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308호(2017년 6월)입니다

2018.04.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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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308호 발행일 2017. 6. 21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6월 7일 11시, 시민사회 각계인사 120여 명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모든 양심수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본지 16쪽 양심수석방투쟁 관련기사 참고) 

칼럼•촛불도 일당으로 움직인다?_김재선·1 | 만평·3 | 슬픈일이 있었습니다•곽동의 6·15 해외측 공동위원장 부 음 소식을 듣고·4 | 소식 1•월례강좌 후기·8 | 소식 2•6·15체육대회·10 | 소식 3•옴시롱감시롱 기행기_나정 옥·11 | 미주 소식_Angie Kim·14 | 투쟁 1•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발족·16 | 투쟁 2•평양주민 조건없는 송환 촉 

목차 

구·19 | 양심수 재판 방청기•김성윤 목사 항소심_들풀·22 | 연재•도성기행(13) 다재다능함과 기회주의의 전형, 노 천명_유영호·23 | 연재•김련희 수기(8) 따뜻한 내나라_해외여행을 가다·26 | 기고•통일정세의 주도자는 우리민족  자신입니다_정경학·29 | 양심수 현황·32 | 광고•양지탕제원·34 | 감옥에서 온 편지•신언택 김경용 민병수 김덕 용·35 | 이런 일이 있었어요·40 | 5월 재정보고·44 | 회비 내주신 분들·45 | 회원가입신청서·뒷표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촛불도 일당으로 움직인다?  

지난 공일 강남에 있는 예식장에서 일가친척들을 만났습니다. 하객들이 드넓은 예식 장을 가득 메운 걸 보니 이집 혼주도 고향 떠나 대처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나름대로 잘 처세해서 이 사회의 주류층에 진입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의 례적인 인사와 안부 그리고 예식이 끝나자 남은 시간은 먹고 마시고 귀가하는 일만 남 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둘러앉으니 자연스럽게 정치 얘기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희 일가는 수 꼴당 지지층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발전한 것은 박근혜 두둔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문재인 정부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보면 세상인심이 변해도 갑자 기 많이 변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믿고 의지해 오던 정권인데 무지  무능 무도한 박근혜 때문에 힘 한번 못써보고 정권을 내줬다는 허탈감과 불편함은 말은  안 해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확실한 시빗거리가 없는 탓도 있겠지만 우연인지 필연인지 촛불 집회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미 가짜 뉴스로 판명된 사실을 그 자리에서 또 듣게 됐습니 다.  

"촛불집회 할 때 참여 대가로 일당 5만 원을 지급했다" 

라는 것입니다. 종종 어버이연합 할배들도 그런 헛소리를 함부로 하긴 합니다만 그분 들이야 엉터리 관변단체에서 일당 받고 동원되는 노인이다 보니까 어쩌면 오해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난 촛불의 힘으로 말미암아 박근혜가 파면되고 감옥에 서 옥살이를 하고 있는 마당에 그런 낭설을 믿는 것도 문제지만 아무리 촛불집회 근처 에도 못 가봤다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판단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그런 말 을 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처음에는 가만히 듣고만 있으려고 했는데 모두 고개를 끄 덕이며 수긍하는듯 한 눈치를 보이니 옆에서 한마디 거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촛불집회는 내가 한겨울 내내 개근하며 참석했는데 일당은 고사하고 주는 것도 못  봤고 준다는 말도 들은 바가 없다. 다만 모금함 들고 다니는 것은 많이 봤다" 

 칼럼 

김재선_부회장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라고 했더니  

“너는 잘 몰라서 하는 소리” 

라고 일축하고  

“거기서 중요한 위치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을 잘 알고 있는데 그 사람한테 직접 들었 다” 

하면서 자기 말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근거라도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진보단체도 모아놓은 돈이 제법 많다"  

라고 하면서 태극기집회든 촛불집회든 둘 다 은근슬쩍 싸잡아서 조직은 일당으로 움 직인다고 하면서 기정사실화하려고 하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사업에 성공하여 남들 보기에 수신제가까지 한 듯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니 까 듣고 있던 사람들도 누구 말이 옳은지 기연가미연가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반박해봤자 지원군도 없는 나 같은 사람한테 설득될 리도 만무하고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이미 정리된 낭설을 가지고 논쟁이랍시고 한다는 것도 우습고 하여 그만 두었 습니다. 

거짓말도 계속 듣다보면 진실로 들린다는 말이 있듯이 오랫동안 비정상을 정상으로  알고 또 거기에 맞춰 살아온 사람들을 보면, ‘마음속 깊이 박혀있는 허상 때문에 단순한  상식이 상식으로 자리 잡을 날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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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신임 백악관 대변인_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0601 

▲ 사람 사는 세상이 오는 소리_민중의 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0524 

▲ 1987, 2017_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0611 

◀ 국정원 해부_민중의 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0602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 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곽동의 6·15 해외측 공동위원장 부음 소식을 듣고 - 헌신적 조국사랑 때문에 짊어져야 했던 ‘반국가단체 멍에’ - 

권오헌_명예회장

6·15 공동선언 실천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 일을 염원해 온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에 자난  12일 슬픈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6·15 해외측위원회는 이날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 발표 17돌을 맞이하여 공동선언 이행으 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동하고 조국의 평화와 자 주통일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해 매진하 고 있는 이 시기에 슬픈 소식을 드리게 된다.”며  지난 10일 오랜 투병을 해오던 곽동의 위원장의  서거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본부는 이 갑작스런  슬픈 소식에 6월 17일 본부 사무실에서 ‘민주, 통 일 운동의 큰 별 곽동의 의장님을 기억하겠습니 다’며 곽 위원장 서거에 대한 조촐한 추도식을 가 졌습니다. 추모식에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 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한국진보연 대, 통일의 길,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사월혁명 

회, (사) 우리겨레 하나되기운동본부, 한국민속춤 협회 등이 함께 했고, 18일에 있을 고인의 경야 (經夜)식과 19일의 고별식 참석을 위해 대표들이  일본 도쿄로 떠났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지난 16일  평양동포회관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중앙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북 측위원회,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 화해협의회, 해외동포사업국 등이 함께 하여 ‘고  곽동의 6·15 민족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조의식’이 숭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 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남과 북, 해외 온 겨레는 한평생을 조국 의 민주화와 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해 온 곽 위원장 의 서거를 슬퍼하고,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이 어받을 것을 다짐하며 고인의 영면을 빌었습니다. 

고인은 1930년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나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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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유학을 위해 일본에 건 너가 있으면서 1960년 4월 재일청년 동맹을 결 성, 초대위원장을 맡았고, 1973년 8월 한국민주 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 일본본부를 결성  

조직국장을 역임했습니다. 1989년 2월에는 한국 민주통일연합(한통련)을 결성하여 2004년까지  초대의장을 맡았고, 2004년 10월 한통련 고국방 문단으로 44년 만에 고국땅(한국)을 밟기도 했습 니다. 2005년 3월,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 동위원회 결성에 참여하여 현재까지 해외측위원 회 공동위원장을 맡으셨고, 2004년까지는 일본 지역위원회 의장도 겸직하셨습니다. 

이처럼 곽동의 위원장은 고국에서의 군부독재 에 맞선 민주화운동과 갈라진 조국의 자주통일운 동에 한평생 헌신해 오셨습니다. 또한 일제의 식 민지지배 산물로 존재케 된 재일동포 사회의 민 족적 권리와 생존권 투쟁에도 힘써 오셨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우리 민족에 대한 강도적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과거 범죄와 관련 사죄와 배 상은커녕 오히려 독도 영유권 주장, 식민지 지배 에 대한 역사 왜곡, 전범자가 있는 신사 참배, 군 국주의 부활과 군사대국화 야망, 그리하여 전쟁 을 할 수 있는 나라로의 그 침략성을 드러내고 있 습니다. 그리고 최근 년엔 미국의 배후 조종 밑에  (한··일군사동맹체를 위한) 일본군 ‘성노예’  범죄를 면죄하려 박근혜정부와 ‘12·28 야합’을  감행하며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그  파렴치성을 드러냈습니다. 

곽동의 위원장의 앞에서 본 고국에서의 민주화  운동과 자주통일운동, 재일동포의 민족권리 투쟁 은 국제적 신의와 도덕률도 없는 야만의 땅에서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특수한 삶의 조건과 무 관치 않을 것입니다. 일본의 민족배타적 차별행 패, 분단조국 현실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 

고, 민족자주와 인권에 관한 보편가치 등, 민족적  양심으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조건반사적  당위일 터였습니다. 

특히 고인의 서거 소식에 더욱 안타까운 일은  이러한 조국사랑 겨레사랑의 헌신이 터무니 없 게도 ‘반국가단체’ 활동이라는 멍에를 씌워 이명 박·박근혜 정부에서 고국 방문길이 막히고 기피  인물로 낙인찍힌 일이겠습니다. 

사실 고인의 이름은 지난 군부독재시기 남쪽에 서 공안사건이 발표될 때마다 비쳐지곤 했습니 다. 가령 ‘민청학련사건(1974년)’ 때의 그 무슨 배 후조종자로, 수많은 재일동포 간첩조작사건 때  

같은 이유로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시켰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사건들은 박정희의 유신독 재를 강화하기 위한 조작사건으로 재심에서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민청학련 사건은 유신체제를 반대했던 청년학 생들과 재야인사들을 ‘공산주의적 인민혁명’을 꾀 했다며, 그 배후조종자로 이른바 ‘인혁당재건위사 건’을 조작했는가 하면, 일본인 관련자 다치가와  

마사키(太刀川正樹) 자유기고가가 조총련 비밀조 직원으로 재일민단을 자칭했던 곽동의(당시 한민 통 조직국장) 위원장의 조종을 받았다고 발표했 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2005년 12월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회에서 ‘학생운동탄압사건’으로 발 표했고, 2009년 9월 재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으 며, 이후 대법원 확정판결을 한 조작사건이었습 니다.  

또 다른 사례로 ‘재일동포유학생간첩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정사, 유성삼씨 등에 대한 간첩  조작사건이 있습니다. 이들은 1970년대 서울로  유학을 왔다가 재일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 

회의(한민통) 간부로부터 지령을 받고 국가 기밀

양심수후원회 소식 |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을 탐지·수집했다는 혐의로 간첩죄를 적용 받았 습니다(1978년 6월). 당시 법원은 이들의 판결을  바탕으로 ‘한민통’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3월 24일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사건은 수사기관의 강압적 수사로 조작되었다고  밝혔고, 2011년 9월 23일 서울고법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으며, 2013년 5월 22일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판결 했습니다. 이후 재일 ‘한민통’과  재조직된 ‘한통련’은 계속 ‘반국가단체’로 규정받 

아, 제재와 탄압을 받아오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고인과 개인적인 특별한 관계를 갖지는  않았지만, 통일운동과 인권관련 행사를 통해 만 나게 되었고,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중요하게 기억되는 사례로는 2003년 8월 7일,  기독교회관에서 있었던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 과 귀국 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결성식 에서 곽동의(한통련의장), 이수자(고 윤이상 선생  부인), 송두율 교수 등 100여 명에 이르는 해외 민주인사들에게 추석을 전후로 한 귀국을 추진하 게 되었는데, 필자도 공동대표로 참여했습니다.  2003년 9월 19일 마침내 해외민주인사 33명이  길게는 43년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되어 당시 재일  한통련(의장 곽동의) 양동일 부의장 등 29명과 독 일에서 활동하고 있던 김성수 한독문화원장 등 4 명, 모두 33명이 고국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곽동의 의장은 귀국 준비를 다하고서 도 급환으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이들 해외인 사들에 대한 환영행사, 환송행사(만찬 등)가 자연 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10월 10일 반국가단체라는 오 명을 벗고 40여 년 만에 정부 여권을 발부받아  재일 한통련과 관련단체인 재일 민주여성회, 재 일 민주청년동맹, 재일 한국인학생협의회 등으 로 구성된 고국방문단 146명이 서울에 오게 되 

었습니다. 이때도 환영단이 구성되어 필자도 공 동대표로, 이기욱 양심수후원회 부의장은 조직위 원장을, 한홍구 후원회 운영위원은 홍보위원장으 로 활약했습니다. 2003년의 추진위원회나 2004 년 환영단을 실질적으로 조직하고 성사시킨 것 은 양심수후원회 전 운영위원이었던 임종인 집행 위원장이었습니다.  

