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88호(2015년 10월)입니다

2015.11.18 15:52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285

소식지 288호(2015년 10월)입니다

 

 

 

 

 

 ● 회비를 내주신 분들-2015년 9월 

* 정성어린후원에감사드립니다.  

강경태  10,000 강경태  10,000 강대준  10,000 강란희  10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호민  1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구본승  5,000 구선희  10,000 권기순  10,000 권영구  100,000 권오헌  100,000 권정기  10,000 권처흥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철  1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2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동식  10,000 김래곤  10000 김력균  5,000 김명호  2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은정  20,000 김익  10,000 김인순  10000 김재헌  5,000 김재현  20,000 김재홍 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정현  5,000 김정희 지영철 

  10,000 김제영  10,000 김종일  10,000 김지중  10,000 김진양  10,000 김창수  5,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한상  1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섭  10,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노귀연  10,000 노귀연  1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10,000 류정은  15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민성환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동기  1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영만  10,000 박인도  10,000 박재만  10,000 박중기  10,000 박지호  10,000 박진도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현희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변외성  10,000 서승종  1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미경 양도승 

30,000 

송정순 민상호 

  3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준호  10,000 심주이  10,000 안샘  10,000 안영봉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양호철  20,000 여인경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기진  3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종인  10000 윤경숙  20,000 윤규승  10,000 윤민례  4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점)   10,000 이경도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름  5,000 

이미숙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성형  50,000 이수호  10,000 이순실  10,000 이순영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주  5,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기  10,000 이창희  10,000 이춘택  1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임진선 이성원 

  20,000 임헌영  10,000 

전미라  10,000 전영선  1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봉주  3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진영배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민  5,000 최보경  10,000 최선희  10000 최영은  30,000 최옥순  10,000 최은선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한준혜  10,000 허현옥  10,000 홍명자  10000 홍세희  5,000 홍용희  10,000 홍휘은  1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통권 288호 발행일 2015. 11. 1 | 발행인 안병길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한국사국정화 저지를 위한 비상시국 기자회견” 한국사국정화저지네트워크 소속 시민사회단체의 "한국사국정화 저지를 위한 비상시국 기자회견"이 10월 27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렸다.

우리의 주장_김련희 씨를 가족의 품으로!1 | 만평・6 | 단상_그녀의 말7 | 슬픈 일・10 | 기쁜 일・12 

김성옥  10,000 김성철  10,000 

문일승  10000 미주지부 2,412,125 

시윤 정윤 도윤   3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목차 

산행기_6.15산악회13 | 산행기_6.15산악회미주지부16 | 역사 기행・18 | 감옥에서 온 편지・22 | 광고・24 양심수 현황・25 | 이런 일이 있었어요・27 | 후원 신청서・43 | 재정보고/회비 내주신 분들・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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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006-01-0601-098 권오헌 양심수후원 농협 053-01-112692 권오헌양심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김련희 씨를 가족의 품으로! 

권오헌 _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지난 8월 27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39회 목요 집회’가 열렸다. 양심수 가족들의 모임인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가 주최하는 목요집회는 부당하게 구 속된 양심수의 전원 석방과 양심수를 잡아가두는 반 민주적 악법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목표로─1993년부 터 이어지고 있는─정의·평화·인권을 지키는 파수 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목요집회는 또한 양심수 석방 과 반민주 악법철폐 촉구 말고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민중의 생존권과 사회 진보를 위한, 갈라 진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 각계의 지향과 요 구를 받아 안아 이를 세상에 알리고 추동하며 고발하 고 호소하는 신문고 현장이기도 하다. 

“저는 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 

그런데 이날 목요집회에서 예정에 없던 특별한 여성 발언자의 가슴 울리는 호소를 듣게 되었다. 바로 탈북 자 아닌 탈북 신분으로 강제된 채 가족과의 생이별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견디고 있는 김련희 여성이었다. 대부분의 집회 참가자들은 이 특별한 발언자를 처음 보았지만, 그의 절규를 들으 면서 이미 <한겨레신문>에서 ‘나의 조국은 조선민주 주의 인민공화국이다’란 제목으로 상세히 보도되었 고(7월 4일), 기독교회관에서의 ‘김련희 송환촉구 종교 인 기자회견’(8월 3일)을 통해 많이 알려진 또 다른 분 단시대의억울한 피해자임을 알게 되었다.  

김여성은 차분하게 기막힌 사연을 말했다. 2011년 여 

름 중국에 친척방문 여행 중 탈북 브로커의 유혹에 속 아 본의 아니게 남한에 끌려온 일과 도착하자마자 국 정원에서 ‘본의 아니게 속아서 잘못 왔으니 고향으로 보내 달라’고 단식을 하며 요구했지만, 끝내 거부당했 을 뿐 아니라 ‘신원특이자’라며 ‘여권’도 내주지 않았 던 일, 함정에 빠진 절망감으로 한때 여러 차례 ‘자살’ 을 기도했던 일,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는 만 날 수 없다는 이 날벼락 같은 현실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 어떻게든 가족이 있는 조국으로 돌아가겠다 는 집념으로 ‘밀항’을 시도하고 ‘위조여권’을 만들려 했지만, 모두 부질없는 일이되고 만 일들을 말했다. 

마침내는 세상 물정도 모르고 이 나라 법을 전혀 모 른 채 ‘간첩’이라도 되면 ‘강제추방’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단순하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17명의 탈 북자들의 주소·성명을 수집하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북측에 보낼 정보를 수집했으니 빨리 멈춰 세워 달 라’고 스스로 간첩신고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과 그 때문에 국가보안법에 걸려 간첩 감투까지 쓴 채 법정 에세워지게 된 사연들을 말했다. 

김련희 여성은 이 같은 자신의 처지와 관련 기자회견 을 통해이렇게밝힌 바 있었다. 

“늙으신 부모님은 죽기 전에 딸의 얼굴을 한 번만이 라도 보고 싶다며 아픈 몸을 하루하루 악착같이 버티 고 계시고, 딸자식은 4년 세월을 돌아오지 않는 야속 한 엄마를 애타게 부르며 눈물로 나날을 보내고 있습 

우리의 주장

● 우리의 주장 

니다. 저는 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 왜 사랑 하는 부모님과 딸을 만날 수 없는 걸까요? 우리 민족 은 왜 이토록 가슴 찢어지는 생이별의 고통을 안고 살 아야 하는 걸까요? 인간으로 태어나 자기 가족의 품 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이것 을 가로막는 것은 반인륜적, 반인권적, 반민주주의적 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 어떤 자유나 물질적 유혹이 온다 해도 내 가 족과 가정보다 소중하지 않습니다. 저는 남북의 체 제·이념을 초월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통일부의 합법적인 절차 허가를 받아 가족의 품으로 가고 싶습 니다. 이 땅에 인권이라는 말이 존재한다면, 정의와 민주주의가 존재한다면, 부디 제가 가족의 품으로 돌 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목요집회에서의발언요지도이와비슷했다. 집회참가 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종로 거리를 지나다 집회를 지 켜보며김여성의사연을 듣고있던시민들도 “사람 세 상에서어찌이런일이있을수있느냐!”며혀를찼다. 

<CNN>에서도 관심 

이 같은 김련희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과 호소에 언 론들도 나라 안팎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외신 <CNN>은 9월 24일 평양에서 김 여성의 딸과 남편을 취재한 영상과 그 영상을 보고 오열하는 남녘에 묶 여 있는 김 여성의 모습을 방송하며, 단란했던 가정 에서 딸과 어머니가,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생이별되 어 고통 받고 있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전 세계에 보 여주었다. 

김 여성의 평양에 있는 딸, 리연금은 <CNN>과의 인터 뷰에서 “왜? 왜? 왜 어머니가 돌아오지 못합니까?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라고 절규했다.  남편 리용금 씨는 “부모님과 딸 그리고 사회주의 조 

국이있다는 걸잊지말라!”며어떤 일이있어도 꼭 돌 아오라고 당부하고, 여러번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처럼 사무치게 그리웠던 가족의 애끓는 모습을 본 남쪽의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이틀 동안을 몸져누웠 다고 했다. 김 여성은 말했다. “<CNN> 기자가 북녘 가 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 다”라고 4년 만에야 영상으로 가족들 모습을 보았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누가 감히 남의 일이라며 못 본 체 할 수 있으랴! 분단시대이기에 감내해야 한 다고 과연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전쟁 시기도 아 닌 21세기 문명 시대, 인위적으로 가족을 생이별시켜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지우게 하는 이 반인권·반인 륜 행패를 어찌 용납할 수 있단 말인가. 당장 가족 품 으로 돌려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본인 의사에 반하여 불법적으로 끌려오기 전 상태로 당장 원상 복구시켜 야 하지않겠는가? 

그런데 정부당국은 김 여성의 호소에 대해 “한국 정 착 의사를 밝혔다”며 송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8월 5일 정계 브리핑 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기본적으로 탈북민인 이분께 서 한국에 오셨을 때에는 한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의 사를 밝혔고, 그 의사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으로 우리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 자는 그 뒤에도 “법을 새로 만들면 모를까, 현행법 체 계에서는 송환시킬 수 없다. 탈북 과정에서 보인 의사 를 수차례 확인했으므로 이를 뒤엎을 근거가 없다”고 억지대한민국 국민임을 주장했다. 

“나는 보호받는 게 아니라 억류되어 있다” 

과연 그러한가? 김련희 여성이 탈북하여 정착하려 했 었는가? 전혀그렇지않았다.  

김련희 여성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한국에 입국한 정황은 김 여성 자신의 한결같은 언론사 등 인터뷰 말 고도 국가기관인 법원의 판결문, 중국에서 함께 입국 한 탈북자 등 여러증언으로 입증된다. 

먼저, 대구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범균)는 김 여 성의 이른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위에서 말한 탈북자 주소, 성명 수집 관련으로) 항소심 선고에서 “피고인은 입국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짧은 기간에 많 은 돈을 벌어 중국으로 돌아가 재입북하는 것이 현실 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입국하자마자 국가정보원을 찾아 재입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 청했지만, 당국으로부터 재입북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피고인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고 하여 김 여성이 국정 원에 오자마자, 본의 아니게 속아서 왔음과 북으로의 송환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국정원도 김 여성 의 본국 송환 요구에 ‘재입북 제도 장치가 없어 보낼 수 없다’고 한 점으로 보아 김 여성이 본의 아니게 한 국에왔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다음으로, 김련희여성과 함께입국한 탈북자 ‘ㅈ’씨의 증언이다. 김 여성과 함께 중국 국경을 넘어 한국으로 오며 김 여성을 지켜본 탈북자 ‘ㅈ’씨는 “련희는 (중국 에서)브로커에게도로북한으로가겠다고말했지만거 절당했다. 브로커가 련희의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다.  

브로커들은 문을 잠그고 지켰다. (련희가) 도망칠 형편 이못되어어쩔수없이한국으로온것이다. 련희는다 른탈북자와다르다”고말했다(한겨레신문, 7월4일) 

또한 국정원 정보원으로 활동하는 ‘ㅇ’씨의 증언도 있 다. 그는 “김련희가 여권이 안 나와서, 국정원에 좀 알 아봐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국정원은 김련희가 합 동신문센터에 있을 때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 해서 여권발급이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증언했다(한겨레신 문, 7월 4일). 이 증언이 확인해주듯이, 국정원은 김련희 

 김련희 씨를 가족의 품으로!

여성이 북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으므로, 여권을 내주면 외국으로 나갈까봐 ‘신원특이자’로 규정, 여권 을 내주지 않았다. 다른 한편 이 같은 김련희 여성의 신병처리를 두고 국정원도 무척 고민했던 것으로 <한 겨레> 취재진은 밝히고 있다. 그밖에도 김련희 여성을 ‘하나원’에서부터돌보아온 적십자사 관계자도 “김씨 가 남한에 오고 싶어 온 게 아니다. 브로커에게 속아 서왔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한겨레신문 7월 4일)

이처럼 김 여성이 탈북하여 남한에 정착하려 했다는 통일부의 주장을 뒤엎을 반증들은 수없이 많다. 그래 서 김련희 여성은 “처음부터 남한에 체류하겠다는 의 사를 밝힌 적이 없기에 (자신은) 보호받는 게 아니라 억류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자! 본인 의사에반하여억지로 끌려와 사실상 억류되 어 있다면, 과연 정상적인 국가의 이성적 판단은 어찌 해야 할 것인가? 야만 시대가 아니라면, 인권을 보장 하고 인륜을 어기지 않으려면, 여권을 빼앗기고 사실 상 감금과 감시 속에 끌려오기 전 상태로 원상회복시 켜야 하지 않겠는가? 바로 김 여성이 죽어서라도 가 겠다는 북녘 고향,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품으로 보내 야 하지않겠는가? 

북으로 송환시켜야 할 몇 가지 당위성 

김련희 여성을, 북으로 송환시켜야 할 이유와 명분 등 그 당위성은 충분히많다. 

먼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을 인권 차원에서 송환되어야 한다. ‘세계인권선언’에 서는 ‘모든 사람은 생명, 자유 및 신체의 안전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3조)고 했다. 또한 ‘사람은 누구를 막 론하고 어떤 나라(자국을 포함한)에서든지 떠날 수 있 으며, 또한 자국으로 돌아올 권리를 가진다’(13조 2 항)고 했다.  

우리의 주장

● 우리의 주장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서도 ‘모 든 사람은 신체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누구든지 자의적으로 체포되거나 억류되지 아니한 다’(9조 1항)했으며, ‘모든 사람은 자국을 포함해서 어 떠한 나라로부터도 자유로이 퇴거할 수 있으며(12조 2항), 어느 누구도 자국에 돌아올 자유를 자의적으로 박탈당하지않는다’(12조 4항)고 했다. 

우리 헌법에서도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10조), ‘모 든 국민은 거주 이전의 자유를 가진다’(14조)고 했으 며, 거주 이전의 자유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해외 이주의 자유, 바로 대한민국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여행하거나 이주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 되어 있다. 

