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304호(2017년 2월)입니다

2017.03.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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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304호 발행일 2017. 2. 20 | 발행인 안병길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2월 4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제15차 범국민행동의날,  

“2월 탄핵 특검 연장!”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촛불혁명의 주역들이  광화문에 나와 박근혜 2월 탄핵과 특검 연장을 외치 고 있다. 

우리의 주장•가만히 있으라!_안병길·1 | 만평·3 | 칼럼•트럼프 시대 미 제국주의의 운명 그리고 한반도_장민호·4 | 소식 1•전민족대회 발족식·8 | 소식2•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공동보도문·10 | 미주 소식_Kim Angie·12 | 투쟁• 매티스방한 기자회견·14 | 면회기•<노동자의책> 이진영 대표 면회_의강·16 | 사진으로 보는 촛불항쟁·17 | 연재•도성 목차 

기행(8) 광화문빌딩과 화폐지상주의의 결합_유영호·19 | 연재•김련희 수기·따뜻한 내나라_결혼 이야기·22 | 산행기•6.15 산악회 북한산_이정태·26 / 미주지부 산행기_Piter Kim·28 | 광고•양지탕제원·31 | 양심수 현황·32 |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민병수 이동근 김경선 강영수 홍익 한준혜 님·34 | 출소양심수의 편지 남북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국가보안법부터 없애 야_정경학·41 | 이런 일이 있었어요·44 | 회원가입신청서·49 | 2016.12 재정보고·50 | 회비 내주신 분들·51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전원 석방!

우리의 주장 

가만히 있으라! 

안병길_회장

새누리 정권의 본질은 일제 부역자와 군사독재의 후예들이다.  

일제 부역자가 왜 나쁜가 하면 일본 순사나 경찰이 우리나라를 속속들이 모를 때, 일 본인을 대신하여 앞잡이 노릇하느라 마을 속내를 이 잡듯 구석구석까지 다 뒤져 소녀 들을 일본군 성노예로 잡아다 바친 것도 모자라 조선 청년들을 가미가제 특공대로 보 내자고(김용주, 김무성 아버지) 피를 토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박정희가 산업화를 주도하며 농어촌 아이들을 서울로, 서울로 불러모아 저임 금에 형편없는 시설에 가두어 임금착취, 노동력 착취하여 대기업에 특혜를 주었다. 노 동자 탄압해가며 대기업 돈 뜯고, 부산일보 빼앗아 정수장학회 만들어 김기춘 같은 인 물 키워내고, 재벌과 이익을 공유하는 세력이 주류이다.  

박근혜가 보여준 행보가 정확히 박정희 롤모델이다. 극우도 아닌 반동세력 극우는  제 나라 생각하고 이익을 따진다면 새누리의 반동세력은 나라 팔아먹어 제 배 채우는  일이다. 그들을 똑바로 보자. 조국을 잃어 빼앗은 일제에 저항하여 제 한목숨 초개같 이 버려가며 독립 운동할 때, 박정희는 제 동포인 독립군 잡으려 혈서까지 써가며 일 본군 장교가 되었지 않은가.  

쿠데타 뒤에 영남 패권주의 성을 단단히 쌓기 위하여 영호남 지역주의까지 합해진  패권정당이 새누리이다. 1992년 김영삼이 대선후보로 나왔을 당시, 대선 1주일 전  김기춘은 부산 초원 복집에서 지역기관장 8명과(경찰서장, 시장, 지점장 등) 함께 모 여 나눈 말, “부산, 경남이 똘똘 뭉쳐야 한다.”, “민간에서 지역감정 불러 일으켜야 한 다.”, “일어나야 한다.”, “부산 놈들 본때 못 보이면 다 죽어야 한다.”(당시 법무부장관) 며 지역감정에 기름을 부었다. 

군사작전 남북관계 파탄 냈고, 민주주의 퇴행에 유신시대 부활은 물론이요 대명천 지에 블랙리스트 만들어 제 맘에 드는 사람만 국민이었다. 제 썩은 행보에 비판하거나  올바른 소리는 좌익에 종북으로, 감옥행 아니면 벌금으로 재갈 물려왔고 박정희식 케 케묵은 낡은 노동자 탄압(비정규직, 성과급제)에 정경유착 짝짝쿵이었다. 하여 국민경 

양심수후원회 소식•301호 |

우리의 주장

제 거덜내는 데 일조를 했다.  

군사독재, 정경유착의 원조 박정희 독재자의 딸을 대선불법에 컴퓨터 조작까지 하여  청와대로 들이면서 새누리는 개누리로 망가졌다. 차떼기 정치자금이 들통나자 한나라 에서 이름만 새누리로 바꾸었으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친박계가 대거 합류하면서 새 누리당은 공당이 아닌 박근혜만 옹위하는 박근혜 개인의 사당으로 전락했고, 호위무사  자처했던 이정현, 정진석의 입에 거품을 문 박근혜 옹호하는 지도부 형태를 볼 때 그  뻔뻔함이란 창피함을 넘어 구역질이다. 보수정당이란 가면을 쓴 새누리의 추악한 모습 이다.  

김석기, 김진태, 정갑윤, 원유철, 이장우, 정우택, 서청원, 이정현, 최경환, 홍문정,  윤상현, 조원진 등은 적폐적 인물이다. 청산해야 할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상상을 초월 하는 국정농단을 빤히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고 눈감아 국민을 속이고 자신들의 잇 속만 챙겨온, 사실상 공범이다. 이들은 어디 갔는가?  

박근혜의 범죄는 국가를 장악한 사조직인 최순실과 재단들이 대기업들의 돈을 챙기 는 만큼 대기업들에 필요한 인허가와 그에 필요한 법률이 정부에 의해 급조되었고, 재 벌과 관벌들이 대주주가 되어 대주주와 지배인격인 측근들이 작당하고 사리사욕을 채 워 국가를 희생시킨 사건이다. 그랬던 반동들이 모든 게 드러나고 수백만의 촛불 앞에  

진정 사죄나 정치에서 물러나 손떼기는커녕 ‘바른정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이건 아니 다. 무릎 꿇어 석고대죄해도 모자를 판에 대통령까지 해보겠다고 소가 웃을 일이다.  

국정농단 주범 새누리는 말할 것 없고, 야당 포함 모든 정치인들은 “가만히 있으라!”  군주민수(君舟民水)라 했다. 배는 광화문 촛불이 띄운다. 도도한 민심의 강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고 성나면 뒤집기도 한다. 촛불은 성난 민심의 파도다. 촛불은 명한다. “가 만히 있으라!”, “나서지 마라!” 촛불이 주인이다. 애국도 치워라. 제발 나서지 말고 가 만히 있으라. 시민의 명인 동시에 하늘의 명이다. 너희들이 세월호 생명들을 죽인 그  명. 이제는 너희가 들을 차례다. 가만히 있으라!

2 304호•20172월  

만평

▲ 한겨레 그림판 1.20 

▲민중의소리 2.8 

▲ 민중의소리 2.7 경향 장도리 2.7 ▶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트럼프 시대 미 제국주의의 운명 그리고 한반도 - 트럼프 취임식이 말해주는 것 - 

장민호_미주 회원 

지난 1월 20일, 60여명의 현역 의원들이 취임 식 불참 의사를 밝히고 미 전역에서 수십만 시위 대들이 트럼프의 반 여성, 환경, 이민주의 등을 비 난하며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역대 최저 37프로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는 백악관의 새 주인으 로 등극했다.  

취임식 직후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기간 내내  반 트럼프 논조를 이어갔던 CNN 등 미 주요 언 론들을 향하여 거친 비난을 퍼붓는 한편 신임 대 통령의 첫 번째 행보를 미 중앙정보국으로 향하며  화해의 손길을 던졌다. 

고전적 정의에 따르면 자본주의 국가의 선거는  “계급 및 계급 내 분파 간 갈등을 완화하고 절충하 는 기만극”인데 이번 미 대선은 실패한 기만극이 요 따라서 향후 미 지배체제의 분열과 쇠락을 예 시하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가짜 언론(Fake News)이라고 부른  CNN은 미 대외정책 특히 침략 전쟁 관련하여 미  군수산업의 이해관계를 반영하여 온 대표적 언론 이다. 

지제크(Slavoje Zizek)는 CNN을 전쟁 전시자 본주의(War display capitalism)의 첨병이요 무 기 홈쇼핑 채널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CNN은 80 년대 컴퓨터,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전자산업 혁 

명에 의해 무기체계에 일대 혁신이 일자 이에 기초 한 차세대 무기들을 팔아먹기 위하여 제1차 이라 크 전에서 미 역사상 최초로 전쟁 현장 특히 육해 공 합동작전에 의한 폭격 및 대량살상무기 투하 현 장을 실시간 중계하며 악명을 떨쳤다고 지적한다. 

한 마디로 CNN과 그 후원자들의 정치적 목적 은 미 신무기의 위력을 과시(전시)하며 무기를 팔 아먹는 한편 피 침략 국가 민중들에겐 패배주의,  전쟁 공포사상을 유포하는 것인데 CNN은 그 이 후 미 지배세력들이 합의한 “영구전쟁” 독트린을  충실히 따르며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아프가니 스탄 외 전 세계적 범위에서 미 군수산업의 이해 관계를 충실히 반영하였다. 

전통적으로 미 민주당을 지지해온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의 트럼프 비판은 미 양당체제의 정 치적 지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미  군수산업계의 절대적 영향 하에 있는 CNN의 집 요한 트럼프 비판은 최근 브렌넌 전 미 중앙정보 국장의 트럼프 공격과 짝을 이루며 금번 미 대선 을 둘러싼 미 지배세력 내부의 모순과 갈등을 극 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순과 갈등의 주된 원인은 중동과 유럽 (나토)에서 벌어져 온 러시아와의 군사적 충돌에 서 미국이 패배를 거듭해온 데 따른 것이다. 

마치 70년대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패색이 짙 어 지자 그 대응책을 두고 미 지배세력 내부의 갈 등과 모순이 격렬해졌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

4 304호•20172월  

시 말하여 최근 CNN 등 미 언론들과 미 중앙정보 국 등이 주로 트럼프의 친 러시아 정책을 공격하 는 것은 곧 나라가 망하든 말든 그들이 추구해 온  <영구전쟁>을 고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트럼프의 개표 승리 직후 대외 군사 정책관련 초 기 인선을 마치자 미 군수산업 기업들의 전반적인  주가는 소폭 상승하였다. 이것은 트럼프가 친 러 시아 정책을 표방하며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서 소 모적인, 보다 정확하게 말하여 패배하는 전쟁 현 장에서 작전상 후퇴하고자 하지만 그의 근본 취지 는 미국의 군사적 지배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것 (The stronger America)이란 사실을 반영한다.  

취임식 전후하여 그들의 주가는 혼조세인데 그 것은 현재 당면한 시리아 문제를 두고 이슬람 국 가(IS)를 은밀히 지지하며 아사드 정권 전복을 기 도해 온 <영구전쟁> 세력들과의 정책 갈등이 고조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미 전쟁  자본 내 한 분파를 대표하는) CNN과 날 선 공방 을 벌였던 트럼프가 미 중앙정보국에겐 화해의 손 길을 내밀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한 설명에 앞서 오늘날 다수 이론가들이  국가 장치(The state apparatus)라고 부르는 것 들에 대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소 낡은 구조 주의 용어지만 이것은 오늘날 미 중앙정보국, 국 방부 같은 전쟁 기구들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많 

은 도움을 준다. 전 미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1961 년 1월17일 다소 포괄적인 의미에서 군산복합체 (Military industrial complex)란 단어를 사용한  지 반 세기 흐른 오늘 날 미국과 같은 침략적 제국 주의-자본주의 국가 기구들은 더욱 관료화, 전문 화되며 진화를 거듭하였으며 스스로 (상대적) 자 율성을 갖은 전쟁 기계로써 질, 양적으로 변모하 였다. 이들은 고전적 국가독점자본주의 체제 내  국가 부서로써 단순히 피동적인 전쟁 자본의 로비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전쟁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관련 자본들과 인적, 물적으로 상호 결합된 전쟁 의 일 주체로써 거듭난 것이다.  

