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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340호 발행일 2020. 2. 28.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은 2월 1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소방서 앞에서 “평화협정 체결! 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민족자주대회(22회차)”를 열었다. 준비모임은 민족자주대회에서 미국에 보내는 서한을 공개하고 “미국은 우리 민족을 결코 이길  

수 없다”면서 “단결된 우리 민족의 힘을 과시하며,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주장_곱징역 강요하는 보안관찰법 완전 폐지해야_김혜순ㆍ1 | 만평ㆍ3 | 소식 1_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①_이정태ㆍ4 | 소식 2_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②_이계환ㆍ6 | 소식 3_설맞이 장기수 선생님 찾아뵙기_모성용ㆍ11 | 투쟁 1_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_사무국ㆍ13 | 투쟁  

2_민족자주대회_박한균ㆍ17 | 미주소식_고 왕용운 선생 장례식_미주지부ㆍ23 | 산행기_신년산행(북한산)_이성우ㆍ26 | 연재_유영호의 우리  목차 

동네 어슬렁 산책_유영호ㆍ32 | 기고 1_미 대사관저 월담 시위, 청년들은 왜 금기의 담을 넘었나_김유진ㆍ36 | 기고 2_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보안관찰법_이병진ㆍ37 | 양심수 현황ㆍ40 | 감옥에서 온 편지_송상윤ㆍ41 | 이런일이 있었어요ㆍ43 | 2020년 1월 재정보고ㆍ65 |  회비내주신 분들ㆍ66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우리의 주장 _ 곱징역 강요하는 보안관찰법 완전 폐지해야 

곱징역 강요하는 보안관찰법 완전 폐지해야 

김혜순_회장 

국가보안법 피해자로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2017년 9월 만기 출소한 이병진 교수가 보안관찰 처분 이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법무부의 ‘기계적 보안관찰’ 적용에 제동이 결렸다. 

대전지검은 출소 넉 달 만인 2018년 1월 이병진 교수를 불러 조사한 후 법무부에 보안관찰 처분을  청구했고, 법무부는 그해 12월 보안관찰처분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보안관찰 처분을 내렸다. 법 무부가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한 근거는 수형생활 중 주고받았던 서신, 접견기록 등 형 집행  과정에서의 사정과 출소 이후 인도·태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 ‘끝나지 않은 야만, 국가보안 법’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관련 행사에 참석한 사실 등이었다.  

이에 이 교수는 보안관찰 처분은 “신체·거주이전·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하고 있어 위헌”이라며 소 송을 냈고, 지난 2월 4일 서울고법 행정4부(재판장 이승영)는 법무부에 “보안 관찰 처분을 취소하 라”라고 판결했다. 이 교수가 교도소에서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이들과 편지를 주고받거나 접견했 다 하더라도 일상적인 친분관계 이상의 접촉은 아니었다고 보고, 보안관찰 처분 대상자에 주어진  

신고의무를 이행했고, 경찰 및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으며, 조사 내용을 살펴봐도 “특별히 재범의  우려를 인정할 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형 집행 이후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책을 펴내고 관련된 행사에 참석했다 하더라도 이는 “헌 법상 보장되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 양심의 자유에 속하는 활동”일 뿐,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부인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봤다. 이 교수가 생업을 가지고 안정된 사회생활 을 하고 있는 점, 해외여행 또한 지인과의 만남이나 학문 교류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 하면 “오히려 이 같은 사정들은 원고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보안관찰 처분 자체가 위헌적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범죄 정황이 중하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를 다시 저지를 위험 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형 집행 기간 중에 보인 행동, 형 집행 이후의 사회적 활동 등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면  형 집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감시와 통제가 필요하다고 낙인찍고, 이에 따라 기계적으로 보안관찰  처분을 집행해왔던 관행이 잘못됐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우리의 주장 _ 곱징역 강요하는 보안관찰법 완전 폐지해야 

보안관찰법은 유신시대인 1975년 제정된 사회안전법을 대체해, 1989년 제정됐다. 사회안전법은 크 게 보안감호처분, 주거제한처분, 보호관찰 처분을 지녔는데, 이 중 인신을 구속하는 보안감호처분 과 유명무실했던 주거제한처분을 폐지하는 대신 보호관찰 처분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보안관찰 법으로 바뀌었다. 보안관찰법에 따르면, 법무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3년형 이상을 선고받은  

사람의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보안관찰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 처분을 받으면  주거지 이전이나 국외여행은 물론 만난 사람과 일시, 장소 등 주요 활동내역을 3개월마다 관할 경 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거부하면 보안관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심지어 가족, 교우 관계, 재산상황, 직업, 학력, 경력, 종교 및 가입한 단체까지 신고항목에 들어있다. 또 특별한 사정 이 없으면 2년마다 갱신된다.  

형법이 정한 대로 형을 다 살고 나온 후에도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를 해야 하고 누군가의 감 시를 받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누구를 만나고 만나서 무슨 말을 했는지 일일이 보고를 해야  한다면, 당신은 왜 그런 행동을 했냐고 묻고, 매번 자신의 행동이 이 체제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해내야 한다면 어떨까? 창살만 없지 감옥 생활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2년마다  자신의 신분이 국가에 의해 심의 결정, 갱신되니 시쳇말로 죽어야 끝나는 보안관찰법은 징역형을  산 사람에게 출소 후에도 ‘보안관찰’이라는 일종의 ‘형벌’을 가하도록 하는 반인권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이중처벌’,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낙성대 만남의집에 계신 양희철 선생과 김영식 선생은 아직까지도 보안관찰 대상자이다. 37년 감 옥을 살고 나온 양희철 선생은 거주지를 서울로 정하자 타도로 이사 가면 연락해라, 외국에 갈 때  올 때 보고해라, 담당 형사가 바뀔 때마다 점심 같이 먹자고 연락이 온다고 한다. 어느 해인가 남북  여자 축구대회가 있어 축구장에 가니 담당 형사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더라는 것이다. 김영식 선생 에게는 2020년 1월에 담당 형사가 바뀌었다며 전화가 왔다 한다. 구순을 앞둔 선생들은 여전히 감 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보안관찰법은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덫이고 늪이다. 병들어 눕거나 죽 어야만 사라지는! 

그러므로 인신구속의 연장, 창살 없는 감옥을 강요하는 보안관찰법은 당장 폐지되어야 마땅하다.  이번 이병진 교수의 보안관찰 처분 취소 행정소송처럼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안관찰 처 분의 부당성을 알려내고 폐지하는 데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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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2월 17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보수대똥합 

▲ 2월 10일 한겨레 그림판 

▲ 2월 13일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 2월 18일 한겨레 그림판 

▲ 2월 21일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 2월 10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현실은...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1 _ 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① 

송환을 바라는 장기구금 양심수 말기 폐암  

강담 선생 이야기 

이정태_운영위원 

2월 2일 일요일 오후 4시쯤 24년간의 장기구금 양심수이며 1988년 석방된 이후 고향인 북녘 땅으로 의 송환을 희망하는 강담(88세) 선생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폐암 4기인 선생의 항암치료를 위해 2월 5일 이대서울병원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 갑작스러운 통증 때 문에 좀 앞당겨 병원을 가고 싶은데 거동이 불편하여 나한테 입원하는 것을 좀 도와달라는 말씀이었다. 

하여 2월 3일 오전 10시에 내가 선생님 댁에 가서 119를 불러 병원으로 모셔야겠다는 생각으로 버 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강담 선생님 사모님으로부터 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10시까지 기다리기 어려울 만큼 밤새 각혈을 하시며 통증을 호소하신다고 빨리 와 달라고 해서 다급한  마음에 119 구조대를 전화로 불러 먼저 선생님 댁으로 보내고 나는 이대서울병원으로 방향을 바꿨다.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강담 선생은 입원 수속을 마치고 입원을 한 상태였고, 나는 코로나 19로 인한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로 보호자 1인 외에는 병실에 들어갈 수 없다 하여 사모님을 밖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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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 _ 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① 

로 나오시게 하여 경과만 들어야 했다. 

선생께서는 폐에 물이 차서 일단 물을 빼는 치료를 한 후, 다음 주에 다시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해 야 한다고 한다. 

2월 5일 사모님께서 퇴원수속을 마치고 강담 선생을 병원에서 쓰는 휠체어로 모시고 나왔다. 퇴원을 돕기 위해 유영호 회원과 내가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승용차로 댁으로 모시는데, 승용 차에서 내려 대여섯 발자국을 옮기지 못하고 숨이 차고 쓰러질 듯하여, 내가 등에 업고 선생이 사는  아파트까지 모셔다 드리고 나왔다. 

2월 11일 다시 입원해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입원을 도와주기로 한 사람이 있으니 2월 13일  퇴원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13일 이성우 회원과 함께 갔다. 

이번엔 댁에도 휠체어를 준비해서 전보다는 조금 편하게 댁까지 모셔다 드렸다. 

다음 치료 일정은 3월 2일, 1차 항암치료 경과를 본 후 2차 항암치료를 하시겠다 했었는데, 2월 26일  전화를 드렸더니 다음 항암치료는 거부하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여든여덟의 고령에 항암치료를 하든 하지 않든 남은 삶의 길이야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제  선생의 남은 삶은 55년간 밟지 못한 고향땅에서 두고 온 처자식들 또 보고 싶은 사람들과 상봉하며  하늘이 부를 때까지 편안한 여생을 살다가 가셨으면 좋겠다. 

강압과 폭력에 못 이겨 전향을 한 것에 대해 평생을 한으로 살다가, 2000년 9월 2일 63명의 비전향  장기수 1차 송환 이후 전향을 취소하고 북녘 땅으로 송환을 요청한 사람이 35명이었는데, 그 사이  20명이 세상을 떠나고 이제 열다섯 분만이 남았다. 

사실 그들은 법이 정하는 형을 다 살고 나왔다. 

송환을 하지 않고 여기 묶어두는 것은 2중 처벌이고, 비전향 장기수 송환은 6.15공동선언에도 명시 되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억지 법 적용으로 붙잡아 두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떠나 고령의 그들을 붙잡아 두는 것은 좌익에 대한 증오심에 기인한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증오심으로 해서는 세상이 천박하고 험악해질 뿐이다. 

이제 남과 북이 화해와 평화, 인도적인 것들로 서로 경쟁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정치가 이루어졌으 면 하는 바람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 _ 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② 

“암 빨리 낫고 광화문 투쟁현장 나가고 싶어” <폐암 4기 판정받은 ‘멋쟁이’ 장기수 강담 선생> 

통일뉴스 이계환_기자 

▲ 장기수 강담 선생(우측)이 김지영내과에 입원해 김지영 원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암 빨리 낫고 광화문 투쟁현장에 나가고 싶어.” 

병상에 누워있는 ‘멋쟁이’ 장기수가 지난 21일 오후 기자를 보자마자 꺼낸 일성이다. 2차 송환 희망 자 강담 선생. 1933년생이니 올해 88세다. 선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회든 투쟁 현장이든 휠체 어에 몸을 싣고 시내를 누볐다. 그런데 최근 청천벽력 같은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선생은 금년 1월1일에도 시내에 나와 미군철수투쟁 집회에 참석했고, 다음날엔 평택에 갔는데 그 날따라 숨이 차고 몸이 안 좋았다. 그래도 그때는 별일 없겠지 했는데 3일 동네병원에 가니까, 6개 월 전에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았을 때도 이상 없었는데 의사가 “이상 있다”고 하면서 발산동 이 대병원에 가란다.

6 | 34020202월  

소식 2 _ 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② 

그래서 병원에 가서 입원했다. 엑스레이를 찍자 왼쪽 가슴에 물이 꽉 찼단다. 물을 이틀에 걸쳐 3리 터 이상 뽑았다. 이후 정밀검진 하니까 폐암 4기 말기라 했다. 8일 동안 입원해 모든 걸 다했다. 새 벽에 화장실 가면 토할 때 피가 나왔다. 각혈이다. 결국 의사가 몸이 너무 안 좋으니 집에 가서 통근  치료하란다. 그래서 집에 와서 누워만 있었다. 

선생이 지금 누워있는 병상은 신촌 소재 김지영내과. 병원에 온 이유에 대해 영양제 주사를 맞으러  왔다고 한다. 

“몸이 너무 아파 집에 누워만 있었어요, 잠도 못 자요. 밥도 못 먹고 먹으면 토하고 해서... 우리 장 기수들의 주치의인 김지영 원장께 전화를 했더니 빨리 오라고 해요. 영양제 주사라도 맞아야 한다 면서. 그래서 왔어요. 양심수후원회에 모성용 선생이 날 태워갖고 왔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목소리에 힘이 붙는다. 

“원장님이 밥을 먹어야 사는데, 우선 영양제 주사 맞자고 해서 맞는데 이거 맞으면 곧 나을 것 같 아. 곧 낫지 않을까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건강 회복되면 현장에 돌아가고 싶 어요. 광화문에도 나가서 투쟁하고 싶어요. 통일운동 하다 죽으면 좋을 텐데 아무것도 못하고 죽으 니 억울해요.” 

그러자 옆에 있던, 이 

날 선생을 병원에 모 

셔온 모성용 양심수 

후원회 감사가 “이제 

까지 통일운동 많이  

해 오셨잖아요”하고 

는 “건강하셔야 애들 

도 만날 수 있잖아요” 

한다. 

▲ 2017년 8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열린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 조건없이 실행하라’기 

자회견에 참석한 강담 선생(우측에서 두 번째). [통일뉴스 자료사진]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 _ 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② 

선생은 2차 송환 희망자다. 고향은 함경남도 흥원. 북한에서 수산사업소 근무 중 대남연락책으로  남파됐다가 1965년 검거,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4년을 복역해 1988년 12월에 출소했다. 북쪽엔 아 내와 아이 셋이 있다. 아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1965년 북에서 세 번째 남파하기 직전  일이 생각난다. 중앙당 과장이 아내와 함께 만찬을 제공하고 영화구경도 시켜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소련을 침공해 모스크바에서 대치 중, 소련의 여성노동자가 트랙터를  몰고 독일군 탱크에 올라타 사격하며 탱크를 부수는 내용이었다. 그 영화를 보고나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이상한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내가 없을 것을 각오하고 애들 잘 키워라”고 했더니 아내가 3일 있다가 보게 되는 데 무슨 그런 걱정하냐?”고 핀잔을 준다. 그런데 어느새 55년이 됐다. 그때 아내는 당원이 아니었다.  그래서 “당신 내가 잠시 없더라도 당원이 돼서 열심히 일하라”고 말한 게 그나마 지금 큰 위안이다. 

선생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때 아내에게 그 말 잘 한 것 같다. 아마 아내가 애들에게 말 했을 것이다”며 안도한다. 그런데 선생은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인데 막내는 아들인지 딸인지 모른 다. 아내가 막내를 임신했을 때 남파됐다가 잡혔으니까. 

그래서 선생은 꼭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북에 있는 자식들에게 오해를 풀고 싶다는 것. 2004년 노 무현 정부 때 평양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2차 송환 문제가 제기되고 가능성도 있어, ‘내일 모레 면 공화국에 갈 텐데 지 

금 평양에 갈 필요가 있 

느냐’하면서 그때 안간  

게 후회된다. 

그래도 그건 괜찮다. 2 

차 송환 문제가 본격화 

될 당시 인천 맥아더동 

상 철거투쟁이 대규모 

로 전개됐는데 그때 보 

수들이 들고 일어나 노 

무현 정부가 밀렸다. 그 

래서 2차 송환이 무산 ▲ 2012년 4월 현충원에서 장기수 및 양심수후원회 회원들과 함께 한 강담 선생(아래줄 우측).  [통일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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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 _ 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② 

됐다. 그때 못간 게 가장 마음 아프다. 북에 있는 애들이 아버지를 원망할 것 같다. 1차 송환 때 다 른 사람은 다 왔는데 우리 아빤 왜 안 올라 왔냐고 하면서... 그때 못간 게 한이고 만나면 그 오해를  풀고 싶다. 