이 같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거주 이전에 대한 권리 등 국제법 또는 국내법 조항을 열거하기 전에 인 권이 옳게 보장되려면, 본인 의사에 반하여 억지 입국 시킨 반인권, 반인륜 행패에 오히려 법적인 책임을 물 어야 하며, 피해자는 조건 없이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다음으로 사람의 평등한 인격과 그 존엄성을 중시하 면서, 인간애를 바탕으로 인종, 종교, 국적 등의 차이 를 초월한 인류전체의 복지를 지향하는 그리고 인간 성을 존중하는 인도주의정신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김련희 여성에겐 사경을 헤매며 딸의 무사귀환을 기 다리고 있는 늙으신 부모님, 어머니를 사무치게 그리 워하며 기다리는 딸과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마음을 단 단히 하고 건강을 챙겨 가족과 조국으로 돌아오길 바 라는 남편이 있다. 부모자식 사이, 부부사이는 그 누 구도 떼어놓을 수 없는 천륜이기도 하다. 어찌 사람 세상에서천륜을 어길 수 있단 말인가. 

전쟁터에서도 인도주의와 박애주의가 있다. 자연 재 해로 흩어진 가족들도 아니다. 인간의 비인간적 행위 로 가족들이 생이별되어 고통 받고 있다. 더구나 김련 희여성은 간경화의어려운 투병을 하고있다. 몸도 마 음도 불안정하여병이더깊어질 수 있다. 인도주의정 신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 가족들에게 다시 행복의 웃음을 돌려주어야 할 것이다(참고로 북측은 자진입북하 여 북에서 살겠다고 하는 남쪽 주민을 설득시켜 가족과 친척 이살고있는 남측지역으로 돌려보낸 사례가 여러번있었다)

마지막으로, 동포애 정신으로 보내주어야 한다고 한 다. 비록 오늘 우리 민족은 본의 아니게 남북으로 갈 리어 수많은 가족 친척들이 남북으로 흩어져 고통을 안고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아니 빠른 시일 안에 자 주통일 세상을 이루어야 할 수천 년을 한 핏줄로 살아 온 혈연공동체이다. 

남에 살든 북에 살든 해외에 살든, 그 어떤 이유로도 같은 동포로서의 유대감은 억지로 떼어놓을 수 없다.  기쁨도 슬픔도 끝내는 함께 나누어야 할 불가분의 관 계이다. 이 같은 인도주의 실천을 통해서 남북관계 발 전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게 동포애 정신으로 송 환시켜야 할 것이다. 

리인모 노인과 비전향 장기수 63명 등 북송 사례 있어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송환시킬 수 있을까? 

앞에서 보았듯이, 통일부는 ‘법을 새로 만들면 모를 까, 현행법 체계에서는 송환시킬 수 없다’고 했고, 국 정원은 ‘재입북 시킬 제도적 장치가 없어 보낼 수 없 다’고 했다. 결국 정부 당국에서는 김련희 여성의 북 송에법적, 제도적장치가 없다고 주장한 셈이다. 

그러나 법이 없으면 새로 만들면 된다. 법이 먼저 있 어 인간이 그 틀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인간의 

필요 때문에 법을 만드는 것이다. 국회에서 법을 만들 고 고치고 없애는 일을 하는 것도 구성원의 각종 활동 의 필요 때문에 그러한 입법 활동을 하는 것이다. 현 행법 체계에서 송환 방법이 없다면, 법을 만들면 된 다. 정부의의지에달려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다. 1993년 3월 전쟁 포로였던 인민 군 종군기자 리인모 노인을 북송할 때 ‘북한 방문증’ 을 이용했으며, 2001년 9월 2일 비전향 장기수 63명 을 송환할 때도 ‘북한주민접촉 신고서’를 이용했다.  

<김련희 씨 송환 추진 경과> 

 김련희 씨를 가족의 품으로!

리인모 노인이나 63명 비전향 장기수가 남쪽으로 다 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었지만, ‘북송을 목적’으로 그 같은 형식을 빌렸던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구차한 변명을 할 게 아니라 문명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 그리고 동포애 정신으로 김련희 여성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이다. 

(이기고문은 <통일뉴스>, <자주시보>와 함께 실립니다.) 

2011. 9. 16. 김련희 씨 중국여행 중 탈북브로커에 속아 본의 아니게 남한에 입국,  국정원에 도착하자마자 속아서 왔다며 고향에 보내달라 요구 

2012. 1. 26. 하나원 출소, 경북 경산시로 거소 결정. 이후 절망 상태에서 자살 기도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밀항, 여권위조 등 시도(탈북자 주소 등 수집 간첩 자진신고) 2014. 7. 19.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구구치소 수감 

2015. 4. 21. 대구고법 국보법 위반 혐의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선고 

(본의와 다른 입국사실 인정, 간첩 혐의 진정성 의문) 

2015. 7. 4. <한겨레신문> 김련희 씨 인터뷰 기사 ‘나의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보도 2015. 8. 3. 김련희 씨 대한적십자사에 북 가족면담 신청 

기독교회관에서 김련희 송환을 촉구하는 종교인 일동 ‘김련희 송환 촉구 종교인 기자회견’ 2015. 8. 5. 통일부, 김련희 씨 송환 불가하다고 밝힘 

- 김련희 씨가 ‘탈북자로 남한정착 의사를 밝혔다.’ 

- 현행 체계에서 북송할 수 없다 

2015. 8. 27. 김련희 씨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가족 품으로 보내달라’ 호소 

2015. 9. 1. 북 <우리민족끼리> 김련희 씨 송환 촉구 

2015. 9. 3. 북 <조선의 오늘> 김련희 씨 송환 촉구 

2015. 9. 4. 북 <우리민족끼리> 김련희 씨 송환 촉구 

<CNN> 평양에서 김련희 씨 가족(딸과 남편) 취재 영상과, 이를 본 남쪽의 김련희 씨가  오열하는 모습 생방송 

2015. 10. 1.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자주시보 등 김련희 씨 송환 추진 1차 모임 

2015. 10. 5. 목자단, 민가협, 민변통일위원회, 양심수후원회, 자주시보 등 김련희 씨 송환 추진 2차 모임 2015. 10. 14. ‘김련희 씨를 가족의 품으로’ <통일뉴스>, <자주시보>에 기고 (민가협양심수후원회) 2015. 10. 16. 목자단, 민변통일위원회, 민들레(국가폭력피해자와함께하는사람모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등 3차 모임 – 10. 22. 기자회견 

 우리의 주장

 ● 만평 

민중의 소리_최민의 시사만평(10.13) 

민중의 소리_최민의 시사만평(10.29) 

경향_김용민의 그림마당(10.07) 경향_김용민의 그림마당(10.14) 

●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 설교정관련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 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 로 제공할예정입니다. 필요하신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사용하시기바랍니다.

●단상

그녀의 말, 말 막말! 

안병길 _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 

그녀는 2015년 9월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손바 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적었다. 말만 놓고 보면 진리요 버릴게없다. 2015년 8월5 일 철책선 지뢰사건 후 남북 공동보도문에 대하여 그녀의 원칙이 통했다고 언론은 원칙승 리라고 칭송이자자했다. 현대판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언론이그녀의치마폭에서놀아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있다. 

지뢰사건이 터지자 청와대에 보고가 안 된 것은 물론 우왕좌왕. 이래서 어떻게 전쟁을 할 수 있는지 아리송한 이 나라 아닌가? 목함지뢰가 북쪽에서 사용한다는 사실 말고 철책 폭 파가 누구 짓인지 명확히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녀의 원칙이랄 게 하나도 없는데(모 르니고집피운것밖에는) 원칙이통했다고? 9월1일국무회의실에들어가보자. 

‘어렵게 이루어낸 이번(남북)합의를 잘 지켜 간다면 분단 70년 계속된 긴장의 악순환을 끊 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 이산가족 만남을 시작으로 남과 북의이산가족들이교류할 수있는 통로를 활짝열어가야 할 것’ 

8월 27일 창조경제 혁신센터 페스티벌 격려사로는, ‘노동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 민들의 요구이며,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자멸할 수밖에 없는 상황’, ‘난관 극복 을 위해서는 창조경제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창조경제에 대하여 아시는 게 있으신지? 있으시면 안 아무개에게 귀띔해 주었으면 한다. 창조경제는 실체가 없다. 창조경 제라는 말만 있지 실체가 없는데, 말잔치로 인민들을 속이려 하고, 혹 있다면 가난한 노동 자 노동력 착취하여 가진 자와 대기업배 불리기이다. 그녀의 노동개혁이라는 게 아들(청년 들)의 일자리가 없으니 아버지가 빨리 은퇴하라는 압박인데, 위에 돌 빼 밑에 괴이기다. 국 가경제는 중소기업이 탄탄하게 살아있어야 하는데 현재 중소기업의 줄줄이 도산에는 관심 하나 없으면서 창조경제라? 창 밖에서 참새부부가 헛웃음질하고 있다. 쓸 만하고 알토란 같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협력업체라면서 기술 빼내어다 자기 것 만들고, 하청업체라며 제때돈을 안 주기는옛이야기다. 중소기업은 나라 경제의허리다. 무너지면중소기업이하 던 모든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해다 써야 한다. 이런 대기업 중심의 경제를 창조경제라? 나 라 망하는 지름길이다. 

 단상

시방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710조원이다. 상상이 되시는지? 천문학적인 숫자라 수학에 무능한 이사람은 계산을 못하겠다. 이렇게상상할 수 없는 돈 쌓아두고 임금삭감이라는 갑 질의 자본. 위에서 얘기 했지만 부모-자식(청년)을 일자리 경쟁으로 내모는 패륜의 정치를 그녀는 창조경제라 우긴다. 비정규직 850만, 최저임금 6,030원의 절망시대가 그대와 내가 몸담아 살고 있는 대한민국호의 현주소다. 2014년 7월 박그네 정권은 과도한 재벌 사내 보 유금이 한국경제에 걸림돌이 되므로, ‘가계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1년 간 재벌 사내 보유금은 더 늘어났을 뿐, 투자나 가계 소득으로 전환되지 않고, 지난 달 코리아 블랙 프라이 데이라고 야단법석 떨더니 일산의 경우 롯데기업만 100 억이 넘는 수익을 올렸고(면세로) 주위 옷 가게는 문 닫고 쉬었다니. 이게 그녀의 창조경제 다. 이런 사실은 덮어두고 말과 입으로만 서민경제, 민생 살린다고라? 막대한 재벌 사내보 유금은 그대로 놔둔 채또 다시서민노동자에게고통을 전가하고있다. 

2008년 이후 장기침체에 놓여있는 한국경제는 ‘경제활성화’ 외쳐도 꿈적하지 않는다. 원인 을 파악조차 못하고 입으로만 외쳐대니 그럴 수밖에. 1998년 이후 17년 동안 노동자는 거 리로 내쫓기고, 임금삭감 강요당하고, 비정규직 일자리 찾아 헤매고.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정권과 자본에서 자식들 앞길을 가로막는 몹쓸 부모라고 몰아가고 있다. 이게 그녀의 창조 경제의현주소요, 실체다. 

지난 9월, 7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여 나온 말은 더 가관이다.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에서 선친께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성공 요인들이 어떻게 선 순환 구조를 구축해서 국민과 나라를 바꾸어 놓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녀 의 아버지 박정희는 군사쿠데타로 이 나라의 헌법을 군홧발로 짓밟고, 18년 동안 장기독재 집권 하다가 최측근 부하의 총탄에 죽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군사독재를 리더십이라 추켜 세운다.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신뢰에 기반을 둔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을 꼽았다. 관료들의 부정부패 철저히 차단해,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정치적 인기에 영 합하지 않는 순수한 열정으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 고 하는 말에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절대빈곤에서 벗어 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민주주의가 뭘 말하는지 알고 나 하는 말인지) 정부의 리더십이(독재)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려면 정부 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개발독재 정당성을 강조했다. 박정희는 72년 새마을운 동을(실은 북쪽의 천리마 운동 베끼기+일본 명치유신) 10월 유신의 이념을 구현하는 실천도장이 라고 했다. 

온 나라를 갈등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한국사 국정화를 두고 그녀는 ‘불필요한 국 론분열’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국민통합의 계기’라고 하고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 을 흐린다더니 그녀가 주인공이다. 2005년 1월 신년사에서, ‘역사에 관한 일은 역사학자가 판단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든 역사에 관한 것을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국론 을 갈기갈기 찢고 나라를 분열과 혼란으로 밀어 넣은 장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더욱

혼란스럽다. 지금 나라와 국민의 경제가 어렵다고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는데 앞에 쓴 글 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무능으로 민생파탄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 는데 엉뚱한(교과서 국정화) 일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는 장본인. 국민과 권력의 공존, 상생이 아니라 대치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자초해 놓고 화합, 협조해 달라? ‘대한민국의 확고한 역 사관과 자긍심 심어주는 노력’이란 막말에는 실소를 금하기 어려울뿐더러 그녀 때문에 세 계에서 몇 안 되는 독재 후진국 수준 추락에서 오는 인민들의 모멸감과 수치심, 그리고 여 기에서 오는 이 절망감을 그녀가 가져가 주시길. 국정화를 하지 않으면 문화적으로나 역사 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는 너무 뚱딴지 같은 말에 무슨 답을 해줘야 하는 지. 그래서 대한민국의 전시 군사작전권을 미국에게 영구히 바치고(아, 이 순결함!) 일제 36 년도 모자라 미국의식민지로 전락하여살아가는게국정화의목표이겠지. 

