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322호(2018년 8월)입니다

2018.10.01 16:20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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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만원 전철은 인생의 축소판’ 

김재선_ 부회장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모였다 하 면 주로 나라 걱정만 하고 있으니 저는 좀 한가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러면 무대를 잠시 지하철로 옮겨보겠 습니다. 퇴근 무렵 지하철역에 가보면 대개 피곤한 모습 을 한 사람들이 칸마다 두 줄로 길게 늘어서서 통로를 가 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차하는 승객들도 빠져나가 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린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 이 만원 전동차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들어갑니다. 그 러나 이들은 앉아서 갈지, 서서 갈지를 스스로 선택할 권 리가 없고 내릴 때까지 주어진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만 합니다. 이런 광경을 볼 때마다 느낀 점은 이 시대 세 상살이와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슷한 사 례를 모아서 서로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첫 번째, 아무리  복잡한 전동차라고 해도 앉아가는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 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끝까지 앉아서 갈 수도 있습니 

다. 이런 경우는 돈 많은 부모 만나서 걱정 없이 한평생 편 하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예외 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졸다가 또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 가 하차할 역을 착각하여 엉뚱한 역에 내려 낭패를 보는  

일인데, 부잣집 자식이 잘못된 경우도 여기에 해당됩니 다.두 번째, 운이 좋으면 다음 역이던 그다음 역이던 몇 정 거장 가지 않아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앉아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 경우도 크 게 물려받은 것은 없어도 운 좋게 철밥통의 직업을 갖거 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름 자수성가했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세 번째,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났다고 해서 반듯이 내 자리가 되는 법은 없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방심하는 순간 날래고 낯 두꺼운 사 람이 엉덩이를 들이밀어 남의 소중한 기회를 뺏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체면 차리고 양심껏 살다가 남들 한테 당하기만 하고 억울하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엉덩이를 들이대고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후안무치하게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확실합니다.네 번째,  아무리 앉아 가고 싶어도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서지 않 으니 어찌해 볼 방도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복작거리 

는 전동차 안에서 내릴 때까지 갖은 고생하면서 서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가 평생 기회다운 기회가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는 대부분 서민들의 삶일 것입니다.마 지막으로, 드물지만 앉아 있는 사람을 협박이나 완력으로  끌어내고 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해서 편안히 앉아서 가는  것입니다.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찬탈한 박정희와 전두 

환이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또 악덕 자본가를 이 부류 에 포함시켜도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편의상 비유하다 보 니까 앉아가는 사람들을 갑으로 봤는데 사실상 승객들 중  재벌이나 고위 공직자는 거의 없을 것이고, 혹 있다면 어 쩌다 탄 것이지 늘 타고 다니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러 일 없이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직장생활 때문에  이 삼복더위에도 어쩔 수 없이 만원 전철을 타고 다니는  서민들입니다. 아무리 번듯하게 잘 차려입고 멋을 내고  다녀도 까놓고 보면 처자식 때문에 그놈의 돈 때문에 집 과 직장을 들락거릴 수밖에 없고, 어쩌면 한평생 이 전철  안에서 이렇게 헉헉대며 살지도 모릅니다. 전동차의 승객 과 세상살이는 양쪽 다 출발하는 시점부터 공평하지 않다 는 것은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잘 봐준다고 해도 복불복 (福不福) 또는 운칠기삼(運七技三) 정도의 세상쯤은 되겠 지만 "땀 흘려 일하면 땀 흘린 만큼 대가가 온다"라는 말 은 믿을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 정말 부당합니다. 운 좋게  먼저 사다리 타고 올라간 갑들이 을들을 내려다보고 낯간 지럽게 빈말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철옹성 같았던 이명 박 박근혜 매국 정권도 무너져 재판에 계류 중이고 내란  음모 세력과 법비 양승태 일당들도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남북 정상회담이 지난 사월과 오월에 판문점에서 두 차례 나 열렸고 이어서 싱가포르에서 조미 정상회담까지 성사 되는 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살펴 보면 역사나 모든 현상들은 낡은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끊임없이 변화 발전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습니 다. 따라서 공평하지 못한 세상도 옳고 바른 방향으로 진 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지금이 바로 질적 변화로 이 행되는 출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만평 

▲ 경향신문 2018.08.20 ▲ 민중의 소리 2018.08.21 

◀ 통일뉴스 2018.08.20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설 교 

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재정 상황으로 인하여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된 법 

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로 제공 

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 | 322호•201808월  

김동수 선생님 영전에 

소식 1 |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권오헌_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동수 선생님! 

먼 거리라는 핑계로 전화로 소식을 나누던 일도 언제부터인가 통화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투병을 하고 계시는 동안 문병 한번 못한 채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함경도 공업도시 그 억센 무쇠를 뽑아내는 고향을 자랑하시더니 그렇게 늘 말씀하시던 신념의 고향과 한 살 배기 어린 딸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떼어놓고 오셨던 그 옛일들을 어찌 잊으시고 눈을 감으셨습니까. 

장기구금 양심수로는 그리고 60이 넘은 노•장년으로서는 어울리지 않게 젊은이들이 활동하고 있는 민가협  사무실을 지키면서 양심수에 대한 연대의식이 투철하셨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못 뵙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일제 강점기인 1937년 7월 25일 함경북도 청진시(뒤에 김책시로 바뀜)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셨습니다. 당시 아버님께서는 성진제강소에 다니던 노동자이셨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일제 놈들의  눈 밖에 나 쫓겨나 수배당하고 있었습니다. 1953년 조국광복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셨고 마을사람들의 적극 적인 추대로 리 인민위원장을 맡았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해방과 함께 성진 제3인민학교에 다시 들어가셨고, 1953년에는 성진 제2중학교, 1956년엔 성 진 고급중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동시에 민주청년동맹원으로도 활동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증언 에서는 1961년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흥남항으로 가서 선원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단순 선원이 아 니라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딴 큰 배의 기관장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증언에서는 원산대학을 다니신 것으로 기 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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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 |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전 평양에 계실 때 사귀었던 조선중앙은행  

여성 행원과 1963년에 결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1967년 ‘통 

일사업’을 위해 사랑하는 부인과 한 살배기 따님을 남겨둔 채  

남쪽으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함께 했던 일행 4명 중 1명은 체포과정에서 또 한 분은 광주 

교도소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다른 한 명은 바로 2000년 비전 

향장기수 63명이 송환 될 때 북녘으로 가신 신인영 선생님이 

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988년 12월 21일 특별사면으로 21년 만에  

감옥 문을 나오셨습니다. 일가친척이 없는 선생님께서는 당 

장 머물 곳도 일할 곳도 없었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가 

구공장, 당면공장, 유선방송 수금원 등 일을 하시다가 청둥오 

리 농장을 운영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틈마다 분당에 사 

시는 동지 신인영 선생님의 아머님이신 고봉희 할머니를 열심히 찾아 뵙고 아드님 노릇도 하셨습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선생님께서는 서울 민가협 사무실을 자주 오셨고 특히 부산 민가협과 부산인권센 터에는 상근자로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6.15 남측위 부산본부 고문을 맡는 등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의 모든 현장에 빠짐없이 참여하셨습니다. 

김동수 선생님! 

선생님께서도 지켜보셨겠지만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사대매국 대결 범죄자들은 감옥에 보내졌고 새  정부가 들어서 지난 대결시대를 끝내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4.27 남북수뇌상봉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발표하여 이제 남북관계는 평화와 번영 통일시대로 내닫 게 되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이 땅에서 침략외세를 몰아내고 마지막 남은 냉전지대를 헐어내며 우리민족끼리의 한 결같은 염원이었던 자주통일시대를 반드시 이뤄내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이 영광스러운 날을 보 시지 못하고 먼저 가시게 되어 더욱 안타깝기만 합니다. 

선생님! 비록 영혼이나마 분단장벽을 넘어 조국 땅을 밟으시고 신념의 고향 그리운 가족들을 뜨겁게  만나시기 빌겠습니다. 

이제 조국통일위업의 일들은 남은 이들에게 맡기시고 고이 잠드시기 빕니다. 

2018년 8월 20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드림

4 | 322호•201808월  

진천규 기자의 강연을 듣고 

소식 2 | 월례강좌 후기 이윤섭_ 후원회원

‘2018년 7월 평양시민은’이라는 주제로 진천규 기자 님이 7월 월례강좌를 한다는 문자를 후원회에서 받았 다. 처음엔 그저 매월 열리는 행사려니 생각했다.  

제목이 내심 관심이 가기도 했고 시간도 많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휴가기간 때문에 참석 여부를 결 정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근 한 달여의 방학이 주어진  나는, 이번 여름엔 바다로 떠나겠다고 크고 당찬 희망 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집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못 내고, 휴가를 차일피일 미루 다보니 그날까지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였다.  

날씨는 덥고 계획은 텅 비어버린 상태에서 나는 주 어진 그날의 시간을 채우려고 할 일을 찾고 있었던 것 이다. 그 때 덮어두었던 문자가 생각났다. 하루하루를  허비해 버리기보다는 정기 월례강좌에 참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든 것이다. 하지만 강연보 다는 젯밥에 관심이 있었는지 모른다. 한 여름 무더위 에 고생하시는 장기수 선생님들과 늘 양심수 후원회  일에 앞장서는 열성 회원들의 모습이 궁금했기 때문 이다. 

부랴부랴 외출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고 보니, 낙 성대 ‘만남의 집’에 이삼 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자세 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이십 여명 이상의 회원들과  선생님들이 미리 와 계셨고, 강연도 이제 막 시작하려 고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강연은 시 작되었다.  

강사인 진천규 기자가 7월 평양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2018년의 평양 모습과 북측 사람들의 일상을 소 개하였다. 사실 나는 평양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터라 지명을 소개해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 만 남쪽 공중파 방송에서 나오는 사진과 진 기자님의  사진은 확연히 달랐고 신선했다.  

평양을 대표하는 옥류관, 평양온반(?), 찻집 등 음식 점의 모습에서는 이북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엿볼 수  있었다. 대부분 깨끗했고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느낌 이 들었다. 그리고 일하는 종사자들의 표정도 무척 밝 았다. 거리의 사진에 나오는 인물들도 모두 미남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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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 | 월례강좌 후기 

들이고 표정 모두 밝고 순수해서, 마치 동원한 인물들 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소개된  사진의 양으로 볼 때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천규 기자의 사진을 보니, 사실과 예술의  경계에서 거리의 미남 미녀들에게 초점을 맞춘 편향 성이 사진작가로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2018년 7월의 북의 거리, 음식점, 인물, 거리 등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평양 이미 지와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북 에 가해지고 있는 경제제재 속에서 다소 음울하고 풀 이 죽은 평양거리를 생각했었는데 현재의 평양은 활 기차고 밝았다. 여성들의 패션도 남쪽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했다. 휴대폰이 일상화되었고 호텔 앞에 서 있 는 택시들을 보니 화석화된 도시 평양이 아니라 남한 의 어느 도시처럼 살아 움직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 

었다. 누군가가 달랑 이 사진 한 장을 제시하고 이곳 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울이라 답할 것이다.퇴 근 후 동료들과 맥주 한 잔 마시는 사진, 친구들과 두  손 잡고 하교하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 엄마의 일터에 서 엄마의 퇴근을 기다리며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천 진한 어린이, 나들이하는 밝은 외출복의 여성들의 모 습은 제한된 채널에서 만들어진 나의 평양 이미지와 는 딴판이었다. 

강연 후, 지금까지 여전히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 는 사진은 호텔에서 일하는 김련희 씨의 딸과, 자신도  모르게 남으로 내려온 12명의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 의 부모님 사진이다. 지금 서울과 평양이 같은 시간 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김련희 씨와 김련희 씨의  딸, 남쪽으로 유인 납치된 북 해외식당 종업원과 그 녀들의 부모들에게도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었 다.  

강연을 통해 북의 요즈음 사진을 보니, 남북간의 너 무 멀고 길었던 공간적, 시간적인 거리는 너무 쉽게  좁혀졌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도 했으니, 남북 간의 종전선언과 상호간의 신뢰 회복도 이루어져 하 루 빨리 이 지겹고 긴 분단으로 인한 고통이 끝났으 면 좋겠다.올 해가 가기 전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 으로의 송환을 희망하는 19명의 장기수들과, 현재 자 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남으로 오게 된 12명의 북 해외 식당 종업원들, 평양시민 김련희 씨가 북으로 어서 빨 리, 조건 없는 송환이 이행되기를 바라본다. 

6 | 322호•201808월  

소식 3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관람기 

이건 축구가 아니고 평화, 통일! 

김혜순_회장

8월 11일 오후 2시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 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 로 갖가지 홍보를 하는지라 분위기가 8월의 태양만 큼 달궈져 있었다. 우리 양심수후원회도 북쪽출입구 에서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돌리고 선생님들과 즉석사진을 찍는 자리도 마련해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평양시민 김련희 씨와 북  해외식당종업원의 원적지로의 송환, 장기수 선생님 들의 2차 송환을 촉구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그날  참석한 회원들이 폭염을 뚫고 홍보물을 돌리느라 고 생이 많았다.  

이렇게 큰 경기장이 아무 때나 시민들에게 개방되 

지는 않으니 경기장을 구경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  게다가 북녘 동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행운이 었다. 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선생님들과 회 원들이 j구역 1층 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사전행사에 이어 오후 4시 남북 선수단이 단 일기를 앞세우고 입장하자, 3만여(주최측 추산) 시 민들이 두드리는 막대풍선 소리가 장내를 가득 메웠 다. 남북 노동자 3단체 대표자들의 개막선언을 신호  삼아 대형 단일기가 게양됐다. 날씨도 남북의 만남 을 축하하는 듯, 푸른 하늘에 구름떼가 두둥실 떠다 녔다.  