미 진보지 <리버레이션 Liberation>은 이와 관 련하여 아래와 논평하였다. 

“이것은 중앙집중화, 영구화 그리고 선출되지  않은 국가권력 기구(이른바 낭비적이고 불필요한  숨겨진 정부 Deep state)가 자신들의 계획을 방해 하고 불안정화시키는 정치인들을 길들이는 명백 한 예이다”  

This is a clear example of the state —  the centralized, permanent and unelected  institutions of state power (to call it the “deep  state” is redundant and unnecessary) — trying  to whip into line those politicians who disrupt  or destabilize their plans. Liberation, 2017, 1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영어 본문에 사용된 “Whip into”라는 단어에  “Shape”를 덧붙이면 “미친놈을 정상인으로 만들 다”는 뜻인데 이 표현은 현 미 전쟁 지배세력들이  트럼프를 바라보는 입장을 단적으로 웅변한다. 

다시 말하여 공개적 담론의 장인 대 언론전에서  트럼프는 CNN을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힐 난하며 허풍을 떨었지만 사실상 그는 그 몸통과  적절히 타협하며 더욱 흉폭하고 강대한 군사대국 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리버레이션 Liberation>은 이어 “부르주아, 자 본주의 국가기구 계급 내 갈등은 전적으로 새로운  현상이 아님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 운동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80년대에 시작된 최근의 안정 적 시기에 앞서 매우 강한 불안정 시기가 있었다.  1960-70년대에는 서로 다른 지배계급 분파들과  정치적 성향 사이에 일종의 전쟁 같은 것이 고조 되었다. 사실 1964년-80년 시기 연속하여 다섯  번에 걸친 미 대선은 미 지배계급 내부의 첨예하 고 폭력적인 갈등에 심대한 영향을 받았다. 1960 년대는 마치 이 나라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 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암살(Assassination)에 의 한 정부를 갖은 것 같았다” 고 지적한다. 

It is of utmost importance for our  movement to understand that the intra class struggle within the bourgeoisie and  inside the capitalist state apparatus is not  an entirely new phenomenon. It may seem  new at present because there has been a  prolonged period of relative stability within  the U.S. capitalist establishment. 

But the recent period of stability —  which began in the 1980s — was preceded  

by intense instability. There was a kind  of warfare that was raging on between  different ruling-class tendencies and  factions in the 1960s and 1970s. In fact,  the presidential elections of 1964, 1968,  1972, 1976 and 1980 — five straight — were  profoundly impacted by sharp and violent  struggles within the capitalist establishment.  In the 1960s, it almost appeared as if the  country had a government by assassination  rather than “of, by and for the people.” 

그러나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현대 자본주의 와 제국주의가 특히 미국의 전 세계적 지배력이  쇠퇴하고 있는 오늘날 내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이며 지배계급 내의 갈등은 그러한 불안정성의  징후라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Modern-day capitalism and imperialism  is inherently unstable — especially now in  the context of declining U.S. global power —  and the struggles within the establishment  are a symptom of that instability. Liberation  2017 1 

미 지배세력들이 현재 겪고 있는 분열과 혼돈은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 후 전 세계 일극체제의  우두머리로 등극한 후 그 잔향이 남아있던 6-70 년대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졸고 <트럼프 시 대 미 제국주의의 운명>(민플러스 2016.11.21)에 서 인용한 주요 논자들에 따르면 저들은 군사, 경 제 전반에 걸친 쇠락 속에서 제국의 쇠락기에 응당  택해야 할 이행전략-매우 중요한 동맹국 전략에서  화해하기 힘든 분열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6 304호•20172월  

반세기 넘게 미국 제일주의를 누려온 미 지배세 력들 및 그들에게 세뇌되고 포섭되어 온 다수 미  국민 여론에 의해 움직이는 현 미국의 정치지형 은 스스로의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근본적 변화 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 이른 바 <기득권 세력>에  저항했다는 트럼프조차도 <더욱 강한 미국 The  stronger America>을 외칠 뿐이며 취임사 잉크 가 마르기도 전에 미 전쟁세력들과 타협하는 아니  그 스스로 더욱 강한 미 제국주의를 선동하는 가 장 반동적 정치인 아닌가? 

2. 

북의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ICBM 실험 발사 의지를 밝히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하여 “그 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 던 트럼프는 자신의 주요 내각 지명자들의 입을  

통하여 전혀 새로울 것 없는 대북 강경책들을 백 화점식으로 늘어놓으며 기존 한미동맹 관계의 계 승을 다짐했다. 그리고는 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시절 추진되었던 레이저 발사 미사일 방어망 재건  따위를 거론하며 사드(THAAD)를 비롯한 포괄적 인 미사일 방어망(MD)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임 을 밝히고 있다.  

또한 기존 대북 정보기구 및 소위 인권단체들은  기존의 대북 체제전복 전략을 고수할 것을 천명하 고 있다. 

중국 당국은 트럼프 취임 이틀 후 중미 협력을  통하여 한반도-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 였다. 중국-대만 문제 등 핵심 이익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미국의 대북 정책에 협력할 것을 천명한  것이다.  

일찍이 트럼프는 북핵 문제 관련하여 중국에 대 

한 책임을 더욱 물어야 한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 론했지만 그것이 대 중국 적대 정책과 어떻게 양 립할 것이냐는 상식적 질문에 대하여 침묵했다.  물론 정경 분리 원칙을 채택하여 대 중국 환율 및  통상 압력을 가하며 한편으론 정치, 군사적으로  협력한다는 편리한(?) 대안도 제기되지만 보다 근 본적 문제는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거의 전무하다 는 점을 중미 양국 모두 그 간의 역사적 경험을 통 하여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트럼프는 그가 선거 캠페인 기간 늘어 놓았던 공허한 수사들을 모두 뒤로 한 채 기존 전 쟁 기득권 세력들과 타협하며 시간 낭비를 할 것 인바 한반도 정세는 오직 북의 군사력과 남의 민 중 투쟁이라는 두 가지 핵심요소에 의해 변화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은 우리 민족의 편이라 는 점이다.  

왜 그런가? 한국의 친미 지배세력들 또한 큰 형 님 미 제국주의처럼 분열, 몰락하는 가운데 민중 들의 촛불은 꺼질 줄 모르고 있다. 한편 북은 북대 로 병진노선의 성공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목 표달성을 향해 가고 있고 미 지배세력들의 패배하 는 <영구전쟁> 전략은 나날이 늘어가는 북의 미 사일 사거리 앞에서 적전 분열하며 스스로 몰락의  

길을 재촉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 글은 현장언론 <민플러스>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1 | 전민족대회 발족식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자! 

- 평화통일민족대회 남측준비위 발족하다 - 

해외측은 이미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실무 

위원회 실무위원 선정을 마친바 있다. 

이창복 남측준비위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한반 

도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선언하면서 “평 

화통일민족대회의 성패는 적폐 청산과 평화실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가에 달렸다. 각 

계각층 더욱 많은 단체와 인사들로 조직을 확대하 

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냉전 대결의 시대에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 민족대회 남측 준비위원회’(평화통일민족대회 남 측준비위)가 1월 19일 오후 5시 서울 백범김구기 념관에서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및 전국 각지 에서 모인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 졌다.  

평화통일민족대회 남측준비위가 발족하기까지  1995명이 남측 준비위원으로 참여하였다. 북측과  

종지부를 찍고 주권과 평화가 실현되는 새로운 통 일시대를 함께 열어 내자”고 투쟁결의를 다졌다. 

이날 발족대회는 조병옥 전국농민회 사무총장 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축사와 기조연설을 마친  후 장선화 부산준비위 공동대표와 정종성 6.15청 학본부 대표가 발족 선언문을 낭독하였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이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 일’를 제창하는 것으로 발족식이 마무리되었다.

8 304호•20172월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측 준비위원회  발족선언문 (전문) 

한반도가 요동치고 있다. 

위대한 촛불 시민의 파도가 냉전과 대결의 잔재를 무너뜨리고 있다. 국민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빼앗고 피어린 노력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분단과 냉전 대결의 시대로 사회를 되돌리 려는 세력들에 분연히 맞서, 스스로 정치를, 사회를 바로 세우려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한편, 대통령과 더불어 마땅히 청산되어야 할 대결정책, 반평화정책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국민과 겨레 앞에 무릎 꿇어야 할 냉전세력들이 안보 위기를 운운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 리고 있다. 

한반도 전쟁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적대적 군사정책과 행동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되풀이 되 는 가운데, 평화체제 구축은 단 하루도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민주와 평화, 통일의 실질적 실현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냉전과 대결, 민주 파괴의 고통 속 에서 또다시 살아갈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남북해외 각계각층 대표들은 겨레의 만남과 대화야 말 로 평화실현의 첩경임을 밝히며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추진키 로 합의하였다. 

이에, 우리는 오늘 전국 각지, 각계각층 2000명의 준비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남측 준비위원 회>를 발족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2017년 냉전과 대결의 적폐들을 반드시 청산하고 한반도 통일과 평화체제 구축의  결정적 진전을 이뤄낼 것이다. 

냉전대결 정책과 세력, 적폐의 청산 없이는 화해와 협력, 평화의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할 수 없 다. 우리는 2017년 촛불 시민 항쟁이 화해,협력,평화 정책 전환으로 반드시 귀결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2017년, 남북해외 각계각층의 통일대회합인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 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반드시 성사하여, 한반도 평화시대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것이다. 민간은 언제나 정부보다 한발 앞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으며, 극한의 냉전 대 결 시대에도 결코 대화와 교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 왔다. 우리는 올해, 전국 각지, 각계각 층 더욱 광범위한 단체, 인사들과 더불어 전민족적인 만남,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하여 한반도  평화시대, 통일시대의 시작을 만방에 선언할 것이다. 

2017년 1월 19일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측준비위원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 | 공동보도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 개최 

자료사진_통일뉴스

2월 7~8일, 중국 심양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회의가 개최되 었습니다.  

이번 심양 회의에는 남측위원회에서 이창복 상 임대표의장을 단장으로 노동, 농민, 민족, 지역,  시민사회 등 10명이, 북측위원회에서는 신임 박 명철 위원장 등 6명이, 해외측위원회에서도 손형 근 부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6.15~10.4까지를 기념기간으 로 삼고 서울과 평양 등 남측과 북측지역에서 다 양한 민족공동행사들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노 

동자통일축구대회, 농민추수한마당, 항일독립운 동사적지답사 등 분야별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민족적 통일대회합을 올해에 반드시 성사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다양한 체육문화교 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위원장회의 기간 중에 ‘조국의 평화 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북 해외 공동실무위원회’ 회의도 함께 개최되어 의 제, 운영, 개최 시기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 하였습니다.

10 304호•20172월  

공동보도문 

해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 원장회의를 2017년 2월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진행되었다.  

회의에서는 역사적인 7.4 공동성명 발표 45돌과 10.4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의  힘을 합쳐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새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조국통일 3대원칙과 남북선언들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존중 하고 그에 기초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며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적극 추동해  가기로 하였다.  

2.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이 땅에서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을 해소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 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하였다.  

3.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과 북 해외 각계층의 왕래와 접촉, 대화와 교류를 실현하고 전민족 적 범위에서 통일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6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남북선언발표 기념기 간으로 정하고 6.15와 7.4, 8.15, 10.4 등 민족공동의 기념일을 계기로 민족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 등 남측과 북측지역에서 하기로 하였다.  

4.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 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올해에 반드시 성사시켜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놓는데에 서 주동적이고 선봉적인 역할을 다해나가기로 하였다.  

