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302호(2016년 12월)입니다

2016.12.28 09:58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905

소식지 302호(2016년 12월)입니다

 

 

 

 

 

 

 

통권 302호 발행일 2016. 12. 24 | 발행인 안병길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촛불혁명은 시작되었다! 

‘박근혜 대통령 즉각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광화문에서 횃불을 높이 들었다. 

우리의 주장•박근혜를 구속하라!_안병길·1 | 만평·3 | 칼럼•국정농단 사대매국 주범,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_권오헌·4 | 단상•우 리나라_의강·7 | 슬픈 일•마영주, 이영자 선생님 별세·8 | 소식•양심수 이병진 재판비용 모금·10 | 미주 소식•미주 양심수후원 회 2016년 송년회_Kim Angie·12 | 보고 1•북녘큰물피해 성금 전달·13 | 보고 2•양심수후원회 2016 송년모임·16 | 촛불혁명은  

계속되어야 한다_정연순·18 / 사진으로 보는 촛불항쟁·19 | 투쟁 1•국보법 철폐 기자회견·22 | 투쟁2•목요집회, 김성윤 목사 4 

목차 

년과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3년 선고 강력규탄! ·24 | 방청기•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항소심_이정태·28 / 한상균 위원장 최후 진술·29 | 연재•도성기행(6)_유영호·33 | 연재•김련희 수기_따뜻한 내나라(3)·36 | 광고•양지탕제원·39 | 김련희 편지·40 |  산행기•6.15산악회 산행기리정애·42 / 미주지부 산행기_Kim Piter·46 | 양심수 현황·48 | 감옥에서 온 편지 송훈, 김성윤, 김덕용  외·50 | 이런 일이 있었어요·57 | 2016.11 재정보고·62 | 회비 내주신 분들·63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광주교도소 김홍렬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의 주장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안병길_회장

길을 가다가 간혹 가려는 방향과 전혀 다른 길로 접어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돌아 나와야 한다. 길을 잘못 접어들었으면 원점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것이 모범 답안이다. 시방 대한민국호가 난파선 지경에  온 것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탓이다. 옷을 입으면서 시간에 쫓길 때 간혹  일어나는 일, 단추를 끼우다 보니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엉망이라 다시 빼어 원 

위치, 맨 아래 것부터 제대로 끼워 맞추는 일, 제 자신이 저지르고 화낸 적도 있 었다.  

이 땅에 역사 단추는 독립운동으로 해방된 게 아니라 일제 식민지인 조선이  미국에 의해 해방된 게 1차 문제다. 8.15해방이라지만 착각 마시라! 이 땅에는  미군이 동맹이 아닌 점령군으로 들어와, 중앙청(옛 조선총독부)에는 태극기가  올라간 게 아니라 미국의 성조기가 올라가 걸렸다. 주국이 일제에서 미제국으 

로 바뀌었을 따름 진정한 해방이 아니었음을 왜 모르시는지, 아시다시피 이 땅 의 문제는 일제국주의보다 친일 부역 자청했던 악덕 친일 부역자가 더 큰 문제  아닌가?  

사실 일본 순사라는 말에 숨을 죽였다지만, 그들의 앞잡이 조선인이 더 무서 

웠다. 일본 천황에게 목숨 걸고 개같이 충성맹세를 피로 혈서까지 써 가며 제  민족, 한 동포인 독립군에게 총뿌리 들이대려 만주신경군관학교 수석 졸업생 ' 오카모토 미노루(박정희)'에서 김무성 아버지 김용주, 현정은 할아버지 현0호  등, 새누리당 정권의 본질이 일제 부역자 완전 친일 뼛속까지 친일(이명박) 세 력과 박정희 군사독재의 후예들, 그리고 박정희로부터 시작된 정경유착으로 재 벌의 이익을 지켜주고 노동자는 혹독하게 짓밟아 죽이는 세력이 주류다. 

극우적인 색깔로 제 맘에 안든다거나 제거하고 싶으면 간첩, 빨갱이, 종북 딱 지 붙여 감옥으로 보내놓고 영남 패권주의에 지역주의까지 합해, 고 김영삼 대 통령 만들려고 부산 초원 복집에서 "우리가 남이가"로 노골적 지역감정 부추긴  김기춘은 박정희 5.16 장학금으로 학교 다녔고, 유신헌법초안은 물론 공안검 사 시절 얼마나 많은 이들을 간첩으로 조작하여 유신정권 연장에 부역했고, 박 

양심수후원회 소식•301호 |

우리의 주장

근혜는 그런 그를 청와대 비서실장에 앉혔고, 통합진보당 해산에도 노골적 개 입해 헌재 재판을 지시했다. 

새누리는 영남 패거리 정당이 돼 남북관계를 파탄냈고, 민주주의 퇴보는 물 론 국민경제 거덜내는데 일조했다. 군사독재, 정경유착의 원조 박정희 독재자 의 딸을 청와대로 들이면서 새누리가 아닌 개누리가 되었다. 친박계가 대거 합 류하면서 당을 국민을 위한 공당이 아닌 박근혜을 목숨바칠 듯 옹위하는 박근 혜 사당으로 전락했다. 입에 거품을 물고 호위무사 자처하는 이정현, 정진석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보면 그 뻔뻔함이란 창피함을 넘어 구역질난다.  

이명박 용산참사 사건에도 눈 질끈 감고 모르쇠 했던 사람들, 세월호 침몰에 

도 침묵했던 민중들에 실망을 했다가도, 이제 타오르는 저 촛불의 물결을 보며  1987년 6월 항쟁에서 느꼈던 것 보다 더 성숙해지고 의연한 행진을 보면 가슴 이 찡하여 눈물이 울컥 난다.  

자,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민들의 촛불혁명! 박근혜 탄핵 앞에 머 

뭇거리며 국민들이 만들어준 여소야대를 이끌지 못하면서 새누리당에 동참호소 하여 눈치만 보는 야당을 비롯, 새누리당은 말할 것 없고, 모든 정당 해산하고  다시 시작하는 사회 개혁의 깃발아래 박정희 모델은 땅 속 감옥에 묻어두고, 잘 못된 남북관계 시작하고, 금강산 관광은 물론이요 개성공단 가동해 민생문제는  말할 것 없고, 민족의 미래 오직 하나의 희망인 자주적인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길로 가자. 

1945년 8월 15일 이 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온 외세를 내몰고, 헌재의 잘못된  판단으로 결정된 통합진보당 해산을 무효화 하고, 지지자들이 뽑았던 국회의원  뱃지 되돌려 달아주고, 말도 안되는 거짓 재판논리로 감옥에 가둔 이석기와 민 주노조 위원장 한상균을 비롯, 그 동지들 그리고 국가보안법으로 감옥에 가둔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 

정권 유지를 위해 존재했던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김기춘은 말할 것 없고,  국정파탄의 주역들 우병우, 황교안 그리고 최고의 몸통인 박그네를 즉각 구속 하여 시민들의 가슴을 뚫어줘라. 모든 특권은 태워 날리고 만민평등, 깃발아래  그들만의 세상이 아닌 우리세상 만들어가자. 

우리 함께 동행!

2 302호•201612월  

만평 

이제부터 시작 민중의소리_최민의 시사만평 

적반화장실 한겨레그림판_권범철의 그림마당 

또 올림머리… 경향신문_김용민의 그림마당 

사찰의혹 민중의소리_최민의 시사만평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국정농단 사대매국 주범,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 국민의 명령이다, 범죄자를 구속하고 낡은 질서를 청산하자 

권오헌_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절대권력은 절대부패의 온상이었다. 

최고 권력의 중심이 부정비리의 산실이었고 범 죄 집단의 소굴이 되고 있었다. 정경유착과 뇌물  수수, 직권남용과 공갈, 직무상 국가 기밀 누설 등  이미 언론 쪽에서 속속 밝혀내고 있던 이른바 최순 실 국정농단 각종 범죄들을 검찰이 상당부분 공식  확인하면서 그 범죄의 중심에 박근혜 집권자가 있 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주권자인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 래서 20만, 50만, 100만으로 늘어난 성난 촛불 함 성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었다. 노·농·빈 기 층민중으로부터 1500개가 넘는 시민사회 단체들 이 청와대를 포위하며 당장 퇴진을 촉구했었다. 법 조계, 학계, 문학·예술, 종교인, 여성, 장애인, 가 정주부, 청년학생들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원내  

야3당과 진보정당들이 함께 했고, 마침내 집권여 당에서도 범죄자의 퇴진과 탄핵을 주장하고 윤리 위 제소와 당적퇴출을 말하고 있다. 

집권자의 국정 농단과 사대매국 동족대결 행패 를 곤혹스러워 하던 해외동포 사회가 일제히 촛불 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권력의 시녀란 오명을 쓰 고 있던 검찰에서도 진실을 가릴 수 없어 얼마 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던 집권자를 이제는  공동정범의 피의자로 조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쯤 되면 정상적 머리라면 석고대죄하고 자리 에서 내려왔어야 했다. 법의 심판 이전에 사회도덕 과 인간의 양심으로 촛불 시민과 절대다수의 사회  여론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역사와 정의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범죄자는 스스로 대국민 사죄마저 뒤엎 고 성난 100만 촛불에 맞서 국민의 명령에 불복,  검찰조사를 거부하고 나섰다. 야당이 추천하는 총 리지명을 거부하겠다고 했다. 최순실 등 공소내용  중 관련 범죄를 부인하며 변호인을 선임하여 자리 를 지키기 위한 장기전으로 탄핵을 자청하며 방어 벽을 쌓고 있는 모습이다. 참으로 안면몰수의 파렴 치와 몰상식의 극치였다.  

그뿐인가 각료(차관급)를 임명하고 대통령 비서 실장, 민정수석 등 자리보존을 위한 청와대 인사를  단행했다. 아니 이 정도가 아니었다. 그 무슨 한· 중·일 정상회담에 가겠다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 협정을 군사작전하듯 처리하면서 대통령 재가를  하고 외교 사절을 접견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 같은 망나니짓을 하는  것일까. 

이미 국정 운영 지지도는 4%로 내려앉아 있다.  국가 원수로서의 국민적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이 른바 ‘비선실세’의 허수아비라는 능력도 자격도 없 

4 302호•201612월  

거니와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검찰과 특검 국정조 사의 피의자이자 사실상 범죄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버티고 있는 데 에는 그 어떤 지원세력이 있어서 일 수 있다. 이 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일부 충성파이거나 정경유 착의 재벌그룹과 고위관리그룹일 수도 있고, 지난  

19일 서울역에 동원된 보수 세력일 수도 있다. 그 러나 이들의 지지만으로는 너무 분명하게 드러난  헌정 문란과 국정 농단의 범죄가 엄중하다. 다른  보이지 않는 세력이 또 있을 것이다. 누구일까? 

그렇다. 최순실 비선실세 말고도 또 다른 든든 한 배후조종자를 믿고 있었다. 지난 해 일본 군 성 노예 범죄를 돈 몇 푼 받는 것으로 일본 정부의 공 식 사죄도 합당한 배상도 재발 방지를 위한 어떠 한 교육장치도 없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 란 야합을 하게 했던 그 배후의 힘이었고 백해무 익한 사드 한국 배치를 미·일의 군사전략 이익을  

위해 밀고 나오는 침략 세력이었으며 23일 마침 내 거론 된지 한 달도 안 돼 체결 서명한 한일군사 정보보호협정을 배후 조종하는 세력이었다. 바로  미·일 등 침략 외세였다. 

  

광복된 우리 민족과 국토를 남북으로 갈라놓았 고 끝내는 동족상잔을 하게 하였으며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 의지에 언제나 걸림돌이 되면서  아직도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국이었고 독도에  대한 영토권을 주장하고 전범들이 있는 신사참배 와 일제의 조선에 대한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부 정하는 역사 왜곡을 하고, 일본군 성노예 범죄를  부정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편지를 보낼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는 일본이었다. 이들 침 략외세를 굳게 믿으며 국정 농단의 범죄자 신분이 

면서 사대 매국 적인 한일군사협정을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국민대표기구인 국회와 아무 논의도 없 이 강행 처리 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이른바 안보 위기론을 내세우며 국정농단 정국을 돌파하고 다 시 보수 세력을 모아 내려는 꼼수를 두고 있다. 

그러나 범죄자는 착각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이미 안보위기를 내세운 외세와의  공조와 동족 대결에 맹목적으로 따라야 했던 냉전 시대의 왜곡된 가치관에 매여 있지 않는다. 또한  최고 통치자가 연루된 헌정파괴 국정농단으로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외세에 빌붙어 상 투적인 안보위기를 내세우며 국민 관심을 다른 데 로 돌리려는 잔꾀에 넘어갈 수 있게 우둔하지도  않다. 오히려 이병박 정권에 이은 유신부활 정권 의 반민중 반민주 반북대결이란 역사의 반동에 분 노하며 이제야말로 그러한 낡은 질서를 갈아치우 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100만의 촛불함성은 가진 자들과 권력 자들의 지배수단이 되고 있는 법테두리를 넘는 질 서재편의 명령으로 되고 있는 것이다. 범죄자들과  그 부역자들이 지배했던 지난 10년 가까이의 낡은  질서에 대한 엄중한 심판과 새 질서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상위 1%가 전체 자산의 26%를 차지하는  사회, 상위 10%가 국민전체 소득 45%를 차지하 는 사회, 전체 소득자의 33.6%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아임금에 묶여있는 사회, 자살률  세계 제1위, 노인 빈곤율 세계 제1위의 사회, 이 러한 자산과 소득의 불균형인 사회양극화 질서는  결코 영속될 수 없는 것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칼럼

공안기구를 동원하여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고  합법정당을 강제 해산시키며 노동법 개악반대, 쌀 값 생산비 보장, 도시빈민 생존권 보장, 세월호 참 사 진상규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 민중의  요구대열을 살인진압으로 대응, 백남기 농민을 죽 이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잡아 가두고 5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반민주 반인권 폭압체제가 이 어질 수는 없다.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 등 남북 사이의 불신과 대결시대를 끝장내고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 그리고 자주적 평화통일로의 남북합 의를 무시 외면하면서 모든 인적 물적 교류 교역을  차단하는가 하면 마지막 남북사이 숨통이었던 개 성공단마저 닫아버리면서 오히려 남북합의 이행을  주장하며 자주통일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와 통일 인사들을 잡아가두는 반인권 반통일, 반민족 범죄 를 그냥 두어서는 안 될 터이었다. 

어디 그 뿐인가, 전쟁공포감에서 국민들은 자나  깨나 불안 속에 살아야 했다. 남북사이 불신과 대 결을 넘어 상대체제를 무너뜨려 흡수통일하려는  망상 속에 통일·외교·국방부서가 이에 동원되고  있었다. 작전통제권을 틀어쥔 침략외세는 시도 때 도 없이 핵전략수단들을 전개하며 평양진격작전,  참수작전하면서 북침전쟁연습으로 전쟁공포감을  가중시켰다. 이 같은 사대매국 외세공조 동족대결 의 반통일 반민족 반평화 행패를 방치해서는 안 될  터이었다. 

이제 아무리 잔꾀를 부려 버틴다 해도 범죄자가  가야할 길은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국정농단  사대매국의 주범은 마땅히 법의 심판과 함께 엄중 한 정의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더 이상 버 티면 그만큼 더욱 처절한 처지에 놓일 것이다. 

