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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38호 표지 최종 웹용.pdf

 

 

 

 

 

 

 

 

 

 

통권 338호 발행일 2019. 12. 30.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올해의 마지막 민가협 목요집회가 열렸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조순덕, 이하 민가협)는 12월 26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에서 올해의 마지막인 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를 개최했다. 목요집회 참여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양심수의 석방과  사면·복권 △비전향장기수의 2차 송환 △평양시민 김련희 씨와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원상회복 등을 주장하며 올해가 가기 전  인도주의 문제가 해결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단상_지금 광화문은 무정부 상태ㆍ1 | 만평ㆍ3 | 소식 1_(사)양심수후원회 2019 송년모임_사무국ㆍ4 | 소식 2_고 오종렬 의장 추모의 밤_김치 관ㆍ6 | 소식 3_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_김래곤ㆍ9 | 소식 4_‘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58주기 추모식_이계환ㆍ12 | 투쟁 1_2019 전국민 

중대회_이승현ㆍ14 | 투쟁 2_이석기 전 의원 석방 대회_윤정헌ㆍ17 | 투쟁 3_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_사무국ㆍ20 | 투쟁 4_이병진 교수 최 목차 

후진술문_사무국ㆍ25 | 미주 소식 1_미주 양심수후원회 창립 5주년 기념ㆍ27 | 미주 소식 2_국가보안법 철폐 집회ㆍ28 | 산행기_수락산_임 경옥ㆍ30 | 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_유영호ㆍ35 | 양심수 현황ㆍ46 | 감옥에서 온 편지_이영수ㆍ40 | 이런일이 있었어요ㆍ42 |  2019년 11월 재정보고ㆍ65 | 회비내주신 분들ㆍ66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단상_지금 광화문은 무정부 상태 

지금 광화문은 무정부 상태 

김재선_부회장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은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난무하니 이 땅이 미국인 지 서울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한 폭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인쇄된 해괴한 깃발까지 지참하 고 자발적 미국 노예들이 떼거리로 몰려나왔다. 광장과 골목을 누비고 다니면서 폭언과 난동을 부 려도 어느 누구에게도 제지받지 않는 광경을 보면 광화문은 이미 이들의 해방구가 됐으며 매주 토 요일마다 벌어지는 난장판은 이들의 일상생활 내지는 취미생활이 돼버렸다. 

이 딱한 군상들을 볼 때 누구 말마따나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나 하는 심한 자괴감을 느끼면서 이런  광란의 장을 방치하는 이 정부에 대한 분노를 새삼 느낀다. 같은 분노지만 이명박과 박근혜는 하지  말아야 할 못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분노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마땅히 해야 할 일과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는 꼴에 더욱 분노가 치민다.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다. 유고는 분명 아닌데 무정부 상태다. 대통령과 함께 출세한 사람들이야 임기 끝나도 잘 먹고 잘  살겠지만 그들을 믿고 지지한 사람들은 무슨 꼴인가! 시간을 끌면 호미로 막을 물 가래로도 못 막는 다. 당장 영을 세워 국가 기강을 잡아야 하는데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학생들이 미국 대사 관저에서 기습시위를 하고 체포된 뒤 이들을 조롱하듯 자기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는 무사하다고 한 왜놈 피가 섞인 해리스라는 미국 대사가 있다. 이 자가 국회의원들을 불러 놓고 한다는 소리가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건방을 떨었다.  대사 신분으로 주재국 대통령을 상대로 사상 검증하듯 빈정대는 꼴은 상식에도 어긋나지만 이런 오 만불손한 언행 하나에도 일련의 광화문 난동에 힘을 얻었을 것이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해리스를  당장 추방해야 하겠지만 언감생심이다. 

예를 들면, 술장사 하는 사람이 술 많이 팔아주는 손님 앞에서는 알랑거리지만 뒤에서는 술만 처먹 고 돌아다닌다고 손가락질을 한다. 마찬가지로 고성능 스피커로 미국 국가 틀어놓고 성조기 들고  미국 찬양하는 광경을 본 해리스도 그들이 고맙고 기특하겠지만 속으로는 비웃을 것이다. 경멸스 러운 동맹 그리고 들쥐 근성을 떠올리면서... 

광화문 태극기 부대들은 미국을 구세주로 알고 짝사랑을 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은 그들을 들쥐 정 도의 미물로 취급하고, 한반도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이런 계산에 몰두하고 있을 것 같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단상_지금 광화문은 무정부 상태 

자... 한국군 60만 대군이 자기들 돈 써가면서도 우리 명령에 복종한다. 우리 미군의 일자리도 안정 되게 보장된다. 또 한국에서 거저 지어준 세계에서 가장 넓고 고급스럽고 쾌적한 기지에서 각종 혜 택과 서비스를 거의 공짜로 누리며 거액의 주둔비까지 받고 있다. 군인이든 무기든 장비든 어느 것  하나 한국 정부 통제 없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으니 골치 아픈 일 해결하는 데도 매우 유용하다.  방위비 분담금이 남아돌아 이자놀이를 하고 있지만 눈 딱 감고 다섯 배나 불러도 거역할 기미가 없 으며, 여태껏 우리한테 거역한 기억이 없다. 한물간 무기도 약간만 눈치만 주면 알아서 제값 다 쳐 주고 구매해 주니 실속도 있고 재고 처분까지 다 된다. 더구나 자한당을 비롯한 분단 기득권 세력과  태극기 부대는 자기들 나라보다 우리 미국을 더 걱정해 준다. 

그런데 걱정거리가 생겼다. 콩알만 한 북한이 우리 본토까지 날아가는 핵무기는 포기할 생각이 없 고, 경제제재 해제하고 종전선언에 이어 평화협정 맺고 수교하자는 눈치다. 이것을 못 받아들이면  새로운 길로 가겠다고 도리어 윽박지른다. 무엇이 새로운 셈법인지 신경이 매우 쓰인다. 끌려다니 다 자칫 정상적인 외교관계라도 수립되는 날이면 남한에 주둔할 명분도 사라지고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니다. 이런 상태로 북한과 적당히 대립하면서 공갈이나 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자발적  노예들을 앞세워 영원히 눌러앉고 싶은데 좋은 시절은 정말 끝났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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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12월 25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박문진 힘내라 

▲ 12월 10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영원한 의장님 

▲ 12월 9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돈만 많으면

▲ 12월 20일 한겨레 그림판 

▲ 12월 9일 한겨레 그림판 

▲ 12월 26일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1_(사)양심수후원회 2019 송년모임 

양심수 전원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촉구! 

(사)양심수후원회 송년모임 열려 

사무국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하다 또 민중들의 생존권 투쟁을 하다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수들의 석방과  체계적인 후원을 목적으로 활동해온 (사)양심수후원회 2019년 송년 모임이 12월 7일 서울 충무로 ‘ 아리랑가든’에서 열렸다. 한 해 동안 귀한 마음을 내준 회원들과 함께 투쟁해온 연대단체 등 130여  명이 자리에 함께 했다. 

식은 (사)양심수후원회 이경원 운영위원의 사회로 민족민주열사에 대한 묵념에 이어 임을 위한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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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_(사)양심수후원회 2019 송년모임 

진곡을 합창하며 시작되었다. 김혜순 회장은 아낌없는 후원과 끝없는 동지애로 함께 해온 분들에 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심수를 단 한 명도 석방해내지 못했다며 아쉬움 을 표하면서 당일 오후 7년째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 대회가 열리는 점 도 상기시켰다. 

이어 범민련 이규재 의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지난달 석방된 이적 목사님이 우리 분단의 현장엔  원흉 맥아더가 있었다며 그의 동상을 세우고 기리는 것은 민족적 수치다 라며 감옥에 있는 1년 동안  후의를 베풀어준 양심수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한국대학생진보연 합 김한성 대표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며 무례하게 굴던 해리스 대사에 항의하려다 구속된  4명의 대학생이 소속된 단체라고 밝히고 이들의 석방을 위해 관심과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하였다. 

행사의 백미는 1년 활동을 모은 영상, 활동 영상이 흑백으로 이어지다가 마지막 화면에서 컬러로 빛 나는 양심수후원회의 깃발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것을 표현하고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615시 민합창단의 ‘경의선 타고’에 이어 ‘서울에서 평양까지’로 흥을 돋우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상주 여성 농민들이 수확한 토종 찰녹미를 포장해 선물 나눔을 하였다. 장소도  작년과 다르고 날씨도 차가운 상황에서 어렵게 진행되었지만 여럿이 함께라는 온기가 있어 이 해가  가기 전에 기어이 양심수 전원석방을 이루어내고 내년에는 새로운 기운을 모아 조국통일의 길을 훤 히 밝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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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고 오종렬 의장 추모의 밤 

“중심을 바로세워 진보운동 이끌어주셨다” 

<고 오종렬 의장 추모의 밤> 

통일뉴스 김치관_기자 

“사상의 뿌리는 깊게, 표현의 수위는 낮게, 연대의 폭은 넓게, 실천기간은 무궁토록!” 

많은 이들이 가슴에 새긴 가르침도, 애창곡 <섬마을 선생님>도 다시는 그의 입으로는 들을 수 없 게 됐다. 

9일 오후 7시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민중과 함께 자주민주통일의 지도자 오 종렬선생 추모의 밤’은 저마다 고인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눈시울 붉히는 진한 추모의 정으로 깊어 갔다. 

고인의 자주민주통일운동의 출발점이 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대표해 박미자 선생은 “ 의장님께서는 과학교사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두루 과학을 가르치셨다”며 “의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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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고 오종렬 의장 추모의 밤 

서는 교사들의 스승이셨다”고 회고했다. 

교사 재직시 5.18광주민주화운동부터 전국교사협의회와 전교조 결성과 해직에 이르기까지 교육운 동의 중심에 섰던 고인의 삶을 되짚고 “의장님께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을 사랑하셨고, 우리 교사들 을 매우 사랑하셨다”며 “시대에 맞게 더 넓게 연대하여 전교조의 제2의 새로운 합법화도 쟁취하도 록 실천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주민주통일 세상을 여는 길에 교사로서, 사회변혁 운동 가로서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인과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전국연합)에서 함께 일한 조양원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지 부 정책교육위원장은 “의장님은 우리들의 영원한 동지이며 지도자였다. 진보진영의 대열이 흔들릴  때마다 항상 중심을 바로세워 진보운동을 이끌어주셨다”며 90년대 말 전국연합 난파 위기를 극복 하고 2012년 통합진보당 탄압을 이겨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기렸다. 

손미희 전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도 “1999년 동국대 전국연합 대의원대회에서 뵌 의장님은 온 세 상을 호령하던 거대한 호랑이였다. 세상을 향해 포효하듯 엄청난 메아리고 거대한 산이셨다”고 회 고하고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자하고 따뜻한 인자한 할아버지, 감옥을 가시면서까지 아이들에게 편 지를 남기시는 그 마음을 어찌 감히 헤아리겠냐”며 ‘먼 여행 떠나는 길에 의장 할아버지가’ 남긴 편 지를 울먹이며 낭독하기도 했다. 

전농 활동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고인과 함께 했고 마지막까지 곁을 지킨 강병기 5.18민족통일학교  상임운영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운동가의 삶은 열사의 시선 끝을 향해야 한다. 그것이 나침판이 다. 그런 말씀 주신 바가 있는데, 마지막 가신 의장님의 눈빛은 온 힘과 마음을 모은 눈빛이셨다”고  전하고 “자주민주통일의 새 세상을 기필코 열겠다고 약속드렸다. 저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은  제 생을 바치겠다”고 언약했다. 

김기형 전농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의 밤 행사에서는 김기완 마트산업 위원장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고, 신미연 겨레하나 사무총장 직무대행과 강새봄 진보대학생네트워크 회원도 추모 글을 낭독했으며, 가수 이수진은 고인의 애창곡 <섬마을 선생님>과 <생이란 무엇인가>를 공연 했다. 

고인의 둘째 아들 오창규 씨는 “아버지 가시는 이 길에 함께 해주시는, 그동안 아버지를 많이 사랑 해주시고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가족을 대표해 사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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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고 오종렬 의장 추모의 밤 

고, 2014년 4월 중병을 진단받고 두 달 뒤부터 5.18민족통일학교 건립에 매진했고 “마지막까지 두  눈을 부릅뜨고 천장을 응시하셨다”고 전했다. 

김기형 사무총장은 “큰별이 지셨다. 그러나 더 큰 별이 되어서 우리를 지켜봐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 ‘갑오에서 오월로, 오월에서 통일로’ 의장님 뜻 우리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갑오에서 오월로, 오월에서 통일로’는 ‘만인학생의 만민토론 만민공동체’와 짝을 이뤄 고인의 마지 막 유업이 된 5.18민족통일학교의 화두로 제기한 시대정신이다. 

추모의 밤 행사에서는 백낙청 전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조문객들이 영상 으로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전했고, 한미FTA 반대투쟁,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투쟁 등 고인이 걸어 온 길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박중기 추모연대 명예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권오 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권영길.김희선 전 의원, 한상렬 목사, 박석운.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 임대표, 박행덕 전농 의장 등 재야 원로와 활동가들이 대거 참석했고 부인 김평임 여사를 비롯한 유 족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1938년 전남 광산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1987년 전국교사협의회 출범에 참여해 이듬해 대의원 대 회 의장을 맡아 수감 중 교직에서 쫓겨났고, 1991년 광주시의원에 당선됐지만 1994년 국가보안법 으로 구속 수감됐고, 출소해 1999년 전국연합 상임의장, 2001년 통일연대 상임대표 등 재야의 대표 로 활동했다.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단 단장과 한미FTA 전지 방미투쟁단 단장,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대 표 등 각종 현안투쟁들에 앞장서다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2008년 고 정광훈 전농 의장, 한상렬  목사와 함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를 맡아 활동하다 2014년 2월 건강이 악화됐지만 2015년 5.18 민족통일학교를 설립해 초대이사장을 맡았고, 지난 7일 오후 10시 57분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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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_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 

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 

김래곤_운영위원 

세밑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목) 7시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는 촛불교회와 예수살기 등 이 주최, 양심수후원회와 함께하는 <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여러 민중교회 목사님들 과 신도들, 양심수후원회 회원들과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이 함께한 가운데 “양심수를 석방하라” 는 외침 속에 힘차게 열렸다. 

이날 인도를 맡으신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공동대표이신 문홍주 목사님의 소개로 먼 저 발언에 나선 (사)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은 자주민주통일운동을 하거나 노동조건을 개선하 려는 투쟁 과정에서 부당하게 구속된 이들의 석방 운동을 하는 단체라고 양심수후원회를 소개하고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억울하게 9년형을 선고받고 7년째 감옥에 갇혀 있다면서  하루빨리 이석기 의원과 모든 양심수를 석방할 것을 촉구하였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양원진 선 생님은 모태신앙을 가졌다고 말하며 가족사를 통해 사회의 부조리에 눈뜨게 되었음을 밝히고 시대 가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양심수들이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 한 명의  양심수가 갇혀있는 한 우리의 투쟁은 멈출 수 없음을 천명하였다. 한 달 전에 출소하신 이적 목사님 은 분단의 현장에는 늘 맥아더가 있었다며 적폐의 하나인 맥아더 동상을 불사른 투쟁에 대하여 말 씀하셨다. 일 년 전 같은 행사에는 만기 출소하신 김성윤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 내년에는 어떤 목 사님도 감옥에 가시지 않았으면 한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3_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 

이후에는 특별히 평화산책합창단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불러 연말 광화문광장이 콘서트 장 같이 훈훈해졌다. 순서지에 따라서 하늘 뜻 펴기 순서로 이정배 목사님이 “외세에 휘둘리는 설 움, 하늘이 기억한다”는 제목으로 강렬한 열정을 뿜어내시며 말씀을 해주었다. 민주주의와 촛불로  세워진 정부 아래서 아직도 국가보안법과 온갖 적폐의 희생물로 감옥에 갇혀있는 양심수들이 있 는 한 양심수 석방을 위한 기도회는 멈출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예수살기 김준표(수도권 예 수살기 총무) 목사님이 작년에 사용했던 펼침막을 그대로 사용했다면서 내년에도 마지막 촛불기 도회를 ‘양심수 석방을 위한 기도회’로 함께할 것을 말씀해주셨다. 작년에 처음 참가했던 탓으로 자 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 보니 정말로 작년에 사용했던 펼침막이 틀림없었 다. 깨끗했다.  