경기장 벽에는 “남북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역사 적인 판문점선언 이행하여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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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관람기 

어나가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 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삼천리 강토 우 에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자!”,  “남북노동자의 힘으로 평화번영, 자주통일 새 시대 의 이정표 판문점 선언 이행에 앞장서자”는 대형 현 수막이 붙었다. 축제분위기 속에 ‘우리는 하나. 통일  조국’의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우니 ‘통일되면  참 대단한 나라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폭발적인 힘 이 느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명환 위원 장은 대회사를 통해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와 대결  정세를 걷어낸 4.27 판문점선언의 확고한 이행을 위 해 노동자들이 먼저 만났다”면서 “민주노총은 판문 점선언 이행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 다”고 약속했고 이어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주영길  

위원장은 “남녘 노동자들과 서울시민들, 각계 인사 들에게 북녘 노동자들을 대표하여 동포애적 인사”를  보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김주영 위 원장은 “분단은 결코 우리 민족의 선택이 아니며 냉 전시대에 의해 강요된 위법적 산물이었다”고 지적하 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중단 없는 이행을 위해  노동자가 누구보다 더 앞장서야 할 때”이고, “축구를  통한 남북 노동자의 단결로 전민족 대단결을 힘 있게  추동하자”면서 “그 길에 한국노총 모든 조합원과 함 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 대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양철식 부위원 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북소리와 명 창, 단일기와 군무가 어우러진 축하공연이 이어졌 다. 4.27를 상징하며 427명의 시민들이 합창을 하는  

등 나름 정성이 엿보인 행사였지만 한편으로는 북측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국가 적 차원에서 동원되어 환영인파도 많고 행사의 규모 도 대단한 북의 행사와 비교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8 | 322호•201808월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환영 현수막 등을 들고 갈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  

4시 55분 남측 한국노총팀 대 북측 직총 건설노동 자팀의 첫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시간은 전반, 후 반 각 30분씩 총 1시간이다. 결과는 북측이 3:1로 이 겼다. 이어서 남측 민주노총팀 대 북측 직총 경공업 노동자팀 간 두 번째 경기가 이어졌다. 남측이 설욕 전을 노리며 투지만만하게 나섰으나, 북측에 2:0으 로 패했다. 민주노총팀에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해 볼만 하다고 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같은 ‘민족끼리 인데 한 골 넣게 슬슬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방 적으로 이기는 게임은 재미도 덜하다. 사실 프로 경 기가 아니라서 경기는 별 기대를 안 했는데 북측 노 동자들의 축구실력이 대단했다. 나이도 들어 보이 

고 체격도 작은데 어쩜 저렇게 강단이 있을까. 나중 에 들으니 북은 일과시간 후 여가시간이 충분히 주어 지고 직장별로 축구나 기타 체육활동을 하며 보내고  직종별로 겨루기대회도 많다고 한다. 엘리트 축구를  중요하게 여기고 조기축구나 직장 동호회 활동 정도 인 남측의 실력으로는 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여하튼 승부를 겨루는 시합이 아니라 오랜만에 남 북 노동자가 축구를 매개로 만나니 서로 다름을 이해 하게 되고 무엇보다 한 민족임을 뼛속까지 알게 되 는 경험이었다. 누구라도 골만 넣으면 환호가 터져  

나오고 골문을 벗어나면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회를  마쳤지만 선수들은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찍느라 자 리를 뜨지 못했다.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반가우냐! 서로 벽을 허물 고 하나임을 확인하여 순간, 우리는 역시 하나였다.  경기가 종료되고 한참이 지났지만 우리는 선수들이  다 퇴장할 때까지 ‘반갑습니다’ 노래에 맞춰 덩실덩 실 춤을 추었다. 10월 4일 2차 통일축구대회가 북에 서 열린다고 한다. 또 어떤 기운을 만들어낼지 기대 가 크다. 이렇게 부지런히 만나다 보면 어느새 코앞 에 통일이 와 있을 것이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의  말처럼 축구가 아니라 이건 평화, 이건 통일임이 틀 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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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 | 면회기 

안동·대구교도소를 다녀오다 

김혜순_회장

면회 다녀온 지 한 달여가 지나 쓰려니 어려운 숙제를 앞에 둔 학생처럼 자꾸 도망치고 싶다. 면회를 소풍가 듯이 가볍게 다녀왔으니 더욱 그렇다. 하던 일이 방학이라 시간이 났고 회장 체면 세우느라 시간될 때 저축하 듯이 갔다 와야 한다는 생각에 7월 27일 한여름 더위를 뚫고 다녀왔다. 

7월은 대구교도소 김경용님과 김기종님을 면회하기로 했다. 후원회 ‘전문면회꾼’ 이정태 운영위원이 운전을  하고, 오랜 옥살이로 교도소 사정도 밝고 이분들을 뵈면 감옥에 갇힌 양심수들이 힘을 얻는다 해서 장기수 박 희성 선생님을 모셨다. 김경용 씨를 만나고 싶어하는 범민련 이규재 의장님도 모시고 고운 얼굴에 인상이 밝 은 김경용 님의 부인도 합류했다. 남양주에서 대구까지 너무 먼 길이라 되도록 후원회 팀과 같이 움직인다고  했다. 점심값으로 십만 원을 턱 내놓은 유학수 선배님까지 6명이 함께 했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가면서 가는 길목이니 안동도 들립시다, 해서 안동교도소를 먼저 들렸다. 윤경 석님과 전식렬님이 계시는데 나는 무기수인 윤경석님을 면회했다. 후원회 소식지가 바깥소식을 전해주는 보 물 같은 존재라고 하고 지원과 연결을 해주는 후원회원들께 고마움을 전해 달라 하신다. 서너 시간을 달려 만 나는 10분은 너무나 짧다.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대고 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도 아쉬 움이 남는다. 여러 번의 수술로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소측에서 소장이 바뀌는 시기라 조처를 못했다기에 재 차 강조하고 안동교도소를 나왔다. 아. 한분 더 계시는데 운동시간과 겹쳐서 면회를 못하고 왔다. 미리 연락을  

드렸다면 좋았을 텐데요. 

대구에서는 대구양심수후원회 원영민 사무국장과 대구시민인 경미경님이 합류해서 면회객이 8명으로 불어 났다. 이규재 의장님을 비롯해 그 부인까지 김경용님을 면회하고 나머지 네 사람은 김기종님을 면회했다. 선 풍기 등 여름용품이 있느냐 물으니, 감옥이 학교라 생각하고 생활 잘 하고 있으니 염려 말라고 하신다. 때론  그분들이 더 씩씩해서 에너지를 얻고 올 때가 많다. 찬찬히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봇물 터지듯 말씀 하시니  씩씩함 너머에 외로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보았다. 소리를 먹는 듯한 마이크 소리가 답답히 들리다가 줄어드 는 빨간 숫자가 1에서 깜빡거리니 차츰 불안해졌는데 어느새 마이크가 꺼져버린다. 침묵의 공간에 못다 한 소 리들이 맴돈다. 또 헤어짐이 시간이다. 하고 싶은 말을 하나도 못하고 나온 것 같아 다음부터는 접견시 메뉴얼 을 만들고 물어볼 것들을 메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변변한 여름용품 하나 없이 0.75평 감옥에서 폭염을 견딜 양심수들을 뒤에 두고 나오는데 차를 탈 때까지  먹먹했다. 8.15에는 감옥문을 열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지 않을까 희망했는데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 한 것이 못내 미안하다. 그리고 어찌하다보니 대구쪽으로 연달아 면회를 다녀오게 되었다. 소외됨이 없도록  운영할 필요도 느낀다.  

10 | 322호•201808월  

소식 5 | 임종진 작가 사진전 나들이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 사진전 다녀왔습니다 임종진 작가 사진전 

사무국 

▲ 작은음악회와 이야기 시간을 마치고 참가자들과 단체촬영 

8월 12일 오후, 청운동 ‘류가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임종진 작가의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 전시회에 다녀왔 습니다. 이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님이 2차 송환을  원하는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관람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여 초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진치유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임종진 작가는 1998- 1999년 평양을 방문, 북한의 일상과 사람을 담은 사진으 로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8월 말까지 예정된 이번 전시는 찾는 이들이  ▲ 최연소참가자인 초등학생과 기념촬영하는 장기수 김영식선생

많아 9월까지 연장 전시된다는 소식입니다.  

이십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경향신문에 실린 19명 장기 수 선생님들의 송환기사 이야기와 송환 활동도 알렸습니 다. 또 참가자들이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여 즐겁고 뜻깊 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임종진 작가의 페이스북에 실린 초대의  글입니다. 

.............................................................. 오늘 갤러리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오십니다.  그분들을 위한 작은 공연과 함께 저녁식사를 대접하려 

고 합니다.분단체제 아래 오래도록 고초를 겪으신 분들 이자 오랜 수형생활을 통해 자신의 인생 전반을 잃어버린  분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 거리로 나서 아주 오랜 시간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외치고 싸워 오신 분들이십니다.민 가협양심수후원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소식 5 | 임종진 작가 사진전 나들이 

▲ 2000년가을 송환으로 떠나기 전의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과  서오릉에서 찍은 단체사진 

▲ 임종진작가가 2차송환희망 장기수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 시대의 양심이자 늘 경외의 마음으로 지켜봤던 분 들이지요.어떠신지요.오늘 전시장 나들이 오셔서 저의 전 시설명도 들으시고 양심수후원회 선생님들께 위로의 시 선 한번 나누어주실 수 있으실까요.김광석 팬클럽인 '둥 근소리' 친구들이 와서 소소한 공연도 펼쳐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함께 저녁을 나누는 자리인데요. 이 자리까지 함께  

▲ 최연소참가자인 초등학생과 기념촬영하는 장기수 김영식선생 

▲ 이십여 명의 참가자들과 5명의 송환 희망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하실 분들은 소박하게 저녁식사비 얹어주시면서 위로주 도 한잔 따라주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어느 누구나 오실  수 있고 그저 마음으로 가슴으로 살펴주시면 됩니다.  시간 : 오늘(8월 12일) 오후 4시 반 

장소 : 갤러리 류가헌 지하 1층 전시실 

펼치는 일 :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초대 및 작은 공연  그리고 저녁식사 

왼쪽 위 사진은 지난 2000년 가을 평양으로 송환되어  고향으로 떠나기 전의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입니다. 세 계 최장기수인 김선명 선생을 비롯해 많은 장기수 선생님 들의 모습이지요. 이때도 이분들을 모시고 서오릉 근처 식 당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는 능에 가서 단체사진을 찍 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아예 제가 업고 가기 도 했었지요. 오늘 참석하시는 분들 중에는 2차 송환을 신 청하고 계신 많은 장기수 분들이 계십니다. 고향이 그립고  가족이 그리운 어르신들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 계시면  오셔서 따사로운 시선 한번 나눠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2 | 322호•201808월  

투쟁 1 | 8.15대사면 촉구 기자회견 

“문 대통령님, 감옥문 여는데 1초면 됩니다!” 사무국

▲ 8.15대사면을 촉구하는청와대앞 분수대 광장에서 민가협목요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민가협,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구속노동자후원회,  한국기독교협의회 인권센터가 ‘815대사면 촉구 목요 집회( 기자회견)’을 8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청와 대 앞에서 진행했다.  

가마솥에 들어가 있는 듯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땀방울에도 아랑곳 않고 모인 참가자들은 0.75평 감 방에서 더위와 싸우고 있는 양심수들을 생각하면 덥 다는 말을 할 수 없다는 농담을 하며, 뙤약볕의 청와 대 앞 분수대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석방!”,  “8.15대사면 실시하라!” 라고 목청을 높였다. 

1183회차 민가협 목요집회도 청와대 앞에서 열렸 다. 목요집회에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실천단, 대학생 통선대 등 50여 명이 넘는 사람 들이 참가했다.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원들도 매일 한두 명에서  많게는 열 명까지 참여, 참가를 조직하였다. 그 중에 서도 장기수 박희성 선생님은 전 일정 참가의 기록 을 세웠다. 

목요집회 참가자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815 대사면 실시하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모든 양심 수를 석방하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대통령이 결 단하라!”, “양승태는 구속하고, 이석기는 석방하라!” 의 구호를 외쳤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문재인 정부는 법과 제도를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투쟁 1 | 8.15대사면 촉구 기자회견 

개선한다 했지만 가장 청산대상이 되는 국가보안법 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없다. 국가보안법 철폐, 양 심수 석방이 새 정부의 적폐청산의 가장 우선 과제 이다. 우리는 이제 분노하고 있다. 심지어 오늘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양심수후원회 회원이 체포되었 

 

다. 역사를 후퇴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이것은 공안 기구가 자신의 보존을 위해서 이런 작태를 하는 것으 로 추정된다. 가장 참혹한 피해를 당한 양심수들이  여전히 갇혀 있다. 시간이 없어서 양심수를 사면하 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옥문을 여는 데 1초만 된 다. 청와대는 모든 양심수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 공 안기구 해체 당장 실시하라”고 강하게 문재인 정부 를 규탄했다 

양심수의 가족을 대표해 이석기 전 의원의 누님인  이경진 씨가 연설을 했다. 이경진 씨는 청와대 앞에 서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1년이 넘게 농 성을 하고 있다.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꼭 이 번에 양심수를 내주기를 우리 모두가 바란다”고 말 했다. 

◀ 이석기 전 의원의 누나인 이경진씨가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이  

양심수 대사면 촉구 발언을 하고 있다 

14 | 322호•201808월  

투쟁 2 | 조국통일촉진대회 참가기 

 8월보다 뜨거웠던 단결의 밤 

 김재철_후원회원

 

지난 8월 14~15일, 실로 감격스러운 자리에 참석 했다.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 대회>. 우리 민족의 단결과 완전한 자주통일을 바라 는 단체와 개인들이 함께 한 이날의 행사는 2009년  

범민족대회 이후 9년 만에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 본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8월의 조국통일 행사였 다.  

1991년 범민련이 결성된 이후 범민족대회는 매년  민중운동 진영의 가장 큰 투쟁의 장이었을 뿐 아니 라, 한여름의 불볕더위가 무색할 만큼 7~8월을 통일 의 열기로 달구는 ‘통일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 었다. 하지만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 교류와 화 해의 분위기 속에서 통일 투쟁 보다는 통일 행사가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명박근혜 정권 10년’을 거치 면서 통일운동이 탄압 받으며 우여곡절을 겪는 동안  

8월에 반미와 통일을 외치던 열정은 지나간 날의 추 억으로 잊혀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민중운동 진영 일부의 외면과 반발 속에서 도 올해 3월 범민련을 중심으로 20여 단체가 결의해  10여년 만의 반미투쟁이 성사되었고, 이후 월례 반 미집회가 정례화 되면서 점점 규모가 확대되어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이 시기에 ‘반미’와 ‘통일’이 가 장 중요한 명제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북미정삼회담 도 한 마당에 무슨 반미냐?”고 반미투쟁을 외면하는  행태를 보였지만, 미국이 단 한 번이라도 우리 민족 의 이익에 기여한 적이 있던가? 북미정삼회담의 합 의들이 지켜지고,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우리 민족이  완전한 통일에 이르는 그날까지 미국의 반통일 책동 을 경계하고 단호히 투쟁하는 것은 조국의 통일을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투쟁 2 | 조국통일촉진대회 참가기 

바라는 모든 세력의 최우선 과제여야 하는 것이다.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 회>는 바로 이 같은 인식에 근거해 지나온 월례 반 미투쟁의 성과를 총화하고, 앞으로 더욱 힘 있게 반 미투쟁, 조국통일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하는 자 리로 마련되었다.  

