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소식지_329호(웹용).pdf

 

 

 

 

 

 

 

통권 329호 발행일 2019. 3.26.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 평화 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2019년 3월 9일 오후 3시, 종로5가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31차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가 1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만남의 집과 양심수후원회 두 조직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시_양원진·안표지 | 회장단 인사말·1 | 단상_퇴계선생과 매화_김재선·4 | 만평 법규집·6 | 보고1_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_이종문·7 | 보고2_ 사진으로 보는 양심수후원회 총회 이모저모·17 | 보고3_통일트랙터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19 | 소식1_슬픈 일이 있었습니다_김혜순·20 | 소식2_박희성 선생님 생신_사무국·23 | 소식3_재일동포 3.1절100주년방문_권용부·25 | 소식4_해외손님들 낙성대방문_사무국·27 | 투쟁1_ 

목차 

미군철거! 자유한국당해체’ 결의대회 참가_김재선·28 | 투쟁2_“대북제재 해제하라!” “한미동맹 파기하라!”_사무국·29 | 미주소식_미주 양심 수후원회 후원의 밤 소식을 전합니다_김시환·32 | 산행기_명당에서 2019년 시산제를 지내다_김재선·34 | 연재_‘불도저 서울시장’, 이명박이  원조 아니었구나_유영호·38 | 양심수 현황·44 | 감옥에서 온 편지_이석기/김기종·45 | 이런일이 있었어요_2018년 2월 활동·46 | 2월 재정보고·60 | 회비내주신 분들·뒷표지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詩 

모두 만나는 통일이 다가온다 

양원진 _장기구금양심수 

밥을 먹어도 통일 위해 

잠을 자도 통일 위해 

그리운 님 만나도 

노래를 불러도 

숨을 쉬어도 통일을 위해 

아아, 통일 

그립고 간절한 통일이여 

돌아가신 부모도 

보고픈 형제, 자매 

불꽃 튀는 화선의 전우들 

모두 만나는 통일이  

눈앞에 다가온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귀여운 꽃봉오리 앞날 

우리들이 이루어야 할 

숭고하고 거룩한 통일 

조국이 울고 있다 

선열의 피로 찾은 

둘이 아닌 하나의 조국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이 몸 바치리라 

조국 위해 통일 위해 최후의 날까지 

* 양원진_ 1929년 전남 무안군(현재 신안군) 출생. 1947년 남로당 비밀당원 입당, 1953년 8월 평양 정치군 관강습소 입학. 1955년 3월 당 대남정치사업 소환, 29년 6개월을 살고 1988년 출소. 현재 한국전 쟁희생자유족회 고문과 전북보도연맹유족회 회장, 2차 송환 희망 장기수. 2차 송환 희망 장기수.

회장단 인사말 

정의·평화·인권이 보장되는 자주통일세상 열어나갑시다 

양심수후원회 회원여러분. 

봄은 왔지만 응달진 얼음층은 남아 있습니다. 판문점시대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살아있고 자주통일 을 외쳤던 양심수들이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수십 년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양심을 지켜오던 비전향장기수들을 양심수로 규정하고 이들의 석방과 후원을 목표로 깃발을 세운 지  이제 31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양심수도 국가보안법도 없는 자주통일 세상을 앞당겨야 할 역 사적 임무를 안고 오늘 우리는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양심수석방과 후원 사업에, 이 땅의 정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해 오신 나 라 안팍의 회원여러분께 진심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18년은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 고 있었지만 ‘신년사’를 계기로 평창겨울철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사이 ‘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 선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까지 불신과 대결에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 영, 통일의 앞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무엇보다 더 이상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가시고 휴전선 한복판을  

관통하는 대통로를 닦아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온 세상에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70년 넘게 이어온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핵 선제 공격 위협에 맞서 자위적 핵 억제력, 바로 국 가핵무력 완성에 따른 ‘힘의 균형’으로 일방적 핵공갈 시대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6.12 싱가포 르 공동성명에서는 조미관계의 재정립, 조선반도에서의 공고한 평화정착,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합의했 습니다. 

최근 제2차 하노이 수뇌회담에서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가 지향하는 생명· 평화에 반하여 힘의 논리에 근거한 낡은 제국주의 패권주의 횡포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서로 싸우게 했으며 군사적 긴장을 조성, 방대한 살인무기를 강매해 배를 채운  자국 위주, 일방주의 공갈시대는 영원히 퇴출시켜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끼리의 민족자주, 민 족자결의 철통단결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오늘의 현실입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민중은 분노의 촛불을 들어 국정농단과 사대매국 범죄자를 감옥에 보냈고 마침내 새 정부를 

양심수후원회 소식 |

회장단 인사말 

세웠습니다.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남북관계개선 등 분단적폐를 비롯해 상당한 적폐청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폐중의 적폐인 반인권, 반통일악법 국가보안법에 대한 어떠한 소신도 없습니다. 집 권 3년차이지만 사회정의를 위한 양심적 행동으로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수에 대해 말이 없습니다. 대 통령은 3.1절 100돌 기념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로 낙인찍혀 희생되었음을 개탄했습니다. 그 많 은 억울한 사람을 보면서 왜 가장 최근의 억울한 사람을 못보는지 개탄할 일입니다. 내란음모 무죄, ‘지 하혁명조직’ 없음 판결에도 불구하고 촛불정부에서 이들 양심수를 적폐 수괴들과 한 감옥에 가둬두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양심수후원회는 이같이 아직도 부당하게 갇혀있는 양심수들의 석방과 후원사업을 해오고 있습니 다. 부당한 연행과 강압수사에 항의하고 불구속 수사 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주장하며 공정한 재판을  위한 방청을 해오고 있습니다. 양심수에 대한 지지와 연대, 감옥안 인권침해를 감시하는 양심수 면회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9,700,000여 만원의 영치금을 보냈고 인권정보. 후원활동 등을  담은 ‘후원회 소식‘을 매달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오랜 옥고에서 풀려난 장기구금 양심수들에 대한 지 원도 18,600,000여 만원으로 그 전해보다 늘었습니다. ‘만남의 집’을 운영하고 혼자 계시거나 어려움을  겪으시는 선생님들께 매달 작은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특별사업으로는 2001년 이후 이어져 온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운동’을 새 정부 들어  열심히 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민족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주의 문제해결에  노력’하기로 한 그 실질적 대상자이기도 합니다. 김련희 평양시민과 북해외식당종업원 송환운동이 여 기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이전 정권에서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개입된 반인권 반인륜범죄 로 국가는 지체 없이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피해배상, 원상회복(송환)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인 도주의 문제해결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특별사업은 2019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해를 넘기지 않고 반드시  송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희망자 19명중 부산에 사시는  김동수 선생님과 충북 음성에 사시던 김동섭 선생님께서 오랜 옥고의 후유증을 앓아오시다가 평생염 원 보시지 못한 채 숨을 거두셨습니다. 

회원 여러분 

지난 9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와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만남의 집’은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새롭 게 조성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사업 창출과 그에 맞는 단체이름을 하나로 묶어 고치기로 했습니다.  다른 어느 단체나 조직이 그러하듯 양심수후원회도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적·사회적 환경조건 에 따른 구성원 특히 민중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직이었습니다. 바로 외세와 분단, 억압체제와 차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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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인사말 

에 대한 양심의 조건반사적 반응이었습니다. 바로 양심수가 있기에 이들을 지지 연대하는 후원단체가  생겼고 그들의 사회적 존재인식에서 후원사업의 당위성을 익혔습니다. 양심에 따른 활동을 이유로 구 속되는 반인권 반문명 야만에 맞서 정의와 인권보장을 위한 집합체가 되었습니다. 

1989년 3월 양심수후원회가 출발하고 그해 사회안전법이 반인권 위헌성으로 폐기되면서 감호처분 당하던 비전향 장기수들이 풀려났습니다. 이어 1990년도부터 노약자, 병약자들이 비전향으로 석방되 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는 이들 가운데 가족도, 의지할 곳도 없는 분들이 머물 곳으로 ‘만남의 집’을 마 련했습니다. ‘만남의 집’은 주거공간을 뛰어넘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신변안전과 의사표현의 중심이 되었 습니다.  

1999년까지 양심수후원회 출발 10년 만에 비전향장기수 200여 명 모두의 석방을 이뤄낸 뒤 2000년  9월 2일 비전향장기수 63명이 신념의 고향, 북녘조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만남의 집’ 공간 말고 체 계적인 후원사업과 후원활동의 다변화를 위한 중심축으로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만남의 집’이란 법인 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양심수가 있기에 후원단체가 있었고 후원사업의 지평을 넓히는 과정에서 사단 법인인 ‘만남의 집’을 양심수후원회 안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양심수후원회’와 ‘정의·평화·인권 을 위한 만남의 집’은 두 이름의 한 몸체였습니다. 

이제 판문점시대, 촛불정권시대,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만남의 집’과 ‘양심수후원회’는 시대의 요구 에 맞게 양심수도 국가보안법도 없는 자주통일을 위한, 평화번영 통일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민족적 과 제와 임무를 안고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약칭 양심수후원회)’로 새로운 인권과 통일운동 체로 지평을 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양심수후원회로 활동한 지난 30년의 빛나는 역사는 영원 히 존속될 것이며 새로운 양심수후원회는 이전 활동을 온전히 보존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제까지 헌신해 오셨듯이 봄은 왔지만 아직 꽁꽁 얼어붙은 감옥문을 열어제끼고 어떠한 외세의 간 섭과 제동에 눈치 보지 않게 양심수도 국가보안법도 없는 자주통일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양심수후원 회 회원이란 자긍심으로 변함없이 애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뜻대 로 이뤄지길 빌겠습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이사장 권오헌  

 회장 김혜순 / 부회장 김재선  

제31차 총회준비위원장 김호현

양심수후원회 소식 |

 단상 

‘퇴계선생과 매화’ 

김재선 _ 양심수후원회 부회장 

봄의 전령사라고 하면 단연코 매화입니다. 목련, 산수유와 같이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들이  많지만 그중에도 으뜸입니다. 매화는 종류도 다양해서 피는 시기에 따라 조매, 동매, 설중매로 잎이  한 겹이면 홑꽃, 이중 삼중이면 겹꽃, 색에 따라서는 백매, 홍매로 구분하며 우리나라는 18세기까지  백매를 선호했고 그 이후로는 홍매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매화를 얘기하면 퇴계선생이 떠오르고 퇴계를 빼놓고는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퇴계가 단양군수 로 재직시 어떤 선정을 베풀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생 두향과 매화 사랑이 유 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퇴계의 매화 사랑은 세상이 다 알고 있어도 두향과의 애틋한 사랑은 의문 이 남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아홉 달 단양군수 시절은 생애 가장 절망적인 시기였는데 둘째 부인 권 씨가 죽 고 또 혼인 날짜까지 받아둔 둘째 아들이 요절한 것도 이때였답니다. 퇴계가 사십대 후반 두향이 십 대 후반이니 두 사람 나이 차이가 무려 30년이나 되고 퇴계가 풍기군수로 자리를 옮길 때 헤어졌으 니 사귄 기간도 짧지만 여러 정황들을 놓고 볼 때 애틋한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군 수와 관기 사이에 흔히 있을법한 갑을 관계의 사랑을 후대 호사가들(소설가 정비석 등)이 살을 붙여  

미화시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임종 직전까지 매화분에 물을 주라고 할 만큼 매화 사랑이 지극했다는 퇴계도 매화에 대해 호불 호가 있었답니다. 평가 기준은 청간(靑幹), 백매(白梅), 단엽(單葉), 낙화(落花) 이 네 가지 조건을 갖 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줄기가 푸르고 싱싱해야 하며 꽃은 희고 꽃잎은 겹이 아닌 홑으로 이루 어져야 하고 꽃잎이 질 때는 남김없이 모두 다 떨어져야 훌륭한 매화라는 것입니다.  

 화려한 색상에 겹겹으로 치장된 꽃보다 퇴계가 좋아하는 매화는 소박한 흰 바탕에 복잡하지 않 고 단순하여 청초한 멋을 지녀야 되며 때가 되면 아등바등 매달리지 않고 자연에 순응해서 깨끗하 게 떨어지는 것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람의 인품을 준별하는 척도로 삼아도 전혀 손 색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 주변에 많이 보이는 붉은색의 겹매화는 언뜻 보기에는 화려하나 이 같은  

기준으로 보면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백제 문화재를 평가할 때 흔히 ‘검소하지만 누추하 지 않다’(검이불루 儉而不陋)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 말이야 말로 퇴계의 매화관(梅花觀)과 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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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 

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래는 퇴계 매화시첩 24구중의 3구절인데 한눈에 봐도 백매(白梅)를 아끼는 마음이 지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向來桃李妬梅白(향래도리투매백) 그동안 복사꽃 오얏꽃이 매화의 흰 빛을 시샘하여, 奢華競笑梅孤潔(사화경소매고결) 사치와 화려함으로 매화의 고결함을 비웃었네. 梅乎肯與千紅白紫爭一春(매호긍여천홍백자쟁일춘) 매화여 그대가 어찌 여러 화려한 꽃들과 한 봄 을 다투리오. 

*오래전 고향 선배님으로부터 들은 것을 기초로 삼았습니다. 퇴계 선생은 ‘매화가 네 가지 조 건을 반드시 갖추 어야 참다운 매화’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았지만 원하는 부분 을 찾지 못해서 그때 들은 것 기억나는 대로 올렸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만평.법규집 

▲ 경향만평 3월 ▲ 국민만평 3월 

▲ 한겨레만평 3월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 

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재정 상황으로 인하여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 

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 

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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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제 31차 양심수후원회 총회 참가기 

이종문 _통일뉴스 통신원 

2019년 3월9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1989년 3월19일 250 여 명의 장기구금양심수의 석방과 후원을 목표로 창립 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는 이 날 총회로 그동안 <민가협양심수후원회>가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만남의 집>에 단체 가입 되어 있던 것을 실제적으로 두 조직을 통합하여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약칭 양심수후 원회)로 통합되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민가협양심수후원회’와 ‘정의 평화 인권을 위 한 만남의 집’이 31차 정기총회를 맞아 새롭게 조성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사업 창출과 그에 맞는 단 체 이름을 하나로 묶어 고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으로 권오헌 전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취임하였고, 김혜순 전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회장이 (사)정의평회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약칭 양심수후원회) 회장으로 운영진과 함 께 승계하여 맡기로 정관을 개정하고, 자산 이전도 결정함으로써 법적 통합 승계 절차를 마무리하였다. 