권력자가 독단과 아집에 사로잡혀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이어지는지는 그녀의아버지가 증명한 바 있다. 10.26 이라는 역사가 생생히 증명 하고있건만 그녀만 모르고있다. 10월26일이일요일, 10월27일은 필자의군 휴가 출발 날 이었다. 김지태 씨의 부산일보 강탈한 박정희. 영남대까지 삼키고 육영 장학재단을 만들고 제 부부의 이름으로 정수장학회를 만들어 김기춘은 그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으니 죽은 박정희 군부독재의 장학생 노릇 지금도 톡톡히 잘하고 있다. 그런 제 아비를 부정부패 차 단이라고 추켜세우는 데는 정말 유체이탈(유체는 형체, 실체가 있지만 실체를 떠난)의 달인이다.  

그녀 곁에 머무는 공익자들, 황교안을 비롯 모두가 그녀를 본받아 유체이탈의 달인들로 오 염되었다. 박정희의 만주군 장교 다까끼 마사오가 독립군 잡은 역사, 군사쿠데타의 역사도 지우고 김무성 아버지 김용주의 적극 친일까지 지우려는 “한국사 국정교과서”로 이 나라 인민들이역사의식미개화에서깨어나 인간이역사로부터교훈을 얻지못한다는 것이가장 중요한 교훈이라는영국작가 올더스헉슬리의말을 되새김질하는인민들로 거듭난다면얼 마나 좋을까?

 단상

슬픈 일

빨치산출신장기수안신옥선생님이별세하셨습니다.

고 안신옥 선생 영정(사진 제공: 통일광장) 

빨치산 출신 장기수 안신옥 선생이 뇌졸중으로 10월 3 일 오후 8시 40분 타계했다. 향년 86세. 유족으로는 부 인 전갑영씨가 있다. 고인의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 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4일 오후 7시 추도식을 갖 고5일오후1시발인했다. 

고인은1930년전북 김제군에서출생, 48년단독선거반 대투쟁으로 피검됐으며, 49년 월북을 시도하다 체포됐 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한국전쟁 시기인 1950년 회 문산에 입산해 빨치산 활동을 벌이다 체포돼 무기징역 형을최종선고받고감형돼1975년감옥 문을나섰다. 

출소 후1981년전갑영씨와결혼해가정을 꾸렸지만 자 녀는없고, 그간 복덕방으로생계를 유지했다. 고인은비 전향장기수들의 모임인 통일광장 활동을 해왔고, 사회 안전법 등으로 제약을 받았지만 민가협 목요집회에 빠 지지않고참석하는등조용히사회운동에참여해왔다.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는 “조국통일 임무를 못 다한 것 에 대해 자괴감이 많아 내향적인 분이셨다”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말없이 충실히 복무했고, 누구보 다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분”이라고 기렸다.<통일 뉴스10월4일자> 

<고 안신옥 선생 약력> 

1930년 6월 20일 김제군 백산면 출생 

1948년 단독선거 반대 투쟁으로 피검, 집행유예로 석방 1949년 8월 월북하다 체포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선고받고 석방 

1950년 7월 전북도당학교에 입학 

1950년 8월 김제군당에 배치, 책임지도원으로 활동 1950년 회문산에 입산하여 군 유격대 소대장으로 활동  이후 중대장, 문화지도원, 부대 참모장으로 활동 1952년 전북도당 남부지도부 소속 408연대 중대장 활동 1954년 5월 24일 체포돼 사형 선고받음 

1961년 무기에서 20년으로 감형 

1975년 12월 27일 광주에서 석방 

1981년 전갑영 씨와 결혼 

2015년 10월 3일 20시 40분 사망 

10 

슬픈 일

대전거주장기수민범식선생님이별세하셨습니다. 고 민범식 선생의 2014년 양심수후원회 송년회 때 모습(사진: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대전에 사는 장기수 민범식 선생이 10월 5일 노환으로 타계한 사실이 10월 12일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5세.  192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현존하는 장기수 중에서가장 고령으로알려져있다. 

고인은 1959년 남한으로 정치공작원 안내원으로 내려 왔다가 그해 6월 보령에서 체포돼 구속되었고, 1981년 출소했다. 

1982년 결혼한 이후 대전 판암동에서 거주해 왔으며,  타계하기 전까지 판암동의 영세민 아파트인 주공아파 트에서 기거해 왔다. 고인은 고령에다 몸이 불편했기에 요양보호사가일주일에3번아파트를 찾아가 건강과 생 활을 돌보았다. 

대전지역 인권단체인 ‘양심과인권-나무’의 송우엽 운영 위원에 따르면 “고인은 3년 전에 사모님이 돌아가신 이 

후 울적해 하신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평소에 도 조국통일을 갈망했으며 빨리 6.15와 10.4가 이행돼 남과 북이 화해하고 교류해 고향인 북으로 가고 싶어했 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원통리 소재 가족묘원에 안장된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뉴스 10 월12일자발췌> 

<고 민범식 선생 약력> 

1920년 5월 19일 충북 청주에서 출생 

─ 일제 때 철도 관련 일 종사 

─ 해방 전 북한으로 올라가 청진에서 거주 

─ 원산에서 기관사 재직 

1959년 남한으로 정치공작원 안내원으로 내려옴 

1959년 6월 보령에서 체포 

1981년 출소 

1982년 결혼한 이후 대전 판암동에서 거주 

2015년 10월 5일 별세 

슬픈 일 11 

기쁜 일

강담 선생님의83세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10월 12일 사당역 근처 식당에서 올해 83세를 맞으신 강담 선생님의 생신 축하모임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재활 중이신 강담 선생.  

(사진: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생신 축하연에서 소회를 밝히시는 강담 선생.  (사진: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모임에는 통일광장 선생님들과 양심수후원회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였고, 장기수 선 생님들과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축하 발언에 이어 참가자들의 선물증정 및 기 념촬영으로 간단한 행사를 진행하고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1933년 함경남도 홍원군 출신인 강담 선생은 1965년 3월 남파되었다가 잡혀 23년을 복역 하고1988년출소하셨습니다. 

2차송환 신청자인 선생님은 이 날 참가자들에 노래와 감사 인사를 하면서 “고향에 돌아가 면부모님산소에텐트라도 치고 며칠을 지키고 싶다.”고 말해주위를 숙연하게만들었습니 다. 축하연 며칠 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다행히 회복되어 재활치료를 받고 계시는 강담 선생님이통일되는 그 날까지만수무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 기쁜 일 

6.15산악회 산행기 

6.15산악회는 만남이다” 

 10월, 도봉산 우이암을 다녀오다. 

한상근 _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 

우이암이 가장 가깝게 보이는 곳에서 찰칵. [사진-김재선 6.15산악대장]

매월그렇듯이산행을 참석하는 전날이면일정설레는 마음이든다. 

산을 좋아하는 것도있지만이때아니면만나뵙기힘든 분들이라 

더욱 그런생각을 갖게만든다. 

개인사와 민족의아픔을 떠안고 마음을태우며살아가시는 선생님들... 

한시대의역사를배우며실천하는많은동료, 동지들... 

6.15산악회 산행기 13 

산악회에서뵙게되는 분들이저개인에게는 나태함을 치유시키며,  

힘을 주시는 분들이기에설레는 마음, 반가운 마음이들지않을 수없다. 

9시정각이면인원파악, 안전점검하고 무조건출발하니늦지말라고엄명하시는 

대장님의협박에도매번3, 40분 후에나 출발하게된다.  

시간 전에먼저오셔서회원들을 기다리시는 선생님들께송구할 따름이다. 

이번우이암으로의산행은 모든 분들이함께오르게되었다. 

저 멀리 도봉산 정상을 향해... [사진-김재선 6.15산악대장] 

체력에따라 느끼는 감성에따라 산행속도는 

다소 차이가있으나,  

선두(깃발)와 중간 그리고 후발 책임대장의 

조율로몇차례의전체만남이이루어진다. 

강산이좋고 사람이좋으니삼삼오오 대화의내용도 다양하다.  

단, 정치와 경제, 사회, 외교의이야기만 나오면조금은 울그락불그락해진다.  이또한 시원한 바람 속에막걸리한두 잔을 마시며날려버릴지어니... 

조금 또는많이지치고 체력이소모될즈음 도시락을 편다. 

어찌즐겁지아니할꼬... 

그림 같은 바위. [사진-김재선 6.15산악대장]하산 길에 들른 도봉산 원통사. [사진-김재선 6.15산악대장] 

14 

10월 산행의 목적지인 도봉산 우이암. [사진-김재선 6.15산악대장] 

오늘의 산상강연은 산악회 회장님이 박그네 집단의 

독단적 정치행보와 미국에 대한 의존적(굴욕) 외교행 

(미국방문 등..)의문제점을 지적하셨다. 

느낀 점은 한반도와 미국, 그 주변국들의 무력대결과 

핵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못하면서 조선(북)의 핵 

에 대해서만 죄악시하는 참으로 몰염치스런 행위로만 

일관하고있는 것이다. 

박그네 자신의 집단이 얼마나 허술하면 미국과의 동 

산상강연을 하는 권오헌 회장. [사진-김재선 6.15산악대장]

맹, 동맹... 최고의 동맹이 되어 주라고 미국에게 구걸 하는 것이부끄럽기만 하다. 

이는 남한의 국민들에겐 후진적이며 굴욕만을 강제하 는 것이기에참으로개탄할 따름이다. 

마음을 다잡으며강연에귀를 기울인다. 

모든 회원들이 우이암을 감상하고 하산 후 뒤풀이 시 간이 이어지는 즐거움을 갖는다. 이 시간 또한 다음의 만남이란 것을 서로에게 약속하며, 산악회원들은 각 자의실천의장으로 돌아간다. 

6.15산악회 산행기 15 

 

6.15산악회미주지부 산행기 

함께 해주셔서 더욱 신이 납니다  10월 정기산행 _ Fish Canyon Fall

Kim Peter 

회원여러분안녕하십니까! 

10월 정기산행은 문동호 화백 전시회 참여로 비교적 

짧은 산행거리인 Fish Canyon Fall을 선택하였습니다.  

국내 코리아연대에서 오신 이상준 대표와 대학생인 

송단비 씨, 그리고 시카고에서 참석해주신 채대성 선 

생님이함께하셔서모두 7명이산행을 하였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는 곳은 채석장이 위치하고 있어 돌을 

나르는 컨베이어벨트, 중장비와 깎아 내려진 산모퉁 

이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어 산행 출발지로는 

적당하지않은 곳이지만 1마일만 걸어들어가면 딴 세 

상이펼쳐집니다.  

16 

수목이 우거진 계곡 안에는 냇물이 흐르고 계곡을 따 라 들어온 시원한 바람도 있고, 철따라 피는 이름 모 를 꽃도있고 지저귀는 새도있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멀리서 오신 손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신이납니다. 

채대성 선생님은 평소에 마라톤으로 다져지셔서 제일 앞서 가볍게 올라가십니다. 시카고의 영하 30도 그 추 운 겨울에도 매일 미시간 호수 옆에서 뜀을 뛰신다 하 

십니다. 의지의한국인이십니다.  

코리아연대 이상준 대표는 평소 산행을 하셔서 미국 에서처음 하는 산행이기대가 되는 것같습니다. 송단 비 씨는 통일운동의 대를 이어갈 젊음 때문인지 씩씩 하게잘 걷습니다. 

산행길이 쉬워서인가요? 채 선생님이 노동운동을 논 리 정연하게 설명하시며 가면 뒤따르는 이상준 대표 가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맞장구도 치고 통일운동도 이야기하며 뒤따릅니다. 두 분이 처음 만나는 사이인 

 

데도 아는 사람들을 공유하고 있어서인지 오래 전 만 난 사람들 같습니다. 

먼저 가시던 채 선생님이 고소 공포증이 있으시다며 산행길 아래 가파른 언덕 밑의 내를 보시기를 두려워 하면서도앞으로 나아갑니다. 

폭포는 80ft(24m)를 떨어지는 3단 폭포로 남가주 10 대 아름다운 폭포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쌘가브리엘 산군 계곡에 감추어진 비경 중의 하나입 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와는 달리 폭포에 도착하니 지 속되는 가뭄으로 폭포는 말라버렸지만 가져온 다과를 나누며 휴식과 함께 국내 투쟁소식 등을 듣자니 무릉 도원이따로없는 것같습니다. 

왕 선생님께서는 오늘도 안타깝게도 9부 능선에서 쉬 셔야 했지만 지난 산행에서 4마일(6.4km)을 하셨고 이 번 산행에서도 4마일을 하셨습니다. 우리 산행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오시더니 어느 새 10리길도 마다 하지 않으십니다. 처음엔 언덕을 못 올라가시어 제가 밀어드리고 끌어드렸는데 다리 힘이 많이 좋아지신 것같습니다. 

우리에게 늘 웃음을 주는 박승우 씨는 두 달 전 냉장 고에서 김치를 꺼내다 떨어져 깨진 병으로 인해 발등 을 다쳐 안타깝게도 목적지를 눈 앞에 둔 채 9부 능선 까지왔다 가셨습니다.

6.15산악회미주지부 산행기 17 

◈ 역사 기행 ◈ 

如是我踏  

‘나는이렇게들었다.’  