마지막으로 낙성대 만남의집에 계신 비전향장기수 박희성 선생님을 소개하고, 촛불교회에서 (사) 양심수후원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는 끝났다.   

<촛불교회>는 지난 2009년 향린교회에서 창립돼 10주년을 맞이한 기도모임으로 이 사회의 그늘 진 곳에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함께 기도하는 초교파적이고 자발 적인 모임”이라고 밝혔다. 참여하는 이들은 소속된 교회가 각기 다르지만 사회질서 밖으로 내몰리 고 있는 약자의 권리와 기본권을 지켜주자는 의지로 모였다. 자본과 권력에 의해 힘없는 이웃들이  

사회란 울타리에서 도태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들의 눈물과 호소가 촛불교회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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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_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 

김성윤 목사(촛불교회 운영위원)는 지난 10년의 촛불교회 역할과 활동에 대해 “광우병 사태에 20여  곳의 교회들이 모인 교회 연합체가 시작이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텐트 교회로 촛불집회를 열었고,  이후 그 뜻을 이어 용산참사, 4대강 사업, 세월호, 쌍용차 사태, 노동현장 등 불의 앞에 앞장서 정의 와 진리를 추구하고자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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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_‘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58주기 추모식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58주기 추모식’ 진행 

통일뉴스 이계환_기자 

지금으로부터 꼭 58년 전인 1961년 12월 21일. 그날 박정희 쿠데타 세력에 의해 형장의 이슬로 사 라졌던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58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남한산성 안에 위치한 고인의 묘역에 서 진행됐다. 

이창훈 4.9통일평화재단 사료실장의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에 이어 추도사가 진행됐다. 

조영건 6.15학술본부 명예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그때 박정희가 왜 조용수 사장을 죽여야만 했는 지 되새기자”며 참가자들을 일깨웠고,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조용수 사장이 살아계신  그때나 지금이나 외세의 개입은 변함없다”며 참가자들에게 시대적 소명을 독려했다. 이어 올해 2월 새로 취임한 원희복 (사)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 등 ‘젊어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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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_‘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58주기 추모식 

사진’의 소개인사와 함께 원 이사장의 내년 사업보고가 진행됐다. 

원 이사장은 “내년이 4월혁명 60주년”이라면서, 이 시기를 기해 조용수 사장의 뜻을 기리는 심포지 엄 계획을 보고했다.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조용준 씨를 비롯한  가족들, 김영옥·김준기 등 통일원로들, 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일본지회 회원인 재일동포 이춘웅·임 영웅 씨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배 온 성남민족문제연구소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투쟁 1_2019 전국민중대회 

촛불 3년, 적폐 발호·정권 역주행·외세 내정간섭 규탄 <2019 전국민중대회> 

통일뉴스 이승현_기자 

촛불항쟁 3년을 맞이하여 촛불민의가 지체되다 못해 역주행하고 있다는 분노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등 노·농·빈 기층단체를 중심으 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하고 ‘문 재인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사랑채앞까지 행진했다.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미국대사관 인근 세종대왕 동상까지 빈틈없이 광장을 채운 2만여명(주최측  발표)의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불평등 한미관계 청산 및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 △노동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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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_2019 전국민중대회 

권 보장 △농민생존권 보장 △빈민생존권 보장△재벌체제 청산 △사회공공성 강화와 사회불평등  해소 △모든 차별과 빈곤 철폐 △국민을 위한 생명안전정책 전면 시행 △국정원 해체와 국가보안 법 폐지 및 양심수 석방 △직접 민주주의 확대 등 10대 분야별 요구를 제시하고 ‘촛불민의 역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촛불민의 가로막는 적폐 자유한국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국민중대회의 명칭도 ‘문재인 정권 규탄! 자유한국당 해체! 민중생존권 쟁취! 재벌체제 청산! 한 반도 평화실현! 2019 전국민중대회’로 내걸었다. 

이들은 먼저 “지난 3년간 박근혜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적폐잔당인 자유한국당과 적폐세력들은 국 회의석과 자신들의 기득권을 방패삼아 촛불민의의 실현을 가로막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급기야 정 부의 실정을 틈타 적폐언론과 극단적 수구개신교 세력 등과 사실상 연합전선을 형성하여 촛불항쟁 의 성과를 무력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촛불항쟁 이전 시기로 되돌리려고까지 하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들을 해체시키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민중생존, 평화와 통일을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사망직전까지 갔던 이들이 불과 3년만에 발호하는 것은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정부가 적 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불철저하게 임하고 심지어 개혁에 역주행하는 행태를 보임으로써, 그들에 게 발호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는 문재인정부를 ‘촛불민의는 외면한 채 단물만 빼 먹으려드는 기회주의 무능정권’이라고 규탄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을 강요하고 동아태차관 보, 국방부장관 등을 동원해 협정연장을 강요해 굴복시켰으며, 그것도 모자라 기존의 6배에 달하는  방위비분담금을 요구하는 미국의 행태까지, 지난 촛불 3년은 ‘적폐의 발호, 정권의 역주행, 외세의  내정간섭과 강도행각’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정부 규탄 투쟁연설에 나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특히 “문재인정권은 안으로는 거짓말 로 눈속임하고,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에 굴종하면서, 선거판 놀음에 빠져 정치꼼수만 늘었다”며 “최 저임금 거짓과 노동시간 거짓, 노동기본권 거짓을 비롯해 차별과 빈곤에 대한 온갖 거짓으로 일관 하는 정권이 노동자 민중의 심판을 받지 않을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과거 민주화운동의 주역이라며 자신들은 우월하 다는 신기루같은 헛꿈을 꾸며 세치 혀를 놀리지만, 사실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보수세력과 다 름없는 탐욕을 부릴 뿐”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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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_2019 전국민중대회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소미아 강요, 방위비분담금 인상 미국 규탄 연설’에서 “지소미 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인하는 것이며, 이 전략에 따르면 미일 동맹을 핵심축으로 한미동맹을 그 하위축으로 하여 중국과 북한을 포위하는 것으로 한반도의 평 화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며, “최근 미 의회에 보고된 주한미군 주둔비 전 체가 5조 2,000억원이라고 하는데, 방위비분담금으로 (우리에게) 6조원을 내라고 하는 것은 심지 어 웃돈까지 챙기겠다는 것”이라며,“동맹이냐, 날강도냐, 돈없으면 나가라!고 해야 한다”고 목소리 를 높였다. 

문재인정부들어 처음으로 청와대를 향한 이날 대규모 행진대열은 광화문광장에서 경복궁 담벼락 을 따라 창성동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청와대 사랑채앞에 이르러 오후 5시 20분께 마무리 집회를  마쳤다. 

마무리 집회가 끝날 무렵 주최측이 20여개의 횃불로 진행하던 퍼포먼스를 경찰이 소화기로 끄면서  약간의 몸싸움과 소동이 있었으나 대회는 큰 충돌없이 대회는 끝났다. 

이날 전국민중대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북측광장과 르메이에르빌딩 앞, 서울시청 동편광 장, 그리고 미국대사관 앞에서 민주노총과 전농, 빈민해방실천연대, 민중당이 사전·부문대회를 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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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_이석기 전 의원 석방 대회 

영하 날씨에도 2만여명 시민들 한목소리 

 “이석기 전 의원 석방하라” 

<이석기 전 의원 석방 대회> 

민중의소리 윤정헌_기자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 다 아름다워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가수 안치환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영하의 날씨에도 2만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부르는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청와 대에 울려 퍼졌다. 이른바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7년째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참가자들은 피아노 36대와 통기타 100대, 하모니카 100대, 오카리나 100대 등으로  구성된 450명의 합주단과 함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합창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투쟁 2_이석기 전 의원 석방 대회 

7일 오후 4시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는 민가협과 민중공동행동 등  69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주최주관하는 ‘감옥에서 7년째!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석방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역과 독립문, 을지로, 종로 등에서 행진을 시작한 대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 에 집결해 다 함께 청와대 사랑채로 향했다. ‘인권억압 부끄럽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이석기 의 원 석방이 정의다’, ‘우리가 이석기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든 참가자들은 행진  내내 “이석기 의원을 석방하라”고 외쳤다. 300여명이 함께한 ‘바투카다’도 행진에 흥을 더했다. 브 라질 흑인들의 집단적인 춤사위를 뜻하는 ‘바투카다’를 위해 이들은 드럼과 수제 타악기 등을 연주 했다. 

파란색 피켓을 든 2만여명 참가자들은 경복궁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푸른색으로  물들였다. 주최측 예상(1만여명)보다 2배 이상 모인 참가자들 탓에 행진 대열은 청와대 사랑채 앞 부터 경복궁 인근까지 길게 늘어서 자리를 잡아야 했다. 

이석기 전 의원 “지금 이 시간들이 광장의 칼바람을따뜻한 봄바람으로 바꾸어낼 것이라 믿어” 

석방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은 지난 1일 이석기 전 의원이 보낸 옥중서신을 장원섭 전 통합진보당 사 무총장이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전 의원은 옥중서신에서 “촛불 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민중이 거리에서 찬바람과 맞서 야 하는 현실이다.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자는 열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지들이 저의 석방을 외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 우리는 이런 시간들이 우리 사회를 한 걸음 나아가게 하고 우리 자신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신간들 임을 알고 있다. 저 역시 현실을 직시하면서 감옥의 찬 기운을 견디고 있다. 이 시간들이 쌓여 결국  지금 광장의 칼바람을 따뜻한 봄바람으로 바꾸어 낼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다가올 2020년대에 대해 “자주를 실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직면하 고 있는 문제들, 이를테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나 방위비 분담금, 대북제재에 막혀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평화협력과 같은 문제들은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와 잇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이 충돌하는 시대에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나아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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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_이석기 전 의원 석방 대회 

가’ 라는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법,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나, 자주 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기 목소리를,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했 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전 의원을)7년에 걸쳐 감옥에 가둬 우리 모두로부터 떼어 놓는 황당한 일 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가 말했던 민주화라는 것이 도무지 무엇이었고, 우리가 외쳤던 촛 불의 함성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법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인권의 관점에서, 민 주의 관점에서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잘못된 결정들”이라며 “헌법은 대통령에게 이러한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로 대통령에게 사면권을 부여했다. 정부가 사면권을 가지는 가 장 큰 이유는 바로 사법권의 잘못을 교정하고 바로잡으라는 의무를 부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석기 의원을 사면해야 한다”며 “지난 사법부 잘못된 판단을 이제 대통령이, 정부 가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석기 의원 석방 없이는 민주주의 제기능 할 수 없어” 

이태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를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촛 불정부라 말하는데, 저는 이렇게 확신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이석기 의원과 같은 사람을 감옥에  가둬 두고 있는 한 촛불혁명은, 민주주의는 제기능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다양성을 보장하고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필수적인 일” 이라며 “이석기 의원을 석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결코 순탄치 않은 7년 동안 지극정성 석방운동으로 한결같은 동지애를  다졌다”며 “오늘 하나의 마음, 하나의 소리, 합주와 합창으로 우리의 의지를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석기 의원과 함께하겠다는 열망이 모두를 뜨겁게 달구고, 손잡고 싶은 절박감이 우리  발걸음을 다그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이석기다. 수천, 수만의 이석기가 힘차게 뻗어가는 이 행 진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으며, 민심이 폭발하는 그곳에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투쟁 3_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 

올해 마지막으로 보내는 탑골공원의 외침,  

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 

사무국 

2019년, 올해의 마지막 민가협 목요집회가 열렸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조순덕, 이하 민가협)는 26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에서 올해 의 마지막인 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를 개최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집회 여는 말을 통해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사)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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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3_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 

‘촛불정부에서도 양심수는 갇혀있다’는 말로 임기동안 단 한명의 양심수를 석방하지 않은 문재인 정 부를 향해 일침을 놓으며 목요집회가 1250회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살아있고, 이석기  전 의원 등 양심수들이 여전히 갇혀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발언을 이어간 권 명예회장은 작년에 열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획기적인 회담이라고 평했다.  이유는 북미 간 70년 넘게 이어온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 즉 북핵문제의 근본원인이 미국의 대북 핵 위협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상기할 때 북핵문 제 해결의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권 명예회장의 주장이다. 

하지만 권 명예회장은 ‘회 

담 이후 미국은 어느 하나  

회담 내용을 실행한 것이  

없고 오히려 대북제재를 감 

행했다’며 ‘현 상황에서 미 

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갖 

고 오지 않으면 북이 새로 

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정 

세’라 규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적대정책 철회,  

북미 관계정상화, 한미 군 

사훈련 중단, 미국의 전략 

무기 한국 판매 중단 등 미 

국의 철저한 싱가포르 회담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남쪽에 대해서도 ‘문재 

인 정부는 이제까지 남과 북이 합의했던 것 전부 어기고, 미국 추종 정책으로 일관했다’라며 남측의  맹성을 촉구한 권 명예회장은 ‘올해를 기준으로 한미동맹 파기하고, 외세 공조 체제가 아니라 민족  공조 체제 속에서 우리 민족끼리 자주와 평화 통일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발언 을 끝마쳤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투쟁 3_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 

두 번째 발언자로는 구속노동자후 

원회 조영건 회장이 나섰다. 조영건  

회장은 ‘양심수의 석방과 사면은 대 

통령의 권한’이라며 양심수 석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게 결단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목요집회에서는 ‘2019년,  

마지막으로 보내는 탑골공원의 외 

침’이라는 제목으로 민가협과 (사) 

양심수후원회의 공동 성명서가 발 

표됐다. 집회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성명서 발표는 작년에 국가보안법 

으로 구속돼 옥고를 치른 대북경협  

사업가 김호 씨의 아버지 민가협 김 

권옥 아버님이 낭독했다. 

목요집회 참여자들은 성명서를 통 

해 △양심수의 석방과 사면·복권  

△비전향장기수의 2차 송환 △평 

양시민 김련희 씨와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원상회복 등을 주장하 

며 올해가 가기 전 인도주의 문제 

가 해결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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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3_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 

[성명] 2019년, 마지막으로 보내는 탑골공원의 외침 

찬바람이 몸속 깊이 파고드는 한겨울이지만 양심수 석방을 위한 민가협 목요집회는 어김 없이 열리고 있다. 목요집회는 1993년 9월 23일로부터 시작된 지 1,250번째이다. 

목요집회에 함께 한 양심수 가족들은 어느덧 곱던 얼굴에 깊은 주름이 잡혔고 보라빛 수 건으로 가려진 머리엔 흰 서리가 내린 듯 변하고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 도 있다. 네 자식, 내 자식 가리지 않고 부당하게 고난당하는 이들 편에서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외치고 있을 뿐이다. 그리하여 오늘도 다시 외친다. 