선생은 모임이나 집회 때마다 늘 멋진 양복에 색깔 있는 셔츠 그리고 넥타이를 단정히 매고 등장한 다. 그리고 한번 말을 꺼내면 몇 시간이고 손짓을 섞어 유머를 발휘하며 말한다. 그래서 ‘멋쟁이 장 기수’로 통한다. 선생은 젊었을 때도 항상 멋진 옷을 입고 다녔다고 회고한다. 

그런데 지금은 환자다. 그것도 폐암 4기 환자다. 3년 전인 2017년에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도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금 강담 선생과 비슷하다. 그런데 권 명예회장은 암과 공생(?) 하면서 집회에도 나가고 6.15산악회 산행도 가끔 나간다. 

선생은 “권오헌 선생은 모든 투쟁에서 선봉에 선 훌륭한 분이다. 우린 후원도 많이 받았다. 존경한 다. 같은 폐암이라도 나는 죽어도 되지만 권 선생은 꼭 살아야 할 분이다. 그분은 남쪽에 꼭 있어야  할 분이다”고 말한다. 

나중에 확인한 바로, 김지영 원장은 권오헌 선생과 강담 선생 모두 폐암 4기인데 차이가 있다고 한 다. “권 선생님은 암 치료에 표적 치료가 되는데, 강 선생님은 안 된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선생은 아픈 중에도 정세에 관심이 많다. 특히 북측 소식은 꼭 챙긴다. 그런데 마음은 편치 않다. 남 북 관계가 경색돼 있어 고향에 가는 길이 자꾸 멀어지는 것 같고 또 병에도 걸리고 해서. 하지만 희 망은 여전하다. 

“이번 전원회의를 보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미 노선이 그전과 바뀌었다. 정면돌파를 선언했 다. 미국은 승냥이다. 영원한 승냥이이다 승냥이와 협상은 있을 수 없다. 전원회의에서 나온 정면 돌파전. 그게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선생은 앞으로 항암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항암 치료를 한 번 받았는데 너무  힘들다. 항암주사 맞으니까 까무러치겠더라구. 3월 2일에 병원에 가야 하는데 항암주사 안 맞겠다.  식사로 건강 챙기고 광화문에 투쟁하러 나가겠다. 금년 말까지는 살 것 같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열심히 투쟁하겠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 _ 강담 선생님 투병 소식 ② 

▲ 모성용 양심수후원회 감사가 강담 선생을 간호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그러자 모성용 감사가 “선생님 평소 건강 보면 오래 사실 거예요. 100살도 넘겨 통일된 날에 북에  가실 거예요. 북에 가서 애들 보고 이렇게 컸냐 해서 놀라 그때 돌아가시면 가셨지 지금은 건강해 서 괜찮아요”한다. 

그러자 선생의 얼굴에 병색이 걷히면서 특유의 찡그러진 웃음과 함께 낯빛이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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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 _ 설맞이 장기수 선생님 찾아뵙기 

설 명절을 맞아 장기수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모성용_감사 

4개월여 만에 찾아뵌 박종린 선생님은 지난번보다 조금은 나아진 모습으로 반겨주셨다. 변함없이  정갈한 집은 선생님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하다. 어제 북적거리던 친척들이 썰물 빠지듯 나가버려  다시 집안이 휑하다는 것 빼곤 다름없다는 말씀과 더불어 며칠 전 병원에서 찍어본 사진에서 의사 가 놀랄 정도로 암세포 진행이 둔화되었다고 환하게 웃으신다. 그래도 설인데 세배는 드려야지 얼 른 절을 하니 힘든 움직임에도 맞절로 받아주신다. 양심수후원회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전해드 리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고 집을 나섰다.  

백마역에서 잠깐 기다리니 권오헌 선생님과 김래곤 운영위원이 나오신다. 김해섭 선생님의 따님이  운영하시는 백마효요양원에 계시는 박정덕, 오영애, 김해섭 선생님께 설 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이 다. 요양원 입구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고 들어가려는데 통일광장 임방규 선생님을 입구에서 만 나 함께 들어갔다. 마치 매니저 인듯한 김해섭 선생님과 요양보호사님의 안내를 받아 기다리다 보 니 어라? 김영식 선생님이 미리 와계시네? 잠깐 안부를 묻는 사이 밝으신 성격의 박정덕 선생님이  “아이고 이게 누구십니까”하며 나오시고 조용한 오영애 선생님이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신다. 조용 하던 요양원이 잠시 인사에 떠들썩해지고 각자 자리에 앉아 안부를 묻고 정세를 나눈다. 한 분 한  분이 모두 이 땅 한반도의 역사이며 그 족적이다. 이제는 삶을 정리하는 연세들이신데 어떤 생각으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소식 3 _ 설맞이 장기수 선생님 찾아뵙기 

로 지금을 지내시고 계실까? 조용한 시간 한번 찾아뵙고 한분 한분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요양원을 나섰다. 

함께 요양원에 들른 날 권오헌 선생님을 댁으로 모셔다 드리고 선생님께도 따로 인사를 드렸다. 폐 암 4기 암환자의 몸으로 진단 전만큼이나 활발한 활동력을 보이는 선생님도 벌써 84세, 재작년부 터 장기수 선생님에 준해 인사를 드리고 있다. 부디 지금만큼만 통일의 그날까지 건강을 유지하시 길 빌어본다. 

서울대 입구역 6시 반 늘 정관호 선생님을 찾아뵙는 모임의 회동이다. 설을 맞아 찾아간 선생님은  귀가 어두워지신 것 빼곤 96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총기가 좋으시다. 명색이 설이니 큰절을 드리 고 덕담에 조목조목 안부를 묻고 준비한 식사가 차려지면 식사를 나눈다. 한 가족 같은 익숙한 느 낌이 편안하다. 선생님도 그러시겠지? 혼자 아파트에서 생활하시며 관리비며 생활비 지출이 너무  많아 걱정된다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안쓰러워하며 묘수를 찾아보지만 뾰족 한 수가 금방 나오지는 않는다. 다음 봄 모임까지 각자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다짐하고 선생님  댁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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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 _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구축 사업을 온 민족이 해내야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사무국 

▲ 2020년 2월 20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에서 이종문 민중공동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가 진행됐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조순덕, 이하 민가협)는 2020년 2월 20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 에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를 개최했다. 

이종문 민중공동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는 첫 번째 발언자로 사 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나섰다. 

요새 전국적으로 비상상황인 코로나19의 감염 주의를 당부하며 발언을 시작한 권 명예회장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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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 _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 

‘우리 동포인 북을 적으로 삼은 북침전쟁연습’이라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규정한 권 명예회장은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지난 판문점 선언이나 혹은 9월 평양선언에서 더 이상 이 땅에서 전쟁 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제 전쟁이 없는 것을 선포했고 전쟁연습을 하지 않기로 굳게 합의한 바 있 다.’라고 말하며 ‘전쟁연습이 왜 필요하나. 아니 전쟁연습이 아니라 이 땅에 있는 모든 전쟁수단들을  

없애야 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중에 하나가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 권오헌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어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으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미 국은 돈내기 싫으면 나가면 된다. 미국은 돈 내라고 할 게 아니라 이 땅에서 그 침략 군대를 몰아내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넘어 주한미군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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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 _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주둔 근거가 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파기할 것을 주장했다. 

목요집회의 두 번째 발언자로는 평화행동목자단의 이적 목사가 나섰다. 

이적 목사는 해방 이후 미국에 의해 한반도가 분단된 역사를 언급하며 ‘외세는 물러가고 민족이 하 나 되는 그날 이 땅에는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고 자주가 찾아오고 민주주의가 찾아올 것.’이라 주장 했다. 

마지막 발언으로는 종로와 광 

화문에서 열심히 투쟁하고 있 

는 정치조직인 민중당과 민중 

민주당이 나섰다. 

발언에 나선 민중민주당 학생  

당원은 민중민주당이 미 대사 

관 앞에서 반미 철야 시위를  

877일째 진행하고 있는데 수 

구 보수 세력의 방해가 만만 

치 않다며 그럼에도 ‘미 대사 

관 철야시위를 민중민주당은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고 다짐 

했다. 

이어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국가보안법을 법으 

▲ 평화행동목자단 이적 목사

로서 폐지해야 한다면 국회에서 결판을 봐야 할 것’이라 주장하며 ‘평화와 번영의 통일의 시대를 맞이 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투표를 부탁드린다. 그 길에 민중당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라고 말 하며 집회 참여자들과 시민들에게 이번 총선에서 민중당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민가협은 2월 27일 목요집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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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 _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 

▲ 민중민주당 청년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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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 _ 민족자주대회 

민족자주대회 “미국은 우리 민족을 이길 수 없다” 

자주시보 박한균_기자 

 

“이란파병 중단하라! 전쟁 연습 중단하라!” 

“한미동맹 파기하라! 주한미군 철수하라!”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은 2월 1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소방서 앞에서 “평화협정 체 결! 미군철수! 한미동맹 해체! 민족자주대회(22회차)”를 열었다. 

준비모임은 민족자주대회에서 미국에 보내는 서한을 공개하고 “미국은 우리 민족을 결코 이길 수  없다”면서 “단결된 우리 민족의 힘을 과시하며,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나갈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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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 _ 민족자주대회 

이어 준비모임은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민족의 거족적 진군 을 노골적으로 방해한 미국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국에 4가지를 요구했다. 

먼저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영구히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준비모임은 3월 초 예정된 ‘20-1’연습과 4월부터 진행하는 대대급 야외기동훈련을 언급하면서 “한미 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6.12 조미 공동성명과 남북공동선언들을 정 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폐기하라”라고 요구했다. 

준비모임은 “최근 조미 양 정상이 합의한 6.12 조미 공동성명이 결국 파탄 난 것도 바로 대북적대정 책 때문”이라면서 “대북적대정책은 핵전쟁위협과 군사 연습, 경제제재, 그리고 외교적 고립 압살과  적대시 정책으로 나타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지 않는 한 조미 사이의 대화는 있을 수 없으며, 현재의 위기상황 을 극복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방해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준비모임은 “미국은 최근 한미워킹그룹을 재개하였다”면서 “미국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나 다름 없는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남북 사이의 화해와 협력, 남북선언 합의사항 이행을 사사건건 간섭하 고 가로막아왔다”라고 지적했다. 

한미워킹그룹에 의해 제동이 걸린 남북철도 연결사업, 금강산과 개성공단 재개 노력 등을 언급하면 서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지 말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6.12 조미 공동성명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준비모임은 “미국은 이제 더 이상 조선에 대한 적대정책과 군사적 위협에 매달리지 말고, 다시금 6.12  조미 공동성명 이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대북제재 등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종전선언 과 평화협정 체결, 그리고 조미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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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 _ 민족자주대회 

민족자주대회에서는 올해 반드시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단결을 호소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원진욱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분단 75년,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 이 지긋지긋 한 분단과 전쟁으로부터 올해는 반드시 미군을 철수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는 원년임을 우리가 당 당히 선언하자”라고 호소했다. 

이적 평화협정운동본부 대표는 “미국에 의해서 수십 년 동안 우리민족끼리 싸워왔다”면서 “촛불혁 명으로 박근혜를 끌어내렸지만, 미제라는 근본 뿌리는 (아직) 캐내지 못했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이적 대표는 “매운탕을 끓여야 하는데 잡탕을 끓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끓고 있고 개량주의 도 끓고 있다. 이들을 죽이려면 밖에 있는 장작불을 꺼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병규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은 “미국이 이제 정상적인 협상으로는 한국 정부를 굴복시킬  수 없을 거라 판단하고 물밑에서 어떤 협박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우리는 방위비 분담금이 늦 어지는 것에 대해 긴장을 풀 것이 아니라 기습적인 굴욕 타결에 대비하는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가 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0년 예속을 끊고 자주의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결심한 민심에 부응하여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목적 의식적으로 벌여나가는 원년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후 민주주의 자주통일 대학생협의회(민대협) 학생들의 노래 공연에 이어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 을 촉구하는 김은정 학생이 발언했다. 

김은정 학생은 “2018년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북미는 70년 적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 기로 약속했으나 유사시 북의 주요 시설에 침투하겠다는 것이 미국이 약속한 새로운 관계인가. 여 말 시한까지 주어졌음에도 미국이 이행한 것이라고는 3대 한미연합군사훈련 잠정 중단뿐이었다” 면서 “선제 타격과 남북대화는 양립할 수 없다. 전쟁 무기 반입부터 중단하고 한미 동맹 파기하여  

민족의 눈부신 통일의 길로 뜨겁게 투쟁하자”라고 호소했다. 

이날 민족자주대회는 민중민주당 학생위원회, 민대협, 노래극단 희망새 등의 공연으로 반미 투쟁의  결의를 더욱 높이는 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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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 _ 민족자주대회 

한편 준비모임은 민족자주대회를 마치고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태극기 부대를 비롯한 보 수단체들의 ‘문재인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 진행하지 못했다. 

다음은 미국에 보내는 공개 서한 전문이다. 

미국은 대북적대정책 폐기하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히 중단하라!  

이 땅 한반도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핵전쟁 위협, 그리고 이남에 대한 내정간섭과 사대굴종 강 요로 고통받아왔다. 그리고 미국은 사실상 조공이나 다름없는 천문학적인 무기도입과 미군 주둔비 를 강요하고, 천인공노할 환경오염과 미군범죄를 벌여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해왔다.  어디 그뿐인가! 미국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우리 민족의 통일과 단합을  가로막아왔다. 우리 민족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한 6.12 조미공동성명과 남북선언들을 사실상 파탄 낸 주범도 바로 미국이다.  

이렇듯 미국은 자주통일과 한반도의 평화를 열망하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고, 온갖 강도적  만행과 수탈로 우리 민족에게 고통만을 안겨주었다. 

우리는 결코 미국을 용서할 수 없다. 우리 민족을 생지옥으로 몰아넣었던 전쟁위협, 적대정책, 그리 고 사대굴종을 이겨내고, 민족자주를 완전히 실현하는 길에 더욱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 단결 된 우리 민족의 힘은 언제나 강력하며 반드시 반미자주의 길에서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향한 우리 민족의 거족적 진군을 노골적으로 방 해하고 있는 미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리고 미국의 전쟁위협과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 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영구히 중단하라!  

미국과 문재인 정부는 온 겨레의 평화의 염원을 저버리고 올해도 한미합동군사연습 ‘20-1’연습을 3 월초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해상특수전훈련, 한미해병대훈련, 잠수함훈련 등의 대대급  야외기동훈련을 4월부터 진행한다고 한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 고, 6.12 조미공동성명과 남북공동선언들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의 합의 파탄으 로 인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접어든 현 정세에서 한미합동군사연습 강행은 매우 위험천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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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 _ 민족자주대회 

불장난이다. 우리는 미국에게 요구한다. 6.12 조미공동성명 합의 정신에 맞게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영구히 중단할 것을 천명하라!  

하나.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폐기하라!  

미국은 분단이래 조선에 대한 적대정책으로 우리 민족의 단합을 가로막고 한반도의 평화를 심각하 게 위협해왔다.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으로 조선은 누구도 견디지 못할 엄청난 고통을 받아왔지만  그것을 언제나 자력갱생과 일심단결의 힘으로 이겨내왔다. 최근 조미 양 정상이 합의한 6.12 조미 공동성명이 결국 파탄난 것도 바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때문이다. 대북적대정책은 핵전쟁위협과  군사연습, 경제제재, 그리고 외교적 고립압살과 적대시정책으로 나타났다.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 지 않는 한 조미 사이의 대화는 있을 수 없으며,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우리는 미국에 게 요구한다. 조미 협상을 바란다면 대북적대정책을 전면 폐기하라!  

하나. 통일방해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라!  

미국은 최근 한미워킹그룹을 재개하였다. 미국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나 다름없는 한미워킹그 룹을 통해 남북 사이의 화해와 협력, 남북선언 합의사항 이행을 사사건건 간섭하고 가로막아왔다.  남북철도 연결사업, 금강산과 개성공단 재개 노력 등 한미워킹그룹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분단 이래 미국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주요한 계기들마다 내정 간섭과 방해책동을 서슴지 않았다. 최근 남북선언들의 합의와 이행 과정에서도 방해와 내정간섭은  더욱 극에 달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에게 요구한다. 우리 민족의 앞길을 가로막지 마라! 통일방해 와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에 적극 나서라!  