배경석_양심수후원회 회원 

 

<민가협양심수후원회와 옴시롱감시롱이 함께하는 2015년 가을 역사기행> 

일시: 2015.10. 25(일) 10:00~ | 참석자: 유기진 선생님 외 35명 | 장소: 서울 서촌 일대 

세종문화회관 - 종교교회 - 통의동 백송 - 김가진 집 - 이상 집 - 노천명 집 - 이상범・천경자 집 - (휴식) - 통인시장 - 윤동주 하숙집 -  벽수산장(윤덕영 집) - 수성동 계곡 - 비애당 - (점심식사) - 옥인동 대공분실 - 이완용 집 - 궁정동 안가터 - 정주영・김상용 집 - 뒤풀이 

불경은 이렇게 시작한다. 如是我問. 우리말로 바꾸면 ‘나는 이렇게 들었다.’라는 정도다. 부 처님 사후, 생전의 말씀을 기록으로 만들고자 제자들이 모였다. 이를 ‘결집’이라 한다. 생전 에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에 결집은 기억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제자는 ‘아난다’였다. 아난다는 부처님의 사촌으로서 오랫동안 부처님의 설법 을 듣고 모셨지만, 그때까지 ‘깨달음을 얻지’ 못했었다. 부처님의 수제자인 가섭을 중심으 로 500명의 ‘깨달은 제자’가 모여 경전을 결집할 때 그가 제외된 이유다. 깨달은 자를 중심 으로 한 ‘집단기억(결집)’이지지부진하자 아난다를 참여시키게되고, 아난다의비상한 능력 (기억력)은 여시아문(如是我問)이라는 독특한 문구로 시작되는 경전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 

설명을 듣는 참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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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전 이상범 집 마루에 앉다 최고령자 유기진 샘과 김교영 샘

후로도 수백 년에 걸쳐 여러 차례의 결집이 있었고 그 결과가 오늘날 불경이다. 그러니까 불경은 집단기억의 산물이며, 종단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에 의해 태어난 목적물이다. 불교 는 그렇게자신들의종교적전통을만들었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역사는 과거의 사실이지만, 사실의 나열이 역사는 아니다. 사실에 기반 을 두어야 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억 즉 역사의 방향이 담겨있어야 한다. 지금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제작 방식을 검인정 방식에서 국정교과서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문제 도 여기에 있다. 선대(先代)가 저지른 패악을 숨기기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할 뿐더러, 우리 의 미래를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기억의 조작’이다. 그들이 기억의 조작을 통해 추 구하고자 하는 역사는 승리한 자의 치졸한 과거를 정당화하고, 불의의 반복을 허용하는 역 사이다. 국정교과서화가 단순히 ‘선택권의상실’에한정되지않는이유이다. 

양심수후원회 역사기행은 지난 20여 년 간 우리 땅 곳곳을 다니면서 민중들의 삶과 애환을 더듬어왔다. 역사기행은 근・현대사에서 지배계급의 폭정과 외세의 침탈에 맞선 곳을 중심 으로 진행되어왔다. 때로는 달빛 아래서 도란거림을 통해 또 때로는 산과 유장한 강을 걸으 면서 드러나지 않는 역사와 함께 해왔다. 몇 해 전부터는 역사기행 모임인 옴시롱감시롱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의 양반이 살았다는 서촌의 물길을 더듬었다. 안내는 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이자 「한양도성 걸어서 한바퀴」의 저자인 유영호 님께서 맡아주셨 다. 아흔을 훌쩍 넘기신 유기진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생님들께서 참여하셨는데, 그 진지 함과 성실함은 우리가 더듬은 물길과인물들이상의감동을 주었다. 말 그대로역사였다. 

어디를 가나 답사는 낯선 지명, 알 듯 모를 듯한 지형으로부터 시작한다. 세종문화회관 뒤 쪽이 출발지였다. 내겐 시위와 술집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청계천 상류인 백운 동천이 그 아래로 흘러간다는 것은 몰랐다. 근처 동(洞) 이름만도 대여섯 개가 넘었다. 종교 교회(宗橋敎會)라는 이름은 어떤가? 백주년기념교회와 비슷한 줄 알았다. 사직터널로 가는 길을 넘어서서는 백운동천 지류인 옥류천을 따라 걸었다. 시인 이상과 화가 노천명의 집을 

 역사 기행 19 

거쳐 이상범의 집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였다. 화가 이상범의 집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일반 인에게 공개되었다. 천경자의 집은 이상범의 옆집이었다. 안내를 맡은 유영호 운영위원은 우리 화단에 친일의 그림자가 얼마나 짙게 배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표준영정’이라 는 것이있는데, 문체부가 지정한 인물도이다. 화폐나 동상 제작에사용하는 그림이다. 정부 가 공식적으로 지정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93점의 표준영정 중 16점이 친일화가의 작품 이고 그 중에서도 친일화가인 김기창, 장우성, 김은호 3인이 그린 표준영정이 무려 14점에 달한다. 황당한 것은 율곡 이이의 얼굴과 세종대왕의 표준영정은 화가 자신의 얼굴을 넣은 것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에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폰으로 검색한 것을 돌려가 면서 봤는데, 얼핏 보기에도 화폐 속의 인물은 화가 자신의 얼굴이었다. 역사를 바로잡아야 해결될문제다. 

조선말 일제강점기많은 명문세족이친일의길로 들어섰지만, 몇몇집안은 항일을 위해만 주로 떠난다. 대표적인 집안이 동농 김가진의집안과 우당 이회영의집안이다. 답사 길은 이 두 집안의 집터도 돌았다. 특히 김가진은 조선 말 농상공부 대신을 지낸 인물로 그의 아들 과 며느리도 독립운동의 거물들이다. 김가진은 해방을 

보지 못하고 만주에 묻힌다. 아들 김의한은 월북을 하여 

북한에서사망하였고, 며느리정경화는 남쪽의국립묘지 

에 안장된다. 일제 강점기와 남북의 갈라짐이 이 가족에 

만큼 오롯이덧씌워진데가 또있을까 싶었다.  

백운동천의 상류는 수성동 계곡인데, 겸재 정선이 <인왕 

제색도>를 그린 곳으로 유명하다. 과거 시민아파트가 있 

던 곳을 복원하여 옛 모습을 되살리고 널찍한 터를 만들 

어 인왕산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만든 지가 

불과 10여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비록 수성동 물 

길은 복개되어 알아볼 길이 없지만, 물길을 따라 생긴 길은 근현대사에서 익숙한 인물들이 즐비하였다. 윤동주가 3개월 간 하숙을 했다는 하숙집, 친일파로 수성계곡 일대에 1만 6천 평이나 되는 윤덕영의 집터, 장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왕이 되지 못했던 안평대군의 비애당,  반정으로 왕위에오른 중종이자신이폐비시킨단경왕후를 그리워했다는 전설이있는 치마 바위등 끝도없이쏟아지는이름에정신이어질했다.  

점심 식탁은 통인시장에서 사 온 김밥과 전 그리고 막걸리로 비애당 터 인근에 차려졌다.  간단한 상차림이었지만 오랫동안 발품을 판 후에얻은 앉을 기회였고, 막걸리한 잔이면 어 디서든 흥이 겨운 사람들이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식사 후에는 수성동 계곡을 되짚어 내 려가서 옥인동 대공분실에 갔다. 이번 기행에 함께 한 안재구 선생님이 잡혀간 곳이라 하여 더 애절하였다. 점심 때가 지나서인지 짜장면 그릇을 수거하는 배달 오토바이만 간간이 정 문 앞의 그릇을 부지런히 치우고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도 코리아연대에서 아무도 드나들 지않는 정문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걸으면서 되새겼던 자유와 자주의 문 

임진강 열창-김길자

20 

 

설명을 듣는 참가단 제가 과거의 일이 아님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인근의 이완용 집은 친일과 반역의 의미를 되새길만한 곳이었다. 유영호 운영위원의 제안대로 서울시가 매수해서 친일박물관으로 만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자택이 우리 기행의 마지막 답사지였 다. 집은인왕산 둘레길아래였다.  

답사를 마치자 영화 한 편을 본 기분이었다. 울분을 삼키기도 하고, 식민지와 분단이 뒤틀 어놓은 자리에도 사랑은 여전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권력과 돈질에 치인 삶이다 보니 익숙 한 풍경이었는데, 뒤풀이자리에서유기진선생님이망치로 한 대치는 듯한 말씀을 하셨다.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아니다. 단지 발 뻗을 곳만 있으면 만족하는 삶이었다. 그러나 나는 오늘 잘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권력을 누리는지 알았다.’ 익숙하고 길들여진삶을 되돌아보기에충분한 말씀이었다. 

뒤풀이는 통인시장 부근에서있었다. 술이몇 순배 돌아가고나자 답사 안내를 해 주신 유영 호 운영위원에 대해 감탄이 쏟아졌다. 멀대 같은 몸 위의 긴 얼굴은 술과 쑥스러움으로 빨 개졌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의장님은 마무리 말씀에서 “지금이 우리 역사에서 뜻있는 사람 들의 분발이 크게 요구되는 시기다. 남북관계, 역사교과서 등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더러 운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우리가 당장 세상을 뒤집지는 못하지만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중요한 시기다. 분발하자, 역사를 바꿔보기위해서...” 

집단의 기억은 역사이면서 그 자체가 문화이다. 2차 세계대전을 치른 독일과 유럽이 왜 그 토록 외면하고 싶은 역사를 기억하려고 하는지 새겨봐야 한다. 그들은 부정이 용서되지 않 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다. 하루짜리 답사였지만 나는 나의 무뎌진 기억을 벼렸고,  새로운 세상을어떻게꿈꿔나가야 하는지에대한 방향을읽는 시간이었다.

 역사 기행 21 

 ● 감옥에서 온 편지

고 쉰소리한번올려요. 

 김학현 동지의 편지 

아이고 참, 어머님 아버님 양심수후원회 큰 사랑 덕에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여러분께, 

항상 인사말이 가장 어려운 곳입니다.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 일상적으로 추석 명절, 한가위 식구분들 과 즐겁게 보내셨나요, 이렇게 인사들 하지요. 그런데 어머님, 아버님께는 늘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인사드릴게요. 한가위 잘 보내셨어요? 어머님,  아버님. 

양심수후원회 여러분, 먼저 죄송합니다. 추석 전 보내 야 하는데 갇혀 있으면서 뭐가 바쁘다고 이제 와서 인 사 드리는지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연휴 4일이 다 지나갔어요. 달력만 보아도 언제 가나 하고 멀뚱멀뚱 달력만 보았는데 어느덧 4일 연 휴 마지막 날입니다. 아마 그래서 이리도 인사 드립니 다. 추석 전 인사 드리면 얼마나 또 아파하실까 분명 그러실 분들이라 생각하기에 추석 전보다 추석이 지 나고 인사 드리자 저 혼자 판단하고 이제 와 인사 드 리는 것입니다. 

저희보다 가장 아픈 하루하루 보내시며 오히려 저희 들에게 힘내라 말씀하시며 사랑의 눈빛으로 늘 곁에 있어 주시는 어머님, 아버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제가 추석 전 인사 드리지 못하여 죄송해 서 이렇게 아부를 어머님, 아버님 잠시라도 웃으시라 

벌써출소 달 바로 앞에왔어요. 12월 2일 출소해 잠시 개인적인 일 잠깐 보고 어머님, 아버님 양심수후원회 여러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 강하세요. 

2015년9월29일 

감옥에서김학현올림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여러분, 안녕하세요! 후원회소식통권287호 잘 받아 보았습니다. 

기쁜 소식 슬픈 소식 한 장 한 장 넘기며 가슴 속 깊이 새기며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슬픈일부터시작하겠습니다. 

고 나경운 선생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고문이 없는 밝은 세상에서 항상 웃으시며 행복하게 다시 태어나 잘 사십시오. 

양원진 선생님 87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만수무강 하세요. 다시한 번선생님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끝으로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달도 어 

22 

 ● 감옥에서 온 편지 머님, 아버님 양심수후원회 여러분 따뜻한 손길 가슴 

뜨겁게 잘 받았습니다. 매달 잊지 않고 보내주셔서 너 무 감사합니다. 잠시 힘이 빠져 있다가 여러분의 따뜻 한 이 손길만 있다면 오랜 겨울은 아니더라도 진정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정화 문제 때 문에 전국을 다니시며 매우 피곤하시고 지칠 법도 하 신데 이렇게 저희들까지 신경 쓰시고 저를 비롯하여 모든 양심수들은 참으로 행복한 투쟁가들입니다. 이 리도 저희들 뒤에 이렇게 든든한 동지들이 있잖아요.  

전국에양심수 동지여러분 건강하세요. - 투쟁 -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5년10월10일 

따뜻함에다시일어서는 김학현올림 

 강영수 동지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영수라고 합니다.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저는 배소영 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있으면 항상 힘과 용기가 납니 다. 또한 부끄러움, 또한 느끼게됩니다. 

배소영 님께서는 정의와 희망을 저한테 매월 보내주 시는데 저는 아무 것도 줄 것이 없어서입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글월을 올리면서 또한 그 동안 받아만 봤 지 주지 못하고, 갚지 못한 자로서 더욱 수치심을 가 지게 됩니다. 크리스찬으로서 앞으로 배소영 님 같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과 자신감이 결 여됩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을 바로 보고 판단하게 말해주셔서.  이 교도소에서 제가 가지고 배우고 느끼고 품고 있는 모든 것들로 새로운 초심으로 앞으로 살아가고자 합 니다. 큰 힘이되어주신 배소영님에게 제일 제일 사랑 하고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신 그리고 살아계시고 살 고 있는 주님의 이름으로 항상 하나님에게 건승하시 기를 기도하겠습니다. 

