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303호(2017년 1월)입니다

2017.01.31 14:52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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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303호 발행일 2017. 1. 23 | 발행인 안병길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진화하는 촛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조기탄핵, 적폐청산,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 이 진행되었다. 12월 31일 촛불 누적인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양심수후원회는 KT앞에서 본집회와 촛불문화제에 함께 하고  종로, 안국동 방면으로 행진하였다.

새해인사모임·1 | 우리의 주장•광화문이 법정이다_안병길·2 | 제29차 정기총회 알림·3 | 만평·4 | 칼럼•국가보안법 철폐는  적폐청산의 필수과제_권오헌·5 | 미주 소식•박근혜즉각퇴진·한일<위안부>합의 철회 집회_Kim Angie·12 | 투쟁 1•전자도 서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를 석방하라·14 | 투쟁2•정원스님 분신항거, 끝까지 조금도 흔들림 없었다_이창기·16 | 사진 

으로 본 촛불항쟁·18 | 연재•도성기행(7) 언론권력에 의해 작아진 광화문계획광장_유영호·20 | 연재•김련희 수기_따뜻한 내 

목차 

나라(4)·23 | 김련희 편지·40 | 산행기•미주지부 산행기_Kim Piter·26 /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행_의강·28 | 광고•양지탕 제원·31 | 양심수 현황·32 | 감옥에서 온 편지 강영수 홍익 김경선 이상훈 이미숙 한상균 님 외·34 | 기고 ‘조국의 평화와 통 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는 조속히 개최되어야 한다_범민련 남측본부·41 | 이런 일이 있었어요·45 | 회원가입신청 서·51 | 2016.12 재정보고·52 | 회비 내주신 분들·53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새해인사모임 

낙성대에서 새해인사모임이 있었습니다

2017년 1월 7일 토요일 12시,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새해를 축하하는 모 임이 있었습니다. 

장기수선생님들과 일꾼들이 모여 새해를 맞아  조촐하게 떡국을 먹으며 새해를 축하하고 국가보 안법도 양심수도 없는, 그리고 자주통일 앞당기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자리였습니다.  

하례식에서 연장자 순으로 덕담 한마디씩 하셨 습니다. 박근혜 퇴진과 남북관계개선 등 민족의  앞날에 대해, 그리고 올해는 통일을 앞당기는 해 로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회원들은 선생님들께 통일의 그날까지 건강하시 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체로 절을 올렸습니다. 함께 하신 이들로는 유기진 양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김영승 양희철 김교영님 등 장기수 선생님 

들, 조순덕 민가협 의장님 외 어머니, 범민련 이규 재 의장님 외 범민련 회원, 권오헌 명예회장님 안 병길 회장님 외 위원들, 양호철 조명희 외 회원님 들 다수 오셔서 식사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시 는 등 모두가 밝은 얼굴로 함께 축배를 하였습니 다. 그리고 관악청년회 등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 사드립니다. 

모두 함께 건강하고 통일로 나아가는 한해가 되 도록 투쟁합시다.  

※제주교도소에 국가보안법으로 수감 중인 김형 륜님께서 부인 통하여 제주귤과 삼겹살을 보내 주셔서 신년하례식이 더 풍성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301호 |

우리의 주장 

광화문이 법정이다 

안병길_회장

광화문 촛불의 의미를 아는가?  

여지껏 이 나라는 국민의 머슴인 대통령이나 소 위 고위 관료들이 지배해왔다. 그들은 국민의 입 장이나 백성들 편에 서기보다는 자신들의 몸보신 과 영달을 위해 국민위에 군림하면서,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거나 보듬기 는커녕, 오히려 정반대로 국민을 편가르기하여 관 리하였다. 그리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집회와  언론의 자유마저 재갈을 물리려 ‘집회신고제’까지  만들어 참여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내고 범칙금까 지 물려가며 길들여왔다. 국민의 명을 듣고 국민 의 명에 따르는 게 아닌, 되려 명을 내렸다.  

광화문 촛불은 이제 그 명을 거부하고 있다. 명 령하지 말고, 국민들의 명을 들으라는 명령이다.  그 명을 듣기 싫으면 나가라는 얘기다. 안 나가면  끌어내려 쫓아내겠다는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을 거치며 철벽같이 다듬어졌던 잘못 된 오욕의 역사를 끝장내고, 정치 모리배들에게 맡 겼던 국가 운영을 이제는 우리가 하겠다는 것이다.  

박정희 5.16 장학금 받고 검찰총장, 법무부 장 관까지 했던 김기춘이 공안검사시절 얼마나 많은  간첩을 조작하고 고문해왔던가. 그런 그가 블랙리 스트까지 만들어 1만여 명에 이르는 문예인들에 게 ‘좌’라는 낙인을 찍어오다, 1월 17일 피의자신 분으로 특검장에 들어가는 모습이라니 늦어도 너 무 늦었다.  

광화문은 시민법정이다. 광화문 구치소에는 벌 써 박근혜, 김기춘, 황교안, 최순실 등이 갇혀있 다. 국가를 개인이 쥐락펴락, 대기업의 돈까지 뜯 어내고, 아니라고, 모른다고 발뺌하는 뻔뻔함이란  

인간도 아니다. 털끝만큼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참 회의 모습을 보이련만 카메라가 없을 때 되려 헌 법재판관에게 따지듯 대든다 하니, 그가 이 나라 의 법과 국민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가늠된다. 제  

권력 누리려고, 이 삭풍이 부는 겨울에 얼마나 많 은 양심수와 노동자들이 감옥에서 떨게 했는가.  헌재 법정에 나온 최순실, 따뜻하고 두툼한 점퍼 를 입었다. 이게 대한민국의 법이다. 이렇게 관대 한 법이 있는 줄 이제 알았다.  

쌀값 십구만 원까지 올려주겠다는 박근혜는 작 년 가을 십만 원까지 쌀값을 내렸다. 쌀값 보장하 고 먹고 살아야겠다고 보성에서 상경 시위한 백남 기 농부 죽음에 대해 사과 한 마디 없이 어떻게 대 했던가. 거기에 분개한 정원 스님은 세월호 1000 일 되던 날 소신공양하셨다. 살아있으면서 생명  

어쩌구 변명하지 마라. 이런 시국에 죽지못해 살 아있음이 부끄럽다.  

이 나라의 주인이 백성이거늘 이 나라의 법은  백성을 보살피고 보호하는 게 아닌, 늘 그렇게 가 진 자들과 권력자들에게 유린되고, 천하지대본인  노동자, 가진 것 없는 서민들에게는 하늘 높은 데  있었다. 

광화문 법정은 너와 내가 없다. 우리 모두가 주 

2 303호•20171월  

인이요, 함께 살아야 할 동무다. 거기에는 무한경 쟁도, 일등 꼴찌 없이 함께 동행이다. 보수 진보 도 없다. 그냥 ‘우리’다. ‘대동 세상’이요 극락이고  하느님 나라다. 정치 모리배는 나서서 깝치지 말 라. 광화문 촛불이 주인이다. 헌재와 특검팀은 더  이상 권력의 눈치 보는 것에서 벗어나 이 땅의 최 고 권력인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광화문 법정에  구속된 내란음모자들 냉큼 구속하라. 그들을 끌어 

알립니다 | 제29차 정기총회 

내어 광화문 법정에 세워라. 박근혜와 한 통속이 었던 새누리당 속히 해체하고,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정계를 떠나라. 

다시 한 번 광화문 법정은 말하고 있다. 나오라 고, 청와대를 떠나라고 명령한다. 아니면 끌어내 겠다고 내쫓겠다고 명령하고 있다. 시민, 국민의  명령, 하늘의 명령이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제29차 정기총회  

●날짜: 2017225일(토) 3 

●장소: 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 

●문의: 02-874-4063(양심수후원회 사무국) 

●교통: 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 2번 출구 (도보 3분)

양심수후원회 소식 |

만평 

주말을 불사르다 한겨레_권범철의 그림마당 

경향신문_김용민의 그림마당 

민중의소리_최민의 시사만평 

징검다리 경향신문_김용민의 그림마당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4 303호•20171월  

칼럼 

국가보안법 철폐는 적폐청산의 필수과제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개선, 자주통일로 가는 선결조건 

권오헌_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직 문제,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세월호 진상규 

Ⅰ 

명 방해, 사드 한국배치 결정, 이석기 내란음모  

성난 1000만 촛불은 그 규모에서나 목표에서나  지속성에서 가히 혁명적이었다. 

비록 독재권력의 총검에 맞선 4월 사자들의 질 풍노도는 아니었지만, 특전사 등 살인계엄군에 맞 선 광주민중항쟁의 시민군은 아니었지만, 이한열 을 죽인 최루탄 폭우 속을 돌파하던 6월 민중대열 은 아니었지만 1000만 대열은 한 목소리로 박근 혜 정권 퇴진과 구속을 요구하고, 이 범죄자에 공 모한 부역자들의 처벌과 범죄자들의 정치적 텃밭 인 새누리당의 해체, 그리고 유신부활정권의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었다. 

모여라! 분노하라!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촛 불집회가 처음 열렸을 때는 3만여 명이었지만 (2016.10.29), 2차 범국민대회에는 20만이 광화 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종로, 을지로, 남대문로,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썩 은 권력을 몰아내자! 낡은 체제는 무너뜨려야 한 다!’고 외쳤다.(2016.11.5) 

최고 권력자의 국정농단에 분노하여 부글부 글 끓고 있는 전국의 1,500여 시민사회단체들 은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을 발족시켰다 (2016.11.9). 이어 3차 국민행동에는 100만 촛 불시민이 광화문광장은 물론 서대문, 시청, 종각,  

경북궁역 일대를 빽빽하게 채웠다. 일본군 ‘성노 예’ 범죄에 대한 한·일 야합을 규탄하고, 비정규 

조작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을 규탄하고 있었다 (2016.11.12). 

4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에서 60만, 지방에 서 35만 등 95만이 일제히 박근혜 퇴진을 외쳤 고(2016.11.19), 5차 집회 때는 서울에서 150 만, 지방에서 40만 등 190만이 촛불을 밝혔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 소 앞까지 진출했고, 범죄자 구속을 촉구했다 (2016.11.26). 

‘박근혜 퇴진의 날’ 6차 범국민 대회에는 서울 에서 170만 명 지방에서 62만 명 등 촛불집회 사 상 최대 인파가 청와대를 에워쌌다. 이날 처음으 로 청와대 100m 앞인 효자치안센터, 정부종합청 사 창성동별관에서 청와대 쪽 100m인 자하문로  

16길에까지 그리고 126 맨션 앞까지 행진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의 함성 이 청와대 범죄자의 귀에도 들릴 정도의 거리였다 (2016.12.3). 

그리고 마침내 위대한 촛불의 힘, 바로 국민 의 명령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 234표, 부  56표, 무효 7표, 기권 1표로 국회를 통과했다 (2016.12.9) 이어 범죄자를 퇴출시킬 첫 관문을  자축하는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7차 범국민 행 동에서는 서울에서 80만, 지방에서 24만이 1차  승리의 노래를 합창했다(2016.12.10).  다시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 사퇴, 공범자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처벌, 적폐청산의 날’ 8차 촛불대회에는 77만 명 이(2016.12.17) ‘황교안 사퇴, 6대 현안 등 적폐 청산’, 9차 대회에는 서울과 지방에서 70만이 함 께 했다. 전국대학생비상시국회의는 ‘광화문 구치 소’ 모형을 만들어 박근혜와 그 공범들이 죄수복 을 입고 갇혀있는 상징의식을 청와대 100m, 효자 자치센터 앞에서 펼쳤다(2016.12.24).  

그리고 ‘박근혜 조기 퇴진! 적폐청산 송박영신’  10차 범국민대회에는 서울에서 100만, 지방에서  10만이 모여 박근혜와 그들의 국정농단, 사대매 국 등 범죄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질서와  평화·통일을 맞이하는 뜻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 에 함께하여 그 지긋지긋한 ‘병신년’을 보냈다. 이 리하여 분노의 촛불대열은 연인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Ⅱ 

그러나 범죄자는 세 번에 걸쳐 대국민 사과담 화를 발표하면서 청와대 문건 유출을 인정하고 (2016.10.25)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특검 수사까지 수용한다면서도(2016.11.4),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에 떠넘기면 서 ‘여태 오로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밤낮으로 노 력했다’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았다’  ‘근데 본의 아니게 주변 인물들에 의해 이렇게 일 이 터졌다’하며 국회에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라면 물러나겠다는, 스스로 물러나진 않겠다는 배 짱이었다(2016.11.27). 아니 그 뿐만이 아니었 다. 탄핵소추안 국회통과로 대통령 직무정지 상 태인 터에, 새해 첫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불러 놓고 국정농단 전반에 걸쳐 모든 의혹설을 부인했 다.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으 

로서의 할 일을 다 했다”고 했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영향력을 행사, 제3자 뇌물죄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나를 완전히 엮은 것”이라 며 “누구를 봐 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고, 제  머리 속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유라의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KD 코퍼레이션의 현대차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절대 아니라고 잡아떼고, “특정 기업에 이득을 주라고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서도, 그 밖의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오직 대통령으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왔다”고 1000만 촛불함성에 정면 맞서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광장의 촛불은 더욱 활활 타오르게 되었 다.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와라! 세월 호 1000일, 박근혜 즉각 퇴진, 황교안 사퇴, 적폐 청산, 11차 범국민행동’에는 서울에서 60만, 지방 에서 45,000명이 지칠 줄 모르는 분노의 촛불을  

밝혔다. 청와대로, 총리공관으로, 헌재 앞과 명동 까지 행진했다. 세월호 가족들은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사진이 실린 펼침막을 들고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했다(2017.1.7.). 