부당하게 갇혀있는 양심수들을 석방하고 사면 복권시켜라! 

남북 정상들의 합의사항이다.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을 실천하라! 

강제로 끌려와 8년째 억류당하고 있는 김련희 평양시민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라! 국가기관이 개입된 강제 유인납치 피해자-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을 돌려보내라!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는 특히 정의로운 나라, 공정한 사회를 강조했고 인권 변호사 출신답게 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을 중시했다. 그런데 그 촛불 정부 세 번째 해를 넘 기고 있지만 아직도 못 보고 있는 곳이 있다. 가장 앞자리에 세워야 할 인간의 존엄과 가 치의 문제다. 

민족 자주와 평화통일 등 진보의 목소리를 내다가 국정농단·사대매국· 적폐세력으로부터  정치적 박해와 받았던 이석기 전 의원이 내란음모 무죄 판결을 받고서도 7년째 감옥에 갇 혀 있다. 노동3권을 비롯한 안전한 노동 등 일하는 사람들의 기본권을 주장했던 노동자들 이 부당하게 갇혀 있고, 날강도 같은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요구에 미 대사관저 담을 넘 었던 정의로운 학생들이 감옥에 있다. 

또한 6.15공동선언 합의사항이고 판문점선언의 인도주의 실천 합의사항인 비전향장기수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투쟁 3_제1,250차 민가협 목요집회 

2차 송환을 외면하고 있다. 33명이던 이분들은 이제 15명만이 살아계신다. 살아계실 때  조국과 가정, 신념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김련희 평양시민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은 본인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끌려와 하루아침에  가족들과 생이별당하고 있다. 인권의 보편성이 강조되는 오늘 이들에게 가해진 반인권· 반인륜 야만 행패는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특히 국가기관이 개입한 유인납치 행패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피해배상·원상 회복(송환)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들 인도주의 실천문제는 협상 자체가 필요  없는 일방적인 송환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 해가 가기 전 반드시 양심수 사면과 송환문제 등 인도주의 문 제를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2019년 12월 26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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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4_이병진 교수 최후진술문 

2019년 12월 17일, 이병진 교수 ‘피보안관찰 처분’ 취소 행정소송 최종변론 재판이 서울중앙지법 제1별관  306호 법정에서 열렸다. 선고공판은 오는 2020년 2월 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다음은 이병진 교수의 최후진 술문이다. -사무국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저는 저에 대한 피보안관찰 처분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보안관찰 행정 처분 취소를  요청 드립니다. 

저는 현재 동명대학교 교양대학 강사와 인도박물관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수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연구 활동을 합니다. 또한 인도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행 사에 초등학생 1,600명이 다녀갔는데 학생들과 시민들이 즐겁게 인도 문화 체험 활동을 하였습니 다. 저는 이런 일들을 하면서 보람찹니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신 남방 정책”을 추진하려하지만 인도 관련 지역 전문가가 대단히 부족하여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인도 전문가 인재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 됩니다.  제가 재직하고 있는 동명대학교와 델리대학교는 양해각서를 맺고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의 학술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과 인도 사이에서 수준 높고 다양한 차원의 문화  학술 교류가 필요 하다고 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 동원하여 두 나라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  발전에 기여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마음 한쪽에 깊은 갈등이 있습니다. 

보안관찰법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수사기관과 법무부는 저를 수상한 사람으로 봅니다. 저를 ‘용 의자’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보안관찰 처분을 내렸습니다. 

대한민국은 나의 부모님 형제, 자매 그리고 제 아들과 딸, 이웃과 형제 동포들이 더불어 사는 소중 한 공동체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사회에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고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투쟁 4_이병진 교수 최후진술문 

생각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저는 ‘수상한 사람’도 아니고,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도 아닙니다. 그렇게 판단 할 충분한 근거와 증 거도 없이 과거의 가슴 아픈 일들을 끌어다가 저에게 “빨간 딱지”를 붙이고 감시하고 동태를 살피 는 일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청산 되어야 할 냉전 시대의 유물이자 우리 역사의 가슴 아 픈 상처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우리나라 주변의 외교 환경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 호주는 인도태평양전략으로 맞대응 하고 있습니다. 그 중간에서 인도와 러시아 는 독자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그리고 정치·경제적으로 그 한 복 판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 중국 어느 한쪽 편을 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멀리 할 수도 없는 참으로 어 려운 위치입니다. 이와 같이 다 차원적인 힘의 충돌이 상존하는 조건에서 인도와의 관계 강화는 우 리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도정치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작은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저를  불신하고 의심부터 하는 경계의 시선 보다는 밝고 힘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 질 청년들의 존경  받는 교수와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우정의 손길을 기대 합니다.  

저에 대한 믿음과 우정의 마음은 저에게 더 큰 책임을 지우게 될 것이고 그런 신의와 믿음에 보답 하 고자 더 열심히 연구 활동에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법정이 아니라 대학 강단에서 사랑하는 제자들과 후배 학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연구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17일 

이병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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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소식 

1. 미주 양심수후원회 창립 5주년 기념 

저희 미주 양심수후원회 5주년 기념 오찬 소식입니다.  

오찬 모임에서는 지난 1년의 활동보고와 함께 지난 5년간의 활동들을 모은 슬라이드를 제작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원로 선생님들과 민족통신 성원 여러분 또 통일단체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저희들에게 축하와 격려 말씀도 해주시고 성금까지 주셨습니다. 

새해에도 저희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양심수들이 전원 석방될 때까지 국내의 회원들의 투쟁을  따라 배우고 함께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미주 소식 

2. 국가보안법 철폐 집회 

 

국가보안법 제정 71주년을 맞아 LA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애국동포들이 국가보안법 철폐 집회를  갖었습니다. 

이틀 동안 비가 온 뒤라서 인지 하늘은 청명하고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였으나 국가 보안법 철폐 를 외치는 동포들의 열기는 뜨거워 추운 줄을 몰랐습니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에도 반민족적, 반통일적, 반인권적, 반민중적 악법 국가보안법이 살아 남아 촛불 정권이라는 정부 아래에서도 검찰이 기소를 하거나 경찰의 조사를 받는 부당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동강 맥주가 맛있다” 고 하면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죄로 되고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신고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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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소식 

으면 10조 불고지죄가 성립이 되니 그 누가 자유롭게 말하고 자유롭게 생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문통이 평양시민 앞에서 한 연설에서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 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라고 했으면 너무도 당연히 북을 적 으로 규정한 국가 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오늘 7명의 동포가 모여 국가 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소리높이 외쳤지만 언제나 말 따로 행동이 따로 이며 자신의 말을 쉽게 번복하는 문통이 눈 하나 깜짝이나 하겠나요. 

추운 겨울에 고생하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며 투쟁하는 조국의 동지들에게 LA의 동포들이 연대 하며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냅니다. 

국가 보안법 즉각 폐지하라!! 

보안 관찰법 즉각 폐지하라!!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산행기_수락산 

올해 마지막 산행,  

몇몇 장기수 선생님들의 빈자리가 많아 쓸쓸하다 

임경옥_6.15산악회 회원 

▲ 수락산 정상 부근에서 모두 함께 찰칵. [사진제공-6.15산악회] 

이제 2019년 올해도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흐르는 시냇물처럼 시간이 너무도 빨리 흘러감에 한번이라도 더, 가고 싶은 곳 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부쩍 드는 요즘, 시간 날 때마다 키우는 개를 데리고 동네 뒷산을 다니곤 하 는데 그걸로는 성이 안 차 가끔은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등 많이 알려진 높은 산에 다니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과 추흡산 산행 참여 후 6.15산악회 올해 마지막 산행이 수락산이라 하여 함께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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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_수락산 

로 했다. 수락산은 638m 높이에 도봉산·북한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남쪽 능선은 덕능고개를 중심 으로 불암산과 이어진다고 한다. 

▲ 정상을 향해... [사진제공-6.15산악회] 

수락산역에서 김영승 선생님 박희성 선생님 외 회원들 모여 9시 반 쯤 15명이 수락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늘 신경이 쓰이는데 고맙게도 오늘은 날도 포근하고 미세먼지 걱 정을 안 해도 될 만큼 날씨가 좋다. 

수락산은 산세가 비교적 험하지 않으며 암벽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산행 초반에 는 산책을 하는 듯 완만한 경사로가 펼쳐져서 힘 들이지 않고 산행을 하겠구나 했다. 

하지만 깔딱고개 지나자 바로 높은 경사로의 암벽이 계속해서 눈앞에 펼쳐진다. 아이쿠, 여기를  어떻게 올라가나 가슴이 쿵 내려앉았는데, 다행히 안전한 등반을 할 수 있도록 암벽 주변에 밧줄 이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고 암벽 바닥 곳곳에도 쇠말뚝을 박아서 밟고 올라가게 만들어 놓았다.  산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지만 바위들이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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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_수락산 

 

▲ 깔딱고개 지나자 바로 높은 경사로의 암벽이 계속해서 눈앞에  펼쳐진다. 난간을 잡고 암벽을 오르는 김태훈-한결 부자. [사진 제공-6.15산악회]

결국 사람들 좋자고 자연을 훼손하는 꼴이 되었 으니... 

정상을 10분 정도 남겨 두고 12시 좀 넘은 시간에  점심식사를 했다. 

마치 우리들을 위해 수락산 산신이 마련해 놓은  듯 평평하고 넓은 장소다. 회원들 가방에서 큰 보 자기와 신문지 뭉태기가 나와 밥상을 만들고 이 어서 도시락과 막걸리 몇 병 누군가의 가방에서 는 가시오가피 술이 나온다. 문어숙회, 컵라면,  과일, 김, 콩자반, 오징어포무침, 김치... 산에서  먹는 음식은 맛나지 않은 게 없다. 나는 빵 하나 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바로 옆에 앉으신 박희 성 선생님이 잡곡 넣은 찰밥을 두 통이나 가져 오 신 덕분에 잘 먹었다. 

▲ 즐거운 점심시간. [사진제공-6.15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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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_수락산 

사실 몸이 무거워져서 산 행이 힘들까봐 나는 산에  갈 때 먹을 물외에는 먹을 거리를 거의 가지고 가지  않는데 여러 회원들과 함 께 하니 이것저것 먹게 된 다. 하긴 먹는 재미도 산행 에서 빼놓을 수는 없을 것 이다. 

내년 산행 계획에 대해 김 래곤 총무와 이정태 회원 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정 상으로 다시 출발해서 단 체 사진 찍고 정암역 방향 으로 하산하였다. 

▲ 김래곤 총무의 포즈. [사진제공-6.15산악회] 

▲ 산 정상에 오르니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 정상이 보인다. [사진제공-6.15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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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_수락산 

 

▲ 정암역 방향으로 하산길. 내리막길이 험해 나무 계단을 놓았다. [사진제공-6.15산악회] 

조국통일의 염원을 담고 시작한 6.15산악회, 내가 활발하게 참여했던 2011년 당시에 함께 했던  장기수 선생님들은 김영승, 박희성 선생님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당시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참 여하여 정상으로 올라갈 사람들과 둘레길로 갈 사람들을 나누어 산행을 진행했는데, 올해 마지막  산행인 수락산 등반에서는 유기진 선생님 등 장기수 선생님들의 빈자리가 많이 보여 쓸쓸하다. 

하지만 6.15산악회는 통일의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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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단종비인 정순왕후 눈물 흔적 곳곳에 새겨져 있어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창신동·숭인동 일대> 

유영호_회원 

단종과 유배 전 마지막 밤 보낸 청룡사 

‘영영 이별한 다리’인 청계천 영도교 

그 뒤 슬픔으로 세월 보낸 정업원구기 

생계 위해 옷 물들이던 ‘자지동천’까지 

‘비만 피하는 집’인 이수광의 비우당과 

귀족과 일본인 관리만 출입했다던 

친일파 박영효의 집 ‘귀족회관’ 대비 

역사의 영원한 평가 새삼 느껴져 

종로구 창신동은 한양도성의 내사산(4 

대문 안쪽의 4산, 북악산·낙산·남산·인 

왕산) 가운데 가장 낮은 낙산 기슭의 동 

네다. 낙산은 낙타의 등처럼 볼록하게  

생겼다 하여 ‘낙타산’이라고도 했다. 또  

지하철 6호선이 지나가는 길은 본래 청 

계천 지류인 ‘영미정동천’의 한 물길이 

었다. 이 길 동쪽으로는 종로구 숭인동 

이 있다. 조선 시대 이곳은 한성부 5부  

가운데 동부의 숭신방과 인창방이 있던  

곳인데, 각각 첫 글자를 조합해 ‘창신동’ 

과 ‘숭인동’이란 동명을 만들었다. 

이 일대는 덕수궁 석조전, 조선총독부 등을 건축하는 데 쓰인 화강석 채굴장이었다. 지금도 그 흔적 이 곳곳에 남아 있다. 해방 후에는 6·25전쟁을 겪으며 이곳 산기슭에 판잣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서 민층이 밀집하였다. 그 후 동대문에 평화시장(1961)이 들어서고, 전태일 열사 분신 사건(1970)으로  작업 공간과 판매 공간이 분리되면서 이곳은 의류 공급 기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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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오늘의 출발지인 창신동 동편에 있는 ‘동묘앞역’(1·6호선)이다. 이 지역 또한 온통 이야깃거리다. 먼 저 동묘는 ‘동관왕묘’의 약칭으로, 임진왜란 직후 중국 관우의 신령을 모시려고 세운 것이다. 또 6 번 출구 바로 앞에 새로 지은 건물이 있는데, 1964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동대문실내스케이트 장’이 있던 곳이다. 그 왼쪽은 비록 옛집은 사라졌지만, 유홍준 교수가 우리나라 서양화의 대표 선 수로 꼽은 박수근이 1952년부터 1963년까지 살던 곳이다. 또 오른쪽에는 1965년에 지은 오래된 ‘동 대문아파트’가 있다. 

이제 동묘앞역에서 왼편으로 조금 옮겨서 창신동 중앙을 흐르는 옛 물길을 따라 걸어보자. 동묘앞 역에서 창신동으로 가는 길에서 국내 최대의 문구시장과 매운 족발로 유명한 ‘창신시장’을 만난다.  그 옆은 아직도 먼 나라로 느껴지는 ‘네팔 골목’이 있다. 

한편 시장 인근에는 민가협(민주화운동 가족협의회), 유가협(민족민주열사 유가족협의회) 등 민주 화운동 속에서 만들어진 단체들의 사무실이 모여 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민주 인사의  부모님 등이 모여 만든 민가협의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는 벌써 16년 동안 1236번이나 열리 고 있다. 단 한 명의 양심수도 없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져 이제는 80대 노 인이 된 ‘부모님’들의 집회가 더 이상 열리지 않기를 소망해본다. 