미국은 이제 더 이상 조선에 대한 적대정책과 군사적 위협에 매달리지 말고, 다시금 6.12 조미공동 성명 이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북제재 등 적대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조미 사이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러한 미국 스스로의 노력이 우선적으 로 선행되어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에 대한 핵위협정책과 핵무기를  스스로 폐기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이 그동안 벌여왔던 우리 민족에 대한 만행과 수탈, 지배와 간섭책동을 중단할 것을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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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 _ 민족자주대회 

구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조미공동성명, 남북선언들의 이행을 위해 적극 투쟁해 나갈 것이다.  미국은 우리 민족을 결코 이길 수 없다. 단결된 우리 민족의 힘을 과시하며,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 리 스스로 결정해나갈 것이다. 

2020년 2월 15일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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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소식 _ 고 왕용운 선생 장례식 

통일 애국 인사 고 왕용운 선생님 장례식 

미주지부 

 

권오헌 회장님, 양희철, 김영식, 양원진, 박희성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선생님 들께서 보내주신 애도의 영상과 추도시로 가족을 위로하고 장례식을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고맙 습니다. 

2월 19일 하관식을 끝으로 통일 애국 인사 고 왕용운 선생님의 장례절차가 모두 끝났음을 알립니다.  

하관식에서는 조선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왕용운 선생의 유가족들에게 드리는 조문과 오랫동안  통일운동에 함께하셨던 유태영 목사님의 추도시가 낭독되었습니다. 고인을 기리는 마지막 작별의  묵념을 올리고 생전의 고인이 언제 어디서나 힘차게 불렀던 적기가를 불러드리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에 헌화로 하관식을 마쳤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미주 소식 _ 고 왕용운 선생 장례식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조문과 부의로 애도를 표해주시고 가족을 위로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 왕용운 선생 약력 

1940. 3. 17. 개성에서 출생 

1950. 6. 한국전쟁으로 남쪽으로 피란 

1952. 종로 고려당 입사 

1970. 서울역 앞에서 코스모스 제과점 운영 

1983. 미국으로 이민 코스모스 제과 운영 

1992. 가족 상봉을 위해 북부 조국 방문 후 조국 통일운동 투신, 이후 20차례 이상 북부  조국 방문, 북으로부터 통일운동에 기여한 감사장 수여 및 최고인민회의 일일 대 의원, 동포연합·범민련·나성포럼 등에서 감사·재무국장·후원회장 등 역임  

2015. 거주하시는 애너하임 노인 아파트 렌트비 인상을 반대하여 거주하는 노인들 전원 에게 아파트 보조금인 섹션 8을 받게 함 

2014. ~ 2016. 미주 6.15산악회 고문 

2014. 12 ~ 미주 양심수 후원회의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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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소식 _ 고 왕용운 선생 장례식 

[추모시] 

왕용운 선생님 부고를 받고서 

왕씨의 고향 개성  

정들었던 고향 개성을 떠나올 때  

총성에 포연으로 코도 잎도 귀도 막히였다  

전쟁이 불러냈나 설운 땅 남녘에 서린 한  

분단의 아린 가슴 온 몸으로 받아안고  

로동은 나의 무기, 13세의 삶의 현장  

제빵의 기술 눈물 섞어 배웠고  

31세에 서울의 한복판 서울역 앞  

일떠세운 코스모스 제과점, 이어  

평정하라, 양키의 아메리카 LA에서도  

삶을 경영에로! 조국의 통일에로!  

이렇게 살아오신 왕용운 선생님이시여. 

가족을 만나야 한다.  

북녘조국을 어찌 잊으랴 찾아야 한다  

1992년은 분단의 쓰라림 안고  

조국에 안긴 재탄생과 눈을 뜨게 한 해.  

제아무리 압박해와도  

제아무리 제재를 강화해도  

단군계레 태양민족은 강인했다, 일떠세웠다  

부단한 혁신 쉼 없는 혁명의 일군들은  

오늘의 북녘땅에 포근한 삶의 터전을  

세계가 부러워할 힘과 환경을 조성했느니 

왕용운 선생님이시여!  

그대의 로고와 이룩해내신 업적 크고 많아  

조국은 기억하고 찬양하리니  

‘섹션8’을 로인들에게 안겨주신 일, 미국땅에서  

남녘조국 항상 잊지 않으시고 격려해주신 당신  

일군들은 선생님 영전에 서럽게 애도합니다  

꽃피고 새우는 샛봄날에 그대 일으키리라.  

앓음을 다 버리시고  

그때를 함게 맞기로 해요.  

고이 잠드시라, 왕용운 선생님이시여! 

2020. 2. 11.  

양희철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산행기 _ 신년산행(북한산) 

봄우뢰를 부르는 설눈을 마중하다 

<6.15산악회 2020년 신년산행 북한산> 

이성우_6.15산악회 회원 

▲ 함박눈을 맞이하며 하산하는 615산악회 회원들. [사진제공-6.15산악회] 

2020년 경자년 1월 19일(3주째 일요일) 6.15산악회원들이 평창동 북악정 앞에 모였다. 새해 첫 산 행지는 북한산. 평창동 계곡, 일선사, 대성문을 거쳐 정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는 우리 산 악회의 단골메뉴라 하겠다.  

북악정에서 오르는 초입은 “오른다”는 것 빼고는 산행의 느낌이 거의 없다. 이 곳은 주로 급경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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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신년산행(북한산) 

스팔트길인데다 곳곳에 가파른 계단이 많아 지형은 달동네에 어울리지만 널찍하게 자리 잡은 고급 주택이 즐비해서 조금은 의아하기까지 하다.  

평창동이 원래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한다. 도시개발담당자의 증언에 따르면 “박정희 목 따러 왔수다”라는 김신조의 표현으로 대표되는 1968년 1.21사태 이후 “세검정과 평창동 일대를 개발해 야 산악지대를 이용한 게릴라의 침투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청와대 북쪽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한 결과가 지금의 평창동이라는 것이다.  

이어 서울시를 요새화하겠다는 계획아래 평시에는 도로로 전시에는 대피소로 쓸 수 있도록 남산  1,2호 터널을 뚫었다고도 한다. 산행을 왔건만 산 기운은 어디가고 냉전의 그림자만 짙게 드리운 평 창동을 지나노라면 언젠가는 평화의 바람이 이 곳 또한 치유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 평창동 골목길을 통해 북한산 산행길을 찿아 들어가는 615산악회 회원들. [사진제공-6.15산악회] 

주택가를 지나면 화강암과 나무들이 자태를 뽐내는 숲으로 접어든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이 다.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숲으로 접어들수록 흙길이 하얀 눈길로 변한다. 올겨울은 따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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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신년산행(북한산) 

데다 눈 또한 귀해서 그나마 반갑고 산중에서 맞이하는 새해를 축하하는 눈이라서 마음을 살짝 들 뜨게까지 한다.  

“우당탕”소리와 함께 조장래 회원이 나동그라진다. 살짝 덮인 눈을 밟았을 뿐인데 그 밑에 단단한  얼음이 자리했던 것이다. 건장하고 튼튼한 회원이었기에 별 탈 없이 지나갔지만 겨울 산행에는 항 상 위험요소가 있기 마련인 것을. 비교적 가벼운 액땜 덕분에 모두들 좀 더 주의를 기울이며 오르 고 또 오른다.  

6.15산행에 처음으로 참석한 홍성미 회원도 발걸음이 꾸준하고 경쾌하다. 이정태 회원이 참가자 명 단에 강제로 이름을 올려 ‘낙장불입’으로 참석했다는 박교일 회원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제 세상  만난 듯 활기차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박희성 선생님도 꾸준히 선두그룹을 유지하신다.  

▲ 박희성 선생님을 비롯한 615산악회 회원들이 중간 쉴 참에. [사진제공-6.15산악회] 

산행은 언제나 심신의 건강을 불어넣어줌에 틀림없다. 특히 함께하는 산행은 우애와 결속을 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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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신년산행(북한산) 

히 하는 데는 더할 나위가 없다.  

일선사를 지나쳐 얼마를 가다가 대열도 정비할 겸 능선의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쉬는 중에 김재 선 총대장이 올해 환갑을 맞이하는 경자년생 회원 4명을 불러 세우시고는 기념촬영과 아울러 덕담 을 해주셨다.  

▲ 올해 환갑을 맞이하는 경자년생 회원들, 왼쪽으로부터 한상근, 임경옥, 이성우, 김현수 회원 등 4명이 함께했다. [사진제공-6.15산악회] 

조금 더 오르니 능선에 우뚝 자리 잡은 대성문이 나타난다. 대성문을 배경삼아 6.15깃발아래 모여  기념촬영 후 부근 널찍한 곳에 둘러앉아 허기를 달랜다. 때마침 돌풍이 몰아치기도 해서 식사를 마 치자마자 발길을 서두른다.  

능선에는 결빙구간도 있고 눈이 쌓인 곳도 있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조심 걷는다. 우뚝 솟아  한껏 자태를 뽐내는 보현봉을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하산길에 접어든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산행기 _ 신년산행(북한산) 

뒤풀이자리에는 이런저런 사정 으로 산행에는 참여하지 못한 4 명의 회원이 합류했고 2019년  우수회원으로 뽑힌 한상근 회 원에 대한 권오헌 선생님(6.15 산악회장)의 표창이 있었다.  

평통사 소속으로는 홀로 꾸준히  참여한데다 온갖 궂은 일 마다 않고 사리에 밝아 열일에 거침 없는 한상근 회원이기에 주위의  아낌없는 축하를 받았다. ‘6.15 산악회에서 느끼는 반가움과 행 복함’이라는 제목으로 쓴 한상 근 회원의 인사말을 소개하는  것으로 산행기를 마친다. 

▶ 대성문을 배경삼아 6.15산악회 깃발아래 모 여 기념촬영. [사진제공-6.15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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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_ 신년산행(북한산) 

 

▲ 2019년 우수회원으로 축하를 받은 한상근 회원이 권오헌 615산악회 회장으로부터 상금과 상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6.15산악회] 

“우수회원으로 축하를 엄청 받 

은 한상근입니다. 다양한 곳에 

서 활동하는 멋진 분들을 월 1 

회 만남을 통해 얻는 기쁨은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산행 

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저는 만 

남, 교류, 건강(안전)의 가치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원으 

로서 약간의 소감과 느낌은 산 

행에 적극 참석하고 선생님들 

의 소망인 고향에 자유로이 왕 

▲ 뒤풀이에 참석한 정철, 안선희, 홍성미, 유영호 회원(왼쪽으로부터), 첫 산행을 한 홍성미  회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6.15산악회]

래할 수 있는 그 일에 적극 동 참하고 산행시 대장님과 총무 

님, 회원들의 도움요청이 있는 곳에 함께하겠습니다. 평범한 자에게 우수회원으로 추천해주시고  응원해주신 6.15산악회원님들께 고마운 맘 늘 간직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이토 히로부미가 쓴 ‘정초석’남아 역사 의미 되물어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소공동 일대> 

유영호_회원 

안중근 의사 하얼빈 저격 3개월 전 

신축된 한국은행 본점 건물 벽에 

이토가 직접 쓴 ‘정초’란 단어 그대로 

‘치욕 역사 되풀이 말자’경고하는 듯 

조선 태종 둘째딸 경정공주 출가 뒤 

조선호텔 자리 살아 ‘소공주동’불려 

화교촌 가리려 플라자호텔 세운 뒤 

화교 아픈 역사도 기억의 뒤안길로 

조선 태종은 둘째 딸 경정공주를 개국공신 조준의 아들 조대림에게 출가시키면서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에 아담한 집까지 지어주었다. 이 집이 작은공주댁, 소공주댁으로 불리면서 이 마을 이름 역시  소공주동, 소공동으로 불렸다. 또 다른 이름인 남별궁은 1593년 10월 선조가 피란 갔다 돌아온 이 후 자주 이곳에 나가 명나라 장수와 관원들을 접견하고 요담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임진왜란  때 중국 사신이 머물던 태평관이 소실된 후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 집에 머문 이래 중국 사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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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숙소나 연회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지금은 이러한 조선시대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졌다. 다만 대한제국 환구단의 흔적 일부, 그리고 주 로 일제강점기의 흔적과 박정희 시대 도시 개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이러한 소공 동을 거닐어보기로 한다. 그 출발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시작해보자. 

을지로입구역에서 소공동 방향으로는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의 상징 같은 고층빌딩 들이 들어서 있다. 소위 소공동 롯데타운은 롯데그룹이란 재벌이 탄생하면서 1970년 신격호 회장과  박정희 대통령의 만남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본래 롯데호텔 자리에는 당시 국내 최고 호텔인  반도호텔이 있었는데 이 호텔 건립과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흥남질소비료 공장과 압록강 수풍댐 등을 소유한 당시 최대 거부 노구치 시타가우(1873~1944)가 조선철도호텔에  갔다가 허름한 작업복 차림 탓에 문전박대를 당하자 바로 옆에 4층의 그것보다 높은 8층 건물을 지 어 자기 사무실을 5층에 두고 조선철도호텔을 내려다보며 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자리에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착취를 위한 금융기관인 조선식산은행이 있었고, 이 것이 해방 후 한국산업은행으로 바뀌었다. 또 그 뒤편에는 총독부도서관이 해방 후 국립중앙도서 관으로 사용되다 1973년 남산어린이회관으로 이전하였다. 그런데 당시 롯데백화점이 허가 나는 과 정은 불법을 합법으로 만든 기막힌 사연이 있다. 1970년대 말 강북억제정책에 따라 도심에는 백화 점을 허가해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백화점 대신 쇼핑센터로 허가해준 것이다. 그래서 법인명은 ‘롯 데백화점’이 아니라 ‘롯데쇼핑’이다.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의 전형이다. 또 롯데영플라자는 미도 파백화점을 인수한 것인데, 미도파백화점 역시 일제강점기에 있던 조지야백화점 건물을 대농그룹 이 인수하여 미도파백화점으로 연 곳이다. 

롯데영플라자 남쪽에 있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1908년 일본 제일은행의 경성지점으로 신축되 었지만 1년 뒤 창설된 한국은행이 인수하면서 한국은행이 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2년 뒤에는 한국 은행이 조선은행으로 개칭되면서 일제강점기 내내 조선은행 본점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니 해방 뒤  다시 한국은행이란 이름을 되찾은 셈이다. 건축 시기상 이 건물 정초석에는 ‘정초’(定礎)라는 글씨 와 함께 ‘명치 42년(1909년) 7월11일 공작 이토 히로부미’라고 당시 조선통감 이토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토가 안중근 의사에게 같은 해 10월26일 하얼빈에서 저격당하기 3개월여 전 일이다. 현 재 이토 히로부미 이름은 사라졌지만, 이토 히로부미가 쓴 ‘정초’라는 글자는 그대로 남아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역사는 기억하지 않으면 되풀이된다’고 경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이 새겨졌던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정초석. 

이 건물 뒤편에는 한국은행 본관이 있는데 이 자리는 본래 현 서울대 치과대학이 1969년까지 있었 던 곳이다. 1921년 세브란스의전이 치과의전 설립을 추진하자 이를 저지하고 관립 주도로 경성치 과의학교를 먼저 설립하고 수업은 경성의전 부속병원에서 하다가 1929년 이곳에 독립건물을 신축 한 것이다. 이것이 해방 후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이 나뉘는 전통이 되었다고 한다. 

또 한국은행 본관 뒤편 공터는 부영그룹이 고층호텔을 건설하려는 곳이다. 이곳은 본래 1898년 대 한제국 시기 고종이 유럽식 주택을 구입해 영빈관으로 사용했던 대관정이 있던 자리다. 하지만 불 과 몇 년 뒤 러일전쟁으로 일본군사령관 하세가와가 사용했고, 일제강점기에는 현 남산도서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경성부립도서관으로 쓰였다. 이뿐만 아니라 소공동은 일제강점기 그 지명조 차 ‘하세가와마치’로 바뀌었다. 