1부 총회순서를 마치고 2부 기념식에서는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의 축사와 한충목 한국진보 연대의 축사가 있었고, 감옥에 7년 째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의 옥중 축사가 낭독되었으며,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와 민중민주당 한명희 대표의 연대사가 있었다. 또 멀리 미주에서 3.1절 100주년을 맞 아 입국하신 미주 장기풍선생님이 축하 인사말을 해 주셨다. 

기념식 축하공연은 615시민합창단이 지난해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 회’ 때 공연했던 통일노래메들리를 다시 불러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또한 총회에서는 신 성재 전국농민회총연맹 자주통일위원장이며,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이 참석하여 ‘봄날, 북녘 논밭 갈아엎 을 통일트랙터를 북으로!’ 보내라고 양심수후원회 회원들이 모금한 7,157,216원을 통일트랙터 후원금으 로 전달받았다. 신성재 위원장은 통일트랙터 모형을 김혜순 회장께 전달하여 큰 격려박수를 받았다. 

이번 총회에서는 참가자들은 특별결의문을 통해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양심수 없는 나라를 세우

양심수후원회 소식 |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는 것이 우리 양심수후원회의 지향”임을 밝히고는 “국가보안법, 보안관찰법, 보호관찰법 등 악법을 철 폐하며, 모든 양심수들을 지지 엄호하고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해 투쟁할 것”, “미 제국주의의내정간섭 을 배격할 것이며, 모든 전쟁연습의 중단과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투쟁할 것”, “사대매국분열세력 을 해체시키고 민족의 단결과 평화번영, 자주통일을 위해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또한, 비전향장기 수 선생님들의 2차 송환과, 평양시민 김련희씨, 북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의 송환도 결의하였다. 

이경원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는 통일광장, 민가협, 유가협, 범민련 남측본부, 진보 연대, 사월혁명회, 민자통, 통일의 길, 전농 통일위원회 그리고 해외에서 오복자(독일), 이미일, 신대 식 목사, 장기풍, 장문국 선생님 등 (미국)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행사 후 저녁식사 를 먹고 올 해에는 양심수가 전원 석방되고, 송환을 바라는 분들은 모두 원하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헤어졌다. 

.................................................................................................................................................................................. 총/회/결/의/문 

모든 외세의 내정간섭을 배격하고 

국가보안법도 양심수도 없는 자주통일세상을 열어나가자! 

양심수. 

그 거룩한 이름을 가슴에 달고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는 조국의 운명을 밤낮없이 고뇌하던 이들이  있다. 철창 안에서 어떤 이는 목숨을 빼앗겨 돌아왔고, 어떤 이는 만신창이의 몸으로 돌아왔다. 그들 이 채웠던 창살 안의 좁은 방은 다른 이들로 다시 채워졌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신념은 무쇠와 같이  단련이 되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조국의 운명에도 서서히 여명이 물들어 왔다. 한 방울의 피가 민주주 의의 싹이 되었고, 까맣게 지새던 한겨울 밤의 고뇌에 분단 철책이 녹슬어 무너져 갔다. 양심수후원회  창립 30돌이 되는 오늘, 우리는 그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고 심장에 새겨 삶의 지표로 삶고자 한다. 

겨레의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남북관계가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으로 전변되어 나가고 있는 오 늘, 우리 민족은 또다시 미제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민족의 생명은 자주성에 있다는 것을 심장에 새겨 온 우리는 그 도전에 정면으로 맞받아 싸울 기세를 갖춰야 한다. 백 년 전 일제를 배격하고 자주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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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을 쟁취하려던 3.1만세운동의 함성을 되살려 미제를 축출하고 자주통일을 성취할 의지를 불태워야 한 다. 미제가 이 땅을 강점하고 조국 강토의 허리를 갈라 고혈을 짜내간 지도 어느덧 70여년의 세월이다.  더 이상 묵과할 수도 없는 일이고, 백년 숙적 미제가 이 땅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한 우리민족의 평화 와 통일은 요원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양심수 없는 나라를 세우는 것이 우리 양심수후원회의 지향이다. 만악의 근원 이 국가보안법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왔고,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두고서는 민주주의도 통일도 모래 위 에 집짓기라는 것을 뼛속 깊이 각인하고 있다. 우리는 단 한명의 양심수가 없을 때까지 양심수를 석방시 키기 위한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양심수에 대한 의리는 우리가 양심을 지키는 또 하나의 생활방식이다.  

그러나 오늘의 정세는 우리 민중에게 새로운 각오를 요구하고 있다. 감옥이 다시 양심수로 넘쳐 철 창이 터져 나갈 지경이 되더라도 민족의 자주를 실현하기 위한 결연한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 양심수 후원회는 모든 사람들을 조직하여 양심수를 지지하고 엄호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우리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자랑스러운 양심수후원회 창립 30돌을 맞이한다. 빛나지 않아도 사명으 로 여기며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얼마나 더 긴 세월을 양심수라는 이름을 앞세워 묵묵히 걸어가야 할 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양심수가 있는 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이 길에 서 있을 것이다. 우리 회원들의  드팀없는 의리와 신념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국가보안법, 보안관찰법, 보호관찰법 등 악법을 철폐하며, 모든 양심수들을 지지  엄호하고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미 제국주의의 내정간섭을 배격할 것이며, 모든 전쟁연습의 중단과 주한미군을 철수시 키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사대매국분열세력을 해체시키고 민족의 단결과 평화번영, 자주통일을 위해 투쟁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비전향장기수들과 평양시민 김련희, 북의 해외식당 종업원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투쟁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노동자, 농민, 빈민을 비롯한 민중들의 인권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창립 30돌을 맞이하여 조직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단합을 높여 양심수후원회를  빛내어 나갈 것을 결의한다. 

2019년 3월 9일 

정의 평화 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제 31차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

양심수후원회 소식 |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 감사패〕 

감 사 패 

정지윤 기자님 

기자님은 경향신문사에 재직하면서 혹독한 고문 속에서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지키며 살 아온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2차송환을 희망하는 19분의 비 전향장기수들을 두루 취재하여 ‘빨갱이 나를 송환하라’는 포토기사를 싣고 사진집으로 펴내 잊 혀졌던 선생님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데 이바지하였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10 | 32920193월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감 사 패 

이승화님 

선생님께서는 본인이 전쟁 시기 큰딸을 이북에 두고 온 이산가족으로 2차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께 남다른 동질감과 애정을 가지시고 건강기금을 전달하는 통 큰 후원 을 해주셨고 이후에도 매월 회비를 내는 회원으로 양심수 후원사업에서 남다른 헌신을 하셨기 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감 사 패 

모아라모두리 회원님 

회원님은 어릴 때부터 장기수 할아버지들과 가족처럼 지냈고 이제 어엿한 성인으로 직장생활 을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하게 회비를 내온 후원회의 2세대로서 이 땅의 자주·민주·통일과 민중 의 생존권을 위해 활동하다 구속된 양심수들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었기에 양심수후 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감 사 패 

이 윤 회원님 

회원님께서는 이 땅의 자주·민주·통일과 민중의 생존권을 위해 활동하다 구속된 양심수들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월례강좌나 역사기행 등 회원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여러 행사  때마다 한결같은 성원을 해 주셨고 꾸준하게 회비를 내는 모범회원으로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감 사 패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 한기명회장님 

회장님께서는 이 땅의 자주민주통일과 민중의 생존을 위해 활동하다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 수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행사 때마다 먼 길 마다하고 달려오셔서 적극 연대하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양심수후원회 회장으로서 양심수 면회와 장기수 선생님들을 돌보는 등 남다 른 헌신을 하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감 사 패 

노둣돌  

미주 동부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님께서는 고국의 양심수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각종  행사와 집회, 시위 등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이번 겨울 미주 지역사회 단체들과 연대 해 양심수 겨울나기 후원의 밤을 열어 후원하는 등 인권의 보편가치와 인도주의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고국의 양심수 후원사업에 남다른 헌신을 하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감 사 패 

미주 진실화해모임(준)  

회원님께서는 이민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고국의 양심수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각종 행 사와 집회, 시위 등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이번 겨울 미 동부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해 양심수 겨울나기 후원의 밤을 열어 후원하는 등 인권의 보편가치와 인도주의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고국의 양심수 후원사업에 남다른 헌신을 하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12 | 32920193월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감 사 패 

민족문제연구소 뉴욕지부님  

회원님께서는 이민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고국의 양심수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각종 행 사와 집회, 시위 등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이번 겨울 미 동부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해 양심수 겨울나기 후원의 밤을 열어 후원하는 등 인권의 보편가치와 인도주의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고국의 양심수 후원사업에 남다른 헌신을 하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감 사 패 

민중당 뉴욕연대 

회원님께서는 이민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고국의 양심수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각종 행 사와 집회, 시위 등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이번 겨울 미 동부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해 양심수 겨울나기 후원의 밤을 열어 후원하는 등 인권의 보편가치와 인도주의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고국의 양심수 후원사업에 남다른 헌신을 하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감 사 패 

희망세상 뉴욕모임 

회원님께서는 이민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고국의 양심수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각종 행 사와 집회, 시위 등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이번 겨울 미 동부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해 양심수 겨울나기 후원의 밤을 열어 후원하는 등 인권의 보편가치와 인도주의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고국의 양심수 후원사업에 남다른 헌신을 하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감 사 패 

재미동포연합회 뉴욕·뉴저지 지역회 

회원님께서는 이민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고국의 양심수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과 각종 행 사와 집회, 시위 등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이번 겨울 미 동부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해 양심수 겨울나기 후원의 밤을 열어 후원하는 등 인권의 보편가치와 인도주의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고국의 양심수 후원사업에 남다른 헌신을 하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9년 3월 9일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14 | 32920193월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제31차 양심수후원회 일꾼

자문위원 

양희철 _ 선생님(비전향장기수) 

임헌영 _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 신임

이사장 

권오헌 _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사

김지영 _ 김지영내과 원장 

김혜순 _ 양심수후원회 회장(상임이사) .... 신임  김호현 _ 스쿨프린팅 대표, 양심수후원회 전 회장  

송경용 _ 성공회 신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심재환 _ 법무법인 ‘향법’ 대표변호사  

탁무권 _ 노원문고 대표

감사 

모성용 _ 양심수후원회 전 부회장  

장경욱 _ 민변변호사, 법무법인 상록 변호사 ... 신임 

회장단 

김혜순 _ 양심수후원회 상임이사 

김재선 _ 6.15통일산악회 총대장

운영위원

김길자 _ KT근무, 오감시롱 으뜸일꾼 

김래곤 _ 6.15산악회 총무 

도상록 _ 가림다마을영농조합 대표 

류경완 _ KIPF 운영위원장 

이정태 _ 민자통 사무국장 

이경원 _ 안산 더좋은사회연구소 소장 

하윤수 _ 금속노조 법률원 수습 노무사 .... 신임 홍휘은 _ 사무국장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보고1.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신임운영위원 인사말 

하윤수 _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양심수후원회 회원여러분.  

이번에 새롭게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신임 운영위원 하윤수입니다. 

저는 2007년 3월 단국대학교 법사회학회에 가입하여 이 곳 양심수후원회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법사회학회는 매해 봄이 오면 대동제 기간 중에 “국가보안법 철폐! 민가협 양심수후 원회를 후원하기 위한 주점!”을 운영하여 양심수후원회를 후원하고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하여 꾸준히  연대하여 온 학생단체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동안 청년들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고, 저 역시 힘겨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저와 법사회학회 선·후배들이 점점 양심수후원회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 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도 민중과 함께 투쟁하며 살아갈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고, 감사하 게도 양심수 후원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조국의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길은 얼어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봄이 추운 날씨에 움츠렸던 몸도 마음도 활짝 펼칠 수 있는 시기이듯,  지금의 2019년 3월도 양심수후원회 회원들이 정의·평화·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보안법이 철폐되고, 가슴 벅찬 통일 세상이 오는 날까지! 미약하지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 다면 저 역시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 | 32920193월  

보고2. 

사진으로 보는 양심수후원회 총회 이모저모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보고2.

18 | 32920193월  

보고3. 

통일트랙터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31차 총회에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2018년 12월 8일 양심수후원회 송년모임을  시작으로 통일트랙터 보내기 모금활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모은 후원금을 김혜순 회장이 전농강 원도연맹 신성재 의장(전농 통일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양심수 후원회는 작년 12월 8일 양심수후원회 송년모임 때 전농강원도연맹에 후원금 100만원(북녘 돕기 기금이 있었음)을 보내고 1키로 단위의 쌀을 150봉투로 받아 회원들에게 송년 선물로 나누어주 고, 다시 모금활동을 시작해 6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아 31차 정기총회 장소에서 총 7,157,216원을 전 달하게 되었습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전농강원도연맹에서는 통일트랙터 모형을 제작, 양심수후원회에 전달하였고 총회  당일 농민들이 직접 만든 사과즙을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귀중한 통일의지가 분 단을 넘어 북녘에 힘차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후원금을 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후원금 모금액과 전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일트랙터 후원 내역

이름 

금액

김지이 

10,000

권오헌 

500,000

이현근김혜순 

100,000

가림다마을영농조합 

500,000

최광운 

1,000,000

성제나성제인 

100,000

손혜련 

100,000

강주옥 

100,000

전환식 

100,000

미주지부 

556,900

인왕무역 

3,000,000

북녘돕기통장 잔액 

1,081,610

이자 

8,706

후원금 총액 

7,157,216


 

통일트랙터 후원금 지출 내역

날짜 

금액 

비고

2018.11.28. 

