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91호(2016년 1월)입니다

2016.02.05 11:12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242

소식지 291호(2016년 1월)입니다

후원회291_표지.pdf 후원회291_본문56쪽.pdf

 

 

 

 

 

 ● 회비를 내주신 분들-2015년 12월 

* 정성어린후원에감사드립니다.  

강대준  10,000 강란희  10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호민  1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구본승  5,000 구선옥 이정훈  20,000 구선희  10,000 권기덕  10,000 권기순  10,000 권오헌  50,000 권장희  10,000 권정기  10,000 권처흥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2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동식  10,000 김래곤  10,000 김력균  5,000 김명호  2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성옥  10,000 김성철  10,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헌  5,000 김재현  20,000 김재홍 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정희 지영철  10,000 김제성  100,000 김제영  10,000 김종일  10,000 김진양  10,000 김창수  5,000 김춘애  1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한상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모  5,000 김홍섭  10,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노중선  20,000 노혁  30,000 도상록  10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1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모지희  10,000 무기명  10,000 문일승  20,000 문치웅  10,000 민기채  10,000 민성환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동기  1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인도  10,000 박재만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현희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미영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사)나눔문화연구 

100,000 

서승종  1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소수영  100,000 소수영  100,000 손영주  10,000 손일순  20,000 손혜련  2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우엽  10,000 송정순 민상호  3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시윤정 윤도윤  3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준호  10,000 심주이  10,000 안샘  10,000 안영봉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인경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기진  3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종인  10,000 윤경숙  20,000 윤규승  10,000 윤민례  1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 10,000 이경도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동근  5,000 이두화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성형  50,000 이성희  100,000 이수호  10,000 

이순실  10,000 이순영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주  5,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기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10,000 이학돌유족  50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임헌영  1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봉주  3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수  10,000 진영배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민  5,000 최보경  10,000 최선희  10,000 최영은  30,000 최옥순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허현옥  10,000 홍명자  10,000 홍세희  5,000 홍용희  10,000 홍휘은  1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특별후원금  

가림다마을영농조합 200,000 

국보피해자모임 조종원 100,000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50,000 

기타 회원모금 230,000 김규철  50,000 김병태  50,000 김혜순  30,000 남훈  30,000 미주지부  1,757,762 민가협  100,000 손일순   40,000 유재선  50,000 유학수  30,000 이윤  30,000 익명  600,000 임헌영  100,000 정성학  30,000 함주명  100,000 황건  40,000 

통권 291호 발행일 2016. 02. 01 | 발행인 안병길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사드 배치 중단하라”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전쟁반대평화실현 국민행동, 평통사 등 제 시민사회단체의 긴급 기자회견이 2월 1일 오전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 권오헌 명예회장)

회장 새해인사말・표2 | 낙성대 새해 인사 모임・1 | 논단_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한상권2 | 만평・

단상_매국노들이 지배하는 나라의 노예들!8 | 슬픈 일・11 | 송년 모임・12 | 출소 장기수를 찾아서・14 | 산행기_6.15 목차 

산악회18 | 산행기_6.15산악회미주지부22 | 면회기・25 | 감옥에서 온 편지・26 | 광고・28/29 | 양심수 현황・30 이런 일이 있었어요・34 | 알립니다・54 | 후원 신청서・55 | 회비 내주신 분들(11월)56 | 재정보고・표3 

자동이체 하실 분은 아래 은행을 이용해주세요  

국민은행 006-01-0601-098 권오헌 양심수후원 농협 053-01-112692 권오헌양심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 새해 인사말 ● 

양심수후원회동지들께새해문안인사드립니다. 회장 안병길

거짓이 진실을 비웃는 여기이 땅!에서양심을 지키는 후원회 식구들이있어 늘 벅차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심수 후원회가 결성된 지 20여 년이 넘었습니다. 그 간 한결같이 후원하시는 동지들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요. 사실 2000년 장기수 선생님들 송환 되 신 후, 후원회원이많이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국가보안법과 노동자들의감옥행은많이늘어만 갔습니다. 그네정권들어수없이더늘어났습니다.  

인간의 양심은 하늘이 내려준 것입니다. 인간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양심이 있는 것이고, 인간 존재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양심은 불의한 권력과 부딪힐 수밖에 없 고, 싸울 수밖에없습니다. 양심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양심을 지키고 나와 가족의생 존권을 지키다가 감옥에갇혀있는 사람들을 후원하고 돕는 일, 우리 후원회가 하는 일 입니다. 감옥은 사람을 가두는 곳입니다. 익히경험해 왔듯 이나라의정통성없는 권력 은 늘 독재에 의존하고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비판과 올바른 소리를 내는 사람은 잡아 가둡니다. 정권치부에대한비판이두려운거지요.  

소식지 통하여 보셨겠지만 작년까지 매달 1백 만 원 정도 모자랐습니다. 2014년 12월 3일 미주지역양심수후원회가 탄생되어후원금을 보내주시며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 만 남쪽에서우리스스로 후원회비가 늘었으면더바랄 것없겠습니다. 좀 더힘을 실어 주십시오. 가까운 벗들에게후원회원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의가장 귀중한 권리 

 ● 재정보고-2015년 12월 

단위 : 원 

 수입 내역 수입 총액 9,469,493 현 금  150,000   CMS    2,310,000   미주지부    1,757,762   SC지로  110,000   농 협  150,000   하 나  30,000   국 민    3,140,515 회비수입계 8,998,277 

전월이월 471,216 

 지출 내역 지출 총액 9,449,170 양심수 관련 양심수 영치금, 소식지 발송, 면회사업 등 1,450,000 

출소장기수 관련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 장기수 관련 지원 702,020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753,680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 활동비(수습11월 12월) 1,800,000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818,100 

교통・통신 인터넷, 전화 및 통신 요금 등 147,200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 경조사비, 월별 회원사업, 회비이체 수수료 등  2,778,170 

  차입금 반환    

 8,998,277(수입) - 9,449,170(지출) + 471,216(전월이월금) 

인인권이짓밟히고, 말할 수있는 자유까지박탈당하는나라, 대한민국입니다.  

회장단, 운영위원회 모두가 아무 대가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어둠의 시대지만 좀 더 긴 안목으로 희망을 내다보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 혼이자유로울때까지양심수 후원회는가야합니다. 

감사합니다.  

 차기 이월액 

열심히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감사드립니다.  

지로로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들께부탁드립니다.  은행납부 시지로용지에성명을 정확하게기재해주시기바랍니다.  성명을확인할 수없어소식지에올리지못하는경우가있으니 양해해주시기바랍니다.  

= 20,323(이월금)

낙성대에서새해인사 모임이있었습니다.

2016년 1월 16일 12시 30분,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새해 인 

사모임이있었습니다. 

장기수 선생님들과 일꾼들이 모여 새해를 맞아 조촐하게 떡국을 먹으며 새해를 축 

하하고 국가보안법도 양심수도 없는, 그리고 자주통일 앞당기는 한해가 되기를 기 

원하는 자리였습니다. 안병길 회장님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평생 자주통일의 한길 

을 걸어오신 선생님들께 세배와 함께 “통일의 그날까지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드 

렸습니다. 

이에 선생님들은 “지난 한 해 싸우느라 고생이많았다. 반통일 반인권 정부 들어양 

심수들이 늘어난 가운데 올 한해도 쉽지 않은 해가 되겠지만 자주통일의 그날까지 

굴함없이싸우도록 하자”는덕담을 하셨습니다.  

함께 하신 이들로는 양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류종인 김영승 양희철 김교영 님 

등 장기수 선생님들, ‘만남의집’ 이사이신 김호현 전 회장님 심재환 변호사님 장경 

욱 변호사님 그리고 권오헌 명예회장님 안병길 회장님 김혜순 부회장님, 그 외 위 

원으로 김동원 도상록 이정태 김길자 나순석 님, 그리고 평양주민 김련희 님과 자 

주시보 이정섭 기자님도 함께 했습니다. 또한 정훈철 강태희 홍휘은 회원님도 오셔 

서 식사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시는 등 모두가 밝은 얼굴로 함께 새해를 다짐하 

고 축배를 하였습니다. 

양심수후원회 모든 회원님들 항상 마음으로 혹은 물질로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 

다. 모두 건강하고 뜻깊은한해되시길바랍니다.  

낙성대 새해 인사 모임

● 논단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한상권 _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 

작년 10월 12일 정부가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 학교 ‘한국사’ 교과서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 으로 전환한다는 행정예고를 하면서 황우여 교육부 총리 <브리핑자료>와 교육부 <보도자료>를 통해국정 제로의 전환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에 먼저 정부의 주 장을 소개하고 이를 반박함으로써 국정화의 부당성 을알리고자 한다. 

1. 국정제로의 전환 : ‘국민통합’을 위한 것인가?   

1) 교육부는 작년 10월 12일 국정화로의 전환방침을 발표하면서, “역사적 사실 오류를 바로잡고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시킴으로써, 궁 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이었다고 주장하였다. 

2) 그러나 외국 언론은 박근혜정부의 교과서정책을 일본의 역사왜곡과 같은 맥락에 놓고 비판하였다. 뉴 욕타임스(NYT)는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둘 다 전쟁과 부역 문제에 민감하게 만드는 집안의 내력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외조부가 A급 전범(戰犯)인 아베 총리가 침략역사를 희석시키는 우경화 교과서를 만 들도록 압력을 가한다고 설명하면서, 아버지가 “식민 

목차 

1. 국정제로의 전환: ‘국민통합’을 위한 것인가? 

2. 국정제로의 전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 

쳤는가? 

3. 새로 발행될 국정교과서: ‘올바른 교과서’인가? 

4. 국정교과서: 이념편향성을 배제한 ‘최고 품질의 

역사교과서’인가? 

5. 국정교과서 반대, 어떻게 할 것인가? 

부록: 뉴욕타임즈 <정치인과 교과서>

지 시대에 일본제국의 장교였으며, 1962년부터 1979 년까지 한국의 군사 독재자”였던 박근혜 대통령 역시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일본 식민주의와 해방 후 한국 독재에대한 기술을염려”하여, 교과서파동을일으켰 다고 분석하였다(부록 참조).  

2. 국정제로의 전환 :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쳤는 가? 

1) 정부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계·교사· 학부모·오피니언리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 고(‘14.2월∼’15.10월), 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정부가 직접 개발 하여 보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고등학 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하 게되었다.”고 하였다.  

2) 그러나 교육부는 교과서 발행체제를 검토하면서 <헌법재판소결정문>(1992), 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 도연구원의 <정책보고서>(2013), 유엔 특별 조사관의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에 관한 보고서>(2013) 등 반 드시 참조해야 할 전문적이고도 권위 있는 자료를 근 거로 삼지않았다.  

3) 한편 헌법재판소는 “국정제보다는 검·인정제도 를, 검·인정제도 보다는 자유발행제를 채택하는 것 이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 고 있는 헌법의 이념을 고양”할 수 있다고 판시하였 으며, 여의도연구원은 “국정제를 채택하는 나라는 권 위주의 내지 독재국가이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 유발행제나 인정제가 일반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 를 작성하였고, 유엔은 “폭 넓게 교과서가 채택되어 교사가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교과서 선택은 특정이데올로기나 정치적필요에기반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하였다.  

이들 자료는 한결같이 국가 주도의 단일한 교과서 즉 국정교과서는 특정한이념을일방적으로 주입하기위 한도구가될위험성이크다는문제점을지적하였다. 

3. 새로 발행될 국정교과서 : ‘올바른 교과서’인가? 

1) 교육부는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될 국 정교과서에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균형 잡힌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 서”라는 이름을 붙이고, 약칭 ‘올바른 역사교과서’라 고 하였다.  

2) 그러나 국정교과서는 태생적으로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역사책이 될 수 없다. 국정교과서는 독재정권 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과거를 비틀어 펴낸 역사 책이기 때문이다. 유신독재 시절에 처음 도입된 국정 교과서가 우리 사회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낡은 유물 로 폐기처분된 것은 이 때문이다. 국정제로의 회귀는 그 동안 우리 사회가 성취한 민주주의의 성과를 일거 에뒤엎는 폭거이다. 

3) 또한 국정교과서는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역사책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이 될 수 없다. 국정교과서는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 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부정하는 역사 책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미 “국정제보다는 검·인정제도를, 검·인정제도 보다는 자유발행제를 채택하는 것이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 성을 보장하고 있는 헌법의 이념을 고양”할 수 있다 고 판시하였다. 

4) 더구나 국정교과서는 ‘균형잡힌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역사책이 될 수 없다. 국정교과서는 ‘특정한 정치적 권력을 정당화하고 국가에 대해 맹목적 충성 심을 확보’하기 위해 하나의 해석만을 강요하는 편향 되고 불순한 저의를 내포한 위험한 역사책이기 때문 이다. 유엔은 “폭 넓게 교과서가 채택되어 교사가 교 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교과서 선택은 특정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필요에 기반해서는 안 된 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교과서국정화는 민주시민의 양성을 가로 막으며,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유엔이 권고하 는 역사교육 지침을 위반하는 것이다. 게다가 기본권 중의 하나인 ‘정신적 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4. 국정교과서 : 이념 편향성을 배제한 ‘최고 품질의 역 사교과서’가 될 수 있는가? 

1) 정부는 “하나의 교과서에 사회적 합의와 통설을 중심으로 기술하되 무게 있는 다양한 이설은 병기하 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사편찬위원회가 중심 이되어각 분야의균형있고 우수한 전문가들로 최고 의 집필진을 구성하고, 편찬심의회도 공정성과 객관 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 하여 사실 오류가 없고 이념편향성을 배제한 최고 품 

논단

● 논단 

질의역사교과서를만들겠습니다.”라고 주장하였다. 

2) 그러나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정권이 유신독재 권 력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해방 이후 교과 서 발행체제는 검인정체제를 유지하였다. 그러다가 유신체제 성립 후인 1974년 처음 국정제로 바뀌었다 가 민주화의 진전에 힘입어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 의해 2011년에 완전히 폐지되었다. 이번 국정화 방침 으로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6년 만에 다시 국정으 로 회귀하는 것이된다.  

3) 정부와 여당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교과서는 친일-독재를미화한 교학사 교과서류이다. 

“그동안 우리 학생들이 배우던 7종의 교과서가 다 현 대사 부분에서 부정적 사관에 의한 교과서였는데, 교 학사에서는 긍정적 사관에 의한 교과서를 발행하였 다.……대한민국 건국을 긍정하는 교과서가 자칫 출 판조차 좌절될 뻔한 것을 우리가 막았다.”(새누리당 대 표 김무성의원) 

4) 국정제는 독재국가나 후진국에서나 채택하는 낙 후된 교과서 발행제도이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4개 국 중에는 아이슬란드, 터키, 그리스 등 단 3개 국가만이 국정 역사교과서를 발행하고 있으 며, 그 외에 교과서 국정제를 운영하는 나라는 북한과 방글라데시, 러시아, 베트남 등과 몇몇 이슬람 국가뿐 이다. 우리와 역사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물론,  

공산당 일당 체제인 중국도 검정제다. 핀란드·프랑 스·스웨덴·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검정제보다 더 나아간 자유발행제가 보편적이다. 정통성이허약하고 억압적인 국가일수록 국정교과서를 선호하고, 자유 가 충만한 선진국일수록 다양한 교과서가 쓰이고 있 음을알 수있다. 

5) 정부는 현재 국정교과서 집필진조차 공개하지 못 하고있다. 

작년 10월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밝힌 자리에서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집필에 들어가면 그 때는 (집필진 명단이) 공개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 러나 정부의 호기롭던 ‘집필진 공개’ 방침은 뒤집혔 다. 국편은 11월 9일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공모 마감을 하였으나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계에서 거센 국정화 반대, 역사학 교수·교 사들의 집필거부 선언이 이어지자 국편이 다급히 집 필진비공개방침으로 선회한 것이다. 

6) 집필기간 또한1년미만으로 절대부족하다.  국정교과서 책임편찬기관인 국편은 자신의 입으로 교과서 집필에 최소 2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러 나 2016년 11월 말까지 교과서 집필을 완료해야 하므 로 현재 남은 시간은 1년도 채 안 된다. 이처럼 짧은 집필 기간을 거쳐 2017년에 3월에 학교 현장에 배포 될 국정 교과서는 오류투성이에다 헌법정신인 독립 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부정하는 제2의 교학사 교과서가 될가능성이높다. 

5. 국정교과서 반대, 어떻게 할 것인가? 

1)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단순히 교과서발행제도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바꾸는 문제가 아니며, 수구언론 이 말하는 것처럼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갈등도 아니 다. 대한민국 역사전통의 중심을 독립운동에 두느냐 친일세력에 두느냐, 4.19혁명을 계승한 민주화세력에 두느냐 5.16군사쿠데타를 찬양하는 독재세력에 두느 냐의 문제이다. 나아가 한국사교육을 통하여 앞으로 평화통일 세력을 배양하느냐 아니면 분단과 반통일 세력을 배양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헌법은 독립 운동과 4.19혁명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에정통성을 두

면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닦으려는 민족사적 맥락을 중시하고있다.  

