끼얹고 불을 붙인후 화 염에 휩싸여 국민은행 앞길로 달려나왔다. 그리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며 몇 마디의 구호를 외치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 다. 그것은 지옥에서도 볼 수 없는 참혹한 풍경이었다. 그 누구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참혹한 몰골 로 마지막 남은 생명의 힘을 다하여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고 외쳤다. 구급차가 달려오고 열사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인근에 있는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 때가 오후 2시경이었다. 

▲ [사진] 이소선 어머니는 전태일열사의 뜻을 이어 곧바로 청계피복노동조합을 창립하여 학생, 종교계 및 사회각계에 천대와 멸시속에 있던 노동문제에 대해 심각한 각성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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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이소선 어머니는 “내 아들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며 아들의 시신 인수를 거 부하고, ① 주일휴가(유급휴일)제 실시, ② 법으로 임금인상(월급공), ③ 8시간 노동제 실시(초과근 로수당제), ④ 정규임금 인상, ⑤ 정기적인 건강진단 실시, ⑥ 여성생리 휴가, ⑦ 이중 다락방 철폐, ⑧  노조결성 지원 등의 8가지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 [사진] 현재의 평화시장(위)과 1970년대의 평화시장(아래사진), 사진왼쪽을 보면 복개된 청계천 위의 고가도로에 ‘청계6가’라는 도로교 통 표지판이 보인다. 

서울 동부지역 청계천6가에서 동대문운동장 쪽으로 약 600m가량 뻗어 있는 3층 건물이 바로 평화 시장이다. 평화시장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는 이곳이 어설픈 판잣집이 다닥다닥 들어선 무허가 판자 촌이었다고 한다. 이 판자촌에는 소규모 피복 공장들이 있었고 이 공장들은 철거되었다가 평화시장  건물이 생긴 이후 다시 들어섰고, 건물은 수백 개의 작업장과 개인 점포로 나뉘어 분할등가 되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 [사진] 전태일 열사가 산화하신 서울 중구 청계천로 274번지, 평화시장 A동과 B동 사이 대로변에 동판이 새겨져 있다. 

1983년 6월 전태일 열사의 삶과 투쟁이 책으로 처음 출판되었을 때는 전태일기념관건립위원회 엮 음,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이 제목이었다. 제목에 전태일이라는 이름조차 밝히기 힘든  상황이었다. 광주를 군화발로 짓밟고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의 폭압정치가 계속되 던 때였다. 

1991년 1월 <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개정판이 <전태일 평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지은이도 ‘조영래 변호사’라는 걸 밝혔다. 그러나 조영래 변호사는 개정판이 나오기 바로 전, 1990년  12월12일 안타깝게도 폐암으로 숨을 거뒀다.  

▲ [사진] 평화시장 2층에 있는 명보커피숖, 원래이름은 명보다방이었고, 전태일열사가 평소에 이 다방에서 바보회 회원들과 평화시장의 노 동조건을 이야기하던 곳이다. 현재 간판은 바뀌였지만 내부장식은 그때와 다름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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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 [사진] 평화시장앞에 있는 전태일다리(버들다리), 원래이름은 버들다리였으나 2012년 지도에 나오는 공식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 [사진] 전태일기념관앞에서 교육참가자들이 이숙희 교육위원장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였다.(왼쪽부터 전병덕님, 오동진 전태일기념관  관장, 김래곤(필자), 이석화님, 이숙희 교육위원장, 전용정님, 이계환 통일뉴스대표, 김익흥님, 이기윤님)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기고2_만남의집 방문기

이 땅의 초목과 산과 들과 양심들에게  

위로의 선물로 해원하면 좋겠다 

이기묘 회원(Aok 상임대표) 

봄이 되면 음지까지도 얼음이 녹고 새싹이 돋는다. 여름이 오면 덥고 뜨거워 땀도 나지만 들판과  나무와 곡식들은 온통 푸른 옷으로 갈아입어 풍성한 가을을 꿈꾸게 한다. 가을 오면 하늘이 높아지 고 청아한 느낌이 가슴과 머릿속을 시원하게 씻어 준다. 가을은 산과 천을 끼고 있는 마을의 풍광 을 너무 화려하게 만들어 온 정신을 빼앗아 버린다. 겨울 오면 손발이 시렵고 온몸을 작게 만드는  추위가 오지만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을 하얗게 덮고는 답답한 마음 구석구석까지도 하얗게 덮어주 는 감흥에 푸욱 담구어 준다. 이것은 이 땅에 살아온 이들이 겪어온 삶의 무대이다. 계절마다 다른  멋과 맛과 느낌이 주는 것에 좋고 나쁨은 있겠지만 그 취향의 다름은 저마다 개성과 삶의 여건에 따 라 다를 수 있지만 잘못은 아니다. 수 천년을 되돌이 해온 자연스러운 법칙이니 그에 순응하며 어려 울 때면 서로 돕는 정으로 재미를 느꼈던 것이지 이웃이나 형제의 어려움을 못 본 채 하지 않고 혼 자만 곳간을 채울 일도 없었다. 한 머리 땅에 살아온 민중 대다수의 삶은 그랬었다고 생각한다. 언 제까지 그렇게 살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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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기고2_만남의집 방문기

나의 어릴 적 동네 길은 좁았어도 좁다고 느끼지 않고 해가 있어 밝혀만 주면 그저 재미있게 어울려  놀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엇이 그렇게 해 주었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봄들기와 자 치기나 굴렁쇠 같은 놀이가 특히 재미있었던 것 같고, 숨바꼭질도 하루를 마무리시켜 주기는 괜찮 은 것 같았다. 다만 돈이 드는 놀이는 예외였다. 거의 누구나 돈이 드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는데  그러다 누구라도 얼음과자나 손가락과자 같은 걸 먹다 들키면 적지 않은 사단이 벌어지고는 했다.  그러다 집에 가면 흙이 묻거나 땀이 난 옷과 더러워진 몸뚱이까지도 그 모든 것의 뒤처리는 몽땅 어 머니의 일이었다. 지금과 달리 세탁기도 없이 빨래하던 어머니, 연탄도 혼자 갈다시피하고 밥도 반 찬도 혼자 다 하시고 청소기 없이 청소도 다 하시던 만능의 어머니가 생각난다. 참 송구스럽기만 하 다. 아무것도 없을 때 오로지 믿을 곳은 집과 어머니였다. 어릴 적 살았던 고향은 누구나에게 그랬 던 것 같다. 집과 어머니와 친구들...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 바로 전쟁놀이였는데, 그 무서운 놀이가 벌어지면 동네  어른들에게도 용인되는 일이었으니 아리송한 일이다. 전쟁놀이 기억 중에 동네에 어느 큰집에 사 는 아이의 집의 창고를 들어가 보았더니 나름 각종의 병장기가 잔뜩 마련되어 있었다. 서울에서도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뉘어 전쟁놀이를 했는데, 전쟁놀이의 승부는 병장기를 더 많이 준비한 쪽 에게 기우는 것이었다. 전쟁놀이를 하기 직전 어느 쪽에 더 많은 병장기가 준비되어 있는지 소문이  나고, 특히 누가 그곳의 대장을 맡는다고 소문까지 나면 그 놀이가 시작될 때 반대쪽에서는 몇 명 이 살짝 나왔다가는 어디든 꽁지를 빼고 숨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었다. 윗마을의 우세가 유력하다 고 소문이 나면 아랫마을에서도 상당수가 윗마을로 가담하기까지 하니 전쟁놀이는 그렇게 끝나기 도 한다. 이때 이긴 쪽에는 고학년에서 지원하는 일도 있었는데 결과는 이긴 쪽에 들지 않았던 아이 들 중 큰소리치고 다니던 아이도 한동안 기가 죽어 조용히 지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 들어가고서는 온 동네를 들썩거리게 하던 일이 또한 생각난다. 바로 운동회였다. 주로 가을 에 열리는데 학생은 물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까지 청군, 백군으로 나뉘어 하루를 보내는 건데 선 수가 아니면 응원을 해야 했다. 서울에서도 그 학교를 끼고 있는 주변 마을에서는 청군과 백군의 모 자를 쓰고 다니는 어른들을 보기도 했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긴 쪽의 모자를 쓴 사람들은 며칠을  

더 쓰고 다녔고 진 쪽은 당일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모자를 벗기 시작한다.  

최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도 주먹이 세거나 힘이 있는 아이들 중에는 반에서나 학교에서 힘 으로 군림하며 패거리를 짓고 학교 내의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무서운 일들이 심심찮게 들 려왔다. 소히 왕따를 시키고는 돈을 빼앗거나 몸에 심한 위해를 가할 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왕따로  규정된 아이와 놀거나 힘을 보탠다면 같은 수준의 보복을 당핟게 된다는 것이다. 가공스러운 일이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기고2_만남의집 방문기

다. 한동안 큰 사회문제가 되어서 수그러들었는지 없어졌는지 모르나,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아이 들이 무얼 보고 배웠길래 그렇게 됐을까? 희생양이 된 아이는 평생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 여 고생하기도 하고, 목숨을 잃기도 하니 경악스러운 일이다. 책임은 그 아이들에게 있을까? 결과 만 보면 그렇겠지만 유인책이 있었다면 심각한 일이다. 

직접 경험한 일은 아니었지만, 한 머리땅 안에서는 큰 전쟁이 있었다. 오랫동안 같이 살아온 동포 이고 같은 민족들이며 일제강점기엔 일제의 만행을 향해 함께 고생하며 함께 목숨 걸고 싸웠던 동 지들인데 말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에서처럼 한 집안의 형제이기도 하고 친척이고 선후배가  서로 적이 되었다니 이상하다. 장난이나 놀이가 아닌 죽고 죽이는 전쟁인데 놀이나 장난처럼 총과  대포와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해서 파리목숨보다 더 가볍게 죽게 한 것이다. 누구 책임인가? 이런 결 과는 어떤 배경과 원인이 있어야 그랬던 것일까? 

어릴 적 학교다닐 때나 주변에서 흔히 하는 말과 방송이나 군에 가서도 가장 크게 강조하는 말로는  6,25전쟁을 놓고 그 전쟁을 누가 저질렀나며 이미 분명한 조사가 다 끝난 것처럼 단정된 결론을 놓 고 남침이냐 북침이냐로 사람들의 생각을 규정지었다. 그 벽을 넘어서는 일은 간단치 않았다. 지금 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해 오고 있다. 그렇게 한 배경과 원인에 따라 서로는 적이 되어 목숨 을 걸도록 하였다. 아파트 층간 소음이나 단독주택가 주차문제를 놓고도 목숨을 거는 일이 생기듯  말이다. 그렇게 일파만파하는 일들은 확전을 유발할 수 있다.전쟁은 총과 대포로 서로를 죽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그 원인과 발단은 특정한 사실에 대한 오해와 착각으로 유발되기도 하는 것이 다. 그렇다면 가해한 자는 누구일까? 

적어도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처음으로 갑자기 일어난 전쟁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확 인되었다. 왜곡의 초창기에는 그런 사실을 안다고 하면 틀린 사실을 주지시키는 자의 일을 방해하 는 것이니 이 일들은 양립하거나 병행할 수 없게 된다. 그 배후에 엄청난 이해관계가 숨어있다면 당 연할 것이다. 단순히 청군 백군 운동화나 전쟁놀이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이해 안 되고 어이없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각종의 의혹부터 사실로 밝혀져 가는  일까지 지금의 결과는 가려진 배경과 원인에 의한 것이 많기도 하다. 일제강점이 이루어진 배경에 는 미국과의 밀약이 있었으며 일제의 만행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은 일체 아랑곳도 하지 않아 한머 리땅의 사람들은 말도 못할 희생을 겪고 해방을 맞이 했다. 그러나 어찌하랴 미국은 얄타회담에서  소련을 참전케 한 후 느닷없이 소련 혼자 한머리 땅을 집어 사킨다고 거짓말하며 삼팔성을 가른 뒤  미군을 진주시키고는 주권자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정치인이 아닌 명령애 죽고 사는 미군들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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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기고2_만남의집 방문기

를 차리게 해서는 맥아더의 포고문대로 가혹한 진압을 일삼고 말았다. 해방되자 숨죽이며 처벌을  기다리던 일제 매국노와 만주사관 출신들이 자리를 차지하다니 어이없는 일이다. 독립항쟁주장이 나 완전통일주장자를 일제강점기 이상으로 진압한 분단기가 있었다. 화순탄광 노동자 진압이나 대 구 10.1항쟁과 제주 4.3진압과 여순항쟁 학살진압은 이제 모두 사실로 밝혀지고 전국 각지에 의문 사가 진화위 조사와 발굴 등으로 드러났다. 6.25 전쟁직전과 직후에 보도연맹과 부역자라며 재판없 는 학살이 자행되었다. 정전협정 후에는 정전협정에 규정한 평화협정도 이행하지 않고 70년이 넘 도록 전쟁위협이 방치된 상황, 죄없는 이산가족까지 적대시하며 못 만나게 하는 반인권 국가보안 법이 남북정상합의에 어긋나는데 비준이 안 되는 상황은 이해가 안 간다. 미국은 일본과 함께 한머 리 땅을 전쟁중에 들게한 상황인 1951년 일제의 만행을 아무런 배상도 없이 사면하는 샌프란시스 코 체제를 발동시켰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전후의 흐름을 보면 한머리 땅의 동포나 민족 들은 피해자이고 희생양일 뿐이다. 

 

120년 계속되는 이 땅, 수난사의 대표격으로 낙성대 만남의 집에 희생양들이 계시다. 80이나 90을  넘는 초고령자들이고 일제강점기나 해방 후 분단적대기를 살아오신 수난의 증인들이다. 외세의 분 단적대 프로그램 가동으로 인한 운명의 장난이었다. 외세의 분단 프로그램은 피해자를 적이라 규 정하고 분단가해자를 은인이라 했다. 사는 마을이 달랐기에 죄가 되는 게임을 만들었다. 30~40년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기고2_만남의집 방문기

의 옥살이로 청춘을 잃고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더 돌다보면 언젠가 통일이 되 고 정의가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 미래를 조금 더 당길 수 있기 바란다. 수난의 증인들에게 고향땅  밟기 선물은 과하지 않겠다. 일제강점기 일제의 부역자들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았던 일과  비교해 보자. 우리 책임이 아닌 외세분단 적대의 희생자들에게 고향 땅 밟기나 혈육의 정을 느끼게  하는 일은 소박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다행이겠다.  

건강하셔서 산에도 잘 오르시던 양원진 선생님이 얼마 전 수술하시고 퇴원하셨으나 93세인 고령에  충분한 가료가 힘들어 수척해지신 모습은 너무 안쓰럽기만 하다, 젖먹이 어린 동철이가 올해 환갑 을 넘겼는데 그렇게 자라도록 애비 역할도 한번 못했다면서 단 한번이라도 품에 안아 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계신 박희성 선생님, 꽃과 나무를 잘 가꾸시며 누구에게 줄 것 없는 상황에서 남이 버 려 죽어가는 화초들마저 가져다 모든 생명은 다 귀하다며 잘 키워내 선물로 주시는 김영식선생님,  독학으로 한방을 배워 남들의 건강을 돌보며 평소 멋진 시를 지어 낭송해 주시는 멋쟁이 양희철선 생님, 인권과 인정의 아량이 있으면 참 좋겠다. 

정의가 짓밟히고 불의가 자리잡고 양심이 죄가 되어온 역사로부터 양심이 복원되는 미래가 조금 더  빨리 오면 좋겠다. 동포여러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송구합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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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3_남민전 사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시작 

추도사1 _ 박순경교수 1주기를 맞이하여 

 40년 만에 열린 통일열사 이재문 선생 추모제 

안영민 평화의 길 사무처장 

▲ 추도사를 하고 있는 남민전 동지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그는 “남민전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야 할 우리 운동의 좌표”라 

고 말했다. [사진-안영민]  

“오늘 추모제는 40년 만에 처음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그동안은 유족들과 남민전 동지 들 중심으로 추모행사를 조용히 치러 왔습니다. 남민전이 내세운 목표는 박정희 유신독재 타도와  반외세 자주화입니다. 요즘 민족민주단체에서 주장하는 자주통일이 남민전의 핵심강령이고 정신 입니다. 남민전의 정신은 오늘에도 여전히 살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야 할 우리 운동의 좌 표입니다.” 

