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317호(2018년 3월)입니다

2018.04.23 10:18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311

소식지317호.pdf.pdf

 

 

 

 

 

 

 

통권 317호 발행일 2018. 3. 22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2018년 3월 10일(토),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제30차 정기총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양심수 전원석 방, 국가보안법 철폐” 구호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감사인사_김혜순·1 | 만평·3 | 보고 1•제30차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4 | 보고 2•사진으로 보는 총회 이모저모·9 | 보고  3•총회 참가 후기_김영란·12 | 기고•새봄, 설레는 대학교 강의실_이병진·14 | 소식•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의 낙성 

대 방문_유영호·15 | 투쟁•남북관계 개선 방해하는 미국 규탄대회_이경원·17 | 미주소식 1•코리아전쟁 반대 집회와 행진_송영 목차 

애·19 | 미주소식 2•슬픈 일이 있었습니다_권오헌·21 | 산행기•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고대산을 오르며_한찬욱·23 | 연 재•김련희 수기(16) 따뜻한 내나라_서울에서 평양으로 선물을 보내다·26 | 양심수 현황·32 | 감옥에서 온 편지•박영호 김성윤 김 경용 김봉환·34 | 이런 일이 있었어요·39 | 2월 재정보고·57 | 회비를 내주신 분들·58 | 후원회원 가입신청서·뒷표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祝詩

민가협양심수후원회 30주년을 맞으며 양희철_자문위원 

좋은 소식 비둘기에 띄워 보낼까 

수고로움이 밑거름되어 피어난 꽃 

애간장 녹여 이룩해 낸 평온함 

겨울을 딛고 펼쳐질 봄을 맞듯 

느긋함으로 쫓김 없이  

만난을 맞받아 싸우며 커나는 

환희의 나래짓 햇볕에 더욱 밝아  

날으는 비둘기 자태도 곱다 

이런 다진 마음으로 30년을 달려왔다 

양심수를 가슴에 담고 

인권과 민주를 위해 

통일과 보편적 가치의 창달을 위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어젯날에, 오늘에도 핍박의 아픔이 있다 

분간 없이 끌려온 12명의 종업원 

애끓다 못해 주저앉은 평양의 김련희 

하루를 더 버틸까 늙음을 탓할까 

장기구금 양심수 18명 

이들을 보내야 한다. 

양심수를 석방하고  

이산가족은 만나야 한다. 

외치며 싸워온 30년 어젯일 

장하다. 아름답다. 

양심수후원회의 발자취 휘황하다. 

외세가 갈라 논 나라의 분단 

민족의 화합으로 맞잡은 손 놓지 말자 

외세에 빌붙지 말고 

분단 영속을 바라는 미제와 일제 

그들에 빌붙어 놀아나는 족속들 제쳐라 

한 몸 한 뜻 하나 된 통일로. 

감사 인사 

총회에 힘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혜순_ 회장 

지난 3월 10일에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제30차 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는 한  

해 활동을 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계획과  

설계를 해내가는 미래지향적인 자리입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총회는 잔치입니다. 활동에 열심히  

참가했던 사람이나 멀리서 지켜보았던 사람, 후원회 

와 함께 연대해 투쟁해 나가는 단체들의 만남의 자리 

이고 이 만남을 통해 확인되고 격려하며 한 발짝 더  

나아가도록 독려하는 시간입니다. 이 잔치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건강도 마다 않고 달려와 연대사를 해주신 범민련 이규재 의장님, 지방선거를 앞둔 바 쁜 일정에도 한달음에 달려오고 축사까지 써오셔서 귀한 말씀을 해주신 민중당 김창한  공동대표님. 반미투쟁의 선두에서 많은 활동가들이 구속되었던 민중민주당의 한명희 대 표님도 오셔서 낙관적 전망 속에서 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탕제원 문을 닫고도 여전 히 침 봉사를 하고 계시는 양희철 선생님도 축시를 거뜬하게 써주셨습니다.  

더불어서 민가협 조순덕 의장님을 비롯한 어머님들, 양심수 석방투쟁의 든든한 동반자 인 구속노동자후원회 조영건 회장님, 통일광장 권낙기 대표와 2차 송환을 희망하는 장기 수 선생님들, 4월 혁명회 정해열 회장님과 사무총장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항상 손수레 를 밀며 나타나시는 대구경북 양심수후원회 한기명 의장님, 대전의 허찬형.이대식 선생 님 등도 반가운 손님입니다.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한국구명위원회 동지들, 이병진 교수 와 많은 출소양심수들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소원하였던 오래된 회원들 참 많이  

와주었습니다.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누는 것 자체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총회 준비과정에서 제30차 총회임을 알고 정성스레 축하 동영상을 만들어 보내주신 미 주 김시환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분들도 고맙습니다. 정성어린 후원도 감사한데 조국 반 도의 통일을 위해 많은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영상을 찍어주셔서 축하의 마음이 가득한  영상 덕분에 총회장의 분위기가 훈훈하였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감사 인사 

양심수후원회가 30년차 총회를 맞았으니 뭔가 의미 있고 기념식도 그럴 듯하게 하면서  뜻있게 치렀다면 좋았을 것을 그러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사무국 일꾼이 없이 몇 달을  지내다보니 과중한 업무로 새로운 시도가 불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나 쁘게만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몇 달 사무국 일까지 병행한 시간들이 저를 한 뼘 쯤 성장시키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자주통일의 길에 제가 동행할 수 있어서 한편  감사하였습니다. 

이번 잔치에 모아준 여러분들의 정성을 바탕으로 올 한해도 새롭게 날갯짓을 해보려합 니다. 더 부지런히 찾아가 양심수도 만나 지원하고 그분들을 옥죄는 국가보안법 폐지 투 쟁도 열심히 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처럼 박물관에 전시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 념의 고향으로 2차 송환을 희망하는 선생님, 평양주민 김련희 씨, 12명 식당여종업원의  

본국 송환을 위한 투쟁에도 힘 모아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도록  애쓰겠습니다. 그리고 출소 양심수들을 만나며 알게 된 보안관찰법, 보호관찰법-큰 감옥 인양 삶을 옥죄는 문제에도 눈뜨게 되었습니다.  

도통한 사람은 사물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미숙하다보니 무리 한 행동이나 말로 마음을 다치게 했다거나 미처 살피지 못했다면 용서해주시고 함께 나 아가길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여 정책적 실수를 하였다면 그 또한 처음 하는 낯선 일이라 너그러이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사람이 미운 게 아니고 일을 하는 과정 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요즘, 남북관계가 봄눈 녹듯 풀려가는 듯하여 사뭇 기대되고 순풍에 돛을 단 듯 들뜨기 도 합니다. 하나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으니 그 도도한 흐름이 계속 되도록 함께 힘썼으 면 합니다.  

함께 가는 이 길에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 | 317호•201803월  

만평 

▲ 한겨레 2018.03.09 

◀ 민중의 소리 2018.03.11 

▼ 통일뉴스 만평 2018.03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재정 상황으로 인하여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 

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보고 1 | 제30차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발전하는 남북관계에 맞는 투쟁으로  

국가보안법도 양심수도 없는  

자주통일세상 열어나가자 

사무국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제30차 정기총회가 3월 10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 었다.  

이경원 운영위원의 사회로 장기수 선생님들과 출 소양심수, 연대단체 어르신들과 회원들 포함 130여  명이 함께 한 자리였다.  

사전행사로 박근혜 퇴진운동부터 새 정권이 탄생 하고 불철주야로 외쳤던 양심수 전원석방 투쟁과 회 원활동까지 망라한 2017년 양심후후원회의 활동이  영상으로 상영되었고 이어 사회자의 개회선언과 함 께 힘찬 박수로 총회를 시작하였다.  

권오헌 명예회장님의 단골 메뉴 ‘내빈 소개’는 사 회자가 대신했고 모시는 말씀을 권 선생님이 해주셨 다. 서른 살 후원회의 역사와 이어진 투쟁을 말씀해 주셨고 이어 양희철 선생님이 장기수 선생님을 대표 해 축시를 낭독하고, 범민련 이규재 의장과 민중당  

김창한 공동대표, 민중민주당 한명희 대표의 연대사 가 이어졌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요구들로  기분 좋은 연대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미주에서 보내온 30차 정기총회 축하 영상이 상영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준위 경과보고는 총준위위원장인 심재환 변호 사가 하였고 김혜순 회장이 회비를 내주신 320여 회 원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양심수 전원석방을 이루 

지 못한 아쉬움 등 29차년도 사업과 결산을 보고하 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모성용 감사가 29차년도 적극적 인 활동이 있었고 특별사업인 김련희, 12명 기획탈 북 규명 문제 등을 여론을 만들어간 점을 높이 평가 하고 만남의 집 재건축 사업 등이 적극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는 감사보고를 하였다.  

이어 5명의 모범회원에게 감사패 증정이 있었고  6.15합창단의 노래 선물이 등장해 지루해지려던 총 회분위기를 한껏 달궈주었다.  

일꾼 선임안은 김동원, 나명주 위원 사임에 따른  충원으로 류경완, 김래곤 회원이 선임된 총준위 안 이 그대로 채택, 30차년도 일꾼 모두가 회원들게 인 사를 올리며 올 한해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 졌다.  

총회 마지막 순서는 대전 인권과 나무 사무국장인  김병구님과 대구 양심수후원회 원영민 사무국장이  총회결의문 낭독하고 이어 새로 임명된 홍휘은 사무 국장이 특별결의문을 읽고 참가자들이 채택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 | 317호•201803월  

제30차 정기총회 모범회원 수상자

김련희 회원님(통일인권상) 

회원님께서는 북녘조국 평양시민으로서 해외여행중 탈북브로커에게 속아 강제로 남 쪽에 끌려와 사실상 억류상태에 있지만 강제입국과정과 도착즉시 속아서 끌려왔다며  7년이 넘는 오늘까지 일관되게 자신의 조국과 가족품으로의 송환을 주장, 활동하고 있 는바 이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는 철저한 인권의식과 가족에 대한 인륜적 당위 성, 그리고 갈라진 조국이 이같은 반인권 반인륜범죄를 낳게 했다는 인식아래 조국통 일에 대한 헌신적 활동을 다하고 있어 양심수후원회 제30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 두의 뜻을 모아 이 통일인권상을 드립니다. 

2018년 3월 10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김시환 미주양심수후원회 회장님 

회장님께서는 미주양심수후원회 창립회원으로서 고국의 양심수들에 대한 남다른 관 심과 애정으로 조국통일염원을 안고 있는 동포애정신으로 미주동포사회에서 양심수후 원사업과 진보단체들과의 자주통일을 위한 연대.연합에 헌신해 오셨기에 양심수후원 회 제30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8년 3월 10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전환식 회원님 

회원님께서는 분단의 상처로 남아있는 민통선 안에 과감히 진출하여 ‘6.15사과원’ 등  농업활동을 하시면서 양심수후원회, 특히 ‘만남의 집’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과의 끈끈 한 정을 이어오며, 지난 국정농단규탄 촛불집회를 비롯한 양심수후원회의 모든활동과  

양심수후원회 소식 |

보고 1 | 제30차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시고 큰 성원을 해오셨기에 양심수후원회 제30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8년 3월 10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김래곤 회원님 

회원님께서는 이 땅의 자주,민주,통일과 민중의 생존권을 위해 활동하다 구속된 양 심수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한결같은 큰 성원을 해왔고 후원회의 모든 행 사와 활동에 참여하고 특히 사무국의 바쁜 일손이 되어 헌신해 왔기에 양심수후원회의  제30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8년 3월 10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노혁 회원님 

회원님께서는 이 땅의 자주.민주.통일과 민중의 생존권을 위해 활동하다 구속된 양 심수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한결같은 큰 성원을 해왔고 후원회의 모든 행 사와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에 모범이 되었기에 양심수후원회의  제30차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2018년 3월 10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30차년도 양심수후원회 일꾼 

┃ 자문위원 ┃ 

김지영 (김지영 내과 원장, (사)만남의 집 이사) 김호현 (후원회 전 회장, (사)만남의 집 이사) 송경용 (나눔과 미래 이사장, (사)만남의 집 이사)  심재환 (법무법인 ‘향법’대표, (사)만남의 집 이사,  양심수후원회 법률자문) 

장경욱(민변변호사, 양심수후원회 법률자문) 양희철 (비전향장기수) 

탁무권 (노원문고 대표, (사)만남의 집 이사) 

┃ 감사 ┃ 

모성용 (유치원 원장,연임) 

조명희 ((사)만남의 집 이사, 연임) 

명예회장 ┃권오헌 (사)만남의집 이사장) 

회 장 ┃김혜순 (연임)  

부 회 장 ┃김재선 (연임) 

운영위원 ┃김길자 (오감시롱 으뜸일꾼,KT근무,연임) 이정태 (민자통 사무국장,경당사범,연임) 

도상록 (가림다농산 대표,연임) 

이경원 (더좋은사회연구소 소장,연임) 

김래곤 (6.15산악회 총무, 신임)  

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대표, 신임)  

사무국장 ┃홍휘은

6 | 317호•201803월  

[ 특별결의문 ]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로 자주통일 이뤄내자 

오늘 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 지배 기간의 두 배에 가까운 시간을 또 다른 침략 외세의 지배 간섭과 동족대결을 강제당하는 오욕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보다 평 화를 사랑하고 침략전쟁을 하지 않았으며 가장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창의력과 정의감이 강 한 민족으로서 충분한 부존자원과 이를 개발, 관리할 과학기술지식이 뛰어나 남부럽지 않게  

잘 살 수 있는 자연적 사회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강대국의 전후 패권전략에 따라 남북 으로 분단되고 마침내는 동족상잔을 겪었으며 아직도 동족끼리의 경쟁과 대결을 강제당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새해 들어 ‘신년사’를 계기로 남북고위급회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단일 기 공동입장, 남북단일팀 구성과 공동응원을 하는가 하면 올림픽 개폐회식에 북측에서 고위 급 대표단뿐만 아니라 국무위원장이 대통령에 초청친서를 보냈고, 이에 대한 특별사절단 파 견과 친서전달, 정상회담을 비롯한 우리 민족에 유익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얼어붙었던 남 북관계를 녹이는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실로 3개월 전만 해도 생각할 수 없었던,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군사적 긴장이 높아만  가고 있던 때에 비하면 개벽이라 하지 않을 수 없고,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실감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30차 정기총회에서 뽑힌 일꾼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보고 1 | 제30차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했다. 그리하여 평창경기장을 넘어 전 세계가 이를 환영하고 지지하는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 었다. 

