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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47호 - web.pdf

 

 

 

 

 

 

 

통권 347호 발행일 2020. 9. 31.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또 하나의 별이 졌다. 양심수후원회 초창기부터 회원활동을 시작해 한평생 통일운동가로 살아오신 박정숙 선생이 10월 2일  향년 104세의 일기로 남양주 새봄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통일애국열사 박정숙 선생 민족통일장”으로 10월 4일  오후 6시 삼육서울병원 추모관에서 추도식이 거행되었고 10월 5일 서울 종로구 금선사에 안치되었다. 

추도사 _ 통일애국의 100년 대장정, 이제는 고이 잠드소서ㆍ1 | 만평ㆍ5 | 소식 1 _ 슬픈 일이 있었어요 _ 김치관ㆍ6 | 소식 2 _  추석 만남의 집 방문 _ 사무국ㆍ12 | 소식3 _ 임동규 선생 추모글 _ 이정태ㆍ17 | 소식4 _ 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_ 이종문ㆍ22 |  

소식5 _ 보고싶은 얼굴전 전시ㆍ30 | 투쟁 1 _ 장민호 선생 귀국 환영 및 임시귀국조치 규탄ㆍ32 | 투쟁 2 _ 범민련 탄압 규탄 _  목차 

사무국ㆍ38 | 투쟁 3 _ 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_ 김래곤ㆍ44 | 기고 _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통일부 과장의 전결사항인가 _ 이종 문ㆍ52 | 산행기 _ 삼국시대 전략요충지 아차산과 용마산을 오르다 _ 이정태ㆍ55 | 감옥에서 온 편지 _ 송상윤ㆍ59 | 양심수 현 황ㆍ60 | 이런일이 있었어요ㆍ61 | 2020년 8월 재정보고ㆍ91 | 회비내주신 분들ㆍ92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추도시

큰 어르신 박정숙 선생님  

가신 님을 그리며 

왔으니 가야한다지만 애석해라 

104세 박정숙 선생님! 

쓸쓸히 가셨을까, 아니지 않냐 

호사스럽진 않지만 행복했어라 

어릴 적 고향 동해바다 양양도 

다독여 길러주신 부모님 유택도 

정신적 지주이신 언니도 

몸과 마음 배불리 먹여주신 선생님도  눈으로 훑어보고  

바람결에 스쳐 들고 

푸르른 바다 하늘 쪽빛 바람결을  어찌 잊을까 뵙고 봤으니 

싸워야 산다, 싸워 이겨야 해방이 된다 언니의 말씀에 분연히 일떠섰나니 언니의 모범 따라 싸우겠노라고, 

일제 물러난 자리 

해방은 헛것이었나 

휩쓸고 들어닥친 양키들의 만행작태 점령군은 저렇게 무서운가 

인두겁을 쓴 악귀, 오금 저리게 한 살인강도 

이대로는 안 된다 

분연히 일떠서 구국전선으로 

여성동맹의 기치 높이 들고 

나라가 살아야 여성이 산다 

민족해방과 여성해방을 동시적으로 전쟁의 와중에 남북을 달려야 했다 

영일 없으신 채 북남을 래왕타 

아차! 어찌할거나 10년의 징역 

감옥에서도 문맹퇴치 정치사업 지속했나니 이 때 평생의 반려요 동지인 

김선분 아우를 사귀어 알았어라 

박정숙 언니 김선분 아우 

얼마나 돋보였던가 희로애락 함께 하시고 두 분 불교인권상에 같이 받으시니 영광이여라 범민련 있어 금강산도 평양도 묘향산까지 범민련 탄압있어 투쟁심 더욱 불타게 하고 동지들의 사랑으로 

박정숙 김선분 동고동락 60년 

동지애여! 깊고 넓은 사랑이여! 

김선분 선생 먼저 가신 후 

얼마나 허허로우셨을까 말씀은 못하시고 그래도 양딸 같은 동지 박윤경 맞아 허허허 내 복이여 우리들의 복이지 하셨던 2년의 징역살이가 다시 더 살았어도 삶의 양식이었노라시던 박정숙 선생님 폭 넓게 인정 베푸시여 

젊은 후배들에게 몇겹으로 접은 돈  손바닥에 꼭 쥐여주시던 님 

혼미하신 정신이였어도 박윤경은 기억하네 

“나 알아 윤경이 윤경이를” 

박정숙 선생님은 어머니당이 알고 

창연하게 일떠선 조국이 압니다 

박정숙선생님! 영면하소서 

2020년 10월 4일 삼가 양희철  

추도사 

통일애국의 100년 대장정, 이제는 고이 잠드소서 

조국 사랑, 오직 한길만을 살아오셨던 통일할머니께서 평생 염원 못보시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 통일세상 보고 죽을거야!’라고 하시던 말씀 아직도 귓전에 울리고 있는데 한 세기가 넘게 자주통일 로 가는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마감하셨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세상이 온통 차단되는 비정의 시간,  요양병원으로 옮기신 뒤 면회 한 번 못한 터에 슬픈 소식을 듣게 되어 더욱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60년 가까이 자주통일전선에서 일심동체의 동지적 관계로 친자매 이상으로 동거동락하셨던 옥중 동지 김선분 선생님을 먼저 보내시고 오직 조국사랑과 통일염원으로 견디어 오시더니 세월의 무게 를 끝내 이기지 못하셨습니다. 

불의와 모순에는 한치의 틈도 없이 엄격하셨지만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핍박받는 민중들, 특히  청년 학생들의 애국 열정에는 더없이 자애로우시던 통일할머니의 분별적 모습은 이제 다시 뵙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던 통일할머니를 오늘 우리는 슬픔만이 아닌, 걸어오신 빛난  자욱들을 영광의 자리로 보내 드리려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일제강점기인 1917년 6월 18일 강원도 양양 불치리 어촌에서 가난하게 살던 세자매 의 막내로 태어나셨습니다. 물레방앗간을 꾸려 어렵게 지내는 환경이었지만 대포초등학교 1회 졸 업생이 되셨고 항일 지하활동을 하시던 큰언니따라 서울에 올라와 6년제 보통학교를 졸업하시기 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항일민족의식과 진보적 사회의식이 남달랐던 큰언니의 정신적, 실천적 영향은 그 뒤 선생 님의 조국사랑의 한길을 걷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1945년 조국광복을 맞아 당시 의식 있는 누구나가 그러했듯이 자주적 통일정부 수립이란 과제를 현 실로 받아 안아 민주여성동맹 활동을 하셨고 특히 1948년 이승만과 미군정의 단선·단정에 반대하 는 홍보활동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큰언니는 1948년 4월 ‘전조선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 여성단체 대표로 북행을 하였으며 공안기

양심수후원회 소식 |

추도사 

구의 감시를 받아오던 선생님께선 1949년 여맹활동과 관련 체포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온갖 잔 혹한 고문을 당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시찰 대상으로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이어가셨습니다. 

1950년 전쟁시기 선생님께서는 여성동맹원으로 활동하시다가 1차 교육대상자로 선발되어 북으로  가시어 교육을 받으셨고, 1951년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시다가 어머님을 극적으로 만날 수도 있었 습니다. 그때 어머님으로부터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고, 아버님은 가혹한 고문 끝에 거리에 내던져  숨을 거두셨다는 소식을 들으셨습니다. 이때 딸 둘을 찾아 북행길에 오르시던 어머님하고 마지막  이별이 되셨습니다. 

1951년 10월 선생님은 남행길 김포에서 체포되어 국가보안법,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 되어 형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하던 중 1960년 4.19혁명 덕에 10년 옥고를 마치고 풀려나게 되었습 니다. 

선생님의 감옥생활 10년은 말 그대로 죽음과의 싸움이었다고 회상하셨습니다. 행형당국의 학대는  말할 것도 없고, 단 한 번 그 누구도 면회 한 번 온 일이 없었으며, 내복 한 벌 없이 얼음장 같은 겨 울 감방을 사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소문하여 함께 옥고를 치렀던 선생님보다 1년 뒤 감옥을 나오신 김선분 선생님을  찾으셨고, 이때부터 두 분 선생님께서는 2015년 김선분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60년 가까 이를 한지붕, 한이불 속에 동거동락을 하셨습니다. 

두 분께서는 우선 의식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궂은일들을 다 하셨습니다. 다행히 1963년 만 화가게를 하면서 그런대로 같은 일터와 잠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판잣집가게는 추위와 더위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겨울이면 발이 시려워 연탄난로에 돌을  올려 놓았다가 밤이면 발밑에 달궈진 돌을 깔고 추위를 이겨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고된 삶과 공안당국의 빈틈없는 감시속에서도 선생님들의 자주통일염원은 식을 수가 없었 습니다.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은 큰 감동과 함께 민족자주와 대단결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 부풀 게 했습니다. 그리고 유신파쇼를 반대하는 뜻있는 동지들과의 의기투합과정에서 1975년 다시 반공 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옥고를 치르시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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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선생님께서 다시 민주화운동과 통일투쟁현장에 나오신 것은 신군부독재에 맞섰던 광중민중항쟁  이후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학생운동이 이어지면서 마침내 6월민중항쟁과 함께 자주통일투쟁이  본격화된 때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청년, 학생, 노동자, 농민, 민주인사들이 감옥에 갇히게 되 었고, 특히 수십년을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조국통일에 대한 정치적 신념과 양심을 지켜오고 있 던 비전향장기수들의 석방과 후원을 목표로 했던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발족과 활동에 선생님께 서 참여하시게 된 것입니다. 

옥중동지였다는 연대감과 무엇보다 자주통일에 대한 한결같은 염원으로 양심수후원회 활동과 함 께 하시면서 어려운 살림에 아껴놓았던 귀한 생활비를 거침없이 후원회에 내놓으셨습니다. 1992 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7.4남북공동성명 정신에 따라 조직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결 성에 함께 하시고 1995년 범민련 남측본부 대탄압 때는 하루에도 수없이 압수수색을 해대는 범민련 을 지키는데 거의 독보적 역할을 하셨습니다. 

또한 1999년 비전향장기수들이 모두 풀려나고 2000년 9월 2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의 신념의  고향, 조국과 가족품으로 송환되는 과정에서 비전향장기수들의 모임인 통일광장 성원으로 활동하 셨습니다.  

이렇게 선생님께서는 민주화운동, 학생운동, 노동운동 무엇보다 자주통일 현장을 떠나지 않으셨습 니다. 치열했던 범민족대회, 민가협 목요집회, 96년 연대항쟁, 효순·미선이 학살의 분노의 현장, 평 택미군기지건설반대를 위해 90노구를 이끌고 황새울 들판을 휘젓는 분투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분노하고 치열했던 활동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투쟁성과 헌신성으로 2001년 불교인권상을 받으셨고, 2001년 금강산 ‘남북해외 통일대토 론회’에 함께하셨으며, 2005년 광복60돌기념 평양문화유산답사차 평양, 묘향산 등을 다녀오셨습니 다. 2011년 양심수후원회, 갈현동모임 주최로 박정숙, 김선분 선생 동거동락 60년 기념 후원모임 도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2011년 이후 노약하심에 따른 낙상과 기억장애를 겪으시면서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입 원하셨지만 통일염원만은 식을 줄 모르셨고 방문객들에게 오히려 힘과 용기를 주시기도 하셨습니

양심수후원회 소식 |

추도사 

다. 선생님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사회의 정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에 대한 신념은  더욱 철저하셨습니다. 

이제 선생님께서는 한 세기가 넘은 조국사랑 대장정을 마치시게 되었습니다. 비록 선생님은 오늘  저희들 곁을 떠나시지만 선생님의 평생 염원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사람은 영원히 살아 있 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못다하신 일을 남은 사람들에게 맡기시고 이젠 편히 잠드시기 빌겠습니다.  

2020년 10월 4일 

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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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9월 12일 민중의 소리시 사만평 

▲ 9월 21일 자주시보만평

▲ 9월 12일 자주시보만평 

▲ 9월 16일 민중의 소리 시사만평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1_슬픈 일이 있었어요 

“한 세기 빛바랜 적 없었던 통일의 붉은 꽃” 

- ‘통일애국열사 박정숙 선생 민족통일장’추도식 열려 

김치관_통일뉴스 기자 

▲ ‘통일애국열사 박정숙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는 4일 오후 6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망우동 삼육서울병원추모관 1층 행사장에서 추 도식을 거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그 누가 말했습니까? 우리는 한 세기 어느 한 때도 빛바랜 적 없었던 통일의  붉은 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가슴 가슴마다 새겨졌습니다.” 

‘통일애국열사 박정숙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는 4일 오후 6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망우동 삼 육서울병원추모관 1층 행사장에서 추도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장 참석인원은 50명 으로 제한됐고, 많은 이들이 빈소에서 영상으로 추도식을 지켜보기도 했다. 최고령 통일원로 박정숙 선생은 2일 오후 10시 40분경 경기도 남양주 새봄요양병원에서 104세를  일기로 숙환으로 별세했다. 5일 오전 7시 빈소에서 발인해 벽제승화원에서 화장한 뒤 서울 종로구  소재 금선사에 모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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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_슬픈 일이 있었어요 

추도식은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 원진욱 범민련남측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공동장례위원장인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과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의 추도사로 시 작됐고, 임방규 통일광장 전 대표와 함께 호상을 맡은 김영옥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의 인사말로 마 무리됐다. 

6.15남측위원회와 한국진보연대, 범민련공동사무국의 추도사와 박금란 시인의 조시, 희망새의 조 가, 김진열 감독의 추모영상, 고인을 극진히 모셨던 박윤경 씨의 추모편지, 유족을 대표한 조카 김 동운 씨의 감사인사도 전해졌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해방 전부터  

큰언니의 영향으로 활동을 시작 

하고 체포된 경력부터 ‘모진 고문’ 

을 겪은 10년 감옥생활 등을 소개 

하고 “이제 마지막 104살, 100년  

대장정을 마감하시고 저희들 오 

늘 이 자리를 빌어서 보내드리게  

된다”며 “우리 역사에 있어서 빛나 

는 과정이었고 장정이었고, 그리 

고 우리는 더 빛나는 길을 영광스 

럽게 권해드리고 싶다”고 기렸다. 

1917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4년 처음으로 체포됐 

고, 1948년 조선민주여성동맹에 

서 활동했다. 전쟁시기 남북을 오 

가며 활동하다 1952년 국방경비 

법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한 뒤 4.19혁명으로 출소해 사회 

당 활동을 했고, 1963년 만화가게 

를 열기도 했지만 1975년 ‘오작교  

사건’으로 2년간 옥고를 치렀고,  

이후 민가협양심수후원회와 범민 

련남측본부, 통일광장 등에서 활 

동했다.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1_슬픈 일이 있었어요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은 “범민련에 대한 대탄압 속에서도 평생 동지 김선분 선생과 범민련  사무실을 굳건히 지키며, 범민련 사수에 가장 앞장서 싸우셨다”며 “광풍같이 몰아치는 탄압속에서 도 인자하신 미소로 동지들과 함께 하며 후배들을 다독이며, 시련의 세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 도록 힘을 주셨던 선생이셨다”고 각별히 회고했다. 

범민련공동사무국도 모성룡 범민련남측본부 부의장이 대독한 조사를 통해 “우리는 또 한 분의 범 민련 할머니를 이별하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며 “통일된 조국의 품에서 영면 하옵소서”라고 추도했 다. 1962년부터 동고동락해 온 8살 아래 고 김선분 선생(2015년 별세)과 나란히 얻은 ‘범민련 할머 니’라는 별칭이 북과 해외에서도 회자된 것.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는 고인을 자주 찾아뵙게 된 동기를 “이 자리에 앉아있는 박윤경, 최진수 이  젊은 후배가 자기 부모보다도 더 극진히 하는 것을 보고 부끄러웠다”고 밝히고 “박정숙 선생님은  착함보다도 자기의 주체성과 자기의 갈 길을 분명히 알고 있는 전형적인 조직가였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양심수후원회와 범민련남측본부, 통일광장에 속해 조직가로서 의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 했고, 공동장례위원장은 이 단체 대표들이 맡았다. 

조성우 상임대표의장과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기자회견 장소든, 집회 장소든, 행사 장 소이든, 몸이 아파 쓰러지기 전까지는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하셨다. 90이 넘을 때까지 늘 현장의  투쟁가였다. 현장의 활동가였다”고 회고하였다. 실제로 추모영상 속의 고인은 이라크파병 반대시 위, 국가보안법 폐지투쟁 등 늘 길거리 투쟁의 현장을 지켰고, 2001년 금강산 방문을 시작으로 평양 과 금강산, 개성을 다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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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_슬픈 일이 있었어요 

▲ 박윤경 씨가 추모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고 박정숙·김선분 선생이 옥고를 치른 1975년 ‘오작교’사건의 주역 고 주명순 선생의 딸 박윤경 씨는  “할머니를 알고 지낸 세월이 어느덧 50년이 훌쩍 넘었다. 할머니와 함께 한 순간 늘 재치와 재미로  가득가득했다”며 “할머니, 많이많이 보고싶을 거예요. 그동안 제 곁에 계셔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할머니 사랑합니다”라고 물젖은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인의 조카 김동운 씨는 “(고인이 운영한)만화가게에서 제가 만화를 보면서 한글을 깨쳤다”며 “범 사에 반듯하셨지만 너그러우셨고, 어떤 경우에도 무시하거나 폭언하거나 경망스럽게 행동하신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지나치실 정도로 경우가 있으셨다”고 회고하고 “고인이 정말 바라셨던 자주 통일의 그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김영옥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은 호상인사에서 “고인은 이제 더 이상 저희들이 직접 만나 볼 수 없는 마 지막 길을 보내는 자리에 모두들 이렇게 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고 박정숙·김선분 선생은 여성 통일원로로서 주변의 믿음과 존경을 받았고, 후배들이 2011년 박정 숙·김선분 선생 만남 60년을 축하하는 잔치와 2015년 고인의 백수 축하 잔치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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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도식은 분향과 헌화로 마무리됐다. 공동호상인 김영옥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박정숙 선생 걸어오신 길 

1917.6.18. 강원도 양양 외물치에서 아버지 박장우, 어머니 이씨 두 분의 3녀 중 막내로 출생. 대포초등학교 1회 졸업. 여성으로는 첫 졸업생. 