2015년10월20일광주교도소에서 

강영수 보냄

감옥에서 온 편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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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심수 현황 

2015년 11월 2일 현재 총 53명

 번호 이름 분류 소속 및 직책 사건명 구속날짜 적용법규 형량 수감지 기/미결 1 정경학 개 인 개 인 국가보안법 2006.07.31 국보 10년 대구교 40 기결 2 이병진 노동자 대학 강사 국가보안법 2010.10.29 국보 8년 전주교2513 기결 3 김덕용 노동자 노동자 국가보안법(왕재산) 2011.07.04 국보 7년 대구교 27 기결 4 임순택 노동자 노동자 국가보안법(왕재산) 2011.07.19 국보 5년 안동교3010 기결 5 이상관 노동자 노동자 국가보안법(왕재산) 2011.07.19 국보 5년 전주교2505 기결 6 노수희 재 야 범민련 남측본부부의장 국가보안법(방북) 2012.07.07 국보 4년 대구교 23 기결 7 강영준 노동자 인터넷 논객 국가보안법(찬양.고무) 2011.04.25 국보 5년 2월 청주교 262 기결 8 김정한 노동자 화물연대 울산지부지부장 화물연대 파업 건 2012.08.25 3년 진주교 941 기결 9 이상호 활동가 경기진보연대 고문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2013.08.30 국보 4년 대구교33 기결 10 홍순석 활동가 통합진보당경기도당 부위원장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2013.08.30 국보 3년 전주교2518 기결 11 이석기 국회의원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2013.09.05 국보 9년 수원구369 기결 12 김근래 활동가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2013.10.01 국보 3년 안양교777 기결 13 김홍렬 활동가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2013.10.01 국보 5년 광주교5025 기결 14 조양원 활동가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2013.10.01 국보 3년 수원구372 기결 15 전식렬 노동자 한국진보연대 전 문예위원장 국가보안법 위반 2013.11.26 국보 5년 안동교3020 기결 16 박정훈 병역거부 알바노조 조합원 양심적 병역거부 2014.04.15 상고중(1년6월) 서울구115 미결 17 강영수 사업가 대북 사업가 국가보안법 위반 2013.12.08 국보 3년6월 광주교5031 기결 

18 김창건 활동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사회 사무총장세월호 ‘만민공동회’건 2014.06.14 2년 서울구62 기결 19 이상훈 활동가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건 2015.07.23 국보 서울구78 미결 20 김성민 병역거부 양심적 병역거부 2014.05.28 1년6월 서울구3723 기결 

21 송권래 노점상 민주노점상연합 

(강남, 서초) 사무국장 강남대로 노점 말살 행정 항의 2014.09.02 1년6월 인천구1400 기결 

22 장정호 노동자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당진화력발전소  

충남지부 비계분회 조합원 직장폐쇄 항의 투쟁2014.11.11 항소중(1년) 대전교376 미결 23 김경묵 병역거부 양심적 병역거부 2015.01.14 1년6월 통영구283 기결 24 정호익 활동가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국가보안법 구속(찬양,고무) 2015.02.04 국보 항소중(1년2월) 서울구87 미결 25 김기종 활동가 우리마당 대표 주한미국대사 피습 2015.04.06 서울구2609 미결 26 김현수 노동자 양심수후원회 회원 세월호 집회 건 2015.04.27 서울남부교1426 기결 

27 김학현 노동자 촛불시민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시국회의 건2015.04.10 항소중(8월) 서울구1805 미결 

양심수 현황 25 

 번호 이름 분류 소속 및 직책 사건명 구속날짜 적용법규 형량 수감지 기/미결

28 박성수 노동자 '박근혜도 국가보안법으로  

수사하라' 전단지 제작 및 배포2015.04.28 대구구1084 미결 

29 남창우 활동가 코리아연대 회원 국가보안법 위반, 양심적 병역거부 2015.05.06 국보 수원구321 미결 30 우위영 활동가 전통합진보당 이석기의원 보좌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2015.05.13 국보 수원구7 미결 31 박민정 활동가 전통합진보당 청년위원장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2015.05.13 국보 수원구12 미결 32 이영춘 노동자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지부장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2015.05.13 국보 수원구368 미결 

33 강상규 노동자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플랜트건설현장 '2015년  

울산지부 지부장 임금 및 단체협약 선전전'2015.05.16 울산구32 미결 34 박정상 노동자 민주노총 경기본부 조직국장 고 배재형열사 정신계승 투쟁 2015.05.28 여주교2638 미결 35 박창숙 활동가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 총무 국가보안법 위반 2015.06.24 국보 수원구8 미결 

36 양동운 노동자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지회장 고 양우권열사 정신계승 투쟁 2015.06.03 서울구2479 미결 37 황형수 노동자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조직국장 고 양우권열사 정신계승 투쟁 2015.06.03 서울구3264 미결 38 김다운 노동자 금속노동조합 조직국장 고 배재형열사 정신계승 투쟁 2016.06.11 서울구 1165 미결 39 김선기 노동자 서울일반노동조합 대외협력국장 5.1 노동절 집회참가 2015.06.19 서울구118 미결 40 황종진 노동자 버스해고노동자 부당해고 항의 2013.01.28 5년 경북직업훈련교483 기결 41 김정모 노점상 전노련 북서부지역장 노점 탄압 항의 투쟁 2015.07.02 성동구949 미결 42 송무근 노동자 민주노총 경북일반노조 부위원장 서라벌골프클럽 노동 쟁의 2015.06.23 경주교101 미결 

43 이길우 노동자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지부 지부장 4.24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참가 2015.06.24 대구구56 미결 

44 최광수 노점상 전국노점상연합 

북동부지역 사무국장 강북구청 노점말살 행정 항의 2015.06.29 성동구1133 미결 

45 강명환 노점상 민주노점상연합 

부천지역장 인천동암역 노점말살 행정항의 2015.07.23 인천구5202 미결 

46 강만석 노동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2015년 트럭부  

현대자지부전주위원회 의장 안전사고 관련 투쟁2015.07.10 전주교184 미결 47 김혜영 활동가 코리아연대 회원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건 2015.07.26 국보 서울구214 미결 48 이미숙 활동가 코리아연대 회원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건 2015.08.09 국보 성동구4320 미결 49 김호영 노동자 민주노총 건설노조 4.24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참가 2015.09.11 대구구59 미결 

50 박철민 노동자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동양시멘트 부당해고,  

동양시멘트지부 총무차장 직접고용 정규직 쟁취 투쟁2015.07.23 강릉교61 미결 

51 최창동 노동자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동양시멘트 부당해고,  

동양시멘트지부 지부장 직접고용 정규직 쟁취 투쟁2015.08.03 강릉교11 미결 52 박영호 노점상 인천지역지역장 인천 로데오거리 노점말살 항의투쟁 2015.01.23 인천구5032 미결 53 김유신 노점상 서초강남지부장 강남대로 노점말살 항의투쟁 2015.04.11 서울구1539 미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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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5년 9월

뮤지컬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며 오는 4일 조선으로 돌아간다고 밝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예식장에서 ‘진보통일운동가 민주인권변호사 김승교 동지 추도식’이 진행되다. 고 인이 겪어온 길 영상 상영에 이어 하주희 변호사, 유 선희 전 진보당 최고위원, 황선 씨 등 추도사, 손병휘 ‘우리나라’ 등 추모공연. 고인이 남기신 말씀 낭독(윤 기진), 심재환 변호사의 호상 인사말, 부인 황정화 님 의 유족 인사말 등으로 이어지다. (김익 권오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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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로동신문>은 1일 ‘북남합의를 풍성한 결실 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제목 필명 글에서 “북남관 계개선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민족의 통일 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전제”라며 “대 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민족 번영의 길을 열어 나가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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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러 친선의 해’를 맞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북 의 청봉악단과 공훈합창단의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 다고 러시아 민영통신 <인타르팍스>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모스 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열고, 해방 70돌을 맞아 조선의 노래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쏘 련군가를 불렀다. 특히 쏘련군가인 ‘승리의 날’을 부 르자 관중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립했으며 조선 노 래 ‘가리라 백두산으로’가 불리자 기립박수를 보냈 다. 이들은 1일 모스크바 문화센터, 3일 하바롭스크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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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앞에서 민주・인권변호사 김승교 동지 장례 영결식이 진행되다.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 사무국장 사회로 설창일 변호사의 약력 소개, 권말선 시인의 추모시 낭송, 한충목 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강병기 공안탄압대책위 대표, 조영선 변호사 등 추도사, 노래 패 ‘우리나라’의 추모공연, 윤기진 인권연대 대표의 호상 인사 등으로 진행되다. 마치고 마석 모란공원 열사 묘역으로 운구 안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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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국방위원회는 2일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발 표 “어렵게 마련한 북남관계의 개선 분위기를 유지 하고 그 전도를 열어 나가기 위한 일념으로부터 남 조선 당국에 다음과 같은 원칙적이고 동포애적인 조언을 주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먼저 조선반도 의 ‘안보위기가 북으로부터 시작되고’ 이면에 조성 된 위험천만한 위기의 ‘주범’이 마치 우리인 듯한 여 론을 계속 확산시키는 온당치 못한 처사부터 일소하 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 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담화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이 “우리가 지뢰도발 시킨 데 대해 사과하고 긴 장완화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것 처럼 묘사하면서 ‘북이 주체로 되는 사과를 받아냈 

이런 일이 있었어요 27 

다’는 있지도 않은 여론을 유포시키고 있다”고 반박 하다. 또 ‘북으로부터 확실한 사과를 받아낸 첫 번째 사례이고 악순환을 끊은 디딤돌을 만들어 냈다’는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괴이한 것 은 남조선당국이 우리가 공동보도문에서 표명한 ‘유 감’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에 대 한 우리의 ‘시인’이고 ‘사과’인 것처럼 여론을 돌리 고 있는 것”이라며 전혀 사실이 다르다고 분명히 하 다. 담화는 “우리는 이미 공식 입장을 통하여 남조 선당국이 근거 없는 사건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판단 하고 일방적으로 결심한데 따라 일방적으로 행동한 다면 정세만 악화시키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밖 에 없다는 교훈을 잊지 말라고 충고한 바 있다”고 강 조하다. 대변인은 공동보도문에 표기된 ‘유감’을 ‘사 과’라고 읽는 남측 당국의 주장은 ‘아전인수격의 해 석’이라며 “조선글자의 뜻과 단어의 개념 자체도 모 르는 무지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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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에서 비전향장기수 송환 15돌을 맞아 “믿음의 정치, 동지적 의리로 실현된 역사에서 있어본 적이 없 는 사변”이라고 웹사이트 <오늘의 조선>이 글을 실은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사이트는 “비전향자 기수들은 외세에 의해 분열한 민족의 비극을 끝장내 기 위해 조국통일투쟁에 서슴없이 나선 통일애국투 사들이며 원수들의 악착한 고문과 온갖 회유를 끝까 지 이겨내며 혁명가의 지조를 굽히지 않은 신념과 의 지의 강자들”이라고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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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중국외교 부가 밝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선반도 비핵화,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란 기본 입장을 확인한 뒤 “중국은 6자회담 ‘9・19 공동성명’과 유엔안보리결의를 성실 하게 이행할 것을 주장하고 (조선반도)정세에 긴장을 초래하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밝히다. 오는 10월 10일 이북의 조선로동당 창건 70돌에 인공위성 발사를 두고 한 발언으로 언론들이 평가하다. 시 주 

석은 또한 “각측은 조선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 면서 조속히 6자회담을 재개하여 진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중국은 남 북이 대화를 계속하여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협력을 추진하며 최종적으로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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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서울대 역사 관련 5개 학과 교수 44명의 74%인 34명이 반대의견서를 교육 부에 전달했고, 전국 초중고 역사교사 2,255명도 실 명으로 반대선언문을 발표했다.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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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의원(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0년 이후 주한 미군범죄 발생 및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 군은 2010년 380건, 2011년 341건, 2012년 294건,  

2013년 305건, 2014년 300건, 2015년 6월 현재 164 건 등 총 1,766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이 중 한국 사 법당국이 1,551건을 처리했다. 기소 503건, 불기소 1,048건으로 67.6%가 불기소(혐의 없음, 기소유예, 공소 권 없음) 처리하다. 1,551건 중 109건만이 정식재판에 회부되다. 주한미군범죄 중 7%만이 한국 사법당국에 의해 재판을 받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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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신보>는 2일 ‘북남합의서에 찬물을 끼 얹는 호전적 망동’이란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8.24(8.25) 합의가 발표된 지 며칠도 지나지 않은 8 월 27일 남측 국방부가 대북 선제타격을 공식화한 ‘작전계획 5015’를 공개하고 같은 날 국방부가 “북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보이면 승인권자를 제거한다”는 이른바 참수(斬首)작전을 거론하였다”며 그 호전성을 지적한 것으로 언론들이 3일 인용보도하다. <신보>는 “이러한 계획들을 일부러 공개하는 것은 조선반도에 서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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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주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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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 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열병식 연설에서 “중국 은 평화발전의 길을 시종 견지할 것”이라며 “어느 정 도까지 발전하는지와 관계 없이 중국은 영원히 패권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고 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겪었던 비참한 일들을 다른 민족으로 하여금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다. 이날 열병식에 는 7대 군구와 해・공군, 제2포병(전략 미사일부대)부 대 등에서 차출된 병력 1만 2,000명과 500여 대의 장 비, 200여 대의 군용기가 동원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최룡해 조선로동당비 서 등 49개국 정상 및 정부 대표들과 반기문 유엔사 무총장을 비롯한 10개 국제지역기구 대표들이 천안 문 성루에 올라 부상하는 중국의 힘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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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남조선 당 국자들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망발을 거듭하면 서 다시 북남관계에 복잡성을 조성하고 있다”며 “지 금의 북남관계는 살얼음장과 같다”고 강조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 령에 ‘남조선집권자’라고 지칭하면서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시각도 없 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말로는 화해와 협력을 운 운하지만 진짜 속심은 그 누구에 기대어 동족대결만 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다.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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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형사 6부(재판장 김상환)는 4일, 지난 해 6.4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전 의원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했다가 ‘지 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교육감의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50 만 원에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상 대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가 인정된다”면서도 “공직 적격을 검증하기 위한 의 도였고 악의적인 흑색선전이 아니어서 비난 가능성 이 낮다”며 선교유예 판결 이유를 밝히다. 이로써 교 육감직 상실은 면하게 된다.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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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있는 천안공원묘역 고 박현채 선생 묘소에서 ‘민족경제론의 스승 고 박현채 선생 20주기 묘소 참배’ 추모 행사가 진행되다. 