2) 박근혜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강 행한 작년 11월 3일 이후로, 교사, 학생, 학부모, 의사,  변호사, 언론인, 가수, 교육감, 정치인 등을 비롯하여 교육·사회·시민단체들이 잇따라 국정화 철회를 촉 구하였다. 학계에서 시작된 국정교과서 반대 및 불복 종운동이 우리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형 국이다. 그리고 서울을 비롯하여 경기, 대구, 대전, 제 주 등지에서 국정교과서 백지화 운동을 선언함으로 써, 불복종운동이 지역적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국정화 반대 움직임이 직종,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가 리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를 가지고 폭넓게 저변으로 확산되었다. 

3) 그 결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강행이후 반 대 여론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6일 발 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정화 반대 53%↔찬 성 36%로 반대와 찬성 여론 격차는 앞서의 13%에서 17%로 더 벌어졌다. 여론흐름이 국정화에 대한 부정 적 입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추 세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현상은 △여당의연이은 종 북 공세에도 반대 여론이 수그러들기는커녕 계속 늘 어나고 있어 ‘종북프레임’에 제동이 걸렸다는 사실이 며, △확정고시를 발표한 뒤 중도·정치 무관심층이 등을 돌림으로써 반대 여론이 확고해졌으며, △초중 고 학부모의 반대가 찬성에 견줘 두 배 이상 웃돌고,  

△국정화의 진원지인 박대통령이 반대여론의 직격탄 을 맞아 지지율이급격히하락하였다는 사실이다.  

4)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국정화 반대여론에 화들짝 놀란 대통령과 여당은 뒤늦게 ‘종복몰이’에서 ‘민생우 선’을 내세워국면전환을 꾀하였다. 그러나 ‘민생타령’ 은 ‘종북몰이’와함께정부와여당이늘써먹은위기탈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인가?

출용 속임수에 불과하다. 실례로 박근혜 정부 들어전 국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세 차례 있었다. 2013년 국정 원의조직적인 대선개입규탄, 2014년 세월호 참사 진 상규명촉구, 그리고 2015년의 국정교과서 반대선언 등이 그것이다. 그때마다 정부와 여당은 색깔론과 민 생론을번갈아들이밀며위기국면을모면하였다. 

5) 2013년 국정원이 대선에서 조직적으로 댓글을 단 사실이 밝혀지자, 새누리당은 극비문서인 <남북정상 회담회의록>까지 공개하면서 색깔론 공세를 취하다 가 슬그머니 민생론을 들먹였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로 위기에 몰리자 “세월호에 발목이 잡 혀 한국 경제가 풍전등화 위기”라며 경제위기의 책임 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떠넘겼다. 이번에도 국정화 여 론이 악화되자 어김없이 “우리나라 역사학자 90%를 좌파학자가 점령”, “국정화 반대는 북한 지령”, “국정 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비국민”, “‘헬조선’이란 단어가 유행하는 것은 부정적인 역사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생긴일”이라는 등 종북몰이를 하였다. 그럼에도여론 이 계속 악화되자, 급기야 민생론을 내세워 “이런 경 제상황에서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과 상관없는 문제 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은 국민에대한 배신”이라며,  

국정화 불복종운동을 하는야당을 ‘민생외면세력’으 로 몰아붙였다. 

6) 미디어오늘이 작년 11월 10일과 11일 양일 여론 조사한 결과, 4월 실시될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교 과서에 반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다’는 응답이 52.9%로 ‘찬성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다(35.3%)’ 는 응답보다18%가량 많았다. 20대총선은 세월호 참 사 2주기를 맞는 가운데 치러진다. 2014년의 세월호 참사와 2015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그리고 12월 28일 외교참사인 일본군 ‘위안부’ 졸속합의 등 3대 의제를 하나로 묶어 ‘기억투쟁’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 국 정화를 반대했던 세력이 적극 나서서 시민들이 자각 

논단

● 논단 

하고 조직화하여 자신들의 의사를 정치를 통해 표출 할 수있도록 활동해야 한다. 

7)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부록> 뉴욕타임즈 <정치인과 교과서>, 2014.1.13.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 민 모두 4월 총선에 적극 참여하여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임을 확실히일깨워주어야 한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반영하 는 고등학교역사교과서개정을 추진하고있다. 

아베는 문부과학성에 애국주의를 고취시키는 교과서만 승인하라고 지시했다. 그 는 주로 2차 세계대전 시대의 기술을 우려하여 그 시대의 수치스러운 단원들에 대 한 초점을 바꾸기를 원한다. 예를 들면, 아베는 교과서에서한인 ‘위안부’ 문제를 교 과서에서삭제하고 일본군의난징대학살을 축소시키기를 원한다. 비평가들은 아베 가 2차대전시기 일본의 침략행위를 순화시킴으로써 위험한 애국주의를 고양시키 려한다고말한다.  

박근혜는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일본 식민주의와 해방 후 한국 독재에 대한 기술을 염려한다. 일제식민당국에협력했던문제가 축소되길바라며, 지난여름에한국 교 육부가, 그들은 강압에 의해 협력했다고 서술한 새 교과서를 승인하도록 촉구하였 다.(오늘날 다수의 전문가와 고위 관료는 일제 식민자들에게 협력했던 가문들의 출신이다.) 학 계, 노동조합과 교사들은 박근혜가역사를훼손한다고비난하였다.  

아베와 박근혜 둘 다, 전쟁과 부역 문제에 민감하게 만드는 집안의 내력을 갖고 있 다. 일본이전쟁에서패배한 후, 연합국은 아베의조부인기시노부스케를 A급 전범 혐의자로 체포했다.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는 식민지 시대에 일본제국의 장교 였으며1962년부터1979년까지한국의군사 독재자였다. 이두 나라에서교과서를 개정하기위한이러한 위험한 노력은역사의교훈을 위협하고있다.  

 ● 만평 

민중의 소리_최민의 시사만평(1.7) 민중의 소리_최민의 시사만평(1.10)

경향_김용민의 그림마당(1.18) 경향_김용민의 그림마당(1.25) 

●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 설 교정 관련 법규집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 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 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만평

●단상

매국노들이지배하는나라의노예들! 

안병길 _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 

작금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여기가 인간이 살고 있는 땅인지 아니면 금수들 

이 사는 곳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인간이 살고 있는 땅에서 인간의 냄새는 사라지 

고 오로지 사람이 아닌 동물들의 모습만 보이는 것 같아 한스럽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대의 공통점이 여럿이겠으나 하나를 꼽아 보자면 백성들(인민)은 보이지 

않고 독재자 한 사람만을 위한 시대였다. 1인만을 위하여한 국가가 존재하였던, 오 

직 박정희 단 한 사람을 위하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그렇게 작동하고 있었고,  2016년시방의대한민국이또 그렇다. 

한 나라의 존재이유는 자국민의인간 존엄을 지켜가기 위함이지권력자 한 사람만 

을 위함은 아니다. 일제 식민지를 벗어난 지 70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우리는 식민 

잔재를 지우지 못하고 일제에 충성을 부추기고, 혈서까지 써가며일본 천황에게 목 

숨 걸었던 일본군 장교를 반신반인 이라며 섬기다 못해 그의딸을 대통령 자리에까 

지앉혀놓았다.  

그 결과를 보고 있는가? 그 아픔을 느끼고 맛보고 있으신가 묻고 싶다. 아버지에게 

서 보고 들은 게 백성을 밑에서 떠받들고 보살피는 게 아닌, 위에서 제 혼자 천상천 

하 유아독존으로 군림하려고 하니 나라가 시끄럽다. 또한 한국사를 국정화하겠다 

는 오만과 아집에서출발하여지난 2015년12월28일에는일본군 성노예(위안부)문 

제를 피해자인할머니들과는 상의한마디없이협상타결을 발표했다. 그것도 “최종 

적이며불가역적”이라고! 일제앞잡이들이일제에붙어먹으며처녀공출 실적올리 

려 혈안이 되어 촌구석까지 샅샅이 뒤졌다. 조선처녀들을 속이고 거짓으로 꾀어일 

본군 성노예로 송출에 앞장섰던 면장, 이장, 구장의 부역자들이 처벌받지 않고 고 

스란히살아남아있는여기. 아! 우리의나라대~한민국이자랑스럽다.  

12살 소녀 정소운 할머니, 15살에 끌려갔던 이용수 할머니는 대만으로 끌려가면서 

금지되어있는 배 밑창 화물칸에서일군에서 유린당하기 시작하여 대만 도착 후, 저 

항하자 전화기 코드로 전기고문 당하여 몇 차례나 실신했었다는 것을 지난 1월 14 

일 ‘일본군 성노예한·일협의무효 시국회의’에서들었다.  

‘할머니가 끌려가기 3년 전, 1941년 관동군 사령부는 조선총독부에게 도라지꽃 2 만 개를 주문했는데 도라지꽃은 16~19살 조선 처녀를 부르는 암호. 오지 산간까지 이 잡듯 뒤져 가난했지만 건강한 아이를 선별했는데 서울 방산국민학교 일본인 교 사는 제가 가르치던 반에서 어린아이 6명을 보냈다 한다. 군인 29명당 처녀1명. 한 일본인 노무동원업자(요시다 세이지)는 1942년~45년까지 제주 등지에서 조선인 5 천여 명을 사냥했다고 실토했다. 중국 훈춘으로 끌려가신 김군자 할머니는 일본장 교 요구를 거절했다가 오른뺨을 얻어맞아 고막이 찢어졌고, 정서운 할머니는 강제 로 모르핀 주사 맞고 하루에 30명, 많게는 100명까지 받아냈다 한다. 모르핀 주사 도 소용없다 싶으면 거적에 싸다 내다버려졌다는 이옥분 할머니의 증언. 중국 무단 강 전선으로 끌려갔던 강일출 할머니는 장티푸스에걸려고열이나 받지못하자 군 용 트럭에 실려 산속에버려져일본군이짚으로 덮고 태우려는 순간 천우신조로 조 선인이 나타나 목숨을 건졌다. 일본군이 패전하자 증거 없애려 학살은 물론이요,  

방공호에 모아놓고 폭탄을 터트렸고, 고향에 보내준다며 배에 실었다가 배를 폭파 하기도했다.’( ‘ ’는한겨레참조) 

경남 남해 소녀 박숙이할머니는 조개를 캐다가 끌려갔다. 고향에 돌아와도 청나라 에 끌려갔던 조선 처녀처럼 ‘화냥년’이라는 손가락질뿐이었다. 12살 소녀가 생전 처음 낯선 남의 나라에 끌려가 생전 보지도 못한 일본군에게 짓밟혔던 심정을 우 리는 얼마나 공유하고 있는지! 성노예 문제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안이어야 한 다”고 3년 동안 지저귀던그네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고. 아, 그녀는 철면피!  

아베는 “성노예는 전시 하에서 보편적인 여성의 인권이다.”라며 진심 어린 사죄와 책임의식없이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아주 열등한 자이다. 여기에 동 조한 그네도 최열등자다. 이런최열등자들이일본과 한국을 지배하고있다.  

1,213차 수요집회에나오신김복동할머니는, 

“우리할머니들이아무 힘이없다고 해서한마디말도 없이두 정부가 오고 가고 합 의됐다고 하는데 세상에 그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는 절대적 반대입니다. 우리는 구걸하기싫어요. 돈없이도 살 수있어요.”  

29일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연남동 쉼터에 찾아오자 유희남 할머니가 하신 말씀 이 크게 울린다. 당시에는 일본의 식민지였으니 아기들을 돌보아 줄 조선이라는 국 가도 없었다고 치자. 시방 현재는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엄 연히 존재하고 있지않은가 말이다. 조선이라는 국가가 정치를 잘못하여 꽃다운 처 녀아기들이 사냥 당하듯 끌려가 일군의정액받이노릇하다 모진 목숨 끊지못하고 숨죽여 살아왔다. 역사에 묻힌다 싶어 증언하고, 인간으로써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 고 살아온 할머니들에게 그네 정권은 합의를 통하여 무엇을 얻었는가. 아베는 “두 번 다시 이 문제로 일본에 시비 걸지 말 것”(불가역적) “일 대사관 앞 소녀상을 치워 라” 2015년 12월 29일 아베는 합의 바로 다음 날, “어제로써 모두 끝이다. 더 사죄

 단상

도 않는다.” 이런 안에 ‘좋다’고 사인한 게 이 나라의 그네정권이다. 열린 입이라고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 무효와 수용불가만 주장한다면 어떤 정부도 까 다로운것에는 손을 놓게될것”이라며되려겁을 주고있다.  

아베가 식민지배 사과나 법적 책임, 불법성 인정 없었음에도 그네의 정권은 아베의 사죄와 반성이라고. 아베는 ‘일본정부의 책임 통감은 말하지만 법적 책임은 부인하 고있다. 지난해6월12일워싱턴 포스트 인터뷰 기사에서그네의뜬금없는 낙관론,  “위안부 문제가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현재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6월 11일에는 도쿄에서한일 간 국장급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박정희의1965년 한·일 협정 때, 미국에 건너가 미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었다. 1951년 9월 15일 “애치슨 미 국무 장관이 시볼드(주일미국대사) 앞으로 시급히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라는 훈령을 보냈다”. 25일에는 총사령부가 재일 조선인의 법적 지위 문제를 한국 외무부와 협 의하라고 일본 정부에 지시한다. 애치슨 미국무 장관이 시볼드에게 한일관계 정상 화 지시를 내린 1951년 9월 15일은 한일관계와 동아시아 전후질서를 결정지은 샌 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이 체결된 지 1주일이 지난 시점이다. 원래 그 강화조약에는 한국이 연합국(전승국)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있었으나 막판에 일본 쪽 요구로 제외됐다.’  

당시 3억 달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미국이었다. 한일 국교정상화는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정치적 담합이었듯 이번의 ‘최종적, 불가역적’ 담합 뒤에 도 한·미·일 삼국 군사동맹을 겨냥한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이 결정적 영향을 끼 쳤다는 점은 50년 전 담합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 박정희는 1965년 5월 미국 방문 에서 “국제적 연관을 떠난 우리만의 독존이나 변명은 없다”고 협정을 마친 뒤 대국 민 특별 담화에서 말했고, 그네는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오바마와 정상회 담 뒤아베와 11월에만났고, 그 뒤 그네는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견지에서이해 해 달라”고 11월 28일 대국민 메시지에서 말했다. 지난해 그네의 성노예 합의에 대 한 미국의 얘기를 들어보자. 백악관 국가보좌관 “한일 양국의 정부가 민감한 과거 사 이슈인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도출한 것을 환영한다”, 오바마 “정의로운 결과를 얻어낸 박근혜 대통령의 용기와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 미국은 합의이행을 도울 것이다. 타결은 북한 핵실험이라는 도전에 대한 한·미·일 공동 대응능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여기에반기문까지찬양하는 것을 보면역겹다.  

역사를 국유화, 사유화 할 수 있다는 그네의 무지와 오만이 제 자신은 복면 뒤에 숨 고 똘마니들 시켜 맺은 협정. 애초에 무효다. 일본군 성노예 전쟁, 국가범죄는 정당 성 없는 권력이 협상하는 게 아니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춘 정부가 여성인권을 복원해야 한다. 이 글을 써내려가며 부끄럽고 할머니들 이야기 쓰자니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흐른다. 군수품 취급 받았던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할 머니뵈니눈부십디다!

10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비전향장기수유영쇠선생님돌아가셨습니다.

한평생 자주통일의 염원을 안고 가시밭길을 걸어오셨 던 비전향장기수 유영쇠 선생님이 오랜 옥고의 후유증 과 노인성질환을 앓으시다 2016년12월 29일 새벽6시 12분안타깝게세상을떠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928년 10월 30일 전라북도 김제군 봉남 면대성3리에서6남매중 막내로 태어나셨습니다. 태어 나기도 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임금노동을 하면서 야학당 등에서 열심히 향학열을 불 태우셨습니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이리농학야간부-김제농림학교에 편입해 수학을 하시면서 1950년 전쟁 시기, 바로 같은 해12월 7일 당에입당, 지하활동을 하셨고 입산하여유 격활동을 하셨습니다. 1951년 8월 김제군 금구면당 통 제원, 1952년 7월 김제군 당 책임지도원, 1953년 4월 김 제군 7개면 블록 책임, 1954년 4월 24일 김제군당 온동 수 위원장과 함께 황산에서 체포당했습니다. 1심에서 사형구형 무기선고 대법원 무기확정 판결을 받고 마포 안양 전주 광주 대전 형무소 등으로 이감 복역하셨습니 다. 1960년 4.19혁명 후 20년으로 감형, 1975년 만기 복 역을 했으나 사상전향 거부로 청주감호소에 감호처분 

당하셨다가1983년30년옥고끝에출소하셨습니다. 

출소 후에는 익산 원불교 자선원에계시면서2000년이 후 양심수후원회와 통일광장 회원으로 민주화운동 통 일운동생명평화운동을 해오셨습니다. 특히선생님께서 는 자선원에 계시면서 전북지역 장기수선생님들을 돌 보아주셨고, 전주교도소 외 여러 곳으로 양심수면회를 하는 등 민가협양심수후원회의 사실상 전북지부장 역 할을 하셨습니다. 양심수후원회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시면서양심수석방과 함께 자주통일운동에헌신 하셨습니다.  

2013년 전립선암으로 원광대병원에 입원 그리고 익산 원광효도마을 ‘실버의집’(요양원)에서투병하시다 평생 염원 보시지 못한 채 운명하셨습니다. 선생님이 돌아가 심에 따라 전북지역 사회단체들과 통일광장 선생님들 은 통일원로 고 유영쇠 선생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1 월31일 오후 6시 원광대병원 장례예식장에서 추도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1일 오전에 발인하여 선생님영구 를화장하고오후에서울금선사에모셨습니다.  