2021년 11월 20일 12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묘역에 있는 고 이재문 선생 묘소 앞에서 열린 ‘통일 열사 이재문 선생 40주기 및 남민전 동지 합동추모제’에서 권오헌 선생(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울렸다. 폐암으로 5년째 투병 중인 권오헌 선생은 남민전 활동 시절 수배 중 인 이재문 선생을 자신의 집에 모시고 함께 지내기도 했다. 

“늘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습니다. 동지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했던 지도자였 고, 혁명가였습니다. 이제라도 이재문 선생과 남민전 사건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추도사1 _ 박순경교수 1주기를 맞이하여 

기고3_남민전 사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시작

동지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했던 혁명가 

▲ 추도사를 하고 있는 김찬수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이사장. [사진-김익흥]  

▲ 추모시를 낭독하고 있는 박석준 경북대학교민주동문회 사무국장. [사진-김익흥

32 | 357202111월  

추도사1 _ 박순경교수 1주기를 맞이하여 

기고3_남민전 사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시작

1980~9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학생회실 한쪽에 걸려 있던 고 김남주 시인의 <전사 1>이 라는 시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에는 ‘운동가라면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쓴 시라고 여겼 겠지만, <전사 1>은 김남주 시인이 감옥에서 이재문 선생의 죽음을 접하고 쓴 추모시였다. 시에는  이재문 선생의 삶과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 

(전략) 

그리고 동지 위하기를 제 몸처럼 하면서도 

비판과 자기비판에 철두철미했으며 

결코 비판의 무기를 동지 공격의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 

조직생활에서 그는 사생활을 희생시켰다.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기꺼이 해냈다.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궂은 일이건 가리지 않고 

그리고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먼저 질서와 체계를 세워 

침착 기민하게 처리해 나갔으며 

꿈속에서도 모두의 미래를 위해 

투사적 검토로 전략과 전술을 걱정했다. 

…… 

(후략) 

이재문 선생은 1934년 7월 9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1954년 경북대 정외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 에는 <대구일보>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4.19직후에는 ‘통일민주청년동맹’ 결성에 참여했고, 1961 년 2월 <민족일보>가 창간되자 정치부 기자로 참여했다. 그 뒤 5.16 군사쿠데타로 <민족일보> 가 폐간되자 <영남일보> <매일신문>의 기자로 근무하다 1964년 8월 1차 인혁당 사건으로 구속 되기도 했다. 그뒤 ‘민주수호국민협의회’ 대구경북지부에서 활동하다 기나긴 수배 생활로 들어 가게 됐다. 

특히 인혁당 재건위 사건 때는 1급 수배자 신분이 되었고,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여덟 분이 대법 원 선고 다음 날 사형집행을 당한 뒤, 유신독재와의 전면전을 결심하고 투쟁 조직을 구상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1976년 2월에 결성된 조직이 바로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이었 다. 이재문 선생은 남민전의 서기에 추대됐고, 1979년 10월 4일 체포될 때까지 유신독재 타도와 민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기고3_남민전 사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시작

추도사1 _ 박순경교수 1주기를 맞이하여 

족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했다. 

남민전은 공안기관이 해방 이후 최대 지하조직이라고 부를 만큼 큰 조직이었다. 산하에 한국민주 투쟁위원회를 두고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등 각계각층의 핵심을 망라한 조직이었다. 체포 이후 이 재문 선생은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부터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이재문 선생에게는 사형이 선고됐 고, 수감생활 도중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하지만 공안당국은 이를 방치 했고, 결국 1981년 11월 22일 서울구치소에서 운명하고 말았다. (함께 사형선고를 받았던 신향식  

선생도 1982년 10월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했다. 

▲ 유족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는 이재문 선생의 장조카인 이진일 씨. [사진-김익흥] 

이재문 선생의 장조카인 이진일 씨가 유족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작은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서울구치소로 갔습니다. 제가 직접 작은아 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당시는 장례조차 제대로 치를 수 없었던 엄혹한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이었습니다. 결국 인천의 한 성당에서 미사를 올리고 가톨릭 묘지에 모셨습니다. 그 뒤로도 추 모행사는 꿈도 못 꾸었습니다. 1988년 12월에 양심수 석방 조치로 남민전 동지들이 출소하고 나 서 그 분들과 조용히 추도식을 올렸습니다.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과 뜻깊은 추모제를 열게 돼 정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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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공원에서 40년 만에 만난 남민전 동지들 

기고3_남민전 사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시작추도사1 _ 박순경교수 1주기를 맞이하여 

2019년 3월 30일, 이재문 선생은 남민전을 함께 이끌었던 중앙위원 신향식, 김병권 선생과 함께 모 란공원으로 이장했다. 40년 만에야 전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오늘 추모제는 모란공원에 안 식 중인 남민전 전사 박석률 선생(2017년 작고)과 남민전 산하 한국민주투쟁위원회(민투) 투사였 던 김희상(2011년 작고), 김충희(2016년 작고) 선생 부부를 비롯해 세상을 떠난 스물 네 명 남민전  

동지들의 합동추모제를 겸했다. 

이재문 선생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인혁당 사건과 필연적으로 만난다. 1964년 1차 인혁당 사건으 로 구속되기도 했던 이재문 선생은 1960년대 중반부터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변혁운동을 전개 하면서 서도원, 도예종 선생 등 인혁당 관련자들과 꾸준히 만나왔다. 이들은 특히 1960년대 후반 이 재문 선생이 대구 와룡산에서 염소농장을 운영할 때 이곳을 아지트 삼아 만남을 이어갔다. 이들은  

해방 이후 변혁운동에 대한 평가와 한국사회의 성격, 미국 문제, 북과의 관계와 통일 문제 등을 폭 넓게 토론했다. 또한 학생운동에 대한 지도와 노동운동, 농민운동에서의 핵심 발굴 등 한국사회 변 혁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해나갔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결국 공안기관에 포착되면서 1974년 인혁당 재건위라는 조작 사건으로 외화 되고 말았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 이전부터 수배 상태였던 이재문 선생은 체포를 면하고 지하 깊숙 이 들어갔지만, 당시 구속된 동지들은 결국 대법원 판결 다음날 여덟 분이 사형 집행을 당하고 말았다. 

이 일을 겪고 난 뒤 이재문 선생은 박정희 유신독재와의 물러설 수 없는 전면 투쟁을 결심했고, 이를  주도할 투쟁 조직을 준비했다. 그렇게 해서 1976년 2월 결성된 조직이 바로 남민전이었다. 남민전 은 결성 당시 사형 당한 인혁당 사건 관련자 여덟 분의 속옷을 모아 전선기를 만들었다. 그 깃발 아 래에서 남민전 전사들은 먼저 간 동지들과 목숨 걸고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이다. 

여전히 금기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남민전 사건의 재평가 

남민전 사건은 현재까지도 금기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사건 당시 워낙 어마어마한 지하조직으로  발표되면서 민주화운동에서도 함께 하기를 꺼려했다. 1988년 양심수 석방 당시 마지막까지 논란이  되었던 것도 남민전 사건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1980~90년대 공안사건에 대한 재평가와  민주화운동 관련 심사에서도 남민전은 배제되어 왔다. 유신독재에 맞서 전국적 규모로 가장 치열 

하게 투쟁했던 조직이 남민전이었지만 조직의 명칭이나 혜성대 활동, 북과의 연계 시도 논란 등이  그 역사적 의미와 역할을 외면할 수밖에 없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남민전의 활동과 강령이 유신 말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기고3_남민전 사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시작

추도사1 _ 박순경교수 1주기를 맞이하여 

기에는 민주화운동의 틀을 뛰어넘어 시대를 앞서간 급진적 내용이었을지 모르지만 1980년대 이후  한국사회운동에서는 기본적인 인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남민전 사건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1980년대 이후 한국사회운동은 남민전이 목숨 걸 고 개척한 길을 따라 걸었다. 남민전이 주장한 반외세자주화와 민족통일에 대한 인식은 더 이상 급 진적일 수 없는 보편적인 시대 과제가 되었다. 그렇다면 남민전 역시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  관련된 희생자들을 우리는 제대로 추모할 수 있어야 한다. 40년 만에 공개적으로 열린 이재문 선생 과 남민전 동지들의 추모제는 그래서 더욱 의미 있고 귀한 자리였다. 

이재문 선생은 남민전 사건의 항소심 선고 때,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던 안재구, 최석진 두 동지 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자 눈물을 흘리며 좋아했다고 한다. 당시 재판정에서 이재문 선생은 1960 년대부터 동지적 관계를 맺어온 안재구 교수의 손을 잡고 “부디 살아서 꼭 우리들의 역사를 후대에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 당부는 오늘에도 이어진다. 남민전의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올바로 전 해야 하는 것은 자주 민주 통일의 정신을 지켜 나가려는 우리 모두의 역할일 것이다. 

▲ 추도식 후 참배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김익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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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후원회 회원님 모두 안녕하신지요? 

이정훈 님 

정성혜 사무국장님 엽서 잘 받았습니다. 코로나를 명분으로한 재판통제로 재판에  방청오신 많은 분들이 참석치 못하고 복도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박희성  선생님도 오셨다가 그냥 방청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제가 빨리 무죄석방되어 찾아뵈어야 할거 같습니다. 저의 재판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판진행 절차가 과거와 많이 달라져서 약간 적응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증거심리’가 가장 뒤에 진행했는데 지금은 증거·증인심리를 가장 먼저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더군요. 

이렇게 진행을 하다보니 이런 순서가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는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근대법에 기초한 법정의 재판이란 것이 결국 ‘증거’가 구성하는 사건의 실체와  진실인데 과거에는 검찰의 조서와 피의자 심문과정을 더 무게 있게 우선적으로  다루었다고 봅니다. 

공안당국의 조작된 증거나 녹취록, 짜맞추기 수사논리에 기초한 정황증거 등이 미리  걸러진다면, 검찰의 황당한 논리적 비약과 허구적 공소장 내용도 더 용이하게 깰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1월달에 계속 증인 증거 재판만 하게 될 거 같습니다. 특히 국정원이 제시한 녹취록은  조작이 많아 저도 벼르고 있습니다. 차후 고소, 고발도 논의해 생각중입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얼마전 서울구치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든 운동, 접견등 활동이 일주일  이상 전면 중지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운동, 접견이 중지된 상태였지만 일주일에  1~2회정도는 했는데 그것도 완전 중지한 것입니다. 

여러번 감옥경험이 있지만 이렇게 갑갑한 감옥 경험은 처음입니다. 

저는 개인 신체적 이유로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지 않는데, 이에 대한 차별적 구치소  행정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11월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 ‘면회횟수’와 ‘변호인  접견장소’등에 대해 차별적 제한을 두기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백신 완료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미 접종자의 기본적 권리를 차별적으로  제한하는 부당한 조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차별적 행정에 대해서 저는 국가인권위 진정과 헌법소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국가보안법 위헌법률 심판’도 변호인단과 상의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헌법위에 군림하는 국가보안법을 폐기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다방면으로 계속  진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헌법재판관 구성과 촛불항쟁 이후의 시대변화가 반영될지,  다시 한번 법조인들의 용기와 시대적 양심을 확인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경수 위원장님이 서울구치소 A관구에 계신 거 같은데 안부 전합니다. 저는 B관구  8하2방입니다. 운동도 다른 곳에서 서로 하니 볼 가능성이 없네요. 예전에는 유일하게  만나는 곳이 오다가다 운동장 근처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인사하는 양심수들이 있었는데  그런 낙도 사라졌네요. 

여러 곳에 수감중인 양심수 동지, 선생님들께도 겨울나기 잘 하시라고 안부인사  전합니다. 감옥 겨울나기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입니다. 

돌아가는 정세를 보니, 미국이 많이 초조해 보입니다. 동북아 전략균형이 급격히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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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내리고 있고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현실적으로 의미를 잃고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북의 ‘종전선언’ 조건부 유화발언(사실상 거부)에 미국이 저리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보니  이제 체면도 걷어 차나 봅니다. 

동북아 전략균형을 급격히 깬 것은 다름 아닌 미국 자신이고 대북적대정책입니다.  자신의 발등을 스스로 찍고 몸부림치고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 안쓰럽기ㄲ까지 합니다. 

저는 4.27판문점선언이 머지않은 미래에 부활하리라 믿습니다. 통일시대가 일시적  곡절은 있어도 이것을 막을 힘은 지구상에 없다고 봅니다. 

한반도 평화체제와 평화협정이 북-미간의 국제적 역학관계에 의해 주로 좌우된다고  해도, 국가보안법만큼은 한국진보의 힘으로 모든 진보개혁세력을 단합시켜 폐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않고 한국진보가 빠르게 제대로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두고 국민대중의 본격적 정치의식 발전과 통일의식  도약을 기대하는 것은 요행수를 바라는 투기꾼의 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 인사를 드린다는 게 두서없는 글이 되었습니다. 장기수 선생님들, 회원여러분,  전국의 양심수동지들 모두 건강 건투 기원합니다. 

2021. 10. 20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박승실 님 

<양심수후원회 회장님과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청주 국보법사건 구속자 박승실입니다. 

지난번 보내주신 소식지를 반갑게 받아보았습니다. 

미주양심수후원회에서 저희 간첩조작 사건 규탄과 석방촉구 시위까지 벌여주신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뒤늦게나마 멀리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감초기 보내주신 법령집에 이어 후원금까지 보내주시어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러 선생님들의 후원과 성원에 힘입어 단식 후 복식도 잘하고 얼추 지난 체력을  회복하였습니다. 

지난 9월 16일 기소(국보법 제5,6,7,8조 위반)된 후 10월 6일 곧바로 재판이 열렸고  오는 11월 1일 또다시 재판이 열립니다. 변호사 수임문제로 재판준비에 어려움이  많지만, 가능한대로 집중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국보법폐지운동과 함께 국보법폐지 TF와 위헌소송 공동대리인단도 조직되어  저도 적극 참여하여 국보법폐지에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청주 국보법사건의 경우, 구속영장청구서와 공소장에 의하더라도 지난 98년  10월부터 20년이 넘게 내사가 진행되어 왔고, 또 2004년 이후 구속 직전인 최근  6월까지 근 10년에 가까운 장기간동안 통신감청, 이메일, SNS 등 압수수색, 검증 등  통신제한조치를 지속해온 것도 통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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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지난 7월 국가인권위 권고로 알려진 국보법 장기내사사건 종결문제에서 수사기관은  ‘내사처리규칙’을 수시로 어기며 장기간 불법수사해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국보법 사건에서 수사기관은 내사를 빙자하여 불법수사한 관행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재판준비와 함께 국보법 헌법소원과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척이 되는 대로 또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국보법 폐지 대행진도 열리고 민형배 의원의 국보법폐지안도 발의되었다니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선생님들께서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10. 21 

청주 국보법 구속자 박승실 드림. 

*추신) 혹시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 진정양식과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지 요청드립니다. 

만약 확보하고 계시다면, 이전 유엔 국제기구 진정서나 그 결정문을 보내주시면  준비하고 있는 진정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송강호 님 

너무 늦게 편지 드립니다. 그동안 꾸준히 보내주시는 영치금 덕분에 감옥에서도 부족함  없이 여유롭게 잘 지냈습니다. 염치없이 지금까지 아무런 회신도 없이 지냈습니다. 벌써  1년 반의 세월이 지나고 엊그제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마  올해 안에는 출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내주시는 후원회소식도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울컥합니다. 자신의 신념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감내하고 계시는  비전향장기수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사람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서도 양심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말없이 수고하시는 양심수 후원회원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자유를 얻게 되면 먼저 경기도의 아들집에 머무르고 있는 아내를 찾아가 며칠  같이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강정으로 돌아와 제주도를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운동에 동참할 것입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의 기운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강정에서 평화활동가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계획하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불법적으로 강탈한 아름다운  절대보존지역 구럼비바위에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제주해군기지를  몰아내고 생명·평화의 공원을 세울 젊은 일꾼들을 길러내겠습니다. 이승만 정권하에서  3만명 이상이 희생당한 제주4.3의 뼈아픈 상처를 입은 제주도를 군사기지없는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일은 통일을 위한 봉화에 불을 붙치는 일일 뿐아니라 제주도를 마주보고  있는 일본의 벌방 오키나와 섬들과 중국의 태평양 발진기지가 될 운명을 안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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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타이완에도 비무장 평화의 섬을 만들어 한·중·일 사이의 동지나해를 전쟁도 군사적  대결도 없는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길을 열어 갈 것입니다. 전쟁없는 세상을 꿈꾸는  인생은 불행합니다. 평생 감옥을 벗어날 수 없을 거라는 우울한 예감이 듭니다. 