이 시간 현재 검찰의 특별수사본부는 양파껍질 처럼 터져 나오는 부정비리를 찾아내고 있다. 특검 과 국정감사도 뒤따를 것이다. 또한 정치권은 야3 당과 집권당 일부가 함께하는 탄핵소추를 결의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범죄자가 자리에  버티고 있는 한, 주권자의 함성과 요구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제5차 박근혜 퇴진-국민행 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권자는 반동시대에  잃어버렸던 자기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것이다. 범 죄자와 그 부역자들은 감옥에 가야하고 그들의 정 치적 텃밭이었던 집권여당은 당연히 해체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주권자의 임무는 범죄자의 퇴진으로 끝나 지 않는다. 100만 촛불의 함성은 국민주권을 대변 하면서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요구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되어야할 새 질서는 어떤  

형태이어야 할 것인가. 

역사는 4.19혁명에서 그 주최자가 이후 정국을  주도하지 않아 끝내는 5.16반동을 불러오게 한 것 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의 주권자의 명 령은 분명히 하고 있다. 민중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세상,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 남 북사이 합의를 이행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향 하는 세상, 국방주권을 되찾고 외세강점을 끝내며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질서이다. 

주권자들은 결코 맹목적으로 외치지 않는다. 국 정에 직접 참여하는 위와 같은 정치적 목표를 분명 히 할 것이다. 범죄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질서 창 출을 위해 온 국민이 떨쳐 일어나자!

※이 글은 인터넷 언론 <통일뉴스>에 함께 기재되었습니다. 

6 302호•201612월  

단상 

우리나라 

의강_회원

1987년 6월 항쟁 때 서울역에서 쫓겨나 서부역,  만리동 고개로 도망치다가 만리동 고개에 우뚝 서  있는 하느님을 만나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느님 의 정의를 외치고 선포해야하는 교회들이 잠잠하 니 교회도 나가지 않는 돌들이(불신자라나요) 소리 치는 소리를 듣고 울었지요. 삶의 현장을 떠난 교회  강단의 설교와 법당에서 나오는 설법이 얼마나 허 하고 허공을 가르는 소리인지가 보였습니다. 지금  타락한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걱정해주고 있지요.  

이 땅의 역사와 고단한 민초들의 삶을 들여다보 면서 절망하다가 요새 들어 희망의 감동입니다. 예 수님의 말씀처럼 "새 술은 새 부대에"입니다. 민 생, 민생을 말해놓고 그랬지요. 입만 열면 열린 입 이라고 민생을 얘기했지요. 뚜껑 열어보니 거짓부 렁이 드러나 지금 광화문에서는 박근혜 퇴진, 구 속, 체포의 깃발이 휘날리고, 촛불 하나로 모든 특 권을 태워버리고 날려버리는 체제 교체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향욱이 말해주었던 "개, 돼지"들이 이제는 안 잡아 먹히겠다고 우리의 민중이 이 땅의 주인이라 고 민중들이 당당하게 자기주장 펼치며 자유로운  행진으로 광화문 광장, 세월호 농성장이 있는 그  곳이 민주주의 학습장으로,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 이 세계의 민주주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모두 가 해방된 자유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자유에 는 책임이 따르는 법, 박근혜 최순실이가 무너뜨린  처참하게 박살나버린 '국격'을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 나서서 '우리가 주인'이라고,  이제 이 나라의 미래를 정치인 너희들에게 맡기지  

않겠다고 몽둥이를 들고 있습니다. 산산이 조각난  '국격'을 이제 우리가 세우겠다고, 아, 그렇게 시청 역 광화문 지하철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의 물결 을 외국기자, 외신들은 '경이롭다'고, 여지껏 이렇 게 가슴 저리고 유쾌 통쾌한 시위는 본 적 없습니 다. 눈물 나게 평화로운 시위입니다.  

박근혜의 권력, 뻑하면 간첩, 용공, 빨갱이, 종 북의 딱지 붙여 유지해 온 거기에 친박을 상표로  기생해온 새누리당 해체, 노동자 무한히 착취하는  재벌해체, 말하기도 전 권력의 눈치 살펴 알아서  기는 정치 검찰,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눕는 언 론, 부패한 권력의 전횡을 견제는커녕 새누리당이  야당 눈치를 봐야하는데, 새누리당 눈치나 살피며  탄핵 앞에 머뭇거리는 무능 야당, 제 3당이었던 통 합진보당을 해체하고 국회의원직까지 빼앗은 헌재 해산 요구지요.  

개, 돼지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뭉크의 절 규! 해방 70년간 이 땅의 지배자로 군림해온 악덕  친일분자, 일제 잔재의 청산입니다. 관행이라 구기 고 있는 낡은 것 버리고 새 나라 세우겠다는 다짐 이요, 명입니다. 국가라는 껍데기 내세워 국가 권 력에 충성하라는 충도 효도 버리고 오직 '인간 존 엄'만이 국가의 존재 이유인 나라! 사람의 나라인  동시에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자는 축제이지요. 모 든 특권을 태우고 날려버려 오롯이 평등만 남게 하 자는 거지요. 지극한,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연 민, 나와 너가 하나라는 눈 뜸. 그래, 우리요. 마누 라도 내 마누라가 아닌 '우리 마누라, 우리 딸, 우 리 아들', 나라도 '우리나라'지요. 눈물 나는 우리  사랑!

양심수후원회 소식 |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 마영주 선생님 별세 

또 한 분의 장기수 선생님께서  

통일조국을 보시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분단시대 또 다른 이산가족으로 또 한 분의  

비전향장기수가 고향과 가족을 찾지 못하고  

평생염원이셨던 통일조국을 보시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북 완주군 예은 노인요양원에 계셨던 마 

영주 선생님께서 오랜 옥고의 후유증과 노환 

으로 2016년 12월 15일 10시 50분 운명하셨 

습니다. 

마영주 선생님은 1927년 2월 3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읍 읍리에서 태어 

나시어 6.15전쟁에 참전하셨으며 이과 계통 전문대를 나오시어 문리 수 

학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옥중 동지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전쟁이 끝나고 제대하신 뒤 통일사업 관련, 남쪽에 오셨다 

가 체포되어 국가보안법 등 위반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거의 30여년  

옥고를 치루신 뒤 1988년 12월 21일 출소하셨습니다. 출소한 뒤 처음에는  

경상도 어느 절간에 계시다가 전주로 오시어 중고등 학생들의 수학 등 과 

외 수업을 지도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랜 옥고의 후유증과 노환으로  

전주 신성요양원에 계시다가 2007년 3월 2일 완주군 예은 노인요양원으로  

옮겨 지내시다 조국통일을 보시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선생님 별세소식을 듣고 12월 16일 옥중 동지 김영식, 김영승 선생님과  

양심수후원회 권오헌이 전북 완주군 상관면에 있는 예은 요양원을 찾았으 

나 선생님 시신은 이미 완주군 한솔 상례문화원(장례예식장)으로 옮겼음 

을 알고 다시 장례식장으로 갔지만 안타깝게도 빈소를 차리지 못하고 있 

었습니다. 옥중동지들은 냉동고의 선생님 시신 앞에서 추모의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생님 유해는 12월 17일 전주 승화원에서 화장을 하여 오후 늦게 완주 

군 봉동읍 구암리에 있는 완주공설 봉안당 추모관(납골당)에 안치되었습 

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2016년 12월 17일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드림 

8 302호•201612월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 이영자 선생님 별세 

이영자 선생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12월 21일 오전 10시 25분 민주화운 

동가이자 통일운동가이신 이영자 선생 

님께서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나셨습 

니다. 이영자 선생님은 남민전(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 사건으로 박 

정희 유신독재정권에 의해 사법살인 당 

하신 고 신향식 선생님의 부인이시기도  

합니다.  

고인은 193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1959년 신향식 선생과 혼인한 이후 신  

선생이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 수감되었다가 1972년 비전향 만 

기출소하고 이후 유신체제하에서 지하 

투쟁에 돌입해 1979년 남민전 중앙위 

원으로 활동하던 중 피검되어 1982년  

10월 8일 사형집행될 때까지 간고한 세 

월을 함께 보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 추도식은 22일 목 오후7시에 민 

주가족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추도식은 추모의례에 이어 고인의 살 

아오신 길을 되돌아보고 권오헌 민가 

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외 추도말씀이 있었습니다. 유족인사말이 있은  

후, 참석자들의 헌화로 추도식을 마쳤으며, 함께 한 단체로는 남민전동지 

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서울대민주동문회,  

전국민족민주열사유가족협의회 등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 양심수 이병진 재판비용 모금 

양심수 이병진씨의 재판비용을 모금합니다 양심수 정치학자 이병진 석방추진모임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학문사상의 자유 쟁취하자!  수용자들에 대한 서신검열을 중단하라! 

서신검열에 항의하고  

국가 배상을 청구한 양심수가 패소했습니다. 

대법원이 월간지 연재 원고의 발송을 불허 당하 고 서신을 검열 당한 양심수가 제기한 국가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7월 27일 대법원 제2부(주심 이상훈 대법 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8년형을 선고 받 고 전주교도소에 수용되어 있는 양심수 정치학자  이병진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2500만원의 위자 료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 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병진씨는 2012년 6월경부터 월간 <작은책> 에 수필 형식으로 방북 에세이를 연재했습니다.  이씨는 편지 봉투에 출판사에 보내는 원고라는  

취지를 기재하여 발송했고 이는 <작은책> 2012 년 6월호부터 10월호까지 다섯 차례 연재되었습 니다. 이씨는 2012년 10월과 11월 ‘평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연재글 6회분과 ‘평양개구 리, 똑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연재글 7회분을 소측 에 발송 신청했습니다. 전주교도소는 서신을 검 열하였고 발송을 불허하였습니다.  

이에 이병진씨는 전주교도소 측의 부당한 처사 에 행정재판으로 싸웠습니다. 결국 2014년 5월  

대법원 제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해당 집필문 이 이씨가 약 20년 전 인도에서 북경을 경유하여  평양을 방문하였을 당시 느꼈던 개인적인 감상을  수필형식으로 기재한 것으로, 반국가단체인 북한 의 체제나 통치자, 주체사상, 반미주의 등 북한이  내세우는 핵심 사상을 직접적·무조건적으로 찬 양·고무하거나 선전·선동하는 내용은 전혀 포 함되어 있지 않다며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행정재판에 승 소한 이병진씨는 서신 검열을 자행하고 창작 원 고의 발송을 불허한 국가를 상대로 2500원만원 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패소하였습니다. 패소를 확정한 2016년 7월 27 일 대법원의 판결은 앞선 2014년 판결마저 뒤엎 는 조치입니다. 또한 재판에 들어간 비용마저 패 소한 원고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 수형생활 중 인 이병진씨가 모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겨운  상황입니다. 

이병진은 만들어진 간첩입니다.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인도 유학중 1993년, 94년 2차례의 방북을 이 유로 2009년 9월 9일 체포된 정치학자 이병진씨 는 그해 10월 29일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17년 간 암약한 간첩’으로 둔갑되었습니다. 이병진씨는  

주요 강력범죄자들보다 긴 8년형을 선고받아 내 년에야 출소를 바라보면서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 

10 302호•201612월  

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외로운 유학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민족의식이 형성된 이병진씨는 자신 의 생각을 검증하기 위해 방북하였고 북측 인사 들과 접촉하였습니다. 2002년 방북한 박근혜도  수없이 북을 드나들었던 정치인과 자본가들은 국 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되지 않았습니다. 국가보 안법은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이들만을 처벌 하면서 반민주 정권 수호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서 지금까지 서슬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심지어 국정원은 이병진을 체포하여 20일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하느 동안 ‘운동권 계보’를 대며  노골적인 전향 공작까지 하였습니다. ‘우리 식구’,  ‘우리 가족’이라는 표현을 쓰며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의 사례를 들었고 정계에 있는 ‘우리 식구’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언급까지 하였습니다. 뉴라이 트 등을 언급하며 전향 이후 활동상까지 그려주 었습니다. 국정원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회유와  전향공작은 조작된 간첩사건의 실체를 증언해주 는 것입니다.  

이병진씨는 평화적인 통일을 바라는 뜻으로 당 시 열린우리당에서 현실 정치에 관여하며 오산 시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2005년 “수청동철대위의 진상” 이라는 글을 열린 우리당 오산시협의회 게시판에 올리며 거대 자본 의 개발로 인해 소외계층이 피해를 얻는 것을 비 판하면서 철거민들의 현실을 알리고자 하였습니 다. 과연 이병진씨의 이런 활동들이 ‘정계진출을  노리던 대학강사 고정간첩’의 행위입니까?  

1948년 제정되어 68년 동안 이 땅의 민중들을  괴롭혀온 반민주, 반민중 악법 국가보안법은 여 전히 고개를 쳐들고 탄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 습니다. 아직까지도 한국사회는 공안탄압의 광풍 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통합진보당을 해 산시키고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하였습니다. 유오 

성씨에 대한 간첩조작이 자행되었으며 김련희씨 에 대해서 공안탄압을 자행하였습니다. 해외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탈북 기획이 자행되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을 침 탈하며 학문 사상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드러나는 부정부패의 악취를 국가보 안법으로 가리려한다고 해서 결코 가려질 수 없 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악법은 이제 역사책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국가보안법은 폐지 되어야 합니다.  

이병진씨의 재판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을 진행 합니다.  

인도를 연구하는 정치학자 이병진씨가 서신검 열과 원고발송 불허에 항거한 내용에 동의하신다 면 양심의 자유, 학문사상의 자유의 가치에 소중 함에 공감하신다면 조그마한 힘이라도 함께 해주 시길 부탁드립니다.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이병 진 동지가 무사히 우리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날 까지 열심히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240801-04-335134  장창원(양심수이병진후원회)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미주 소식 

미주 양심수후원회 2016년 송년회 

Kim Angie_미주양심수후원회 회원

2016년 병신년 한해가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지난 2014년 12월 창립 이후 외세와 매국노들 과 맞서 싸우다 감옥에 갇힌 조국의 양심수 동지 들을 지원해 온 미주 민가협양심수후원회는 연말 을 맞이하여 통일원로 선생님들, 후원회 동지들,  환수복지당 평화원정단 동지들과 함께 조촐한 송 년모임을 가졌습니다.  

일심회 사건으로 7년을 복역하고 2013년 미국 으로 추방되어 오신 장민호 선생님께서 조국의  양심수 실태와 비인권적인 탄압 상황에 대해 말 씀해 주셨습니다.  

백악관 앞에서 매일 미군기지 환수투쟁을 하고  있는 환수복지당 평화원정단 동지들이 함께 투쟁 하다가 감옥에 갇힌 동지들 상황에 대해 전해 주 었는데 특히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김혜영 동지에  대한 박근혜 정권의 비인간적인 의료처우 상황을  전해 듣고 모두 분노하고 인타까워하였습니다.  이역만리 미국 땅에서 조국의 자주적 통일과 민 

주화를 위하여 애써 오시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 신 선생님께 존경의 마음 담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박근혜 탄핵 가결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한  이 때, 자주 민주 통일을 향하여 그리고 세계인권 의 날인 오늘, 반인권 반민주 반통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양심수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욱 열심히 투쟁하자고 힘찬 결의와 다짐을 하였 습니다! 투쟁!!!  

이석기, 한상균. 이병진, 김혜영, 이상훈, 이미 숙, 지영철, 이동근, 양고은 외 모든 양심수 석방 하라!!!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 

박근혜 구속하라 !!! 

새누리당 해체하라 !!! 

걸어다니는 국보법 황교안 타도!!! 

조국 투쟁 현장의 동지들 힘차게 응원 드립니 다. 힘내세요!!!.