이처럼 촛불대열은 국정농단의 주범과 그 공범 자들이 버티고 있는 한, 결코 광장을 비우지 않을  것이다. 또한 탄핵소추안의 헌재 판결과 관계없이  범죄자들을 끌어내리고 그들, 가진 자들과 권력자 들의 반민중·반민주·반민족적 사회구조를 청산 하려 할 것이다. 이것을 적폐청산이라고도 한다.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미 오래전 에 적폐청산의 당면과제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는 세월호 특별법제정, •방송장악방지법 제정 과 언론부역자청산, •백남기특별법실시, •국정 교과서 중단, •성과 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 중 단, •사드배치 절차중단 등을 꼽았다. 반드시 이

6 303호•20171월  

뤄내야 할 적폐들이었지만, 이 정도로는 1000만  촛불의 함의를 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Ⅲ 

많은 사람들이 촛불진행과정을 보면서 ‘촛불혁 명’ 또는 ‘시민혁명’이라 했다. 혁명은 통치형태와  사회경제구조, 그리고 문화적 가치의 대변혁일 수  

있다. 권력독점과 민중억압의 낡은 질서를 청산하 고, 자유와 평등, 주권재민으로의 새 질서를 창출 하는 것이다. 절대주의 구체제(앙시앙 레짐)를 타 파하고, 시민계급(제3신분 등)에 의한 정권장악  

과정의 프랑스혁명이 그 전형이었다. 기존의 법과  제도를 뛰어넘는 주도세력에 의한 새 질서 창조의  법과 제도를 만들었다. 

영국의 ‘권리장전’, 아메리카의 ‘독립선언’과 함 께 ‘세계인권선언’(1948.12.10)의 기초가 되었던  프랑스 혁명에서의 ‘인권선언’은 자연법사상에 입 각하여 주권재민, 언론의 자유, 출판의 자유, 법 률상의 평등, 과세의 평등, 삼권분립, 소유권의  불가침 등 당시로는 파격적인 시민사회의 원리를  세웠다.  

그래서 1000만 촛불의 요구는 박근혜와 그 일 당의 퇴출만으로 끝날 수 없었다. 반민중·반민 주·반민족의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그리고  분단과 대결이 아닌, 자주적 평화통일로의 새로 운 질서 창출로 되고 있다 할 것이다. 그리고 광장 의 대열은 당연히 새로운 질서창출의 주도세력이  되어야 할 터였다. 따라서 비상국민행동이 제시한  적폐청산 6대 과제 말고도, 권력과 재벌의 독점구 조, 기본권침해 등 국민억압구조, 외세공조와 동 족대결 구조야말로 적폐중의 적폐라 할 것이다. 

Ⅳ 

<사월혁명회보>가 새해를 맞아 ‘박근혜정권 적 폐청산 특집호’를 내면서 ‘통일운동과 자주’, ‘노동 운동과 재벌’, ‘국가보안법과 민주주의’, ‘친일청산 과 역사전쟁’ 등을 다루게 된 것은 촛불함성의 주 요 의지를 담았다는데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 하 겠다. 필자에게 주어진 주제는 ‘국가보안법과 민 주주의’다. 국가보안법과 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는데서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악법적폐에 방 점을 둔 듯싶다. 

국가보안법을 없애는 문제는 너무 오래, 너무  많이 주장되어 오고 있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수  있다. 바로 박근혜 폭정기간 만의 적폐가 아니라  이 악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정치적 악용, 반민주  악법, 사상 탄압, 집행자의 자의적 법 해석에 따 

른 인권 유린 등 우려 때문에 제헌의회 소장파 의 원들을 중심으로 제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었다 (1948년 12월1일 제정). 이 반민주 악법은,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 민중의 사상 통제와 민족 해방  투쟁을 탄압하며, ‘황국신민화’를 강제하는 등 식 민지 지배 수단 유제이면서, 외세에 의한 분단과  남북 사이 대결로 이어지는 냉전 시대의 산물이기 도 하다.  

동족을 적(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이러한 반 국가단체에 가입하거나(3조), 목적수행(4조), 자 진지원·금품수수(5조), 잠입·탈출(6조), 찬양· 고무(7조), 회합통신(8조), 편의제공(9조) 죄를 적 용, 처벌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처벌 규정의 일부  범죄를 알면서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불고지죄 조항(10조)도 있다. 국가보안법은 모두  일곱 번을 개정하면서 처벌규정이 더욱 강화됐다.  사형언도 범죄조항만도 30개가 넘는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이처럼 국가보안법은 동족대결과 자주통일을  가로막는 반통일악법이면서, 사상·양심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예술·표현의 자유 등  헌법상의 국민기본권을 침해하는 반민주, 반인권  악법이다. 

국가보안법은 제정연도 만큼이나, 그 피해가 막 심했다. 이 악법 시행 한 해 동안에만 118,621명 이 검거·투옥되었고, 132개 정당과 사회단체와  언론기관이 해산당했다.(국제연합조선위원단 보 고). 주요피해사례로는 이 악법 제정을 반대했던  이문원 등 소장파 국회의원 19명이 이 법 적용으 로 구속되었고, 송기정 등 문학가 동맹원 6명 입 건, 서울대 상대 강사 박천석 구속, <서울타임스>  최영식, <고려통신> 이문남, <조선중앙일보> 허 문택 등 언론인 구속, 그 외 언론인 31명 영장 발 부, 김영재 서울지검 차장검사 등 법조계 11명,  전평 금속노조 이경복 노조원 등 구속 등이 포함 되고 있다. 

1950년 전쟁이 일어나고 같은 해 11월 25일 까지 ‘비상상태 하의 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 치령’(국가보안법 변형, 대통령 긴급명령 1호,  1950.6.25)과 함께, 국가보안법 적용으로 867명 이 사형선고를 받았다(1950. 11.25. 동아일보).  전쟁 중 ‘부역자’로 처리된 550,915명(보도연맹  포함)이 거의 상당부분 재판 없이 학살당했다. 

1958~61년까지 국가보안법으로 재판을 받은  사람은 593명이고, 사형선고만도 53명이었다(동 아춘추, 1961년 1월호). 이승만 정권의 북침통일 론에 맞서 ‘평화통일론’을 주장했던 조봉암 진보당  당수가 사법살인 당하고(1959. 7.31), 간부들은  투옥되었으며, 당은 해산당했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은 4·19 혁명 후 사회 진보운동과 민족통일 운동을 해오던 혁신계 정당, 단체들을 탄합하기  

위해 ‘특수범죄처벌에 관한 특별법(국가보안법 변 형)’을 제정(1961.6.22)하면서 제6조에 ‘특수 반 국가행위죄’를 두어 혁신계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와 탄압을 자행했다. 사회당, 사회대중당, 통일사 회당 등 정당과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교원노 동조합, 전국학생연맹 등 사회단체와 <민족일보>  

등 언론기관을 해체, 폐간시키면서 883명이 입건 되고, 191명이 기소되었으며, 최백근 중앙사회당  조직위원장과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등을 사법  살인했다(1961.12.21). 

1961~1980년까지 국가보안법과 반공법으로  구속된 사람은 각각 1,968명과 4,167명이었다.  이 기간 대표적 필화사건으로 <MBC> 황용주 사 장의 ‘강력한 통일정부에의 의지’(1964년), 작가  남정현의 소설 ‘분지’(1965년), 김지하의 담시 ‘오 적’(1970년), 한승헌의 ‘어느 사형수의 죽음 앞에 서-어떤 조사’(1975년), 리영희의 ‘8억인과의 대 화’(1977년) 등이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를  적용 구속되었다. 

또한 주요사건으로는 ‘동백림사건’(1967년),  ‘통일혁명당사건’(1968년), ‘인민혁명당재건위사 건’(1974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사 건’(1979년)이 있었다. 그 가운데 인혁당재건위  조작 사건에서 도예종 등 8명이 대법원 확정판결  8시간 만에 사형집행되는 가장 잔인한 사법살인 이 자행되었다. 

12·12 군사반란과 5·18 내란 등으로 정권을  잡은 5공, 6공 기간과 그 군사정권에서 태어난 거 짓 문민정권 기간인 1980년에서 1996년까지 국 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4,196명이었 다(법원행정처사법연감). 이 기간에는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학생운동, 노동운동, 통일운동과 관련  수많은 조작사건이 있었고, 특히 재일동포 간첩조 작사건들이 수백 건이나 되었다. 또한 문민을 자

8 303호•20171월  

처했던 김영삼 정권은 5년간 4263명의 양심수를  구속했으며, 그 가운데 46%인 1974명이 국가보 안법 위반혐의였다(민가협 조사). 

Ⅴ 

이제 이전 정권시기(김대중, 노무현 정권)를 뛰 어넘어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등 남북합 의를 부정, 외면해온 수구·냉전, 유신부활-정권 으로 불렸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기 대표적인  

국가보안법 적용, 종북몰이 공안탄압 실태를 알아 보기로 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의 국가보안법 적용,  공안탄압은 이전 민주정부 시기를 ‘잃어버린 10 년’이라며 남북사이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반동적  성격이었다. 특히 외세공조, 동족대결정책의 공 안적 반영이기도 했다. 한 사례로 노무현 정부에 서 국가보안법 적용 입건 건수가 2005년 33건,  2006년 35건, 2007년 39건인데 비해, 이명박 정 부에서는 2008년 40건, 2009년 70건, 2010년  151건, 2011년 135건, 2012년 8월까지 86건이 었다. 

먼저 이명박 정권 시기 중요 탄압사례이다. 2008년 9월27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보안수 사대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 서 울 삼선동 사무실과 이 단체 상임대표인 김승교  변호사의 사택과 주요 간부의 집 25곳을 국가보 안법 위반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최한욱 집행위원 장 등 6명을 검거했다. 실천연대는 6·15 공동선 언 이행 등 자주통일운동을 해온 통일애국단체였 지만, 끝내 ‘이적단체’로 최종판결, 해산시켰으며 (2010. 7.23), 이명박정권에서 첫 이적단체로 규 정되었다. 

2009년 5월7일, 국정원과 경찰청 보안수사대 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과 지역본부 등 9곳을 압수수색하고, 이규 재 의장, 이경원 사무처장, 최은아 선전위원장 등  9명을 구속하는 전국 규모의 대탄압을 자행했다.  범민련은 7·4 남북공동성명 정신에 따라 남과  북, 해외의 3자 연대체로 구성된 6·15 공동선언  이행 등 자주통일운동을 해오던 통일애국단체였 다. 

그러나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1995.2.25) 이 후 잇달아 대탄압을 받아왔고, 1997년 5월16일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규정당했다. 특히  

1995년 11월 전국단위 대탄압에서는 당시 의장 이었던 강희남 등 주요간부 29명이 구속되었다.  2010년 6월29일 국정원과 경찰은 한국진보연 대 본부사무실과 한충목 대표, 정대연 전 집행위 원장, 최영옥 전 자주통일위원장 등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한충목 대표를 국정원으로 연행, 구 속·기소했다. 공안 당국은 한국진보연대를 ‘이적 단체’로 만들려 했지만, 법원은 공동선언 이행 등  자주통일운동의 정당성을 인정, 무죄 판결을 했 다. 또한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고문이 6·15 공 동선언 10돌 기념 행상에 평양을 다녀온 혐의로  구속·기소 유죄판결을 받았다. 

2011년 8월5일 국가정보원은 이른바 ‘왕재산’  사건을 발표, 김덕용씨 등 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최고 7년까지 중형을 선 고했다. 이 공안몰이와 관련 120여 명이 압수수 색과 소환조사를 받았다. 

2012년 1월18일 국정원과 경찰청은 전국교직 원노동조합(전교조) 박미자 수석부의장 등 4명을  이적단체 구성·가입 혐의로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불구속·기소했다. 박미자 교사 등은  ‘변혁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원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법원에서 대부분 혐 의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2012년 2월8일, 국정원과 경찰은 ‘평화와 통일 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오혜란 사무처장과 김종 일 서울 평통사 대표 등 사무실과 자택 등 7곳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불 구속·기소했지만, 이미 대부분 관련자들이 대법 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2012년 8월9일 공안기구는 조국통일 범민족연 합(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이 김정일 국 방위원장 서거 100일 조의방북한 일을 잠입·탈 출, 찬양·고무 등 혐의로 구속·기소, 4년 형을  

선고했다. 

2012년 8월9일 공안기구는 인터넷 신문 <자주 민보> 이창기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 속,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오랫동안  민족정론지로 활동해온 <자주민보>를 폐간시켰다. 

이밖에도 14기 한총련 류선민 의장 구속 (2009.1.2), 김형근 전교조 전북지역 통일위원장  구속(2008.1.29), 유기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 장 구속(2008.2.29), 자본주의 연구회 최호현 전 대표 등 구속(2011. 5.4),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관련자 4명 압수수색(2011.5.13), 열아홉달 된  간난 아기 엄마 김은혜 전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정책실장 구속(2011.1.14)을 비롯하여 수많은 인 터넷 논객들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되었다. 

Ⅵ 

다음으로 박근혜 정부에서의 종북몰이 공안탄 압 실태이다. 그런데 박근혜 집단은 처음부터 정 통성 의문의 자격없는 정권이었다. 바로 국가정보 원 등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이란 부정선거로 청 

와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정통성 의문의 자격없는 정권이 국가기 관의 대선개입 등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앞장 서 주장해온 통합진보당을 종북세력으로 몰아 내 란음모사건을 조작하고 끝내는 당을 강제 해산시 켰다. 

국가 정보원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비롯 한 당의 주요간부와 활동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행하고(2013.8.28), 홍순석 경기도 당부위원장  등 3명을 구속했다.또 국회에서 이석기 의원에 대 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거쳐 강제 구인·구속했다 (2013. 10.1). 그러나 국정원과 공안검찰이 혐의 를 두었던 이른바 ‘내란음모’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됐고, 이른바 ‘지하혁명조직(RO)’도 ‘없음’으 로 판단했다(2014.1.22). 그럼에도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 등 혐의를 덧칠하고 ‘내란선동죄’ 를 급조하여 이석기의원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 다. 

박근혜 정부는 또한 통합진보당을 아예 없애려 고, ‘위헌정당해산 심판청구안’을 헌법재판소에 냈 다. 그리고 서울고법에서 이른바 ‘내란음모사건’에 서 ‘내란음모’ 무죄 ‘RO’ 없음 판결이 났음에도 불 구하고, 대법 확정판결 전에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안을 인용함으로써 당을 강제해산케 했다. 또 한 소속 국회의원직도 박탈하는 권한외 행패를 자 행했다. 국정원은 이후에도 우위영 등 간부 3명 을 추가로 구속, 기소하여 현재 2년 반에서 3년까 지 징역형을 선고했다. 박근혜 정권에서 이와 같 은 내란음모 조작사건을 만들고, 당을 강제 해산 시킨 것은 1987년 6월항쟁 이후 성장시켜온 민주 주의를 잔인하게 파괴시키고, 가장 가혹한 인권유 린 범죄라 할 것이다.  