삼가 선생님영전에명복을빕니다. 

슬픈 일 11 

● 송년 모임 

“철폐! 국가보안법,  석방! 양심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2015년 송년모임 열려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난 12월 12일 낮 12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 근 한 식당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2015 회원 송년모임’이 성황리 에열렸다. 

이날 행사는 후원회원과 비전향장기수, 민가협 어머님들, 범민련남측 본부, 한국진보연대, 사월혁명회 등 사회단체 대표들과 국가보안법 피해단체, 통일운동단체 성원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유영호 운영 위원의 사회로 민중의례에 이어 안병길 회장의 인사말, 권오헌 명예 회장의 오신 분 소개, 조순덕 민가협 회장, 양희철 통일광장 선생님의 격려말씀 등이 있었고, 조촐한 음식을 나누면서 이규재 범민련 남측 본부 의장과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등의 건배사 제의가 이어 졌다. 그리고 평양주민 김련희 씨가 인사말과 함께 조국과 가족 품으 로 돌아가고 싶은 사연을 밝히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참가자들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하며 새해 자주.민주.통일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서로의안녕을 기원했다. 

2015년 양심수후원회 송년모임이 12월 12일 전국의 회원들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류경완 회원> 

2차 송환신청 비전향장기수 유기진 선생(91세) 등 참가자들 

이 손잡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 

진-류경완 회원>

12 

<사진-류경완 회원> 

대구경북 지역에서 오신 선생님들. <사진-류경완 회원> 

통일광장 선생님들. <사진-류경완 회원> 

참석자들을 소개한 권오헌 명예회장과 안병길 회장. 

미주양심수후원회의 윤미리 씨도 함께 하고 있다. <사진-류경완 회원>

지난 4년여 송환투쟁의 희로애락을 떨치고 

환히 웃는 ‘평양아줌마’ 김련희 씨. 

<사진-류경완 회원> 

창립 30년을 맞은 민가협 어머님들. <사진-류경완 회원> 양심수후원회 회원들. <사진-류경완 회원>

송년 모임 13 

● 출소 장기수를 찾아서  

백 년도 길지 않은 절절한 통일염원 

권오헌_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통일보고 죽을 거야..” 

2016년 1월 1일 우리 나이로 백 살을 사신 우리 시대 의통일할머니이시고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신비전 향장기수 박정숙 선생님의 새해 덕담이셨습니다. 과 연 통일 일꾼들에게 엄중하게 던지시는 조국사랑 정 신의실천적노익장이셨습니다. 

언젠가부터시력이떨어지고 무릎관절에허리통증 그 리고 시린이를 보철하는 등 나이들고 있음을 실감하 고 있었지만 어찌 선생님의 이 절절한 통일염원 앞에 나이 타령을 감히 할 수 있겠는가! 그렇습니다. 참으 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사합 니다! 

강북구 번3동으로 박정숙 선생님께 새해인사를 갔습 니다. 노익장이라 했지만 선생님께서 그 어떤 힘자랑 을 하신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딱 20살 아래인 사람 보다 눈은 더 밝으시고 옆 사람이 귓속말하는 것까지 알아들으시는 그 놀라운 청력에백 살 나이가 그 무슨 문제인가. 통일운동에는 세월마저 잡아매 두시려는 철벽의지! 참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를 말씀하시는 그 정신력때문이었습니다. 

한결같이 선생님 곁에서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는 손 녀보다 더 친손녀 같은 박윤경 회원이 부침개, 신선한 야채 등 갖가지 맛있는 반찬들을 챙겨와 상차림을 하 

고 있었습니다. 오늘(1월 1일) 강인옥 범민련 일꾼이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전화를 통해 ‘돼지갈비가 연해 서삼겹살보다 잘 잡수신다’며선생님댁인근 슈퍼마 켓에서 양념절임 돼지갈비를 팔고 있다는 것까지 알 려주었기에 가게에 들르고 ‘백세주’ 한 병을 더하여 15층 선생님댁을 들어섰습니다. 

“선생님제가 왔습니다!” 

“이게누구야. 권선생아니야!” 

선생님 손은 따뜻했습니다. 군살 한 점 없이 가벼운 몸이지만 너무 해맑은 눈동자와 인자하신 웃음으로 방안은 말 그대로 화기애애했습니다. 굳이 세배를 해 야겠다고 했지만 굳이 받지 않겠다는 겨룸을 윤경 회 원이 “세배는 ‘설’ 때 하고 오늘은 ‘새해 축배’를 하 자”는 중재 하에 곧바로 푸짐한 밥상 앞에 함께 했습 니다. 고기를 굽고 ‘백세주’를 땄습니다. 선생님 ‘백 세’를 축하하고 선생님평생염원 ‘자주통일을 위하여’  

세잔이부딪혔습니다.  

그러나 노익장만은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 고 있듯이 선생님께선 심한 기억력 장애를 겪고 계셨 습니다. 식사를 다하기까지 스무 번도 넘게 ‘동생 어 디갔어?’라고 옥중동지로만나 60년을 동고동락하셨 던, 지금은 먼 나라에 가신 김선분 선생님을 찾으셨습 니다. “병원에 가셨어요!” 줄기차게 묻고 계신 선생님 께 참으로 ‘인내력’을 십분 발휘하는 윤경 회원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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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같은 대답이었습니다. 아직도 병원에 계신 것으로 알고 계시면서도 그러한 생각조차 곧 잊고 계시는 안 타까움이었습니다. 선생님말씀처럼더욱 건강하시고 통일세상 보시면서통일할머니로 오래오래사시길기 원했습니다. 

지난 해 그믐 오랜 옥고를 치르셨던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과 통일원로 

50여 명에게 전화로 새해 인사를 드 

렸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15명이 넘 

는 선생님들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수화기를 들었지만 귀가 어두워 통 

화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불 

굴의 의지로 폭압에 맞서 싸우셨던 

역전의 통일애국 투사였지만 세월의 

무게에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인정 

하지 않을 수 없는 이 또한 안타까움 

이었습니다. 

그렇게 전화기를 들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던 정관호 선생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김재선 6.15산악회 총 

대장님이 함께 했습니다. 누구보다 독서량이 많고 그래서 풍부한 지식, 명쾌한 정세판단과 세계관을 가진 김재선 대장은 정관호 선생님의 장편소설 <남 도 빨치산> 전 6권을 아마도 가장 먼저 독파하고 그 많은 소설 속 주인공들까지 거의 외우고 있을 정도 였었지요. 

선생님께서는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후원회소식’ 을 열심히보시는 선생님께서는 김재선6.15산악 총대 장을 금방 알아보셨습니다. 새해 첫날이 되면서 선생 님은 92살이 되셨고 같은 나이이신 류기진 선생님께 서 그 많은 산들 정상을 밟는 것을 부러워하셨습니다.  

산 이야기라면 정관호 선생님이야말로 ‘산사람’이셨 지요. 장편소설 <남도 빨치산>의 가제목도 바로 ‘산사 

람’이었고바로선생님이유격대장본인이셨습니다. 

지난 해 8월 낙상하셔서 오랫동안 입원치료를 하셨고 그 후유증은 아직 실내에서도 보조기구에 의지하여 거동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식사, 청소, 빨래 등 모 

박정숙 선생님(100세)_사진 박윤경 회원

든 살림살이를 혼자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선생님 의 가장 중요한 일과는 역시 독서와 집필이셨습니다.  앞서 말한 장편소설 말고도 <전남유격투쟁사>, <영원 의 소리, 하늘의 소리> 등 에세이집, <풀친구, 나무친 

구> 등 여러 권의 시집, 최근에는 단편소설 <산울림>,  <사모곡>(시집)과 <시선집>을 내시기도했습니다. 

선생님은 함경남도 북천에서태어나시어평양 노어대 학을 졸업하셨고 원산 교원대학 교원(교수)으로 계시 다가 전쟁 시기 전남 강진에 오시어 교육사업을 하셨 습니다. 9.28 이후 퇴로가 차단되어 곧 바로 입산, 전 남도당 유격활동을 하시면서 ‘전남노동신문’ 주필을 하셨으며 1954년 전남 백운산에서 체포되어 오랜 옥 고를 치르셨습니다. 그리고 출소 후 감시와 통제를 받 

출소 장기수를 찾아서 15 

으면서도 옛날 그 피어린 전쟁터 구석구석을 답사하 시면서 온몸을 다해 이룩하신 작품들이었습니다. 선 생님께서도이렇게말씀하신적이있습니다. 

“만약 다시 태어나도 조국이 외세에 신음하고 인민들 이 고통 받고 있다면 다시 빨치산이 되었을 겁니다.  역사가 묻거든요. ‘조국이 위태로울 때 너는 무슨 일 을 하고 있었더냐, 그 변혁기에 너는 어디에 있었느 냐’ 그 물음에 떳떳이 답할 수 있다는 자랑과 긍지가 제겐 남아 있습니다. 우리들 같이 고생하고 핍박당하 는 일들은 다시는 없어야 해요. 무엇보다도 전쟁은 다 시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평화의 기본은 자 주·자결입니다. 그것이 짓밟힌다면 싸울 수 밖에 없 는 것이죠. 반전평화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만 자주 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말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자주의 세상, 평화의 세상, 통일 의 세상을 빨리 앞당겨 고향과 가족을 찾으시길 열심 히빌어봅니다. 

그런데 자주통일이란 평생염원을 안고 부끄럼 없는 역사를 살아오셨던 많은 선생님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에도 여덟 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선생 님들 주소록을 보며 새해 인사를 드릴 때 자꾸 지워 지는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송세영(84세, 4월 28일 별 세) 김기찬(96, 7.8) 김선분(90, 8.4) 최동원(8.16) 나경 운(87, 9.26) 안신옥(86, 10.3) 민범식(95, 10.5) 이학돌 (88. 12.14) 선생님이셨습니다. 이 분들 가운데는 자주 통일 염원 말고도 오랜 세월 인위적으로 갈라진 사무 치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과 신념의 고향으로 송환을 요구하고 있던 김기찬 선생님과 민범식 선생님이 계 셨습니다. 바로 2차 송환 희망 비전향장기수들이셨 습니다. 

다 알려졌듯이 2000년 9월 2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 들이 신념의 고향으로 송환돼 가셨습니다. 이들 1차 

송환 장기수들은 사회안전법 폐기로 청주감호소에서 풀려난(1989) 비전향장기수들, 수십 년 감옥을 살면서 도 정치적 신념과 양심을 지켜오던, 1999년에 특별사 면으로 출소한 비전향장기수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전향장기수 송환 대상자는 1차 송환으로 끝 난 게 아니었습니다. 전쟁포로 출신을 포함한 33명이 새로 2001년 2월 6일 북녘고향으로의송환을 요구하 고 나선 것입니다. 당연히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 원회는 이분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 안아 송환운동 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호주의론’(이른바 국 군포로와 납북자와 교환하자는 주장) 등으로 진전이안 되 었고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반북대결정책으 로 2차 송환은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송환이 늦어지고 있는 동안 20명이 넘는 희 망자가 세상을 떠나셨고 추가 희망자를 포함, 이제는 20여 명이 고향 가기만을 기다리며 노구와 오랜 옥고 의후유증과 싸우고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익산지역 요양소에서 투병하시던 유 영쇠 선생님의 부고를 받고 이 글을 마치는 대로 익산 으로 떠나게되었습니다.  

2016년 1월 2일 이른 아침, 강원도 동해안을 향한 승 합차가 강변도로를 거쳐 경춘고속도로를 달리고 있 었습니다. 새해 희망을 품고 북녘 땅 먼 모습이라도 보고 싶어 하시는 2차 송환희망 비전향장기수들이셨 습니다. 낙성대 ‘만남의집’ 공동체 성원이신 김영식,  

박희성 선생님과 어떤 모임들에서도 늘 함께 하시는 양원진, 강담 선생님이셨습니다. 자주시보 이정섭 기 자님이차량과 운전까지맡아 주셨습니다. 

한겨울이었지만 춥지도 않고 구름 한 점없는 맑은 날 씨였습니다. 홍천을 지나 인제읍에 들어섰을 때 양원 진 선생님께서 옛 옥중 동지 이성희 박사(이른바 울릉 도간첩사건으로 옥고-재심에서 무죄판결)님께 전화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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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2일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강담, 양원진, 김련희, 권오헌, 김영식, 박희성 선생_사진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셨습니다. 사실은 필자도 지난 해 12월 30일 전화로 새해인사를 드렸는데 청력이 썩 좋지 않으시어 안타 깝게생각했습니다. 

설악산 미시령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승합차는 진부 령을 향해 오르막길을 달립니다. 56~7년전 이 지역 에서 군복무를 했을 때 길이 좁아 일방통행만을 했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이윽고 진부령을 넘어 속초 거진-화진포 쪽으로 검푸른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휴전선과 최동쪽 동해 통일전망대 에 올랐습니다. 결코 식을 수 없는 통일 열망, 그 빛난 눈망울들이 멀리 보이는 북녘 땅을 보고 계십니다. 마 치 망부석처럼 그 숱한 역사의 잔해들을 지켜보는 듯 했습니다.  

여기서 과정과 조건은 다르지만 고향과 가족을 그리 고 조국으로의송환을 요구해오고있는 평양 주민김 

련희 씨이야기를 보태야겠습니다. 장기수선생님들의 연초 동해안 여정소식을 들은 김련희 씨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면서이날일행이되었습니다. 

‘세계인권선언’이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 제규약(자유권규약)’에는 ‘누구든지 어떤 나라로부터 도 떠날 수 있으며 또한 자국으로 돌아갈 권리’를 규 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거주이전의 자 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비전향장기수 송환은 6.15 공동선언의 합의정신이고, 본인의사에반하여억지로 남쪽으로 끌려온 김련희 씨는 마땅히 본인들이 요구 하고있는 곳으로 돌아가게해야 합니다. 

비록 이날 먼 하늘가 금강산 자락과 해금강 물결만을 보고 왔지만 이 분들이 하루속히 북녘 고향으로 돌아 가실수있기를 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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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산악회 산행기 

형제봉 신년 산행기

글, 사진 | 김재선 _ 6.15산악대장관악산 정상에서 

오늘 등산 목적지는 북한산 형제봉이다. 그리고 집결지는 옛 북악파크 호텔 앞이다. 신년 산 행은 대개 이 자리에 모여서 산행을 했지만 6.15산악회가 결성되기 전부터 이곳은 양심수후 원회의 단골코스다. 2000년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이 신념의 고향으로 송환되신 장소이기  때문에 북악파크호텔은 우리에겐 더욱 의미 있는 곳이다. 옛 북악파크 호텔부지는 무슨 연유 인지 판넬로 높이 담장을 쳐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10여 년을 그대로 방 치하고 있어 볼 때마다 을씨년스럽다. 새해 들어 첫 산행인데 열세 사람만 모였다. 아마 이틀  전 별세하신 신영복 선생 문상 때문에 불참한 회원들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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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터널 방향으로 조금 오르니 이내 형제봉 능선에 당도한다. 암릉으로 된 등산길이 좀 험 하기는 하지만 우리 회원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가보다. 형제봉 오르기 직전 바람막이 가 돼준 큰 바위 옆에서 한정아 회원이 손수 준비해온 맛있는 꼬막 안주에 막걸리 한잔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용 한번 쓰고 올라가니 바로 형제봉 꼭대기다.  

사람에게 족보가 있듯이 산에도 족보가 있다. 천하명산이든 하다 못해 동네 뒷산이든 상관 없이 다 뿌리가 있다. 내친 김에 북한산 형제봉도 그 뿌리를 한번 찾아가보자. 백두대간에서  뻗은 줄기가 추가령 부근에서 한북정맥이란 이름을 달고 가지를 친다. 한강과 임진강을 가 르며 숨 가쁘게 달려가다 양주의 한강봉 조금 지나 도봉지맥이란 이름으로 다시 분가를 한 다. 의정부와 송추사이 울대고개를 지나 사패산, 도봉산, 우이령을  

타고 조금 더 올라가면 두 갈래로 갈라진다. 도봉지맥은 오른쪽으로  

빠져 노고산으로 뻗어가고 나머지 한 가닥이 북한산 영봉, 만경봉을  

지나 산성을 따라 몇 번의 오르막 내리막을 거치면서 보현봉에 이른 

다. 다시 가지를 쳐서 평창동과 정릉을 나누며 저만치 북악산을 지 

그시 내려다보고 있는 두 봉우리가 바로 우리가 올라온 형제봉이다. 

날은 흐리지만 저 건너 족두리봉, 비봉, 바로 앞 보현봉, 그리고 멀 

리 도봉산까지 한 폭의 산수화 마냥 아름다운 경치가 조망된다. 항 

상 느끼는 바이지만 세상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와 비슷한 경관을 아무 대가 없이 보여주는 북한산  

산군들, 우리는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것 같다. 마치 공 

기의 소중함을 못 느끼듯이 말이다. 늘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다 보 

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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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이정태 대장의 진행으로 산상강연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 권오헌 회장님은  새해 인사말씀에 이어 요동치는 남북문제와 주변국 정세, 그리고 회원들 관심사를 깔끔하 게 잘 요약해서 설명하셨고 또 야권 분열로 인한 금년 총선을 우려하며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자는 말씀을 하셨다. 특히 오늘따라 회원들의 질문이 무척 많았다. 