12 302호•201612월  

보고 1 | 북녘성금 

북녘 큰물피해돕기 성금 전달했습니다 북녘 큰물피해돕기 성금을 국제적십자사에 전달하였습니다. 

민가협양심후원회와 미주지부는 지난 9월21일 이후 최악의 물난리로 어려움에 처해 있 는 북의 동포들에게 보낼 성금을 모았습니다. 미주지부는 UN세계식량계획(WFP)에 전달 을 마쳤고 국내양심수후원회는 WFP 한국사무소측의 갑작스런 거부로 성금전달 창구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국제적십사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고 보고 드렸습니 다.(301호 소식지 참고) 

이번 수해모금에는 뜻있는 남녘의 여러 단체가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본부(이하 겨레하나)를 비롯한 북한 함경북도 지역의 수해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긴급 모금 을 진행하였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주의노동조합총연맹, 통일광장 등의 단 체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였습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는 독자적인 전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타단체와 연대하여 성금을 전 달하는 방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여 겨레하나에 성금을 기탁하였습니다. 겨레 하나는 타단체의 성금과 함께 국제적십자사(IFRC)와의 협약을 맺고, 수해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 지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겨레하나가 국제적십자사에 전달한 모금액은 양심수후 원회와 타 단체를 모두 합하여 원화 117,400,000원이며, 미화 100,000달러입니다. 

양심수후원회에서는 모금액 24,500,000원을 기탁하였습니다. 잔액은 225,000원이 있으 며 북녘돕기 성금 모금운동은 계속됩니다.

북녘 큰물피해돕기 성금 전달 내역 

•협약기관 :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Movement for One Corea)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협약일 : 2016. 11. 29 

•지원영역 : DPRK Floods Appeal 

•지원금액 : USD 100,000.00 (\117,400,000) 

•지원품목 : 식기구(20%), 물, 위생 및 보건 설비(80%) 

•송금일 : 2016. 12. 6 

•송금내역 : 송금액 \117,4000,000(환율 1$=\1174.00) 해외수수료 \23,480원, 당발 송금수수료 \25,000원, 전신료 \8,000 

•증빙서류 : 약정서, 해외송금내역서 등 별첨(15p~16p)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보고 1 | 북녁성금

14 302호•201612월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보고 2 | 송년모임 

2016 송년모임 잘 마쳤습니다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  

2016년 12월 3일 토요일 낮12시, 광화문식당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송년모임 이  있었습니다. 

 후원회원, 출소양심수, 장기수선생님들과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를 비롯하여 각  

시민사회단체 등 많이 분들이 오셔서 단합된 힘으로 ‘2016년과 함께 박근혜도 보내 버리자’는 결의와 함께 자주 민주 통일의 힘찬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모성용 양심수후원회 감사의 사회로 진행된 송년회는, 민중의례에 이어 안병길  회장의 인사말씀, 권오헌 명예회장의 회원소개와 오신단체 소개가 있었습니다. 참 여한 단체는 민가협, 조국통일범민련남측본부, 통일광장, 한국진보연대, 사월혁명 회, 6.15학술본부, 참교육학부모회, 구속노동자회, 민중연합당, 기독교평화행동목 자단, 참여연대, 환수복지당, 통일뉴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족문제연구 소 등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귀한 후원금도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회원과 단체 소개 후, 사회자가 통일원로 박정숙 선생님(요양원에 계심)의 격려사 를 녹음해와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통일광장 임방규 선생님과 범민련 이규재 의 장님,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선생님, 민가협 조순덕 의장님 등 참석단체의 격려사 와 건배사 등 결의의 시간을 함께 다졌습니다. 

송년회 1차 자리는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을 함께 부르며 마쳤고, 다시 힘차 게 2차 모임인 촛불시민혁명의 광화문광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16 302호•201612월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촛불혁명은 계속되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  하지만 촛불은 계속 타올라야 한다

국회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 결했다. 이는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을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이제 대 통령은 어떠한 변명이나 조건도 없이 즉각 퇴진 해야 한다. 그것이 유일하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뜻에 따르는 길이다. 

대통령이 즉각 퇴진을 거부할 경우 헌법재판소 가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결정을 해야 한다. 지 금까지 드러난 혐의만 놓고 보더라도 탄핵심판에 서 피청구인 박근혜를 대통령에서 파면하는 결 정을 선고함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우리는 헌법 재판소가 이 사안에서 국민의 뜻을 저버리라고 는 생각하지 않는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양 심에 따라 정의를 선언해야 하는 최고위 법관임 과 동시에 이 땅의 국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 기이다. 우리는 헌법재판소가 헌법재판소장의 임 기 만료 전에 탄핵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본 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국민의 지엄한  

주권행사를 서랍 속에 넣어두고 묵히는 것은 그  자체로 부정의이다.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심리를  진행하고 한시라도 빨리 국민의 뜻을 확인하여야  한다.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개시 이후에 도 흔들림 없이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적폐를 청 산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탄핵안 의결은 종착 점이 아닌 새로운 시발점이다. 국회는 철저한 국 정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낱낱이 공 개하고,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과 검은 돈을  

통한 정경유착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 인 개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특별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 

을 가지고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대통 령의 권한이 정지되고 어떠한 공적업무도 수행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 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특검은 즉각 피의자 박 근혜를 소환조사하고 소환에 불응하는 경우 체포 하여야 할 것이다. 헌법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권한이 정지된 대통 령에 대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업무 수행을 보장해 야 한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나아가  특검은 박근혜 정권 부역자들과 정경유착의 주범  

재벌들에 대하여 수사를 펼쳐나가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당선되었지만, “국민불행시대”만 열어 놓은 채  식물대통령으로 전락하였다. 박근혜 정권에 의 해 자행된 헌정질서 파괴행위로 인해 우리는 다 시 한 번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일상에 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우리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때, 통치자는 우리를 두려워하고 섬긴다.  결국 국민행복시대는 대통령이 만들어주는 것도,  국회나 정치권이 선사하는 것도 아니다. 바로 우 리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탄핵이 가결되 었더라도 우리가 손에서 촛불을 놓을 수 없는 이 유다. 

거리와 광장에서 표출된 위대한 촛불의 힘, 민 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박 근혜 정권의 비열한 꼼수를 타파하였다. 우리 모 임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국민과 함께 새벽을 밝히는 촛불을 들 것이다. 

2016년 12월 9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정 연 순 

18 302호•201612월  

사진으로 보는 촛불항쟁 

 촛불항쟁, 사진으로 돌아보다 

11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사진으로 보는 촛불항쟁

12월 

20 302호•201612월  

12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투쟁1 | 국보법 철폐 기자회견 

국가보안법 제정 68년 즈음한  

국가보안법 폐지 공동행동 기자회견

국가보안법 제정된 지 68년이 되는 12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 

견이 있었다. 

양심수후원회를 비롯하여 100여개 시민사회단 

체로 꾸려진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국가보 

안법은 불행한 역사를 반복한다”며 폐지를 촉구 

하며, 현재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배경에는 “국 

가보안법이라는 시대의 악법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발언자들은 또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의 진실 

을 요구하는 시민과 노동개악을 반대하는 노동 

자, 생존권을 요구하는 농민, 인권을 말하는 장애 

인과 성소수자들에게도 ‘종북’이라 몰아붙였다”며  

“국가보안법과 종북논리는 추악한 범죄행위를 가 

리는 ‘가림막’”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사 

상·양심·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민주, 반인 

권 반통일 악법”이라며 “기본적인 민주주의와 인 권이 보장되는 나라, 민중의 기본 생존권이 보장 되는 나라가 되려면 국가보안법 폐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 

12월 1일 국가보안법 제정일에 즈음한  국가보안법 폐지 기자회견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않는 사회는 또 다른 박 근혜 정권을 낳는 불행한 역사의 반복이다.  박근혜 정권없는 세상은 국가보안법이 없는 세 상이다.  

박근혜 정권 없는 세상은 국정원이 없는 세상이다.  

회장이 취지발언을 했으며 정진우 목사(이석기의 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공동대 표) 등 국가보안법 피해자 가족의 발언, 이광철  민변 변호사 발언이 있은 후, 조순덕 민가협 의장 이 회견문을 낭독하였다.

오늘 12월 1일은 1948년에 국가보안법이 제정 된 지 68년이 되는 날이다.  

국가보안법은 민주주의 파괴와 사상·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동족을 반국가단 체로 규정한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 악법이다.  

지금 온 국민이 나서서 퇴진을 외치고 있는 박 근혜 정권이 헌법을 파괴하고 국정을 농단할 수  

22 302호•201612월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국가보안법이라는 시대의  악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권은 국가보 안법을 내세워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누르 

고, 종북몰이의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자유로운 시 민들의 귀와 입을 막고 진실을 왜곡했다.  

그들은 세월호의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향 해서도 종북, 노동개악을 반대하는 노동자들과 생 존권을 요구하는 농민들에게도 종북, 인권을 말하 는 장애인과 성소수자들에게도 종북이라 몰아붙 였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사상초유의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하여 원내 제 3당을 강제해 산했으며, 통일애국단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성직자 노동자들에 대한 간첩조작까지 자행하였 다. 그들이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국가보안법은 애 국자인양 행세하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 인사 들을 탄압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지키지도  못하면서 국가의 안보를 지킨다는 미명하에 추악 한 박근혜 정권의 범죄행위를 가리는 가림막 역할 을 해온 것이다.  

박근혜 정권 이후의 새로운 민주공화국 대한민 국은 국가보안법이 없는 세상이어야 한다.  기본적인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 민 중의 기본 생존권이 보장되는 나라, 파탄된 남북 관계를 극복하고 평화체제가 정착되는 통일된 나 라로 나아가기 위해서 국가보안법 폐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우선적 과제이다. 무엇보다 그 첫 걸음은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양심수들을 즉각  석방하는 것이 되어야 마땅하다. 

국가보안법 제정 68년이 되는 2016년 12월 1일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 하라  

기자회견문

-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의 가림막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 하라  

- 박근혜 정권 퇴진하고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 박근혜 정권 퇴진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 

2016년 12월 1일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기자회견 참여단체(가나다순) 

거창평화와인권예술제위원회,경기진보연대,경남진보연합,공안탄 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광주인권지기활짝,광주진보연대,구속 노동자후원회,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국제민주연대,기독교평화행 동목자단,김혜영석방대책위원회,나야 장애인권교육센터,노동사 회과학연구소,다산인권센터,대구경북지역양심수후원회,대구경북 진보연대,문화연대,민가협양심수후원회,민들레_국가폭력희생자 와함께하는사람들,민주노동자전국회의,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 대,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족자주평화 통일중앙회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언론시민연합,민주 주의국민행동,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중연합당,박영진김종 수열사추모사업회,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부산 민중연대,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 사월혁명회,사회변혁노동자당,사회진보연대,삼성노동인권지킴 이,상상행동,장애와여성,마실,서울장애인찰폐연대,서울진보연대, 서울민주노동자회,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연분홍치마,성직자· 노동자공안탄압가족대책위원회,<노동자의책>국가보안법탄압저 지공동행동,알바노조,애국촛불전국연대,양심과인권나무,양심수 정치학자이병진석방추진모임,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울산진보 연대,이석기의원내란음모사건피해자한국구명위원회,인권교육센 터‘들’,인권중심사람,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장애등급제부양의무 제폐지공동행동,장애여성공감,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전국교직원 노동조합,전국노점상총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민족민주유가 족협의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국민주 노동조합총연맹금속노동조합법률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부 산본부,전국빈민연합,전국여성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 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남진보연대,전북진보연대,전북평화와인권 연대,제주평화인권연대,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좌파노동자 회,진보네트워크센터,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참여연대,천주 교인권위원회,촛불인권연대,통일광장,통일문제연구소,평등교육 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평화재향군인회,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 들,평화협정운동본부,한국가톨릭농민회,한국게이인권단체친구사 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인권센터,한국레지비언상담소,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한국진보연대,한국청년연 대,한국장애인자립자활센터협의회,해방세상,행동하는성소수자인 권연대,환수복지당,향린교회,황선석방과명예회복을위한대책위원 회,21세기한국대학생연합(100개 단체)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투쟁2 | 목요집회 

목요집회, 김성윤 목사 4년과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3년 선고 강력규탄!  

이창기_자주시보 기자 

15일 양심수후원회, 민주화실천가족 

운동협의회(민가협) 주최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전원석방 촉구’ 1101회 목 

요집회가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진행 

되었다. 

이번 목요집회에서는 오전 10시에 서 

울중앙지법 506호에서 열린 김성윤 목 

▲ 2016년 12월 15일  

양심수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 탑골공원 목요집회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사 1심 선고 공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 4년을 선고한 재판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나왔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은 검찰은 말도 안되는 증거를 나열하며 12년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4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면서 늘 정권 위기 때마다 공안  사건 조작으로 위기 탈출구를 만들어온 독재정권의 행태가 또 다시 자행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권호헌 회장은 특히 “이번 김성윤 목사 1심 재판부는 김성윤 목사에 대해 자 신의 신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행동한 점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김성윤 목사가 정치범에 속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내가 많은 보안법 재 판을 보았지만 우리 사법부에서 이렇게 정치범을 인정하는 모습은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번 재판부에서 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신념 즉, 정치적 확신을 가지고 정치적 행위를 한 정 치범을 처벌하지는 않는다. 구속은 커녕 기소조차 하지 않는다. 오직 인권유린  악법 국가보안법을 가지고 있는 한국만 유일하게 이렇게 정치적 신념을 처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재판부에서 정치범이니 정치적 신념을 가진 피고인 이니 하는 말을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김성윤 목사에 대해서 그것을  인정했다. 따라서 정치적 신념의 자유라는 초보적 인권을 보장하는 민주국가 라면 당장 김성윤 목사를 무죄 석방하고 대신 박근혜를 감옥에 구속시켜야 한 

24 302호•201612월  

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권 회장은 얼마 전 이 엄청난 탄핵정국에서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에게 3년 실형을 선고한 것도 세계가 경악한 사법테러가 아닐 수 없다고 단언 하였다. 

“노동자들의 권리와 요구를 집회현장에서 표현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중형을  구형했다는 것은 온 세계 사람들이 다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국민의  심판으로 탄핵이 가결된 박근혜 대통령 통치 시기 구속된 한상균 위원장이기  때문에 재판부는 당연히 무죄판결을 내렸어야 한다.” 

사실 세계 인권기구에서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은 독재적 발상이라 고 비판해왔다. 

그러면서 권오헌 회장은 “이번주 토요일이 더 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 화문에 모여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학정은 황교안 총리 대행을 통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황교안 총리도 박근혜 정권의 충실한 시녀역할 을 해왔다. 그가 바로 통합진보당 해산, 노동자 탄압 등에 앞장 선 장본인이 다. 따라서 박근혜 탄핵이 가결된 순간 그도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버젓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으면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3년 실형을 언도한 것이다. 당장 황교안은 물러나야 하고 박 근혜 대통령과 함께 구속되어야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성윤 목사 부인 권명희 여사는 남편은 가난한 서민교 회 목회자로서 늘 약자의 편에서서 인권운동, 평화운동을 해온 양심적인 종교 인이었다고 밝히고 “김성윤 목사는 반전평화운동을 통해 이라크 파병반대를  외쳤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4대강반대 생명운동을 벌였다.  또한 2008년 서울시청 광장에 ‘촛불교회’라는 천막교회를 세우고 촛불운동과  함께 했었다. 바로 그 해부터 김목사에 대한 국정원과 경찰의 내사가 시작됐 다. 저들은 종교 운동권이 시민·평화운동과 함께 대중적 영향력과 종교적 감 동이 결합하여 새로운 운동의 차원을 여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저들은 김목사를 표적으로 북과 연결시켜 종교 운동의 대중적 영향력을 줄이 려고 했던 것이다.”라며 명백한 간첩조작사건이라고 규탄하였다. 