앞에서 말했던 범민련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공 

10 303호•20171월  

안탄압은 박근혜정권에서도 이어졌다. 2013년 6 월26일, 국정원 등은 본부 사무실과 수도권, 대· 경연합, 부·경연합 등 사무실과 지도부, 활동가 들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김성일 사무처장과 김을 

수 의장 권한 대행 등 6명을 6월과 12월에 걸쳐  구속·기소했다. 또한 팔십이 훨씬 넘은 한기명  대·경연합의장, 이성근 전 감사, 나창순 전 의장,  김영승 고문 등을 불구속·기소 법정에 세웠다.  

국정원과 보안수사대는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 아연대에 대한 국가보안법 적용 대탄압을 자행했 다 2014년 12월22일을 시작으로 2015년 11월까 지, 이상훈 공동대표 등 12명을 구속·기소했다.  

공안당국은 이 단체에 대해 ‘이적단체’ 혐의로 기 소했고, 현재 대법 확정에서도 ‘이적단체’로 규정 하고 있다. 

2015년 1월13일 경찰청보안수사대는 황선 희 망정치포럼 대표를 ‘통일콘서트’를 진행했다고 해 서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구속하고 재미 동포 신은미 교수를 강제 출국시켰다.(2015년 1 월10일) 

또한 국정원은 2015년 11월13일 성직자로서  오랫동안 사회운동과 통일운동을 해오고 있던 기 독교평화행동목자단 소속 김성윤 목사를 국가보 안법 위반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을 하고, 곧바로  국정원으로 연행하고 구속·기소했다. 이른바 ‘성 직자, 노동자 간첩단 사건’으로 발표하여 김목사  외 성직자 1명과 노동활동가 2명을 불구속 기소,  법정에 세웠다.  

이밖에도 통일원로 안재구 교수와 『민족21』안영 민 편집주간을 불구속 기소했으며(2013년 1월3 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조작하여 유우성씨 를 구속 기소하였다.(2013년 1월20일) 정설교 농 민시인의 법정구속(2013년 6월26일), 통일운동 

관련 7년 옥고를 마친 장민호씨를 팔십 노모조차  만나지 못하게 하고 강제 출국시켰다.(2013년 10 월) 8·15실천청년모임 ‘소풍’회원 9명에 대한 압 수수색과 불구속 기소했으며(2013년 10월15일)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이었던 전식렬 전 민족 춤패 '출' 대표 구속(2013년 11월29일) 민통련평 화교회 이적 목사의 교회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2014년 12월22일)을 자행하였다. 그밖에 많은  인터넷 논객이 통일과 관련 의견을 개진한 이유로  압수수색과 불구속 기소 당했다. 

이처럼 국가보안법은 이른바 국가안보를 빌미 로 한 민주주의 파괴와 기본인권 침해, 그리고 자 주통일운동의 탄압 도구가 되고 있다. 또한 정치 적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 민주사회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 의견의 다양성을 부정하며, 권위주의와  독재발상의 도구가 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보안법 폐지야말로 적폐청산의 필 수과제이며,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개선, 자주통 일의 선결조건이라 할 것이다. 또한 이 악법의 철 폐야말로 일제 잔재 청산과 반민족, 친일잔재 척 결의 의미가 있으며, 분단체제에서 기생하는 사 대 매국과 동족대결세력을 청산하는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이제 1000만 촛불 시민의 명령으로 의 견의 다양성이 인정되고, 분단된 구성원으로서 조 국통일에 대한 자유로운 활동의 자유가 허용될 수  있도록,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폐지되어야 할 것이 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미주 소식 

한일<위안부>합의철회·박근혜퇴진이 평화다 -12.28. 백악관 앞, 박근혜즉각퇴진•한일 <위안부> 합의 철회 집회 

Kim Angie_미주양심수후원회 회원

12월 28일, 굴욕적인 한일<위안부> 

합의가 체결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박근혜정부는 일본이 코리아를 침략 

할 당시 저지른 성노예범죄에 면죄부 

를 제공했다. 20만 명의 여성들을 성 

노예로 끌고 간 야만적인 범죄에 대해  

어떠한 일본정부의 공식사죄나 법적배 

상도 없었다. 한일양국은 피해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한국정부가 설립하는  

<위안부>재단에 10억 엔(약 108억) 

의 예산을 출연하는 것으로 협상을 마 

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철거문제까지 합의하며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역사 속에서 지우려 

고 하고 있다.  

지난해 한일<위안부>합의를 체결했 

던 박근혜 정부는 올해는 11월23일 한 

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에 서명하며  

일본 재침략의 길을 열어주었다. 일본 

군대에 군사기밀을 넘기고, 상호 군수 

를 지원하고 국방을 협력하겠다는 이  

협정은 코리아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 

들었던 제2의 을사늑약과도 같은 협정 

이다. 일본 아베정부는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평화헌법을 무력화하고 자위대의 해외 진출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 일본은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 가 되고 있으며 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한일 <위안부>합의와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은  한미일 3각군사동맹의 강화를 위해 한일<위안부>합의와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12 303호•20171월  

을 환영했다. 미국무부는 지난해 12월28일 <위안 

부문제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두 동맹을 지속적으 

로 긴장시키는 원천이었다>며 신속하게 <위안부> 

합의 축하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박정희가 체결한  

1965년 한일협정의 배후에도 미국이 있었다는 것 

은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서 군사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과의 동 

맹을 강화하며 장애요인들을 제거하고 있다. 이는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깨뜨 

리는 큰 위험요소다.  

우리는 한일<위안부>합의와 한일군사비밀정보보 

호협정을 체결한 박근혜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 

다. 또 <필요에 따라 일본 자위대가 한국에 들어올  

수도 있다>, <위안부합의, 많은 분들이 이 정도도 다 

행이라 생각한다>는 망언을 일삼은 황교안의 사퇴 

를 촉구한다. 한편 <위안부합의, 대통령 올바른 용단 

이었다>며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극찬했던  

반기문의 대선출마를 반대한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 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용인하며 재침략 가능성을 열어 준 이들은 심판의 대상이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어야 하고, 우리 후손들은 우리와 같이 당하지 말아야 한다.> 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우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 박근혜는 무조건 즉각 퇴진하! 

- 한일<위안부>합의 환영한 황교안내각 즉각 사퇴하라! 

- 굴욕적인 일본군<위안부>합의 철회하라! 

-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 

- 한미일 3각군사동맹 반대한다!  

2016년 12월28일 백악관 앞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환수복지당평화미국원정단. 앤서콜리션. 카톨릭워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투쟁1 | 노동자의 책 

촛불에 찬물을 끼얹는 황교안과 수구세력의 도발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를 석방하라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

1월 5일, 서울남부지법(영장전담 부장판사 한 정훈)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의 구속을 결 정했습니다. 바로 전날 검찰(담당 검사 조아라)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앞서 지난해 7월 28일, 서울경찰청 보안수사 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노동자의 책> 이 진영 대표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 해 도서 107 권과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여기에는  

서점과 공공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머 니》,《러시아혁명사》,《자본론》,《페다고지》도 포함 돼 있었습니다.  

<노동자의 책>은 진보적 인문사회과학 서적과  자료들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해  온 전자도서관 웹사이트입니다. 이진영 대표는  철도노동자이며 철도노조 조합원이기도 합니다.  

1980~90년대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며  2번이나 국가보안법으로 탄압받았던 이진영 대 표는, 사회 진보를 위해서는 학습과 토론이 중요 하다는 생각으로 <노동자의 책>을 만들고 운영해  왔습니다.  

철도노동자로 고된 일을 하면서 남은 시간과  사비를 털어서 수천 권의 책을 복사, 제본, 스캔 하고 절판된 책을 구하러 다니면서 애써 왔습니 다. 그래서 1500여명의 회원에게 편리하고 저렴 하게 각종 서적과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왔습 니다. <노동자의 책> 덕분에 학습, 세미나, 리포 트, 논문 작성 등에 도움을 얻은 수많은 노동자,  학생, 활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진영 대표는 형편이 안 좋은 사람들을  배려해서 회원의 95% 가까이 무료회원으로 운영 했습니다. 오로지, 진보적 인문사회과학 서적들을  

널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감만으로  묵묵히 궂은 일들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공안검찰은 이런 인문사회과학 서적들이  모두 “폭력혁명과 체제 전복을 고취”하기 위한 “이 적표현물”이라고 덮어씌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진영 대표가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고무” 하고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했다는 것입니다.  

대형서점이나 대학 강의실에서 누구나 쉽게 구 하고 접할 수 있는 책을 전부 문제 삼고 있습니 다. 심지어 이진영 대표가 조합원으로서 참가한  철도노조의 대의원대회 문서까지 ‘이적문서’로 규 정했습니다. 같은 책과 문서라도 “보통 사람이 아 니라, 국가보안법 전력이 있는” 이진영 대표가 이 용하면 문제라는 식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머릿 속 생각을 재단해서 탄압의 빌미를 삼는 것은 국 가보안법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황당무계한 악 법인지 잘 보여줍니다. 노동자들이 진보적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범죄시하는 것입니다. 이것 은 학문/사상/양심/출판의 자유에 대한 전면 부 정이며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인 것입니다.  

법원도 공안검찰의 야만적 공격에 손을 들어주 었습니다. 사법부와 공안검찰은 이진영 대표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진영 대표는 탄압에 맞서 공개적으로 자신을  변호해 왔고,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에 연대해 왔 습니다.  

철도노조 조합원으로서 당당하게 74일간 철도  파업에도 동참했고, 박근혜 퇴진 촛불 투쟁에도  함께 해 왔습니다. <노동자의 책>도 더 많은 책과  자료를 무료 공개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검찰과  사법부가 진정으로 막으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14 303호•20171월  

(좌)이진영대표의 아들, 이한결 군이 1월7일 촛불집회 때 들었던 팻말. (우)<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이 5일 서울남부 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보안법 탄압 중단 및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노동자의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 고, 이진영 대표가 다양한 투쟁에 함께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입니까? 지금 진정으로 증거 인멸을  하고 있고 당장 구속해야 하는 것은 박근혜 아닙 니까? 반년만에 갑작스런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 과 이를 받아 준 법원의 결정은 촛불에 찬물을 끼 얹으려는 도발입니다.  

촛불과 진보적 사상, 촛불과 노동자 투쟁을 분리 해 이미 역사적 수명을 당한 박근혜와 공안적폐세 력에게 심폐소생술을 행하는 꼼수입니다. 우리는  1000만 촛불민심을 거역하고 이진영 대표를 구속한  공안검찰과 서울 남부지법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의 칼날은 근본적 변 화를 원하는 노동자 민중의 목을 아직도 서슬 퍼 렇게 겨누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노동자 민중  운동의 전진을 위해서, 촛불의 진정한 승리를 위 해서 국가보안법을 그냥 둬서는 안 됩니다.  

우리와 함께 촛불을 들었던 이진영 대표에 대 한 탄압은 결국 촛불을 든 우리 모두에 대한 탄압 입니다. 박근혜 적폐를 고스란히 지키려는 ‘미스 터 국가보안법’ 황교안 체제에 맞서 촛불과 연대 의 힘을 보여줍시다. 수구적폐 세력의 도발을 촛 불의 힘으로 막아냅시다.  

<노동자의 책> 탄압 경과  

-이진영 대표는 철도노조 조합원으로, 본부조합 대의원이 

자 지부 대의원으로 활동했음.  

-2016년 7월 28일 06시경, 서울경찰청 보안수사4대 소 속 수사관 9명이 이진영 대표의 서울소재 자택 압수수 색. 

 -경찰은 자택과 근무처에서 오래 잠복하면서 이진영 동 지를 염탐하였던 것으로 보임. “왜 그렇게 여러 군데를  쏘다니느냐”라고 묻는 등 오랫동안 행적을 감시하였음 을 내비침.  

 -7월 28일 서대문구 대신동 신촌 보안수사대 비밀분실 에서 심문과 채집이 시작되었고, 이에 이진영 대표는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에 반대하여 묵비 권을 행사.  

 -2016년 8월 24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이진영  대표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압수수색 이후 언론을 통해 탄압의 부당성을 담은 다수  기사들이 보도되었음.  

 -2017년 1월 4일 공안검찰은 새해 벽두부터 이진영 대 표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 

 -2017년 1월 5일 서울 남부 지법 이진영 대표의 구속을 결정.  -현재까지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 은 국가보안법 폐지와 학문/사상/양심/출판의 자유를  위해 <노동자의 책>을 지키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노동자의 책> 대표 이진영을 당장 석방하라!  학문/사상/표현/출판의 자유 탄압 중단하라! 수구적폐 공안검찰을 철저히 청산하자! 

반민주, 반민중 악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자! 

※ 법정투쟁 비용마련을 위한 후원금을 보내주세요!   계좌번호 SC은행 409-20-331808 최도은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투쟁2 | 정원스님  

정원스님 분신항거, 끝까지 조금도 흔들림 없었다 이창기_회원 

정원 스님의 분신항거 현장에서 가지고 있던 담요로 불을 끄기 위해 마지 

막까지 몸부림을 쳤던 의로운 부부가 정원 스님 분향소을 찾아와 명복을 빌 

었다. 

부부는 정원스님의 최후의 모습도 생생히 들려주었는데 불길이 온 몸을  

휘감고 타오르는데도 가부좌 자세로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무언가 염원하 

는 바를 계속 중얼중얼 말을 했다고 한다. 등을 끄면 앞쪽은 꺼지지 않고 앞 

쪽을 끄면 불이 다시 등으로 번져가는 바람에 담요로 이리저리 불길을 치며  애를 태웠는데 정원스님은 까맣게 탄 얼굴인데도 찡그림도 없었으며 마지막 

까지 의연한 자세 그대로였다고 한다. 일단 불부터 꺼서 사람을 살려야한다 는 생각에 사진 찍을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소방관들이 와서 소 화기로 불을 껐는데 정원스님이 마지막엔 뭐라고 큰 소리를 외쳤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이미 불길에 성대가 상해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그 외침이 무엇이 

었을 지는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세월호의 아이들을 사실상 학살한 박근혜 정부, 일본군 성노예 굴욕적인  

협상에 합의한 박근혜 정부, 사드 미사일을 끌어들여 한반도를 전쟁 위험에  빠뜨린 박근혜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그의 평소 염원을 이제는 우 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적 평화통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라고 늘 강조해온 정원스님이기 

에 마지막 순간까지 중얼거리면 염원했던 바람도 그리고 마지막에 혼신의  힘을 다 짜내어 터트렸던 그 포효의 외침이 어떤 말이었을지 어찌 우리가 모 

르겠는가. 