군형법, 국가보안법과 같은 엄혹한 악법들이 평화를 향한 꿈을 짓밟습니다. 그러나  평화에 대한 희망은 저의 운명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비무장 평화통일중립국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결국 그 길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만이  우리나라와 이웃 나라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양심수후원회원 여러분들도 지금은 소수일지 모르지만 머지않은 훗날 여러분들이야말로  미래를 먼저 보고 그 미래를 살아가신 분들로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어두운 인생의 터널 속에서 저와 그 어둠을 함께 걸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서서히 그 터널의 끝에서 한점의 빛이 보입니다.  말할 수 없이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2021. 10. 7. 제주교도소에서 

송 강 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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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소식> 

출소·재판 소식구속·재판 소식 

1. 제주 평화운동가 송강호 박사께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후 1년 7개월 만인 10월 28일 가석방되었다. 2. 9월 2일 구속되었던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11월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었다. 

<재판 소식> 

1. 국가보안법 피해자 남북경협인 김호 대표 재판이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02 호 법정에서 진행되었다. 

2.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재판이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418호 법정에서 진 행 되었다. 

3. 427시대연구원 이정훈 연구위원의 재판이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8호에서 열렸다.  

4. 국가보안법 혐의 충북사건 윤태영, 박승실, 박응용 활동가 재판이 2021년 11월 8일 오후 3시 청주지방법원  223호에서 열렸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이런 일이 있었어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21년 9월 활동

대 관리국의 청년돌격대원들은 수천 미터 깊이의 지 

●평화통일시민회의 대표자회의가 1일 오후4시  ZOOM(비대면화상회의)로 개최되다. 회의에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1천 시민선언’ 및 인증샷 운 동, DMZ국제평화대행진, 8.15시민대회 등의 사업개 요를 설명하고 평가에 들어가다. 다음으로 향후 사 업계획수립 및 대선시기 시민참여 운동의 건으로 평 화통일시민원탁회의, DMZ국제평화대행진, 8.15시 민대회를 지속하며, 미국 전쟁및 반인륜 범죄 국제민 간법정 조직위원회에서 개최하는 국제민간법정, 국 가보안법폐지 사업에 연대하고, 내년 대통령선거시 기 평화통일민생 시민선언을 공표하고 수구보수후 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진행하며, 특별사업으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제 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여 참여 대표들  만장일치로 사업계획을 승인하다.(김래곤 온라인 참석)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1일 “전국적으로  주요 건설장들과 공장, 기업소 ,협동전야마다에서  20여만명의 청년동맹 일꾼들과 동맹원들이 청년돌 격대 활동을 힘있게 벌여나가고 있다”고 전한 것으 로 언론들이 인용 1일 보도하다. <통신>은 청년돌 격대원들이 삼지연시 3단계 공사와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에 투입되어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금 속·화학·전력·석탄공업 등 주요 공업부문에서도 청 년돌격대 활동을 통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 에서 돌파구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또 8.28청년돌격 

하막장과 건설장·공장에서, 함경남도의 청년들은 큰 물피해복구 현장에서, 황해남도 청년들은 협동농장  벌판에서 땀흘리고 있다고 했다.  

● 재일 <조선신보>는 현 시기 조선경제의 부흥을 위 한 혁신적 방법론 중의 하나는 ‘인민경제의 정비보 강’이라고 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을 제시한 당 제8차 대회(2021.1)가 현 단계에서 노 동당의 경제전략이 정비전략, 보강전략이라고 밝혔 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략의 목적은 “경제사업체계 와 부문들 사이의 유기적 연계를 복구정비하고 자립 적 토대를 다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조선의 경 제를 그 어떤 외부적 영향에도 흔들림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정상궤도에 올려 세우는데 있다”고 알렸다 는 면서 5개년전략 수행이 미달된 원인의 하나가 바 로 “연쇄적인 순환고리를 이루는 부문과 단위들 사 이에 불균형”이었기에, 당 제8차 대회에서 강조된 것 이 경제전반에 대한 정비보강이라고 하였다. 따라 서 “경제를 새로운 발전단계에 올려 세우기 위해 모 든 부문과 단위들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정리 정돈사업을 전면적으로 진행할 데 대한 요구가 나섰 다”면서 “일부의 생산공정이나 시설뿐 아니라 국가 적 차원에서 경제사업체계와 부문들 사이의 유기적  연계를 복구정비하여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연대적  

혁신을 이룩하자는 것”이기에, 이는 곧 “전략적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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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조선의 경제부흥을 바라지 않는 적대세 력들은 ‘인민경제의 정비보강’에 대해서도 그릇된 편 견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경제실패’, ‘경제침체’와 결 부시켜 거론하며 제재, 봉쇄의 효과성에 대하여 역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인민경제의 정 비보강’은 오늘과 내일을 다 같이 안고 개척해나가는  

과정”이자 “휴식이나 답보가 아니라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또 하나의 전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노동당이 제시한 전략이 어김없이 관철 되어나갈 때 조선에는 적대세력들의 제재, 봉쇄에 아 랑곳하지 않고 그 어떤 외부적 영향에도 끄덕없는  21세기형의 자립경제구조가 완비되게 된다”며 기대 를 표했다. 

● 이인영 장관은 남북대화 50년을 맞이해 1일 오후 열 린 ‘남북대화 50년-걸어온 길, 열어갈 미래’ 주제의 기 념식에 참석해 “가장 시급한 것은 남북간 상시적인  연락채널을 재개하고, 다시는 끊어지지 않도록 안정 화 하는 것”이라고 말하다. 이 장관은 “50년 전 남과  북이 첫 걸음을 내딛어 이산가족상봉이라는 인도적  사안을 위해 실존하는 적대와 대립을 넘어서 대화에  나섰던 것처럼 지금 이 시점에서도 이산가족을 비롯 해 코로나19 등 방역의료, 기후변화, 민생협력 등의  포괄적 인도협력의 길에서 남북이 대화를 다시 시작 하고 협력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 당위성만 말하고 남북합의 내용은 외면 했다! - 이날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축사에서 “남 북대화는 1971년 적십자회담을 시작으로 지난 50년 간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남북대화를 통하여 남과  북은 민족역사에서 중요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왔다” 고 강조했다. “현재 경색국면의 어려운 조건이지만  일관된 자세로 대화를 추진하면서 평화와 통일의 미 

 2021년 9월 활동보고 

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월1일 0시기 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53,445명인 것으로 발표 했다. 전날보다 2,025명 늘었다. 마침내 2,000명대로  올랐다. 해외유입 33명, 국내발생 1,992명이다.(지역 발생 생략) 

사망자는 7명늘어 누적 2,292명(치명률 0.90%)이고  현재 26,834명이 격리(치료)중이고 위.중증환자는  399명이다.  

9월1일 0시기준 1차접종 누계 29,279,112명, 2차까지  완료한 누계 15,749,376명이다.(코로나 예방접종 대 응추진단 발표) 

● 실시간 집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월1일  11시현재(한국시각)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 진자는 218,511,764(+607,337)명이고 사망자는  4,532,509(+8,925)명으로 집계했다.(하루확진자수  크기별, 나라별 상황) 

미국 40,114,099(+156,002)명에 657,910(+1,232)명,  인도 32,810,892(+43,092)명에 439,054(+477)명, 브 라질 20,777,867(+25,586)명에 580,525(+882)명, 러 시아 6,918,965(+7,813)명에 183,224(+795)명, 영 국 6,789,581(+32,181)명에 132,535(+50)명, 프랑스  

6,765,708(+19,425)명에 114,444(+136)명(이하생략) 26위 일본 1,511,375(+20,031)명에 16,154(+71)명, 81 위 한국 252,445(+2,025)명에 2,292(+7)명, 108위 중 국 94,898(+19)명에 4,636명. 

2일  

● 비전향장기수 김영식(89)선생님은 2일 12시부터 청 와대앞에서 송환21주년에 즈음하여 2차송환촉구 1 인시위를 ‘6.15공동선언 합의사항. 비전향장기수 송 환하라!’는 구호가 적힌 띠를 두르고 1인시위를 전개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이런 일이 있었어요 

  

하시다. 김 선생은 “1962년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오 면서 남겨뒀던 2살 난 딸 경자는 늘 생각나고 보고프 다”며, “딸을 찾아서 한 가족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편지도 보내고 카메라도 사서 보낸 적 이 있다”고 말했다. 건강은 “아직은 괜찮은데 자주 비 칠비칠하고 어지럽다. 늙은 영감들은 그저 가다가도  쓰러지면 끝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우리  조국을 잘 살릴 수 있도록 6.15도 잘 실행하고 4.27 선언도 자기 주관대로 척척 실행해야 한다. 임기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남북간에 화해하는 길을 확 열어 서 우리 민족이 멋지게 살 수 있도록 노력을 잘 해주 길 바란다”고 말씀하시다.(양희철, 박희성, 김동원,  전남병, 이정태, 정성혜외) 

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한 재갈물리기등 촛불정부가  아님을 규정하고 9월3일 오전10시 민주노총앞에서  긴급 시민사회종교단체 기자회견과 전국동시다발  규탄행동 및 각 단체별 성명서발표, 원로선언추진등  행동을 진행하기로 하다.(김래곤) 

● 민주노총은 2일 오전11시 종로서앞에서 양경수 민주 노총 위원장에 대한 폭력침탄 구속규탄 기자회견을  가지고 민주노총은 총파업으로, 위원장은 단식투쟁 을 전개하기로 결의하다.(김래곤) 

● 민주노총은 2일 오후3시 민주노총사무실(경향신문 사앞)앞에서 ‘양경수위원장 강제구인규탄 민주노총 입장 및 향후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가지고 ‘탄압에 는 투쟁으로 10.20총파업성사’로 반드시 승리를 결의 

● 노태우 군부독재정권 시절 ‘6·25 북침설 교육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강성호(59, 청주 상당고) 교 사가 사건 발생 32년 만에 마침내 누명을 벗었다. 청 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오창섭)는 2021년 9 월 2일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재심에 부쳐진  강 교사의 원심을 파기하고, ‘불법 구금상태에서의  진술서와 조서는 증거 능력이 없고, 북측 관련 발언 도 개인적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면서 강성호 교사에 게 무죄를 선고했다. 32년 만에야 무죄를 받은 셈이 다. ‘6·25 북침설 교육사건’은 당시 정통성도 없는 노 태우 군부독재정권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을 좌경용공 집단으로 몰기 위해 조작한 사건이었 다.(소식지 356호 보심)  

● 민주노총, 위원장강제연행 규탄 시민사회종교단체  간담회가 2일 오후2시 민주노총1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되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공동대표의 사 회로 먼저 민주노총 한성규 부위원장이 현 상황에 대 한 민주노총 의견을 발제하였고 제단체들이 서로 의 견을 나누고 집회시위와 평등권 침해, 총파업을 앞두 

하고 민주노총 지도부가 삭발식을 단행하다. ● 서울경찰청(7.3 불법시위 수사본부)은 2일 오전5시 28분경 정동 민주노총사무실을 불법침탈, 민주노총  양경수위원장을 강제연행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만에 구속영장을 집행, 종로경찰서에 수감하 다. 경찰은 양경수위원장에게 집시법위반과 감염병 예방법 위반을 씌워 지난 8월13일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이날 강제연행에는 수천명 경찰을 동원하고  100여명 특공대가 건물에 침투하는 만행을 저질렀 다. 민주노총은 양위원장구속에 ‘문재인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투쟁으로 맞서계다”고 밝혔다. ● 지난해 총선직전 검찰이 ‘검언유착’논란 및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가족관계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통합당(현 국민의 힘)에 범여권인사고발을 사주했 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 >는 지난해 4월3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국민의 힘 당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과  최강욱, 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레대표 국회의원 후보등 3명과 언론사 관게자를 포함해 모두 11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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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9월 활동보고 

3일 

대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쪽에 전달했다. 이 고발 

장은 윤석열 전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 당시 대검찰 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후보에게 건넨 것으로 확 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이라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위반뿐 아니라 정치개입이고 검찰권력의 사 유화와 남용등 큰 파문을 일게될 것이다.  

● 이북의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유가족협회’는 1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1923년 9월 일본 간토(關東)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벌어진 일본의 재일 조 선인들에 대한 대학살에 대해 일본 당국의 철저한 진 상규명과 사죄, 배상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조선중 앙통> 2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강제연행  피해자‧유가족’들은 담화에서 “일본 당국은 그때로부 터 한 세기가 되어오도록 이 사건의 진상조차 똑똑히  밝히지 않고 있으며 털끝만 한 죄의식도,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오히려 저들 의 과거 범죄를 부정, 은폐하는데 급급하면서 반공화 국 모략선전으로 일본사회에 극단한 조선민족배타 주의를 고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익반동들을  사촉하여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들 에 대한 추도모임들을 방해하다 못해 추도비마저 없 애버리려고 갖은 못된 짓을 다하고 있다”며, 일본 당 국의 그릇된 처사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세 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뀐다 해도 간토대지진 때 감행된 일제의 야수적 만행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천백배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 것”이 라고 다짐했다. 일본당국에 대해서는 “피로 얼룩진  과거역사를 절대로 정당화할 수도, 묻어버릴 수도 없 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선인 대학살만행들에 대한 진 상을 명백히 밝히며 철저히 사죄하고 배상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사)양심수후원회는 3일,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에  대한 폭력침탈 강제구인을 규탄한다.’는 <양심수후 원회 성명서>를 발표하여 “광범위한 노동자들을 대 표하여 투쟁해온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과 위원장의  구속은 정의와 인권에 대한 심각한 유린행위로, 민주 민권에 대한 악랄한 도전행위로 단죄 규탄하며, 민주 노총과 함께 이땅의 진정한 사회적 진보와 정의를 위 해 견결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다.(소식지  356보심)  

●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평생을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에 헌신해온  강창덕 (사)4.9인혁재단 이사장이 3일 오후 2시 대 구 영남대의료원에서 별세하시다. 향년 95세. 1927 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강점기, 해방 후 미군정기와 자유당, 박정희 유신정권을 거치면 서 무려 7차례나 투옥되고 13년을 복역했다. 특히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4년에 ‘인혁당 재건위 사건’ 으로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8년8개월 복역  후 1982년에 형집행정지로 출소했다. 고인은 2006 년 국무총리실 소속 ‘민주화운동 명예훼복 보상심 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고 2007 년 서울중앙지법(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빈소는 대구전문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6일(월) 오 전 8시이며, 장지는 대구 명복공원(현대공원 제1묘 원)이다. (사)양심수후원회에서는 고인의 빈소에 조 화를 올리었다. 

● 6.15남측위,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한국기독교교 회협의회 인권센터, 한국진보연대등 시민사회단체 들은 3일, 정동 민주노총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위원장 강제연행규탄, 집회·시위의 자유보 장’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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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100만노동자의 대표인 양경수 위원장을 집회시위의  헌법적 권리행동으로 장소를 옮겼다하여 구속영장 을 발부하고 강제연행한 것은 문재인정부 스스로 재 벌특혜정권이고 노동탄압정권임을 밝힌 것”이라고  규탄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김경 민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박정은 참여연 대 사무처장, 이호중 민교협 공동회장, 이태호 시민 사회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장등 규탄발언과 양경 수 위원장 즉각 석방을 촉구하다. 