그러면서 오전에 법원 앞에서 진행했던 ‘김성윤 목사 1심 선고 공판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에서 낭독 했던 기자회견문을 다시 낭독하였다. 

다음은 오전에 진행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투쟁2 | 기자회견문 

김성윤 목사 1심 선고 공판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문

오늘은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수감 중인  김성윤 목사에 대한 1심 선고가 있는 날이다. 그 동안 국가정보원은 김목사가 북의 지령을 받아  작년 11월 14일의 민중총궐기를 배후조종한 것 처럼 호도하며 민중들의 생존권 요구를 종북 매 카시즘으로 몰아가려고 했다. 

이는 민중총궐기 시점의 여론호도용이기도 했 지만 더 큰 배경도 있었다. 그것은 정치적·사회 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종교인과 종교 운동에  대해 종북 딱지를 붙이고 고립시키려는 것이다. 

그동안 김성윤 목사는 반전평화운동을 통해 이 라크 파병반대를 외쳤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 대 촛불집회와 4대강반대 생명운동을 벌였다.  또한 2008년 서울시청 광장에 ‘촛불교회’라는 천 막교회를 세우고 촛불운동과 함께 했었다. 바로  그 해부터 김목사에 대한 국정원과 경찰의 내사 가 시작됐다. 저들은 종교 운동권이 시민·평화 운동과 함께 대중적 영향력과 종교적 감동이 결 합하여 새로운 운동의 차원을 여는 것에 두려움 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저들은 김목사를 표적으 로 북과 연결시켜 종교 운동의 대중적 영향력을  줄이려고 했던 것이다.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것처럼 국정원은 2008 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8년 동안 김성윤 목사 의 휴대전화, 컴퓨터, 인터넷, 태블릿pc, 차량,  오토바이에 대해 도청, 패킷 감청, 미행, 추적을  해왔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과 수련회까지  추적하고 미행해 극단적 인권 유린과 선교 탄압,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가 되었다. 이런 오랜 과 정을 거쳐 이번 사건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었다. 

또한 검찰의 쪼개기 기소라는 편법으로 구속을  6개월 연장,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음을 보 장하는 사회 각층의 의견이나 가족 친척 및 수많 

은 시민들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 주며 김성윤 목사의 보석을 기각했다. 급기야 구속된 지 일 년이 지난 김성윤 목사에 게 검찰은 12년이라는 말도 안 되는 구형을 했 고, 오늘 재판부의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 안 검찰은 국정원의 말을 그대로 따랐고 김성윤  목사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사상 학습을 하고 국 내 정세를 보고하였으며 성직자 노동자와 함께  지하 조직을 건설하려했다는 말도 안 되는 혐의 를 씌워 사상 초유의 구형을 내리고 김성윤 목사 를 억압하려 하였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PPT자료까지 만들어가 며 그동안의 재판을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향으 로 억지로 몰고 갔다. 1년 동안 차폐막을 치고  재판을 진행하면서 변호인의 변론권, 피고인의  방어권을 침해하고 방청객 및 언론의 공공적 감 시 등을 제약하였으며, 밀실 재판을 통해 피의자 를 심리적으로 위축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인권 유린의 행태가 가능한 것은 바로  국가보안법 때문이다. 국가보안법은 분단 현실 에서 필수불가결한 제도로 일컬어져 왔으나, 헌 법에 보장된 정치사상의 자유 및 평화 통일을 바 라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을 옥죄는 반역사적이 며, 시대착오적인 법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지탄 을 받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악법이다. 

탄핵된 박근혜 정권역시 국가 보안법을 내세워  수많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하고 종 북놀이 재판을 하며 노동자 및 통일 운동가들을  억압해 왔다. 

검찰에서 제시한 증거 중에는 김성윤 목사가  구속된 이후 이를 규탄하는 기도회나 통일 콘서 트 자료까지 있었다는 사실은 결국 검찰이 얼마 나 황당한 수사를 했는지 보여 주는 결과였다.  

26 302호•201612월  

 

결국 일 년 동안의 지루한 재판은 분단 이후 정 권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 어 정치적 조작 사건을 터트려 왔던 국가정보원 과 국가 보안법의 합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김성윤 목사는 분단과 대결, 전쟁을 반대하며  누구보다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외치던 평화 운 동가였다. 또한 서울 금천 지역에서 16년째 개척  교회를 운영하던 목사로서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도 성경의 가르침을 현실에서 실천하던 목회자 였고 7살배기 딸아이의 아빠이기도하다. 검찰은  김성윤 목사가 목회자로서 또 언론인으로서 책 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분단된  이 땅에서 빈민의 십자가, 분단의 십자가를 지려 고 했던 충실한 목회자였다. 

왜 극악무도한 범죄집단은 그대로 두고 선량하 고 정의로운 시민들만 구속하고 있는가? 최순실  관련 정보를 이미 다 알고 보고하고 있었던 국정 원은 엄청난 범죄사실을 숨기고만 있었다. 그런  국정원의 조사결과와 주장을 검찰과 재판부는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모두 한 통 속이란 말인가? 

온 국민이 나서서 최순실, 박근혜씨의 국정 농 단과 헌법 유린에 따른 정권 퇴진을 주장하여 탄 핵 소추가 가결된 지금, 성난 민심은 2백만의 촛 불만큼이나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제 과거의 악 

사진_양심수후원회

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기본적인 인권과  민주주의를 외쳐야 할 때이다. 또한 무너진 헌정  역사를 다시 쓰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야 할 때 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판부는 김성윤 목사와  양심수를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다.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과 헌정 유린, 부정과  부패, 반민족과 반평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오늘  민주주의와 정의, 상식과 양심을 회복하며, 평등 과 평화가 이룩되는 인권국가, 민주국가를 위해  해묵은 국가보안법과 국가정보원을 속히 폐지하 고 양심수 및 구속자를 석방하라. 

-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 표현의 자유, 인권 유린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 억울하게 구속된 김성윤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 범죄집단 은폐했던 국정원을 심판하라! - 불법 사찰, 도청 감청, 패킷 감청 국정원을 즉각  해체하라! 

- 진짜 죄인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2016년 12월 15일 

성직자·노동자공안탄압가족대책위, 구속노동자후원회, 국 보법폐지국민연대,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기독교평화연구 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후원회, 서울남부지 역공안탄압대책위원회,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방청기 |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항소심 선고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부당한 유죄 선고를 규탄한다!  

이정태_운영위원

12월 13일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항소심 선 고일이다. 

1심에서는 5년형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석방, 최소한 집행유예 정도를 기대하며 몰 려든 사람들로 법정의 방청석은 가득차다 못해  복도까지 미어터진다. 

하지만 한상균 위원장은 징역3년형을 언도 받 았다. 무죄석방까지 기대한 것은 이 사건이 범죄 의 성격이 아니라 정치적 사안이고, 이 땅의 기 득권 세력과 민중들과의 기세 싸움이기 때문에  

‘현 정권 탄핵 촛불 정국’과 연관이 있어서다. 박근혜정권의 지지율이 4%까지 내려가고, 주 말마다 몇 백만 명씩 촛불을 들고 퇴진을 외치게  된 것은 ‘최순실의 국정농단’때문이 아니라 ‘최순 실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 리에는 귀를 닫고,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작년 겨울에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 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대기업에서 소수의 직원 들을 동원해서 벌인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 운동’때 박근혜는 거리에 나와 직접서명을 하며  

“오죽했으면 이 추운 겨울에 국민이 거리에 나섰 겠느냐”고 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거리에 나선 것은 대기업  직원들만이 아니었다. 

노동자들은 일자리마다 낮은 임금과 고용불안,  농민들은 쌀값 저가 정책 등 농민들에 대한 상대 

적 차별 정책으로 전 국토의 기층민중들이 고통 에 신음하며 거리로 나섰지만 ‘박근혜 정권’은 불 통으로 일관 했고, 그 결과는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로 이어졌다. 

그 민중들의 함성을 박근혜는 최순실과 함께  개, 돼지가 짖는 걸로 생각하여 물대포로 ‘백남기  농민’을 살해하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死因 은 病死’ 운운하며 오히려 종북세력으로 매도했다. 

박근혜의 눈에는 ‘힘있고 가진 자들’은 국민이 고, 노동자나 농민들은 국민이 아닌 것이다. 그 결과가 몇 백 만의 촛불로 이어졌음에도,  권력의 하수인들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 기’를 불법적으로 차벽을 설치해 막아섰고, 국민 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차량 몇 대가 망가졌다고  폭력집회라 하여 집회의 주최측에 중형을 선고 한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는 귀를 막은 권력자에게 항거하 기 위한 집회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는 명백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 

그래서 외친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무죄이며, 백남기 농민 을 살해한 책임자는 기필코 처벌해야 한다.”

28 302호•201612월  

한상균 위원장 2심 결심 최후진술 전문

한상균 위원장 최후진술 

위대한 민중의 함성에 귀 기울이길 

최후진술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대한  민중의 함성을 듣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부역 자를 단죄하라. 위대한 민중의 다짐도 듣고 있습 니다. 촛불의 마무리는 결코 박근혜 퇴진으로 끝 나지 않을 것이다, 광장에 모인 주권자는 직접 정 치로 썩은 나라를 바꿀 것이다, 1%가 99%를 착 취하는 세상이 아닌 노동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 받는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겠다는 민중의 함성이  

감옥에도 들립니다. 

박근혜정권은 5천년 역사 이래 가장 파렴치한  정권입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했고 국정을  송두리째 농단한 박순실 패거리는 뇌물죄, 사기 죄, 횡령죄 등의 잡범이 아닙니다. 스스로 헌정을  파괴한 독재자이고, 헌정질서 파괴범입니다. 

국민이 위임해준 권력의 범위를 벗어난 초헌법 적 국정농단이 만들어낸 통치행위야말로 정당성 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개악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하고, 노동개악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할 것입니다. 

헌정파괴는 광범위하게 저질러졌습니다. 세계 가 부러워하는 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라는  훈시를 했던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회생불능 전  세계적 조롱거리로 만들었으니 이보다 파렴치한  대역죄가 어디 있겠습니까? 

소득불평등을 해결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 

하고 재벌과 공모하여 뒷돈을 챙기고 노동자를  착취하고 민주노조를 말살하는 정책을 밀어붙였 으니, 이 죄 또한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를 화해와 공동번영의 길이 아닌 대립과  전쟁의 길로 몰아간 평화 파괴범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지난 4년 동안 박근혜정권이 자행한 패 악질은 너무나 많습니다. 경제를 살리라 했더니  재벌만 살렸습니다. 저항하는 국민에게는 북한  위협을 핑계로 헌정파괴를 밀어붙였습니다. 국민 과 노동자, 야당, 전문가집단의 반대는 무소불위  제왕적 권력 앞에 깡그리 무시되고 말았던 참담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국가가 위임한 권력을 국 민 위해 쓰지 않고 박-순실 패거리와 재벌을 위 해 남용했으니 이보다 무서운 국가폭력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국가폭력을 조폭들의 조용한 쿠데타,  군사보다 무서운 변종독재라고 세간은 말하고 있 습니다. 변종독재의 진상들은 특검을 통해 낱낱 이 밝혀져야 합니다. 

촛불은 더욱 거세게 타오르고 있지만 퇴진할  양심도 없고 스스로 단두대에 올라 정의를 세울  용기도 없는 박근혜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했습니다. 배 운 대로 하고 있는 박근혜로부터 대한민국을 구 하는 것은 오직 위대한 민중의 준엄한 행동과 명 령뿐입니다. 100만이 안 되면 500만, 500만으로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안 되면 1천만이 명령할 것입니다. 

그래도 안 내려오면 전 국민적 불복종 명령에  들어가 반드시 박근혜를 구속시키고 말 것입니 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면 그 누구라도 반 드시 권력에서 쫓겨나고 그 대가를 치른다는 역 사적 교훈을 남기리라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박근혜를 구속하라는 환청이  들려옵니다. 

재벌들이 입금하고 나면 다음날 어김없이 나타 났습니다. 국회에 나타났고 국무회의, 기자회견,  담화문을 통해 노동개악을 노동개혁이라고 했습 니다. 

한시가 급하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요했습니 다. 그것도 모자라 국정원을 통해 관제데모를 사 주하고 모든 국가기관과 경제단체를 동원해 관제  서명까지 하면서 여론몰이로 노동자를 벼랑으로  내몰았던 시간들. 그 시간을 생각하니 정말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박근혜정권의 패악질을 이제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왜 이렇게 정권이 그야말로 패악질을 일삼았는 지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 을 단축하고 모든 노동자가 노조 할 권리를 갖도 

록 해야만 비정규직 문제도, 소득 불평등 문제도,  헬조선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은 세계적 인 상식이 되었건만 검은돈을 대가로 재벌과 공 모한 박근혜정권에게는 2천만 노동자와 절박한  청년들의 일자리는 애시당초 관심조차 없는 일이 었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마냥 기쁘지는  않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주장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피눈물 흘린 동지들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은 반드시 이러한 국가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가증스러운 노동부 이기권장관은 이렇 게 말합니다. 재벌과 공모가 아니었다고 말입니다. 

정말 역겹습니다. 나는 부역자가 아니다, 이 말 과 같은 말입니다. 우리는 결코 그들의 꼼수에 속 지 않고 단죄할 것입니다. 

민심이 천심이고 헌법 위에 민중의 분노가 있 고 백만 촛불은 그 반증을 하고 있습니다. 민중의  분노가 그토록 요청해도 내어주지 않았던 광화문  광장을 열게 했습니다. 율곡로와 사직로도 열었 습니다. 1년 전 13만 민중총궐기 기획과 다른 것 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30 302호•201612월  

집회가 열리기 며칠 전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은 갑호비상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군사작전  하듯 1차, 2차, 3차, 4차 차벽과 물대포를 배치하 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가둔 이유가 무엇인지 우 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남기농민을 죽음으로 내몰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것은 또 무엇입니까. 교통 혼잡과 상인들의  피해를 막아야 했고 법치를 세우기 위한 조치였 다면, 1년이 지난 지금 집회의 자유를 보장한 입 장으로 왜 바뀐 것인지 밝혀야합니다. 

밧줄과 사다리를 사전에 준비한 것을 폭력행 위 사전준비로 보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설 득력을 갖추려면 박근혜정권 4년 동안 수백 번의  집회신고 냈지만 단 한 번도 광화문 광장을 열지  않았던 이유부터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한상균을 폭도라 했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 라, 청와대로 진격하라, 재벌세상-나쁜정부를 엎 어버리자는 선동을 했습니다. 이 선동을 검찰은  국가전복을 위한 선동이이라 주장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촛불을 든 100만 민중이 박근혜는 퇴진하라, 구 속하라고 하는데 이들도 국가전복 세력입니까. 맞 다면 100만 명 수용할 감옥은 어디에 짓고 있습 니까. 살인진압에 대한 진상규명은 감감 무소식이 고, 노동자는 지난 해 폭도로 내몰려 1천이 넘는  

소환, 700여명이 기소를 당해야 했습니다. 100만  촛불의 힘, 분노한 민중의 힘으로 시민의 힘으로  광화문 광장과 집회.시위의 자유와 저항할 권리를  되찾았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공안탄압과 공 

포정치에 우리는 무릎 꿇지 않았습니다. 