큰언니 영향으로 항일의식과 진보사상을 익히고 해방공간에서 단선단정 반대운동과  여성운동 전개. (큰언니는 일제시기 항일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드나들고, 해방공 간에서는 자주통일운동을 하며 1948년 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 참석.) 

1944. 항일 지하활동을 하던 언니와 형부가 연행. 박정숙 선생 또한 체포 1948. 중앙여맹(조선민주여성동맹)에서 활동. 이때 나이 32세 

1949. ‌‌ 전남여맹조직이 드러나면서 중앙여맹까지 화를 당하고, 박정숙 선생은 최고 책임 자로 지목되어 고문을 당함 

1950.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북으로 가게 됨 

1951.10 전쟁시기 남북을 오가며 활동 

1952. 2. 국방경비법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마포형무소에 수감. 옥고를 치르면서 모진 고문을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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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_슬픈 일이 있었어요 

1960.10. ‌‌ 4.19혁명으로 감형, 석방, 이때 나이 44세. 가족도 머물 곳도 없는 터에 공안당국의  감시와 통제가 계속 이어짐. 

1960.11. 사회당준비위원회 여성위원회 참여 활동. 

1961. 5.16이후 ‘사회당 최백근 사건’에 연루, 6개월간 감옥생활 후 출소 1962. 감옥에서 연을 맺은 8살 아래인 김선분 선생을 다시 만나 언니·동생 사이로 그리고  평생의 동지로 동고동락하며 생활. 

1963. 만화가게를 비롯한 궂은일을 하며 고난의 삶을 살아옴. 

1972.7. 7.4남북공동성명 발표에 크게 고무받고 옛 동지들과 의기투합. 

1975. 소위‘오작교사건’으로 반공법 및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주명순, 박정숙, 김선분 선 생을 비롯한 11명이 체포, 2년간 옥고를 치름. 

1992.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원으로 활동. 

1993.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활동. 

1995.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에 참가. 

1995.11. 범민련 대탄압 時 범민련 사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함. 

1996.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으로 활동. 

2000. 통일광장 회원으로 활동. 

2001.11. 김선분 선생과 제7회 불교인권상 수상. 

2001.6.15~16 6.15 공동선언 발표 1돌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 대표단(금강산) 2003. 김선분 선생과 함께 장례비용으로 마련해놓은 기금 전액을 범민련 남측본부에 기부. 2005.7.15.~17. 범민련 남측본부 후원회 주관 금강산 통일기행 참가. 

2005.10. 광복 60년 기념 평양문화유산 참관차 평양행.(평양, 묘향산 등 참관. 김선분 선생과  함께 4박 5일) 

2008.5.22. 범민련 남측본부 후원회 주관 개성 민족유산 답사. 

2011. 건강악화로 입원치료, 요양 등을 반복하며 투병생활 

2011.7.16.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갈현동모임 주최로 박정숙,김선분 선생 동고동락 60년 기념  후원모임 

2015.8.1. 양심수후원회, 통일광장, 범민련 남측본부 등 주최로 서울 수유리 한 식당에서 ‘통일 할머니 박정숙 선생 백수 축하 잔치’ 

2015.8.4. 평생 동지로 동고동락하시던 김선분 선생 간경화 등 숙환으로 별세 2020.10.2. 오후 10시40분경 남양주 새봄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 향년 104세.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소식 2_추석 만남의 집 방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을 맞아 낙성대 만남의 집이 손님맞이로 들썩들썩  

사무국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이면  

유난히 쓸쓸해지는 분들이 계신다. 60 

여 년이 넘도록 가족 품으로 송환을 주 

장하지만 올해 추석도 희망을 접은 채  

맞아야 하는 장기수 선생님들이시다.  

통일일꾼을 자처하며 살아오신 선생 

님들께 그나마의 희망은 젊은 활동가 

들과의 만남이다. 이번 명절에도 많은  

시민사회 단체 일꾼들이 찾아와 선생 

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감사함을 나누 

는 자리가 되었다.  

추석 전주인 9월 25일 민주노총서울본부 최진철 본부장과 용순옥 수석부위원장, 조진규 조직부장 이 방문했다. 만남의집에서 한 시간 넘게 민족의 자주통일, 사회변혁 등 우리의 책무와 선생님들 북 녘으로의 2차송환과 건강을 기원하는 등 덕담이 오갔다고 한다.  

마침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추진하 

는 <전태일평전 낭독회>에 양희철,  

박희성 두 분이 참여했던 인연이 있어  

더 반가운 자리였다. 이야기를 마치고  

낙성대역 근처 삼계탕집으로 자릴 옮 

겨 점심식사를 대접하고는 또 한아름  

선생님들께 책 선물을 받아 나섰다.  

뒤늦게 합류한 김헤순 회장과 만남의 

집 정문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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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추석 만남의 집 방문 

9월 28일 저녁무렵에는 개성공업지구관리공단이사장으로 계시는 김진향 교수님이 음식을 바리바 리 싸들고 오셨다. 식당보다는 만남의 집이 코로나로부터도 안전하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 어서이고 또 대접한다고 하고서 일손을 빌릴 수는 없다며 찾은 방법이었다.  불고기와 오징어볶음, 얼큰순두부찌개와 열무김치-집에서 먹는 소박한 음식이지만 선생님들을 생 각하는 따듯한 마음이 빗어낸 결과였다.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듣고 흥에 겨워 노래도 한자루씩 부르고 하였다. 개성공단 관리책임자로서 평 화 그 자체였던 개성공단을 하루아침에 닫아야했고 갈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이 선생님들의 처지 와 비슷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 

각해보았다. ‘임진강변 아낙네 피끓 

는 노여움 도둑 맞은 내나라 지키려 

왔건만은......’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 울분들을 김길자 운영위원이  

노래로 토해냈다. 

9월 29일 낮에는 민중민주당 한명희  

전 대표와 당원이 다녀갔다. 강원도 

에서 농사를 지으신다는 한 전 대표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소식 2_추석 만남의 집 방문 

님은 정성스레 가꾼 잡곡들을 보내오는데 이번에도 권 

오헌 선생님 댁에 들러 낙성대로 인사를 오셨다. 고인 

이 되신 강담 선생님께도 인사를 자주드렸다고 한다.  

김영식 선생님과 나란히 서신 모습이 영낙없는 촌부 

의 모습이다.  

이날 여러 손님들이 다녀갔다. 선생님들의 손님치레 

가 좀 힘이 드시려나 은근 걱정했는데 사진 속 함박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은 반가움의 반증일 터. 일가친 

척들이 모이는 명절 풍경 그대로라 넉넉하고 보기 좋 

다. 이날 오후 6.15시민합창단 김태임 운영위원장과  

단원들이 떼로 몰려왔다. 합창단이 이렇게 힘들게(열 

정적?)으로 노래해서야...... 어떻든 합창단원들이 와 

서 젊은 혈기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 합창단 해외  

공연시 통역사로 함께 한 양원진 선생님, 615산악회에 

서 자주 만난 박희성 선생님 등 특별한 인연을 맺어서  

가까운 사이가 된 팀이다. 명절 초입에 귀한 시간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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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추석 만남의 집 방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런데 진짜 명절 당일에는 선생님들끼리 계시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권오헌 선생님이 고향에 다 녀오거나 서울과 인천에 계시는 장기수 선생님들을 찾아뵙고는 명절 당일 낙성대에 인사 오는 경우 가 많은데 이번 추석은 코로나로 면회 자체가 안 돼 문안을 다녀올 수 없었다. 마침 차례 모신 음식 을 바리바리 싸 들고 온 류경완 운영 

위원과 권오헌 선생님이 추석날 점 

심 때 낙성대를 방문하여 음식으로 

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 

회가 되었다.  

10월 2일 4시 진보당 이상규 전 대 

표와 이성헌 전 관악위원장을 비롯 

한 당원들이 오셨다. 지난 봄에 집수 

리 후원을 해주셨던 분들인데 음식 

을 장만해와서 선생님과 흥겨운 시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소식 2_추석 만남의 집 방문 

 

간을 가졌다. 지역적으로 가깝기도 하여 오랜 후원을 해주신 분들이다. 양희철 선생님과 지역에서  활동을 같이 한 인연도 있다.  

여느 해보다 이번 명절에는 많이 오신 듯하다. 연세가 많은 선생님들이 걱정이 되기도 하였겠고 코 로나로 고향 방문이 어렵게 된 까닭도 있을 것이다. 어떻든 서로 감사함을 나누는 날, 통일일꾼의  선후배들이 만나 넉넉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함께 격려하고 성장하는 날, 올 추석을 이렇게 보내고  그 기운으로 내년 설은 가족들 품에서 보낼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선생님들 그때까지 꼭 건강하셔서 합니다. 함께 해주신 단체, 회원들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 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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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_임동규 선생 추모글 

민족통일 운동가, 24반무예 명인 故임동규 선생님  편히 가십시오 

이정태_운영위원,24반무예 경당 사범 

9월 21일, 역사기행 답사차 제주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타고 성산포에 도착할 무렵 나의 ‘24반무예  스승’이자 통일운동가였던 임동규 선생 부고를 듣고 일정을 앞당겨 22일 오후 5시쯤 빈소에 도착했 다. 선생님의 빈소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989년부터 선생과 인연을 맺은 수많은 사범들과  제자들, 그리고 타 무예 지도자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었다. 

선생은 통혁당재건위 사건과 남민전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아 ‘쌍무기’, 감옥 안에서 목검 대신 빗 자루를 들고 24반무예를 복원하고 다른 수형자들에게 지도해 주었다고 하여 ‘빗자루도사’로 불렸 다. 1988년 12월 가석방으로 출소할 때까지 10년을 복역하고, 이듬해인 1989년 7월 광주광역시 월 산동 작은 건물에 ‘24반무예’를 전수하기 위한 ‘민족도장 경당’을 설립하였다. 

나와 선생과의 인연은 1990년 대학 4학년 여름, 20대 후반의 혈기에 어딜 가든 싸움질을 자주 하 고 다닐 때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던 나는 운동권 학생들이 데모하러 나갈 때마다 수없이 많 은 학생들이 폭력경찰에 연행당하거나 크게 다치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학생들이 폭력경찰에 맞 서 싸울 수 있게 해주고 싶던 차에 임동규 선생이 ‘한국의 전통무예’라는 책을 발간한 것을 보고 광 주광역시에 있는 도장에 찾아가 우리 학교 학생들이 24반무예를 수련할 수 있도록 사범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생은 흔쾌히 김석민 사범을 파견해 주었고, 나는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24반 무예 동아리 ‘태백’을 창립 할 수 있었다. 그해 겨울에는 동아리 후배들과 광주광역시 도장에서 합숙훈련도 했다. 1992년에는 광주 광역시 광산구 본량에 야외에서 수련할 수 있는 넓은 도장으로 옮겨 더욱더 수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그때, ‘재일교포 간첩단사건’으로 조작된 간첩 ‘서승’씨가 도장에 찾아왔는데, 같이 복역했던 ‘비전 향장기수’들이 일곱 분이 같이 왔다. 그 중 기억나는 사람은 29년 복역하고 출소한 故윤기남 선생 뿐이지만 복역기간을 모두 합쳐 200년도 넘었다. 감옥은 깡패, 강도 등 나쁜 사람들이나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던 나는 ‘어질고 바른 이야기만 하는 그들’이 흉악범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고초를 겪었 을 뿐만 아니라 사형도 당하고 옥사(獄死)도 했다는 것을 알고 우리 사회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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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_임동규 선생 추모글 

각을 하게 되었다. 

이후 24반무예를 보급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서 1993년 말쯤 당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이던  권오헌 선생을 만나 ‘민가협’과 ‘양심수후원회’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 후에도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언도 받았던 ‘비전향 장기수’들이 매년 몇 사람씩 출소하였고, 그 들의 세계에 심취했던 나는 그분들을 고향에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에 ‘비전향장기수 송환’ 운동도 하게 되었고, 그러다 임동규 선생이 2001년 소위 ‘8.15방북단사건’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 로 감옥에 가자 ‘제자’이면서 ‘양심수후원회 회원’으로 선생의 석방운동을 적극적으로 하기도 했다. 

▲ 2001년 8.15민족통일대축전 방북대표단에게 적용된 국가보안법 위반(잠입, 탈출 등) 혐의와 관련된 2008년 ‘보안법 철회, 범민련 이적규 정 철회.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동규 선생(맨 우측). [통일뉴스 자료사진] 

선생과의 만남이 아니었으면 제 살길이나 챙기는 보통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을 나는 선생으로 인해  ‘민족통일’문제에 눈을 뜨고 범민련과의 인연을 맺게 된다. 

한편 ‘민족무예도장 경당’은 당시 전국 100여 개 대학에 ‘24반무예 동아리’가 생기고 5만 명이 넘는  수련생이 있었고, ‘국방부 의장대’를 선생이 직접 지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듬해 선생이 출소할  때는 ‘국방부 의장대 대장’은 선생을 석방시키기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보직 발령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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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_임동규 선생 추모글 

고, 사범들은 스승이 이적단체인 범민련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무예단체 법 인’을 만들기도 했다. 

그 이후로 ‘민족도장 경당’은 勢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선생이 지도한 ‘국방부 의장대’는 24반무예를  바탕으로 하고, 액션감독들이 마구잡이로 연출해내던 TV사극에는 ‘민족도장 경당’에서 복원한 무 예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임동규 선생님! 

선생님의 뜻을 이어 바른 민족통일운동과 24반무예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5.18묘역에 서 동지들과 편히 영면하시길 빕니다. 

※ 필자 약력 

故임동규 선생님의 제자 / ‘(사)24반 무예 경당협회’사무국장 역임 / 現 ‘(사)24반 무예 경당협회’이사 / 現 임동규 선생님 후원회장 / 現 ‘(사)정의, 평화, 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운영위원 /  

이후 임동규선생 기념사업회를 결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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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_임동규 선생 추모글 

《용진(聳珍) 임동규(林東圭) 선생님 약력》 

1939년1월10일 전라남도 광산군 본량면 탑동마을 출생(평택임씨 삼청당파) 1946년 본량초등학교 입학 

1959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입학 

1959년 서울대 재학시절에 농촌문제에 관심을 가져 서울대 농대생 이우재 등과 함께 ‘ 남산농촌사회연구회’에서 활동함. 

1960년 서호연, 이우재, 홍갑표, 신재억 등과 함께 ‘구농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협업농 장운동을 전개함. 

1960년 서울대학교 향토개척단 활동 

1962 ‘학사주점’동업 

1964년 인혁당 사건으로 조사받음. 

1968년 통일혁명당(약칭 통혁당) 사건으로 조사받음. 

1971년 박현채와 함께 ‘대중경제 100문100답’집필 

1971년 농업근대화연구회 사무국장으로 서울농대 김문식 교수, 이대 법대 최병욱 교수  등과 함께 연구활동 및 후진 양성함. 

1975년 세계정도술협회 사무국장 

1976년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총무부장(총간사) 

1979년 3월 통일혁명당 재건위원회(약칭 통혁당재건위) 사건으로 지정관, 김재욱, 양정 규 등과 함께 체포되어 무기징역형 받음. 

19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약칭 남민전) 사건(소위 남민전 인민무력부 장)으로 무기징역형 받음(쌍(雙)무기수). 

1980년대 감옥에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24반무예 복원작업, 빗자루도사(문익 환 목사, 김하기 소설 등 증언) 

1988년 12월 20일 가석방으로 출소(9년 9개월) 

1989년 7월 1일 민족무예도장 경당(총관장)과 우리무예연구회(회장)를 창립하여 ‘체육 으로서의 무예만이 아니라 민족학의 연구, 인격교육’을 통하여 오늘의 국제화된 사회에 서 뚜렷한 주체의식과 민족적 긍지를 갖춘 민족간부의 양성을 목표로 활동하였으며, 당 시 전국 150개 대학 중 100여개 대학에 경당 동아리가 결성되었으며, 운동권 학생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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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_임동규 선생 추모글 

활총화로서 무예수련이 활용되었고, 전국에 250명의 사범과 10만명이 넘는 수련생을  배출해옴(1989~현재). 

1990년 『한국의 전통무예』를 학민사에서 출판함. 

1991년 『무예사연구』를 학민사에서 출판함. 

1992년 5월 민족무예도장 경당 이전(광주시 광산구 탑동마을) 

1994년 동학100주년 기념행사에 경당사범 및 수련생 100명이 1주일간 참가해서 동학 군과 관군의 전투를 재현함. 

1994년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특별분과(위원장 임동규)로 24반무예 참가함. 1996년 『무예도보통지(실연·주해)』를 학민사에서 출판함. 

1998년 사단법인 한국전통무예총연맹 창립 및 고문 역임. 

2000년 사단법인 한국전통무예총연맹 주최로 노르웨이, 덴마크 등을 방문해서 전통무 예세미나를 개최하여 24반무예를 유럽 태권도 사범 및 수련생들에게 최초로 지도함. 2000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 의장 

2001년 8월 평양축전 방북단 일원으로 북한방문, 방북 목적에 없는 회의 개최 혐의(북 한방문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 및 자격정 지 2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되었으며, 2008년에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징 역 1년6월 및 자격정지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음. 

2002년 사단법인 24반무예경당협회 총재로 취임함. 