토관리사업을 제일 우선적인 중심과제로 내세우고  힘을 집중하는 관점과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며, “현 시기 사회주의 건설을 저애하는  근원적인 위험요소를 하나라도 실천적으로 제거하 는 것이 긴절하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현상인 재해 성 기상위험이 북에도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  시, 군 책임일꾼들이 국토관리를 떠나서는 그 어떤  사업에서의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 고 여기에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 재한 가운데 진행한 것으로 <노동신문> 3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9월 2 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다”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김정은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보도했다. 이날 정치국 확대 회의는 “당의 국토관리정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 한 문제,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데 맞게 방역대책들을 더욱 빈틈없이 세울데 대한  문제, 인민소비품생산을 늘일데 대한 문제, 올해 농 사결속을 잘할데 대한 문제들을 주요하게 연구협 의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국 토환경보호사업 개선 △방역대책 확립 △인민소비 품 생산 증대 △알곡 수확고 증산 등을 ‘나라의 백년 지계를 도모하는 중장기적인 전망사업’이라고 규정 하고 ‘당면한 현행과제들을 성과적으로 해결하기 위 한 실제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먼저 “모든 시, 군들에서 자체의 힘으로  국토관리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여 자기 지역을 그 어 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는 것이 이번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의 핵심 사상”이라고 밝혔다. 또 “당의 경제정책집행에서 국 

다. 그러면서 “최근년간 위험도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이상기후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을 강구하며 적어도 5개년계획기간에 강하천 정리와  사방야계공사, 제방보수와 해안방조제공사를 기본 적으로 결속하고 정상관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 을 통이 크게 적극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 병사태가 억제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위험한 형세 는 국가적인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해 실시할 것을 요 구한다”는 인식아래 “모든 당조직들과 일꾼들이 국 가방역체계와 이 부문의 사업을 재점검하며 방역전 선을 다시 한 번 긴장시키고 각성시키기 위한 일대  정치공세, 집중공세”를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공 업부문에서 인민소비품생산을 늘리는 한편, 당면해 서 ‘가을걷이’전까지 알곡 수확고를 최대로 높이는 데 힘을 집중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 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 국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부 서 일꾼들과 도, 시, 군당 책임비서들, 인민위원장들,  사회안전, 검찰기관, 연합기업소, 중요공장 책임일꾼 들, 내각과 해당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비상방역부 문 일꾼들이 방청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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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활동보고 

4일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 

요하다.”고 주장했다.  

선 첫 지역순회 경선인 대전·충남경선에서 ‘과반’득 표에 성공했다.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 전·충남경선에서 권리당원, 대의원, 국민선거인단 (유선전화)투표를 집계한 결과 총 14,012표를 얻어  

54.81%의 과반득표를 이뤄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7,007표를 얻어 27.41%로 2위, 정세균 전총 리는 2003표를 얻어 7.84%로 3위에 추미애 전 법무 장관은 1,704표(6.67%)로 4위, 박용진 의원은 624표 (2.44%), 김두관 후보는 214표(0.84%)순이었다. 

5일  

● 더불어 민주당 대선, 두 번째 순회경선이 5일 충북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4.54%로 1위를 차지하다. 이낙연 후보는 29.72%,  추미애 후보 7.09%, 정세균 후보 5.49%, 박용진 후보  2.22%, 김두관 후보 0.93%순으로 득표하다. 

6일  

●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서행)’은 6일 기자 히견을 갖고, “윤석열 전총장이 관계된 사건의 고발 을 공모해 야당에 사주하는 등 사적보복과 여당총선 패배라는 불순한 목적의 수사를 유도하는데 직무권 한을 남용했다.”며 윤 전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한동훈 전 대 검 반부패 강력부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등을 직 권남용, 권리행사방해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서행’은 “(이번 사건은) 사적보복을 위한 국가공권 력사유화 의혹으로 ‘최순실국정농단사건’에 비견할 만 하다. 피고발인들이 서로 말을 맞추는등 증거 인멸을 하기전에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가 필 

7일  

● 이북의 <노동신문>은 7일 당 정치국 공보를 발표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박정천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 원회 비서로 선거하였다”고 발표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이로써 당 중앙위원회의 최고 정점 에서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시급히 제기되는 중대 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며 당과 국가의 중요간부들 을 임면” 토의할 수 있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 정은 총비서를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그리고  박정천 등 5명으로 구성되게 되었다.  

당 정치국은 이밖에 박정천의 후임인 군 총참모장에  림광일, 사회안전상에는 장정남, 당 군수공업부장에 는 유진을 임명하고 이들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 조선 외무성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를 겨냥 한 합동군사연습들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 근 미국이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과 경기침체에도 아 랑곳하지 않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대규모 합 동군사연습을 빈번히 벌이면서 중국과 패권경쟁 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 용 보도하다. 외무성은 “이미 대중국억제를 목표 로 한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은 본격적인 실행단 계에 들어섰으며 이에 따라 미군부는 중국을 억제 하기 위한 군사적 움직임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최근 진행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사 례로 거론한 것만 4~6개에 달한다. △퍼시픽 아이 언 2021(Pacific Iron 2021, 7월 괌·남태평양 티니안 섬,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약 10대, F-22 랩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이런 일이 있었어요 

  

터 전투기 약 25대, C-130J 허큘리스 수송기 2대 투 입) △탤리스먼 세이버 2021(Talisman Sabre 2021, 6 월말~8월 초 호주 퀸즐랜드 일대, 11개국 1만7,000 여명 병력 참가) △대규모 해상 훈련 2021(Large  

Scale Exercise 2021, 8월 서태평양 등, 미국·일본· 인도·호주 등 4개국 협의체 쿼드(Quad) 주관 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수륙양용 훈련, 英 퀸 엘리자베 스 항모전단, 잠수함 포함 함정 36척과 5개 함대 등  참여) △말라바르 2021(Malabar 2021, 8월 말 인도 양, 쿼드(Quad) 주관,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이지 스구축함 USS 배리(DG 52), 해군 특수전부대, 태스 크포스 72 소속 해상초계기 및 정찰기, 해상수송사 령부(MSC) 헨리 J. 카이저급 보급유조선 등 포함)  또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일본, 하와이, 한국, 미 국령 괌이 속해 있는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미 해 군기지에서 경비부대의 긴급사태 대응능력 평가 를 목적으로 ‘씨터틀 퍼시픽 2021’이 벌어지고, 앞으 로 2~3개월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도 합동군사 연습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외무성은 “미국은 이미 아시아지역의 동맹국들에 다 량의 무기를 판매하려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 역에 있는 미군의 주요 훈련장도 동맹군에 개방하겠 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하고는 “이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합동군사연습들이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하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의)진보적인 언론들과  전문가들도 미국은 인류의 고통과 불행은 안중에도  없이 패권경쟁에만 몰념하고있다, 국제사회가 미국 의 군사적 움직임에 반드시 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합동군사연 습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에서 ‘안보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인도적 상황을 고 려해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논의가 있으나 미국 이 반대하고 있다’는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보 도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안보리가 조선반도 정 세 진전과 맞물려 대조선결의 내 ‘가역조항’을 조속 히 가동하고 특히 제재조치 중 민생영역 규정을 조정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고 답했다. “이것 이 (안보리)결의정신에 일치하고, 조선의 인도와 민 생 상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조선반도 문제 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여건을 만들고 동력을 불어넣 는데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가역조항’이란 안 보리 대북결의 2397호(2017. 12. 22) 제28조 등을 가 리킨다. 이 조항은 “조선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검토 할 것이고, 조선의 준수 여부에 비추어 필요에 따라  조치들을 강화, 수정, 중단, 또는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선반도 정세가 해빙되고 조 선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는 등 일부 신뢰구축 조치를 취하자, 중국과 러시아는 가역조항을 발동해 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미국은 완강하게 반대해왔다.  - 제국주의 침략자들의 적대정책때문!! 

8일  

● 민주노총에서 전종덕 사무처장, 장현술 대외협력실 장, 박상미 대외협력국장등 8일, 오전 10시경 낙성대  ‘만남의 집’을 방문하여 (사)양심수후원회, 비전향장 기수 양희철선생님, 박희성선생님등과 양경수 민주 노총위원장구속과 부당한 탄압에 대한 담화를 나누 고 민족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선물을 보내주다. (양 희철, 박희성, 장현술, 전종덕, 박상미, 정성혜외)  

● ‘2021 미국전쟁, 반인륜 범죄 국제민간법정’이 8일, 

●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6일, 브리핑 

오후2시 기독교회관 2층(조에홀)에서 줌 유튜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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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행하여 열리다. 류경완 집행위원장의 사회와 이 장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한국외국어 대 명예교수)재판장 주재로 이자훈 여순항쟁서울유 족회 회장이 ‘여순항쟁에 있어서의 미군범죄’를 고발 하였고, 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평화통일교 육연구소소장, 북한학 박사가 ‘대전 산내 골령골 민 간인 학살사건의 미국책임을 고찰’하였으며, 신기철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인권평화연구소소장이 이북지 역에서 ‘황해도 신천학살을 중심으로’ 자행된 미국 의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를 고발하였다. 다음으 로 이원규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 정책교육팀장이 ‘주한미군 생 화학실험실.세균전부대’를 고발하였다. 끝으로 김진 호 히로시마현 조선인피폭자협의회 이사장이 ‘히로 시마/나가사키 원폭 학살과 조선인문제’를 발표하였 다.(이정태, 김래곤외) 

‘245년동안 전쟁을 하지않은 기간은 16년에 불과,  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나라’(지미카터, 전 미국대 통령),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의 원천은  우리의 조국’(마틴루터 킹 목사), ‘국제사회의 평화 와 인권을 파괴하는 범죄는 2차대전 이후부터 본 격화된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기인한다.’(램지 클 라크 전 미국법무장관), ‘(미국)은 불량국가, 세계  최악의 테러국가’(노엄촘스키), 미국의 불량국가 임을 미국유명인들이 정의한 대목들이다. 9월8일 은 76년전 미군이 해방을 맞은 이땅 38도선 이남 에 일본군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점령군의 자격으 로 첫발을 내딛은 날이다. 이날 오후 서울종로5가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21-2022 미국전쟁, 반 인륜범죄 국제민간법정’이 국내외 인사들이 온·오 프라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재판장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며예교수가 이날 법정 취지말을 하다.  

 2021년 9월 활동보고 

국제민간법정에서 공소제기한 사건은 미국의 △여 순항쟁개입및 민간인학살(1948년 10월) △대전 산 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1950년 7월) △한국전쟁 시 기와 그 이후 세균전 및 세균전 준비행위(2021년) △ 황해도 신천지역 3만5천여 민간인 학살사건(1950년  

10~12월) 등이다.  

‘여순항쟁 개입 및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는 이자훈  여순항쟁서울유족회 회장이,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 인 학살’에 대해서는 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평화통일교육연구소장이, ‘황해도 신천지역 3만5천 여 민간인 학살사건’에 대해서는 정대일 4.27시대연 구원 연구실장이, ‘주한미군 생화학실험실과 세균전 부대’에 대해서는 이원규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 쇄 찬반 투표 위원회 팀장이 각각 고발인들을 대표해  설명했다.  

피고인은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 전 미국  대통령 △메튜 리지웨이(Matthew Bunker Ridgway)  전 유엔군사령관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II)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Hohn Trump) 전 미국 대통령 △조지프 로비넷 바 이든(Joseph Robinette Biden Jr) 현 미국 대통령 △ 

밥 에드워즈(Bob E. Edwards) 주한 미대사관 육군 무관(대전 산내 학살사건의 실질적 지휘자) △존 무 초(John Joseph Muccio) 전 주한미대사(대전 산내 학살사건의 책임자)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전 유엔군 총사령관(황해도 신천 집단학 살 책임자) △존 콜터(John B. Coulter) 주한미군 부 사령관(여순항쟁 진압 작전지휘) △제임스 하우스만 (James Harry Hausman) 주한미군 군사고문단 대위 (여순항쟁진압 작전 지휘) 등 10명이다.  

이들에게는 △1907년 육전법규와 관습에 관한 헤이 그 협약 △1925년 제네바 의정서에 재확인한 세균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전 금지조항 △생물무기금지협약(BWC, 1975년 발 효) △국내 감염병 예방법 △SOFA협정 합의의사록  △대한민국 헌법상 생명권, 행복추구권, 인간존엄 성 △국제연합헌장 △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 및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규정 등 을 적용했다. 

검사단은 이들 피고인들이 공소제기한 4개의 병합사 건에 대해 각 국제규범과 국내법규를 위반했음이 분 명하지만 지금까지 합당한 처벌을 받은 바 없고 진지 한 반성이나 사과, 제대로 된 배상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국제민간법정을 통해서나마 피고인들의 잔 혹한 민간인 학살 행위, 부당한 국제법규 위반행위의  실체를 충분한 심리를 통해 밝혀내어 피고인들의 위 법행위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역사적 정의를 바로세 우기 위해 이 사건 공소제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민간법정에는 베트남전 참전 활동가이자  2001년 코리아 국제전범재판 재판장을 지낸 브라이 언 윌슨(미국), 정기열 21세기연구원 원장(미국), 코 리아 국제전범 재판 해외측본부에서 활동한 브라이 언 베커(미국), 캐나다 오타와 대학 경제학과 명예교 수이자 글로벌리서치 편집장인 미셸 초서도브스키 (캐나다), 와타나베 겐쥬 일한민중연대 전국네트워 크 공동대표(일본), 후지모토 야스나리 포럼 평화·인 

권 ·환경 공동대표 등이 연대인사를 보내왔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국제민간법정이 지난해 9월 8일  미군주둔 75년 ‘미군범죄 국제고발대회’에 이어 ‘기 소’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2022년 10월 뉴욕에 서 열릴 예정인 ‘미국 전쟁범죄·반인륜범죄 국제민 간법정’에서 변론과 심의를 거쳐 최종 판결을 내리기  위한 전 단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유사한 민간법정으로는 △미군범죄 진상 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가 주관한 ‘코 

리아 국제전범 재판’(뉴욕, 2001년) △일본군 성노 예 여성 국제전범법정(도쿄, 2000년) △광주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는 5.18시민법정(광주,  2002년) △미국 반전평화단체 코드핑크의 ‘이라크전 쟁에 관한 민간법정’(뉴욕, 2016년) 등이 있다. 

9일  

● 9일 오전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경향신문사)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워장 구속에 즈음한 시민사회종 교 원로 기자회견’이 진행되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준) 공동대표의 사회로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 표의장,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노나메기재단추진 위원회 고문,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총 지도위원, 단병호 민주노총지도위원, 권오헌 (사)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등 시민사회종교단체 원로들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과 관련해 “박근혜 일 당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을 심판했던 촛불동맹이  파기되는 지경에 이르는 것 같은 상황 전개를 개탄한 다”고 밝혔다. 원로들은 구속사유인 ‘7월 3일 당시 민 주노총이 방역지침에 따라 9인 이하의 옥외집회를  적법하게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모두 금지 통고한 데  대해, 일률적으로 모든 집회를 사실상 금지해 헌법상  과잉금지원칙도 위반했다’고 비판하면서 “집회·시위 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속하는  것이 합당하느냐”며 “양경수 위원장은 불구속 재판 으로 석방하고”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민주 노총과 소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희철, 박희성,  권오헌, 김래곤외) 

● ‘고발사주’의혹의 고발장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측근 손준성검사가 보내진 것 으로 된 고발장은 국민의힘 김웅의원을 거쳐 국민의 힘에 전달된 것으로 ‘의혹’을 넘어 현실화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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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발장과 오자토씨까지 닮은 ‘최강욱 고발장초안’ 이란 것이 국민의힘당 법률자문위원장 의원실을 거 쳐 당무감사실로 넘겨진 것으로 언론들이 구체적인  경과를 보도하고 있다. 결국 국민의힘 당차원의 개 입까지 연결되고 있다. 윤석열, 손검사는 아니라고  외치고 있지만 객관사실을 구체적으로 변명할 과학 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중대범죄가 검찰 총장이 관여가능성 조건에서 야당과 연계되어 벌어 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입 장을 밝히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 이낙연 더-민주당 대선후보가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패한 것을 계기로 마지 막승부수를 국회의원직 사퇴를 꺼내들었다. 지역구 는 서울종로이면서 호남에 가서 지지를 호소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호남이 지역주의선호를 하는곳이 아 니라 언제나 전략적 판단을 하는 지역이다. 민주당 전체로 보아서도 최종적으로 원팀구성을 주장해 오 고 있었는데 만약 이재명후보가 경선에서 우승하게  되면 이낙연 캠프의 적극적 동참이 가능할지 참으로  올바른 판단인지 의구심을 갖게한다. 