1,000,000 

이체

2019.03.09. 

5,157,216 

이체

2019.03.09. 

1,000,000 

총회에서 

전달

후원금 총액 

7,157,216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소식1.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김규철 선생님 영전에

 김혜순_양심수후원회 회장

통일운동에 산처럼 우뚝 서 계시던 큰 스승을 잃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지도위원으로 계실 때 밤 늦은 시간까지 젊은 후배들과 회의하며 시시비비 잘 가려주셨습니다. 행사 때마다 사모님 손잡고 낙 성대 만남의 집에 다정하게 들어서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다시는 오지 못할 먼 길을 가시고 말았습 니다.  

혹자는 선생님을 직설적인 말투 때문인지 원칙주의자로 평하지만 제게는 따듯한 분으로 기억됩니 다. 2012년 여름, 선생님께서 제 시부상에 문상을 오셨어요. 서울에서 용인까지, 그것도 저녁 무렵이 었으니 저희 가족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회원의 가족상에 통일원로이신 큰 어른이 와주신 게 특별한  격려처럼 느껴졌습니다. 곁에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던, 눈매에 웃음이 가득하던 분이셨 습니다.

20 | 32920193월  

소식1.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2013년 10월 27일. 낙성대 만남의 집은 팔순을 맞은 네 분 선생님의 생신잔치를 하느라고 북적였습 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김영옥·양희철·박중기·김규철 선생님. 네 분 어른들은 다 같이 양심 수후원회 지도위원이시면서 조국통일에 온 생을 바쳤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 핏줄로 살아온 한 민족이 외세에 의해 분단되어 생이별 속에 형제에게 총칼을 겨누어야 하는 비극의 역사를 끝장내고,  

남북 온 겨레가 함께 손잡고 번영의 통일 세상을 이루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날 잔칫상을 받은 선생님은 “오로지 조국통일만을 보고 죽는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짧은 말로  절절한 심정을 토해냈습니다. 그 희망을 닦느라 청춘시기부터 수배와 체포, 고문과 투옥으로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으셨지요. 일곱 번의 투옥, 10원 한 장 집에 갖다 주지 못할 정도로 집안을 돌보지 못한  채 달려오셨고,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후배들에게 ‘통일운동 열심히 하시오’ 하는 유언을 남기셨 

다니 마지막 남은 피 한방울까지 조국통일의 길에 바치겠노라는 전사의 다짐처럼 들립니다.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았던, 하노이 정상회담이 뚜렷한 결과 없이 끝나도  우리 민족은 다시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선생님 뜻 이어 힘차게 전진하겠습니 다. 선생님께서 온몸으로 밀어온 조국통일이 성큼, 손에 잡힐 듯 와 있는데 못보고 가시다니 애통합니 다. 어제 아침 선생님의 부음을 듣고 맥이 탁 풀렸습니다.  

많이 편찮으시다는 말 듣고 마음만 바빠지다가 생전 모습을 뵙지 못하고 선생님을 떠나보내고 말 았습니다. 식사도 잘 못하시고 통증으로 고통 받고 계시다고, 다부져 보이시던 체구도 말라 갈수록  가벼워진다고, 며칠 전 다녀오신 권오헌 명예회장님이 말씀하셔서 가슴이 아팠는데......민족자주와 평 화통일의 평생염원을 보지 못하시고 홀연 가셨습니다. 선생님, 그곳에서는 부디 편안하십시오.  

 2019년 3월 18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소식1.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약 력 

선생은 일제시기 노동운동과 신간회 활동을 하였고 해방공간에서 전국노동자평의회(전평) 활동, 노 동자대표로 단선단정 반대, 전조선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차 평양 방문 등 자주통일운동을 하시다  1950년 전쟁 시기 학살당한 아버님 김시엽 선생과 해방공간 조선민족여성동맹원으로 활동하셨던 어머 님 서옥순 여사 사이에서 태어나셨다. 

· 1934년 부산 출생(4남매중 장남) 

· 1948년 ‌ 2.7구국투쟁 당시 고교생으로 단선단정반대 시위로 검거  

· 1950년 ‌ 53년 전쟁시기 아버님 학살. 온 식구가 모진 탄압과 피 난생활.  

선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 53학번 법학과 입학 

박창증, 이상배 등과 서클활동을 하며 동지들과 교류 

· 1954년 ‌ 60년 대학 중도 휴학 

생업을 위해 학원강사, 고등학교 강사 등 생업에 치중 

· 1960년 ‌ 4.19 혁명 이후 교원노조 북부산고등학교 분회 활동,  부산지구 중등교원노조 결성대회, 교원노조 합법화운 동, 단식투쟁 참가 민족민주청년회, 2대악법 반대투쟁  등 활동 학생단체 민민청, 성민학회, 암장, 후진성극복 연구회 등과 교류 

·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군사독재세력에 의해 투옥(5월)  8.15 특사로 출소 

· 1964년 ‌ 1차 인혁당 사건시 5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체포되 어 기소되었으나 집행유예로 6개월 만에 석방. 

967년 당시 초등학교 교사이며 인혁당 사건 옥중동지 인 이상배씨 여동생인 이영자씨와 결혼 

· 1968년 교사로 복직 

· 1972년 ‌ ‌박정희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민주화운동, 지하서클사 건으로 국가보안법 적용 5년 선고받고 복역. 이때 부인  이영자씨는 빨갱이 가족이라 하여 해직 

· 1977년 ‌ 5년 만기출소 이후 생업종사, 전국 명산 등반. 케이블  TV 사업 - 코리아케이블정보통신(주) 대표 

· 1989년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재건사업 합류 

· 1997년 ‌ 중국 용정 문익환목사 남북해외 공동추도식 참석 건으  남북교류협력법 구속 

· 1998년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상임의장 

· 2000년 2000년 통일대축전 남측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 2001년 범민련 서울연합 의장 

· 2001년 서울통일연대 상임대표 

· 2001년 ‌ 미군의 양민학살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 민특위) 남측본부 집행위원장 

· 2001년 ‌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평양)에 참석. 

3대헌장기념탑 방문 등으로 국가보안법이 적용되어 구속. · 2002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지도위원 

· 2004년 2004 통일선봉대 총대장 

· 2005년 6.15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공동대표 · 2007년 범민련 서울연합 명예의장 

· 2013년 7월 - 14년 11월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직무대행 · 2014년 서울진보연대 고문 

· 2019년 3월 16일 오후 11시 40분 지병으로 영면(향년 85세) 

· 현 범민련 서울연합 명예의장 

· 현 사월혁명회 이사 

· 현 양심수후원회 자문위원 

· 현 6.15 서울본부 고문 

· 현 서울진보연대 고문

22 | 32920193월  

소식2. 박희성 선생님 생신 

 박희성 선생님 생신모임이 있었습니다 

사무국 

 낙성대 ‘만남의 집’에 계시는 박희성 선생님 생신 모임이 3월 23일 1시, 사당동 근처 명동보리밥집에 서 14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케이크 컷팅과 함께 생신축하 노래가 이어졌 고 참석한 회원들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가시게 되길, 통일의 그날을 빨리  안아오기를 기원하는 축하 말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박 선생님께서 “여러분들의 축하를  더욱 열심히 투쟁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건강히 조국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는 말씀도 했습니다. 17살 군인이었을 때 불렀다는 ‘샘가에서 빨래하는 처자의 빨래솜씨가 하도 어색해  제가 빨아드릴까요?’했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부르셨고 앞 다투며 선생들의 어릴 적 노래를 불러 분 위기가 개인 하늘처럼 맑아졌습니다.  

매년 하는 생신잔치지만 북녘에 가족을 둔 선생님들께는 이런 소소한 모임도 이곳에서 버티면서 투쟁 할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인디다큐영화제 중인데도 불구하고 인사하러 나왔다는 김동 원 감독, 출근도장을 찍고 또 달려온 김호현 전 회장, 1박2일의 강연일정을 소화하고 바람소리 내며 달려 온 김련희 평양시민, 김길자 오감시롱 으뜸일꾼, 양희철·양원진·강담 선생님, 김태엽, 강태희, 김혜순, 홍휘 은, 김광태, 민중당의 김성용님, 범민련 강경태 님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김혜순 회장이 박희성 선생님께 드린 글입니다.  

선생님의 85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문득 선생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른 몸은, 잎을 떨군 겨울나무처럼 애타게 봄을 기다립니다.  

꼭꼭, 응축하며 곧 틔울 매화처럼 단단합니다. 

선생님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로 연결됩니다.  

앉으나서나 당신 생각! 환갑이 되었을 아드님 생각,  

선생님처럼 꼭꼭 싸매고 생을 부여잡고 계실 사모님, 그리운 조국 생각! 

식사도 조금합니다. 생활도 간결합니다. 빈틈이 없습니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조용히 그러나 무섭게 돌진합니다.  

깐깐하다고 오해도 받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갑니다.  

사무국의 부족한 일손도 사환처럼 소리없이 메워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소식2. 박희성 선생님 생신 

눈 오는 날에도 마당 가득 쓰레기더미를 꺼내놓고 분리수거를 합니다.  

꽃을 피우는 대신 말끔함을 선택합니다.  

부엌살림도 당신 방 책장처럼 삐져나온 게 하나도 없습니다.  

마른 몸은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아플 시간을 허락하지도 않고 현장에 나섭니다, 

면회든, 집회든, 기자회견이든 필요한 자리에서 소리 없이 서 계십니다.  

권 선생님께 동치미 배달 가는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전철로 한 시간 남짓, 또 마을버스를 타고 다녀오십니다.  

무엇이 그렇게 움직이게 하는지 생각합니다.  

눈·물·겹·습·니·다. 

한 사람의 진정은 곧 다른 사람의 진정이 됩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쓰는 걸 보니 어느새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나 봅니다. 

선생님!  

새싹이 땅을 밀고 올라오듯 그 날이 올 거예요. 

절대 아프지 말고 살도 찌지 말고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가 그날을 함께 맞이해요. 24 | 32920193월  

소식3. 재일동포 3.1절100주년방문 

2.28 목요 집회에 참가하여 

 권용부_ 재일교포. ‘재일한국인 양심수를 구출하는 가족교포회’ 전 사무국장 

저는 2019년 2월 28일부터 3월3일까지 3.1절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하늘/땅/사람, 모 두가 조국입니다. 마음이 해방된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늘 경계심을 가지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 습니다. 

이번 저와 함께 입국한 다섯 명의 한국방문 목적은, 양심수후원회가 참가하는 ‘양심수석방, 국가보 안법 폐지를 위한 목요집회’에 참가하여 이제까지의 투쟁에 대해 경의를 전하는 것과, 생전 처음 ‘3.1절  행사’ 그것도 100주년을 서울에서 특사로 석방되는 양심수와 함께 맞이할 것, 그리고 30년간 한국입국 을 할 수 없었던 일본노조원 2명의‘한국입국처분 해제’를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성과는 한국노동운동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한국입국금지처분을 30년 째 받고 있던 일본노 조원 2명의 입국금지문제 해결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일본에는 한국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을 지원 했다는 이유로 군사독재정권 때부터 한국입국금지 처분을 받고 있는 이가 아직도 수십 명 있을 것입 니다. 하지만 이번에 법무부와 재일대사관/영사관과 여러 번 교섭하여 30년 만에 한국입국금지처분을  

해제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입국금지처분 해제는 그동안 독재정권의 탄압과 싸워서 승리한 것으로  수 많은 사법적폐 중 하나를 청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45년 전 저는 ‘재일교포양심수구출’집회에 참가했습니다. 거기에서 상영된 다큐영화 ‘고발’에서 재일 교포양심수 7명의 가족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살려달라!”고... 나는 사형선고 받은 양심수를 어떻게 살 려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혁당사건’ 피고인 8명이 사형선고 내린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전 원이 사형집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을 보고 저는 화가 나서 그날부터 일을 못하고 말았 습니다. 완전 무고하고 날조사건의 피해자인 그들을 가족 앞에서 하루도 지나지 않고 죽이다니... 

저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재일민주단체 활동가가 됐습니다. 활동가로 있다가 ‘재일한국인 양심수를  구출하는 가족교포회’(고/이좌영 회장)에서 사무국장을 10년 정도 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에서  활동중인 ‘민가협/양심수 후원회’나 장기수선생님들의 활동을 알게 됐습니다. ‘독재정권과 앞장서서 싸 우고 있는 이 분들과 만나고 싶다, 연대하고 싶다, 장기수선생님들의 얘길 듣고 싶다’고 간절히 생각했 습니다. 그러나 저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재일한국인 양심수를 구출하는 가족교포회’ 는 반국가단체로 한국의 군사독재정권에서 규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안기부가 이좌영 회장도 사무국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소식3. 재일동포 3.1절100주년방문 

장인 저도 북한 고정간첩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국 입국도 거부당한 상태에서 제가 한국의 ‘민가협/양 심수후원회’와 연락을 한다면, 오히려 탄압의 구실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국가보안법 이 민족을 분단하고,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은 원인임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꿈은 계속 원하면 이루게 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목요집회에 드디어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목요집회가 열리는 탑골공원이 어디에 있는지 비로소 알았습니다. 2월 28일 목요집 회에 오신 많은 회원들과 어머니들, 장기수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잊을 수 없는 기쁜 기억으 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많이 감동했습니다. 특히 민족의 통일을 위해 늘 앞장서고 선두에서 싸우시는  장기수 선생님들을 만나 뵐 수 있어서, 한꺼번에 ‘작은아버지’가 많이 생긴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이번 ‘3.1절 100주년’에는 정치적인 양심수가 한 사람도 석방되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그들의  석방을 기다리던 가족의 심정을 생각하니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명박근혜’ 정 부에서도 어느 정도 특사가 있었는데, 왜 촛불정권이라고 자칭하는 문재인 정권은 한 사람의 양심수를  특별사면을 안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고, 더 이상 이해해 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정권은  양심수 전원석방의 결단을 속히 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7명의 사형수를 비롯한 150여 명의 재일교포양심수를 모두 석방시키는데 최대의 공로자 이신 고 이좌영 선생님을 기리면서, 그리고 거기서 매우 큰 역할을 한 민주적인 일본사람들, 우리 친구 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미력이나마 일본 땅에서 양심수후원회와 함께, 한국의 양심수와 국가보안법이 없는 사 회 실현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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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4. 해외 손님들 낙성대방문 

 해외 손님들 낙성대 방문 

사무국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오후5시, 낙성대 ‘만남의 집’에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3.1절 100주년을 맞아  해외민주통일인사 고국방문단으로 한국을 찾아오신 분들 중, 세 분이 그 주인공입니다. 다른 분들은 3.1 절 행사를 마치고 귀국을 하기도 했으나, 이 분들은 일정이 있어 한국에 계시던 중에 장기수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려고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미주에서 오신 이미일 목사님과 장문국 선생님, 독일에서 오신 오복자 선생님은 3월 9일 열린 제31차 양 심수후원회 총회에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장문국, 이미일 목사님 등은 미주  동부지역에서 양심수를 위한 후원의 밤에 모아주신 성금을 보내주신 감사의 표현으로 후원회가 드리 는 감사패를 받기도 하셨습니다.  