이런 가운데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를 결 성하는 제 단체 대표자회의에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인원이 참가해 10년 만의 조국통일 행사에 쏟아지는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조국통일 촉진대회 참가단이 결성되고, 몇몇 지역에서는 조국 통일촉진대회 참가를 결의하는 지역 통일한마당 행 사가 열렸다. 또, 대중운동조직들이 공식적으로 불 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서도 지역 단위별로는 참가를  결의하는 움직임들이 이어졌다.  

대회를 나흘 앞둔 8월 10일에는 또 하나의 감격스 러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통일운동의 위기 속에서  조국통일촉진대회 개최를 결의하고 힘 있게 준비해  나가는 범민련 남측본부에 범민련 북측본부와 해외 본부가 호응해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 통일촉진대회>가 3자연대 대회로 치러지게 된 것이 다.  

많은 일꾼들의 수고와 헌신 속에 전국에서 조국통 일촉진대회 참가가 결의된 가운데 드디어 8월 14일.  37도의 불볕더위를 뚫고 조국통일촉진대회 참가단 들이 전국에서 하나 둘 모여들었다.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을 가득 메운 플래카드와 단 일기의 물결, 무대 주위를 가득 채운 3개의 대형 스 크린과 영상들. 그 옛날 범민족대회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그 시절의 벅찬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회장은 이번 촉진대회를 준비하는 일꾼들의 노고 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저녁 8시. 전국에서 달려온 통일일꾼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범민련 남측본부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통일광장, 4월혁명회 등 40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가 시작되었다. 사전 문예마당에서는 10명이 태평소  합주와 민중민주당 학생들의 몸짓 공연이 흥을 돋우 었고, 한 때 각 지역에서 이름을 날리던 노래일꾼들 이 '들어라 양키야', ‘범민련찬가’를 합창해 참가자들 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문예마당에 이어 드디어 조국통일 촉진대회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를 위해 헌신하는 애국자들 이 오매불망 그리던 민족자주통일의 격변기가 눈앞 에 열렸다. 민족공동의 대강령 판문점 선언을 들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내자.”고 촉구하면서, “판 문점선언 이행과 민족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제국주 의를 몰아내는데 당당히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자주와  대단결의 한길에서 남과 북, 해외가 굳건히 손을 잡 고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통일광장 권낙기 공동대표는 “오늘 참가자들을 보 니 격려사를 하러 온 내가 격려를 받는 것 같다. 오 늘 모인 여러분이 선각자요, 애국자요, 혁명가다. 신 바람 나게 통일운동을 해나가자.”고 치하했다. 615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께서는 “사소한 차 이를 뒤로 하고 각계각층이 힘을 결집해 판문점선언  

이행, 자주통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범 민련이 진보 진영의 단결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 다. 이 밖에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빈민해방실천연대  대표들께서도 농민운동, 빈민운동 조직이 통일운동 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각 단체의 연대사에 이어 이번 촉진대회에 직접 참 가하지 못한 북과 해외 범민련 조직들의 연대사가  영상으로 이어졌다. 범민련 북측본부는 “조국통일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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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회는 역사의 출발선에 선 우리 겨레의 통일 진 군길에 더 큰 활력을 부어주고, 그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강렬한 통일 의지를 내외에 힘  있게 과시하는 의의 깊은 계기이다.”고 축하했으며,  범민련 해외본부는 “판문점선언 시대를 낙관하는 것 은 좋으나 미국에 대한 환상은 언제나 금물임을 명 심하고 투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통일촉진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남·북·해외  공동결의문’이었다.  

공동결의문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3대  원칙과 6.15공동선언을 계승한 역사적인 판문점선 언을 자주통일의 기치,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높 이 치켜들고 나갈 것 ▲민족자주의 정신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 ▲남북관계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반대하는 내외 반통일 세력의 준동을  과감히 물리치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것 ▲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기치 아래 전 민족적인 통일 대회합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번 조국통일촉진대회는 과거 범민족대회의 기 억을 살려 1박2일로 진행된 것이 인상 깊었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 삼삼오오 모여앉아 정 겹게 술잔을 부딪치고 목청껏 노래도 부르면서 범민 족대회의 상징과도 같았던 그 '단결의 밤'을 다시 한  번 만들어냈다. 8월 보다 더 뜨겁게 여름을 달구었 던 통일선봉대의 기억을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가하 면, 경찰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범민족대회를 성사 시켰던 무용담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 민 족의 앞날을 좌우할 전환기에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를 진지하게 토론하고 다짐하는 이들도 적지 않 았다. 우리 안에 새겨져 있는 통일 일꾼의 긍지와 진 심을 다시 끄집어내어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생 각된다. 

새벽이 깊도록 조국통일촉진대회의 감동을 함께  나눈 참가자들은 15일 오전 9시부터 종묘공원에서  주한 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조국통일촉 진대회를 마무리지었다.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행진 이 아니라, 다양한 조형물들을 이용해 입체적인 가두 행진을 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  것 또한 이번 조국통일촉진대회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박 2일의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지 만 아직도 조국통일촉진대회의 감동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운 여름이었지만, 조국통일 촉진대회를 준비하는 범민련 일꾼들의 열정은 불볕 더위를 무색하게 할 만큼 뜨거웠고 전국의 많은 통 일 일꾼들이 호응했다. 반미와 민족대단결, 자주통 일의 의지가 결코 꺾이지 않고 살아 있었음을 확인 한 시간이었다. 

연이은 정상회담으로 훈풍이 부는 마당에 왜 반미 를 얘기하고, 조국통일촉진대회 같은 행사를 하나고  힐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훈풍에 취 해, 주위의 눈초리에 주눅 들어 지금 우리가 할 일을  지나치는 것은 어쩌면 가장 비겁하고 불행한 행동일 지 모른다. 조국통일촉진대회는 시작일 뿐이다. 이 제 우리는 10년 만에 다시 살려낸 미국반대, 자주통 일의 불씨를 커다란 횃불로 피워 올려야 한다.  

모든 양심수의 석방도,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의  송환도 이 땅의 가장 근본적인 모순인 분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 속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이다. 조국통일촉진대회를 계기로 통일운동의 열기 가 다시 한 번 들불처럼 타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투쟁 3 | 김호 회원 국가보안법 적용 규탄 기자회견 

판문점선언 시대 국가보안법 적용 웬말이냐! 사무국

2018년 8월 9일 김호 양심수후원회 회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 압수수색을 당하는 일 이 발생하였다. 이에 양심수후원회에서는 10일 오후 2시 서울지방청 신정동 보안수사대 앞에서 긴급 기 자회견을 갖고 적폐중의 적폐 국가보안법 철폐와, 4·24시대를 맞이하고도 남북교역사업으로 열심히 활 동하던 기업인을 공안기관에 의해 범법자로 만들어 버리는 구시대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였다. 

 

성/명/서 

2018년 8월 9일 새벽 보안수사대는 서총련(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투쟁국장을 지낸 김호(안면인식기술  회사 대표)를 연행하고 집을 압수수색하였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촛불혁명시대에 어 찌 구시대의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꺼내들어 역사의 발전을 되돌리려 하는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의지로 적대를 청산하고 4.27통일시대로 접어든 오늘, 가장 먼저 없애야할 적폐 중의 적 폐인 국가보안법을 또다시 휘둘러대는가.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반동적 작태를 중단하고 김호를 즉각 석 방하라. 

18 | 322호•201808월  

김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반북대결의 시기에도 어렵게 대북 경제사업을 이어오면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고대해 왔다. 절망적 시기를 거쳐 기대가 현실로 무르익는 지금 이런 날벼락이 있단 말인가. 세계 소 프트웨어 경연대회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북의 과학기술 능력을 활용하는 것은 남쪽의 모든 기업인들의 열 망이다. 남북관계를 하루빨리 진전시켜 기업인들에게 권장하고 길을 열어줘도 모자랄 판에 어찌 찬물을 끼 얹는가. 김호가 안면인식 기술을 가지고 남북 경협사업을 하고 있는 정황을 정보기관이 모르고 있었을 리 없 건만 과거의 일을 들춰 마치 큰 죄를 저지른 듯 호들갑을 떠는 저의는 무엇인가. 판문점선언을 굳건하게 이 행해 나가야 할 때에 북을 적대하는 행위는 보안수사대의 무분별한 방해책동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이 중성인가.  

국가보안법은 북을 적으로 규정해야만 적용되는 법률이다. 국가보안법의 생명의 근원은 분단을 강요하는  데 있으며 분단세력의 비호를 받아 그 명줄을 이어오고 있다.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 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합의한 판문점선언 앞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는  지금의 행태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이전의 반통일 정권으로 되돌리려는 공안세력의 수작인가,  아니면 민간통일운동을 통제하고 길들이려는 문재인 정부의 어이없는 수작인가.  

중국에 있던 북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을 속여 유인 납치하고 탈북을 기획한 일이 연일 세계 언론에 보도되 며 망신을 사고 있는 시기에 국가보안법으로 다시 북을 적대한다면 어찌 낯을 들고 북측과 마주앉아 판문점 선언 이행을 논할 수 있겠는가.  

오늘 유소년축구선수들이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고, 내일이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가 열리는 화해시기에 뒷구멍으로 국가보안법을 꺼내드는 저의가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는 분명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 공안기구가 벌인 일이라 청와대는 모르는 일이고 관계없는 일이라고 얼버무릴 것인 가. 

오늘 우리는 문재인 정부에게 분명하게 요구한다.  

김호를 즉각 석방하라!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국가보안법을 즉각 철폐하라! 

2018년 8월 10일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특집 | 비전향장기수 포토다튜 

19명의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말하다 

사진·글_경향신문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비전향장기수 강담 

비전향장기수 김교영 

비전향장기수 김동섭 

비전향장기수 김동수 

 

비전향장기수 김영식 

비전향장기수 류기진 

비전향장기수 문일승 

비전향장기수 박수분 

 

비전향장기수 박정덕 

비전향장기수 박종린 

비전향장기수 박희성 

비전향장기수 서옥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4월 27일 오전, 서울 봉 천동 낙성대 만남의집에서는 백발의 어르신들이 TV 

화면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11년 만에 성사된 두  정상의 만남을 누구보다 반가워하며 기다려온 사람 

20 | 322호•201808월  

들이다. 한국 사회에선 잊혀져야 했던 이들이다. 그럼 에도 고향땅을 밟기위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신념을  지키기위해 끈질기게 살아 남아야만 했던 어르신들이 다. 

 남북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비전 

향장기수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자 그들의 입에선 묵직한 탄성이 흘러나왔다. 정상 회담에서 두 정상이 분단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문제 를 해결하기로 약속하면서 비전향장기수들은 마침내  고향으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꿈을 키우고 있 

 

비전향장기수 양원진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비전향장기수 오기태 

비전향장기수 이광근

 

비전향장기수 이두화 

비전향장기수 최일헌  

비전향장기수 허찬형 

다. 정상회담을 지켜보던 서옥렬씨(90)는 “57년 전 봤 던 아내의 얼굴이 지금도 눈앞에 어른거린다”며 “이제  조국과 아내에게 돌아갈 희망을 품게됐다”고 했다. 

비전향장기수는 일반적으로 1989년 사회안전법 폐 지이후 민주화 과정에서 전향서를 쓰지 않고 출옥한  좌익수(국가보안법·반공법·국방경비법 등 위반)를 말 한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양심수후 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94명의 비전향장기수가 감옥 에서 보낸 햇수를 합하면 2854년에 이른다. 1인당 평 균 31년의 징역을 살았다. 비전향장기수들은 2000년  6·15공동선언에 따라 대부분 북한으로 건너갔다. 하 

지만 1차 송환 당시 미처 신청을 못했거나 전향을 했 다는 이유로 제외된 33명은 남아야 했다. 남은 이들은  2차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도 2001년  당시 ‘귀향 의지가 있는 한 2차, 3차 (송환)도 가능하 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송환을 요구한 이 들 중 14명이 세상을 떠났다. 이제 19명만 남았다. 민 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송환 희망자 들은 80~90세의 노약자들이자 오랜 감옥생활로 인한  

각종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특집 | 비전향장기수 포토다튜 

류기진, 김동섭, 문일승, 김교영, 이두화, 서옥렬, 허 찬형, 양원진, 최일헌, 박정덕, 박수분, 오기태, 박종 린, 김영식, 강담, 박희성, 양희철, 김동수, 이광근. 

2차 송환을 애타게 바라는 비전향장기수들이다. 이 들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빨갱이’ 중에서 도 ‘골수 빨갱이’로 낙인찍혔다. 그런 탓에 오랫동안  사회와 격리됐다. 적어도 20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내 야했다. 이들의 복역기간을 합치면 384년에 이른다.  평균 나이는 87세. 그 중 4명은 대장암·폐질환 등으로  투병 중이다. 이들은 한국전쟁 전후의 빨치산 및 인민 군 포로, 전쟁이후 북에서 내려온 남파공작원, 자생적  반체제 운동가 출신 등으로 분류된다.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19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을  만났다. 감옥에서 나온 이들은 대부분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어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 로 궁핍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지금도 대부분이 생계 급여와 노령연금에 의존해 살고 있다. 사실상 보안관 찰법 때문에 창살 없는 감옥생활이기도 했다. 