그런데 이 같은 우리 민족끼리의 화해와 단합의 길에 유독 미국과 일본만이 놀부 심보가 되 어 인류평화의 제전에 재를 뿌리고 있었다. 그들은 축전에 오기 전부터 그 무슨 대북 최대의  제재와 압박을 짖어대고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촉구하는가 하면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늦게  오거나 우리의 단일팀 입장에 멍청하게 주저앉아 온 세계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일본과 미국은 우리민족을 침략하고 갈라놓은 장본인이면서 그 과거범죄를 뉘우치기는커 녕,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주도하는 것 말고도 저들의 국내법으로 주권국가의 권익을 침 해하고 모독하는 이른바 제재놀음을 벌려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1년 남짓한 현재까 지 12차례에 걸쳐 조선에 대한 개인 65명과 기관 및 단체 56곳, 선박 45척을 제재대상에 올렸 으며 조선과 거래한 제3국 기업 32곳, 개인 12명, 선박 9척 등 총 219개 대상에 제재를 가하는  

불법무도행패를 자행했다. 이는 유엔헌장에 반하는 국제법 위반이며 야만적인 침략 행위이 자 해적 행패이기도 하다. 

또한 이른바 저들이 말하는 ‘북핵문제’는 70년 넘게 자행해온 부당한 대북적대정책과 군사 적 압살책동, 특히 핵선제 타격 위협에 따른 자위적 억제력일 뿐이다. 어떠한 주권국가도 침 략당하지 않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독립하여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제 불의와 침략의 패 권주의 야만시대로부터 정의와 독립자주권과 생존권이 보장되는 문명사회로의 전환적 국면 을 맞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미일 외세가 말하고 현 정부가 따르는 ‘북핵폐기’가 아니라  침략 외세와의 공조로부터 우리 민족끼리의 화해와 단합이란 민족공조이고 자주통일이다. 그래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제30차 정기총회에 함께한 회원 모두는 가장 시급하고 본질적 인 민족적 과제를 다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6.15공동선언 등 남북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민족 사이 화해와 단합에 장애로 되고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와 주한미군 철거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한미합동전쟁연습과 미군의 핵전략장비 전개를 반대하여 싸울 것을 결의한다. 하나, 남북 사이 인도적 협력사업 등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도록 힘쓸 것을 결의 한다. 

하나, 민족자주 민족대단결로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2018년 3월 10일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제30차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

8 | 317호•201803월  

보고 2 | 사진으로 보는 총회 이모저모 

사진으로 보는 양심수후원회 총회 이모저모 -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기독교회관 -

양심수후원회 소식 |

보고 2 | 사진으로 보는 총회 이모저모

10 | 317호•201803월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보고 3 | 총회 참가 후기 

양심수들의 든든한 벗, 양심수후원회 

김영란_6.15출판사 대표

3월 10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의 30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솔직히 잘 몰랐다. 벌써 30년 이 되었다는 사실을... 

한국사회에서 사회의 진보와 조국의 통일, 노동자의 권리 쟁취를 위한 투쟁을 하다 감옥 에 갇힌 사람들의 수는 지금까지 얼마나 될까? 헤아릴 수도 없는 ‘양심수’들의 든든한 벗이 자, 이름만으로도 힘이 되는 언덕이 바로 민가협 양심수후원회이다.  

서슬퍼런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양심수’란 단어를 우리 사회에 던지고, 비전향장기수를 비 롯한 군사독재정권의 피해자들을 위해 함께 싸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  시기에 함께 양심수후원회를 만들었던 회원들이기에,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나 뒤풀이는  한 가족처럼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진행되었다.  

특히 2018년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라, 3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자 주와 통일, 진보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양심수후원회이기에 이번 총회는 더욱 의미 있게 다 가왔을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회원들에게 드리는 모범회원 시상이었다. 

양심수후원회 처음으로 ‘통일인권상’이 제정되어 평양시민 김련희 씨가 상을 받았고, 김 시환 미주민가협양심후원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노혁, 김래곤, 전환식 회원도 감사패를 받 았다. 

감사패를 받은 분들에 대한 느낌은, 보이던 보이지 않던 곳에서 묵묵히 일을 해 온 양심수 후원회 느낌처럼,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양심수후원회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진보의 씨앗을  뿌리며, 묵묵히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 씨앗들이 이제 곧 열매를 맺게 되 면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와 인권, 자주와 통일의 새 세상이 될 것이라는 느낌과 함께 

그리고 양심수후원회에서 궂은일을 하고자 새롭게 운영위원에 선임된 류경완님과 김래곤 님의 모습도 든든해 보였다.  

12 | 317호•201803월  

김창한 민중당 상임공동대표가 연대사를 통해 

서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간 특히 양심 

수후원회는 모진 고초 속에서도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싸워왔으며 종북 공격 속 

에서도 매주 목요일 집회와 각종 대회를 통해 양 

심수 석방과 남북의 단결과 단합을 외쳤다. 가장  

극심한 반목과 배제의 시기에 가장 어려운 일을  

해내셨던 선각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결과를 장 

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던 것처럼 양심 

수후원회가 30년간 궂은 자리를 지키고 싸워왔기에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새로운 자주와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권오헌 명예회장님이 “국가보안법도 양심수도 없는 자주통일 세상을 이루는 것이  근본적으로 양심수후원회의 최종목표이고 임무이다. 우리 역할은 아직 남아있다.”고 말씀하 신 것처럼 지금껏 걸어 온 30년보다 더 의미 있는 시대를 위해 힘차게 뛰어갈 것이라고 믿는 다.  

정기총회에서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은 “양심수후원회 30차 총회를 맞으며”라는 축시 를 낭독해주셨다. 시 가운데 일부를 인용하며 글을 마친다. 

“외세가 갈라 논 나라의 분단 

민족의 화합으로 맞잡은 손 놓지 말자 

외세에 빌붙지 말고 

분단 영속을 바라는 미제와 일제 

그들에 빌붙어 놀아나는 족속을 제쳐라 

한 몸 한 뜻 하나 된 통일로, 

세계 곳곳에 분란 없어지고 

침략 멈출 때까지  

내 조국 평화통일이 이룩된 후에도  

양심수후원회여! 

영원하라! 영광 있으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기고 

새봄, 설레는 대학교 강의실 

이병진_한국외국어대학교 외래교수

노란색 개나리가 활짝 피는 봄이 오고 있다. 

2010년 3월 나는 온 몸이 포승줄에 꽁꽁 묶여 서초 동 법원에 가는 길에 차창 밖 개나리꽃을 하염없이 바 라보면 뻥 뚫린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느 덧 8년의 시간이 훌쩍 흘러 세상 밖에서 첫봄 을 맞이하고 있다. 

작년 9월에 출소한 나는 세상물정에 어두워 불안하 였다. 출소하자마자 ‘보안관찰 대상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무려 18년 넘게 보안관찰 갱신 처분을 받아온 강용 주 선생님의 투쟁으로 보안관찰법 폐지 여론이 주목 을 끌고 있지만, 실제로 보안관찰법에서 자유로워지 기까지는 지난한 싸움들이 기다리고 있다.  

나도 보안관찰대상자 ‘용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를 받으면서 여전히 경계의 시선과 ‘사상과 양심의 자 유’를 짓누르고 있는 힘에 위축이 된다. 출소는 하였 지만, 나에게 아직 완전한 봄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에게 슬픈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8년 만에 대학 강단에서 다시 만난 학생들로 가슴 이 뛴다. 갑자기 구속되는 바람에 다시 학교로 돌아 갈 수 있을지 불명확하였다. 나는 확신이 없었다. 그 러나 선배,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이 나를 따뜻하게 맞 아주었다. 나는 새 시대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를  키우고 정의로운 학술활동으로 이 세상을 밝게 비추 리라는 원대한 희망이 생겼다. 

이번 겨울방학에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오면서 눈 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잠재력 을 보았다. 남아시아의 대국인 인도는 대외정책의 기 조를 “동방을 보자(Look East)”정책에서 “행동 동방 (Act East)” 정책으로 바꾸었다. 인구 13억의 인도와  

인구 6억의 동남아국가들이 상호 밀접하게 교류하며  역동적인 힘을 만들고 있다. 인도는 미얀마와 태국,  말레이시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려고 준 비하고 있고, 중국은 라오스와 태국을 연결하는 고속 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 호주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 안 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어져 보인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이남의 특사 일행에게 ‘북-미  정상회담’ 수락 사실을 발표하게 할 만큼 크게 고무되 어 있다. 이것은 ‘북-미’ 관계 정상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쇠락해 가는 미국의 영향력과 체면을 세워 주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 4월의 봄은 반가운 소식들이 기대된다. 적대 와 분열의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의 대격변기에 들 어섰기 때문이다. 올해는 우리 민족에게 진정한 평화 와 자주의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우리 민족에게 평화의 꽃이 만발하는 봄, 우리민족의 단합 과 화해시대를 몰고 오는 봄을 간절히 기대한다. 

첫 수업시간에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취업이 안 된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아 요,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은 오늘날 우리가 상 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입 니다. 과거의 진부한 일들에 얽매이지 마세요. 진취 적이고 큰 뜻을 세우세요. 그리고 세상을 통찰하고  꿰뚫어 보아야 합니다. 바로 그런 힘과 역량을 키우 는 것이 진정한 지성인(知性人)이고 여러분들이 공부 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들의 미래 입니다.” 

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의 강의를 듣고  있다.

14 | 317호•201803월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관기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의 낙성대 방문 

정권이 바뀌면서 새로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김진향 교수로부터 2월 초쯤  연락이 왔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래저래 시간이 안 맞아 함께 하지 못했던 자리를 설 전에  꼭 갖도록 해달라는 거였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만남의 집’에 계신 선생님들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으니 약속을 잡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이런 이유로 설 직전인 2월 12일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식사대접’,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참으로 쉽지 않은 것임을 잘 알기에 더욱 고 맙게 느껴졌다. 

이를 준비하며 처음에는 모두의 접근 

성을 고려하여 시내 중심가 쪽으로 조 

용한 식당을 알아보려 하였다. 그런데  

권오헌 명예회장님께서는 식사보다 만 

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해야 한 

다는 것이다.  

그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후원회가 김 

진향 이사장에게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소식 

유영호_회원 

그 반대인데 만남의 집에서 해야 한다 면 음식을 배달시키는 수밖에 없지 않 

▲ 김진향 이사장에 의해 마련된 식사자리

은가? 하지만 암만 그래도 그렇지 배달음식으로 대접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식은 평소 낙성대에서의 다른 행사처럼 식사를 후원회에서 준비하기로 하고,  애초에 식사 대접하고자 했던 김진향 이사장님의 뜻을 고려하여 음식은 우리 후원회에서  준비하고, 이것은 분명 김진향 이사장님이 제공하는 것이니 소정의 금액을 특별회비로 내 

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날은 선생님들도 평소 만남의 집 행사 때 쉽게 먹어 보지 못한 회와 매운탕을 준 비하기로 하고 내가 좀 일찍 노량진 수산시장에 들려 이것들을 사갔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뜻밖의 더 대단한 음식이 준비되고 있었다. 선생님들 모두가 즐겨 드시는‘개장국’이 끓 여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6.15사과원> 주인(전환식 회원)이 권오헌 명예회장님의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해 오신 것이다.  

이리하여 그야말로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것이다. 여기에 술은 이날따라 김영식 선생님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소식 

이 쟁여 놓았던 고량주가 등장했다. 헐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나는 그날따라  

오후 늦게 일이 있어 운전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어 졸지에 그저 침만 삼켜야  

했다… 엉엉~~훌쩍 훌쩍; 

그리고 이날 나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귀중한 분이 이미 와 계셨다. 최 

근에 방북하여 촬영한 동영상 및 사진  

등의 최근 자료를 근거로 북의 현재 상 

황을 알리는데 크게 노력하고 있는 재 

미언론인 진천규 기자님이 계셨던 것이 

다. 이리하여 졸지에 최고의 북측 전문 

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 

이다. 

특히 이날의 만남은 당시 북측 선수 

단이 참가한 평창동계올림픽 이야기는  

물론이며, 북측 특사로 내려온 김여정 

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뒤라서 우리들의 이야기꽃은 더 

(사진 위) 김진향 이사장이 선생님들에게 대접해주신 저녁식사. 평소 낙성대 만남의 집 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회뿐만 아니라 <6.15사과원> 주인이 공급해 준 개장국 (사진 아래)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에게 술을 따라주는 김진향 이사장

욱 활짝 피게 되었다. 불과 한 달 전 이 야기를 이렇게 글로 남기고 있지만 그  한 달 사이에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 

미정상회담까지 모든 것이 광속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실이 그저 놀랍기만 할 뿐이다. 지난 해 12월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으로 취임되고도 아직까지 개성공단에 들어가보 는 것조차 못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곧 개선되리라 예측하며 통일을 위하여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을 기대하며, 다음은 개성공단으로 선생님들을 초대하여 북측 근로자들과 함 께 즐거운 자리를 갖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나 혼자만의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김 교수는 생선회 등 오늘 식사준비 비용을 맡았고 강태희, 소수영 회원분들이 맛있는 요 리를 맡으셨다.(양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양희철 선생님들과 진천규 재미언론인, 소수 영, 도상록, 유영호, 강태희, 김래곤, 권오헌외 함께)

[ 덧글 ] 나는 개인사정으로 7시쯤 자리를 떴고 뒤늦게 함께한 류경완 회원은 이날 너무 즐거운 나머지 과 음을 하게 되었고, 그 정도가 심해 100일간 금주를 선언하고 최근 건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16 | 317호•201803월  

투쟁 | 미국규탄대회 

남북관계 개선 방해하는 미국 규탄대회 

이경원_운영위원

3월 3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300여 명이 참가 

한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 방해하는 미국 규탄대회’ 

가 열렸다. 집회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조국통일범 

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와 빈민해방실천연대, 한 

국청년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민중민주당, 평화협 

정운동본부 등 28개 단체로 구성된 '3/3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이 주최하였다.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 

국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어떻게든 깨트리려 고 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격화되어야 자기 나라 무 기산업의 배를 채워주고 정치군사적 패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날 미국규탄대회가 "남북 관계 개선을 방해하고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미국 에게 준엄한 경고를 보내는 매우 의의 있는 투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최재봉 목사는 이스라엘 통 일왕국이 솔로몬 사후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단 된 이래 외세의 침범 앞에 단합하지 못하고 북 이스 라엘은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고 유다는 70년 바벨 론 포로기를 거치게 된 민족사를 전하면서 민족은 공 동운명체임을 강조했다. 서로를 남과 북으로 나누어  

부르니까 영원히 따로 찢어져 있는 것 같지만 네가  살아야 나도 살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운명공 동체인 것이 우리 민족이라고 설명하면서, 운명공동 체는 하나인데 그것을 방해하는 즉, 운명을 같이하지  않는 외세는 하나님께서 제(除)하는 것이 그의 뜻이 라고 덧붙였다.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와 한명희 민중 민주당 대표는 '사드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한미합 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이날 미국규 

탄대회의 발언을 이어갔다. 