노동자, 민중과 정의를 믿고 싸웠습니다. 동지 들을 생각하며 밤새 울었습니다. 마른 눈물을 짜 고 또 울었습니다. 그래도 기뻤습니다. 

한상균 위원장 최후진술

2015년 민중총궐기로 모아진 민중의 분노가  지난 총선에서 오만한 박근혜정권에 파열구를 냈 습니다. 세상을 바꿀 100만 촛불을 밝히고 있으 니 우리의 주장은 정당했습니다. 

민중총궐기로 분노를 모아내지 못했다면 정치 검찰은 정권에 저항하는 민중을 더욱 거세게 탄 압했을 것이고, 보수언론은 용비어천가로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했을 것입니다. 

몰지각한 학자들 또한 양심을 팔고 앞 다투어  부역자를 자임한 세상이 계속되었다면 대통령 연 설문과 국가기밀이 가득 담긴 태블릿PC가 널려 있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사슴을 말이라 해 도 아무런 저항이 없는 박근혜-최순실 패거리의  세상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런 패악질이 정의로 둔갑하는 걸 막아낸 노 동자, 민중의 투쟁은 정당합니다. 한국사회 한 축 인 민주노총에 주어진 책무는 막중합니다. 재벌 개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 노총이 해야 할 중요한 책무입니다. 

박순실 게이트로 가장 많은 이익을 챙긴 자는  삼성입니다. 한 200억 찔러주고 수천억의 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러면서도 협력업체를 쥐어짜고 있 습니다. LCD 공장 노동자들은 에탄올을 쓰지 않 고 메탄올을 쓰는 바람에 수십 명이 실명을 당하 고 말았습니다. 

백혈병 환자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약속해놓고 한국 재벌 중 가장 많 은 해고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삼성에는 노 동조합이 없습니다. 

민주노총이 민주노조의 깃발을 꽂는 것은 한국 사회를 한 단계 더 전진시키는 중요한 과업이기 도 합니다. 형제 간에 난투극을 벌인 롯데는 어떻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한상균 위원장 최후진술

습니까. 수천억의 횡령과 세금 포탈, 사건이 터지 자 3년 간 6만 명 신규채용을 하겠다 했습니다. 또한 1만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했지 만, 국면전환용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또한  민주노총이 감시하고 견제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말 것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모든 노동자가 노조를  결성해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 입니다. 자본독재를 종식시키고 노동이 존중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노조의 힘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해져야 합니다. 독재자가 무서워하는  것은 주권자가 참여하고 감시하는 민주주의라 배 웠습니다. 이러한 민주주의에도, 민주노조가 근 간이 되어야만 노동자, 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만 들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서구 민주주의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런 사명을 완성 하기 위해 억압과 탄압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박근혜정권이 즉각 퇴진하 라는 민중의 명령을 거역한다면 민주노총은 정치 총파업으로 맞설 것입니다. 학생과 농민, 중소상 인, 빈민 등 전 민중과 불복종 운동으로 맞설 것 입니다. 

민주노총은 투쟁의 앞자리에 당당히 서겠습니 다. 100만 촛불, 헌법 위에 민심이 있고 민중의  분노가 정의를 세우는 주권자 혁명이 전국에서  타오르고 있으니 세상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공권력은 공안탄압의 추악한 발톱을 감추고 있습 니다. 

법원은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는 판단을 해나 가고 있습니다. 

노사정위 공익위원이었던 오서범 교수는 정부  일방적인 노동개혁 추진은 잘못되었다고도 합니 

다. 채동욱 검찰청장은 국민의 검찰로 남을 것인 지, 권력의 개로 남을 것인지 이제는 결단하라 말 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청와 대와 새누리당이 최순실을 모른다 하는 것은 거 짓말이라 자복하고 있습니다. 백남기 농민의 강 제부검은 철회되었습니다. 또한 양심을 팔았던  

서울대 백선하 교수는 보직해임도 당했습니다.  특검이 진행될수록 양심고백은 계속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민주노조를 이제는 제자리로 돌려 놓을 때입니다. 포승줄 풀어야 할 것은 이제 이  법정입니다. 대통령 권한을 사익에 쓰지 않고  99% 민중을 위해 쓴다면 헬조선을 사람 냄새나 고 인간이, 노동이, 평화가 존중받는 세상으로 만 들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깨닫고 있으니 이 것은 역사의 큰 진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고등학생의 발언이 가슴에  박혔습니다. 

“저희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싸우는 것은 과거 우리를  위해 싸워주신 조상 분들에 대한 책무이고 우리  스스로를 위한 혁명의 발걸음이며 미래 후손을  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가만 

히 있어야 합니까. 어른들이 못한다면 우리 학생 들이 나서서 심판해야 합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이 자리 함께하고 있는 우리 모두 는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기 위해 박순실이 만 든 마지막 기회를 살려 이 나라를 바로 세워야할  것입니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이 땅의 주인인 노동자, 민중이 져야할 것입니다. 

그 길에 이 피고도 함께할 수 있도록, 본 법정 이 정의로운 판결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 리면서 최후진술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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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도성기행 

| 발로 읽고, 눈으로 듣는 서울이야기(6) | 

박헌형의 애인 앨리스 현은 과연 미제스파이인가? 유영호_운영위원 

종로구 옥인동 일대는 그야말로  

우리 현대사 속에서 ‘애국과 매국’,  

‘좌익과 우익’이 혼재된 채 그 주요인 

물들이 켜켜이 살다 간 ‘역사의 현장’ 

이다. 박헌영이 자신의 ‘첫 애인’이 

라고 칭했으며, 일명 ‘조선의 마타하 

리’로 평양에서 죽음을 맞이한 ‘앨리 

스 현’도 이곳 옥인동에 살았다. 그 

의 집은 재건축 되어 ‘종로구 옥인동  

92’라는 지번만으로 그의 집터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아버지 현순 목사는 관립영 어학교에서 영어를 배웠으며, 독립 협회에 나가는 등 전형적인 개화파 였다. 이러한 경력으로 그는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이민자들을 위 한 통역자로 그들을 따라갔는데, 그  때 임신 중인 아내도 함께 가서 하와 

이 도착 두 달 만에 출산한 첫 애가  바로 앨리스 현이다. 그 뒤 1907년  

1921년 겨울 상하이의 한국유학생 모임인 화동학생연합회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 진. ① 앨리스 현, ② 주세죽, ③ 박헌영, ④ 피터 현

현재는 치킨집이 들어서 있는 앨리스 현의 집터(우측 첫번째 2층 건물) 

돌아와 국내에서 교육을 받았으니 요즘 말로 아마 원정출산 1호쯤 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세상과의 만남이 이렇게 시작된 앨리스 현은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 봄 제1회 이 화고녀 졸업생이 되었으며, 이화여대에 입학한 뒤 1920년 중국 상해로 떠났다. 그에 앞 서 3.1운동 직전에 상해로 간 현순 목사는 임시정부 수립에 깊게 관여하고, 또 3.1운동 의 내용과 임시정부수립 소식을 미주에 전달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서고 있었다. 이러 한 아버지의 활발한 대외활동에 의하여 앨리스 현은 당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 하고 있었던 여러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가운데 박헌영, 여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앨리스 현과  

그의 아들 정 웰링턴

운형 등 사회주의자도 있었다. 동생 데이비드 현 조차 상해 시절 박헌영과 여운형 모두 자기 누나에게 구애를 했다고  전하며, 특히 박헌영은 자신의 “이상형이었으며, 모든 한 국인들의 영웅”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자신은 박헌영이 자 신의 매형이 되어주길 마음 속 깊이 희망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앨리스 현은 1922년 정준과 결혼을 하였고, 박헌영 은 그 뒤 주세죽을 만나 1924년 결혼하였다. 

그런데 데이비드 현의 말이 사실이라면 박헌영이야 앨리 스 현보다 3살 많은 청년이니 충분히 이해되지만, 여운형 은 17살 연상의 중년, 그것도 재혼한 상태로 엄연한 유부 남이었는데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고 하니, 예나 지금 

이나 남녀문제는 모를 일인 듯하다. 

어쨌든 이렇게 시작된 앨리스 현의 가정사는 이내 파탄으로 끝나고 만다. 결혼 후 남편 을 따라 국내 시댁으로 들어왔고, 이듬 해 딸을 낳았지만 가정불화로 갓 태어난 아이를  두고 결국 다시 상해로 돌아왔다. 3년 뒤 다시 남편과 아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지만 이 미 다시 합치기는 어려운 상황까지 갔고 결국 그는 이혼하고 하와이행 배에 올랐다. 하지 만 그때 그의 몸에는 또 다른 생명체가 자라고 있었다. 

이후 동생 피터 현과 함께 뉴욕으로 건너가 대학을 다녔으며, 1935년 하와이로 돌아 와 남매는 미국공산당 하와이지부의 당원으로 활동하였다. 이렇게 10년 가까이 보낸 앨 리스 현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면서 운명의 나침반은 그녀를 제국주의 군대로 향하게  하였다. 마흔 살이 막 넘은 1943년 9월 미 육군부 정보부서에 결합한 것이다. 한편 동 생 피터 현도 이듬 해 입대하여 위스콘신주 캠프 맥코이에서 한국인포로를 감사하는 일 을 맡았다. 남매는 모두 일본어관련 정보업무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 다 한글은 물 론 영어, 일어, 중국어까지 모두 능통했기 때문이다. 이후 전쟁이 끝난 1945년 10월 앨 리스 현은 도쿄로 파견되어 맥아더사령부에 결합하였으며, 두 달 뒤인 12월 다시 한국 에 배속되어 주한 미24군 정보참모부 민간통신검열단(CCIG-K)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앨리스 현은 국내에 들어와 이미 상해에서 알고 지냈던 박헌영, 여운형 등과  접촉하였을 뿐만 아니라, “북에서 온 그녀의 친구들”을 CCIG-K에 다수 고용함으로써  그곳 정보업무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이곳에서 파면되어 미국으로 추방당한다. 

미국으로 돌아간 앨리스 현은 LA로 근거지를 옮겨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가 그곳의 또  다른 공산주의 활동가 이사민과 함께 1949년 4월 북으로 망명신청을 하였다. 앨리스현 과 함께 망명신청을 한 이사민은 태평양전쟁시기 미 전략첩보국(OSS) 소속 공작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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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이런 이력을 갖고 있었던 이들의 망명신청 에 대하여 체코정부는 망명동기의 모호성과 북한 이 부모의 고향이라 밝혔지만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이 판명되자 그들을 의심하였고, 북한 내무성  안전국도 결국 이들의 망명신청을 거부하였다. 하 지만 당시 외무상이었던 박헌영은 내부성의 결정 을 뒤집고 그들에게 입국사증을 발급해주었으며.  그들이 입국했을 때 직접 환영행사까지 해주었다.  그 후 이사민은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조사연구부  부부장으로, 앨리스 현은 외무성 조사보도국에 일 

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우 를 받았다. 

연재 | 도성기행 

 

앨리스 현의 아들 웰링턴 정이 의사가 되기 위해 체코로 떠나기 전 촬 영한 가족 사진. ① 현순목사, ② 앨리스 현, ③ 웰링턴 정 

그러나 이들의 입국과정부터 의심을 갖고 있었던 내무성 안전국의 추적으로 결국 이들 은 더 이상 유럽과의 연결이 끊기면서 1950년 3월 직접 그곳에 가보려고 유럽여행을 요 구하였다. 당연히 내무성은 출국을 불허했지만 이때도 마찬가지로 박헌영에 의하여 출 국사증이 발급되어 이들은 체코행 비행기를 탔다. 그러나 안전국에서 이 비행기가 모스 크바를 경유해가도록 하였고, 그곳 모스크바공항에서 이들의 소지품을 조사한 결과 여 러 국가기밀자료가 나오면서 체포되었다. 

하지만 이들의 ‘북한망명 이후 체포까지’의 이런 이야기에 대하여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다. 앨리스 현과 이사민은 북에서 박헌영을 숙청하기 위한 죄목으로 ‘미제스파이’임을  꾸미기 위하여 이들의 이력이 이용되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이들은 박헌영  재판에 증인으로 등장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앨리스 현의 생사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 

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952년 초 주일미군 CIC가 체포한 북한공작원 김규호의 증 언에 의하면, 이사민은 1952년까지 조국전선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결국 이들은 진보 적 재미한인으로서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으로서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 였다는 것이다.(정병준, ‘현 앨리스 이야기’, 역사비평 2012년 여름호) 

나는 해방 전후 앨리스 현의 이처럼 파란만장했던 삶을 알게 되었을 때 참으로 슬펐 다. 그녀가 과연 ‘미제스파이’였는지 아닌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다. 그것은 전문연구자 들의 몫이며, 훗날 통일이 되어야 명확히 밝혀질 것이다.  

한편 그녀에게 유일하게 남은 아들 역시 1963년 체코에서 자살함으로써 모자의 비극 적인 삶은 종결되고 말았다. 이처럼 비극적으로 사라져 버린 그녀의 삶은 결국 나라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연재 | 김련희 수기 

| 평양주민 김련희 수기(3) | 

따뜻한 내나라 

평양시민 김련희 여성이 말하는 북의 진실 

김련희_평양주민 

이 글은 자주시보에 실린 글을 김련희씨와 자주시보의 동의하에 싣게 되었다. 병치료를 위해 중국  

친척집에 나왔다가 탈북이 뭔지조차 모르고 한국에 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탈북 브로커(국정 

원으로부터 돈을 받음) 말을 듣고 ‘탈북자’ 대열에 들어선 김련희씨 이야기이다. 김련희씨는 한국에  

들어온 날 바로 북으로 보내달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지만 묵살된 채 강제 억류되어 있으며 현재 송 

환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 소식지에서는 김련희씨 장문의 수기를 나누어 싣기로 한다. 우리는 김련 

희씨의 글을 통해 북도 남과 같이 사람냄새 나는 곳이며 통일의 반쪽이라는 민족동질성과 함께 통 

일의 절박성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글은 남측 표현에 맞게 다듬었으나 전달 의미를  

살리기 위해 북의 어법을 지킨 점을 밝혀둔다.

(전 호에 이어) 새집은 큰 거실과 방3칸, 부엌,  위생실, 창고로 되어 있었고 매 방마다 고급가구 들이 들어있었다. 거실에는 신발장이 놓여있었 고, 방들마다 양복장, 이불장, 편수책상, 팔걸이 의자, 부엌에는 찬장과 식탁이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무상으로 차례진 것들이었다. 

우리는 국가로부터 돈 한 푼 내지 않고 살림에  필요한 고급가구들이 들어있는 새집을 배정받는 다. 우리 아파트 정면에는 평양고려호텔과 윤이 상음악당이 있고 왼쪽에는 평양역전, 김책공업종 합대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평양대극 장이 바라보이고 뒤쪽에는 대동강이 흐른다. 

우리 집은 20층짜리 아파트 14층인데 3개의  인민반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 층에 4세대씩으로  옆집들과 친척같은 조용하고 화목한 분위기속에 서 재미있게 생활하였다. 

처음으로 해보는 아파트생활은 모르는 것도 많 고 신기하기도 하였다. 어린나이에 첨 타보는 승 

강기여서 필요 없이 일부러 구실을 만들어 하루 에도 몇 번을 승강기를 타고 아파트를 오르내렸 다. 단층에 살 때는 아침에 자신들이 편한 시간에  자기 집 앞에만 청소하면 그만이었는데 아파트에 서는 매일 아침출근시간 전에 인민반 주민들이  함께 아파트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군 하였다. 

눈이 내린 날에는 많은 아파트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아파트주변의 눈을 치우군하였는데 어른 들이 청소를 하는 동안 위층, 아래층 언니 오빠들 과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어 명절분위기였다. 