여기서 롯데영플라자 방향으로 조금 가면 주차타워가 있는데 이곳은 미군정 시기 조선공산당본부가  있던 곳이며, 군정청이 공산당 세력을 탄압하는 계기가 되었던 정판사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조선공산당은 1925년 중국요리점 아서원 2층에서 창립되었지만 그 건물은 사라지고 현재 롯데호텔 이 들어서 있다. 정확한 위치는 환구단과 담을 맞대고 있는 롯데호텔 본관 서쪽 날개의 남반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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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_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다시 서울시민광장 쪽으로 걸으면 플라자호텔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건물은 건립 과정에 재미동 포들의 뜻밖의 민원으로 시작된,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있다. 이곳 소공동 일대는 당 시 서울에서 가장 큰 화교촌이었다. 그런데 1966년 미국 존슨 대통령 방한 때 환영행사를 이곳 시청  앞 광장에서 열었는데 카메라가 이 일대를 비추는 과정에서 소공동 슬럼가가 노출되었고, 이를 위 성티브이를 통해 관람한 재미동포 10만 명이 재개발 민원을 청와대에 제기한 것이다. 그 후 화교들 에게는 화교회관 등 새로운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거짓말로 그들의 토지를 모두 강제수용하 고 플라자호텔이 들어선 것이다. 결국 이런 거짓말에 사과를 표하기 위해 당시 양택식 서울시장이  대만을 방문하기까지 했던 일화가 있다.  

글·사진 유영호  

<서촌을 걷는다>·<한양도성 걸어서 한바퀴> 저자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기고 1 _ 미 대사관저 월담 시위, 청년들은 왜 금기의 담을 넘었나 

미 대사관저 월담 시위, 청년들은 왜 금기의 담을 넘었나 김유진_양심수 

지난해 10월, 미 대사관저 담을 넘었던 청년들이 있습니다. 그중 네 명은 구속되었고, 여전히 옥중에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이라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요구와 이를 한국 정부에 노골적으로  압박한 해리스 주한 미 대사의 횡포에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그날, 열아홉 명의 청년들은 대한민 국 국민으로서 나라의 주권과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금기의 담을 넘었습니다. 

주권이야말로 나라의 생명입니다. 우리 국민의 고혈로 주한미군 주둔비를, 미국 패권 유지비를 상 납하라는 강압적인 요구는 명백한 주권침해이자 혈세 강탈입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속국이 아닙 니다. ‘미국의 승인을 기다려야 하는’ 주권국가란 있을 수 없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재산을 헌납하는 행위를 단호히 거부하고 주권의 존엄을 지키는 것. 이것은 그날 금기의 담을  넘었던 청년들의 양심이자 자주의 시대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였습니다. 

‘외세에 굽힘 없이 자주롭고 당당한 나라. 우리 민족의 힘으로 열어낼 통일의 시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바로 여기에 이 시대 청년들의 역사적 사명과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나라가 외세에  굴하지 않고 자주적인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은 자긍심을 느낍니다. 날강도 미국에게 백지수표를 쥐 어주라 한 것이나 다름없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단호히 떨쳐나섰던 청년들은 더 이상 내 나 라 주권을 유린하고, 번영의 미래를 빼앗으려는 외세의 횡포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만불손한 해리스와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맞선 청년들을 감옥에 가둘지언정 자주와 토일을 향한  우리의 전진도상은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당당히 선언하고자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청년 김유진은 ‘옥중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청년들은 외세와 분단 적폐의 담을 넘어 자주와 통일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굴함 없이 싸워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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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 _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보안관찰법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보안관찰법 이병진_동명대학교 강사님 

2017년 9월 8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8년의 징역형을 살고 출소하였다. 세상 밖에 나와서 참 좋았 지만 나의 신분은 보안관찰 대상자였다.  

보안관찰법에 따라 주거지의 경찰서에 출소 신고를 했는데도 검찰은 나에게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2018년 12월 7일에 ‘피보안관찰’처분을 내렸다.  

‘피보안관찰 처분’을 받게 되면 3개월마다 관할 경찰서에 주요 동향을 신고해야 하고, 해외에 나가 거나 국내에서 10일 이상 주거지를 떠나 여행을 하면 사전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것은 나의 일상 생활과 학문 활동을 제약하였다.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고 피보안관찰 처분 을 내린 것은 부정의하다.  

이것은 나의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폄훼하는 불순한 처분이라고 생각하였다. 국가를 상 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은 커다란 마음의 부담을 지우는 일이지만 국가의 폭력에 굴종하기보다 는 투쟁을 통해서 바꾸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피보안관찰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하였다.  행정소송은 1년 넘게 진행되었다. 힘든 법정 투쟁 끝에 2020년 2월 4일 서울고등법원 제4행정부는  피고(대한민국 법무부)가 2018. 12. 17 원고(이병진)에 대하여 한 보안관찰 처분을 취소한다고 주 문하였다.  

법정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님들(송상교, 오민애, 서채완 변호사)과 함께 감 격의 포옹을 하였다. 1년 넘게 힘겹게 끌어온 법정투쟁의 승리였다. 너무나 기쁘고 감동적인 순간 이었다. 

한겨레신문을 비롯하여 주요 언론사들이 재판 소식을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씨는 2018년 경찰과 검찰조사 과정에서 북한 체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민족으로서 동포애를 가 지고 있으며 분단의 아픔을 넘어서 평화적으로 공존하면 좋겠다”고 상식적인 수준의 답을 한 바 있다.  (중략) 

재판부는 형 집행 이후 이씨의 행적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이씨가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책을 펴내고  관련된 행사에 참석했다 하더라도 이는 “헌법상 보장되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 양심 의 자유에 속하는 활동”일뿐,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부인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고 한솔, 한겨레신문 2020, 2. 6, <“보안관찰 처분 때 ‘재범 위험성’엄격히 따져야”법원, 법무부 ‘기계적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기고 2 _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보안관찰법 

보안관찰’제동>,)1) 

한겨레신문 고한솔 기자와 긴 시간 인터뷰를 하였는데, 사회에 아무런 해악도 끼치지 않았는데도 보안 관찰 처분을 내린 것은 잘못이며, 마치 일제 강점기의 사상범을 다루는 일 같다고 하며 다음과 같은 기 사를 썼다. 

이씨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 받으러 오라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이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구체적 내용은 자세히 살피지 않고 마치 일제강점기 사상범 다루듯 기 계적으로 재범의 위험성을 들이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법무부 처분에 반발해 지난해 초  “보안관찰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고법에 행정소송을 냈다. 

그렇다, 보안관찰법은 일본 제국주의 지배의 역사적 산물이다. 1989년도에 제정된 보안관찰법은 1975 년도에 만들어진 사회안전법을 대체하는 입법이다. 사회안전법의 입법 목표는 “반국가 사범에 대하여  형법과는 별개로 또 다른 형사제재를 부과함으로써 빈틈없는 통제망을 구축”(이승호, 1992, “보안관찰 법 폐지론”, 『법과 사회』, Vol. 5. 196쪽)하는 것이다. 사회안전법은 국가보안법, 반공법을 위반한 ‘사 상범’에게 전향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처벌하는 반인권적인 법률이었다. 사회안전법은 일본 제 국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조선사상범 보호관찰령(1936)의 보호관찰 제도와 치안유지법(1941년) 제2 장의 예방 구금 제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민주주의법학연구회, 1989, “남한사회의 법현실과 법이데올 로기 비판 - 1989. 2. 임시국회에 제안된 제반 반민주 악법을 중심으로: 국가보안법과 사회안전법”, 『 민주법학』 1권. 24쪽). 이처럼 보안관찰법은 태생적으로 정치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탄압하려 는 국가의 폭력 기제로 존재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안전법의 폐지와 더불어 그것의 대체 법률인 보 안관찰법은 입법 당시부터 필요 없는 법률이라고 여겨졌다(배종대, 1989, “특집 반민주적 법률의 개폐 를 위한 공개토론: 사회안전법 및 보안관찰법에 관한 비판적 고찰”, 『법과 사회』 1권, 법과사회이론학 회, 43쪽 ~ 58쪽).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사회안전법의 본질적 속성을 그대로 계승한 보안관찰법으로  

이름만 바꾸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나에 대한 피보안관찰 처분 취소 판결은 보안관찰법을 적용함에 있어서 “재범”을 엄격하게 적 용함으로써 보안관찰법의 오남용에 제동을 건 의미 있는 판례를 만들었다. 이번 판결로 공안당국은 보 안관찰법을 악용하여 정치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억압해 온 불법성을 확인시켜 주었 

1) ‌ 피보안관찰 행정처분 취소 판결 관련 언론사 보도 

김채린, KBS, 2020. 2. 6 <법원,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자에 ‘보안관찰’취소 판결... “제재 아닌 예방조치”>. 

고동욱, 연합뉴스, 2020. 2. 6. <법원 “국가보안법 재범 위험 엄격히 따져야”... 보안관찰 취소 판결>. 

이장호, 뉴스1, 2020. 2. 6. <法 보안관찰 처분 때 ‘재범 위험성’엄격히... 대학강사 승소>. 

강경훈, 민중의 소리, 2020. 2. 6. <‘창살 없는 감옥’보안관찰 처분 위법 판결... ‘이중처벌’지적엔 “해당사항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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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 _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보안관찰법 

다. 그렇지만 이번 판결은 한계도 있다. 우리는 보안관찰법이 불필요하며 평등권과 인권을 침해하기 때 문에 위헌이라고 주장하였지만 거부되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평등권 침해 여부 에 대해서 위헌이 아니라고 하였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고자 획책하는 북한 공산주의자들과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적 상 황을 고려하면, 보안관찰법에서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에 관한 특정범죄를 보안관찰 해당범죄로 지정하여 그 형의 집행을 받은 자를 보안관찰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 보안관찰해당범죄를 저 지른 자들과 그 밖의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자의적으로 차별하는 것이거나 차별취급의 비례성을 상실 하여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판결문, 사건 2019누28 보안관찰처분취소의 소, 11쪽) 

재판부의 이런 판단은 몰역사적인 판단이다. 역사적으로 국가보안법 관련 사건은 대부분 정치적 으로 조작되거나 정권안보를 위해서 악용되어왔다. 수많은 간첩사건들이 몇십 년이 지나서야 재 심을 통해서 무죄로 판명 나고 있다.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감옥에 갇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정치적 신념과 양심에 따라서 정권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의 안전을 위태 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으로 낙인찍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오랜 기간 감옥에 갇혀 지냈다. 그 런 사람들을 또다시 보안관찰대상자로 낙인찍어 공안당국이 예의 주시하며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은 정당하지 않은 일이다. 이것은 국가의 폭력이자 인권유린이다. 보안관찰법이 국가안전을 예방 하기보다는 국가의 폭력성을 시민들에게 과시하면서 폭압적으로 시민들을 억압하는 “리바이어던”2) 인 것이다. 

재판의 승리 소식을 전해드리려 양심수후원회 만남의 집에 들렀다. 그곳에 수십 년 옥고를 치르고  지금까지도 피보안관찰 처분의 낙인이 찍혀 지내시는 장기수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피보안관찰 처분 딱지는 내가 죽어서야 떨어질 거야!” 

나의 피보안관찰 처분 취소 소식에 기뻐하시면서 자신들은 여전히 피보안관찰 처분을 받고 있다는  장기수 선생님의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자신이 선택한 정치적 신념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한평생 목숨을 걸고 싸운 것이 과연 국가를 전복 시키고 안보를 위협하는 일인지 다시금 되묻는다. 보안관찰법이 과연 국가의 안전을 위한 것인가. -끝 

2) ‌ 영국의 정치학자 홉스는 인간의 자연 상태는 불안정하고 폭력적이기 때문에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상태라고 보았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인간의 천부인권적인 주권 을 ‘리바이어던(괴물)’에게 양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괴물이 국가(State)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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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송상윤 님 

감옥에서 온 편지 _ 송상윤 님

저번 주는 항소심 선고일이었습니다. 선고일 당일 경향신문에 실린 병역거부에 대한  기사를 읽고 법원에 갔던 터라 어느 정도 예상한 바이지만 ‘항소 기각’이라는 판사의  목소리에 밀려오는 허탈함을 숨기기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항소심 재판을 위해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되어 6개월을 기다려 왔으니까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전쟁을 거부한다는 외침과 실천 하나로 수십 년간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되어 징역형을 감수해 왔습니다. 평화를 위해 존재한다는 군대가 평화 를 외치는 이들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처벌하는 이와 같은 방식은 오랜 시간 동안 국 제적으로 비난받아왔고 평화주의자들과 시민단체의 오랜 노력 끝에 2019년 12월 대 체복무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제가 항소심을 했던 주된 이유는 대체복무법이 존재하기 전에 재판을 통해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형이 결정되었으니 항소를 통해 대체복무의 기회를 달라는 내용이었습니 다. 하지만 결과는 기각이었습니다. 사실상 처벌과 다름없는 3년간의 교도소 합숙 근 무라는 내용의 대체복무안을 보자면 차라리 지금과 같은 1년 6개월의 징역형이 비교 적 덜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선고일 이후 마음속 깊이 밀 려오는 허탈감이 마음을 괴롭게 만들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저 평화를 원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인데 왜 이리 가혹한 것일까요? 내가  살아가는 이곳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정한 평화는 비무장적인 방식으로 만 들어진다는 믿음을 가졌을 뿐인데요.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감옥에서 온 편지 _ 송상윤 님

  

저는 분명 남과 북의 분단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습니다. 무장을 통한 일시적 평화 를 무한히 이어가겠다는 안보적 관점도 분명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  같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올바른 방식으로 작동하 길 바라는 일원이라는 겁니다. 

사회적 소수자인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국가의 폭력으로 억압하는 방식으로는 우리 사 회가 상호모순적 억압 관계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소수자를 억압 하려 할수록 한국사회는 더욱더 억압된 사회로 변모해 갈 것입니다. 소수자를 억압하 

는 방식으로 울타리를 좁혀 들어간다면 그 울타리 안에는 가장 힘이 센 한 명만 남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울타리를 떼어내고 더욱 자유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이곳 감옥에서 배웠던 가장 유용한 삶의 기술은 기다림의 기술이었습니다. 기다리겠습 니다. 기쁜 마음으로 우리가 자유로이 만나 뵐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상고 신청을 하게 되어 안양교도소로 이감 예정입니다. 다음 편지는 안양에서 드 릴 것 같습니다. 

2020. 2. 24. 

송상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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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2020년 1월 활동 

2020년 1월 활동보고 

1일  

● 2020년 새해를 맞아 양심수후원회에서는 다른 여느  해와 다름없이 요양원에 계시거나 혼자 지내시는 통 일원로 선생님들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만수무강을  축원하다. 먼저 중랑구에 있는 서울시립 노인전문요 양원으로 올해 104살이 되시는 범민련 남측본부 고 문이신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다. ‘자주통일’을 다 짐했다. 다음으로 금천구 시흥2동 우방아파트에 혼 자 살고 계신 올해 96살 정관호 장기구금 양심수를  찾아뵈었다. 선생님께서는 장편소설 ‘남도 빨치산’ 을 비롯한 많은 저술활동을 하셨고 지금도 책이나 자 료 정리에서 손을 떼지 않고 계신다. 다음으로는 인 천시 중구 큰우물로 ‘수요양원’에 계신, 전쟁시기 유 격활동을 하셨던 올해 98살의 박정평 선생님을 찾아  새해 인사를 드렸다. 시력, 청력이 좋으시고 젊은이  못지않은 불의와 모순에 대한 투쟁의지가 강하시다.  다음으로는 인천시 부평구에 혼자 사시면서 대장암 과 맞서 힘든 투병을 하고 계신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 희망자’ 박종린 선생님께 세배를 드렸다. 오늘  찾아뵌 선생님들 모두 건강해 보였고 강한 낙관적 미 래를 내다보셨다. 오늘 마지막 찾은 곳은 낙성대 ‘만 남의 집’이었다. 마침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과  김련희 평양시민이 ‘만남의 집’을 찾아 새해 첫날 떡 국을 비롯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 데 양원진(93살), 강담(88살), 박희성(86살) 선생님 은 새해 첫날부터 광화문 미 대사관 앞 시위와 평택  

미군부대 앞에 가시어 ‘양키 고홈’을 외치고 오시는  중이셨다. 김영식(87살) 선생님께 세배를 드리고 선 생님의 덕담을 들으며 새해 첫날 시간을 마쳤다.(권 

오헌·김재선·김래곤, 후원회소식 339호 참조) ● 이북에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조 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결 정서를 채택한 전 과정에 관한 보도를 <로동신문>  등 1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전원회의’ 관 련 보도 요약은 다음과 같다.  