정릉으로 하산하여 청수장 부근 음식점에서 뒤풀이도 할 겸 지난 1년을 평가해서 시상식을  가졌다. 모범상은 남들보다 항상 일찍 나오셔서 회원들 배낭에 산악회 명찰을 일일이 달아 주시고 산행 후 잘 챙겨서 관리까지 하시는 박희성 선생님과 그동안 산악회 살림살이를 알 뜰히 한 박윤경 전 총무에게 수여됐다. 개근상으로는 유기진, 박희성, 김영승 선생님 외 2명 이 차지했다. 최우수회원상은 늘 산악회를 아끼고 활성화시킨 공로로 강남순 한정아 부부 가 공동 수상 하였다. 

마지막으로 산상강연 시간에 짧게 얘기했던 조선 중기 문신 상촌 신흠 선생의 한시를 소개 한다. 꼿꼿한 선비의 기개와 지조가 살아있는 이 시는, 시류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요즘 세태 에 누구에게나 다 도움이 되겠지만 특히 분단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은 가슴  깊이 새길 만하다. 

桐千年老恒藏曲 오동나무는 천년을 늙어도 항상 곡조를 품고  

동천년로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춥게 지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남아있고 

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버들가지는 백번 꺾여도 또 새 가지가 난다. 

류경백별우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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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6.15산악회미주지부 산행기 

세월호 추모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새해 정기산행 _ LA Griffith Park 

글, 사진 | Kim Peter 

회원여러분안녕하십니까, 

2016년 첫 산행이 LA 한인타운에서가까워한인들의앞마당 또는 뒷동산으로 불리어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시간까지동포들의발길이끊이지않는 Griffith Park에서있었습니다. Mount Hollywood 는 동포들이 새해 해맞이하는 곳으로도 유명해 새해 아침에 수백 명이 오르기도 하는 곳입니다. 

산행 시작 지점인 천문대에서는 지난 한 주 비가 많이 내려주어 하늘은 흐리지만 공기는 맑아 엘에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가 있고 원하면 천문대 안에서 하늘의 별까지 올려다볼 수 있습니다. 천문대 앞에는 6명의 유명 천문과학자들의 기념비가 서있고 옆에는 오래 전 이곳이 '이유없는 반항'이라는영화의배경이되어서인지제임스 딘의두상이있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남관우 회원과 김인숙 회원이 처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모두 5명의 회원이 

6.15산악회미주지부 산행기 21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두 분 다 기초체력이 약하신 것 같아서 6.15산악회에 자주 나오셨으 면하는 바램입니다. ^^ 

기다렸던 비가 온 뒤라서인지 산행길이 적당히 젖어있어 먼지도 나지 않고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산행하기엔 가장 좋은 날입니다. 언덕을 조금 오르니 베를린 숲이 우리를 반 겨줍니다. Berlin Forest는 LA의 자매도시 베를린 2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습니다. 소나 무가 우거진 사이로 피크닉 테이블 등이 있어 앤젤리노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 다. LA의자매도시로는 우리나라의부산도있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엘에이의 전경 

들이 보입니다. 서쪽으로는 센츄리 시티 

너머로 산타모니카시와 바다와 함께 수 

평선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엘에이 다운 

타운과 북쪽과 동쪽으로는 샌가브리엘 

산맥이 그 길이를 알 수 없이 멀리 뻗어 

나가있습니다. 

산을 오르며 조선의 4차 핵시험에 대해서 

미국이 그 많은 정보력에도 불구하고 아 

무 것도 알지 못하였다는 이야기들이 오 

고갔습니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것처 

LA 전경

천문대 앞에서 베를린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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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간판을 배경으로. 세월의 나무

럼 답답하고 무서운 것도 없을 겁니다. 앞으로 올 조선과의 전환적 국면은 미국이 조선을 마주하고 평화 협정을맺을 수밖에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을 가며 그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신 왕 선생님 께서 산행으로 단련된 체력을 자랑이라도 하시려는지 젊은 남관우회원을 앞질러 나아가 십니다. 

산행길이 짧아서인가요! 오늘은 모두가 산 정상(1,675ft, 400m)에 올랐습니다. 정상에는 운동을 하는 한국인 또 많은 미국인들이올라와 엘에이전경을 사뭇 감동어린 눈길로 내려 다보고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Dante’s View 정원을 들러남관우회원이시작한 세월호 추모와 진상규명 을 기념하기위해 심은 무궁화나무를 보고 진상규명과 함께책임자 처벌 그리고 나무가 무 성히잘 자라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산행 뒤풀이는 김순상선생님께서 일 때문에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셨다고 중국식 부페로 쏘아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6.15산악회미주지부 산행기 23 

면회기 

강영준 님 면회 다녀왔습니다.

자주통일에 대한 신념을 가졌다는 이유로 국가보안 법 적용 공안탄압을 받으며 잇단 법정투쟁으로 추가 형을 받아 5년 넘게 청주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있는 강영준님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오랜 옥고의 후유증과 긴장 속에서 강영준 님은 신장 암 진단을 받았고 2015년 12월 18일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뒤 조기 퇴원 과 수용시설 안에서의 치료과정의 부실로 잇단 통증 등 후유증이 심했습니다. 강영준 님은 교도소 측에 외 부진료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항의하 자 소측은 부당한 징계를 하였습니다.  

이런 소식을 뒤늦게알고 1월 19일 민가협양심수후원 회는 권오헌 명예회장, 안병길 회장, 김혜순 부회장,  류제춘 사무국장이 청주교도소를 방문, 강영준 님을 

면회하며 그간 투병과정과 외부진료 문제 등 이야기 를 다시 들었습니다. 강영준 님은 큰 수술을 받고 오 랜 옥고를 치르고 있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올 7월쯤만기출소를 기다리게되었습니다.  

면회를 마치고 교도소 소장면회를 요청했으나 이날 마침 인사이동이 있어 총무과장과 계장, 보안과 주임 등을 만나 그동안 외부진료 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교 도소 측의 사과, 서신검열 즉각 중단, 외부로 발송하 려 했던 서신 즉각 본인에게 반환, 외부진료를 비롯한 건강권 보장, 재소자 인권보호에 적극 노력하는 언약 을 받았습니다.  

강영준 님이 남은 형기 건강하게 지내다 출소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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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학 님의편지 

안녕하십니까? 

● 감옥에서 온 편지 ●

동기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승냥이를 등에 업 고 양떼를 욕보이려 합니다. 일제의 식민지 때와 다름 없는 주권적 지위에다가 무능하기까지 한 신유신 무 리 때문에 우리 민족에 해되는 일들은 점점 많아지기 

대소한의 추위가 이어지는데 건강에 별고가 없으신 지요? 

다방면의 여러 일정으로 언제나 바쁘신 명예회장님께 서 2015년을 보내며 멀리까지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 습니다. 감옥에 있다지만 그래도 아무런 도움 못 드리 는 백수 처지인데 선생님처럼 연로하신 분들이 면회  

오시면 마음 한켠으론 참 죄송스럽습니다. 안병길 회 장 선생님의 새해 편지도 고맙습니다. 일전에 다녀가 신 한기명 어머님과 김영식 선생님, 김병길 선생님께 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참 보고싶었는데  

새해의 선물처럼 첫 날에 달려온 친혈육 같은 김익, 리 정애 님들, 참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아울러 제주의 홍 익인간 김형륜 님께도 눈먼 인사를 드립니다. 

세계적 열점지역으로 다시금 부각되는 우리 땅의 정세 는 이제 최고의 절정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파렴치한 강도적 지배와 반제자주, 반 동과 자주의 적대적 모순에서 발현되는 필연적 결과 입니다. 근본원인은 지배와 약탈을 위한 미국의 패권 책동에 있으며 그에 추종하며 어부지리를 얻고 생존 을 유지하려는 주변국가들의 무분별한 가담정책에 있 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미제의 침략적이며 패권 적인 아·태전략이 없었다면 오늘 일본의 군국주의 부 활도, 그리고 현대판 친일, 종일 부역에 내몰리는 매국 배족의 무리들도 없었을 것입니다.  

때리려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도 없습니다. 맞아주려 는 사람이 있어서 싸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원인과  

만 할 것입니다. 

대양건너 날아갈 핵탄두를 왜 저들이 대신 피폭되지  못해 안달을 하는지 그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요? 아마 미국이나 일본이 양보하면 '우리'가 죽을 것 이라고 변명할 테지요. 사실 그 개개의 매국노들 뿐인 데. 상전에게 잘 보이려고 가볍게 나섰다가 중국의 된 서리에 움츠러드는 꼴은 참 가관입니다. 그렇게도 생 각 없고 주제 모르는 것이 꼭 들러리가 신부 행세하다 가 쫓겨나는 것 같습니다. 

미제의 강도적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자유민주주의의 동행자라는 너울로 가리워진 운명적 올가미는 일 본과 한국의 생명줄을 더더욱 조일 것이고 오늘과 같 은 정세추이는 결코 해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를 교란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과연 북의 도발인지 아니면 미국의 압살소동인지 옳게 분별할 필요 가 있습니다. 이회창의 북풍놀음이나 이명박의 분쟁해 역 불장난 그리고 박근혜의 인권구걸 소동...... 과연  

어느 것이 진짜 도발이고, 도발자의 본색일까요? 누가  어디에 끼어들지요? 

위안부 북풍놀이라 이름지어질 역사의 한 페이지가 꽉  채워지기 전에 제 집안의 악행들로부터 사죄하고 책임 져야 합니다. 그런 오그랑수로는 큰 줄기의 역사가 바 뀌지 않습니다. 그 철통 같던 유신이 끝내는 사라지고  약자들의 민주주의가 큰 곬으로 대하처럼 흘렀듯이! 

감옥에서 온 편지 25 

● 감옥에서 온 편지 ●

낡은 것이 새것으로 바뀌고 낡은 것이 멸망할 때엔 발 

광하는 법입니다. 승리라는 새 것의 주인공이 되는 것 

은 최대의 행복이고 영광입니다. 

권오헌 선생님께 

대구에서 경학 올립니다. 

김혜영님의편지 

2016. 1. 11 

이상훈님의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여 러분께 보내드립니다. 

전국 각지의 이 땅의 양심수를 위해 발벗고 뛰어다니 시느라 작년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이  곳 생활을 좀더 활기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되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냅니다. 

그 어느 해보다 격동적인 한해가 될 2016년에도 불가 피하게 많은 양심수들이 박근혜정권 하에서 양산될  것으로 보여 아울러 양심수후원회의 역할도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늘 이 땅의 인권과 진정한 자유를 위해 올 한해 도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 1. 1  

서울구치소에서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이상훈 

선생님,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신지 걱정입니다. 

지난 11월 시모상 때 먼 길임에도 와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들어와서 죄송했습 니다. 

2015년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권오헌 선생님을 비롯 한 여러 선생님들과 목사님들, 그리고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이상준 동지를 비롯한 코리아연 대 모든 동지들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가고 있습 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저 개인적으로는 꼭 선생님 모시고 차 한잔 대 접하고 싶습니다. 귀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선생님  2016년 한해 꼭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이루시는 의 미 있는 해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가슴에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2015년 12월 26일 

서울구치소에서 김혜영 드림 

26 

감옥에서 온 편지 27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이  

정직과 신용으로 운영하는 양지탕제원에서 정성껏 만든 보약을 판매합니다. 

(* 나라안팎 어디나 배달해드립니다.)

 

 십전대보탕 130g 36봉 ✽10만원 전신강장 보혈작용, 건위 소화작용, 골다공증예방  가미쌍화탕 130g 36봉 ✽10만원 감기, 기침, 몸살, 천식, 보음, 보양, 보혈, 보기  녹용대보탕 135g 60봉 ✽40만원 성장촉진, 기혈강장, 청소년 성장, 수험생  고진대보탕 135g 60봉 ✽40만원 여성갱년기 장애, 강장, 보혈, 보기  가미쌍금탕 140g 60봉 ✽45만원 장년남자 보기 강장, 술 드시는 남성 보약 

[설 특판] 십전대보탕과 가미쌍화탕을 설 전후에 120g 40봉씩 7만원에 공급해 드립니다. 배송은 제주와 해외를 제외하고 무료로 해드립니다. 

  (제주는 10kg까지1만원, 일본과 동남아는 5~9만원, 유럽과 미주는 15만원 정도임) 

네이버에서 ‘양지탕제원’을 검색하세요. 

문의 및 주문 : 02-888-6231, 010-8715-7398 

 감옥에서 온 편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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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 현황 33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5년 12월

최로 ‘2015인권콘서트-인권, 다시 희망을 노래하다’  

1일 

주제로 콘서트가 진행되다. (민가협과 양심수후원회 등 

● 광화문광장에서 성직자 간첩조작 가족대책위 등 주최로 ‘11.13 폭압적인 압수수색과 종교노동계 공 안몰이 국정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다. 장경욱 변호사 의 사건개요 설명, 기독교평화연구소 문대골 목사, 전 국민주연합노조 전형철 부위원장, 권오헌 양심수후 원회 명예회장,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등 간 첩조작 국정원 규탄 발언이 있었고 구속된 김성윤 목 사 부인인 권명희 가족대책위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국제엠네스티 한국지 부 주최로 ‘제18회 엠네스티 인권상 시상식’이 열리 다. 7편의 수상작과 1편의 특별상 가운데 <한겨레신 문>의 허재연 기자가 ‘북한주민 김련희 씨와의 이야 기 취재’ 등 관련하여 인권상을 받다. 허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세계인권선언 13조 2항에 보면 ‘모든 사람 은 나라를 떠날 수도있고 고국으로 돌아갈 권리를 갖 고 있다’라고 되어 있으며 그 정신에 입각해 보도를 하게 되었다.”면서 “이 보도를 가능하게 해 준 주인공 김련희 씨에게 저의 수상소감을 대신하겠다. 이런 용 기 있는 고백을 해준 분들 덕분에 비로소 가능한 일 이었다”고 말하다. 이에 김련희 씨는 “분단비극의 희 생자로 나 하나만의 아픔으로 누구도 모르게 묻혀 버 릴 수 있었던 사연을 정치적압박을 무릅쓰고 있는 그 대로 이 세상에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말하다. (김련희, 권오헌) 

● 장충체육관에서 ‘2015인권콘서트 준비위원회’ 주 

107개가 함께하는 준비위원회)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사회로 청년·학생들이 고 신해철 곡 ‘그대 에게’를 합창과 율동으로 시작, 각계인사의영상축사,  박래군 인권재단소장,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 가, 황필규 변호사 등의 ‘놈놈놈’ 주제의 인권관련콘 서트, 현재수감중인 내란음모사건 등 73명양심수 영 

상발표가 있었다. 이어 공연에서는 킹스턴 루디스카,  이은미, ‘노래마을’ 등이 출연했고 류정국 배우와 송 경동 시인의 ‘시’와 마임공연이 있었다. 이어 전국의 노동, 평화통일, 환경·생태, 장애인인권, 국정화반대 투쟁 등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릴레이로 서로를 격려하는 영상이 상영되다. 마지막으로 ‘평화의나무 합창단’과 세월호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합창 단의 공연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등 양심수석방과 후원단체회원들이함께나와 대합창 ’광야‘를 노래하 는 것으로 마치다.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민족화해 주교 특별위원회 는 1일부터 4일까지 조선 가톨릭교 협의회 공식초청 으로 방북한다고 밝히다. 이번 주교단 방북에는 민족 화해 주교특별위원회 김희중 대주교, 김윤희 대주교,  

이기헌 주교, 백현동 수행신부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주교회의는 “주교들의 방북은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남북평화와 효과적인 대북사업을 위 하여 북측과 추진해온 교류협력의 사안들을 협의하 기위해마련된 사목방문”이라고 설명하다. 

● 여·야 원내지도부는 2일 새벽 6개항의 합의사항 

34 

을 발표하며 노동5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 법,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을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 하기로 하고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9일 정 기국회에서합의처리하기로 하다. 

●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참여연대, 환경운동연 합 등 500여 단체가 참여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연대회의)’ 주최로 ‘12.5범국민대회 개최보장과 평화 적 진행을 위한 시민단체 종교계·정계 공동 시국회 의와 기자회견’을 갖고 5일 서울광장 등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고 경찰에신고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계획했던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경찰이 금 지 통고하자 ‘집회·시위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이같 이나선것이다. 

● 윌리엄 페리 미 전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각) 워싱 턴에서 열린 핵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영변 핵 시설에 대한 폭격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북(조선)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양자회담 등 적극적인 협 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 가 2일 보도하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1994년 북핵위 기당시영변등핵시설폭격을 주장했었다. 

● 김수남 신임 검찰총장은 2일 취임사에서 “법질서 를 훼손하는 각종 범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야 한다”며 “‘자유민주적 질서’는 국가존립과 발전의 근간임을 명심하고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에 단 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공갈하다. 그는 이어 “공안 역 량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인 수사체계 구축과 적극적 인 수사로 체제전복세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 록 원천봉쇄하여야 한다”고 공안폭압을예고하다. 