5.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북농민들의 추수한마당, 남과 북,해외 청 년학생통일대회합과 여성단체들의 대표자회의, 남북종교인모임, 항일독립운동사적지답사를 비롯 한 계층별, 부문별 단체들의 다양한 통일회합들과 체육문화행사, 토론회 등이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6.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다양한 체육문 화교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7.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일본이 과거 우리민족에게 저지른 모든 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고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다양한 연대활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 가기로 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회의 

2017년 2월 8일, 중국 심양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미주 소식 

진보네트워크 신년하례식에 다녀왔습니다

LA진보단체들이 모여 교류하는 진보 

네드워크의 신년하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신년하례식에서는 나눔농장 노래패와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노래 공연이 있었 

고 각 단체들의 활동소개, 차례지내기와  

세배 그리고 늘푸른청년상 수상식이 있 

었습니다.  

올해의 늘푸른청년상에는 저희 미주양 

심수후원회의 고문되시는 왕용운 선생님 

께서 수상하셨습니다. 

이곳에 많은 원로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초야에 묻히시거 

나 활동 등을 줄이시는데 반해서 왕선생님은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받으시는  몸이신데도 불구하고 자주·민주·평화 통일을 위해 애쓰시며 박근혜 구속  집회와 시위 장소에 언제나 참석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민족통일에 위업을 후대에게까지 물리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대에 끝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계십니다.  

왕선생님, 저희들도 선생님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 시고 선생님의 숙원이신 민족 통일의 그날까지 오래오래 사세요. 

왕선생님의 늘푸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 가깝게는 샌디에고에서 추광 명 선생, 멀리는 캔터키주에 계신 정영철 선생 더 멀리에서는 와싱톤 디씨에  계신 장민호선생이 오셨습니다. 

이태선 선생집에서 축하와 환영 만찬이 있었고 이어서 장민호 선생의 ‘트럼 

프와 한반도의 관계’등 정세분석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12 304호•20172월  

양심수를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습니다 

설을 맞아서 저희 미주 민가협양 

심수후원회에서는 이명박근혜 정 

권에 맞서 가장 열심히 또 치열하 

게 싸우시다 영어의 몸이 되신 양 

심수분들을 후원하기 위해 기금마 

련 일일찻집을 1월 21일 열었습니 

다. 

국내의 양심수분들은 조국의 자 

주와 민주 평화 통일을 위해 애써 

온 통일 운동가 또 재벌과 악덕 사 

업주에 맞서 정당한 대우를 요구했 

던 노동운동가들입니다. 

여러분들의 수고와 크신 성원으로 감옥에서 혹독한 겨울을 견디실 국내의 양심수  여러분들을 후원하기 위한 일일찻집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김인숙 여사의 해물전과 이철호 선생의 수제 커피, 손혜명 여사의 식혜와 송영애  선생의 수정과가 제공되었고 정명기선생의 화살촉 던지기는 박근혜의 얼굴을 맞추는  놀이인데 오신 손님들의 주머니를 털기도 하였지만 아주 통쾌한 놀이였습니다. 

70여 분이 다녀가셨고 $2,065 수익이 있었습니다. 성원해주신 동포 여러분, 애국 적 단체들, 장소를 빌려주신 김창옥 국선도사범님께 다시 한 번 고마운 인사를 드립 니다.  

수익금 전액을 1월 22일 페이팔을 통하여 국내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에 전액 송금 하였습니다.

정리_Kim Angie_미주 양심수후원회 회원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투쟁 | 매티스방한기자회견 

한미당국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서라! 북핵 빌미로 한 사드 한국 배치, 한미일 MD 구축 중단하라!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

2월 2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이 진행되 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트럼프 행정부 국방장관의 첫  

순방국이 한국이라는 점을 주목’하며 ‘어려운 처 지에 빠진 한국을 자국의 패권전략에 동원해서는  안될 것’, ‘한미당국은 대북제재와 압박을 중단하 고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전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방한하여 황교안 총리,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장관, 한민구 국방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는 한편 동맹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그런데 이 의제들은 그 결과에 따라 차기 정부의 외교· 안보전략 수립에 족쇄가 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이를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의 연장이자 과도 성격 의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에서 논의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 이에 우리는 대북 군사적 압박과 사드 한 국배치 등을 논의할 한미 고위급 회담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트럼프 정부가 최초의 각료 해외 방문지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혼란에 빠져있는 한국을 지 목하여 국방장관을 파견하는 것은 취약한 한국 정부의 처지를 기회삼아 대북 제재와 압박 강화, 중국 에 대한 포위 강화, 한미동맹 부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한미 맞춤형 억제전 략을 비롯한 대북 공세적 전략과 전략폭격기의 전개 등 전력의 강화, 사드를 포함한 미국 MD 자산의  

조속한 한반도 전개,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 미국산 무기 도입과 방위비분담금 등 동맹비용 증액 등으 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미국의 요구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높이고 (핵) 전쟁 위험마저 고조시키게 될 것이다. 사드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미일 MD 및 동맹 구축은 동북아 신 냉전을 초래하여 동북아의 무한 군비경쟁을 불러오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또한 동맹  

비용의 증가는 우리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한미당국이 북핵 미사일 위협을 내세워 대북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는 동안 북핵 미사일 능력은 오 

14 304호•20172월  

 

히려 강화되었고 대결은 심화되었다. 반면 대화와 협상이 이뤄지던 시기에는 북한의 핵개발과 대결이  완화되었다. 따라서 한미당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단 하고 조건 없이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인준 청문회에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매티스 장관 은 지금이 바로 대화를 시작할 때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당장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3월의 키 리졸브연습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함으로써 대화의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상응하여 북한도 핵 과 미사일 실험을 유예하고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미국은 사드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미일 MD 및 동맹 구축을 통해 중국을 포위하려는 패권전략을 중 단해야 한다. 사실상 국정이 마비상태에 빠져 책임있는 결정을 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국 정부를  자국의 패권전략에 동원하려는 불순한 기도를 계속한다면 우리 국민의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다. 

한편, 미국 국방장관 방한에 대해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의 총리, 안보실장, 외교장관, 국방장관이  총출동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대통령 탄핵 정국을 무시하는 주제넘은 짓이다. 사드 한국 배치, 한 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등은 박근혜 정부 최대의 적폐들이다. 사드 한국 배치 등 외교안보 사안에 도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강력한 요구 에 따라 국회에 의해 직무가 정지되고 탄핵 심판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마당에 국민으로부터 사실상  탄핵당한 대통령이 임명한 각료들이 대표적 적폐들을 그대로 집행하는 것은 1천만 촛불의 요구를 정 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한미당국에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핵과 평화 문제 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북핵을 빌미로 한 사드 한국 배치를 비롯한 한미일 MD 및 동맹 구 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17. 2. 2.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면회기 |  

<노동자의책> 이진영 대표 면회다녀왔습니다 의강_회원

 

오늘 양심수후원회에서 세 명이 함께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 면회하 

고 왔습니다. 

지난달 후원회 소식지 303호에 자세한 소식 실려 있지만 <노동자의책>은  

전자도서관 웹사이트입니다. 이진영 동지는 진보적 인문사회과학 서적과 자 료들을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제공해오다 "폭력형명과 체제 전복을 위한  이적표현물"로 규정 국가보안법으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혔습니다.  

철도노조 현장조직 자주한길 국가보안법 사건이 2월 9일 무죄판결 났다는  

희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진영 동지가 참 다행이라고 하십니다.  

10년 동안이나 공황장애로 약을 먹어왔다는 이진영 동지, 많이 힘들어하 

셔서 안타까웠습니다. 푸석해진 얼굴로 병보석을 알아 달라 부탁합니다. 

곧 민변 이광철변호사께서 면회가시기로 하셨습니다. 

이진영 동지께서 여러분께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 

다.^^

16 304호•20172월  

사진으로 보는 촛불항쟁 

 촛불항쟁, 사진으로 돌아보다 

2017.1.21

2017.2.4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사진으로 보는 촛불항쟁 

2017.2.4 2017.2.11 

2017.2.4

18 304호•20172월  

연재 | 도성기행 

| 발로 읽고, 눈으로 듣는 서울이야기(8) | 

<광화문빌딩>과 화폐지상주의의 결합 유영호_운영위원 

서울 청계천 물길(지류  

포함)을 기준으로 북쪽은  

종로구, 남쪽은 중구로 나 

뉜다. 이곳에는 지난 1986 

년 신문로 도심재개발사업 

이 있기 전까지 남북으로  

각각 감리재단과 국제극장 

이 위치해 있었다.  

이 두 건물은 각각 중구  

태평로(감리재단)와 종로 

구 세종로(국제극장)에 주 

소지를 두었기에 당연히 서로 다른 지방단체에 속해 있었다. 때문에 이 건물들에 대한 건축 허가도 각각 다른 지방단체인 중구와 종로구가 냈다.  

그런데 재개발 과정에서 서울시와 건축위원회 등은 작은 건물 두 개보다는 큰 건물 하나를  짓는 게 좋겠다고 제안한다. 청계천 물길이 복개된 데다 광화문 네거리~서대문로타리로 어 이지는 길이 남북을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제안한 데는 바로 1년 전 지어진 '프레스센터' 덕분이었다. 무교동-다동 재개발사업 의 하나로 지어진 프레스센터는 서울신문사와 신문회관을 하나로 합쳐 지은 건물이었다. 프레 스센터의 지하~11층은 서울신문사가, 12~20층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각각 소유한다. 

그런데 광화문빌딩은 프레스센터와는 전혀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었다. 화폐가치의 소유 권 분할이야 서로가 인정할 만한 합리적 가치 측정이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하나로 지어진 건 물의 행정적 소속을 어디로 하느냐는 것이었다. 두 건물이 소속된 각 구청은 향후 발생될 막 대한 세원을 놓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화폐로 평가되는 자본주의체제 하에서  

어느 한 편의 양보를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결국 이 문제 역시 수평분할로 타협하게 된다. 그 래서 부지 면적을 기준으로 61%가 소속된 종로구가 지하5층~지상12층을 갖고, 나머지 13 층~20층은 중구 소속이 되었다. 고대국가 이래 물길과 산길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나누어 온 인간사회의 오랜 관행이 화폐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제 2차원의 행정분할에서 3차원의 세계로 진입한 것이다. 이처럼 상하로 행정구역이 나 뉘는 경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재미있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국가기관조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연재 | 도성기행 

 

▲ 광화문빌딩 건설 이전. 위의 지도는 1946년판으로 국제극장이 설립(1956)되기 전 의 지도지만 청계천의 여러 물길들이 잘 나타나 있어 글 내용을 설명하기 편리하다. 

▲ 광화문빌딩 건설 이후 광화문네거리 일대의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선 비교. 

차 시민의 편의와 행정의 효율보다 화폐 라는 가치척도가 우선된다는 생각에 씁쓸 하기도 하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지만  소속 구청이 다른 곳 

우리의 상식을 뛰어 넘는 사례는 이뿐 만이 아니다.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각 기 다른 행정구역으로 쪼개진 경우는 적 지 않다. 

예컨대 서울 중구·성동구 한진그랑빌 아파트, 관악구·동작구 현대아파트, 동 대문구·성북구 샹그레빌 아파트, 서대 문·은평구 경남아파트 등 7개 아파트 단 지의 경우 일부 동의 주소가 다르다. 건물  

별로 나뉘어진 경우로 그나마 나은 편이 다. 한 건물이 좌우로 나뉘기도 한다. 

1990년대 초반 서울시가 보라매공원  근처 '동작구 신대방동'과 '관악구 봉천동' 이 접해 있는 곳을 합쳐 크게 4개 단지로  재개발했다.  