집회에서는 ‘노래극단 희 

망새’의 공연과 ‘바람의 춤꾼  

이삼헌’의 춤 공연, 청년학 

생들의 율동도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미국은 남북대화 방해 말고 한미합동 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는 제목의 결의문에서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민족 사이에 대결을 조장하 며 자기들의 더러운 이익을 챙겨온 미국은 결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지 않는다 는 것이 분명히 밝혀졌다."면서 "미국은 우리 민족내 부문제에 대한 일체의 개입과 간섭을 금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핵전쟁위기를 불러오는 한미합동군사 연습부터 영구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은 "우리는 평화를 유린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미국에 대한 분노를 모아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 해나갈 것"이라며, 매 달마다 반미규탄집회를 열어나 갈 것을 약속하고 다음 집회는 4월 7일에 ‘2차 미국규 탄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규탄대회는 참 가자들이 광화문 도로와 뒤편 이면도로를 통해 미 대 사관을 한 바퀴 도는 행진을 하고 마무리되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투쟁 | 미국규탄대회 

[ 결의문 전문 ]

미국은 남북대화 방해 말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 구 중단하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 계개선의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을 외쳤던 격 동의 함성은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의 확신 을 심어주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 시킨 그 놀라운 성과를 전 민족과 인류가 함께 지켜 보았으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조국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세계만방에 과시 하였다.  

그러나 한반도 영구분단과 전쟁을 획책해온 미국 과 반통일수구세력은 끊임없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 시키고, 모처럼 마련된 한반도평화와 남북관계개선 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미국은 이미 평창 올림픽전부터 한반도주변에 전략자산을 증강배치하 고, 특수부대를 동원한 전쟁대비훈련은 물론 일본자 위대와도 전례없는 대규모 전쟁연습을 실시했다. 뿐 만 아니라, 미국은 평창올림픽이 끝나기 직전 ‘사상최 대의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하고, 국제사회의 반대여 론에도 불구하고 대북 해상차단까지 운운하며 노골 적으로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렇듯 미국은 한미 합동군사연습재개를 비롯해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 화하고, 문재인정부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며 남북 대화와 관계개선을 막아나서고 있다. 한미합동군사 연습재개는 한반도전쟁위기를 불러오고 남북관계를  예전의 대결상태로 되돌려놓을 것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평화를 파괴하는  원흉, 정세악화의 주범이 누구인가 명확히 드러났다.  

우리민족사이에 대결을 조장하며 자기들의 더러운  이익을 챙겨온 미국은 결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 합, 남북관계개선을 바라지않는다는 것이 분명히 밝 혀졌다.  

평화를 파괴하고 통일을 반대하는 미국이 있는 한  우리민족의 통일은 결코 실현될 수 없다. 미국은 모 든 군사적 도발과 위험천만한 전쟁책동을 즉각 중단 해야 한다.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일체의 개입 과 간섭을 금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핵전쟁위기 를 불러오는 한미합동군사연습부터 영구중단해야 한 다.  

우리는 트럼프가 전쟁책동에 매달리며 핵전쟁위 협을 가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우리는 평화 를 유린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미국에 대한  분노를 모아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저지하기 위한 투 쟁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다. 전쟁을 막아내고 민족 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이다. 반드시 우리민족은 하나로 굳게 단결해  통일의 걸림돌을 걷어내고 기어이 한반도에 평화정 착과 자주통일의 위업을 이룩할 것이다. 

트럼프는 남북대화 방해마라!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 

대북제재·압박 당장 중단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남북관계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하자!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 이룩하자! 

2018년 3월 3일 

미국규탄대회 참가자일동 

18 | 317호•201803월  

코리아전쟁 반대 집회와 행진 

미국 시간으로 지난 3월 4일 일요일 오후 3시 대조 

선 전쟁위협을 중단시킬 것을 촉구하는 전국 행동의  

일환으로 CNN(6430선셋 길) 앞에서 출발, 할리우드와  

라브레아 사거리까지 행진이 있었다.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역사적 기회인 평창올 

림픽이 미국에 의해 무시당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 

은 없었기 때문이다. 

올림픽 정신은 국가들간의 화합에 관한 것으로 여겨 

미주소식 1 | 투쟁 송영애_미주지부 회원

진다. 때맞춰 남북단일 올림픽선수단이 구성됨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미국의 개입 없는  남북회담으로 이어지고, 미국의 코리아반도 전쟁계획을 끝장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 을 안겨주었다. 역사적인 남북연대의 일대과시로 인해 미국의 전쟁도발자들은 당황망조 에 빠져들게 되었는데, 남북대화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미국뿐이라고 생각했던 것 으로 보여진다.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 대표단과의 대화를 거부함 

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미국이 코리아반도에서 다시  

전쟁 재발의 위험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여기게 되었다, 

코리아반도는 1950~53년 전쟁 기간 동안 막대한 피 

해를 경험하였다.  

코리아반도는 미국의 점령 및 분단으로 인하여 수십 

만 명의 가족들이 거의 70년 동안 이산가족으로 헤어 

졌다. 수백만 명이 미국의 폭격작전으로 사망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미국의 대북경제 제재방침으로 북한이  

다른 나라들과 음식, 연료, 의약품 등 필수적인 상품의  

구매도 차단되어 있는 상태이다. 미국은 코리아반도  

전쟁종식을 위한 평화조약에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북 

한의 도시들과 북한 정부를 무너뜨리고자 대규모 전쟁 

훈련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미주소식 1 | 투쟁 

 

미국은 수십년간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핵미사일을 남한에 배치하였으며, 현재도 약 3 만 8천명의 미군들과 핵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해군 및 공군력이 상시 대기중에 있다. 북 한정권의 지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공격용이 아닌 방어용이며 절대로 선제 공격을 하지 않을 거라고 수차례 발표하였다. 북한사람들은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지 만, 미국의 전쟁 위협에 직면하여 어떤 나라가 군사력 증강을 하지 않는 나라가 있겠는가? 

미국의 위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군대와 무기의 존재가 위험요소로 되고 있다! 

조국은 하나다! KOREA IS ONE! 

그래서 우리는 외친다.  

- 미국은 한국전쟁을 끝내라! 

- 평화협정 서명하라! 

- 코리아 민중을 적대시하는 모든 전쟁연습과 위협 중단하라! 

- 모든 해외주둔 미군과 무기를 철수하라! 

- 모든 경제제재 중단하라!

20 | 317호•201803월  

미주소식 2 |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조국통일운동에 헌신하신  

서정숙 박사님 영전에

미주지역 통일운동의 원로로 재미동포전국연합 고문을 지내셨고 6.15 해외본부 의장이 셨던 양은식 박사님의 부인이신 서정숙 박사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고국의 자주통일운 동 진영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한평생을 분단 조국의 자주 통일을 위해 헌신하셨던 양은식 박사님을 한몸처럼 도와 주 셨던 여사께서 평생 염원이셨던 통일세상을 보시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온 겨레  통일운동 진영의 큰 손실이면서 슬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인께서는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시어 경기여중•고를 졸업하시고 서울대 의대에서  3년 수학을 하였으며, 미국에 유학을 가여 켄사스 주립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후 사회사업분야에서 헌신하셨다고 합니다. 특히 Asia Pacific Counseling & Treatment  Center(APCTC)에서 소장(Director)으로 35년간을 봉직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 

국통일 운동에 헌신하신 부군을 도와 함께 평양에도 다녀오셨고 해외 동포 통일운동에 헌 신하시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미주본부와 6.15공동선언실천 미주위원회 등 통일운동에  크게 기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인을 추도하면서 부군이신 양은식 박사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사님께서 는 1934년 평양에서 태어나시어 전쟁 시기 남쪽에 오시면서 가족과 헤어지시게 되었습니 다. 박사님께서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배움의 길에 멈추지 않고 숭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 공, 한때 고등학교 교편을 잡으시기도 했습니다. 1966년 미국에 유학, 아시아학을 전공하고  

UCLA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1976년 꿈에도 잊지 못했던 어머님을 뵙기 위해 평양을 다녀온 일 때문에 고국에서는 기 피인물이 되어 1980년 모교(숭실대)에서의 강의 초청과 1994년 고 문익환 목사님 장례식  초청에도 귀국할 수 없었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조국통일 북미주협회를 결성하셨고, 해외에서의 고국의 민주화운동에도  적극적이셨으며 남북 학술교류를 위한 동료학자들과의 평양 방문을 하셨습니다. 그때의 학 술토론 등을 토대로 1984년 ‘분단을 뛰어넘어’라는 귀한 저서를 내셨고 이 책은 고국에서도  많이 읽혔습니다.  

한편 박사님께서는 학술을 통한 통일운동만이 아니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미주본부 의 장, 6.15공동선언실천 미주위원장을 역임하시는 등 실천 활동에도 적극적이셨습니다. 2005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미주소식 2 |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에 참석차 방문, 고국을 떠난 지 40년 만에 조국 땅 을 밟으셨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의 감동적인 순간이 떠오릅니다. ‘대축전’을 마치고 해외민주인사들이 각 기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주최로 ‘범민련해외인사 초청-합동모임’이 용산 철도회관에서 있었습니다. 그때 양은식 미주본부 의장님을 비롯한  미주 각 지역 부의장, 일본과 유럽지역 대표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서 민족자주와 민족대 단결을 노래했었습니다. 

이렇게 고인이 되신 서정숙 박사님과 양은식 박사님을 비롯한 미주지역, 아니 전 세계의  해외동포들은 조국통일운동에 헌신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 보수정권의 반민족적  대결정책으로 6.15시대의 그 영광은 사라지고 남북 사이를 꽁꽁 얼어붙게 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다행히도 2018년 신년사에서 제시된 통 큰 결단으로 오늘 다시 남북 사이 에 고위당국자회담을 비롯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사이 대화의 문이 열렸고  잃어버렸던 6.15시대를 복원하기 위한 조심스런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끼리의 이 같은 화해와 단합의 길에 이 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 침략외세의 훼방도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 는 일본이고 70년 가까이 우리 땅을 강점하고 동족대결을 강제하는 패권주의 미국입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과 북, 해외 우리 동포들은 어떠한 외세의 지배간섭을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평화와 통일을 이뤄내고 번영되고 행복한 조국을 건설해야 할 것입니다. 

고인이시여, 이제 이 모든 민족적 과업을 남은 사람들에게 맡기시고 고이 잠드시길 빌겠 습니다. 

2018년 2월 3일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 오 헌 

● 지난달 미주지부에서 서정숙 박사님 추도사를 부탁하여 쓰셨는데 기록 차원에서 늦게나마 소식지에  싣습니다.

22 | 317호•201803월  

6.15산악회 산행기 

우리 민족이 선택할 길은 민족자주다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고대산을 오르며 

한찬욱_사월혁명회 사무처장 

 

▲ 6.15산악회는 2월 산행으로 매년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고대산을 올랐다. [사진-한찬욱] 

갈등과 대결, 전쟁 위기로 얼룩졌던 한반도에 평창 발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6·15한마음 통일산악회(회장 권오헌, 이하 산악회) 2월 산행은 고대산(高臺山)이었다.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가와 통일뉴스의 백두대간 산행 그리고 6·15합창단 총회 준비 관계로  산행은 범민련남측본부, 양심수후원회, 사월혁명회 등 아홉 명의 회원이 참여하였다. 

고대산(832.1m)은 금강산 가는 길목,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경원선 철도 마지막 역이자 철 도 중단점으로 연천군 신탄리역 부근에 있다. 신탄리는 북방 경제협력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 하고자 하는 통일을 고대하는 마을이다. 고대산은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 로 산악회는 일 년에 한번은 꼭 이곳을 등반하며 통일의 의지를 결의한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 적합한 곳으로 주변 을 신탄막(薪炭幕)이라하였다. 6.25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하였던 고장이다. 

지명 유래는 "큰고래"로 신탄(薪炭) 지명에서 연루되었으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 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이라고 한다. 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 정상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니 철원평야가 지척이다.

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 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 족정기가 서려있는 산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아홉 명의 일행은 눈이 녹지 않고 빙판길인 관계로 제3등산로를 따라 표범폭포 부근 정상까 지만 가기로 하였다. 등산로 옆으로 보이는 표범바위는 마치 표범이 바위를 할퀴고 올라가는  자국이 날카롭게 새겨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표범폭포 부근 정상에서 북녘을 바라보며 권오헌 산악회 회장과 김재선 총대장이 백마고 지, 노동당사, 월정리역, 철원평야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날씨는 생각 외로 바람이 불지 않아 부근 군사용 참호가 있는 곳에서 일행들이 가져온 밥과  삶은 계란 그리고 떡으로 점심을 하고 산악회의 핵심인 ‘산상강연회’를 하였다. 이번 산상강연회는 특별히 권오헌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의 신년사 그리고 급변하는  정세에 대해 자세히 열정적으로 이야기해 주셨다. 

간단하게 <산상강연회>를 요약한다 

북의 신년사 발표 이후 획기적으로 민족문제가 전환되고 있다.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 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조건에서 김여정 특사가 전달한 김정은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평양초청 성사와 오늘(25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의 회담이 관건이다. 

북미관계, 북핵문제 등 여건이 조성되어야 평양에 갈 수 있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인데 이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사실 북핵문제는 북미가 풀어야할 문제이지 남측 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여기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 

24 | 317호•201803월  

이어서 문재인 정부가 할 일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다른 여건을 조성하 여야 하는데 이것은 7·4남북공동성명과  6·15남북공동성명 등을 이행하면 된다. 

또한 남북 사이의 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한미관계도 달라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한미동맹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정리되 어야 한다. 그러면 북미관계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면서 미국은 한반도에 배치한 핵도  가져갈 것이고 북미 적대관계도 해소될 것 이다. 

6.15산악회 산행기

▲ 권오헌 전 회장이 산상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우호관계는 유지하되 과거 적폐정권들이 북을 악마화하고 북과는 손잡 을 수 없다는 한미공조에 의한 동족대결정책을 과감히 없애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이  미국과 함께 우리 민족 분단을 고착시키려는 책동을 바로 보고 외세가 이 땅에 발을 붙이 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평창올림픽은 남북분단을 고착시키고 대립을 격화시키려는 세력이 누구인지 명백히  보여주었다. 남북공동 입장 시 미국의 펜스 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의 행태로 국민은  미·일에 속아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각계각층이 교류하여야 한다. 남북 사이에 경제협력 사업 등 교류협력을 늘려간다면 이산가족상봉과 적십자회담 이런 것도 해결될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선택할 길은 민족자주의 길밖에 없다. ‘우리민족 문제는 우리가 할 테니 미 국은 이제 손 떼라’ 이렇게 당당하게 주장하여야 한다. 

권오헌 회장의 강연 이후 김영승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의 지난 1월 24일 북의 “해내외의 전 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의 주요 내용 소개 등 한 시간여의 산상강연회를 마치고 마 지막 공식 일정인 뒤풀이 자리로 이동하였다. 

뒤풀이는 생각보다 빠른 하산으로 버스를 타고 동두천역에서 진행하였다. 