이때 곽동의 위원장은 한통련 의장으로, 고국 방문단 단장으로, 40년 만의 고국방문이었으며,  1973년 한민통 의장이었던 김대중 대통령과의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번에 걸친  재일 한통련 성원들의 고국방문은, 앞에서 말했 던 ‘반국가단체’라는 멍에를 실질적으로 벗는 계 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5년 금강산에서 3월 3~5일 동안,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해외 공동 행사 준비위원회’ 결성식이 진행될 때 다시 곽동 의 위원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준비위원회 결성식과 관련 약간의 진통 이 있었습니다. 바로 준비위원회를 남·북 대표  각 1인, 해외대표는 2인으로 하는 4인 공동위원 장으로 하자는 ①안이 있었고, 남·북 대표만으 로 결성식을 치루고 해외대표는 추후선정하자는  ②안이 있었습니다. 북측과 해외측은 ①안을 선 호했는데, 오히려 남측에서 그것도 일부지도부에 서 ②안을 주장했었습니다. 의견이 모아지지 않 아서 거의 이틀 동안 결성식은 헛바퀴만 돌게 되 었습니다. 이윽고 남측대표단 전원의 토론을 갖 게 되었습니다. 민화협측 토론에 이어 통일연대 에서 권오헌 대표가 첫 번째 토론을 했습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① 남북해외준비위는  각기 그 결성의 독자성과 자주성이 인정되고 존 중되어야 한다. ② 준비위원회 결성에 관한 정관 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해외준비위의 지역적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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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을 고려하여 2인 공동위원장제를 인정하고,  남··해외 4인 공동위원장제를 채택하여 오늘 (4일) 결성식을 갖자. ③ 6·15 공동선언에 찬성 하는 누구라도 그들의 이념, 사상, 정견 등의 차 이 때문에 배척되어서는 안 된다. ④ 남측에서 해 외준비위를 유보시키며 남북만으로 결성식을 고 집한다면, 공정성보다는 편협성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어 박순경 교수 등이 동의와 찬성발언을 했 고, 결국 그날 밤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실천  남··해외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결성식을 갖 게 되었습니다. 이때 곽동의 일본지역 대표와 문 동한 미주지역 대표가 해외측 2인 공동위원장으 로 선임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6년 11월 25~27일, 필자가 일 본의 ‘한국양심수를 지원하는 회 전국회의(대표  와다나베 히즈오(渡一失))’와 ‘재일한국양심수 동우회(회장 이철)’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곽동의 당시 한통련 의장과 손세일 사무국장 등  한통련 인사들을 만난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해,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했던 손세일 사 무총장으로부터 비공식 구두초청을 받기도 했었 습니다. 그래서 공항에도 당시 한통련 동경본부  사무국조직차장 서행대(徐幸代)님이 마중을 나왔 고, 미리 준비된 점심식사를 곽동의 의장 등과 했 으며, 오랜만의 반가운 밀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시기에는 ‘반 국가단체’ 낙인이 지워진 듯 했지만, 이후 이명 박·박근혜 정부에서는 또 다시 국가 변란의 적 으로 부당한 오명을 씌워 고국 방문의 길을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조선인)으로 일본 같은 민족배타적 차별 

과 야만의 땅에서 산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일 반적 사고로는 헤아릴 수 없는 또 다른 분노이고  고통이었을 터였습니다. 일제 식민지 지배의 산 물이란 태생적 아픔에다 과거 범죄의 사죄와 반 성은커녕 차별과 멸시를 당하는 아픔이 있고, 거 기에다 군국주의 부활과 조국의 분단을 악용, 이 간질까지 당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곽 동의 위원장은 그 모든 아픔을 이기면서 아니 오 히려 당당하게 민족적 정체성을 살리면서 고국에 서의 민주화 운동과 자주통일운동의 무거운 짐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중국 심양에서 열리고 있 던 6·15 공동선언실천민족공동위원회 남·· 해외 공동위원장 회의에 나오시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끝내는 국제신의도 없는 차별사회에서  살며 얻어진, 그리고 분단조국의 고통들이 독균 이 되어 위원장님의 몸속에서 자라고 있었을 터 였습니다. 그리고 위원장님은 그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평생 염원 보시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셨 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는 1000만 촛불의 힘으로 국정 농단, 사대매국 범죄를 심판하고, 새로운 민주정 부를 세워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통일을 방해하고 침략외세를 몰 아낼 엄숙한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 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내야 할 절박한 때에 곽동 의 위원장을 잃게 됨은 남과 북, 해외 온 겨레에 게 있어 큰 슬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만족은 반드시 침략 외세를 물리 치고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통일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고이  잠드시길 빌겠습니다. 

2017년 6월 19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1 | 5월 월례강좌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첫 단추는 사드 철회이다 5월 월례강좌 -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하여 

5월 27일 4시, 낙성대 ‘만남의집’ 

에서 있었던 양심수후원회 월례강좌 

는 촛불항쟁에서 얻어낸 대선승리  

후 첫 강좌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적폐는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중 

요한 문제인 한반도 핵문제를 비롯 

한 정세 강연이었습니다. 못오신 분 

들을 위해 강연내용을 올립니다. 

대선 후까지 한미연합훈련이 계 

속되었고, 한반도에 전략무기들이 들락날락 하고, 북한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핵문제를 흔히 북핵문제로 이해하고, 또 그래서 북핵폐기를 주장하 

고, 북한의 핵보유를 규탄합니다. 하지만 지난 20년을 그렇게 해서 뭘 얻었나 

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쏠 때마다 규탄하기는 쉽습니다. 그리고  쉬운 만큼 해결되는 것도 없습니다. 아니 상황만 더 악화될 뿐입니다.  

규탄과 압박에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나라라면 애초에 만들지도 않을 것입니 

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합니다. 그나마 대화와 협상 

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라고 하는 한미연합훈련을 할 때마다 핵전쟁을 할 수  

있는 전략무기들이 한반도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한반도에는 없지만 버튼만  누르면 30분 만에 북한에 떨어지는 미군의 전략핵무기들이 즐비합니다. 우리 

는 이걸 핵우산이라고 부릅니다.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우리를 지켜주는 핵우 

산. 북한을 겨냥한 핵무기는 핵우산이라서 괜찮고, 북한이 가진 핵무기는 공 

격용이라 폐기하라고 하면 우리 입장에서야 당연한 얘기지만 북한이 받아들 

일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그러니 협상이 안 되는 것입니다. 

8 | 308호•20176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핵보유국 중 선제핵공격 전략을 공식화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합니 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안 써도 먼저 핵무기를 쓰겠다고 선언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북 한을 믿을 수 없고, 그래서 북한 핵은 위험하다고 하는데, 정작 핵무기를 대놓고 먼저 쓰겠다 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나마 미국의 핵무기 버튼은 트럼프 손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외교전문가에게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왜 사용할 수 없는지 반 복해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대화와 협상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핵무기야 오늘 폐기해도 내일 다시 만들면 그만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핵무기가 필요 없 는 상황, 즉 불가침 보장과 평화협정, 수교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유엔 대 북제재 결의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명시돼있습니다. 

그럼 왜 지금까지의 합의들이 다 파기됐는가, 합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 리는 북한이 약속을 깼다고 알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이 먼저 합의를 깼다고 주장합니다. 그 리고 국내외, 심지어 미국에서도 약속 위반은 미국이 먼저 했다는 주장이 흔합니다. 지미 카 터 전 대통령도 그 중 하나입니다. 

국민의 촛불승리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대북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저해하는 사드를 철회함으로써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 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지금 시대와 국민은 바로 그런 대통령을 바라고 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 | 6·15체육대회 

구루지마을에서 ‘6·15 힘을 다지다’ 

- 제7회 6·15산악회장배 체육대회 열려… 

조정훈_<통일뉴스>기자 

홍수가 나서 모 

두가 피난을 간  

마을. 아홉 노인 

이 끝까지 마을을  

지켰다는 구루지 

마을에서 6.15공 

동선언 실천을 위 

한 힘다지기 행사 

가 열렸다. 

제7회 6.15산 

악회장배 체육대회가 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영림 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민중연합당  관악위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대회에는 <통 일뉴스>,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조국통일범민족 연합 남측위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 민중연합당 관악위원회', '평화협정체결운동본부'  

등 6개 팀이 겨뤘다. 

본경기에 앞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 

예회장은 개회사 

를 통해 "6.15선 

언의 자주통일 염 

원이야말로 한 사 

람만의 일이 아니 

다. 우리 민족이라 

면 한결같은 염원 

이고 지향"이라며  

"어떤 외세의 간섭 

도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세상을 여는 마음으로 이자리 까지 왔다"고 말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모인 힘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우리 힘으로 반드시 통일세상 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각 경기 종합순위 결과, 민중연합당 관악위가 1 위를 차지해 대회 우승기를 안아갔으며, 범민련  남측본부 2위, 민변 3위, <통일뉴스> 4위, 평화협 정체결운동본부 5위, 양심수후원회 6위 등을 기 록했다.

10 | 308호•20176월  

소식 3 | 옴시롱감시롱 기행 

저 아이들의 평화를 지켜내길 기원합니다 - 옴시롱감시롱 정기기행을 다녀와서 

나정옥_회원 

지난 6월 10일~11일 이틀간  

옴시롱감시롱 제71차 정기기행 

을 다녀왔다.  

주요일정은 대구시내 유적지  

탐방과 팔공산 동화사 답사, 사 

드배치 반대 투쟁현장인 성주 

지지 방문이었다. 

토요일 아침, 양재역 서초구 

민회관 앞에서 9시 조금 지나  

버스가 출발했다. 대구 투어는  

계산성당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대구 문화유적지에 대한 해설과 안내를 맡은 해설사를 따라서, 계산성당 - 항일 시인  이상화의 고택,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했던 서상돈의 고택 - 청라언덕을 탐방하였다. 이어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가 처형된 장소로 알려진 경상감영을 거쳐 방천시장에 들러서 고기  한 접시와 국수, 막걸리 맛을 보고나서 김광석 길로 들어섰다.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는 정작 김광석과는 별 관련은 없고 이 거 리를 조성함으로 해서 이 일대가 다시 살아났다는 설명을 들었다. 거리를 통과해서 대기  중이던 버스에 올랐다. 

팔공산 숙소로 향하는 길에 날이 저물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뒷풀이까지 이어졌다. 보통 옴시롱 기행에는 기행테마와 관련하여 저녁 식사 후에 강좌가 마련되곤 했는데, 지 난 기행에도 이번 기행에도 그 일정이 빠져 참 아쉽다. 강좌를 통해 기행주제를 접하고 참 가자들의 인식을 확장시키면서 서로 나누며 공유하는 시간의 소중함이 새삼스럽게 다가왔 다. 숙소를 배정받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일찍 쉬었다. 