<조선중앙퉁신>은 1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 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주체 108(2019)년 12 월 28일부터 31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에서 진행되였다”며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 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이 것이 오늘 전당과 전체 인민이 들고나가야 할 투 쟁구호”라고 제시했다. 전원회의에서는 △조성 된 대내외 형세 하에서 우리의 당면한 투쟁방향 에 대하여, △조직 문제에 대하여, △당중앙위원 회 구호집을 수정 보충할 데 대하여, △조선로동 당 창건 75돐을 성대히 기념할 데 대하여가 의 정(의제)로 다뤄졌다. 먼저, “조선로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기본 전선 은 경제전선이라고 하시면서 나라의 경제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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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를 재정비하고 가능한 생산잠재력을 총 발동하 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수요를 충분 히 보장하는 것을 현시기 경제부문 앞에 나서는  당면과업으로 제시하시였다”고 전했다. 이외에 도 “농업전선은 정면 돌파전의 주 타격 전방”이 라거나 “우리가 의거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과 학기술”, “전 사회적으로 전기절약투쟁을 힘 있 게 벌릴 데 대한 문제”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문제 점과 방향을 제기했다. 특히 “조선로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전략무기 개발사업도 더 활기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하시며 미국의 강도적인 행 위들로 하여 우리의 외부환경이 병진의 길을 걸 을 때에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한 투 쟁을 벌리고 있는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 고 여전히 적대적 행위와 핵위협 공갈이 증대되 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가시적 경제성과와 복 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단 언하시면서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 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확언하시였다”고 예고 해 주목된다. 나아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 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는 영 원히 없을 것이라는 것,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가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 제가 구축될 때까지 국가안전을 위한 필수적이 고 선결적인 전략무기 개발을 중단 없이 계속 줄 기차게 진행해 나갈 것임을 단호히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4차 전원회의 때로부터  지난 8개월간을 총화 하면서 미국의 태도에 대 해 “사면초가의 처지에서 우리가 정한 년말 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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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무난히 넘겨 치명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는  시간 벌이를 해보자는 것일 뿐”이라며 “대화 타 령을 하면서도 우리 공화국을 완전히 질식시키 고 압살 하기 위한 도발적인 정치군사적, 경제적  흉계를 더욱 로골화하고 있는 것이 날강도 미국 의 이중적 행태”라고 결론지었다. 

2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51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 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지난해 연말 사면-양 심수 배제 규탄, 이북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 의 보도 관련 ‘정면 돌파전’ 등 결정서 채택 내용 등),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의 ‘5차 전원회의’ 관련  발언 등이 있었음. 

●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조광원)는 2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충돌 사건, 넉 달 만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의 원 23명을 포함한 한국당 인사 27명을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이종걸 의원 등 의원  5명을 포함한 민주당 인사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 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 했다고 밝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에 즈음해 금수산 태양궁 전을 찾아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참 배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2일 자를 인용 언론들 이 보도하다. <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 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 2020년에 즈음하여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 지께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 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동행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아침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 자 임명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1일 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국 회가 이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인사청문회 법 제6조에 의거한 조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기는 2일 0시부터 시작됐다” 라고 알렸다.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 식이 열렸다. 

● 중국과 러시아가 제출한 대조선 제재 완화 결의안과  관련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고 유엔 외교소식통이 밝혔다고 <미 국의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 면,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소식통은 VOA에 보 낸 이메일에서, 지난 30일 안보리에서 열린 실무급  회의에서 “9개 이사국들은 결의안에 반대하거나, 결 의안이 안보리의 단결을 위태롭게 하기 때문에 결의 안 초안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 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16일 안보리에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서 조선의 주요 수출품인 수산 물과 섬유 수출 금지, 해외에 파견된 조선 노동자 송 환과 관련한 조치의 해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3일  

● 제국주의 국제 테러집단 미국이 3일 새벽 이라크 바 그다드 국제공항을 기습 공격하여 이라크를 방문 중 인 이란 군부의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 혁명 수비대 정예군) 사령관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민 

2020년 1월 활동보고 

중혁명동원군(PMF)의 아부 마흐디 무한디스 부사 령관 등 5명이 암살당했다고 이라크 방송과 민병대 들이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공습작전은 미 국 합동특수작전사령부가 수행했으며 ‘아메리칸 엠 큐(MQ)-9 리퍼’ 드론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미군 은 이날 시리아를 출발해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도착 한 솔레이마니 일행이 마중 나온 무한디스 부사령관  

등과 함께 차에 올라타 공항을 출발한 직후 드론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번 작전이 이 

뤄졌다고 공습 사실을 발표했다. 테러 왕초 놈들!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조선)의 향후 행동 에 따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재개를 검토할 수 있 다고 개소리한 것으로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에스퍼 국방장관은 2 일 미국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북 한의 행동’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 재개를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 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 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고, “앞으로 수개 월 사태 전개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3일 자 “당 창건 75돐을 맞는  올해에 정면 돌파전으로 혁명적 대진군의 보폭을 크 게 내짚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 회 제5기 제7차 전원회의 결과를 해설하고 “이번 전 원회의의 기본 사상, 기본정신은 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면 돌파전을 벌려야 한 다”고 강조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했다. ‘사설’ 은 “올해는 당창건 75돐이 되는 경사스러운 해”라며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창건일을 조국 청사에 특기 할 대승리로 성대히 경축하려는 것은 전체 인민의 한 결같은 지향이며 혁명적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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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적들의 제재 봉쇄책동을 총  파탄시키기 위한 오늘의 정면 돌파전은 승산이 확고 한 투쟁”이라며 “정의도 시간도 우리 편에 있다. 앞으 로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미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정면 돌파전을 벌려나가는 우리 공 화국의 예측할 수 없는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으며 더욱더 막다른 처지에 빠져 들게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의 정면 돌파 전은 외부적으로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압살 책 동을 짓부시고 내부적으로는 사회주의 본태를 고수 하여 우리 혁명 진지를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투 쟁”이라고 결론지었다. 

일뉴스>에 보내다.(후원회소식 339호 참조) ● 미 제국주의 테러집단의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 수비대 ‘쿠르드군’ 사령관 암살 범죄에 맞서 이란이  2015년 국제사회와 맺은 핵협정을 무력화하는 선언 을 했다. 이란 정부는 5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우라 늄 농축 능력을 포함해 (핵물질) 생산, 연구 등에 제 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핵무기에  쓸 수 있도록 우라늄 농축 농도를 계속 높여가겠다는  것으로, 이란이 2015년 7월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과 맺은 ‘포괄적 공동 행동계획’(이란 핵협정)의 사실상 붕괴를 의미한다. ● 한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이 유엔헌장의 ‘명백한 위반’ 

4일  

●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2020년 새해인사모임 있었음.(후원회 소식 339호 참조) 

●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제32 차 정기총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가 만남의집에서  진행되다. 총준위원장에 심재환 이사를 호선 했고  의안 채택, 총회 날짜(2.29), 장소(기독교회관) 등을  결정하다. 

5일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다.(박윤경) 

6일  

●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의  ‘2020년 새해인사모임’ 등 어러 소식을 묶은 ‘양심수 도 국가보안법도 없는 자주통일을 향한 경자년으로’  한 제목의 통신원 기고문을 전재민 사무국장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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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비난하고 의회 연설에서 ‘미국 대통령의 잔혹 한 행위는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 이라크 외무부는 ‘미국이 이라크 군사 기지(바그다드  국제공항)를 공격하고 이라크 영토 내에서 이라크인 (아부 마흐디 무한디스 민중혁명동원군 부사령관)과  동맹국 고위급 군사령관(솔레이마니)을 암살한 것은  이라크 주권과 이라크 내 미군 주둔 조건을 심각하게  위배한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유엔 사무총장에게 규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고 발표했다. 

● 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발행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6일 ‘진실은 가리울 수 없는 법’ 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평화 번영에로 향한 온 겨 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 반도 정세를 첨예한 대결국면에 몰아넣은 남조선 당 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그 대가 를 고달프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사대매국 적이며 동족대결적인 ‘대북정책’에 매달려 모처럼 찾 아왔던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망쳐놓은 장본인들 

이 뼈아픈 반성을 해도 부족할 판에 치적 자랑을 하 고 있으니 그 뻔뻔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 이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이어 “미 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하여 북침 합동 군사 연습을 강행하고 첨단 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끌어들 이며 정세를 악화시켜온 것은 다름 아닌 남조선 당 국”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아전인수격의 궤변을 늘 어놓을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거듭 남측  

당국을 비판했다. 

7일  

● 마석 열사 묘역 고 김남식 선생 묘소에서 ‘통일애국 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도식’이 <통일뉴스>  주관으로 진행되었음.(권오헌) 

● 문 대통령이 7일 오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한  걸음이든 반 걸음이든 끊임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라고 남북 사이 소통을 제안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를 위한 인고의 시간이다.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향 한 신념과 국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절실한 시점”이 라고 짚으며,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 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가야 하 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 해 노력해 나가는 것과 함께,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 시켜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 실하다”라고 남북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한반도 평화 3 원칙을 지키기 위한 남북대화의 과제로, 접경지역 협 력을 제안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실효성 있는 구 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으로부터의 자주 성을 찾는 일이 앞서 할 일이었다. 미국 눈치 보지 말 

2020년 1월 활동보고 

고 남북합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놈이 7일, <KBS>와의 인 터뷰에서 호르무즈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문 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에 이뤄져야 한다”라고 하는 등  주재국 대사 따위가 주제넘은 망발을 한 것으로 알려 지다. 이놈의 이 같은 망발은 처음이 아니다. 당장 내 쫓아야 할 것이다! 더러운 미제 내정간섭 하수인 놈! 

8일  

● 미 대사관저 투쟁 구속 대학생 공판에 앞서 서초동  중앙지법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과 양 심수후원회 일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다.(김혜순·김영식·박희성· 전재민) 

● 미 대사관저 투쟁 구속 대학생 공판이 중앙지법에서  열려 변호인 측에서 이들의 보석을 주장하다. 공판 이 끝난 후 구속학생들의 어머니, 변호인, 대진연 집 행부, 양심수후원회 일꾼들이 앞으로의 재판 투쟁 방 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혜순·김영식· 박희성·전재민)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표 의장 이창복)는 8일 오전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 의장에서 ‘자주와 평화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여는  2020년 신년회’를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아 무리 좋은 합의라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저  종이조각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로 시작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소속 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이창복 상임대표 의장의  ‘신년사’ 낭독,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정수 6.15여성본부 상임대표, 김정길 6.15광 주본부 상임대표,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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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총장 등 연대 발언이 있었고 곽호남 진보대학생넷 대 표와 김태중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남북교 류 추진위원장, 김한성 21c한국대학생연합 의장 등  6.15대학생분과위원회 대표들은 ‘대북제재’, ‘대북 적 대’, ‘한미 연합 군사훈련’, ‘군비증강’ 등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6.15남측위에서  준비한 큰 펼침막에 새해 소망을 적은 발자국 스티거 를 붙이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치다.(권오헌· 이정태·김래곤) 

공격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를 찾아 “미국에 비례적이고 직 접적인 공격으로 보복하라”라고 지시한 바로 다음날  이뤄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솔레이마 니의 죽음에 따른 보복이며 “미국이 또 다른 공격을  할 경우, 더 치명적인 공격을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한 아랍국가에서 미군의 완전한 철수를 요 구하는 한편 “미국의 우방이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할 경우, 그들의 영토가 우 

● 법무부가 오는 13일 자로 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 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한 동훈(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26기)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윤석열 검찰총 장의 핵심 참모들이 교체됐다. 법무부는 보도자료에 서 “고검장급 5명과 검사장급 5명을 승진시키고, 22 명을 전보했다. 그동안 공석·사직으로 발생한 고검 장급 결원을 충원하는 통상적인 정기 승진 및 전보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 에서 벗어나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일선의 우 수 검사들을 적극 중용했다”며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라고 자평했다. 

●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각) 새벽 이라크 내 미 군 주둔 기지 2곳에 15발의 탄도미사일을 쏘는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미 제국주의 테러집단이 가셈 솔 레이마니 ‘쿠드스’(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을 공습 암살한 지 닷새 만에 이란의 예고대로 ‘가혹 한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은 이 날 새벽 1시 20분께 이란군이 이라크 내 미군 목표물 에 미사일 15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일 공 격 대상지는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위해 미군 과 연합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인알아사 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기지 등 2곳이다. 이란의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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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  

● 광화문광장 미 대사관 맞은편 세종대왕상 앞에서 민 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민중당, 양심수후원회 등 민 중공동행동 소속 65개 단체가 함께하며 ‘미국의 이란  공격 규탄과 호르무즈 파병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 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 원장, 박석운 진보연대 상임대표, 류경완 국제평화포 럼 공동대표 등 결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 음.(권오헌·박희성·류경완·김래곤·전재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252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 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미국의 이란 혁명수비 대 사령관 암살 규탄 등),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의 노동탄압 규탄과 양심수 석방 촉구 발언, 윤 기하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대표의 국가보안법 철 폐 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 대전지법 형사1부(부장 심준보)는 지난 8일 유성기 업의 노조파괴, 어용노조 등에 맞서 투쟁해온 조재상  금속노조 유성지회 사무장 징역 2년, 양희열 금속노 조 유성지회 노조원에게 징역 1년 6개월 등 5명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하다. 이번 판결로 조, 양  씨는 지난해 12월과 10월에 각각 1심 판결에 따른 만 기 출소했다가 재수감됐다. 이에 금속노조 대전충북 지부 유성영동지회는 9일 대전지법 앞에서 ‘유성지 회 노조원 실형 선고 규탄’ 집회를 열고 “대전지법 형 사1부는 8일 유성기업 노동자 5명 전원에게 원심 판 결보다 형량을 높여 선고하고 모두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가 새로운 증거도 없이 형량을 높인 것은 사법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성기업 유시영 회장 은 노조를 파괴하려고 회삿돈 13억여 원을 창조컨설 팅에 지급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 년 10개월에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10일  

● 삼성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이석문 선생과 그 일행 이 낙성대 만남의집을 방문했다. 평소 비전향 장기 수 송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석문 선생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장기수 선생들께 명절 인사를 드렸으 며, 손수 만든 김치찜과 전을 갖고 와 선생들께 대접 했다. 

● 지난 9일 대법원은 전교조 내 의견그룹인 ‘변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한국준비위원회(새 시대  교육운동) 소속 교사 4명에 대한 국가보안법상 이적 표현물 소지를 적용 유죄를 선고하다. ‘새 시대 교육 운동’에 대한 공안당국의 탄압은 지난 2013년 2월 이  단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박미자 전 전교조 수석 부위원장 등 교사 4명을 이적단체 구성 등 혐의로 불 구속 기소했었다. 2015년 1심 재판부가 이적단체 구 성 및 이적동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이들이 소지한  표현물 일부가 이적성을 띠고 있다며, 징역 1년 6개 월, 자격정지 1년 6개월, 2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020년 1월 활동보고 

그리고 지난 9일 대법원은 이들에게 징역 1년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최종 판결로 4명의 교사는 모두 교단을 떠나게 됐다. 