● 김정은 총비서가 참가한 가운데 ‘공화국 창건’ 73주 년인 9일 새벽 0시 김일성광장에서 ‘민간 및 안전무 력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한 것으로 <노동신문>9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김정은 총비서는 9일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주석단에 나와 열병대원들과 경축행사 참가자들에 게 인사를 했으며, 직전에 국무위원회 연주단과 국 방성 중앙군악단이 광장 연주석에 자리잡은 뒤 ‘민 간 및 안전무력 열병종대’들이 입장곡에 맞춰 광장 으로 들어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용원 당 조직 비서가 나서 강순남 노농적위군 사령관으로부터 보 고를 받아 김정은 총비서에게 ‘민간 및 안전무력열병 

 2021년 9월 활동보고 

식’ 준비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노농적위 군 사령관의 지휘차를 따라 열병식 선두에는 평양시 당원사단 종대가 대오를 이끌고 그 뒤를 김영환 평 양시당 책임비서와 문경덕·안금철 도당 책임비서의  

인솔하에 평양시노농적위군종대, 평안북도·평안남 도 노농적위군종대가 따랐다. 뒤이어 황해북도와 황 해남도, 자강도·강원도, 함경북도와 함경남도, 양강 도 노농적위군 종대들이 각 도당 책임비서를 선두 로 행군했다. 각 시도 노농적위군 종대에 이어 김책 제철연합기업소, 희천연하기계공장, 흥남비료연합 기업소, 낙원기계종합기업소, 천리마제강연합기업 소,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 업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열병 종대가 광장을 행진 했다. 그 뒤를 따라 비상방역 종대, 보건성 종대, 그 리고 과학자들, 문화예술인들, 체육인들의 종대, 김 일성종합대학종대, 김책공업종합대학 종대, 붉은청 년근위대 종대 등 민간무력 종대가 행진했다. 이어  사회안전군 특별기동대 종대, 군견수색대종대 등 사 회안전군 장병들이 광장을 지나갔으며, 노농적위군 의 기계화종대와 오토바이 종대, 농촌기계화초병 들이 ‘뜨락또르’를 몰고 기세를 올렸다. 열병식 마감 은 사회안전군 소방대 종대가 장식했다. 열병식 주 석단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무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가 먼 저 자리잡고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김재룡· 오일정·김영철·정경택·허철만·박태덕·김형식·유진· 박명순·리철만·전현철·박정근·양승호·장정남·우상 철 등 당과 정부의 간부들,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이  

자리잡았다. 권영진·리영길·림광일 등 무력기관 책 임일꾼들도 주석단에 나왔으며, 김영남·박봉주·김기 남·최태복·김경옥·김정임 등은 당과 정부에서 오랜 기간 사업해 온 인사로 주석단에 초청되었다고 소개

양심수후원회 소식 | 55 

이런 일이 있었어요 

  

했다. 리일환 당 비서는 연설에서 “오늘의 장엄한 열 병식은 공화국의 아들 딸들이 사랑하는 어머니 조국 에 드리는 가장 숭고한 경의이며 온갖 도전과 난관을  용감이 이겨내고 자기 힘으로 위대한 조국의 역사를  창조한 승리자들의 대행진”이라고 하면서 혁명의 노 선배들을 비롯해 노력혁신자들과 공로자들, 전체 인 민들과 군 장병들, 해외동포들에게 인사를 보냈다.  열병식이 끝난 김일성광장은 축포가 터져오르는 가 

운데 청년학생들의 야회장으로 바뀌었다.  <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3돌 경 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 지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자 위의 굳건한 성새를 이룬 일심일체의 참모습과 혁명 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노도와 같은 전진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였 다”고 알렸다. 

민의 영웅적 투쟁의 고귀한 결정체”이라고 하면서  “엄혹한 격난을 세대와 세기를 이어 뚫고 헤치며 백 번을 일떠서고 천번을 솟구쳐 올라 사랑하는 조국 을 떠받드는 강의한 인민의 불요불굴의 투쟁이야말 로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주체조선  특유의 국위이고 국풍”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고 궂은일, 마른일 가 림 없이 한 몸을 내대며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 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애국자들이 많은 것은 우리 당 과 국가에 있어서 커다란 힘과 고무로 된다”고 하면 서 노력혁신자,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기 념촬영에 이어 김정은 총비서가 함께한 가운데, 본 부청사 정원에서 성대한 경축연회가 진행되었다.  김 총비서는 연회 축하연설에서 “우리 당이 국가의  초석으로, 대들보로 귀중히 여기는 노력혁신자, 공로 자들이 자신들의 삶의 지향과 꾸준한 실천으로 우리  

●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8일 공화국창건 73주 년 경축행사에 참가한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 따뜻이 축하해주었 다고 <노동신문> 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 다. <신문>은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자애로운 어버 이의 사랑 속에 인생의 가장 영광스럽고 행복한 자 리에 초대된 참가자들의 무한한 감격과 환희가 당 중앙위원회 뜨락에 뜨겁게 감돌고 있었다”고 분위 기를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축하연설에서 “우리 의 성스러운 애국의 역사 속에는 지켜선 일터와 초 소마다에서 근로의 땀을 뿌리며 나라의 재부를 늘이 고 과학과 문화전선의 선두에서 조국의 영예를 떨 치며 사회주의문명의 개화기를 열어나가는데 크게  공헌한 노력혁신자, 공로자들의 공적이 진하게 슴 배어 있다”고 치하했다. 김 총비서는 “우리 공화국 의 존엄과 억센 기상은 애국열의에 불타는 우리 인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고 온 나라에 혁명열, 애국열을  고조시키는데서 기수가 되고 열원이 되어야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신문>은 이날 연회에는 “최룡해 동지, 조용원 동 지, 김덕훈 동지, 박정천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들이 노력혁신자, 공로자들과 뜻 깊은 자 리를 같이하였다”고 전했다. 

10일  

● (사)양심수후원회 제33차 9월 운영위원회가 오후5시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열려 현재 구속자현황과 장 기수선생님근황, 주요일정과 주요보고를 공유하고  양원진 선생님 퇴원후 낙성대 ‘만남의 집’에 모시기 로 의논하고 특별사업으로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희 망자 영상작업과 회원사업으로 11월 중에 (역사)기 행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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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화국 창건’ 73주년에 즈음하 여 9월9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 을 참배한 것으로 <노동신문> 10일자를 인용 언론 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 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당 비서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함께 참가했다고 전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 참가 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로동신문> 10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 동당의 영도따라 우리 국가제일주의 기치 아래 굳게  

단결하여 공화국의 억센 힘과 존엄을 세기에 떨치려 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 광명한 미래에로 매진 하는 조선의 필승의 기상을 온 세상에 떨쳤다”며 열 병식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모든 열병식 참가자 들이 앞으로도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마치 와 낫과 붓을 억세게 틀어쥐고 조국수호와 사회주 의 건설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다해 나가리라 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념촬영에는 조용원, 박정천 당 비서가 동행했으며,  강순남 노농적위군 사령관이 영접했다. 

●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범여권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고발사주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을 입건하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전 대 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등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 에 들어가다. 공수처는 앞서 이번 의혹을 언론에 제 보한 이를 조사했다. 공수처는 10일, 윤석열 전 총장 과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을 직권남용, 공무상비 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입 건하고 손검사와 김웅의원등 사건관련자집과 사무 실 휴대전화, 김의원 차량등을 압수수색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0시기 

 2021년 9월 활동보고 

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69,362명인 것으로 발 표했다. 전날보다 1,892명 늘었다. 해외유입 35 명, 국내발생 1,857명이다.(지역발생 현화생략)  사망자는 5명늘어 누적 2,348명(치명률 0.87%)이 고 완치자도 1,813명 늘어 총 240,733명(87.37%)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26,281명이 격리(치료)중이고  위.중증환자는 353명이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10일  0시기준 1차 접종누적은 32,149,176명이고 누적접종 완료자는 19,406,809명인 것으로 발표하다. 

● 실시간 집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오 후5시 기준(한국시각)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 진자는 224,162,959(+426,949)명이고 사망자는  4,623,582(+7,840)명으로 집계했다.  

( 확 진 자 크 기 별 , 나 라 별 현 황 ) 은 미 국  41,561,156(+154,776)명에 674,547(+3,228)명, 인 도 33,163,004(+17,647)명에 442,046(+209)명, 브라 질 20,958,899(+30,891)명에 585,205(+747)명, 러시 아 7,084,284(+18,780)명에 190,376(+796)명, 프랑 스 6,877,825(+10,969)명에 115,362(+103)명, 영국  

7,132,072(+37,480)명에 133,841(+167)명, (이하생략) 26위 일본 1,625,684(+8,892)명에 16,721(+69)명, 81 위 한국 269,362(+1,892)명에 2,348(+5)명, 109위 중 국 95,128(+17)명에 4,636명. 

11일  

●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진행된 더-민주당 대선후보  대구·경북지역 경선에서 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일 반당원의 온라인 ARS투표등을 합한 결과 이재명 경 기도지사가 51.12%(5,999표)를 얻어 충·남북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과반을 이어갔다. 이낙연 전 대표는  27.98%(3,284표)로 2위에 그쳤다. 3위로 추미애 전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이런 일이 있었어요 

  

장관이 14.8%득표로 정세균 전총리와 3,4위로 바뀌 게 되었다. 

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발사주’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윤석열 전 검 찰총장이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 

12일  

● 이북에서 보통강변에 짓고 있는 테라스형 고급 주택 단지의 명칭을 ‘경루동’이라고 확정, 발표한 것으로  <노동신문> 12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 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전날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의 행저구역 명칭을 평양시 중구 역 경루동으로 한다”는 내용의 정령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정령은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는 우 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이념이 집대성된 인민의  이상거리이며 우리식 사회주의 문명을 상징하는 위 대한 김정은 시대의 기념비적 건축물”이라고 밝혔 다. 또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의 자연기복에 구슬처 럼 아름다운 주택거리가 솟아오름으로써 우리 나라 에서 주택건설의 새로운 본보기가 마련되고 인민들 이 현대적인 살림집에서 세세년년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곳 부지는 김일성 주석이 1970년대 주석궁으로 옮 기기 전까지 살았던 ‘5호댁 관저’가 있던 명당으로 꼽 히는 곳이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과는 별도 로 당 중앙위원회가 직접 건설을 주도해 올해안에 완 공하며, 각 부문 노력혁신자, 공로자들, 과학자, 교육 자, 문필가 등에게 선물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 8월 21일, 140여 일 만에 이곳 을 찾아 이 주택구의 행정구역 명칭을 ‘경루동’(아름 다운 구슬다락이라는 뜻)으로 제안했다.  

● 검찰이 ‘고발사주’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 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김웅 전 미래통합당 후보에게서 전달받은 고발장이  손준성 검사에게서 왔음을 입증할 자료를 검찰과 공 

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8월회동 을 근거로 ‘국정원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고 “내 일 박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 발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슈퍼위크(국민, 일반당원,  투표합산) 51.09%를 득표하여 1위를 이어갔다. 이날  강원도 원주 오토밸리 리조트에서 발표된 민주당 대 선경선 국민, 일반당원 1차선거인단 투표결과 25만 3,762표(51.09%)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낙 연 전 민주당대표가 득표율 31.45%(15만6,203표)였 고 3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1.67%-5만7,977표) 이었으며 정세균 전국무총리(4.03%-20,014표)순 이 었다. 이재명지사는 이날 강원지역 대의원, 권리당 원 투표합산 결과에서도 55.30%(5,048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7.00%-2,462표로 2위 를, 추미애 6.39%-583표를 얻는데 그쳤다.. 

13일  

●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고난함께) 사무총장 이자 양심수후원회 이사이신 전남병 목사께서 고난 함께 사무처 일꾼들과 오전 11시 만남의 집을 방문 하셔서 선생님들께 추석명절 인사를 드리고 준비해  

오신 떡국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참석하신 분들 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다. (양희철, 박희성, 김영 식, 전남병, 김혜순, 박단, 김지애)  

● 이북의 국방과학원은 9월 11,12일 새로 개발한 신 형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 했다고 <노동신문> 13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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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신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 용,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싸일들은 우리 국가의 령 토와 령해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계선의 표적을 명 중하였다”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 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박정천동 지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김정식동지, 전일 호동지와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하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 중점목표달성에서 커다 란 의의를 가지는 전략무기인 장거리순항미싸일개 발사업은 지난 2년간 과학적이며 믿음직한 무기체계 개발공정에 따라 추진되여왔으며 이 과정에 세부적 인 부분시험들과 수십차례의 발동기지상분출시험,  각이한 비행시험, 조종유도시험, 전투부위력시험 등 을 성과적으로 마쳤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고 밝혔다. 또한 <신문>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새로 개발한 타빈송풍식발동기의 추진력을  비롯한 기술적지표들과 미싸일의 비행조종성, 복합 유도결합방식에 의한 말기유도명중정확성이 설계상 요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며 “무기체계운영의 효과 

성과 실용성이 우수하게 확증되였다”고 확인했다.  <신문>은 “당중앙의 특별한 관심속에 중핵적인 사 업으로 완강히 추진되여온 이 무기체계의 개발은 우 리 국가의 안전을 더욱 억척같이 보장하고 적대적인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 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 적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에 따 르면, 박정천 비서는 “당중앙위원회의 위임에 따라”  장거리순항미사일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루어낸 국 방과학자들 과 군수노동계급에게 열렬한 축하와 감 사를 전했다.  

 2021년 9월 활동보고 

● 정세균 전 총리가 13일,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 경 선에서 하차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부족했던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이제 평당원으 로 돌아가 하나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 저와 함께하던 의원들과 장시간  토론 끝에 결심했다.”고 말했다. 

14일  

● ‘국가보안법 피해자 대북경협사업가 김호 대표 재판 이 14일, 오전 10시4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502호에 서 열려 2013년부터 국가보안법을 악용한 도청과 증 거수집들의 불법을 저질렀던 서울시경 보안수사대  

경찰관에 대한 증인 심문이 진행되었다. 다음 공판 은 10월 19일 오전 10시 20분 예정되어있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강제연행과 불법구속에  대한 2,040개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의 불구속재판원 칙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다. 단체들은 14일, 민 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불구속 재판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위원장을 즉각 석 방하라고 촉구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김재하 한국 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 의회 인권센터소장, 인권운동 ‘바람’의 명숙활동가,  조성우 6.15남측위 상임공동대표, 장유진 진보대학 

생넷 대표등의 석방촉구 결의발언이 있었다. ● 대법원의 일제강제동원 피해자관련 판결에 일본이  ‘국제법위반’이라며 반발하자 정부는 전혀 사실과 맞 지 않다며 일본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외교 부는 14일 “우리 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이 소 위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측 주장은 전혀 사실과 맞 지 않다”며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적용범위에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이런 일이 있었어요 

  

관한 법적 해석 다툼이 있으며 ‘국제법 위반’ 이라고  하는 것은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주장이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13일, 미쓰비시중공업이 한국 내 자산압류  조치에 불복해 낸 재항고를 기각했고, 일본 정부 대 변인 격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 회견에서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와 관련된 한 국 대법원 판결이나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외교부는 “우리는 피해자 권리실현과 한일 양국관계 를 고려하여 일본측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필요성 을 일관되게 촉구하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일본이 언급하는 것은 문제 해 

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은 미쓰비시중공 업을 상대로 국내 특허권과 상표권 압류명령을 받아 냈고,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항고했지만 대법원에 의 해 기각된 것. 따라서 국내법적 절차에 따라 미쓰비 시중공업의 자산매각과 현금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간 참가자 상황을 많이 공유했으면 더 의미있게 진 행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과 8/14행동 당시 보수단 체들의 공격이 있었는데 향후 보수단체들과의 충돌 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인권변호사 배치등 논의가 필 요하다고 제시함. 8.15온라인 대회는 잘 진행되었고  

전반적으로 정세에 맞게 투쟁하려 노력했다고 평가 를 함. 