2007년 사단법인 한국전통무예총연맹 주최로 미국에서 전통무예세미나를 개최하여 24 반무예를 미국 무예사범들에게 최초로 지도함. 

2014년 대장암수술, 요양병원 생활 

2014년 대한민국 무예명인 패 및 인장 수여(한국무술총연합회) 

2020년 9월 21일 11시 별세하심 

※ (사)24반무예경당협회 총재 

 민족, 민주, 통일 운동과 민족무예 복원계승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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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이종문_진보연대대외협력위원장  

악명 높은 대공분실이었던 곳. 요즘 그곳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말의 세계의 감금된 것들’여성서사 로 본 국가보안법 기획 전시가 한창이다. 보통 국가보안법이라고 하면 뭔가 남성 중심의 피해가 떠 오르지만 그 피해 당사자의 아내, 자녀 또는 여성 당사자가 겪는 또 다른 고통의 시간을 조명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기획전시를 알리는 포스터 전면에도 87년 6월 항쟁 시기 이화여대생들이 화염 병을 던지며 교문 투쟁을 하던 모습을 실어 젊은 여성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국가보안법 하면 홍콩 국가보안법을 떠올리는 20-30대 세대에게 국가보안법에 대해  알려내기 위해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이번 전시 기획을 위해 작년 기획단 식구들과 독일 베를린 연수를 다녀온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필자를 비롯하여 공공예술을 독일에서 공부한 권은비 작가와 인권단체에서 인권운동 활동을 하는  박진씨를 비롯하여, 전 민변 사무총장 송상교 변호사, 국가보안법 여성피해자들의 구술 작업을 직 접하면서 책을 발간한 강곤, 유해정 작가단, 지금은 진보당 공동대표인 윤희숙 당시 퇴진행동 기록 기념위 사무국장이 같이 동행하였다. 

독일의 베를린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에 대한 기억과 전시가  잘 정리된 도시였다. 뼈아픈 과거 나찌 치하의 기록과 분단의 상흔들을 지우려고 하기보다는 후대 에게 기록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독일 사회의 노력을 인상깊게 경험하고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  

1년 넘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봄 전시회 개관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 국 8월 25일부터 9월 26일 1차 온라인 개관을 하게 되었고, 이어서 10월 18일까지 전시가 연기되었 다가 9월 29일부터 오프라인 전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전시이다.  

온라인 개관을 하면서 준비한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던 많은 부분을 알리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쉬 웠던 부분인데, 이 와중에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인원에 한하여  전시회 관람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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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양심수 후원회 김혜순 회장님과 박희성 선생님, 김래곤 운영위원과 함께 박물 관 관람의 기회가 있었다. 박물관 전체 기획전시 감독인 권은비 작가님과 작가단의 강곤 작가가 직 접 해설에 나섰다.  

전시회 전체 공간은 민주인권기 

념과 앞마당 중앙, 1층, 4층, 5층 

과 건물 옥상까지이다.  

앞마당 중앙에는 11개의 문이 11 

개의 질문을 던지는 문이다. 문 

은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기고  

하고, 5층 전시관에 여성 피해자 

들의 구술을 오디오 북으로 전시 

하고 있는 11개의 문을 상징하기 

도 하다. 또한 질문을 던지는 문 

을 통해서 단절된 세상에서 새로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운 세상으로의 이동을 의미하기도 하다.  

 

“모든 권력은 어떻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나요?” 

“국가는 어떻게 국민을 보호하나요?” 

“법은 어떻게 정의로울 수 있습니까?” 

“자유는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습니까?” 

“차별없는 평등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어떻게 지킬 수 있나요?” 

“폭력은 어떻게 사라질 수 있나요?” 

“진실은 어둠을 이길 수 있나요?” 

“평화는 어떻게 여기에 올 수 있나요?” 

“판결은 어떻게 정의가 될 수 있나요?” 

“상처는 어떻게 안아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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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이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민주인권기념관 앞마당 중앙에 설치되어있는 또다른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옥상에  놓여있는 한 여성의 피켓 사진을 맞닿게 된다. 사진 속 여성은 89년 임수경 대학생이 평양을 방문하 였다가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을 때 통일의 꽃 임수경을 석방하는 투쟁을 하면서 국가보안법 철 페투쟁을 하는 한 여대생의 피켓 시위 모습이 이번 전시회를 관통하는 여성서사로 보는 국가보안 법,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을 하나의 조형물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회 1층으로 들어가면 국가보안법 원문을 오디오 사운드로 들으면서 시인 나희덕의 서정시를  필사하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나희덕 시인의 <파일명 서정시>를 A4 용지에 필사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국가보안법 원문을 다  듣게 된다. 국가보안법 원문을 굳이 읽으려고 하지 않아도 나는 어느새 국가보안법을 다 듣고 시를  적어 내려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우리들이 흔히 남영동 대공분실하면 기억나는 그 장소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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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게된다.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를 취조 하고 고문하는 장소가 있는 곳, 김근태 선생 을 전기고문하고 수많은 민주인사, 통일인 사들을 불러다 반인권 고문행위를 가하던  

그 취조실이 있던 5층이다.  

이제 그 방 하나하나에 11분의 여성 국가보 안법 피해자들의 구술 내용을 헤드폰으로  오디오 청취하면서 직접 들을 수 있다.  

1. 봉인된 24년 지키지 못한 죄 - 고애순 2.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 – 권명희 3. 애 업고, 기저귀 가방 둘러메고 – 김은혜 4. 책 한권으로도 다 못할 이야기 – 김정숙 5. 나는 그렇게 몰아가도 되는 사람이었던  거에요 – 배지은 

6. 그들은 저를 겁주고 싶어했어요. 내 죄가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고 –안소희 

7. 짧고 압축적인 그러나 기나긴, 내 청춘은  역사도 경력도 되지 못됐다. -양은영 8. 오빠를 간첩이라 했던 제 괴로움을 저들 은 모릅니다 –유가려 

9. 남영동 1980 – 유숙열 

10. 종이 한 장의 무게 –유해정 

11. 국보법이 폐지되면 그 자리에서 춤을 출 거야 – 정순녀 

4층으로 계단을 딛고 내려가는 벽면에는 시 대별 주요 국가보안법 사건들이 벽면에 박 혀져 있다. 벽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무언가 막막함과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그 벽면에 시대의 사건들이  나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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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그렇게 벽면을 따라 계단으로 한 층  

내려가면 4층 전시장에 도착한다.  

4층 전시장은 국가보안법 연대기를  

설명하고 있는 양적 전시장이다. 민 

변에서 보관했던 그동안의 방대한  

국가보안법 사건 자료와 통계자료 

가 잘 설명되어있고, 1948년 제정된  

국가보안법의 72년 간의 역사와 적 

용 실태를 한눈에 살펴보도록 구성 

되었다.  

국가보안법 기획 전시를 하는 동안 

에 멀리 미국에서 장민호 선배님이  

어머님의 병문안으로 부인과 함께  

방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시 

회 공간에 소위 ‘일심회’사건은 표현 

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그리고 국 

가보안법이 박물관으로 보내어지기 

를 바라는 마음과 머지않은 미래에  

그 박물관에 전시될 국가보안법과  

관련한 자료를 새로운 기획으로 전 

시하고 있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악 

명을 떨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장 

민호 선배님의 2차 추방을 보면서 가슴 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아직도 감옥에서 8년째 국가보 안법으로 감옥살이하고 있는 이석기 전의원의 상황과 석방 투쟁 과정에서 모진 병을 얻어 말기암  수술을 한 그의 누이 이경진 선생님의 모습이 눈앞을 아른거린다. 90고령의 이천재 범민련 고문을  임의 동행해서 조사하는 파렴치한 공안 경찰의 모습에서도 국가보안법의 망나니 칼춤이 아직도 끝 나지 않았음을 보게 된다. 이번 국가보안법 기획전시가 자칫 과거의 국가보안법으로 비춰지는 것 이 아니라 우리에게 지금 현실에서 국가보안법 망령과 싸워 새로운 문을 열고 새 세상을 마주하고 자 하는 간절한 바램을 바래보면서 민주인권기념과 국가보안법 기획 전시회장을 다녀온 작은 소 회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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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덧붙이는 말 

직접 박물관을 찾지 못하는 분들은 온란인을 통해서 입체적인 박물관 전시를 경험할 수도 있어서  좀 더 많은 이들이 찾기를 또한 바래본다. 다행히 9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박물관 관람이 가능 해졌다.  

 

오프라인 관람 안내  

민주인권기념관이 9월 29일부터 재개관함에 따라 국가보안법 전시회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의  오프라인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전시회는 10월 18일까지 관람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국가보안법 전시회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일시 : 2020년 8월 25일 (화) ~ 10월 18일 (금) 

장소 : 민주인권기념관 (구 남영동 대공분실) 

(9월 29일부터 오픈, 월요일/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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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국가보안법 박물관>  

소식4_민주인권기념관을 가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U4V8hGZF8sFx4I3OuZROg 민주인권기념관 온라인 전시  

https://dhrm.or.kr/online-exhibit 

VR전시 

https://my.matterport.com/show/?m=oKaUCoRNwCv 

홈페이지  

https://nsamuseum.modoo.at/ 

인스타그램 

@nsa_museum 

페이스북 

NSA.Museum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소식5_보고싶은 얼굴전 전시 

이한열기념관의 2020 ‘보고싶은 얼굴전’ 

-김선명, 정순덕 선생- 

 사무국 

(사)이한열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민)가 주최하는 제6회 ‘보고싶은 얼굴’전시회가 9월 24일부터 12 월 31일까지 신촌역 부근 이한열기념관(관장 이경란)에서 열린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분단을  보듬다’라는 부제를 달고 분단으로 인해 집을 잃은 사람들, 고향에 갈 수 없는 이, 디아스포라로 외 국을 떠도는 이, 상처받은 이들을 소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통일운동을 한 분들을 다섯 분을 다섯 명의 작가가 그린 작품과 영상 등이 선보이 는데 보고 싶은 얼굴과 작가는 다음과 같다. △김선명(세계 최장기수로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 환. 선무 작가)△정순덕(마지막 빨치산. 노원희 작가) △임미영(통일.노동운동 활동가. 김옥선 작 

▲ <희미한 표정 안에> 노원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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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5_보고싶은 얼굴전 전시 

가) △정유미(미국에서 남북을 잇는 통일운동을 함. 토모요 이하야 작가) △김승교(국가보안법으 로 탄압받는 사람들을 도맡아변호한 변호사. 김지곤 작가) 등이다.  

특히 김선명, 정순덕 선생님은 만남의 집에서 생활하셨고, 임미영 언니도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으로서 낙성대에서 근무했던 터라 낙성대 만남의 집이 작품에 등장하는 특별함도 만날 수 있다. 탈 북화가 선무가 황해도 고향 뒷동산에 꺾이면서도 봄이면 어김없이 다시 피어나는 진달래를 김선명  선생님과 병치시킨 작품, 노원희 작가가 정순덕 선생님의 험난했던 80인생을 얼굴 표정에 고스란히  담아낸 인물화, 투쟁을 늘 즐겁게 웃으면서 했던 임미영 사무국장을 표현한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한편 9월 24일 전시 개막식은 코로나상황으로 인해 작가와 유족, 이한열기념관 관계자만 참석한 가 운데 진행되고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양심수후원회를 대표해서 김혜순 회장이 참석해세 분과의  인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나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예약제 (☎ 02 325 7216 / 월~금, 10시부터 5시까지)로 운영된다. 유튜브에 <이한열기념관>을 치면 개막 영상과 작가 인터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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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투쟁1_장민호 선생 귀국 환영 및 임시귀국조치 규탄 

“7년 만의 귀향, 부당한 ‘임시귀국조치’ 철회하고  영구귀국 보장하라” 

 김래곤_운영위원 

 

▲ 국가보안법으로 7년 동안의 옥살이를 마치고 미국으로 추방당해 7년 동안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던 장민호 선생과 부인 김은경 님이 비록  임시귀국이지만 (사)양심수후원회의 뜨거운 입국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이하 양심수후원회)는 9일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어머님 과 누님의 병문안 차 임시 귀국한 장민호 선생과 부인 김은경 선생(미주양심수후원회)의 입국을 환 영하는 모임을 가졌다. 하지만 당국의 입국조건의 부당성과 결과적으로 ‘일시적 입국금지 해제조 치’였다는 데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민호 선생은 2006년 이른바 ‘일심회’사건으로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일부 간첩죄, 회합통 신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으나 대법원 최종심에서 대부분의 혐의는 무죄판결을 받고 다만 디지 털장치에서 출력한 일부만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적용돼 7년형을 선고받았다.  

2013년 10월 23일 만기출소 하였으나 당국은 또다시 장민호 선생이 미국 시민권을 가졌다는 점과  특히 국가보안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당시 82살 늙으신 어머님 얼굴 한번 못보고 미국으로 강제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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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장민호 선생 귀국 환영 및 임시귀국조치 규탄 

거시켰다. 또한 입국불허 5년의 조건이 뒤따랐다. 법무당국의 일방적 연장으로 5년이 지났어도 귀 국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님 병환이 악화되고 간병하던 누님조차 쓰러지고서야 장민호 선생은  법부무의 부당한 조치 ‘30일간의 일시적 입국금지해제’라는 입국사증을 발급받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조건이 있었다. 어머님의 병원진단서, 신원보증서, 체류기간 활동계획서(어머님 간병 일별, 장소별 만남 대상, 개인 및 단체를 상술하는 등 예비검열)를 요구했다. 이렇게 어렵사리 귀국 해 어머님과 누님을 찾아뵌 장민호 선생 내외가 만남의 집을 찾은 것이다. 그래서 양심수후원회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반갑게 맞을 수만은 없었다.  

김호현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환영식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하여 발 열체크를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진행되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양심수후원회는 비전향 장기수의 석방과 후원을 목표로 모인 단체 이다. 수십 년 감옥을 살면서도 조국통일에 대한 정치적 신념과 양심을 지켜온 이분들을 양심수로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전원석방과 2000년 9월 2일 63명의 1차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이루어냈다. 또 한 양심수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어느 누구도 국가보안법으로 탄압받는 데 반대하고 석방운동을  했으며 어느 누구도 조국통일운동을 하는 이유와 그 일환으로 ‘이북바로알기운동’등으로 구속탄압  받는 데 반대하고 석방과 사면복권 운동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 명예회장은 “감옥 안에서 뿐만 아니라 출소 후의 국가보안법과 관련 불이익을 받는 데 반 대하여 국가보안법, 보안관찰법 폐지 투쟁과 그 관련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 편에서 활동하고 있 다"고는 "장민호 선생이 국가보안법으로 옥고를 치렀다는 이유로 가해지는 부당한 조치에 반대하 고 자유인으로 원상회복되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 또 인권과 인도주의  

측면에서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2차송환 희망자 양원진 선생은 “아무리 권력도 좋고 이념도 좋지만은 사람이 인정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인정을 베풀 수 없는 비정한 사회, 한쪽이 인정을 베풀면 그 사회가 무너진다는 그런 비정하 고 냉혈동물들과 같은 그러한 세상을 보면서 정말 참담하기가 그지없었다”고 하면서 당국의 임시 귀국 조치를 규탄하였다. 

김혜순 회장은 장민호 선생의 험난한 입국과정을 설명하며 어렵게 입국한 장민호 선생 내외분의 귀 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자유로운 고국방문이 될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투쟁1_장민호 선생 귀국 환영 및 임시귀국조치 규탄 

한편, 장민호 선생 부부는 지난  8월 24일 임시귀국 하여 코로나 19로 인한 14일 동안의 자가격 리 끝에 병석에 계시는 어머니 와 누님을 찾아뵙고 이날 양심 수후원회의 귀국환영식에 참석 하였다. 그러나 출국을 앞두고  김은경님이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태에서 귀국연장신청을  햇으나 법무부의 답을 듣지 못 한 채 9월 22일 장민호 선생 혼 자 기약 없이 미국으로 출국하 였다. 이에 양심수후원회를 비 롯한 기독교단체들이 자유로 운 입국을 보장하라며 규탄 성 명을 발표하였다. 다음은 그 성 명서이다.  

 

▲ 장민호 선생이 7년 만의 귀향에 대하여 감회 깊이 답례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통 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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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장민호 선생 귀국 환영 및 임시귀국조치 규탄 

<성명서> 

 부당한 ‘임시귀국조치’철회하고 영구귀국 보장하라 

치매를 앓는 어머님, 어머니를 돌보던 누님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비보를 접하고도  추방지 미국에서 발만 동동 구르던 장민호 선생이 지난 8월 24일 우여곡절 끝에 꿈에 도 그리던 고향땅을 밟게 되었다. 7년 만에 밟아 본 고향땅. 낯익은 거리, 정든 산천.  14년 만에 아무런 제약 없이 조국 땅을 밟고 숨을 쉰다는 감격스러움을 어찌 다 말로  하겠는가!  

하지만 이번 귀국길엔 참으로 석연찮은 점이 많았다. 어머님 간병 목적이 가장 큰데 병 원진단서 외에 신원보증서와 체류기간의 활동계획서 그것도 일별·장소별로 만날 대상 (개인 및 단체)들을 상술하라고 요구하였다. 이는 체류기간 중 정치활동을 당국이 예 단하여 사전 검열을 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당국의 입국조건의 부당성도 가당찮 지만, 추방기간 5년이 지났음에도 영구귀국이 아니라 ‘일시적 입국금지 해제’조치였음 에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장민호 선생은 2006년 이른바 ‘일심회’사건으로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일부 간 첩죄, 회합통신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으나 최종심에서 대부분의 혐의는 무죄판 결을 받고 다만 디지털저장장치에서 출력한 일부만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7년형을  선고받고 2013년 10월 만기출소했다,  

형기만료 후 청주외국인교도소에서 2개월, 당국은 또다시 장민호 선생이 미국 시민권 을 가졌다는 점과 특히 국가보안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당시 82살 늙으신 어머님 얼굴  한번 못보고 미국으로 강제 퇴거시켰다. 외국인이 국가보안법으로 실형을 살았을 경 우 5년 동안 재입국을 불허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삶의 터전이 대한민국에 있고 팔 순의 노모를 돌봐야 하는 유일한 혈육이라는 점은 아무런 참고도 되지 못했다.  