11일  

● 마석 모란공원 열사 묘역 고 박기래 선생 묘소에서  ‘통일 혁명가 아산 박기래 선생 기념사업회(아산숲),  통일을 열망하는 사람들’ 주최로 ‘통일 혁명가 雅山  박기래 선생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진행되다. 김재용  변호사 사회로 추모 의례에 이어 박창선 고인의 큰  아드님 인사말, 노세극 4.16안산시민 공동대표의 약 력소개, 한상렬 고백교회 목사의 설교 등 기념 예배 

가 있었고 2부에서는 노태구 경기대 명예교수, 이적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 허상수 성공회 교수,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추도사, 참가자들의 헌화 와 기념촬영으로 마치다. 

● 미 대사관 인근 종로소방서 앞에서 민족자주대회 준 비위원회 주최로 ‘평화협정 체결! 미군 철수! 한미동 맹 해체! 민족자주대회(21차 반미월례집회)가 열리 다. 대회에 앞서 민대협이 주관하는 반미집회가 있 었고 본대회는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사 회로 진행되다. 범민련 남측본부, 민대협, 민중민주 당, 양심수후원회 등 20여 참가단체 소속 회원 200 여 명이 함께하여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의 대 회사, 민대협, 민중민주당 대표 등 결의발언, 청년학 생들의 문예공연과 결의문 낭독으로 대회를 마치다.  이어 참가자들은 경복궁 앞을 지나 청와대 별관청사 까지 행진을 하며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하라!, 대 북제재-통일 방해-내정간섭-미국 규탄! 대북제재 해 제!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 군비증강 중단! 우리민 족끼리 판문점선언 이행! 등 구호를 외치며 주변 태 극기 떼거리들과 맞서다.(권오헌·박희성·모성용·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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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래곤·전재민 외)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 

● 이북의 김계관 조선외무성 고문이 11일, 담화를 발 표 “새해 벽두부터 남조선 당국이 우리 국무위원장 에게 보내는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를 대긴 급 전달한다고 하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면서 “남 조선 당국은 대화에 복귀할 것이라는 꿈을 꾸지 말고  

자중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언 급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이 보 도하다. 김계관 고문은 “남조선 당국은 조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연락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직 모 르는 것 같다”며 “남조선 당국이 숨 가쁘게 흥분에 겨 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 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 대통 령의 생일 축하 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 국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고 공개했다. 나아가,  김 고문은 “저들(남측)이 조미관계에서 ‘중재자’ 역할 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 것 같다”며 “남조 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 분관계에 중뿔나게 끼어드는 것은 좀 주제넘은 일” 이라고 말하였다. 김 고문은 “그런 친분관계를 바탕 으로 혹여 우리가 다시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다거나 또 그런 쪽으 로 분위기를 만들어가 보려고 머리를 굴려보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게다가 김 위원장도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일 뿐 그런 사적인 감정으로 국사를 논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고문은  “평화적 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윁남(하노이)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베트남 방식도 부정했다. 김  고문은 “조미 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 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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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사)민주열사 박종철 열사 기념사업회 주최로 ‘박종 철 열사 33주기 추모제’가 열리다. 풍물패 ‘마구잽이’ 의 사전 공연에 이어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사회로 김 세균 추모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 민주화운동기념 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 장남수 유가협 회장의  추모사가 있었고 기념사업회에서 시행하는 장학금  시상식이 진행되다. 마지막으로 열사의 형님, 박종 부 님의 유족 인사말, 참가자들 모두 ‘그날이 오면’을  합창하는 것으로 문화제를 마치다. 이어 박종철 열 사가 놈들의 고문으로 숨진 옛 대공분실 509호를 참 배 헌화했다.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다.(박윤경) 

13일  

● 국회는 13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 정 법안 2건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하다. 자유한국당은 첫 번째 안 건이었던 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만 참석 

해 반대표를 던졌으나 재석 278명에 찬성 164, 반대  109, 기권 1, 무효 4로 가결되자 본회의장을 떠났다.  나머지 법안들은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 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형사소송법 개 

정안은 이날 저녁 7시 50분께 찬성 165, 반대 1, 기권  1로 가결됐다. 이어 검찰청법 개정안은 찬성 164, 반 대 1, 기권 1로 통과되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13일 ‘근로대중의 자주의식 을 마비시키는 자본주의 출판보도물’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출판보도물은 썩어빠 진 부르죠아 사상문화와 생활 풍조를 선전하고 조장 시키는 매개물”이라고 경계심을 고취한 것으로 언론 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배계급은 출판보도기관을 근로대중의 건전한 사 상의식을 마비시키는 수단으로, 저들의 리윤 추구를  위한 상업적 영리 기관으로 리용한다”며 “사람들의  머리속에 부르죠아 사상문화를 주입시키는 것이며  그 실현 수단은 출판보도물”이라고 규정했다. <신문 >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와 억 압,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략탈을 합리화하며 자 주적인 사상의식을 말살하는 반동적 사상문화를 류 포시키는 데서 출판보도물들은 커다란 역할을 놀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14일  

●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평통 사,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등 43개 시민사회단체 공동으로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6차 협상에 즈음한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 견’을 열고 ‘방위비 분담금 굴욕 졸속 타결 반대!, 대 비태세 내세워 50억 달러 관철하려는 미국을 규탄한 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재 평화통일연구소  연구위원,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엄미 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결의 발언이 있었고 기자회견 낭독으로 마치다.(권 오헌·박희성·김래곤·전재민) 

2020년 1월 활동보고 

● 6.15남측위 사무실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 회 8기 3차 운영위원회가 열리다. 성원보고에 이어  집행위원장의 지난 회의 보고와 각 부문, 지역보고 가 있었음. 양심수후원회는 6.15 합의사항이고 판문 점선언의 ‘민족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주의 문제 해결’ 이란 과제를 관련 단체와 또는 단독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점을 보고하다. 바로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 운동, ㉡김련희 평양시민 송환운동, ㉢북 해외식당  종업원 강제 유인납치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 벌 피해보상 원상회복(송환) 운동 등이다. 이어 논의  안건으로 8기 2차년도(2020년) 총회 개최의 건 등을  토의 결정하다.(권오헌) 

● 미국의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 에 대해 이란 내 반발과 국제적 비난이 일고 있는 가 운데, 지난 14일 이란 사태와 관련 시민사회단체 토 론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코리아국제평화포럼(이사 장 최병모) 주관으로 열린 ‘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 회단체 반전평화 토론회’ 행사는 한국기독교평화연 구소, (사)다른백년, 민주노총통일위원회, 서울대학 교 민주동문회, (사)양심수후원회, (사)통일의길, 한 국진보연대, 4.27시대연구원, 6.15서울본부, Action  One Korea 등 1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긴급하게  공동 주최했다. 손정목 4.27시대연구원 국제분과장 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신현철 시사웹진  

『국제정치완전정복』의 중동 정치 연구원이 “미국·이 란의 군사적 긴장과 국제정치적 파장”이라는 제목으 로 책임 발제를, 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 공동대 표(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는 “미국의 30년 중동 침 략사와 이란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연진 AOK 상임대표가 “미국 등의  반제반전 연대운동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김병규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이 “이란 사태에 대응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이런일이 있었어요 

  

한 대중운동의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토론자로 나섰 다.(박희성·류경완·이정태·김태엽·전재민, 후원회소 식 339호 참조)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놈은 또한 문 대통령의 지 난 7일 신년사 직후 <한국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이나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과 같은 사업은 모두 미국 

15일  

●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14일(현지시각)  조선 남강무역 회사와 중국 내 조선시설인 ‘베이징  숙박소’를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두 단 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 등에 의해 금지된 노 동자 해외 송출에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스 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 노동자 송출은 북한 정 부에 불법적 수익을 제공한다”라고 개소리했다. 미국  행정명령 13722호에 의거해, 두 단체의 미국 내 자산 은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는 금지된다. 

16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253회 목요집회’가 열리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 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설 안에 양심 수 석방, 미국의 대북제재 규탄), 김영승 범민련 남측 본부 고문의 미국의 대북제재정책 규탄발언, 향린교 회 김현희 목사의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와 14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 협력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16일 주한 미 국대사 해리 해리스란 놈의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남북협력을  위한 어떠한 계획도 미국과의 워킹그룹을 통해 논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망발했다. 또한 이놈은 ‘개 별관광’과 관련해서도 “워싱턴과 서울이 서로 밀접하 게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개소리한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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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협의 아래 진행해야 한다”라고 마치 식민지 지배  총독 행패를 부렸다. 

●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 손성 모 선생의 아흔 번째 생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 15일 생일상을 보내준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5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16일 보도하다. <통신>은  “전라북도 부안군의 가난한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나  망국노의 설움 속에 살아온 손성모 동지는 해방 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인민의  행복이 꽃펴 나는 공화국 북반부를 끝없이 동경하였 으며 조국해방 전쟁시기 용약 인민군대에 입대하여  많은 전투들에서 위훈을 세웠다”며 “전후 김일성종 합대학을 졸업하고 후대교육사업에 자기의 모든 것 을 다 바쳐가는 나날에 조국의 귀중함을 더욱 절감한  그는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길에 나섰으며 철창  속에서 19년간 파쑈교형리들의 야수적인 고문과 박 해 속에서도 혁명전사의 신념과 지조를 지켜 굴함 없 이 싸웠다”고 그의 일생을 소개했다. 손성모 선생은  1981년 2월 체포됐고, 1999년 12월 31일 마지막 비전 향 장기수로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2000년 남북정상 회담 합의에 따라 그해 9월 2일 63명의 비전향 장기 수 송환자의 한 명으로 북으로 돌아갔다. 이후 손성 모 선생은 북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통신>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원답 게 통일애국의 길을 변심 없이 꿋꿋이 걸어온 그에게  공화국 영웅칭호와 조국통일상을 비롯한 높은 국가 표창을 수여하도록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 탄 

생 100돐 경축행사와 제4차 전국로병대회, 조선로동 당 제7차 대회를 비롯한 여러 행사에 그를 대표로 불 러주시고 로당익장하며 값높은 삶을 누리도록 따뜻 이 보살펴주시였다”고 전했다. 

17일  

●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남북협력 추구 등 대통령 신 년 기자회견과 관련 미국과의 워킹그룹을 통해서 논 의해야 한다는 등 내정간섭 망발과 관련 청와대, 통 일부, 여당 내에서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 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 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 은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 움이 안 된다.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라고 밝 혔다. 송영길 의원도 <문화방송>(MBC)에 나와 “대 

사가 무슨 조선총독부인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개별관광’에 대해서는 ‘한 미워킹그룹’을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망 발에 대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범국민운동 본부’는 17일 “해리스 주한미대사는 주권침해 발언 에 대해 사과 철회하라.”는 성명을 냈다. 운동본부는  “미국 정부는 남북관계에 대한 부당한 개입과 간섭 을 중단하라”며 “한국은 미국에 종속된 국가가 아니 다”라고 공박했다. 

18일  

●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제34차 유가협 총회가  열려 김래곤 운영위원이 참여하다.(김래곤) ● 마석 모란공원 열사 묘역 고 문익환·박용길 묘소에 

2020년 1월 활동보고 

서 한빛교회, (사)통일의길, (사)통일맞이 공동으로  그리고 늦봄문익환학교, 한신대학교, 한신대 총학생 회, 한신대 총동문회 등 후원으로 ‘늦봄 문익환 목사  26주기 추모예배 및 묘소 참배’가 진행되다. 1부 추 모예배는 한빛교회 홍승헌 담임목사 인도로 헌화 예 식상 이어 다 함께 찬송(582장), 김재성 한신대학교  교목실장의 기도, 육순종 한국기독교 장로회 총회 회 장의 ‘늦봄의 파격’ 말씀이 진행되다. 마지막 유원규 한 빛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치다. 2부 ‘참배’에서는  최찬환 통일의집 이사장의 여는 말, 6.15남측위 이창 복 상임대표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송경용 통일 의집 이사(신부) 등 추도 말씀이 있었고 고인의 둘째  

아드님의 유족 인사말, 참가자들의 헌화로 마치다. ● 이북의 항일혁명투사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 관장 이 17일 100살을 일기로 서거하여 장의식이 국장으 로 치러지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당  간부들과 함께 평양시 보통강구역서 서장회관을 찾 아 조문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등 18일 자를 인 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언론들에 따르면, 조선노동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회는 공동명의로 부고를 냈고 최룡해 최고인민회 의 상임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부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 민회의 대의원이며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인 항일혁 명투사 황순희 동지는 주체109(2020)년 1월 17일 10 시 20분 급성페염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100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며 “항일 대전의 참 전자이고 증견자인 황순희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 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령 도를 높이 받들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 의 완성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하여온 우 리 혁명의 제1세대 로투사이며 견실한 녀성 혁명가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이런일이 있었어요 

  

이다”고 알렸다. 또한 “황순희 동지는 위대한 수령님 과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신임에 의하여 혁명 전 통교양의 대전당, 대국보관인 조선혁명박물관의 책 임일꾼으로 수십 년간 사업하면서 천금보다 귀중한  

혁명사적자료들을 발굴 고증하고 주체조선의 만년 재보를 끝없이 빛 내이기 위하여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다”며 “황순희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항 일혁명투쟁시기부터 년대와 세기를 이어온 영광스 러운 력사에 아로새겨진 그의 공적은 주체혁명위업 의 승리적 전진과 더불어 길이 빛날 것이다”고 기렸 다. “1919년 5월 3일 중국 연길현 화룡리의 빈농가에 서 출생한 그는 아동단과 공청 조직에서 활동하다가  1935년 11월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여 원쑤 일제 를 격멸하는 무장투쟁에 참가하였으며 혁명의 사령 부를 결사 보위하고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안아오기  위하여 불굴의 투쟁정신과 무비의 용감성을 발휘하 였다”고 밝혔다. 고인은 항일혁명투사 류경수의 부 인이기도 하다. 

있는 상태에서 미국에 응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 장했다. 또 “전 세계 어디서도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고, 여성과 아동 등 전쟁과 무관한 이들이 희생되 게 해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김래곤) 

19일  

● 6.15한마음 통일산악회(회장 권오헌), 새해 첫 산행  날이다. 평창동에서 시작, 북한산을 등반, 대성문을  거쳐 정릉으로 내려오다.(후원회소식 340호 참조)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우주는 침략국가 의 활무대가 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항공 자위대’를 ‘항공우주 자위대’로 개칭하려는 시 도에 대해 ‘우주의 군사화’라며 강력히 규탄한 것으 로 언론들이 19일 인용 보도하다. 논평은 “최근 일본 이 우주공간까지 ‘방위력’ 강화라는 불순한 목적에  악용하려고 날뛰고 있다”며 “일본이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개칭하려 하고 있다”라고 문제 를 제기했다. “이미 이 방향에서 검토에 들어갔으며  

● 청와대가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적 군사활동에 나서는 방안을 검 토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우리 군의 파병과 미국의 이란 공격  등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쟁과 파병에 반대 하는 한국 시민·사회·노동 관련 단체 72개 연합’(전쟁 파병반대연합)은 1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주한 미 국 대사관 인근 광화문광장에서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전쟁행위 규탄 파병 반대 평화행동’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2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전 쟁파병반대연합은 “바레인에 있는 호르무즈 호위 연 합에 연락장교를 파견하고 청해부대 작전범위를 호 르무즈 해협까지 확대를 검토한 한국 정부는 독자파 병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미국과 이란의 군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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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의 개칭을 지향하여 ‘자위대 법’ 등 법 개 정의 조정을 시작한다고 한다”는 것. 논평은 지난해  9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위대 고급간부 회의에 서 항공자위대의 우주작전대 창설을 거론하며 “항공 우주 자위대에로의 진화도 이제는 꿈같은 일이 아니 다”라고 말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아베의 나발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다.(박윤경) 

20일  

●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정아)는 20일  형사 중법정에서 열린 여·순항쟁 민간인 학살 희생 자 장환봉 고인의 재심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하다.  