참석자들은 회원들이 준비한 식사와 축배를 하며, 통일된 조국에서 또 만나기를 약속하고 아쉬운 자리 를 마감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투쟁1. 

미군철거! 자유한국당해체’ 결의대회 참가 

김재선_양심수후원회 부회장 

‘통일애국열사 박창균. 이희영 정신  

계승! 미군철거! 자유한국당해체’  

결의대회가 3월 12일 오후 2시, 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꽃샘 추위로 쌀쌀한 날씨임에도 양 

심수후원회, 박창균 이희영선생 추 

모모임 등 여러 단체에서 삼십여 명 

이 참석했고 특히 민중민주당의 젊 

은 일꾼들이 많이 참석하여 결의를  

다졌다. 

박창균 이희영 두 선생은 자주통일 

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신 분입니다. 2011년 12월 26일 암투병중이신 박창균 선생은 황혜로 공동대 표의 방북조문사실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민간조문을 허용하라!>며 견결하게 투쟁했고, 이희영 선 생은 2014년 5월 22일 세월호참사진상규명노숙농성돌입기자회견을 우리들과 함께 하며 생의 마지막투 쟁을 벌였다. 비록 선생들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그 고결한 투쟁정신은 우리 가슴속에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다. 

발언에 나선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비건이 얼마 전에 스스로 했던 말을 오늘 자기 입으로  뒤집는 것을 보면 미국의 본질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발언에 나 선 노수희 범민련 의장도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의 “존경할 만할 적(조선)과 경멸스러운 동맹(한국)”이라 는 말을 인용하며, 오죽하면 이들에게 이런 말까지 들을까 싶다며, 우리 정부의 비자주적인 태도를 질 타하였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미군 철거와 자유한국당이 해체되는 그 날까지 연대의 힘으로 싸워 나갈  것을 결의하며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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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2. 

 “대북제재 해제하라!” “한미동맹 파기하라!” 

2019년 3월 미국규탄대회 열려 

사무국 

▲ 2019 반미투쟁 선포대회에서 ‘한미동맹 파기하라’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자주시보,

 3월 16일 오후 5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평화협정 체결! 미군철수! 민족자주 실현! 2019 반미투 쟁 선포대회(이하 선포대회)”가 열렸다. ‘2019 반미투쟁 선포대회’는 지난해 3월부터 매달마다 미국규탄 대회를 준비했던 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이 주최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의 3월이지만, 참가한 300여  명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차가운 광화문 보도블럭에 앉아 ‘대북제재 해체하라!, 한미동맹 파기하라!’ 를 외쳤다. 

 선포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틀어쥘 것, ▲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투쟁할 것, ▲ 미군철수, 한미상위방위조약 파기, 한미동맹 해체, ▲ 평화, 번영, 통일의 걸림 돌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포대회는 결의문 낭독 후, 광화문 광장 주위를 행진하고 미 대사관 앞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마무리했 다. 한편, 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은 매 달마다 미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평화 협정 체결!, 미군철수!, 민족자주 실현! 2019 반미투쟁 선포대회” 결의문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투쟁 

[2019 반미투쟁 선포대회 결의문] 

민족자주 실현, 한미동맹 해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반미투쟁에 모두 떨쳐나서자! 

우리 민족과 전 세계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국에 의해 아무런 합의 없이 끝 났다. 미국은 미리 회담을 파탄내기로 작정한 것처럼 북의 선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북 비핵화만을 강 요했다. 

하노이회담 이후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성명마저 부정하고 북미간의 합의를 파탄 낼 수 있는 위험천만 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나아가 합의무산의 책임을 북에 떠넘기며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무조건 받 아들여야 한다는 객기를 부리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미국임이 만천하에 드 러났다. 어디 그뿐인가. 남북관계 마저 사사건건 방해하고 개입하고 간섭하고 있는 것 또한 미국이다. 

시대와 민족의 요구는 명확하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반미투쟁이다.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우리 겨레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을 반대하며 예속적 한미관계를 청산 하고 민족자주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 정의이고 양심이며 애국임을 선언한다. 오늘 우리는 2019 년 반미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굳은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위대한 노정에 민족자주의 원칙을 높이 들고 나가자!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을 위한 강력한 보검이며, 든든한 원천이다. 민족자주만이 우리 민족의 부강한 미 래와 통일을 안아올 수 있다. 남북관계 발전과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과 간섭을 철저히 막아 내고, 민족자주를 실현하자. 

하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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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의 기반위에서 민족공동번영과 통일을 이룰 수 있다. 미국은 동북아에서 자신들 의 전략적 패권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끝끝내 거부하고 있다. 평화는 결코  구걸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민족의 단합된 힘과 견결한 투쟁으로 평화를 쟁취하자. 

하나. 미군 철수,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로 한미동맹을 해체시키자! 

한미동맹이 있는 한 민족자주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 지배와 간섭 아래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 한미동 맹이다. 예속적 한미관계를 청산할 때 완전한 민족자주를 실현할 수 있다. 한미동맹의 버팀목, 미군 철 수와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로 한미동맹을 해체시키자! 

하나. 남북관계 발전, 평화와 번영, 통일의 걸림돌을 제거하자! 

대북제재가 있는 한 완전한 비핵화도, 평화체제도, 남북관계도 진전시켜 나갈 수 없다. 대북제재 해제 를 위해 적극 투쟁해나가자!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합동군사연습, 전략자산 파견을 영구히 중단시켜 나 가자! 기만적인 군사연습 축소 놀음을 만천하에 폭로하고, 일체의 군사적 대결책동을 중지시키기 위해  적극 투쟁해나가자! 

우리 민족의 평화번영과 통일의 탄탄대로에 미국의 개입과 간섭을 원천적으로 막아내자! 남북관계 발전 에 가장 큰 장애물인 대북제재와 군사적 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불안이 없 는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자! 

오늘 우리는 온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을 이루기 위해 반미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한다. 자주 없 이 평화도 없고 미국반대 없이 통일도 없다. 올해에 반미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해나가자! 남북해외 8천 만 겨레가 강철과 같이 굳게 단결하여 기어이 조국을 통일하자! 

2019년 3월 16일 

2019년 반미투쟁 선포대회 참가자 일동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미주소식 

미주 양심수후원회 후원의 밤 소식을 전합니다 김시환 _ 미주 양심수후원회 회장 

자주·민주·통일, 또 사회 정의를 실천하시다가 부당 

하게 구속된 양심수들을 돕는 후원의 밤이 이곳 진 

보단체들의 후원과 애국적 동포들의 참여로 3월 9일  

LA 국선도장에서 있었습니다. 평화, 번영, 통일의 새 

로운 시대를 이야기한 촛불 정권이라면, 판문점 선언 

을 한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이행해야할 선언들이 아 

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 

기로 했으면서 아직도 30년 이상을 감옥살이를 해 팔 

십 구십을 넘긴 장기수선생님들, 강제로 납치된 조선 

의 12명의 처자들과 속아선온 김련희 선생을 송환하 

지 않고 있습니다.  

이명박도 석방이 되고 그동안 적폐라 불렸던 자들이  

줄줄이 석방되는데도 죄 없는 이 석기 전의원은 사법 

농단으로 정권에 의해 계획적으로 감옥에 보내졌는데도 양심수였다는 대통령이 자기의 고유권한인 사 면권도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양시민 앞에서 70년간의 적대를 청산하고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 했으면 북을 적으로 규정한 국가  보안법도 철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조미회담도 결렬된 이때에 더욱 요구되는 것이 대통령이 선언에서 이야기한 민족자주의 원칙인데 언제 까지 한미동맹만 붙들고 가려는지 답답하네요. 

단 한사람의 양심수도 없는 세상, 국가보안법, 보안 관찰법이 없는 세상이 될 때까지 국내 양심수후원회 의 뒤를 따라서 열심히 투쟁!! 

지난겨울 뉴욕에서 진보단체들이 모여 양심수 후원의 밤을 열고 소장품과 재능 등을 기부하여 $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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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소식 

을 모금해서 국내의 양심수후원회에 보내주었습니다. 

뉴욕은 양심수후원회 지부도 없는데 진보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양심수 돕기에 참여한 것에 자극받은 저 희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각오 아래 그동안 해오던 일일찻집 보다는 개인들의 소장품과 재능을 모아  뉴욕처럼 경매를 붙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행사에서는 이곳 나눔 노래패의 가슴을 뛰게 하는 투쟁가요들이 불려져 참여자들에게 기쁨을 주었고  이유진 님의 시 낭송과 통일운동 원로 선생 

님이신 현준기 선생님의 축사 그리고 김미라 

님의 경매진행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우리 회원의 소장품인 호랑이 그림 2 

점이 각 $1,000불씩에 팔리고 박영준 유미선 

씨가 제작한 목각인형과 꽃병, 왕 선생님이  

제공한 히말라야 소금 등과 각 진보단체의  

후원, 원로 선생님들과 회원들의 성금 등으로  

$5,000남짓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자세한 액수는 이 후원회 밤을 기획 조직하 

시고 녹두전까지 아들 성민군을 동원해 부 

치시고 수고해주신 송영애님의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양심수후원의 밤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 순서를 맡아 진행을 해 주시고 참여한  

분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동포애  

정신과 조국 사랑은 0.7평의 감옥에 갇혀 탄 

압과 고립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 양심수들에 

게 그대로 전달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덕분으로 양심수 후원의 밤을 성황 

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산행기 

명당에서 2019년 시산제를 지내다 

6·15산악회 3월 불암산 산행 

김재선 _ 6.15산악회 총대장  

오늘은 우리 6.15산악회(회장 권오 

헌) 연례행사인 시산제 산행이다.  

연일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던 날씨 

도 오늘은 사정을 봐준 듯 비교적  

맑은 편이며 기온도 봄 날씨답게 포 

근하다. 

당고개역에 9시까지 21명의 회원이  

모였다. 양심수후원회, 통일뉴스,  

6.15합창단, 범민련 등 소속 단체에 

서 통일을 염원하며 실천에 애쓰시 

는 팔십 대의 박희성, 김영승, 권오 

헌 선생님들부터 사십 대에 이르는  

▲ 시산제 후 모두 모여 안전산행을 빌었다. [사진제공-6.15산악회]

남녀노소가 고루 모였다. 

우리가 시산제 지낼 때 불암산을 찾는 것은 산이 다른 산보다 특별해서도 아니고 산신이 영험한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제사 지내기에 딱 좋은 명당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단도 있으며 덤으로 바로  옆에 참나무와 소나무가 붙어있는 희귀한 연리지도 볼 수 있다. 한때 북한산이나 도봉산 등 인근 유명 한 산으로 정했다가 자리가 없어서 혼이 난 적이 더러 있었기에 시산제는 불암산으로 굳어지고 있다. 

불암산(508m)은 정상부에 큰 바위가 마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불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 한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부처님 모습보다는 삿갓에 가깝고 정상에 올라가면 연꽃 속에 꽃술이 되 는 느낌이다. 가파른 바위를 기어 올라가 꼭대기에 가면 연꽃잎을 닮은 몇 개의 바위가 사방을 두르고  가운데 움푹 들어간 것이 영락없는 연꽃이다. 혹시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기회에 올라가 살펴보면 연 꽃과 흡사한 점에 공감할 것이다. 

오전 9시 조금 지나 정상을 목표로 삼고 출발했다. 권 회장님의 불편한 무릎이 걱정되었지만 큰 문제 는 없어 보였고 회원들의 발걸음도 무척 가볍다. 통일약수터에 당도해, 전에 유기진 선생님이 들던 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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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무와 소나무가 붙어있는 희귀한 연리지.  [사진제공-6.15산악회] 

날 때까지 부복하며 경청하였다. 

다음으로 아헌 종헌은 단체별 및  연장자 순으로 진행되었다. 헌작을  할 때마다 돼지머리에 성의가 표시 되는 것을 보면 회원 모두 산악회를  아끼는 마음이 지극하다는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시산제가 끝나고 음복 겸 점심이다.  푸짐한 음식 중에서 시선을 끈 것 은 김광태 회원이 공들여 가져온 먹 음직한 대하(큰 새우)였다. 그러나  

산행기 

를 회원들이 들어보고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권 회 장님은 이곳에 오시면 늘 하시던 평행봉으로 오늘도 멋진 ‘후리‘  기술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옆에서 구경하는 젊은 사람들을 부끄 럽게 하신다. 1자 바위가 보인다. 능숙한 석공이 맘먹고 다듬어 도 이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있을지 자연의 조화가 그저 신 비스럽기만 하다. 

다시 줄을 잡고 암릉을 오르니 산 중턱에 사방이 뻥 뚫린 전망 대 바위가 나왔다. 그 자리에서 도봉산 수락산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나서 모두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무릎이 불편하신  회장님과 둘이서 시산제 장소로 내려가서 회원들이 도착하기 전 에 시산제에 쓰이는 펼침막 두 개를 걸어놓고 기다렸다. 