일요일, 눈을 뜨니 다섯 시 반이다. 6시 좀 지나서 갓바위에 오르기 위해 방을 나섰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소식 3 | 옴시롱감시롱 기행

구름이 꼈던 어제와는 달리 맑고 화창 해서 낮에는 볕 깨나 따가울 것 같았 다. 

팔공산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꿋꿋 하게 앞서 가시던 맹선생님께 따라붙 어 같이 계단을 올라갔다.  

갓바위 정상에는 약사여래불께 절 을 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 었는데, 수험생 학부모가 많다고 했다.  여래불 머리 위에 얹힌 갓이 학사모를  닮아서 입시에 영험이 좋다는 설이 있 단다. 갓바위로 오르는 돌계단은 안내  표지판에는 1,365계단인데, 1년 365 일 매일같이 오르는 정성이면 갓 쓴 부 처님의 영험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못  이룰게 없겠지 싶었다. 일행들이 속속  도착하자 모여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리 선생님들 중에서 유기진 선생님 이 유일하게 갓바위에 오르셨는데, 노 익장이 대단하시다. 

옛날옛날에, 왕건이 견훤과 싸우다  밀려서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 때, 휘하  장수인 신숭겸은 계책을 내어서 왕건을  구하고 자신은 죽었다는데, 그 곳이 팔 

공산이라고 한다. 갓바위에서 산아래를  내려다보니 바람은 시원하고 산세도 든 든해서 마음속이 그득해지는 느낌이었 다. 내려오면서 선물을 하나 사고 고추 농사를 짓는 농민 한 분이 팔고 있던 고 

추 한 봉지를 샀는데, 집에 와서 맛을 보니 아주 매웠다. 

내려오는 계단은 올라올 때보다 더 주의해야 했다. 숨이 차지 않을 뿐이지, 더 힘들었 

12 | 308호•20176월  

다.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기고  

버스를 탔다. 아침밥을 먹고 동화 

사로 들어갔다. 동화사의 동(桐)은  

오동나무를 뜻한다.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가 눈에 종종 들어왔다.  

경내를 한 바퀴 돌고 내려와서 마 

지막 일정지인 성주로 향했다. 

점심식사를 먼저 하고 소성리로  

들어갔다. 사드배치 반대 투쟁의  

생생한 현장을 방문해 보니, 뙤약 

볕 아래 그늘막을 치고 사람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활 

동가를 모시고 잠시 이야기를 나 

누고, 우리는 현장에서 모은 정성 

어린 성금 33만원을 소성리 이장 

님께 전해드렸다. 

그 사이, 아이들이 그늘막 아래 

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웃음소리를  

퍼뜨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 

무나 평화스러웠다. 첨단 전쟁무 

기인 사드가 배치된 상황과 너무나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뭘  버려야 하는지 굳이 말로 할 필요가 있겠나 싶다. 갓바위에서 소원을 빌지 않고 남겨두었 는데 그걸 써야겠다.  

부처님, 저 아이들의 평화를 지켜내길 발원합니다.  

대구로 출발할 때만큼이나 올라오는 길이 수월해서, 서울 양재역에 일찍 도착했다. 피곤 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일산역에서 걸어오는 동안 종아리가 뻣뻣해져서 걷기가 힘 들어졌다. 

갓바위 쉽지 않았구먼!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미주소식 

오스카 로페즈, 36년 만에 석방된  

푸에르토리코 민족해방전사  

Angie Kim_미주지부 회원

워싱턴 DC, 평화 진보 활동가들의 모 

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노동절 쿠바 브리게이드 행사에  

다녀오신 Omari Musa 씨 외 4분의 행 

사 참가 후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아쉽게도 내용 

을 놓쳤습니다. 

오스카 로페즈(Oscar Lopez Rivera),  

푸에르토리코 독립운동가, FLAN(민족 

해방군) 리더가 36년형 만에 석방되었 

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종편스러운 매 

체에서는 테러리스트라 하고 푸에르토 

리코 사람들은 민족해방전사의 석방을  

열렬히 환영하며 기뻐합니다. 6월 9일,  

뉴욕, 푸에르토리코의 날에 오스카 로페 

즈가 참석하는데 연대하자고 합니다. 

스페인의 식민지였다가 미국의 자치 

령이 된 푸에르토리코와 일본의 식민지 

였다가 미 점령군의 지배하에 있는 우리 

나라가 신세가 비슷합니다. 51년형을 선고 받았다가 36년 만에 석방된 로페즈  소식을 들으며 신념의 강자 불굴의 의지 장기수 어르신들의 고난도 함께 떠오 르며 다시 한 번 고개가 숙여집니다. 

제임스가 다음 달 말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탄핵 당한 전  대통령과 새로 뽑힌 대통령이 대북 적대,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 북핵 도발 타 령어찌 떠드는 소리가 같냐고 합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14 | 308호•20176월  

모임이 끝난 후 미주 양심수후원회 회원이라고 소개하고 미군의 사드 불법배치 소 식을 전했습니다. 진보당이 종북몰이로 강제 해산되었고 그 당의 국회의원이었던 이 석기 의원이 내란음모조작사건으로 9년형,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민중총궐기 주 도하다가 3년형을 받은 양심수이며 석방 캠페인에 연대해 주기를 부탁하였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 국보법 폐지와 양심수 석방을 위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겠 다고들 하십니다. 

일도 늦게 끝나고 트래픽도 너~무 막히고 해서 갈까 말까 5초 고민했는데 밤길 헤 매고 배도 고팠지만 다녀오기 잘했습니다. ^^ 

오늘 모임의 장소를 제공하신 벤자민 씨는 너무 멋진 아티스트셨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투쟁 1 |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발족 

양심수 석방이 촛불혁명의 시작이다! - 양심수 석방 추진위 발족, 양심수 즉각 석방 촉구

 

촛불민심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지만 여전히  37명의 양심수가 감옥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 각계인사 120여명이 주축이 되어 6 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회적 기구인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하고, 조속 한 석방을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추진위에는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 함 세웅 신부, 정연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 장 등 22명의 제안자들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조영건 구속노동자 후원회 회장 등 98명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추진위는 6.15여성본부 상임대표인 권오희 수 녀와 민변 사무총장인 강문대 변호사가 낭독한 기 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한국의 인권은 심각하게 후퇴했다”라면서 “지금  감옥에 갇힌 양심수는 노동자 생존권을 위해 앞장  선 사람들, 국가보안법으로 희생된 사람들, 공작 정치의 올가미에 걸림 사람들, 시민사회운동 등으 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양심 수를 감옥에 두고 있는 것은 문명사회에 있을 수  없는 야만”이라며 “양심수 석방과 더불어 사면복 권, 수배해제 나아가 국가보안법이 반드시 철폐되 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는 종 북몰이와 공안탄압을 통해 양심수를 양산했고 이 들은 정치적 박해를 당해왔다”며 “대표적 사례로  내란음모사건이 가장 전형적인 정치적 반대세력 에 대한 탄압”이라고 강조하였다. 

함세웅 신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엽서 에 ‘종교인들에 있어서 참된 기도란 억울하게 갇 혀있는 사람들을 풀어주는 것. 이것이 가장 아름 다운 기도요, 단식’이라는 성경 말씀 기억하면서  

썼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잘 하길 바라면서 감옥 에 갇혀 계신 동지들이 더 큰 힘을 가지고 역사의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희망의 길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촛불의 힘이 문재 

16 | 308호•20176월  

인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 속한 적폐 청산의 첫 번째 발걸음은 양심수 석방” 이라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조영건 구속노동 자후원회장은 “양심수 석방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 리”라며 “대통령이 결심하면 오늘이라도 당장 할  

수 있으니만큼 국민의 제언에 귀 기울일 것”을 당 부했다. 

『빈곤의 세계화』 저자인 미셸 초서도브스키 캐 나다 오타와대 명예교수는 연대사를 통해 “이석기  전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하여 박근혜 정권이 어 떤 행위를 하였는가를 잊어선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광범위한 개혁의 일환으로서 양심수 석방 이 단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적폐 청산, 양심수 석방을 위한 국민 청원 ‘보라색 엽서’ 캠페인을 온라인, 오프라인에 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주말인 7월 8일 저녁 7 시 광화문광장에서 다시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양심수 석방 문화제(가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지난 5월 22일 제안자 모임을 갖고 제 안자 21인 명의로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 제안 문’을 발송했고, 이후 98명의 공동추진위원장이  참여해 이날 발족에 이르렀다. 

제안자로는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 장을 비롯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함세 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도법 조계종화 쟁위원회 위원장, 김상근 경기도 교육연구원 이사 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 표의장, 최병모 전 민변 회장, 권영길 민주노총 지 도위원 등이 참여했다. 

정진우 NCCK 인권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 동가가 TED ‘양심수를 말한다’를 강연했고, 박래 군 인권재단사람 소장이 발족 경과보고 및 사업계 획을 발표했으며, 국민청원 캠페인 ‘보라색 엽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투쟁 1 |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발족 

 [ 기자회견문 ] 6월항쟁이 감옥 문을 열었던 것처럼   촛불혁명도 감옥 문을 열어야 합니다 

천만 촛불시민혁명은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었습 

니다. 주권자인 시민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주 

었습니다. 촛불시민혁명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지금  

적폐청산의 첫 번째 과제는 ‘양심수 석방’이어야 합니다.  

참된 민주주의와 인권을 더욱 활짝 꽃피울 때까지 촛불 

시민혁명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위로 인 

하여 고통을 겪은 피해자는 적지 않습니다. 박근혜는 감 

옥으로 갔지만 양심수는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 

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이 감옥에 있습니다. 지금 감옥 

에 갇힌 양심수는 노동자 생존권을 위해 앞장 선 사람들,  

국가보안법으로 희생된 사람들, 공작정치의 올가미에 걸 

린 사람들, 시민사회운동 등으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입 

니다. 

과거 6월항쟁 당시 국민들은 '직선제 쟁취'와 함께 '양심수 석방'을 외쳤습니다.  

군사독재정권은 무릎을 꿇었고 감옥 문은 열렸습니다. 그 이듬해까지 감옥 문을 열고 나온  양심수는 모두 1천여 명에 달합니다. 심지어 미결수도 석방되었습니다. 30년 전 바로 그 때처 럼 감옥 문을 열고 양심수는 석방 되어야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한국의 인권은 심각하게 후퇴하였습니다. 자유로이 말하지  못하고, 안전하게 생존하지 못하고, 노동자로서 단결하지 못하도록 억압되었습니다. 한 마디 로‘인간다움'을 빼앗겼습니다. 감옥 안에 양심수를 그대로 두고는 인권을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제 ‘양심수 석방'을 통해 한국이 다시 인권국가로 나아가겠다고 국내외에 당당히 선언해야 합 니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많은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 인권이 어떻게  바로 설지 세계 각국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을 이어받아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적폐청산의 첫 번째 과제인 ‘양심수 석방’이 가장 용 기 있는 개혁입니다.  

이에 우리는 각계의 뜻을 모아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의 결성을 뜨겁게 선언합니다. 대한 민국의 모든 양심수들이 석방되는 그날까지, 감옥 문을 활짝 여는 그 날까지 함께할 것을 우리 는 결의합니다.