또 인근에는 여전히 의문의 자살로 남아 있는 가수 김광석이 살던 집이 있다. 또 그의 집에서 100m 쯤 동쪽으로 조선 후기 지은 ‘안양암’이란 절이 있어 2009년 상계동 청광사로 위폐가 옮겨지기 전까 지 김광석의 제사가 해마다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영미정동천을 따라 걷다 다시 낙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면 좁은 도로가 심한 경사에 회오리치듯 굽 이치는 ‘당고개’에 이른다. 이곳을 당고개라 하는 것은 조선 말 순조 때 점술가들이 모여 살았고, 근 처에 도당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일대는 급한 경사 속에 서민층 집들이 밀집된 곳으로  이곳에서는 ‘돌산마을’이라 이르고 있지만 뜻밖에도 영화 <건축학 개론>, 드라마 <시크릿 가든>  <미생>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이곳 이름이 돌산마을이 된 배경인 채석장 절개지뿐만 아니라 건너편 숭인동 절개지도 장관 이다. 이 일대가 채석장이 된 것은 1900년대 초반 일제강점기로 접어들면서 여러 석조 건물을 건축 한 시기와 일치한다. 초기에는 시미즈쿠미라는 일본인이 운영하다가 1924년부터는 조선총독부에 서 직영하였고, 해방된 뒤 1960년대 후반에 폐쇄되었다. 서울시는 최근 이곳 절개지를 공원과 야외 음악당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아직은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채석장 절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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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배경으로 연주되는 음악이 참으로 장관일 것이란 상상을 해본다. 

▲ 창신동 채석장 절개지, 일명 ‘돌산마을’로 알려진 이곳을 서울시는 야외음악당으로 꾸미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제 낙산 정상을 지나 숭인동 쪽으로 걷다 보면, 우리에게 슬프고도 애절한 여인으로 널리 알려진  단종비 정순왕후의 흔적이 곳곳에 펼쳐진다. ‘청룡사’에는 정순왕후 송씨가 단종과 마지막 밤을 보 내며 빗물처럼 눈물을 흘렸다는 ‘우화루’가 있다. 또 다음날 단종과 ‘영영 이별한 다리’라 하여 이름  붙여진 청계천의 ‘영도교’, 그 후 그가 머물렀던 정업원구기, 또 매일같이 올라가 영월로 유배 간 단 종을 그렸다는 ‘동망봉’이 있다. 그리고 그의 생계를 위해 저고리 깃·댕기 등에 자줏빛 물을 들인 곳 이라는 ‘자지동천’(紫芝洞泉)이 있다. 한편 이곳 자지동천에는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이 살았 다는 ‘비우당’(겨우 비만 가릴 수 있는 집)을 만들어놓았다. 

정순왕후의 흔적을 따라 걷다보면 이내 첫 출발지인 동묘앞역 쪽으로 오게 된다. 인근의 동묘 맞은 편 숭인동 72번지는 친일파 박영효의 집 ‘상춘원’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귀족이나 일본인 관리만 출 입했다 하여 ‘귀족회관’이라 했던 곳이다. 또 창신동 두산아파트는 1933년부터 1986년까지 동덕여 고가 있던 곳이며, 이곳의 남쪽으로는 최근에 마련한 ‘백남준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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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이 일대는 백남준이 살던 약 3천 평의 ‘큰 대문집’이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서울에 딱 2대밖에 없 던 캐딜락이 있었고, 어머니로부터 “돈은 물 쓰듯 쓰는 것”이라고 배울 정도로 부유한 집이었다. 

지금은 서민층의 거주지로 상징되는 이곳이 예전에는 박영효, 백남준 등 조선 최고 부자들이 살던  곳이었다는 것에 많은 상상을 해보게 된다. 

글·사진 유영호 <서촌을 걷는다>·<한양도성 걸어서 한바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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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감옥에서 온 편지_이영수 님  

양심수후원회 앞. 

이영수 님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했던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경자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한해 양심수들의 인권과 나라의 자주통일을 위해 노고를 마다하지 않은 양심 수후원회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양심수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염려 덕분으로, 감옥 환경들은 갈수록 만만치 않지 만 올해도 이곳 생활을 잘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자주통일의 대통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시작했던 열망이 이제  다시 해를 넘겨 새해를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올해 못 다 이룬 통일방안의 확정과 나라의 자주통일을 위 한 투쟁에서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새해에는 양심수후원회 가족 모두의 건강과 통일, 인권을 위한 사업에서 커다 란 성과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 12. 16 전주에서 이영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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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_이영수 님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이런일이 있었어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9년 11월 활동 

제동원된 전체 조선인은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보 

●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940년 3월  조선총독부가 생산한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이란  제목의 기록물 원본을 공개했다. 또한 재일동포 연 구자인 고 김광렬 선생이 2017년 국가기록원에 기증 한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문서와 사진, 도면 등 2,337 권의 일부 기록 원본도 공개했다. 이 기록들은 그동 안 학계에는 일부 알려졌지만, 일반 시민들에게는 처 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조선총독부의 ‘노 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 문서 내용을 보면, 1940년 조 선인 가운데 동원할 수 있는 20~45살 남성은 92만  7,536명, 12~19살 여성 인력은 23만 2,641명으로 모 두 116만 1,77명이었다. 이는 당시 조선인 총인구 (2,354만 7,465명)의 5%에 이르는 것이다. 남성과 달 리 여성의 나이대가 10대에 국한된 이유에 대해 노영 종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고, 20대 이상의 여성들이  대부분 혼인 상태에 있어 실제 동원이 어려웠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당시 중일전쟁 중이던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앞두고 조선인을 대규모로 강 제동원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따라 사전 준비 차원 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국가기록원은 설명했다. 실제 로 일제가 계획한 조선인 노무 동원 수는 1939년 8만  5천명, 1940년 8만 8,800명, 1941년 8만1천명 수준이 었으나, 1942년 13만명, 1943년 12만 5천명, 1944년  29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국가기록원은 실제 강 

42 | 338201912월 

고 있다.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해  련속사격 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된 것으로 <조선 중앙통신> 1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 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 월 31일 오후 또 한 차례의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며 “련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방사포 무기 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였 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련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 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 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수 있게  되었다”며 “초대형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 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들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일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이 2일 “조선로동당 위원 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 정은 동지께 10월 30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 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답전을 보 내여”온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시 주석은  

답신에서 “나는 당신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돐에  즈음하여 따뜻한 정이 넘치는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하 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며 “지난 70년간 중 조 두 당, 두 나라는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사회 주의위업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며 “얼마 전  나와 위원장 동지는 호상 축전을 보내여 외교관계 설 정 70돐을 계기로 서로 손잡고 중조관계의 장기적이 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줄 의지 를 공동으로 표명하였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지금  조선당과 인민은 위원장동지의 령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고조를 일으키고 있다”며 “중국측 은 조선동지들이 새로운 전략적 로선을 관철하여 경 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힘을 집중하는 것을 견결 히 지지한다”고 하였다. 

● (사)양심수후원회와 옴시롱감시롱이 함께하는 역사 기행이 ‘독립운동의 산실, 안동을 가다’라는 주제로 1 박 2일 일정으로 안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역사 기행은 하회마을, 병산서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임 청각, 봉정사, 도산서원, 영주 부석사 등을 차례로 둘 러보며 독립운동가들의 숨결과 고려와 조선의 역사 를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후원회소식 337 호 참조) 

3일  

●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상고심을 앞두고 대법원에 위 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이 지사 쪽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250조 1항 허위사실공표죄’와 ‘형사소송 법 383조 상고이유’에 대한 법률의 위헌성을 따져 달 라고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2019년 11월 활동보고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다.(박윤경) 

4일  

● 조철수 조선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이 4일 러시아 로 떠난 것으로 조선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이  전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조 선 주재 러시아 대사가 조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배 웅했다. 조선대표단은 오는 7~9일 열리는 ‘2019 모스 크바 비확산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 포함한  40개국과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조철수  국장은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 ‘권재혁 선생 50주기 추도식 및 자료집 발간식’이 4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이창훈 4.9통일평화 재단 사료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도식 및 자료 집 발간식에서 가족을 대표해 아들 권병덕 씨가 감사 의 인사를 했고, 전명혁 전 진실화해위 조사관이 고인 의 약력을 소개했다. 서울대민주동문회 관계자와 등 이 추모발언에 나섰고 가수 박준 씨는 ‘나의 살던 고 향’ 등 추모곡을 헌정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참가자 들은 모란공원 권재혁 선생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  헌화했다.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권재혁 선생 

(1925~1969)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박사과정을 이수했고, 1960년  5.16쿠데타가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해 육사 와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는가 하면, 한국 수산개발공 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1968년 7월 30일 중앙정보부 로 연행된 뒤 ‘남조선해방전략당’ 당수로 지목돼 1969 년 11월 4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그 러나 2009년 진실화해위원회는 남조선해방전략당사 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했고, 2014년 대법원 재심 

을 통해 처형 후 45년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권오헌,  후원회소식 337호 참조)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이런일이 있었어요 

5일  

  

● 미국방부가 4일(현지시각),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 국군과 미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 이스’(Vigilant Ace)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내 비쳤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하다.  

<VOA>에 따르면,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 인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연합공중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 국회 김경협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 71명이 5일 한 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당사국인 남·북·미·중이 종전선언을 조속히 실행 할 것, △동시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평화협정 체결  논의 시작할 것,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 당국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결의안에는 더불어민주당 65인, 바른미래 당 1인, 정의당 2인, 무소속 3인이 참여했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 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을 취 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온갖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미국의 ‘2018년 나라별 테로보고서’를  우리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단죄하며 전면 배 격한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5일 보도하다.  대변인은 “이것은 미국이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 부감에 사로잡혀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변함없이 추 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온갖 형태의 테로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반대 하는 것은 우리의 일관한 립장”이라고 밝혔다. 나아 가 “테로의 온상이며 왕초인 미국이 ‘테로 재판관’ 행 세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적반하장”이라며  “조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놓인 지금과 같은 민감한 시 기에 미국이 ‘테로지원국’ 감투를 계속 씌워보려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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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게 책동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대화 상대방인 우 리에 대한 모독이고 배신”이라고 규정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이러한 태도와 립장으로 하여 조미 대화의 창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 ‘조선유치반에 대한 유보무상화 배제를 반대하는  11.2집회와 시위행진’이 지난 2일 도쿄에서 진행된  것으로 재일 <조선신보> 5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 도하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집회와 시위행진은  유보무상화제도(유아교육과 보육의 무상화제도) 실 시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의집회가 되었다. ‘조선유치 반 유보무상화 중앙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재일 총련 중앙 남승우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1948년 일본 당국이 조선학교 폐쇄령을 내려 우리 학교를 탄압한  그때로부터 70여 년 동안 온갖 차별과 규제, 정치적  압력으로 민족교육에 대한 탄압을 가하며 이제는 어 린 아이들에게까지 그 검은 마수를 뻗치고 있다”며,  일본당국의 민족배타, 민족말살행위를 규탄했다. 그 는 “오늘의 집회와 시위를 계기로 모든 재일동포들 은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4.24의 투쟁정신으로 동포 사회의 귀중한 보배인 아이들을 위하여 조선유치반 의 유보무상화를 반드시 쟁취할 것”을 힘차게 호소 했다. <신문>은 “참가자들은 도쿄역 주변까지의 약 3km 구간을 ‘일본정부는 조선유치반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당장 그만두라!’ ‘일본당국은 어린이들의 보 육과 교육의 권리를 보장하라!’ 등 힘찬 구호를 부르 며 행진하였다”고 알렸다. 이날 집회와 시위행진에 는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이 각 부의장들을 비롯한  중앙상임위원들,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한 현본부위 원장들과 일꾼, 동포들, 조선대학교와 초중고급학교  교직원, 학생, 유치반 원아들과 보호자와 학부모들,  각계각층 일본시민들 약 5,500명과 함께 참가하였 다”고 전하였다. 

6일  

● 7도렴동 외교부청사 앞에서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 대평화실현국민행동 공동으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차관보 방한에 즈음한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열고 ‘방위비 인상강요! 지소미아연장강요! 위기관 리각서 개정강요! 하는 스틸웰 차관보의 방한을 규 탄한다!’고 주장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 대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선경 민중당  공동대표 등 결의 발언이 있었고 외교부를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하다.(전재민, 권오헌) 

● 민중공동행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증액 반대 1인시위에 이날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 이 함께하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맞은편 미 대사 관을 배경으로 1인 시위를 하다.(전재민, 한찬욱) 

● 미국 국무성 것들이 떼로 몰려와 이른바 방위비분담 금 증액요구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결정 번 복을 강요하였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 태차관보가 6일 아침 외교부로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난 데 이어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 같은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다. 또한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 분담금협상대표도 비공식 방한하여 각계를  쏘다니며 터무니없는 분담금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놈들은 아직도 이 땅을 제국주의 식민지 총독관계 

로 보고 있는 행패이다! 

● 조선 외무성 권정근 순회대사는 6일, 담화를 통해,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공중훈련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 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전문을 보 도하다.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광기는 점점 꺼져 가고 있는 조미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 도와 지역의 대결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 

2019년 11월 활동보고 

이고 위험천만한 행위이다.”밝히며 “결코 미국의 무 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하다. 

●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 집행위 가 민화협에서 열렸다. 국면 진단과 사업계획 논의  및 집행 점검을 하고 18일 고성에서 열리는 각계 평 화회의를 내실 있게 진행키로 하다.(김래곤) 

● <통일뉴스> 창간 19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이 6 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 다. 이계환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 한반도를 둘러 싼 환경을 보면, 1년 전 통일뉴스 창간 18주년 행사 와 비교해, 격세지감을 느낀다. 산이 있으면 골짜기 가 있는 법인가 보다”며 남북관계, 북미관계 부침 상 황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어둡고 추울 때 이다. 그러나 이 시간이 지나면 곧 여명이 올 것이라 고 믿고 싶다”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혼전에 혼 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곧 반전해서 한반도에 새로운  상황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서는 전용정 <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대장, 장 대현 전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전 달됐다. 특히, <통일뉴스>와 ‘민족일보기념사업회’ 가 함께한 제1회 조용수언론상 시상식도 열려, 김자 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에게 상이 수 여됐다. 

7일  

● 제38차 윤이상음악회가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 음 악당에서 진행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7일 보도하다. <통신>은 “윤이상음 악연구소 관현악단,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관현 악단 예술인들이 음악회에 출연하였다”며 “출연자들 은 높은 연주기량과 예술적 형상으로 곡상에 담겨진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이런일이 있었어요 

  

화성적 울림과 주제사상적 내용을 잘 살림으로써 관 중들에게 깊은 감흥을 주었다”고 전했다. 음악회는  관현악 ‘내 나라의 푸른 하늘’로 시작돼 고 윤이상 작 곡가의 곡들인 교향시 ‘화염속의 천사’, 2중주 첼로 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 제1번과 현악4중주 ‘봄타령 을 주제로 한 소품’,베르디작곡 가극 ‘운명의 힘’서곡  등이 연주됐다. <통신>은 “문화성 부상 최홍남, 예 술부문 일군들, 창작가, 예술인, 교원, 연구사들과 조 선주재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 조국에 체류 하고있는 해외동포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고 덧붙 였다. 1917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한 윤이상은 통영 에서 자랐지만 일제시기 일본에서 작곡 공부를 했고,  해방 후 통영과 부산, 서울에서 음악교사로서 작품  활동을 하다 프랑스로 건너가 작곡을 공부하고 이후  줄곧 독일에서 음악활동을 펼쳤다. 1967년 ‘동베를린  사건’으로 2년간 복역했고, 1990년 10월 평양에서 개 최된 ‘범민족 통일음악제’의 준비위원장으로 남북한  합동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세계적 작곡가의 반 열에 올랐지만 분단된 조국으로 인해 고난의 세월을  보내다 1995년 타계했고, 평양에 윤이상음악당이 건 립되었고, 윤이상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8일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 에 대해서는 상당 수준 이루었다고 판단한다. 이제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이후의, 그다음 단계의 개혁 에 대해서도 부응해주길 바란다”며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 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 과제”라며 “부패에 엄정히 대응하면서도 수사 와 기소 과정에서 인권과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하 는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정착시켜주기 바란다”고 밝 혔다. 이날 회의는 ‘조국 사태’ 이후 문 대통령과 윤석 열 검찰총장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또 한 최재형 감사원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함께  김현준 국세청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 부패방지 관련  기관장과 장관 등 33명이 참석했다. 