우리아파트에는 각계각층, 별의별 직업들을 가 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살았는데 온 아파트가 서 로 돕고 위해주며 한 가족처럼 친근하게 지냈다. 

어느 누구네 집 아들이 대학에 입학했다거나  군대에 나간다거나 하면 저저마다 그 집에 가서  축하해 주었고, 어느 누구에 집에 지방에서 손님 이 왔다고 하면 서로마다 평양특산물들을 준비해  선물해주군 하였다.  

36 302호•201612월  

평양의 명당 중의 명당에 전통 기와지붕으로 지은 인민대학습당, 북 주민들이 책도 빌려가고 열 람실에서 마음껏 공부도 할 수 있으며 모르는 지식은 바로 박사급 학자들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수진이 늘 상주하는 도서관이다. ©자주시보

이 새집에 이사온 지 2년 만에 할머니의 팔순 잔치가 크게 진행되었다. 1987년 중국에 계시는  둘째 큰아버지가 할머니의 팔순잔치에 참가하기  위해 조선에 오셨는데 나도 그때 처음으로 큰아 버지를 뵐 수 있었다. 할머니의 말씀이 3명의 아 들이 할아버지가 항일투쟁을 하시던 중국에서 태 어났고 나의 아버지는 유복자라고 하신다. 아버 지의 고향은 중국 요녕성 철령현 싸트허즈이다.  큰아버지는 중국에서 태여나 처음으로 조국을 방 문하셨고 1952년 팔로군시절 헤어졌다가 35년만 에야 어머니를 만나뵙는 감격적인 상봉을 하였으 며 어머니와 가슴 벅찬 나날을 보냈다. 

나는 큰아버지에게 평양시 여러 곳을 구경시켜 드렸다. 먼저 인민대학습당을 둘러보시고는 너무 도 황홀하고 멋지다고, 이런 훌륭한 궁전에는 어 떤 사람들이 오냐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인민대 학습당에는 학생, 로동자, 농민을 비롯하여 평양 사람들뿐만 아니라 과학지식을 알고 싶어하는 전 국의 모든 인민들이 누구나 올수 있으며 필요한  

서적을 찾아볼 수도 있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문답실에서 전문가들과 1;1 질의문답도 할 수 있 다고 말해주었다.  

1982년에 개관된 인민대학습당은 10층짜리 조 선식건물이 특징적인데 건물은 10개의 호동으로  구분되어 있고 크고 작은 조선식 녹색 정기와지 붕이 34개, 방수는 600여칸이며 3천만권의 장서 능력을 가진 서고를 중심으로 600석의 좌석을 가 진 23개의 열람실들과 14개의 강의실들, 여러 개 의 통보실들과 문답실, 음악감상실들이 배치되여  있으며 하루에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나는 인민문화궁전, 학생소년궁전, 주체사상탑 을 비롯한 평양의 곳곳을 구경시켜드렸고 청년학 생들의 집단체조도 함께 관람하였다. 큰아버지는  참으로 대단하다며 중국에서 TV로 볼 때는 배경 대의 휘황한 모습을 보며 전광판으로 생각했었는 데 조선에 와서 직접 보니 수많은 학생들의 한결 같은 단결된 모습이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35년만에 이루어진 2개월간의 감격적인 상봉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연재 | 김련희 수기

이 있은 지 1년만에 할머니와 중국의 큰아버지도  모두 세상을 뜨셨다 그때를 회고할 때마다 아버 지는 “내가 죽기 전에 중국에 있는 조카들과 너희 들 형제간 연을 이어주어야 할텐데……” 라고 우 리들에게 자주 말씀하시군 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리고 싶어 중국에  사는 사촌언니에게 자주 편지를 하였다. 사촌언니 는 자신이 가문에서 제일 막내였는데 조선에 동생 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언제나 나에게 답장 을 해주었다. 언니는 이제는 이 세상에 삼촌 한분 만 남으셨다며 너무 보고 싶고 빨리 만나고 싶다 고 나의 아버지에게도 편지를 자주 하군하였다.  

나는 고등학교시절 때 앞으로 의사가 되는 것 이 꿈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어머니가 일하시는  병원에 가보면 하얀 위생복을 입고 환자들 앞에 서 미소를 지으며 아픈 이들의 이야기를 성의껏  들어주시던 나의 어머니의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멋져보였다.  

어머니의 넙적다리에는 3곳의 허물자리가 있 다. 병원에 실려온 심한 화상환자에게 의사들이  제일 먼저 수술대에 올라 자신들의 피부를 떼주 었는데 어머니는 환자들에게 3차례의 피부이식 과 피도 수혈해주셨다.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피 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는 어머니의 높은 정신세 계를 보며 나도 꼭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참 아쉽 게도 3년간의 평양고등방직피복전문학교를 졸업 하고 양복사가 되었다.  

그러고 보면 나에게는 양복사의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김형직사범대학 양복점에서 사회 첫 걸음 을 시작하였다. 우리 집 앞에서 버스를 타면 2정 류장 거리인 나의 직장출근길은 언제나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출근준비로  바쁜 속에서도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군 하였다. 

아마 잠자리에서 일어나 집문을 나서는 시간은  불과 1시간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형제라고 해 도 성격과 취향이 너무도 다른 것 같다. 나의 여 동생은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밥을 못 먹는  한이 있더라도 거울 앞에서 1시간 전에는 떨어지 지 않는다. 아침시간은 온 가족이 모두 자신들의  출근준비로 분주하다. 집 문을 나서기 전에 각자 는 거울 앞에서 자신들의 출근 옷차림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거리에 나선다. 거리의 곳곳에서는  출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학생소년 취주악대 의 힘찬 연주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대동교를 건너 김형직사범내학 정문에 들어 서면 정문안에서 대학 음악학부학생들의 취주악 소리가 제일 먼저 출근하는 대학 교직원, 학생들 을 반겨맞는다. 

우리 양복점은 대학안의 교원, 연구사들과 대 학생들의 옷을 책임지고 제작해주는 일을 한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식사시간 1시간  제외)가 우리의 행정시간이다. 

직업이 너무 재미있고 이제는 직업의식이 있어 서인지 거리를 오가면서도 사람들의 옷차림을 유 심히 쳐다보군 해서 무안을 당할 때도 있다. 

대학 안에는 양복점, 식당, 미용실, 리발소, 상 점, 구두수리소, 시계수리소, 사진관, 세탁소, 등  교직원,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전부 갖추어 져 있다. 

교원들은 해마다 국가에서 양복지를 공급받는 데 우리 양복점에서 자신들의 기호에 맞게 옷을  만들어 입는다.[다음호 계속]

38 302호•201612월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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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김련희 편지

다음은 남쪽에 억류된 채, 고향 평양에만 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 김련희 씨가 북녘에 있는 외동딸과 부모님께 보내는  가슴 절절한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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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6.15산악회 산행기

수락산에 올라 현 시국에 대해 생각하다 리정애_6.15산악회 회원 

1년 반 만의 6.15산악회였다. 

이래 뵈도 나는 6.15산악회 초창기 회원이다.  체류생활 당시부터 서울의 산들은 물론, 겨울의  금강산도 운동화로 함께한 자칭 열렬회원이었다.  

그러나 그 동안 신변에 많은 변화가 생겨 6.15 산악회와 멀어져있었다.  

내년 2017년은 6.15산악회가 10주년을 맞이 하는 해이기 때문에 슬슬 나가야 할 것 같고, 또 한 금강산에 갈 수 있는 날도 생각보다 빨리 올  것 같아 체력을 쌓아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등산을 사랑하는 친정어머니가 1년 만 에 오셨는데 날짜가 딱 맞아서 6.15산악회에 함 께 참가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한 달에 한 번의 산행이라도 꾸준히 체 력 유지가 됐었나 보다. 오랜만에 산에 올라가니 까 너무나 힘들었다.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사 서 해야 할까 싶었다. 그나마 수락산의 ‘마의 바 위계단’ 코스가 아니라서 천만 다행이었다. 토요 일마다 광화문까지 왕복 2시간 이상을 걸어 다 니고 얼마 전엔 집에 가는데 공기가 맑을 것 같 아 북촌로에서 와룡공원길을 지나 이름만 ‘통일 부 남북회담본부’ 앞을 지나가는 코스를 등산하 고 왔는데도 별로 도움이 안 된 것 같다. 참고로  

공기는 최악이었다. 몇 십대나 되는 전경버스와  관광버스가 계속 시동을 걸어놔서 평소엔 공기 가 맑고 조용한 북촌로는 완전 개판이었다. 얼마 나 냄새와 소음이 심한지! 시내에 나갈 때마다 생 

각하지만 제멋대로 불법주차에 1년 내내 서울의  공기를 더럽히는 경찰은 청와대와 함께 4대악 중  하나이다. 

산행 전날 제7차 촛불집회는 어머니와 여동생 도 함께 다녀왔다.  

‘일련의 사건’은 일본에서도 많이 보도되고 있 다. 내가 보기엔 정확히 다룬 언론사는 별로 없지 만 말이다. 어머니도 여동생도 통화했을 때, 남쪽  고향땅 현실에 기가 막혀 하고 분노하면서도 민 중들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대단하다’며 칭찬 을 아끼지 않았다.  

어머니가 노래소조 ‘무궁화’ 소속인데 동무들한 테 ‘촛불집회에 꼭 참가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왔 다고 하셨다. 평소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하는데  촛불과 피켓을 들면서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하셨 다. 그 동안 여러 집회에 모시고 가긴 했지만 ‘이 렇게 규모가 큰 집회는 처음’이라며 흥분하고 신 이 나 계셨다. 

남쪽의 촛불집회를 언론을 통해 접한 일본인들 이 트위터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부럽다’는 글들을  올렸고 어떤 티비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민주주 의가 성숙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 다. 그것에 대해 ‘데모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 로 민주주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일본의 극우 세력들이 엄청난 비난을 쏟아 붓기도 했었다.  

나 또한 이 남쪽의 운동의 역사에 대해서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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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 마음을 갖고 있었고 진짜 민중들이 대단하 다고 생각해왔다. 뭐, 요즘 현실들을 접하면서 실 망할 때도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다만 이 남쪽의 ‘민주주의가 성숙했다’는 의견 에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바로 국가보 안법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대선 부정선거에 삼권 분립 미확립 등등, ‘민주주의 국가’라고 보기엔 한 없이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 건이 계기가 돼서 시민들의 의식이 많은 바뀌었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의 식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문화원에서 함께 배우는 경상도 출신 아줌마는  이 와중에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최 순실에 대해선 사람들과 같이 욕하면서 박근혜를  비난하면 짜증을 냈었다. 평소에도 ‘안동김씨가  대단하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는 아줌마인데 알 고 보니까 ‘박사모 모임에 나간다.’고 지난 번 수 업을 도중에서 빠졌다. 너무 뻔뻔하고 늘 ‘사람을  밀치고 자기가 먼저’여야 하는 아줌마이기 때문 에 놀랐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 제 한번 싸워봐야 하나 고민 중이다. 

사실, 무능한 박근혜가 집권하는 동안 모든 것 이 바닥까지 떨어져서 그것이 계기가 되어 민심 이 돌아서고 통일의 기운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 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완전 오산이었다. 이 정 도까지 개판일 줄이야! 오늘은 또 무슨 일이 터질 까, 요즘 뉴스를 보는 재미로 산다. 

작년 일본 국회 앞에서 반안보집회가 열렸을  때 몇 명이 모였을까. 그것이 일본의 수준이다.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 현재 일본에서 운동이라 는 것을 보기 힘들다. 우리 재일조선인 운동과 오 키나와 미군기지 반대운동 정도가 아닐까. 내가  30년 넘게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일본인들 

6.15산악회 산행기

 

에겐 삶의 철학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민 당과 같은 정당이 60년 넘게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예 욕을 안 하고 욕을 해도 바꿔야 한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사에 무관심하고 정권 에 맞설 줄을 모른다.  

물론, 내가 조선대학교에서 철학을 배워서 인 생을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익힌 것이지만  그전에도 ‘조국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본이 워낙 개인주의가  심해서 그런지 ‘나라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것 은 국수주의자들의 몫이다. 요즘 남쪽도 개인주 의가 심해졌지만 그래도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평화집회’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운 동권 눈높이를 일반시민들에게 맞출 수 있는 좋 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시민들이 집회나 시위를 ‘폭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정권이나 언론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지만 ‘왜 하냐’, ‘하지 마라’는 소 리를 많이 들었다.  

이번에 그런 의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우는 것도 우리가 배워야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할 것이다. 이제까지 집회가 끝난 후 어마어마한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길에 버려져 있어 이래서 시 민들이 욕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집회가  끝나면 자원봉사자가 치우긴 하지만 한계가 있다.  

‘평화집회’라지만 경찰의 태도는 여전하다. 제3차 촛불집회 때였을까. 안국동의 차가 겨우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골목까지 다 막아놓고 도서 관에 가겠다는 여학생한테 ‘왜? 뭐 하러 도서관에  가냐’고 불심검문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제6차 촛불집회에선 우리가 피해를 입었다. 그날 방산시장에 들러서 단열벽지를 사서 집회 에 참가했다. 삼청동쪽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청 와대진입로 쪽에 있던 폴리스라인이 내려오면서  우리 앞길을 막아버렸다.  

지나가려고 했더니 경찰이 ‘어디로 가냐’, ‘왜  가냐’ 등등 불심검문을 시작했다. ‘시민이 삼청동 에서 법 먹으려고 한다, 왜!’라고 하고 싶은 마음 을 꾹 차고 나름 얌전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경 찰 두 명 중 한명은 심하게 고압적이었다. 단열벽 지에 꽂혀있는 피켓을 빼야 지나갈 수 있다고 해 서 뺐는데도 단열벽지를 가리키며 ‘뭐냐’고 몇 번 이나 묻는다. 단열벽지임을 몇 번이나 설명했는 데 심지어는 ‘왜 집회에 이것을 가져왔냐’고 한다.  ‘확!’하고 싶은 것을 ‘꾹’ 참고 방산시장에서 사왔 다고 설명했는데 납득하지 않는다. 이제 참을 수  없었다. ‘단열벽지라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요’라 고 하니 어떤 경찰간부가 나한테 눈을 부릅뜨고  ‘이분이 너무 공격적으로 말하시네. 가만히 계세 요.’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이제까지 신사적으 로 얌전하게 말하고 있었던 김익씨도 확! ‘시민 이 길을 지나가겠다는 건데 왜 막습니까?!’ 압도 된 그 경찰 간부는 겨우 비켰다. 그런데 한 사람 이 지나가기에도 너무 좁다. ‘더 비키세요! 여기 

를 어떻게 지나갑니까!!’ 경찰들이 싹 비켰다. 인 간승리의 순간이었다. 내 남편은 진짜 대단한 사 람이다. 도둑도 잡고 경찰도 잡고~! 그때 여동생 도 같이 있었는데 우리가 경찰과 싸우는 것을 보 면서 엄청 무서웠다고 한다. 

이번 수락산 산행은 비교적 편한 코스였음에도  한 달에 한 번의 산행이라도 가는 것과 안 가는  것은 체력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 게 느꼈다. 토요일마다 광화문까지 왕복 2시간을  걸어 다녀서 그나마 겨우 올라갈 수 있었다.  

물론, 금강산에서는 정신력이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니까 지금 체력으로도 가능할 것이다. 