모처럼 참가한 산행은 따뜻한 날씨와 좋은 공기 그리고 평창 발 통일 기운으로 희망과 기 대가 넘치는 즐거운 산행이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연재 | 김련희 수기(16) 

따뜻한 내나라 

- 서울에서 평양으로 선물을 보내다 

김련희_평양주민 

이 글은 자주시보에 실린 글을 김련희 씨와 자주시보의 동의하에 싣게 되었다. 병 치료를 위해 중국 친척집 에 나왔다가 탈북이 뭔지조차 모르고 한국에 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탈북 브로커(국정원으로부터 돈 을 받음) 말을 듣고 ‘탈북자’ 대열에 들어선 김련희씨 이야기이다. 김련희 씨는 한국에 들어온 날 바로 북으 로 보내달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지만 묵살된 채 강제 억류되어 있으며 현재 송환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 소 식지에서는 김련희씨 장문의 수기를 나누어 싣기로 한다. 우리는 김련희 씨의 글을 통해 북도 남과 같이 사 람냄새 나는 곳이며 통일의 반쪽이라는 민족동질성과 함께 통일의 절박성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글은 남측 표현에 맞게 다듬었으나 전달 의미를 살리기 위해 북의 어법을 지킨 점을 밝혀둔다.

(전호에 이어)  

2015년 10월 22일 통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통일부장관 면담을 요청하였더니 11 월 24일에야 날짜가 잡혔는데 통일부장관은 바쁘다며 나오지 않아서 통일부 정착과장과 면 회가 이루어졌다.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 변호사와 함께 3명이서 통일부에 들어가니 3명은 안 되고  2명만 면회할 수 있다며 끝까지 승인을 해주지 않아 변호사님은 들어가지 못하고 권오헌 회 장과 함께 정착과장을 만나게 되었다. 정착과장은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김련희 씨를 돌려 보낼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기 남쪽에서 정착하겠다면 생활조건을  최대한 보장해주겠다.”고 말하였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그럼 과장님은 누가 몇 억원을 준다 면 그 돈에 부모, 자식을 팔수는 있는가요?”라고 반문했다. 

가족이란 대체 무엇일까? 그 어떤 물질적 유혹이나 육체적 고통이 온다고 과연 천륜을 끊 어버릴 수 있을까? 우리는 고향으로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통일부의 인도주의 방침 을 바란다고 말하고는 나와 버렸다. 통일 부정문을 나서는데 통일뉴스 기자가 인터뷰를 위 해 기다리고 있었다. 

기자는 통일부에 ‘김련희를 왜 못 보내는가?’라고 질의해보니 통일부 대변인이 하는 말이  “김련희를 보내면 북이 체제선전에 이용해 먹을까봐 보내지 못하며, 또한 김련희를 판문점 을 거쳐 북으로 보내는 선례를 낳게 되면 여기 남쪽에 있는 2만여 명의 탈북자들이 서로 가 겠다고 하면 막을 수가 없다.”라며 나를 보낼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으니 참으로 허무해지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평범한 한 아줌마인 나 하나를  보내 북에서 체제선전에 쓰인다고 한들 그렇게도 당당하지 못할까. 그리도 떳떳하지 못할 

26 | 317호•201803월  

까. 뭐가 그리 두려울까? 북에서 나 하나로 체제선전을 한다고 이 남쪽이 흔들거릴 만큼 그 리도 자신감이 없는 것일까. 

여기 남쪽에서는 많은 탈북자들을 TV나 강연에 내보내 북에 대해 갖은 거짓과 사기로 오 늘날 북의 현실을 가리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유엔이나 국제무대에 탈북자들을 내세워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북의 인권을 날조하다가 국제 망신을 당하기도 하였다. 

이 정부가 북을 붕괴시키고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탈북자들을 대대적인  체제선전에 이용하고 있지만 북이 한 치라도 흔들렸는가! 통일부의 이러한 구차한 하소연 보다는 차라리 현행법이 없어 보낼 수 없다는 변명이 한결 듣기가 편할 것 같다. 나는 이번  면담을 통해 통일부는 허울뿐인 껍데기이고 아무것도 판단할 수도, 결정할 수도 없는 기구,  그 어떤 기대나 미련을 가질 곳이 전혀 못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겨례신문 허재현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2015년 7월 4일 나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담아 세상에 처음으로 나의 사연을 알렸던 기자의 기사가 국제엠네스 티 언론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말 너무나 기뻤다. ‘아, 세상이 정의와 양심은 나를 버리지  않는구나, 나의 고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허 기자는 12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시상식이 있는데 나 도 참가하면 좋겠다고 했다. 언론인들의 모임이라 자못 긴장되었지만 나는 설레는 마음으 로 허 기자와 함께 시상식에 참가하였다.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해마다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을 기념하여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시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제18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에는 모두 57편이 응모 했고 그중 7편의 수상작과 1편의 특별상에 대해 시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김련희 이야기는 북한이탈주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채 강제로 남한 국 적을 부여하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를 고발했고 보도 이후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고 평하였다. 허재현 기자는 연단에서 상패를 수여받고 나서 세계인권선언 13조 2항에 보면  ‘모든 사람들은 나라를 떠날 수 있고 고국으로 돌아갈 권리를 갖고 있다’라고 되어 있으며 그  정신에 입각해 보도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용기 있는 고백을 해주어서 이 보 도를 가능하게 해 준 주인공 김련희 씨에게 자신의 수상 소감을 대신하겠다며 나를 연단으 로 불러주었다. 나는 많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긴장감 속에 말을 이었다. 

“먼저 한겨례 허재현 기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분단 비극의 희생자로, 나 하나만 의 아픔으로 누구도 모르게 묻혀버릴 수 있었던 사연을 정치적 압박을 무릅쓰고 있는 그대 로, 이 세상에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내게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4년 전만 해도 저도  여러분들과 똑같이 남편과 딸과 단란한 가정생활을 하던 아낙네였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연재 | 김련희 수기(16) 

에 저희 부모님과 남편, 사랑하는 딸과 생이별하고 이렇게 남녘땅에 억류되어 있습니다. 저 는 달리 바라는 것 없어요. 사상, 체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북녘 땅에 나를 낳아주신 부모 님이 게시고 제 피붙이 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은 아프신 몸으로 죽기 전 에 딸의 얼굴 한번만 보고 싶다고 하시고, 제 딸을 4년 동안 오지 않는 야속한 엄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나요?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자고 합니까?  여러분도 부모와 지식과 남편이 있잖아요. 저도 부모님이 보고 싶고 딸도 안아보고 싶어요.  아무리 북과 남이 분단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같이 해야 할 동포잖아요. 언론인들이 많이 도 와주시고 제가 부모님과 자식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주세요.” 하고 언론인 들에게 호소하였다. 

이렇게 점차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던 때에 또다시 나를 설레게 한 기쁜 소

식이 날아왔다.  

싱가포르의 사진기자가 평양에 가서 나의 딸을 만나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린 것 이다. 평양을 취재하는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 선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송을 요구하는 탈북여성 김련희(45)씨가 북에 두고 온 딸과 연락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아람 판 선생은 11월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헤어진 가족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고자 리련금(북한 거주)씨와 그의 어머니 김련희 씨를 연결 (connect)하는 일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Aram Pan) 씨는 국제사회에 나의 북송을 호소

28 | 317호•201803월  

하는 동영상을 들고 평양을 방문하여  

나의 딸에게 보여준 후 딸이 어머니께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담아 인터넷에  

공개했다. 

평양 개선문 부근에서 촬영한 이 영 

상에서 나의 딸은 엄마의 동영상을 보 

자마자 눈물을 쏟아내었다. 지난 11월  

21일이 어머니 생일이었다며 혈육 하 

나 없는 한국에서 생일을 어떻게 보냈 

는지 걱정하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분열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가족의 불행을 토로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그러면서 딸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꼭 건강한 모습을 유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한 CNN 기자나 재미동포 신은미 씨, 또 이번 아람 판 씨와 세계 진보적이고 양심적인 인 사들, 그리고 한국의 동포들에게 우리 가족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겨준 데 감사의 인 사도 전했다. 

나는 딸의 동영상을 보며 2달 전 눈물만을 쏟던 모습과는 달리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고 엄 마를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의젓하고 대견한  딸의 모습을 보니 나의 마음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남녘에서 4년 만에  두 번째로 보는 딸의 모습이라 안쓰럽고 가슴이 아프면서도 반갑고 기뻤다. 

그러던 어느 날 아람 판 선생으로부터 나에게 연락이 왔다. 12월 말에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데 한국에 와서 나를 인터뷰하여 평양의 딸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전화가 끝났 는데도 나는 꿈만 같고 너무 기뻐서 한참을 움직이지 못하고 멍하니 서있었다. 가슴이 활랑 거리고 하염없이 눈물만 흐른다. “이게 꿈은 아니겠지? 평양에서 우리 딸을 만나주셨던 그  기자님이 여기 나를 만나려 오신다니...” 

나는 며칠을 고민 끝에 평양에 계시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시장에  가서 겨울 목도리 4개를 사온 나는 집에서 하루 종일 수를 놓았다. 아버지, 어머니, 남편, 딸 의 목도리에 한뜸한뜸 정성껏 수를 놓으며 추운 겨울 이 목도리를 하고 따스한 엄마의 손길 을 느끼며 좋아할 딸의 웃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안겨왔다. 

12월 18일 아람 판 선생이 내가 머물고 있는 서울 낙성대 ‘만남의 집’으로 찾아오셨다. 동 영상에서 나의 딸과 함께 계시던 기자선생이 차에서 내리시는데 나도 모르게 달려가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다. 꼭 딸을 만나는 것처럼 반가웠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연재 | 김련희 수기(16) 

서로 손을 꼭 잡고 차에서 내려 집안 

으로 들어가는 그 짧은 시간의 감정은  

뭐라 형언할 수가 없다. 방에 들어선  

기자선생은 거실에서 나와 마주앉자  

품속에서 작은 돌을 하나 꺼내주며 말 

하였다. 

“북에서 가져온 평양의 돌이예요” 

▲ 아람 판 사진작가가 평양에서 가져온 심장 모양의 돌에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다시 평양에 보내는 김련희 

나는 그 돌을 흐르는 눈물로 적시며  가슴에 꼭 안았다. 아, 이 얼마나 소중 

한 내 고향의 돌인가. 얼마나 만져보고 싶었던 평양의 돌인가. 

아람 판 선생은 평양에 가서 찍은 딸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사람이 일생 얼마큼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걸까? 4년 세월 하루같이 쏟아낸 눈물이 그 얼마인데 아직도 주책없는 이 눈물 은 끊이지 않고 계속 흐른다. 자다가도 울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린아이들을 보면 또 울 고, 밥술을 뜨다가 울고 전화를 하다가 울고, 누군가 딸이라는 말만 꺼내도 울고 저녁에 잠 자리에 들면 또 울고, 맛 나는 거 먹을 때도 울고 힘들고 지쳐도 울고, 비가 내려도 울고 눈 이 내려도 울고, 단풍을 보며 울고 낙엽이 머리를 스쳐도 울컥하고,... 

엄마의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는 딸의 모습을 보느라니 가슴이 갈기갈기 찢겨지게 아프 다. 기자 선생이 가족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한다. 나는 부모님께만은 절대로 눈물을 보 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간신히 눈물을 머금고 가족에게 이야기했다.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시죠? 많이 춥죠?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려 정말 미안해 요.어머니 칠순잔치에 제가 갈 수는 없지만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참 다 행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이 딸을 꼭 믿어주 세요. 저는 달리는 살 수 없는 아버지, 어머니의 딸이니까요. 여보, 미안해. 그동안 당신에 게 좀 더 잘해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 이제 돌아가면 지금까지 당신에게 미안했던 것 다 갚 을게. 딸, 정말 보고 싶고 또 보고 싶다. 엄마가 부탁이 있어. 부디 밥 잘 먹고 건강해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어. 네가 울면 엄마는 더는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아. 그러니 항상 웃 으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길 바랄게. 딸 사랑한다.” 

나는 아람 판 씨가 준 평양의 돌을 한참을 쓸어보다가 그 돌에 글을 적어 다시 평양으로  

30 | 317호•201803월  

 

보내기로 결심했다. 한 면에는 “김련희” 다른 면에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라고 글을 써서  아람 판씨에게 드렸다. 그리고 수를 놓아 미리 준비했던 목도리도 전달하였다. 

시간이 얼마나 야속한지 기자님과 헤어질 순간이 닥쳐왔다. 기자님을 바래려 문밖으로 나 가는데 또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과 칼로 허비는 아픔을 견딜 수가 없었다. 기자님은  헤어지기 전에 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손을 흔들며 내 눈 앞에서 멀어지더니 영영 보 이지 않는다. 

그제서야 나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엉엉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트렸다. 주먹으로 가 슴을 쾅쾅 내려친다. 숨이 쉬여지지 않는다. 너무나도 힘들다.‘아 저분은 며칠 후면 나의 딸 을 만나겠지. 딸의 손을 잡아볼 수 있겠지. 딸을 안아줄 수 있겠지. 그 머나먼 싱가포르 기자 도 평양에 가서 나의 딸을 만날 수 있는데 지척인 여기서 나는 왜 딸을 만날 수 없을까. 딸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은데 앞으로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까,’아람 판 씨는 그길로 중국을 거 쳐 평양으로 갔다. 

며칠 후 유튜브에 아람 판 씨가 평양에서 남편과 딸을 만나 나의 동영상과 서울에서 평양 으로 보낸 나의 선물을 딸에게 전달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딸은 엄마의 영상을 보며 너무 나 아프게 울고 또 운다. 엄마가 한뜸한뜸 정성껏 수를 놓은 목도리를 가슴에 안고 안타깝게  눈물을 쏟는다. 남편은 눈물을 닦아내며 기자에게 묻는다. 

“련금이 엄마 건강은 괜찮은가요?”

(다음호에 계속)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황 

현 

수심

명 3

총 

현 

5

81

02

결 

미/

량 형

지 

감수

규 법

용적

짜 

날속

명 건

책 직

및속

류 분

름 이

호 번

5(

결기

5

0.

12

02

2.

5

0.

61

02

0 1

구대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가 업

자 동

용 경

김1 

2

1(

결기

3

0.

72

02

0.

3

0

.

.

51

02

30

3교

구대

습 

피 

사대

국미

한주

표 

대 

마리

가 동

종 

기김

7(

결기

7

0.

81

02

0.

7

0.

11

02

7 2

구대

법 보

산재

왕(

안보

가국

무 

근 

업기

소중

자 동

용 

덕김

결 미

0.

2

1.

71

02

5 5

3

구원

회 

대의

결 

행이

약협

체단

장 부

 

부지

설건

부서

경 

설건

자 동

환 

봉김

3(

결기

1

1.

81

02

1.

1

1.

51

02

6 1

52

주전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단 자

동행

화평

독기

인 교

윤 성김

5(

결기

2.

9

0.

81

02

0.