서옥렬, 양원진, 최일헌, 오기태, 박종린, 김영식, 강 담, 박희성, 김동수, 이광근씨는 남파공작원이었다. 체 포된 후 짧게는 21년, 길게는 35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이들은 하나같이 “죽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했었지만  30년, 40년씩 감옥에 갇힐 것이라곤 생각하지도 못했 다”고 말했다. 혈기왕성한 30대의 젊은이들이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 되어서야 출소할 수 있었다. 당시 두  아들(5살, 3살)을 두고 남파된 서옥렬씨는 1973~74년 에 저질러진 살인적인 전향 공작 때 고질병을 얻어 지 금 월세 방에서 누워만 지낸다. 서씨는 “인간의 사상을  폭력과 고문을 통해 바꿔보려는 발상은 가장 비인간적 인 행위”라며 “모진 고문에 못이겨 서약서는 썼지만 나 의 사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류기진, 김동섭, 문일승, 김교영, 허찬형씨는 인민 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쟁포로 출신이다. 전쟁 포로의 국제법상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수십년을 감 옥생활을 해야 했다. 북한으로 송환 희망자 중에서 최 고 연장자인 류기진씨는 인민군 소위 출신이다. 낙동 

강 전투에서 포로로 잡혔다. 11년을 감옥에서 보낸 그 는 37년 동안 택시운전을 하며 생활했다. 류씨는 “67 년이 지났지만 나는 아직 제대하지 않은 인민군 소위 다. 북으로 가서 전역신고를 마쳐야 편안히 눈을 감 을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함경남도 영흥이 고향 인 김교영씨도 전쟁포로였다. 8년을 감옥에서 보낸  

후 결혼해 3남매를 두고 있다. 김씨는 “고향을 떠난 진  68년이지만 지금도 고항마을을 눈감고도 찾아갈 수  있다”며 “고향땅을 밟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김씨 의 부인 이해옥씨(77)는 “저 양반, 고향땅 밟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 저 양반이 가겠다면 기꺼이  보내주지. 평생소원인데 그거 하나 못 들어주겠냐”며  오히려 담담하다. 

양희철씨는 1963년 고려대 재학시절 지하당사건으 로 체포됐다. 모진 고문에도 불구, 그는 전향서를 쓰지  않았다. 28살에 감옥에 들어가 출소했을 때 그의 나이  64살. 뒤늦게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는 “북은 내가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사상적 고향과 같은 곳이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그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두화, 박정덕, 박수분씨는 한국전쟁을 전후해 빨 치산 활동을 하다가 체포됐다. 경남 하동이 고향인 박 수분씨는 여성 빨치산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잊 혀진 여전사>의 주인공이다. 박순자라는 가명으로 지 리산에서 빨치산 활동을 하다 10년을 감옥에서 보냈 다.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그는 “하루를 살더라 도 내가 평생 갈구한 사회주의 사회에서 제대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비전향장기수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잊혀진 사 람들이었다. 분단의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온 사람 들이지만 기억해서는 안되는 존재였다. 혹독한 고문  속에서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지키며 굳건하게 버텨 왔다. 그림자처럼 살아온 이들의 한결 같은 바람은 가 족과 고향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최근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비전향장기수들의 2차 송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현대사의 그늘에서 숨죽 여 살아온 비전향장기수들의 소망은 언제쯤 이뤄질까. 

22 | 322호•201808월  

미주소식 

평화협정체결 요구 시위 

 김시환_미주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

 

7.27을 맞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 는 시위가 LA 한인타운에서 있었습니다. 

아래는 저의 발언입니다. 

정전협정은 전쟁이 종결된 것이 아닙니다. 정전이 란 말이 사격중지지 손에서 총을 놓은 상태가 아닙 니다. 지난 65년 동안 북과 남, 조선과 미국 사이에  긴장과 대치의 비정상적인 나날들이 많았습니다. 근 래에만도 천안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사건이 있 었고 작년 조미 사이에는 심각한 말대포 들이 오갔 습니다.  

그러나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삼지연 악단의 남한공연, 평창 겨울올림픽 참석 등으로 민족 의 화합을 이루고 4월 27일엔 민족의 평화•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6월 12일엔 조•미 수뇌회 담까지 이루어졌습니다. 

판문점선언에는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재를  

위해서 비정상적인 전쟁상태를 종식시키자’라는 말 이 있는데 6.12 조미 수뇌회담에서도 판문점 선언을  추인하였습니다. 조선은 수뇌회담에서 약속한 것처 럼 풍계리 핵시험장 폭파,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 장 해체, 미군 유해 송환 등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실 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문제입니다.  트럼프는 회담에서 많은 긍정적 이야기들을 했지만  트럼프 옆에 강경파 있고 그 위에 미국의 제국주의자 들이 버티고 있어서인지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트럼프도 군사훈련 중지를 이야기했지만 8월에 있 을 을지훈련만이고 아직 총 한 자루 폐기한 적 없고  미군도 그대로 있어 임의의 시각에 언제든 다시 훈 련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화성 15호의 위력으로  생긴 회담이니 시간은 걸리겠지만 조선도 마냥 기다 리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지난 겨울 김여정 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 를 세우시길 바란다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 모 두 발언에서 이제까지 좋은 선언들이 많이 있었지만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이행하지 않는다면 기대한 사람들에게 낙담을 준다 며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보게 되면 6.15, 10.4와 같이 민족 자주의 원칙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 문제를 우리끼 리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개성공단, 남북경협, 남북 철도 연결해서 유럽까지, 이런 것이 우리 민족끼리  

문제 아닙니까? 중국도 러시아도 제재를 풀어가는데  한미동맹만 강조하며 미국의 눈치만 보아야하겠습 니까? 

또 판문점 선언에는 분단 때문에 생긴 인도적 문제 를 해결하자 했습니다. 이미 납치로 알려진 12명의  조선 처자들, 속아서 남한에 온 김련희 선생, 장기수  선생님들을 송환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북의 인권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들 하는데 남한의 인권은 어떻 

습니까? 사회 정의를 실천하려다 감옥에 간 양심수 들을 석방해야 되지 않습니까? 사면은 대통령의 고 유권한이라 하는데 이제까지 대통령들은 박근혜, 이 명박을 포함해서 국민 화합 차원에서 양심수들을 석 방해왔는데 촛불 대통령이라는데 아직까지 단 한사 람도 사면하지 않았습니다. 

가을엔 정상회담인데 판문점선언의 이행 없이 무 슨 낯을 들고 가시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소신을  갖고 판문점 선언을 이행해주십시오.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라! 

종전을 선언하라! 

위의 두 가지는 다 우리 민족끼리 할 수 있는 문제 입니다. 감사합니다. 

24 | 322호•201808월  

기고 1 

유해송환에 대북제재로 답하는 후안무치의 야만행패 - 대북제재조치 해제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하라 - 

 권오헌_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풀 리는 게 없이 이글이글 불타는 8월 폭염만큼이나 사 람들 마음을 열불 나게 하고 있다. 광복 73돌이 다가 오고 있지만 외세와 분단이란 오욕의 멍에를 벗지  

못하고 있어 그날의 가슴 벅찼던 해방감을 느낄 수  없다. 4.27판문점선언 100일이 지났고 6.12싱가포르  공동성명 두 달이 되었건만 그 역사적 합의의 감격 만큼 실질적 이행 속도는 답답할 정도다. 

얼마나 손뼉 쳐 환영했던가! 남북 사이 이전 합의 들을 복원하고 새롭게 조성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민족적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선언하 지 않았던가.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 을 해소하면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을 합의하며  굳게 손잡던 그날의 영상은 아직도 새롭기만 하다.  또한 ‘분노와 화염’, ‘괌 열도 포위사격’ 등 험한 말로  70년 넘게 겨루어 오던 북·미의 적대관계 청산과  관계 정상화, 공고한 평화정착, 그리고 한반도에서 의 비핵화에 노력하며 전쟁 시기 행방불명(전사자)  유해송환 등을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하지  않았던가. 

당연히 이 역사적 합의들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 다. 속도가 늦는 것만큼은 얼마든지 참아낼 수 있다.  그런데 그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이행과정의 공정성 과 균형점이 흔들리고 있다. 무엇인가 석연찮게 제 동이 걸리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하나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있어 그 어떤 역작용의 범죄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을 갖게 한다. 북·미 사이에 합의이행  

과정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남북 사이 이행과정에서 도 어떤 것은 처음부터 접어두는 모습이고 어떤 것 은 될 듯싶다가 안 되곤 한다. 왜 그럴까? 최근 사례 를 보기로 한다. 

지난달 27일, 북한은 6.12합의에 따라 한국전쟁 참 전 미군전사자 유해 55구를 미군당국에 넘겨줬다.  그날 아침 오산 미 공군기지를 떠난 미군 수송기는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미군유해 55구를 건네받아 오 산기지로 돌아왔고 8월 1일, 다시 하와이로 옮겨 펄 하버 히컴 합동기지에서 유해 봉환식을 가졌다. 봉 환식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필 데이비슨 미·인 도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참석, 유해를 맞았다. 펜 스 부통령은 60여년 만에 유해로 돌아온 참전 미군 을 영웅으로 부르면서 “오늘 우리는 이들이 잊혀진  적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행 사보다도 영광이라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와 전쟁의 참상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유해를 넘겨받은 7월 27일을  “2018년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전쟁기념일 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또 유해가 하와이에 도착한  8월 1일엔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 켜서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받았던 전몰자들의 유해 를 집으로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한 데 대해 감사한 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당신이 이처럼 친절한 행 동을 취한 것에 놀라지 않는다. 아울러 당신의 멋진  서한에 감사한다.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 혔다. 이보다 앞서 미 백악관은 유해를 실은 수송기 가 원산을 출발하자마자 성명을 내어 “오늘 김정은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위원장은 미국인 유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려보 내기 위한 약속을 이행했다. 우리는 긍정적인 변화 를 위한 모멘텀과 행동을 보여준 북한에 고무적”이 라고 환영했다.  

이처럼 한국전 참전 미군전사자 유해송환에 미국 은 대환영과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 지 않다. 침략 받아 숱한 고통을 당했던 상대방에 대 한 고려 없이 전쟁영웅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 다. 그러나 자국 위주 전사자 처우 차원으로 인정하 기로 하자. 그런데 수십 년, 아니 반세기가 지난 유해  

발굴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깊은 산골 짜기 꽁꽁 얼어붙은 땅에서 천신만고하며 시신의 존 엄성까지 살펴 넘겨준 데 대해 덥석 받아 채기만 하 는 파렴치성엔 혀를 찰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마 저도 눈감아 주기로 하자. 바로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는 데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미국은 트럼프와 펜스 등의 유해송환에 대한 감사 의 말이 침도 마르기 전인 8월 3일, 북한인 1명과 북 한기업 1곳, 중국과 러시아기업 각 1곳을 추가제재  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11번째 독자 제재다. 미  재무부 해외재산 통제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오 늘 조치의 표적은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자금조 달 관여로 제재대상이 된 개인을 대신해 거래한 러 시아은행이라며 아그로 소유즈(Agrosoyuz) 상업은 행을 지목했다. 유엔안보리의 제재대상 목록에 오른  한장수 조선대외무역은행 대표를 대신해 상당한 거 래를 했다는 혐의다. 리정원 조선무역은행 부대표,  단동중성실업, 조선은금실업도 제재목록에 추가했 다.  

이들 제재대상은 모두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규제대상이 된다.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  및 기업인들과의 거래는 금지된다.  

스티브 므뉘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유엔 및 미 국의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으로의 불법자 

금 유입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미국은 한국전 참전 미군전사자 유해송환 에 대북제재로 답했다. 가증스럽고 배은망덕의 극치 이다. 트럼프의 감사하다는 말 자체까지 거짓입발림 이었을 뿐이다. 

이번 제재조치의 규모나 내용이 대단한 것은 아니 다. 실제로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와 한·미· 일·유럽연합 등 독자제재 조치로 더 이상 제재대상 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제재 그 자체가 적대감의  극한 표현이고 사실상 선전포고에 버금가는 적대행 위이다. 적대관계 청산과 관계정상화를 표명한 싱가 포르공동성명 정신으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후안 무치의 야만행패다. 

이 같은 제재조치를 정당화하려는 듯 미·일이 주 도하는 유엔안보리 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해상선박 환적을 통한 정제유 밀수  대폭증가, 소형무기 밀수출 시도 등의 내용을 담은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언론에 흘렸다. 물샘틈 없이  틀어막아 그 대상국의 경제는 물론 인민들의 생존 자 

체를 위협하는 살인행위자들의 적반하장이다. 이처 럼 미·일은 잔인하고 난폭한 강도행패를 자행했다.  

이런 살인적 제재조치를 감행한 이유는 터무니없 는 일방적 주장이었다. 바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 발을 빌미로 한 것이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군사적  압살 정책과 특히 핵선제공격 위협이 쉴 새 없이 감 행되고 있는 조건에서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생존 권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억제력은 국제법상으로도  정당하다. 어떠한 주권국가도 침략당하지 않을 권리 와 침략에 맞서 방어할 권리가 있다.  

그런가하면 일부 미국의 지도층에서는 북한의 비 핵화를 강제하기 위하여 군사적 옵션을 주장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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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미국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7월 29 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하여 북미협상(deal)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그들(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멈추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과 북한에 납득시키는 것”이라고  망발했다. 그는 또한 최근 유해가 송환되고 있지만  “우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추구해야 한다”고 지껄였다.  

이러한 망발은 권력요직에 있는 자들도 예외는 아 니다. 펜스 부통령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입 만 열면 완전한 비핵화와 이를 위한 대북제재강화를  말하고 있다. 가장 대화쪽이라고 하는 그래서 몇 차 례 평양을 다녀온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오로지 완전 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제재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은 깊이 생각해야 한 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어느 한쪽의 우선 행동이  아니라 동시적 단계적 행동을 약속했다.  

북한 측은 핵 미사일 시험 중단을 발표한 뒤로 9개 월여 동안 핵시험을 하지 않았으며 북부 핵실험장 폐 쇄, 미사일 발사시험 설비 해체는 미국 스스로 인정 하고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미국은 이제까지 모든  

대북제재 해제와 관계정상화의 구체적 행동에 들어 가야 한다.  

미국은 대북 강경 자세만 보이는 게 아니다. 그들 은 사사건건 남북관계에 끼어들고 간섭하며 제동을  건다. 미 국무부는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 “도발적인  북한의 행동에 맞서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 정을 지지한다”고 하여 사실상 개성공단과 금강산관 광 재개 등에 제동을 걸고 있다. 남북철도, 도로연결  현대화사업이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제대로 돌아가 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조 명균 통일부장관에 전화를 걸어 대북제재 준수를 강 조했고 마크 램퍼트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차관 

기고 1 

보 대행은 남북경협 기업인들과 만나 경협 재개 움직 임에 경고음을 내기도 했다.  

심지어 미국은 올림픽 경기장비의 대북반입을 반 대하고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단의 평양체류 비용조차 간섭, 대북제재 해제 이후  승인받아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북한산 석탄반 입 문제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북 사이 경제 협력조차 사실상 미국의 부당한 간섭으로 손 놓고 있 는 모습이다. 