기독교회관 2층 ‘민들레홀’에서 코리아연대가 주최 하고 사회 각계인사를 초청하여 ‘연대의 밤・동지를 그리는 별밤’ 행사를 진행하다.(김래곤 권오헌 함께)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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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다. 남측에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과 북측의 백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 등 양측 대 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회의를 시작, 자정을 넘기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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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외무성은 7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한미당국 의 “위험한 전쟁놀음은 얼마 전에 공개된 ‘작전계획 5015’와 같은 우리에 대한 불의한 선제공격 시나리 오를 연마하고 실천적으로 추진하는 극히 무분별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조 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담화는 “미 국이 자기의 대병력을 남조선에 주둔시키고 남조선 의 군통수권을 틀어쥐고 있는 한 북남관계도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다”며 “세계가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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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전진하고 냉전이 끝난 지도 오래된 오늘 미국은 남조선 강점이 시대착오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다. 또한 “만일 미국이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 수시키지 않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군 사행동을 계속 벌리는 한 앞으로 조선반도에서 또 다 시 원인 모를 사건이 터지거나 그로 인해 무장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우리는 미국의 책임을 엄중히 따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다.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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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 ‘보리밥집’에서 양심수후원회의 열렬한 후원 자이시며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신 양원진 선생님 87세 생신축하모임이 있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시고 언제나 올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께 통일세상을 보면서 오래오 래 건강하시길 빌었습니다. 옴시롱감시롱(으뜸일꾼 김 길자)에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양원진 강태희 류종인 류인호 강담 김영식 박희성 김호현 안병길 김혜순 박근직 유 영호 정훈철 홍휘은 김익 권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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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7일 오전부터 판문 점 ‘평화의 집’에서 밤샘 접촉을 이어온 남북은 8일 오전 11시 합의문을 발표하다. 다음 날 20~2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이산가족 각 100명씩 상봉하기로 하 다. 이와 관련 남북은 오는 15일 생사확인 의뢰서를,  

다음 달 5일과 8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와 최종명단 을 서로 교환하기로 하다. 생사확인 의뢰대상은 남측 은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다. 또한 남과 북은 인 도주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계속해 나가는데서 제기되는 문제 들을 비롯하여 상호 관심사들을 폭넓게 협의해 나가 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8일 판문점발로 신속히 보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 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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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쿠바 국교 수립 55돌을 기념해 방문한 미겔 베르무데스 쿠바 국가이사회 제1부위원장을 7일 접견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8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베르무데스 제1부 위원장에게 피델 카스트로와 라울 카스트로에 인사 를 전해줄 것을 당부하며 “쿠바 대표단 방문은 새 세 대들에게 조선과 쿠바 사이의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새겨주고 두 나라 사이의 형제적인 친선협조관 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 다”고 말했다. 베르무데스 제1위원장은 “쿠바와 조선 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동의 사상과 친 선의 정으로 굳게 단결되어 있다”며 “두 나라 인민은 반제국주의 전초선에서 함께 서 있는 전우들이다. 쿠 바와 조선 사이 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고 발전 시키는 것은 쿠바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 고 말하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베르무데스 제1부위 원장은 담화 이후 모란봉익단과 공훈국가합창단 공 연을 관람했다. 이날 관람에는 부인 리설주와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기남, 최룡해, 김양건 당비서, 리수용 외무상,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이 함께 하다. 이들 쿠바 대표단은 평양국제비행장을 통해 쿠바로 돌아 갔으며 리수용 외무상,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환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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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박봉주 내각총리는 평양에서 열린 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7돌(9일) 중앙보고대회에서 ‘8.24’ 남북고위당국자 접촉 합의문과 관련 “민족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발전시켜냄으로써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8일자로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박 총리는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일으켜 자주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말하다. 이날 중앙보고대회 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황병 서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김기남, 최룡해, 최 태복 당비서, 리영길 총참모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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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부위원장,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오극 렬 국방위 부위원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양 건, 곽범기, 오수용, 김평해 당비서, 로두철 내각부총 리, 조연준 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영대 사회민 주당 위원장, 홍인흠 재일총련 중앙감사위원회 위원 장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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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동 국방연구원 앞에서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 ‘주최로 ’한미 생물무기방어 협력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 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민권연대, 수원지역대책회 의 대표 등 중단 촉구 발언과 민주노총 박석민 통일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이날 국방연구원 에서는 한미 생물무기 현장 시연이 예정돼 있었음.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 앞으로 공화국 창건 67돌 축전을 보내온 것으 로 <로동신문> 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 문>은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창 상무위 원회 위원장의 축전 내용을 종합 보도했다. 이들은 축전에서 “공화국 창건 67돌에 즈음하여 중국공산당 과 중국 정부, 중국 인민을 대표하여 당신들과 당신 들을 통하여 조선로동당과 조선 정부 조선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훌륭한 축원을 보낸다”고 밝히다. 또 한 “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들을 이룩했음을 기쁘게 생각 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 것 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전하다.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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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낭만’에서 ‘민주세력 원로모임’을 갖고 당면 한 현안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과거 반독재민 주화운동 시절의 대단합의 필요성을 공유하다.(권오 

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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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041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비전향장기수 송환 촉구 등) 박남주 민권연대 교육국장의 ‘8.25 합의’  

이행 촉구 발언, 이정이 6.15남측위 부산본부 대표의 결의 발언 등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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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0일 전교조 소속교 사 30명이 사단법인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보수단 체 3곳과 국민연합 대표 등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 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에 총 4,500만 원을 지급하라’ 는 원심을 확정하다. 이들 보수단체들은 전교조와 그 조합원들을 ‘북한 주체사상에 세뇌’, ‘북한 찬양집 단’ 등 비방하고 있었다. 대법원은 “이들 보수단체는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멸적 표현으로 전교조는 물론 실명이 공개된 교사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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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IFRC)가 8일 지난 달 말 홍수피해를 입은 이북의 라선시 수재민들을 위해 특별지원금 27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미국의 소 리>(VOA)가 10일 보도하다. <VOA>에 따르면 국제적 십자사는 이날 발표한 ‘조선 홍수피해 보고서’에서,  

이번 추가자금이 라선시 수재민 1천 300여 가구에 식수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예비 구호품 등을 구축해놓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다. 국제적십자 사는 앞서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재난구호 긴급기금’으로 미화 21만 달러를 긴 급 투입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세계보건기구(WHO)는 1만여 명이 3개월 동안 사용할 ‘보건의료세트’와 물 탱크 4개를 지원했고, 세계식량계획(WFP)은 고단백 영양과자 5.5톤을 지원했다. 유엔 아동기금 유니세 프도 ‘긴급 어린이 지원세트(emergency child care kit)’ 를 제공했고, ‘식량농업기구(FAO)’는 임시 발전기 2 대를 지원했으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라선 시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석유 690리터와 의료품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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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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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조선중앙통신>기자와 의 문답에서 오는 1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 이사회 회의를 언급하며 “참다운 인권이 최상의 높이 에서 보장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터무니없이 왜곡 하고 비방중상한 모략투성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언 론들이 인용보도하다. 대변인은 “우리나라에는 인민 들에게 정치・경체・문화 등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 에서 참다운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주는 법률적 제도 가 정연하게 수립되어 있다”며 “전문가들이라면 우 선 우리의 우월한 법률제도에 대하여 똑바로 연구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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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김동아)는 11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응징하여 구속・기소된 김 기종 우리마당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씨가 적어도 자신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음 을 인식했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하다. 재판부는 “공 격부위 반복성, 상해 정도 등을 볼 때 적어도 미필적 고의로나마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고 밝히다. 그러 나 재판부는 김 대표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해 범행 을 저질렀다’는 혐의(국가보안법 상 찬양・고무)에 대해 서는 “북한의 대외적인 주장과 일치하는 내용이라 하 더라도 이를 국가의 존립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주 체사상・핵실험에 대한 옹호 등과 같게 볼 수 없다.  

이는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 내에서 토론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학계나 시민단체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라며 무죄를 선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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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역사학 학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 참석과 관련 “남조선 정권은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운운할 자격도 체면도 없다” 고 주장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1일자를 인용 언 론들이 보도하다. 역사학회 대변인은 담화에서 “애당 

초 남조선 정권은 상해 임시정부 법통을 운운할 자격 도 체면도 없다”며 김구 선생 암살을 언급하면서 “비 열하고 추악한 살인자들이며 ‘상해임정’의 법통을 말 살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하다. 담화는 일제 항거 의 정통성은 김일성 주석을 중심으로 한 공화국에 있 다고 주장하며 “남조선 정권에 굳이 정통성이 있다면 그것은 외세에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 일신의 부 귀와 영달만을 추구해 온 사대매국의 유전성 뿐”이라 고 비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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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평등의 원칙과 자주통일의 원칙-우주공간의 평 화적 이용이 왜 긴장고조로 되고 있는가’ 기고문 <통 일뉴스>에 기고.(권오헌)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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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지리산’에서 ‘반헌법행위자열전 만들기 각계 의견모임’이 진행되다. 이 열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관장의 설명 과 참석한 각계 원로의 의견을 듣다.(권오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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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지역 청년모임에서 낙성대 ‘만남의 집’을 방문,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께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밀 렸던 이야기를 나누며 뜻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양 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류종인 유인호 강태희 양희철 선생 님과 관악 청년들 홍휘은 권오헌 등 함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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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로동신문>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 문과 제4차 서울안보대회 기조연설문에서 ‘통일외교’ 를 강조한 데 대해 “북남관계 문제에 백해무익하다” 고 경고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자의 처사는 관계개선의 길에 어렵게 들 어선 북남사이에 다시금 극도의 불신과 반목을 조성 하고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커다란 장애를 가져 오는 용납 못할 행위”라고 비난하다. <신문>은 “민족 내부문제, 북남관계 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백해무익하다”며, “남의 나라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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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는 이런 외세를 통일 문제 해 결에 한사코 끌어들인다면 우리 민족의 이익을 과연 어떻게 실현할 수 있겠는가”고 의문을 제기하다.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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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 정화 방침에 교육계와 역사학계 교사, 학생, 시민사 회, 야당의 반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8일 김태년, 유기홍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시・도 교육청 도움을 받아 중고교 사회과 교사 2만 4,195명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77.7%가 ‘국정화에 반 대한다’ 고 답했다. 앞서 9일에는 보수・진보 진영을 망라한 역사교육연구자 1,167명이 “국정제로 회귀는 40여 년에 걸친 민주화운동의 성과와 대한민국이 이 룩한 사회문화적 성취를 부정하는 처사”라며 반대 선 언에 나섰고, 11일에는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 사 교과서 집필기준’을 개발하고 있는 임기환 서울교 대 교수 등 연구자들마저 반대선언문을 내놓다.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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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앞에서 민가협,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구 속노동자후원회, 민주노총, 범민련남측본부 등 24개 단체로 구성된 ‘2015 추석맞이 전국 양심수면회 공 동행동’ 주최로 ‘2015 추석맞이 전국 양심수면회 공 동행동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과 양 심수 전원 석방’을 촉구하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박창숙 구속노동자후원회 운영 위원장, 민주노총 정치위원, 김규철 범민련남측본부 명예의장 등 결의 발언이 있었고, 김익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이 공동행동 일정을 소개했으며 한지은 민 가협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마치고 서 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양심수 15명 전원을 나누어 면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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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면회 공동행동’은 수원구치소로 이동, 수원구 

치소 양심수 중 면회가 가능한 박민정, 이영춘, 박창 숙, 남창우 씨 등을 나누어 면회하다. 이어 구치소 앞 에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구명위원회’ 주관으로 ‘공안탄압 중단과 양심수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열 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구명위 고문)의 여 는 말, 이 조작사건 구속자 가족 등 무죄 석방 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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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이 14일 <조선중앙통 신>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2012년 12월 ‘광명성 3 호’ 2호기를 우주 공간에 성과적으로 쏴올려 주체 조 선의 위력을 만방에 떨친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 금 조선로동당 창건 일흔 돌을 더 높은 과학기술 성 과로 빛내이기 위하여 힘찬 투쟁을 벌리고 있다”며 “세계는 앞으로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 속 날아오르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그는 “현 시기 우주 개발은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통 신 및 위치측정, 농작물 수확과 측정, 기상관측, 자원 탐사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위성들을 제작・발사하 고 있다”면서 “우리의 위성발사 역시 경제강국 건설 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하다.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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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평통사와 양심수후원회 등 13개 단체 공동으로 미군의 사드 배치 반대와 한일 군수지원협정 반대 등을 주제로 ‘자주통일 평화행동’  연합집회를 열다.(권오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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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버 미 국무부, 14일(현지 시각) 조선의 인공위성 발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안 보리 결의들은 북한 측에 탄도미사일 관련 모든 활동 중단과 미사일 발사 중지(moratorium), 탄도미사일 기 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 중단, 완전하고 검증가능

이런 일이 있었어요 33 

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유엔안보리위반’이라고 개소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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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5일 ‘불순한 흉 심을 추구하는 통일외교 놀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통일외교는 흡수통일을 실현해보겠다는 망상”이라 며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완전히 그르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움직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글은 “통일은 북과 남의 당사자들이 서로 마주앉아 오해와 곡해를 풀고 화합의 방도를 허 심탄회하게 논의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할 민족 내부 문제”라며 “우리 민족 내부 일을 외세에 내어맡기거 나 그 해결을 위해 남을 찾아다닐 필요는 하나도 없 다”고 강조하다. 그리고 “통일문제를 논의하고 마음 과 힘을 합쳐야 할 대화 상대방은 제쳐놓고 외세와 통일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주객이 전 도된 얼빠진 것” 이라며 “모처럼 조성된 화해 분위기 를 망쳐먹고 북남 사이의 불신의 골만 더 깊숙이 파 는 어리석은 망동” 이라고 비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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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15일 판 문점에서 양측이 각각 250명(남측)과 200명(북측)으 로 압축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다.  남북은 다음 달 5일까지 이번에 의뢰한 생사확인에 대한 회보서를 서로 보내고 8일까지 최종 명단 100명 씩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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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우리는 미국 과 적대세력들이 무분별한 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여 달리면서 못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핵뇌성으로 대 답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 이 인용 보도하다. 원장은 “우리의 핵보유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의 산물”이라며 “미국의 극단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 위협에 대처한 자위적 조치”라고 말 했다. 또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에 따 라 우라니움 농축공장을 비롯한 녕변의 모든 핵 시설 