김래곤 총무가 정성 들여 마련해온 제물을 제사상에 진설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산제가 시작되었다. 강신에 이어서 초 헌관이신 회장님의 초헌과 함께 옆에서 이정태 축관이 공들여  지은 명문의 축문을 산신에게 축원하였고 제관들은 독축이 끝 

▲ 평행봉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권오헌 회장. [사진제공-6.15산악회]

제사상에까지 올라간 대하가 먹어보니 뭔가 이상하다. 김광태 회원은 지난 고대산 산행 때도 집이 멀 어 의정부에서 일박한 후에 참석하였고 이번 산행에도 당고개역 부근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멀리서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산행기 

가져온 귀한 대하가 포근한 봄 날씨 

에 그만 상해버린 것이다. 산에 올 

라갈 때 배낭 속에서 이상하게 오징 

어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역시나 아 

까운 대하가 그렇게 되고 말았다. 

다행히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일은  

식사 중에 회장님께서 그동안 잃어 

버렸던 막걸리 맛을 요즘 들어 되 

찾았다고 하신 것이다. 입맛이 다 

시 돌아왔다는 얘기는 그만큼 건 

강이 좋아졌다는 것이니 평소 회 

장님의 건강을 걱정하던 회원들이  

▲ 평행봉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권오헌 회장. [사진제공-6.15산악회] 

를 마친 후 김규철 선생님 장 

례 절차를 상의하기 위해 회장 

님과 이정태 대장이 먼저 하산 

하였고, 바로 산상강연이 진행 

되었다.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는 산상 

강연에서 이번 하노이 북미회 

담이 어긋난 데 대하여 미국과  

북의 사정을 세밀하게 분석하 

고 향후 상호간의 복잡한 문제 

모두 손뼉을 치며 기뻐하였다. 식사

를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내 용의 강연을 하였고, 이어지는  

▲ 전망대 바위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가 즐비하다. [사진제공-6.15산악회]

회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장시간에 걸쳐서 소상히 답했다. 마지막으로 6.15합창단의 ‘빼앗긴 들에도 봄 은 오는가’의 합창을 들으며 오늘 산행을 모두 마치고 뒤풀이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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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푸짐한 음식을 쌓아놓고 명당 자리에서  

시산제를 지내다. [사진제공-6.15산악회] 

 

▲ 불암산 정상에서 모두 찰칵.  

[사진제공-6.15산악회]

◀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가 산상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6.15산악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연재 

‘불도저 서울시장’, 이명박이 원조 아니었구나 

북촌을 걷다⑥ 100년 동안 변화한 광화문 네거리 

유영호 _ 양심수후원회 회원 

▲ 1979년 복원한 모습 모습, 담장이 사라지고 없는 상태이다. 현재 기념비전이 수리 중이라 위 사진은 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한 <서울  2천년사>에 수록된 사진이다(2016년 촬영) ⓒ 서울역사편찬원

앞서 살펴 본 ‘기념비전’은 그 설립의도는 나름대로 근대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지만 외세에 게 주권을 빼앗긴 뒤로는 마치 ‘꿔다 놓은 보리자루’ 마냥 방치된 상태에서 일제강점기를 보내야만 했 다. 또 1912년 총독부는 지금의 광화문네거리에 있던 황토현 언덕마루를 깎아 버리고 이곳에 광장을  조성했다. 이후 광화문통(현 세종대로)을 넓히면서 기념비전의 돌대문인 ‘만세문’(萬歲門)과 담장을 헐 어냈다. 이때 헐린 만세문은 충무로에 살던 한 일본인이 구매하여 자기 집 대문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난 뒤 전쟁을 겪고 난 1954년에 이르러서야 새로 보수하면서, ‘만세문’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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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복원한 모습 모습, 담장이 사라지고 없는 상태이다. 현재 기념비전이 수리 중이라 위 사진은 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한 <서울  2천년사>에 수록된 사진이다(2016년 촬영) ⓒ 서울역사편찬원

아 일부를 복원하였다. 하지만 담은 사라지고 없어 현재까지 철제 울타리로 담을 대신하고 있어, 복원 이라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기념비전의 변화는 이처럼 일제의 침략과 한국전쟁에 그치지 않았으며, 1960년대 서울의 도시개 발에 밀려 원래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약간 이전하였다. 그러다 1979년에 전면적으로 다시 고쳐 현재 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 광화문네거리의 변화를 시작으로 서울시 전체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린 김현옥 서울시장 에 대해 알아보고 서울시의 변화를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무계획이 상책’이라는 서울시장 윤치영 

1963년 공화당 박정희와 민주당 윤보선이 대결한 제5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치영은 윤보선의 삼촌임에도  불구하고 박정희를 도와 3공화국 발족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논공행상 차원에서 서울시장으로 임명되었 다. 하지만 그는 취임사에서 자신은 ‘평생 정치활동만 해 왔기 때문에 행정은 전혀 아는 것이 없다’라고  고백했을 만큼 서울시정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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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는 이미 전쟁 후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울로 밀려드는 농촌인구로 이미 서울은 그 

야말로 엉망진창의 슬럼화된 도시로 변해 있 

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 국정감사 때 국 

회의원은 “좀 더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없느 

냐?”며 인구집중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윤치영 시장은 도리어 “만약에 내가 멋진 도 

시계획을 해서 서울시가 정말로 좋은 도시가  

되면 더욱더 많은 인구가 서울에 집중될 것” 

이라며 “농촌인구가 서울에 몰려오지 않게 하 

기 위해서도 서울을 좋은 도시로 만들어서 

▲ 서울시정에 무능함을 스스로 고백한 윤치영시장이 역대 서울시장 가 운데 기록적인 활동을 한 것은 ‘행운의 열쇠’ 증정이었다. 내외귀빈,  주로 외국 귀빈들에게 주는 이것은 1957년~1965년 동안 9명의 시 장이 총 195개의 열쇠를 증증했는데 윤치영시장 혼자서만 139개를  주어 75%를 차지했다. 위 사진은 주중대사에게 증여하는 모습이다.  ⓒ 서울시청

는 안됩니다”라고 답변했다. “도시계획을 하 지 않고 방치해 두는 것”이 그 방안이라고 했 을 정도였다. 

그리고 1964년 2월 국회에서 서울로 이주하려면 해당 지역의 도지사 전출허가뿐만 아니라 서울시장의  전입허가를 요구하는 ‘이주허가제’에 대한 입법조치를 요구했다. 그런 법률조치가 없다면 누가 서울시장 을 해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당시 이러한 그의 발언은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전국에 보도되며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보다 더 놀란 것은 박정희 대통령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엄정한 현실을 직시하며 이 해에 최초의  대도시 인구집중방지책이 세워지고 이를 주도적으로 집행해 나갈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당시 부산시장 이었던 김현옥이 임명된다. 그는 1926년 경남 진주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사환(벨보이)으로 중학교를  수학한, 실질적으로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서민 출신이다. 

그러다 해방 후 육사 3기로 입학하여 전쟁에 참전하였고, 그 뒤 5.16쿠데타에도 부산 제3항만 사령관으 로 참여한 인물로, 박정희에 대한 충성심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 이러한 김현옥에 의해 서울이란 도시 는 해방 후 최대의 격변을 겪게 되었다(손정목, <한국도시 60년의 이야기>). 

40세의 ‘불도저 시장’ 김현옥 

군 출신으로 40세에 서울시장이 된 김현옥은 1966년 4월 4일 출근하는 첫 날 광화문네거리의 혼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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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고 그날로 도시계획국장과 건설국장을 호출하였다. “광화문네거리 교통처리대책이 서 있으면 지 금 곧 시장실로 가져오라”는 것이 특명 1호였다. 이렇게 출근 첫 날 하루 만에 특명 8호까지 발표했다. 

그리고 4일 뒤에 대시민공약사항 제1호로 서 

울시 교통난 완화책을 발표하며 “늦어도 8월  

15일까지 교통난 31%를 완화할 것”을 공약했 

다. 불과 4개월 안에 이런 일을 하겠다고 공 

약한 것이다. 

이렇게 내려진 특명 1호는 정확히 보름 뒤인  

4월 19일 광화문(세종로)지하도 공사를 착공 

하게 만들었고, 이것 외에도 같은 날 신세계 

백화점 앞 육교를 착공했고 도로 공사 등 각 

종 공사를 군대식으로 밀어붙였다. 그는 “24 

▲ 김현옥 서울시장의 취임식 겸 첫 출근날의 모습. 이날 하루 만에 특명  8호까지 발표하는 등 그야말로 그의 재임기간 내내 서울시는 ‘공사 중’ 이었다. ⓒ 서울시청

시간 5교대로 단 1분도 쉬지 말고 공사를 하 라”며 관계자들을 다그쳤다. 

이리하여 광화문지하차도는 5개월 만에 완공시켜 지금까지 광화문네거리의 땅 속을 십(十)자 형태로 관 통하고 있다. 당시 대리석 기둥과 조명등으로 매우 화려해 보였으며, 김현옥은 “동양에서 가장 크고 아 름다운 지하도”라고 자랑했지만 완공 6일만에 금이 간 천정에서 물이 쏟아져 지나던 행인을 덮치고, 바 닥이 가라앉는 등 부실공사가 드러났다.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 내밀었다. 

한편 광화문네거리는 이렇게 변하고 이후 종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기념비전’이 현재의 자리로 약간 이전 한 것이다(1966년 광화문 지하도 공사… ‘속전속결’ 국가적 사업이었죠’: 서울신문 2013년 1월 5일). 

이처럼 김현옥은 서울시장 취임 후 광화문네거리를 첫 사업으로 시작하여 이후 서울 외곽간선도로를  확장하고, 곳곳에 육교와 지하도를 건설했으며, 또 터널을 뚫기 시작하는 등 그야말로 서울시 전체를 ‘ 공사중’으로 만들었다. 서울시 주요 외곽간선도로(독립문~구파발, 돈암동~수유리, 왕십리~광나루, 청량 리~망우리 등)의 확장은 물론 각종 터널(사직터널, 삼청터널, 남선1호-2호터널), 강변도로, 북악스카이웨 이, 세운상가 등 모두 김현옥 임기 중에 건설된 것들이며 현재까지도 일부 남아있는 서울시의 육교 상당 수가 그의 임기 때 건설되었다. 이리하여 그에게는 ‘불도저 시장’이라는 별명이 항상 따라 붙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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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유격대의 청와대습격사건 이후에는 서울시는 아예 “싸우면서 건설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의도윤중로를 건설하였다. 하지만 그처럼 불같이 밀어붙이던 김현옥의 날림 식 도시계획은 1970년 4월 8일 와우아파트 붕괴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김현옥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이러한 날림식 도시계획은 당 

시의 사회경제적 여건상 불가 

피했던 부분도 상당했던 것은  

사실이다. 어쨌든 그의 재임 4 

년 동안 현 서울시 도시계획의  

기초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한편 취임 후 제1공약이 서울 

시도로교통 완화였듯이 그는  

열흘 지나 서울시경 앞, 신세 계백화점 앞, 대한극장 앞 등  6개의 육교를 착공했고, 6월에 

▲ 1968년 1월 21일 북의 청와대습격 사건 이후 서울시가 여의도 윤중로 위에 내건 건설 표 어(1968. 5. 31) ⓒ 서울시청

는 안국동로터리, 이대입구 등 10개를 착공해 그 해 총 16개의 육교를 건설했다. 이처럼 육교의 무더기  착공에 한 야당의원은 ‘서울특별시가 아니라 서울육교시’라고 논평했다(경향신문 1966.7.30). 

더욱이 이러한 본격적인 육교시대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서 여성들은 상당 히 불편했다. 특히 이대입구에 육교가 설치되면서 결국 일부 이대생은 논의 끝에 ‘육교 사용 보이콧’을 결 정했다고 한다(동아일보 1966.8.29) 

광화문삼거리? 

앞서 이야기했듯이 일제강점기 현 광화문네거리에 있던 황토현을 깎아내고 도로를 평탄화 했다.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광화문네거리에서 덕수궁 방면으로 뚫린 길은 그저 작은 도로가 있었을 뿐 본래  삼거리였다. 광화문에서 교보빌딩까지는 조선의 한양 천도 이래 육조거리(일제강점기 광화문통)라는 한 성부에서 가장 큰 도로였으며, 그 양 옆으로는 이호예병형공 등 육조를 위시한 각종 관청이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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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끝 부분인 광화문네거리에는 나즈막한 황토현 고개마루가 조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바로 덕 수궁 쪽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종로1가를 따라 현 종각까지 가서 남대문 방향으로 큰 길이 나 있었고  종각 일대에는 육의전을 비롯한 시장이 들어서 있었다. 

▲ 1968년 1월 21일 북의 청와대습격 사건 이후 서울시가 여의도 윤중로 위에 내건 건설 표어(1968. 5. 31) ⓒ 서울시청

그러나 1913년 무렵 광화문네거리에서 남대문까지의 도로 역시 ‘광화문통’과 같은 크기의 넓은 직선의  도로망이 새로 조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도로명칭도 그 이전의 ‘신교통’(新橋通)에서 ‘태평통’(太平通)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는 당시 경성의 중심과 일본군기지가 있는 용산을 직선으로 잇는 작업이었으며, 향후 이 직선상에 놓 이게 될 경복궁 조선총독부(1926)와 경성부청(1926) 그리고 남산에 들어서게 될 조선신궁(1925)의 공사 를 위한 것이기도 하였다. 

그동안 경복궁과 광화문네거리에 존재했던 황토현 및 숭례문을 직선으로 연결하지 않고 종각을 거쳐  이르도록 ‘고무래 정’(丁)자 모양으로 도로를 개설한 것은 풍수지리상 불의 산인 관악산의 화기가 법궁으 로 바로 미치지 못하도록 한 조치였다. 하지만 조선총독부의 도시설계에서 그것은 아무런 의미 없이 사 라지고 ‘정(丁)’ 자 형태의 도로망은 ‘일(一)’ 자 형태의 도로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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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이석기님의 편지

‘양심수‘동지회’의 31년을 우리 모두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양심수후원회가 31년이 되었습니다. 감옥 안에서 있건 밖에 있건 저에게 양심수후원회는 ‘동지회’의 다른 이 름입니다.  