재판부는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집행하고도 일시,  장소, 행위 등 공소사실을 제대로 기록하고 보관하지  못한 책임은 국가에 있다. 국가폭력에 의한 피해자 와 유족들한테 무죄를 증명하라는 것은 가혹할 뿐 아 니라 타당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복원 한 공소사실 중 포고령 2호 위반은 미군정 때 선포해  이미 효력을 상실했고, 내란죄는 행위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아 범죄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피 학살자 부인 진점순 (97)씨와 따님 장경자 씨가 고인의 무죄 선고를 지켜 봤다. 재판장은 “재심 청구인 3명 중 2명은 선고를 보 지 못하고 숨져 절차를 종결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 다. 국가폭력에 의한 억울한 피해를 형사절차를 통 해 개별적으로 바로잡으려 하지 말고 특별법을 제정 

해 일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억지를 부린 데 대해, 외교부는 “즉각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20일 대변인 성 명을 발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리 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 리 고유의 영토인 바,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 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 세로 역사를 직시할 것”을 강조했다. 모테기 일 외무 상은 이날 개원한 일본 정기국회에서 외교연설을 통 해,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 기본적 입장 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 외교연설 은 2014년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 통일부는 20일 ‘개별관광 참고자료’를 발표하면서 ‘개 별관광은 유엔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우리가 독 

2020년 1월 활동보고 

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라며 “정부는 개별관광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며,  이를 통해 조속한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통일 부는 이북지역 개별관광에는 △이산가족 또는 비영 리 사회단체 중심의 관광목적 금강산·개성 지역 방 문 △제3국 여행사를 이용한 우리 국민의 평양, 양 덕, 원산·갈마, 삼지연 등 북한지역 관광 방문 △제 3국 여행사의 외국인 남북 연계 왕래 관광 등 3가지  유형이 있을 수 있다고 소개하다. 

21일  

●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 쌍용자 동차지부 주최로 ‘쌍용자동차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시민사회 선언 기자회견’이 경향신문사 15층 민주노 총 교육원에서 인권운동공간 활 활동가인 기선 씨의  사회로 열렸다. 시민사회를 대표해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민변 사무총 장인 송상교,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 등이 발언에  나서 2018년 9월 21일 노노사정(금속노조 쌍용차지 부, 쌍용차 회사, 쌍용차 노조, 경사노위) 합의에 따 라 2019년 12월 31일 자로 복직했어야 할 쌍용차 마 지막 해고노동자 46명에게 일방적으로 무기한 휴직 을 통보한 것은 외투자본을 등에 업은 기업이 노동자 를 볼모 삼아 정부에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는 부당한  처사이며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데 대해 정부가 나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마지막 발 언자로 나선 쌍용차지부 조합원 장준호 씨는 끝내 말 을 잇지 못하고 울먹였다. 11년 동안 쌍용자동차 해 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연대해왔던 시민사회단 체는 <쌍용자동차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2,492명 시민선언문>을 발표 낭독하고 청와대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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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대 앞에서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 기로 결의하다. 해고노동자 46명은 2018.9.21. 합의 서에 따라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지방노 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신청을 낸 상태다.(김혜 순·전재민) 

문재인 정부는 제국주의 침략자 미국의 요청으로 침 략전쟁 지역으로 끌려들어 가게 될 것이다. 결코 침 략전쟁지역에 파병해선 안 될 것이다! 

● 한국노총은 21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 대회를 열어 신임 위원장에 김동명 전국화학노동조 

● 광화문광장 미 대사관 맞은편에서 민중공동행동, 전 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공동으로 ‘내정간섭, 주 권침해, 남북관계 훼방 해리슨 주한 미 대사 추방 촉 구 기자회견’을 열다. 해리슨이란 놈은 문재인 정부 의 이북에 대한 개별관광 등 남북관계 전진을 추구하 는 정책에 이른바 “한미워킹그룹을 통한 협의”를 주 장하는 망발을 했었다. 내정간섭에 총독 행세까지  했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권오헌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 장 등 규탄발언이 있었고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음.(권오헌·전재민) 

● 국방부는 21일 “현 중동 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 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였다”라 고 발표했다.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은 기존 아덴만에 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 된다. 호르무즈 해협이 해당 지역에 포함된다. 오만 만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폭 54km의 해협으로 북쪽 으로는 이란, 남쪽으로는 오만, 아랍에미리트와 접 해있다. 원유선이 인도양으로 나가는 길목으로 ‘세계  원유의 동맥’이라고 불린다. 청해부대는 미국 주도  호위 연합체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는 동참하 지 않으며 독자적으로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년 900여 회 선박이 통항하고 있다. 그러나, 필요시  IMSC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이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된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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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연맹 위원장을, 사무총장에 이동호 전국우정노동 조합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선거인단  3,336명 중 3,12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580표를 얻 어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김동명 위원장은  1989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1994년부터 지금까지 이  회사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말 ‘제1노총’ 지위를 민주노총에 빼앗기며 강성기류 

가 김동명 조의 승리를 이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언론활동과 관련 공안당국으로부터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자주일보 이정섭 기자(전 자주시보 기자)에 대 한 국가보안법 적용 공안탄압 재판이 22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513호 법정에서 열리다. 그러나  이정섭 기자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그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법정진술 등 장애를 겪고 있음을 직접 본 재 판부가 오늘 재판을 연기하면서 앞으로 ‘피고인’이  직접 나오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진술해도 된다고 말 한 것으로 담당 변호사가 밝히다.(권오헌 외) 

22일  

●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북경협사 업가 김호 회원의 재판이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02 호에서 열렸다. 재판은 변호인단의 증인과 증거물 신 청으로 연기됐으며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재선·김래곤) 

● 제네바 주재 조선 외교관이 21일(현지시각) 미국과  유엔의 대조선 제재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새로운  

길’ 모색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 용철 조선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유엔 군축회의에서  “조선의 발전을 저지하고 정치체제를 억압하려는 미 국의 야망에 변함없음이 분명해짐에 따라 우리가 상 대방이 존중하지 않는 약속에 일방적으로 얽매일 필 요가 없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 참사관은 “잔 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성토하고 “미국이 그러 한 대북 적대정책을 유지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일방적 인 요구를 강요하고 제재를 계속 부과한다면 조선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 민주노총, 민변,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양심수후 원회 등 89개 시민 사회단체가 함께하여 22일, 청와 대 분수대 앞에서 ‘호르무즈 파병 규탄 시민사회 노 동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호르 무즈 파병 결정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박희성· 김래곤·전재민)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 문중원 열사의  장례를 설 전에는 지내게 해 달라며 전국 87개 시민 사회단체가 22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 최했다. 열사가 사망한 지 55일째인 이날 참가자들 은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라고 촉구했다. 14년 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기 수로 일했던 열사는 지난해 11월 29일 기수 기숙사  화장실에서 사망했다. 열사는 A4용지 3장 분량의 유 서에 일부 조교사들의 부당한 지시와 마방 임대 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유족과 ‘마사회 고 문중원 기수 죽 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 회(시민대책위)’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 하며 문 씨의 시신을 빈소가 있던 김해에서 서울로  지난달 27일 옮겼다. 서울 광화문 세종로소공원 입 구 근처의 운구차에 그의 시신을 안치했고 그 옆에  

2020년 1월 활동보고 

분향소를 마련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통제하고  갑질 할 땐 무소불위 권한을 휘두르던 마사회가 책임 져야 할 일에는 개인사업주 운운한다. 이런 태도의  마사회가 설 전 해결을 위해 교섭에 성실하게 나설  리 없다”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들은 “마사회 장을 임명한 청와대는 죽음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 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마사회 관리감독 기 관인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적폐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가족들이 청와대가 지 척에 바라다 보이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매 일 대통령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로 호소하 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50여 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이 없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여덟 번째 죽음을 기 다리고 있나”라고 맹비판하기도 했다.(박희성·김래 곤·전재민) 

● 22일 수요일 저녁 6시 사당동의 한 음식점에서 개성 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이 설 명절을 맞아  선생님들께 식사 대접을 해 드리다.(후원회소식 339 호 참조) 

23일  

● 미국에 거주하면서 일시 귀국한 송학삼 선생님이 낙 성대 사무실을 방문하여 후원금 100만 원을 주시고,  장기수 선생님들과 환담을 나누다. 선생은 2000년대  초에 번역한 책으로 국가보안법을 적용받아 구속되 었던 양심수로 그때 받았던 영치금과 소식지가 한 줄 기 빛 같았다며 출소 후 매년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계신다.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252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양심수, 국가보안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이런일이 있었어요 

  

법 없는 자주통일시대 촉구),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 부 고문의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규탄발언, 김호 대 북협력사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재판 진행상황 보고 등이 있었음. 

재 외교단을 위해 23일 연회를 마련하였다”며 “외무 상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외무성 일군들이 여기에 참 가하였다”라고 보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했 다. <통신>은 리선권 외무상이 연회에서 연설했다 

● 양심수후원회에서 민족 명절 설을 맞아 파주시에 있 는 백마효요양원으로 김해섭, 박정덕, 오영애 등 옛  전쟁시기 유격활동을 하셨던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명절 인사를 드렸음. 마침 통일광장 안학섭, 임방규,  김영식, 권낙기 선생이 요양원을 찾으시어 설 인사를  드렸음.(권오헌·모성용·김래곤) 

● 법무부는 23일 고검 검사급 검사 257명,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다. 이번  인사는 2월 3일에 단행된다. 청와대와 조국 전 법무 부 장관 수사팀을 이끌던 서울중앙지검 1∼4차장 검 사 등이 교체됐다. 조 전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를  이끈 송경호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청와대 선거 개입’ 수사를 지휘한 신봉수 2차장은 평택지청장으 로 자리를 옮겼다. 

●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지난달 발생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에 따른 폐렴 확산세 가 가팔라지면서 중국 방역당국이 23일 인구 1,100 만 명의 대도시 우한을 외부로부터 완전 차단하는 초 강력 대응책을 내놨다. 감염 확진자는 600명을 넘어 섰고, 사망자도 17명까지 늘었다. 외교부는 23일 우 한시에는 여행 자제, 후베이성 전역에는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24일  

● 이북에서 조선 외무상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 회 위원장이 임명된 것으로 24일 이북 언론 보도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주체  109(2020)년 설 명절에 즈음하여 외무성이 조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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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 서 제시된 과업을 높이 받들고 조선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 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 으로 정면 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 데 대 하여 언급하고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적 립장을 표 명하였다”라고 전했다. <통신>은 “외교단 단장인  이스마일 아흐마드 무함마드 하싼 팔레스티나 특명  전권대사는 설 명절 연회를 마련해준 데 대해 외교단 을 대표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친선적인 조선 인민이 국가건설과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 

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강조하였다”라고 전했다. ● 민족 명절 설을 맞아 오랜 옥고를 치르고 나오시어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을 기다리고 계신 낙성대 ‘만 남의 집’에 일부 회원들이 설음식을 차려 선생님들께  드리며 함께 명절을 지내다. 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선생님과 함께 권오헌 명예회장과 류경완 운영위원,  김련희 평양시민이 함께 했음. 한편 이날 전국의 출 소 장기수, 통일원로들께 설 명절 전화 인사를 드리 다. 강담 선생님께서는 폐질환으로 이대서울병원에  입원해 계셨고 지난 1월 1일 인사 전화 때 전화를 받 지 않으셨던 김교영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병원 입· 퇴원을 거듭하시다가 이번 설 명절에 집에 오셨고 내 일, 모래 다시 병원에 가시겠다고 하셨음. 대전 허찬 형 선생님도 직접 전화를 받지 못하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 병원에 계시고 최일헌 선생님도 전화를  받지 않으셨음. 

25일  

● 2020학년도 재일조선대학교 입학시험의 수험생이  작년도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났다고 재일 <조선 신보> 25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 은 그 이유로 “최근년 간 조대는 보다 많은 입학생들 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이 기 위한 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취직지원센터 를 개설하고 인재 배출 분야를 전략적으로 확대해나 가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각지 조고생 들을 대상으로 매해 한번 진행하고 있는 오픈 캠퍼스 를 5월과 9월에 개최하는 등 조대의 매력을 적극 발 신하였다”라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각지 조 고의 일반 수험생과 추천 입학생, 일본학교 출신 생 들이 시험을 쳤다. 일반 수험생의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조선역사 혹은 이공(선택과목), 소 논문 등이며, 체육학부, 교육학부 음악과와 미술과  입학 희망자는 실기시험에도 임했다. 한편 2020학년 도 조대 입학식은 4월 10일에 진행된다. 

26일  

● 이대서울병원에 입원하고 계신 강담 선생님과 통화하 다. 선생님 말씀은 병원에서 ‘폐암 3기’라고 진단했다 는 것, 현재 선생님 병원 면회는 금지되고 있어 후원회 에서 병문안을 못하고 있음.(권오헌·김혜순 통화) 

●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 희 전 당비서가 25일 평양 삼지연 극장 설 명절 기념 공연에 함께 관람한 것으로 <로동신문> 26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26일 “최고령도 자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녀사와 함께 1월 25일 삼 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시였다”며  “최룡해 동지, 김경희 동지, 리일환 동지, 조용원 동 지, 김여정 동지, 현송월 동지가 공연을 관람하였다” 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평양시 안의 주요  

2020년 1월 활동보고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근로자들과 혁신자들, 과학 연구부문과 교육 및 보건부문 일군들, 공로자들, 주 요 예술단체 예술인들이 공연을 함께 보았다”며 “환 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 서 존경하는 녀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시자 폭 풍 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 올랐다”라고 전했 다. <신문>은 설 명절 기념공연에는 국무위원회 연 주단, 삼지연관현악단,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주요  예술단체 가수들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 명 절 기념공연은 설화시와 관현악과 남성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로 끝났다”라고 전했다. 또한 “경애하 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존경하는 녀사와 함께 무 대에 오르시여 출연자들을 만나시고 공연성과를 축 하하시였다”며 “전체 관람자들은 당창건 75돐이 되 는 뜻깊은 올해에 사회주의 강국 건설사에 특기할 새 로운 승리를 이룩해갈 혁명적 열의에 충만되여 있었 다”라고 전했다. 

● 이북의 보건당국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형 코로 나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요구하고 나 선 것으로 <로동신문> 26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 도하다. 박명수 조선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은  26일, <노동신문>에 기고한 ‘신형 코로나 비루스 (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날 로 늘어나 현재 대부분의 지역과 일본과 태국 등 세 계 여러 나라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고 하면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대책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명수 원장은 자연계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체로 6가지이며, 그중 4가지는 일반  감기처럼 증상이 심하지 않은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 으키고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메르스(중 동 호흡기 증후군) 등 2가지가 사람에게 매우 치명적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이런일이 있었어요 

  

이었는데, 이번에 발생한 바이러스는 이 6가지에 속 하지 않기 때문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nCoV’로 불리는 신형 코 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처음에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서 가슴이 답답하며 호흡곤란 증상이 나 타나고, 병이 심해지면 폐렴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호 흡기 합병증을 일으키고 콩팥 장애 증상이 나타나 다가 사망하게 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박 원장 은 “병을 미리 막자면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 검역 사업을 강화하여 우리나라에 이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하면 서 “될수록 이 병이 발생한 지역들에 대한 여행을 금 지하며 외국 출장자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책임적 으로 하여 의진자들을 제때에 격리하여야 한다”라고  검역대책을 밝혔다. 개인별 위생을 위해서는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꼭 수건이나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외출 시엔 마스크 이용을 습관 하 하고 손 씻기를 자 주 해야 하며, 사무실과 방안의 완기를 자주해야 한 다고 밝혔다. 

명위 공동대표인 김한성 교수의 여는 인사말, 이날  이석기 의원을 면회한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접견 소식을 소개했고 이석기 의원은 ‘총선에서 승 리하길 열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들이 나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도 했다. 이어 민점기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의 시낭송, 전말봉 전국학교비정규직노 

조 충남지부 조직국장이 민중가요를 부르며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와 총선 출마자들이 함께 나와 결의를 표명 하는 것으로 ‘설 한마당’ 행사를 마치다.  