또한 5년의 추방기간이 지났어도 법무당국의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판단으로 인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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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장민호 선생 귀국 환영 및 임시귀국조치 규탄 

년째 귀국이 미뤄지고 있었다. 이는 법률이 없으면 범죄도 없고 형벌도 없다는 죄형법 정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다. 아무리 악법일 망정 의무를 마쳤으면 더 이상의 불이익은  없어야 한다. 아무 근거도 없고 이유도 없이 입국 금지를 연장하는 것은 개인의 행복 추구권을 말살하는 행위다. 

추방 당시에도 모든 서류와 여권을 기관(안기부)에서 기장에게 전달하고 기장이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야 여권을 내주었다. 정주권과 행복추구권을 짓밟고 국가가 한 사람 을 추방하고 통치의 대상으로 본 것이다. 법 규범은 보편성을 가진다. 모든 사람은 자 기가 원하는 곳에 머물며 거기서 살 권리를 가진다. 하지만 국가보안법은 끈질긴 생 명력으로 개인의 삶을 통제하고 한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었다. 7월에는 국적  공항서로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탑승이 불허돼 입국이 연기되는 상황까지 있었다. 

한 사람을 추방하고, 귀향길을 가로막았던 그 모든 소동들에는 국가보안법에 기반한  분단체제-이른바 ‘촛불 정권’하에서조차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반민족 동족대결 정책 이 있다. 국가보안법은 단순한 법이 아니라 분단과 대결제도이고, 반인권, 반통일 탄 압도구이다. 형을 살고 추방당하여 부당하게 5년을 살았는데 또다시 아무 근거없이  입국불허의 야만행패가 자행되고 있다. 국가보안법은 이처럼 한 사람의 삶을, 그 가족 을 잔인하게 짓밟은 것이다.  

이에 감옥 안에서뿐만 아니라 출소 후의 국가보안법과 관련 불이익을 받는 데 반대하 여 국가보안법, 보안관찰법 폐지 투쟁과 그 관련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 편에서 활동 해온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와 여러 인권단체는 장민호 선생이 국가보 안법으로 옥고를 치렀다는 이유로 가해지는 부당한 조치에 반대하고 자유인으로 원상 회복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다. 법무부에 촉구한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 또 인 권과 인도주의 측면에서 장민호 선생의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라! 

구순의 어머니와 쓰러진 누님을 간병하기에는 한 달은 너무나 짧은 기간이었다. 코로 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빼면 보름 남짓. 그사이 함께 입국했던 아내 김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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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장민호 선생 귀국 환영 및 임시귀국조치 규탄 

치료차 들른 병원에서 큰 병원에 가보라는 청천병력과 같은 소릴 듣고 출국을 하루 앞 둔 21일 국립암센터에서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다. 이에 급하게 지난 금요일 최소한의  치료를 받고 출국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체류연장 조치를 신청하였다. 

이에 우리는 장민호 선생 부부가 수술과 함께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출국할 수 있도록  출국 연장이 승인되길 바라며, 이후에도 고국에서의 치료와 함께 어머니의 간병이 가 능하도록 자유로운 입국이 허용되길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9월 21일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오산 이주노동자센터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APWSL)한국인권위원회 

 오산다솜교회 

 국제민주투쟁연대(ILPS)한국위원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경찰은 위법한 출석요구, 체포협박 즉각 중단하라!” - 범민련, 경찰의 인권침해에 국가인권위 진정과 긴급구제신청 

사무국 

 

▲ 범민련 남측본부와 공동변호인단은 24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범민련탄압! 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제공 - 범민련남측본부]  

24일 오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 남측본부)와 양심수후원회, 범민련탄압 대 응 공동변호인단(이하 공동변호인단)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범민련탄압! 인권침해! 국가인권 위원회 진정 기자회견’을 열고,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당국의 위법한 출석 요구 반복과 체포 협박 중단을 요구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긴급구제신청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청와대앞 기자회견을 통해 범민련 남측본부는 ‘판문점시대 역행하는 국가보안법 탄압 과 위법한 출석요구와 체포 협박’을 가하고 있는 공안당국을 규탄하고 ‘불출석투쟁’으로 단호히 맞 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공동변호인단은 변호인 의견서를 두 차례 제출하고 △수사당국이 위법한 출석요구로 당사자 에게 압박을 가하며 체포될 수 있음을 고지하는 방법으로 신체구속을 위협한 점 △위법한 수사관행 에 따라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피의자의 정당한 권리, 피의자의 알권리와 진술거부권, 방어권,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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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호인의 조력권 등을 제약한 점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경찰당국에게 △위법한 출석요구 관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고 △위법한 낡 은 수사관행에서 벗어나 적법절차를 준수할 것과 출석요구 자체를 철회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경찰청 보안수사과 권모 경위, 홍제동 대공분실) ‘처음부터 출석요구사 유를 통보했고 적법절차를 준수했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며 계속해서 경찰청에 출석하여 피의자 신문을 받으라고 출석기일 협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오헌 명예회장은 “이미 말했듯이 국가보안법에 의한 범민련 탄압은 자주통일 운동에 대한 탄압이고 또 남북의 모든 합의내용을 부정하고 방해하는 책동이다”고 일갈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의 차별과 탄압에 대해 그것을 해결해주는 국가기구가 국가인권위원회”라며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한데 차별과 탄압을 받고 있는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진정을 받아 들여 반드시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긴급구제신청을 담당한 공동변호인단의 장경욱 변호사는 “평화의 시 대 여전히 국가보안법에 의한 이적단체가 존재하고 탄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국가보안법 문제, 범민련 자주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을 극복할 힘이 없다”고 개탄했다. 

장경욱 변호사는 “수사준칙에도 피의자에게 출석을 요구할 때 어떤 혐의인지 죄명이 뭔지 범죄사 실의 요지를 명시해서 알려주도록 돼 있다”고 설명하고 “자주통일에 대한 부당한 탄압도 억울한데  출석요구를 남발하면서 체포위협까지 가하고, 위법한 출석요구에 대해 시정을 하기는커녕 계속 출 석요구를 남발하고 있다”며 경찰의 위법한 수사관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그는 “보안경찰이 국정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을 전부 가져오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평 화의 시대 화해의 시대에 역행하는 준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범민련을 희생양삼고 있는 보 안경찰의 공안탄압에 참을 수도 없고, 우리가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러한 수사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보안경찰의 준동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로 지금 범민련은  싸우고 있다”면서 “범민련이 싸우는 이유는 자주통일운동으로 그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 과 더불어 바로 국민들의 인권, 피의자로서 형사절차에 따른 당당한 피의자로서 권리를 행사하겠 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보안법에 의해 우리 국민들이 탄압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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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것”이라고 범민련의 투쟁을 평가하고 “미력하나마 변호사로서 범민련 탄압에 공동대응을 해나가겠 다”고 밝히고 ‘각계가 함께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 기자회견 이후 참가자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와 긴급구제신청서를 접수했다. 왼쪽부터 원진욱 사무처장, 장경욱 변호사, 권오헌 명 예회장. [사진제공 - 범민련남측본부]  

한편 범민련과 공동변호인단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긴급구제신청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먼저 진정 취지는 △피진정인(경찰청 보안수사과 권모 경위)의 진정인(원진욱 사무처장)에 대한  출석요구는 진정인의 알 권리와 방어권,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임을 확인, △또한  피진정인의 2020. 9. 18. 이후 출석요청은 진정인의 진술거부권을 침해하고, 헌법이 규정한 적법적 

차 및 형사소송법 제200조(피의자의 출석요구)에 위배되는 것임을 확인, △따라서 피진정인을 징 계조치하고 더 이상은 위법한 출석요구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또한 긴급구제신청 취지는 △신청인(원진욱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청 보안수사과의 출석요구행위 를 중지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긴급구제를 신청한다는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위법한 출석 요구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진정’과 ‘긴급구제신청’을 접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바로 이어 권오 헌 명예회장, 장경욱 변호사, 원진욱 사무처장 세 사람이 국가인권위원회 접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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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진정내용(요약)] 

진 정 내 용 

1. 이 사건 진정에 이르게 된 경위 

가. 진정인과 피진정인의 관계 

진정인은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으로 국가보안법위반등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이고,  피진정인은 경찰청 보안수사과 소속 사법경찰관(경위)로서 진정인에게 2020. 9. 1., 같은 달  7. 및 같은 달 16. 각 출석요구서를 보내어 진정인에게 출석을 요구한 자입니다. 

나.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이하 ‘ 수사준칙’이라 합니다) 제19조 제1항을 위반한 출석요구 반복 및 체포 협박 

수사준칙 제19조 제1항은 “사법경찰관이 피의자 또는 참고인에게 출석을 요구할 때에는 별 지 제4호서식 또는 별지 제5호서식에 따른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여야 한다. 이 경우 출석요 구서에는 출석요구의 취지를 명백하게 적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피진정인은 진정인에게 2020. 9. 1. 오후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국가보안법위 반등의 혐의로 조사할 것이 있다며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였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이에 진정 인은 출석요구사유를 문의하였으나 진정인은 출석요구서에 상세히 기재하였다는 말만 하 였습니다. 

진정인은 그 후 2020. 9. 1.자 출석요구서(이하 ‘제1차 출석요구서’라 합니다)를 받았으나, 그  출석요구서에는 출석요구사유를 알고 싶으면 전화하라는 취지의 내용만이 기재되어 있었습 니다(증 제1호증 제1차 출석요구서 참조). 

이후 피진정인은 같은 달 7.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진정인에게 보 냈습니다. 실제로 문자가 발송된 이후 진정인에게 같은 달 15.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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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2020. 9. 7.자 출석요구서(이하 ‘제2차 출석요구서’라 합니다)가 진정인에게 송부되었으나,  그 출석요구서에도 역시 출석요구의 이유가 기재되어 있지 않고, 진정인이 경찰관서에 출 석하거나 전화시 직접 고지하겠다는 취지의 내용만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증 제2호증 제 2차 출석요구서 참조). 

진정인이 계속하여 부당한 출석요구를 거부하자 피진정인은 제2차 출석요구서에 적시된 출 석요구일 하루 전인 2020. 9. 14.에 다시 출석요구서를 보내며(이하 ‘제3차 출석요구서’라 합 니다, 증 제3호증 제3차 출석요구서 참조), 이번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절 차대로 진행하겠다며 체포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하였습니다(이하 증 제4호증 진정인 사 실확인서 참조). 

다. 진술거부권 행사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피의자에 대한 반복된 출석요구 

진정인은 2020. 9. 18. 법무법인 상록(담당변호사 장경욱)을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변호인의 견서를 통하여 향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명확히 통지하였습니다(증 제5호증 2020.  9. 18.자 변호인의견서 및 증 제6호증 2020. 9. 21.자 변호인의견서 각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진정인은 계속하여 유선으로 진정인의 변호인을 통하여 출석기일 협 의를 요청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체의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의사를 명백히 하고 있는 진 정인을 상대로 한 위법한 제1차, 제2차, 제3차 출석요구에 더하여 계속되는 반복적 출석요 청은 ‘수사의 필요성’을 출석요구의 요건으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200조(피의자의 출석요 구)에 위배하여 무용한 피의자신문을 실시하겠다고 요청하는 것은 자백강요의 목적이 아니 라면 무용한 절차에 다름 아닙니다. 

2. 피진정인의 제1차 내지 제3차 각 출석요구는 진정인의 알 권리와 방어권, 변호인의 조력 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입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수사준칙 제19조 제1항은 출석요구서에 출석요구의 취지를 명백하게 적 도록 규정하고 있고, 인권보호수사규칙 제37조 제1항 제4호 역시 “피의자에게 출석을 요구 할 때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피의자가 출석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부여하고, 주요 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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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또는 피의사실의 요지 등 출석요구 사유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피의자에게 어떠한 혐의로 인하여 수사를 받는지 미리 알려주어 사전에 변호인의 조력 을 받아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진정인은 수사준칙을 위반하여 사전에 출석요구사유를 진정인에게 고 지하지 아니하고, 출석하면 알려주겠다는 태도로 일관하였으며, 진정인이 그의 부당한 출석 요구를 거부하자 체포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하였는바, 이는 진정인의 알 권리, 방어권 및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입니다. 

3. 피진정인의 2020. 9. 18. 이후 출석요청은 진정인의 진술거부권을 침해하고, 헌법이 규정 한 적법적차 및 형사소송법 제200조(피의자의 출석요구)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진정인이 변호인을 선임한 이후 피진정인은 일응 출석요구사유를 변호인에게 고지하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진정인이 변호인을 통하여 일체의 진술을 거부할 것임을 피진정인에게 고지한 이후에 도 피진정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하여 경찰청에 출석할 기일 협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피의자를 신문하기 위함인데, 이미 피의자가 진 술거부권 행사를 고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신문의 필요성’, ‘피의자신문의 실익’도 없 는 피의자신문을 실시하겠다고 하며 계속하여 출석을 요청하는 것은 결국 헌법이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의 행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서 중대한 권리침해이고 헌법이 규정한 적법절차 에 위배되는 위헌적 수사이고 ‘수사의 필요성’을 출석요구의 요건으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 200조(피의자의 출석요구)에 위배되는 위법적 낡은 수사관행입니다. 

4. 결어 

이상과 같은 사유로 이 사건 진정을 제기하오니 부디 피진정인의 인권침해행위를 확인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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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신청이유(요약)] 

신 청 이 유 

1. 신청인은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으로서, 경찰청 보안수사과 소속 경위인 피신청인은  2020. 9. 1.부터 세 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사유를 기재하지 않은 출석요구서(검사의 사법경 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제19조 제1항 위반)을 보 내어 체포하겠다는 취지의 협박까지도 하였습니다. 

2. 신청인이 피신청인의 위와 같은 위법한 출석요구를 거부하고, 변호인(법무법인 상록 담 당변호사 장경욱)을 선임하자 피신청인은 그제서야 출석요구사유를 위 변호인에게 통보하 였습니다. 

3. 신청인은 2020. 9. 18.에 위 변호인을 통하여 향후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피 신청인에게 통보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신청인은 계속하여 경찰청에 출석하여 피 의자신문을 받으라고 출석기일 협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이에 대하여 신청인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1항에 따라 진정하였으나, 특히 2020.  9. 18. 이후의 계속적 출석요구행위에 대하여는 진정과 더불어 긴급구제를 신청합니다. 

즉, 진술거부권은 헌법 제12조 제2항이 명시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기본권이며, 신청인은 이 와 같은 기본권의 행사를 명백히 피신청인에게 밝혔습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피의자를 신문하기 위함인데, 신청인이 무용 한 피의자신문을 위한 출석요구의 철회를 요청하며 피의자 신문 시 진술거부권 행사 의사 를 명백히 고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신청인이 계속하여 출석을 요구하는 행위는 진술거 부권 행사의 의사를 밝힌 피의자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서 결국 그의 진술거부권을 침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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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_ 범민련 탄압 규탄 

‘피의자신문의 필요성’, ‘피의자신문의 실익’도 없는 피의자신문을 실시하겠다고 하며 계속하 여 출석을 요청하는 것은 결국 헌법이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의 행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서  중대한 권리침해이고 헌법이 규정한 적법절차에 위배되는 위헌적 수사이고 ‘수사의 필요성’ 을 출석요구의 요건으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200조(피의자의 출석요구)에 위배되는 위법 적 낡은 수사관행입니다. 

이처럼 피신청인의 신청인에 대한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 진술거부권이 헌법 및 형 사사법절차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비추어 수사기관이 이를 침해하거나 형해화하려는 시도는  헌법이 규정한 적법절차의 준수를 요청하는 법치국가에서 용납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 실제 로 체포영장이 발부될지 여부와 무관하게 영장청구 신청권을 가진 사법경찰관인 피신청인 은 위 권한을 남용하여 신청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어, 국가인권위원 회법 제48조 제1항 제4호에 따라 위법하고 불필요한 신청인에 대한 출석요구 중단을 권고 하여 주실 것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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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3_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20년, 추석 전 2차 송환촉구 기자회견 

김래곤_운영위원 

▲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천주교정의평화사제단, 한국진보연대, 범민련남측본부 등 종 교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 사업 준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향 장기수들의 2차 송환을 요구 하였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 사업 준비위원회가 8일 오전 11시 서울 정부청사 통일부 앞에서 ‘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년, 추석 전 2차 송환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이 없는 고령 의 비전향 장기수 13명의 송환을 즉각 이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한국진보연대 이종문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정의 평화 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권오헌 명예회장은 “6.15 공동선언으로 1차 비전향 장기수 송환이 이뤄졌을 때 세계 가 박수로 환영했다.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은 가족과 고향, 조국을 찾으려는 인간의 기본적 요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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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3_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기 때문”이라며 “2001년 정부가 2차 송환 희망자를 접수했지만, 20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 부 장관은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위해, 경색 국면인 남북관계 문제 해결을 위해 추석 전 2차 송환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민주노총 윤택근 부위원장은 “노사 간 약속인 단체협약을 어기면 법의 처벌을 받는다. 노사합의가  이런 정도인데 두 국가 정상의 약속은 더 엄중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과거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 겠다는 새 통일부 장관과 국민의 촛불로 당선됐던 문재인 대통령은 더 우려하지 말고 두 국가 정상 이 합의했던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NCCK인권센터 박승렬 소장은 “비전향 장기수 송환은 공동선언으로 약속된 사안이다. 말만 하고  행동은 없는 정부에 신뢰를 잃었다. 국민의 신뢰뿐 아니라 북의 신뢰도 상실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금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기 전에 약속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 물 건보다 사람이 남북으로 오가도록 하는 게 평화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하였다. 