0

1.

31

02

5 2

05

주광

법 보

건 사

작조

란내

원정

장 

원위

경 

보진

통 

인 치

렬 

홍김

3

(

5

0

.

8

1

0

2

1

.

5

0

.

5

1

0

2

교 

1

법 

2

(

 

 

장 

 

 

인 

정 

월4

3(

결기

5

0.

81

02

2.

1

0.

51

02

5 1

8

성화

쟁 

투의

항거

철점

노 

리거

오데

로천

장 

역지

인 

합연

상점

주민

상 점

호 영

박8 

01

2(

결기

8

0.

91

02

1.

0

1.

61

02

3 1

6교

주원

여 

참 

위책

대민

범 

차동

자용

장 

국직

 

경 

총노

주민

자 동

상 정

박9 

3(

결기

4

0.

81

02

2.

4

0.

51

02

0

52

주전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업 

인개

자 동

정  

0 1

1(

결기

7

0.

81

02

0.

7

0.

71

02

4 1

52

주전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객 

넷터

택 

언신

1 1

중소

항(

월6

년1

9

1.

6

0.

71

02

31

2

원창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객 

넷터

기 

승오

2 1

) 기

무(

결기

0.

2

0.

50

02

1 0

03

동안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가 업

자 동

석 경

3 1

2(

결기

5

0.

81

02

0.

5

0.

61

02

0 6

03

동안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기 지

넷터

자 동

일 영

4 1

9(

결기

9

0.

22

02

0.

9

0.

31

02

9 6

3

구원

법 보

건 사

작조

란내

원정

원 의

국 

보진

합통

인 치

기 석

5 1

4(

결기

5

0.

02

02

2.

5

0.

61

02

8 1

52

주전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인 개

자 동

수 

영이

6 1

결미

3.

2

1.

71

02

62

울서

기 궐

만.

4

1.

1

1.

51

02

장 총

사 

총노

주민

주 

영이

7 1

32 | 317호•201803월  

결 

미/

량 형

지 

감수

규 법

월2

1(

중고

5

0.

81

02

2.

3

0.

71

02

1 5

월2

1(

결기

0

2.

6.

81

02

2.

4

0.

71

02

1 6

06

5(

결기

1.

81

02

2.

1

1.

31

02

0 20

3

월 

개8

7

2.

2

0.

81

02

005

2(

결기

0

1.

81

02

0.

1

1.

61

02

3

3(

결기

2

1.

81

02

1.

2

1.

51

02

30

4

소  

호 

3

함서사국체

우주광

북 

북 

시역광

주광

호 

함서

사국체우서

달 

구서

달 

구대

호 

63

함서

사 

체우성

유 

전대

호 

함서

사 

체우양

온 

산울

호 

0

함서

사 

국체우산

군 

시산

군 

북전

호 2

함서

사 

국체

우 

전 

북전

길동

저 

면성

소 

시읍

정 

북전

)91

동남

87

번7881

로남

청 

구원

서 

시주

청 

북충

용적

짜 

날속

명 건

책 직

및속

류 분

름 이

호 번

울서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자 

기 

보시

주자

자 기

섭 

용이

8 1

항포

쟁 

투취

쟁 

복직

원 

회철

당부

장 

지 

회지

동 

부지

울 

조노

속금

자 동

라 

송임

9 1

동안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장 

원위

문 

전 

대연

보진

국한

가 동

렬 식

0 2

주광

법 보

반 

위 

안보

가국

객 

넷터

규 

상정

1 2

남해

쟁 

투의

항청

찰검

구촉

수실

순최

혜근

자 동

노비

장중

자 동

만 석

2 2

성화

기 궐

만.

4

1.

1

1.

51

02

장 

원위

맹연

총 

합조

동노

주민

국전

자 동

균 상한

3 2

호 

 

4

4

2

1

6

 

1

3

7

2

4

 

6

8

1

4

3

 

4

7

9

4

4

 

5

2

0

4

5

 

6

6

9

4

5

 

3

1

2

6

5

 

4

3

6

8

2

지 

소 

소 

소 

소 

소 

소 

소 

소 

수감지주소록

호 

7

1

 

호 

3

호 

 

호 

1

호 

호 

0

0

9

1

2

1

호 

6

 

 

7

 

7

1

 

 

 

호 

7

8

 

 

소 

 

 

 

 

 

 

 

 

 

 

 

 

 

 

 

 

 

 

 

 

호 

 

5

8

4

6

2

 

5

3

3

4

2

 

9

2

8

5

1

 

7

8

4

6

1

 

7

4

0

4

1

 

8

5

2

8

1

 

4

0

3

1

5

 

4

7

6

6

3

지 

소 

소 

소 

소 

소 

소 

소 

소 


 

수감지주소록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감옥에서 온 편지 ● 

박영호 님의 편지 

아직도 추위는 한겨울인데 벌써 입춘입니다. 더욱이 명절도 문전에 있습니다.  

회장님, 인사 올리겠습니다. 

시간을 보내면서 편지도 함께 썼어야 할 것인데, 후원회에서 보내주시는 소식들을 반가움과 고 마움으로 전해 받으며 도통 편지를 못 썼습니다. 

며칠 전 회장님께서 이곳 화성에 범민련 이규재 의장님과 함께 다녀가신다는 접견 서신을 받고  지금껏 쓰지 못했던 서신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감사함의 안부를 몇 자 올립니다. 김혜순 회장님 언제나 건강하셔야 됩니다. 

저는 이곳에서 3월 말까지 있고, 다시 군산을 내려가 5월에 만기출소 예정입니다. 그때 회장님 찾아뵙겠습니다. 

끝으로 후원회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무술년 입춘 화성에서 

박영호 올림 

김성윤 님의 편지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귀하 

존경하는 권오헌 선생님과 김혜순 회장님 그리고 회원님들. 

저는 지난 2월 8일 춘천을 떠나 전주로 이송 왔습니다. 갑작스런 이송인지라 별 마음의 준비도  못했는데 그래도 주일예배 드리며 자세를 새롭게 가졌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곳은 전국 다섯 손가락에 든다는 낙후된 시설로 이전계획 때문에 새로운 공사 는 않는다고 합니다. 4동급 교도소라고 합니다. 이전에 계셨던 이병진 교수님이 장기간 고생하셨 을 것 같습니다.  

34 | 317호•201803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사실 저야 금년 말이면 출소이기에 조금만 지내면 될 것입니다. 2등급 처우로 분류된 제가 이곳 에 온 이유에 대해 소측에 항의했지만 공안수 수용 경험 있는 것과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역경을 순경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녹두장군의 품에 안겼으니 그분의 숨결과 정신을 더 느끼며 단련되어 나가겠습니다. 제가 몇 년  전 여순감옥에 가서 안중근 의사와 일제하 독립지사들의 독방을 본적이 있는데 감히 제가 이곳에 서 그런 마음만 느낀다고 해도 큰 배움일 것입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라며 십자가 앞두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따르 고 싶습니다. 그럼 건강하십시오. 

 2018.2.12. 

전주에서 信思 김성윤 목사 드림 

김경용 님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김경용입니다. 

며칠 전 ‘후원회소식’지 잘 받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소식들과 읽을거리가 많아서 정세를 이해하고 세상에의 갈증 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호(316호)에는 지난 2월 7일에 보낸 <육법전서와 혁명>이 아직 안 실렸기에 문맥을 조금  수정하여 다시 보냅니다. 가능하면 지금 보내는 글로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 <육법전서와 혁명>은 지난번에 보내드린 필사를 그대로 쓰면 되겠습니다. ‘후원회’소식을 받을 때마다 바쁜 일상에도 짬을 내어 편집하고 타자치고 둘러앉아 우편발송하셨 을 후원회원님들이 떠올라 매번 송구스럽고 고맙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어제(2018.2.5.) 삼성 이재용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되 었습니다. 소위 3.5법칙이 이번에도 관철된 것이지요. ‘어처구니없다’ ‘기가 막힌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가 봅니다. 많은 시민들이 ‘어처구니없는’ 사법부의 판단에 ‘기가 막혀’하고 있습니다. 

<풍경1.>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2016년 5월 24일 국가정보원 수사관들에게 체포되어 기소된 김경용을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감옥에서 온 편지 ● 

법 형사제27부(재판장 김진동)는 같은 해 12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하였습 니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강승준 부장판사)는 2017년 7월 5일 ‘피고인의 항소 는 이유없다’며 항소를 기각하였습니다. 2017년 2월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하여 기소된 이 재용을 김경용과 같은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는 같은 해 8월 25일 뇌물 공여, 특정경제가중처벌법 등의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하였습니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 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2018년 2월 5일 ‘이 사건에서 권력층과 재벌 간의 정경유착은  

찾을 수 없다’며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여 이재용을 석방했습니다. 

<풍경2> 춘천교도소 1하 독거사동. 

친근한 벗들인 김성윤 목사와 김경용은 춘천교도소 같은 사동에서 대법원 상고심 결과를 기다리 며 오순도순 형제처럼 지냈습니다. 몇 달이 지난 뒤 두 사람 모두 상고가 기각되어 형이 확정되었 고 교도소의 분류심사 후 ‘경비처우급’을 부여받았습니다.(경비처우급에 따라 접견횟수와 가족 만 남, 전화통화 가능 등이 달라집니다.) 결과는 김성윤 S-2급, 김경용 S-3급. 

김성윤과 김경용은 흡사 일란성 쌍둥이마냥 같았습니다. 사건의 성격도 같고, 국가보안법 위반 이란 죄명도 같고, 서울지검 공안부 공판검사도 같고, 심지어 아내들 출신학교도 같고. 차이라고는  단 하나, 전과의 유무. 김성윤은 초범, 김경용은 재범. 

김경용의 전과는 <1987>의 일이었습니다. 30년 전 1987년 김경용의 전과는 13대 대선을 앞두 고 편파 왜곡보도를 일삼으며 독재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던 KBS방송국을 방문하여 <공정하게  방송하라!> <학살자 노태우는 사퇴하라!> <학살의 원흉 전두환을 구속시켜라>고 호소하다 구 속된 전력이었습니다. ‘독재타도’‘민주주의 만세’를 외친 <1987>의 구속 전력이 이제와 접견도 제 한되고 가족과의 만남과 전화통화도 못하게 하는 부당한 처우의 근거로 되고 있습니다. 정경유착,  부정부패, 국정농단의 범죄자는 석방되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에 자신을 바친 애국 자는 곱징역을 살리는 이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 주소입니다. 

천만촛불로 국정농단의 수괴를 권좌에서 끌어 내리고 청와대의 주인은 바꾸었지만 청와대 바깥 의 세상은 그대로입니다. 법령과 규정도 그대로, 그 법규를 집행하며 호령하던 자들도 그대로, 그 들이 누리던 권세도 그대로. 이번 주 제가 암송하고 있는 시입니다. 혁명은 채 한 달밖에 지나지 않 았지만 시인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새까맣게 손때 묻은 육법전서가/표준이 되는 한/(...)/혁명은  

혁명이 될 수 없다’ 시인의 통찰에 경의를 표합니다.  

2018. 2. 25. 대구에서 김경용 

● 추신:‘후원회소식’ 312호 여분이 있다면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16호에 실린 시 <사랑의  변주곡> 4행이 누락되었습니다.

36 | 317호•201803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 / 사랑을 발견하겠다 都市의 끝에 / 사그러져가는 라디오의 재갈거리는 소 리가 / 사랑처럼 들리고 그 소리가 지워지는 / 강이 흐르고 그 강건너에 사랑하는 / 암흑이 있고 三월을 바라 보는 마른나무들이 / 사랑의 봉오리를 준비하고 그 봉오리의 / 속삼임이 안개처럼 이는 저쪽에 쪽빛 / 산이  

-‘사랑의 변주곡’ 1연의 4행(밑줄 친 부분)이 누락되어 1연 전체를 다시 싣습니다. <편집자 주> 

<육법전서와 혁명> 

김수영(1921~1968)

기성 육법전서를 기준으로 하고 

혁명을 바라는 자는 바보다 

혁명이란 

방법부터가 혁명적이어야 할 터인데 

이게 도대체 무슨 개수작이냐 

불쌍한 백성들아 

불쌍한 것은 그대들뿐이다 

최소한도로  

자유당이 감행한 정도의 불법을 

혁명정부가 구육법전서를 떠나서 

합법적으로 불법을 해도 될까 말까 한 혁명을― 

불쌍한 것은 이래저래 그대들뿐이다 그놈들이 배불리 먹고 있을 때도 

고생한 것은 그대들이고 

그놈들이 망하고 난 후에도 진짜 곯고 있는 것은 그대들인데 

불쌍한 그대들은 천국이 온다고 바라고 있다 그놈들은 털끝만치도 다치지 않고 있다 보라 항간에 금값이 오르고 있는 것을 그놈들은 털끝만치도 다치지 않으려고 버둥거리고 있다 

보라 금값이 갑자기 8,900환이다 

달걀값은 여전히 영하 28환인데 

이래도  

그대들은 유구한 공서양속(公序良俗) 정신으로 위정자가 다 잘해 줄 줄 알고만 있다 

순진한 학생들 

점잖은 학자님들 

체면을 세우는 문인들 

너무나 투쟁적인 신문들의 보좌를 받고  아 새까맣게 손때 묻은 육법전서가 

표준이 되는 한 

나의 손등에 장을 지져라 

4·26혁명은 혁명이 될 수 없다 

차라리 

혁명이란 말을 걷어치워라 

하기야 

혁명이란 단자는 학생들의 선언문하고 신문하고 

열에 뜬 시인들이 속이 허해서 

쓰는 말밖에는 아니 되지만 

그보다도 창자가 더 메마른 저들은 

더 이상 속이지 말아라 

혁명의 육법전서는 <혁명>밖에는 없으니까 <1960.5.25.>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감옥에서 온 편지 ● 

김봉환 님의 편지

김혜순 동지, 소식 잘 받았고 보내주신 영치금 함께 잘 받았습니다. 설 명절은 잘 지내셨는 지요? 양심수후원회 가족 모두모두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87년 영등포구치소 수감되었을 때, 박영진 열사아버님께서 자주 면회 오시곤 했었습니다.  88년 성남 고려피혁 최윤범 열사 장례식 때는 경찰놈에게 시신도 빼앗겨 빈 꽃상여 메고 가다  경찰들과 피터지게 싸우고 문익환 목사님, 김종태 열사어머님, 비롯해 민가협 엄마 아버지 오 시어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루었지요. 당시 라이프제화 오길성 동지를 비롯해 경원대 학생들 과 노학연대투쟁, 60 일 전투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해방이라는 것이 무언지 약식으로 맛도 보 았습니다. 결국 경찰관 두개골 함몰, 체제전복세력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이름으로 투쟁은 허 무하게 짓밟혀 감옥행. 