회의에서는 보수단체들의 공격, 활동방해와 관련하 여 앞서 제기된 인권변호사 현장 파견을 비롯하여 대 응수칙 정리해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함.  끝으로 제출된 평가의견을 공유하고, 단체별 평가의 견을 청취하였으며, 어려운 조건에서 실천을 펼친 모 든 단체들에 상임집행위원장의 감사 인사가 전달되 었으며, 오늘 회의를 끝으로 8.15대회 추진위원회 해 산을 확인하다.(김래곤 온라인참석) 

● 한국진보연대 집행위 회의가 15일 오후2시 화상회의 로 개최되어 1) 남북, 조미공동선언 실현과 대북적대 정책 철회와 군비증강 및 국방비 인상 관련 교육자료  제작보금에 관하여 2) 주한미군철수 투쟁 지속화 ‘온 

15일  

● 광복76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대회 추 진위원회 5차집행위원회가 15일 오전10시 6.15남측 위사무실과 온라인 줌으로 열려 ① <광복 76주년,  남북․조미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 한 선언> 및 인증샷 행동 / ② 7.24 집중행동 / ③ 종 교, 시민사회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 속한 실현을 위해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 야 합니다.“ / ④ 대표자 릴레이 1인 기자회견등 8.14 전국행동과 ‘광복 76주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 한 8.15대회’를 평가하다. 양심수후원회는 인증샷 행 동 관련, 4단계 격상으로 예상보다 참여저조하였고.  8.14행동에 6명이 참여하여 라디오를 통해 다른 구 

라인 행동’과 불평등 타파‘한미동맹 폐기’ 대국민 선 전전 3)민주노총 탄압대응 및 총파업, 민중총궐기 사 업 4)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국가보안법폐지 전국 대행진단 일정 등을 논의하다.(김래곤 온라인참석) 

●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 이 미사일 발사 참관에서 “우리의 미사일전력은 북 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부적절한 실 언을 했다며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하여야 한다”고  

경고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 표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김 부부장은  이날 “대통령의 실언이 사실이라면 소위 한개 국가 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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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망탕 따라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 시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지 금 남조선이 억측하고 있는 대로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 리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 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첫해 중점과제수행을 위한 정 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남조선의 ‘국방중기계획’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김 부부장은 “자기 들의 유사행동은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당한 행 동이고 우리의 행동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으로 묘 사하는 비논리적이고 관습적인 우매한 태도에 커다 란 유감을 표하며 장차 북남관계 발전을 놓고 우려하 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까지 나서 서 대방을 헐뜯고 걸고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 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파괴에로 치닫게 될 것”이 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앉아서 ‘북한’을 이길 수 있다는 힘자랑 이나 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인 것 같지는 않아 보 인다”고 꼬집었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일본이 최근 막대 한 방위비를 투입해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항공모함 으로 개조하고 극초음속 미사일개발을 추진하는 등 에 이에 대하여 ‘재침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위험천만 한 무력증강 책동’이라는 논평을 내어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논평은 최근 일본 정부가  내년도 방위비 예산으로 5조4,797억 엔(약 58조원) 을 책정하고 그중 67억엔(약 715억원)을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이즈모 호와 가가 호를 항공모함으로 개조 하는데 투입하기로 했으며, 올해안에 먼저 이즈모호 에서 F-35B 스텔스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하기로 했 

 2021년 9월 활동보고 

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주변국가를 겨냥한 극초 음속 미사일개발에도 끈질기게 달라붙고 있다고 했 다. <통신>은 “이것은 ‘전수방위’(선제공격 금지, 방 위를 위한 최소한의 무력행사, 일본 영토 바깥의 적  

근거지 공격금지)의 허울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자 위대’무력을 공격형으로 전환시켜 재침의 야욕을 기 어이 이루어보려는 위험천만한 무력증강 책동의 일 환”이라고 비판했다. 이미 일본 자위대는 ‘세계적 수 준의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작전범위도 일본 열도를  

벗어나 우주까지 확대되어 있으며, 무장장비와 실전  능력은 언제 어디서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 라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모함 보유와 극초음속 미 사일개발은 일본 헌법상 승인될 수 없는 원거리 공격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당국은 ‘함선에 전투기들 이 상시적으로 탑재되어 있지 않으면 공격형 항공모 함으로 볼수 없다’며, 이즈모함을 방어 목적의 ‘헬리 콥터 탑재형 호위함’이라고 억지를 부리지만, 이즈모  호는 진수때부터 이·착륙갑판과 격납고, 비행기 승 강장 등을 다 갖춘 준 항공모함이며 언제든지 선제공 격능력을 갖는 항공모함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평가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 ● 더불어 민주당 대선경선 승부수를 걸고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의 국회 의원 사직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도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의원 2009명이 참석한 가운 데 찬성151표, 반대42표, 기권16표로 사직안을 가결 했다. 정치1번지인 종로구 국회의원직을 던진 이 전 대표는 추석직후인 25, 26일 열리는 호남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이 15일, 1차예비경선을 통해 대선경선후보 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순표, 황교안(가나다순)등 8명으로 추렸다.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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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경선 토론한번 못하고 여론조사기관 두곳에 맡겨 지 난 13,14일 책임당원 2,000명과 일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를 조사하여 얻은 결과이다. 

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 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여러 종류의 미사일전력 발사 시험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 합동참모본부(합참)이 15일 “우리 군은 오늘 12시 34 분경과 12시 39분경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 였다”고 알렸다.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의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 60여km이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합 참이 전했다.  

정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 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안보 상 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충청남도 태안군 국방 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SLBM(잠수함발 사탄도미사일) 잠수함 발사시험을 지켜봤다. 지난 달 13일 해군에 인도된 3천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 함’이 이날 수중에서 발사한 SLBM이 계획된 사거리 를 비행하여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미국, 러 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에 이어 한국이 7번 째 SLBM 운용국이 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국방과학 연구소는 또한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공대 지미사일 항공기 분리시험을 실시했다. 2028년까지  

KF-21과 무장 연동이 가능하게 개발을 완료할 예정 이다.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 발,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도 성공했 다고 보고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행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우리의 미 사일 전력 발사 시험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체적인 미사일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예정한 날짜에 이루어진 것”이나 “우리의 미사일전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서 “앞으로도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맞서 압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사일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나 가는 등 강력한 방위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가장 호전적이고 가장 적대적인 동족을 향해 가장  도발적인 언급을 대통령이 직접했다!! 남북합의를  가장 노골적으로 배신하는 장면이다.!!  

미국 <CNN>은 “15일 남북 모두가 탄도미사일을 발 사해 이미 지구상에서 가장 불안정했던 곳에서 긴장 을 급속하게 고조시켰다”고 비판했다. 

16일  

● 조선은 최근 일본이 막대한 방위비를 투입해 해상자 위대 호위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고 극초음속 미 사일개발을 추진하는 등 ‘재침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무력증강 책동’이라고 맹비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5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16일 보 도했다. <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내년도 방위비 예산으로 5조4,797억 엔(약 58조원) 을 책정하고 그중 67억엔(약 715억원)을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이즈모 호와 가가 호를 항공모함으로 개조 하는데 투입하기로 했으며, 올해안에 먼저 이즈모호 에서 F-35B 스텔스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하기로 했 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주변국가를 겨냥한 극초 음속 미사일개발에도 끈질기게 달라붙고 있다고 했 다. <통신>은 “이것은 ‘전수방위’(선제공격 금지, 방 위를 위한 최소한의 무력행사, 일본 영토 바깥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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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지 공격금지)의 허울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자 위대’무력을 공격형으로 전환시켜 재침의 야욕을 기 어이 이루어보려는 위험천만한 무력증강 책동의 일 환”이라고 비판했다.  

△전쟁 포기 △전력 포기 △교전권 부인을 규정한 일 본 헌법 제9조에 따라 일본은 국제 및 국내법상 교전 권과 참전권, 전투력을 보유하지 못하게 되어 있지 만, 앞에서는 ‘전수방위’를 제창하면서 뒤로는 해외 침략을 위한 국사적 힘을 야금야금 키워 왔다고 규탄 했다.  

이미 일본 자위대는 ‘세계적 수준의 공격능력을 보 유’하고, 작전범위도 일본 열도를 벗어나 우주까지  확대되어 있으며, 무장장비와 실전 능력은 언제 어디 

서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모함 보유와 극초음속 미사일개발은 일본  헌법상 승인될 수 없는 원거리 공격수단이라고 비판 했다. 

● 이북에서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 련의 일환으로 동해안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 사한 것으로 <노동신문> 1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 산악지대로 기동하여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 하였다”며,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철도기동미사일 체계 운영규범과 행동순차에 따라 신속 기동 및 전개 를 끝내고 받은 화력임무에 따라 조선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보도했 다. 검열사격훈련은 박정천 당 비서가 지도했으며,  당 군정지도부와 군수공업부 일꾼들, 군 총참모부와  국방과학연구부문 지도간부들이 참관했다. <신문 >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가 지난 8차당대회에서 “새 로운 국방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필요한 군사작전상 

 2021년 9월 활동보고 

황시 위협세력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집중타격능력 을 높이며 각종 위협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력히 향상시키기 위하여”조직되 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훈련은 “처음으로 실전도입 된 철도기동미사일체계의 실용성을 확증하고 새로  조직된 연대의 전투준비 태세와 화력임무수행 능력 을 불의적으로 평가하며 실전 행동절차를 숙달할 목 적밑에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마친 후 박 정천 비서는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 이 우리 당의 군사전략전술적 구상과 기도에 맞게 성 과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군 대현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체계 를 실전도입한 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 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또 ‘철도기동 미사일체계’에 대해 “전국 각지에서 분산적인 화력 임무수행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위협세력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타격 수단”이라 고 평가하고는, 앞으로 지형조건과 실정에 맞게 ‘전 법’도 연구하고 실전경험도 쌓아 철도기동미사일연 대를 여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문제도 협의했다. 

17일  

● 이북의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는 미국이 다른 나라 에 대해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조선반 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 으로 <조선중앙통신>17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다. 김명철 평론가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는 그 사례로 “미국은 15일 공교롭게 도 동일 동시에 조선반도에서 울린 폭음을 들으면서 도 ‘북조선의 행동은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이라고 걸고들었고 남조선의 행동에 대해서는 함구 무언하였다”고 꼬집었다. 김 평론가는 “우리에 대한 

양심수후원회 소식 | 63 

이런 일이 있었어요 

  

병적인 거부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미국의 이중적 인 행태는 조선반도 문제 해결의 걸림돌로, 정세격화 의 촉매제로 되고 있다”고는, 나아가 “조미대화의 교 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도 미국의 이중기준에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 그 자체를 반대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이중 잣대를 쥐고  있는 조건에서 대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공정성,  평등이 보장된 대화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일깨웠다. 그는 “설사 지금 당장 접촉과 대 화가 열린다고 해도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행동들 이 세계의 평화와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라는 이 중 잣대부터 내들 것이 뻔하다”면서 “우리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에서 이중기준을 휘두르는 미국과 마주 앉았댔자 아무런 진전이 없이 그들이 바라는 시간이 나 벌어주게 될 것”이라고 폄하했다.  

김 평론가는 “미국은 우리를 보고 대하는 초보적인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하며 한사코 걸고들고 적대시 하는 관습적인 태도부터 철회하여야 한다”면서 “국 제사회는 조선반도 정세 격화를 초래하고 있는 미국 의 이중기준의 위험성과 부당성을 똑바로 가려보아 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후 노무자와 기술자로 생계에 주력하다 정년퇴직  후 1985년부터 비전향장기수 모임인 통일광장 성원 으로 활동하며 2차 송환을 기다려왔다. 지리산 추모 제에서는 빨치산들이 당시 불렀던 노래들을 선창하 며 가르치기도 했다. 빨치산 활동 당시 상당한 책임 이 있는 직위를 맡아 치열하게 싸운 것으로 알려졌으 며,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으로 활동하셨고, 빨치산 관 련 자료들도 많이 모으고 시와 글도 많이 쓰셨다. 삼 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통일조국에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 유영호, 이성우님께서 오전11시 30분경 방문하여 선 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양원진선생님께 드리는 회 복용 영양선물 1박스와 개성고려인삼술 3병(김련희) 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 6.15시민합창단(단장 심재환)이 18일, 오전 11시30 분 낙성대 ‘만남의 집’을 방문하여 선생님들께 인사 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차려 드렸으며 선생님들 송환 과 건강을 염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합창단과 통일뉴 스 이승현기자가 목동이대병원에 입원중에 계시는  

양원진 선생님께 영상으로 추석인사를 드렸습니다.  합창단에서는 많은 음식을 준비해 오셨고 송이버섯 1상자와 고급인삼영양갱과 개성고려인삼술1병등 선 

18일  

●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희망, 김교영선생님께서 지난  8월2일 오전 10시경 자택에서 별세하신 것으로 뒤늦 게 알려지다. 고려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 렀지만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라 가족들이 외 부에 연락하지 않고 납골당에 모셨다고 한다.  고인은 1927년 함남 영흥군(금야군)에서 출생하여  1946년 조선노동당에 가입했고, 한국전쟁 시기 지리 산에 입산하여 선전분야 등에서 활동했다. 1954년 1 월 체포돼 10년 형을 살다 1961년 가석방됐다. 출소 

물해 주셨습니다. 6.15시민합창단 여러분께 감사드 립니다.(김영식, 양희철, 박희성, 양원진(영상통화),  심재환, 김태임, 서효정, 나수정, 이종문, 정대일, 류 경완, 리미일, 김현수, 김래곤외) 

● 통일뉴스 이승현기자가 오늘 오후1시40분경에 방문 하여 박희성선생님, 김영식선생님, 양희철선생님을  취재하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소식지 356보심) 

● 이승헌 전 진보당 관악위원회 위원장, 현 건설노조 서울지 부 부위원장님께서 오후5시30분경 방문해서 선생님들께 인 사를 드리고 과일1박스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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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 김익, 리정애 부부가 오후 12시경 낙성대 ‘만남의 집’ 을 방문하여 선생님들께 추석명절 인사를 드리고, 오 리 요리등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함께 나누었습니 다.(김영식, 박희성, 김익, 리정애)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3박5일 일정으로 방미길에  오르다. 19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는 뉴욕을 방 문,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SDG 모멘트(지속가능발 전목표 고위급 회의)’에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참 석한다. 21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안토니 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 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이 어 문 대통령은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이동해 한미 유 해 상호 인수식,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  행사에 참석한 뒤 23일 귀국한다. 

20일  

● (사)양심수후원회 김호현 이사장께서 낙성대 ‘만남 의 집’ 선생님들께 추석명절 인사를 드리고 고기, 과 일등 각종 음식들을 마련하여 드리다.  

● 조선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20일, 최근 미국 이 오스트레일리아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기술을 이 전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상응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기자와 문 답내용을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통신>은 “최 근 미국이 영국, 오스트랄리아와 3자 안보협력체를  수립하고 오스트랄리아에 핵추진잠수함 건조기술 을 이전하기로 한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련쇄적인 핵군비경쟁을 유발시키 는 매우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과 전망 

 2021년 9월 활동보고 

에 대하여 엄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안 전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 반드시  상응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 서 “조성된 정세는 변천하는 국제안보환경에 대처하 자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방위력을 강화하는 사 업을 잠시도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보도실장은 ‘인도 태 평양지역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한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그 어떤 나라든 자국의 이해관 계에만 부합된다면 핵기술을 전파해도 무방하다는  주장으로서 국제적인 핵전파방지제도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다름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 적했다. 이어 “새 행정부의 집권 후 더욱 농후하게 나 타나고 있는 미국의 이중기준행위는 보편적인 국제 규범과 질서를 파괴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 히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인 용한 기사에서 “최근 일본문부과학성이 또 다시 교 과서들에서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의  삭제, 수정을 승인하였다”며, “이는 단순한 용어 수정 이 아니라 일본군의 직접적인 관여를 부정하고 성노 예범죄의 피해자들을 ‘매춘부’들로 몰아붙이려는 천 추에 용납 못할 극악한 역사왜곡행위”라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오래  전부터 일본반동들은 성노예범죄의 책임에서 어떻 게 하나 벗어나 보려고 각방으로 책동하여왔”으며,  그 집중적 발로의 하나가 바로 교과서들에서 ‘종군위 안부’와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을 완전히 삭제하려고  발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용어 수정 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장장관 이 “(용어수정 승인은)아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는 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데 대해서는 

양심수후원회 소식 | 65 

이런 일이 있었어요 

  

“역대 극우익 정객들이 성노예제도가 군대의 규율을  유지하기 위해 당시에는 필요한 것이었다”고 한 망 발과 일맥상통하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세 기 일제가 관권과 군권을 동원하여 여러 나라의 숱한  여성들을 침략전쟁 마당에 끌고다니며 성노예생활 을 강요하고 여성의 존엄을 무참히 유린한 죄악은 그  무엇으로써도 덮어버릴 수 없다”고 하면서 “그 진상 은 벌써 오래전에 당시의 피해자들과 증견자들의 증 언, 과거 일제의 문서들, ‘위안소’에 드나들었던 구 일 본군병사들의 자백에 의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 고 재차 확인했다. <신문>은 “그 누구도 따를 수 없 는 철면피와 후안무치가 이 나라의 도덕적 저열성을  특징짓고 있다”고 하였다. 