얼마나 그 염원이 간절했으면, 얼마나 박근혜 정권이 지긋지긋했으면, 얼 

마나 이땅의 존엄을 미일 외세에게 팔아넘기는 수구사대매국세력이 저주스 러웠으면, 얼마나 이 땅을 다시 호시탐탐 노리는 일제를 증오했으면, 얼마나  광우병 소고기까지 이땅에 팔아먹으려 혈안이 되어 날뛰는 미국이 가증스러 

웠으면 그 뜨거운 불길에 온 몸이 까맣게 타들어가는데... 

뜨거운 냄비만 잘못 만져도 절로 손이 움츠려드는 사람으로서 어찌 그렇게  

그런 불길에서 미동도 없이, 얼굴 찡그림도 없이 의연하게 분신항거를 했겠 

16 303호•20171월  

는가. 

아! 왜 선각자들이 이렇게까지 몸부림을 치며 저 

항하는지 국민들이여, 단 한 번이라도 깊이 생각 

해 봐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 민주 정의 평화의 수행자 정원스님 약력 | 

2017년 1월 14일 정원스님 시민사회장 영결식이 엄숙히  

진행되다. 1월 9일 소신공양으로 입적하신 정원스님의 노 

제와 영결식이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14 

일 열렸다. '민주 정의 평화의 수행자 정원스님 시민사회장  

영결식'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으로 시작 

되었고, 조계사와 청운동 청와대 앞으로 고인의 유해를 이 

동해 각각 노제를 지낸 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으로 행진 

하여 영결식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정원스님의 유해는 벽제 승화원으로 차량 이동해 화 

장한 뒤 서울 금선사에 안치되었다. 이날 광화문 영결식에 

는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도철스님 등이 추모사 를 했으며 민중가수 지민주 씨 등의 추모공연이 있었다. 

1977년 해인사로 출가 

1978년 사미계 수지 

1981년 비구계 수지 

법주사 강원에서 공부하다 1980년 광주학살과 불교 법난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 로 활동. 

1987년 6월 항쟁에도 적극 참여했다. 

스님은 개인 수행에 몰두한 뒤 지난 2005년부터 사회운동 관심 

2006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 참여 

2007년 동국대 신정아 사건 시 7일간 동국대-조계사 간 맨발 참회 수행 

2007년 12. 5 이명박 의정부 유세에 계란 투척 징역 2년 집유 3년 선고 

2008년 광우병 수입소고기 반대 투쟁 참여 

2009년 한명숙 구속반대 투쟁 참여 

2014년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 참여 

2016년 1월 한일 위안부합의 반발 베트남 귀국 외교통상부 화염병 투척 미수 현재 2심 진행 중 2017년 1월 7일 22시 30분 광화문 소신공양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사진으로 보는 촛불항쟁 

 촛불항쟁, 사진으로 돌아보다 

2016.12.24 12.31

18 303호•20171월  

12.31 

 

2017.1.7 2017.1.7 

2017.1.14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연재 | 도성기행 

| 발로 읽고, 눈으로 듣는 서울이야기(7) | 

언론권력에 의해 작아진 광화문계획광장 유영호_운영위원 

광화문 네거리는 해방 후 1952 

년 3월 도시계획에서 서울의 총 21 

개 계획광장 가운데 하나로 반지름  

150미터의 원형 계획광장부지(7만  

700㎡, 2만1409평)로 잡혀 있었다 

(1952.3.25 내무부고시 제23호). 이 

것은 현 시청 앞 광장(8485평) 보다  

무려 2.5배나 큰 것이다. 당시 이 계 

획광장부지 안에 지금의 조선일보사 

옥, 구 동아일보사옥, 광화문빌딩 등 

이 모두 속해 있었다.  

당시 서울시는 전후 복구에 급급 

한 처지라서 재정상 바로 광장을 만 

들 수는 없었다. 그러나 도시계획법 

상 이 부지에 포함된 건물은 철거하 

지는 않았지만 일체의 신규건축허가 

를 내주지 않았으며 가건물만 허용 

했다. 서울시내 가장 중심지에 위치 

▲ 1952년 3월 25일 내무부고시에 의해 계획된 광화문광장

한 이곳의 토지소유자들은 이러한  도시계획에 강력히 반발하였지만 어 

쩔 수가 없었다. 정부는 전쟁으로 인한 파괴 속에서 새로운 도시건설을 위해 ‘도로와 광 장’이라는 밑그림을 먼저 그린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설계와 국가재정의 부족이라 는 현실 속에서 1952년 탄생한 ‘가건축제도’는 재산권 침해 논란을 무마시키기 위하여  임시로 만든 제도이다. 

그러나 박정희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정부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어디선가 공동분모를  찾으면서 상황은 변하게 되었다. 1962년 정부는 계획광장의 넓이를 반지름 150미터에 서 102.87미터로 줄였다. 본래 면적의 약 53%가 줄어든 3만 3228㎡로 고시한 것이다 

20 303호•20171월  

(1962.12.8 건설부고 시 제177호). 하지만  이렇게 좁혀진 광장 부 지에도 당시 동아일보  사옥은 여전히 포함되 었다.  

그런데 동아일보는  이런 도시계획을 무시 하고 1970년 창간 50 주년을 맞아 새 사옥 을 만들겠다며 투시도 까지 1970년 4월 2일 자 신문에 발표했다.  

 

▲ 1999년 광화문에 완공한 동아일보 신사옥, 그 옆에 위치한 5층 구사옥은 현재 <일민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야말로 국가권력에 대한 언론권력의 도전이었다. 동아일보사의 끈질긴 교섭에 시달린  끝에 결국 서울시 기획관리관 손정목은 할 수 없이 동아일보를 찾아가 막 개발되기 시작 한 여의도의 장래성을 설명해주면서 여의도 내 국회 앞 길 건너 서울시청사 터가 자리잡 고 있는 1급 땅을 주겠다고 제안하여 동아일보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것 은 서울시장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당시 서울시장 양택식은 직접 대통령에 게 여의도땅을 동아일보에게 팔겠다는 결제를 올렸고, 당시 매매가는 3,689평에 총 2억 원이 채 안된 가격으로 평당 5만3천5백원이었다.  

이상의 동아일보 여의도 사옥이전에 관한 이야기는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국 담당자였 던 전 시립대 손정목교수의 《서울 도시계획이야기2》(2003, 한울)에 보다 자세히 나와  있다. 

그러나 동아일보사는 여의도 부지를 매입하였을 뿐 광화문에서 여의도로 이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지난 99년 광화문에 지하5층 지상 21층의 신사옥을 완공한  것이다. 한편 1970년 당시 1억9764만여원에 토지를 구매하여 그곳에 신사옥 대신 동아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연재 | 도성기행

일보 별관을 건설한 동아일보는 지난 2003년 포스코에게 1천3백70억원에 매각하였다.  

언론권력에 의한 일반시민들의 권익침해는 도로 및 광장의 편익만 놓고 보아도 이것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계획광장에 포함되어 있어 언제든 헐려나갈 수 있었던  구 동아일보사옥으로 인해 1971년 지하철 1호선 설계 당시 시청역과 종각역 사이의 철 길은 동아일보사 건물의 일부를 헐고 건설해야 전동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었지 만 동아일보의 반대로 결국 거의 90도 직각의 형태로 꺾이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 구간  운행은 전동차 운행속도를 급격히 감속해야 하며 또 철로의 마모를 막기 위해 수많은 윤 활유를 뿌려야 하는 부담은 오로지 시민들의 세금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 세종대로의 경우도 광화문에서 청계광장입구까지의 차선이 조선일보사가 위치한  곳에 이르면 2개 차선이 없어진다. 조선일보 사옥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선일보 사옥 앞을 걸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인도에 접해 있는 빌딩 입구가 이상 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이로 인해 차량 1대당 평균 12초가 지체 되며, 연료소비량 등 교통혼잡비용은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이다. 

참고로 동아일보 구사옥은 1926년 건설된 것으로 동아일보의 창간사옥이 아니다. 동 아일보는 1920년 현 <정독도서관> 앞 종로구 화동 138-33에서 창간되었다. 그리고 광 화문 동아일보사 자리는 조선시대 <우포도청>이 있던 자리이다. 좌포도청은 종로3가  15번출구 쪽(서울극장 방향)에 위치했다. 포도청은 성종12년(1481) 좌우로 나뉘었는 데 좌포도청은 서울의 동부·남부·중부와 경기좌도를 담당하고, 우포도청은 서울의 서 부·북부와 경기우도를 담당하였다. 이것이 1894년 <경무청(警務廳)>을 신설하면서 통 폐합되었고, 현재의 <경찰청>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포도청이 있던  자리에 언론사가 들어서서 그런지 마치 옛 포도청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이 든다.

22 303호•20171월  

연재 | 김련희 수기 

| 평양주민 김련희 수기(3) | 

따뜻한 내나라 

첫사랑 

김련희_평양주민 

이 글은 자주시보에 실린 글을 김련희씨와 자주시보의 동의하에 싣게 되었다. 병치료를 위해 중국  

친척집에 나왔다가 탈북이 뭔지조차 모르고 한국에 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탈북 브로커(국정 

원으로부터 돈을 받음) 말을 듣고 ‘탈북자’ 대열에 들어선 김련희씨 이야기이다. 김련희씨는 한국에  

들어온 날 바로 북으로 보내달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지만 묵살된 채 강제 억류되어 있으며 현재 송 

환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 소식지에서는 김련희씨 장문의 수기를 나누어 싣기로 한다. 우리는 김련 

희씨의 글을 통해 북도 남과 같이 사람냄새 나는 곳이며 통일의 반쪽이라는 민족동질성과 함께 통 

일의 절박성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글은 남측 표현에 맞게 다듬었으나 전달 의미를  

살리기 위해 북의 어법을 지킨 점을 밝혀둔다.

(전 호에 이어) 해마다 5월이면 전국적으로 모내기 전투가 벌어진다. 대학에서도 평양시 강남군으로  농촌지원을 나가게 되었다. 우리 양복점에는 총 인 원 12명중 2명이 처녀였는데 당시 21살이었던 나 와 29살인 선옥언니가 가게 되었다. 

대학에서는 교직원들을 20명 정도씩 3개조로 편 성하였는데 한조는 60대의 박사선생님들로 꾸려진  박사팀, 또 한팀은 40~50대의 교수들로 무어진 교 원팀, 다른 한조는 20대 총각들인 우리 대학 박사 원생들이다. 우리 2명은 박사원 24명과 한조가 되 었다. 

항상 부모님의 슬하에서 생활하다가 한 달 동안  외지에 나가 생활한다니 들놀이를 가는 기분이었고  더구나 나이 있는 교수들이 아닌 박사원 총각들 24 명과 한조라니 엄청 들떠 있었다. 

우리는 숙소를 잡고 드디어 한 달 동안의 농촌현 실체험을 시작하였다. 함께 온 선옥 언니는 식당  집에서 주인아줌마와 함께 우리조의 식사를 보장하 게 되었고 작업장에는 나와 박사원 24명만이 나가 게 되었다. 

우리 조는 대학에서 체육교원생활을 하다가 박사 논문을 쓰기위해 박사원에 들어온 26살 리 선생이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해보지 않던 농촌일이여서 많이 서툴렀지만 총 각들 속에 단 1명뿐인 처녀라 매일매일이 즐거웠고  신바람 났다. 모내는 기계가 먼저 논밭에 모들을  꽂으며 앞으로 나가면 3명씩 조를 무어 교대로 그  기계 뒤를 따라가며 빈 포기들에 모를 꼽아주는 작 업을 할 때도 박사원생들은 서로 자기들의 조에서  함께 일하자고 싱갱이를 벌려 나는 교대하지 않고  계속 따라다니며 빈 포기를 메워 나가기도 하였다. 

그 과정에 나는 책임자인 리 선생과 점차 가까워 졌고 하루일이 끝나도 힘든 줄 모르고 리 선생과 헤 어지는 것이 너무나 아쉬워 빨리 다음날을 기다리 게 되었다. 

휴식일에 우리는 순대를 만들어 먹기로 하였다.  식당일을 맡아하는 선옥 언니와 나, 리 선생, 이렇 게 3명에서 식당집 식구들까지 포함한 30명분의  량을 보장해야 했다. 돼지 밸을 깨끗이 씻고 그 속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연재 | 김련희 수기 

 

래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 그릇 가득한 국 

수를 단 두세 젓가락으로 먹어치우던 나는 마지막  

한입 가득 물고 이상한 느낌이 있어 머리를 들어 방  

이앙기가 먼저 논밭에 모들을 꽂으며 앞으로 나가면 3명씩 조를 무어  교대로 그 기계 뒤를 따라가며 빈 포기들에 모를 꼽아주는 작업을 사람 들이 하게 된다. 모내기는 제철 적기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도시 사람 들도 한 달씩 농촌지원활동을 나가서 이런 일을 함께 한다. -사진 자 주시보 제공

에 쌀과 잘게 썬 배추, 돼지내장 탕친 것을 피에 섞 어놓은 순대속을 한참 넣고 있노라니 시간이 어느 새 자정이 넘어 선옥언니가 피곤해 하였다. 

여러 번 들어가라고 했지만 미안하다며 자리를  지키고 앉아 우리 마음을 몰라주는 선옥언니가 참  야속하고 안타까웠다. 마침내 우리는 떠밀다시피  하여 선옥언니를 들여보내고 리 선생과 나만 남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을 꼬박 새고 새벽 5시까지  순대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헤어지기가 아쉬웠다. 