전국여성연대 한미경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2000년 9월 2일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송환된  지 20년이 되는 해”라며 “2000년 당시 1차 송환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었지만 미처 신청하지 못했거 나 고문에 강제전향당하거나 정전협정 이후 송환되었어야 할 전쟁포로 출신 등 1차 송환에서 제외 된 비전향 장기수 33명이 20년째 줄기차게 2차 송환을 촉구해왔으나 이미 오랜 옥고와 고문 후유 증 등으로 인해 20명이 숨을 거두었고 현재 13명만이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며 송환을 기다리 고 있다”며, 여러 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최근 숨지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 입원 해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2차 송환 희망자중에서 지난해에 김동섭, 류기진, 서옥렬 선생이 사망했으며, 지난 4월에는 허찬형  선생이 사망했다. 얼마 전에는 강담(88) 선생이 지난달 21일 폐암 말기의 시한부 인생을 살다 '가족  품에서 죽고 싶다'던 마지막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했다. 35년의 옥고를 치른 88세 박종린 선생 도 대장암 병세가 악화해 현재 중환자 병동에 입원 중이다. 

기자회견은 “눈앞의 가족을 만날 수도 없고,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갈 수도 없는 비극은 민족 분 단에서 비롯됐다”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만큼 이분들이 이번 추석을 가족 품에서  보낼 수 있도록 전향적인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남은 비전향 장기수들을 송환할 것을 정부에 강력 히 요구하였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투쟁3_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기자회견은 “이미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 

니 방법상의 문제만 고민하면 된다”며 “추석  

전에 민족분단과 대결 시대의 산물인 비전향  

장기수의 2차 송환이 이뤄진다면 남북사이 여 

러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어 민족분단 

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시민사회 각계 인사는 8일부터 25일까지  

통일부 앞에서 추석 전 2차 송환을 요구하는 1 

인시위를 진행하였고 25일에는 통일부에 김영 

식 선생의 편지와 13명 송환희망자의 자료, 서 

한촉구문 등을 전달하였다.  

▲ (사)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기자회견 직후 통일부 앞에서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 즉각 실시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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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3_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 촉구 서한(전문)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님, 

  

민족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와 가을 기운이 완연한 중에 건강하시고, 맡은 바 국사 에 알찬 결실을 맺으시길 빕니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대회준비위원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인권센터, 천주교정의평화사제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 개벽교무단, 기독교 사회선교연대회의 평화통일위원회, 예수살기, 고난받는 이들과함께하는모임, 생명선 교연대회의 등의 4대 종단 관련 단체들과 양심수 후원회, 한국진보연대 등의 시민사 회단체들이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자 결성한 위원 회입니다. 

본 위원회는 결성 이후 거듭 된 논의를 통하여,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을 맞아 가 장 시급한 사업이 2차 송환 신청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을 올 해 추석 전에 북측으로  송환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2차 송환 없는 20주년은 도저히 기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000년 남과 북의 정상은 6.15 선언 제3항을 통하여, “남과 북은 올해 8.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 였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에 따라 2000년 9월 2일 비전향 장기수 1차 송환이 이 루어졌으며, 2차 송환도 ‘조속한 시일 내에’이루어 질 것을 기대하였으나, 이러저러한  정치적 사정으로 20년째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연된 정의는 선이 아니며, 이행되지 않은 약속은 신뢰를 낳을 수 없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투쟁3_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정의가 실현되지 아니하고, 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본 위원회는 종교인의 양심 과 시민의 도덕으로 도저히 2000년 9월의 1차 송환을 흔쾌하게 기념할 수 없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님, 

지금 남북 관계는 경색될 대로 경색되어 출로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운명 을 미국 대선 결과나 북미 대화 재개에만 맡겨둘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여야 합니다! 

올해 6.15선언 20주년과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을 맞아, 추석 전에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을 성사시킨다면, 이러한 지극히 인도주의적이고 정당한 처사가 남과 북의 얼 어붙은 마음을 녹여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20년 전의 약속을 지켜 인도주의적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나 기구도  시비할 수 없을 것이며, 전 세계의 양심세력으로부터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얻게 될 것 입니다. 본 위원회에 소속된 제 종교인들과 시민들이 모두 나서서 이번 조치의 정당성 에 대해 국제사회와 국내여론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것입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님, 

동봉하여 보내드리는 2차 송환 신청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의 연세와 건강상태에 유 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흔 여섯 분의 2차 송환 신청자들 중 서른 세 분이 돌아가시 고, 이제 열 세 분만 간신히 생존해 계십니다. 

이 선생님들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디 얕은 바람에 드놀지 않는 진중한 정무적 판단과, 자그마한 유불리에 매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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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3_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담대한 정치적 결단으로, 우리 민족의 청사에 옳고도 바른 족적을 남겨 후세의 귀감이  되실 것을 바라는 바입니다. 

2000년 6.15 선언의 감격과 9.2 비전향 장기수 1차 송환의 감동을 담아,   

2020년 추석 일주일 전.(2020.9.25.) 

비전향 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단 

<김영식 선생의 편지>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기고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통일부 과장의 전결사항인가 이종문_ 비전향장기수 송환 20주년행사 집행위원장 

올해는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남북 정상이 만나 통일의 이정표라고 하는 공동 선언을 하고, 그 해 9월 2일 비전향 장기수 1차 송환이 이뤄졌다. 2000년 1차 송환 당시 종교계, 시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1차 송환추진위원회에서는 63명의 대상자 외에도 더 많은 분들이 있지만, 1차  송환에 이어 2차 송환을 준비하기로 하고 송환을 추진하였다. 그 이후 2차 송환을 준비하게 되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정동영 통일부 장관 재임 때, 2차 송환을 준비하면서 1차 송환 당시 남한의 남아 있는 가족의 문제, 고문과 강제전향 등으로 인해 비전향 장기수이지만 당사자들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못한 상황, 송환 상황을 알지 못하신 분들 등으로 1차 송환 명단에 제외되었던 46분의 2차  송환 대상자가 있었다. 송환대상자들은 80-90세 고령의 노인들로서 46분의 2차 송환 대상자 분들  중 33분이 생을 달리하시고, 이제 13분이 최종 남게 되었다. 

▲ [자료제공 - 이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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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재인 정부 이후 2018년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으로 인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와 평 화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그 누구보다도 변환된 남북관계를 환영했던 분들이 이산가족들과 함께  분단으로 인해 70년 세월을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했던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이셨다. 또한 사상과  양심의 자유에 따라 신념을 굽히지 않고 오랜 세월 감옥을 살면서 송환을 요구하는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이 생존해 계시다. 지금 생존해 계신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이 이제 고령의 연세가 되어  살아 계실 날이 오래지 않고, 많은 분들이 병사하시거나 요양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절박 하고 긴박한 상황이 되었다. 

하기에 지금은 비록 남북관계가 잠시 소 

강상태에 있는 국면이지만, 생존해 계신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의 건강상태도 심 

각한 상황이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푸 

는 중요한 열쇠는 무엇보다도 인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어서 종교계, 시민 

사회단체들과 함께 비전향장기수 송환  

20주년 행사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기 

념행사를 준비하면서 2차 송환을 준비하 

기로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2차 송환 대상자 분들 중에  

한 분이신 김영식 선생님(1934년생, 국가 

보안법, 무기/27년)이 이인영 통일부 장 

관에게 편지글을 보냈지만, 어처구니 없 

는 답신을 받게 되었다. 그것은 통일부 과 

장의 전결로 되어있는 답신 공문이었다. 

추석을 바로 하루 앞둔 날 이 공문을 받은  

김영식 선생님은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망향의 노래를 부르시면서 억장 무너지는  

마음을 달래고 계셨다. 

‘비전향장기수 송환 20주년 기념 및 2차 ▲ 통일부가 보내온 공문. 과장 전결 처리됐다. [자료제공 - 이종문]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기고 

송환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대회 준비위에서 통일부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2차 송환 촉구한 것 과 김영식 선생님의 이인영 통일부장관에 대한 편지의 답변이 고작 과장 전결의 공문이라는 데 참 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더더군다나 추석 전 고향을 그리는 선생님 앞으로 보내온 통일부의 성 의 없는 답변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가? 좀 더 숙고하고 정동영 장관 시 절 추진되었던 2차 송환의 내용도 깊이 검토하고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고민과 성의가 전혀 느껴 지지 않는다. 

마치 송환이 이미 다 끝난 일인양 통일부는 그렇게 무책임한 답변을 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져야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뜻이 그러한지에 대해서도 되묻고 싶다. 

김영식 선생님이 쓰신 편 

지의 글에는 당신을 고향 

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은  

한 줄밖에 없다. 나머지 긴  

편지의 내용을 이 나라가  

잘되길 바라는 통일의 염 

원을 담은 내용들이다. 선 

생님은 자신의 요구보다는  

더 먼저 통일부장관에 대 

한 믿음으로 평화와 통일 

을 바라는 당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분이시다.  

그런 분에게 추석을 하루  

앞둔 날 보내온 통일부 과 

장 전결의 공문은 가슴을  

도려내는 칼날이 되어 뼈 

아픈 상처를 주고 말았다.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통일 

부 과장의 전결사항인가?  통일부에 다시 묻고 싶다. 

▲ 2차 송환을 희망하고 있는 김영식 선생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보낸 편지. [자료제공 - 이 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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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삼국시대 전략요충지 아차산과 용마산을 오르다 

이정태_615산악회 대장 

아차산에서 용마산을 오르는 중간에서 615산악회 깃발을 펼치다. 

아차산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남하를 막으려는 백제의 산성 

이 있을 정도로 야트막(해발296m)하고 산세도 험하지 않 

아 마을 사람들 산책코스 정도다. 그래서 우리 산악회의 아 

차산 산행은 이어져 있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하여 아차산을  

거쳐 용마산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옆이 아차산역이라 산악회 총무의 안 

내문자를 꼼꼼히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차산역에서 내 

리기 일쑤이고, 산행 출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핑계가  

되기도 한다. 아차산을 오르면서 이성우 회원이 멋진 포즈를 뽐 내는 뒤로 아파트 전경들이 보인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55 

산행기 

고구려, 백제, 신라가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인 한강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던 곳인 만큼 쭉~ 이어 지는 산과 시원해 보이는 한강, 그리고 한강 주변에 어마어마하게 조성된 아파트들이 별로 흉물스 러워 보이지 않고 그럭저럭 잘 어우러져 있다. 

예전에는 그냥 아차산으로 함께 불리웠을 약간 더 높은 용마산을 지나면 면목동이나 망우리 공동 묘지 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9월 산행이 10월 산행처럼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서 평소보다 약간 많은 스무 명이 조금 넘게 참가 했는데, 점심으로 싸온 도시락들이 무슨 음식 경연대회를 하는 것처럼 화려하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김치를 좋아할 거라 자부하는(갓김치, 파김치, 부추김치 등 종류를 가리지 않 고, 제아무리 시어 빠져도 좋아함) 나에게는 김치가 약간 부족한 듯 했지만 대련에서 왔다는 고려박 물관 관장님께서 맛이 기가 막힌 갓김치를 가져와서 먹을 수 있었다. 

다음 산행에 함께 하는 회원들은 꼭 염두에 두었다가 다양하고 맛있는 김치를 선보여 주길 바란다. 615산악회의 즐거운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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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통일뉴스 이계환 대표님이 산상강연을 해 주셨다. 

우리 산행의 꽃 산상강연은 통일뉴스  대표님이 미국 대선과 우리민족의 평 화통일에 관한 국제정세 등을 말씀해  주었고, 고려박물관 관장님은 우리  민족의 역사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뛰 어난지에 대한 말씀을 해주었다. 

한편 고령의 장기수 선생님들이 주를  이루던 우리 6.15산악회가 이제는 한 분 한분 돌아가시고 체력이 저하되어  못오게 됨으로써 이제 산행에 참가하 는 80세가 넘은 회원은 두 분 정도였 다. 그 중에 박희성(86세) 선생님께서 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같이 하기가 힘들다며 은퇴선언을 하신다. 

615산악회 은퇴를 하시는 박희성 선생님께서 노래 ‘빛나는 조국’을 열정적으로  불러 주시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산행기 

항상 깃발, 표찰 그리고 회원들이 먹을 사탕을 살뜰하게 챙겨주시던 선생님이 몇 달 전부터는 간혹  큰 산에 가면 힘들어하시더니 혹시 젊은 회원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 것이다. 

선생님! 

건강관리 잘하셔서 꼭 북녘 고향 땅, 가족 품으로 갈 수 있길 빌겠습니다. 

은퇴하시는 박희성선생님과 회원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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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송상윤 님 

김영식 선생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편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응원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몇번이나 읽어보고 읽어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조금더 선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병역거부'의 투쟁과정이었지만 이곳 교도소는 당장 '오늘'을 사느라 투쟁하는 곳이거든요. 화장실 10분 더 쓰는것, 김치를 더 받아먹는것, 누운 자리를 3센티 더 확 보하는 것 같은 먹고, 자고, 싸는 원초적 투쟁들로요. 

그런 작은 것들이 귀한 곳이기에 가끔은 그런 작은 것들에 집착하고 그런 작은 것들을 큰 것으로 착각하게끔 여기기도합니다. 

이곳 '징역'에서 진짜 지켜야하는 것은 김치나 누울자리가 아닌 내 영혼인 데요. 

이를 확실하게 상기시켜준게 선생님의 편지였습니다. 

저는 가끔씩 지금의 '현실'을 마주할 때면 열이 부글부글 끊는듯 하다가도 앞으로  바뀌어 나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한없이 설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겠지요. 

그래서 이곳 '징역'을 우리 대한민국을 좀더 선하게 만드는 일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여기며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디 계신곳 평안하고 평화 함께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8. 30 

송상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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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활동보고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20년 8월 활동 

1일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은 8 월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4,336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31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23 명, 국내발생 8명으로 경기 5명, 서울 2명, 경북 1명이 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301명이고 완치자는 50명  

늘어 13,233명, 현재 802명이 격리치료중이다. ● 한편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  통계에 따르면 8월 1일 오후 7시 현재(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7,790,016(+226,467) 명이고 사망자는 683,480(+5,163)명으로 집계 했다. 나라별로는 미국 4,706,180(+56,874)명에  156,568(+1,137), 브라질 2,666,298(+52,509)명에  92(+1,191)명, 인도 1,702,532(+23,679)명에 36,587(+402) 명, 러시아 845,443(+5,462)명에 14,058(+95)명, 남 아공493,183(+11,014)명에 46,688(+688)명, 페루  414,735(+7,243)명에 19,217(+196)명, 칠레 355,667(+2,131) 명에 9,457(+80)명, 스페인 335,602(+3,092)명에  28,445(+2)명, 이란 304,204명에 16,766명등 10위 나라 까지 현환이다. 중국(29위)은 84,337(+45)명에 4,636명,  일본은 36,389(+1,580)명에 1,026명(NHK보도) 

2일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이나영)에 대한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한 보수언론 기사들이 과장됐거나 사실이  아니라는 언론중재위원회의 결정이 잇따라 나왔다. 2 

일 정의연과 언론중재위 등에 따르면 <서울경제>가  지난 5월 21일 ‘단독’ 보도로 정의연이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국고보조금 6억 3,000만원 가운데 2,941만원의  ‘구멍’이 발생했다며 이 돈을 정의연이 횡령했을 가능성 

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의연이 여가부의 국고보조금을  반환하지 않은 금액은 0원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보수 언론들이 의혹제기한 13건을 언론중재위 신청기사 중  ‘여가부 3천만원구멍’ 등 삭제, 정정, 반론 보도조처 등  11건에 달해 근거 없는 정의연 죽이기 기사였음이 드러 

나게 되다. 이같은 가짜뉴스를 적폐세력들은 확대 재생 산하여 ‘정의연 해체’, ‘수요시위 중단’ 등을 요구했었다. ● 이북에서 장마철 홍수와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기  위해 국가비상재해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일적인 지 휘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노동신문> 1일자 를 인용 언론들이 2일 보도하다. <신문>은 “국가 비상재해위원회에서는 큰물과 폭우 피해를 최소화 하며 일단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인민의 생명 안전 과 나라의 재부를 믿음직하게 지키기 위한 통일적 인 지휘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신문>에 따르면, 위원회에서는 7월 31일 폭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받은 즉시 “중앙큰물피해 방지연합지휘부에 망라되어 있는 여러 성, 중앙기관 일 꾼들과 협동하여 피해방지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조직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밖에 위원회와 각 도 재해방지 물자보장부문 일꾼들은 피해복구용 물자예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한편, 각 도·시·군당 위원회 등과  

 양심수후원회 소식 | 61

이런 일이 있었어요 

  

협력하여 비상구호물자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전 했다. 

28,445명, 콜롬비아 317,051(+11,470)명에 10,650(+320) 명등 10위까지 현황이다. 이란 304,204명에 16,766명등  10위 나라까지 현황이다. 일본 NHK보도에 따르면 3일  

3일  

●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는 3일 ‘한미동맹을  해체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카드뉴스로 발표하다.  준비위는 ‘치욕의 미군강점 75년’, 통일방해. 내정간섭.  전쟁주범. 한미동맹, 분단과 전쟁강요, 항시적인 핵전 

쟁위협, 이제는 외쳐야 한다, 한미동맹해체!를 촉구하 면서 그 10가지를 제시한다. ▲한미 상호방위조약 파기  ▲불평등한 예속동맹 ▲미국의 일방적인 핵무기 사드 배치, 생화학무기 배치한다 ▲미국이 일방적인 병력증 원 ▲불평등한 정치, 군사적 예속체제 ▲핵공격등 북침 전재동맹 ▲친미, 친일분단체제동맹 ▲대미의존 사대 동맹 ▲무기강매, 분담금증액, 오염과 범죄, 세균전 등  국민생명, 안전위협동맹 등을 꼽았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은 3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4,839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23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20명, 국내 발생 3명이다. 사망자는 없어 301명이 유지됐고 완치자 는 21명 늘어 13,280명, 현재 808명이 격리치료중이다. 