18 | 308호•20176월  

투쟁 2 | 평양주민 조건없는 송환 촉구 

평양주민 김련희씨와 12명 여종업원들을  조건없이 송환하라 

- 남북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남북대화를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

평양주민 김련희 

씨와 북 여성종업원  

12명의 무조건적인  

즉시 송환을 촉구하 

기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민가협양심 

수후원회. 한국기독 

교교회협의회인권센 

터(NCCK). 범민련  

남측본부 등 35개 단체로 구성된 '평양주민 김련 희씨 송환촉구 모임'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 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는 6월 14 일 11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 문재인 정부는 부당하게 강제 억류되어 있는 김 련희씨와 12명의 여종업원을 조건 없이 송환하 라"고 촉구했다. 

최근 북측이 김련희씨와 여성종업원 12명의 송 환없이 남측이 제기한 이산가족 상봉은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이 들의 송환문제가 근본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문제 이며,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강 조했다. 

그리고 서훈 국정원장은 여러 차례 '집단탈북‘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최근 북에서 “평양주민 김련희씨와 북 해외식당  여종업원 12명을 송환하지 않는다면 이후 이상가 

족 상봉을 비롯한 어떤 인도적 문제도 해결할 생 각이 없다”는 입장도 밝혀, 이들을 빨리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가자 

들은 문재인 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권이며,  

남북관계 개선을 공 

약했으며, 이 두 사 

건의 해결로 민주주 

의와 인권을 지키고  

과거 정권의 적폐와  

단절을 선언해야 한다고 소리높여 말했다. 6년 전 중국 친적 집에 놀러갔다가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에 들어온 김련희씨는 "나는 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 공민이었고 국정원 독방에서 석  달 만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겠다'는 서약서를  쓴 후 하나원으로 넘겨졌고 그 후 지금까지 6년 간 여권발급도 해주지 않는 한국에서 강제 억류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자신의 사정이 외신을 통해 온 세상에 다  알려졌는데도 통일부가 아직도 '본인 의사에 따 른 탈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언어 도단이라며, "한 나라의 정부로서 어떻게 손바닥 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 동족을 상대로 딸자 식과 늙은 노부모를 떼어내는 패악을 저지르려는 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김씨와 여종업원 12명의 조건없는 송환 △'기 획탈북 의혹사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송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등 남북대 화 즉각 재개 △이산가족 상봉. 장기구금 양심수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투쟁 2 | 평양주민 조건없는 송환 촉구 

송환문제 해결 등 4대 요구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일, 민가협과 민가협양심 수후원회는 1124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평양주 민 김련희씨의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 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성 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집회 후 촉구서한을 청와 대, 통일부, 적십자회, 국가인권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 기자회견문 ] 

문재인 정부는 김련희씨와 북 해외식 당 여종업원 12명을 하루빨리 가족 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맞이하 여 대결과 전쟁이 아닌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 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 리는 촛불의 힘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그 어느 정권도 하지 못했던  국민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성공한 정부가 되기 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으로 무엇보다 분단적폐를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 와 단합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 어나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애국애족적 실천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취해야 할 첫 번째 인권개선조치 이자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가족들과 생이별을 당한 채 사실상 강제억 류되어 있는 김련희씨와 12명 여종업원들의 송환 

문제입니다. 이들의 송환문제는 국정농단의 주범 이자 동족대결적폐세력인 박근혜정권이 자신들의  정권유지와 정권연장을 위해 국정원을 앞세워 자 행한 반인권, 반인륜적 범죄행위입니다. 박근혜 정 권은 부모 자식 사이를 갈라놓고 자식들의 생사조 차 모르게 만든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김련희씨의 경우 속아서 억지로 끌려와 6년이  넘는 시간을 피눈물 속에 살아왔습니다. 단식을  하면서 요구했고, 자살을 기도하고, 스스로 ‘간첩’ 이 돼서 강제추방을 당해서라도 가족들 품으로 돌 아가려고 했으나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 다. 백주대낮에 강제로 끌려온 나이어린 12명의  여종업원들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릅니다. 끝내 자식의 생사조차  모른 채 눈을 감은 부모도 있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권도 천륜 도 가차 없이 짓밟아버린 저들의 만행을 어떻게  용서할 수가 있겠습니까! 박근혜 정권의 동족대결 정책이 빗어낸 적폐이자 산물인 강제억류와 납치 사건에 대한 규탄여론과 이들에 대한 송환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모르 지 않을 것입니다.  

정권이 바뀐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문 재인 정부 하에 통일부는 지금도 여전히 “본인의 사에 따른 탈북”이며 “이산가족상봉과는 별개의  문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 입니까!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엄중처벌하고 적 폐청산을 약속하고 당선된 문재인 정부입니다. 결 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인권변호사 출신입니다.  군부독재에 맞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같이 싸 웠습니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6.15공

20 | 308호•20176월  

 

동선언 10.4선언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한 문재인  정부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송환문제를 결 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고 약속했습니다. 잘못 된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처참 하게 짓밟힌 인권과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위해 그 리고 불신과 대결이 아닌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김련희씨와 아무 죄 없는 12명의 어린  딸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을 조건없이 즉시 송환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첫 출발임 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문재인 정부에게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 힙니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부당하게 강제 억류되어  있는 김련희씨와 12명의 여종업원들을 조건없이  송환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자행된 반인권 반인륜적  범죄행위인 ‘기획탈북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 

저히 밝히고 그 책임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송환문제를 하루빨 리 해결하기 위하여 남북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남 북대화를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문재인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장기구금  양심수 송환문제 등 나라의 분열로 인하여 비롯된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갈 것을 요구한다. 

2017년 6월 14일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촉구모임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 회의 

(NCCK인권센터 6.15노동본부 6.15서울본부 6.15언론본부 6.15 청학본부 6.15학술본부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 기독교 평신도시국대책위원회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주주의서 울행동 민주행동경기원탁회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부정선 거진상규명시민모임 불교인권위원회 사월혁명회 성공회정의평화 사제단 원불교인권위원회 이화여자대학교민주동문회 자주평화통 일실천연대 장준화부활시민연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 여성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주권자전국회의 천주교인 권위원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어머니회 한국진보연대 한국청 년연대 통일광장 통일의길 _ 이상 35개 단체)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양심수 재판 방청기  

적폐의 희생양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김성윤 목사 항소심 선고공판  

들풀_회원

6월 13일 김성윤 목사  

항소심 선고가 있는 날,  

이에 앞서 2심 선고 공판 

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 

었다. 김성윤 목사는 국 

가보안법 찬양·고무로  

2014년 11월 구속되어  

횟수로 3년째 양심수로  

수감 중이다. 

사모님이신 성직자노동 

자 사건대책위원회 권명희 회장은 어여쁜 따님 셋 을 키우면서 오전은 면회와 석방투쟁 오후는 강사 로 분주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석방을 위한 관련 투쟁단체의 노력이 있기에 목사님께서 가족 품으 로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일말의 기대와 희망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다. 

1시 30분 서울고등법원 삼거리에서 진행된 기 자회견은, 기독교평화연구소의 문대골 목사와 권 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그리고 기독 교평화행동목자단의 이적 목사의 발언으로 진행 되었다. 발언은 성직자의 양심에 따른 통일운동을  

당당하게 하다 구속된 김 목사를 석방할 것을 촉 구하였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양심수의 무조 건적인 석방을 강조하였다.  

기자회견 후 서울고등법원 서관 제 403호 법정 에서 선고공판이 있었다. 사건번호 다 2017노23.  홍동기(제12형사부 법관)재판장은 김성윤 목사 에게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였다. 사건을 맡은 장경욱 변호사에 따르면, 결과적으 

로 항소심에서 통신연락,  

편의제공 3개는 무죄 받 

았다. 3개 무죄판결의 이 

유는 외국계 이메일에 대 

한 압수수색의 위법성이  

인정되거나 피고인이 사 

용하는 이메일을 소위 북  

공작원과 공동사용의 증 

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가 인정되었다고 한 

다. 그러나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회합 3개(그  중 1개는 권용희 님과 공모)와 금품수수, 통신연 락, 이적동조, 이적표현물 소지는 유죄가 인정되 

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국계 이메일의 압수수색  관련 증거능력을 부인한 것은 최초의 판례로써 그 동안의 위법한 영장발부, 위법한 수사관행에 경종 을 울린 의미는 있으나, 자칫 간첩 수사를 제약하 는 현행 형사소송법의 규정의 미비를 이유로 형사 소송법의 개정이나 한국판 애국법 등 특별히 안보  관련 수사에서 수사기관의 권한을 확장하는 입법 추진으로 악용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장변호사 는 설명하였다. 

장경욱 변호인단은 상고를 바로 할 예정이며 대 법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변론을 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목사님의 구명을 위해  

많은 응원과 탄원서를 보내주신 덕분에 그나마 1 년 감형 받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하였다.  -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 방하라!

22 | 308호•20176월  

| 발로 읽고, 눈으로 듣는 서울이야기(13) | 

다재다능함과 기회주의의 전형, 노천명 

지하철3호선 경복궁 역에서 북서쪽 약 500 

미터 이내 종로구 누하동 225-1에 노천명이  

마지막까지 머물던 집이 있다.  

비록 세월이 흐르며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 

이 기본적인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2015 

년 서울시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비록 그 

가 세상을 뜬지 60년 가까이 되었지만 시인 노 

천명이 이곳에 살던 때를 상상해 보기로 하자. 

연재 | 도성기행 유영호_회원, 전 운영위원 

우리는 노천명의 시 가운데 <사슴>이 워낙  유명한 탓에 그에게 시인이라는 칭호를 붙이지 

▲ 노천명이 경성에 와서 1949년부터 그가 사망한 1957년까지 거주한 집

만 그는 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소설가 및 언론인으로도 재능을 보여준 다재 다 능한 인간이었다. 그는 1911년 황해도 장연 태생으로. 본명은 노기선이었는데 어 릴 적 병으로 사경을 헤맨 뒤 노천명으로 개명하였다. 부친이 사망한 뒤 1919년  서울로 올라와 종로구 체부동 이모집에서 살면서 진명보통학교와 진명여고를 거 쳐 1934년 이화여전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그러다 해방 후 1949년 이곳 누하동  225-1번지로 이사와 1957년 6월 이곳에서 숨졌다. 

노천명의 활동상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934년 이화여전을 졸업하고 조선중앙일보 학예부기자로 4년간 근무할 당시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되는 유명한 시 <사슴>도 이때 발표되었 다. 그 뒤 1938년에는 <극예술연구회>에 참가하였고, 또 <조선일보> 기자가 되었 다. 그러다 1943년에는 급기야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 기자가 되어 ‘승전하는  날’, ‘출정하는 동생에게’, ‘진혼가’, 등 다수의 친일 작품을 발표했다.  

광복 후에는 거센 친일파 척결 분위기에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일본 유학을 준 비하고 있는 와중에 전쟁이 발발하였다. 그런데 곧 서울은 인민군에 의해 점령되 었고 미처 피난가지 못한 노천명은 이때 월북작가인 임화, 김사량 등이 주도하는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연재 | 도성기행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하여 문화인 총궐기대회 등의 행사에 참가하기도 하였 다. 하지만 이것도 잠깐, 다시 유엔군에 의해 서울이 수복된 뒤에 그는 좌익분자  혐의로 자그마치 20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여러 문인들의 구명운동으 로 약 6개월 투옥된 뒤 1951년 4월 석방되었다.  