● 미국 국방부가 7일(현지시각) 지난해 취소된 ‘비질런 트 에이스’보다 “규모가 축소된 (한미)연합공중훈련” 을 12월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번 합참 부국 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훈련에 참가하는) 구체적인  

● 절기상 입동을 하루 앞두고 늦가을이 완연한 7일 오 후, 오늘도 어김없이 탑골공원 앞에서는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조순덕)의 ‘국가보안법철 폐와 양심수전원석방을 위한 1,243회 목요집회가 열 렸다. 이종문 민중공동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 된 이번 목요집회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한일군사 정보보호협정(GSOMIA, 이하 지소미아) 연장 등을  

한국 정부에 강요하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자리로  꾸며졌다.(후원회소식 337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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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과 항공기 수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 다. “1년 전 우리는 당시 한반도 환경에 근거해 ‘비질 런트 에이스’를 취소했다. 올해 우리는 미국과 한국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 조선외무성 송일호 대사가 담화를 발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조선의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두고  ‘복닥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면서 “아베는 영원히  평양문턱을 넘어설 꿈조차 꾸지 말아야 한다.”고 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7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8 

일 보도하다.  

● 재일 <조선신보>는 8일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 

2019년 11월 활동보고 

이에서 추진되는 금강산관광’라는 해설기사에서 지 

기고하다. 

난 10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현지지도에 대 해 “2019년 10월에 금강산 현지지도가 이루어진 사 실은 시사적이다.”라면서 “이 시점에서 조선의 명산 을 세계적인 문화관광지구로 꾸리는 사업에 착수하 게 된 것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이 가깝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고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하는 것은 “최고영 도자의 구상”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10월의 현지지 도에서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고 건축미학 적으로도 낙후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철거하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 울리는 봉사시설,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을 결합시킨  조선건축의 전형을 건설할 데 대한 지시도 있었다”고  전하였다. <신문>은 금강산 지역 관광사업이 새로 운 시대에 부응한 국가적 차원의 사업이자 김 위원장 의 백두산에서 구상한 ‘웅대한 작전’의 수행과 잇닿아  있다고 전하였다. 

9일  

● 민주노총은 9일 전태일열사 49주기를 맞아 여의도광 장에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9 전국노동자대회’ 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사회공공성 강화! 재벌체제  개혁! 등을 요구하며 전태일열사 49주기를 가졌다.  산하조직 조합원 등 100,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대회에서는 박행덕 전농 의장, 홍콩노조 건설 노조 람슈메이 조직활동가, 일본 전노협 와다나베 히 로시등 국내외 단체대표들이 연대발언도 이어졌다.  대회를 마치고 국회 앞까지 행진하다.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주한미군 방위비증 액요구? 내쫓는 게 정답이다’ 주장글 <통일뉴스>에  

● 이북의 <노동신문>은 9일 유엔총회가 미국의 반쿠 바 봉쇄조치를 종식시킬 것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 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 문>은 ”절대 다수의 유엔성원국이 결의를 지지한 반 면 미국과 이스라엘 등이 반대하였다“고 전했다. 유 엔총회는 7일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를 규탄 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28 년째 연속 채택했다.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찬 성 187표, 반대 3표로, 미국, 이스라엘과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브라질이 반대했다. <신문>은 또한 “결의 는 1996년에 조작된 미국의 ‘헬름즈-버튼법’과 같이  

다른 나라들의 주권에 치외법권적인 영향을 주는 법 과 조치들을 공포하고 적용하는것을 삼가할것을 다 시금 호소하였다”고 덧붙였다. ‘헬름스 버튼법’은 정 식 명칭이 ‘쿠바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법’으로 미 국이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할 목적으로 다른  

나라 기업이 쿠바와 거래하는 것을 처벌하기 위해 만 든 법으로, 자국법의 역외적용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전 세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97년부터 효력이 중단 됐던 ‘헬름스 버튼법’은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의 베네 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지원을 이유로 올해 5 월 2일부터 이 법을 다시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신 문>은 “또한 결의는 유엔 사무총장에게 결의 리행과  관련한 보고서를 준비하며 2020년 9월에 시작되는  제75차 유엔총회에 그것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다” 고 전했다. 

●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JJ 그랜드 호텔에 서 ‘민족통신’ 창간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민족 통신’은 1999년 5월 미국의 동포들이 만든 ‘민족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을 지향하는 언론사로 ‘한민족 연구회’를 뿌리로 하고 있다. ‘한민족연구회’는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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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년부터 12년 동안 통일운동을 지원해오며 민족상과  민족장학상을 제정해왔다. 이런 과정을 거쳐 1999 년 ‘민족통신’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민족통신’은 북 을 올바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해왔으며 민족언론상 을 제정해 남측 및 해외에서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헌 신하는 언론단체 및 언론인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이날 민족통신 운영위원회는 한국의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이사장과 미국의 유태영 박사에게 각각 ‘2019 년 특별상’을 시상했고 미국에 거주하는 현준기 선 생, 양은식 박사, 강산 선생 박기식 선생, 구기본 선 생, 리준무 선생에게 각각 특별 감사패를 증정했다.  

※ 민족통신 20주년 기념행사 취재 차 미국을 방문했 던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를 통하여 ‘민족통신 2019년  특별상’을 잘 전달받았습니다. 대리수상 하신 미주양 심수후원회 김시환 회장님과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서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최로 기 념식이 열리다.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인 김원웅 광복 회장은 “조선의열단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며 의열단 단원들 이름을 한사람씩 호명했다. 김원 봉, 신채호, 김상옥, 김성숙, 류자명, 박차정, 이육사,  

박열…. 일제에 저항하며 무력투쟁으로 독립을 위해  산화한 이름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이들은 없을 터. 이 들은 모두 100년 전인 1919년 11월 10일 창설된 의 

열단의 이름으로 활동한 항일투사들이었다. 이상호,  최원정 <KBS> 아나운서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의열단 후손인 김상옥 의사 손자 김세원,  류자명 선생 손자 류인호, 김성숙 선생 외손자 민성 

진, 김한 선생 외손자 우원식, 박차정 의사 조카 박의 영, 신철휴 선생 아들 신홍우, 박재혁 의사 손녀 김경 은 씨 등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다.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다.(박윤경) 

10일  

● 법무부가 11월 11일부터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우 송·차입방식의 도서반입을 불허하는 ‘수용자 우송·차 입 도서 합리화 방안’을 전국 교정시설에서 시행한다 는 방침을 밝혔다. “교화 목적에 맞지 않는 도서를 반 입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데 이를 해결하 기 위한 인력·장비 개선은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는 다”는 이유에서다. 교정시설에서 도서 등을 받아 보 는 방식은 우편으로 배송받는 우송과 외부에서 민원 실 등을 통해 넣어주는 차입, 영치금으로 교정시설을  통해 구매하는 영치금 구매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교정당국의 이 같은 방침은 후원단체 등에서  

‘후원회 소식’등을 우송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술책이  아닌지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 의열단 창설 100돌을 맞아 10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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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 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웹사이트 <우리민족끼 리>는 11일, ‘앞에서는 '평화' 타령, 뒤에서는 군비증 강’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측 정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0조 1,527억원(449 억 USD)를 책정한 데 대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 고 가는 무분별한 행위라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사이트>는 2020년 국방예산이 이 명박 집권시기 연평균 5.2%와 박근혜 집권시기 연평 균 4.1%에 비해 각각 1.4배, 1.8배 늘었고 지난해 예 산보다 7.4% 증액된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예산이 라고 지적했다. 전체 국방예산에서 대부분이 무기체 계 획득 예산인 방위력 개선비를 33.3%로 확정하고  그중 첨단무기 도입과 성능개량에 전년대비 8.6% 늘 

2019년 11월 활동보고 

어난 16조 6,915억원(149억 2,000여만 달러)를 할당 

12일  

하기로 했으며, 특히 대북 군사력 대응예산(3축체계  예산)을 전년대비 22.6% 늘어난 6조 2,149억원(55억  달러)으로 책정한 것과 이밖에 정찰위성개발에 2억  970여만 달러, 스텔스전투기 F-35A 도입에 1조 7,957 

억원(16억 달러), 잠수함 '장보고-3' 건조에 4억 7,000 여만 달러,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건조에 4억 9,000여 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으며, 지상대지상 전술유도 무기 개발에 5,000여만 달러, 장거리 공중대지상 유 도무기개발에 1억 3,000여만 달러를 배정하기로 한  

개별 사례를 열거하면서 '항구적인 평화정착', '평화 경제', '공동번영' 등 남측의 공언은 한갖 요설에 불과 하다고 비난하였다. <사이트>는 “남조선 당국이 우 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군사적 모험에 매달린다면 처절 하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북의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수린)가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10일자 격 문을 발표, “부처님 가르치신 중도는 침묵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정의에 손을 들어주는 시국선언으로  초불민심에 힘을 더해주자”며 “고승대덕이든 사미승 이든, 출가이든 재가이든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제2 의 초불(촛불)항쟁으로 보수적폐의 아성을 불살라버 리기 위한 오늘의 초불대하에 뛰여들자!”호소한 것 으로 언론들이 11일 전문을 보도하다. 그 

● (사)양심수후원회 제31차 11회 운영위원회가 오후 7 시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열렸다. 이번 운영위원회에 서는 안동 역사기행 평가와 송년모임 준비, 법무부의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우송차입 방식의 도서 반입 을 불허 관련 대응 등에 관해 논의하였다.(김혜순·김 길자·김래곤·류경완·이경원·이정태·전재민) 

● 김성 유엔주재 조선대사가 11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에서 미국과 한국,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 IAEA의 보고서 관련 회의에서, 김 대 사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공동성명에도 불구하고  조미관계에 진전이 없고 조선반도 정세가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전적으로 미국이 자행한  정치·군사적 도발”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조 선은 조선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해 20개월 넘게 핵실 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자제”하는 등  “선의의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대비시켰다. 김  대사는 이어 남북관계가 정상들 간 합의의 이행단계 에 오르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남조선 당 국의 이중적 행동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남조선 이 겉으로는 평화손짓을 하면서도 미국과의 연합군 사연습과 첨단무기도입 등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 고 있다는 것이다. 

13일  

● 서울중앙지법 동관 558호 법정에서 민사15부(재판 장 유석동) 심리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첫재판이 열 렸다. 길원옥, 이용수, 이옥선 할머니가 원고로 참석 했으나 피고석에 앉아 있어야할 일본정부측은 나오 지 않았다. 지난 2016년 12월 28일 일본군 성노예 피 해자인 곽예남 할머니 등 20여 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일본을 상대로 1인당 2억원을 배상하라 는 내용이다. 그러나 일본은 ‘민사 또는 상사의 재판 상 및 재판 외 문서의 해외송달에 관한협약(헤이그  송달협약) 13조’에 따라 소송서류들을 받지 않았고  

그 연장선에서 법정에도 나오지 않았다. ‘피촉탈국 은 이를 이행하는 것이 자국의 주권 또는 안보를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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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해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이를 거부 할 수 있다.’는 ‘국가주권면제’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 에 변호인단은 일본군 성노예문제는 반인륜적 전쟁 범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국가주권면제 예외에 해당 한다는 논리를 펼 전망이다. 재판에 앞서 이상희 변 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관습법은 절대불변의 법리가  

아니다. 관습법은 각 국가들이 어떻게 수용하느냐이 다. 수용을 통해 관습법이 되는 것”이라며 “20세기 이 후에 전 인류적으로 중대한 범죄는 나치의 만행이고  일본군 ‘성노예제’이다. 기존 관습법을 가지고 피해 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재판청구권을 막는다면 그 건 헌법가치 질서에 반한다”고 말했다. 류광옥 변호 사도 “중대한 인권침해가 있는 불법행위는 국가주권  면제이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국제인 권법학회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 다. 다음 재판기일은 2020년 2월5일이다.  

프게 시달리며 자기들의 실책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 게 될 것이다”고 경고하다. 

● 재일 <조선신보>는 13일 ‘조선의 실천, 대화에도 대 결에도 준비되어있다’는 해설기사에서 “올해 말까지”  그리고 “미국이 조선 측과 공유할 수 있는 문제해결 의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라는 두 가지 단서를 달 고 “제3차 수뇌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대화의 기회는  사라진다”고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 신문>은 “조선은 인내심을 가지고 미국의 용단을 기 다리는 한편 신년사에서 언명된 ‘새로운 길’을 가는  준비도 갖추고 있다”면서 “공개된 주체무기들의 위 력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선 이 ICBM ‘화성-15’형의 시험발사를 성공(2017년 11 월 29일)시켜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음에도, 그  직후 평양에서 제8차 군수공업대회(12월 11, 12일) 를 열어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대변인’이 담 화를 발표하여 12월 중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계획 되고 있는 것을 비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3 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미국 의 이같은 움직임들은 쌍방의 신뢰에 기초하여 합의 한 6.12조미공동성명에 대한 로골적인 파기이며 세 계를 크게 흥분시켰던 싱가포르합의에 대한 전면부 정이다.” 면서 “올해에만도 3월에는 《키 리졸브》,《독 수리》합동군사연습을 《동맹 19》라는 이름으로 바꾸 어달고 진행하였으며 8월에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전시작전권전환점검훈련》이라는  

이름을 달고 강행하였다. 그런가 하면 계기가 있을  때마다 특수작전훈련을 비롯한 은페된 형식의 위험 한 적대적인 군사행동들을 수없이 벌려놓았다”고 직 시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정세흐름을 바꾸지 않는 다면 미국은 멀지 않아 더 큰 위협에 직면하고 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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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방공업부문의 전망과 과업들을 제시했음을 상 기시키고는 “이 사실은 오랜 적대국인 미국에 대한  조선의 관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알렸다. 

14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44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 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지소미아, 방위비분담 금증액요구미국규탄, 침략외세와의 공조파기, 민족 공조할때등),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의 미국 의 대북 적대정책 규탄발언 등이 있었음.(김혜순, 김 래곤, 이정태, 전재민, 김현수, 권오헌 외)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 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심야에 담화를 발 표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김영철은 “13 

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조미협상의 진전을 위 하여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조정하겠다고 언급 한데 대하여 류의”한다면서 “조미대화의 동력을 살 리려는 미국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하 지만 “만일 이것이 우리의 천진한 해석으로 그치고  

우리를 자극하는 적대적 도발이 끝끝내 강행된다면  우리는 부득불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응 징으로 대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경고하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김명길 순회대사는  “최근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 비건은 제3국을  통하여 조미쌍방이 12월중에 다시 만나 협상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공개하고 “미국측이  우리에게 제시할 해결책을 마련하였다면 그에 대해  우리에게 직접 설명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직 

감으로는 미국이 아직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줄 준비가 되여있지 않으며 미국의 대화제기가 조미  사이의 만남이나 연출하여 시간벌이를 해보려는 술 책으로밖에 달리 판단되지 않는다”고 이것은 도리여  미국에 대한 회의심만을 증폭시키 고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 강압적 국가폭력이 이뤄진 장소인 옛 남영동 대공분 실에서 간첩 누명을 썼던 피해자들이 자기 치유를 위 해 촬영한 사진들을 선보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 회와 인권단체 ‘지금여기에’는 11월 17일까지 민주인 권기념관 5층에서 사진전 ‘나는 간첩이 아니다 - 오 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그들의 이야기’를 열었다.  