● 한편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 통계에 따르면 8월 3일 오후 7시 현재(한국시간) 전세 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8,256,568(+163,942)명이 고 사망자는 693,117(+3,181)명으로 집계했다. 평균 치사율은 3.80%, 나라별로는 미국 4,813,984(+39,433) 명에 158,372(+375)명, 브라질 2,733,677(+24,801) 명에 94,130(+514)명, 인도 1,808,128(+27,860)명 에 38,201(+511)명, 러시아 856,264(+5,394)명에  

14,207(+79)명, 멕시코 439,046(+4,852)명에 47,746(+274) 명, 페루 428,850(+6,667)명에 19,614(+206)명, 칠레  359,731(+2,073)명에 9,608(+75)명, 스페인 335,602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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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40,682(+712)명에 1,027명이다. 

4일  

● 독신으로 살던 유학수님이 집에서 냄새가 나 동사무소 에서 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숨져있는 것을 발견, 주민 센터에서는 무의탁자이기에 그에 맞춰 장례를 치르기 로 했는데 유학수님이 관여하고 있는 단체들에서 공동 으로 추도식을 갖기로 한 것으로 오늘 부고하다. 빈소 는 금천구 독산장례식장이고 함께 추도식을 준비하는  

단체는 통일광장, 민가협, 오산 다솜교회, (사)양심수후 원회, 범민련후원회, 구로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오는 8 월 6일 오후8시, 추도식을 갖는다고 알려오다. (사)양 심수후원회에서는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 (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3법과 ▲7.10부동산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법과 소득세법, 법인세법 개정안 등  11개 법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감염병예방법 ▲질 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최숙현 법으로 불리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을 찬반토론 을 거쳐 처리했다. 통합당은 최숙현법과 정부조직법  등 ‘비쟁점’ 법안처리에만 참여하고 공수처 후속법안과  부동산법은 표결에 거부 퇴장했다. 

● 한국 법원이 내린 대법원강제동원배상 피고기업인 일 본제철(옛 신일철주금) 자산압류 공시송달이 4일 발효 되다. 일본제철이 자산압류를 피하기 위해 ‘즉시항고’  방침을 밝혔다. 일본제철은 4일 “‘징용공’(강제동원 피 해자) 문제는 국가 간 정식으로 합의된 (1965년) 일-한  청구권·경제협력협정에 의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 

결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즉시 항고 방침”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 다. 또한 일본 각료들도 일제히 현금화에 대해 ‘보복 조 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강도왜놈들 임금조차 떼어 먹는 날강도놈들! 

● 남쪽에서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북쪽에서도 연일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를 내 고 있는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4일자를 인용 언론 들이 보도하다. 

<통신>에 따르면, 태풍4호가 약화되어 형성된 저기 압의 영향으로 북한에 있는 장마전선이 강화되면서 6 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부분적으로 150~300㎜, 국부 적인 지역들에 최고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0시부터 4일 9시  

현재 “장풍군에 438.5㎜, 운산군과 구성시에 432.6㎜,  391.2㎜, 배천군에 396.3㎜, 평강군에 303㎜, 개풍구역 에 233.3㎜를 비롯하여 황해북도와 평안북도, 황해남 도, 강원도, 개성시 등 여러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200 ㎜ 이상의 무더기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5일  

● 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2021년) 최저임금을 올해 시급  8,590원보다 1.5% 인상된 8,72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 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1주일에 40 시간 근무(유급주휴포함)을 가정할 때, 월급으로 환산 한 금액은 182만 248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과 정에서 근로자대표인 한국노총, 민주노총 추천위원 9 명 전원은 2%미만 수준의 인상률 논의에 반발해 퇴장 한 바 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 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4,456명 이 

2020년 8월 활동보고 

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33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8명,  국내발생 15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02명이고  완치자는 54명 늘어 13,406명, 현재 748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5일 현재 국내지역별 확진자 발생현황은 서울 1,627명,  부산 174명, 대구 6,943명, 인천 386명, 광주 208명, 대 전 166명, 울산 59명, 세종 50명, 경기 1,575명, 강원 75 명, 충북 80명, 충남 190명, 전북 39명, 전남 39명, 경 북 1,405명, 경남 165명, 제주 26명, 검역 1,249명, 종합  14,456명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 르면 5일 오후 5시 40분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 19’ 누적확진자는 18,721,580(+209,272)명이고 사망자는  704,618(+5,474)명으로 집계했다.  

● 비전향장기수 송환20돌기념대회 실행위원회 회의가 진 보연대 사무실에서 열려 비전향장기수 송환20돌기념 대회 및 2차송환촉구대회 장소와 날짜를 정하고 1차  대표자회의 및 기자회견을 18일 기독교회관에서 열기 로 결정하다. 진보연대, 고난함께, 주권연대 등이 함께 하다. 

● 일심회 사건의 장민호 선생과 부인 앤지김이 어머니와  누나의 간병을 위해 한달간의 ‘입국해제조치’에 따라  입국하려다가 뉴욕 공항에서 항공사측의 탑승거부로  입국이 불허됐음을 알려오다. 지난 3월 입국 허가를  받았지만 코로나19로 미뤄지다가 6개월 만료기간이 다 가오자 귀국하려고 공항을 찾았다 받는 황당한 조치 

였다. 코로나19로 모든 비자가 무효처리되는 상황에서  발생된 거라는데 이런 사실을 개인에게 알려주지 않았 다는 점에서 석연찮은 점이 많지만 우선 재입국신청을  하기로 정리하다.  

6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63

이런 일이 있었어요 

  

● 온나라가 물난리다. 6일 오후 북한강의암댐안 의암호 에 설치한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는 것을 고정시키기  위해 춘천시청 환경과 직원과 관계자들이 타고 있는  배들이 뒤집혀 2명은 구조되고 1명은 사망, 5명이 실 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처럼 이번 장맛비로 모두  17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10명, 부상자 7명등 인명피해 가 났다. 6일 오전 10시까지 시간당 강우량으로 서울 도봉 117mm, 경기 가평 108mm, 강원화천 76.5mm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강원 철원  755mm, 경기 연천 712mm, 강원화천 580mm의 강우 량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도로·교량 1,069곳 등 공공 시설 2,828곳, 주택 1,949등 사유시설 3,295곳에 피해 가 났으며 농경지 8,161ha 침수. 유실 매몰됐다. 

● 정부는 6일 세계식량계획(WFP)이 조선과 합의하여 추 진하는 영유아·여성지원사업에 1천만달러(약 118억원) 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이날 제316차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위원장:통일부장관)를 개 최하여 WFP의 조선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남북협력 기금 1천만달러를 공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상세 내역 생략)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6일 의장단 회의 에서 이종걸 전 의원을 만장일치로 대표상임의장에 선 출했다. 이종걸 신임 대표상임의장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국회 교육과 학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의장은 “선조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것을 받들어, 그분들의 염원이 셨던 한반도 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 이북에서 완전 봉쇄지역인 개성시를 국가비상방역체 계가 최대비상체제로 이행된 때로부터 현재까지 30여  종에 55만여 점의 각종 물자들이 긴급수송 된 것으로  

64 | 34720209월 

<조선중앙통신> 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 통신>에 따르면, 내각에서는 비상사태지역 상황을 구 체적으로 요해장악한데 기초하여 물자보장대책들을 즉 시적으로 따라 세웠다. 이어, 농업성, 수산성, 상업성에 서 개성시에 보내줄 많은 물자와 여러 가지 생활필수품 을 마련했으며, 철도성에서는 수송조직과 지휘를 빈틈 없이 짜고 들었다. <통신>은 “보건성과 중앙비상방역 지휘부에서는 방역사업에 필요한 소모품들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잘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 은 5일, 최근 월북한 탈북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 결과가 결론에 이르지 못 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 다. <VOA>에 따르면, 살바도르 소장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조선 보건성이 개성시에서 발생한 신 종 코로나 의심 사례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같 이 전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 월북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광범위한 추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1차 접촉자 64명,  2차 접촉 의심자 3,571명이 확인돼 정부 시설에서 40일  동안 격리됐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조선이 지 

난해 12월 31일 이후 외국인 382명과 북한 주민 25,523 명 등 총 25,905명을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 양심수후원회와 통일광장, 민가협, 범민련후원회 등 유 학수님과 통일운동을 함께 했던 단체들이 8월 6일 오 후 8시 구로구 소재 독산장례식장에서 ‘우리의 영원한  벗 故 유학수 동지’ 추도식을 갖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 졌다. 장례절차는 가족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치러질 예 정이다. 

● 오후 6시,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이사장 홍인식 목사, 소장 박승렬 목사)  주최로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청와대 사 

랑채 앞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박승렬 목 사가 여는 말씀을, 권오헌 명예회장이 증언자로 나서  구속된 지 8년이 지났는데도 외침을 듣지 않고 양심수 들을 석방하지 않는 것은 정의가 아니며 문재인 정부 의 오만과 편견”이라며 문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곳 청와대 사랑채 앞은 동생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위 해 농성을 이어오다 급성 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이 경진 님이 1년 넘게 노숙투쟁을 해온 장소이다.(후원회 소식 346호 참조) 

●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5일, 조선로동당 정무국  회의를 주재하고 완전봉쇄된 개성시에 식량과 생활보 장금을 특별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긴급조치를 지 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정무 국 회의가 8월 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 었다”며, 회의에서 “국가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따라  완전봉쇄된 개성시의 방역형편과 실태보고서를 요해 하고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식량과 생 활보장금을 당중앙이 특별지원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  결정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긴급조치들을 취할 것을 해 당 부문에 지시하였다”고 전했다. 

7일  

● 대구지방법원은 포항지원은 7일, 일본제철이 주식압류 명령에 대해 즉시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압류 명령에 대한 즉시항고 자체에는 집행정지 효력이 없지 만 항고 법원은 즉시항고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원 심재판의 집행을 정지시키거나, 담보를 제공하게 한 뒤  

집행을 계속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일제의 전범기업이  조선인 노동자를 강제동원, 살인노동을 강제하고도 그  노임을 주지 않으려고 갖은 개지랄을 다하고 있다! 

2020년 8월 활동보고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은 7 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4,519명 이 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20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1명,  국내발생 9명이다. 서울 6명, 경기 3명이다. 사망자는 1 명이 늘어 303명이고 완치자도 42명 늘어 13,543명, 현 재 673명이 격리치료중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8월 7일 오후 7시 20분 현재(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9,280,785(+237,303) 명이고 사망자는 718,264(+5,816)명으로 집계 했다. 나라별로는 미국 5,032,805(+56,628)명 에 162,812(+1,133)명, 브라질 2,917,562(+52,509) 명에 98,644(+1,204)명, 인도 2,030,001(+33,523) 명에 41,673(+575)명, 러시아 877,135(+5,241)명 에 14,725(+119)명, 멕시코 462,690(+6,590)명에  

50,517(+819)명, 페루 455,409(+7,785)명에 20,424(+196) 명, 칠레 366,671(+1,948)명에 9,889(+97)명, 콜롬비아  357,710(+11,996)명에 11,939(+315)명, 스페인 354,530명 

(+1,683)명에 28,500(+1)명등 10위까지의 현황이다.  중국(30위)은 84,565(+37)명에 4,636명이고 일본은  46,590(+1,564)명에 1,052(+4)명이다<NHK>보도.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큰 물’(홍수)피해 상황을 현지에서 파악하고 복구관련 대 책을 세운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7일자를 인용 언 론들이 보도하다. 이 지역에서 물길제방이 터지면서  

단층 살림집 730여동과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되고 179 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은파군 주 민들은 모두 사전에 안전한 지대로 소개시켜 인명피해 는 없었다고 <통신>은 알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피해현장에 나가 실태를 직접 파 악하고는 “국무위원장 예비 양곡을 해제하여 피해 지 역 인민들에게 세대별로 공급해주기 위한 문건을 제 

 양심수후원회 소식 | 65

이런 일이 있었어요 

  

기”할 것을 해당 부문에 지시했다. 또 “피해를 입은 주 민들에게 침구류와 생활용품, 의약품 등 필수물자들 을 시급히 보장해주어 빨리 안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전적으로 맡아할”것을 당부했다. 이어 홍 수피해를 입은 은파군 농장마을 800세대를 본보기로  새로 건설하기 위해 중앙의 설계진을 파견하고 빠른 시 간안에 공사를 끝내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말했 다. 김 위원장은 수해복구에 투입될 군대를 긴급 이동 시키고 피해복구 사업에 필요한 시멘트 등 공사용 자재 보장을 위해 국무위원장 전략예비분 물자를 풀 것도 지 시하고는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성, 중앙기관에도 수 해복구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호소했다. 

로 ‘F-35’기지가 있는 청주소재 공군 제17전투비행단앞 에서 지난 5일 ‘군비증강중단!, 한미합동군사연습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기자회견에는 6.15남측위 충북 본부, 전국건설노조 대전.충북본부들이 참가하다. 이 곳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71주년 기념식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처음 공 개된 이후 ‘F-35A’ 기지로 확정되고, 지난 4월 1일에는  F-35A 방어 목적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인 PAC-3포대 가 실전배치 되었다. 기자회견에서는 노수희 범민련 남 측본부 부의장, 6.15남측위 충북본부 김도경 상임대 표, 김성훈 민중민주당 충북도당(준) 청년당원, 황남순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 등의 결의발언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군비증강과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 △ 사대굴종 외세의존 대북적대정책 철회, △남북공동선 

8일  

● 용산 국방부 앞에서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 회'(8.15추진위) 주최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행동'을 진행되다. 참가자들은  ‘전쟁연습강행-국방부규탄’ 등 구호가 적힌 만장 50여  개를 준비하고 ‘한미연합군사연습의 축소조정이 아니 라 완전중단 폐기해야 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핑계로 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에 대한 선제공격과  이른바 '참수작전'을 포함한 노골적 공격훈련이자 전쟁 연습”이라고 규탄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 장,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박지선 서울지역 자주 통일선봉대 대원 등 결의발언이 있었고 이어 한미연합 사쪽으로 행진에 들어가다. 국방부 앞 녹사평역 인근  한미연합사 앞에서 규탄시위를 하고 다시 전쟁기념관  쪽으로 돌아와 정리집회를 하고 헤여지다.(조장래, 한 찬욱, 권오헌 외) 

●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전국반미투쟁 다섯 번째 일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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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이행, 민족공조 실현 등을 촉구했다. 

● 재일 <조선신보>가 7일 ‘죄행을 덧쌓는다’는 논평에서  일본에 대해 “죄행이 쌓이고 쌓여 하늘을 찌르지나 않겠 는지”라고 평가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8일 보도하다. 먼저, 강제징용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을 놓고 일 본 정부가 ‘한일조약’으로 이미 해결된 문제라고 우기 는데 그치지 않고 작년 7월에는 한국에 고순도불화수 소 등 수출규제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재일동포들 에 대한 처우는 더더욱 악질적”이라면서 “2006년에 ‘만 경봉-92’호의 입항을 금지한지 15년째가 되며 조선고급 학교를 무상화에서 제외하는 차별적 조치가 유지된 채  10년을 넘긴데다 이제 또 ‘유보무상화(幼保無償化)에서 도 조선유치원을 제외하지 않았는가”하고 항변했다. < 신문>은 “저지른 과오를 청산하는 일에는 눈을 감으면 서 돈의 힘을 배경으로 ‘보복’하고 반인도적 ‘제재’를 일 삼는 버릇을 어느새 상전에게 다 배웠나 싶다”면서 “요 즘은 또 ‘적기지공격능력(敵基地攻撃能力)을 떠벌이 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  

● 남부지역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피해가 속출하다. 600 여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홍수 등으로 남부지 역에서 주민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낙동강, 섬진 강의 뚝이 터져 2000여가구 3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 생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7~9 일 사이 전남 담양 612mm, 전북 순창 561mm, 광주  

533.7mm, 경남산청 454mm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 졌다. 

● 전라남도가 여순항쟁 72년 만에 처음으로 피해조사에  나서다. 도는 9일 “오는 11월까지 ‘여수·순천 10.19사건’  사망·실종 등 피해를 접수하고 유족의 증언을 수집하 겠다”고 밝혔다. 정찬균 도 자치행정국장은 “여순사건 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이번 국회에 서 제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법 통과까지 법률 시 행을 위한 자치단체 차원의 준비를 하겠다는 뜻”이라 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 등 152명은 지난달 28 일 “여수 순천 10·19사건 피해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여순항쟁을  “14연대가 제주4·3 진압을 거부한 1948년 10월 19일부 터 지리산 입산금지를 해제한 1955년 4월 1일까지 여 수·순천을 비롯한 전남·북, 경남·북, 대구 등에서 발생 한 충돌과 진압 때 민간인 다수가 희생된 당한 사건”으 로 규정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4,5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36명이 늘었다. 해외 유입 6명, 국내 발생 30명이 다. 경기 14명, 서울 11명, 인천 1명, 광주 2명, 충북.충남  각 1명씩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05명이고 완치자 는 13명이 늘어 13,642명, 현재 651명이 격리치료중에  있다. 