참으로 치욕이다! 판문점선언에서의 우리 민족끼 리 정신과 민족자주의 원칙은 장식품에 불과했단 말 인가! 결코 그럴 수는 없다.  

남북 사이에는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 평 화통일 민족대단결이란 조국통일 3대원칙이 살아 있 다. 6.15공동선언에서도 어떠한 외세의 간섭·지배  없는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통일을 약속했고 10.4선 언에서는 남북 사이 다방면적인 교류, 협력으로 자주 통일과 평화번영을 약속했다. 이러한 합의들은 판문 점선언에서 완벽하게 복원되었고 새롭게 조성된 시 대적 요구에 맞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  통일로 힘찬 발걸음을 약속했다. 

오히려 한미관계는 남북관계 발전과 자주통일로 의 지향에 따라 그에 걸맞게 변화 발전해야 한다. 북 의 침략을 이유로 맺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이미 그  생명력을 잃었다.  

이제 종전선언하고 평화협정까지 체결하면 주한 미군의 설자리도 잃게 된다. 다만 미국과는 주권평 등의 원칙, 상부상조의 선린우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터이다. 이제 남·북·해외 온 겨레가 굳게 손 잡고 그 어떤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제재, 침략을 물 리치고 평화와 통일시대를 앞당겨야 할 것이다. 그 리하여 오욕의 외세와 분단시대를 끝장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이뤄내야 할 것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기고 2 

이제는 국가보안법 철폐다 2 

김삼석_군사평론가 , '남매간첩단조작사건' 피해자

명이나물을 아시는지? 산마늘이라고도 한다. 명이나물 장아찌는 밥도둑이다. 산이 울창한 울릉 

도에 많이 난다. 그 울릉도에 살던 손두익 선생은 선장이었다. 그러나 명이나물을 캐서 먹고 살았 다. 왜, 그럴싸한 선장이 명이나물로 명을 이어나갔을까?  

그는 1974년 국가보안법(울릉도간첩단 조작사건)으로 징역 10년 2개월을 살고, 출소 뒤 세상천 지 갈 곳이 없어 다시 고향 울릉도에 돌아왔던 것. 빨갱이로 낙인 찍혀 수감생활 중, 집과 배마저  포기해야 했다. 자식은 공무원 시험에 붙었지만 임용이 되지 않았다. 먹고 살아나갈 방법은 명이 나물을 캐거나 아내가 오징어 말리는 일을 하며 형언할 수 없는 삶을 살았다. 바닷바람이 더욱 그 를 세차게 때렸다. 아내마저 2012년 3월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박정희 정권은 유신헌법 통과로 장기집권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들의 저항이 시작되었다. 재야 와 교수, 학생들의 반발에 빨간 덧칠이 필요했다. 중앙정보부(지금의 국가정보원)가 대규모 공안 사건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른바 일본에 살고 있는 소위 총책 이좌영 선생을 포함한 47명을 체포 한 울릉도간첩단 조작사건. 박 정권은 통혁당 사건을 능가한다고 대서특필했다. 사형 3명, 무기징 역 수십 명, 즉 조작간첩 47명. “오늘은 우리의 결혼 24돌이 되는 날이에요. 행복했던 지난날을 몇  

년 몇 십 년이 걸려도 반드시 도로 찾아요. 부디 절망하지 말고 담대한 마음으로 밝은 날을 기다립 시다.”(1975.5,6. 아빠의 영주 올림)손두익 선생과 함께 울릉도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이성희 전북 대 수의학과 교수(교무처장)가 감옥에 있을 때 아내가 보낸 편지다. 박정희 정권조차 총장으로 내 정할 정도로 앞이 창창했던 이 교수였지만, 중앙정보부의 공안 발톱을 피할 수 없었다.  

간첩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 고문으로 간첩이 되어 사형이 언도되고, 무기수가 된 뒤 그는 17년  동안 감옥 생활을 했다. 출소 뒤에도 보안관찰법은 그를 20년 동안이나 주거를 제한, 신고를 강요 하며 괴롭혔다. 분단된 나라의 지식인으로서 통일에 관심을 가지며, 일본에서 방북해 김일 부수상 을 만나 진짜 김일성을 확인하고, 평소 ‘미국은 어찌하여 정전협정에 도장을 찍고도 지금까지 군대 를 철수 시키지 않고 있는 것일까?’를 고민했던 것을 북과 토로하고 싶었던 석학. 자기를 이해해주 던 둘째아들도 간암으로 잃고, 아내는 분식점으로 분단의 삶을 살아야 했다. 준장까지 올랐던 그 의 동생 이삼희 장군은 군복을 벗어야 했다.  

자신의 일본 유학시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던 이좌영은 이리농림학교 2년 후배였다. 거류민 단 소속이었지만 박정희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해 눈의 가시였던 이좌영 선생! 일본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지만, 한국의 중앙정보부(지금은 국정원)의 계략에 의해 대규모 사업체(신한 섬유)도 빼앗기고, 평생을 해외 중앙정보부의 감시와 체포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08년 1월  

28 | 322호•201808월  

8일, 분단된 먼 이국땅 일본에서 운명했다.  

그의 유언은 “고향에 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2012년 11월 이성희 교수가 재심에서 간첩혐의가  벗겨지고, 일본유학시절 방북한 사실에 대해서만 징역3년, 자격정지 3년을 받은 뒤였다. 먼 이역  일본에서 생을 마감한 울릉도간첩단사건 총책 ‘이좌영’ 선생. 그의 가족은 풍비박산 났다.  

부친은 사건의 충격으로 급사했고, 농사를 짓던 형 이지영은 징역 5년 만기 출소해 1983년 세상 을 떴고, 신한섬유 총무를 하던 동생 이사영은 젊은 시절 15년을 감옥에서 보낸 뒤 1987년 12월에 야 풀려났다. 그의 조카조차 자신이 방값을 지원한 게 공작금으로 둔갑해, 1994년 간첩조작사건에  몰려 징역 7년을 살아야 했다.  

1974년 이좌영 선생은 ‘울릉도간첩단사건‘이 중앙정보부에 의한 조작임을 확신하고, ‘재일한국 인 정치범을 구원하는 가족교포의 모임’을 만들어, 재일 정치범 구원 활동을 밤낮으로 했다. 2012 년부터 ‘울릉도간첩단조작사건’은 재심에서 무죄가 나오기 시작했다. 명이나물로 생계를 이어야  했던 손두익 선생, 앞길이 창창했지만 감옥으로 몰린 수의학과 교수 이성희 선생, 일본 부동산 사 업가로 승승장구했지만 박정희의 발톱에 늘 긴장하다 이국땅에서 운명한 이좌영 선생, 이들 모두  분단을 유지하는 국가보안법의 희생자이다.  

촛불 항쟁으로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 올해 ‘4,27 판문점 선언’이 나오고, 65년 만에 새로운 조 미관계를 세우기로 한 ‘6,13 조미수뇌회담’이 있었다. 그러나 서로 적대시하지 말고, 평화적으로 통 일된 세상에 살자고 약속했건만 국가보안법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서슬 퍼렇게 살아있다.  

2018년 8월 9일 보란 듯이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대북경협사업가인 김호 씨를 국가보안법으 로 체포, 구속했다. 그의 남북경협 사실을 잘 알고 있던 국가정보원이 그를 협력자로 활용하다가,  용도를 다하자 간첩으로 엮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분단 적폐인 국가보안법과  같은 동족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유지하는 공안기구인 국정원, 기무사(국군안보지원사령부), 경찰  보안수사대가 남아있는 한 2018년에도 명이나물로 연명하며 밤낮으로 아빠와 남편을 찾는 가족들 의 피눈물은 계속된다. 그 눈물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는 판문점 선언과 조미수뇌회담을 역행하는  국가보안법을 이제 관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미·러 정상회담 이후 중동정세 개관 

류경완_(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운영위원장

● 7월 16일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 : 미국 → 러시아 중동패권 이양식 

•내전 후의 시리아 안정화, 이란 핵협정, 팔레스타 인 문제 등의 해결사·중재자 역할을 푸틴이 주도 :  정상회담 직전 네타냐후, 이란 고위관리, 팔레스타 인 압바스 의장 등 방러 

•러-이스라엘 비공식 협상 : 이스라엘의 아사드 정 권 인정을 대가로, 시리아에서의 이란계 군사 행동 이 이스라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러시아가  협력. 미 볼턴도 “이제 아사드는 문제꺼리가 아니 다” 

•이란·시리아,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하는 조건으 로 이스라엘의 요구 수용 전망 

•트럼프,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  

● 시리아 

•정부군, 7월 IS와 알 카에다 무장세력이 마지막까 지 남아있던 시리아 남부 이스라엘과 요르단과의  국경 마을 다라 탈환. 다라는 2011년 시리아 내전 이 시작되었을 때 처음으로 반정부 무장봉기가 있 었던 상징적인 곳 

•2011년 무장봉기는 요르단에서 넘어온 알 카에다 계의 군세에 의해 개시. 요르단에서는 미군과 CIA 가 알 카에다계 군세를(단속하는 시늉만 하고) 확 대 → 시리아 내전은 발발 때부터 ‘현지인들의 (민 주화)시위’가 아니라 미 군산복합체에 의한 정권전 복 작전이자 조작된 ‘테러전쟁’ 

•21세기 인류문명을 부끄럽게 만든 최악의 전쟁으 로 기록. 시리아 인구 1800여만 명(2016년 기준)  

가운데 사망자만 50여만 명(비공식 추산), 난민  560만 명 

•현재 내전은 종결 과정. 9월 마지막 안전지대인 북 부 이들립에 대한 정부군의 최후 공세 예고 •IS와 알 카에다를 ‘창설·육성·지원’해 온 미국과 이 스라엘은 철수. 시리아 개입 중단, 아사드 정권 인 정  

•푸틴-아사드, “군사적 국면이 끝나면 정치협상으로  전쟁종결과 헌법개정, 국가재건 단계로 들어설 것” 

● 이스라엘 

•시리아 내전 후 국제관계의 조정 필요성 먼저 인 지, 네타냐후 1월 모스크바 방문  

•시리아 내 이란계 군세(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라 크 시아파 민병단, 레바논 헤즈볼라) 철수 방안 러 시아와 협상 → 완전 철수는 불가, 이스라엘 국경  100km 완충지대안 타결(미러 정상이 완전 철수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있음) 

•이스라엘, “아사드 정권은 이제 적이 아니다” 공표 •이스라엘의 국가안전을 러시아가 보장해주는 체제  성립, 대미 의존 완화 

•이스라엘은 중동의 국제관계 중에서도 가장 다루 기 힘든 나라 → 이스라엘 중재 성공 후 사우디와  터키, 이란, 이라크, 이집트, 팔레스타인 등이 러시 아에 접근  

● 터키 

•에르도간, “미, 터키-미국의 관계를 비대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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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망상을 빨리 포기하는 게  좋을 것이다.” 

•터키, 국제지정학적으로 중대한 위상변화 약속  - 향후 러시아, 이란, 중국 및 유로존과 교역할 때  달러 결제 우회, 자국통화 또는 상대방통화로 결 제 

- 해외자본 조달에 달러 대신 위안화표시 국채 발 행 : 중, 360억 달러 구매 

- BRICS 체제 가입 희망, BRICS 정상회담 “달러체 제 탈피 과정에 긴급유보조치(CRA)로 도울 것” - SCO 안보협의체 가입 희망 

- 유라시아연방과의 FTA 고려 

● 미국 

•트럼프, 취임 초부터 푸틴과 정상회담 희망. 군산 복합체의 러시아게이트 스캔들 방해로 무산 → 키 신저 “회담이 미국 내 문제로 오랫동안 지연됐다.  트럼프가 한 시대에 마침표를 찍도록 때때로 등장 하는 역사상 그 인물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미, 시리아·중동에서 철수 지향. 그동안 중동정치 의 ‘상식’이 무너지고 시리아 안정, 팔레스타인 문 제도 ‘현실적인 해결’에 이르면 이란-이스라엘 적대 관계도 변화 가능 

•미국이 중동에서 나가면 이스라엘이 미 외교전략 을 좌우할 필요성 감소, 러·중의 외교전략 중요성  증대 → 미 정치권, 반세기에 걸친 이스라엘 지배 로부터 ‘해방’(동시에 세계패권 상실) → 세계제국 에서 다극화의 세계로  

● 트럼프 “군산복합체를 깨려는 두 방면의 전 략” 

•군산복합체의 ‘적을 키우는 전략’ 구도 분쇄 - 중동 패권을 러·중에 양도, 북과 화해해 주한-주 일미군의 존재 구실 제거 

•동맹국과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악화, 파괴(NATO 정상회의, G7정상회의) : 무역전쟁, NATO 방위비  4%로 인상, 달러기축 후퇴, 대러 우호 접근  

•EU : 국가통합 일환으로 군사통합 추진, 러시아와  관계 개선 → NATO 존재 불필요 

•메르켈, “유럽이 더 이상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에  의존할 수 없다.” 

•조미화해와 관계 정상화 : 주한-주일미군 처리 주 목 

● 미·러 상호군축 

•2021년 만료되는 신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연장, 1987년 합의된 중거리핵전력협정 (INF)의 재협상은 합의 못 해  

•트럼프, “전 세계에서 핵무기와 전쟁과 갈등이 사 라질 것, 이것이 내 궁극적인 목표... 미·러 간 건설 적인 대화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으로 향하는 새로 운 길을 열어줄 것” 

● 팔레스타인 압바스, 미러 회담 직전 방러 : 트럼프의 팔레스타인 평화안에 대한 푸틴의 중재 주 목. 이슬람 국가들의 러·중 의존 경향 가속화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 중국 

•팔레스타인과 예멘·시리아·요르단 등에 총 1억 달 러 경제지원 발표* 중동에 대해 러시아가 군사·안 보·정전협상 분야 관여, 중국은 경제재건 담당 구 도 

•필요 시 시리아에 파병 발표 

•중동 각지에서 내전과 정권전복을 일으킨 미국과  대조적으로, 러·중은 중동 안정화 및 경제재건을  미국을 배제하고 추진  

● 우크라이나 

•2013년 합법적 선거로 당선된 야누코비치 정권이  EU, NATO 가입을 보류하고 러시아와 경제협력 강 화. 이에 반발한 친미 네오나치 세력을 중심으로  한 반란세력이 부정선거 주장을 명분으로 시위를  일으키고 2014년 2월 무력을 동반한 쿠데타로 정 권 전복, 전형적인 미국의 ‘색깔혁명’ 

•이스라엘·사우디, 중동 내 이란의 부상 저지가 급 선무. “시리아 내 이란군 철수 압박을 위해 트럼프 가 대러 제재를 해제하거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러 시아가 원하는 조건으로 해결하거나, 러시아의 크 림병합을 용인하거나 해야 한다.” 