2일 

● ‘제2차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대회’ 가 지난달 23~27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것으로 <조선 중앙통신>을인용, 언론들이보도하다. <통신>에따르 

면 대회에서는 선언문이 채택됐으며 “조·미 두 나라 에 정식대화를 즉시 개시할 것을 촉구하며 하루빨리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정상적인 외교관계가 수립되기 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조선 대표를 비롯하여러시아, 중국, 독일, 영국, 덴마크, 스웨덴, 오 스트리아, 체코,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각계인사 가 참가했다. 

3일 

●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전원석 방을 위한 ‘민가협 1052회 목요집회’가 열리다. 권오 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윤기하 국가보 안법 피해자모임 법률자문이 국가보안법 폐지촉구 발언, 박수미 성직자·노동자 간첩조작사건 가족대책 위 관계자의 ‘11월13일 압수수색 간첩조작 공안몰이 규탄발언 등이 있었다. (류종인 박희성 류정식 안병길 류 경완 김재선김래곤 류제춘 권오헌외) 

● 양심수 후원회원들이 대학로 백남기 농민 쾌유 농 성장1일농성에함께하다.(안병길류경완 김재권김래곤 이성원류제춘 권오헌외) 

●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김정숙)는 3일, ‘생명 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경찰처분의 부당성을 반박하는 결정을 내리다. 재판 부는 “민주노총이 제1차 민중총궐기집회(11.14)와 이 번 집회(2차)의 주된 세력이라고 해도 그런 사정만으 로 이번 집회가 집단적인 폭행·협박·손괴·방화 등 의 발생이 명백한 집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 다”고 밝히다. 또한 “범대위의 51개 단체가 1차 때와 동일하다는 사정만으로 1차 집회와 이번 집회의 주최 자가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이다. 재판부는 “집회의 금지는 집회의 자유를 보다 적게 제한하는 다른 수단을 모두 소진한 뒤에비로소 고려될 수 있는 최종적인 수단”이라며 “경찰은 집회를 금지하기 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35 

집회 신청 쪽과 행진인원, 노선, 시간 또는 행진방법 을 변경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협의한 바 없고 이 사건 집회를 허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지도 않았다”고 경찰의집회금지조처를비판하다. 

4일 

●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박재명)는 <통일뉴 스> 등에 기고한 연재글 등을 빌미로 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를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과 찬양고무 등 혐의로 이 날 불구속 기소하 다. 앞서 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 7월 13일 김 교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법무부는 출국금지조치를 취했 으며, 지난 9월1일 김 교수는 구속적부심에서 불구속 결정을 받은 바있다. 

● 정부는 4일 오전 판문점에서, 전날 북측이 강원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며 인도의사를 통보해온 남측주 민의 시신과 소지품을 인수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 인은 이 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인원의 신원을 확인 하였고 오늘 오전 9시 30분 판문점을 통해 시신과 소 지품을 인수하였다”고 밝히다. 앞서 북측 조선적십자 회 중앙위원회는 3일 강원도 여도 앞바다에서 남측주 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며 판문점을 통 해인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5일 

● 서울광장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총, 한국 진보연대 등 118개 단체로 이뤄진 ‘생명과 평화의 일 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 위(백남기대책위)’가 주최하며 15만여 명이 참가한 가 운데, 1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살인진압공안탄압 규탄! 노동개악저지! 박근혜 물러나라! 민중총궐기대 회’가 열리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사회로 민주 노총 문화선전대 공연에 이어 조계사에 피신중인 한 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영상대회사, 민중총궐기선언 문 낭독, 세계 각국 노동단체에서 보내온 연대보고와 

노동개악과 노조를 말살하려는 정부에 대한 항의서 한등이 낭독되다. 2부는 김덕진 천주교인권위 사무국 장 사회로 ‘백남기농민 쾌유기원, 민주회복 민생 살리 기 범국민대회’로 이어가다. 615합창단의 노래공연,  

임봉재 농민의 ‘백남기 농민은 이런 분이었다’ 발언,  민변 박주민 변호사의 공안탄압 규탄발언, 이준식 역 사교과서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의 국정화 반대발언,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의 세 월호참사 진상규명 촉구발언 등이 이어지다. 대회를 마치고 갖가지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대학로까지행 진을 하고 촛불집회를 마무리하다. 이보다 앞서 서울 광장에서는 전국금속노조 주관으로 ‘노동개악저지!  금속조노 침탈규탄! 공안탄압분쇄 금속노조결의대 회’가 열렸으며 ‘전국목회자 정의평화협의회’와 예수 알기 등 교계, 진보진영 목회자들이 대한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앞에서 ‘국가폭력중단과 민주주의 회복 을 촉구하는 기독교 비상시국기도회’를 열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국회의원 40여명은 2 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 ‘국민지킴이’ ‘평화지킴이’ 로 합류하다. 

● 일제의 ‘성노예’ 피해자인 최갑순 할머니가 5일 새 벽 별세하다. 향년 97세. 최갑순 할머니는 1919년 전 남 구례에서 출생, 15살 되던 해 일본 순경이 부친을 잡으러 오자 집안 생계를 위해 첫째인 최할머니가 끌 려갔다. 전주를 거쳐 만주 목단강까지 끌려가 일제 침 략군 ‘성노예’를 강요당했으며 1945년 해방이후 3,4 년을 걸어서 고향에 돌아왔다. 최할머니 별세로 일제 ‘성노예’ 피해할머니의생존자는 46명으로 줄었다.  

● 외신전문번역매체인 <뉴스프로>에 따르면, 지난 1 일(현지시간) 미국진보잡지 <더 네이션>의 박근혜 대 통령을 비판하는 ‘한국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 압하다(In South Korea a Dictator's Daughter Down on  

Laborer)'는 기사를 올렸던 팀 셔록 기자가 뉴욕 총영 사관 측이 자사의 편집장에게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항의했다고 폭로했다. 팀 셔록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더 네이션>편집장이 이번 기사에 대해 박근혜

36 

정부가 언성을 높이며 항의했다는 소식을 지금 막 알 려왔다”고 밝히다. 미국의 5.18관여를 드러내는 기밀 문서를 폭로해 ’명예광주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던 팀 셔록 기자는 지난 1일자 기사를 통해 “박대통령이 독재자였던 부친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새누리당의 권위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탄압 하고 있다”면서 “복면시위대를 테러리스트와 동일시 하고 이에 맞춰 검찰과 경찰은 집회를 금지하고 경경 대처 일변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 “(박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장군은 1961년 권좌에 올라 1979년 암살당할 때까지 철권을 휘둘렀는데 이 시기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조직을 만들려던 학생 과 노동자들을야만적으로 탄압했다”고 상기시켰다. 

● 송영애 미주지부 회원의 따님 윤미리 씨가 낙성대 만남의집에 방문, 양심수후원회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다.(안병길회장 외16명) 

6일 

● 경찰청은 6일 보도자료에서 “일각에서 ‘민중총궐 기투쟁본부’ 대표들을 소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 력히 요구하고 있어 소요죄에 대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다. 5.18민중항쟁이나 1986년 인천 5.13 항쟁 당시 적용했던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하여 폭행,  

협박 또는 손괴의 행위를 한 자’를 대상으로 ‘1년 이 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500만 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1차 민중총궐기대회 와 관련이날까지경찰의수사대상에오른 사람은 모 두 1531명이다. 신원이 확인된 585명에 대해서는 사 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946명에대해선 정확한 인 적사항 등을 파악하고있다. 

7일 

● 조계사에 피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이 2차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기자회 견을 통해 ‘노동개악 처리를 둘러싼 국회상황이종료 

될 때까지 조계사에 머물겠다고 밝히다. 한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 부위원장들과 산별위원장 통일위원장 등을 통해 “노동개악을 둘러싼 대격돌이 불가피한 상 황”을 들며 “제가 노동자의 밥줄을 다 책임지진 못해 도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천만 노동자의 소명 을 차마 저버릴 수 없다” “제가 손을 놓는 것은 싸우 는 장수가 백기를 드는 것”이라고 밝히다. 한위원장 은이날까지8일째단식을이어가고있다. 

● 재일 <조선신보>는 7일 ‘핵공갈의 종말’이라는 논 평에서 “이젠 미국이 핵공갈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 나갔다”며 “조선은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군력을 꾸리고 지상, 해상, 공중뿐만 아니라 수중으로부터도 괴멸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막강한 억제력을 갖추었다”고 자신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이어 “60년간 조·미대결에서 거덜 이 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겠는가, 평화협정 을 맺고 조선과 새로운 관계를 맺겠는가” 하며 양자 택일을 제시하고는 “용단을 내려야 하는 쪽은 미국” 이라고압박하다.  

● 서울지법 형사 36부(재판장 이흥원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의 명예회손 혐의 결심공판에서 최행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검사 등 은 징역 3년을 구형하다.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 사위원으로도 임명된 적이 있는 신상철 대표는 천안 함이 정부가 발표한 북의 ‘1번어뢰의 폭발에 의한 버 블젯’으로 폭침된 것이 아니라 좌초 후 잠수함과 충 돌해 침몰됐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펴오고 있었다. 신 대표의명예훼손 소송은 5년간 47차례 재판이 진행돼 많은 증인들이 법정 증언을 남겨 진상규명을 위한 밑 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심 선고 공판은 서 울지법417호법정에서열릴예정이다. 

●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천주교주교회의 민 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 로 매년 주요 대축일에 서울대교구에서 평양장충성 당에사제를 파견하여정기적으로 미사봉헌이이루어

이런 일이 있었어요 37 

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북측 조선가톨릭교 협 회와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히다. 방북단장인 김희 중 대주교는 “북측 관계자들이 당국자간의 이변이 없 는 한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대답했다”며 “내년 3 월 부활절을 시작으로 1년에 4~5차례 사제가 파견될 것”이라고 밝히다. 

8일 

●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2월 의장국인 미국 이 북(조선)의 인권상황을 다루기 위한 특별회의를 소 집하려 하나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 터통신>이 7일(현지시각) 뉴욕발로 보도하다. 통신은 외교단들 말을 인용해 지난 4일 미국은 10일 오후 2 시 30분에 ‘특별회의’ 소집을 공고했다. 영국과 프랑 스 등 2개 상임이사국과 칠레 요르단 등 비상임이사 국이 이를 지지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 국회정문 앞에서 6.15남측주최로 ‘북한인권법 합 의제정 반대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과 남북 관계 파괴할 북한인권법 제정을 반대한다”고 주장하 다. 최은아 6.15남측위 공동사무처장 사회로 조성우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 설창일민변 통일 위원장, 이판암 한민족단체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제 정반대결의발언이있었고 이병천 동아대명예교수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독교 평화행동목자단 주최 로 ‘통일로 으라차차-통일이야기 한마당’이 진행되 다. 탈북브로커에 속아 남쪽으로 끌려와 줄기차게 북 녘조국과 가족 품으로 송환을 요구해 오고 있는 김련 희씨와 목자단 소속 최재봉 목사의대담 형식으로 진 행되다. 김련희 씨는 자신이 ‘탈북자’가 아니라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공민’이라며 와병 중인 칠순 노 모와 결혼을 앞둔 외동딸, 남편이있는 평양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정부당국에요구했다. 

● 양심수후원회 소식지 289호 발간, 전국의 양심수 들과 회원들에게발송하다. 

9일 

●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규명위원회‘주최로 ’12.10 세계인권선언 의 날에 즈음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유 엔자유권위원회에 개인진정제기 기자회견‘을 열다.  김필준 변호사의 개인진정 제기 설명,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의 사상·양심의 자유, 의사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짓밟는 박근혜 정부규탄 발언 등이 있 었음. 

●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8일(현지 시각) (조선)전략군(또는 전략로켓군사령부)과 해운회 사 3곳(해진, 평진, 용진)등 단체4곳을 제재한다고밝혔 다. 또한 단천 상업은행 베트남 대표부 소속 최성일과 김성종 조선무역은행 러시아 대표부 김경남 등 6명을 제재한다고 개소리하다. 제재목록에 오른 개인 또는 기업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금융기관과의 거래는 금지된다. 개인들은 미국여행이 금지된다. 그 러나 북(조선)과 미국 간의상업교역이없어이전제재 조치와 마찬가지로 실질 효과는 거의없다. 오는 11일 개성에서 차관급 남북 당국 회담을 앞둔 시점에 미국 의 또다른 남북대화 방해책동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1일 서울에서 만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애덤 주빈 미재무부 테러리즘·금융정보담당차관 지 명자는 북(조선)의 핵실험과 ‘위성’발사와 같은 ‘전략 적 도발’외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도 상시적인 유 엔안보리결의 위반이라며 “실질적인 제재조치가 지 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한 바 있다.  

그 직후인 지난 달(11월) 13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김석철 주 미얀마 조선대사를 비롯한 개인 4명과 기 업 1곳을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었다. 더러운 양 키놈들이다! 

● 경찰이 9일 오후 4시를 자진출석의 최후 시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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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보하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를 위해 조 계사 진입을 강행하려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한상균 체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성명을 냈다. 장그레살리기운동본부는 조계사 정문 앞에서 ‘악마의 법 박근혜 노동법을 막는 한상균은 무죄라며 기자회견을 가졌고, 예수알기 등 종교계 인사들도 집 회를열었으며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기독교사회단 체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쟁반대 평화 실현국민행동은 일제히 1차 민중총궐기대회의 정당 성과 살인진압 공권력을 규탄하며 한위원장 체포시 도를 저지하려했다. 민주주의국민행동도 “억압이커 지면 저항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며 정부의 조계사 침 탈은 더큰 저항을 부르게될것”이라고 경고하다. 

● 오는 11일 개성공업지구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 당국회담’ 명단이 9일 교환됐다고 통일부가 밝히다.  남측은 황부기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김의도 통 일부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이 명단을 북측 에 통보했고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 통) 서기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황철, 황충성을 대표로 통보해왔다. 

10일 

● 지난 달 16일부터조계사에머물고있던한상균 민 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민주노총조합원등 100여 명의 ‘사람띠’ 사이를 걸어 조계사 대웅전에 올라 ‘노 동개악 중단과 백남기 농민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의 삼배를 올리다. 이어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 누고 일주문을 나서 경찰의 수갑을 받고 남대문 경찰 서로 연행되다. 한위원장은 “공권력에 의해 잠시 현 장을 떠나게 됐지만 감옥과 법정에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하다. 

● 기독교회관 701호실에서 ‘성직자 노동자 간첩조작 공안탄압 대책위원회 3차회의’를 갖다. 회의에서는  오는12월12일양심수후원회송년모임에서4개피해 단체가 모여 12월 말께 피해사례 발표모임을 갖기로 

하다. (권오헌)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53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김영오 전 국농민회총연맹의장의결의발언, 최은아 한국진보연 대 자주통일위원장의 북한인권법제정 중단촉구 발언 등이있었다. (김익, 권오헌외) 

●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이 강제 연행된 남대문경 찰서 방문, 강제연행에 항의하고 면회를 신청했으나 면회불허조치로이루지못하다. (권오헌) 

● 대구 오오극장에서 ‘평양주민 김련희 씨 송환을 위 한 토론문화제-집으로 가는길’이 진행되다. 2015대 구·경북인권주간 조직위원회 주최, 평양주민 김련 희 씨 송환을 위한 대구경북모임이 주관하여 먼저 영 상으로 싱가포르 영상팀이 제작한 평양의 김련희 씨 따님 리연금씨 인터뷰 장면이 있었고 이어 대경지역 인권연대 박미경 씨와 김련희 씨의 대담형식으로 진 행되다. 마지막으로 김련희 씨 바이올린 연주로 마치 다.(안재구 소수영권오헌외) 

● 9일(현지시각) 존 커버 미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어제 조선 인민군 전략로켓군을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라 대량살상무기(WMD) 또는 그 운반수단 활동에 실질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제재)지정했다”고 말하다.  

이어 “이 조치는 2014년 조선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이며 향후 비슷한 발사를 보다 어렵게 하고 조선정부의 WMD 조달망과 연계된 단체와 개인에 대 한 미국의 제재 효과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개소리하다. 

● 이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김정은 국방위원위 제1위원장이 10일 새로 개건된 평천혁명사적지를 현 지지도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이 자리에서 김 제1위원장은 “불면 불휴의 노고 속에서 만들어진 한자루 한자루의 총이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39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수호하는 총대숲으로 무성 해졌다”며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 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 수소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있었 다”고 말하다. 이어 “모든 것이 엄혹하였던 해방 후에 우리 손으로 기관단총을 만들어 낸 그 때 그 정신으 로 투쟁한다면 우리조국은 그 어떤 원수도 넘겨다 보 지못하는 강대한 나라로 더욱 억세게다져나갈 수 있 다”며 “군수공업을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계속 힘 을 넣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이 찾은 평 천혁명사적지는 1945년 10월 김일성 주석이 병기공 장터를 선정하였으며1948년12월12일에이곳을 찾 아 시험사격을 했고 1949년 6월 16일에는 부인 김정 숙, 아들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사격연습을 했 던 곳이다. 이 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윤동현, 조영원, 홍영필, 장창하 등이동행했다. 

11일 

● 차관급을 수석대표(단장)로 하는 제1차 남북당국 회담이 11일 오전 10시 40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6층 회의실에서 열리다. 1차 전체회의는 30분 만인 11시 10분에 끝났다. 오전회의가 끝나고 7시간이 지 난 오후 6시 30분부터 재개돼 7시15분까지 진행되었 고 다시 밤 9시 40분에열려15분 만인 9시 55분에 종 료되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밤 11시 25분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현안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제기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교환했으며 상 호 교환된 입장을 바탕으로 내일 오전 10시 30분 회 담을 재개해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히다. 