그 와중에 동작구와 관악구의 경계선이 되었던 2차선 도로가 없어졌다. 그런데 없어진 그  도로 위에 세워진 아파트와 백화점 등 4개의 건물이 문제가 되었다. 도로만 없어졌을 뿐 지적 도상 그 경계는 명확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결국 여기서도 합의를 보지 못하고 각 건물은 소 속 구의 대지 비율로 지그재그로 쪼개졌다. 아파트 같은 층 거주자라도 한 집은 쓰레기 수거 를 월요일에 하고 다른 집은 목요일에 하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학교에 자녀 를 진학 시키지 못하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진학시켜야 한다.  

화폐 중심적 사고에서 인간의 상식은 지극히 미약하다. 한편 이 같은 기현상은 1995~2000 년 사이에 건축 관련 민원 등이 자치구 소관으로 넘어가면서 더욱 불거졌다. 

위에서 살펴본 2개 구에 걸친 하나의 건물이나 기관은 세금 문제로 예민하게 대립되어 해 결이 쉽지 않다. 반면 2개의 동으로 나뉘게 되면 상대적으로 그 불편이 크지 않아 사회적으 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개 동으로 나뉜 곳의 사례 가운데 흥미로

20 304호•20172월  

운 곳이 있어 이곳에 소개해 보 고자 한다. 

’견지동’ 조계사 앞마당에 있는  천연기념물 ‘수송동’ 백송 

천연기념물 가운데 1호부터  10호까지는 생명을 다했거나 기 타의 사유로 해제된 것을 빼면  이제 3개 밖에 남지 않았다.  

제1호는 대구 동구 도동에 위 치한 측백나무 숲이며, 나머지  2개가 서울시에 위치해 있는데  모두가 백송이다. 제8호 백송은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 위치 해 있으며, 제9호 백송은 종로 구 견지동 조계사 본당 옆에 위 치해 있다.  

그런데 이 조계사 백송에 관한  글을 주의 깊게 보면 항상 그 앞 에는 ‘견지동’이 붙는 것이 아니 라 ‘수송동’이 붙는다. 즉 이것을  활자로 표기할 때는 항상 ‘수송 동 백송’이다.  

조계사는 견지동인데, 그 마당 

▲1990년대 초반 보라매공원 서편의 택지를 재개발하면서 관악구와 동작구 2개 구에 걸쳐 형성 된 총 4개의 단지(파란색 점선). 이 가운데 롯데백화점 관악점을 비롯한 4개의 건물이 2개 구의 대 지에 걸쳐 있다(붉은색 점선) 

 

천연기념물 제9호로 조계사 앞마당에 위치한 백송. 그런데 조계사의 법정동은 견지동이지만 이  백송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수송동이다. 그리하여 일명 ‘수송동 백송’으로 통칭된다.

에 있는 백송은 수송동인 셈이다. 바로 이 백송이 심어진 곳부터 서쪽은 수송동이기 때문이 다. 하지만 현재 500살 정도로 추정될 만큼 오래된 나무라서 그 뿌리가 깊고 널리 뻗쳐 있 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상당수의 뿌리는 견지동에 있을 것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참고로 조계사 본당은 위에서 살펴 본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물리적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통째로 하나인 건물인데 이 본당 건물이 견지동과 수송동의 경계선 위에  있다. 그리고 현 조계사 부지뿐만 아니라 사찰관련 건물들의 대부분이 견지동이 아닌 수송동 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계사의 법정동 주소로 견지동을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조계사  정문이 견지동이 위치해 있고, 수송동 쪽으로는 좁은 골목길이지만 견지동 쪽은 6차선 대로 이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연재 | 김련희 수기 

| 평양주민 김련희 수기(4) | 

따뜻한 내나라 

결혼 이야기 

김련희_평양주민 

이 글은 자주시보에 실린 글을 김련희씨와 자주시보의 동의하에 싣게 되었다. 병치료를 위해 중국  

친척집에 나왔다가 탈북이 뭔지조차 모르고 한국에 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탈북 브로커(국정 

원으로부터 돈을 받음) 말을 듣고 ‘탈북자’ 대열에 들어선 김련희씨 이야기이다. 김련희씨는 한국에  

들어온 날 바로 북으로 보내달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지만 묵살된 채 강제 억류되어 있으며 현재 송 

환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 소식지에서는 김련희씨 장문의 수기를 나누어 싣기로 한다. 우리는 김련 

희씨의 글을 통해 북도 남과 같이 사람냄새 나는 곳이며 통일의 반쪽이라는 민족동질성과 함께 통 

일의 절박성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글은 남측 표현에 맞게 다듬었으나 전달 의미를  

살리기 위해 북의 어법을 지킨 점을 밝혀둔다. 

(전호에 이어)  

그리운 첫 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뒤에 하고 나 는 다시는 이성과의 사랑을 하지 않노라고 가족 들에게 선언했다. 부모님은 내가 정말로 시집을  안가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계속 선보라고 재촉 하였다. 

여러 명의 맞선 자리가 들어왔지만 나는 보지 도 않고 키가 작다, 몸이 약하다, 못생겼다, 하면 서 퇴짜를 놓군 하였다. 보다 못해 녀동생이 우리  집에는 남자들이 선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신체 검사를 하려 오는 것 같다며 핀잔을 주었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이 요 

평양의 경흥지구

구하는 사람과 약혼식을 하게 되었다. 약혼식은  우리집에서 량부모님들과 친척, 친지분들이 모여  비교적 큰 행사가 돼버렀다. 시부모님들이 해외 출장이 있어 한 달 안에 결혼날짜를 잡았지만 약 혼식이 있은 지 일주일만에 해외로 떠나셔서 우 리는 시부모님을 모시지 못하고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결혼식은 보통강구역에 있는 경흥관에서 진행 되었다. 중심앞쪽에 놓인 상에는 신랑, 신부가 앉 고 그 량옆으로 놓인 상에는 친척, 친지들과 직장 동료들이 앉아 음식을 먹으며 노래도 부르고 춤 도 추면서 신랑, 신부를 축하해 준다. 

결혼식을 끝내고 우리는 만수대 동상과 만수대 예술극장, 개선문, 인민문화궁전에서 결혼기념사 진을 찍었다. 인민문화궁전은 평양시 중구역 보 통강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식 건물로 1985 년 제9차 남북적십자회담과 제2차(1990년), 제3 차(1991년) 남북고위급회담 때 회담장소로 이용 된 곳이다. 

흔히 연애기간을 상대방 파악단계라고 한다.  

22 304호•20172월  

우리는 제대로 한 번 말도 해보지 못하고 상대를  전혀 모르는 채로 결혼하다나니 살면서야 비로소  조금씩 상대를 알아갔던 것 같다. 

결혼식이 있은 지 여러 날이 지나도 결혼사진 은 물론 남편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니  직장의 친구들이 너무 궁금하여 남편의 사진을  좀 보여달라고 조르군 하였다. 

“내 남편 사진 볼 필요는 없어. 그냥 삶은 고구 마를 벽에 던져 봐, 꼭 그 모습일거야.” 나는 친구들의 성화에 견딜 수 없어 이렇게 웃 음으로 넘기군 하였다. 

남편은 쾌활하고 인정이 많아 남의 아픔과 어 려움을 보면 자기 것을 모두 아끼지 않고 바치는  성격이여서 주변사람들이 다들 좋아하였고 친구 가 많았다. 단 술을 즐기고 담배를 많이 피워 우 리 아버지에게 점수를 잃었다. 

결혼한 지 1년만에 우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딸이 평양산원에서 태어났다. 산 전산후 휴일제는 총 150일로써 산전 60일, 산후  90일로 되어 있으며 이 기간에는 출근할 때와 똑 같이 식량을 하루 700그램 공급되고, 월급도 정 상 지급된다. 

다른 지방들에도 산원들이 있지만 평양에는 세 상에 이름난 평양산원이 있다. 1980년 7월에 개 건되어 대동강구역에 위치한 평양산원은 아시아  최대의 산부인과 병원이다. 

병원시설은 13층인 본관건물과 5개의 부속건 물로 구성되어 있고 산과, 부인과, 구강과, 안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소생과, 동의부인과, 갓난 애기과, 등의 전문과와 기능진단과, 실험검사과,  물리치료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여성전용병원임을 고려하여 내부는 동백꽃,  도라지꽃 등의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산모들 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현관홀에는 100여 톤의 홍 

 

▲평양산원 1층 출입구에는 동백꽃 등 우리의 아름다운 꽃을 보석으로  수를 놓은 보석화가 깔려있다.

옥, 청옥, 황옥을 비롯한 천연보석주단이 눈부시 게 펼쳐졌다. 

평양의 초산부들은 의무적으로 평양산원에서  애기를 낳도록 되어있는데 그것은 초산부 해산이  제일 어렵기 때문이다. 지방에 사는 임신부들도  산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평양산원으로 이 

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산모는 아기가 정상이면  일주일만에 퇴원하고 제왕절개수술을 한 산모는  두주 만에 퇴원한다. 

산모는 퇴원할 때까지 간호사들이 산후조리를  해주며 위생과 관련하여 가족, 친척들이 오면 병 실에 올라가지 못하고 1층에 있는 텔레비죤 면회 실에서 애기와 산모를 텔레비죤 화면을 보며 면 회할 수 있다. 

지방의 그 어느 곳에서라도 세쌍둥이 임신이  확인되면 비행기를 보내 산모를 평양산원으로 후 송해 장기적으로 관찰 받게 된다. 세쌍둥이가 출 산하면 개인당 전담의사와 간호사가 배정되어 4 ㎏ 될 때까지 맡아 키운다. 출생한 아기가 남자면  은장도를, 여자면 금반지를 국가가 선물한다. 

나는 평양산원에서 제왕절개술로 아기를 낳고  2주만에 퇴원하려다가 갑자기 아기가 열이 있어  한 달 동안 산원에 입원해 있었다. 우리 병실 산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연재 | 김련희 수기 

 

▲ 해외 사이트에서 소개한 북의 탁아소, 울고 있는 한 아이를 안고 또 다른 아이의 미끄럼 을 태워주는 보육원 교사의 모습에서 노련함이 느껴진다. 시설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깨끗 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최근엔 전국에 탁아소 유치원 개건, 신축 열풍이 불고 있어 현대적 인 시설을 잘 갖추어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산후 90일이 지나 아기를 업 고 5개월 만에 첫 출근을 하였다. 여 성들이 자녀걱정 없이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모든 공장, 기업소, 협동 농장 작업반별로 탁아소,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 대학에도 탁아소와 유치원이  있어 아기를 업고 출근하면 먼저 탁 아소에 들려 아기를 맡기고 자기 청 사로 들어간다. 산후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여성들은 모유를 먹이는 시 기인 생후 8개월 정도까지는 두 시간 

모 3명중 한 명은 지방에서 올라온 산모였는데  그의 말을 듣고 배터지게 웃던 일이 생각난다. 

그 산모는 꼭 평양산원에서 아기를 낳는 것이  꿈이어서 해산하기 한 달 전에 평양에 있는 먼 친 척 벌 되는 집에 올라와서 매일같이 운동을 하고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놓았다를 여러 번 하면서 빨 리 해산하기만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징조가 보이는 것 같아 그길로 산원 정문 앞에서  왔다갔다하다가 진통이 오기 시작하자 무턱대고  산원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 꿈을  실현학수 있었다고 자랑하는 것이었다. 

진통이 오는 산모는 그가 누구이든 어느 지역 에 살건 무조건 산원에서 책임지게 되어있다. 우 리 평양산모들은 아기만 데리고 퇴원하지만 지방 에서 온 산모는 퇴원할 때 국가로부터 철따라 아 기옷과 아기담요, 포단을 선물로 받는다. 

내가 한 달만에 산원에서 퇴원하여 집으로 돌 아오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집안에 첫 손녀여서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딸은 할아버지, 할머니, 삼 촌, 이모의 최대 관심과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다. 

에 한번씩 30분 동안 탁아소에 와서 자녀에게 모 유를 먹이고 돌봐줄 수 있다. 