그 후 공보실 중앙방송국에서 일하고, 3차 시집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하였지만  건강 악화로 1957년 6월 16일 재생불능성 뇌빈혈로 그만 쓰러지고 말아 46년이 라는 짧은 생으로 마감하였다. 

한편 노천명은 그의 대표작 ‘사슴’으로 인하여 독자들에게는 한없이 순수한 시적  낭만에 잠긴 소녀처럼 상상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오만할 정도의 도도함과 결 벽증을 지닌 여성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성품으로 인하여 동료들과 자주 충 돌하였으며, 누구에게도 자신의 곁을 주지 못해 결국 독신으로 살아야만 했다. 이 러한 자신의 성격을 “대처럼 꺾어는 질망정 구리 모양 휘어지기가 어려운 성격”이 었다고 그는 <자화상>에서 고백하였다. 하지만 그런 도도함 조차 권력 앞에서는  한낱 갈대에 불과했나 보다. 일제강점기 총독부권력에 굴복하였고, 또 전쟁 당시  인민군과 유엔군으로 교차되는 권력 앞에서는 그때 그때의 권력 앞에 굴종하는  그녀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그녀에게 도도함이란 기회주의와 동의어에 불과했다. 

이런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는 해방 전인 1945년 2월 25일 시집 《창 

변》을 출간하며 성대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는 

데, 그 시집에는 친일시 9편이 수록되어 있었 

다. 그런데 불과 6개월 뒤 일본이 패전하고  

해방이 되자 그는 그 시집에서 친일시 9편만 

을 빼고 계속 출판하였다. 미처 배포하지 못 

하고 쌓아 놓고 있던 시집을 땅 속에 묻거나  

태워버릴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기는 아까웠 

던 모양이다. 친일시는 시집의 말미에 편집 

▲ 노천명의 해방전 친일시를 실어 출간했다가 해방 후 친일시만 잘라내어 다시 출간 한 시집 《창변》의 목차, 친일시는 창호지로 가렸다.

되어 있었기 때문에 뒷부분의 친일시를 본문 에서 없애고 흔적을 지웠지만 목차 부분에는  

그 흔적이 일부 남아 있는 ‘재단장판’을 유통한 것이다. 물론 목차도 친일시가 나 열된 부분은 뜯어냈지만 다른 시와 섞여 나열된 페이지는 친일시의 제목을 창호 지로 가렸다. 참으로 구차한 짓이다. 

24 | 308호•20176월  

서울시가 이곳을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때 어떠한  

이유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알 수 없고, 또 이곳을 찾 

을 많은 관광객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할지 나는 모 

른다. 단지 그가 이곳 누하동 자택에서 남긴 유명한  

다음 시를 이곳에 써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남아면 군복에 총을 메고 

나라 위해 전장에 나감이 소원이리니 

이 영광의 날 

나도사나이였드면 나도 사나이였드면 

귀한 부르심 입는 것을 

갑옷떨쳐입고 머리에 투구 쓰고 

창검을 휘두르며 싸움터로 나감이 

남아의 장쾌한 기상이어든 

이제 

아세아의 큰 운명을 걸고 

우리의 숙원을 뿜으며 

저 영미를 치는 마당에랴 

영문(營門)으로 들라는 우렁찬 나팔소리 

오랜만에 

이 강산 골짜구니와 마을 구석구석을 

흥분 속에 흔드네-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매일신보> 1943. 8.5) 

참고로 노천명의 묘는 처음에는 서울 중곡동 천주교 묘지에 묻혔다가 개발에 밀 리어 1973년 경기도 고양시 대자동 천주교 묘지에 그의 언니 노기용과 함께 나란 히 안장되어 있다. 고양시에서는 그의 시비를 건립하려 하였으나 그의 친일경력 으로 인해 시민단체들이 반대하면서 취소되었다.

▲ 노천명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연재 | 김련희 수기(8) 

(전호에 이어)  

따뜻한 내나라 

- 해외여행을 가다 

김련희_평양주민 

이 글은 자주시보에 실린 글을 김련희씨와 자주시보의 동의하에 싣게 되었다. 병치료를 위해 중국 친척집 에 나왔다가 탈북이 뭔지조차 모르고 한국에 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탈북 브로커(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음) 말을 듣고 ‘탈북자’ 대열에 들어선 김련희씨 이야기이다. 김련희씨는 한국에 들어온 날 바로 북 으로 보내달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지만 묵살된 채 강제 억류되어 있으며 현재 송환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  소식지에서는 김련희씨 장문의 수기를 나누어 싣기로 한다. 우리는 김련희씨의 글을 통해 북도 남과 같이  사람냄새 나는 곳이며 통일의 반쪽이라는 민족동질성과 함께 통일의 절박성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글은 남측 표현에 맞게 다듬었으나 전달 의미를 살리기 위해 북의 어법을 지킨 점을 밝혀둔다.

통화가 끝나고 나서 나의 언니가 아니라는 것이 

다. 앞이 캄캄하였다. 내가 다시 전화를 해보았지 

2011년 6월 3일 부모님과 형제. 남편과 딸, 친 우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평양역을 떠났다. 건강하지 못한 딸을 멀리 여행 보내는 부모님 의 걱정은 태산 같았지만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 로 가는 해외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은 이루 다 말 할 수 없었다. 

조선의 국경인 신의주를 통과하여 중국의 단동 세관을 거쳐 개찰구로 나오니 인근 여관방 주인 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소리치고 있었다. 

“조선에서 오시는 분들은 여기로 오세요” 중국에서 조선말 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마중한 다는 것이 너무 기뻐 함께 동행한 8명의 여행자 들이 모두 그 여관방 주인을 따라 갔다. 

여관은 단동역에서 5분 정도 거리였는데 주인 은 여행자들이 가고자 하는 친척집들에 일일이  전화연결을 시켜주고 가까운 거리는 차편을 알려 주어 도움을 주었고 먼거리를 가야하는 여행자는  자기네 여관방에서 자고 가도록 해주었다. 주인은 나의 언니에게도 전화를 해주었는데  

만 상대는 남자였고 중국어로 하는 말을 전혀 알 아들을 수가 없었다. 

이제 어쩌면 좋은가. 언니와 연락할 방법도 없 었고 그대로 돌아가자니 너무나 안타까워 금시  눈물이 나왔다, 

그때 여관에서 한참을 지켜보던 한 사람이 나 에게 다가오더니 왜 그러냐고, 뭐 속상한 일이 있 냐고 물어왔다. 

나는 물에 빠진 자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초 면인 그 사람에게 평양에서 중국에 사는 언니를  만나려 왔는데 전화번호가 틀려 연결할 수가 없 다고 하소연하였다. 

그 사람은 자신이 도와주겠다면서 다시 전화를  하여 상대와 중국말로 한참을 이야기하더니 언니 를 찾았다며 다른 전화번호를 눌러 언니를 바꾸 어주었다, 언니는 전화번호가 바뀐 것을 미처 알 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대련까지만 오면 마중하 는 사람이 있으니 배를 타고 산동성 위해시까지  오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26 | 308호•20176월  

나는 언니를 찾아준 그 사람이 너무나 고마웠 다. 그 사람의 배려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는 나를 데리고 기차역까지 가서 도중식사와 과 일들, 기차표까지 자기 돈으로 사주고 좌석에 앉 혀주고야 기차에서 내렸다. 정말 세상에는 고마 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가 슴을 채웠다 

하지만 나는 이 순간이, 그토록 고맙게 생각했 던 이 사람이 내 인생에 가장 최악의 상황을 안겨 줄 사람인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대련역에 내리니 “김련희”라는 표말을 들고 서 있는 한 여인이 있었다. 언니의 부탁으로 마중나 온 그 여인의 도움으로 배를 타고 6월 5일 드디어  산동성 위해시에 있는 언니의 집에 도착하여 처 음으로 형제간의 감격적인 상봉이 있었다. 

편지로만 이야기하던 조선의 동생을 만나니 평 양의 삼촌을 만난 것 같다며 중국의 거리와 음식 점들을 구경시켜주며 온갖 성의를 다해주었다.  언니는 단동에서 전화를 해주고 기차표까지 사준  그 사람에게 전화하여 동생을 찾아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산동에 한번 놀러오시면 식사대접이라 도 하고 싶다고 인사도 드렸다. 

그렇게 한 달을 즐기는 동안 나는 점점 몸이 무 거워지고 힘들어져 갔다. 또다시 간복수가 온 것 이다. 

나는 대학병원에서 침상에 있는 나를 지켜보시 며 매일 같이 눈물을 흘리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라 이렇게 아픈 몸으로 부모님 앞에 나설 용 기가 나지 않았다. 나는 해외에 나온 김에 치료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 앞에 나서고 싶은  욕심에 중국에서 치료받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여기서 착각한 것이 조선은 무상치료제라 병원 에 가면 돈한 푼 안내고 진료받는데 중국도 사회 

주의 국가이니 조금은 비슷할 거라 생각을 한 것 이다. 

언니에게 미안해서 치료비를 대달라는 말을 할  수 없었던 나는 ‘어떻게든 내 손으로 돈을 좀 벌 어 치료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때 단동에서 나를 도와주었던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그 분에게 나의 사정을 이야기하 자 그 분은 너무도 모른다며, 중국사람들도 여기 서 돈벌기 어려워 한국 가서 돈벌어 온다고, 자기  옆집사람도 2달 동안 한국 가서 많은 돈을 벌어  왔다고 말해주는 것이었다. 

한국이라는 말에 너무나 당황스럽고 무서워 한 동안 결심을 할 수 없었다. 

며칠 뒤 그 분이 다시 전화를 하여 많은 중국사 람들이 한국 갔다 오는데 괜찮다고, 두 세 달만  갔다오면 치료도 할 수 있고 건강해서 조선에 갈 수 있는데 왜 시간을 낭비하냐며 설득하였다. 

나는 부모님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서고 싶 다는 한 가지 욕심으로 드디어 한국행을 결심하 게 된다. 

이것은 내 인생에 가장 지독한, 최악의 실수였 다. 

이렇게 되어 한국 가는 일행들과 함께 심양 을 거쳐 정주에서 어느 한 건물에서 하룻밤을 묵 게 되었다. 우리 일행은 모두 7명이었는데 이들 도 나처럼 한국에 몇 달 일하려 가는 사람들일 거 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주고받는 이야기 를 들으니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면  

국정원 3개월, 하나원 3개월 되어야 사회에 나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놀랍고 뜻밖이어서, 그때에야 비로서 2 달만에 절대로 다시 돌아올 수 없으며 철저히 속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연재 | 김련희 수기(8) 

▲ 탈북자들이 해외 집합 장소에 집결하여 대기하고 있는 모습 

았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옆에 조용히 혼자 앉아 있는 한 언니에게 다가가 속아서 온 사연을 이야 기해주고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다. 

그 언니는 내 말을 다 듣고는 자신이 도와주겠 다며 우리를 안내하는 브로커에게 이 여자는 갈  사람이 아니니 여권을 돌려달라고 하였지만 브로 커는 여권이 자기에게 없고 윗선에 올라가 있다며  돌려주지 않았다. 

밤에라도 도망가려 하였지만 두 겹으로 된 철문 을 잠그어 놓아 강금된 상태여서 건물에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중국어가 전혀 안되고 여권도 없이 도망갈 방법 이 없었던 나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언어도  다른 완전 남이지만 그래도 한국은 우리 민족, 한  형제인데 사정을 말하면 고향으로 돌려보내주지  

않을까!’하는 미련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안내 원이 이끄는 대로 끌려오게 되었다. 우리가 태국 의 어느 수용소에 있을 때 일이다. 