● 감옥에있는전국양심수70명에게영치금을보내다. 

12일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 ‘제주흑돼지집’에서 ‘민 가협양심수후원회 2015 회원 송년모임’이 있었다. 후 

원회원과 비전향장기수, 민가협 어머님들, 범민련남 측본부, 한국진보연대, 사월혁명회 등 사회단체 대 표들과 국가보안법 피해단체, 통일운동단체 성원 등 100여명이 함께 하다. 유영호 운영위원 사회로 민중 의례에 이어 안병길 회장의 인사말, 권오헌 명예회장 의오신분 소개, 조순덕민가협회장, 양희철통일광장 선생님의 격려말씀 등이 있었고 조촐한 음식을 나누 면서이규재범민련남측본부의장과한충묵한국진보 연대 상임대표 등 건배사 제의가 있었음. 그리고 평 양주민 김련희 씨의 인사말과 조국과 가족품으로 돌 아가고 싶은 사연을 밝히는 시간을 갖다. 참가자들은 ‘함께가자 우리이길을’을합창하며마치다. 

●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서 진행된 제1차 남북당국회담이 합의사항을 이뤄내 지 못하고 12일 결렬되다. 오전 10시 10분부터 5분간 수석대표접촉이 있었지만 끝내 결렬되고 말다. 회담 을 마치면서 보도문이나 합의문 발표도 차기 회담 일 정도 잡지 못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처음 부터 금강산 관광 재개발을 목표로 나온 듯 보였다” 며 “‘재개’라는 단어를 꼭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 지 않았다”고 밝히다. 북측은 회담이 결렬된 뒤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남측은 금강산관광재개와 같은근 본적인문제토의를 거부하면서부당한 주장을 고집해 나섰다”며 “남측의 이러한 그릇된 입장과 태도로 하 여 이번 회담은 아무런 결실 없이 끝났다”고 밝힌 것 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또한 “회담에서 우리측 은 민족의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 원에 맞게 가장 절실하고 실현가능한 금강산관광 재 개문제와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문제를 시급히 해결 하며여러분야의민간급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데 대 한 건설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성의 있는 노력을 다하 였다”고전하다. 

● 이북 외무성은 12일 ‘지난 10일(현지시각) 유엔안보 리가 특별회의’를 열어 ‘북인권상황’을 성토한 것과 관련,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미국이 많은 나라 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권문제’를 걸고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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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차례의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의소집놀음을 벌 여놓은데대해단호히규탄하며전면배격한다”고 밝 힌 것으로 언론들이인용 보도하다. 대변인은 “우리는 유엔무대에서갈수록 횡포해지고있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인권’책동에 고도의 경계심 을갖고 끝까지강경대응할것”이라고 강조하다. 

13일 

●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쌍용차노동조합 (기업노조) 쌍용차회사 등 3자는 해고 노동자의 복직 등을 두고 진행해 온 ‘노·노·사협상’에서 잠정 합 의안을 낸 것으로 13일 확인하다. 최종식 쌍용차사장 과 김득중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해고노동자 복직 ▶손해배상·가 압류 취하 ▶해고자 지원기금 조성 등의 의제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어 쌍용차지부는 12일 조 합원총회에서 합의안을 수용 통과시켰다. 이들은 먼 저 사내하청 노동자 6명을 2016년 1월말 복직시키는 데 합의했다. 회사 쪽은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노동 자 150명을 복직시키는데 ‘노력’하며 앞으로 지원을 늘릴 경우 해고자3, 희망퇴직자3, 신규채용4의 비율 로 충원하기로 했다. 회사 쪽은 쌍용차지부에 제기한 47억여원 손배소송과 가압류를 취하하고 해고노동자 생활지원등에15억원대기금을 마련하기로 하다. 

● 김호영 서울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13일 0시께 “범 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 다”며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 부하다. 12일 검찰은,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대회와 지난 4월세월호 집회그리고 5월 노동절 집회등에서 불법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시법위반, 형법의 특수 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한위원장에게 ‘소요죄’  

적용을 위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밝혔다. 

14일 

●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주최로 

‘한상균 위원장 석방, 백남기 살인진압규탄 3차 민중 총궐기 보장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규탄 결의발언과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권오헌) 

●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판사 김춘화) 심리로 박창 숙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총무에 대한 공안탄압사건 결심 공판이 열리다. 검찰은 이적표현물 소지 등 혐의 를 씌워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구형하다. 이에 변호인은 국가보안법이 반인권 반통일성 특히 표현 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임을 상기시키고 통일운동 의 정당성, 이적목적이 아닌 이적표현물 소지의 무죄 등을 주장하다. (권오헌외) 

15일 

●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대북제재 규탄,  F-35도입사업 중단촉구, 사드 한국배치 반대 등을 내 용으로 하는 ‘제194차 자주통일평화운동’ 집회를 열 다. (권오헌) 

● 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5일 대변 인 담화에서 제1차 남북당국회담 결렬과 관련 “이번 회담이 아무런 결실도 없이 결렬된 것은 북과 남사이 의 진정한 대화도 관계개선도 바라지 않은 남조선 당 국의 대결정책이 초래한 필연적 귀결”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담화는 이어 “남조 선 당국의악랄한 동족대결정책과 계획적인 음모책동 으로 하여이번 당국회담은 하지않는 것보다 못한 결 과를 초래하였으며북남관계의전도는 더욱암담해졌 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북)가 금강산관광 재 개문제와 흩어진 가족, 친척문제를 회담의제로 제기 한 것은 그것이 온 겨레가 절박하게 해결을 바라고 있 는, 쌍방이 쉽게 합의할 수 있으며 특히 북남관게 개 선에 대한 남측 당국의 입장과 의기를 보여주는 시금 석으로 되기 때문이었다”고 밝히다. 담화는 또한 “나 중에는 ‘내부사정’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구차스러운 변명까지 늘어놓으면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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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들고 나온 문제들만 협의하자고 집요하게 뻗히 었다”고 비판하다. 이와 관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관광 대금이 유엔안보 리 결의 2094호에서 금지하고 있는 벌크캐시(대량현 금)조항과 상충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 에 “안보리 제재결의는 기본적으로 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활동을 차단하는 것이목적”이라며 “금강 산관광사업의경우에도 이러한 안보리결의의 목적이 국제사회의 우려 등을 감안해서 다루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것이우리정부의입장”이라고밝히다. 

16일 

● 대구교도소에 10년째 갇혀있는 정경학 님을 면회 하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더구나 10년을 감옥 살 도록 석방운동을 하지 못함이 늘 뵈올 적마다 죄송하 다. 그 오랜 야만의 시간을 견디면서도 언제나 온화하 고 여유 있으시다. 몸도 마음도 누구보다 건강하심에 안도하게 된다. 올해 7월이면 만기 출소하신다. 건강 한 몸으로 나오실때반갑게맞는 순간을 기대하게된 다. (권오헌) 

● 대구수성요양병원 장례예식장에서 대경지역사회 단체와 대경양심수후원회 주관으로 ‘통일애국인사 고 이학돌 선생 추도식’이있었습니다. (후원회소식290 호 보심) (권오헌) 

●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1년을 맞아 이 정희전 대표 등 당원 389명이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 에 ‘정당해산결정’의 부당함을 심리해 달라고 진정을 낸 것으로 16일알려지다. 옛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헌 법재판소의 정당해산과 소속의원 5명의 의원직 상실 결정으로 한국정부가 유엔자유권규약의 ‘비차별의  

권리’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 ‘공직에 나갈 권리’ 등 4개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진정서에 헌재 결정문과 이석기 전 의원 등 내란음모사건 대법원 판 결문의영역본도 첨부됐다. 이 같은 진정은 지난 11일 이재화 변호사 등을 대리인으로 하여 제출했다. 또 같 

은 내용의문건을 ‘베니스위원회(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 럽위원회)’에도영역본을 보냈다. 

● 국제노총 아태지부 스즈키 노리유키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민주노총 국제국을 통해 한상균 위원장을 접견하고 싶다고 하여 한위원장의 변호인 장정오 민 주노총법률원 변호사가 15일 남대문서를 방문, 접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경찰당국은 16일 오전 문자메 시지로 불허를 통보해왔다. 불허 이유로는 “형사소송 법 91조에 근거해 증거인멸과 통모(남몰래 서로 통하여 공모한다는 뜻)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불허했다”며 “가 족을 제외한 일반인의 면회는 불허하고 있다”고 밝히 다. 반인권야만행패다! 

● 이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법원이 16일 한 국계 캐나다인 목사 임현수(60) 씨에게 ‘국가전복음 모’를 이유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 >이 평양발로 보도하다.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 토 소재 ‘큰빛교회’ 담임목사인 임씨는 지난 1월 31일 ‘인도지원’사업차 방북했다가 ‘반국가활동’혐의로 북 (조선)당국에 억류됐다. 임씨는 지난 7월 평양 인민문 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 최고존엄과 체제 를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음모 행위를 했다”고 자백 했었다. 

● 임현수 목사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사실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16일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재판은 각 계층 군중들과 평양에 체류중인 해외동포들, 외국 인들이 방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판에서는 먼저 조 선형법 제60조(국가전복음모죄)에 대한 기소장이 제출 되고 사실심리가 있었다. 심리과정에서 임씨는 자신 의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했으며 이어 그의 범죄행위 를 입증하는 증언과 증거물이 제시됐다. 검사는 논고 에서 임씨가 조선의 최고존엄을 헐뜯고 사회주의 제 도와 국가의 안전을 침해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사형 을 구형했다. 변호인은 변론을 통해 “피소자(피고인) 의 범죄행위와 그 후과는 대단히 엄중하지만 그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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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통일된 조국과 부강번영하는 태양민족의 참 모 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도록 기소측이 제기한 사형이 아니라 다른 형벌로 양성(양형)하여 줄 것”을 제기했 다. 이에재판부는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17일 

● 서초동 검찰청앞에서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 경찰 청장 고발관련 기자회견’을 열다. 농민단체와 백남기 농민 가족들이 경찰청장을 고발한지 한 달이 지나서 야 이날 처음으로 검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하게 되어 살인진압과정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기회 회견이었다. (권오헌)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54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원진욱 범 민련남측본부 사무처장의 금강산관광재개 촉구발언,  

한영수 18대 대선부정선거소송인단 대표의 부정선거 불법정권 심판 결의발언 등이 있었음 (김익, 이정태, 권 오헌외) 

● 기독교회관 701호실에서 ‘국가보안법 피해단체들 (범민련남측본부, 내란음모사건, 코리아연대, 성직자목자단 등)이 모여 12월 말께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전원 석방 결의의 밤’ 행사를 갖기로 합의하다. (최재봉, 원 진욱, 이정태 코리아연대활동가, 내란음모사건구명위원회, 권 오헌외) 

● 주한미군이 2007년부터 지금까지 16차례나 사균 (死菌)처리된 탄저균을 들여와 훈련용 시험을 했으며 올해에는 페스트 사균도 들여온 사실이 새로 확인됐 다. ‘올해 처음 훈련한 것’이라는 취지의 그간 주한미 군 해명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다. 장경수 국방부 정 책기획관과 로버트 헤들룬드 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 은 17일 용산 한미연합사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열고 이런내용의한미합동실무단 조사결과를발표하다. 

● 이북은 미국의 최초 대조선 제재조치에 대해 ‘시대 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라며 미국이 바라는 정반대의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이북 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담 화에서는 “미 당국자들이 입만 벌리면 대조선 적대의 도가 없다고 말하지만 행동은 여전히 다르게 하고 있 다”며 최근 인민군 전략군 관계자 등 제재 조치를 비 판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제재’소동은 오히려 우리 군수공업부문 노동계급의 자력갱생정신과 자강력을 더욱 분발시킬 뿐이며 우리 군수공업의 국산화 비율 만 높아지게 할 뿐”이라고 강조하다. 이어 “미국이 우 리의 무력·군수, 무역일꾼들 (심)지어 외교관들까지 함부로 ‘제재’명단에 올리는 놀음에계속 매달리는 데 는 우리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을 하여 다른 나라들로 우리와의 거래를 꺼려하도록 함으로써 군수공업부문 은 물론 민수분야를 포함한 우리의 경제전반을 질식 시켜 보려는 불순한 정치적 기도가 깔려있다”고 지적 하다. 

●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 장 서거 4주기를 맞아 17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 배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인용언론들이보도하 다. 이번 참배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 력부장 등 군 지휘성원들이 함께 했다. 한편 이북에서 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4주기를 맞아 여맹, 직맹,  

농근맹등이맹세모임을 열었고 청년학생들은 ‘영원한 한 길을 가리라’라는 주제로회고음악회를열었다. 

● 중국 외교부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4주기를 맞아 ‘중·조관계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 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 측은 김정일 동지가 생 전에 중·조관계 발정에 중요한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김정일동지가 생전에조선 사회주의사업에 서 이룩한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다. 그는 “김 정일 동지 서거 4주기를 맞아 우리는 그에 대해 애도 의뜻을 표하고자 한다”고말했다.

이런 일이 있었어요 43 

18일 

●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대회 와 관련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을 형법상 ‘소요죄’ 를 추가한 뒤 신병과 함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고 18일 밝히다. 박근혜정부에서 29년 만에 ‘소요죄’ 를 부활시킨것이다. 

● 유엔총회가 17일(현지시각) (조선)인권상황을 국 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라고 안전보장이사회(안 보리)에 권고하는 이른바 ‘북한인권결의’를 찬성 119 표 반대 19표 기권48표로 가결하다. 지난 달 19일 유 엔총회3위원회가 채택한 안건을 추인한 꼴이다. 바로 미국의 허수아비인 유엔의 모습이다. 이와 관련 이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는 이 결의가 “진정한 인 권촉진 및 보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전면적 으로 거부한다”고 입장을 밝히다. 이북 대표는 해당 조건이 미국과 일본 등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정치 적 음모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결의에는 안보 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쿠바,  

등19개나라가 반대했다.  

● 재일 <조선신보>는 ‘2015년 조선’을 평가하는 기 사에서 올해는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는 눈부신 비 약을 이룩하였다”고 평가한 것으로 언론들이 18일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올해 대기념비적 창조물들 이 수없이 일떠서 조국의 모습은 천지개벽되었다”면 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비롯하여 청천강계단식 발전소, 미래과학자거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평양 양로원, 만수대분수화초공원, 종합봉사소, ‘무지개’호 등이건설준공되었다고 소개하다. 

● 1차 남북당국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 이북의 <노 동신문>이 “북남관계는 조금도 개선될 수 없다는 것 을 보여주었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 다. 신문은 18일 개인필명 논평에서 “당국회담만 열 리면 그 어떤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고 입이 닳도록 간청하던 남측은 정작 회담장에앉게 되자 영딴 자세 

를 취했다”고 주장하다. 이어 “(남측은)우리의 공명정 대한 제안들을 한사코 외면하고 북남관계 개선에 아 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며 당국회담 격에도 어울리지 않는 시시껄렁한 문제들을 잔뜩 들고 나와 그것을 끝 까지 고집하였다”며 “그러면서도 낯가죽 뜨겁게 그 무슨 ‘3대 통로’ 따위를 운운하였다”고 비난하다. 이 어 “사태는 남조선당국이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에 발 광적으로 매달리는 한 북남 관계는 조금도 개선될 수 없으며 설사 회담이 열린다 하더라도 해결될 것은 하 나도없다는 것을 똑똑히보여주었다”고 주장하다. 

19일 

● 서울광화문광장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주최로 ‘3차 민중총궐기 소요문화제’가 열리다.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학생 시민 등 8,0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김정 렬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사회로 박석운 투 쟁본부 공동대표의 여는말, 청년학생들의 ‘바위처럼’  

노래에 맞춘 ‘소란율동’, 가주 박준, 류금주, 지민주씨 등 열창이이어지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물러가!’ ‘노 동개악 중단해!’ ‘공안탄압중단해!’ 등 손피켓을 흔 들며 요란한 함성을 지르다. 퓨전국악팀 ‘더맑음’은 1980년대의 히트곡 ‘희망사항’을 개사한 노래로 참가 자들의열띤 호응을 받았다. “청와대가 안어울리는 여 자/욕을 많이 먹어도 지맘대로인 여자/내 얘기가 맘 에 안들면 종북이라는 여자/난 그런 여자가 싫더라”  

등. 극단 ‘미래’는 ‘역사교과서국정화’와 ‘노동법개악 강행’등으로 드러난 박근혜의 ‘비정상적인 혼’을 풍자 해 참가자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공연 중간중간에 최 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의결의발언이있었고 마지막으로 각계 대표자 6명이 나와 ‘3차 민중총궐기 소요문화제 결의 문’을 낭독하다. “세월은 화살과 같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지만 이 정권의 3년은 길고긴 고통으로 점철된 악몽의 3년이었다”며 “민중총궐기 과정에서는 헌법 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며 집회를 금 지하였고 차벽을 설치하였을 뿐 아니라 살인 물대포 로 백남기 농민 등 참가자들을 중태에 빠뜨렸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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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처벌은 커 녕 사과 한 마디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2천만 노동 자의 생존권을 지키려 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을 체포하고 ‘소요죄’까지 적용하겠다고 날뛰고 있다” 고 꼬집다. ‘소요문화제’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청계광 장-종각-종로3가-종로5가를 거쳐 백남기 농민이 입 원중인서울대병원후문까지행진하다. 