•이스라엘 :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11만 명의 유대인  거주, 경제정치 영향력 보유. 미 군산복합체와 협 력해 우크라이나 극우정권 유지에 공헌, 러시아계 와의 내전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자금 지원 → 최 근 이스라엘 언론 폭로 후 지원 중단, 국제적으로  버려지는 분위기 

•트럼프, 6월 G7정상회의에서 대러 제재의 근거가  된 러시아의 크림병합 인정 표명 

● 아프가니스탄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중국, 파키스탄 등이 탈레반 

과 정부 간의 화해교섭 진행. 미국도 최근 지지 발 표 → 러, 아프간 내전 종식 위한 다자회담 9월 4일  모스크바서 주재, 탈레반도 참석* “군산복합체에  적대적인 트럼프와 러·중의 대두 속에서 9.11 이후  ‘(강요된)테러전쟁’이 끝나고 있다.”  

● 예멘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으로 가는 해양루트 전략요 충지 ‘아덴만’ 장악 필요성 

•절대 다수 예멘인들이 지지하는 후티 공화파와 북 예멘 부족 연합세력에게 쫓겨나 사우디로 도망 간  만수르를 지원하는 미·이스라엘·사우디의 ‘인종청 소’ 봉쇄 

•예멘으로 반입되는 밀과 쌀 등의 곡물과 의약품을  하역하는 호데이다 항구 파괴, 인도주의적 재앙 직 면 → 러시아만이 유일한 중재국가 

(일 다나카 사카이 평론, <민플러스> 손정목 정세해설  ‘미국의 세기가 끝나고 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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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동지들께! 안녕하세요?  

감옥에서 온 편지 정상규 님의 편지

수십 년 만의 더위라는 가마솥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사회정의와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양심과 육 탄으로 헌신과 봉사하시는 후원회 동지들과 구속되어 자유를 빼앗긴 동지들께서 잘 이겨내시고 무 탈하신지 안부를 전합니다. 

보내주신 후원회 소식지의 기사들을 읽으며 국내와 해외의 소식을 접하고 숭고한 인민 사랑과  민족과 조국을 사랑하는 충심을 제 마음에 더욱 깊이 새기며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배워갑니다. 후원회원 동지들의 시원한 사랑이 담긴 정성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민 족통일과 사회모순에 대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두려움을 가져서도 안 되며 외면하고 피할  권리도 없습니다.”와 같은 의지와 소명의식과 함께 우리 민족 스스로 할 일이고 어느 누군가가 대 신하여 줄 수 없다는 역사현장에 지금 존재하는 당사자이기에 우리가 서있는 현재의 위치에서 사 명과 의무를 확인합니다. 

더운 날씨에 민족에 대한 시원하고 생기 있는 소식과 노동자, 농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한 해방세 상을 이루고자 불철주야로 노심초사하시는 장기옥고로 연로하신 양심수 선생님들과, 더불어 회장 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시는 모든 일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온정이 가득한 영치금을 고 맙게 잘 받았습니다. 

통일과 해방, 정의를 위하여 물심으로 애쓰시는 동지들께 마음의 응원을 보냅니다. 아무쪼록 모 든 동지들께서 혹서기를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통일의 그날에 기쁜 웃음을 빨리 보 고 싶습니다. 

주한미군 철수하고 국가보안법 폐기하라! 

2018. 7. 24. 

광주교도소에서 정 상 규 드림 

34 | 322호•201808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8년 7월 활동 

준하선생 묘소에 함께 영면한다. 

●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의장 윤미 향)는 1일 “오늘 새벽 4시경 경남 통영에 사시던 김 복독할머니께서 운명하셨다”고 부고하다. 김복득 할머니는 1918년 통영에서 출생, 22살에 공장취업 사기에 걸려 필리핀등지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강요받았다. 고인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는 239명중 27명만 남았다. 

● 중랑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입원 요양중이 신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셨던 통일할머니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2일 

● 장준하기념사업회는 2일 “장준하 선생님의 부인 김희숙 여사께서 노환으로 7월 2일 소천하셨다”고 부고하다. 

고인은 192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 1943년 장준하 선생과 결혼했다. 학도병으로 끌려간 남편 이 일본군에서 탈출한 뒤 일제의 삼엄한 감시속에 살았다. 해방 후 남편을 도와 ‘사상계’를 전국적인 잡지로 만드는 데 헌신했으며, 1975년 8월 17일 장 준하 선생이 박정희 정권 하에서 사실상 살해 당한 뒤 다섯 자녀의 생계를 책임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4일 오전 9시 발인, 장 

3일 

●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6.15남측위, 민변통일 위,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몽당연 필, 양심수후원회등 시민단체들이 ‘최근 일본반동 들이 재일동포학생들의 모국방문기념품과 선물들 을 강도적으로 압수하는 패악질을 규탄하는 기자 회견‘을 열다. 김명준 몽당연필 사무총장등 규탄발 언과 항의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다.(김재선 부회장)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고 장준하선생부인 김 희숙여사 빈소를 문상하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있 었던 ‘고 김희숙여사 영결추도식’에도 함께하고 양 심수후원회이름으로 조위금을 내다.(권오헌) 

● 남북 통일농구경기 방문단 101명이 3일 공군수송 기 C130H 두 대로 나누어 타고 서해직항로를 통 해 평양으로 떠나다.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 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 흥 대한체육회장 등 5명의 정부대표단과 방열 대 한농구협회 회장,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등 남.녀 선수 각25명, 기자단과 중계방송팀 30명 정 부지원단 15명, 장내 아나운서 1명등 101명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한편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통일농구경기 방북단 101명을 태 운 공군 수송기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평양국제 비행장에 도착 북측의 원길우 체육성 부상등의 마 중을 받았다. 방북단은 북측이 제공하는 차량으 로 평양시내로 들어와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옥류관에서 환영연회가 열렸다. 

● 민주노총회원들과(쌍용차 노동자등) 시민사회단 체들이 3일 오전 중구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회 원들과 물리적 충돌속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주중씨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주중 노동자는 2009년 쌍용차해고사태이후 잇단 노동자와 가족 등 숨진 30번째 희생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한국진보연대, 민가협양심 수후원회등 자주통일을 염원 실천해온 사회단체 들이 4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판문점선언실 천 6.15자주통일 대행진추진위원회’결성 대표자 회의를 열고 그 결과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 다. 이날 현재 참가단체는 57개 정당, 사회단체이 다.(권오헌) 

●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1만 2000여 북측관중이 관람속에 남북 농구 선수들이 ‘평화팀’, ‘번영팀’으 로 나눠 여자경기는 ‘번영’팀이 이겼고, 남자경기 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공동 입장 식이 열려 ‘평화팀’과 ‘번영팀’의 남북 선수들은 함 께 손을 맞잡고 입장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김일국 체육상이 각각 기념사를 하다. 이날 경기 주석단에는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등이 북측에서는 최휘 국가체 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 

회 위원장, 전광호 내각 부총리, 김일국 체육상등 이 자리했다. 

5일 

● 종로 탑골공원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78회 목요집회’가 열리 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말(일제의 재일조선학생들에 대한 조국방문선물등 압수만행 규탄). 이적 평화교회 목사의 국가보안법철폐 결 의발언, 오병윤 전통합진보당의원의 사법농단 규 탄과 국보법폐지 결의발언이 있었음. 집회에는 일 본 후지TV에서 취재했고, 집회가 끝난뒤 기념촬영 을 하다. 마치고 후지TV와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관련 인터뷰를 하다.(권오헌) 

● 이북의<노동신문>은 5일 '반인륜적 악행을 용서 치 않을 것이다'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일본 세관당국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고베 조선 고급학교 학생들의 짐을 뒤져 '조선'이라는 글자와 '공화국기'가 새겨진 기념품들을 압수한 만행과 관 련해 "우리 동포들의 인권은 물론 인도주의와 국제 법을 난폭하게 유린한 용납할 수 없는 야만행위, 반 인륜적 악행"이라며 "이번에 재일동포 자녀들에게 치떨리는 박해를 가한 일본 반동들의 파쇼적 폭거 와 반인륜적 행위를 우리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고 규탄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 >은 이어 "그야말로 공화국과 총련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국책으로 장려되고있는 일본의 정치 풍토 하에서만 감행될 수 있는 백주의 날강도질, 재일 조 선인들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악의적인 편견으 로 가득찬 일본식 '법치'제도 하에서만 볼 수 있는 살풍경"이라고 보도했다. 

● 남북통일농구경기 이틀째 경기가 5일 평양 류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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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날과는 달리 남과북이 청팀, 홍팀으로 하여 남.여 각각 경기를 하게 되다.  여자경기는 청팀81: 홍팀74점으로 남측팀이 이겼 고 남자경기는 홍팀82대 청팀70으로 북측팀이 이 겼다. 1만2000관중은 남북양팀 모두에게 열렬한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 5일밤 11시30분 종로 탑골공원 인근에서 6일 아침 출소하는 이른바 왕재산사건으로 7년 옥고를 치 룬 김덕용씨를 마중하기 위해 대구교도소로 떠나 다.(박희성, 홍휘은, 권오헌) 

6일 

● 6일 새벽5시이른바 왕재산사건으로 7년 옥고를 치 른 김덕용씨가 대구교도소 문을 나오다. 서울과 대 구등에서 마중온 가족, 친지 단체들의 환영식이 진 행되다. 가족들이 꽃다발을 안기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음, 민중의례에 이어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 원회 명예회장, 한기명 대구경북 양심수후원회회 장, 김병길 대구지역 통일원로 선생님과 김덕용씨 의 학교친구분등 환영사가 있었고 김덕용씨의 답 사인사말이 있었음. 환영식을 마치고 예약된 음식 점으로 옮겨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출소를 축하하 는 축배를 나누다. 그리고 내려갈 때 타고간 버스 로 서울로 돌아오다. 

● 군인권센터는 6일 마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국군기무사부(기무사)가 지난해 3월 박 근혜 전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기각되면 ‘폭동’이 일 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특전사와 707특임대대등 무 장병력 4,800여명을 동원 시민을 상대로 발포까지 고려한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문건을 공 개하다. 공개한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7월

을 보면 기무사는 ‘계엄임무수행 군편성안’을 마련 서울지역을 •중요시설(청와대, 헌법재판소, 정 부청사,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집회예상 지역 (광화문, 여의도)으로 나눠 30사단 3개여단, 20사 단 3개중대등 무장병력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 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행을 받아 부득이할 때’ ‘다른 인원이 폭행해 진압할 수단 부재시’등의 경 우를 ‘발포가능시기’로 적시해 시민을 상대로한 총 기사용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테러작 전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707특임대대를 유사시 활용할 대기전력으로 명시한 점도 눈에뛴다. 군 인권센터는 기계화보병사단의 평시편제를 기준 으로 집계할 때 서울시내 전역에 탱크 200여대, 장 갑차 550여대, 무장병력 4,800여명, 특전사 1,400 여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군사작전이라고 주장했 다. 또 기무사는 국회가 위수령폐지 법안을 마련할 것에 대비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전략으로 제 시하는가 하면 언론통제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나 타났다. 이를 위해 기무사는 모두 57명 규모의 계 엄사보도 검열단(48명)과 합수본부 언론대책반(9 명)을 만들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유언비어 대응반’ 을 꾸려 시위선동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폐쇄한다는 조처까지 준비했다. 

● 남북은 5일 밤 11시 5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8분 까지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체육실무협의를 갖 고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탁구오픈대 회’와 8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이 참 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북측참가 규모는 선수 16명 등을 포함 25명으로, 오는 15일 인천국제공 항을 통해 방남하고 23일 돌아간다. 창원 세계사 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선수단 규모는 21명으로 8 월 31일 김해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9월 15일 돌아 가는 일정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 남북통일농구경기 방북단은 6일 오전 렴윤학총장 의 안내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했다. 방북 단은 이날 오후 4시 평양국제비행장을 떠나 오후 5 시10분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용기로 6일 평양에 도착. 김영철 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 부장과 리 용호 외무상의 영접을 받다. 폼페이오 방북단에 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 도 보좌관,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알렉스 웡 동아태 부차관보,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등이 수행 했다. 폼페이오 일행은 평양 백화원 초대소에서 조 선측 김영철 당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과 회담 한 것으로 알려지다. 조선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 성 부상과 최강일 북아메리카국 국장 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이 배석하다. 

7일 

●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민족자주통일대회준비모 임 주최로 ‘대북적대정책폐기, 한반도전역 비핵화 실현, 민족자주통일대회’가 열리다. 범민련 남측 본부 및 각지역 조직을 비롯한 양심수후원회, 사월 혁명회, 민대련, 민중.민주당등 참가단체 성원400 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민중민주당 청년당원들의 문예공연, 하해용 전농 부산.경남연맹 전의장, 한 명희 민중민주당대표, 민대협소속 대학생등 자주 통일결의 발언과 민대협 생들의 문예공연, 노래극 단 ‘희망새’의 공연, 결의문 낭독순으로 진행되다.  대회를 마치고 미대사관을 에워싸는 거리행진을 진행 대사관앞에서 약식집회를 하고 해산하다. 

● 6.12조미정상회담 후속 고위급협상을 위해 평양 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국무장관과 일행은 6,7일 이 

틀간 북측과 협의를 마치고 7일 평양을 떠나 일본 으로 향하다. 