자그마한 감방 안의 구석에 60대 중년의 어머 니가 앉아있었는데 밥도 안 먹고 하루 종일 울고 만 있는 것이었다. 하도 이상하여 왜 그러냐고 물 으니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시며 기막힌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었다. 

그 어머니는 평양에 사시는 분인데 고난의 행군 시기에 딸이 중국으로 장사를 갔다가 한국에 갔다 는 것이다. 몇 년간을 딸을 만나지 못해 그리워하 던 어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딸이 중국국경에 나 와 있는데 어머니를 보고 싶어한다는 연락을 받았 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딸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으로 북의  국경까지 갔는데 딸이 지금 강 건너 중국 쪽에 있 다고 하여 잠간 건너가서 딸을 만나고 돌아올 생 각으로 강을 건너 중국국경으로 갔다. 하지만 중 국국경에서 대기하고 있던 브로커는 여기는 공안 들의 감시가 심해서 좀 더 깊이 들어가야 딸을 만 날 수 있다며 그 어머니를 차에 태워 한국행을 강 행한 것이다. 

이렇게 그 어머니는 본의 아니게 태국까지 끌려 오게 됐다는 것이다. 

다음날 갑자기 그 어머니에게 면회가 있었다.  몇 년 전에 남쪽에 간 딸이 남쪽의 남자와 결혼하 고 살았는데 그 사위가 태국에 장모가 도착한 것 을 브로커로부터 연락을 받고 우리가 갇혀있는 감 방으로 찾아온 것이다. 

사위는 장모를 위해 여행 가방을 한가득 채워  장모를 만나 주었지만 그 어머니는 그 여행 가방 을 밖에 내동댕이치며 소리쳤다. 

“니들도 사람이냐, 지금 집에는 령감과 아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속여 끌어 오냐? 집에 혼자 남은 령감은 어쩌라고 이런 날강 도 짓을 하느냐?” 

그러면서 통곡을 하며 우시는 그 어머니의 모습 을 보며 나 하나만의 불행만이 아니라 많은 소중 한 인생들이 희생당하고 있다는 것을 비로서 알게  되었다.

(다음 호에 계속)  

28 | 308호•20176월  

기고 | 조국통일 

통일정세의 주도자는 우리민족 자신입니다 정경학_ 출소양심수

민족분열과 통일운동 

의 시대와 시대를 넘어  

새로운 희망의 장이 열 

렸습니다.  

우리 민족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유례를 찾 

아 볼 수 없는 세계 최강 

의 위엄이 떨쳐지고 언제나 우리를 얕잡아보며 호 령하던 주변의 강대국들이 오히려 우리 앞에 엎드 려 살 길을 구걸하는 극적인 현실이 펼쳐졌습니 다. 민족의 자주권을 세우는 통일, 약자들의 인 간다움이 보장되는 통일, 민족의 영원한 안전과  

부흥발전이 담보되는 통일을 위한 우리의 신념이  승리하고 희망이 이루어지는 그 날이 현실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분열을 허용한 매국세력이 제국주 의자들의 침략과 분열 정책의 기본 집행자였던 것 과 마찬가지로 통일의 대 성전을 승리로 결판내야  할 기본 주인공은 우리 민족 자신입니다. 이 자주 의 원칙에는 정치체제와 사상적 이념의 논리가 들 어 있지 않습니다. 남북이 하나된 다음에도 주변  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빠져들어 현대판 식민지적  위성국이 된다면 그런 통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 니다. 민족의 장래를 지키지 못하고 제국주의적  세계 질서에 복종만 하며 허우적거리는 그런 나 라, 그런 민족을 자주권이 보장되는 국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외세의 ‘도움’과 의향에 따라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은 그런 식민지적 지위를 계 

속 유지하는 노예적 통일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 나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에 저들의 이 해관계로 얽힌 주변국들이 진실한 속셈으로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바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있 었다면 단지 수사적, 외교적 겉발림 언어뿐이었 고 진심은 분열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이나 과거 쏘련의 정책적 본질은 저들 의 안정과 패권적 지위를 지켜내는데 유리하게 우 리의 분열을 조장하고 이용하여 왔을 뿐이었습니 다. 그들은 저들의 대국적 지위를 인정하고 복종 하는 속국이 필요했고 저들의 지역적 안보를 보장 해주는 위성국이 필요했을 뿐이었습니다. 물론 여 기에는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고 항일의 피를 나눈  동지라는 이성적 개념, 정치사상적 의리가 한 푼 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푸에블 로호 나포사건이나 8.18판문점 징벌사건 때처럼  미국에 의한 날강도적 행위로 말미암아 우리나라 에 전쟁의 위험이 올 때마다 우리로 하여금 강도 에게 굽신거려 달라고 애걸복걸하였고, 기회가 될  때마다 남북의 차이와 대결을 조장하고 부추겨 왔 으며, 음으로 양으로 우리민족의 통일을 방해하여  왔습니다. 38선이 처음으로 지도 위에 그어질 때  그 장본인은 누구였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 니다. 이들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와 부르주아적  권력에 기초한 국가로 전락된 오늘, 저들의 그러 한 심보를 오히려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 니다. 그들이 바로 어젯날 노동계급의 전위로, 으 뜸가는 공산주의자로 명색을 떨치다가 오늘은 자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기고 | 조국통일 

본의 주구로 약자대중을 배신한 중앙권력의 개별 적 주인들입니다. 

한편 “해방자”로 둔갑한 미국이나 섬나라 일본 이 바라는 통일도 아태지역의 패권과 저들의 생존 을 위한 경제적, 군사적 속국이 되는 통일인 것 이지 우리 민족의 자주권이 보장되는 통일은 아닙 니다.  

자본의 제국들은 군사적 물리력과 자본의 힘으 로 노골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분열정책을 강행 하여 왔다면 중국이나 러시아는 음흉한 수단과 방 법으로 통일을 방해해 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 리나라의 통일을 가로 막고 분열정책을 지속하는 데 있어서 수단과 방법은 다르지만 그 목적과 본 질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통일운동의 주인이고 수혜자인 우리에 게 있어서 통일정세에 대한 자주적 견해와 입장은  통일운동의 생명선입니다. 통일정세는 주인인 우 리가 선도해야 하고 객관적인 주변정세를 이해함 에 있어서도 자주적 입장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주변 강대국들의 대외정책이나 그것으로 인 해 빚어지는 정세는 어디까지나 통일운동에 미치 는 객관적인 영향이고 환경조건일 뿐입니다. 그것 이 결코 우리의 통일운동을 좌우할 수도, 좌우하 게 허용해서도 안됩니다.  

물론 통일에 미치는 세계적인 정세와 환경을 무 시하자는 것은 아니며 그에 역행하자는 것도 아닙 니다. 단지 자주적 입장과 태도를 가져야만 통일 에 유리한 국제적 환경과 정세도 효과적으로 이용 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전술과 방법도 나올 수 있 는 것입니다. 통일정세를 논하고 분석할 때에도  

우리민족 내부의 통일정세, 즉 우리 통일운동 단 체와 애민애족역량의 실태, 민족 구성원들의 통일 에 대한 지향과 공감상태를 중심으로 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통일운동의 주체 적 역량이 자라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모두 

가 통일운동에 떨쳐 나서게 할 수 있는 전술이 태 동 할 수 있습니다.  

통일운동의 대오가 아무리 크고 단결이 굳건하 다고 해도 스스로를 책임지는 자주의 운동입장과  주인의 태도가 부족하다면 운동의 미래는 불투명  합니다. 통일 운동가들은 통일의 과정 뿐 아니라  통일된 다음의 통일유지도 책임져야 합니다. 남의  돈으로 산 집을 자기 집이라고 지킬 수야 없지 않 겠습니까! 

통일운동의 기본역량은 노동계급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 진보, 평화 운동가들입니다. 이 역량 의 궁극적 지향과 요구는 민족의 자주적 통일이  없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통일 운동단체들의 모든 활동과 투쟁에는 자주적, 노동 계급적 원칙과 방식이 응용되어야만 하고 사회적  진보를 위한 모든 단체들도 통일운동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 활동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벌이를 위한 경제교류나 문화교류도 통일정 세를 이끌어 가는 데서 필요한 수단이지만 결코  기본 열쇠는 될 수 없습니다. 그런 부차적인 수단 들을 통일 과정의 필연적 대안으로 삼는 다면 민 족의 자주권 회복이라는 대들보가 왜소화되고 결 국은 돈과 쾌락이 지배하는 동물적 인성의 통일이  다가 올 것입니다.  

지난 10년의 기본교훈은 민족화합과 통일의 첫  계단은 몇 마리의 소떼나 그와 유사한 성격의 교 류가 아니라 10년 이전의 성과들과 통일정세를  20년 전으로 되돌린 국가보안법을 없애는 것이라 는 것을 현실로 웅변하고 있습니다. 눈 앞의 조건 과 환경만 고려하면서 이 기본 교훈을 무시한다 면 또 다른 과거가 미래에 자리 잡을 것이며 수많 은 통일운동가들을 저들이 합의한 선언과 원칙들 의 이행을 주장했다는 죄 아닌 죄로 감옥에 가두 게 될 것입니다!

30 | 308호•20176월  

민족의 자주적 통일과 관련하여 평화적 환경과,  평화라는 개념의 차이에 대하여 올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통일에 앞서 평화를  먼저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 통일보다 평화가 먼 

저라는 여론을 돌리고 있는데 이것은 상기 개념들 에 대한 몰이해로부터 비롯되는 비현실적 궤변입 니다. 원칙적으로 우리 나라에서의 통일과 평화를  이루는 과정은 큰 틀에서 볼 때 같은 계단으로 톱 아 오르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통일이 되어야 항 구적인 평화가 담보되고 그 평화는 통일된 나라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통일을 위한 평화적 환경은  통일의 조건을 만드는 일정 단계의 과정일 뿐 결 

코 통일의 생사를 좌우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보다 평화가 먼저라는 주장은 본질에 있어 서 우리 나라의 평화적 환경을 배제하고 항시적인  전쟁 위험 속에 두려는 미국에게 구걸하려는 노예 적 주장입니다. 남북의 대결을 고취하고 전쟁위 험을 조성하는 주인공이 누구입니까! 우리는 우리  민족 내부에서 평화적 통일 풍토를 만들어 가야  하지만 통일 보다 평화가 먼저라는 주장을 내 걸 고 사회적으로 그런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는 없습 니다. 우리의 평화는 원칙적으로 통일된 단일민족 으로서의 평화이지 분열상태로 공존하는 분열의  평화가 아닙니다! 수위가 다르게 만드는 댐은 언 제나 위험합니다. 둑을 허물어 버려야 수위를 같 게 만들어 평온한 물이 됩니다. 

조국통일 성취는 전 민족의 숙원이고 우리 세대 의 미래 세대를 위한 최고의 의무입니다. 통일운 동은 정치권력에 자리를 탐하는 정치운동도, 돈과  명예를 주는 개인사적 성공대로도 아닙니다. 특 히 통일전사들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은 한 생의 숙 명입니다. 통일과 통일운동의 기본장애물, 분열 역사의 적폐가 있는 남쪽을 떠나서 어떻게 민족 의 통일임무를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고향과 가 족을 지키는 천륜도 중요하지만 자주적 민족통일 

의 성취는 천륜보다 몇 배나 더 중요합니다. 통일 이 이루어 지지 않았는데 이름도 없이, 묘비도 없 이 묻힌 수 많은 통일투사들의 넋이 남겨져 있고  분열의 적폐가 쌓일대로 쌓여 있는 전장을 스스로  떠나는 통일투사는 사실 이기주의자이고 패배자 입니다. 작물도 적재적소에 심어야 그 작물로서의  본질을 지켜 응당한 결실을 맺습니다! 