20일 

● 망우리 공원묘지 최백근 선생 묘소에서 ‘고 최백근 선생 54주기 추모식’이 진행되다.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 사회로 황금수 선생 헌작, 이창훈 4.9재단 자료실장의약력소개, 권오헌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조영건 6.15남측위 학술본부 명예대표. 오정효 광양 평통사대표 등 추모말이 있었음, 마지막으로 고인의 고향 후배이며 가장 가까이 모시며 활동하셨던 김영 옥 범민련 남측본부 중앙위원이 유족인사말을 하셨 음. 또한 김영옥 선생님은 고인의 수의(4440번)등 유 품을 고이 간직해 오다가 광양후배들에게 전달하기 로 했음. 최백근 선생은 일제에 맞서 항일투쟁을 하셨 고 해방공간에서는 자주통일운동을, 4.19혁명 뒤에는 사회당 조직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사회진보와 자주통 일운동을 하시다가 박정희 군사쿠데타 집단에 의해 1962년12월20일사법살인당하셨음.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고 조용수 전 민족일보사 장 묘소에서 ‘고 조용수 사장 54주기 추도식’이 진행 되다. 한찬욱 사무처장 사회로 조용준 조용수민족일 보사장기념사업회이사장의헌작, 이창훈 자료실장의 약력소개, 조영건 교수, 최천택 사월혁명회 공동대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일본지회의 이춘웅씨등 추도사가 있었음. 단체별 분 향재배로 마치다. 

● 이북의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 고학철 관계 자가 20일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남조선 당국 에 묻는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남측의 ‘신변안전보 

장’과 ‘재발방지’요구를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언 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고학철은 “‘금강산관광객사 건’을 코에 걸며 그 무슨 ‘신변안전보장’과 ‘재발방지’ 를 운운하고 남조선 당국의 고집이 보통이 아니라는 데 한 가지 묻고 싶다”며 2001년 9.11테러사건 이후 2014년까지 남측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가 27개국에서 92건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그 리고 “남조선 당국이테러가 발생한 27개국 정부로부 터 관광객들의 신변안전보장과 재발방지에 대한 공 식서명을 받아냈다는 자료도 소식도 전해진 것이 없 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어느 나라든 어떤 관광지구 이든 사람들이 살고 사회집단이 형성된 곳에서는 민 족적 풍습에 의해서이든 계절적 특성에 의해서이든 지대적이나 군사적 환경의 제약에 의해서이든 해당 한 법률과 규정 질서가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하다 면 남조선 당국이 몇 년 째나 지겹도록 신변안전보장 과 재발방지의 구실로 내세우는 피해관광객의 경우 제정된 규정을 똑바로 지켰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한 “그 무슨 테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건일 뿐더러 오히려 책임에 대해 물으려면 우리가 남측에 대해 할 소리”라며 “왜 관광객들에게 주의사항을 잘 알려주고 철저히 지키라고 강조하지 못했는가”라고 추궁했다.  그리고 2009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당시 김정 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신변안전보장문제 담보를 약 속받은 점을 언급하며 “왜 한사코 동족과는 기를 쓰 고 못된 행위만을 거듭하는지이해할 수 없다. 어처구 니 없는 궤변을 고집하며 피를 나눈 동족에 대해 무 례무지한 행동을 하는지 답답할 뿐”이라고 주장하다.  

그러면서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인 북남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마땅히 금강산관광재개로부터 시작 되어야 할 것임을 남조선 당국은 명심해야 한다“며 ” 성실한 자세와 입장으로 문제해결에 임해야 할 것“이 라고 주장하다. 

● 6.15통일산악회10여명회원들 수락산 등반하다. 

이런 일이 있었어요 45 

21일 

● 종로 여전도회관 지하1층 ‘종려나무’에서 ‘아픈 한 국을 사랑한 신부 ‘제임스 시노트 신부 평전출판기념 식 및 유작 판매전’이 진행되다. 김인국 천주교 정의 구현사제단 대표의추모말씀, 이철 민청학련계승사업 회 상임대표의 출간위원회대표 인사말, 함세웅 민주 주의국민행동 상임대표의 추천사, 이명희 성우의 시 노트 신부님 시낭송, 김종철 대표저자의 저자인사와 증정식 순서로 진행되다. 이어 같은 사저에서 민주주 의와 인권, 평화와 통일을 위해 싸워온 사회단체와 활 동가들이 함께 하는 ‘2015 민주평화 송년모임’이 진 행되다.(권오헌외) 

● 강신명 경찰청장이 21일 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광화문광장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 공안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하다. 2차 민중총궐기대회와 관련해선 “5,000여명이 참가한다 고 신고해 놓고선 수 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에 대해 과태료를 부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민주 파 쇼악담을 늘어놓았다. 

● 이북의 무소속 주간지 <통일신보>는 19일 ‘금강산 관광은 관계개선 의지의 시금석’이라는 제목글에서 ‘북핵’ ‘미사일 돈줄’이라는 주장에 대해 “아전인수 격의 해괴한 주장”이라며 “금강산관광은 명백히 세 계적 명산인 금강산을 보고 싶어 하는 남조선 인민들 의 절절한 심정과 남조선기업의 요청을 공화국이 들 어주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 용 보도하다. 이어 “남조선 당국과 보수언론들은 조 선이 요구하는 금강산관광 재개문제를 자꾸 돈과 연 결시키는데 이것은 모든 것을 돈으로 밖에 계산할 줄 모르는 정치적 무지와 속물적 근성의 산물”이라고 지 적하다. 

22일 

● 영등포역 인근 식당에서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 

측본부 후원의 밤 행사 진행되다. 범민련 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범민련 송년모임’이기도 했다.  범민련 성원과 후원회원들, 연대단체회원 등 30여 명 이 함께하다. 후원회대표의 모시는 인사말, 오신 분 소개, 2015년 범민련이 걸어온 영상소개, 이규재의장 의인사말,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박중기범 민련 고문의 격려말 등이 있었고 한상권 한국사교과 서 국정화저지 네트워크 대표의 ‘국정화’ 관련 강의 가 있었고 푸짐한 송년식사를 나누다.(이정태, 류제춘,  권오헌 외)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네트워크 소속교수, 시 민단체 회원들과 민변소속 변호사들이 22일 재동 헌 법재판소 앞에서 ‘한국사국정교과서 고시 헌법소원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헌법정신에 따라 역사 쿠데타 제지하라’고 촉구하다. 헌법소원에는 학생 53 명, 검정교과서집필자 6명등3,374명이참여하다. 

●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무기노동교화형’ 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캐나다 정부가 ‘비엔나협약 위 반’등을 거론한 데 대해 이북 외무성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반응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 론들이 보도하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자기 공민이 저지른 악랄한 범죄 행위로, 우리앞에죄를 진처지에놓여있는 캐나다 정 부가 거꾸로 우리의 정정당당한 사법조치를 놓고 우 려요 국제법위반이요 하면서 감히 시비질해 나서는 데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다. 그리고 ‘영사 관계에관한 비엔나협약’에따라 “우리는 우리의법에 따라 임현수에대한 조사과정에서영사접촉을 불허하 였지만 조사사업이 끝난 다음 특혜적으로 캐나다 대 표단을 초청하여재판에방청으로 참가시키고 그와의 영사접촉도 실현시켜 주었다”고 강조하다.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는 이에대해걸고들 아무런법률적명분 도 없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측의 부당하 고 무례한 처사는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 라며 “우리의 법은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적대시하고 허물어보려는 자들에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가차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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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엄벌에처한다는것을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 종로 경희뷔페에서 ‘이석기의원등 내란음모사건 구명위원회’ 주최로 ‘2015송년모임’이 있었음. 1부는 김상근 고문의 여는 말, 참가자소개, 내란조작사건 영 상보고, 구속자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낭독 등이 있었 고 2부는 조촐한 식사를 함께 하며 부당하게 구속된 이 사건 관련자들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권오헌, 조 영건 고문과 한충목, 김한성 공동대표의 건배 결의발 언이있었음.(권오헌외) 

● 종로 보신각 인근 ‘마이크임팩트’에서 ‘분단70년 통일운동이론 출판기념회 및 진보연대 송년회’가 진 행되다. (안병길) 

●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연대 등 여성단체들은 23일 개성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여성들이 모임’을 가진 것으로 관련단체가 밝히다. 당일 일정으로 개성 고려민속여관에서 진행 된이번만남은 만남의장, 문화행사, 전시마당 등 3부 로 나누어 진행되다. 1부 만남의 장에서는 남측 김금 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안김정애 평화를 만 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이광록 한국천주교 여성수도 장상연합회회장이, 북측에서는 김명숙 조선민주여성 동맹 부위원장, 변금순 6.15북측위 교육자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리산옥 조선가톨릭교협회여성회회장이각 각 인사말을 했다. 이어 문화행사에서는 남측 가수 강 허달림 님이 ‘기다림, 설레임’ ‘홀로아리랑’ 등을 불렀 고 여성중창단의 ‘직녀에게’ ‘경의선 타고’ 공연이 진 행되었다. 북측에서는 여성중창단이 나와 ‘반갑습니 다’ ‘번지 없는 주막’ ‘무정한 사람’ ‘다시 만나요’ 등 을 불렀다. 3부 전시마당에는 남측여성단체들이 만든 천연비누, 향초, 가죽가방 등 수공예품이, 북측에서는 화가 오은별의 그림과 인민예술가 우복단의 도자기 등이 전시되었다. 참가자들은 개성시내, 선죽교, 고려 민속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식사를 겸한 공동대화의 

장을 가졌다. 이번행사에는 남측 33개여성단체대표 자 60여명등 남북여성130여명이함께했다. 

24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55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함형재 진 보연대 자주통일국장의 ‘미국 탄저균 불법반입 실험 규탄발언, 김수남 연방통추의장의 한일외교장관회담 과 박근혜정부 규탄발언등이있었음. (김익권오헌외)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11.14 민중총궐 기대회’와 관련 관악경찰서에 출두, 이른바 폭력시위 등 혐의 고발사건 조사를 받다. 그러나 묵비권을 행사 일체의진술을거부하다. 

● 남측의 개성공단관리위원회(관리위)와 북측 중앙 특구개방지도총국(총국)은 24일 개성공업지구의 토 지사용료를 입주기업이 생산·상업활동을 하는 토지 만을 대상으로 1제곱미터당 0.64달러씩 매기기로 합 의하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 124곳이 사용 하는 토지는 82만 644제곱미터(25만평) 남짓이어서 이를 기준으로 한 해 52만 8925달러 정도로 북측에 사용료로 지불하게된다. 통일부는 24일이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같은 합의는 중국 중칭 용흥공업 원(1제곱미터당 1.5달러)이나 칭다오 중·독생태원(0.64 달러), 베트남 하노이 빈스엉·싱가포르산업단지(0.84 달러), 호치민 인근 린쑹공단(0.96달러)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2005년 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에는 10월 말 기준 124개 기업이 입주해 남북노동자 5만 5,166 명(북 5만 4,357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누적 생산액 은 31억4,063만 달러에이른다. 

● ‘노동자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부산시청 앞 11m홍 보전광판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합동양조분회 송복남 노조원과 공공운수노조 택시부산지회 심정보 노조원 이 253일 만에 24일 땅에 내려왔으나 경찰은 업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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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 연행하다. 이들 노조 원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요구사항을 해결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노조원들이 기다리는 땅으로 내려왔다.  앞서 심정보 씨는 ‘전액관리제 도입’ ‘부가세경감분 부당 전용 고발조처’를, 송복남씨는 ‘고용안정화와 주 5일 근무 등 노동자 처우개선, 소수노조원 인정을 요 구하며지난 4월16일고공농성에들어갔었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2015년 조선반도 정세와 관련된 상보’를 발표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상보’에서는 “2015년 조선반도 정세는 역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며 “우리에 대한 미국의 극악 무도한 적대시정책, 전쟁책동으로 말미암아 지난 세 기50년대와 같은 또 한 차례의조선전쟁이발발할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사태가 조성되었다”고 강조했 다. 그리고 “올해야말로 안정문제를 두고 세기를이으 며 지속되어온 조·미대결전이 최절정을 이룬 한 해 였다”고 규정하다. ‘상보’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등 을 나열하며 “참으로 사상최악을 기록한 2015년의조 선반도 정세는 미국이야말로 우리공화국을 노린침략 과 전쟁소동으로 날과 달을 보내온 침략의괴수, 도발 과 위협의 주범이며 평화파괴의 원흉임을 다시금 보 여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의 생존자체를 거부하는 미제국주의와는 오직 선군의 총대보다 강 력한 자위적 전쟁억제력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이 우 리가 찾은 결론”이라며 “당의 선군사상과 경제·국방 병진노선이 얼마나 정정당당한가 하는 것을 다시금 현실을 통해입증되었다”고 강조하다. 

● 일본 아베총리가 24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에게 ‘연내방한’을 지시했다고 <NHK>가 보도하다. 오는 28일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덧 붙이다. 방송에 따르면 아베는 24일 저녁 총리관저에 서기시다 외상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내에 타결하기 바란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사 등을 고려 해 최종타결을 목표로 이같이 지시했다. 이는 미국의 조종하에한·일간현안을해결하고한·미·일군사 동맹을 가속화시키려는 음모일가능성이크다. 

● 이북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여성들의 만 남’ 소식을 전하면서 “북남관계 개선을 추동하고 민 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자”고 한 남북여성단체들 의 호소문을 공개하다. 호소문에서는 “우리 여성들과 온 겨레가 바라는 것은 동족사이의 반목과 불신이 아 니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며 적대와 대결이 아니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땅 에서 전쟁위험과 동족대결을 종식시키고 민족의 안 녕과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자”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적 운 동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더욱 높여나가자”고 강 조했다. 

25일 

● 권오헌 명예회장이 <통일뉴스>에 ‘동족대결과 체 제전복 노리는 북한인권법안’이란 제목의 글을 기고 하다. 

●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외상이 오는 28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해 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5일 공식발표하 다. 한·일외교장관회담에 앞서 27일 서울에서 국장 급 협의가 열린다. 한국 측 이상덕 외교부동북아국장 과 일본 측 이시카네 기미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지난해 4월 이후 지난 15일 까지11차례열렸다. 

26일 

● 박근혜정부의 언론탄압으로 <자주민보>가 폐간당 하고 다시 <자주일보>로 창간했으나 다시 등록취소 조치 당했으며 또 다시 <자주시보>로 재창간한 힘찬 언론 활동을 펴오고 있는 인터넷신문 <자주시보> 일 꾼들과 애독자, 성원자들이 함께 하는 ‘2015 자주시 보 송년모임’이 경기도 동탄 애독자 집에서 진행되고 최천택 전 한신대교수의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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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주제의 정세강연이 있었음. (김병익, 홍번, 이창기, 이 정섭, 권오헌) 

●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6일 ‘한국정부당국자’를 인용 “한국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 녀상’(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을 남산으로 이 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 한 것이므로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그 같은 보도는 터무니없는얘기”라고일 축하다. 또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일본대사 관 고위관계자를 불러 강력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엄 중히촉구했다. 

● 재일 <조선신보>는 25일 ‘2015년 조미대결전의 경 과와 조선반도 정세’라는 정세관련 분석기사에서 “지 난 1년간을 통해 조선이 주장한 메시지는 일관하였 다”면서 “조선의 자주통일이 동북아시아 평화의 초석 으로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26일 인용 보 도하다. 신문은 “북남사이에서는 대결의 종식과 관계 개선 그리고 조국통일이라는 최종목표를 상정”하였 으며 “미국에 대해서는 평화협정 체결에 의한 교전관 계 종식이라는 근본문제의 해결을 촉구해 나섰다”고 적시했다. 

27일 

● 이른 아침 서울남부교도소(구치소) 앞에서 ‘김현 수 동지 출소환영식’이 진행되다. 27일 김현수 회원 이 ‘집시법’ 등 위반혐의로 옥고를 치르고 이날 만기 출소한 것. 원진욱 범민련남측본부 사무처장을 사회 로 민가협 사무국장의 꽃다발 증정, 권오헌 양심수후 원회 명예회장, 김영승 범민련고문, 안병길 양심수후 원회 회장, 최창준 전 통합진보당 성동지역위원장 등 환영사가 있었고 김현수 회원이 출소 인사말이 있었 음, 마지막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음.  

이날 환영식에는 양심수후원회, 범민련, 민가협, 6.15 

산악회, 국가보안법 피해자모임, 전 통합진보당 성원,  노동단체 성원 등 30여 명이 함께 했으며 광명시장으 로 자리를 옮겨 김호현 전 양심수후원회 회장이 마음 쓴아침식사를함께하다. 

●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 관 련 제12차 한·일 국장급협의가 27일 ‘비공개’로 개 최되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그 어느 때보다 협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23일에는 아베 총리의 외교책사인 야치쇼타 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극비 방한해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위안부‘ 해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각본, 박근혜 아베 연출, 한·미·일군사동맹 체강화하기위한 음모들이다. 