2020년 8월 활동보고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8월 9일 오후 6시 30분 현재(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9,826,146(+215,315)명 이고 사망자는 729,871(+4,760)명으로 집계했다. 나 라별로는 미국 5,150,060(+49,150)명에 165,074(+878) 명, 브라질 3,013,369(+46,305)명에 100,543(+841) 명, 인도 2,156,756(+42,616)명에 43,498(+677) 명, 러시아 887,536(+5,189)명에 14,931(+77)명, 남 아공 553,188(+7,712)명에 10,210(+301)명, 멕시코  

475,902(+6,494)명에 50,517(+819)명, 페루 471,212(+7,137) 명에 20,844(+195)명, 콜롬비아 376,870명에 12,540 명 등, 칠레 371,023(+2,198)명에 10,011(+53)명, 스페인  

361,442명에 28,503명 등 10위까지 현황이다.  중국(30위)은 84,619(+23)명에 4,636명이고 일본은  49,511(+1,333)명이다. <NHK>보도.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파악을 통해 복구 대책을  지시한 홍수 피해지역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로 강력한 건설역량이 기동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노 동신문> 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받은 즉시 인민 무력성 일꾼들이 현지로 달려 나와 피해지역을 돌아보 면서 해당 일꾼들과 살림집 건설과 관련한 협의회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작전을 세웠다”고 알렸다. <신문> 은 “이에 따라 건설에 동원될 부대들이 피해지역에 연 이어 도착하고 있”으며, “현지에 도착한 인민군군인들 은 배낭을 벗어놓자마자 먼저 도로복구와 제방보수, 지 대정리에 진입하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어느 한 인 민군부대에서는 중기계들을 동원하여 파괴된 제방뚝  보수공사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큰물피해를 받은 농 경지를 복구하며 넘어진 농작물들을 바로세우기 위한  사업도 내밀고 있다”고 전하였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67

이런 일이 있었어요 

10일  

  

●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광 화문광장 미대사관 맞은편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8.15 비상행동'에 들어가다.  8.15추진위는 10일 서울 세종대왕상 인근 미대사관 앞 에서 ‘8.15 비상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14일 저 녁까지 매일 24시간 각계대표의 노숙농성과 시국연설,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 대표의장, 박흥식 전농의장,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 위원장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이날 1인시위에 (사)양 심수후원회 김혜순 대표와 김래곤 운영위원, 김현수 회 원이 4~6시까지 진행하다. 

● 용산 청파동 식민지역사박물관 1층 ‘돌모두홀’에서 창 간 100년을 맞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일제 하 부역행위를 고발하는 ‘조선·동아 100년, <일제 부 역언론의 민낯> 기획전’이 열리다. 민족문제연구소(소 장 임헌영)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시는 일제 가 발행을 허가한 1920년부터 1940년 폐간되기까지 20 여 년간에 걸친 두 신문의 부일협력 행위를 추적한다” 고 알렸다.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 제1부 「조선의 ‘입’ 을 열다」에서는 조선·동아의 뿌리를 파헤친다. 제2부  「황군의 나팔수가 된 조선·동아」 제3부 「가자, 전선으 로! 천황을 위해!」 제4부 「조선·동아 사주의 진면목」 등 이다. 

11일  

● 민족민주진영과 시민사회의 계속된 중단요구에도 불 구하고 한미당국은 오는 16일~28일까지 후반기 연합전 쟁연습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다. 11일부터 사전연습 에 들어가 14일까지 이른바 ‘위기관리참모훈련(CMST)’ 가 진행되고 이어 본 전쟁연습으로 이어진다. 

그러면서도 이른바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의 전제조건인  68 | 34720209월 

한국군의 연합작전능력 평가에 해당하는 ‘전작권 전환 을 위한 미래연합사 검증’을 비켜가게 된다며 작전권 이 양 자체가 애초 예정대로 이행되지 못한다는 평가들이 다. 전쟁연습은 연습대로 하면서 전작권 이행은 연합 작전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이양 자체를 못하게 되 는 양상이다. 결국 미국놈들은 주한미군의 영구강점과  

예속정권의 전력까지 그 통제권을 틀어쥐고 동족대결 의 총알받이로 삼으려 하고 있다. 당장 이놈들을 몰아 내야 한다! 

●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방어 중심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오는 16~28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미국 정 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보 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이날 VOA에 이번 훈 련에서 미래연합사령부에 대한 검증 평가인 완전운용 능력(FOC)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제외되며, 불가 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VOA>는 “한국군은 이번 훈 련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 전운용능력검증에 집중해 자국의 전작권 행사 검증에  주력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미국놈들은 전작권이양 을 하지 않으려 한다!! 

● 2017년 11월 6일 별세한 故이성근 선생 유해가 화장 후  금선사 안치되었다. 생전 한양대병원에 시신 기증 의사 를 전달했던 터라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장례절차를 밟 게 되었다. 이성근 선생은 1931년 전북 순창군에서 출 생해 한국전쟁시기 회문산 전북유격대사령부 소속으 로 빨치산 활동을 하다 1951년 12월 31일 체포돼 1967 년 7월 대전교도소에서 출감했다. 범민련남측본부에서  

감사를 맡고 있던 2013년 6월 범민련 활동을 이유로 국 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12일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 남 하동군, 전남 구례군, 충남 천안시 지역을 방문했 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역  방문은 귀경 시간까지 포함하면 9시간 이상의 강행군” 이며 “수석급 이상 장관들은 이번에 제외시켰다. 비서 관급으로 최소 인원만 수행토록 하는 의전 파괴 일정” 이라고 밝혔다. 정부 인사로는 박종호 산림청장, 이재 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관리본부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수행했다. 문  대통령은 방문지 현장을 보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어제 요청하셨는데, 와서 보니 무슨 피해액을 계산 안  해봐도 눈으로만 봐도 특별재난지역 요건에 해당한다 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루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박2일 동안 머물며 수해현장을  찾았던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박봉주 당 부위원장 이 피해복구 상황 파악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조선중 앙통신> 12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박 부위원 장은 대청리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수해복구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피해지역  인민들을 두고 한시도 마음 놓지 못하고 계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당조직들과 일꾼들이 큰물피해를 하루빨리  가시며 주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기 위한 사업에 총력 을 다할”것을 주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통신>은 김 위원장이 보낸 ‘국무위원장 예비양 곡’이 9일 전달된 데 이어 10일 오후에는 당 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지원하는 식료품, 이불,  모포, 생활용품, 의약품 등 지원물자를 실은 차들이 은 파군 소재지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허철만, 로 광섭, 오일정 등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은파군과 대 

청군 일꾼들과 주민들에게 지원물자를 넘겨주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 

2020년 8월 활동보고 

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4,714명 이라고 밝혔다. 전 날대비 54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9명, 국내발생 35명 이다. 경기 19명, 서울13명, 부산 3명, 등이다. 사망자 는 0명으로 305명을 유지했고 완치자는 57명이 늘어  

13,786명, 현재 623명이 격리치료중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8월 12일 오후 8시 현재(한국시간) 전세 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0,555,206(+235,901)명이 고 사망자는 746,626(+6,359)명으로 집계했다. 나라 별로는 미국 5,306,851(+52,290)명에 167,761(+1,466) 명, 브라질 3,112,393(+54,923)명에 103,099(+1,242) 명, 인도 2,233,166(+38,728)명에 46,216(+619) 명, 러시아 902,701(+5,102)명에 15,260(+129)명, 남 아공 553,109(+2,511)명에 10,751(+926)명, 멕시코  

492,522(+6,686)명에 53,929명, 페루 489,680(+6,547) 명에 21,501(+225)명, 콜롬비아 410,453(+12,830)명에  13,475(+321)명, 칠레 376,616(+1,572)명에 10,178(+39)명,  스페인 373,692(+3,632)명에 28,581(+5)명 등 10위까지  현황이다.  

13일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 어 오는 14일 진행될 ‘제3차 조국통일촉진대회’와 관련  “범민련 해외본부 각 지역본부인 범민련 재일본조선인 본부, 범민련 재중조선인본부, 범민련 유럽지역본부, 범 민련 캐나다지역본부 등에서 연대사를 보내왔다”고 알 렸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대내외적으로 범민련을 대 변하는 기구로서 명실상부하게 범민련을 대표하는 범 민련 공동사무국에서 연대사를 보내옴으로써 이번 조 국통일촉진대회는 남북해외 공동의 의사와 실천의지 를 확인하고 결의하는 남북해외 3자연대의 장이 될 것” 이라면서 “지난 7월 범민련 북측본부는 남북해외 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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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협의 과정에서 이번 조국통일촉진대회에 대해 적극 지 지한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협) 통일선봉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통일선봉대를  비롯해 반미투쟁 상설화, 대중화에 뜻을 같이하며 함 

● 서울특별시가 13일, 오는 15일 광복절에 도심에서 대규 모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들에 ‘집회금지’ 행정명 령을 내렸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한 조치다.  13일 현재 광복절 집회를 신고한 단체는 22개이며, 총  참가 인원은 22만 명이다. 서울시는 “집회금지 행정명 령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서울지방경찰청에 행정응원 을 요청해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집회 강행 시  철저한 현장 채증을 통해 금지조치를 위반한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한 고발 조치와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 할 경우 구상권 청구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14일  

●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주최로  ‘이석기 의원 8.15특사 외면 문재인정부 규탄 기자회견’ 이 열리다. 이종문 민중공동행동 사무차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오헌 명예회장은 “지난 정 부에서,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광복절에는 특별사면했 지만 이런 이야기조차 옛날이야기가 되었다.”며 개탄 했다. 이어 김한성 연세대 명예교수, 김재연 진보당 상 임대표가 8년째 갇혀있는 이석기 전의원 석방 촉구하 는 발언을, 한상렬 목사가 “이경진 선생의 아픔은 분단 에서 비롯한 병이라며 이경진 선생이 치유”를 기원했 다.(후원회소식 346호 참조) 

●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3차 조국통일촉진대회’ 가 14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용산 미군기지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됐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 민련)을 주축으로 양심수후원회 등 각계 114개 단체와  1,000여명의 준비위원이 참여하는 규모로 진행되었다.  이날 촉진대회에는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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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행동해 온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조직, 그리고 촉 진대회 준비위원회의 전국 순회투쟁에 함께 했던 각 지 역 단체 등에서 참가했다.  

촉진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 부 의장의 대회사에 이어 ‘투쟁하는 민중과 민족의 운 명은 하나!’라는 주제로 시작된 대회 1부에서는 도명 화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 지부장과 조합원들과 최영 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과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들,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의 강해윤 원불교 교 무 등이 단상에 올라 현장의 투쟁소식을 전했다. 이어  

반미자주의 함성, 미군은 아메리카로!'를 주제의 2부 행 사에는 대학생자주통일실천단 민대협 통일선봉대(대 장 한지현), 민주노총 21기 중앙통일선봉대(총대장 변 희영), 한국노총 13기 민족자주통일선봉대(총대장 최인 석)가 무대로 나오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이어 극단 경 험과상상의 노래 공연과 배우 류성씨의 1인 낭송, 노래 극단 희망새와 춤꾼 이상현씨의 공연이 있었다. 대내외 적으로 범민련을 대변하는 공동사무국에서도 연대사 를 보내오기도 했다.(권오헌, 이정태, 김래곤, 박희성, 김 영식 등/후원회소식 346호 참조)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 망향 의 동산’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 념식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정부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이다. 정부는 할머니들 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 는 해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군‘위안부’피 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 

을 첫 공개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의기 억연대 이나영 이사장과 대구의 이용수 할머니 등이  참가했고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명예회복 운동의 상징 적 인물인 윤미향 의원은 13일 서울서부지검에서 ‘정의 연 부실회계 의혹’ 조사를 받은 뒤 14일 새벽 서부지검 

을 나왔으나 망향의 동산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 국제 여성평화운동 단체인 ‘위민 크로스 DMZ’와 군축 협회 등 13개의 민간단체들이 미국 대선 후보들에게  외교와 평화에 주안점을 둔 대조선 정책을 수립할 것 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들 단체들은 13일 발표한 성명에 서,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 조선반도 평화체제 구축, 조 선반도 비핵화 등 조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다음 단계’가 필 요하다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대선  후보들이 “비핵화와 평화 진전을 위해 단계적이고, 상 호적이며, 검증 가능한 행동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 신뢰구축 분위기 조성으로 상호 연락사무소 개소,  인도적 활동에 대한 제재 예외 조치 확대, 여행제한 조 치 폐기, 조선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 유예 공 식화, 전쟁포로·실종자 유해 송환 지속과 조미 이산가 족상봉 촉진 등의 임시 조치들을 제안했다.  아울러 종전 선언을 촉구하며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신뢰 구축 틀이라고 주장 했다.  

한편, 이번 제안에 참여한 단체는 국제 여성평화운동  단체인 ‘위민 크로스 DMZ’와 군축협회, 비욘드 더 밤 (Beyond the Bomb), 국제정책센터, 평화 행동(Peace  Action), 퀸시연구소 등 대부분 진보성향·반전운동 단 체들이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 

2020년 8월 활동보고 

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4,873명 이라고 밝혔다. 전 날대비 103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8명, 국내발생 85명 이다. 서울 31명, 인천 3명, 경기 38명, 부산 5명, 충남 3 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새로운 대 유행 조짐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305명이 유지됐 고 완치자는 46명이 늘어 13,836명, 현재 705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르면 8월 14일 오후 5시 20분 현재(한국시간) 전세 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1,087,119(+230,610)명이 고 사망자는 762,890(+9,224)명으로 집계했다. 나라 별로는 미국 5,415,666(+52,306)명에 170,415(+1,234) 명, 브라질 3,229.621(+59,147)명에 105,564(+1,301) 명, 인도 2,464,316(+34,578)명에 48,177(+689) 명, 러시아 912,823(+5,065)명에 15,498(+114)명,  남아공 572,865(+3,946)명에 11,270(+260)명, 페 루 507,996(+9,441)명에 25,648(+1,935)명, 멕시코  505,751(+7,371)명에 55,293(+627)명, 콜롬비아 433,805 명(+11,286)에 14,145(+308)명, 칠레 380,034(+1,800)명에  10,299(+94)명, 스페인 355,856명에 28,605명 등 10위까 지 현황이다.  

일본은 54,673(+1,358)명에 1,099명 <NHK>보도.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3일 당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 를 주재하여 오는 10월 10일까지 수해복구를 기본적으 로 끝내자는 당 정치국 결정서, 당중앙위원회, 당 중앙 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공동명령서를 시달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4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당 중앙위원회 본보청사에서 진행된 정치국회의에서는  △홍수피해 복구와 국가비상방역체계 유지 및 정연한  방역사업 지휘체계 완비 △개성시 등 전선지역 봉쇄  해제 △당중앙위원회에 부서 신설 △당 창건 75주년 기 념 국가행사준비 상황 점검 등이 이루어졌다고 <통신 

 양심수후원회 소식 | 71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은 전했다.  

정치국회의에서는 또 “비상방역전이 장기화되는 데 맞 게 국가적인 정연한 방역사업체계를 세우기 위한 기구 적 문제를 합의”했다며, ‘새로 창설된 기구’의 권능과 역 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지난 7월 24일부터 취해졌던  

개성시를 비롯한 전선지역 봉쇄는 해제를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여일 간 전연지역을 봉쇄한 이후  여전히 방역형세가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었다는 것 이 확증되었다”며, 격리상태에서 생활상 불편을 이겨낸  봉쇄지역 주민 등에게 당 중앙의 이름으로 감사를 보 낸다고 말했다. 

이번 정치국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에 부서를 새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그 직능과 역할을 제시했다고 하면 서 조직문제와 관련해서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 위원회 위원으로 김덕훈, 리병철을 선출하고 박태덕을  당 중앙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하였으며,  박명순과 전광호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 로 보선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치국 제의를 받아들여 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김재룡 내각총리를 해임하고 신임  총리로 김덕훈 당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김재룡, 박태 덕은 당 부위원장으로 새로 선출하고 이들과 함께 박 명순, 전광호, 김용수를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임명 했으며, 일부 부서 부장들은 해임했다. 또 김철삼 함북 도당위원장, 리재남 남포시당위원장 등 당위원장들에  대한 임명도 이뤄졌다. 