사진치유 전문기관인 ‘공감아이’가 주관하는 사진전 에는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5명이 찍은 사진 200여  점이 나왔다. 10월 31일 시작한 전시의 주인공은 강 광보·이사영·최양준 씨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을 받은 김순자·고(故) 김태룡 남매다. 간첩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한 뒤  

2019년 11월 활동보고 

훗날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공감아이는 13 개 방을 ‘상처와의 대면’, ‘원존재와의 대면’, ‘치유자의  시선’, ‘내딛은 걸음’, ‘추모의 방’ 등 5개 섹션으로 꾸몄 

다.(권오헌·김혜순·김순자·박희성·김래곤·전재민) ●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과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GSOMIA) 종료를 두고, 미국 정부의 전방위 압 박이 있자, 시민사회는 한미관계와 주한미군 존재에  대한 재정립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중배 전  <MBC> 사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부영 자 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최병모 전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 사회 원로와 참여연대, 한국진보 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자 등 159명이 참 여한 ‘지소미아 연장 및 미군방위비분담금 대폭인상  강요 미국 규탄 사회원로·각계대표 공동선언’이 14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발표 됐다. 이들은 공동선언에서 지소미아 문제를 두고,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분쟁임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편들면서, 대신 한국정부 에게는 아베 정권에 무릎 꿇을 것을 공개적으로 압박 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박석운 아베규탄 시 민행동대표, 이부영 몽양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박행덕 전농의장, 이상 규 민중당 상임대표 등 규탄발언이 이어지다.(권오 헌·박희성·김래곤·전재민, 후원회소식 337호 참조) ●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가 11월 14일(목), 서울역사박물관 야주 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 15주년 기념 식과 2부 정기총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는 박유철 광복회장,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 이상국  아주경제 논설실장,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 역사학자  이이화,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류정우 유관순열사기 념사업회장,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 총장, 신복룡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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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건국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 업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권오헌·전재민) 

국 국방장관은 SCM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기자회견 을 하면서 “한반도에서의 역동적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지속 

15일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준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문화휴양지 건설장을 현지 지도한 것으로 <노 동신문> 15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김위원 장은 휴양호동과 요양호동, 여관과 실내온천장, 야외 온천장, 종합봉사시설들과 승마공원, 스키장을 돌아 보면서 지난 10월 23일 이곳을 현지지도한 이후 지 시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는 “인민군 군인건설 자들이 지난 번에 지적한 문제들을 바로 잡으면서 건 축마감 공사를 섬세하게 진행하여 치료 및 요양구획 과 스키장구획을 비롯한 모든 건설대상들을 질적으 로 완공해가고”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날 현지 지도에는 장금철 당 통일전선부장과 조용원 당 조직 지도부 제1부부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한 광상 당 재정경리부장이 동행했고 현지에서 김정관  

인민무력성 부상을 비롯한 건설지휘부 책임일꾼들 이 맞이했다.  

●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15년 연속 이른바 ‘조선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한국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결의안 공동 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5일 보도하다. 이와관련 뉴욕주재  조선대표부 김성 대사는 이 결의안이 진정한 인권의  보호와 증진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인권의 정치화와  선별성, 이중기준의 전형적인 표현이라면서 “조선의  인권 현실을 극도로 왜곡하고 있다”며 결의안을 전면  거부한다고 말했다. 

●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51차 한미안보협 의회의(SCM)을 갖고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열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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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나발 불다. 이른바 ‘한 미연합공중연습’과 관련 두 사람은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시키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 는 차원에서 조정”하겠다고 말하다. 한국은 ‘일본의  노력에 따른 상응’을 미국은 ‘지소미아등 한·미·일은  매우 중요하고 잘되지 않으면 중국과 북한만 이롭다’ 고 동북아의 패권속심을 드러내다. 또한 방위비 분 담금 문제와 관련 정경두 국방장관은 ‘공평하고 상호 동의수준’을 말했고 미국방장관은 ‘한국은 부유한 나 라, 더 많이 부담해야한다’고 말했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 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우리의 금 강산을 민족 앞에, 후대들 앞에 우리가 주인이 되어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 식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지 로 보란 듯이 훌륭하게 개발할 것”이라며, “거기에 남 조선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6.15남측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조계종 민추본), 한국기독교교 회협의회(교회협), 양심수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 총, 전국YMCA전국연맹을 비롯한 전국 492개 단체 와 개인들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 ‘대북정책 전면 전환 촉구 각계 시국선언’을 발표 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먼저 “지금 한반도 평 화는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남북관계는 꽉 막혀  있으며, 북미관계는 진전없이 교착상태에 놓여 있다” 고 진단했다. 또 한반도 평화의 위기의 책임은 새로 운 관계 수립을 약속한 북미 싱가포르 선언에도 불구 하고 대북 적대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에게 있으 

며, 대북제재의 틀에 얽매여 자신의 결단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마저 주저한 우리 정부의 대미의존 대북 정책에도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난 1년간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통절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시금석인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 즉각 선언 △대북제재 틀에 얽매여 남북합의를  이행하지 못한 정책실패 인정 △4.27판문점선언과 9 

월 평양공동선언에 기초한 대북정책 전면 전환을 정 부에 촉구했다.(권오헌·전재민) 

16일  

● 16일 오후 1시 서울 구치소 앞에서 미국의 방위비 분 담금 인상 강요에 항의하며 미 대사관저에서 투쟁하 다 구속된 4명의 대학생 석방을 촉구하는 대회가 열 렸다. ‘미 대사관저 투쟁 석방대책위’가 개최한 ‘미 대 사관저 투쟁 구속 대학생 석방대회(이하 석방대회)’ 에는 권오헌 (사)양심수후원회 이사장, 민가협, 민중 당, 한국진보연대, 국민주권연대, 대학생 진보넷, 사 월혁명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그리고 구속 된 대학생 부모님이 함께했다. 석방대회에서 권오헌  이사장, 손솔 민중당 인권위원장, 윤용배 한국진보연 대 집행위원장, 전덕용 사월혁명회 공동의장, 곽호남  

대학생진보넷 대표가 연대 발언을 했다. 석방대회는  연대단체 발언, 구속된 학생들의 소식 그리고 한국대 학생진보연합 소속 노래패들의 공연과 율동 공연 등 으로 약 1시간 20여 분간 진행되었다.(권오헌·박희 성, 후원회소식 337호 참조) 

●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강요! 지소미아 연장 강요! 미국 규탄대회’가 민중공동행동,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 동 공동주최로 16일 오후 4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렸다. 사회자는 “오늘 집회는 민 

2019년 11월 활동보고 

중당,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청년대학생 등 각계 각층이 한목소리로 미국을 규탄하며 행진하는 자리 이다”라며 “오는 18일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3차 협상이 진행되기에 오늘의 행진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 다 퍼주는 동맹 관계 이제는 끝장내자”라고  이날 행진의 의의를 밝혔다. “따르릉따르릉 전화 왔 어요~ 6조로 올려달라 전화 왔어요~ 아니야 아니야  그건 안 돼요~ 돈 없으면 집에 가라 미군 놈들아~“ 이 어 참가자들은 남인사마당을 출발해 종각을 지나 미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따르릉, 아빠 의 청춘, 젊은 그대 등을 개사한 노래를 불렀으며, 미 군 주둔비 6조 요구에 반대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피 

켓에 적고 미국을 규탄했다.(권오헌·박희성)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 투비행술경기대회-2019’를 참관한 것으로 <조선 중앙통신> 1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 신>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지금으로부터 다섯 해 전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 술경기대회를 발기하시고 년례화하도록 하시였으 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대회들을 통하여 비행지 휘성원들과 전투비행사들을 영웅적 전투정신과 높 은 비행술, 완벽한 실전능력을 소유한 하늘의 결사 대, 돌격대로 준비시키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 고 경기대회가 진행될 때마다 몸소 참석하시여 세심 히 지도해주시는 한없는 영광을 안겨주시였다”고 전 했다.  

17일  

● 한국과 미국이 이달 예정됐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연기했다. 조미대화를 지원한다는 이유에서였다. 17 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이런일이 있었어요 

  

석을 계기로 만난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 국방장관은 한미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공식 발표 했다. 양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국방부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서 ‘10년의 노래 통일길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10년 의 활동이 집약된 10여곡의 합창곡을 선보였다. 이 번 정기연주회에서는 ‘615남북공동선언송’, ‘백두에 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잡은 손 다시는’ 등 통일염 원이 담긴 곡들과 ‘잊지마시오’, ‘우리를 보시라’, ‘인 

● 지난 유엔총회 제74차 회의 3위원회 회의에서 14일,  북 인권결의가 채택된 데 대해 조선 외무성이 17일  대변인담화를 발표, “이번에 반공화국 ‘인권결의’가  강압 채택된 것을 보면서 우리는 미국이 우리 제도를  무너뜨리려는 허황한 꿈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 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힌 것 

으로 <조선중앙통신> 17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 도하다. 담화는 “지나온 력사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저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나라들이 정권교체를 시도 할 때마다 ‘인권’ 문제를 조작해내고 이를 침략의 구 실로 써먹는 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 라며 “조미관계가 절묘한 모퉁이에 놓인 지금과 같 은 예민한 시점에 미국이 우리를 또다시 자극하는 정 치적 도발을 걸어온 데 대하여 우리는 각성을 가지고  대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표했다. 담화는 “신성한 우 리 공화국을 국제형사재판소 따위와 련결시키고 있 는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며 “앞으로  조미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우리와의 관계개선을 위 해 미국이 적대시정책을 철회하는 문제가 대화의제 에 오른다면 몰라도 그전에 핵문제가 론의 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 6.15산악회 11월 산행이 도덕산에서 진행되다.(통일 뉴스 산행기 참조) 

●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615 시민합창 단’(단장 심재환)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세 번째 정기 연주회를 11월 17일 개최했다. 6.15시민합창단은 17 일 오후 4시 서울 오류동역에 위치한 오류아트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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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노래’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을 응원하는 노래가 불려졌 다. 또한, 발달(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군이 게 스트로 출연하여 환상적인 첼로연주를 선보였으며,  합창단 창단멤버로 구성된 0B팀들이 출연하여 합창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양 희철, 김혜순, 김재선, 김영승, 김박, 김래곤, 김길자,  정훈철, 김련희, 김현수, 이정태, 황의민, 한상근, 김 

광태, 조장래, 이성우, 나순석, 권오헌 외 다수)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다.(박윤경) 

18일  

● 이북의 외무성 김계관 고문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트위터 글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 장에게 “빨리 행동해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 자!”고 한데 대해 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조선중앙 통신> 18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계관 외무 

성 고문 담화 (전문) 

나는 17일 트럼프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서 새로운 조미수뇌회담을 시사하는 의미 로 해석하였다. 

2019년 11월 활동보고 

19일  

지난해 6월부터 조미사이에 세차례의 수뇌상봉 과 회담들이 진행되였지만 조미관계에서 별로  나아진것은 없으며 지금도 미국은 조선반도문 제에서 그 무슨 진전이 있는듯한 냄새만 피우며  저들에게 유리한 시간벌이만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에게 무익한 그러한 회담에 더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 우리는 아무것도 돌려받 지 못한채 더이상 미국대통령에게 자랑할 거리 를 주지 않을것이며 이미 트럼프대통령이 자기 의 치적으로 자부하는 성과들에 해당한 값도 다 시 받아야 한다.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와의 대화 의 끈을 놓고싶지 않다면 우리를 적으로 보는 적 대시정책부터 철회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주체108(2019)년 11월 18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 대표 평화회 의가 전국 각계 단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18일 오후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 다목적센터 대강당에서 진행 됐다. 평화회의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 동본부’와 ‘금강산관광 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가 공 동 주최하고 각 지역에서 구성된 본부에서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평화회의를 마친 참가자들은 방용승 개성공 단·금강산관광재개 전북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의 사회 로 인근 통일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금강산과 북 측 동해안이 보이는 전망대 안에서 다함께 구호외치기,  대형현수막 펼치기 등 단체 퍼포먼스를 펼친 후 관광재 개의 의지를 다졌다.(김영식·박희성·김래곤·전재민)  

● 조선에서 지난 2017년 9월 3일 실시한 6차 핵실험의  위력이 히로시마 원폭의 17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 다. <VOA>에 따르면, 조선의 6차 핵실험 당시 방 출된 에너지양은 최소 245kt에서 최대 271kt으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보다 폭 발력이 17배가량 강했다고 인도우주연구기구(ISOR) 가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나왔던 연구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인도의 나사로 불리는 ISRO는  2017년 9월, 조선의 핵실험으로 만탑산 전체가 54센 티미터 가량 이동하고, 위로 수십 센티미터 올라섰다 고 분석했으며, 또한 핵실험 후 반지름 66미터 크기 의 대형 구멍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ISRO는 이번 연 구를 통해 조선의 6차 핵실험이 갱도 북쪽 입구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지하 542미터 지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당시 규모 6.3의 인공지진을  유발한 이 핵실험은 만산탑에 대규모 변형을 일으킬  만큼 위력적이었다고 밝혔다. <VOA>는 연구팀은  북한의 핵실험 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 로 위성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지구 물리학 저널(Geophysical Journal International) 최 신호에 실렸다고 전했다. 

● 외교부는 19일 “18~19일간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전 날 오후 1시에 열린 데 이어 19일 오전 10시 회의가  열렸지만, 2시간도 못되어 끝났다. “미측은 새로운  항목 설정 등을 통해 방위비분담금이 대폭 증액되어 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우리측은 지난 28년간 한 미가 합의해 온 SMA 틀 내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범 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결렬됐다 는 설명이었다. 미국 측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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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해 전략자산 전개비용, 순환배치 비용, 작전준비태세  등 작전지원항목까지 포함해 50억 달러(약 6조원)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이 추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담결렬과 관련 “우리 입장은 크게 세 가 

지”라며 △기존 SMA 틀을 유지하고, △합리적 수준 에서 공평한 분담이 이뤄져야 하며, △국민들이 수용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미 협상회의 는 차기회의를 잡지 못하고 미측이 일방적으로 자리 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날강도 같은 놈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외무성 김명길 순회대사의 대답, 제3국을 통하 지 말고 미국이 직접 대화제의를 하라는 <조선중앙 통신> 1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김명길 대 사는 ‘얼마 전 미국언론들이 12월에 조미실무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였는데 이에 대해 평 가’해달라는 질문에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바와 같 이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결단을 내리 지 않는 한 조미대화는 언제가도 열리기 힘들게 되어 

●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혜훈  위원장은 “(주한 미대사) 관저로 간 것은 맞다. 갔더 니 방위비 이야기한 것도 맞다”며 “그런데 가서 방위 비 이야기만 할 줄 몰랐다.”면서 지난 7일 오후 주한 미대사관저에서 만난 해리스 대사는 가타부타 “한국  정부가 내야 할 돈의 1/5만 내는 일이 오랫동안 이어 져 왔다”며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를 꺼냈다고 했 다. “정보위원장 취임 11개월을 맞아 초청된 것으로  알았지만, 30분 동안 만남에서 스무 번 정도 방위비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털어 놓았다. 날강도에다  총독행세까지!!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 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한미 국방장관이  한미연합 공중훈련 연기를 전격 발표한 데 대해 ‘완 전 중지’를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조선중 앙통신> 18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19일 인용 보도하 다. “조선반도핵문제의 근원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 

정책이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철회되기 전에는  그에 대해 론의할 여지도 없다. 우리는 바쁠 것이 없 으며 지금처럼 잔꾀를 부리고 있는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전혀 없다” 며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기 전에는 비핵화협상에 대하여 꿈도 꾸지 말 아야 한다”고 일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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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답했다. 또한 “미국이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 권을 저해하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세변화에 따라  순간에 휴지장으로 변할 수 있는 종전선언이나 련락 사무소 개설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우리 를 협상에로 유도할 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문제해결 은 언제 가도 가망이 없다”고 하였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19일자 ‘조선중앙통신 사 논평’을 통해 “최근 일본 항공 ‘자위대’가 아이찌현 의 한 공원에서 지상배비형요격미싸일체계 ‘패트리 오트’의 기동전개훈련을 벌려놓고 그를 보도진에 공 개하였다”며 “날로 가증되는 일본반동들의 무분별 한 군사적 광증은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뚜 렷한 발로이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 이라고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논평은  “천년숙적이 바로 일본”이라며 “특히 지난 세기에 있 은 일제의 조선에 대한 장기간의 불법강점과 야만적 인 식민지 통치는 우리 민족에게 실로 다대한 인적· 물적·정신·도덕적 피해를 입혔으며 그 여흔은 오늘 도 생생하다”면서 “일본이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 상이 아니라 ‘위협’에 대하여 운운하며 군사적 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라며 “지 금과 같이 예민한 시기에 고조되는 일본의 대조선 적 

대 열기는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감 으로써 대결시대에서 계속 ‘반사리익’을 얻어 보려는  아베 일당의 흉심을 명명백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 장했다. 나아가 “조선재침을 위한 무력증강과 군사 적 숙달에 광분하고 있다”며 “일본이 우리 공화국에  한사코 도전하려들수록 고독한 섬나라에 도래할 제 2의 패망의 날은 그만큼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고 경 고했다. 