재판 중 재미있던 일화 하나 들려 드릴게요. 당시 김익수(김문수 동생)와 저는 잡히면 일계 급 특진이라는 포상 때문에 놈들이 우리를 포위하다시피 둘러싸고 결국 김익수는 잡혀가고 저 는 ’도바리‘를 쳤지요. 당시 결사대 활동하던 동지들 30명이 재판을 받는데 판사하는 말 피고들 은 왜 쇠파이프를 들고 배회하고 다녔냐고 하니까, 동지들 왈, ‘재판장님 쇠파이프는 우리들의  생활필수품입니다.’ 하니까 방청객으로 갔던 성남노동자들이 와, 하고 웃었답니다. 노동자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경기중서부지부 조합원 권오복 동지 추모제를 지내는 날입니다. 아침에 조합원 동지 들이 면회 왔다 갔습니다. 하루속히 출소하기를 기다린다고요. 2심 재판에서 살지 말지 결정  나면...... 출소를 하게 되면 바빠도 한번 찾아가고 싶고요, 징역 받으면 편지를 할 것입니다. 

지난 설에 아들이 면회 와서 접견실에서 세배하고 세뱃돈 달라고 ‘땡깡’부리고 마누라는 질 질 짜고 눈물을 찍어내드만요. 아들 녀석도 18년 노조대의원 되어 열심히 활동 하겠다 합니다.  저희 중서부건설지부에는 부자간에 함께 조합원으로 있는 동지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희 건설 

노조는 소같이 일하는 김태범 지부장, 일놀부 김호중 사무국, 공부벌레 김미정 부지부장님이  함께 하니까 무진장 발전할 것입니다. 

김혜순 동지, 이 정도 하고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수원에서, 김봉환 

38 | 317호•201803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8년 2월 활동 

가”라며 미국의 흉계에 놀아나서는 안된다고 경고하 

● 종로탑골공원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56회 목요집회‘가 열리다.  이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사회로 명예회장의  여는말(문재인정부의 양심수석방과 국보법폐지외면 규탄과 남북관계 개선에서 우리민족끼리원칙 지켜야  한다), 송무호 공안탄압 대책위대표의 국가보안법폐 지 양심수석방촉구발언등이 있었음.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1월31일 ‘대화의 막 뒤에서 무엇을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달  17일 한.미양국이 미국워싱턴에서 개최한 제2차 외 교.국방(2+2)확장억제전략협의회 고위급회의개최  사실을 언급한뒤 “제반사실은 현북남관계개선 흐름 을 차단하고 어렵게 마련된 지역정세완화와 기류를  또다시 대결과 충돌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계가 본격적으로 실행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맹비난한 것으로 언론들이 1 일 인용보도하다. <통신>은 이회의에서 대북공조 체제유지와 미국전략자산의 순환배치확대등을 논의 한 것은 최근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핵전략폭격기와  핵항공모함 강습단을 잇달아 배치하는 것과 때를 같 이하고 있어서 그 위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지 적했다. <통신>은 남측당국에 대해서도 “앞에서는  우리와 대화를 하고 돌아앉아서는 미국과 동족을 겨 냥한 군사적 대결을 공모하는 것이 과연 옳은 처사인 

다. 이어 "대화와 대결은 결코 양립될 수 없다"면서 " 해·내외의 온 겨레는 북남화해 분위기에 배치되는 미 국과 남조선당국의 군사적 공모결탁 행위를 견결히  반대 배격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 이북의<조선중앙통신>은 1일 "조선 외무상 리용 호 동지는 조선(한)반도에서 북남(남북)관계 개선과  긴장완화에로 향한 긍정적인 변화가 도래하고 있는  시기에 이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 나타 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1월 31일 유엔사무총장 안 토니오 구테흐스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한 것으 로 언론들이 2일 인용보도하다. 

리용호 외무상은 편지에서 "(미국은) 북과 남이 마주 앉아 평화의 장을 열어 나가는 시기에 핵항공모함 타 격단들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 주변에 끌 어들이면서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려 하고 있 다"고 비판했다. 

3일 

● 미주지역 통일운동의 원로로서 전조국통일범민족 연합 미주본부의장과 6.15공동선언실천 미주위원장 등을 역임하신 양은식 재미동포전국연합고문의 부인 이신 서정숙박사의 별세소식에 3일(현지시간)에 있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을 장례식에 추도사를 보내드렸습니다. 고인은 서울 대의대와 미국켄사스주립대학을 졸업하시고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으셨으며 35년간 사회사업에 봉직하시 면서 조국통일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권오헌) 

4일 

●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여 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스웨덴팀과의 평가전이  있어 양심수후원회원들이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공동 응원에 다녀오다.(김혜순, 심재환, 김길자, 정훈철, 이 경원, 유경완, 유영호, 박희성, 김영식, 양원진, 강태 희, 홍휘은등 20여명) 

●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4일밤 통지문을 통해 김 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을 단장으로하 는 단원3명과 지원인력 18명으로 구성된 평창동계올 림픽 ‘고위급대표단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방남할  

계획이라고 밝히다. 김영남위원장은 1928년생으로  김일성종합대학과 모스크바대학을 졸업하고 1956년  당중앙위, 국제부과장을 시작으로 외무성부상, 당국 제부 제1부부장, 정무원부총리등을 지내다가 1998년 부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북<조선중앙통신>도 5일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 급대표단이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곧 남조선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5일 

●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 선발대23명이 5일 경기 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Inter-Korean  Immigration Office)를 통해 남쪽에 오다. 실무책임 자인 김순호 행정부단장은 이날 입경하면서 “공연준 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 

혔다. 이들은 45인승 버스에 합승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하다. 

● 재일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은 4일 일본도쿄 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대표단 출정식’을  가졌다고 <통일뉴스>가 5일 보도하다. 공동응원대 표단은 김지영 민주여성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청 김 승민위원장(부단장) 이준일 부위원장등 5명, 학생협 의회 김리사 회장(부단장)등 3명, 모두 9명으로 구성 되었다. 대표단은 2월8~12일 일정으로 남북공동응 원단에 합류한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5일 “문화성 국장 권혁 봉 동지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가 이끄 는 우리 예술단이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위하여 5일 열차로 평양 을 출발하였다”고 알린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 다.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한 박광호 당 부 장과 김여정 당 부부장, 문화성 관계자들이 평양역에 서 환송했다. 평양역을 출발한 예술단은 열차로 원 산까지 이동, 6일 오전 만경봉92호로 남쪽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6일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앞에서 ‘전쟁반대 평화실 현 국민행동’주최로 ‘남북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미국규탄기자회견’을 열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 는 전략자산철수 -한미연합군사연습중단 -남북관계 개선 가로막는 대북적대정책철회를 촉구하다. 이규 재 범민련 남측본부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 공동대표,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등 결의발 언과 김은진 민중당 자주통일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김래곤, 권오헌)  

● 평창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고위급대표단 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5일 (현지시간) 출국 직전 트윗에 “오토 웜비어의 부친인 

40 | 317호•201803월  

프레드 웜비어가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올림픽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2월

7일 

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와 그의 부인은 북한에 서 일어난 만행을 전 세계에 상기시켜줬다.”며 방한  기간 ‘북 인권 문제’를 명분으로 대북 압박 행보를 펼 치겠다고 개수작하다. 이놈은 알래스카주 기지에 도 착, “나는 불량한 북한 정권에 맞서 최대의 압박 캠페 인과 관련한 중요한 회동을 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으 로 간다”고 개소리 하다.  

이어 “북한을 계속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이 주민을  탄압하고 다른 나라를 위협한다는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올림픽을 활용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거듭 밝힌다”고 개소리 하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6일 ‘시급히 정신병동에 가 두어야 할 미치광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트럼프가  “무려 7분이나 구린 입, 지린 입을 마구 놀려대며 우 리 공화국을 미친개처럼 헐뜯어 댔”다고 트럼프의 연 두교서를 강력히 규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 하다. 논평에서는 “이 망녕든 늙다리는 우리가 ‘무모 한 핵.미사일추구’로 미국본토를 위협하고 있다”고  죽어가는 소리를 질러대며 감히 존엄높은 우리 공화 국을'타락'이니, '억압'이니 하는 터무니없는 악담으 로 헐뜯다 못해 있지도 않는 '인권' 문제를 걸고들며  우리의 영상에 먹칠해보려고 진수작(쓸데없이 지질 

하게 하는 짓거리)질을 해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권유린 왕초인 자기의 흉물스러운 몰골과 세 계 최악의 인권 불모지로 악명 떨치는 미국의 썩어빠 진 현실에는 눈을 감고 '인권재판관'인양 흰 목을 빼 든 트럼프의 꼴은 차마 눈뜨고 보아주기 역겨울 정 도"였다고 비아냥하다. <신문>은 이어 "그 무슨 '코 피' 정도가 아니라 이 땅의 풀 한포기라도 건드리는  순간 트럼프 자신의 사등뼈(척추뼈)가 부러지고 아메 리카 제국이 지옥으로 화하면서 가뜩이나 짧은 미국 의 역사가 영영 끝장나게 된다"고 으름장을 놓다.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은 7일 "제23차 겨울철올 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위하여 '만경봉-92'호를 타 고 원산항을 떠난 우리(북) 예술단이 6일 오후 남조선 의 묵호항에 도착하였다. 우리 예술단은 8일 강릉에 서 진행할 축하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삼지연 관 현악단의 도착 소식을 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 도하다. 

<통신>은 '만경봉-92'호가 도착한 묵호항에서 '대한 애국당' 등 일부 보수세력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과  공화국기를 불태우는 등 반북 퍼포먼스를 벌인 사실 을 별도 기사로 보도하면서 이를 신랄히 비난했다. '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이골이 난 정신병자들의 발 광질'이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 '서울에서의 보도 들'을 인용,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등이 만경봉-92 호가 도착하자 '평양올림픽반대집회'를 열어 '빨갱이  배가 들어온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한미동맹  강화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지어 우리의 최고 존엄 을 감히 모독하고 공화국기와 통일기를 불태우는 극 악무도한 만행까지 서슴없이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달려나와 북녘 동포들을 격정속 에 맞이하는 남조선 각계층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 되게 여러 나라 취재진들이 붐비는 속에서 수치도 창 피도 모르고 대결광란에 정신없이 돌아친 이 자들의  지랄발광은 세계적인 경악을 자아냈다"면서 "민족의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간 사절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지는 못할망정 웃는 낯에 침을 뱉는 격의 불망 종짓을 하였으니 이야말로 사람이기를 그만둔 인간 쓰레기들, 짐승만도 못한 무지무도한 깡패무리가 아 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 통일부는 7일 “북한은 금일 오후 통지문을 통해 김 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 명단을 통보하였다”면서 대표단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 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 장이 포함됐고 밝히다. 통일부는 이어 “북한 고위급  대표단 체류 기간 동안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체류 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 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북측 응원단이 7일  남쪽에 오다. 북측 김일국 체육상을 포함 민족올림픽 위원회(NOC) 관계자 4명, 응원단 229명, 태권도시범 단 26명, 기자단 21명 등 280명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 해 방남하다. 이들은 45인승 버스 9대와 25인승 버스  1대, 승용차 2대, 스타렉스 1대에 각각 나눠 타고 오 전 11시 39분경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하다. 응원단 과 기자단, 태권도시범단의 숙소는 인제 스피디움, 북 측 올림픽 대표단의 숙소는 평창 홀리데이 인 호텔이 다. 

●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7일 저녁, 통일부 주최 로 북측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환영 만찬을  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만찬사, 오영철 북측응 원단장의 인사말등이 있었음. 이날 참석자로는 전 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 사, 이순선 인제군수등이, 북측에서는 안명국 조선 올림픽위원회 위원, 오영철 응원단장, 리경식, 심재일  관련일꾼들과 단원들 전원이 참석하다. 

● 평창 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6일 ‘만경봉-92호’로  남측 묵호항에 도착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원들이 7 일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단장의 뒤를 이어 단 원들이 배에서 내려 강릉아트센터로 이동, 약 2시간  동안 공연연습을 한 뒤, 다시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만경봉-92호’로 돌아갔다. ‘만경봉-92호’에는 예술단  선발대 23명과 단원 114명 등 137명이 탑승하고 있으 며, 선원 96명이 승선하고 있다. 

8일 

● 국가인권위원회앞에서 민변. 북해외식당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TF, '북해외식당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평양시민 김련희 송 환촉구모임등 공동주최로 ‘국가인권위원회 민변 진 정서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는 억류중인  동포에 대한 인권침해 구제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하 다. 장경욱 민변변호사 사회로 오인혜 민변 북해외식 당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TF소속 변호사의 진정서  취지발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김성복이 사장(목사),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등  구제조치촉구발언이 있었고 권성호 민변 변호사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 마치고 김혜순, 장경욱, 오 인혜, 권성호, 권오헌 대표등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서를 제출하다.(김혜순, 김재선, 김래곤, 최동진, 권오 헌외)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범 민련남측본부, 민가협양심수후원회등 평화와 통일운 동단체 공동으로 ‘펜스부통령 방한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남북관계개선 방해말고 대화에 나서라!’ 고 촉구하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권오헌 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등 결 의발언과 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다.(김혜순, 김재선, 김래곤, 최동진, 권오헌 외) 

● 종로 탑골공원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57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말(평화의 제 전에 재뿌리는 미.일 침략외세규탄발언), 김성환 삼 성일반노조위원장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고 법판결규탄발언, 한준혜 최근 출소한 전 코리아연대 회원 출소 인사말 등이 있었음. 

●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재일조선인총연합 회(재일 총련) 응원단(총련동포응원단)이 8일낮 제1

42 | 317호•201803월  

진 46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다. 단장을 맡고 있는  배익주 재일총련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총련응 원단은 민족의 위상을 힘있게 떨치고 우리 민족끼리 의 기치 따라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통일을 앞당겨올  돌파구를 열기 위하여 전체 재일동포들의 마음까지  

하나로 합친 응원사업을 벌리게 된다”고 말하다. 이어 오후에는 오사카에서 떠난 다른 공동응원단이  도착 모두 108명이 되었다. 

● 이북에서 조선인민군 건군절 70돌을 맞아 8일 김 일성광장에서 기념열병식이 진행된 것으로<조선중 앙TV>가 이날 오후 공개하다. <TV>는 “조선인민 군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고 보 도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인민대학습당에 도착, 사열을 받았으며, 김일성광장 에서 열리는 열병식을 지켜봤다. 열병식에 앞서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오늘 열병식은 세계적인 군사  강국으로 발전된 강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상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강력한 보 

검으로서의 인민군대의 사명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현 정세 하에서 인민군 대는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고 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침략자들이 신성한 우리 조 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mm도 침해하거나 희롱 하려 들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 병식에는 각 군 부대별 행진뒤 군사장비들이 사열대  앞을 지나갔다. 스커드미사일, 방사포 등에 이어 중 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이 차례로 지나갔다.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저녁 청와대에서 마이크 펜 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다각적 대화 노력이 필요하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2월

다”고 역설했으나 이놈은 “최대한의 대북압박”을 되 풀이했다. 이놈은 “한국의 국민들과 대통령께 다시  한 번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미국의 이런 결의 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내 동맹뿐 아니라 한국 국민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고 개소리하다. 이놈은 9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 내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탈북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며 지난해 북에 서 풀려나 미국에서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 드 웜비어도 함께 온다고 한다.  