이유식을 먹는 1년 정도까지는 오전, 오후 각 각 한 번씩 탁아소에 간다. 딸이 얼마나 보채고  울보였는지 보육원선생님들이 우리 딸의 별명을  “꽃다발“이라고 지어주었다. 하루 종일 꽃다발처 럼 안고 있어야 울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튼 일하 다가 탁아소에 가서 딸의 젖 먹는 모습을 바라볼  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 

대학탁아소에서는 아기들에게 여러 가지 예방 접종이 있었는데 애기의 예방주사는 빠짐없이 맞 게 하면서도 동 진료소에서 어른들에게 놓아주는  예방주사는 제일 맞기 싫었다. 

한번은 출근하기 전에 매 집마다 진료소에서  쪽지가 전달되었는데 오늘 집에 있는 주민들은  낮에 진료소에 와서 주사를 맞고 직장에 나가는  주민들은 저녘 퇴근길에 진료소에 들려 예방주사 

를 맞으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주사를 맞기 싫어 일부러 저녁에 늦게 퇴 근하면서 진료소에 들리지 않고 곧바로 우리 아 파트로 들어갔는데 바로 현관 안에 담당의사 선 생이 위생가방을 들고 서있는 것이었다. 나는 어 

24 304호•20172월  

쩔 수 없이 담당선생에게 잡혀 예방주사를 맞고 야 집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우리는 예방의학, 무상치료제이다. 누구나 태 어나면 담당의사선생이 지정되며 성장하는 전 기 간을 담당선생이 책임지고 치료한다. 

의사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담당세대들을 돌아 다니며 주간에 별 이상은 없는지 일일이 체크하 며 한 달에 한 번씩 저녁에 모든 주민들이 퇴근하 면 인민반 회의에서 위생강연을 함으로써 바뀌는  

계절마다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부탁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간이 안 좋아 남들보다 병원 신세를 많이 진 것 같다. 담당선생님과 부모님도  나의 건강 때문에 좋다는 약과 민간료법도 써보았 고 료양도 3번이나 가서 여러가지 치료도 받았다. 

나는 애기를 업고 출근하기가 불편하여 우리  아파트 바로 옆인 김책공업종합대학 양복점으로  직장을 옮겼다. 퇴근할 때 대학정문을 나서면 바 로 우리 아파트정문이여서 직장동료들이 무슨 출 퇴근 하는 기분이 나겠냐고 우스갯소리로 나를  놀리군 했다. 

이 대학에서도 매해 4.15가 되면 교직원학생들 의 예술공연이 진행되군 하였다. 각 부서들에서  준비한 종목들을 전부 평가하여 당선된 작품들이  최종 대학경축공연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 부서 에서도 중창, 독창, 대화시, 기악중주, 등을 준비 했는데 나는 독창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 다 참가 했으니 아무종목이나 당선되어도 별로 신경쓰이 지 않는다. 

우리 부서는 중창이 당선이 되어 대학 경축공 연에 참가하게 되었다.  

우리는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의 요구대 로 모든 분야에서 학습을 정상적으로 하는 것과  함께 자기 분야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한 가지 이 

▲ 북의 온천 요양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북 주민들

상의 악기를 다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한다. 모든 기관, 기업소마다 새해 신년사가 나오면  자자구구 그 심오한 내용을 습득하고 매주 토요 일마다 학습을 진행하여 상반년도 학습총화, 년 간학습총화를 통해 우리당의 사상으로 철저히 무 장함으로써 그 어떤 부르죠아 날라리풍도 침습하 지 못하게 자신을 준비한다. 

해마다 전국적인 문답식 학습경연도 진행되는 데 각 기관들에서 예선에 합격된 단체들이 모여  결승을 다투게 된다. 

이렇게 사상사업뿐 아니라 맡은 전문분야에서 도 2년에 한 번씩 자기분야의 기술기능자격시험 에 응시하여 자신의 기술기능수준을 계속 높여 나가며 매주 1회 기술학습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좋은 경험과 기능을 발표한다. (다음호 계속)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6·15산악회 산행기

 2017년 신년산행, 북한산을 가다 이정태_운영위원 

 

북한산의 옛 이름은 삼각산이다. 

3개의 높은 봉우리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87m)를 이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불렀는데,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한강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북한산으 로 개명하였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삼각산이라는 우리 고유의 이름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병자호란 때 적에게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했던 척화파의 대표자인 예조판서 김상헌 (金尙憲,1570~1652)이 청나라 심양으로 끌려가며 지은 시조,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만은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똥말똥 하여라. 

여기에 나오는 삼각산이 바로 그 산이다. 

6.15산악회 매년 1월 산행은 삼각산을 거의 고정으로 가는데, 북악터널 서쪽 방향에 서 집결하여 일선사 → 정릉 방향으로 간다. 회원들에게 산행 공지할 때는 모이는 장소를  

26 304호•20172월  

6·15산악회 산행기

항상 ‘북악파크호텔 앞’이라고 공지를 한 

다. 하지만 북악파크호텔은 2003년에 헐 

려 없어져서 지도검색을 해도 네비게이 

션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사라진지 14년이나 지나 모두에게 잊 

혀져 가는데 우리 모두의 뇌리에는 아 

직 ‘북악파크호텔’로 남아 있다. 그 이유 

는 아마도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의  

성과물로 ‘비전향 장기수 송환’이 이루어 

졌는데 그 때 비전향장기수 63명이 여기  

북악파크호텔에서 9월 1일 1박을 한 후  

다음날 2일 송환이 이루어졌는데, 이 역사적 사건이 워낙 강하게 뇌리에 각인되었기 때 문일 것이다. 

올겨울 가장 추운 날, 산그늘 밑 살을 에는 추위에도 매달 우리 6.15산악회 최고령 등 반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93세 노익장 류기진 선생님과 함께, 무에 그리 지킬 것이 많은 지 옛 성(城)처럼 견고한 평창동 부자들의 저택을 지나 눈 덮인 삼각산을 올랐다.  

일선사 근처에서 간단히 막걸리 한잔씩을 걸친 후, 점심식사는 너무 추워서 하산 후에  식당에서 하기로 하고 내려가다가 널찍한 곳에 잠깐 쉬며 올해 첫 산행이니만큼 회장님 의 인사말과 함께 남북의 통일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정릉 방향으로 내려오니  같이 산에 오르지 못한 회원 두 분이 식당을 예약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 

식당에서 작년 한 해 한 번도 산행에 빠지지 않은 회원과 모범회원에게 상을 주는 시간 도 갖고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올 한해도 류기진 선생님을 비롯한 나이 많은 회원들의 건강과, 우리 6.15산악회가 사 고 없는 산행 길이 되길 바라고, 또 한 남북 간의 화해와 통일이 이루어져 금강산을 비롯 한 북녘 땅의 백두산, 묘향산도 오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6.15산악회 미주지부 산행기

색다른 설산 풍경의 Mt. San Jacinto Piter Kim_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 

 

2월 정기산행이 LA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 Mt. San  Jacinto(10,834ft, 3,302m)에서 있었습니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의 휴양도시 Palm Springs 시에서 우뚝 솟아오른 샌하신토 산은 사시사철 사람들이 찾는데요, 저희처럼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겨울과 여름에  주로 찾아옵니다. 겨울엔 풍성히 쌓인 설산 설경과 함께 눈놀이도 즐길 수 있고 여름 에는 늘씬한 소나무와 전나무숲이 만들어주는 그늘과 서늘한 기후 때문입니다. 

오늘은 강홍석씨 가족과 송영애 회원 그리고 언제나처럼 왕샘과 이태선 선생 모두  7명입니다.  

샌하신토 정상에 오르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저희가 지난 11 월 정기산행을했던 샌하신토 산의 서쪽 아이들와일드 쪽에서 오르는 길과 C to  C(Cactus to Clouds)로 잘 알려진 선인장 사막에서부터 구름이 머무는 정상까지 오 르는 14mile(22.4km)의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길과 우리들이 가기로 한 Aerial  Tram(회전식 케이블 카)을 타고 정상 부근(8516ft, 2554m)으로 가서 시작하는  5.5mile(8.8km)의 길이 있습니다. 

빈약한 겨울 장비와 딸리는 기량인지라 저희들은 트램을 타고 올라가 정상보다는  

28 304호•20172월  

Round Valley 까지만(약 7km) 산행을 하 기로 하였습니다. 겨울등반 관계로 짐이  많아 차를 2대로 나누어 갔는데 트램 타는  장소에 먼저 떠난 차가 1시간이나 넘어 늦 게 도착하였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차안에서 벌인 문재인 에 대한 열띤 토론 때문에 고속도로 내려 야할 곳을 그냥 지나갔다고 합니다. 문제  많은 문재인 때문에 애먼 사람이 고생입 니다. 문재인의 과거행적을 꼼꼼히 따져 본다면 오늘날 그가 그처럼 말하고 행동 할 수밖에 없고 또 미래에 어떻게 하겠는 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어쨌든 말로는  반미요 진보인데 행동은 친미와 보수였던  또하나의 노무현 정권이 나오지 않길 바 랍니다.  

제가 운전한 차에서는 왕샘이 1961 년 고려당에서 제빵 기술자로 일하실 때  5·16 군사 반란이 일어나 고려당옆 건물 이 기독교회관이라 군인들이 경비를 서서  군인들이 무서워서 고려당에 빵사러 아무 

6.15산악회 미주지부 산행기

도 오지 않아 그 많은 빵들을 군인들에게 날마다 거저 주어야 했던 이야기와 당시에 는 좋은 일자리들이 없어서 빵집 종업원도 예쁜 처자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바로 그  예쁜 처자들에게 제빵 기술자였던 왕샘이 인기가 남진 못지않았다는 이야기 등 재미 난 이야기로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이만하면 다음엔 왕샘이 타는 차를 타셔야겠죠^^ 

360도를 천천히 회전하면서 정상을 향해가는 트램을 타고 올라가노라면 고도 를 높일 때마다 시야가 넓어지면서 팜스프링스의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기도하고  Coachella Valley가 보이고 계곡의 끝 Salton sea까지 보입니다. 산 쪽을 바라보면 서 올라가면 협곡사이로 깎아지른 듯한 암벽들이 제멋대로 솟아있어 장엄하고도 수 려한 경치를 보여줍니다. 

트램에서 내려 왕샘께서 미끄러운 언덕을 오르내리시기가 조심스러워 얼마 가지  않아 쉬시기로 하시고 저희는 예정대로 산행을 나섰습니다.  

Ranger Station에서 입산 허가와 눈사태 지역의 주의사항을 듣고 소나무와 전나 무사이로 하얀눈에 쌓인 길을 발자국들을 따라 갑니다.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6.15산악회 미주지부 산행기 

산행길 안내판이 눈에 묻혀 표지 

판만 빼꼼이 나와 있습니다. 

눈덮힌 산정상을 바라보면서 쭉 

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구름 한  

점이 없고 맑은 햇살위로 눈이 부 

시게 푸른 하늘이 보이면 콧노래 

가 절로 납니다. 