해외에서 열심히 민족의 자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통일 운동가들도 조국의 운동가들을 중심 으로 자주통일의 실천투쟁을 벌이는 것이 더 효과 적일 것입니다. 민족의 생명인 자주권을 자기의  생존과 일치시키는 양심을 가졌다면 유엔을 비롯 한 국제무대에서도 예속적 통일을 구걸하는 목소 리보다 자주통일의 주인된 외침이 더 크게 울려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통일문제를 논하거나 남북의 형제들이  만날 때 “조선”이나 “한국”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아야 합니다. 나라의 공식적인 국호는 사회공동체 에 정치를 더한 정치적 명칭입니다.  

남북간에 정치적 명칭을 쓰는 것은 양자간의 차 이를 먼저하고 대결을 전제하는 불손한 행위입니 다. 그것은 일방을 지키는 것으로는 되겠지만 통 일을 이루는 데는 불합리한 표현이고 도덕적으로 도 결례입니다. 서로의 존재를 우위에 두려고 하 면 이성적으로 반감이 생기고 정서적으로 불쾌하 기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민족의 통일을 이루려고 하지 않습니까! 

통일운동의 맨 앞장에서 그리고 통일운동가, 통 일의 양심수들을 후원하는 어려운 일을 분열적폐 의 풍토에서도 굴함 없이 계속해 나가시는 권오헌  명예회장 선생님을 비롯한 양심수후원회의 모든  일꾼들과 후원 분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 를 드립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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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308호•2017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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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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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308호•20176월  

안녕하십니까! 김혜순 회장님 

감옥에서 온 편지 신언택 님의 편지

먼저 김혜순 신임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양심수 이병진님과 같은 전주교도소에 수감되어 구속중인 신언택(수인번호  2514, 男, 631105-1******, 현주소: 대전시 동구 **동 297-**)입니다. 저는 2013년 적폐 박근혜 초기에, 인터넷 사이트(다음 아고라)를 통하여 ‘조국통일 의 당위성’을 올렸다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찬양·고무했다고 서울 경찰청 보 안과에 의해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받은 후 조사 기소되어, ‘국가보안법의 찬양· 고무죄’로 오랜 기간 재판 후에 서울 중앙법원에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2015년  4월 18일 받았습니다. 

그 후, 자영업을 하다 우연히 교통사고가 나자, 구속되어 국가보안법 집행유예가 실 효되어 대전에서 구속된 후 현재 전주 교도소로 이감와서 국가보안법으로 복역 중입 니다. 국가보안법 구속기간의 만료일은 내년 2018년 7월 3일입니다. 

UN의 정식 회원국가이며 전 세계는 물론 교전적인 미국과도 교류하고, 영토와 국 가적 군대를 보유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단순 찬양했다는 이유로 개인의 사상 의 자유(Freiheit des Gedenken)를 억압하고 심지어 인신 구속까지 하는, 남부 조국 의 국가보안법은 인권유린 악법입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의 정문에는 Die Gedenken sind Freiheit(사상은 자유다) 라고 씌여 있습니다. 1937년 나찌 히틀러의 국가주의(Nationalismus)에 저항했던  베를린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강제로 독일군 트럭에 실려가 학살 당하기 전, 자신의  손을 물어뜯어 피로 쓴 마지막 글입니다. 

양심적인 소수의 외침을 무시하고, 양심수들에게 관심이 없었던 대다수의 비양심적  독일인들, 양심적인 소수의 저항에 눈을 감았던 대다수의 파렴치했던 독일인들은, 히 틀러의 Lebenslaum(생존보장)에 영혼을 팔았던 사악한 독일인들은 2년 후인 1939 년 9월 1일에 5천만 명의 인류가 학살된 2차 세계대전의 불구덩이에 스스로 걸어 들 어갔습니다. 

2017년 지금의 남부 조국, 80년 전의 독일처럼 대다수의 국민들은 양심적 소수의  외침을 무시하다 못해, 오히려 양심적인 소수를 국가보안법으로 억압하고, 인권을 유 린하고 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감옥에서 온 편지 ● 

역사에는 ‘가정’이라는 것도 없지만 ‘설마’라는 우연성은 없습니다. 즉, 역사는 반복되며 일어날 일은 때가 되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김혜순 회장님, 얼굴은 모르지만 편지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그럼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발행되는 ‘후원회소식’을 보내주시기 바랍니 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 6. 10 혁명의 도시 전주에서  

신언택 드림 

김경용 님의 편지

오랜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긴 가뭄이 해갈되기에는 모자랐지만 목말라하던 마른 땅을 촉촉하게 적셔준 단비였 습니다. 텃밭을 일구는 저에게는 반가움이 두 배로 다가왔지요. 

아침 점검이 끝나면 저는 주섬주섬 짐을 챙깁니다. 

2L들이 물통 12개, 하루 동안 모은 잔반 등을 의류대 가방 2개에 꾸역꾸역 밀어넣 습니다. 저의 작은 텃밭에 가기 위한 짐들이지요. 

올봄 독거운동장 한 모퉁이에 상추, 들깨, 겨자채, 케일, 방울토마토 등을 심고 가 꾸며 ‘키우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저는 황무지를 개간하는 ‘인간굴삭기’가 되어 땀 깨 나 흘렸고 채소들은 싱그러운 푸르름을 선물로 주었지요.  

항소심도 막바지이고 상고하면 다른 곳으로 이감 갈 텐데 텃밭의 친구들이 눈에 밟 혀 어떻게 발길을 뗄 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곡식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 란다 했는데... 

독거운동장(그림 참고)을 이 곳 수용자들은 피자판이라고 부릅니다.  작년만 해도 이곳(서울구치소 A관구 독거운동장)은 사람도 많지 않았고 한상균 위 원장님과 지영철 동지가 있어 든든한 구석이 있었지요.  

지난 겨울 두 분이 춘천으로 이감가시고 혼자 남은 저는 지금 <나대블츠> 국정농단  세력들에게 포위되어 있습니다. 문체부 차관, 삼성 부회장,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이 대 비리교수, 대우조선 해양사장 등.... 다른 곳은 몰라도 15척 담장 안에서만은 오랜  

36 | 308호•20176월  

감옥에서 온 편지

세월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주류 

였는데 말입니다. 들리는 풍문으로는 저들은 앞으로 

도 계속 정예요원들을 선발하여 이곳으로 투입한다 

더군요. 

우리의 시대는 이렇게 저물어 가는가 봅니다. 이 

제 그만 가자고 저 멀리서 기적 소리가 들립니다. 

The Last Train 

오장환(1918~?)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쓰는 차표와 함께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 

지면으로나마 한상균 위원장님과 지영철 동지에게 인사 전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2017. 6. 11  

김경용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감옥에서 온 편지 ● 

민병수 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창원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5.10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기각되어 5.15 상고 신청하 여 5월 22일 통영구치소로 옮겨왔습니다. 

남해 바닷가에 접해있고 방은 2인실로 창원의 0.75평보다 큰 1.8평에 좌변기가 놓 여있는 넓은 화장실(0.7평)을 혼자 사용하여 이전보다 여유롭고 평온함을 느낍니다. 징역을 산지도 1년이 다 되어가 1심 선고형량 1년의 만기일인 6월 30일 앞두고 있 습니다. 

이전의 같은 사건으로 집행유예 사건이 있어 집행유예 기간에 상고심이 판결되면  재구속되어 다시 10월의 징역을 살아야 할 처지이지만 우선 출소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 동안 양심수후원회와 김병길 선생님,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의 윤기하 동지에 게 감사드립니다.  

구속 후 첫 접견 때보다 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임에도 지금까지 자주시보의 관심 이 많은 기사를 매일 전자서신으로 보내주시고 개벽 예감을 매회 인쇄하시어 우편으 로 보내주시고 열흘이 멀다하고 화상접견 해주신 선생님의 마음에 가슴뭉클한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1심 선고 후 항소신청 때부터 국선변호사에 의존했다면 확정판결 받아 이전 집행유 예 사건의 징역 10월까지 병합되어 1년 10월의 징역을 살아야 될 처지였으나 법률전 문가이신 윤기하 동지의 헌신적인 조력으로 이전 집행유예 사건의 징역 10월은 피하 고 출소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여 도움을 주신 윤기하 동지에 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김병길 선생님과 윤기하 동지의 헌신적인 희생과 무한한 사랑에 의 한 동지애를 느끼는 귀중한 체험을 하게 되어 언제나 힘차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의 값진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후원회 소식 계속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소하여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 6. 12 

통영에서 민병수 올림 

38 | 308호•20176월  

후원회 여러분 안녕하세요?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 님의 편지

6월 9일 경비처우급 소송 선고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패소였지만 단순히 패소한 것은 아니고 경비 처우급 관련 중요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기존의 경비처우급 관련 소송은 모두 기각, 각하되었습니다. 경비처우급 심사가 행정처분이 아니라 는 기존의 판례 때문이었습니다. 기존의 판례는 <경비처우급 결정은 교정정책, 또는 형사정책적 판단 에 따라 이루어지는 재량적 조치이고, 이 사건 결정으로 인하여 원고의 법률관계가 불리하게 변경되 거나 원고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법적 지위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는 항소 소송의 대상이 되 는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입니다. 이 판례를 근거로 지금까지 경비처우급 소송은 기각, 각하를 반 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소송에서는 < 항고 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저의 패소 이유는 저의 ‘작업신청’ 사실 확인이 불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면이나 증거등이 없다는  이유로 패소하였습니다. 국보법 수용자들이 작업이 불허되고 교육조차 받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이 에 대한 실태는 무시되었습니다. 미리 소송을 대비하였다면 내용증명 등 증거를 만들었을 텐데 다른 국 보법 수용자들이 모두 승급하는 것을 믿고 대구교도소를 안일하게 대한 저의 실책입니다. 그러나 계속  다퉈볼 여지는 여전히 있어 항소하고 대법원 판결을 받을 계획입니다. 교도소의 작업의 성격에 대한 대 법원 판례를 받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판결문 낭독이 끝난 후 판사는 별도로 대구교도소에 말할 것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곧 5/6 정기재심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 피고는 원고를 5/6 재심사에서는 승급을 시켜라”는 구체적이 고 직접적인 당부를 하였습니다. 선처 부탁같은 에둘러 하는 발언이 아닌 직접적 요구발언을 하는 것 으로 선고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6월 12일 저의 5/6재심사에서도 대구 교도소는 저의 승급을 불허하 였습니다. 이제 패소의 원인도 없는 5/6재심사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와 새 법무장관에게 청원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새 정권의 인권위원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 떤 의미에서는 소송보다 이 청원 진정 결과가 더 궁금합니다. 