● 강릉 아트센터 사임당 홀에서 이북 삼지연 관현악 단의 특별공연이 8일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에 걸 쳐 진행되다. 공연은 남측에서 불려지고 있는 트로트  곡과 모차르트 등 서양 클래식 메들리, 여성 4중주 기 악단 연주 등 3부분으로 밀도있게 진행됐다. 공연장  밖에서는 겨레하나등 통일운동단체들이 단일기를 들 고 ‘우리는 하나’라고 환영인사를 했으며 공연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에는 6.15남측위등 많은 단체가 환 영 펼침막과 단일기를 세워 뜨겁게 동포의 정을 보냈 다. 또한 앞으로 이어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등 을 응원하는 양심수후원회의 환영명단이 적힌 펼침 막 3개가 함께 걸려 있었다. 명단에는 류제춘, 김순 영, 조동문, 노귀연, 최금남, 김교근, 김영식, 박희성,  유동걸, 이달호, 문이범, 이승규, 이병진, 김삼석, 나 순석, 한상근, 권오헌, 김호현, 김혜순, 김재선, 이경 원, 양원진, 이현근, 김길자, 강태희, 손일순, 홍휘은,  류경완, 안현숙, 양호철, 노혁, 도은주, 이지은, 이병 민, 전환식, 김래곤, 정해열, 정숙항, 정효항, 정훈철,  안영봉, 이진석, 심재환, 유영호, 김하준, 김하늘, 김 태훈, 이미선, 소수영, 최동진, 나명주, 배경석, 이재 훈, 조해연, 김련희외 여러분이었음. 

9일 

● 광주에 계신 서옥렬선생님 90세 생신을 맞아 광주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지역의 ‘서옥렬선생 송환추진위원회’주최로 ‘장기구 금양심수 서옥렬선생님望百宴이 광주시 얼씨구학당  가보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송환추 진 관련단체와 민중당, 정의당등 관련자 40여명이 함 께한 가운데 추진위 박상훈 집행위원사회로 오신분  소개, 축하헌작과 축하떡 자르기등이 있은 다음, 권 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명예회장, 김성길 6.15광주 본부대표, 송환추진위대표등 축하인사말씀이 있었고  선생님의 인사말씀, 문예일꾼들 시낭송,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건강을 빨리회복하시고  올해에는 꼭 가족들이 기다리는 신념의 고향으로 돌 아가시기 빌겠습니다.(이정태, 권오헌) 

●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북측 김영남 최고인 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제1 부부장, 최 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 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등이 9일 전세기 (PRK-615편) ‘참매-2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 해 방남하다. 대표단에는 리택건 민족화해협의회(민 화협) 중앙위원, 김성혜 조평통 부장 등 16명과 기자  

3명 등 모두 19명이 함께하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 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마중했다. 고 위급 대표단은 공항 귀빈실에서 조명균 장관 등과 담 화를 나눈 다음 남측이 준비한 승용차에 나눠 타고 인 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 평창행 KTX열차로 평창 진 부역에 도착, 이날 오후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 스테이에서 방한한 외 국 정상급 인사 및 배우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 사 200여명을 초청, 개회식 사전 리셉션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웃으며 반가운 악수를  

나눴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숙여사 와도 함께하 다. 

리셉션 헤드테이블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 바흐 IOC  위원장 내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구테 레쉬 UN 사무총장, 한정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가 자리 잡았고 문 대 통령이 환영사를 했다. “오늘 이곳 평창에서는 올림 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 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다. 여러분을  그 특별한 빙상경기장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 IOC 위원장이 잔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 건 배사를 하자 참석자들은 일어서서 건배했고, 문 대통 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건배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 령은 10분 이상 지각해 행사장 옆 별도의 방에서 기다 리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그곳으로 가서 한미일 정상  기념사진을 찍었다. 펜스란 놈은 지각한 터에 뒤늦게  각국 정상들과 악수를 나누고 다른 약속이 있다며 리 셉션장을 나가 버렸다. 그것도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는 악수도 하지 않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인간쓰레기 짓을 스스로 자행했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플라자 개,폐막식장에서 열려, 남북 선수단이  단일기를 들고 동시 입장했다. 남측 봅슬레이 선수  원윤종과 북측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수비수 황충 금이 단일기를 함께 들고 역대 10번째 동시입장을 하 는 순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토마 스 바흐 IOC위원장을 비롯한 개막식장의 수천 관객 이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그 수천명중에 오직 인간말 종 펜스놈과 아베놈만이 엉거주춤 앉아 더러운 몰골 을 하고 있었다.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은 “조금  전 세계가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에 

44 | 317호•201803월  

입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올림픽을 통해 남북한 이 하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 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조선말로 “안녕하세요 평 창”이라고 인사를 한다음 “전 세계에서 시청 중인 모 든 사람이 공동입장이란 경이로운 장면에 깊게 감동 했다”며 “전 세계가 함께 이런 경험을 나누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귀빈석에 자리한 외빈 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장은 리셉션에서 만나고 다시 인사를 나누었으며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 인 사를 나누었다. 

10일 

●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전 민족화합한마당’ 에 참석할 민가협양심수후원회등 6.15남측위 응원단 이 10일오전 서울을 떠나 강릉 황영조 기념체육관에  도착하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각도에서 각기 이 평 화와 화합의 제전에 모여 2,500여명이 기념관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재일총련응원단과 해외동포응원단 까지 함께하여 오후4시부터 ‘남북공동응원전 민족화 합한마당’이 진행되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의장, 신필영 6.15미국위원회 대표위원장의 결의발 언이 있었고 해외측 응원단으로 오복자 한민족유럽 연대, 오순자 6.15LA위원회, 이미일 6.15뉴욕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여식 6.15시카코위원회 대표위원장,  조철규 시카코위원회고문, 김유해 유럽위원회 운영 위원, 김지영 재일민주여성회 회장, 선경석 6.15유럽 위원회 상임공동대표가 함께 나와 인사와 결의를 다 지다. 다음으로 재일총련 응원단을 이끌고 온 배익 주 총련부의장이 우리민족끼리의 자주통일과 평화번 영으로 나갈 결의발언을 하다. 재일한청 학생협의회  대표들도 나와 인사를 하고 ‘우리는 하나’공연을 하 다. 이어 오사카 조선가무단 김화미 단원이 ‘반갑습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2월 

니다.’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등을 열창하여 장내를  열광시켰다. 끝으로 ‘아리랑’합창에 이어 남북공동응 원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명실상부 평화.통일올림픽 이 될 수 있도록 북측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한다는 내 용의 선언문을 채택 낭독하다. ‘한마당’을 마치고 공 동응원단들은 아이스하키장 네거리 인근으로 이동,  단일팀 선수들이 이곳을 지나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시간동안 단일기를 흔들며 ‘반갑습니다’ 노래를 부르 고 동포의 정을 듬뿍 담아 응원을 하고 서울로 떠나 오다.( 권오헌, 양원진, 박희성, 이 윤, 김영승,김혜순,  김길자, 홍휘은. 유영호, 류경완, 강태희, 김래곤, 김 련희, 소수영, 도상록, 정훈철, 이병진, 김용휘, 조동 문, 박교일, 황의민, 이용수, 김지희, 이계환, 최준석,  김순자, 전용정, 김양희, 진관스님, 박두심, 조현자,  문연규 등) 

●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 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 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평창 동계올 림픽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히다.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 서를 전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 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 을 요청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 두로 전달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방북을) 성사시키자”는 뜻을 밝혔 다. 김의겸 대변인은 “남북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 기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좋은 분위기를 이 어가고,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 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발표했다. 김영남 상임위 원장과 김여정 특사는 청와대 방명록에 각각 “통일지 향의 단합과 확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이 민족의 염 원이다” “평양과 서울이 우리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니다”라고 썼다. 

이날 청와대 만찬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 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 보원장이, 북측에서는 최 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 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이 배석했 다. 

●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 임위 위원장,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과 나란히 10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남북 단일팀 첫 경기를 응원하다. 이날 단일팀과 스위스 팀과의 경기는 8-0으로 졌지만 남북 지도자들과 관람 객, 북측 응원단은 모두 한마음으로 단일팀을 응원했 다. 경기가 끝난 뒤 남북지도부는 선수들에게 다가 가서 격려하고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 이북의 각 신문들이 10일 ‘신성한 올림픽까지 대결 모략에 악용하는 비열한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이 실 은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 다. 논평에서는 “올림픽 경기대회 기간 북측인사들 과 마주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는 펜스의 추태는 지 은 죄가 많아 우리를 상대하기 꺼려하는 아메리카신 사의 체면 때문인지, 아니면 초대국으로 자처해온 미 국의 약세를 드러내기 두려워 해대는 구차스러운 연 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련하기 그지없다”고 꼬 집었다. 이어 “우리가 남조선에 고위급대표단을 파 견한 것은 결코 사람값에도 못 가는 미국 것들을 만나  조미대화(북.미대화)의 선이나 연결하기 위해서가 아 니”라며 “우리는 미국처럼 올림픽과 같은 체육축전까 지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비열하고 너절한 짓은 하 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펜스는 온 세계 가 모인 올림픽 마당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하지 않으 려거든 더 이상 푼수 없이 놀아대지 말고 우리 민족끼 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하려는 북남겨레의 열망이  

얼마나 뜨겁게 분출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나 똑똑히  새겨가지고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 

롱했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거론해 파문이 일자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0일 오후 정확한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올림픽 이 후가 고비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지한 의사와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할  단계가 아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말씀은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될 때까지 한· 미 군사 훈련을 연기하지 말라는 말로 이해된다. 그 러나 이 문제는 우리의 주권의 문제이고, 내정에 관한  문제다. 총리께서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 하다”라고 말했다고 확인하다. 문재인 대통령 모처 럼 지당한 말 했다. 

● 주요 외신들이 김여정 특사의 일거수일투족에 초 점을 맞추는 모습들이다. <CNN>은 “김정은 여동 생이 평창 동계올림픽 쇼를 훔쳤다”는 10일자 기사에 서 “동계올림픽 이벤트에 ‘올림픽 댄스’가 있다면 김 정은 위원장의 여동생(김여정)이 금메달을 땄을 것” 이라고 점쳤다. 또한 “미소와 악수와 청와대 방명록 에 따뜻한 메시지로 김여정 특사가 평창 동계올림픽  

하루 만에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워 싱턴포스트(WP)>도 “‘북한의 이방카 트럼프’가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사람들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여성인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 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요란한 치장도 하지 않고, 단 순한 머리 모양과 수수한 검은색 정장을 착용한 김여 정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형과 명품 가방에  중독된 한국 내 상당수의 20대 여성들과 대조시켰다. 

11일 

●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낮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

46 | 317호•201803월  

텔에서 북측 고위급대표단 환송 오찬을 열다. 이 총리는 오찬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민족 과 세계 인류에게 두고두고 기억될 역사가 되었다”면 서 남북 선수단 개회식 공동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북 측 고위급대표단과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를 함께 응원한 이야기를 하다. 특히, 김여정 특사의  친서 전달에 대해, “그만한 여건이 마련되어 남북 정 상이 만나시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환 송 오찬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 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 임의장,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등 12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 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 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 원장 등 10명이 함께하다. 

● 세계태권도연맹(WT한국주도)과 국제태권도연 맹(ITF북주도) 소속 태권도 시범단은 11일 강원도 속 초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종합시범공연을 하다. 동 계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다.  

이날 합동 시범공연에는 조정원 WT 총재, 하스 라파 티 WT 사무총장, 리용선 ITF 총재, 황호영 ITF 부총 재,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반기문 전 유 엔사무총장 등이 관람했다. 

●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측 고위급대표단 은 11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나란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공연을  함께 관람하디. 공연에 앞서 고위급 대표단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최한 비공식 환송만찬에 함께 하며 환담을 하다. 공연하기 전 손님방에 안내받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대통령과 함께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2월 

의견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 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문 대 통령의 방북을 우회적으로 다시 한번 요청했고, 문 대 통령은 “우리 만난 게 소중하다. 이 만남의 불씨를 키 워서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하자”고 답했 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강릉공연 때처럼 ‘반갑습니다’로  무대를 열어 남쪽노래, 세계명곡, 북쪽노래를 이어 불 렀고 관현악을 연주하다. 마지막으로 현송월 단장이  무대에 올라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백두와 한나 는 내 조국’을 열창했다. 또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시 만납시다’로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남쪽가수  소녀시대 서현이 무대에 올라 북녘 가수들과 함께 열 창을 했고 모든 관중이 함께 부르고 있었다. 음악을  통한 통일된 모습이었다. 공연에는 도종환 문체부장 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 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당대 표, 박원순 서울시장내외도 함께 관람했다. 관람중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연내용을  설명해 주는 모습도 보였다.  

고위급대표단은 공연 관람을 끝으로 방남 일정을 마 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전용기 ‘참매-2호기’를 타고 평 양으로 돌아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 일부 차관이 공항까지 가서 배웅하다.  

12일 

● 여의도 민중당사에서 통합이후 첫 상임대표와 당 직자 고문들의 간담회를 갖다. 김창한 상임대표의  인사말, 당직자의 현황보고와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 전략 등 보고가 있었고 참가자들의 진솔한 의견 나눔 이 이어지다.(권오헌) 

●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외교적 이 미지 메이킹 게임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특사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방카가 그의 부친과 여행할 때와 마찬 가지로 김여정은 사흘 동안 서울, 평창 방문 때 취재 진을 몰고 다녔”으며,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없으나  “스핑크스의 미소”로 주목받았다고 보도했다. 펜스 가 ‘북한이 핵무기를 해체할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계 속할 것’이라는 낡은 메시지를 가지고 한국에 온 반 면,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예기치 않은 문재 인 대통령 방북 초청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대조시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김여정 특사 는 가는 곳마다 눈길을 끌었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식, 여자 아이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등, 펜스 부통령이 나타나지 않 은 곳에서 가장 큰 반향을 불렀다”고 대조 시켰다. 펜 스가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최 올림픽 사전 리셉션에  늦은데다 5분 만에 퇴장한 것은 “북한의 국가수반인  김영남 등 북한 대표단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걸 피했 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개막식에서 남북이 공동  입장할 때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동안 펜스 부 통령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는 남북 선수들과 문  

대통령에 대한 결례였다는 비판도 소개하다.  ●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를 위해 방남한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이 두 차례 공연을 마치고 12일 경의선 육로 를 이용 북으로 돌아가다. 한편, 이날 북측 예술단이  출경하는 과정에서 김련희 평양시민이 단일기를 들 고 “얘들아 잘 가”라고 외치며, 단원들에게 자신이 “평 양시민 김련희”라고 말했다. 이 순간 정부 관계자가  김련희씨를 제지하자 “집에 빨리 보내줘!”라고 외쳤 으며, 북측 단원들은 취재진에게 “김련희씨가 북으로  가고 싶어 하는데 보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김련희 평양시민을 끌고  가 격리시키며 동포의 정으로 단원들을 배웅하는 것  자체를 방해 차단했다. 김련희 평양시민은 공안당국 의 조사에 따르지 않겠다며 정식 영장을 가져오라고  

그들을 물리쳤다. ‘잘했어!! 