● 질병관리본부는 27일 네 번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 스 감염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제까지  감염환자 발생 과정을 보면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 동포(여, 35)가 20일 확진자로 발표됐고 22일 중국에 서 입국한 한국인 남자(55)가 24일 확진, 국립의료원 에 격리치료를 하고 있으며 20일 입국한 한국 남자 (54)가 26일 확진 판명, 명지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이다. 그리고 네 번째로 20일 입국한 한국 남자(55) 

● 민중당 관악위원회에서 만남의집을 방문, 선생님들 께 설 명절 인사를 드리다.(후원회소식 339호 참조)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다.(박윤경) 

27일  

● 대전교도소 정문 앞에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피 해자 구명위원회’와 민중당이 공동 주최하여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설 한마당- 당신이 봄입니다’를 열고 이 석기 전의원 석방을 촉구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문화제’에 앞서 ‘떡국 나누 기’ 행사를 했다. 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가 내리 고 있었지만 석방 촉구 열기는 고조되고 있었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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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27일 확진 판명,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달 발 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는 급속하게 확산 돼 중국 본토 안에서만 25일 오전 현재 1,000여 명,  26일 오후 2,000여 명을 넘어섰고 27일 오후 6시 현 재 2,804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81명으로 보 고되고 있다. 

28일  

●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이적 목사의 책 <나는  왜 맥아더 동상을 화형 하였나>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가 열렸다.(양원진·박희성·양희철)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비상이 걸 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중앙국립의료 원을 방문. 현재 확진된 4명 중 1명이 격리치료를 받 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시설을 돌아보았다. 문  

대통령은 선별 진료실, 음압 앰뷸런스, 이동식 엑스 레이 촬영이 가능한 현장 응급의료소 등을 둘러보고,  이동식 CT촬영 차량에 직접 탑승해 원장과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두 번째 확진자가 입원 격리 중인 음 압 격리병동 입구 앞 복도에서 병동 현황 및 경계·심 각 단계별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해 고임석 국립중앙 

의료원 진료부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과 관련, 북측이 28일 오 전 설 명절을 마치고 이날부터 출근하는 개성 남북공 동연락사무소 남측 근무자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 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북측에서 공동연 락사무소 근무를 위한 우리 측 인원에 대하여 마스크 를 착용하여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날 오전부터 “우리 측은 출경자에 대하여 복지부 검 역관이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검사를 확대하여 실시 하고 있으며, 방북자 전원에게 개인용 마스크 및 휴 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머물 고 있는 교민과 유학생 300여 명이 오는 30-31일께  이틀에 걸쳐 전제기 4편을 통해 국내로 수송된다. 발 열자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으며 입국과 함께 공 무원 교육시설에 모두 수용된다. 이태호 외교부 차 관은 28일 오후 “귀국을 희망하시는 우한시 및 주변 지역 체류 국민들의 숫자를 파악한 결과 700여 명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면서 “구체적 인 날짜는 중국 측과 협의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 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신청자 중 중국 국적 가족과  

2020년 1월 활동보고 

37.5도 이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의심증자는  탑승할 수 없다. 탑승 전부터 검역절차가 진행된다.  ● 이북 보건부문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 방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 조치들이 취해지 고 있는 것으로 <노동신문> 28일 자를 인용 언론들 이 보도했다. <신문>은 “보건성에서는 세계적으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른 속도로  계속 전파되고 그 피해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실태 에 맞게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작전과 지휘 를 짜고 들고 있다”라고 하면서 보건성 일꾼들을 해 당 지역에 파견하고 치료 예방 기관에는 위생선전제 강을 작성해 보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 다. 또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 항만, 비행 장들에서 위생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우 리나라에 이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 을 강도 높이 세우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외국 출장 자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책임적으로 하며 의진자 가 발생하는 경우 제때에 격리시키기 위한 조직사업 들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 께 국내에서는 “각지의 호 담당 의사들은 담당한 주 민 지구를 돌면서 주민들 속에서 열이 있는 환자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폐렴 환자들을 찾아 확진하 는 것과 함께 의진자가 발견되면 방역기관과의 연계  밑에 철저히 격리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미리미리 선 행시켜나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29일  

● 가양동 이대서울병원에 입원, 검사를 하셨던 강담 선 생님이 MRA 등 각종 검사를 마치고 29일 오후 퇴원 하시어 집에서 안정하고 계심. 

●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근)는 29일 공 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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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비서관, 황운하 전  울산지방 경찰청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히 다. 송명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철 전 비서관,  장환석 전 균형발전 비서관, 문아무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정아무개 울산시장 보좌관 등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검찰청 간부 들과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신봉수 서울중앙 지검 2차장 등도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에서 회의 를 열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연루자들의 기소 여 부를 논의한 뒤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이 성윤 서울중앙지검장만 기소 반대의견을 냈다. 한 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도 이날 유재 수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에 관여한 혐의로 백원우 전 비서관과  박형철 전 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로써 지난 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위 의혹’으로 시 작된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한 세  갈래 수사가 일단락됐다. 검찰은 지난 23일 조 전 장 관 비위와 관련 최강욱 공직기강 비서관을 불구속 기 소하는 것으로 해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관련해, (해외 주재) 자국 직원들의 안전과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국 직원들의 상황을 정기 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외교부의 갱 신된 ‘조선 여행 주의보’에는 조선 당국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이 한 달간의 격리조치와 건 강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내용이 담겼 다. <VOA>는 평양에 주재하는 러시아, 몽골, 스웨 덴 외교부는 이와 비슷한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 했다.  

●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28일(현지시 각) “미국은 (대북제재) 노력에 협력하는 8개국간 다 국적 집행 협조 조직을 일본 요코스카에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8개국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 나다, 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국 외에 한국, 일본, 프 랑스가 참여하고 있다. 작전 기지인 요코스카는 미 국 7함대의 모항이고, 조선의 석탄 수출과 조선으로 의 정유 유입 차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루드 차관은  “이들 무역의 많은 부분이 중국 인근 해상에서 불법 적인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일어난다”면서 “우리는 중 국 측에 유엔 안보리 결의 상의 의무를 준수하라고  

● 29일 <중국중앙방송>(CCTV)은 중국 전역의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이날 오후 6시 현재  6,078명이라고 전했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만에  1,563명이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도 132명으로 전날 보다 26명 늘었다. 

● 이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중 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한 달간 격리  조치와 건강 검진을 의무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 미국의소리>(VOA)가 29일 보도하다. <VOA>에  따르면 영국 외교부 공보실은 28일 VOA에 보낸 이 메일에서, 영국 외교부는 최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조선 내 유입 가능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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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구하고 있다”라고 개소리하다. 

● 주한미군사령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방위금 분담금 협정이 해결되지 않아 추후 공백 상태 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주한미군사령부는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2020년 4월 1일부로 잠 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60일  전 사전 통보를 오늘 시작하였다”라고 밝혔다. 주한 미군 측은 지난해 10월 전국 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에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무급 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번 통보 는 무급휴직 시행 60일 전에 노동자에게 사실을 알 려야 한다는 미국법에 근거한 것이다. 날강도 같은  

방위비 분담 증액 요구의 더러운 수단이다! 

30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252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주한미군 소속 한 국인 노조원에 무급휴직 통보 규탄, 정치검찰과 적폐  집단의 정권 흔들기 규탄, 전염병 감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치집단 규탄),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의 무급휴직 통보 등 미국의 부당요구 규탄, 김 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의 삼성재벌의 준법감시기 구 설치 규탄 등이 있었음. 

● 이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비상 상 태에 돌입한 것으로 <노동신문> 30일 자를 인용 언 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당과 국가의 긴급조치 에 따라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에서는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의 위험성이 없어질 때까지 위 생방역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을  선포하였다”며 “중앙과 도, 시, 군들에 비상방역 지휘 부가 조직되였다”라고 보도했다. ‘국가비상방역체계’ 에 대해서는 “각 지휘부들에서는 국경, 항만, 비행장  등 국경 통과 지점들에서 검사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 히 짜고들며 외국 출장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검병 검진을 빠짐없이 진행하여 환자, 의진자 들을 조기에 적발하고 격리 치료하는 문제, 검사 및  진단시약, 치료약들을 확보하는 문제, 위생선전을 강 화하는 문제 등에 대한 조직사업을 치밀하고 강도 높 이 전개해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성, 중앙기 관들과 도, 시, 군인민위원회들에서는 비상설 중앙인 민보건지도위원회의 통일적인 지도 밑에 신형 코로 나 비루스 감염증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사업에 총 

2020년 1월 활동보고 

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오전 열린 개성 남북공동연락 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협의를 통해 신형 코로나바이 러스 위협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연락사무소를 잠 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자 11 명과 지원인력 47명 등 총 58명의 남측 근무자들은  

가급적 조기 복귀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은  서울-평양 간 별도 전화와 팩스선을 개설해서 연락 사무소를 통해온 연락업무를 유지하기로 협의하였 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 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 합점검회의’에서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할 만큼 강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맞서야 할 것은  바이러스만이 아닙니다. 과도한 불안감, 막연한 공 포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 령은 “신종 코로나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는 공포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이라며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들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주신다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라고 강 조했다. 

31일  

● 소수영 회원이 맛있는 찰밥을 해와 낙성대 만나의 집 에서 장기수 선생님들과 점심을 함께 하다. ● 종각역 근처 ‘문화공간 온’이 재개발되면서 근처로  가게를 이사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는 집들이 행 사가 있었다. 새로 연 가게는 전시공간과 카페 공간 을 확보하여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과 문화역량을 전 시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된 다.(김혜순·전재민)  

● 31일 아침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   양심수후원회 소식 | 63

이런일이 있었어요 

  

교민 368명 중 18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 증상이 나타나 격리병상으로 이송되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전 11시 정부세종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항공기 내에서 증상이 있 는 것으로 열두 분이 확인이 되었고, 검역 단계에서 도 추가 여섯 분의 교민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발견” 됐다고 밝혔다. “중앙국립의료원에 열네 분, 그리고  중앙대학병원에 네 분이 격리 병상으로 이송되어서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200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50명이 머문다. 14 일 동안 외출과 면회가 금지되며 매일 방역조치가 실 시된다”라고 밝혔다.  

한 뒤 향후 대응 방침을 세울 예정이다. 그러나 노사 는 끝까지 2015년 이후 입사자 문제는 합의를 이루 지 못했다. 

●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 국을 넘어 주변 국가들로 확산하는 가운데, 30일(현 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 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 면, WHO는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중국 여행 과 교역 제한에는 반대했다.  

● 30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잠정 중단과 남 측 근로자 조기 복귀를 요청한 북측이 이날 밤 11시 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서울-평양 간 직통전화를 통 해 금강산지구 철거 일정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통보 

● 외교부는 31일 “우한 체류 재외국민 귀국을 위한 임 시항공편이 오후 8시 4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예 정”이라고 알렸다. 우한 교민 수송을 위한 2차 신속 대응팀은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이끌 며, 1차와 마찬가지로 2월 1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31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 염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미 2차 감염이 확 인되었는데 3차 감염까지 발생-확산 현상이 우려되 고 있다. 

●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981명이 새로 확진 판결을 받아 누계 확 진자는 9,692명으로 늘어났다. 적 사망자는 213명으 로 치솟았다. 

● 민주노총-민주일반연맹(톨게이트 수납원)은 31일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5일,  우리의 요구가 정당했고 옳았음을 투쟁으로 입증한  시간”이라며 “오늘 145일간의 고공농성을 해단하면 

서 새로운 투쟁을 결의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 만간 도공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용절차에 응 

64 | 34020202월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오전 정례브리 핑에서 “북측은 1월 30일 23시경 서울-평양 간 직통 전화를 통해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금강산지구  

철거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하였다고 알려왔다” 라고 말했다. 

수입 내역 


 

지출 내역 


 

차기 이월액 


 

2020년 1월 재정보고

1월 수입 총계 8,720,999 특 별 1,050,000 지 로 50,000 CMS 3,020,000 농 협 508,000 하 나 30,000 국 민 830,000 미주지부 1,717,216 기타(예금이자, 4대보험 환급 등) 74,454 1월 회비수입 소계 7,279,670 전월 이월 1,441,329 

1월 지출 총계 6,928,090 

1. 양심수 관련 

- 양심수 영치금, 면회 사업 등 918,800 

2. 출소 장기수 지원 

-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 장기수 지원 등 1,151,560  

3. 소식지 관련 

-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209,630 

4. 일꾼 활동 

- 사무국·회장단 활동비, 4대보험, 퇴직금 적립 2,682,220  

5. 연대사업 

-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650,000   

6. 사무통신, 운영  

- 사무실 운영, 통신 요금 등 262,480  

7. 회원 사업  

- 신년하례식 53,400 

차기 이월액 : 8,720,999(당월 수입) - 6,928,090(당월 지출) = 1,792,909 

✽ 정성껏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문일승 선생님께서 특별회비 5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미주 송학삼 선생님께서 특별회비 1,00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제주에 계시는 임은희 님께서 만남의집으로 감귤 10kg 2박스를 보내주셨습니다. ✽ 한국노총, 전교조,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남의집으로 설 선물세트를 보내주셨습니다. ✽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에서 만남의집으로 채소꾸러미를 보내주셨습니다. ✽ 범민련후원회,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만남의집으로 반찬을 보내주셨습니다. 

회비내주신 분들 - 1월 

강경훈 10,000 강동수 10,000 강세연 5,000 강순례 10,000 강순희 50,000 강승희 10,000 강응길 10,000 강인옥 10,000 강정애 2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광희 김호 2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권오헌 50,000 김경구 5,000 김경선 10,000 김경아 10,000 김경주 10,000 김경중 1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국일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기홍 1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 30,000 김동만 10,000 김래곤 20,000 김력균 5,000 김미령 10,000 김민정 10,000 김민제 30,000 김박 20,000 김병관 10,000 김삼석 10,000 김성영 10,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식 1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우영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철 10,000 김재현 20,000 김정라 20,000 김정은 10,000 김정현 5,000 김진녀 20,000 김찬우 3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태엽 10,000 김태임 10,000 김태훈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20,000 김혜정 5,000 김호현 서미라 200,000 

김효숙 30,000 나명주 10,000 남훈 10,000 노귀연 10,000 노중선 2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지희 10,000 모지희 10,000 문성근 1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근창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숙현 20,000 박언주 5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현민 5,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방학진 5,000 배경석 손일순 2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법전 100,000 변외성 10,000 서은성 10,000 서진숙 10,000 성영미 10,000 소재두 10,000 손영주 10,000 손혜련 10,000 송무호 10,000 송영인 20,000 송원재 10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대영 2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보라 30,000 신의수 10,000 신준호 10,000 신찬비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은숙 10,000 양원진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혜정 10,000 염관섭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용환수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은주 30,000 윤규승 10,000 윤영일 2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50,000 윤형근 5,000 이경도 10,000 이경원 30,000 이경자 20,000 이근엽 10,000 이기묘 1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진 10,000 이범주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병욱 50,000 이병진 1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641024) 10,000 이상희(690825)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세춘 50,000 이수경 1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10,000 이용준 8,000 이우인 2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인 1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20,000 이해영 10,000 이현근 김혜순 5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이화춘 2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재민 20,000 전형범 20,000 전환식 10,000 

정동익 10,000 정만기 5,000 정만희 10,000 정미경 50,000 정봉주 30,000 정숙항 10,000 정옥희 10,000 정용선 30,000 정윤하 20,000 정종만 10,000 정현주 5,000 정혜순 10,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10,000 조민정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경 10,000 주칠규 3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규량 10,000 최대식 10,000 최동진 5,000 최사라 10,000 최선희 10,000 최은선 10,000 최종원 30,000 최진수 1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하윤수 10,000 하해성 30,000 한동민 10,000 한상권 20,000 한상근 10,000 한영선 10,000 한용숙 1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 홍갑표 10,000 홍명자 10,000 홍성순 10,000 홍세희 5,000 홍원주 10,000 황규은 20,000 황인식 5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특별회비 

문일승 50,000 송학삼 1,000,000 

미주지부 

미주지부 1,717,216 

LA $1,150 정영철(캔터키) $200 이주연(뉴욕) $25 장맹단(필라) $50 장석근(필라) $50 이준석(필라) $20 

합계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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