●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화형식을 거행 하여 인천구치소에 수감되었던 이적 목사가 1년 여 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11월 19일 0시를 기하여 출 소, 투쟁하는 동지들과 민중의 품으로 돌아왔다. 비 전향장기수 안학섭 선생을 비롯하여 투쟁하는 30여  

명의 동지들이 마중하여 이적 목사의 출소를 환영했 다. 이적 목사는 인사말에서 “여러 동지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차디찬 감옥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며 고마움을 전한 다음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미 제에 이르기까지 100년 넘게 식민통치를 받고 있음 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 다. 이어서 “아직도 여러 양심수들이 감옥에 갇혀 있 는데 혼자 먼저 나와서 미안하다”며 밖에서 여러 동 지들과 함께 더 열심히 싸울 것을 결의했다. 

● 6.15 남측위원회 8기 9차 집행위원회가 6.15남측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UN 시민평화대표단 파견 및 한 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회의와 고성 평화회의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12월에 워크샵을 조직진단과 평가,  사업 전망을 중심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김래곤) 

● (사)양심수후원회는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구치소 에서 방위비 분담금 관련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으로  구속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이상혁, 김재영 동지를  면회했다. 두 동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접견장에  나왔으며 영어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강고한 반미투 

2019년 11월 활동보고 

쟁 의지를 보여 면회한 이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박 희성, 김혜순, 전재민, 권오헌) 

● 2013년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다룬 <애국자게임 2-지록위마> VIP·언론시사회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 지록위마>의 첫 행보를 축하해주었다. 정치/언론/ 노동/문학/사진/영화계 등 다양한 사람들이 큰 관심 을 보여주고, 함께 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영심 작 가, 경순 감독, 출연진의 개봉 소감과 인사를 들었다.  <애국자게임2-지록위마>는 12월 19일 정식 개봉하 였다.(권오헌) 

20일  

● 오전 10시 민주노총에서 민중공동행동 집행위가 열 렸다. 이날 회의에서 11월 30일에 열리는 2019전국 민중대회 준비를 점검하였으며 2019년 평가와 2020 년 계획수립 위한 워크숍을 12월 17일(화) 오후 2시 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전재민) 

● 불교인권위원회는 20일 종로구 6·15공동선언실천 남 측위원회 강당에서 올해 제25회 불교인권상 시상식 을 열어 권오헌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불교인권 상 선정위원회는 권 회장이 양심수 후원과 민주화 운 동에 헌신하며 나와 너의 차별이 없는 불이(佛二) 사 상을 실천했다고 평가했다.(후원회소식 337호 참조) 

21일  

● 종로 탑골공원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45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 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지소미아연장, 방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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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분담금증액요구미국규탄), 지난 19일 출소한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님의 출소 인사말이 있었음.  

변인실은 21일 VOA에, 김 장관이 전날 밝힌 남북 공 동의 관광사업 추진 의사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유 

●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선에 대해 250여  건의 제재를 가했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다고 <미국 의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 면, 미 재무부는 19일 스티븐 므누신 장관 취임 1천 일을 맞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조선과 관련한 조치 를 주요 성과로 강조하면서, 조선의 억압적인 정권에  지원을 제공하는 개인과 기관, 선박 등에 대해 250 건이 넘는 제재를 가했다고 개소리하다. 미 재무부 는 “미국의 안보는 므누신 장관의 최우선 관심사”라 며 “지난 1천일 동안 재무부는 전 세계 최악의 무기 거래상과 마약밀매자, 인권침해자, 테러리스트 등에 게 제재권한을 사용했다”고 지껼였다. 미 재무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해인 2017년 총 8차례에 걸쳐  124건의 개인과 기관을 제재 명단에 올렸고, 지난해 엔 11차례 121건의 북한 관련 제재를 발표했으며, 또  올해는 5차례, 13건의 제재를 부과한 상태이다. 현재  미국 정부의 대조선 제재 행패가 모두 480여 건인 점 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조선 제재 특징은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기업과 다른 나라 국적자들이 대거 대 상으로 오른 점이다. 아울러 선박뿐 아니라 수십여 개 운송회사들과 해외항구에서 항만서비스를 대행 하는 회사등도 제재 명단에 포함돼, 해상 활동 분야 의 제재가 두드러진다. 

22일  

● 미 국무부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김연철 통일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의 제재  이행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가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국무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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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회원국들이 유엔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 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대북제재 이행의무를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이전에 언 급한 것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을 방문중인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20일 워싱턴의 미 국평화연구소(USIP)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 부는 지금의 상황을 금강산관광의 위기가 아닌 지속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 고자 한다”면서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금강산관광의 재개와 활성화 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가 조건부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 고 22일 발표했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청와 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일 양국정부는 최 근 양국간의 현안해결을 위해 각각 자국이 취할 조치 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효 력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2019년 8월 23일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하였으며, 일본정 부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입 장을 발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최근까지 한 일 양국 간에 외교 채널을 통해서 매우 실질적인 협 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정부는 우리의 기본원칙을  유지해 가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 안 해결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양국 간 대화를 재개하 고, 이에 따라서 조건부 지소미아 종료 효력과 WTO  제소절차 진행을 잠정 중단하는 방안에 합의하게 됐 다”고 밝혔다. 또한 “7월 1일 이전 상황으로 복귀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화이트리스트에 한국을 다시 포 

함시켜야 되고, 또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 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회가 되어야만 지소미아 연 장이라든지 WTO 제소를 철회할 수 있는 것이다.”면 서 이러한 우리측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일본이  

시간끌기를 시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일본측은 “수출관리정책 대화에 대해서는  현안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과장급 준비회의를 거 쳐 국장급 대화를 실시하여 양국수출관리에 대해 상 호확인하기로 한다”고 분명치 못한 것을 발표했다.  또한 “3개 품목에 대해서는 개별품목별 한일간 건전 한 수출실적의 축적 및 한국측의 적정한 수출관리운 용을 위해 재검토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결국 문 재인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떡줄 놈은 생각도 않는 바로 일본 것들과 앞으로 잘 될 것 이란 명분으로 반민족 반평화적인 한미일 군사동맹 

체로 복원하고 있는 것이다. 개탄할 일이다.  ●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외무성 제1부상이 20일 블라디미르 지토프 러시아  외무부 제1차관과 전략대화를 갖고 세르게이 라브로 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도 만난 것으로 <노동신문 > 21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22일 보도하다. <신문> 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제1부상 최선 희 동지와 울라지미르 찌또브 로씨야련방 외무성 제 1부상 사이의 전략대화가 20일 모스크바에서 진행 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쌍방은 전략대화에 서 력사적인 조로수뇌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를 철저 히 리행하여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강 화발전시킬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호상 관심사 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하여 심도있는 의견 을 교환하였으며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면서 “대화는 시종 진지하고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활동보고 

● 이북은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 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여왔다”고 하면서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 

가셔야 할 합당한 리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 해 리해해주길 바란다.”고 거절한 것으로 <조선중앙 통신> 21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22일 보도하다.  

● 22일 오후 6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비전향장기수 임방규 선생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 날 저자인 임방규 선생은 “상당히 오랫동안 썼다. 틈 나는 대로 쓰고 고치고, 죽을 날이 곧 되어 책을 발간 했다”며 “죽은 동지들과 약속을 이행해서 흐뭇한 점 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단히 마음이 아픈 것 은 반갑고 뜨겁게 인사하고 시위대열에서 활동한 분 들의 많은 내용을 하나도 쓰지 못하고 마친 것이 가 슴이 아프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산에서 활동 했을 때는 그래도 순수했다. 남아서 사회생활을 하 면서 발현되지 못해 부끄럽다”며 “하나로 힘을 모아 서 조국통일에 함께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 회는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의 서평, 권낙기 통일 광장대표,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등 축사와 이 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의장 등 각계의 영상축하 가 상영되었다. 청보리 오은미, 희망새 차준호님 등  

축하공연이 있었음.(권오헌, 김혜순, 김래곤, 김련희,  김순자, 김호현, 류경완, 이경원, 김현수, 소수영 외) 

23일  

● 종료 6시간을 앞두고 발표된 정부의 ‘조건부 지소미 아 연장 결정’에 분노한 시민사회단체들이 23일 오 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소미아 조건부연장 굴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이런일이 있었어요 

  

욕결정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종문 집 행위원장 사회로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권오헌 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 장, 민중당 김선경 공동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등 규탄발언이 있었고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다. 전날 저녁 광화문 미국 대사관 인 근 KT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 아베규탄시민행 동은 이날 정부의 지소미아 연장 결정을 △굴욕결정  

△국민무시결정 △평화위협결정 △적폐부활결정이 라고 규정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 다 경찰이 막자 ‘항의서한’을 길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는 ‘가져가려면 가져가라’고 청와대와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다.(권오헌·전재민) 

들이 노력을 모아 24일 권오헌 명예회장 자택 대청소 와 집수리를 진행했다.(후원회소식 337호 참조) ● 범민련 결성 29돌 기념대회가 24일 오후 백범김구기 념관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주최로 열렸다. 대회에 는 전국철거민연합회와 노량진수산시장 지역 상인 들, 전국농민회총연맹, 금속노조 서울남부지회 신영 프레시전 분회,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을 비롯한 '투 쟁하는 민중'을 필두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29년 전 남·북·해외가 합의 한 대로 우리민족끼리 손잡고 미국놈 내쫓자고 하는  우리는 서 있는 자리는 다르더라도 모두 범민련 식 구들”이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 다.(후원회소식 337호 참조) 

26일  

24일  

● 지난 19일부터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조선 외무 성 제1부상은 22일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 부 차관과 만나 담화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24 일자를 인용 보도하다. 이에 앞서 최선희 제1부상은  

20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지토프 러시아 외무 부 제1차관과 전략대화를 갖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도 만났다. 23일 “담화에서는  조선반도 및 지역정세와 관련한 의견이 교환되고 세 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쌍방이 전략적 의 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해나갈 데 대하여 언급되였다” 며 전했다. 또한 “이에 앞서 최선희 동지는 21일 알렉 싼드르 포민 로씨야련방 국방성 부상을 만났다”고 덧 붙였다. 

● 갈현동 후원모임과 강북 쪽 시민활동가, 지역의 정치 인, (사)양심수후원회 초대 회장이셨던 문익환 목사 님의 자손들(통일의집), 양심수후원회 일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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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 정보보호협정)을 조건부 연장한 데 대해 이북의 인 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경악을 자아내 는 현대판 ‘을사오적’들의 추악한 망동”이라는 제목으 로 논평을 낸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논평 은 “남조선 각계는 ‘실망스럽다’, ‘굴욕적이고 국민을  

무시한 결정’,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혔다’, ‘일본에  무릎 꿇은 매국행위’ 등으로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비판적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일 본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종료되면 ‘한미동맹’이 허물 어진다, ‘안보와 경제에 재앙을 불러오는 자해행위이 다.’고 련일 떠들어대던 ‘자한당’과 ‘바른미래당’을 비 롯한 보수패거리들은 ‘파기가 철회되여 다행’, ‘경제 와 안보는 일본과 협력하는 것이 <국익>’ 등으로 력 설하면서 ‘국민의 승리’라는 황당무계한 나발까지 불 어대고 있다”고 보수세력의 행위를 “그야말로 친미,  친일에 쩌들대로 쩌든 현대판 ‘을사오적’들의 추악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규탄하다. 논평은 “사실 지난  8월 남조선일본 ‘군사정보보호협정’종료결정이 내려 지게 되였던 원인은 전적으로 남조선에 대한 경제침 략행위를 감행하고도 오히려 그것을 정당화해 나선  아베패당에게 있다”며 “상식적인 견지에서 놓고보아 도 일본전범기업들이 일제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배 상할 데 대한 남조선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에 ‘안보상  리유’를 거들며 경제보복행위로 대답해 나선 일본반 동들에게 군사정보를 준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남측 정부의 지난 8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지지했다. 논평은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패 당은 과거의 ‘을사오적’들의 죄악을 릉가하는 천하역 적 짓을 밥먹듯 하는 매국노들로 이들이 오늘 남조선 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은 남조선인민들에게 있어 서 수치이고 망신”이라며 “남조선 각 계층은 시대의  오물, 쓰레기 집단인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을  력사의 시궁창에 영원히 처박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 높이 추켜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7일  

● 재일 <조선신보>는 27일 ‘또 하나의 핵억제력’이란  논평에서 “조선은 지난 10월 새 형의 잠수함탑재탄 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에 성공하였 다”면서 “조선의 국가핵무력은 이미 미국본토 전체 를 안에 두고 있으며 그 완성도는 높다.”고 주장한 것 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종래의  ICBM과 더불어 SLBM이라는 새로운 위력한 핵억제 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며 “핵무기의 위력은 핵 탄두의 경량화, 소형화, 다양화, 정밀화에 의거하는  바 조선은 이미 그 모든 것을 정비하였다”는 것이다.  <신문>은 “조선의 미사일은 고속도로 날아가는 도 중에 진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레이다로 포착하기  

2019년 11월 활동보고 

어렵고 요격할 방도가 없다”고는 “그러니 미국이 막 대한 비용을 들여 구축한 미사일방어체계는 무용지 물로 되었다”고 선언했다. 특히, <신문>은 “조선의  핵억제력에는 바다 속 깊이 은밀히 이동하는 전략잠 수함의 타격력도 포함된다”면서 “미국이 특히 무서 워하는 것은 이 전략잠수함의 SLBM이다. 태평양 넓 은 바다깊이 불의에 가해지는 타격은 탐지도 저지도  못한다”고 하였다. <신문>은 “미국은 ‘선 비핵과 후  제재해제’를 고집하고 일방적인 무장해제를 강요하 