다음날 박사원 선생들이 순대를 맛있게 드시며  밤새껏 수고 많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 날 오전에 모내기를 마치고 박사원 선생들 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집에 들어오니 주인 아줌마는 자기 집식구들은 점심에 국수를 먹기로  했다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수를 한 그릇 먹어 보라는 것이었다. 그 말이 너무 반가웠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모두 밥을 먹는데 나 혼자 시원한 국수 를 먹는 것이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방안에서 식사 중인 선생들을 피해 부엌에서 몰 

쪽을 쳐다보았다. 

헉! 리 선생이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다는 말의 뜻을  나는 이때에야 비로소 알게 된 것 같다. 너무나 부 끄러워 차마 리 선생을 마주 바라볼 수가 없었다. 

오후에 모내기를 하다가 잠간 휴식시간이었는데  리 선생이 나에게 알아맞히기를 하자고 하면서 지 는 사람이 농촌지원 끝나고 대학에 들어가면 옥류 관 냉면을 내기로 하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련희 동무. 많이 배고파?” 

가뜩이나 부끄러워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었는데  이 말을 듣고 나는 정말 숨고 싶었다. 좋아하는 사 람 앞에서 이게 웬 망신이야... 리 선생은 내가 힘들 세라 항상 신경 써주었고 자상하게 일일이 나를 챙 겨주었지만 어떤 때는 일을 하다가도 내가 다른 남 선생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면 눈을 꼿 꼿하게 세웠고 한참을 나와 얘기 하지도 않았다. 

한번은 철학부의 한 선생과 이야기를 하며 논 김 매기를 하다나니 다른 선생들보다 거리가 조금 떨 어져 가고 있었다. 갑자기 리 선생이 나를 찾더니  “련희 동무는 오후부터 박사팀에 가서 일하시오”라 는 것이다. 박사팀이라 하면 대학의 박사, 교수님 

24 303호•20171월  

들로 나이가 많은 선생님들로 무어진 노인조로서  크게 할 일이 없었다. 

나는 조직적으로 그런 조치가 취해졌겠지 하며  아무 생각 없이 박사팀에 가서 내가 이조에서 일하 게 되었냐고 물으니 그 선생님들은 전혀 모르는 일 이라며 련희 동무가 여기 와서 할 일이 뭐가 있냐고  다시 가라는 것이었다. 그때에야 비로소 리 선생이  질투심에 나를 골려준 것임을 알게 되었고 다음날  하루 종일 그와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싸 움이라고 하루를 채우지 못하고 화해하군 하였다. 

농촌에서의 한 달 간은 나에게 이성의 아름다운  감정의 싹을 틔워주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을 맺어준 참으로 소중한 나날이었다. 

대학에 돌아와서도 일부러 구실을 만들어 내가  있는 청사에 자주 찾아왔고 강연회 때는 언제나 강 당에서 내 옆자리에 앉군 하였다. 

우리는 항상 대학정문에서 만나 함께 퇴근하였는 데 버스를 타고 가면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이 아쉬 워 대동교를 걸어서 건너다니군 하였고 비가 오는  날이면 퇴근시간에 우산을 가지고 우리 청사 앞에 서 나를 기다리군 하였는데 꼭 우산을 한 개 가져오 군 하였다. 

주말이면 식당이나 영화관. 대동강 가에서 보트 를 타군 하였고 함께 체육경기 구경도 많이 다녔 다. 속담에 첫사랑은 깨지기 쉽고 대신 영원히 잊 혀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영원할 것 같던 우리 의 사랑도 그만 끝을 보았지만 지금까지도 소중한  

추억으로, 잊을 수 없는 아픈 상처로 깊게 자리 잡 고 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호케이(하키)선 수와 7년 동안을 연애하고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 다. 친구의 결혼식장에 초대되어 가서 사랑의 성공 

▲ 결혼식을 올리고 만수대언덕 동상을 찾아 인사를 하러 가는 북의 인 민군 신혼부부들 

작품을 바라보느라니 왠지 마음이 허전해졌고 그  세계에 다시 들어설 엄두가 나지 않았다. 리 선생 과 같은 사람은 내가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북쪽에 “금강산은 녀성적이고 묘향산은 남성적이 다”는 말이 있다. 금강산은 자신의 아름다운 자태 를 하늘아래 숨김없이 다 내비치고 있지만 묘향산 은 그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을 깊이 숨기고 있어 들 어가면 갈수록 더욱 절묘하고 아름답다. 

흔히 녀자는 아량이 있어야 하고 남자는 도량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여 녀자는 너그러운  이해심이 기본이고 남자는 폭과 깊이가 기본이라는  말 같다. 묘향산처럼 웅심깊고 도량있는 사람을 한 

번 만나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 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어느 외국소설을 보니 70살 되는 할머니가 마지 막 임종을 앞두고 자식들에게 남긴 유언이 “처녀  때 좋아했던 첫 사랑 남자가 있었는데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만나볼 수 있다면 한이 없겠다”는 것이 었다. 지금은 나도 그 말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6.15산악회 미주지부 산행기

샌가브리엘 산맥 서쪽을 산행하다 

Kim Piter_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2017년 새해 첫 산행지는 San Gabr ie l  Mountains 서쪽에 있는 Trail Canyon입니다. 샌가브리엘 산맥 서쪽은 저희가 처음 가는데요,  그동안 우린 주로 동쪽에 있는 산행길을 많이 간  것은 동쪽에 높은 봉우리들이 많아 계곡이 깊고  경치가 수려함 때문인데, 서쪽 역시도 만만치 않 은 아름다운 산세와 그 끝을 알 수 없는 계곡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2009년에 있었던 큰 산불로 인해 5년간  입산이 금지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속을 달려 산행지에 도착하니  내리던 비도 멈추고 오솔길도 적당히 젖어있어  먼지도 안나니 산행하기엔 최고의 날씨입니다.  비가 와서인지 졸졸 소리를 내며 게으른듯 흐르 

던 냇물이 괄괄 굽이쳐 흘러 내려갑니다. 냇물 옆 의 오리나무들은 물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신록 을 뽐냅니다.  

좁다란 수림속의 오솔길을 지나 내를 건너 완만 

한 산길을 걸으니 어느새 발아래로는 계곡이 펼 쳐지고 산위에서 부는 신선한 바람은 코끝을 찌 릅니다. 

오르막을 오르니 전망이 좋은 곳에서 보이는 산 봉우리에 몰려든 구름이 아름답고 가랑비까지 살 짝 뿌리니 한 폭의 수채화가 따로 없습니다. 

이제 산모퉁이만 돌면 오늘의 목적지인 폭포가  보이는데 태선씨가 가랑비에 옷 젖는다며 9부능 선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왕샘 모시고 먼저 내 려가십니다.  

폭포에 도착하니 궂은 날씨 때문인지 주위에 아 무도 없어 고요한데 우뚝 솟은 화강암바위 아래 로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물이 쏟아져 내리고 바 위에 부딪친 물은 물보라가 되어 흩어집니다. 

오늘은 행사가 겹쳐있어서 오전 산행만하고 오 후엔 6.15 미주 서부위원회가 주최한 신년하례식 에 참석하였습니다. 

산행으로 인해 늦게 참석하여 다른 단체들의 소 

26 303호•20171월  

개와 신년계획 등을 듣지는 못했지만 떡국도 먹고  저희 단체 소개도 간단히 하고 새해 덕담도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리를 마련하여주신 6.15 사 무국장 김진석님에게 고마움을 드렸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애국적 동포들이 주최한 세월 호 참사 1000일 추모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저희 들도 저희가 직접 쓴 피켓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자유 발언시간이 있어서 저도 참여하여,  세월호는 침몰해서 어린 학생들이 죽어가는데 도 국가가 구조를 안 한 사건인데 특별 조사위원 회까지 구성이 되었지만 박근혜와 새누리당, 국 정원, 해경 등의 정부기관이 조사를 방해하고 야 당은 야합하여 조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반쪽짜리 가 되어 그 어느 것 하나 밝혀내지 못하고 오늘에  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과거 광화문에서 데모가 있 었을 때 남들 일이라고 여겼지만 자기가 당하고  보니 아니더라’ 바로 그분들이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지 모를 그런 일을 반대하고 있었다는것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유가족들이 박근혜 구속 집회는 물론 싸 드 반대 집회도 참석하고, 매국적이며 배족적인  위안부 협상등 한일간의 협정 등을 반대하고 이 석기의원, 한상균 의장님 석방을 외칩니다. 

우리가 희생된 어린 영혼들을 추모하며 유가족 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면 바로 유가족들 이 하는 일을 해야겠습니다. 

이명박근혜의 법률과 정책 협정 등을 무효화,  

6.15산악회 미주지부 산행기

연대해서 나아갑시다!  

폐기시켜야합니다. 세월호는 모든 적폐들과 따로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세월호가 올라오면 천안 함이 밝혀지고 성노예 할머니들의 원한이 풀리면  세월호의 원한도 풀립니다.  

2017년에는 정권을 교체하여 진상규명과 책임 자 처벌을 하자! 박근혜 구속하라! 우리 다같이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사회자가 처음과  이야기하는 중간에 세월호만 이야기하라 해서 진 상규명을 요구하다 종북몰이 몰린 유가족들을 위 해 국가 보안법 철폐하라는 이야기를 까먹고 못 했네요.ㅠㅠ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산행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행 

의강_회원 

수년 전 선배 목사님 부부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간 적이 있습니다.(소식지 230호)  12일 동안 산에서 9일 밤을 잤습니다. 그 때 느낌은 ‘여기를 또 오냐’이었습니다.  청정지역을 오염시킨다는 생각, 5~6년 지나니 그 때 힘들었던 일 까마득하게 잊어버 리고, 지난 12월 12일 고향마을 동생 현섭이와 둘이서 네팔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카트만두 장캠프에서 1박, 다음날 네팔 국내선 비행기 야티항공으로 포카라로 향 했습니다. 이때는 맨 오른쪽에 앉아야 창으로 들어오는 히말라야 산맥의 설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맨 동쪽 편 칸첸중가에서 에베레스트, 마차푸차레, 짐을 부치려니 짐 에 대한 표도 없이 그냥 놓고 타라는 겁니다.  

포카라 공항에 내려짐을 찾는데, 기계나 자동차로 운반이 아닌 커다란 짐수레에 사 람이 끌고 옵니다. 낯선 풍경이지 싶다가 이게 답이다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방 3차 산업시대에 거의 기계화로 가동되는 공장들에서 사람들은  밀려나고 쫓겨나 일자리 빼앗겨 비정규직으로 알바로 일할 공간을 찾지 못하고, 죽음 으로 내 몰리는데, 밀려오는 4차 산업은 국내에서 10년 안에 1800만개 일자리가 인 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니 2025년 취업자 2561만 중  1807만 명(71%)이 일자리 대체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 를 듣고 나니 산업의 기계화를 반길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포카라에서 택시로 나야폴까지 1시간 반 택시비 2천 루피인데 물론 흥정은 가능하 여 더 달라하기도 합니다. 영리한 포터가 1800루피에 흥정, 나야폴로 향하는데 눈앞 에 다가오는 마차푸차레(MBC)가 장관이고 금세 손에 닿을 듯합니다.  “현섭아, 한나절이면 갔다 오겠지?”  

“그럼 한나절이면 충분하지”에서 “금방 갔다 오지.”로 바뀌어 갑니다. 이렇게 시각 은 직선이고 곡선을 무시하고 맙니다. 왔던 경험에 우리는 저 산을 5일 걸어야 됩니 다. 직선은 굽이치고 내려갔다 올라가는 걸음은 생략한 채 뻗으려 합니다. 우리네 삶 이 이렇게 굴곡이 많은데 오늘 대한민국은 직선을 선호하고 곡선의 부드러움은 생략 한 채, 세계 1등을 향하여 오직 직선입니다. 돌아가면 뒤처지고 꼴찌로 낙오되기에  

직진입니다. 

포터가 1800루피에 흥정해주어 내린 뒤, 100루피를 보너스로 주었습니다. 첫 날은  힐레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좀 더 가면 디케퉁가에서 자기도 합니다. 롯지(잠자는 집) 라야 우리나라로 치면 헛간입니다. 물론 좀 더 좋은데도 있지만 벌어진 틈 사이로 밖 

28 303호•20171월  

산행기

에 보이기도 합니다. 이튿날 오를 계단은 6천 계단이라 들었습니다. 한국인이 헤아렸 다나? 또 오게 되면 헤아리겠다던 그 계단, 쑥대 하나 꺾어들고 1백 계단 오르면 하 나 꺾어 주머니에, 중간에 오른쪽을 보면 안나푸르나가 배꼼 하얀 얼굴을 내밀어 유 혹합니다. 거기에서 차 한 잔, 거스름돈이 없어 그냥 오니, 주인할머니의 원더풀!  

첫 계단을 밟기 시작하여 4천 4백 계단을 오르니 1차 끝이고, 한나절 올라 점심입 니다. 울레리(1960M)를 지나 면타리에서 점심 뒤, 오후 5시에 고라파니(2750M)에  도착해 바라본 안나푸르나의 석양이 장관입니다. 사진에 못 담은 아쉬움을 달래고,  비수기라서 우리가 롯지 한 채를 독점했습니다.  

이튿날 새벽 포힐에 올라 아침 맞이하는데 그 보다 더 높은 산들도 이름이 없는데,  오직 푼힐 (3193M)만 전망대로 이름이 있습니다. 푼힐에서 맞는 해돋이는 탄성을 지 르게 합니다.  

해가 오르면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릴리기아, 울레리기아(서쪽)에 비치는 아침 햇살은 온 산을 황금색 불길로 뒤덮습니다. 셋째 날부터 계곡을 걷게 되는데 천연자 연의 힘입니다. 뒤돌아보면 걸어온 길이 보이지 않아 내가 걸어온 길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촘농(2170M)에 가면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김치찌개, 백숙 있습니다.’ 한글  간판이 반기는데, 군둥내 나는 김치를 넣고 그냥 끓이면 국, 참치 통조림 몇 조각 들 어가면 김치찌개, 김치볶음밥도 됩니다. 재미있어 김치볶음밥을 시켰습니다. 한국에 서는 버릴 것 같은 김치. 그래도 김치입니다.  