6,955,333명에 116,030명(이하생략) 

21일  

● 권오헌 명예회장, 김혜순회장, 김동원감독, 김길자,  김민정, 김현수, 김래곤 대외협력위원등이 추석명절 을 맞이하여 낙성대 ‘만남의 집’을 방문하여 김영식  선생님과 박희성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담소를 나 누며 저녁식사를 함께하였습니다. 권오헌 선생님께 서는 이날 수많은 통일원로 선생님들께 전화를 통하 여 일일이 인사를 드리고 건강을 당부하시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아래 현지시각) “북한이 조속 히 대화에 복귀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 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0시기 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87,536명인 것으로 발 표했다. 전날보다 1,605명 늘었다. 해외유입 28 명, 국내발생 1,577명이다.(지역발생 현황생략)  

사망자는 5명늘어 누적 2,409명(치명률 0.84%)이 고 완치자도 1,562명 늘어 총 259,011명(90.08%)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26,116명이 격리(치료)중이고  위.중증환자는 332명이다.  

한편 20일 0시기준 1차 접종누계는 36,501,121명 (71.1%)이고 2차까지 완료된 누적은 22,169,798명 (43.2%)이다. 

실시간 집계 <COVID19Kukppo77G>에 따르면  20일 24시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9,449,966(+181,265)명이고 사망자는  4,708.173(+3,033)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자 크기별, 나라별 현황)은 미국 42,908,619명 에 691,991명, 인도 33,501,851명에 445,369명, 브라 질 21,239,783명에 590,786명, 영국 7,429,756명에  135,203명, 러시아7,284,672명에 198,996명, 프랑스  

희망했다.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나 “한반 도 정세 및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 한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 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한반도 평 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가능한 대북  관여를 모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 다. 20일 문 대통령은 보루트 파로호 슬로베니아 대 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각각 회 담을 가졌다. 또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행사 에 참석하여 코로나 위기 속 인류 공동의 목표인 지 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와 협력을 강조했다. 

22일  

● 진보당 관악위원회 이성원 전 위원장, 이남현 전위원 장, 이거산 당원께서 추석명절 연휴 마지막날 오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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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활동보고 

시경 방문하여 김영식 선생님, 박희성 선생님께 추석  

23일  

인사드리고 개성고려인삼차, 음료를 선물해 드리고,  친근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 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 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며, 남 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고  호소했다.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유엔 동시 가입으로 남북한은 체 제와 이념이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점을 서로 인정 했다. 하지만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 었다”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 화해 도, 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었 다”고 말했다. 

● 북에 대해서도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 비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고령인 이산가족 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합니다.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고 했다. 이어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 다. -왜 남북합의사항에 대해서는 그 이행되지 못하 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입을 담고 있는가! 민족자 주, 민족자결, 군사적 적대행위중단과 군축, 평화번 영통일로 가는 외세가 아닌 민족공조이야기는 왜 말 하지 않고 있는가!! 

●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 대한 보수언론, 적폐야당이 입을 모아 ‘대장 동 의혹’을 합창하며 이 지사의 신뢰를 깍아내리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하나은행 금 융기관과 화천대유금전신탁’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2015) 6년뒤 4,073억원에  이르는 개발이익을 거뒀고 공공사업자로 참여한 성 남도시개발공사는 5,503억원을 환수한 택지개발사 업과정의 의혹을 말한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지사는 정당하고 합법 적절차로 공사를 했고 민간 컨소시엄측이 큰 이익을  본 것은 예상못한 땅값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 개 발사업에서 단돈 1원이라도 받았다면 대선후보를 사 퇴하겠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국민의 힘과 국민의당은 23일, 국회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통령선거예비후보 대장동개발 특혜의혹 진 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 및 ‘특별검사임명등 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 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이 22일(현지시각) 뉴 욕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 해 논의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장관들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 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 로 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상 황과 기후변화, 보건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3국이  공유하는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67 

이런 일이 있었어요 

24일  

  

● 재일 한국민주통일연합(재일 한통련, 의장 손형근) 은 외교부가 손 의장에게는 여권발급을 거부하고, 일 부 간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기간제한을 한데 대해  23일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요청행동’을 전개했다. 요청단은 “자주 평화 통일운동을 탄압하는 국가보안 법을 철폐하라”, “재일동포에 대한 사찰과 해외공작  중단”, “여권발급 거부·제한 조치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국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 

●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은 24일 오후, 문재인 대 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서 종 전선언 제안에 대하여 공개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하여 언론들이 보도하다. 전 문은 다음과 같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 

부장 담화 (전문)] 

문재인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또다시 제안하였다. 

장기간 지속되여오고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 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 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 한다. 

조선반도평화보장체계수립의 단초로 되는 종전 선언의 필요성과 의의를 공감한데로부터 우리 는 지난 시기 여러 계기들에 종전선언에 대하여  론의한바 있다.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론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할것이다. 

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 되고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였던 나 라들이 전쟁의 불씨로 될수 있는 그 모든것을 그 대로 두고 종전을 선언한다는것은 말이 되지 않 는다. 

나는 현존하는 불공평과 그로 인한 심각한 대립 관계,적대관계를 그대로 둔채 서로 애써 웃음이 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랑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것이 누구에게는 긴절할지 몰라도 진 정한 의미가 없고 설사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변 

하는것은 아무것도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되 여야 한다. 

자기들이 자행하는 행동의 당위성과 정당성은  미화하고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행사들은 한사 코 걸고들며 매도하려드는 이러한 이중적이며  비론리적인 편견과 악습,적대적인 태도는 버려 야 한다. 

이러한 선결조건이 마련되여야 서로 마주앉아  의의있는 종전도 선언할수 있을것이며 북남관 계,조선반도의 전도문제에 대해서도 의논을 해 볼수 있을것이다. 

남조선은 늘 자기들이 말하듯 진정으로 조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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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굳건히 뿌리내 리도록 하자면 이러한 조건을 마련하는것부터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우리는 남조선이 때없이 우리를 자극하고 이중 자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며 사사건건 걸고들 면서 트집을 잡던 과거를 멀리하고 앞으로의 언 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얼 마든지 북남사이에 다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 며 관계회복과 발전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론의 를 해볼 용의가 있다. 

주체110(2021)년 9월 24일 

출처 : 통일뉴스

● 리태성 조선외무성 부상은 23일, 담화를 발표하여  ‘제76차 유엔총회무대에서 조선반도에서의 종전선 언문제가 다시금 부상되고있는 것과 관련’하여 “명백 한 것은 종전을 선언한다고 해도 종전을 가로막는 최 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제반 사실은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 신> 24일자를 인용하여 언론들이 보도하다.    

25일 

●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희망 양원진(93세) 선생님께 서 지난 8월30일 목동이대병원에 입원하시여 담낭제 거라는 큰 수술을 받으시고 9월24일 오전12시30분 경 낙성대 ‘만남의 집’으로 26일만에 붉은옷을 입으 시고 무사히 귀환하시다. 

 2021년 9월 활동보고 

● (사)양심수후원회는 권오헌 명예회장님, 김호현 이 사장님, 김혜순 회장, 김래곤 대외협력위원이 25일 (토) 오후12시30분, 故 김교영(95세) 선생님댁을 찾 아뵙고 사모님이신 이해옥여사님께 삼가 조의를 표 시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장례는 코로나가 극성을 부 리는 시기라 가족들이 외부에 연락하지 않고 가족장 으로 고려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파주  

서현추모공원에 모셨다고 하다. 

● 민족통일애국청년회에서 25일(토) 낙성대 ‘만남의  집’을 방문하여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선생님,  국가보안법폐지와 조국통일의 한길에 청년들도 함 께 하겠습니다.!”라는 펼침막을 준비하여 청년들의  결의를 밝히고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 다.(양원진, 김영식, 양희철, 김영승, 강태희, 김태중,  권오진, 정문식, 박정원, 김지영외) 

● 지난 9월25일(토) 오후3시부터 용산 미군기지일대에 서 ‘미국은 손떼라! 서울행동’주최로 민주노총 서울 본부, 범민련남측본부, 양심수후원회등 제 단체들이  한반도 평화위협하는 ‘주한미군은 나가라’는 주제로  “한미연합군사연습 영구중단하라!”, “주한미군기지,  환경오염 미국이 책임져라”!는 등 팻말을 목에 걸고  줌으로 화상연결하여 실시간 소통하면서 용산미군 기지일대를 행진하는 시위를 전개하다.(조장래, 김 래곤외) 

● ‘비운의 가족사’를 지닌 봉강 정해룡 문중의 정국상 선생이 암투병을 하던중 23일 오후9시30분경 별세 했다. 향년80세, 194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 은 어렸을 때 부친 정해진씨가 월북하자 평생을 ‘빨 갱이’자식으로 살아왔다. 해방후 남로당 간부로 활동 하던 부친이 1950년 전쟁이 일어나고 9.28 일시후퇴 때 모친과 함께 월북하자 고인은 동생 정운상과 함께  

고향 보성에서 백부인 정해룡씨의 보살핌으로 어린  

양심수후원회 소식 | 69 

이런 일이 있었어요 

  

시절을 보내며 장성했다. 그후 부친이 다녀간 사실 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정씨가족 간첩사건으로 고인 의 사촌인(정해룡선생의 아들) 정춘상은 사형을 선 고받고 형이 집행되었다. 작은아들 정길상도 7년 옥 고를 치렀다. 봉강 정해룡 집안사람들 37명이 안기 부에 끌려가 모진고문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봉강  

정해룡선생은 일제에 항거 민족교육에 헌신했으며  가산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내고 해방공간에서는 여 운형선생계열에서 민족통일운동을 했던 애국지사였 다. 양심수후원회에서도 몇년간 봉강 정해룡선생 고 택을 답사하는 역사기행을 한바있음.  

한편 봉강 정해룡의 문중 이야기를 그린소설 ‘큰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가 고인의 동생인 정훈상의 친구 인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에 의해 지난 6월 출간돼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고인의 장지는 청아공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잠겨’를 모두 불렀다. 김상근 목사는 ‘늦봄들의 안수 예식’이란 ‘말씀’을 하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을 비롯한 우방국 수반들에게 ‘공화국창건’ 73주 년 축전에 대한 답전을 보내 각국과의 친선 협조 관 계를 확인한 것으로 <노동신문> 25일자를 인용 언 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 장이 시진핑 주석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주석,  웬 푸 쫑 베트남공산당 총비서 및 웬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룬 씨쑤릿 라오스 국가주석, 바샤르 알  아싸드 시리아 대통령 등에게 22일 보낸 답전을 1면 에 모아 소개했다.(답전내용 생략) 

●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 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개인적인 견해”라는 단서 를 달았지만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 

● 1989년 역사적 방북의 동행자인 고 문익환, 정경모,  유원호 선생이 25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 열사 희생자 묘역 양지바른 터에 나란히 모셔졌다.  봄길 박용길 장로의 10주기인 25일 오전 진행된 이 장식으로 지난 4월 2일 먼저 이곳에 자리 잡고 있던  정경모 선생 묘역 옆으로 유원호 선생과 안순심 여 사, 문익환 목사와 박용길 장로묘소들을 옮겨와 나란 히 모셔진 것. 세분을 함께 모시자고 제안했던 이부 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의 추도사, 문목사의 3 남 문성근씨의 유족인사말, 유원호 선생 막내아들 유 혁씨의 인사말, 정경모 선생 조카 정진영씨의 인사말 들이 있었다. 이날 이장식에서는 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송경용 신부의 사회로 유원규 한빛교회 원 로목사가 기도, 김형수 시인은 추도시 ‘비문’을 낭송 하다. 평화의나무합창단이 ‘향수’와 ‘상록수’를 추모 곡으로 불렀고 문익환 목사가 작사한 ‘어두운 마음에  

루어질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의의 있는 종전이 때 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 공동연락사무 소의 재설치, 북남 수뇌상봉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하나 하나 의의 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 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하여 보도하다. 담 화전문은 다음과 같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어제와 오늘 우리의 선명한 견해와 응당한 요구 가 담긴 담화가 나간 이후 남조선정치권의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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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2021년 9월 활동보고 

뿐이다. 

나는 경색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 화적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각계의 분위기는  막을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역시 그같은 바램은 다르지 않다. 지금 북과 남이 서로를 트집잡고 설전하며 시간 랑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남조선이 북남관계회복과 건전한 발전을 진정으 로 원한다면 말 한마디 해도 매사 숙고하며 옳바 른 선택을 하여야 한다. 

실례로 우리를 향해 함부로 《도발》이라는 막돼 먹은 평을 하며 북남간 설전을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한번 명백히 말하지만 이중기준은 우리가  절대로 넘어가줄수 없다. 

현존하는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환경과 가능한  군사적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차 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활동은 《대북억제력확보》로  미화하는 미국, 남조선식대조선이중기준은 비론 

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 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무시이고 도전 이다. 

남조선은 미국을 본따 이런 비론리적이고 유치 한 억지주장을 내들고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력 의 균형을 파괴하려들지 말아야 한다. 공정성을 잃은 이중기준과 대조선적대시정책,  온갖 편견과 신뢰를 파괴하는 적대적언동과 같 은 모든 불씨들을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실천으로 나타나기를 바랄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 만이 비로소 북남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 질수 있을것이고 나아가 의의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것은 물론 북남공동련락사 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과 같은 관계개선 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론의를 거쳐 빠른 시 일내에 하나하나 의의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꼭 밝혀두자고 한다. 

남조선이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권언은 지 난 8월에도 한적이 있었다.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 하지는 않겠다. 

주체110(2021)년 9월 25일 

출처 : 통일뉴스

26일  

●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 민 주당 대선후보 전북순회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 사가 54.55%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대표 는 38.34%로 2위에 머물렀다. 어제 광주·전남에서  

미세한 차이로 1위를 했던 이 전대표는 더 이상 승부 수 기회가 없게 되었다. 이재명 대세론은 흔들림 없 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5.21%로 3위, 박용진의 원은 1.25%, 김두관 후보(0.51%)순이다. 그리고 현 장에서 김두관후보는 대선후보를 사퇴하며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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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남은 경선은 제주(10월1 일), 부산·울산·경남(2일), 경기(9일), 서울(10일)이  남아 있다. 

IAEA 이사회는 △조선, 이란 핵문제 등 핵 검증, 사 찰 문제, △원자력 안전, △핵안보, △기술응용 등  IAEA 실질 사안을 논의, 심의하고 총회에 필요한 권 

● 이른바 ‘대장동 의혹’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 다. 보수언론과 적폐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 선 낙선을 위한 의혹제기가 26일 국민의힘소속 곽상 도의원 아들이 개발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7년간 근 무하고 퇴직한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장동 의혹’은 적폐세력으로 옮겨지는  상황으로 변했다. 곽의원의 아들 취업청탁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곽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27일  

● 한국이 핵문제 관한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국제원 자력기구(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27일 선출됐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9월 27 일 비엔나에서 개최된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되었 다”며 “우리나라가 비확산 분야 모범국으로서 원자 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IAEA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발표했 다. 외교부 관계자는 “의장국 임기는 1년이며 우리나 라는 금년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다”며 “의장국 활동은 주로 의장을 통해 이루어지 는데 우리 의장은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맡게  된다”고 밝혔다.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이사회 는 35개국으로 구성돼 있고, 8개 지역그룹이 돌아가 며 의장국을 맡고 있다. 한국은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과 함께 극동지역그룹에 속해 있고,  지금까지 일본이 6회, 베트남이 1회 의장국을 수임 해 사실상 일본이 독식해 왔다.  