유하천의 공동관리로 남북의 국민들이 평화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 건의료와 산림협력, 농업기술과 품종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안보 상황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와 함께 생명공동체 를 이루기 위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 고 했다. “죽기 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보 고 싶은 곳을 가볼 수 있게 협력하는 것이 실질적인 남 북 협력”이고 “남북 협력이야말로 남·북 모두에게 있어 서 핵이나 군사력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안보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 부 장관이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서울과 경기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139명으로 두 지역을 합한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코로나19’발생 이 후 처음있는 일”이고 “감염양상에 있어서도 연결고리 가 밝혀지지 않는 사례의 비율이 14%가 넘어 방역망 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오는 16일부터 서울특 별시와 경기도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서울과 경기에서 실 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 행사를 계획하고 있 는 국민이나 기관등은 이를 연기하거나 최소한 규모로  

줄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 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미래에 발목을 잡는 것은 ‘친일에 뿌 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세력’”이라고 질 타했다.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켰고  

15일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 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최근 ‘가축전염병,코 로나19’와 ‘집중호우’를 겪으며 “남과 북이 생명과 안전 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방역 협력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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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와 결탁했으며, 애국가 작곡자 안익태는 친일·친 나치 행태가 드러났으며, 현충원에는 친일반민족인사  69명이 안장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이라 고 말했다. 옳은 말씀 짝짝!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5,039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166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1명, 국내발생 155명이 다. 서울 72명, 인천 6명, 경기 67명등 수도권에서 145명 이다. 부산 3명, 강원3명, 광주.대전.충남.경남 각 1명씩 이다. 대규모 확진이 진행되고 있는 형태이다. 사망자 는 전날과 같이 305명이 유지됐고 완치자는 38명이 늘 어 13,901명, 현재 833명이 격리치료중이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르면 8월 15일 오후 5시 20분 현재(한국시간) 전세 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1,373,963(+241,371)명이 고 사망자는 768,976(+5,310)명으로 집계했다. 나라 별로는 미국 5,476,266(+56,665)명에 171,535(+1,084) 명, 브라질 3,278,895(+49,274)명에 49,170(+803)명, 인 도 2,530,470(+46,923)명에 48,177(+689)명, 러시아  917,884(+5,061)명에 15,617(+119)명(이하생략) 

● 민중공동행동,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YMCA, 노동자 연대 등 700여 단체가 주축이 돼 15일 오후 4시 한국기 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광복 75주년 8·15민족자주대 회를 열었다. 단체 대표와 활동가 200여 명만이 참가 해 김경민 한국YMCA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원래 안국역과 낙원상가를 잇는 구간 열릴 예정이었으 나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회를 불허하면서 이번 대회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기자회견 및 실내 행사로 대체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 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흥식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 등이 연단에 서서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와 남북공동선언 이행 등을 주장했다. 김은진 부 산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 대책 위원회 상황실장과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등은 주 한미군의 세균무기 실험을 규탄했다. 이날 발표된 결의 

2020년 8월 활동보고 

문에는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지 75년이 되었 지만 진정한 광복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며 한미워 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철거 등을 촉구했다. 이 어 “평화와 통일은 민주주의와 경제정의, 생존권 실현 의 필수 조건”이라며 “친일·친미 청산하고 민족 자주의  한길로 나가자”고 촉구했다.(권오헌, 김래곤) 

● 민주노총은 오후 3시 종로구 종각역에서 ‘8·15 노동자 대회 성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한미연합군사 훈련 중단과 한미워킹그룹 해체, 남북합의 이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속 노동자 의 고용 보장 등을 요구했다. 김대하 비대위원장은 대 

회사에서 “광복 이후 미국이 일제를 대신해 이 땅의 주 인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변희영 공공운수노 조 부위원장은 “반전·평화 운동을 해도 빨갱이라고 한 다”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노동자들은 빨갱이 라고 불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표한 ‘민족자 주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자주와 평화, 통일을 가로막 는 미국의 노골적인 내정간섭을 반대한다”며 “노동존 중, 차별철폐, 적폐 세력과 그 제도를 완전히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는 내용이다. 더불어 민주 노총은 "우리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건강,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빌미로 그 책임 을 노동자 민중에 전가하고 차별·배제하는 정책을 단 호히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민주노총은 이날 종 로구 안국역 4거리 인근에서 2000여명이 모여 8·15 노 동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로 집회가 금지되자 행사 형식을 기자회견으로 바꾸고  

장소도 변경했다. 체온을 측정과 함께 페이스쉴드를  쓰고 진행됐다.  

● 이북에서 오는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을   양심수후원회 소식 | 73

이런 일이 있었어요 

  

맞아 ‘대사’(大赦, 사면)을 실시한다고 <조선중앙통신 > 15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회가 지난 7월 3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돌을 맞으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은 자들에 게 대사를 실시한다. 대사는 주체109(2020)년 9월 17일 부터 실시한다”는 내용의 ‘정령’(政令)을 발표했다고 전 했다. 

정령에는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 들이 안착되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 을 세울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과거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진 다고 하지만 우리 인민은 일본이 한사코 청산을  회피하고있는 과거의 범죄행위들에 대하여 똑똑 히 기억하고 있다. 

만약 일본사람들도 20만명에 달하는 자국녀성 들이 외국군대의 성노예로 전락되고 수백만명이  렬도 밖으로 강제련행되여 무주고혼이 되였더라 면, 성과 이름을 빼앗기고 일본어로 이야기를 주 고받는 것조차 금지당하였더라면 그에 대하여 결 코 잊지 않을 것이다. 

● 이북에서 광복 75주년을 맞아 15일, ‘조선일본군 성노 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조대위)는 대변 인 성명을 발표해 일본 당국의 국가적 책임에 대한 사 죄와 성의있는 배상을 촉구했다. 그 성명전문은 다음 과 같다.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 

자문제대책위원회 대변인 성명(전문)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 요한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한 때로부터 75년이라 는 세월이 흘렀다. 녀성으로서의 귀중한 모든 것 을 여지없이 짓밟히우며 일제침략군의 성노예생 활을 강요당하였던 피해자할머니들도, 하시마탄 광과 같은 일본렬도의 고역장들과 저 멀리 태평 양상의 전쟁터들에까지 끌려가 삶과 죽음의 계 선을 방황해야 했던 강제련행 피해자들도 이제는  

거의 세상을 떠나고 그 후대들이 우리 사회의 주 력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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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은 패망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거 청산은커녕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 우 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 실시로 우리 인민의  대일 적개심만을 격앙시켜왔다. 

이 시각도 일본땅에서는 일제에 의하여 무참히  학살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나 과거의 침략전쟁 에 대한 뼈아픈 반성이 아니라 력사의 준엄한 심 판을 받은 군국주의 망령들을 찬미하는 놀음이  벌어지고 있다.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 원회는 일제의 패망 75년을 맞으며 일본제국주 의가 저지른 특대형 반인륜범죄들로 하여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피해자들, 그 유가족들의 이름 으로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성명한다. 

첫째로, 일본당국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반인륜 적 범죄행위들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통절하게 자 각하고 더 늦기 전에 진심으로 사죄하며 성의있게  배상해야 한다. 

일본군성노예범죄, 조선인강제련행범죄를 비롯하 여 일본제국주의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가지가 

지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들은 당시 어느 개별적인  

2020년 8월 활동보고 

더욱 감당키 어렵게 될 것이다. 

군인이나 관리의 자의에 의해 감행된 것이 아니라  《대일본제국》의 국가권력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된  극악한 조선민족 말살정책의 산물이다. 다름 아닌 현재의 일본왕과 수상, 부수상의 조상 들이 조선사람들에 대한 강제련행, 대량학살을 명 령하고 실행하였던 것이다. 

일본당국이 과거청산의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아 무리 모지름을 써도 우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조선민족에게 저지르고 있는 죄악에 대하 여 절대로 그냥 묻어두지 않을 것이며 기어이 응 분의 대가를 받아내고야 말 것이다. 

둘째로, 일본당국은 구접스러운 력사외곡행위를  당장 중지하고 남의 땅을 넘보면서 《대동아공영 권》의 옛꿈을 되살리느라 푼수없이 놀아대지 말 아야 한다. 

지금 일본당국은 국민의 대다수가 패전 후에 태 여난 세대이므로 과거에 얽매여 사죄해야 하는 숙 명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며 국가적 성노예범죄의  피해자들을 《돈벌이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모독 하고 강제련행피해자들에 대해 《조선반도출신로 동자》요 뭐요 하는 요설을 늘어놓으면서 어지러운  과거죄악을 전면외곡하거나 대폭 축소, 약화시키 기 위하여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심지어는 제땅 에서 열리게 되였던 신성한 국제체육축전마저도  《욱일기》로 감싸면서 국민들에게 《대동아공영권》 야망실현에 들떴던 지난 세기의 광기를 불어넣으 려고 획책하고 있다. 

청산되지 않은 범죄는 새로운 범죄의 온상으로 되 며 불미스러운 과거를 안고 가면 갈수록 그뒤는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 원회는 일본이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모든 반인륜 적 범죄행위들을 끝까지 추적조사하여 력사에 새 겨놓을 것이며 일본정부가 조선인민에게 진심으 로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운동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갈 것이다.  주체109(2020)년 8월 15일 

16일  

● 서울특별시가 16일,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 훈 담임목사와 관계자들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전광훈 목사는 책임있는 방역 주체이자 자가격 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바 있다”면서 “이는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질타했다. 16일 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1명(해외 유입 제외)이다. 그중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무려 107 명에 이른다. 16일까지 이 교회 관련 누적확진자가 총  193명이고, 그중 서울시 거주자가 145명이다. 교인 및  방문자 771명에 대한 검사 결과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 4,066명 전 원에 대해서 검사이행 행정명령을 내렸고, 그 중 3,397 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기준 국 내 ‘코로나19’누적 확진자가 15,318명 이라고 밝혔다. 전 

 양심수후원회 소식 | 75

이런 일이 있었어요 

  

날대비 279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2명, 국내발생 267 명이다. 서울 141명, 인천 6명, 경기 96명등 수도권에 서 245명이다. 이밖에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대 구.울산.충북.경남에서 각 1명씩이다. 사망자는 다행히  

없어 305명 그대로이고 완치자는 9명이 늘어 13,910명,  현재 1,103명이 격리치료중이다. 

영도자 동지께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은정어린 조 치들을 연이어 취해주시고 오늘 또다시 많은 의약품을  보내주시는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시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면한 피해복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군의 면 모를 일신시켜 당창건 75돌을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자” 고 호소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그 어떤 천 

● 실시간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 ometer) 에 따르면 8월 16일 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 적확진자가 21,600,638(+247,817)명이고 사망자는  768,603(+5,151)명으로 집계했다. (나라별 집계 생략) 

17일  

● 코로나19 감염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는 그 우두 머리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 사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하늘에 사무치고 있다. 이 자 는 문재인 퇴진 불법집회를 계속 주도해 오고 있으면 서 미.일 침략외세에 대한 사대망상에 빠져있는 종교의  탈을 쓰고 있는 반민족 반민중적폐 쓰레기다. 서울경 

찰청은 17일, 29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전 목사 의 집회 및 시위에 관 법률위반, 공무집행방해, 감염병 예방법위반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는 자가격리수칙을 어기고 지난 15일 보수.극우집 단이 주최한 광화문집외에 참석했을뿐 아니라 교인들 에게도 집회에 참석하도록 독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법행동이 이어지자 서울 중앙지검이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보석 취소를 청 구하기로 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인민병원과 대 청리 주민세대들에게 의약품을 보낸 것으로 <조선중 앙통신> 1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17일 보도하다. < 통신>에 따르면 15일 군소재지에서 진행된 전달모임에 서 궁혜영 은파군당위원회 위원장은 전달사에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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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풍파가 닥쳐와도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굳게 믿고 따 르며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고 사회주의를 지키는  노동당시대의 참된 애국농민이 될 결의를 피력하였다” 고 <통신>은 전했다. 

● 이정태 운영위원 부친께서 오전 10시경 숙환으로 별세 하여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제 1분향실에 빈소를 차 리고 장례를 치렀다. (사)양심수후원회에서는 조화를  보냈고 김혜순 대표 등 회원들이 빈소에 문상을 하였 다. 고인은 5.18광주민중항쟁 때 학생들을 보호하려다  부상을 입은 5.18유공자로 국립5.18민주묘지에 묻히게  되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김혜순 김길자 김 호현 정훈철 김래곤 송원재 변의숙 송창학 주경임 등) 

18일  

●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주요국 주한대사 연례접촉 첫 순 서로 18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장관실에서 해리해리 스 주한 미대사를 만나 “한-미 워킹그룹은 운영과 기 능을 재조정·재편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 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명확히 하고 지향해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워킹그룹이 남북관계를  

제약하는 기제로 작동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워킹그룹에서  논의할 것과 우리 스스로 할 것을 구분해 추진해야 한 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이같은  

공개된 발언은 일정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는 사태와 관련, 민중공동 

행동 자주평화통일특별위원회는 18일 서울 용산 국방 부 앞에서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을 강행하는 한미당국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전 쟁연습이 북침을 전제로 한 이른바 ‘연합방위태세’에 중 점을 두고 있다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규탄”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 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671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246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1 명, 국내발생 235명이다. 서울 131명, 인천 18명, 경기  

52명, 부산 7명, 대구 6명, 전북 6명, 충남 4명, 광주 3 명, 경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등이다. 이 가 운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  서울 순복음교회 등 교회에서의 확진자와 그 교회 지 방신도들 감염이 대부분이다. 사망자도 1명 늘어 306 명이고 완치자는 17명 늘어 13,934명, 현재 1,512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 에 따르면 8월 18일 오후 8시 40분 현재(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2,081,414(+199,813)명 이고 사망자는 783,348(+4,203)명으로 집계했다. 나 라별로는 미국 5,613,183(+41,207)명에 173,772(+613) 명, 브라질 3,363,255(+23,038)명에 108,654(+775)명,  

인도 2,706,450(+38,453)명에 51,955(+675)명, 러시아  932,493(+4,748)명에 15,872(+132)명등이다.(나머지 생 략) 한편 인구 1만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미국 1,651, 브 라질 1,581, 인도 193, 러시아 644, 남아공 1,010, 페루  1,629, 멕시코 397, 콜롬비아 917, 칠레 2,068, 스페인  773, 영국 476, 사우디아라비아 879, 이탈리아 429, 중 국 5,986, 일본 44,67, 한국 30,4 등이다. 

● 양심수후원회를 비롯한 인권·종교·법률·시민사회단체 들은 18일 오전 10시 종로구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 비전향장기수 송환20주년 기념행사위원회' 대표자회 

2020년 8월 활동보고 

의를 갖고 2차 송환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권오헌 명에회장과 종교계를 대표해  ncck인권센터 박승렬 목사님이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 절기념사에서 ‘죽기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가보 고 싶은 곳을 가볼 수 있’게 하자고 언급한 사실을 상 기시키면서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문제에 대한 당국 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어 당사자인 장기수 김영식 선 생님이 강제전향공작에 대하여 증언하면서 가족품으 로의 송환을 요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양원진, 박희 성, 양희철, 김영식 선생 등 장기수 선생님이 통일송환 버스에 몸을 싣고 북녘으로 향하고 김혜순 회장이 배 웅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후원회소식 346호  참조) 

19일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양제츠 위원은 양제츠(杨 洁篪) 중국 공산당 정치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서훈 국가안보실장 초청, 부산을 방문 하게 되고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 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 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6,058 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297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4명, 국내발생 283명이다. 서울 150명, 인천 8명, 경기  94명등 수도권에서 252명이고 그밖에 부산 9명, 강원 5 명, 광주 4명, 충남.경북 각 3명, 대구. 전남 각 2명, 세 종.충북.전북 각 1명씩이다. 거의 전국 자치지역에서 발 생했다. 8.15보수세력집회 때문이다. 사망자는 306명  전날과 같고 완치자는 72명 늘어 14,006명, 현재 1,746 

 양심수후원회 소식 | 77

이런 일이 있었어요 

  

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최근 국내확산되고 있는 중요감염 고리별 확진자 현황 을 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623명, 광진구 롯데리아 종 사자모임 관련 15명, 골드트레인 양평군 단체모임 관련  72명, 광화문 8.15집회관련 10명, 파주스타벅스 야당역 점 관련 55명, 현대 캐미컬 강서지점-대구수성구 일가 분 관련 17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7명, 용인 우리 제일교회 관련 154명, 오케스트로 10명 등이다. 

천구 안디옥 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집단감염 때문이다. 사망자도 1명 늘 어 307명이고 완치자는 57명 늘어 14,063명, 현재 1,976 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월 20일  1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2,568,282 명(+262,696)명이고, 사망자는 790,788(+6,500)명으로  집계했다. 

● COVID-19실시간 상황판을 인용한 ‘깔라만시’통계에 따 르면 8월 1일 오후 5시 20분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 나19’ 누적확진자가 22,322,670(+208,428)명이고 사망자는  789,883(+6,103)명으로 집계했다.(나라별 현황 생략) 

● 2시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선경회계법인 대표 만나  2019년도 공익법인 결산을 의뢰하고 운영위를 거쳐 앞 으로의 회계처리를 맡기기로 하다.  

20일  

● 미국의 폭격기 6대가 한미 연합훈련 시작에 맞춰 조선 반도 근해를 비행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B-1B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등 6대의 폭격기가 지난  17일 하루동안 미국 본토와 괌에서 출격해 대한해협과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미 공군은 “이번 임무는  언제, 어디서든 전 지구적으로 전투사령부 지휘관들에 게 치명적이고, 준비된, 장거리 공격 옵션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개소리 했다. 만악의 근 원 침략자들의 모습이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 일 0시 기준, 국내‘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6,346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대비 288명이 늘었다. 해외유입 12 명, 국내발생 276명이다. 서울 135명, 인천 8명, 경기 91 명등 수도권에서 234명이 발생하다. 사랑제일교회,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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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확진자 수위별 현재격리(치료)자는 미국 2,462,263 명, 브라질 733,970명, 인도 685,760명, 러시아 171,909 명, 남아공 92,196명, 페루148,644명, 멕시코 110,158명,  콜롬비아 159,901명, 칠레 15,174명 등이다. 중국은 569 명, 일본(18일) 12,587명, 한국 1,976명이다. 

● 서울시는 20일 오후, 21일부터 30일 자정까지 10인 이 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금지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1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 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 이북에서 19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1월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 하는 당 제8차대회를 소집한다고 밝힌 것으로 <조선 중앙통신> 20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2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주체 109(2020)년 8월 19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 6차전원회의가 진행되었다”며 “전원회의에서는 조선로 동당 제8차대회를 주체110(2021)년 1월에 소집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 

 

당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올해 여러 측면에서 예상치 못했던 불가피한  도전에 직면한 주객관적 환경과 조선반도 주변 지역정 세에 대하여 분석하시고 역사적인 당 제7차대회가 있 은 때로부터 지난 4년간 우리 당과 국가사업에서 이룩 된 성과와 결함들에 대하여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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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후원회소식 367호(2022년11월)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1.26 107
134 후원회소식 366호(2022년10월)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2.01 121
133 후원회소식 365호(2022년9월)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0.06 142
132 후원회소식 364호(2022년7,8월)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8.29 132
131 후원회소식 363호(2022년 5,6월)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7.19 191
130 후원회소식 362호(2022년4월)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6.24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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