전에 세어보았던 3200계단을 내려가니 세 살배기 어린여자아이가 “나마스떼”하기 에 사탕을 두어 개 꺼내니 하나 더 달라고 합니다. 할머니 몫까지. 얼마나 귀엽던지,  시누와(2340M)에서 4일 째 잠자고, 데우랄리(3230M) 1박,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MBC, 3700M) 점심 ABC로 향하는데, 고작 해발 430M를 2시간 넘게 걸어 안나푸 르나 베이스캠프(ABC, 4130M)에 안겼습니다. 처음 왔을 때 하느님의 자궁으로 느꼈 던 바로 거기에 섰습니다. 한층 더 감격에, 쌓여있는 만년 설, 계곡 만년설은 녹아내 리느라 비명을 지르고, 5년 전 발을 닦을 때는 물에 얼음이 데그럭, 데그럭 했는데 오 늘은 얼지 않았습니다.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추워 못 먹으니 식탁에 두꺼운 커튼을 치고 식탁 밑에 가스버 너를 켜고 돈 받았었는데, 이번엔 그것 없이 먹었습니다. 이것이 온난화 덕인지, 어떻 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잊은 것이 있습니다. 둘째 날 440 계단 오르던 날 한국인 부부가 고라파니에 서 내려오며 “힘드시겠어요.” 라는 여인의 말이 귓가에 남았습니다. 자기들은 ABC에 서 반대로 오고 있고, 우리는 그쪽으로 가고 있고, ABC에 오르기는 한 길이고 똑같 은데 무슨 고생? 그 말에 약간은 언짢았습니다. 똑같은 길인데, 마치 자기는 쉽게 걸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산행기

은 것 같은 말. 일본인 다섯 명을 만났습니다. 기껏 한 두 마디 일본어인 내가 그들을  활짝 웃게 했습니다. “니 빠다 몬로데스네!” 가장 일본적이라는 “야! 아름답다.” 는 그  말에 작은 채마 전 찍고 있던 두 여인이, ABC에서 내려오는지 따듯한 햇볕에 감은 머 리 말리던 아가씨도, ABC 내려오는 길 만났던 젊은 청년은 머리에 하트모양하며 코 리아 사랑을 외칩니다.  

히말라야로 가는 서울의 한걸음부터 ABC까지 그 누가 날 대신하여 걸어줄 수 없는  길, 오직 내가 걸어 발걸음 떼어야 하고 떼어야 가는 길!  

하루 1만 3천 걸음에서 많게는 3만 여 걸음(하산 시)까지 내가 걸었습니다. 우리네  삶도 다른 누가 아닌, 목사나 스님도, 정치인, 하느님도 아닌 내가 살아야지요. 내 인 생은 예수님, 부처님도 아닌 나의 것입니다.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돈, 버스, 비행기, 밥, 물까지 네팔에서는 식당에서 물을 안 줍니다. 홍차나, 밀크티 아니면 생수도 사먹어야 합니다. 안나푸르나 산행은 돈에서  돈으로 끝나고, 계단에서 시작하여 계단으로 끝납니다. 9일 밤 산에서 지내며 걸은  계단은 약 10만 계단입니다.  

누군가 첫 걸음을 걸었고, 산속마을 사람들끼리 다니던 그 길을 이제는 여행자들에 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하늘 길도 누군가의 한 걸음부터 시작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그는 그의 걸음으로 그의 길을, 난 나의 걸음으로 나의 길을 끝없이 걸었습니다. 히 말라야 안나푸르나(4130M) 비를 머금은 먹구름은 무거워 산을 못 넘고, 새하얀 깃털  같은 흰 구름만 겨우 넘는 산. 가진 것 모두 내려놓아 가벼워져야 넘을 수 있는 산에 서 내려와 오늘도 걷고 있습니다.  

하늘가는 길!  

30 303호•20171월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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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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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03호•2017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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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안병길 회장님께 보냅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 강영수 님의 편지 

안녕하셨습니까? 보내주신 서신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모든 말씀에 공감하며 품어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형제 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바칩니다.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믿음의 형제라고  말씀드리기에는 부끄러운 날라리 양아치 집사였습니다만 이곳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 회개하고 믿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작금의 정치상황을 보며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의 심판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공안정국을 만들어 자기들 입맛대로 국면을 길들이려고 했던 박근혜와 김기춘, 우 병우의 구속과 심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간첩사건의 무리 여론을 호도하 기 위해 현재 안동에 있는 전식렬님과 저를 대타로 희생양으로 삼았는데.. 억울함 은 물론 인간이하의 것들에게 지배당하고 휘둘렸다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럽기 그 지없습니다.  

침묵하고 있는 개신교단 및 기독교 단체에게 너무나도 큰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 다. 북한선교를 꿈꾸었고 한기총을 도왔던 저의 생각이 너무나도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이 아니었나? 바로잡아보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안회장님을 처음 대면하고 매 우 어리게 보았습니다. 깜짝 놀랐지요. 양심수후원회장 이라는 분이 너무 젊어서 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꼰대(?)가 아니라 신세대(?)라는 이미지가 강해 무 엇보다도 반가웠습니다.  

안회장님! 주보썼던 원고의 뒷면 편지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제 마음의 고향 에서 온 것 같습니다. 

송 훈이는 이 곳에서 만났지만 송 훈이의 선배들이 저의 후배들이고 중국에 있는  지인들과도 인맥이 겹쳐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사 긍정적이고 사 업가로서의 자질이 뛰어나 대성할 수 있는 재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래 불교신 자였는데 제가 공갈과 협박으로(?) 전도하여 어제는 함께 예배도 보았습니다. 믿 음의 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이 지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의 아내와의 결혼조건 중 (1)번이 기독교인으로 거듭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 히 신앙심이 깊은 아내를 만나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감리교인입니다만 장로 교에서 집사로 임명받아 신혼시절부터 명성교회-임마뉴엘교회-분당만나교회를  불성실(?)하게 형식적인 선데이 크리스찬으로 다녔고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일 부 목사님들의 방북 및 엄신형 한기총 전연합회장님과의 북한선교에도 미력한 힘 이나마 보태려고 노력하던 중 구속되어, 다시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거듭나게 된  

34 303호•20171월  

감옥에서 온 편지

것입니다. 

이곳에서 억울하게 있으면서 한국기독교단이 얼마나 보수적이고 국가보안법 에 대한 편견과 무지에 폐쇄적인지 너무나도 놀라고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처럼 되어 나오리 라”(욥기3장10절)는 말씀처럼 제가 앞으로 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준 하나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광야(미드바르)라면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으로 배웠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흩어지는 교회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2016 병신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정유년에는 광야교회의 무궁한  발전과 안회장님의 건승, 그리고 회장님께서 추진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과 관련 된 모든 분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 하심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가내의 만복을 소망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6. 12. 13 

강영수가 보냅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감옥에서 온 편지  

홍익 님의 편지

양심수후원회 선생님들과 장기수 어르신들게  

뜻밖에 날아든 후원회 소식과 소중한 영치금에 진작 고마움을 전해야 했는데 출소 와 동시에 재구속이 되고 재판을 진행하다 보니 이제야 편지를 남기며 이 기회를 빌 어 오랜 기간 한결같은 열정으로 조국의 통일과 대한민국의 민주를 위해 헌신해 오 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밖에 계시니 저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아시겠지만 태영호 공사가 대한민국에 와 있 는 것을 보니 이미 통일이 되어 있는 것이다 기쁨을 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함 으로 인해 장기수 어르신들의 귀향 역시 멀지 않았기에 그 시간까지 건강 유념하시 기를 바랄 뿐입니다. 

선생님들의 정성과 장기수 어르신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제주의  특산물인 고기와 감귤을 보내니 만남의 집에 모두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 만들 어지기를 바라며, 

계룡의 기초가 세워진 병신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양백간몰”과 함께 “일간삼”이  이루어진다는 정유년을 또한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건하십시오. 

홍익 드림 

36 303호•20171월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선 님의 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동지들과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수감생활하고 계신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대전교도소에서 수감생활하고 있는 김경선입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의 관심과 사랑에 너무 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건강하신지 염려가 됩니다. 저는 아직 항소중이라 1월  25일에 선고가 있습니다. 이제 구속된 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을 책보고 운동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이 아픈 건 남겨진 아내와 어린 두 아들들이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 다. 큰 애가 4살, 둘째가 이제 다음달 1월5일이면 돌입니다.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접견 올 때면 미안 하고 눈물 날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아이들한테 손이 많이 갈 시기인데 혼자  힘든 일을 하는 아내에게 나가서 잘 할게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전에는 노동조합 업무 본다고 밤늦게,  주말은 없이 다녔는데 지금도 집안일을 아내 혼자에게 맡겨서 맘이 아프네요. 나가서 아내에게 잘 하리 라 다짐을 해봅니다. 저는 얼마 안 되었지만 벌써 몇 년째 수감생활하고 계시는 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식사는 잘 하시는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인고의 시간을 보내시는 게 쉽지는 않은데 잘 보내 시지는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겨울 들어 관절 쪽에 통증이 있고 해서 자주 스트레칭하고 관절약 구매 해서 먹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 무탈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올해도 며칠 남지 않은 시기 식사, 운동 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년엔 세상이 좀 더 좋아지리란 희 망 가져봅니다. 올해 관심과 사랑 베풀어주신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고맙 습니다. 전국방방곡곡에서 수감생활하시는 양심수동지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드립니 다. 동지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대전에서 김경선 드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안병길 회장님과 회원분들게 

감옥에서 온 편지 이상훈 님의 편지 

새해를 맞아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작년에 뜻밖의 방문으로 너무 놀랍고 또  감사했습니다. 

회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껴주신 덕분에 재판을 잘  받고 지금은 대구교도소로 이감왔습니다. 작년 한해 양심수후원회의 아낌없는 후원 과 보살핌 덕분에 무탈하게 잘 보냈습니다.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나긴 침묵을 뚫고 천만이 넘는 항쟁의 촛불이 역사의 어둠을 밀어내며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의 여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2017년은 반동세력에 의해 이탈되었 던 역사의 기관차가 본궤도에 오르며 더욱 비약할 것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수감생활 잘 마무리 짓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분단 72년 1월 2일  

대구교도소에서 이상훈 드림 

권오헌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천만이 넘는 항쟁의 촛불이 역사의 어둠을 밀어내고, 자주 와 통일 민주주의 여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반 동의 무리들이 아무리 발악을 하더라도 각성된 민중의 기관차는 계속 질주할 것입 니다. 언제나 열성적으로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저희 젊은 후배들의 유일한 걱정은 선생님들의 건강입니다. 소식지를  

통해 들려오는 부고소식은 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추운 날씨에 무리하시지  마시고, 부디 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이 바뀌어 천지가 개벽하는 날, 오직 조국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셨던 선생님들께서 반드시 맨 앞자리에 서셔야 합니다. 저는 이번 추위를 보 내고 여름이 한창때인 7월, 동지들 곁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 감생활 잘 마무리 짓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분단72년 1월 2일 대구교도소에서 이상훈 드림 

38 303호•20171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이미숙 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년형을 확정받은 전 코리아연대 회원 이미숙입니다. 제가 지난 12.17 성동구치소에서 광주교도소로 이송이 되어 연락드립니다. 저 는 지금까지 1년 7개월의 형을 살았고, 올해 8월 초 만기 출소할 예정입니다. 코리아연대에 대한 공안탄압에 분개해 시작된 기독교회관에서의 농성투쟁과 이 후 구속자석방투쟁에서 보여주신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님과 안병 길 회장님, 여러 선생님들의 지지와 연대는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생 님들의 움직일 수 없는 산 모범은 대범하게 시련을 이겨나갈 수 있는 의지가 되었 습니다. 

남은 기간도 건강하게 잘 생활하며, 마음만은 항상 투쟁하는 민중들과 함께 하도 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민가협양심수후원회의 전진과 선생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 1. 3 

이미숙 올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권오헌 회장님께 

감옥에서 온 편지 한상균 님의 편지

정유년 새해가 온 국민의 기대 속에 대변혁의 기운을 담고 밝아왔습니다. 더욱 푸르시고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기득권의 철옹성이 아무리 강고하더라도 깨부수고 말겠노라는 뇌성같은 기상과 담대함으 로 부족한 후배들에게 추상같은 죽비도 쳐 주십시오. 

총칼보다 무서운 독재로 진화한 유신독재가 사상검열까지 해가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있었는지라 박근혜 패거리들은 어떤 정치세력도 넘보지 못할 철옹성을 쌓았으리라 오판의  만찬을 즐기고 있다 날벼락을 맞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정치세력을 무섭게 보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었지만 국민을, 분노한 노동자 민중을 무섭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잊는 순간 철옹성에 금이 간다는 걸 몰랐나 봅니다. 세월호의 억울한 죽음, 백남기 농민의 억울한 죽음,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목숨으로 항 거한 노동자들의 영혼들이 구천을 떠돌고 있는데 날벼락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무심한 하늘 이겠지요. 인과응보를 비켜갈 수는 없나 봅니다. 

청산해야 할 적폐들이 차고 넘칩니다. 

2017년은 참담함과 분노가 만들어내 기회를 제대로 살리는 해로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민심을 이길 권력이 없고 헌법위에 민심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촛불을 밝히면서 깨달았습 니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은 이러한 사실들을 반증한 멋진 반전이었습니다. 쩔쩔매는 박근혜 정권 부역자 등을 민중의 이름으로 단죄해 나가고 있으니 후련했습니다. 사드, 개성공단, 통일축구 문제도 위정자들이 아닌 민중의 힘으로 풀어간다면 성과를 낼  거라 생각합니다. 

뭉치면 주인이 된다는 가르침을 목도한 광장의 기운들은 오래도록 유지되고 직접 정치의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 발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안병길 회장님과 후원회 모든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잘 견디다  동지들 곁으로 가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힘내겠습니다. 

2017. 1. 8 

춘천교도소에서 한상균 올림 

40 303호•20171월  

기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는 조속히 개최되어야 한다 

범민련 남측본부1) 

지난 해 12월 1일, 남·북·해외 대표들은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2017년 2월 말 개최 하기로 합의(남측의 긴박한 정세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하였습니다. 냉전과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 통 일시대를 열기 위한 큰 걸음, 남북해외 각계각층의 통일 대회합을 성사시키는 길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라며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의 자료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남북당국을 포함하는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을  성사시켜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내자. 

- 북측은 신년사를 통해 ‘남북(북남)당국을 포함 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 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실 현하고,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쳐 뜻 깊은 올해에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고 천명 하였다.  