들과 5MW 흑연감속로의 용도가 조절・변경되었으 며 재정비되어 정상가동을 시작하였다”고 재확인하 다. 이어 “우리 원자력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노 동계급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각종 핵무기들 의 질량적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핵 억제력의 신뢰성 을 백방으로 담보하기 위한 연구와 생산에서 연일 혁 신을 창조하고 있다”고 전하다.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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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향린교회에서 ‘민주주의서울행동 창립대회’를 열다. 한충목 민주・서울행동 준비위원회 인선위원 사회로 조헌정 인선위원회 대표 인사, 함세웅 민주주 의국민행동 상임대표의 격려말 등이 있었고, 서울행 동 상임대표로는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조헌정 향 린교회 담임목사, 한충목 반전평화국민행동 대표, 이 호윤 서울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상임대표, 퇴휴 (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장순향 교수(무 용) 등이다. 공동대표는 각계 단체 대표 등 27명으로 구성되다. 감사에는 심재환 변호사, 노동진 회계사 등 으로 선출되다.(권오헌 류경완 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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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6일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 여・야 당과 반통일 보수세력의 ‘북인권법’ 조작행동은 우리에 대한 극악한 정치적 도발로 공공연한 체제대결 선언으로 낙인하면서 준 렬히 단죄 규탄한다”고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담화는 “(북인권법은) 반 공화국 대결을 격화시켜 북남 관계를 대결과 전쟁 국 면에로 되돌려 세우는 용납 못할 도발”이라고 주장하 다. 이어 “남조선 국회가 대결적인 모략악법인 ‘북인 권법’을 다시 내들고 통과시키려고 발광하는 것은 체 질적이고 병적인 동족 대결 흉심의 발로로서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악랄한 도전행위”라고 비난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북인권법’ 조작 행동과 반공 화국 인권모략 소동을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보고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선포하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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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의 여・야 당과 당국자들은 ‘북인권법’ 조작 이 가져올 파국적인 후과를 명심하고 함부로 경거망 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다.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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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양심수면회 공동행동’은 대구구치소에 수 감 중인 양심수를 면회하고 구치소 앞에서 ‘공안탄압 중단, 양심수 전원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권오 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한기명 대구・ 

경북 양심수후원회 회장 등 촉구 발언 등에 이어 구 노회 배소영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이 어 대구교도소로 이동하여 정경학, 노수희, 김덕용,  이창호 님 등 양심수를 면회하다. 다시 안동교도소로 이동 임순택, 전식렬 양심수를 면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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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042회 목요집회’를 열다. 임 방규 전 통일광장 대표와 이정섭 자주시보 기자의 ‘8.25 합의’ 이행 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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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회 명의로 16 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수신인으로 한 팩스를 보 내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실무접촉을 제의해왔다고 민주노총이 밝히다. 직총은 “북남노동자 3단체가 올 해 안에 성사하기로 결의한 북남노동자 축구대회를 10월 하순에 평양에서 하는 것으로 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오는 9월 30일 개성에서 진행하였으면 한다”면서 “귀 단체에서 이에 동의한다면 개성 협의 에 참가할 대표단 명단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요청 한 것으로 민주노총이 17일 밝히다. 양대 노총은 북 측 직총 제의에 대해 이날 내부 협의를 거쳐 18일 오 전 중으로 개성 협의에 참가할 대표단 명단을 통일부 에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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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편집국은 17일 최 근 국가우주개발국 국장과 원자력연구원 원장의 발 

언을 통해 인공위성 발사와 핵실험을 시사한 것을 두 고 한미일 등이 부정적 반응을 보인데 대해 “평화적 우주개발은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 법적 권리이며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 압살책동에 대처하여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은 정당한 자위적 조치로서 누구도 이에 대해 시비할 수 없다”고 주장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이어 “이러한 권 리 행사는 그 누가 승인해주고 인정해준다고 하여 합 법으로 되거나 또 부정한다고 하여 도발로 될 수 없 다”며 “우리의 당당한 합법적 권리 행사를 걸고드는 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이다.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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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은 강릉교도소에 도 착, 재소자 인권문제와 관련 총무과장과 면담을 하 다. 강릉교도소 수감 중인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 노조 동양시멘트지부 최창동 지부장의 외래진료 문 제와 의사 소견에 따른 형집행정지 조치를 촉구하다.  

총무과장은 이에 동의하다. 면담에는 권오헌, 김익(양 심수후원회), 배소영(구노회), 민주노총 강릉지구 사무 처장 등이 함께 하다. 면담을 마치고 강릉교도소에 수감된 양심수들을 면회한 후 교도소 정문 앞에서 마 지막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민주노총 강릉지역 본부 사무처장 등 결의 발언 등이 있었음. 

이로써 4박 5일 동안 진행된 추석맞이 양심수 면회 일정을 마치며 그 자리에서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해 단식을 갖고 서울로 돌아오다. 이번 공동행동에는 구 순에 가까운 양원진 선생님을 비롯하여 강담, 김영식,  

박희성 선생님 등 비전향장기수들이 전 일정을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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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두고 “남조선 당국이 우리민족끼리냐 아리면 외세와의 공조냐 하는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한 것으로 언론들이 18일 인용 보도

이런 일이 있었어요 35 

하다. 대변인은 1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 서 이산가족 상봉 등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여기에 중뿔나게 끼어들어 노골적으로 훼방을 놓고 있다”고 주장하다. 또한 “미국은 역사적으로 북남 사이에 관 계개선의 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남조선 당국에 압 력을 가해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면서 판을 깨 는 놀음을 벌려왔다”며 ‘7.4공동성명’, ‘6.15공동선 언’, ‘10.4선언’등을 예로 들다. 대변인은 “온 겨레는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높이 힘을 합쳐 미국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뜻 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 통로를 기어이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다.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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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청아공원에서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 발기인이셨으며 범민련남측본부 재정부장을 맡으시 며 숱한 옥고를 치르셨던 통일애국열사 김병권 선생 님 10주기 추도식이 있었습니다. 김부섭 남민전 동지 사회로 김경중 동지의 약력 소개, 남민전 안재구 선 생, 범민련 이규재 의장 등 추도사, 고인의 따님 김난 영 님의 유족인사 말씀으로 마쳤습니다.(김영옥 안재구 이규재 김영승 최광운 김부섭 김경중 박희성 박근창 모성용 권오헌 외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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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신조 내각이 19일 새벽 이른바 11개 안 보법제를 참의원에서 강행처리하다. ‘평화안전법제’  정비법안 등 이른바 안보법제는 일본이 전쟁할 수 있 는 나라로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집단적 자위권 행 사, 세계 어느 곳이든 자위대를 파견, 전쟁할 수 있게 

했고, 특히 대북 선제공격을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 군국주의 부활 책동에는 미국의 제국주 의적 패권주의가 있었다.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 에 따라 일본 안보법제 개정이 뒤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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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19일, 일본 아 베 정권이 안보법제를 통과시킨 데 대해 대변인 담화 를 내어 “일본이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군국화와 

재침의 길로 내달리고 있다”며 “철두철미 다른 나라 들에 대한 침략의 길을 열어놓기 위하여 만들어진 악 법”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이어 “안전보장관련법은 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힘 으로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 지배전략을 실현해 보려 는 미국과 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 침략 야망을 실현 해 보려고 일본의 추악한 야합의 산물”이라고 비난 하다.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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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한마음통일산악회가 9월 산행으로 삼성산을 등 정하다.(후원회소식 287호 보심)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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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그레살리기운동본부’ 농성장이 있는 파이낸스 빌 딩 앞에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을 규탄하는 사회 각계 원로 기자회견이 열리다. 각계 원로 90여 명이 서명한 시국선언에서는 ‘최근 노사정 합의는 노동개 혁이 아닌 박근혜 표 노동재앙’이라고 규탄하다.(권오 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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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형사 9단독(판사 김춘화) 심리로 국가보 안법피해자모임 박창숙 총무에 대한 국가보안법 적 용 공안탄압 공판이 진행되다. 이날은 증거목록, 증인 채택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사이 법리논쟁이 이어 지다. 다음 공판은 10월 5일, 10월 19일로 정하다.(김 규철 류종인 류정식 윤기하 권오헌 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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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일본 참의원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할 수 있는 안보 관련 11개 법제의 제・개정안이 통과 된 것에 대해 민족단체들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본 격 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하다. 21일 서울 광화문 정 부청사 앞에서 120여 민족・독립단체는 ‘집단적 자 위권’ 일본의회 통과 민족진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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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라며 규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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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탈북브로 커의 유혹에 속아 남쪽으로 본의 아니게 끌려와 가 족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 여성 에 대해 “지금 남조선 당국은 그 무슨 실정법이라는 것을 내들고 김련희 여성의 공화국에로의 송환 요구 를 거부하고 있다”며 “극악무도한 반인륜적 반인권 적 만행”이라고 규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 다. 사이트는 “추악한 강제 유인납치 행위로 새로운 이산가족을 만들어내고 있는 남조선 당국이 그 무슨 이산가족의 아픔을 입에 올려대고, 더욱이 그 누구의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에 대해 떠들어대는 것이야 말 로 파렴치의 극치”라고 지적하다. 또한 “남조선 당국 은 김련희의 화목한 가정을 인위적으로 갈라놓고 단 란하고 행복한 생활을 파괴한 저들의 반인권적 범죄 행위에 대하여 사죄하고 그 주범들을 법정에 끌어내 야 하며 김련희를 본인의 강렬한 호소대로 공화국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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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리수용 외무상이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21 일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 론들이 보도하다. 유엔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유엔개발정상회의(9.25~27)’ 기간 동안 27 일과, ‘제7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회기’ 중인 다음 달 1일에 각각 연설자로 나선다.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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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전국농민회 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등 58개 부문별 단체들은 ‘민 중총궐기투쟁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노동, 농업, 민생빈곤, 청년학생, 민주주의・인권, 자 주평화, 세월호, 생태환경, 사회공공성, 재벌책임 강 화 등 11개 분야에 걸쳐 세상을 바꾸는 11대 요구를 제시하고 오는 11월 14일 서울에서 민중총궐기대회 를 개최하기로 결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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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2일 개인필명 글 에서 ‘위성발사는 자주권’이라며 “광활한 우주는 그 어떤 특정 세력의 것이 아니며, 더욱이 인류의 발전 을 가로막고 침략야망 실현에 미쳐 날뛰는 역사의 반 동들의 지배 공간으로 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글은 러시아, 인도, 아프리 카 국가들의 위성발사 사례를 언급하며 “광활한 우 주를 정복하여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적극 이용하려 는 평화적인 우주개발사업은 그 어느 나라에나 부여 되어 있는 정정당당한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하다.  

그리고 미국・일본의 우주개발을 두고 “우주군사화 책동은 우주개발을 통하여 끊임없는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려는 인류의 노력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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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개최하자는 북측 직 업총동맹의 제안에 대해 민주노총의 박석민 통일위 원장과 한국노총의 최두환 통일위원장을 대표로 하 는 7명(민주노총 3명, 한국노총 4명) 대표단의 방북을 22 일 통일부에 신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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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편집국은 22일, 지 난 20일 탈북자 단체인 이른바 ‘자유북한운동연합(대 표 박상학 놈)’이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한 데 대해 “인간쓰레기들의 망동에 민족의 중대사인 북남관계 가 농락당한다는 것은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면 서 “문제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주장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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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방부 앞에서 평통사,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양심수후원회 등 8개 사회단체 공동으로 ‘한미통합 국방협의체(KIDD) 회의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선제공격 노리는 작계 4D와 작계 5015 폐기’,  ‘미국 주도의 한미일 동북아 MD구축 중단’을 촉구하

이런 일이 있었어요 37 

다.(권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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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논평에서 “오랜 기간 묶여있던 ‘북인권법’의 발족을 어째서 현 시점에서 서두르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며 “지 금은 북남관계 발전의 가장 예민한 때이며 특히 우 리에 대한 가장 엄중한 체제대결 선언으로 되는 것이 바로 ‘북인권법’”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 용 보도하다. 논평은 “‘북인권법’조작으로 동족 대결 이 법적으로 고착된다면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는 삽시에 돌변하게 될 것이며 북남관계는 극도의 대결 국면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사상과 제도,  

존엄과 체제에 대한 부정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발전에 방해하는 장애물”이라고 주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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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3일 정동 경향신문사 앞에서 조합원 1 만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민 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다. 대회에서는 부당하 게 수배당하고 있는 한상균 위원장의, 노동자 탄압 정책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결의 발언이 있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을 거쳐 청와대 로 항의 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145개 중대 16,000여 경찰은 차벽을 쌓고 조합원들에게 캡사이신 최루액 을 뿌리며 저지했고 권영국 변호사 등 54명을 폭력 연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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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통일부가 ‘표 현의 자유’를 강조한 데 대해 이북의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23일 필명 글에서 “그야말로 대결적 본 성을 그대로 드러낸 망발인 동시에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 하다. 글은 “삐라살포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통일부 의 진짜 기본입장이라고 했으니 결국 북남관계를 파 탄시키는 것이 저들의 기본입장이라는 것이 아닌가” 라며, “공동보도문에서 서명한 것도 거짓이고 지금 이 시각 대화를 운운하는 것도 진심이 아니고 결국 가짜 입장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하다.  