하늘은 푸르고 내마음 즐겁다  

손풍금 소리 울려라, 아아아 

~~~ 세상에 부럼없어라… 

얼마를 가니 썰매타기 좋은 곳 

이 나와 현빈인 엄마와 함께 썰매 

타라 남겨놓고 눈쌓인 계곡을 바 

람을 따라 들어갑니다. 한참 오르기를 하니 이태선 선생이 왕샘이 걱정되신다고 먼 저 하산하시고 남은 셋이서 산행을 계속하여갔으나 시간상으로는 나왔어야할 목적 지가 분간할 수 없게 많이 쌓인 눈으로 알 수 없었고 길마저 덮어버려 점심 먹고 하 산하기로 결정. 

환상적인 설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각자가 가져온 점심을 내놓으니 왕샘이 만들어 주신 사라다빵에 유부초밥 그리고 속풀이로 뜨겁고 매운 불짬뽕이 차려지니 설산 속 에서 먹는 점심으론 이만한 게 있을까 싶네요. 

저희가 산에서 5시쯤 내려왔는데요, 왕샘이 곧 해가 저물어 산에서 아무것도 보이 질 않을 텐데 아직도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무엇하러 올라가는가를 물으시 니, 올라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쌍쌍들이라 곧 저 산 위의 식당이 어두워지면 캘리 포니아의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적포도주 한 잔을 앞에 놓고, 은은한 음악에 맞추어  

촛불은 춤을 추고 산아래 팜스프링스 도시의 야경은 빛나고 밤하늘에는 무시로 쏟아 지는 별빛이 쌓인 눈에 반짝이니 어찌 연인들이 안올라가겠습니까^^ 

2월 정기산행은 색다른 풍경을 본 하루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시간이 허락했다면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노인들의 은퇴하기 좋은  도시로 또 과거 시나트라, 엘비스 등의 별장과 밥호프가 살아 유명해진 이 도시의  문화 예술 등을 보아야했는데 아쉽습니다. 여름엔 해가 길어 하산 뒤에도 도시에 들 러서 많은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뒤풀이는 회사에서 큰 성과를 올려 표창으로 상당한 금액의 상금을 받 으신 이태선 선생이 중국 요리로 쏘아주셨습니다.

30 304호•20172월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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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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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04호•2017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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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존경하는 권오헌 선생님께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님의 편지 

한파에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몸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지요? 항상  건강 또 건강하세요! 

2017년 새해 자주 통일의 대통로가 활짝 열리는 위대한 역사가 민중의 손으로  우리의 손으로 이룩될 거라 확신합니다. 시대의 어둠을 뚫고 찬란한 빛이 환하게  비쳐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걸어오신 권오헌 선생님 발자취가 자주 통일의 새 시 대를 열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권의 독재에 맞서 강고하고 끈질긴 투쟁 이 이제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탄핵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잘 알고 있 습니다. 퇴진운동본부도 투쟁의 방향을 끝까지 견지하면서 새롭게 구축해 가리라  생각합니다. 

권오헌선생님! 

보내주신 편지 통해서 이야기 해주신 1000만 촛불이 사대매국·국정농단의 부 역자를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 놓았으니 그들이 감옥으로, 모든 양심수가 자유의  몸으로 돌아올 날이 멀지 않은 것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발악하며 나 머지 부역자와 권력기관을 움직이며 탄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오헌 선생님께 서도 알고 계시겠지만 한준혜 동지, 최민 동지의 2심 법정구속 소식을 듣고 마음 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도 의기소침해 있지 않습니다. 더 강하게 신념과 의리를 다지며 감옥문을 박차고 나갈 준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권오헌 명예회장님께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정농단이라는 시대의 사기꾼들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사회 정의를 위해 노고 가 많으실 줄 압니다. 

만천하에 드러난 사실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믿고 있는 파렴치범 들을 보면서 더 큰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 해외까지 나가 잡상인 노동을 하면 서 같은 동족인 북한사람 한 번 만났다고 국가보안법 위반을 했다고 감옥에 잡아 넣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정작 국정을 농단하고 온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34 304호•20172월  

감옥에서 온 편지

주범과 그 하수인들은 어떤 법으로 처벌을 해야 합니까? 국가보안법의 기본취지가  국가의 존립 안전이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사 회의 안전을 해치는 자들을 처벌하는 게 목적이라면, 북한사람과 식사한 번 한 사 람의 죄가 더 큰지, 아니면 온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고 수백만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올 정도로 사회전체를 뒤흔들어 놓은 국정농단의 주범들의  죄가 큰지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판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박 

근혜를 비롯해 그 하수인들이야말로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마땅합니다. 국정농단사건으로 촉발된 이번 시국사건 이상 큰 사회물의 사건은 전쟁이 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큰 사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첩 천 명이 내려와도 나라 전체를 이렇게까지 흔들어 놓을 수 없고 국민을 이 렇게까지 양분화 할 수는 없습니다. 

반공을 외치며 기생하는 정치 간신배들이 하루 빨리 청산되고 분단된 민족이 하 나가 되어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소 망을 가져봅니다. 

회장님, 이제 며칠 있으면 구정 명절입니다. 설 명절만이라도 세상의 모든 일을  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두 손 모아 세배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2017년 1월 22일  

윤경석 올림 

※대구에 김덕용님이 경비처우급 문제로 소송을 하면서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 을 양심수후원회에 보냈다고 하는데 지금도 가지고 계신다면 한 부를 복사해 보 내주시던지 아니면 전체 양심수들이 볼 수 있게 후원회 소식지에 실어주시면 고 맙겠습니다. 김덕용님의 재판결과가 전국의 양심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 이며 소득 점수 문제로 교도소 측과 마찰을 빚을 양심수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후원회에서 많은 관심 가져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답변: 윤경석 양심수분께 준비서면 자료를 복사물로 발송해드렸습 니다. 지면관계상 소식지에 싣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양해 바라며 자료 를 원하는 분들께 바로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존경하는 선생님께! 설명절 축하드립니다. 

감옥에서 온 편지 민병수 님의 편지 

새해에도 건강하셔서 눈앞에 와 있는 조국통일을 가슴 벅차게 맞이하시길 기원드 립니다. 한 평생 조국의 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험난한 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고난의  길을 걸어오신 선생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출소하면 인사드리기 위해 찾아뵙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선생님과 교감이 이 루어진 듯 합니다. 보내주신 편지와 글 반갑게 잘 받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편지받고 저의 생각이 부족했음을 알게 되어 부끄럽고 반성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선생님을 진작부터 자주시보 기사를 보고 알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기사를 보며 선생님처럼 조국의 통일을 위한 투쟁의 한 길로 갈 수 있을 까? 물음을 하며 선생님이 가신 길 따라가겠다고 다짐하였던 때도 있습니다. 깊어가는 겨울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 잘 살피시고 빙판길 조심 하세요.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년 1월 23일 

민병수 올림 

이동근 님의 편지

권오헌 선생님! 

2017년 모든 양심수가 자유의 몸으로.. 시대의 양심이 승리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양심수후원회 회원들과 선생님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신 것이 모두 투쟁으 로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든든한 민중의 버팀 목으로 권오헌 선생님이 함께 서 있을 것을 믿고 함께 하겠습니다. 

곧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춘천교도소에서 심신 정진하면서, 신념의 강자로 의리  지키며 끝내 승리자로 역사의 주인으로 살아오신 장기수 선생님의 정신 따라 살아가 

36 304호•20172월  

감옥에서 온 편지

겠습니다. 그 믿음과 지지 항상 후원해주시고 이어주시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동지 들 잊지 않고 가슴깊이 새겨, 저도 양심의 밀알로 성장하며 뿌리내리겠습니다. 권오헌 선생님! 따뜻한 봄볕에 활짝 핀 꽃처럼, 새 생명의 기운이 온 세상에 가득한  세상, 시대의 봄날을 기다리며 권오헌 선생님 곧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곧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7년 1월 24일  

춘천에서 이동근 올림 

김경선 님의 편지 

민가협 양심수후원회와 양심수로 계시는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대전 교도소에 있는 김경선입니다. 저는 지난 1월 25일에 있었던 항소심 선고에서 기각이 되어 1년 2개월이 확정되었 습니다. 상고는 하지 않고 확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밖에서는  나오지 않겠냐 하는 기대가 있어서인지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괜찮으니 염 려 마십시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잘 지낼 겁니다. 이제 저는 7개월 차라 반 정도 지나가고 있지만 형이 많이 남으신 분들께는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세상이 바뀌는 날까지 건강하셔야 합니다. 기결로 간다는 게  좀 두려운 감도 있지만 앞서신 분들이 잘 헤쳐오신 것처럼 저도 그 길 용기있게 잘 따 르겠습니다. 장기수 선생님의 투쟁과정을 지면에 통해 소식 들었을 때는 저 자신을  더욱 돌아보게 되고 잘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다음을 위해서 마음 다잡 고 건강 잘 챙기고 책도 열심히 봐야겠다는 각오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후원회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미결 생활도 잘 지내왔고 앞으로 기결생활 도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양심수 동지 여러분 올해도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 분 한 분께 기원 드립니 다. 고맙습니다. 

 2017.1.29.  

대전교도소에서 김경선 올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감옥에서 온 편지

강영수 님의 편지 

안병길 회장과 양심수 회원분들께 

감옥에서 쓰는 시 (나짐히크메트_‘진정한 여행중에서’)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워지지 않았으며  /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터키의 시인 나짐이 감옥에서 쓴 시입니다.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2017년 정유년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강,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립 니다. 

이 땅의 민주화를 이루고 또 그것을 살아 숨쉬게끔 지켜내 주시고자 많은 분들께 서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서 피와 땀방울과 목숨까지 던져서 묵묵히 온 몸으로 모 진 인고의 세월을 견뎌오신 분들께 감사와 문안인사 올립니다. 

부디 한분한분 모든 분들께서는 굳건히 강령하시옵소서!  

여러분들의 노고를 역사는 분명히 그리고 생생하게 기억을 할 것입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있겠습니까?  

드들강(나주여고생 강간 살인범) 사건을 제보해서 밤 11시까지 진술 법정 증인 (광주지법 2016 고합 282호)을 했다가 신분이 노출이 돼서 강패들과 피의자등에 게 협박을 당해도 담당 검사(박경섭 601호)는 눈하나 깜짝도 하지 않네요.  정말 웃기지도 않군요. 

2017. 1. 31 

빛고을 광주에서 드림 

38 304호•20172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안병길 회장님께 보냅니다. 

안녕하십니까? 보내주신 서신 잘 받아보았습니다. 

옆 동에 수감된 송훈이 양심수후원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한 후 저는 고민 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 친구가 다른 사회적 기업 및 개인에게도 후 원금을 보내는 것을 알게 되어서, 회장님에게 특별한 말씀 없이 그의 양심에 따라 행 동하게 두었던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말씀 두 가지가 떠올랐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누가복음 제 15장 7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제 8장 28절)이었습니다. 

명절날 회장님의 용안(?)을 기대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양심수후원회의 재 정상태가 어렵다는 사실도 동시에 인지하게 되었고 오히려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 니다. 사회에 나가 저의 할 일이 더욱 많아지게 된 것 같이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장님 며칠 후면 입춘입니다. 아니 내일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승리하셔서 정의의 깃발을 휘날려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병우  박근혜의 구속을 기다리며 후원회의 무궁한 발전과 관계되는 모든 분들의 건승과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넘쳐나기를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 2. 3  

강영수가 보냅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김영식 선생님 

감옥에서 온 편지 홍익 님의 편지 