자세한 판결문은 후원회에 보내드릴 테니 필요하신 분은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경비처우급 관련 구 체적 대응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각 교도소에 작업신청을 하시고 근거를 남 기시기 바랍니다. 작업신청을 하면 지금 소송 결론으로는 무조건 승소입니다. 저도 끝까지 소송을 진 행할 것이고 다른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경비처우급 상향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6. 6. 15 대구교도소에서 

김덕용 올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7년 5월 활동

법 피해자모임 대표의 국가보안법철폐 촉구발언 등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회의실에서 ‘5.1노동 절 기념식 및 전민족대회 남북노동자 공동준비위원 회’ 결성식(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김련희, 강태희,  권오헌 외) 

 

2일 

●전국의 양심수 42명에게 영치금 보내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 6.15남측위 주최로 평 화통일 공약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무효, 남 북관계 개선에 앞장서는 평화통일대통령을 요구한 다‘고 주장(양원진 권오헌) 

4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21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사드 10억달러 주장 트 럼프 규탄, 당장 철거하라) 이장희 아시아 국가보안 

이 있었음. 

●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6시 현재 전 국 투표율 11.7% 투표인원 497만 902명 기록. 

5일 

●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최종(4,5일) 26.1%  기록, 전체유권자 4247만 9000여명 가운데 1107만  2000여명이 참여하다. 

9일  

●제19대 대선선가일 전국 투표율 77.2% <KBS>  <MBC><SBS>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 표하다.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유승 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예상하다. 

●국가인권위에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만남의집’  정관변경 허가신청서 발송하다. 

10일 

●제 19대 대선 최종 발표, 문재인 41.4%, 훙준표  24%, 안철수 21.4%, 유승민 6.8%, 심상정 6.2 그 리하여 이날 자정 넘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광화문광장에 나와 촛불이 이뤄낸 온 국민의  대통령임을 선언하다. 

40 | 308호•20176월  

1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7년 5월

15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 수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22회 목요집회’를 열 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말(대선승리, 남북관계 복원, 양심수전원석방 촉구 등, 조영건 구속노동자 후원회장의 양심수석방촉구 발언, 김련희 평양주민  

12명 북 해외식당 종업원과 함께 북녘조국과 가족  품으로 보내줄 것을 촉구하다. 소식지 307호 실림 ●종로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에서 이광희 흙 과 그림 주관으로 제 8회 전통섬유그림전 ‘외투를 입 다’이 열리다.(5.10~16) 후원회원들 전시회 관람하 며 홍휘은 회원이 출품한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 다.(류기진, 양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권오헌,  김호현, 김재선, 류경완, 강태희, 김련희, 조영건 외) 

●양심수후원회 4회 운영위가 ‘만남의집’에서 열리 다. 4월 재정보고 활동보고와 5월 사업에 대한 논의 를 하다. 

14일 

●박윤경 회원, 중랑구 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 숙 선생님 찾아뵙고 인근 공원을 산책하며 화상전화  보내와 권오헌 선생님, 박정숙 선생님과 화상전화하 며 즐거운 시간 갖다. 선생님의 건강하신 모습이 주욱  가시길 기원하다. 

●영등포역 인근 식당에서 한국진보연대 등 주관으 로 ‘민족민주스승의 날’ 조촐한 행사 진행하다.(권오 헌 이정태)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 임’ 진광수 목사 외 회원 여러분이 낙성대 ‘만남의집’에  방문하여 선생님들과 점심식사 함께 하다.(양원진 박 희성 양희철 김영식 안병길 류제춘) 

 

16일 

●종로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갑을오토텍 사측변호를  보았던 박형철 청와대 비서관 임명철회 노동단체 기자 회견.(권오헌) 

●종로 청운동사무소 청와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사드배치저지 6개 단체 공동으로 ‘포틴저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회견’을 열고 미국은 사드배치 강요 말라! 사드배치 중단 선언하고 반입장비는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 하다(권오헌)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평통사,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등 13개 단체가 함께하고 ‘자주통일 평화행동  211차 연대집회를 열다(권오헌) 

●탈북자 권철남님 ‘만남의집’ 방문하여 탈북동기 등  면담하다. (양희철 박희성 김영식 이윤 류제춘) 

17일 

●정통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사드 한국배치-저 지 전국행동 주최로 ‘사드를 막고 땅과 주권 평화를  지키는 2차 평화회의’가 진행되다. 소성리 1차 평화 회의 보고, 해당상황보고, 향후 계획 토론 등이 있은  

다음, 기자회견이 있었음.(김재선 류경완 권오헌) ●서울대 대동제가 열리고 있는 동안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기금 마련을 위한 민가협 서울대  장터’가 16일~18일까지 열리다. 오후 장터에 들려  어머님들께 힘을 드리고 회원들 일 도와 드리다.(양 원진 강태희 박희성 김영식 권오헌 김호현 김혜순  류경완 이정태 소수영 류제춘) 

18일 

●원고 ‘문재인 새정부가 이뤄내야할 과제-양심수도  국가보안법도 없는 자주통일세상 <통일뉴스> 기고하 다.(권오헌) 소식지 307호 실림 

19일 

●원고 ‘문재인 새정부가 이뤄내야 할 과제’ 청와대 게 시판에 올리다.(권오헌)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민원 신청접 수 회답 ‘귀하의 민원이 정상적으로 신청되었습니다’ 를 보내오고 신청연호: 1AA-1705-141971임을 알 려오다.(권오헌 이메일) 

21일 

●6.15통일산악회, 6월 산행으로 남양주의 천마산 (812m)를 등반하다. 정상에까지 전원 함께하고 내 려오다. 점심, 소개시간, 산상강연(권오헌 산악회 장, 대선평가, 미국의 대북정책 등). (박희성 이규재  

노수희 김성일 이계환 김재선 김래곤 나순석 김영승  김현수 리정애·리정수와 어머님 김익 양호철 김순 자 권오헌 외) 

 

22일  

●세종문화회관 지하식당에서 ‘양심수석방추진위 제 안대표자 모임’이 있었음. 조직, 주요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음. 6월 7일 석방추진위 기자회견 갖기 로 하다. (함세웅 이해동 김중배 최병모 한충목 이창복  조영건 조순덕 권오헌 외 여러분) 

●영화 다큐팀이 김련희 북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 아 촬영하다. 평양 딸과 부모와 통화하다. 

23일 

●후원회소식지 307호 발행하여 전국의 회원과 양심 수 그리고 미주회원에게 보내다. 

24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해산선언 및 촛불대개혁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42 | 308호•20176월  

과 함께 한 모든 날이 행복했습니다. 세상을 바꿀 촛불 은 계속됩니다’를 선언하다.(권오헌) 

●국민신문고로부터 민원처리기관 변경 통보해오다.  변경 전에는 국무총리비서실, 변경 후는 통일부와 법 무부. 

●국민신문고로부터 민원처리 통일부에서 접수되었 음을 통보해오다. 

25일 

●국민신문고로부터 민원처리 법무부(양심수 석방 등  인권문제) 접수되었음을 통보해오다. 

26일 

●통일부에서 국민신문고 민원 답변이 등록되었음을  통보해오다. 

※6월 2일 법무부로부터 국민신문고 민원 법무부 답 변이 등록되었음을 통보해오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자주시보 이용섭 기자에 대한  국가보안법 적용 공안탄압사건 공판이 열리다. 재판 부의 인정신문, 검찰의 공소내용 설명, 변호인의 반박,  

이용섭 기자의 모두발언 등이 있었음(류제춘)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사)평화3000, 동북아  평화협력연구원 주최 <통일뉴스> 후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독트린은 무엇인가? 2017 대북정책 토 론회’가 열리다.(권오헌) 

27일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5월 월 례강좌, ‘대선이후 한반도 정세(문경환 NK투데이기 자)가 진행되다. 308호 소식지 실림. 

28일 

●박윤경 회원, 중랑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7년 5월

박정숙 선생님 찾아뵙고 공원산책 등 보살펴드림. 

29일 

●대구 광역시 경산지역 식당에서 대구·경북지역  사회원로들과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대책기구 대 표들 한자리에, 김련희씨의 빠른 시일 내 송환이 이 뤄질 수 있게 마음을 모으기로 하다. 서울 권오헌 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님 함께 하다. 

30일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 획탈북의혹사건’ 신상규명과 원상회복 촉구성명서  관련 목요집회 문건 정리 

●박정숙 장기수선생님 외 여러분 정기후원과 ‘만남 의집’ 공과금 등 납부하다. 

31일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7돌 남북공동 기념행사’ 관련 논의가 있었음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재정 보고 | 2017년 5월 

단위 : (원) 

수입 내역 수입 총액 11,448,271 현금 494,000 

CMS 2,240,000 

미주지부 1,721,654 

SC지로 530,531 

농 협 1,595,000 

하 나 30,000 

국 민 840,000 

회비수입 계 7,451,185 

전월이월 3,997,086 

지출 내역 지출 총액 6,165,010  양심수 관련 양심수영치금, 소식지발송, 면회사업 등 840,000 

출소장기수 관련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장기수관련 지원 658,180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214,200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 활동비(활동비, 상여금, 보험) 1,220,750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분담금 등 1,080,000 

교통 통신 인터넷 전화 및 통신요금 등 100,340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경조사비, 회원사업, 이체수수료 등 970,520 

김련희 특별사업 취재원 접대, 명함 81,020

7,451,185(수입) - 6,165,010(지출) + 3,997,086(전월이월금) 차기 이월액 5,283,261 

열심히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로로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은행납부 시 지로용지에 성명을 정확하게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신 분 성함을 확인할 수 없어 소식지에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44 | 308호•20176월  

 ● 회비를 내주신 분들 | 2017년 5월 

6.15합창단 200,000  가림다마을영농조합 1,000,000  

강대준 1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건설타워분과 100,000  고대립 10,000  고재현 20,000  고재형 1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권기순 10,000  권오헌 50,000  권장희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길자 3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동식 10,000  김래곤 20,000  김래곤 10,000  김력균 5,000  김명호 20,000  김미령 1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성영 10,000  김성철 10,000  김수진 5,000  

김수희 10,000  김순영 10,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홍 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제영 10,000  김진양 1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현식 10,000  김형룡 2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모 5,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노중선 2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1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모지희 10,000  무기명 10,000  무기명 1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병훈 10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창숙 10,000  박창숙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현희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미영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서승종 10,000  서영만 2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손일순 2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우엽 1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용승 10,000  신준호 10,000  심주이 10,000  안샘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안판혁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희철 150,000  여인경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치자 10,000  윤규승 1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점) 

10,000  

이경도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원 1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덕우 10,000  이두화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범주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성형 5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20,000  이영재 5,000  이우인 5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1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숙 30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1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임일 1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봉주 30,000  정용선 1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10,000  조기훈 10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주경임 송창학 30,000  주칠규 1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사묵 50,000  최선희 10,000  최성찬 10,000  최영은 30,000  최옥순 10,000  최은선 10,000  최은선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한용숙 1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  홍명자 10,000  홍세희 5,000  홍휘은 10,000  황규은 3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미주지부 1,721,223  LA 660불 DC(수도 장로교회) 300불 

New Jersey(김봉호) 100불 

Phila 5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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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006-01-0601-098 권오헌 양심수후원 농협 053-01-112692 권오헌양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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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나 단체이름으로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 (02)874-4063 ■전송 (02)888-4470, 010-5219-9117 

E-mail : yangsimsu0@gmail.com 

성 명 

소 속 

전화 번호주 소 전자 우편 

 

생년월일



 

회비 약정액매월 1만원 매월 2만원 매월 3만원 매월 5만원 기타 ( )원 

계 좌 번호: 은행: 예금주: 출금 일자 매월 10일 매월 20일  

위 기재하신 주소로 매달 양심수후원회 소식지를 받아보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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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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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http://www.yangsims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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