- 이는 작년 6월에 제안된 ‘남북해외 제정당 단 체 및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와, 최근 남북해외가  추진하고 있는 ‘전민족대회’의 위상과 역할을 넘어 서는 것이다. 민족정치협상회의 개최 역사에서 가 장 광범위하고, 가장 높은 단계의 정치회합이 될  것이며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국 의 대책을 협의하는 명실상부한 ‘전민족적인 통일 대회합’이 될 것이다. 사실상 연방제 통일방안 등  자주통일의 근본문제를 논의하는 ‘대민족회의’ 방 식이 될 전망이다. 

- 이러한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은 단연코 박근 혜 정부와는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 다. 박근혜 탄핵이후 조기대선을 통해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면 이를 실질적으로 성사할 수 있도록  

주 1) 이 글은 6.15남측위 6기 14차 집행위원회(2017.1.10)에 제출한 문서입니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대략적인 시기는  7.4공동성명 발표 45돌이나, 10.4선언 발표 10돌 이 되는 시기를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정권교체를  통해 6.15 민주정부가 수립되면 전면적인 남북관 계 개선과 더불어 각종 민족공동행사와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하지만 ‘남북당국까지 참여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은 남측의 조기대선 결과 남북관계 개 선과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권으로 교체가 된  이후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국가보안법 폐지 등 사 회적 여론과 환경이 조성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을 가로막는 각종 악법과 제도,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남측 통일운동세력의 적극적인 실천과 노력 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은 결 코 성사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반통일세력의 반민족 반통일 대결책동에  맞서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때 비로서 전민족 적인 통일대회합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다. 

2 ‘전민족대회’는 빠른 시일내에 실질적으로 성사되 어야 한다. 

-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전민족대회’ 역시 ‘전민족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기고

적 통일대회합’을 성사시켜 나가는 일환이며 그 과 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민족적 통일대회합 을 거듭해 나가는 과정에서 남측의 정치적 상황이  크게 변화되고 민족적 주체역량이 강화되었을 때  명실상부한 ‘남북당국을 포함한 각 정당, 단체들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 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민족대회 성사는 6.15 통일운동세력이 당 면한 전쟁정세를 타개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 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또한 명실상부한 민족정치 협상회의 성사를 위한 자기 역할과 결의를 높이고  

이를 실질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한 민족적 주체역 량을 구축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남북당국이 포 함되는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의 마중물이 될 전민 족대회와 우리 민족의 실질적 통일대책을 협의하 는 ‘남북당국이 포함되는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성사되어야 한다. - 현재 정권교체 이후만 바라보며 향후 정부가  주도하는 또는 정부의 승인아래 합법적인 통일행 사에만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그것은 전민족대회 성사에 대한 민족적 주 체로서 자각과 결의가 사라지고, 그동안 전민족대 회 성사를 위해 논의해왔던 소중한 민족적 합의와  성과를 훼손하는 것이며 통일운동세력의 자기 역 할을 방기하는 것이다. 

- 전민족대회는 남측의 조기대선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최되어야 한다. 그 시기는 이미 남북해 외가 논의해왔고,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2월말 또는 3월초에 개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 올해 3월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박근 혜 탄핵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고, 가장  중요하게는 3월초 진행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으 로 인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 

이다. 올해 상반기는 평화협정 체결의 명운은 건  매우 격렬한 격돌이 예상된다. 이러한 시기에 전민 족대회를 개최하여 조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 며 남북관계 발전과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 어나갈 전 민족적인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대단 히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이다.  

- 대선 이후에는 남북 당국을 포함하는 통일대 회합이 추진될 것이다. 기본적인 상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전민족대회는 전 민족적 통일대회합을 성과있게 추진할 수 있는 마 중물이며, 주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따라서 전 민족대회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6.15 통일운동세력이 먼 저 전민족대회를 성사시켜 주체적 역량을 공고히  다지고,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의 소집을 위한 적극 적인 제안과, 대중운동을 펼쳐내도록 해야 한다. 

3. 전민족대회가 빠른 시일내 조속히 성사되기 위 해서는 

- 당면하여 전민족대회를 대중적 기세로 추진하 고 남측에서 준비위원회를 힘있게 내와야 한다. 그 리고 하루빨리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를 개최하 여 전민족대회의 개최시기와 장소, 의제와 대회의  

상을 협의 확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동실무 위원회가 조속히 개최되어야 하루가 다르게 변화 하는 정세 변화에 조응하여 남북해외가 단합된 통 일운동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합의지점을 만들 어낼 수 있을 것이다. 

- 전민족대회를 실질적으로 성사하여야 한다.  ‘실질적 성사’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만남을 통해  대회가 성사되고, 정치협상을 통해 우리 민족의 통 일운동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대책을 협의하는 것 을 말한다. 또한 만날 수 있을 때가 아니라, 만나 

42 303호•20171월  

야할 때 대회를 성사시켜서 6.15 통일운동세력의  주체역량을 강화하고, 민족대단결 역량을 공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 현시기 전민족대회가 실질적으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난관과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러 나 이러한 어려움을 대중적 기세와 투쟁의 의지로  돌파하겠다는 각오와 결의가 중요하다. 박근혜 탄 핵국면과 조기대선, 그리고 정권교체 시기에 전민 족대회가 대중적으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기층으로 부터 성사에 대한 의지와 결의를 모아내야 한다. 

- 아울러 전민족대회 대표단은 각 지역과 부문 의 대표성을 부여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치권 과 시민사회진영 또한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직을 해야 한다.  

- 전민족대회 성사과정은 상층중심의 논의보다 는 박근혜 정권의 통일분야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투쟁을 동반하여 진행되어야 한 다. 남측 준비위 차원에서 다양한 실천활동과 정치 여론사업을 다각적으로 제안하고 실천해야 할 것 이다. 

4. 마치며 

- 현재 우리는 중대국면에 서있다. 박근혜 탄핵 과 정권교체의 기회, 북미대결의 마지막 단계에서  평화협정 체결 시대의 도래, 그리고 남북의 화해와  단합, 거족적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통일운동세력이 전민족적 범 위에서 통일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 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색해야 한다. - 현 시기 통일운동세력이 자기 역할을 높이고,  

주체역량을 강화하여 거족적인 통일운동의 전성기 와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내기 위한 그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전민족대회를 성사하는 것이다. 그 어 떤 난관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전민족대회를 반드 

시 성사시켜 민족대단결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남북당국까지 포함하는 전민족 적 통일대회합’을 실질적으로 성사하기 위한 토대 와 흐름을 마련해야 한다.  

- 이제 시대는 낡은 시대에서 새로운 시대로 접 어들고 있다. 또한 통일운동은 상봉중심, 행사위주 의 통일운동을 뛰어넘어 전민족적 통일대회합 성 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통일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질적인 발전과 도약을 요구하는 시기이다. 

남조선과 해외의 당국, 정당, 단체 및  

개별인사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주2) 

지금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겨레의 열망은 더더욱 강렬해지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위업은 새로운 전환기에 들 어서고 있습니다. 

더는 외면할수 없는 민족사적 요청과 온 겨레의  뜨거운 통일념원을 반영하여 지난 9일 공화국 정 부, 정당, 단체 련석회의에서는 조국해방 일흔한돐 을 계기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그 실천적조치의 일환으로 북측준비 위원회가 이미 조직되였습니다. 

우리 북측준비위원회는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의 기치높이 온 겨레가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자주 통일의 새 력사를 과감히 개척해나가려는 숭고한  념원으로부터 남조선과 해외의 당국, 정당, 단체들 

주 2) 지난 해 6월 27일, 평양에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 개최를 위한 북측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남과 해외에 <공개편지>를 보내 ‘올해 8.15를 전후하여 북과 남의 당국과 해내 외 정당, 단체대표들, 각계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 회합을 평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되 회의 명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 의 련석회의로 하자는 것’을 제안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기고

과 개별인사들에게 이 편지를 보냅니다. 

내외가 한결같이 인정한 것처럼 력사적인 조선 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새롭게 제시한 조국통일로 선과 방침에는 장장 70여년에 걸친 분렬사에 종지 부를 찍고 우리 민족의 존엄과 명예가 만방에 빛 나는 통일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가 담겨져있습니다. 

깊어가는 민족분렬의 비극이 그토록 뼈아프고  더는 그대로 넘길수 없는 가슴저린 상처로 남아있 는 오늘 민족의 운명과 미래가 소중함을 깊이 자각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진지하고 혁신적인  발기와 제안들을 받아들여 동족대결의 극단적 상 태를 일소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 며 조국통일의 출로를 자주적으로,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열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드팀없는  의지입니다.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통일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정견과 신앙, 주의주장에 관계없이 그 누구 와도 허심탄회하게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언합니다. 

설사 지난날 반통일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 할 지라도 민족적량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통일 의 동반자로서 새 출발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의 변함없는 립장입니다. 

외세에 의한 민족분렬을 막기 위하여 해방정국 에서 북과 남의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이  뜻을 같이하였던 것처럼, 통일문제해결을 위해 북 남당국을 비롯한 각 계층이 협력과 단결의 6. 15 시대를 개척하여온 것처럼 진정으로 나라의 운명 을 걱정하고 통일을 바란다면 그 누구나 우리의 제 의를 거부할 아무런 리유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한돐이 되는 올해 8. 15를  

전후하여 북과 남의 당국과 해내외 정당, 단체대 표들, 각계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대회합을 평 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되 회의명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 

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로 하자는 것입니다. 만약 남측에서 련석회의와 관련하여 시기나 장 소, 참가대상과 토의안건 등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 한 건설적 의견을 내놓는다면 그것도 허심하게 검 토하고 받아들일 충분한 용의가 있습니다. 당면하여 련석회의 개최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준비위원회를 각 지역별로 내오고 그에 기초하여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 고 보면서 남측과 해외에서 그 실천에 속히 착수하 기를 희망하며 7월중에는 합의되는 장소에서 북과  남, 해외대표들을 망라한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  결성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합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조 선반도의 정세흐름과 우리 민족의 발걸음을 주시 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걸음 주춤하면 래일에 가서는 열걸음, 백 걸음을 달려도 보상할수 없으며 겨레의 가슴에 새 겨지는 불행과 고통의 상처가 배가된다는 것을 우 리 모두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남조선당국과 해내외의 정당, 단체들, 명 망있는 인사들이 오늘의 중대국면에서 시대와 민 족 앞에 지닌 자신들의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우리 의 진정어린 제안과 조치들에 적극 호응해 나서리 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합니다. 

동포애적 인사를 보냅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주체105(2016)년 6월 27일, 평양 

44 303호•20171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6년 12월 활동

함께 하다. (양심수후원회 양원지 박희성 김혜순 홍 

●광화문 광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 주최 로 ‘12월1일 국가보안법 제정일에 즈음한 국가보안 법 폐지 국민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반인권 반통일  악법 폐지와 양심수석방을 촉구하다. 이종문 폐지연 대 공동집행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 예회장의 여는말, 김창한 민중연합당 상임대표, 정 진우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 원회 공동대표, 권명희 김성윤목사 보안법피해자 부 인, 황선 희망정치포럼 대표, 이광철 민변변호사 등  결의발언과 조순덕 민가협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음. 302호 실림.(권오헌 김영식 박희성  양원진 김재선 류제춘 외)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99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말(유엔안보 의 대북제재 결의 2321호 규탄), 환수복지당 서울시  부대변인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3일 

●광화문역 인근 식당 제주흑돼지집에서 민가협양 심수후원회 2015년 회원송년회 모임. 소식지 302호  실림 

●서울 광화문 광장 앞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 민행동 주최’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6차 촛불집회)  촛불집회 및 청와대 포위 행진. 전국에서 232만 명  

휘은 류제춘 이경원 김현수 김지영 모성용 김래곤 노 혁 도은주 양호철 이정숙 모녀 권오헌 외) 

5일 

●기독교회관에서 ‘12.19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2년  대응 사업을 위한 제안단체회의’ 전문가 토론회, 헌 재 앞 기자회견, 헌재와 청와대까지 행진 등 의견 모 음(권오헌) 

 

6일 

●연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김한성 교수 부친상 문 상(권오헌) 

7일 

●28차년도 12회 운영위가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열 리다. 12월 재정보고와 활동보고 후 총준위와 신년 하례식 등 안건을 논의하고 주요일정을 공유하다. 4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명 참석하고 4명 위임하다. 

8일 

●종로 탑골공원 앞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전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0회 목요집회’ 권오헌 양심 수후원회 명예회장 여는말, 박래군 인권재단사람 소 장, 박진 박근혜 퇴진 국민행동 대변인, 이주은 평통 사 청년팀장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박근혜 탄핵소추안 결의 촉구 국회압박시위, 여의 도 국회 앞 현장 참석.(민가협어머니들과 권오헌 명 예회장 함께하다) 

9일 

●박근혜 탄핵소추안 결의촉구 국민행동 집회(권오 헌) 

●국회, 박근혜 탄핵소추안 본회의 상정. 재적의원  299명 중 찬성 234명, 반대 56표, 무표7, 기권 2표 로 가결되다. 

●전국의 양심수 42명에게 영치금을 보내다. 

10일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 6차 촛불집회 ‘박 근혜 즉각 퇴진의 날’ 시위가 진행되다. 광화문 80 만, 전국 104만명(양심수후원회-양원진 박희성 권 오헌 류경완 안현숙 강태희 김순자 나순석 나민정 김 재선 유인호 안영봉 외) 

●안병길 회장 둘째 따님 안솔님이 신랑 정승수님을  맞아 가족 친지들의 축복을 받으며 루이비스 웨딩홀 에서 한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1일 

●6.15산악회, 수락산 등반. 소식지 301호 실림. 

12일 

●‘만남의 집’(후원회 사무실)에서 ‘정의·평화·인 

권을 위한 만남의 집’ 국가인권위 사무점검 준비하 다.(권오헌 류제춘) 

●미주양심수후원회 2주년 창립기념일. 국내에서 미 주로 축하동영상과 함께 축의금 전달하다.  