동지가 좋아서 이 길에 들어섰고 동지들 덕분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으니 동지는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양심수는 민족의 고난을 함께 한 이름입니다.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을 거치고 군사독재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는 동안 우리 민족과 민중이 겪어야 했던 고난이 양심수라는 세 글자에 담겨 있 습니다. 그래서 ‘양심수후원회’는 제게 민족·민중의 수난사와 함께 하는 ‘동지’라는 뜻으로 새겨집니다. 

이제 그 고난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백년 민족의 역사에 

서 가장 획기적인 전환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한 평 감옥 안 

에서도 잊지 못할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역력하게 느껴집니다.  

안에서건 밖에서건 민족의 고난을 함께 했던 동지들에게 이 보다 반가운 일이 또 무엇이겠습니까. 분단과 이로 인해 채워 진 국가보안법의 족쇄, 낡은 법이 만들어낸 양심수는 모두 옛말 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그리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공안통치가 극성을 부릴 때 감옥에 들어와 이 제 7년째를 맞습니다. 그 동안 양심수후원회가 보내주신 사 랑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 권오헌 명예회장 

님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나서  주셔서 올 봄의 큰 물결이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 를 빌어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투병 중에 헌신해 주신  그 노고는 우리 모두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감옥 안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멋진 봄인데 안과 밖이 무에 다르겠습니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오는 봄은 막을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봄날 권오헌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양심수후 원회 성원들에게 사랑과 믿음이 함께 하길 빕니다. 

2019. 3. 3. 

수원옥에서 이석기  

김기종님의 편지 

 ‘농성 1500일’째에 맞이한 다행스런(?) 소식 

‘전쟁훈련 그만해!’라는 유인물 배포와 함께 시작된 저의 농성이 오늘 3월  13일로서 1500일째 맞이합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한미연합훈련을 정 지 축소한다는 지난 3월 3일의 발표처럼, ‘19-1동맹’훈련이 종료되었음을 확 

인하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따라서 북미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예산 절약을 논하는 트럼프의 속셈을  지적하며 이렇게 편지를 올립니다. 즉 ‘수억 달러 ’예산 운운했던 그가 훈 련 종료와 함께 ‘1억 달러’까지 언급했음-? 이는 훈련에 소모되는 실경비  규모였을 뿐이며, 우리가 다행스럽게 검토해야 되는 것은, 훈련과정의 돌발  

상황으로 발생될 인재 사고의 없음입니다. 

결국 해방군 아닌 점령군 미군이 1948년, 또 1953년 합의처럼 철군하지  않고, 주둔해 온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선 훈련중단 못지않게 지난 해 ‘남북군 사분야 합의서’의 실천과 함께 보다 구체적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봅니 

다. 

총회 참석을 5년이 되도록 못하며,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림을 양해하여  

주십시오. 

‘전쟁훈련 중단’촉구 농성 1500일 째 

2019년 3월 13우리마당 김 기 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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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활동보고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9년 2월 활동

적 의지에 상응한 미국의 비핵화 조치, 관계 

● 종로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앞 에서 일본군 성노예피해자이면서 일본의 과 거범죄와 배상, 전쟁 시기 여성피해 재일조선 인동포차별과 압제에 맞서 평화.인권 활동을  

해 오신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온  겨레의 슬픔으로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시민장 영결식’ 「나비되어 훨훨 날으소서」가  진행되다. 

1000여명의 추모객이 함께한 가운데 최광기 씨 사회로 추모의례에 이어 권미경 연세대학 교 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이해성 극단 ‘고래’ 대표 등 추모사가 있었고 ‘바닥소리’의 추모공 연, 장순향 한국민족춤협회회장의 살풀이춤 으로 할머니의 넋을 위로하다. 마지막으로 윤 미향 정의기억재단이사장이 호상인사말을 하 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헌화로 영구차는  장지인 천안 ‘망향의 동산’으로 떠났다. 이보 다 앞서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장례위원회위원들 1000여명이 일본대사관 앞 까지 행진하며 노제를 지내기도 했다.(김래곤,  권오헌) 

● 재일 <조선신보>가 1일 ‘조미공동성명의 정신 에 기초한 행동계획의 확정’이라는 기사에서  “조미쌍방이 공동성명 이행의 첫걸음을 내딛 자면 무엇보다 조선의 선행조치와 제안, 정책 

개선을 위한 신뢰조성 조치와 계획이 합의되 어야 한다”고 밝히다. 또한, “조선은 ‘세계최대 의 핵보유국’으로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는데  익숙된 미국이 악습에서 벗어나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걸음을 착실히 이어나 가도록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3일  

●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 시민장례 추진위원회’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 한 정의기억연대’는 3일 고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조의금 중 2천만 원을 기부하 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인 뜻을 함께 실천하는 여성, 인권, 평 화, 노동, 통일단체 10곳에 기부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여성단체로는 ‘햇살사회복 지센터’와 ‘미투운동’이 선정됐다. 평화단체 로는 ‘강정사람들’,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 민대책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대책회 의’가, 노동단체로는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 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삼 성일반노조’가 통일단체로는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와 ‘양심수후원회’ ‘전국농 민회총연맹’이, 인권단체로는 ‘북녘식당 종 업원 진상규명 및 송환대책위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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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활동보고 

6일  

장례위원회는 또한 2차 나눔 기부로 여성.인 

권.평화.노동.통일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 가들의 대학생 자녀들 10명을 선정, 각각 2백 만 원씩 모두 2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4일  

●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오후 2시경, 대전에 사 시는 장기수 허찬영 선생님과 최일헌 선생님 을 찾아뵙고 문안인사를 드렸다. 3월 말에 자 서전 발간을 앞두고 계시는 허찬영 선생님은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으셨지만 그래도 환하 게 우리를 맞아 주셨다. 사모님과 함께 요양 보호사의 돌봄을 받으시는 최일헌 선생님께  홍삼 선물세트를 가지고 건강하시라고 새해  인사를 드리고 오다. (김련희 , 홍휘은 외) 

5일  

● 낙성대 ‘만남의 집’에 평양시민 김련희씨를 취 재하러 온 미국 Vice News 방송사 분들과 장 기수 선생님들, 회원들이 모여 새해맞이 떡만 두국을 먹으며 세배도 드리고 덕담을 나누었 다. 미국 Vice News 방송사에서 2차 송환을  

바라는 장기수 선생님들과 평양의 가족을 그 리워하며 올 해 안에 가족과 상봉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김련희씨의 사연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전국 의 출소하신 장기구금 양심수선생님들과 통 일 원로들께 전화로 설 인사를 드리다. (권오 헌, 김영식, 박희성, 양원진, 강 담, 김련희, 홍 휘은, 소수영 등) 

● 수원구치소 정문 앞에서 ‘이석기의원 내란음 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주최로 이석기  전 의원석방, 「설한마당 삼일절에 봄」이 진행 되다. ’석방이 정의다!‘ 란 부제가 달린 큰 펼 침막을 무대로 전국에서 이석기전의원석방 을 촉구하기위해 모인 1000여명이 함께한 가 운데 김선경 민중당 청년당위원장사회로 권오 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최재철 성남동성 당 주임신부 등이 삼일절에 이석기전의원 등  양심수전원석방 사면 .복권촉구 결의발언이  있었고 며칠 전 이석기의원을 면회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 이석기의원이 동지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낭독했다. 글에서는 “민족의  단합을 강조하고 평화를 먼저 말했다는 이유 로 감옥에 갇혀 6년째... 햇수로 7년이 된다.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없는 곳에 사람이 오 래 갇혀 있으면 감성이 마르고 정서가 각박해  진다는데 저는 갈수록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찬다” 며 “이미 한반도의 봄이 왔고 올해 는 더 요동칠 것이다. 그 중심에 동지들이 있 을 것으로 확고히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청 년학생들의 문예공연이 있었고 ’석방이 정의 다!‘ 라고 감옥에까지 울리도록 크게 외쳤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모두 육교에 올라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삼일절에 사면하라!‘ 등을 크 게 외치면서 마치다. (권오헌, 김혜순 등) 

● 이북의 <노동신문>이 6일 ‘군사적 대결을 추 구하는 위험한 처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 난달 11일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 ‘2019-2023  국방중기계획’에 대해 “모든 측면에서 볼 때  공격적 성격이 명백히 드러나는 매우 위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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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활동보고 

행위”이며,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 화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도전이며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먼저 ‘국방중기계획’이 ‘현재와 미래에 예상되 는 군사적 위협과 안보변화에 대비한다는 명 분’아래 ‘이전 계획보다 13.6% 늘어난 방대한  액수의 군사비를 탕진’하려는 것이며, ‘3축타격 체계의 명칭을 ‘핵 및 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 로 바꾸고 이를 위해 대규모 무력증강’에 나서 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오는 3월부터 스텔스전투기 ‘F-35A’를  실천 배치하고 각종 외국산 무장장비를 도입 하려고 하면서도 이를 ‘자체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토대구축’이라고 설명하는 ‘시대착오적  놀음’을 벌이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7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 심수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08회 목요집 회’를 열다. 이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조순덕 상임대표의 여는 말, 김준기  민자통의장,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 등  양심수석방과 국가보안법철폐촉구 결의발언 이 있었음. 

● 한.미 당국사이 7일,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개정 협상이 ‘총액 10억 달러 (약 1조 1,300억원) 미만 1조원 이상, 협정 유 효기간 1년’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다. 이 와 관련 민중당은 7일 대변인 논평에서 “방위 비분담금이 결국 1조원을 넘겨 타결됐다. 이 

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윈,윈한 결과’라 자 평하는 것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일”이라 고 밝히다. “2017년 12월말 기준 미 집행된  방위비분담금이 1조788억 원이다. 평택미군 기지 공사도 거의 완료되어 추가로 돈이 들일 도 없다. 거액의 국민혈세가 남아도는데 1조 가 넘는 분담금을 상납하다니, 주권국가에  

걸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8일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단체인 ‘새해맞이추진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남북 새해맞이 행사가 2월 12일-13일 이 틀간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정부는 동  행사에 참가하는 260여 명에 대해 오늘 방북 을 승인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260 여명중 257명을 승인했고 3명은 불허했다.  불허된 이는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의장, 권 낙기 통일광장대표, 김준기 민족자주평화통 일중앙회의 의장이다. 통일부는 “방북 목적,  행사 성격, 관계기관 협의,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인원에 대 한 방북을 불허했다”고만 설명했다. 이에 추 진위측은 통일부에 불허된 3명의 방북을 다 시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 대모임’에는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 회 상임대표, 김희중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 표, 지은희 시민평화포럼 고문, 한충목 한국진 보연대 상임대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 협의회 상임의장 등을 공동대표로 남측 257 명이 참가한다. 북측에서는 1백여 명, 해외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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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15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들은 12일 낮 3시 금강산에서 남.북.해외 대표 단 회의를 시작으로, 부문별 모임, 만찬 등을  한다. 이튿날인 13일 오전 7시 금강산 해맞이  결의모임, 분야별모임, 신계사 방문 등 일정을  진행한다. 

● ‘판문점선언이행! 남북사이 시급한 인도적 문 제해결 및 송환 촉구 공동기자회견’이 오전 10 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민변 북한해 외식당종업원기획탈북 의혹사건대응 TF/ 북 해외식당 종업원 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 회의 /평양시민 김련희 송환촉구모임’ 주최로  

열렸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시 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남북사이의 시급 한 인도주의 문제해결 및 송환을 촉구했다. 원진욱 범민련 남축본부 사무처장 사회로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박승렬 한국교 회협의회 인권센터팀장, 장경욱 민변 TF팀장 등의 송환촉구발언이 있었고 민중당 통일위 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마치고 권오 헌, 장경욱, 박승렬, 진관스님과 홍휘은 양심 수후원회 사무국장이 ‘송환촉구서한’을 청와대 에 전달하다. (권오헌, 양원진, 박희성, 김영식,  문일승, 양희철, 김련희, 김재선, 이정태, 홍휘 은 등) 

● 오후 12시 30분 충무로 ‘순희상회’에서 총회  회칙개정회의가 열리다. (사) 만남의 집과 양 심수후원회의 통합을 위한 정관 및 회칙개정 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다 (권오헌, 김호현, 심재환, 김혜순, 김재 선, 이정태. 홍휘은 ) 

● 오후 6시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평양시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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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희씨가 노래극단 ‘희망새’와 장경욱 변호사 님을 비롯하여 장기수 선생님들과 함께 평양 음식을 맛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 다. ‘희망새’단원들은 장기수 선생님들께 세배 를 드리고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했다. (김 영식, 박희성, 희망새 단원들, 장경욱, 김련희,  

소수영, 강태희, 홍휘은 등)  

9일  

● 권오헌 명예회장은 ‘판문점선언시대 인도적문 제해결하라!, 비전향장기수, 김련희 평양시민,  북.해외식당종업원 송환하라!’ 원고르 <통일 뉴스>에 기고하다.  

● 지난해 12월11일 충남태안 화력발전소 컨베이 어벨트에 끼어 숨진 김용균 노동자의 영결식 이 9일 진행되다.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 을 촉구하며 장례를 미뤄왔던 유족과 시민노 동단체들은 정부여당이 ‘석탄발전소 특별노동 인권조사위윈회’를 구성, 운영하는데 합의함 에 따라 이날 고인이 숨진 뒤 60일 만에 장례 를 치르게 되었다.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 회장 장례위원회’는 새벽4시에 빈소인 서울대 병원 장례예식장에서 발인하여 고인의 일터 였던 충남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앞에서 노 제를 지낸 뒤 서울로 올라와 남대문에서 광 화문광장까지 노제행렬이 있었고 광화문광 장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시립 승화원에 서 화장하여 마석열사묘역에 안치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2 차 수뇌회담이 베트남수도 하노이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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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트윗을 통해 “나의 대표단이 매우 생산 적인 회담 이후 방금 북한을 떠났다”면서 “2 차 회담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과 만 나 평화의 대의를 전진시키길 고대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북한은 위대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 아첨했다. 