이같은 조미고위급회담과 관련 이북 외무성대변 인은 7일 담화를 발표 회담결과에 대해 ‘극히 우려 스럽다’고 혹평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회담에서는 북측은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다방 면적인 교류 실현 문제 △조선반도 평화체제구축 을 위해 우선 정전협정체결 65돌(7.27) 계기 종전 선언을 발표하는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답을 기 대했다. 반면 북측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생산중단을 물리적으로 확증하기 위해 대출력발 동기(엔진) 시험장을 폐기하는 문제, △미군유골 발굴을 위한 실무협상을 조속히 시작하는 문제 등 이었다.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측은 싱가포르수 뇌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배치되게 CVID요, 신고 요, 검증이요 하면서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정세 악화와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문제인 조선반 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에 대하여서는 일절 언급하 지 않고 이미 합의된 종전선언 문제까지 이러저러 한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루어놓으려 는 입장을 취하였다”고 분노했다. 나아가 “미국 측 은 이번 회담에서 합동군사연습을 한두개 일시적 으로 취소한 것을 큰 양보처럼 광고했지만 총 한 자루 폐기하지 않고 모든 병력을 종전의 자기 위치 에 그대로 두고 있는 상태에서 연습이라는 한개 동 작만을 일시적으로 중지한 것은 언제이건 임의의 순간에 다시 재개될 수 있는 극히 가역적인 조치로 서 우리가 취한 핵 시험장의 불가역적인 폭파폐기 조치에 비하면 대비조차 할 수 없는 문제”라고 주 장했다. 

8일 

● 김일성주석서거 24주기를 맞아 당과 정부, 군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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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들이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노동신문>8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 과 정부의 간부들, 우당 위원장, 당중앙위원회와 정권기관, 성, 중앙기관 관계자들, 그리고 무력기 관 관계자들이 참가해 김일성·김정일의 입상앞과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에서 참배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 회, 국무위원회 공동명의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회, 내각 공동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진정되었다. 

● 중랑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입원 요양중이 신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셨던 통일할머니 박정 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 경) 

10일 

●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군기무 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 사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 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이 며, 국방장관의 수사지시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 최근 ‘강제납치’ 의혹이 제기된 북해외식당종업원 12명을 두고,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 권특별보고관이 “납치라면 범죄”라고 밝혔다. 다 만 유엔 차원이 아닌 한국정부가 노력해야 할 문 제라고 선을 그었다. 킨타나 보고관은 10일 프레 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일부 여종업원들을 면담한 사실을 밝히며, “이들이 한국에 오게 된 경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7월

위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면서 “만 약에 이들이 중국에서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서 납 치된 것이라면 이것은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규명 조사가 필요하다”며 “진상규명은 한국정부에서 진행해야 한다. 한국정 부는 이를 분명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를 규명해야 한다. 신속한 규명이 일단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 했다. 이들이 북송을 희망한다면, 의사를 존중해 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의 결정은 사적 영역에 대 한 결정이기 때문에, 유엔도, 북한도, 남한도 이들 이 내리는 결정이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자는 또한 김련희 평양시민의 송환 문제는 여종업원 문제와 별개라고 말했다.  “자신의 의사에 의해서 북한을 떠나서 한국에 왔다 가 다시 돌아가려는 이들에 대한 문제 해결은 어렵 다”며 “송환은 법적인 절차가 있기 때문이다. 국회 가 고심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그의 자리 자체 가 반공화국 미제에 의해 마련됐기 때문이다. 

11일 

● 충남홍성, 홍북 용봉산 평화공원에서 국민보도연 맹 홍성군 유족회와 한국전쟁 전후시기 민간인희 생자 홍성군 유족회등 공동으로 ‘한국전쟁 68주기 국민보도연맹 홍성 제14차 민간인 희생자 홍성지 역 합동추모제’가 열리다. 이곳은 1953년 7월11 일 보도연맹원등 민간인 61명이 집단학살 당한 곳 이다. 2005년부터 매년 이날 합동추모제를 재내고 있다. 당시 홍성군내 희생자는 630여명 이상인 것 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종민 유족회장과 홍성군 수등 추도사(대독)가 있었고 이행사에 처음 참가 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도 추도 의 연대사를 하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11일 '구태의연한 인권 모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략소동'이라는 제목의 정세 해설 기사에서 "대조 선 '인권' 모략소동은 조.미 대화분위기에 어울리 지 않는다. 그것은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종식시 키고 지역과 세계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하려는 우 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대한 도전이며 조미관 계 개선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향과 염 원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판하다. 미국이 지난달 28일 '2018년 인신매매실태보고서'에서 조선을 16 년 연속 '인신매매국가'로 지정했고 이에 앞서 미 하원에서 '북한인권법'을 오는 2022년까지 5년 연 장하는 '북한인권법 재승인법안'을 통과시키는등 조선에 대한 인권압박소동을 벌이고 있는데 대한 지적인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보도하다. <신문> 은 "반공화국 '인권' 소동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 결의 주되는 근원"이라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고 오로지 동족을 비방중상하고 모해하기 위해 꾸며 낸 허황한 모략설과 그에 따른 불순한 반공화국 ' 인권' 소동이 북남관계의 전진에 제동을 거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한국정부의 대북인권공세에도 역공을 했다. 

12일 

● 종로 탑골공원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79회 묙요집회‘를 열다.  이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말(8.15양심수 대 사면, 민족분단으로 인한 인도주의 문제해결 촉구 발언), 조영건 구속노동자 후원회장의 쌍용차 농 성투쟁관련 발언이 있었음. 

● 경향신문 김지윤기자와 비전향 장기수 2차송환관 련 인터뷰를 진행하다(권오헌). 김기자는 이날 ‘만 남의 집’에서 양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양희철 선생님과 송환관련 심층취재를 한봐 있음. 목요집 

회에 참석하신 류기진선생님과 함께 수유리 집에 모시고 가서 선생님 말씀을 듣기로 했음. 

● 마크 앤드류 로우콕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UNOCHA) 사무차장이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담화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이 12일 보도하다. 앞서, 로우콕 사무차장은 이날 인 민문화궁전에서 장준상 보건상을 만나 담화했다.  유엔 내 인도적 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총괄하는 로우콕 사무차장은 나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 이며 지난 9일 평양에 도착해 평양어린이식료품공 장과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 등을 참관하고 유엔 지원활동이 실시되는 황해남도 은률군, 신천군의 현장들을 돌아보았다고 통신은 전하다. 

13일 

●미국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조선 에 대한 정제유 수출이 허용 규모를 넘어섰다며 즉각 차단하라고 개소리하다. 

<AFP>통신은 ‘미국이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기 밀문서’를 인용해 올해 1~5월까지 대북 정제유 수출 규모가 최소한 759,793배럴로 연간 허용 규모 50만 배럴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 유조선을 이 용해 최소한 89차례 이상의 해상환적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12일 

● 광화문 광장에서 ‘8.15대사면 및 양심수 석방추진 위원회’주최로 ‘양승태구속 이석기 석방촉구.청와 대로의 대행진이 진행되다. 추진위소속 회원들 과 특히 청년.학생.노동자들이 푸른티셔츠와 모자 를 쓰고 각종 표현물을 휘두르며 동십자각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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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쪽으로 행진을 하다. 농악대, 참가단체깃 발이 나붓끼며 양승태를 구속하고 이석기를를 석 방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행진대열은 ’이석기 석 방콘서트‘가 진행될 광화문 광장으로 되돌아오다.  오후6시부터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구 명위원회등 44개 단체가 공동주최하여 ’평화와 인 권 민주주의를 위한 이석기의원 석방콘서트‘가 열 리다.  

8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대주교, 조계종 설종총무원장,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희 총무인 이홍성목사, 한은숙 원 불교 교정원장등 4대종단 지도자들의 영상편지를 통한 이석기의원 석방을 촉구했다. 석방콘서트 공 동주최를 대표해 함세웅신부의 석방촉구발언, 세 월호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합창단의 노래공연, 우위영 옛통합진보당 대변인이 속했던 ‘노래마을’ 옛멤버들이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남녀노소로 구성된 ‘100인 합 창단’이 나와 ‘상록수’등을 불렀다. 합창단의 한 사 람인 옛 통합진보당 이샹규의원이 최근 이석기의 원이 감옥엥서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후원회소식 지 321호)_(김혜순, 김재선, 김래곤, 홍휘은, 이경 원, 이종범, 양원진, 류경완, 이규재, 노수희, 박희 성, 권오헌 외) 

15일 

● 북해외식당 종업원들을 한국으로 강제로 입국시 킨 장본인이기도 한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씨가 다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종 업원들을 데리고 오면 동남아시아에 식당을 차려 주겠다고 꼬셨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국정원의 협력자였고 그사람들이 나보고 종업원을 데리고 오면 한국국적을 취득하게 한뒤 동남아에 국정원 아지트를 쓸 수 있는 식당을 하나 차려줄테니 종업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7월

원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라고 쏘셨다.’고 주장했 다. 허씨는 “(여종업원들)대다수가 동남아에서 식 당을 운영하는줄 알고 따라 왔다가 한국행 비행기 에 오르고 서야 (한국행을)알았다”고 말했다. 그 는 또한 “한국행을 결정하지 못하고 갈등하자 국 정원 사람들이 나를 협박했다”며 자신의 한국행도 ‘비자발적’임을 시사하여 이전 주장과 엇갈렸다. 

● 조선과 미국이 15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개 최하였다. 2009년 3월 이후 9년 4개월만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는 판문점 회동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미군 측에서는 마이클 미니한 유엔사 참모장이, 조선측에서 조선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소속 중장이 참석했다고 ‘소 식통’을 인용 보도하다. 이 회담은 ‘6.12 싱가포르 조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지난 6~7일 방북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조선노 동당 부위원장간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지난7일 폼페이오 장관은 12일경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송환 협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참석할 북측의 남.녀선수 각8명등 모두 25명의 선수단이 15일 인 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선수단은 곧바로 뎡기 가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남과 북 은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도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 중랑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입원 요양중이 신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셨던 통일할머니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16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 조선은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아 오는 8월 1일부 터 대사(大赦)를 실시한다고 <노동신문> 16일자 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1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12일자로 발표한 사면 실시에 관한 정령 전문을 1면에 게재했다. 정령에서는 "조선민 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일흔돌 맞으며 조국과 인 민앞에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대사 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는 2018년 8월 1일부터 실시한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 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되어 일하고 생활할 수 있 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중당은 1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오는 20, 21일 양일간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사회민주당 관계자들과 만나 민중당 대표단 의 평양방문 및 공동토론회등을 협의하기 위한 실 무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무회담에 는 정태홍 공동대표를 단장으로 김은진 자주통일 위원장, 김택연 정책연구원이 참가하며, 조선사회 민주당에서는 리금철 부위원장 등이 참가할 것으 로 알려졌다. 

17일 

● 조계사 경내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권양섭선생 탄생 100주년 자료집 발간위원회주최 로 '권양섭(權養燮)선생 탄생 100주년 평전 및 자 료집 출간기념식'이 열리다. 비전향 장기수를 비 롯 각계 통일원로와 사회단체 대표들이 함께한 가 운데 이창훈 4.9재단 자료실장 사회로 박소연작가 가 기록한 평전과 선생님의 녹취록인 ‘수난3대’등 책내용 소개가 있었고 특히 권양섭선생님께서 해 방공간에서부터 자주통일을 위한 헌신과 투쟁, 남 북연석회의 참석과정과 구속등, 그리고 통혁당 재 건위 사건으로 일가족이 온갖 고난을 겪은 소개가 

있었음. 이어 박중기 추모연대 명예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등의 회고말씀, 김영 옥선생님의 평전증정에 고인의 손녀인 다인양이 받았고 권낙기 맏아드님의 인사말로 행사를 마치 다.(김호현, 김혜순, 김재선, 류경완, 홍휘은, 권오 헌 외) 

●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재판장 이상현)는 2014년 4월 세월호참사로 숨진 단원고학생 117명, 일반 인 승객 2명의 유가족이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정 부와 청해진해운은 희생자 1인당 2억원 가족1인 당 500~800만원의 위자료와 희생자들의 일실수입 9(예상소득)을 지급하라”고 판결하다. 재판부는 “청해진해운은 임직원들이 화물과적과 고박불량 상태로 운항시킨행위, 세월호선장, 선원들이 승객 구호 조치없이 퇴선한 행위로 인해 희생자들이 사 망에 이르게 되었음이 인정된다.”며 “청해진해운 직원들의 행위는 불법행위일뿐 아니라 청해진해 운의 업무집행행위이므로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징역3년을 선고받고 있는 김경일 당시 목포해양경 찰서 경비정 123정장의 위법만 인정했다. 

●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일본 정부보고서 심 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43개 인권시민사회단체가 유엔에 일본정부의 조선학교 차별 시정을 촉구하 는 연대보고서를 16일 유엔 인종차별철폐 특별위 원회에 제출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심 의 주제 중 하나로 조선학교 및 조선학교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치를 선정하였 다”고 전하다. 

18일 

● 민변통일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민

42 | 322호•201808월  

가협 양심수후원회등 북.해외식당 종업원 강제납 치사건 대책위 단체들은 18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 이같은 불법적인 반인권.반인륜범죄사건의 빠른조사와 조치를 요청하다. 조영선 사무총장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국가기관이 개입된 유인납치 산건을 사실상 이정하며 직접 조치를 취할 것인지 는 답을 주지 않았다. 오늘 면담에는 양심수후원 회 권오헌 명예회장과 홍휘은 사무국장, 민변 통일 위 권정호 변호사, KNCC인권센터 김성복목사와 박승렬 인권센터장,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 처장이 함께하다. 

● 8.15양심수 대사면과 민족분단으로 인한 인도주 의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고문 ‘청와대가 답하라!  저 광장의 외침과 양심의 함성에! -8.15양심수 대 사면! 분단으로 인한 인도주의 문제해결!’을 <통 일뉴스>에 보내다.(권오헌) 

● 지난 1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된 조.미 군사 실무회담에서 오는 27일 항공편으로 미군 유해 55 구를 송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성조지>가 당국자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하다. 미국 측이 판 문점을 통해 나무관을 보내면 조선측이 미군 유해 들을 담아서 항공편으로 남측 오산 미군기지로 돌 려보내는 방식이다. 

19일 

●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인권, 종교, 법조, 노동등 각 계시민사회로 구성된 ‘8.15대사면 추진위원회’와 각 피해자단체가 함께하여 ‘이명박.박근혜 국가 폭력 피해자 8.15대사면촉구 기자회견’이 열리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소장 사회로 밀양 송전탑 대 책위 주민 한옥선씨, 박경석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 연대 대표, 이원호 용산참사대책위 사무국장, 김득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7월

증 쌍용차 지부장, 김근래 이석기내란음모 조작사 건피해 출소자등이 각기 부당한 탄압과 구속 전과 기록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폭로규탄하며 양심수 전원석방과 사면, 복권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대형 ‘사면복권장’에 ‘대한민국국민의인’이라는 대 형도장을 날인하는 대사면 포퍼먼스를 권오헌 양 심수후원회 명예회장과 박승렬 기독교인권센터장 이 진행하다. 