산상강의는 권오헌 선생님이 요즘 정세 중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일련의 흐름에 대해 설 명하셨다. 집에 티비가 없어서 주로 온라인으로  뉴스를 체크할 정도였는데 요즘 워낙 정보가 많아 서 인터넷 뉴스방송을 보게 되었다. 아는 이야기 라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정리가 잘 되었다. 

요즘 외할아버지 유언이 자꾸 생각난다. 초등 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직접 그 유언 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어머니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말씀을 하셔서 알고 있다. 

하나는 ‘택시 뒤를 운전하지 말라’다. 일본에서  운전할 때는 그 유언을 잘 지키며 운전했다. 남쪽 에서도 운전할 수 있으면 우리 선생님들을 모시 고 지방에 계시는 장기수선생님을 찾아뵙고 싶지 만 나한텐 여전히 불가능한 일이다. 올해 1월, 일 본에서 취득했던 운전면허증이 말소되었다. 경찰 이 운영하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고생해서 땄기  때문에 진짜 속상했다. 시험관은 경찰관 출신이 고 낡은 수동차라 시동이 자꾸 꺼져서 세 번째로  겨우 합격한 내 소중한 운전면허증... 일본 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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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을 여기 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다고 페이스북 에서 누가 정보를 주셔서 해봤는데 ‘신분’ 때문에  어떻게도 할 수 없었다. 침략자 일본인들이 내 고 향땅에서 누리는 권리를 동포인 나는 혜택도 받 지 못한다. 

또 하나의 외할아버지 유언은 ‘암탉이 울면 나 라(집안)가 망한다(!)’이다. 이 속담을 들을 때마 다 봉건주의적이라고 반감을 느꼈었다. 제사 방 식 등 좋게 말하면 유교적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 고 있고 안 좋게 말하면 봉건적인 재일동포 사회 가 젊을 때는 싫었다. 

그런데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 서 아니,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서 잊고 있었던 이 유언이 자꾸 머리 속을 맴 돌게 되었다. 

김익씨가 내 이야기를 듣고 ‘우리집도…’라고  했다. 적어도 나는 닭대가리가 아니기 때문에 괜 찮을 것이고 그래도 그렇게 안 되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요즘 스스로 훈계하곤 한다. 

얼마 전에 출소하신 양심수 분과 우연히 만나 게 되었다. 10년 정도 못 뵌 것 같지만 젊어지신  것 같았다. 감옥에 갔다 온 양심수들은 심신을 단 련하여 건강해지고 더 젊어진다고 한다. 그 동안  출소한 양심수들을 보면서 그 말이 맞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젊어지고 싶으면 주사를 맞지 말고 감옥 에 들어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거 야 양심수처럼 바른 사람의 이야기고 인간 같지도  않는 범죄자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다. 

평생을 민중들의 피와 땀을 빨아먹고 살았으니  여생은 감옥에서 그 동안 쓰던 혈세를 갚도록 가혹 한 노역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지만 김익  씨는 더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한다.  

6.15산악회 산행기

어느 쪽이든 이제 박정희의 망령을 단절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 도록 민중들의 의식화가 필요하다.  

자기네 나라가 썩을 만큼 썩었다는 것을 깨달 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래야 조국이 통일될 때까지 그나마 나은 세 상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헤어질 때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6.15산악회  회원들이 둥근 원을 만들었다. 

김재선 대장님이 하신 이야기를 듣고 한결같이  운동해 오신 분의 자부심을 느꼈다. 

‘6.15산악회 화이팅!’ 

올해 마무리를 잘하고 2017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6.15산악회 미주지부 산행기

샌디에고 산행에서 찾은 행복 

Kim Piter_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한해의 마지 막 12월 정기산행이 San Diego에 있는 Torrey  Pine State Natural Reserve에서 있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박근혜의 탄핵소추안 가결 기념을  축하하기 위한 산행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정권 에 들어와 백남기 농민의 부검 반대 투쟁을 승리 로 이끌고 또다시 민중들의 계속되는 촛불로 작 은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이제부터는 꼭두각시가  아닌 꼭두각시의 조정자들인 김기춘, 황교안, 박 한철 등의 진짜들을 상대하여야 합니다. 벌써 황 교안은 불법시위를 엄단하라고 행안부에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불법은 차벽을 설치하여 촛불을  가로막고 전봉준 투쟁단의 진로를 가로막은 경찰 들이 저지르고 있지요. 

앞으로 멀고 힘든 길이 예정되어 있지만 슬기 로운 우리 민중들이 잘 헤쳐 나가리라 믿고 우리 들은 조국의 투쟁하는 민중들에게 열렬한 응원과  성원을 보냅니다.  

산행은 9명의 대식구가 참여했는데요, 강흥석  씨의 가족이 오랜만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토리 파인은 해안가에 자라는 희귀한 소나무의  일종으로 그 군락지가 세계에서 단 두 곳으로 이 곳 남가주 해안가와 Santa Rosa 섬에서만 자란 다고 합니다. 희한하게 생긴 샌디에고의 해안 절 벽위에 자라는 토리파인은 해변의 습기를 먹은  찬바람의 영향으로, 해안 가까운 곳의 나무들은  이리 저리 바람결에 따라 구불구불 휘어진 모습 들이 커다란 분재를 연상케 합니다. 

오늘 산행 안내를 맡은 추광명 선생에 의하면  토리라는 이름은 식물학자의 제자가 선생의 이름 을 따서 지었는데 그 학자는 이곳을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왕 선생님 댁에 모여서 떠날 때만 해도 태양이  짙은 구름에 가려있어 제법 선선한 날씨였지만  해변에 도착하니 눈부신 햇살이 해변에서 무르익 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시작되는 오솔길을 따라  걷는 우리의 머리를 따갑게 비춥니다. 

난이도가 있는 언덕을 오르니 길 양쪽으로 토리  파인들이 관목들 사이로 있습니다. 

해안에서 가까울수록 토리 파인은 이리 저리 구 

46 302호•201612월  

6.15산악회 미주지부 산행기

부러져 바닷바람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게 가지치기와 다듬기를 한 것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보니 태평양이 발아래 한눈에 보입 

니다. 12월 남가주 겨울 바다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에메랄드빛 바다, 오늘 그 푸르른 색이 더 

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붉게 물든  

석양빛의 바다는 또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네요. 

한조 씨가 파도치는 모습이 북쪽과 사뭇 다르 

게 고요하다 하는데 이곳은 해변이 넓고 그 길이 

도 길며 수심도 낮아서 그런 게 아닌가하는 추측 

만을 할뿐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해안 우뚝 솟은 사암절벽 사이로  

갑니다. 오랜 시간 동안 풍화작용으로 인해 기기 

묘묘한 형태를 갖고 있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해변에는 커다란 평바위가 있어 올라가보니 거북 

손과 홍합들이 붙어있고 웅덩이에는 만조 때 들어 

온 바닷물과 작은 소라와 새끼 전복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현빈이와 수빈이의 어머니가 자연 학습 

장에 온 듯 아이들에게 바다 생물들을 설명해주면  

아버진 사랑이 그득한 눈으로 그런 모습을 바라보 

고 있습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탈출이며 해변 

에서 찾은 행복이 이런 것은 아닐지요. 

토리 파인과 햇살이 무르익는 해변이 미술을 그 

리는 한조 씨에게는 어떤 영감을 줄지… 

토리 파인 위를 날아다니는 새소리와 파도 소리 

는 재즈 기타리스트인 흥석 씨에겐 어떤 악상이  

떠오를지… 

왕샘과 태선 씨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새로움과  

바닷가의 행복을 찾으셨는지…  

궁금하니 다음 산악회 모임도 나오셔서 이야기  

해주세요.  

12월 산행은 추광명 씨의 배려와 환대로 안전 

한 산행 안내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는 한국에까 

지 알려진 햄버거 집에서 거하게 식사까지 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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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302호•2016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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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안병길 회장님께 

감옥에서 온 편지 송훈 님의 편지 

삼가 무림 고수님께 문안인사 드리옵니다.  

보내주신 서신에서 따스한 인간애와 함께 모진 풍파와 높은 태산을 건너고 굽이굽이 고 갯길을 넘어 오신 듯 이곳에서도 절로 느껴집니다. 또한 영수 형님과 비슷한 연배이신 것  같아 제가 배울 것이 아직도 많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라는 인간은 감옥살이를 하지 않았으면 인생의 깊은 깨달음도 영수형도 만나지 못했 을 것입니다. 그나마 근자에 신문 속 아비규환을 지면을 통하여 보게 되면서 운동장에서  영수 형과 함께 박그네 사태에 대한 이야기도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검정고시 출신의 기계, 건설 기술자입니다. 전남 고흥 동강면이 선친의 고향이구요. 워낙 가진 것이 없이 독고다이로 저는 영수 형님과 같은 띠동갑 <69년생>입니다.  세상을 맨주먹으로 살다가 보니까, 겁이 없는 게 제 특징이며, 지금도 경찰과 검사, 수 

사관 및 감사원, 지자체단체장 등을 상대로 고소와 진정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검찰 수사관과 멱살잡이로 싸우다가 또 추가기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지만 굴지의 대그룹<보성건설, 한양그룹 이기 

승 회장과 그 일당들>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워낙 피해 금액이 수백 억 원 이라서 변호사에게 회수되는 돈의 절반을, 나머지는 사회 환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들의  방해공작 등으로 보이지 않게 교도소 내에서 압력도 많이 받고는 있지만 그래도 견딜 만  합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저의 부친께서는 충남 서산 희망공원에 잠들어 계십니다. 어차피 공수 래공수거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영수 형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구원의 손길>을 잡으라고 난리입니다.  제가 무슨 자격이 있겠습니까? 일간 제가 봤던 책을 좀 보내드리겠습니다. 간행물을 보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지하십시오.  

그럼. 

2016. 11. 10  

송 훈 드림 

50 302호•201612월  

감옥에서 온 편지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감옥에서 온 편지

52 302호•201612월  

감옥에서 온 편지

김성윤 목사님의 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선생님과 안병길 회장님, 회원님들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곳 생활이 지난 11월 13일로 만 1년을 채우고 2년차 생활을 맞고 있습 니다. 1심 재판이 추가기소까지 해서 지난 11월 1일에야 결심공판을 마치 고 본래 12월 1일 선고예정이었으나 두 주일 미뤄져 12월 15일에야 선고한 다고 합니다. 

최후진술을 통해 그동안 저의 모든 입장을 정리해 밝혔습니다. 이날 재판 에 와주신 권오헌 선생님과 실무자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검사의 구형은 생각보다 높지만, 저는 저의 신앙과 신념의지를 굽히지 않 고 믿음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삼 조국통일의 길을 앞서 개척하신  선배선열들의 삶의 거룩성이 짙게 느껴집니다. 

지금 어둠을 밝히는 2백 만 개의 촛불은 갈라진 조국을 잇고 통일의 날을  맞는 서광인 듯 합니다. 

위대한 촛불민중의 감격적인 행진 앞에 눈곱이 적셔옴을 느끼며, 부끄럽 지 않게 살아갈 것을 새삼 다짐합니다. 

올 한 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며 도와주심을 깊은 감사의 인사에 담 아 선생님들과 선배님들께 보내드립니다. 

우리 주님의 탄생과 새해의 기쁨과 희망을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님들 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삼가 만수무강하십시오. 

2016. 12. 6 

서울구치소에서 김성윤 목사 드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후원회여러분 안녕하세요?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 님의 편지 

지난 주 제가 11월 21일 후원회로 발송한 등기 편지가 내용물이 하나도 없는 빈 봉투가 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상호님은 자주 당하는 경우라고 하셨는데 저 도 당하고 보니까 좀 황당합니다. 어디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확인할 수가 없으니 그냥 분하기 만 할 뿐입니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말이  바로 이 때 쓰이는가 봅니다.  

분실된 편지의 내용은 저의 ‘경비처우급 변경소 송’에 관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총정리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11월2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심재환 변호사님 의 법무법인 ‘향법’ 소속이신 오현정 변호사님께 서 처음으로 참석하신 제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되 었습니다.  

오현정 변호사님은 경비처우급소송의 절반을  총정리하는 준비서면을 제출하시었습니다. 경비 처우급에 관해서는 ‘교본’으로 사용해야 하는 준 비서면입니다. 이 편지와 같이 동봉하였습니다.  

경비처우급 문제가 임박하시거나 싸우고 계신  분들은 후원회에 편지하시어 이 준비서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교도소와의 논쟁이나 이후 싸 움에서 완벽한 논리를 갖추게 해주는 기념비적인  문서입니다. 

11월25일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아주 중요한 사 실이 발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교도소는 국 가보안법 수용자를 작업에서 배제한 적이 없고 따 로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법원에 주장하였습니다.  

대구교도소자체 판단으로 작업을 못하였다는 주 장을 법원에 준비서면으로 계속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교도작업 운영지침(법무부 예규 제  1112호, 2016.2.11. 개정)’의 ‘일일작업 인원 현 황’, ‘월분 교도작업운영 현황보고’의 서식에는 ‘취 업불가능인원’ 내역이라는 항목이 있고 이 항목은  <만기, 환자, 징벌, 공안, 감호, 향정, 마약, 장애 인, 고령, 독거, 금고, 관심대상, 소년수>의 내역 이 있습니다. 

‘공안’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법 원에 줄기차게 주장해온 대구교도소의 주장은 거 짓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교도소에서 ‘공안’이라는  분류를 사용하여 차별을 가하고 불이익을 주는  행위는 헌법에 위배되고 법률에도 위배되는 일입 니다. ‘교도작업 운영지침’의 내역에는 ‘공안’이라 

54 302호•201612월  

감옥에서 온 편지 ● 

현재 대구교도소의 ‘월분 교도작업 운영현황 보 

고’를 2014. 8부터 2016. 6까지 제출하여줄 것 을 요청하였습니다. 3차 변론기일인 12월 21일까 지 대구교도소의 준비서면이 제출되어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받지 못하였습니다.  

오현정 변호사님은 12월 21일까지 특별한 내 

용이 새롭게 제출되지 못한다면 곧바로 다음기일 에는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십니다. 아마  2017. 1월이면 1심은 종결될 것 같습니다. 심재 환, 오현정 변호사님께서는 교도소에서 ‘공안’이 라는 분류로 양심수를 차별하고 불이익을 주는  현실을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잡고 계십니다. 인 권위 진정, 민사소송제기(손해배상 청구) 헌법소 원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사소송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국 가보안법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가능한 큰  규모로 계획하려 합니다. 대부분 경비처우급의  존재자체도 모른 채 경비처우급 승급없이 형기를  마치신 분들이 대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 들 모두 ‘공안’으로 분류되어 실질적으로 국가로 부터 피해를 받으신 사실이 명백합니다. 

는 분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서로 된 내역에 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안’이라는 분류자체가  위헌적 소지가 있는 것이란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 ‘교도작업 운영지침’이라는  

문서에 대해서 수용자들은 존재자체도 알 수 없 습니다. 그리고 ‘공안’이라는 분류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서식’을 통해서 드러난 것 뿐입니다. 아마  법무부의 내부 비밀지침으로 ‘공안’이 관리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일작업인원 현황’은 각 교도소가 보관하며  ‘월분 교도작업 운영현황 보고’는 법무부에 매월  보고됩니다. 국가보안법 수용자 및 노동운동 관 련 수용자 등을 별도의 ‘공안’이라는 분류로 차별 하는 행위를 법무부가 지휘한 것입니다.  

이에 국가로부터 별도의 손해배상 소송을 가능 한 많은 피해자들을 모아 진행하는 것을 계획하 고 있습니다. 경비처우급 차이로 인한 수용자 처 우의 항목은 20 여 가지가 넘습니다. 그만큼 피해 도 크다는 뜻입니다. 