13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민중연합당, 민중의꿈,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사월혁명회, 이석기 내란음모조작 한국규명위원회,  인권재단사람, 번국농민회총연맹, 한국진보연대 등  공동주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후원으로  ‘헌법재판소, 촛불민심 담을 수 있을 것인가’란 주제 

로 ‘탄핵정국긴급 토론회’를 열다. 김민웅 경희대교 수 사회, 이재화 민변변호사, 한상희 건국대교수 등  발제로 진행, 권오헌 명예회장 격려말이 있었음 

14일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만남의집’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정례 사무점검 이 진행되다.(권오헌 류제춘)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 국민행동 전국대표자회의’가 진행, 전차회의비고,  12.3, 12.9, 12.10 대회 평가가 있었으며 본 안건으 로 당면투쟁관련 논의, 조직강화사업 관련 논의 등 으로 진행(권오헌) 

15일 

●서초동 법원 앞에서 성직자노동자 공안탄압 가족 대책위원회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등 9개 사회단체  공동으로 ‘김성윤 목사 1심 선고 공판에 즈음한 기자 회견’을 열다. 문대골 목사, 권오헌 명예회장, 유선 희 서울남부지역공안탄압대책위원회 위원 등 무죄 석방촉구발언과 권명희 가족대책위 회장이 기자회 견문을 낭독하다. 소식지 302호 실림.(권오헌 박희

46 303호•20171월  

성 류제춘)  

17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서울중앙지법 형사 31부(재판장 문광섭)는 김성윤  목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적용 공안탄압사건에서 회 합통신, 이적동조 등 혐의를 씌워 징역 4년을 선고하 다. 다만 김목사에 대해 신념에 따른 확신범, 정치범 임을 인정하다.(권오헌 류제춘 박희성)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1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말, 권명희 김성윤목사 부인 의 선고공판 관련 발언. 소식지 302호 기자회견문  등 실림 (권오헌 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송 년모임이 있었음(권오헌) 

16일  

●전라북도 완주군 예은노인양로원에 계신던 장기 수 선생님이신 마영주 선생님이 오랜 옥고의 후유증 과 노환으로 12월15일 10시50분 별세하시어 양로 원과 완주군 문화동 한솔 장례예식장을 찾아 선생님  

영전에 추모인사를 드렸습니다. 서울에서 김영식 김 영승 선생님과 권오헌 명예회장이 다녀오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소식지 302호 실림 

●인헌고등학교 조현우선생님과 학생4명(대표 희영 학생)이 김장김치를 담가 낙성대 만남의 집을 방문 하다. 고맙습니다. 

 

●박근혜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끝까지 간다! 박 근혜 즉각 퇴진! 공범 처벌 적폐청산의 날’ 촛불집회 와 행진이 진행되다. 이 날은 전국적으로 77만 명이  촛불을 들다. 양심수후원회는 광화문 KT앞에서 ‘사 드배치반대집회’를 공동행동과 함께 하고 헌법재판 소 100m 앞까지 행진하다.(양원진 박희성 권오헌  김호현 김재선 김혜순·친구 김길자 김순자 유인호  양호철 유영호 외) 

19일 

●종로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정희 전 통합진보 당 대표와 전 의원들 당원들과 민중연합당, 전농, 민 주노총, 양심수후원회 등 사회단체 공동으로 ‘청와대  헌법재판소 커넥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춘  전대통령 비서실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로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 의’로 수사할 것”을 촉구하다. 이정희 전 대표, 오병 윤 전의원, 강병기 민중의꿈 상임대표, 박래군 인권 중심사람 대표 등 결의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 었음(권오헌) 

●민중연합당과 전농, 민주노총, 양심수후원회 등  12개 사회단체 공동으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집회 를 열고 ‘청와대 불법개입,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무 효’라고 주장하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창한 민중연합당 상임대표, 윤종오 무소속 국회의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원, 오병윤 전 통진당 의원 등 규탄발언과 청년학생 들의 문예공연이 있었고 참가한 600여명 청와대 인 근 청운동 사무소까지 행진하고 정리집회를 한 다음  해산하다.(권오헌)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국장,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 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이종문씨가 모친사을 당해 수원  빈센트병원 장례예식장으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삼 가명복을 빕니다.(권오헌 조영건 이경진 이혜선) 

20일 

●미 대사관 인근 KT 앞에서 평통사와 사회단체 공 동으로 ‘한미 확장억제 전략협의체(EDSCG)출범 및  회의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다.(권오헌 박희성) 

21일 

●망우공원묘역 고 최백근 선생 묘소에서 ‘고 최백근  선생 55주기 추모식’이 열리다. 4.19혁명 뒤 사회당  창당준비위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던 최백근 선생은  박정희 군사구테타 세력에 의해 1961년 12월 21일  사법살인 당했음. 한찬욱 4월혁명회 사무처장의 사 

회로 황금수 선생의 헌작, 이창훈 4.9재단 자료실장 의 약력 소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용 운 추모연대 대표 등의 추도사가 있었음. ●경기도 남한산성에 있는 고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  묘소에서 ‘고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 55주기 추모식’ 이 진행되다.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주장했던 민족 일보사장 조용수 선생도 박정희 군사깡패들에게 12 월 21일 사법살인 당했음. 한찬욱 사무처장 사회로  고인의 동생 조용준이 헌작을 하고 이창훈 4.9재단  자료실장의 약력소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 장과 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일본지회의 이춘웅 선생 의 추모사가 있었음.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 중앙위원으로 박 정희 유신정권에 맞서 투쟁하다 전두환 정권에서 사 

법살인 당하신 고 신향식 선생의 부인 이계영(영자)  여사가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21일 오전 10 시 별세하심. 고인이 유해는 이날 수유역 인근 대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 빈소를 마련했으며 가족들 과 논의하여 22일 7시 ‘고 이영자 여사 민주가족장’ 으로 추도식을 하고 22일 서울승화원에서 화장을 하 여 경기도 광주 공원묘지 고 신향식 선생 묘소에 합 

장하기로 하다. 소식지302호 실림.(권오헌) ●양심수후원회에서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양심 수 이병진님과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홍열님 강 영수님을 면회하고 특별 후원금을 보내주신 일반수  송훈님을 면회하다. (박희성 이정태 류제춘) 

22일 

●영등포 민중연합당 당사 회의실에서 ‘2016년 제5 차 고문·자문위원 간담회’를 갖다. 당 현황 보고, 탄 핵정국 대응보고, 진보대단결 관련 의견 나눔(권오 헌).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2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유선희 6.15남측위 서 울본부 상임대표, 이경진 내란음모조작사건 이석기  의원 누님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강북구 대한병원 장례식장에서 남민전동지회, 양 심수후원회, 민가협, 서울대민주동문회, 전국 유가 협 공동으로 고 이영자 여사 민주가족장 추도식을  진행하다. 김호현 양심수후원회 전 회장 사회로 추 모의례에 이어 류경완 양심수후원회 부회장의 살아 오신 길 소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장남 수 유가협 회장 등 추모말씀이 있었고 추모의 노래 와 함께 각 참가단체별 헌화를 하는 것으로 마치다. 

23일 

●김경용 이영수님 선고재판 10시, 서초법원 서관 

48 303호•20171월  

제 509호(제27형사부, 김진동 재판장)에서 진행되 

이런 일이 있었어요

29일 

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김경용님이 징역5년과 자 격정지 5년, 이영수님은 징역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다.(김재선 이정태 류제춘 양원진 강태희)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발전을 위한 전민 족대회’ 간담회가 샌프란치스코 회의실에서 열리 다.(권오헌 이정태 류제춘) 

●‘고 이영자 여사 민주가족장’ 발인과 서울승화원 에서의 화장 광주공원묘지에 합장으로 고이 모시다.  삼가 명복을 빈다.(권오헌 발인, 모성룡 승화원 함께  하다) 

24일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광장 등 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 탄핵, 황교안 사퇴, 6 대 현안 등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9차 범국민 촛불행 동’이 진행되다. 이날 서울에서 100만, 지방에서 10 만 등 110만 시민이 함께 했으며 연인원 890만 명이  

넘게 박근혜 퇴진과 적폐청산을 외치다. 양심수후원 회원들은 KT앞에서 모여 헌재 앞, 낙원상가, 종로를  행진하다.(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강담, 김영승, 김 재선, 김래곤, 김순자. 나순석, 나민정, 류제춘, 유영 호, 손일순, 권오헌 외) 

●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02호 발간, 전국의 회원과  양심수, 미주지부에 보내다.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민족문제연구소, 양심수 후원회 등 17개 민주화운동 관련단체 공동 주최, 민 주주의국민행동, 서울대동문회, 비상시국행동, 박주 민의원실 등 6개 단체 주관, 박근혜 비상국민행동 후 원으로 적폐청산과 개혁입법을 위한 국민 토론회가  

진행되다.(류제춘, 권오헌)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3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한선 민권연대 공동대표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만남의 집 공과금 납부하다. 

30일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우리 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주관으로 ‘재일조선학교 차별반대  100차 금요행동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정 부와 사법부는 조선학교에 대한 고교무상화 불지정 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다.(권오헌) 

31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  

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일대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 탄핵, 적폐 청산, 송 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이 진행되다. 이날은 서울과  지방에서 110만여 명이 참가 누적인원이 1000만 명을  돌파하다. 양심수후원회는 KT앞에서 본집회와 촛불 문화제에 함께 하고 종로, 안국동 방면으로 행진하고  마치다.(양원진, 김영식, 강담, 박희성, 김재선, 김호 현, 김길자, 김혜순, 김래곤, 김현수, 이광태, 유학수,  김련희, 홍휘은, 안병길, 정훈철, 이경원, 김영승, 이 규재, 이용준, 유인호, 강태희, 이정섭, 노수희, 유영 

이런 일이 있었어요

호, 류경완, 현숙, 류제춘, 권오헌 외) 

 

50 303호•2017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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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재정보고 | 2016년 12월 

단위 : (원) 

수입 내역 수입 총액 10,491,887 현금 1,930,000 

CMS 2,215,000 

미주지부 1,732,408 

SC지로 230,000 

농 협 2,175,000 

하 나 32,924 

국 민 1,021,146 

차입금 

회비수입 계 9,336,478 

전월이월 4,411,314 

지출 내역 지출 총액 8,163,723 양심수 관련 양심수영치금, 소식지발송, 면회사업 등 1,003,820 

출소장기수 관련 만남의집운영비, 출소장기수관련지원 899,240 

소식지 관련 소식지제작 및 발송(299호, 300호) 1,205,850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활동비(활동비, 상여금, 보험) 1,184,290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분담금 등 904,000 

교통·통신 인터넷 전화 및 통신요금 등 80,650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경조사비, 회원사업, 이체수수료 등 1,885,873 

차입금 반환 1,000,000

9,336,478(수입) - 8,163,723(지출) + 4,411,314(전월이월금) 차기 이월액 5,584,069 

열심히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로로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은행납부 시 지로용지에 성명을 정확하게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신 분 성함을 확인할 수 없어 소식지에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52 303호•20171월  

 ● 회비를 내주신 분들 | 2016년 12월 

✽정성어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가림다마을영농조합 1,000,000 

강대준 1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구본승 5,000 권기순 10,000 권오헌 50,000 권장희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이해옥 30,000 김기수지명순 2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 500,000 김동만 10,000 김동식 10,000 김래곤 10,000 김력균 5,000 김명호 20,000 김미령 1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성영 10,000 김성철 10,000 김수진 5,000 김수희 10,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호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현 20,000 

김재홍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제성 100,000 김제영 10,000 김종일 10,000 김진양 10,000 김창수 5,000 김창한(민중연합당) 

10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한상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모 5,000 김홍섭 10,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눔문화 100,000 나명주 10,000 노혁 30,000 류경완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1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모지희 10,000 모지희 10,000 무기명 10,000 문일승 10,000 문치웅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동기 1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소연 100,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창숙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현희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미영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서승종 10,000 서영만 2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손혜련 2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우엽 1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용승 10,000 신준호 1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샘 10,000 안영봉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인경 4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기진 3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치자 10,000 윤규승 1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점) 

20,000 

이경도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덕우 10,000 이두화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병민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성우 10,000 이성형 50,000 이수호 10,000 이순실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20,000 이영재 5,000 이우인 50,000 이윤 10,000 이윤섭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숙 10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기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1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봉주 30,000 정상규 5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10,000 조기훈 10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수 10,000 주경임송창학 30,000 주칠규 1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민 5,000 최보경 10,000 최선희 10,000 최영은 30,000 최옥순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전교조)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한용숙 1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 홍명자 10,000 홍성순 50,000 홍세희 5,000 홍용희 10,000 황규은 5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숙 50,000 미주지부 1,732,408  LA 520달러 

Phila 400달러 

DC 600달러(수도장로교회

송년회 특별후원 

김혜순 50,000  홍전영 30,000  나명주 30,000  무명 20,000  심재환 500,000  박중기 100,000  이윤 30,000  이계환 30,000  주칠규 50,000  황건 50,000  장경욱 100,000  이채언 50,000  임헌영 100,000  문이범 50,000  안재구 50,000  김규철 50,000  권영구 50,000  함주명 100,000  이적 20,000  김영옥 50,000  김길자 30,000  민가협 100,000  김형기 70,000  이경진 100,000  

자동이체 하실 분은 아래 은행을 이용해주세요 

국민은행 006-01-0601-098 권오헌 양심수후원 농협 053-01-112692 권오헌양심수 

탄탄한 버팀목이신 회원 여러분 

차가워진 날씨에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후원에 힘입어 임원들 더 옹골차게 일하겠습니다. 

2000년 장기수선생님들이 북으로 가시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회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민주 통일 노동운동으로 구속되는 양심수는 여전히 많습니다.  회원님들 지인 1명씩 회원 가입 독려 부탁드립니다.  

아끼며 후원해주시는 회비는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전원석방 그리고 통일운동에 쓰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화번호가 바뀐 회원이 많습니다.  

후원회의 행사안내 등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화번호 보내주시면  소중히 관리하겠습니다.  

특히 후원회 안내문자를 못받는 분이 계신데요,  

011, 016, 017 등에서 변경된 전화번호가 등록되지 않아서입니다.  변경된 전화번호는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문자 메시지로 보내실 경우 성명과 동네, 전화번호를 함께 남겨주시면 됩니다. 

회원님, 소식지는 잘 받아보고 계시는지요?  

함께 만들어가는 ‘후원회소식’이 되도록 자유기고나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02) 874-4063 

 

010-5219-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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