고를 하는 IAEA의 핵심 의사 결정 기관이다.  

28일  

● 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8차 운영위원회 회의가 28일  오전10시 민주노총12층 중회의실에서 열려 국가보 안법폐지 하반기 사업계획과 국가보안법폐지 전국 대행진 기획안을 검토하다. 국가보안법폐지 전국대 행진은 10월5일 오전11시 제주4.3공원을 출발하여 6 일 부산, 7일 울산등 15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집중 행동을 끝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다.(김래곤) 

●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9.28) 06시 40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 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 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현재 포착된 제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 다”고 알렸다.  

정부는 28일 오전 8시부터 9시 15분까지 NSC(국가 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 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 감”을 표명했으며,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 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 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욱 국 방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 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 외교부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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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금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 일 발사 및 최근 북한의 담화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및 추진 방안 등을 논의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 유지 필요성에 공감 하였으며, 양측은 9월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협 의를 이어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 미사일 한발발사를 두고 외세에 매달리는 모습! 언 제까지 예속관계로 민족이익을 외면할 것인가! ●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8일, 김일성주석의 회고 록 ‘세기와 더불어’를 펴낸 김승균 도서출판 민족사 랑방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혐의로 검 찰에 기소의견으로 지난 15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은 28일자로 이에대한 규 탄성명을 내다. 

● 김성 주유엔 조선대사가 27일(현지시간) 제76차 유 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으 로 ‘(한미)합동군사연습’의 영구중단과 ‘전략무기 투 입’중지를 촉구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김성대사는 “만약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장구하게  

지속되고 있는 조선전쟁을 끝장내기 바란다면, 진정 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바란다면 조선반도 와 그 주변에서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과 각종  전략무기투입을 영구중지하는 것으로부터 대조선  적대시정책 포기의 첫 걸음을 떼야 할 것입니다.”라 면서 “현 단계에서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실 지로 포기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판 단”이라고 전제하면서 “우리가 굳이 미국에 우리를  적대시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계속 미국의 대조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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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향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에 대한  위협을 그만두고 적대적 기도를 버린다면 조미관계 와 북남관계에서는 밝은 전망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햇다. 김성 대사는 “우리는 반세기이 상의 조미대결 과정을 통하여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익숙될대로 익숙되였으며 가장 적대적인 미국과 어 떻게 상대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이 때 없이 우리를 걸고들면서 도발하는 근성, 군사동맹과  같은 랭전시대의 유물을 가지고 우리를 위협하는 일 들을 계속 행한다면 정말 재미없을 것”이라고 경고 했다. 김 대사는 또한 “최근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묵 인 비호밑에 첨단무기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수많 은 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 반입하고 있는것도 조선 반도의 군사력균형을 깨뜨리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 위”라며 “미국과 미국남조선군사동맹이 우리를 겨냥 한 군사적위협을 가증시키는 조건에서 우리가 그들 이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하고 있는 것과 동등한 무 기체계를 개발, 시험, 제작, 보유하는 것은 그 누구 도 부정할수 없는 정당방위 권리”라고 강조했다. 유 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서는 “유엔안전보 장리사회는 일부 대국들이 자기의 리익과 우선권에  따라 이중기준의 자막대기로 국제관계와 주권국가 의 운명을 마음대로 재단하는 정치적도구가 아니다” 며 “안전보장리사회의 강권과 전횡을 막기 위해서는  유엔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발전도상나라들의 대표 권을 늘여야 하며 안전보장리사회에서 채택된 결의 들도 필요에 따라서는 절대다수 성원국들의 의사가  반영된 총회결의로 거부할수 있도록 유엔규정과 절 차를 수정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기후변화에 예 견성있게 대처하고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이면 서 인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향상된 생활조건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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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장하는 것은 현시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중핵적인 정책”이라며 “우리 공화국정부는 신형코로 나비루스감염증의 류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을 사 활적인 문제로 보며 전인민적인 공감과 통일적인 행 동의 일치를 보장하면서 전면적인 방역대책을 강구 하고있다”고 밝혔다. 

파견돼 화천대유 자금흐름 등을 조사하게 된다. 한편 검찰과 경찰이 같은 사건에 동시수사가 되고 있 다. 검찰은 개발이익설계등 ‘배임’에, 경찰은 ‘자금흐 름’으로 수사에 집중하여 중복부분은 최대한 협의한 다고 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기획본부장과 김아무개  

● 한국진보연대 정기 대표자회의가 오후 2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한충목 대표의 사회로 열려 하반기  사업을 결정하다. 지역과 부문의 보고에 이어 불교 평화연대 탈퇴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한국진 보연대 재정상황에 대책 마련의 건이 상정돼 12월 1 일 후원의 밤 행사를 준비해 타결의사를 밝히고 진보 사랑 대표들이 통큰 기부를 결정하다. 안건 3으로 하 반기 사업을 결의하기에 앞서 민주노총 전종덕 사무 총장이 10월 총파업에 대한 안내와 연대를 요청하였 고 각 부문별 총궐기의 기세로 내년 1월에 예정된 민 중총궐기의 성공적 개최를 결의하다. 이어 10월 5일 ~15까지 진행되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주최의  대행진의 협조를 당부하다. 이번 회의는 모처럼 특 별한 결의를 위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지만 대면회 의로 진행하였다.(김혜순 참가) 

29일  

● 검찰이 경기·성남 대장동 개발특혜의혹 수사를 위해  검사 17명으로 구성된 초대형 전담수사팀을 꾸려 첫 날부터 사건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시키고 집과 사무 실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등 ‘정공법 속도전’수사 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김태훈 4차장검사 지휘 아 래 경제범죄형사부 (부장 유경필)검사 9명, 공공수사 2부(부장 김경근) 검사 3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 등 검사 17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에는 대검찰청 회계분석수사관도  

전략사업팀장(회계사), 정아무개 투자자금파트장(변 호사), 그리고 민간사업자 정아무개 회계사(천화동 인 5호소유자), 남욱변호사(천화동인 4호소유자)등 의 집과 사무실등을 압수수색했다. 

● 6.25전쟁초기 미군폭격으로 피난민등 수백명이 숨 진 충북 영동군 ‘노근리 사건’발생 70년만에 유족등 의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장애)치유와 희생자,  유족등에게 보상금 지급이 가능해 졌다. 29일 국회 는 ‘노근리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 별법 개정법률안(노근리 특별법)’을 통과 시켰다. 이 법안은 유족회등의 요구로 지난해 12월 더불어 민주 당 임호선, 이광섭의원등이 대표발의 했으며 여·야 의원 20여명도 발의에 참여했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9월 28일 오 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싸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발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2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극초음속미사일연구개발사업 은 올해 1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제시된 ‘국방 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전략무기부 문 최우선 5대과업’에 한다면서 “첫 시험발사에서 국 방과학자들은 능동구간에서 미싸일의 비행조종성과  안정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 의 유도기동성과 활공비행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 표들을 확증하였다”고 알렸다. <통신>은 또한 “처 음으로 도입한 암풀화된 미싸일연료계통과 발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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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안정성을 확증하였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 날 시험발사를 지켜본 박정천 노동당 비서가 ‘극초음 속미사일개발과 실전배비의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모든 미사일연료계통의 암풀화가 가지는 군사적 의 의’에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  

● 이북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1일회의 가 2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것으로 <조 선중앙통신>2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최룡해 최고인민 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한 데 이어, 최 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의안을 결정하였다.  

의안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시, 군발전법을 채 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청년교양 보장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 국 인민경제계획법을 수정보충함에 대하여’, ‘조선민 주주의인민공화국 재자원화법집행검열감독정형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려항공총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총국으로 함에 대 하여’와 ‘조직문제’ 등 모두 여섯 가지이다. 이날 1일  회의에서는 새로 제정및 수정 보충되는 법초안들과  재자원화법집행검열감독정형에 대하여 토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시, 군발 전법 초안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청년교양보장 법 초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경제계획법  수정보충안을 연구 및 협의회에서 토의한 다음 토론 을 진행하고 최고인민회의 법령으로 채택하기로 하 였으며, 또한 최고인민회의 결정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재자원화법을 철저히 집행할데 대하여’가 전 원찬성으로 채택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 리를 비롯해 리일환, 오수용, 태형철, 김영철, 권영 진, 리영길, 정경택, 김성남, 허철만, 박태덕, 김형식,  

 2021년 9월 활동보고 

박명순, 리철만, 전현철, 박정근, 양승호, 주철규, 리 선권, 장정남, 우상철, 김영환과 국무위원회 위원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서기장, 위원들,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주석단에 나왔다. 아울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과 방청으로 당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 성, 중앙기관  일꾼들, 시, 군당책임비서, 인민위원장들, 도급기관  일군들이 참가하였다. <통신>은 “회의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밝힌 위대한  투쟁강령을 높이 받들고 자력갱생의 혁명적 투쟁기 풍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부흥을 안아오기  위한 총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나가고 있는 시기에 소 집되었다”고 전했다. 

● 양심수후원회 류제춘 (전)사무국장과 소수영 회원께 서 오후 1시 낙성대 ‘만남의 집’을 방문하여 병원에서  퇴원하신 양원진 선생님께 안부 인사를 드리다. 류 제춘 (전)사무국장은 양원진 선생님, 김영식 선생님 을 위하여, 준비해 온 이발용 가위와 전동 이미용기 구로 직접 이발을 해 드리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0시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308,725명인 것으로 발표했 다. 전날보다 2,885명 늘었다. 코로나 침투이후 두  번째로 많은수다. 해외유입 26명, 국내발생 2,859명 이다.(지역발생 생략)  

사망자는 10명늘어 누적 2,474명(치명률 0.80%)이 고 완치자도 1,796명 늘어 총 272,724명(88.34%)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33,527명이 격리(치료)중이고  위.중증환자는 331명이다. 

한편 29일 0시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누계는  38,769,866명이고 2차완료 누적은 24,842,525명으로  추진단이 밝히다. 

● 실시간 집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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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전 11시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 진자는 233,520,340(+423,595)명이고 사망자는  4,777,779(+7,872)명으로 집계했다. 

총확진자 크기별, 나라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 국 44,053,509(+104,317)명에 711,189(+1,803)명, 인 도 33,715,049(+21,901)명에 447,781(+375)명, 브라 질 21,381,790(+15,395)명에 595,520(+818)명, 영 국 7,736,235(+34,526)명에 136,375(167)명, 러시아  

7,464,708(+21,559)명에 205,531(+852)명(이하생략)  24위 일본 1,700,326(+1,986)명에 17,625(+48)명, 76 위 한국 308,725(+2,885)명에 2,474(+10)명, 111위 중 국 96,106(+20)명에 4,636명. 

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 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으며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우려심만을 안겨주 게 될 것”이라고 했다.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 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 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관점과 정책들부 터 먼저 철회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이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되 여야 할 중대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조선당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부터 변해야 하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 천으로 민족자주의 립장을 견지하고 근본적인 문제 

30일  

● 6.15남측위 9기 7차집행위원회 회의가 오후2시 6.15 남측위 사무실과 화상회의 줌으로 진행되어 1) 남북,  조미공동선언 실현, 대북적대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여론 활동 2) 한미동맹 재검토, 한미관계 재정립을  위한 여론 활동 3) 무기증강 및 국방비 증액 반대 활 동 4)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등 10-12월 사업계획을  논의하다.(김래곤 온라인 참석)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에서 ““경색되여 있는 현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 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 로 10월초부터 관계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련 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 로 <조선중앙통신> 30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다. 시정연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총 회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에 의한 종전선언’에 대하여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 결의 불씨로 되고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 

부터 해결하려는 자세에서 북남관계를 대하며 북남 선언들을 무게있게 대하고 성실히 리행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 남조선이 도 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군사활동을 벌리 며 조선반도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 은 남북관계 개선 여부는 남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 고 공을 넘기고 “우리는 남조선에 도발할 목적도 리 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 남조선은 북 조선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 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8 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 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정책은 조금도 달라 진 것이 없으며 오히려 그 표현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 금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 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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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허울에 지나 지 않으며 력대 미행정부들이 추구해온 적대시정책 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적대 시 정책을 비난한 것과 관련 미국 정부는 조선에 대 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0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9일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의 정책은 미국과 우 리의 동맹, 해외 미군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 진 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외교 를 모색할 수 있는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긍정 적으로 응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 남북통신연락선을 10월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통신연락선 관련 언급이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남북통신연락선의 복원과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북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2일째 회의가 29 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되어 국무위원회 부위원 장과 위원들에 대한 소환 및 보선이 이루어진 것으 로 <조선중앙통신> 30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다. 먼저 박봉주 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소환 되고 김덕훈 내각총리를 새 부위원장으로 보선했다.  김재룡·리만건·김형준·리병철·김수길·김정관·김정 

호·최선희를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하고 새 국 무위원회 위원으로 조용원·박정천·오수용 당 비서 와 리영길 국방상, 장정남 사회안전상, 김성남 당 국 제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을 보선했다. 최고인민회 

 2021년 9월 활동보고 

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들에 대한 인사도 단 행됐다. 당 중앙위원회 위임에 따라 태형철 최고인 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소환하고 강윤석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을 새 부위원장으로 보선했으 며, 박명철 위원을 소환하고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 동맹 위원장, 박인철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한종 혁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위원장, 김정순 조선사회주 의여성동맹 위원장,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새  

위원으로 보선했다. 중앙재판소 소장으로는 차명남 이 보선됐다.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회 위원장에 장 정남 사회안전상, 위원으로 우상철·안금철·김승찬을  보선했으며, 외교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성남 당 국제 부장, 위원으로 김성룡· 김호철·서호원·김성호를 보 선했다. 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오수용 당 비서, 위원 으로는 리재남·박지민·김창남을 보선했다. 이날 2일  회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화국정부의 시 정방침’ 연설에 이어 ‘시, 군발전법’과 ‘청년교양보장 법’ 제정과 ‘인민경제계획법’에 대한 수정 보충이 참 석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또 고려항공총 국을 국가항공총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최고인민 회의 결정이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77 

이런 일이 있었어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21년 10월 활동

계자 2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 4차 대표자회의가 10월 1 일(금), 오전 10시 30분 [공간채비]에서 열려 ①11월  반미연합대회를 각계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②4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11월 반미연합대회로 갈음한 다. ③11월 반미연합대회가 힘있게 성사될 수 있도 록 적극 노력한다고 결의하다.(김래곤) 

●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 태훈)은 1일 오전 9시 20분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오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본부장은  대장동 개발계획을 설계하고 민간사업자 선정에 관 여한 인물로 ‘화천대유재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외혹을 받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해 현 정부의 국방 력 강화와 군 혁신 성과를 열거한 뒤 ‘군에 대한 신뢰’ 와 ‘든든한 안보태세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 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 제사회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장은 올해 6월 취역한 해군의 최신 대형수송 함(LPH)인 ‘마라도함’ 함상에 마련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각 군 총장, 해병대 사령관,  해병 1사단장 등 국방부 및 군 인사 20여 명,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 한국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 및 상륙 

작전 참전용사 50여 명, 보훈단체 및 예비역 단체 관 

문 대통령은 기념식 이후 마라도함에서 열린 다과회 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 해 대화와 외교를 통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역시 강 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거듭 대결 자세를 보였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313,713명인 것으로 발 표했다. 전날보다 2,486명 늘었다. 해외유입 35명,  국내 발생 2,451명이다.(지역발생 생략) 사망자는 16 명 늘어 누적 2,497명(치명률 0.80%)이고 완치자도  1,099명 늘어 총 275,576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35,700명이 격리(치료)중이고 위.중증환자는 323명이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누계는  39,347,573명이고 2차 완료는 25,713,009(49.62%)명 으로 추진단이 밝히다. 

● 실시간 통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오 전 10시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4,526,082(+485,963)명이고 사망 자는 4,796,458(+7,767)명으로 집계했다. 총확 진자 크기별, 나라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국  

44,314,424(+113,922)명에 716,847(+1,812)명, 인 도 33,765,488(+27,300)명에 448,372(+282)명, 브라 질 21,427,073(+27,527)명에 596,800(+637)명, 영 국 7,807,036(+36,480)명에 136,662(+137)명, 러시 아 7,511,026(+23,888)명에 207,255(+867)명, 터 키 7,154,070(+29,104)명에 64,054(+216)명,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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