2014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인사를 드린 적이 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당시에는 일방적인 응원과 결과로 인해 그러했던 것인지 다소 우울 해보여 저 역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음식을 즐겁게 나누셨다니 마음이 한결 편 해졌습니다. 

선생님의 서신과 민족에 대한 깊은 고민은 가슴에 잘 새기겠으며, 이제 통일이고  곧 고향으로 돌아가실 것이라 생각하니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권오헌 회장님 

재판으로 정신이 없다보니 이제야 고마운 말씀에 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장님의 당부대로 무죄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더하여 그간 국가 보안법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보상의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국가보안법에  대한 위헌 결정 또한 반드시 받아낼 것을 이야기 드립니다. 

안병길 회장님 

우도에 아끼는 후배가 있을 정도면 전국에 함께 하는 이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 기에 우선 부러움을 전합니다. 

태영호 공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대북정책이 작 년 박근혜가 개헌을 언급했을 때 이미 대외에 공포가 된 것이고 수면하의 시기까 지를 감안하면 기 조율된 상황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보여지는 반북 행 보는 대한민국이 행하고자 하는 개헌의 실체가 통일임을 밝히지 못하는 것과 동일 한 사항이라 생각하기에 그리 불편해할 필요 역시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헌이 곧 통일이라면 박근혜의 퇴진은 탄핵이 아닌 개헌의 동력이 되는 것이 옳 으며, 그러하다면 법리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헌재의 결정이 아닌 국민이 직접 행 하는 것이 민의의 반영일 것이니 탄핵만을 고집하기보다 유연하게 대처함이 더욱  옳고 빠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2017년 2월 7일 

홍익 드림 

40 304호•20172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앞 

감옥에서 온 편지 한준혜 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코리아연대사건으로 대전교도소에 있는 한준혜입니다. 1월 20일 2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되어 다시 대전교도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도 소에 와서 제일 먼저 저를 반겨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소식지였습니다. 양심수현 황에 제 이름 석자를 보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관심가져 주신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에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요. 든든하고 의지가 많이 되었습니다. 

작년 2016년 1월 19일에 구속되어 6월 24일에 1년 6개월에 2년 집행유예 자격정 지 3년을 받고 감옥 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개월 뒤 재판부는 먼저 재판받 은 코리아연대 회원들의 형평성 이야기를 하며, 법정 구속시키는 횡포를 저질렀습니 다. 

대전에서 재판받은 저는 서울에서 진행된 재판과 기소나 재판내용이 전혀 달랐습 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1심 재판결과를 뒤집고 저와 최민 회원 을 법정 구속했습니다. 

한 사건으로 두 번 구속시키는 정치재판이었습니다. 

국가권력의 일관성 없는 행태와 정치적 재판을 보면서 진정한 민주적인 사회가 되 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을 하루 빨리 페기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오게 된 곳이라 그리고 1심 때 지냈던 바로 옆방입니다. 환경도  사람도 익숙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가 10.4선언 10주년이라 벌써부터 민간교류 소식을 접할 때 심장이 두근거립 니다. 민족대단결 기운이 높아지는 이 때에 한미군사훈련 소식이 들려오고 계룡대 근 처다 보니 며칠 전부터 훈련 헬기와 비행기소리가 요란합니다. 

올해는 온 민족이 하나되어 이 땅의 자주통일의 기운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전국의 양심수 전원이 손잡고 철문을 나서는 날을 확신하며 씩씩하게 살다  현장에서 힘차게 찾아뵙겠습니다! 

2017년 2. 9 

대전교도소에서 한준혜 드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출소 양심수의 편지 

남북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국가보안법부터 없애야 합니다 

정경학_출소양심수 

이 글은 편집 작업 중의 실수로 지난 소식지 303호에서 누락되어 

304호에 싣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사회적 정의와 진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의 전 초선에 계시는 양심수후원회의  모든 동지들께 새해의 설 인사를 드립니다. 권오헌 명예회장 선생님과 안병길 회장님  특히 정치적 적막이 깃들고 물리적 압제가 짓누르는 차디찬 감옥에서 또 한 해의 첫  민속명절을 보내시는 옥중 동지들께 뜨거운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가까이 계시면서 물심양면의 격려와 지원을 보내시던 대구의 이상호 동지와 김덕 용 동지 그리고 멀면서도 지척의 마음속에 계시는 이병진 동지와 제주의 김형륜 동 지, 앓고 계시는 김혜영 동지들과 함께 보내고 싶은 설입니다. 

최근의 “격변”하는 정세를 두고 호들갑을 떠는 언론과 일부 정치주자들의 겉발림소 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사회적 심리동향에 원칙적이고 곧 바른 이성과 의지의 천둥 소리를 울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시대발전의 질적 변화는 민중의 조직적 결속과 헌신이 없이는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박근혜나 최순실 개인들 때문에 빚어진 결과가 마치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처 럼 기대하는 것은 결과 없는 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늘의 정치정세는 몇몇의 개 인이 빚어낸 결과가 아니라 제도적, 역사적 반동계급이 필연적으로 다달은 역사발전 의 한 정거장일 뿐이고 몇몇 개인들의 행태는 그것을 표면화시킨 동기에 지나지 않습 니다. 결론적으로 일부 부패하고 무능하며 반동적인 개인 몇몇을 타도한다고 하여 역 사발전의 합법칙적인 길에 들어설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뿌리 내리고 있는 토양과  

새로운 그들을 키워낼 씨앗이 남아 있는 한 제2, 제3의 박근혜와 최순실이 나올 것 이고 결코 사회발전의 질적 변화는 없는 것입니다. 

촛불의 뜨거움이 대선주자들의 언약을 받아내고 공표하는 조직적 대응 단계가 필 요한 때입니다. 미래의 권력을 촛불의 뜨거움에, 전 국민적 지향과 요구에 가두지 못 하고 그저 정치정당들의 말치레와 권력다툼에 맡겨둔다면 시대의 촛불은 미래를 여 는 촛불이 아니라 더러운 정치무대를 구경하는, 한갓 의식 없는 조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또다시 치욕의 역사적 교훈을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남북관계를 열려면 예전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그 무슨 화해 

42 304호•20172월  

와 협력이라는 “햇빛”을 들고 그 누구를 구슬리는 방향의 정책을 택한다면 그것은 머슴 이 오히려 주인을 어떻게 해 보려는 안하무인의 작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 10년간 의 평화와 통일 노력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의 남북 관계는 20세기의 소떼로 열리지 않습니다. 자본의 대 박을 향한 오그랑수로는 절대로 새로운 평화진전을 이룰 수 없습니다. 통일의 상대방 을 적으로 묶어 놓고 그에 근거하여 법적 및 정치적 칼날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국가보 안법부터 없애야 남북관계의 선결 조건이 풀립니다. 그 무슨 일부 개인적 인명의 송환 이나 이산가족문제 등등의 지엽적인 문제는 결코 남북관계발전의 선결조건이 될 수 없 습니다. 그런 것에 매달린다면 온 민족 공동의 더 큰 요구는 외면한 채 사탕발림 놀이 만 하겠다는 반동권력의 반 민족적 통일계략에 끌려가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통일의 원칙과 노정은 이미 남과 북의 수뇌부들이 합의하고 역사적 기둥으로 세워 놓은 대강령들과 공명정대한 방도들이 있는 것인데 어느 누가 새로운 길을 만든다고  “논의”을 떠들고 새로운 “합의”라는 궤변을 외쳐댑니까! 

6.15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생명선으로 제대로 세우고 엄숙히 대하며 실천한다면  나머지는 의례히 해결됩니다. 그러자면 보안법 폐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북 은 20세기의 수백 배가 되는 소떼가 몰려온다고 해도 보안법을 그대로 두고서는 아무 런 응대도 안 합니다. 국가보안법을 없애는 것은 그 무슨 전략이나 방책이 아니라 평 화와 통일 정착의 합법칙적인 순차이고 선결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현 정치정세의 엽기적인 소용돌이에 환상을 가지고 반동의 정치놀이에 구 경꾼이 되거나 남북관계발전의 새로운 현실적 조건을 무시하는 잡설들을 허용하는  것은 시대의 정의로운 전진을 가로막는 역사적 죄행이라는 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늦게 온 자연의 겨울이 봄날까지 기승을 부리듯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쓰 레기 인간들과 그들의 세력은 결코 저절로 봄날을 열어 주지 않습니다. 정치정상배로  전락한 “진보정치인”들이나 사회주의 국가의 노동계급을 독재의 노예로 단정하는 진 짜배기 노예적 노동운동가들도 정신을 차려야 할 때 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어설픈  표받기 광대놀음에 이제는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협잡꾼들 과 귀족화된 일부 노동운동가들이 속여먹던 어제 날의 몽매한 노동계급-사회적 약자 들은 이제 더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것을 모르면 전진하는 시대와 민중의 단죄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정의와 민족적 양심의 깃발을 지켜가시는 양심수후원회의 동지들 과 후원분들 그리고 통일혁명의 선두에 계시는 노투사분들께서도 설명절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경학 올립니다. 

2017년 1월 17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7년 1월 활동

5일 

●중랑구 시립노인요양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올 해 101세) 새해문안인사(김병서 김영옥 황건 노중선  권오헌) 

●시흥동 우방아파트로 정관호 선생님께 새해인사  다녀옴(권오헌 김재선) 

●권오헌 선생님께서 낙성대 ‘만남의집’으로 선생님 들 찾아뵙고 새해인사, 전국의 출소 장기수 선생님 들께 전화로 새해 인사드림(권오헌 홍휘은 김재선) 

3일 

●양심수들에게 새해인사 편지 보냄(권오헌 외) 

4일 

●박정숙 선생님께서 감기기운 있어 녹색병원에 임 시 입원하시다. 박윤경 회원 애쓰심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노동자의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 주최로 ‘<노동자의책> 이진영  대표 구속영장 청구 규탄 기자회견’을 열다. 이진영  동지의 여는말,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규탄발언과 구속영장 기각 촉구 기자회견문 낭독 등 

으로 마치다. 이 후 공동행동 사후 대책회의 진행하 다.(권오헌) 소식지 303호 실림 

●서대문경찰서로 <노동자의책> 대표 이진영 동지  면회갔으나 경찰서로 오지 안고 서울경찰청 보안수 사대로 갔다는 소식 전해듣다.(권오헌)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4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말(새해인사,  2017 적폐청산 내용 등), 최창준 민중연합당 서울 지역 대표, 환수복지당 서울시 부대변인 등 결의발 언.(권오헌 안병길 외) 

●성직자노동자 공안탄압대책위 회의가 구속노동자 후원회 사무실에 있었음. 김성윤 목사 재판기금 등  

44 304호•20172월  

재정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을 2월 24일 오후4시 진 행하기로 함.(류제춘) 

이런 일이 있었어요

업무 진행하다.  

11일 

7일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2017 년 새해인사모임’이 있었음. 소식지 303호 실림.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 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와라’ 세월 호 1000일 박근혜 즉각퇴진, 황교안 사퇴, 적폐청산  11차 범국민행동‘이 진행되다. 양심수후원회 회원들 은 KT앞에서 사드배치철회 캠페인을 함께 하고 행 진하다.(양원진 류기진 김재선 양호철 양희철 김영 식 권호헌 박희성 이경진 강태희 류제춘 외) 

9일 

●영등포역 인근 우체국 지하식당에서 한국진보연 대 신년하례식이 있었음.(권오헌 안병길) ●전국의 양심수 38명에게 영치금 보내다. 

10일 

●혜화동 음식점 ‘들풀’에서 왕재산사건 이상관 선생  등, 민가협 어머니들과 새해 오찬 모임(권오헌) ●서울대법원 장례예식장으로 박근혜 퇴진을 요구 하며 산화하신 정원스님께 조화 보내고 빈소 문상하 다.(권오헌) 미주지부에서도 조화를 보내다. ●회원들께 연말정산 기부영수증공지와 함께 발급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5차 대표자회의’ 진행. 전차회의보고,  특위보고, 정원스님 관련 대응 등에 이어 논의 안건 으로 1월 사업계획, 공동대표 선임의 건, 기자회견문  확정의 건 등으로 진행되다. 사업계획과 관련, 권오 헌 대표가 국정농단 정권하의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 수석방과 사면복권 강력추진 제안 채택하다.(권오헌  안병길) 

12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5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천창영  민권연대 서울시 상임대표의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규탄 발언, 이석기 의원 석방 불꽃실천단의 문예공 

연이 있었음. 

13일 

●비전향장기수로 2차 송환희망자이신 류기진 선생 님의 부인이신 반금숙님께서 오랜 투병을 해오시다 가 1월 12일 밤 10시 30분 별세하셨습니다. 양심수 후원회에서는 회원들에게 공지하고 조화를 올렸습 니다. 이 날 오후 경기도 양주시 회천 농협 장례식장 으로 문상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고인은  

14일 이른 아침 발인하여 서울승화원에서 화장을 하 여 천주교공원묘지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삼가 고인 의 명복을 빕니다.(김교영 양원진 박희성 권오헌 김 재선 김호현 이규재 김영승 안병길 양희철 김래곤 김 익흥 도상록 유영호 외) 

●서울대 병원 장례예식장으로 정원 큰스님 문상하 다.(안병길 김재선 도상록 이정태)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연말정산 기부영수증 발급, 우편 이메일 팩스 등 으로 발송하다.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열사묘역 고 박종철 열사 묘 소에서 ‘민주열사 박종철 30주기 묘소참배가 있었고  오후에는 옛 남영동 박종철 30주기 추모제’가 진행 되다.(권오헌)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 고 문익환 박용길 묘 소에서 ‘고 문익환 목사 23주기 추도미사 및 묘소참 배’ 행사가 진행되다.(권오헌)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산화하시어 입적하신 ‘민주  정의 평화의 수행자 정원스님 시민사회장’이 엄숙히  진행되다. 영구는 서울대병원을 떠나 조계사를 지 나 광화문 역사시민공원으로 이동하여 영결식이 진 행되다. 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도철스님 등 추도사와 박교일 자주 평화통일실천연대 상임대표의 인사말, 가수 지민주 의 추모노래, 시인 송경동의 추모시 낭송과 헌화 등 으로 진행되다. 고인의 영구는 벽제 서울승화원에서  화장을 하여 구기동 금선사에 모셨습니다. 삼가 고 