●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동포대회가  ‘3.1절 100주년 해외동포대회 실행위원회’ 주 최로 오는 26일 도쿄 아카바네회관에서 개최 된다고 재일<조선신보> 9일자를 인용 언론 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9월평양 공동선언 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북남이 공동으로 기 념할 것이 명기되었는바 6.15공동선언실천 일 본지역위원회는 이에 호응하여 각계각층의 재 일동포들과 미국, 유럽을 비롯한 해외대표들,  남측의 각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해외동포대 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6.15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들 인 신필영 6.15미국지역위원회 대표위원장, 선 경석 6.15유럽지역위원회 상임대표와 정갑환  6.15중남미지역위원회 상임대표,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 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종걸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사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각 계층의 인사 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 도렴동 외교부청사 앞에서 평통사, 사회진보 연대, 사월혁명회, 양심수후원회 등 12개 반 전평화단체공동으로 ‘10차방위비분담금 특별 협정 가 서명 중단 및 재협상촉구 기자회견’ 을 열고 ‘평화정세와 국민의 뜻에 반해 대폭  

증액한 10차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가 서명  중단하라’고 촉구하다.(권오헌) 

● 오후 4시 청와대분수대 앞에서 ‘정의의 북소 리, 이석기의원 석방 촉구대회‘가 열리다. 새 해가 시작되고도 양심수석방의 목소리가 높 아지는 가운데 문재인 정권에게 하루빨리 양 심수를 석방하라는 수천 명의 목소리를 전달 하는 자리에 양심수후원회 회원들도 한 목소 리로 참여하다 (권오헌, 김혜순, 김재선, 송원 재, 양원진 등) 

11일  

● 이북의 ‘조선 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연행 피해 자문제대책위원회’(조대위)가 11일 평양에서  연차 총회를 진행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이 12일 보도하다. 조대위는 총회 에서 “일본이 과거사를 올바로 해결하는 것 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국제사 회의 기본윤리와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시급 하고도 중요한 문제”라고 하면서 “3.1인민봉기  100돌이 되는 올해에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 구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일데 대하여 강 조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대위는 또 “일 본이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반인륜 범죄들을  유형별, 지역별로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그릇된 역사왜곡과 군사대국화 책동을 반대 하는 국내·외의 여론을 높여나가며 세계 여러  나라와의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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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 모임’이 12-13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남.북.해외  대표단 400여명이 함께하여 11년만의 민족공 동행사를 하게되어 12일 남측대표단이 이른  새벽 경복궁 동편주차장에서 출발하다. 남 측대표단에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함께하게 되었음.(후원회소식 328호 보심) 

● 청와대가 3.1절 100주년이 되는 올해 대통령 특별사면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한 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3.1절 특사와 관련해  현재 법무부에서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사면 대상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 날 김의겸 대변인은 이석기의원등이 포함될 지 여부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13일  

●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광주지역 에서 올라온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역 사왜곡대책위원회’소속 5.18단체회원 수 백명 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5.18폄훼망언에  

항의하고 제명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5.18망 언으로 파문을 빚은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징계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못내 리다. 

14일  

● 청와대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 구명위원회’ 주최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 견’을 갖고 김희중 대주교 등 각계인사와 시민  등 8만3,528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청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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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했다. 김근래 전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 위원장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 오병윤 전통 합진보당의원등 사면촉구발언이 있었고 이석 기의원 누님 이경진님의 가족발언이 있었음.  마치고 권오헌, 오병윤대표등 청와대에 사면 촉구탄원서를 전달하다. 한편 이날 오후 광 화문광장에서는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내란음모조작 진상규명!, 통합진보당 명예회 복농성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이날부터 3.1절 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을 하며 매일 청와 

대까지 행진하기로 하다.(김래곤, 권오헌외)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 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09회 목요집 회‘를 열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 원장사회로 조순덕 회장의 여는말, 권오헌 양 심수후원회명예회장의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 모임참가 보고,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 장의 사면촉구발언 등이 있었음 

15일  

●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 대’ 윤미향 이사장은 14일 오후, 길원옥 할머 니의 영상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 다. ‘김복동의 희망’은 지난 13일 보도자료에 서, “익명의 기부자께서 12일 ‘김복동의 희망’ 에 2천만 원을 쾌척하셨다”고 밝혔다. 고 김 복동 할머니가 병상에서 재일 조선학교를 위 해 전 재산을 내놓고, “재일 조선학교 아이들 을 지원하는 문제를 나를 대신해 끝까지 해  

달라”는 유언을 듣고 후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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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활동보고 

16일  

●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미군철수!, 평화협 정실현!, 한미상호방위조약폐기! 제11차 월례  반미규탄대회’가 열리다. 범민련남측본부, 평 화협정체결운동본부, 민대협, 사월혁명회, 민 중민주당, 양심수후원회 등 20 여 반미자주 화투쟁단체들 공동으로 진행된 집회는 원진 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사회로 민대협  학생들의 문예공연에 이어 권오헌 양심수후 원회 명예회장의 대회사, 김선경 민중당 공동 대표의 주한미군방위비 분담금 인상합의 무 효화와 전액삭감촉구발언, 정우철 민중민주 당 서울시당위원장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 통령의 대국민 공개서한을 소개하며 미국 등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내정간섭책동을 규탄했 다. 이어 지창영 평화협정운동본부 집행위 원장의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 촉구발 언, 마지막으로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 이 미국에 보내는 요구서한을 낭독하다. 요구 서한에서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평 화.번영.통일에 대한 방해와 내정간섭을 중단 할 것 ◇대북제재를 해제할 것 ◇방위비분담 금 요구 철회할 것 ◇예속적 한미동맹을 파기 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 등을 요구하다 

17일  

● 6.15한마음 통일산악회(회장 권오헌)가 2월 산 행으로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고대산(832m) 을 등반하다.(후원회소식 328호) 

18일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 

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 재하면서 자유한국당의 5.18민주화운동 폄 훼발언에 대해 “우리의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 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1990년의 광주 민주화운동 보 상법, 1995년의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2002 년의 5.18민주유공자예우법 등 국회가 제정 한 법률을 통해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되고  

보상대상이 되었으며 희생자와 공헌자를 민 주화 유공자로 예우하게 되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 헌법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항쟁 정신의 토대 위에 서”있 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지금 국회와 정 치권 일각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 나 북한군이 남파되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화의 역 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 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 

기부정이기도 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남북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유도, 여자 농 구, 여자 필드하키 등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 로 하고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지지를 요 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남북 체육장 관 및 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올림픽위원 회는 2월 15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 소재 국 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3자 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 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 북 단일팀 참가와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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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치 방안이 다뤄졌다. 3자 회의와 별도로,  남측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측 김 일국 체육상에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가를 촉구하고, 지난해 무산된 남북 통일농구경기 서울 개최, 북측 공연단 방남을  거듭 제안했다. 

● 지난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해외 공동 행사인 ‘남북선언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 이 연대모임’과 관련, 재일 <조선신보>가 18 일 “북남공동선언이행을 가속화하는 길에서  

북, 남, 해외 각계각층 인사들의 연대와 단결 을 강화하여 온 겨레의 통일 대진군을 힘 있 게 추동하는 중요한 계기점이 되었다”고 평가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 은 12일 남북해외대표자회의가 진행된 금강 산문화회관에는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 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애족애국의 뜨거 운 피 한데 모아 통일된 부강조국 건설하자!’  등의 구호판이 게시되었으며, 회장은 약 300 명의 참가자들의 통일열기로 가득 찼다고 현 지 분위기를 전했다. 

● 조미 실무회담 대표인 이북의 김혁철 국무위 원회 미국담당 특별대표가 19일 평양을 출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김 대표는  중국 베이징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로 가서 스 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27~28일 조미정상회담에서 발표될 ‘공동 성명 초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 호와 의전 문제를 담당하는 양측 팀들은 이 미 하노이에 도착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창선 조선 국무위원회 부장, 대니얼  

 2019년 2월 활동보고 

월시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16일 하 노이에 도착했다.  

20일  

●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7기 6차 운영위원회’가 열리다. 성원 보고에 이어 지난 7기 5차회의 보고와 사업 보고, 지역.부문 보고 등이 있었고 지난 12-13 일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모임보고가 있었음.  심의안건으로 정기공동대표회의(총회)위임의  건(공동대표 변경사유 등), 8기 1차년도(2019)  정기대표자회의(총회)준비의 건(일시, 장소, 주 요 의안 등), 마지막 결의안 채택하는 등이 있 었음.(권오헌) 

● ‘해외민주통일인사 귀국추진위원회’와 ‘6.15남 측위’는 20일 “촛불항쟁과 4.27통일시대를 맞 이하여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이 3.1절 백년에  맞춰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고국방문단은 6.15해외측위원회, 6.15 미국위원회, 6.15유럽위원회 등에서 활동하 는 이들로 대부분 박정희정권 시대부터 입국 이 불허됐다가 김대중, 노무현정부시절 일시 적으로 고국방문을 한바 있었다. 특히 반국 가단체로 규정된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 련)관계자 50여명이 10여년 만에 고향을 방 문한다. 고국방문단은 오는 28일 서울 대방 동 여성프라자에서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 며 3월1일 서울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합 동참배,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조선학 교 차별규탄행동’, 광화문광장에서 ‘3.1백년 범 국민대회’, 서울 수운회관(뒤에 시청다목적홀 로 변경) ‘자주통일 민족대회’등에 참석하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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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활동보고 

일 DMZ평화기행을 한 뒤 돌아간다.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 종청사 해양수산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 고, 어로확장 및 서해 5도 조업규제 개선을 발 표했다. 김영춘 장관은 “서해 5도 어장면적은  

현재 1,614㎢에서 245㎢가 증가한 1,859㎢로  확장된다”며 “또한, 안전조업을 이유로 1964년  이후 55년 동안 금지되어왔던 야간조업이 일 출 전과 일출 후 각 30분씩 허용될 예정”이라 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어장확장은  1992년 280㎢ 확장 후 10차례 어장 확장 중  최대 규모”이며 “긴장의 바다였던 서해 5도가  4.27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9.19군 사합의 등을 통해 평화의 바다로 변모하고 있 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1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 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10회 목요집 회‘를 열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 원장사회로 김영승 범민련남측본부고문의 여 는 말,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 등 국 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사면촉구발언이 있었 음. 

●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비전향장기수 2차송 환희망자’선생님들과 일부 후원회 일꾼들이  함께한 가운데 권오헌 명예회장이 지난 12-13 일 ‘남북합의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 대모임’ 참석 보고시간을 가졌음. 2000년 1 차 송환된 선생님들 안부를 전하고 2차 송환,  김련희 평양시민, 북해외식당종업원 등, 판문 점선언에서 명시된 ‘민족분단으로 발생한 인 

도주의문제해결’과 관련 평소의 양심수후원 회의 요구사항(주장)을 전달했다고 알려드림.  이날 모임에서는 금강산에서 가져온 들쭉술 을 한잔씩 드셨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셨음 (김교영, 문일승, 김영식, 박희성, 양희철선생 님, 김혜순, 홍휘은 등) 

●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양심수후원회 제31차 총회 2차총회준비위원회와 2월 운영위원회가  열리다. 총준위에서는 2018년 사업평가안과  결산안,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의.평 화.인권을 위한 만남의 집’ 정관개정 안, 임원 선출 안, 모범회원 선정안 등을 심층심의하고  총회준비사항 등을 점검하다.(김호현, 김혜순,  김재선, 이정태, 김래곤, 이경원, 양희철, 권오 헌, 홍휘은)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제19차 조국 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가 20 일 북과 남, 해외사이에 모사전송(팩스)의 방 법으로 진행되었다”며, “회의에서는 북남선언 들을 이행하여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범민련의 활동방 향이 토의되었다”고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22일  

●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8기 1차 년도(2019년) 정기공동대표회의(총회)‘가 열리 다. 안지중 집행위원장사회로 성원보고에 이 어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의 인사말, 서기선출,  

안건상정에 이어 보고안건(전회 공동대표자 회의등) 차례로 심의에 들어가다. 1호안건 7 기 2차년도(2018)사업보고 및 결산안 심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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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통과했고 2호안건 감사보고와 승인 3호 안건 규약개정안과 4호안건 8기 임원선출안 도 운영위결정을 인정 통과하다. 5호안건 8 기 1차년도 (2019년)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 안 통과하고 6호안건 결의안과 회의록을 모 두통과 1부순서를 마치다 2부 순서로 8기 출 범식을 신임 대표단 인사, 결의안 낭독 등으 로 모두 마치다.(권오헌) 

23일  

● 오후3시 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전국민 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제33차 정기총회’가 열리 다. 장수영 사무국장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는 32차년도 감사보고, 회칙개정, 2019년 사 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승인채택하다.(김호현,  

김혜순)  

● 베트남 외교부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 남 공산당 중앙위 서기장 겸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주석 응우옌 푸 쫑의 초청에 따라, 조 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며칠 내에 베트남을 공 식 친선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도착 날짜와 방문기간, 경로 등은 밝히지 않 았다.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수뇌회담을  갖는다.  

●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이 23일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평양역을 출발 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조선 외 교소식통’을 인용해 평양발로 보도하다. 

●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왜곡.모독.망언 3인 국 회의원퇴출! 5.18학살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2019년 2월 활동보고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대회‘가 열리다. 광 주에서 올라온 5.18단체회원을 비롯하여 2천 여 명이 모여 자유한국당 해체, 5.18 학살 역 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시청에서 광 화문까지 행진을 이어가다. (박희성, 양원진.  