● 이북의 <노동신문>은 12일 “제23차 겨울철올림 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였던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 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고위급대표단을 태운 전용기 ‘참매-2호기’ 가 11일 밤 9시 55분(평양시각) 인천공항을 이륙, 밤  10시 40분경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영접보고를 받고 조선인민군 군종명예 위병대를 사열했다고 전하다. 공항에는 김영철, 양 형섭,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최부일 인민보안상 등이 마중을 했다. ● 재일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민족사의 대전 환을 예고하는 대통령 방북 초청’이라는 분석기사에 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물꼬가 트인  가운데, 북한은 이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핵실험 등 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13일 

●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통일문제전문가로서 남북 관계개선에 헌신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개성공업지 구 지원재단이사장에 선임된 김진향 교수가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과 뜻있는 시간을 함께하다. 마침  

새해 들어 ‘신년사’를 계기로 평창 동계올림픽 진행과 정과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남북관계 발전등, 통 일전문가로서의 김진향 교수의 낙관적 전망이 오늘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있었음. 김교수는 생선회등 오 늘 식사준비 비용을 맡았고 강태희, 소수영 회원분들 이 맛있는 요리를 맡으셨다.(양원진, 강담, 김영식, 박 희성, 양희철 선생님들과 진천규 재미언론인, 소수영,  

도상록, 유영호, 강태희, 김래곤, 권오헌외 함께)

48 | 317호•201803월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2월 

14일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이 시작되는 데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 장은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를 이어 결과를 계속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실무 적 대책을 지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13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서 12일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 가하기 위하여 남측지역을 방문하였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 성원들을 만나시였다”고  

보도했다. “고위급대표단과 최고영도자 동지의 특 명’을 받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등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만남, 방남 기간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의 동향 등을 보고했다.“고 전하다. 보고 를 들은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이 고위급대표단을 비 롯하여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성 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 장하기 위하여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고 사의를 표했고 그리고 “이번 올림픽 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 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 하다”면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 로 제시하고 해당 부분에서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김위원장은 고위급대표단과 기 념사진을 찍었다.  

● 이북의<조선중앙통신>이 13일 ‘김정은동지께서 는 남측지역에서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축하 공연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돌아온 삼지연 관현악 단 성원들을 만나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보도 하다.  

● 평창동계올림픽 응원을 위해 입국한 재일총련 응 원단 중 일부가 12일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한 것으로 <조선신보>12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14일 예약 날자 에 맞춰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팀에 가서  지난 8일의 C.T촬영등에 대한 결과설명을 들었다.  담당교수는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다.’ ‘이물질세포가  약간 축소되었다’고 밝히다. 

●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평창 평화올림픽 서울시 민환영위원회’ 주최로 ’민족화해한마당‘ 서울행사가  진행되다. 이 자리에는 오늘 강릉 하키경기장에서 진 행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일본팀의 경 기가 있어 이를 응원하는 내용이 있었다. ’민족화해 한마당‘에는 재일총련응원단이 함께하다. 행사를 마 치고 신촌역 인근식당에서 만찬이 진행되다.(유영호,  권오헌) 

● 이북의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소장은 평창 동 계올림픽 계기, 남북관계 개선에 조짐에도 미.일등 의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과 관련 ‘담화문’을 발표한  것으로 <로동신문>14일자를 인용 얼론들이 보도하 다. 담화에서는 “북남관계 개선과 화해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가는데 당황망조한 미국과 일본이 어떻게  하나 그에 제동을 걸어보려고 분별을 잃고 날뛰고 있 다”면서 펜스 와 아베놈의 개회식 장면을 비꼬았다.  “조선반도에서 긴장 완화의 분위기가 뚜렷이 나타나 고 있는 때에 미국과 일본의 이러한 불순한 행동은 그 저 스쳐 보낼 문제가 아니”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의 성 의와 진지한 노력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을 바라는 국제적 민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탄 했다. 

15일 

● 평창동계올림픽계기 방남 했던 북측 태권도 시범 단 28명이 15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경의선 육로로 돌아가다. 이들은 남측기자들이 소감

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을 묻자, 한 여성 단원이 “조선은 하나다”라고 답변했 다. 리용선 ITF 총재 등 임원 3명은 이날 오후 인천국 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북측 태권도 시범단은 지 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 10일 속초, 12일  

서울시청, 14일 MBC상암홀 등 총 4차례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 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렴대옥-김주식 조가 기술 점수 63.65점, 예술점수 60.58을 더해 종합 124.23점 으로 12위를 기록하다. 개인 최고기록이기도 했다.  

● 평창올림픽에 함께하는 북측 응원단의 취주악단 이 15일 오후 강릉아트센터 앞 광장 ‘라이브사이트’에 서 멋진 공연을 하여 2000여 남쪽시민들로부터 큰 박 수와 환호를 받다.  

약 80여 명의 취주악단은 빨간색 상의와 모자, 하얀색  바지를 입고 손에 악기를 들고 등장했다. 취주악단장 이 “안녕하십니까.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온 응원단 여성 취주악단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라 고 소개하자, 북측 노래인 ‘반갑습니다’가 시작곡으로  연주되다. 이어 ‘아리랑’, ‘옹해야’, ‘뱃노래’ 등의 민요 를 편곡해 장중하면서도 흥겹게 들려줬으며, 북측 노 래 ‘내 나라 제일 좋아’, ‘통일무지개’ 등을 연주하다.  악기를 다루지 않은 응원단은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불 렀고, 관중들도 따라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다. 30여  분의 공연 마지막 곡은 ‘안녕히 다시 만나요’. 곡이 연 주되자,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랬고, “다 시 만나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지난 8일 북측선수단  입촌식때와 지난 13일 강릉 ‘오죽헌’에서의 깜짝공연 에 이은 세 번째이다.  

16일 

● 민족 명절 설날입니다. 음력으로는 새해가 시작되 는 날이고, 새해농사를 시작하는 철이기도 했습니다.  

수 십번 닥친 명절이지만 낙성대 만남의 집 비전향장 기수 선생님들은 오늘도 고향가는 집념으로 설 명절 을 맞으셨고 최근 좋은 소식이 이어지는 남북관계개 선에 큰 희망을 안고 계십니다. 홍휘은 회원이 ‘만남 의 집’에 와서 떡국을 끊이고 불고기까지 맛있는 설음 식을 차려 선생님들과 함께 했습니다.(양원진, 김영 식, 박희성, 홍휘은, 권오헌) 

● 유엔주재 조선대표부는 지난 12일, 유엔사무총장 에 안보리의 대조선제재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는 국 제적인 법전문가들의 연단을 제안한 지 1년이 되는  것과 관련한 공보문을 발표해 "유엔사무국이 유엔헌 장에 따른 사명에 부합되게 국제적인 법 전문가들의  연단을 조직할 데 대한 조선의 제안에 속히 긍정적으 로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힌 것 으로 <노동신문>1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 다. 위원회는 지난해 3월 16일 발표한 ‘백서’에서 “결 국 핵 시험이나 위성발사, 탄도 로케트 발사가 국제평 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느냐, 아니냐의 판단, 그리고  그에 따른 ‘제재결의’ 채택을 국제법적 규범이 아니라  안보리 자체 판단에 따라 해 온 것”이라며, “유엔의 대 조선 ‘제재결의’는 적법성과 도덕성, 공정성을 상실한  범죄적 문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안보리는 새로운  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입법기관도 아니며 또 그러한  권한도 없다”는 것이 조선의 주장이다. 

17일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자주시보> 이 창기기자의 명절인사 방문을 받고 최근 정세와 관련  남북문제, 북미관계, 인권과 민주주의 등 특별대담을  하다.(자주시보 2018.2.19.보심) 

●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남측을 방문해 강릉과 서울 에서 특별 축하공연을 펼치고 12일 평양으로 돌아간  삼지연 관현악단이 16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귀환공 연을 진행한 것으로 <노동신문>17일자를 인용 언

50 | 317호•201803월  

론들이 보도하다. 공연은 서곡 '반갑습니다', '흰눈아  내려라'로 시작, 여성중창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경 음악 '내나라 제일로 좋아'를 비롯해 관현악 '친근한  선율', '아리랑' 등 명곡을 연주하고 남쪽에서 선보인  남측 노래들도 무대에 올렸다고 전하다. <신문>은  "여성3중창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종곡 '우리의 소 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로 마감을 장식한 공연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분열의 비극을 끝장내고 온  겨레가 소원하는 자주통일의 새 아침을 반드시 안아 오고야 말 우리 인민의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공 연을 평가했다. 이어 "당중앙위원회는 삼지연관 현 악단이 민족의 통일 열망과 의지를 담아 남녘동포들 도 뜨겁게 환영한 공연을 선사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 하였으며 관현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앞으로도  진취적이며 혁명적인 예술창조 활동을 힘 있게 벌여  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고 알리다. 

18일 

● 수원구치소 앞에서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 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주최로 ’열려라! 감옥문 2018  설 한마당‘이 열리다. 구명위원회, 민주노총, 전농, 청 년단체, 민중당등 각계성원 600여명이 함께한 가운 데 윤희숙 한국청년단체연합 상임대표 사회로 김한 성 구명위 공동대표, 전농 박행덕의장,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등 양심수석방촉구발언이 있었고 이석기의 원을 면회한 동지의 보고가 있었음. 이어 이 사건으 로 구속되었다 풀려난 우위영동지 등 문예공연, 청년 학생들의 발랄한 율동과 노래공연이 이어지다. 참가 자들은 이석기의원과 김홍렬, 박민정동지의 석방을  촉구하는 구호로 행사를 마치다.(권오헌) 

19일 

●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제30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2월 

차 정기총회 제3차 준비위원회가 열리다. 29차년도  사업평가 및 결산안 심의, 30차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안심의, 운영위원 보완, 총회준비등 논의. 결정하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19일 '정세를 격화시키는  전쟁광신자들의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 국은 고의적인 정세격화로 북남관계 개선과 긴장완 화의 분위기를 깨버리기 위한 못된 짓만 하고 있다" 고 꾸짖은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논평은 " 북남사이에 대화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전쟁연습 을 벌이고 조선(한)반도 주변에 핵전략 자산들을 들 이밀며 정세를 긴장"시켰는가 하면, "이제는 공개적 으로 올림픽 봉화가 꺼지는 즉시 '북남관계의 해빙'도  끝내려는 것이 저들의 목적이며 겨울철올림픽경기대 회가 끝나자마자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 을 재개하겠다고 고아대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규탄 했다. 이어 "북남관계의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순조롭게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세격화의 주범인 미 국의 간섭과 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 는 것을 다시 확신하게 된다고 주장하다. 

20일 

● 이북의 <노동신문>은 20일 '어리석은 객기를 부 리며 버릇없이 놀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미 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측근들 의 발언과 관련 "우리가 저들의 비핵화 협상에 응해  

나서지 않으면 군사적 공격을 가하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을 감행하고 있다“며 "트럼프패들이 외교적 방법 이 실패하면 군사적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떠들어 대는 것은 위기에 몰릴 대로 몰린 저들의 다급한 심 리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서 어떻게 하나 북침전쟁  도발을 위한 명분을 마련해 보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 로"라면서 "미국이 감히 우리에게 전쟁을 걸어오는  경우 유언장을 건사해줄 놈도, 관을 묻어줄 놈도 없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 광화문 미대사관인근 KT앞에서 평통사, 양심수후 원회등 ‘220차 자주통일평화행동‘ 반미연합집회를 열 다. 참가자들은 한미연합전쟁연습 미국의 대북제재 압박중단, 미국산 무기구입중단을 촉구하다.(권오 헌) 

22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58호 목요집회’를 열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동계올림픽의 평 화체전과 남북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미.일침략 외세규탄발언),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의장의 조직 적이고 체계적인 반미투쟁촉구발언등이 있었음.(김 래곤, 소수영, 권오헌외) 

●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투쟁과 이른바 왕재산사 건등으로 옥고를 치루었던 <민.플러스>편집위원 이 정훈님이 빙부상을 당해 경기도 오산시 오산장례문 화원으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권오헌) 

● 통일부는 22일 “북한은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 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 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 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2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 다”고 밝히다. 고위급대표단은 단장 외 리선권 조국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 경의 선 육로를 통해 방남 할 예정이다. 

● 평창올림픽에 응원단으로 온 취주악단은 22일, 오 후4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 서 일곱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은 여섯 명 의 단원이 부채춤을 췄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 중 속에서는 “조국 통일”, “우리는 하나다”가 울려 퍼 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소속 농민들 5백여 명은 강 

릉에서 열린 ‘전국농민통일문화제’를 3시간에서 1시 간으로 축소하고 정동진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단일 기를 흔들며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고 응원단과 취 주악단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잘한다” “좋다” “지 화자”라며 추임새를 넣었고, 북측 단원들이 “조국”이 라고 외치면 “통일”이라고 화답했다. 

● 이북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조선평화전 국위)는 22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일본 이 16일부터 22일까지 대북 위헙 대비 구실로 ‘종합방 공 및 미사일방어훈련‘ 이름으로 벌이고 있는 탄도미 사일 방어훈련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남북)관계 개 선과 조선(한)반도 평화분위기를 깨버리려는 횡포 무 도한 깡패행위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위 험천만한 군사적 도발로 낙인하면서, 이를 전체 조선 민족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 규탄한다"고 주장한 것 으로 <조선중앙통신>22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다. 이 훈련에는 미·일 방공망을 연계해 북의 탄도  

로켓 및 전투기를 공동으로 탐지·추적·요격하는 체계 를 점검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중심으로 일본 항공  자위대 소속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 부대의 운영 과 미·일 전투기 대응체제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지 다. 

23일 

● 인권. 평화. 미래를 생각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3일 서울. 용산 청파로 47다길 27로 이사한 사무실  집들이를 하다. 함세웅 이사장의 인사말, 이이화, 강 만길 교수 등 축하말이 있었고, 연구소가 무거운 역사 적 임무를 다할 것을 결의하다.(권오헌) 

● 이북의 <로동신문>은 23일 '폭제의 핵을 길들이 는 강력한 정의의 보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그  어떤 제재도 도발도 위협도 우리(북)의 핵보유국 지 위를 절대로 허물 수 없다"며, "우리 공화국이 핵을 포 기할 것을 바라는 것은 바닷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