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식지 303호 참고.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회로 ‘즉각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의 주범 및 재 벌총수 구속 12차 국민행동의날’ 촛불집회와 행진이  이어지다. 양심수후원회는 KT앞에서 사드배치철회 촉구 캠페인에 함께 하며 본대회가 끝난 뒤 행진에  함께하다.(양원지 김영식 박희성 권오헌 김재선 김 래곤 배경석 손일순 류경완 안현숙 김현수 김영승 조 순덕 김정숙 인호 이귀임 외) 

15일 

●동국대학교 상록원 식당에서 전국건설산업 노동 조합연맹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공동주 

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후원으로 ‘조국통일범민족 연합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팔순잔치’가 있었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사업에 서 더욱 헌신하시길 빕니다. 양심수후원회에서 회원 들 수 십 명이 참석, 축하인사를 드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하였습니다. 

 

17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평통사, 민주노총, 양심수 후원회 등 13개 단체가 함께 하는 ‘자주통일 평화행 동 207차 연대집회’를 진행하다. 이 날을 2017년 새 해 첫 집회로 각계발언 등을 통해 올해 투쟁을 다짐 하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발언을  

비롯 원불교 교무의 사드배치 반대, 부천시민의 방위 비 분담금 문제, 평택시민의 탄저균 등 미군의 생화 학전 실험규탄, 서울시민의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전 쟁연습 중단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박희성 권오헌) 

●성직자노동자 공안탄압대책위 회의를 낙성대 ‘만 남의집’에서 진행하다. 김성윤 목사 재판기금 등 재 정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논의. 티켓배부. (류제춘) ●서울구치소에 국가보안법으로 구속중인 김성윤  목사 면회 다녀오다.(안병길) 

18일 

●원고 ‘국가보안법철폐는 적폐청산의 필수과제 -민 주주의 발전과 인권개선, 자주통일로 가는 선결조건’  <사월혁명회보>와 <통일뉴스>에 기고하다(권오헌)

46 304호•20172월  

19일 

●낙성대 ‘만남의집’에 계신 김영식선생님께서 전날  밤부터 어지럼증 등 건강이 좋지 않으시어 녹색병원 에 입원하시다. 종합검진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검사하기로 함.(박희성 권오헌 김련희 류제춘) ●중랑구 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요양 중이신 박정 숙 선생님을 찾아뵙다. 오래오래 사시면서 통일세상  보십시오!(박희성 권오헌 류제춘)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6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말(이재용 영장기각규탄, 양 심수석방촉구), 이경진(이석기 의원 누님)님의 내란 음모조작사건 피해자들의 석방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효창공원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7기 1차년도(2017년) 정기공동대 표회의(총회)가 열리다. 전차 정기공동대표회의 보 고, 감사보고, 총회준비활동보고 등에 이어 논의 안 건으로 6기 2차년도(2016)사업 및 결산안 심의, 임 원선출안, 7기 1차년도(2017년)사업계획 및 예산 안 심의 등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결의안을 채택하 다.(권오헌 외) 

 

●백범기념관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발 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측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진 행되다. 이창복 남측준비위원장의 대회사, 김동만  

이런 일이 있었어요

한국노총위원장과 권오희 6.15여성본부 상임대표 의 결의발언이 있었고 이용득 더불어민주장 의원의  축사, 이종철 6.15 경기본부 상임대표의 경과보고에  이어 정종성 청년학생준비위 대표와 정선화 평화통 일 민족대회 부산준비위 공동대표가 발족선언문 낭 독을 하다.(양원진 안병길 이정태 권오헌 홍휘은 김 련희 소수영 류제춘 외) 소식지 304호 실림. 

20일 

●마석 민주열사공원 용산참사 열사 묘소들 앞에서  용산참사 8주기 추모제가 열리다. 박래군 용산참사  진상규명 집행위원장 사회로 남경남 전철연 의장의  열사들 약력소개 조희주 진상규명위 대표, 명진스님,  장남수 유가협 회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추도사가 있었고 유족을 대표 

하여 고 이상림 열사의 부인 전재숙님의 유족인사말 이 있었음. 참가자들의 분향, 헌화로 마치다.(권오헌) 

21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광 장에서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  13차 범국민행동의 날’이 진행되다. 양심수후언회원 들은 미대사관 인근 KT앞에서 ‘사드 배치 철회촉구  캠페인’을 하며 본대회를 마친 다음 행진에 함께 하 다.(양원진 박희성 김재선 김래곤 김길자 정훈철 유 영호 이지은 이병민 6.15사과원 전환식 외) 

22일 

●6.15산악회 새해 첫 산행으로 북한산을 등반하다.  소식지 본호에 실림. 

23일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제29 차 총회준비위원회 결성 및 제1차 회의를 진행하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택, 총회날짜(2월 25일), 장소(기독교회관) 등을 결 정하다. 

24일 

●303호 소시지 발행, 전국의 회원과 양심수 그리고  미주에 발송하다. 

25일 

●19일 입원하여 건강검진을 마친 ‘만남의집’ 김영식  선생님이 며칠간의 휴식을 취하고 퇴원하시다. 검진 결과 전체적으로 건강에 이상은 없으나 갑산선 기능  저하가 약하게 진행되어 약 처방받으심.(류제춘) 

26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07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말(중국의 대북추가제재 강 력규탄), 이적 민통선평화교회 담임목사 평화협정  체결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낙성대 만남의집 공과금 납부하다. 

28일 

●민족명절 ‘설’날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양원진, 김 영식, 박희성 선생님들께 세배 드리고 설 음식 차려  함께 나누다.(권오헌 류경완 홍휘은 손정목 소수영  김련희 외) 

●그 외 관악청년회 등 ‘만남의집’을 방문, 설인사 오 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전국의 출소장기수 선생님들과 통일원로들께 전 화로 설인사 드리다(권오헌) 

29일 

●중랑구 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계신 박정숙 선생 님을 찾아뵙고 설명절 인사드림. 또한 류기진 선생 

이런 일이 있었어요 

님을 찾아뵙고 세배를 드리고 선물을 드림(권오헌  박윤경 모성용) 

 

30일 

●수원구치소 앞에서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열려 라 감옥문 2017년 설 한마당’이 ‘이석기 의원 내란음 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주최로 열리다. 수도 권 등 전국에서 1,0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 회 명예회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경 진 이석기의원 누님 등 양심수 석방촉구 발언과 이상 규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이 날 이석기 의원 면 회한 이야기 등 부당하게 갇혀있는 내란음모조작사 건 양심수를 비롯한 전국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촉 구하다. 이어 구명위원회 경기지역 회원들의 농민  

노동자 청년 등이 준비한 문예공연이 있었고 특히 대 학생들로 구성된 ‘불꽃실천단’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 음.(권오헌)

48 304호•2017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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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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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양심수후원회 

http://www.yangsimsu.or.kr

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재정보고 | 2016년 1월 

단위 : (원) 

수입 내역 수입 총액 15,785,906 현금 50,000 

CMS 2,215,000 

미주지부 4,564,854 

SC지로 130,000 

농 협 745,000 

하 나 30,000 

국 민 1,671,400 

차입금 

회비수입 계 9,406,254 

전월이월 6,379,652 

지출 내역 지출 총액 6,982,123 양심수관련 양심수영치금, 소식지발송, 면회사업 등 885,530 

출소장기수관련 만남의집운영비, 출소장기수관련지원 964,523 

소식지관련 소식지제작 및 발송 1,211,200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활동비(활동비, 상여금, 보험) 1,490,540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분담금 등 1,052,300 

교통 통신 인터넷 전화 및 통신요금 등 81,080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경조사비, 회원사업, 이체수수료 등 296,950 

김련희 특별사업 기자회견 등 

특별회계 전환 1,000,000

9,406,254(수입) - 6,982,123(지출) + 6,379,652(전월이월금) 차기 이월액 8,803,783 

열심히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로로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은행납부 시 지로용지에 성명을 정확하게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신 분 성함을 확인할 수 없어 소식지에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50 304호•20172월  

 ● 회비를 내주신 분들 | 2016년 1월 

✽정성어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SAMSONG(미주) 

1,151,400 

강대준 1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광희 1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구본승 5,000 구선희 10,000 권기순 10,000 권미경 50,000 권오헌 50,000 권장희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동식 10,000 김력균 5,000 김명호 20,000 김미령 1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성영 10,000 김성철 10,000 김수진 5,000 김수희 10,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호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현 20,000 김재홍 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제영 10,000 김진양 10,000 김창수 5,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한상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모 5,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노중선 2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1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무기 1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창숙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현희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미영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법전 100,000 변외성 10,000 서승종 10,000 서영만 2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손일순 20,000 손혜련 2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우엽 1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용승 10,000 신준호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샘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기진 3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치자 10,000 윤규승 1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점) 

10,000 

이경도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덕우 10,000 이두화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성우 10,000 이성형 50,000 이수호 10,000 이순실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20,000 이영재 5,000 이우인 5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기 10,000 이창희 1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봉주 3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수 10,000 주칠규 1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민 5,000 최보경 10,000 최선희 10,000 최영은 30,000 최옥순 10,000 최은선 10,000 최은선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전교조)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한용숙 10,000 허행란 10,000 

홍명자 10,000 홍세희 5,000 홍휘은 10,000 황규은 3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미주지부 2,205,861  1870불 

LA 720불 Phila 400불 워싱턴DC 450불 DC(수도 장로교회) 300불 

미주지부 양심수석방을  위한 일일찻집  

(2065불) 2,358,993  

자동이체 하실 분은 아래 은행을 이용해주세요 

국민은행 006-01-0601-098 권오헌 양심수후원 농협 053-01-112692 권오헌양심수 

탄탄한 버팀목이신 회원 여러분 

차가워진 날씨에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후원에 힘입어 임원들 더 옹골차게 일하겠습니다. 

2000년 장기수선생님들이 북으로 가시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회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민주 통일 노동운동으로 구속되는 양심수는 여전히 많습니다.  회원님들 지인 1명씩 회원 가입 독려 부탁드립니다.  

아끼며 후원해주시는 회비는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전원석방 그리고 통일운동에 쓰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화번호가 바뀐 회원이 많습니다.  

후원회의 행사안내 등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화번호 보내주시면  소중히 관리하겠습니다.  

특히 후원회 안내문자를 못받는 분이 계신데요,  

011, 016, 017 등에서 변경된 전화번호가 등록되지 않아서입니다.  변경된 전화번호는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문자 메시지로 보내실 경우 성명과 동네, 전화번호를 함께 남겨주시면 됩니다. 

회원님, 소식지는 잘 받아보고 계시는지요?  

함께 만들어가는 ‘후원회소식’이 되도록 자유기고나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02) 874-4063 

 

010-5219-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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