김래곤,김광태, 김현수, 홍휘은 등) 

● 오후 4시 광화문 북축광장에서 ‘이석기의원  삼일절특사 2차 촉구대회’가 열리다. ‘이석기  의원 석방이 정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3천 여 명이 광화문에서 인사동, 조계사를 거쳐  종가에서 다시 광화문으로 와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석기 의 원 석방을 외치다. (권오헌, 양원진. 박희성,  유영호, 김래곤, 김헌수, 송원재, 홍휘은 등) 

24일  

● 김정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 회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 차 조.미정상회담을 위해 23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역을 출발했다고 <노동신문>24 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 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 108(2019)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남 사회 주의공화국 하노이 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 미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출발하 시었다”고 보도했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 24일  ‘자유한국당이 갈 곳은 무덤뿐이다’라는 제목 의 백서를 발표, “역사의 사형선고를 받은 자 들이 그 무슨 전당대회니 뭐니 하며 개싸움

양심수후원회 소식 | 55 

2019년 2월 활동보고 

질을 벌이고 있지만 파멸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규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 도하다. 

25일  

● 오후 5시 낙성대 사무실에서 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과 홍휘은 사묵국장이 모성용, 조 해연 감사로부터 ‘30차년도 사업 및 결산’에  관한 감사를 받다. 월말 시제를 통장에 맞출  것, 면회 일정 등을 미리 알려 회원 참여를 늘 

릴 것 등 사항을 지적하다.  

26일  

●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앞두고 전쟁반대평화 실현국민행동과 6.15남측위 서울본부, 서울남 북정상회담환영 서울시민환영위원회등 공동 으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평화협정 체결,  

대북제재 중단으로 가자! 항구적인 평화체제 로’ 등 구호아래 는 기자회견을 갖고 제재해 제, 평화협정체결 등을 촉구하다. 이상규 민 중당 상임대표 등의 결의발언이 있었고 참가 자 모두 단일기에 각자 요구하는 글씨를 써서  

흔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다.(권오헌) 

●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 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주최로 ‘삼일절 특사 이석기의원배제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 고 ‘촛불정부 부끄럽다! 이석기의원배제 규 탄한다! 척폐청산 눈치보기 문재인정부규탄 한다!’ 고 삼일절특사에 양심수배제를 규탄 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조영 건 구속노동자회 회장,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 표 등 규탄발언과 이석기의원 누님 이경진님 

이 양심수가족발언이 있었고 김홍렬 전 통합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 하다. (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김재선, 권오헌 외)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제8차 국무회의를 주 재해 법무부가 제출한 3.1절 100주년 특별사 면안을 의결했다. 사드배치 반대투쟁 관련 자 등 ‘7대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107명이  

사면.복권된 것을 포함해 4,378명이 특별사면 을 받았다. 그러나 이석기 전통합진보당 의 원과 한상균 전민주노총 위원장등은 제외 되 었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는 2019년 3.1절 100주년을 맞이하여, 2019.  

2. 28.자로 강력범죄, 부패범죄를 배제한 일반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등 4,3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갈등 사건에는 △광우병 촛불 시위(13 명) △밀양송전탑 공사 반대(5명) △제주해군 기지 건설 반대(19명) △세월호 관련(11명) △ 한일 ‘위안부’ 합의안 반대(22명) △사드배치  

반대(30명)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7명)이  포함됐다. 

● 세계여성 2백여 명이 베트남 하노이 2차 조미 수뇌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상들에게 ‘한국전 쟁을 종식’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노벨평화 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 조디 윌리엄스, 배 우 제인 폰더, 한국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등  

43개국 2백여 명의 여성들은 지난 20일 조선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 각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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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 통일부는 27일 “남과 북은 25일 개성 남북공 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철도.도로 협력 관련  자료를 상호 교환하였다”고 밝혔다. 남측은  지난해 연말에 진행된 경의선.동해선 철도 현 지 공동조사 결과보고서를 전달했고, 북측 은 개성-신의주 사이 철길자료, 금강산-두만 강 철길 종합자료 등 철도 관련 자료 2종과  평양-개성 고속도로 공동조사 보고서, 도로 설계 기준방안, 다리설계 기준방안, 도로노 반 시공기준방안, 콘크리트도로 포장 시공기 준방안, 아스팔트도로 포장 시공기준방안 등  도로 관련 자료 6종 등을 제공했다. 

● 김정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저녁 6시28분(한국시간 8시30분) 베트 남 하노이 시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에서 만났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방에 불신과 오해의 눈초 리들도 있고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 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잘  이겨내고 극복하고 다시 마주 걸어서 260일  

만에 여기 하노이까지 걸어왔다”고 토로했다. 두 정상은 통역만을 대동한 채 단독회담에 들 어갔다. 김혁철 국무위원회 미국담당 특별대 표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 협의해 작성한 ‘초안’을 놓고 두 정상이 최 종 타결을 시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8일  

● 종로 탑골공원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 

 2019년 2월 활동보고 

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11회 목요집 회‘를 열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 원장사회로 조순덕 상임의장의 여는말(양심 수사면배제규탄), 권오헌 양심수후원회명예회 장의 3.1절 100돌 대통령사면의 기만성을 규 탄(양심수제외)과 27일부터 열리는 하노이 조 미수뇌회담과 관련,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성 명정신에 따라 대조선적대정책폐기,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이제까지 자행된 대조선제재조 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한편 이날  

목요집회에는 3.2절 100돌을 맞아 입국한 재 일동포 및 일본의 양심적 시민사회단체회원 들과 미주의 장문국님이 함께 참가했고, ‘재일 한국인 양심수를 구출하는 가족교포회’ 전  

사무국장‘인 재일한국인 권용부님께서 일본 인들의 한국양심수후원사업내용과 한국에서  아직도 양심수가 갇혀있고 국가보안법이 살 아있는 사실을 규탄했다. 이토에이치, 시마스  가스요시, 후르타 타케시씨등은 한국의 노동 투쟁현장에 후원금 전달을 이유로 입국불허  된 지, 각각 30년, 10년 만에 입국이 허락되어  감회가 무량하다고 참가소감을 말하다. 그리 고 민가협 어머님들의 오랬동안 국가보안법철 폐와 양심수석방운동에 헌신하심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다. (류기진, 김영식, 박희성, 김재 선, 김삼석, 홍휘은, 권오헌 외) 

(이토에이치, 시마스 가스요시, 김수자, 후루 타 타케시, 권용부, 장문국님 등) 

● ‘해외민주통일인사 귀국추진위원회’의 초청으 로 고국을 방문하여 여의도 호텔에 여장을  푼 6.15미주 각 지역 대표들을 찾아 뵙고 인 사를 나누다. 특히 양심수후원회에 오랫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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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활동보고 

안 후원을 해주신 송 선생님을 찾아뵙고 감 사를 표하다. 선생님은 여행 중 허리 등 통증 이 심해 거동이 불편하여 오늘밤 환영만찬에 도 참석하시지 못하셨음. (권오헌) 

●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3.1절 100돌을 맞아  고국을 방문한 ‘해외민주통일인사 환영만찬’ 이 진행되다. 이들은 ‘해외민주통일인사 귀국 추진위‘와 ’6.15남측위‘가 공동으로 초청하여  6.15해외측위원회, 6.15미국위원회, 6.15유럽위 원회 등에서 활동하는 해외동포들이고, 특히  재일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 대표의장의 환영사와 신영철 6.15미국위원회  상임대표, 손세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부 의장 등의 감사와 귀국소감이 있었고 조촐한  음식을 나누며 동포애와 정이 넘치는 귀한 시 간을 보내다. (류경환, 홍휘은, 권오헌)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대통령이 28일 오 전 8시55분(한국시간 10시55분) 소피텔 레전 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전날에 이어 다시 마주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백악관 풀 기자의 회 담 결과에 관한 질문을 받고 “예단하지 않겠 다”면서도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두 정상은 단독회담, 확대 정상회담, 업 무 오찬, 공동성명 서명식이 이어질 것이다.  

● 오전 단독회담에 이어 9시 40분께(한국시간  11시 40분)부터 확대정상회담을 이어가고 있 다. 조선 측에서는 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리 용호 외무상이,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 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이 함께 했다. 확대정 

상회담 도중 11시가 조금 지나 기자들과 만 남이 진행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 화 의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그럴 의향이 없 었다면 이 자리에 왔겠느냐”고 ‘최고의 답변’을  

한 뒤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추진할 준비 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그 이야기를 하 고 있다”고 맞받았쳤다. 트럼프 대통령은“종 전선언을 할 시간이 됐느냐?”는 질문에 “어떻 게 되든 궁극적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조선에  

유리한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물 론 이것이 하루나 이틀에 다 되는 것은 아니 지만 앞으로 방향은 큰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 오후 2시15분(한국시간 4시15분) 베트남 하노 이 시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트럼프는 기 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 담에서 ‘제재문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그들은 전반적인  제재 해제를 원했으나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상당 부분을  비핵화 할 용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위 

해 모든 제재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결국 조미2차수뇌회담도 그동안 실무차원의  단계적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조미관계정상화,  평화정착, 조선반도비핵화과정에 난데없는 미 

국 측의 조선의 모든 핵. 미사일체계를 내놓 고 폐기하라고 강도 같은 요구를 함으로써 협 의를 파탄시킨 것이다.  

한편 하노이 조미영수회담 합의 실패와 관련  트럼프는 문재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전  과정을 설명하고 중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중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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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활동보고 

가 아니라 민족자주, 민족이익 편에서 제 목소 

리를 내야 할 것이다.  

● 역사적인 제2차 조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 및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28 

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하노이 시민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멜리아 호텔에서 전용 

차를 타고 경호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회담장 

소인 메트로폴 호텔에 도착해, 8개월만에 다 

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굳은 악수를 나누 

었다. 

김 위원장은 “불신과 오해, 적대적인 눈초리들 

과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하였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 

하며 다시 마주 걸어 260일만에 하노이까지  

왔으며 이 시간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하면서  

“이번 회담에서 모두가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 

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2019년 2월 활동보고 

수입 내역 


 

지출 내역 


 

차기 이월액 


 

2019년 2월 재정보고

2월 수입총액 10,220,829 현 금 50,000 지 로 90,000 CMS 2,825,000 미주지부 1,245,712 농 협 448,000 하 나 30,000 국 민 840,000 전월이월 4,692,117 2월회비수입계 5,528,712 

지출 총액 7,634,300 

1. 양심수 관련  

양심수 영치금, 소식지 발송, 면회사업 925,200 2. ‌ 출소장기수 지원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 장기수 관련 지원 1,412,170 3. ‌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201,000 4. ‌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 활동비, 퇴직금 적립 1,572,500 5. ‌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494,900 6. ‌ 사무통신, 운영  

사무실 운영비, 통신요금 등 955,530 7.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 경조사비, 회원사업, 회비이체수수료 73,000 8. 특별사업  

송한 사업 등 1,000,000 

10,220,829(당월수입) - 7,634,300(당월지출) = 2,586,529 (이월금) 

✽ 열심히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조철호 회원님꼐서 낙성대 ‘만남의 집’에 유기농영농조합 농산물 꾸러미를 2주에 한 번씩 보내주 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 범민련 후원회에서 낙성대 ‘만남의 집’에 매주 국과 반찬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 부산에서 이용재님이 낙성대 ‘만남의 집’에 토마토 한 박스를 보내셨습니다. ✽ 김광태 회원님께서 낙성대 ‘만남의 집’에 새우 한 박스를 보내셨습니다. 

✽ 제31차 정기총회에 도상록 운영위원이 떡 3말을, 전농강원도연맹에서 통일트랙터모형과 사과즙  두 박스를, 이기묘 회원께서 바나나, 박근창 회원께서 사과즙 한 박스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고맙 습니다 

✽ 청송의 이도형님꼐께서 낙성대 ‘만남의 집’에 마 한박스를 보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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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내주신 분들 - 2월 

강경훈 10000 강동 10,000 강세연 5,000 강순례 10,000 강순희 50,000 강승희 10,000 강응길 10,000 강인옥 1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현 2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권오헌 50,000 김 동 50,000 김경구 5,000 김경선 10,000 김경아 10,000 김경주 10,000 김경중 10,000 김광열 1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기홍 10,000 김길자 3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력균 5,000 김명묵 10,000 김미령 10,000 김민정 10,000 김민제 30,000 김박 20,000 김병관 10,000 김삼석 20,000 김성영 10,000 김수진 5,000 김순영 10,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우영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홍 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은 10,000 김정현 5,000 김지이 10,000 김지이 10,000 김지이 10,000 김지중 30,000 김진녀 20,000 김찬우 3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태엽 10,000 김태임 10,000 김태훈 10,000 김평재 10,000 

김현식 10,000 김형룡 20,000 김혜식 20000 김혜정 5,000 김호현 서미라 200,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남훈 10,000 노귀연 1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모지희 10,000 문성근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근창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상은 2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태동 20,000 박현민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경석  20,000 배미영 10,000 배영윤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변외성 10,000 서은성 10,000 서진숙 10,000 설동인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손정 30,000 송무호 10,000 송영인 2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보라 30,000 신의수 10,000 신준호 1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영봉 10,000 안은숙 10,000 

양심수후원회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여인경 10,000 여인경 10,000 여혜정 10,000 염관섭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용환수 30,000 우성근 10,000 유기수 1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윤규승 10,000 윤영일 10,000 윤영일 1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50,000 윤형근 5,000 이경도 10,000 이경원 10,000 이경자 20,000 이근엽 10,000 이기묘 1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진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병진 1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수경 1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미 200,000 이용준 8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은미 10,000 이재성 30,000 이재호 1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숙 50,000 이정인 1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2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이화춘 2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임일 1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형범 20,000 전환식 10,000 정동익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미경 50,000 정봉주 30,000 정숙항 10,000 정옥희 1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현주 5,000 정혜순 10,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10,000 조민정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경 10,000 주칠규 3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규량 10,000 최대식 10,000 최동진 5,000 최선희 10,000 최은선 10,000 최은선 10,000 최종원 3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하해성 3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10,000 한용숙 10,000 한의근 1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 홍명자 10,000 홍세희 5,000 홍원주 10,000 황인식 50,000 황인식 5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미주지부 1,245,712 

LA $850  필라 장광선 $100  필라 장석근 $50  뉴욕 이주연 $25  와싱턴디씨 수도  

장로교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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