●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80회 목요집회’를 열 다. 이종문 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사회로 조순 덕 상임의장의 여는말,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 회장,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등 양심수석 방과 8.15대사면 총구발언이 있었으며 마지막으 로 문대통령에 보내는 민가협 기자회견문을 낭독 하다. 집회를 마치고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 배 은심, 장남수 유가협 전.현회장등 대표단과 홍휘 은, 윤용배, 이종문등 실무팀이 청와대를 방문, 이 용선 시민사회수석과 면담, 8.15대사면을 촉구하 다. 대표단은 빠른시일안에 대통령면담, 8.15대사 면을 대통령에 꼭 전달하겠다고 약속을 받고 청와 대를 나와 목요집회 참가자들에게 청와대 면담내 용을 보고하고 해산하다. 

● 김정은 국무위원회위원장이 아흔번째 생일을 맞 는 '통일애국투사 최선묵'에게 생일상을 보내준 것 으로 <노동신문>1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 다.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그가 노당 익장하여 불굴의 통일애국투사로 생을 빛내이도록 따뜻이 보살펴 주시었으며 생일상까지 보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었다"고 전했다. 최선묵 선생은 2000년 9월 2일 63명의 비전향장기수와 함 께 북녘 신념의 고향으로 송환되시었다. 1928년 7 월 17일 인천에서 태어나 1950년 전쟁시기 인민군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에 입대 1962년 남파됐다가 체포되어 38년 복역한 뒤 1999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송환된뒤 공화 국영웅칭호와 조국통일상을 수상했다. 

20일 

●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 성창호)는 20일, 남재준, 이병기 전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특별 사업비 33억원을 받고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에게 1억5천만원을 주도록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의 국고손실)를 인정해 박근혜 전대통령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을 선고하다. 또 재판부는 대 통령이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친 박근혜계 인사들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 거나 연설문을 직접 마련해 주고 당시 새누리당 공 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공천룰에 개입한 혐의(공직 선거법위반)도 유죄로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하 다. 박근혜 피고인은 선고공판에 불출석하여 생중 계된 상태에서 궐석재판이 진행되다. 박근혜 범죄 자는 이미 국정농단등으로 24년 징역형을 선고(1 심)받고 있다. 

● 이북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논평을 통 해 "박근혜 패당에 의해 강제유인납치된 우리 공민 들에 대한 태도 문제는 남조선 당국의 북남관계 개 선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나 같다"면서 "우리 여 성공민들의 송환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또 "김련희 여성 을 비롯하여 강제 억류하고있는 우리 여성공민들 을 공화국의 품으로 즉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판 문점선언 이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어 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노래극단 ‘희망새’의 조 국통일을 그리는 ‘콘서트가 열렸다. 극단의 차준 호, 이정아, 정윤희, 김민중, 이승진, 서대흥, 조혜 정, 윤인지, 장세린등 출연. 특별출연으로 진천규 재미시민권 기자와 김련희 평양시민이 나와 진기 자의 최근 평양방문등 소식과 평양시민사이의 북 녘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대담이 진행되다. 노 래는 어느하나 빼놓을수 없는 통일조국염원을 담 고 있었다.(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양희철, 김호 현, 김혜순, 손일순, 김재선, 김래곤, 이정태, 유영 호, 홍휘은, 권오헌외) 

● '2018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한 남북단 일팀 남녀혼합복식-장우진(남)차효심(북)조가 21 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중국의 왕춘친-순잉샤를 맞아 3:1로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22일 

● 공룡재벌 삼성전자가 10년 넘게 ‘삼성전자 백혈병’ 관련 피해 근로자들과의 분쟁을 끝내고 ‘삼성전자 사업장의 백혈병등 직업병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 위원회’의 중재방안을 수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7월 조정위가 내놓은 권고안이 최종결렬된 뒤 ‘반올림’등 피해노동자측 단체와 관련자들이 사 옥 앞에서 1020일동안 농성을 해오던 분쟁이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국철도노조 KTX열차 승무지부(지부장 김승하) 는 전국철도공사와 해고 승무원 180명의 직접고용 을 합의하는 10년이 넘는 투쟁의 결실을 거두다. 

● 중랑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입원 요양중이 신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셨던 통일할머니 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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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23일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 방부와 법무부는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민간인 사 찰 의혹과 전시계엄및 합수업무수행방안문건 관련 의혹에 대하여 ‘군검 합동수사기구’를 구성하여 공 동으로 수사하기로 하였다”고 밝히다. ‘군검 합동 수사기구’는 국방부 군특별수사단과 대검찰청 공 안부가 협의해 설치되며, 양기관이 독립적으로 수 사하되 수사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공조를 진행 한다는 방침이다. 계엄령 문건 작성 연루자 대부 분이 군복을 벗은 민간인 신분이어서 이들에 대한 조사는 검찰이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다. 

●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의원이 서울중구 한아파 트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발견되다. 중부경찰서 는 “오전 9시 38분께 중구의 한아파트 현관에서 쓰 러져 숨진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의원은 ‘드 루킹’ 김동선씨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로 특검의 수사를 받아 왔다. 노의원은 유서를 남 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서는 “2016년 3월 두 차레에 걸쳐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로부터 모 두 4천만원을 받았다”며 “다수회원들의 자발적 모 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 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고 불법정치자금수수를 사실상 인정했다. 또 “책 임을 져야한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 형으로도 당의 징게로도 부족하다.”고 극단적 선택 의 이유를 밝혔다.(이상 한겨레신문기사) 

24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7월

● 지난 20,21일 중국선양에서 이북의 조선사회민주 당 관계자와 회담에 참석한 민중당 정태흥 공동대 표와 김은진 자주통일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론관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 20일 중국 심양에서 민 중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이 10년만의 만남을 가졌 다.“며 ”두당은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을 적극 지지하면서 철저한 이행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 로 하였다"고 밝히다. 앞으로 합의를 통해 빠른 시 일내에 민중당 대표단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이 때 조선사회민주당 대표단과 '역사적인 4.27판문 점선언 지지 이행을 위한 정당의 역할'을 주제로 공 동토론회를 열고 백두산 공동등반대회도 진행하 기로 했다. 

25일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민족자주와 대단 결을 위한 조국통일 촉진대회(가) 추진을 위한 제 단체 간담회’가 열리다. 오는 광복절 73돌을 맞아 8월14일, 15일에 걸쳐 ‘민족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 촉진대회’를 각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문제에 대한 간담회였다.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 측본부에서 준비한 기획안에 이의없이 8월14일대 회와 15일 대행진을 동의하다.(이정태, 권오헌외) 

●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민가협과 양심수후원회, 구 속노동자후원회동동으로 ‘8.15대사면 촉구 기자회 견을 열다.(권오헌) 

● 남북은 25일 오전 1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 해, 8.15계기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 서를 교환하다. 남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29명의 생사를 확인했다. 그중 122명은 생존했지 만 7명은 사망했다. 북측은 남측이 의뢰한 250명 중 163명의 생사를 확인하다. 122명이 생존했고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41명이 사망했다. 

26일 

●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노 총과 민주노총,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등 자주통일운동 진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 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기 자회견을 통해 통일축구 경기내용을 발표하다. 통 일축구대회'는 8월 1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상 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북측 직총의 경공업팀과 민 주노총팀, 북측 직총의 건설팀과 한국노총팀이 각 각 경기를 하게 된다. 이에 앞서 북측은 조선직업 총동맹(직총) 중앙위원회 주영길 위원장과 주석단 5명을 포함해 직총 산별·지역별 대표단, 축구선수 단 2팀, 6.15북측위 관계자 등 65명 규모로 구성된 대표단이 10일 오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를 통해 방남한다.(권오헌) 

● 미주 양심수후원회 송영애님의 아드님 성민군이 친구 ◯◯◯과 고국방문 중에 장기수선생님들과 점심식사를 하겠다고 하여 26일 청와대인근 ‘들 꽃‘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음. 성민 군등은 고국방문중 역사유적과 현대사와 관련된 사적지를 치밀한 계획아래 답사중에 있었음. 매우 훌륭한 청년들이라고 선생님들이 칭찬하셨음.(양 원진, 강담, 김영식, 박희성, 양희철, 김호현, 김혜 순, 김재선, 강태희, 홍휘은, 권오헌외) 

●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181회 목요집회’를 열다.  목요집회 형식에 8.15양심수 대사면 촉구 내용으로 진행하다.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장, 김홍렬 전통합진보당 경기도 당 위원장인 양심수 김홍렬씨 부인 정지영님이 석 

방촉구발언이 있었고 미주 양심수후원회 송영애회 원님의 아드님인 성민군의 인사말이 있었음. 

● 법외노조 취소! 노동3권 쟁취 청와대의 결단을 촉 구하며 7월17일부터 청와대 인근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조창익 전교조위원장을 양심수후원회 회원들이 격려 방문하다. 

27일 

● 한국전쟁에 참가하여 전사한 미군유해 55구가 27 일 조선측으로부터 미국측에 넘겨지다. 이날 오전 5시 55분 오산 미군기지를 이륙한 미군 수송기는 원산에 도착, 미군 유해 55구를 넘겨받아 오전 11 시 오산기지로 돌아왔다.(후원회 소식지 322참조) 

●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정전협 정 65주년이 되는 27일 국회에서 김종훈대표와 함 께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촉구 공동성명‘을 발 표하다. 공동성명에서는 "전쟁이냐 평화냐, 민족 분열이냐 통일이냐 하는 운명적 기로에서 고통받 아온 남과 북의 주민들 그리고 전쟁을 반대하고 평 화를 사랑하는 모두가 남·북·미 정부의 역사적 선택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제 더 이상 전쟁체 제를 지속할 이유도, 종전선언을 늦출 이유도 없 다"고 밝혔다. 

28일 

●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7월 월례강좌로 재미 언론인 진천규기자의 ‘2018년 7 월의 평양시민은’ 주제로 최근 평양을 다녀온 북녘 소식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다.(후원회소식지 322 호 보심)

46 | 322호•201808월  

●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 전유가협회장이 노 환으로 28일 새벽 별세하시다. 1987년 1월 박종 철 서울대생이 경찰의 물고문등으로 숨진뒤 이를 계기로 6월항쟁의 불길이 솟아 올랐다. 이때부터 박정기선생님은 전국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활도 과 그 대표를 맡아 하시며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 운동에 이르기까지 헌신해 오셨다. 고인의 빈소 는 부산 시민장례예식장 1층 특실이다. 발인은 31 일.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열사묘 역이다. 

29일 

● 민가협양심수후원회는 고 박정기 선생 빈소에 조 하를 보냈고 김호현 전회장이 빈소문상을 다녀오 다. 

● 지난 2018년 국정원등 국가기관이 개입된 북해외 식당 종업원 유인강제 납치사건과 관련 국가인권 위원회가 직권조사 하기로 하다. 국가인권위는 29 일 “지난 26일 침해구제 제2위원회를 열어 국가인 권위원회법 제30조 제3항에 따라 해당사건을 직권 결정했다”고 밝혔다. 

● 미국과 일본이 B-5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합동 훈련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 >(VOA)가 29일 보도하다. 이번 훈련은 B-52 폭 격기 2대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 일본 자 위대 F-15 전투기 6대의 호위를 받으며 일본 상공 에 진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오키나와 일대의 미 해군과 합류해 추가 훈련을 한 뒤 괌으 로 돌아갔다. 이처럼 미국은 이른바 한미연합훈 련을 유보한다고 하면서 언제라도 이를 복원할수 있는 핵전략폭격기 출격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8년 7월

● 중랑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입원 요양중이 신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셨던 통일할머니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31일 

● 서울광장에서 고 박정기선생 민주시민장 노제가 열리다. 이날 오전 5시30분 부산시민 장례식장에 서 발인을 하고 7시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을 한 선생의 시신은 오후 서울 유가협 사무실인 .한울 삶‘을 들렸다가 서울광장으로 운구 노제를 지내게 되다. ‘우리들의 아버지 고 박정기 선행 민주시민 장’ 서울노제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소장 사회로 추모의례에 이어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등 추도사가 있었고 정순향 한양대교수의 ‘살풀이춤’, 이소선합창단의 ‘그날이 오면’등 추모의 노래를 합 창하고 고인의 아드님 박종부님의 유족인사말, 장 남수 유가협회장의 인사말등으로 노제를 마치고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으로 운구 안장하다.(김혜 순, 김재선, 김래곤, 김현수, 손일순, 권오헌외) 

● 중랑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입원 요양중이 신 범민련남측본부 고문이셨던 통일할머니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재정 보고 | 2018년 7월 

단위 : (원) 

수입 내역 수입 총액 12,379,735 전월이월 4,253,299 

현 금 50,000 

CMS 2,600,000 

지 로 160,000 

미주지부 2,214,436(4월분)+1,554,000(7월분) 

농 협 548,000 

하 나 10,000 

국 민 990,000 

기타(이자)

월회비 수입 계 8,126,436 

지출 내역 지출 총액 8,473,916  양심수 관련 양심수영치금, 소식지발송, 면회사업 등 960,500 

출소장기수 관련 만남의집 운영, 출소장기수 관련 1,527,600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320호) 1,193,596 

사무국 사무국 활동비, 퇴직적립금 1,870,000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분담금 등 912,500 

사무,통신,회원관리 통신요금, 사무국운영비 등 371,680 

회원사업 회원경조사비, 회원사업, 월례강좌 등 438,040 

차입금 반환 1,200,000 

지출 합계 

12,379,735(수입) - 8,473,916(지출) 차기 이월액 3,905,819 

알립니다

단양에 사시는 정화려 님께서 낙성대 ‘만남의 집’으로 갓 수확한 콩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회원 김미진 님께서 ‘만남의 집’ 장기수 선생님들께 맛난 반찬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회원 강인옥, 이정인, 이수경 님께서 ‘만남의 집’ 장기수 선생님들께 매 주 반찬 배달  후원을 해주십니다. 

경향신문 비전향장기수 포토다큐 기사를 보고, 이승화 님께서 19명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희망자 선생님들에게 후원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경향신문 비전향장기수 포토다큐 기사를 보고, 청송에서 이도형님께서 ‘만남의 집’ 장기수  선생님들께 쌀을 보내 주셨습니다. 

4.27시대 연구원’ 이정훈 회원께서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 책을 수감된 양심수들과  장기수 선생님들께 보내주셨습니다. 

48 | 322호•2018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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