경비처우급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이나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을 후원회에 보내드린 ‘준비서면’ 을 요청하여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준비서면’ 이면 완벽하게 준비하시고 대처하실 수 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 12. 18 

대구교도소에서 김덕용 올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55 

감옥에서 온 편지

56 302호•201612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6년 11월 활동

박희성 박종기 김련희 류제춘)  

●용산 국방부 앞.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실무 협의에 즈음한 기자회견.(권오헌)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주의국민행동, 사드전국행 동, 4.16연대, 백남기농민투쟁본부, 한국진보연대 등  29단체로 구성된 ‘11.12 박근혜 퇴진촉구 시민대행진  추진위원회’ 주최로 11.12 시민대행진 범국민행동 제 안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는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하다. 정진우 국민행동 공동대표, 정현찬 가톨릭 농민회 회장, 유경근 4.16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 장 등 결의 발언이 있었음.(권오헌)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통일운동탄압, 노동개악반 대, 성직자 노동자 공안탄압 김성윤 목사 1심 판결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다. 문대골 이적 목사.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석방촉구발언과 권명희 구 속자 가족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음.(권오헌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재판장 문광섭) 심리로 김 성윤 목사 국가보안법 적용 공안탄압사건 결심공판이  열리다. 검찰은 김성윤 목사에게 12년 징역형을 구형 하다. 변호인은 김성윤 목사 공소내용을 부인, 무죄를  주장하다.(권오헌 류제춘 김련희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백남기농민투쟁본부 대 표자 회의’를 열고 백남기 농민의 장례를 11.5~6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그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다.(권오헌) 

2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민주주의국민행동 긴급  공동대표단 회의를 열고 11.12시민대행진과 시국농 성관련을 논의하다.(권오헌) 

3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종로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94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산, 6.15 시대로의 전환 등), 류동호 남북 경협기 

업협의회 대표의 남북경제 협력 촉구 발언, 김봉규  전 코리아연대 회원의 출소 인사, 김련희 압수수색 규탄 발언 등. 

 

4일 

●민주주의 국민행동 후원의 밤(정동/권오헌)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콩우유 본부 모임(김지영 권 오헌) 

5~6일 

●민가협양심수후원회(옴시롱감시롱과 공동주최)  2016년 회원 역사기행이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마라 보성 정씨고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다. 회 원 30여명이 1박 2일간 기행하다. 301호 실림 ●백남기민주사회장 보성생가 노제에 역사기행팀 참 석하여 가시는 길 함께하다. 민주사회장 장례위원에 는 양심수후원회 임원진이 함께하다.  

7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 사드배치전국행동 등 여러 단 체 공동으로 ‘사드한국배치 철회, 박근혜정권 퇴진촉 구 기자회견’을 열다.(권오헌) 

8일  

●종로 글로벌센터-국제학술회의장에 ‘통일뉴스 창 간 16주년 기념 후원행사 및 사진전이 열리다.(모성 용 박윤경 권오헌 외) 

9일 

●용산 국방부 앞.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2차  실무협의에 즈음한 기자회견.(권오헌)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 동 전국대표자회의’ 정식 발족하고, 발족 기자회견을  열다.(권오헌) 

10일 

●세종로 정부청사 앞. ‘평화통일 인사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에게 내치는  물론 외치도 절대로 맡길 수 없다’고 주장. 이규재 범 민련 남측본부 의장의 여는 말,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 대표, 이승환 민화협 대표 등 발언.(권오헌) 평화 통일인사 205인 양심수후원회 명단.(권오헌 안병길  김혜순 류경완) 

●종로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95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최창균 민중연합당 서울 시 대표 등 결의발언이 있었음.

58 302호•201612월  

이런 일이 있었어요

권오헌 외) 

11일 

●서초경찰서 앞에서 평양주민 김련희 송환촉구준비 모임 주최로 ‘평양주민 김련희 씨 국가보안법 적용 소 환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김련희 씨에 대한 공안 탄압 중단하고 가족이 기다리는 그의 조국으로 돌려 보내라’고 촉구하다.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집행위원 장 사회로 권오헌 명예회장, 장경욱 변호사 등 송환촉 구발언과 김련희 당사자의 신상 발언,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음. 한편 경북 경 찰청 보안수사대 수사관이 서초경찰서에 와서 김련희  씨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조사하려 했으나  김련희 씨는 묵비권을 행사. 곧바로 조사실에서 나왔 다. 장경욱 변호사 입회하다.(회원 다수 참가). 301호  실림 

●전국의 양심수에게 45명에게 영치금을 보내다. 

12일 

●대학로에서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여러 사회단체 공 동으로 ‘박근혜 퇴진 시민대행진’이 진행되다. 함세웅  신부의 인사말, 시민대행진 선언문 낭독에 이어 5만  시만이 대학로 종로를 행진하다. 행진대열은 종로1가 에서 막혀 대행진을 마치고 11.12일 3차 민중총궐기 와 촛불문화제에 함께 하다. 양심수후원회는 안국동,  경복궁 앞, 청운동사무소 입구 내자동 사거리까지 행 진하고 헤어지다.(양원진 박희성 김영식 강태희 류경 완 안현숙 김현수 안병길 홍휘은 김호현 김건우 김재 선(자녀 2명) 류영호 김혜순 이상화 류제춘 이호승 김 길자 권오헌 외) 

14일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평통사,  전농, 양심수후원회 등 42개 단체 공동으로 ‘한일군사 정보보호협정 3차 실무협의 및 가서명에 즈음한 기자 회견 및 평화행동’이 진행되다.(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28차년도 11회 운영위가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열 리다. 11월 재정보고와 활동보고 후 송년모임과 양심 수 이병진 재판기금 등 안건을 논의하고 주요일정을  공유하다. 6명 참석하고 2명 위임하다. 

15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 평통사, 민주노총, 양심수후 원회 등 13개 단체 공동으로 ‘자주통일 평화행동 205 차 연합집회‘를 열다.(권오헌) 

●통일원로 이세훈 박사 주도 계간 학술지 ‘민족’ 창간 에 축하글 보내다.(권오헌) 

16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 상국민행동 주최로 박근혜 퇴진 기자회견을 열고 ‘경 찰조사마저 거부하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고 촉구하다.  

17일 

●10시 서울지방법원 서관509호에서 제27형사부 김 진동(재판장)심리로 김경용 이영수님 재판이 진행되 다. 30일 구형 예정(이정태 류제춘) 

●종로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96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사대매국 외세공조 동족 대결, 국정농단 주범 당장 내려와라), 김종일 평통사  서울지역대표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각 중단촉 구발언 등이 있었음.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 각 중단촉구 긴급 평화행동’이 진행되다. 이날 가서명 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차관회의에 상정되어 이 에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평화행동을 하게 되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 각계의 중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단축구발언이 있었고 40여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정부청사를 한 바퀴 돌다.(권오헌 외) 

18일 

●대전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통일애국지사 고 이 찬근 선생 장례위원회 주최로 ‘통일애국지사 고 이찬 근 선생추도식’이 진행되다. 대전 양심수 인권나무 사 무국장 사회로 추모의례에 이어 정희대 인권나무 공 동대표의 약력 소개, 허찬형(비전향장기수), 문성호  

인권나무 상임대표, 임방규 통일광장 전 대표. 권오 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용우 6.15남측 위 대전본부 상임대표, 정경희 마당극단 ‘좋다’ 배우의  추모의 노래, 이영덕 아드님, 이준식 손주 등 가족 인 사말이 있었음.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헌화하는 것 으로 모두 마침(서울에서 김해섭, 임방규, 권낙기 선 생 등 통일광장 선생님과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 

문, 권오헌 명예회장이 다녀오다.) 301호 실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일군사보호협정 한민구고 발 기자회견’을 하고 고발장을 접수하다. 

 

19일 

●북한산 진관사에서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26주년  기념식. 불교인권상 22회 시상식이 진행되다. 불교인 권위원장 진관스님의 기념사, 22회 불교인권상 수상 자에는 알리시아 코레데라 모랄레스 쿠바국제우호협 

이런 일이 있었어요

회 부대표가 시상하다.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축사가 있었음.(조순덕 민 가협회장 등 어머님들과 양원진 강태희 박희성 김영 식 류정식 권오헌 외.)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원로 97인의 시국 선언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는 즉각 사퇴하고  

민중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하다.(권오헌 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 행동’이 주최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 혜!’ 4차 범국민행동이 진행되다. 서울에서 60만, 지 방에서 35만, 100만 촛불과 성난 함성이 박근혜 퇴진 을 촉구하다.(김혜순 김길자 홍희은 권오헌 외) 

20일 

●6.15 통일산악회, 관악산을 등반하다. 모두 22명이  낙성대역에 모여 낙성대 능선-사당능선, 점심시간의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의 방북(참관기)과 출소인사,  권오헌 산악회장의 산상강연(박근혜 퇴진과 낡은 질 

서 청산해야). 사당역 쪽으로 하산, 뒤풀이를 하고 헤 어지다. 

21일 

●양심수후원회 북녁큰물피해돕기 성금 2,4725,000 원 중 24,500,000원이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로 전달되다. 

22일 

●정부청사 앞.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무회의 의 결중단! 대통령재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는 모든 국정에서 손 떼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 다.(권오헌) 

23일 

60 302호•201612월  

●용산 국방부 앞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중 단! 전국 동시 다발 기자회견 및 평화행동’이 진행되 다.(박희성, 권오헌) 

24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97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이경진(내란음모조작사 건 이석기 의원 누님)님의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 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25일 

●원고 ‘국정농단·사대매국주범 언제까지 버틸 것인 가-국민의 명령이다. 범죄자를 구속하고 낡은 질서 를 청산하자!’ <통일뉴스>에 기고 (권오헌) ●남조선해방전략당 조작사건으로 사법살인 당했던  권재혁 선생의 따님 권재희의 부군이 지병으로 별세.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문상 다녀오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김혜순 류경완 권오헌) ●용인 주민두레생협 조합원들이 낙성대 만남의집으 로 자원봉사를 오다. 장기수 선생님 활동공간을 대청 소하다. 전주리 최희성 방기순 한상진 손일순 김혜순  조합원님 고맙습니다. 

●소식지301호 발행. 전국의 회원과 양심수, 미주지 부로 발송하다. 

26일 

●인천시 당하동 천주교 공원묘역에서 남조선민족해 방전선 전사 ‘고 이재문 선생 35주기 추모제’가 열리 다. 김부섭 동지의 사회로 추도의례에 이어 김경중 동 지의 약력 소개. 추모시 심우영 동지 낭송. 황금수 남 민련 동지 등 추모사가 있었음. 참가 단체별 분향재 배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로 모두 부르다. 제5차  

범국민대회장으로 이동 

이런 일이 있었어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위한 제 5차 범국민대회’와 청와대 포위 행진이 진행되다. 서 울에서만 150만 명, 지방에서 40만 명 190만 명이 박 근혜 범죄자 즉각 퇴진 함성을 토하다. 양심수후원회 는 광장 ‘양심수석방’ 홍보전 장소에 모여 경복궁-내 자동 네거리-청운동사무소 쪽으로 행진하다.(양원진  

강담 박희성 권오헌 안병길 김호현 김건우 이봉주 홍 휘은 나순석 나민정 김길자 류경완 안현숙 이성원 유 영호 김재선 류제춘 김혜순) 

●낙성대 만남의집 공과금 납부하다. 

29일 

●정동 작은형제회 내 수도원 당에서 ‘KAL 858기사 건 29주기 추모제’ 있었음.(권오헌) 

●11시 민노총 대회의실에서 국가보안법 제정 68년 에 즈음한 기자회견 준비회의가 열리다.(류제춘) 

양심수후원회 소식 | 61 

재정보고 | 2016년 11월 

단위 : (원) 

수입 내역 수입 총액 10,491,887 현금 250,000 

CMS 2,170,000 

미주지부 1,297,624 

SC지로 500,133 

농 협 595,000 

하 나 30,000 

국 민 1,710,000 

차입금 

회비수입계 6,552,757 

전월이월 3,939,130 

지출 내역 지출 총액 6,080,573 양심수 관련 양심수영치금, 소식지발송, 면회사업등 1,400,000 

출소장기수 관련 만남의집운영비, 출소장기수관련지원 945,173 

소식지 관련 소식지제작 및 발송(299호, 300호) 1,204,380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활동비(활동비, 상여금, 보험) 1,192,960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분담금 등 450,000 

교통·통신 인터넷 전화 및 통신요금 등 80,900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경조사비, 회원사업, 이체수수료 등 753,960 

차입금 반환

6,552,757(수입)-6,080,573(지출)+3,939,130(전월이월금) 차기 이월액 4,411,314 

열심히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로로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은행납부 시 지로용지에 성명을 정확하게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신 분 성함을 확인할 수 없어 소식지에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62 302호•201612월  

 ● 회비를 내주신 분들 | 2016년 11월 

✽정성어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강대준 1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호민 10,000 건설타워분과위 

1,00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구본승 5,000 권기순 10,000 권미경 20,000 권오헌 50,000 권장희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동식 10,000 김래곤 10,000 김력균 5,000 김명호 20,000 김미령 1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성영 10,000 김성옥 10,000 김성철 10,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호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100,000 김재홍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제영 10,000 김종일 10,000 김진양 10,000 김창수 5,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한상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모 5,000 김홍섭 10,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노중선 20,000 노혁 30,000 류경완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10,000 류제춘 10,000 맹영선 200,000 모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무기명 10,000 문일승 10,000 문치웅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동기 10,000 박병훈 5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종기 20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창숙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현희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미영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서승종 10,000 서영만 2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손일순 20,000 손혜련 2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우엽 1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용승 10,000 신준호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샘 10,000 안영봉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기진 3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치자 10,000 윤규승 1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점) 

10,000 

이경도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덕우 10,000 이두화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병민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성형 50,000 이수호 10,000 이순실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20,000 이영재 5,000 이우인 5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숙 30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기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1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봉주 3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수 10,000 주칠규 10,000 지상철 김연숙 2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보경 10,000 최선희 10,000 최영은 30,000 최옥순 10,000 최은선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한용숙 10,000 허행란 10,000 홍명자 10,000 홍세희 5,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미주지부 1,297,557  LA $680 

DC(수도장로교회) $100 Phila $400 

자동이체 하실 분은 아래 은행을 이용해주세요 

국민은행 006-01-0601-098 권오헌 양심수후원 농협 053-01-112692 권오헌양심수 

탄탄한 버팀목이신 회원 여러분 

차가워진 날씨에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후원에 힘입어 임원들 더 옹골차게 일하겠습니다. 

2000년 장기수선생님들이 북으로 가시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회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민주 통일 노동운동으로 구속되는 양심수는 여전히 많습니다.  회원님들 지인 1명씩 회원 가입 독려 부탁드립니다.  

아끼며 후원해주시는 회비는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전원석방 그리고 통일운동에 쓰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화번호가 바뀐 회원이 많습니다.  

후원회의 행사안내 등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화번호 보내주시면  소중히 관리하겠습니다.  

특히 후원회 안내문자를 못받는 분이 계신데요,  

011, 016, 017 등에서 변경된 전화번호가 등록되지 않아서입니다.  변경된 전화번호는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문자 메시지로 보내실 경우 성명과 동네, 전화번호를 함께 남겨주시면 됩니다. 

회원님, 소식지는 잘 받아보고 계시는지요?  

함께 만들어가는 ‘후원회소식’이 되도록 자유기고나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02) 874-4063 

 

010-5219-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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