고 있으나 이것은 절대로 통용될 수 없다”고 하였다. ● 오전 11시 30분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아베 규탄 시민행동 등 68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여 ‘지 소미아, 연장 미국의 주권침해에 대한 시국회의 및  공동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먼저 시국회의는 박 석운 아베규탄 시민행동 공동대표의 주재로 이창복  6.15 공동선언실천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상규 민 중당 상임대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 부 부의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합 의장,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 대표, 권오헌 (사)양심수후원회 이사장, 조성우 우리 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 데 열렸다. 시국회의에서 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대 응 방향 기조로 “▲ 적폐협정, 일본의 군사대군화 발 판, 한반도 평화 위협, 지소미아 파기 ▲ 미국의 내정  간섭 규탄 및 미국의 종속적 한미동맹 강화시도 저 지, 방위비 분담금 인상 저지 ▲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자주적 결정 촉구 ▲ 사죄 배상 외면하는 아베규탄” 으로 설정했다. 시국회의가 끝나고 제 단체들은 공 동입장이 담긴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 단 체는 공동선언에서 “우리는 미국의 압력에 굴종하여  협정을 사실상 연장하고, 적폐협정을 수출규제와 교 환해 부활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양심수후원회 소식 | 61

이런일이 있었어요 

  

규탄하며, 지소미아 종료 효력 정지 조치를 즉각 철 회하고 적폐협정을 종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 다. 계속해 제 단체는 “우리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경제보복에 나선 아베정권의  행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이 사죄 배상하고, 군사대국화  정책을 멈출 때까지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권오헌·박희성·김래곤·전재민)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규재 범민련 남측 본부의장 등 환영사가 있었고 기념촬영을 하다.(권 오헌·김영식·박희성·양희철·이정태·김래곤·전재민)  

29일  

● 국회는 29일 또 회의를 열어 사립유치원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 정안, 스쿨존에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한 도 로교통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자한당  

28일  

● ‘제1,246회차 민가협 목요집회가 28일 오후 서울 탑골 공원 앞에서 개최되었다. 권오헌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여는 발언을 통해 국가보안법에 의해 구 속된 양심수 석방과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한 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연기 철회를 촉 구하였으며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정여진 대학생이 미 

국의 부당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해 항의하고자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의 관저 담을 넘어 구속된 대학 생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그리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 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대북사업가 김호 씨의 아버지  

김권옥 선생이 김호 씨의 무죄를 주장하였다. ● 28일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맥 아더 동상 철거 투쟁으로 구속됐다 만기 출소한 이적  목사의 환영회가 열렸다. 이적 목사는 환영식에서  한반도 74년 분단의 원통함을 성토했다. ‘남측에서  평화를 위한 최선의 운동은 반미자주운동밖에 없다.  일제해방군이 아닌 새로운 점령군이었던 인천 자유 공원 맥아더 사령관 동상 화형식 점화했다. 자주적  평화통일 길에서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거를 위 한 대중 실천을 새롭게 제기하는 헌신 투쟁, 선도 투 쟁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최재봉 목사님 사회로  진행된 환영식에서 송무호 평화협정운동본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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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거리들이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다음달 10일까지 본회의 상정 안건에 필리 버스터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모든 국회 일정이 틀어 지게 되었다.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 필리버스터 신청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본회의 상정 199개 모든 안건진행방해 무한토론이  진행하게 된다. 패스트트랙법안 처리를 원천봉쇄한 다는 명분이지만 예산안, 유치원법, ‘민식이법’ 등 교 통사고피해 어린이 이름을 딴 법안까지 모든 민생법 안을 손댈 수 없게 됐다. 당장 자한당 해체가 시급한  때이다!! 

● 미군의 고성능 감시정찰 자산들이 이틀 연속 한반 도에 전개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9일 보 도했다. 민간항공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 (Aircraft Spots)’을 인용한 <VOA>에 따르면, 미군 의 첨단 지상감시 정찰기인 ‘E-8C’ 한 대가 28일 한반 도 상공을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통합 감시-목표 공 격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고도 9~12km  상공에서 조선인민군의 지대지 미사일, 이동식발사 차량, 해안포 기지 등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미 공군에 배치된 두 대 중 한 대가 지 난 10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됐다. 전날인 27일에도 미군의 리벳 조인트(RC 

135V) 정찰기가 서울과 경기도 상공을 비행했는데,  이 리벳 조인트 정찰기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 로 앞서 북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전 한국 수도권 상 공에 전개된 바 있다. 

●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KAL858기 사건 희생 자 가족회’와 ‘KAL858기 사건 추모식 준비위원회’ 공 동 주최로 ‘제32주기 KAL858기 사건 희생자 추모제’ 가 열리다. 1987년 11월 29일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 공에서 11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채 사라진 대 한항공(KAL) 858편 가족들의 시계는 32년 전에 그 대로 멈춰져 있다. 김정대 신부(신성국 신부에 이은  

KAL858기 사건 추모식 준비위원장)의 여는 말에 이 어, 채희준 민변 통일위원장은 ‘무지개 공작’ 문건 정 보공개와 외교부 30년 경과 비밀공문 공개를 요구했 다. 임옥순 가족회 부회장은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안다만 해역에  32년 동안 묻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유해 를 수색. 수습하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종문 진보연 대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김호순 가족회 회장의  인사말, 차옥정 전 회장의 따님 박은영님의 추도사 가 있었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150여 명이 함께했 다.(박희성, 김래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 형방사포시험사격을 참관한 것으로 <노동신문> 29 일자를 인욜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 을 두고 진행된 이번 련발시험 사격을 통하여 무기체 계의 군사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 다는 것을 확증하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께서는 시험사격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 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경애하는 최고령 도자동지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세상에 없는 강위력 

2019년 11월 활동보고 

한 무기체계를 개발완성한 희열에 넘쳐있는 국방과 학자들은 더욱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식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하루빨리 인민군대에 장비시 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조선 인민군 총참모장 박정천 륙군대장을 비롯한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이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참관했 고, 발사장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병 철과 부부장 김정식, 장창하, 전일호를 비롯한 국방 과학연구부문의 지도간부들이 김 위원장 일행을 맞 이했다고 전했다. 

●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공동토론회(주관-국가보안 법철폐긴급행동·6.15남측위학술본부)가 ‘노동자와  국가보안법’이라는 주제로 29일 오후 3시 기독교회 관 2층 조에홀에서 열렸다. 1부 발제와 2부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채만수 노동사회과학연 구소 소장 : 노동자와 국가보안법, 김태균 현장실천 사회변혁노동자전선 집행위원장 : 국가보안법 71년  역사와 투쟁, 이상훈 민중민주당 인권위원 : 향후 국 가보안법 투쟁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가 진행됐으 며 이후 한미경 전국여성연대대표, 고승우 전 민언련  이사장, 권오혁 민중당 자통국장, 박준규 노동해방실 천연대 사무처장, 그리고 (사)양심수후원회 이경원  운영위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70여 명이 기독교회관  조에홀을 가득 메워 참여자들의 국가보안법 폐지 의 지를 느낄 수 있었다.(박희성, 김재선, 이경원, 이정 태, 류경완, 김래곤, 소수영, 전재민)  

30일  

● 이북의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이 30일, ‘아베의 눈 은 콩까풀을 씌웠는가’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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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세계가 우리의 이번 시험사격에 대해 방사포시험사 격이라고 정평하고 있지만 유독 아베만이 방사포를  미싸일이라고 우겨대면서 큰 변이 난 듯이 새된 소리 를 질러대며 별스럽게 놀아대여 세인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30일자를 인용 언론 들이 보도하다. 담화는 “11월 28일에도 아베는 우리 의 초대형방사포의 련발시험사격이 대만족 속에 성 과적으로 진행되자 서둘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 급소집하고 무작정 탄도미싸일발사라느니, 국제사 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느니 하며 악청을 돋구어 댔다”며 “큰 개가 짖으면 작은 개도 따라 짖는다는 격 으로 아베의 뒤를 이어 관방장관, 방위상, 외상을 비 롯한 일본의 아래것들과 언론들도 ‘탄도미싸일발사’ 라며 덩달아 짖어대고 있다”고 일본의 행태를 비판 했다. 또한 “조미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지금의 시 점에서 그 무엇이든 ‘북위협’이라고 괴성을 지르면 미 국이 좋아할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은데 역시 정치난 쟁이의 머리는 참새골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양 이다”며 “희귀한 천치,눈에도 차지 않는 난쟁이와 괜 히 상종하다가는 망신살만 무지개살 뻗치듯 할 것이 므로 애당초 영원히 마주서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 날로 굳어져가는 우리의 생각”이라고 밝혀, ‘조 건 없는 조일 정상회담’을 바라고 있는 아베 총리를  압박했다. 담화는 이어 “일본해역에 떨어지지도 않 은 포탄을 놓고 ‘일본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 각한 도전’이니, ‘북의 위협’이니, ‘항의’니 하고 행악질 을 해대고 있으니 더욱 꼴불견”이라면서 “아베는 진 짜 탄도미싸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 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 목된다. “그때 가서는 방사포탄과 탄도미싸일이 어 떻게 다른 것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 다”고도 했다. 담화는 “아베는 정말로 구석구석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바보이고 둘도 없을 희대 의 정치난쟁이”라며 “평양은 아베라는 물건을 이렇 게 품평한다”고 끝까지 조롱했다. 

● 촛불항쟁 3년을 맞이하여 촛불민의가 지체되다 못해  역주행하고 있다는 분노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민 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 국철거민연합 등 노·농·빈 기층단체를 중심으로 이 뤄진 민중공동행동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 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하고 '문재인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 다.(박희성, 김순자, 김래곤, 전재민, 김혜순, 권오헌  외)(후원회소식 338호 참조) 

● 장순향 춤, 이어 맺고 펼친 50년 ‘숨결·물결 그리고  춤길’ 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 무 대에 올랐다. ‘장순향한반도춤연구소’가 주최하고,  ‘장순향춤50년추진위원회 · 장순향을사랑하는사람 들’이 주관하며 장순향 이사장의 친구, 후배, 제자들 이 함께해 뜻깊은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 였다. 사회는 한덕택 서울남산국악당 상임예술위원 이 맡았다. ▲비나리(민악 솟대)를 시작으로, ▲삼고 무(여지영·문희철·이승주·이언경·최승원) ▲승무(이 강용) ▲살풀이춤(장순향) ▲한량춤(박영수) ▲판소 리(왕기석) ▲문둥춤(벅수 이강용)을 비롯해 ▲장구 춤, 설장구, 진도북춤, 판굿(장순향·윤태경·김문선· 문경선)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이후 장순향 이 사장의 사회활동 영상이 마련돼 수십 년간 다져진 장  이사장의 춤 인생을 조명했다.(김혜순, 심재환, 김래 곤, 김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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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이월액


 

2019년 11월 재정보고

수입 총액 9,552,327 특 별 2,400,000 지 로 80,000 CMS 2,800,000 농 협 420,000 하 나 30,000 국 민 1,090,000 미주지부 2,036,589 8월 회비수입 소계 8,856,589 전월 이월 695,738 

지출 총액 8,806,550 

1. 양심수 관련 

양심수 영치금, 면회 사업 등 1,650,000 2. 출소 장기수 지원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 장기수 지원, 종부세 등 1,514,230 3.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449,278 4. 일꾼 활동 

사무국·회장단 활동비, 4대보험, 퇴직금 적립 2,150,000 5.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720,000 6. 사무통신, 운영  

사무실 운영, 통신 요금 등 644,990 7. 회원사업  

역사기행, 경조사비, 송년모임 준비 등 578,052 8. 기타  

임방규 선생 출판기념회 후원 등 100,000  차기 이월액 : 9,552,327(당월수입) - 8,806,550(당월지출) = 745,777 

✽ 정성껏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권오헌 명예회장께서 특별회비 2,00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이경원 운영위원께서 특별회비 40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백경화 님께서 만남의집으로 단감을 보내주셨습니다. 

✽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에서 만남의집으로 채소류를 보내주셨습니다. ✽ 이도형 님께서 만남의집으로 사과를 보내주셨습니다. 

✽ 이해자 님께서 만남의집으로 단호박을 보내주셨습니다. 

✽ 김형륜 님께서 만남의집으로 귤을 보내주셨습니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만남의집으로 김장김치를 보내주셨습니다. ✽ 민중당 경기도당 파주시위원에서 만남의집으로 쌀과 김장김치를 보내주셨습니다. ✽ 평화쉼터에서 만남의집으로 귤을 보내주셨습니다. 

회비내주신 분들 - 11월 

강경훈 10,000 강동 10,000 강세연 5,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승윤 10,000 강승희 10,000 강응길 10,000 강인옥 10,000 강정애 2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권오헌 50,000 권용부 120,000 김경구 5,000 김경선 10,000 김경아 10,000 김경주 10,000 김경중 10,000 김광태 10,000 김교근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권옥 5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기홍 1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 50,000 김동만 10,000 김래곤 20,000 김력균 5,000 김미령 10,000 김민정 10,000 김민제 30,000 김박 20,000 김병관 10,000 김삼석 10,000 김성영 10,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식 1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우영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철 10,000 김정라 20,000 김정은 10,000 김정현 5,000 김진녀 20,000 김찬우 3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태엽 10,000 김태임 10,000 김태훈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20,000 김혜정 5,000 김호현 서미라 200,000 김효숙 30,000 나명주 10,000 남훈 10,000 노귀연 10,000 노중선 2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제춘 10,000 맹영선 20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모지희 1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근창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상은 2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현민 5,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방학진 5,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서은성 10,000 서진숙 10,000 성영미 10,000 소재두 10,000 손영주 10,000 송무호 10,000 송영인 2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보라 30,000 신의수 10,000 신준호 10,000 신찬비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은숙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혜정 10,000 염관섭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용환수 30,000 유기수 5,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윤규승 10,000 윤영일 2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50,000 윤형근 5,000 이경도 10,000 이경원 30,000 이경자 20,000 이근엽 10,000 이기묘 1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달호 100,000 이동근 5,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진 10,000 이범주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병진 10,000 이봉재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A 10,000 이상희B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선하 10,000 이세춘 50,000 이수경 1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10,000 이우인 2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A 50,000 이정숙B 50,000 이정인 1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20,000 이해영 10,000 이현근 김혜순 5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이화춘 2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재민 20,000 

전형범 20,000 전환식 10,000 정동익 10,000 정만기 5,000 정만희 10,000 정미경 50,000 정봉주 30,000 정윤하 20,000 정종만 10,000 정현주 5,000 정혜순 10,000 정훈철 10,000 조민정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장래 5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경 10,000 주칠규 3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규량 10,000 최대식 10,000 최동진 5,000 최사라 10,000 최선희 10,000 최은선 10,000 최종원 3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하윤수 10,000 하해성 30,000 한동민 10,000 한영선 10,000 한용숙 1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 홍갑표 10,000 홍성 10,000 홍세희 5,000 홍원주 10,000 황규은 20,000 황보해용 10,000 황인식 5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특별회비 

권오헌 2,000,000 이경원 400,000 

미주회비 2,036,589 LA 합 $1,300 

정영철(캔터키) $300 장맹단(필라) $50 장석근(필라) $50 이준석(필라) $20 이주연(뉴욕) $25 

합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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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006-01-0601-098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 농협 053-01-112692 사단법인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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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소 속 전화번호 주 소 

서명 

생년월일

 

전자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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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약정액 매월 1만원 매월 2만원 매월 3만원  매월 5만원 기타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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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 


 

예금주 |  

출금일자 매월 10일 매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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