이어 “우리의 경고를 심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번 삐라 

살포 관련자들에 대한 엄한 처벌과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다시금 명백히 말하건대 반공화국 삐라살포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북남관계 개선의지를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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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북의 핵시설을 포함한 주요 전략적 군사시설 파괴 임무를 맡을 특수부대를 추진 중이고, 무인기를 전담하는 부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다. 육 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는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 서 부대편성 추진을 발표했다. 특전사는 “적의 전략 적 핵심표적 타격을 위한 특수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략적 핵심표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 았지만 북의 핵・미사일 시설이나 지휘부를 대상으 로 하는 것으로 언론들이 추정하다. 특전사는 독자적 인 침투 항공전력 확보를 위해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도 추진, “독자적인 침투수단과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정익 회전익 자산성능 개 량, 고공침투장비 세트 전력화 등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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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외무성은 23일 대변인 담화에서 “적대세력들이 유엔 인권무대를 반공화국 인권모략 마당으로 악용 하면서 국제적 압박공조를 합리화해보려고 발악적으 로 책동하고 있다”고 ‘북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엔 인 권이사회 제30차 회의를 비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 신>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담화는 “미국의 대조 선 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인권을 구실로 우리의 제 도 전복을 노린 불순한 정치적 모략극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세계에 보여주었다”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그릇된 처사”라고 주장하다.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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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043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이남신 장그 레살리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의 노동개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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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발언, 김정희 코리아연대 활동가의 서울구치소 내 재소자인권 유린 규탄(김혜영 씨 외래진료 등) 발언 등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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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 경찰에 강제 연행되 어 조사를 받던 조합원들에게 수갑을 채운 것으로 확 인되어 경찰의 인권침해 행패가 다시 드러나다. 민주 노총과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3일 광화문광 장에서 연행돼 종암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에서 조사 를 받은 3명의 조합원들에게 왼쪽 손목에 수갑을 채 우고 수갑의 다른 쪽은 의자에 고정시킨 채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직무집행법은 ‘현행범이나 사형・무 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금고에 해당하는 죄 를 범한 범인의 체포 또는 도주방지, 공무집행에 대 한 항거 제지를 위해 수갑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 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연 행된 조합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조사를 받아 수갑 사용 대상이 아니었음에도 이 같은 반인권 행태를 자 행한 것이다. 

한편 민주노총, 민변, 인권단체 등은 이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등에 서 54명의 강제 연행과 캡사이신 난사, 수갑 조사 등 반인권 행태를 규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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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4일 서기국 보도에서 남측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특수부대 편성 과 관련 ‘호전적 망발을 줴치면서 북침전쟁열을 전례 없이 고취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보도에서는 “미국의 북침전쟁 돌격대로 나 서 보았댔자 차례질 것은 개죽음 뿐이라는 것을 남조 선 군부깡패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진정으로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무모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대결책동에 매달리지 말 아야 한다”고 강조하다.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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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만남의 집’에 양심수후원회 자매결연단체인 단국대 법사회학회 전재민, 하윤수, 이윤규 학생이 추 석 명절을 맞아 인사 차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은 푸 짐하게 저녁 밥상까지 차려 선생님들과 명절 분위기 를 만들었습니다.(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류종인 선생님과 안병길 회장, 권오헌 명예회장이 함께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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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와 관련 개성 실무회담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양대 노총이 신청해온 대표단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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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제70차 유엔총회’ 참석 차 출국 에 앞서 <블룸버그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 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동을 강행한 다면 분명히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또다시 외세 앞 에서 동족을 헐뜯다. 다음 달 ‘조선로동당 창건 70돌 (10.10)에 즈음해 ‘위성발사’와 ‘4차 핵실험 가능성’  

등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그는 “한국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북한의 추가 도 발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북 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경우 ‘다양한 지원’을 제공 하겠다고 외세공조 동족대결 행태를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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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에 불법 입국하여 억류・조사를 받고 있는 남한 국적의 미국 뉴욕대학 휴학생 주원문 씨가 25일 평양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험을 통하여 저는 공화국 에서는 모든 것이 인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그들에게 복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제일 큰 감동을 받은 곳은 평양 육아원・애육원과 옥류아동병원이었 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주 씨는 자신이 둘러본 이북의 여러 시설 등에 대해 긍정적으 로 언급하고 “저의 체험이 세계의 많은 사람들 특히 미국과 남조선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세계 의 양심적인 인민들과 언론들이 공화국에 대하여 인 정하고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다.

이런 일이 있었어요 39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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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국가우주개발국 리문혁 관계자는 26일 ‘주권 국가의 합법적 권리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는 제 목의 글에서 “보다 높은 급의 위성발사를 위한 연구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리문혁은 ‘우주의 연구 및 이용에서의 국가 활동 원 칙에 관한 유엔선언’, ‘달과 기타 천체들을 포함한 우 주탐사와 이용에서 국가들의 활동 원칙에 관한 조약 (우주조약)’,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린 물체들의 등록 과 관련한 협약(등록협약)’등을 나열하고 “공화국은 2009년에 ‘우주조약’에 가입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9년 4월 ‘광명성 2호’를 실은 ‘은하-2’로켓 발사 사례를 언급하고, “2012년 4월과 12월에 진행된 위 성발사와 관련해서도 이를 사전에 공개하고 해당 국 제 기구들에도 통보하였다”고 밝히다. 그는 “현실이 말해주는 것처럼 우리 공화국은 언제나 국제 우주법 에 철저히 준하여 평화적 위성발사를 진행하여 왔고 또 지금도 국제법의 요구대로 우주개발사업을 진행 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다. 그리고 “우리의 위성발 사는 철두철미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 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 이며 이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로써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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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다’라는 논평에서 “일본의 극히 무분별한 움직 임에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일본은 전후 70년 만 에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둔갑하였다고 하 면서 극도의 불안과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지적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이어 “‘안전보장 관련법’이 채택됨으로써 자위대는 침략군으로서 미 국과 함께 전쟁마당에 공공연히 뛰어들게 되었다”며 “전쟁국가 일본의 지배주의적 야망이 어느 지경에 이 르겠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다. 또한 “패전국 일본이 침략전쟁법의 채택으로 미국의 침략 적인 군사행동에 적극 가담하여 지난날과 마찬가지 

로 조선을 침략의 첫 대상으로 삼고 그것을 발판으로 대륙 침략의 길에 나서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 하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의 이러한 재침 책동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위험천만한 군사 대국화 책동이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똑 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다.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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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이자 민족 최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낙성 대 ‘만남의 집’에서 선생님들을 모시고 회원들 명절 인사를 드리고 음식을 나누면서 선생님들의 만수무 강과 자주통일 세상을 기원했습니다.(양원진 강담 김영 식 박희성 선생님들과 안병길 류경완 홍휘은 강경태 회원들 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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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해방공간에서 자주통일운동 을 하다가 옥고를 치르셨고 전쟁 시기엔 유격활동을 하셨으며 이로 인해 18년의 오랜 옥고를 겪으셨던 양 심수후원회 나순석 운영위원의 부친이신 나경운 선 생님께서 9월 26일 오후 4시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 나셨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베tm트장례예식 장에 빈소를 차려 여러 선생님들과 후원회원들이 문 상을 다녀왔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양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김영승 강덕환 유영호 안병길 류경완 홍휘은 강경태 권오헌 외, 후원회소식 287호 보심)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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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항일 활동을 하셨고 해방공간과 특히 4.19혁명 뒤 사회당을 창당, 소식위원장 등 주요 당직 을 맡으시며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등 자주통일운 동의 전선활동에 헌신하다 박정희 군사쿠데타 세력 에 의해 사법살인 당하셨던 최백근 선생 묘소를 참배 하다.(황금수 김영옥 류종인 권오헌 김익흥 박윤경)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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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넘게 자매처럼 동지로서 함께 지내시다 지난 8 월 김선분 선생님이 먼저 운명하셨고 혼자 외롭게 계 시면서 기억력 장애를 겪고 계신 박정숙 선생님께 명 절 인사를 다녀왔습니다.(김영옥 류종인 모성용 김익흥 박윤경 권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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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로동신문>은 28일 정세해설 기사에서 “요즘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자주적 권리행사에 대해 ‘10월 도발’이니 뭐니 하고 악랄하게 걸고 들면서 외세와의 반공화국 압박 공조 놀음에 더욱 미쳐 날뛰고 있다” 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우리의 위성발사와 핵 억제력 강화는 그 누구도 시 비할 수도 침해할 수도 없는 주권국가의 정당한 자주 적 권리행사”라며 “평화적 우주개발은 그 어느 특정 국가의 독점물이 아니라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주권 국가들의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하다. 또한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는 대조선 고립압살을 추구하는 미국 의 항시적인 핵위협 소동에 대처한 자위적 조치”라며 한미연합군사연습에 대응한 권리라고 강조하다.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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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자장례타운에서 통일열사 김형근 선생 민주 통일장 장례위원회 주최로 전 관촌중학교 교사이자 자주통일운동에 헌신해온 ‘김형근 선생 추모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의 약력 소개에 이어 황 민주 장례위원장(6.15전북본부 상임의장), 이규재 범민 련남측본부 의장, 한상렬 고백교회 목사 등 추도사와 고인이 봉직했던 관촌중학교 학부모 김영숙 씨의 추 억담, 관촌중학교 제자들의 영상과 조시 낭송이 있었 고, 명창 고양곤 씨와 오은미 전 전북도의원 등의 추 모 노래가 있었으며, 한영애 선생의 씻김굿으로 이어 졌습니다. 

김형근 선생은 1959년 11월 5일 전북 김제에서 태어 나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 입학하여 계엄 철폐투쟁, 학원자주화운동, 5.18민주화운동 등으로 

제적, 구속, 강제징집되었습니다. 1984년 복교했으 나 전두환 퇴진 등 학내 운동으로 다시 제적(85년)되 었다가 다시 복교되는 투쟁의 연속 속에 구속・석방 이 이어지다 1988년에야 졸업하였습니다. 1995년 범 민련남측본부 전북집행위원장 다시 국가보안법 위반 으로 구속되었다가 1999년 11월 관촌중학교로 발령,  

2006년 전교조 전북지부 통일위원장, 2008년 국가보 안법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 그 후 1, 2심에서 무죄 받았으나 대법에서 유죄 내용으로 파기환송, 끝내 관 촌중학교 재직 중 학생들과 함께 남녘열사추모제에 참가한 일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3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2015년 9 월 28일 평생을 투쟁했으며 염원이었던 통일조국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두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영전 에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장례는 30일 발인하여 광 주 망월동 열사묘역에 안장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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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에서 열린 제70차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핵 개 발을 비롯한 도발을 강행하는 것은 세계와 유엔이 추 구하는 인류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길이 될 것”이 라며 “북한은 추가도발보다 개혁과 개방으로 주민들 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 라고 또 다시 외세 앞에서 동족 비방 체제대결 망발 을 하다. 또한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 귀를 기울 여 인권 개선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헐 뜯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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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 대변인 담화를 내어 “남조선 집권자가 밖에 나가 동족을 물고 뜯는 온갖 험담을 해대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유엔무대 에서 또 다시 동족대결 망발을 늘어놓아 내외의 경 악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언론들 이 인용 보도하다. 담화는 이어 “우리의 존엄과 체제 를 헐뜯다 못해 ‘평화통일’의 미명 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해 보려는 야망도 노골적으 로 드러냈다”며 “이것은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

이런 일이 있었어요 41 

이며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놓 는 극악한 대결 망동”이라고 규정하다.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세계 최대의 인권유린지대로 지탄받는 제 집안 꼴에 대해서는 아닌 보살하고 주제넘게도 그 누 구의 ‘인권’이니 ‘주민들의 삶’이니 하는 것 또한 철 면피의 극치”라고 반박하다. 조평통은 “미국의 꼭두 각시 ‘정권’이 조작된 비극적인 날을 유엔이 ‘축복’한 것처럼 ‘한반도 통일을 세계가 축하하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는 잠꼬대 같은 나발 짓까지 서슴지 않는 것 은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것은 사실상 ’체제통일‘ 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으로서 이 땅 에 전쟁을 불러오고 자멸을 초래하는 얼간이 망둥이 짓”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하다.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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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앞에서 코리아연대 주최로 ‘살인적인 인 권유린 최강주 서울구치소장 해임 및 박근혜 폭압정 권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 회 명예회장, 진영하 단결과혁신을위한진보노동자회 사무국장, 평화행동목자단 이적 목사 등 결의 발언이 있었고 평화행동목자단 김봉은 목사와 21세기서울 여성회 이지혜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황형수 금속노조 광주전 남지부 조직국장을 면회하다. 별도로 박래군 4.16연 대 운영위원과 김혜영 코리아연대 대표에게 편지글 을 보내다.(권오헌) 

 ● 

남북 노동자 3단체는 30일 개성에서 실무 협의를 갖 고 10월 하순 평양에서 남북노동자통일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다.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남북노동자 3단체는 지난 8.25합의를 적극적으 로 환영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간 교류협력을 확대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 울일 것이다. 

2. 이를 위해 남북노동자 3단체는 10월 하순 평양 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 하였다. 

3. 또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10월 13일 개성에서 실무협의를 개최하 기로 하였다. 

 ● 

미 국무부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핵・미사일 확산’ 에 관여한 이북 기업 혜성무역회사와 조선광업개발 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지다. 이보 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이란・조선・시리아 비확산 법' 위반 혐의로 이북의 제2연합무역회사와 폴레스타 무역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제국주의 강도 미제의 더러운 행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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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재정보고-2015년 9월 

단위 : (원) 

 수입내역 수입 총액 6,170,098 현 금  200,000   지 로  90,000   CMS  2,375,000   미주지부  2,412,125   S C  30,000   농 협  375,000   하 나  30,000   국 민  575,000   차 입  

  월회비수입계  6,087,125   전월이월  82,973 

 지출 내역 지출 총액 6,089,750 가. 양심수 관련 양심수 영치금, 소식지 발송, 면회사업 등  1,080,000 

나. 출소장기수 지원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 장기수 관련 지원  1,471,600 

다.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855,280 

라.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 활동비, 4대보험료 1,598,110 

마.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553,260 

바. 교통・통신 인터넷, 전화 및 통신 요금 등 341,180 

사.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 경조사비, 월별 회원사업, 회비이체 수수료 등  190,320 

차기 이월액

6,087,125(당월수입) - 6,089,750(당월지출) + 82,973(전월이월금) = 80,348(이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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