28일 

● 외교부청사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범민련남측본 부, 평통사, 양심수후원회 등 36개 시민사회단체 공동 으로 ‘한·일외교장관회담에 즈음한 기자회견 및 평 화행동’ 시위를 진행하며 ‘위안부’ 문제의 국가적· 

법적 책임을 부정한 채 이를 정치적 야합으로 봉합하 려는 아베정권과 이에 편승하려는 박근혜정부를 규 탄하다. 이 시간 윤병세 외교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 외무상이 외교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협의 하고 있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조승현 평통사 평화군축국장 등 규탄발언이 있었다.(박희성 김영식권오헌 ) 

● <한겨레신문>은 28일자로 ‘올해의 10대 국내뉴스’ 를 발표하다. ①무너진 방역-메르스 감염 186명 사망 ②국정화 강화-짓밟힌 국민반대와 알권리③‘성원종’ 리스트-2명 기소로 끝나 ④노동개편 대 민중대회 ‘노 정충돌’ ⑤민주화 표상-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⑥‘주 홍글씨’-간통죄 62년 만에 폐지 ⑦안철수 신당추진 총선구도 3파전 ⑧가계빚·전세란 ‘부양’시킨 부동산 정책 ⑨DMZ 지뢰폭발과 남북 8.25합의 ⑩문학권력 으로번진신경숙 표절논란 등

이런 일이 있었어요 49 

● <한겨레신문> ‘올해의 국제 10대뉴스’는 다음과 같다. ①파리 동시테러 130명 사망-연합국 공습강 화훈련 ②유럽행 난민들 100여 명 넘어-포용 싸고 유럽분열 ③일본 안보법제 통과-‘전쟁할 수 있는 나 라’로 ④미 제로금리 7년 만에 막내려-신흥국‘비상’  

⑤국가부도·유로존탈퇴 위기·그리스사태 봉합 ⑥ 막말에도 못말리는 인기-트럼프 신드롬 ⑦지구를 식 혀라-파리 새 기후변화협약 합의 ⑧중 성장둔화에 위안화 평가절하-세계경제 뇌관 ⑨수치의 야당총선 압승-미얀마 군부독재 마침표 ⑩이란 핵협상 13년 만에 타결 등 

● 박근혜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정부는 28일 한일외 교장관회담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 (‘위 안부’문제)의 해결방안에 합의하고 합의사항의 착실한 이행을 전제로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을 선언하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 외무상은 28일 오후 세종로 외교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각 자 발언형식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하다. 일본정부 입 장은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당시 군이 관여, 일본정부 는 책임 통감 ▶아베 총리 대신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와 반성(외무상 대독) ▶한국정부가 재단설립, 일본정 부 예산으로 10억엔 일괄 거출 등을 밝혔고 한국정 부는 ▶일본정부의 조처를 전제로 최종적·불가역 적 해결 확인 ▶‘소녀상’에 대해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 ▶일본정부의 조처를 전제로 국제사회에서 비 난·비판·자제 등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합의는 피 해 할머니들과 한마디 협의없이 그 어떤 외세의 조종 밑에 감행된 야합이고 굴욕·외교의 전령이었다. 일 본은 일본군 ‘성노예’ 범죄에 대한 국가적·법적 책 임을 말하지 않았고 아베 총리의 사죄와 반성을 직접 말하지 않았으며 범죄에 대한 배상금이 아니라 한국 정부가 설립한 재단에 거출하여 보태는 형식이고 시 민사회에서 세운 소녀상을 정부가 이전하는데 노력 하겠다 했으며 확실한 국가적·법적 책임과 배상 없 이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이란 ‘성노예 범죄’에 면죄 부를 찍어주고 있었다. 

● 한·일 외교장관의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 합의 발표를 지켜본 경기도 광주시퇴촌면 ‘나눔의집’과 서 울 마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사무실에있던피 해 할머니들은 일제히 ‘법적 책임없는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도 ‘국가적 법적 책임과 그에 따른 배상, 역사교과서 수록, 진정한 총리의 직접 사죄 없는 합의는 ’야합‘이 라고 주장했다. 

● 인터넷 신문 <통일뉴스>는 28일 ‘2015년 한반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다. ①8월 사태와 8.25합의 (8.4~25) ②북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와 류윈산 방 북(10.10) ③한국사교과서 국정화와 민중총궐기대회 ④전쟁가능한 나라로 돌아간 일본 ⑤리퍼트 미국대 사 피습(3.5) ⑥박근혜 대통령 중국 열병식 참가(9.3) ⑦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10.29) ⑧이희호 여사 방북(8.5~8) ⑨국제여성 평화운동가들 DMZ를 넘다 (5.24) ⑩북 모란봉악단 철수(12.12) 

● 도렴동 외교부 청사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한민족 단체운동연합, 양심수후원회 등 47개 단체 공동으로 ‘일본군위안부문제 한·일야합 굴욕외교 규탄 기자 회견’을 열고 ‘역사정의와 피해자 인권회복 내팽개친 굴욕합의를 규탄하다. 최은아 한국진보연대 자주통 일위원장 사회로 이판암 한민족단체운동연합 공동대 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규탄발언과 민 주노총 박석민 통일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 다.(김영식박희성권오헌) 

● 외교부임성남1차관과 조태열2차관이 ‘일본군 위 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외교장관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정대협 ‘쉼터’와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을 방문했지만 피해 할머니들로부터 거센 항의만 듣다. 할머니들은 ‘우릴 두 번 죽이러 왔 나! 야합하기 전에 먼저 피해자들을 만나야할 게 아 닌가! 정부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 구걸하지 말고 협상 다시하라인정못한다!’고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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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각) 수전 라이스 국가안 전보좌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국과 일본정부가 합 의를 도출한 것을 축하한다”며 “양국은 합의문에서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한 것 임을 분명히 했다”고 마치 썩 잘했다는 듯이 개소리 하다. 더구나 이 자는 “상호이익과 공통의 가치를 기 초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의 진전을 비롯해 폭 넓은 지역 및 세계적 문제들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기 를 기대한다”고 한·미·일 군사동맹체 강화를 충동 질했다. 미 국무부도 존 케리 국무장관 명의 논평에서 “이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위안부 문제 를 해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국제사회가 이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나발 불다. 미국의 배후조정으로 이 같은 굴욕적 야합이이 뤄졌음을암시하고있다. 

29일 

● 대법원 3부(주임 권순일 대법관)은 29일 박정희 군부 독재시대 이른바 ‘유럽간첩단사건’으로 조작되어 사 형당한 박노수 교수(당시 39세)와 김규남 의원(43세)에 게 사법살인 당한지 43년 만에 재심 최종심에서 무죄 를 선고하다. ‘유럽간첩단사건’은 1968년 ‘동백림사 건’ 직후 발생한 대표적 공안조작사건이다. 박교수는 케임브리지대학에재직중이었고 김의원은 박교수의 도쿄대 동창으로 당시 집권당 국회의원이었다. 이들 은 당시 동서베를린의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할 때 동 베를린을 방문했고 이런 분위기에서 이북도 방문했 는데 박정희 군사정부는 이를 빌미로 간첩사건으로 조작해사법살인을했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29일 ‘방송통신 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범민련 남측본부 홈페이지 강제폐쇄 결정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며 “국가보안법 을 앞세운 국정원과 방심위의 통일운동 탄압을 강력 히 규탄한다”고 주장하다. 국가정보원(원장 이병호)의 심의요청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범민련 남측 본부(의장 이규재) 홈페이지 ‘이용해지’를 결정, 28일 

강제폐쇄 조치한 것으로 알려지다. 방심위는 심의 결 과 ‘범민련 남측본부 홈페이지의 해당정보가 반국가 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 변란을 선전·선동하는 등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정보통신상 이용촉진 및 정보보 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며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에 따라 불법정보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범 민련 남측본부는 이 같은 부당한 조치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행정명령 취소소송’ 등 모든 법적인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정 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에 대한 위헌적 법률임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다. 범민련은 이어 ‘▶사상·양심·출 판·표현의자유억압하는 국가보안법철폐하라▶국 가정보원 등 공안통치기구 해체하라 ▶부당한 통일 운동탄압 즉각 중단하다’고 촉구하다. 

● 지난 28일 동해에서 구조된 북측 선원 3명이 29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되다. 통일부는 해경 이 28일 오전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북측 선박 1 척을 발견하고 선원 3명을 구원했으며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원들의 의사에 따라 29일 저녁 6시 50분 판문점을 통해 이들 선원 3명을 북측에 인도했 다고 밝히다. 

30일 

● 종로 중학동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윤미향) 주최로 ‘일본군 위 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1211회 수요시위’ 열리다. 피 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관련단체 시민사회 청 년 학생 등 10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이용수 할머 니는 지난 28일 한·일외교장관합의에 대해 “너무 분 하고 서럽다, 이렇게두 번 세번 죽일 수 있느냐, 나는 조선의 딸로 태어난 죄밖에 없다. 끝까지 싸우겠다” 고 분노를 털어놓았다. 윤미향 상임대표도 ‘일본군 성

이런 일이 있었어요 51 

노예 범죄에 면죄부를 주고 있는 한·일 야합’에 강력 항의 규탄했다. 올해 5월 28일 별세한 이효순 할머니 (90)의 아드님이 나와 ‘어머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 했고 김샘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의 결의발언, 올해 별세하신 아홉 분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제가 이어졌 다. 이어 이화여고 합창단 20여 명이 ‘벗이여 해방이 온다’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합창했다. 마지막으 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정부의 야합을 규탄하는 참가자 일동의 ‘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치다. (권오헌외) 

● 국회의원회관과 본관으로 이른바 ‘북한인권법안’  발의와 여야 야합처리 방침을 규탄하고 중단을 촉구 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심재권 의원과 이종 걸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실을 방문하다. 그러나 세 사람 모두 자리를 비우고 있어 보좌관 등에게 남북 관계 악화만을 불러올 대결악법 발의를 폐기할 것을 촉구하다. 지난 12월 26일 <통일뉴스>에 기고한 ‘동 족대결과 체제전복 노리는 북한인권법안’ 글을 주고 오다. 한충목 진보연대 상임대표, 최은아 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함께하다. 

●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국민연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양 심수후원회 공동주최와 범민련남측본부, 이석기내란 음모구명위원회, 코리아연대, 성직자·노동자공안탄 압대책위원회,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등 주관으로 ‘국가보안법철폐 양심수전원석방을 위한 결의의 밤’  

행사가 진행되다. 관련단체 등 100여명이 함께 한 가 운데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최재봉 목사 사회로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취지말, 2015년 국가보안법 양심수현황 영상에 이어 범민련남측본부 원진욱 사무처장, 이석기 내란음모조작사건 관계자,  

한동근 출소자, 코리아연대 양고은 활동가. 성직자노 동자 간첩조작대책위 권명희 대표 등이 각각 해당단 체의 공안탄압실태를 고발 규탄하다. 이어 문예공연 과 2015년 국가보안법 탄압영상이 있었고 이규재 범 

민련 남측본부의장, 장경욱 변호사가 나와 공안탄압 실태와 국가보안법철폐, 양심수석방촉구발언을 하다.  마지막으로 ‘공안탄압 중단하고 국가보안법 철폐하 라’는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행사를 마치다. 

● 김양건 이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동당 비서 가 29일 교통사고로 사망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조 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조선로동 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 회의 상임위원회는 29일자로 ‘김양건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통해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 104(2015)년 12월 29일 6시 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 석하게 서거하였다”고 전하다. 부고는 “김양건 동지 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충직한 혁명전사이며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가까운 전우 견실한 혁명동지”라며 “김양건 동지는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비서의 중책을 지니고 우리당의 자주적인 조국통일정책을 실현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였다”고 업적을 높이 평가하다. 부 고는 이어 “김양건 동지는 위대한 주체사상 선군사상 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실하였다”고 순직임을 밝히다. ‘부 고’는 또한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였다. “일제 식민통 치의 암담한 시기인 1942년 4월 24일 품팔이와 삯빨 래로 생계를 이어가던 극빈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며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청년동맹 일꾼을 거쳐 1973년부터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지도원, 1977년부 터 당중앙위원회 국제부 지도원, 부과장, 과장, 부부 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 2월부터 당중앙위원회 국 제부 부장, 2007년 3월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 장, 2010년 9월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으로 활동, 또한 2010년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1998년 최고인민회의제10기부터 지금까지대의원으 로 일했다. 그리고 그의 활동은 인정받아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노력영웅훈장, 국가훈장1급 등을 수훈했 다. 통신은 다른 기사에서당 중앙위와 공화국 최고인 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고 김양건 동지의 장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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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으로 한다고 발표하고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 하였다”고 밝히고는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은 경애 하는 김정은 동지가 맡았다”고 보도하다. 장의위원으 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총정 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김기남, 최룡해, 최태복 비 서 등 순으로 발표했으며 김완수 6.15북측위 위원장 과 원동혁 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리종혁 아태위 부위 원장 등 대남 관련 인사들도 포함됐다. 통신은 “장의 위원회는 김양건 동지의 령구가 평양시 보통강 구역 서장회관에안치되어있으며고인과 영결하기위하여 찾아오는 조객들은 30일 14시부터 19시까지 맞이하 고 31일8시에고인의령구를발인한다”고 밝혔다. 

31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56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최종원 기 아차 고공농성 상황실장의 ‘기아차 비정규직 정규직 화 촉구발언, 조승현 평통사 평화군축팀장의 한일 외 교장관 굴욕합의규탄발언등이있었다. 

●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은 31일 ,지난 30일 정부가 발표한 ‘저성과 해고, 취업규칙변경등양대지침’ 에 강력비판하며 노·사·정 대타협이 무효임을 공식 선언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2015년 신년사에서 “한 국노총은 조직 안팎의 비난과 시련 속에서도 사회적 합의를 한 당사자로서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 려고 노력했지만 정부와 사용자는 사회적 합의를 지 킬 노력도 의지도 없었다”며 “연초에 중앙집행위원회 등 회의를 열어 정부여당에 의해 훼손된 노·사·정 합의 전면 백지화와 향후 투쟁계획을 공식 논의하겠 다”고 밝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여의도 국민은 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사정 합의파기발표 를 규탄하며 ‘노동개악법안’ 저지, ‘공안탄압분쇄’ 민 주노총대표단 농성에들어가다. 

● 한·일외교장관의 ‘12.28 합의’를 반대하는 대학 

생들 30여명이 31일, 중학동 일본대사관 임시사무소 에 기습진입하여 ‘대한민국 국민은 한일협상 거부한 다’ ‘기억하는 것이 책임이다, 위안부 문제 역사에 기 록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펼침막 등을 들고 “‘위안 부’ 한일협상 무효이다” “소녀상 철거는 없다” “한일 협상 폐기하라” 등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 대학 생들은 기습시위에 앞서 건물 앞에 ‘2015 시일야방성 대곡’이라는 대자보를 붙여 한·일간 합의 무효를 선 언하기도 하다. 경찰은 이들 30여명대학생을 전원 강 제연행, 양천 구로 종암 노원 경찰서에 분산 구금하고 경위등을 조사하다.  

●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윤미향)는 31일 ‘한일합의를 받아들이라’는 청와대 성명에 대해 “피해자들과 국민들 끝내 정부에 등 돌리게 하고 말 것”이라며 “정부가 진정으로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 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싶다면 잘못된 합의에 따른 재단설립이아니라 20 여년 동안 피해자들이줄 기차게 호소하고 외쳐온 바를 유념해 일본정부의 국 가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이행시키는 일”이라고 강조 하다. 

● 존 케리미국무장관이30일윤병세외교장관과 전 화통화에서 “금번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 제 협상의 성공적 타결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업적” 이라며 “이번 협상을 가능하게 한 박근혜 대통령의 용기와 비전에 경의를 표한다”며 개소리하다. 케리는 지난 28일에도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한 점 을 강조하는 등 한·미·일 군사동맹체 강화에만 눈 이멀고있었다.

이런 일이 있었어요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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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비를 내주신 분들-2015년 11월 

* 정성어린후원에감사드립니다.  

강대준  10,000 강란희  10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호민  1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구본승  5,000 구선희  10,000 권기순  10,000 권미경  20,000 권영구  50,000 권오헌  50,000 권정기  10,000 권처흥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1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래곤  10,000 김력균  5,000 김명호  2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성옥  10,000 김성철  10,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은정  20,000 김익  1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헌  5,000 김재현  20,000 김재홍 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제영  10,000 김종일  10,000 김진양  1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한상  1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섭  10,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10,000 류정은  15,000 류제춘  10,000 맹영선  200,000 모두리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모지희  10,000 무기명  10,000 미주지부  2,044,64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동기  1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인도  10,000 박재만  10,000 박종기  20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현희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미영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서승종  1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손일순  20,000 손일순  20,000 손혜련  2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우엽  10,000 송정순 민상호 3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시윤정 윤도윤 3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준호  10,000 신현익  100,000 안샘  10,000 안영봉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안재구  3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여인경  10,000 여인경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기진  3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종인  10,000 유종인  10,000 윤경숙  20,000 윤규승  10,000 윤민례  10,000 윤민례  2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점)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동근  5,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성형  50,000 이수호  10,000 이순실  10,000 이순영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주  5,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숙  30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1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임헌영  1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봉주  3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1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진영배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민  5,000 최보경  10,000 최선희  10,000 최옥순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0 허현옥  10,000 홍세희  5,000 홍휘은  1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편집오류로11월회비납부 금액이잘못인쇄되어다시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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