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309호(2017년 7월)입니다

2018.04.23 10:06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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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309호 발행일 2017. 7. 24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7월 8일(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 2천여 명의 민중들과 함께  양심수석방 문화제를 힘차게 진행하였다.

단상•양심수의 전원 석방만이 민주주의다_김혜순 회장·1 | 만평·3 | 미주 소식_사드반대·북미평화협정 체결·북 침핵전쟁연습 중단·국가보안법 철폐·양심수 석방 촉구 시위_미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14 | 투쟁_양심수 없는 나라 로 동행, 첫발_사무국·8 | 최후진술서•이진영·10 | 면회기•조국통일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실현시키자_류제춘·13 

목차 

| 연재•도성기행(14) 일제에 의해 찢겨진 단경왕후의 ‘치마’_유영호·15 | 연재•김련희 수기(9) 따뜻한 내나라_한국에  입국하다·18 | 기고•통일정세의 주도자는 우리민족 자신입니다_정경학·29 | 광고•양지탕제원·21 | 양심수 현 황·22 | 감옥에서 온 편지•김성윤 윤경석 김혜영 김경선 김덕용 이상훈 김홍열 김경용 우위영·24 | 이런 일이 있었 어요·38 | 회원가입신청서·43 | 6월 재정보고·44 | 회비 내주신 분들·45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관악의 7월 

詩 양 희 철 

하늘을 이고 구름 안개 두루며 

포근히 안아기른 

상수리 진록으로 알알이 익어가고 

청설모 가지에서 가지로 날아라. 

휘어부는 솔바람 

잎새에 방울진 이슬 

이슬 짜낸 산골의 물 

청아이 골짝을 열고 

봉천 남현 신림을 

과천 안양에 인총을 모으드니 

이 7월의 더위 

영그는 가을로 치닫게 하네. 

모악에서 으뜸 관악아! 

어젯날의 흐름 속에 

슬픔이 있고 분노가 치솟지 않았던가 

내 이웃이 내 민족 단군겨레가 

분란의 쓰라림에, 외세의 지랄방정에 

결기 서린 분노, 행동하는 양심 발동케 했던가 

일러 타일러 민족의 참됨으로 

화해 사랑하는 방책으로 

가르침 베풀어 통일로 이르는 길 

활짝 열게 하라 대동의 비결로 

이 7월의 푸르름을 

가슴가슴마다에 안게 하라 

내일은 분명 좋아질 거라는 

시집 希願 

비전향장기수로 37년간 옥살이를 한 양희철 시집 / 도서출판 비움과채움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근무 중 고려대 지하당 사건으로 37년간 옥살이를 한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님이 감옥 에서 풀려난 뒤 사회생활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심정과 소회를 시의 형태를 빌어 제시하고 있 는 책이다. 이 시집에 앞서 발간한 시집 <염원>은 이미 나이가 만 83세에 이르른 시인의 개인적인 삶의 모습을 많이  그렸다면 이 시집에서는 우리 민족 구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소원인 통일을 위한 노력을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그가 쓴 시 중에서 이 시집에서는 사회성이 담긴 시들과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했던 활 동들을 시의 형태로 정리하여 표현하고 있다.

양심수의 전원 석방만이 민주주의다  

 단상 

김혜순_회장

국가보안법이라는 ‘괴물’로 사람의 생각까지 옥죄고 처벌하는 한 인권국가가  될 수 없다. 구속된 양심수의 전원 석방이야말로 독재국가의 오명을 벗고 인권 국가로 거듭나는 길이다 

촛불의 함성이 메아리쳤던 광화문광장에서 지난 7월 8일 양심수 석방추진 

위원회 주최로 양심수석방 문화제가 열렸다. ‘박근혜가 가두었던 그들이 돌 

아온다’ 는 주제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양심수 

와 병역거부자 등 노동, 통일, 인권활동을 하다 구속된 양심수들이 아직도 감 

옥에 있음을 환기시키고 석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마지막 발언자로 단상에 오른 권오헌 명예회장은 “양심수 왜 석방해 

야 하는가. 양심수이기 때문입니다. 양심수는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한 사람,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다수의 이익과 공동선을 위해서 움직인 사람, 자기 하 

는 일에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투쟁했던  시대의 위인”이라며 “단 한 사람의 양심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문명사 

회의 이치다.”라고 힘 있게 발언하였다.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3주간의 양심수석방 민의를 모으는 ‘보라색 엽서 보 

내기’ 운동도 석방투쟁의 일환으로 조직되었다. 광화문에서는 일일 감옥체험 활 

동을 조직해 양심수들의 물리적 고통을 체험해보는 행사와 함께 양심수석방 서 

포터즈 활동을 통해 양심수 석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였다. 양심수후 

원회와 민가협, 구속노동자후원회 등 양심수 석방 운동을 해온 단체는 13일부 

터 “양심수 없는 나라로 동행, 도보순례”를 조직해 매일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하면서 8.15 특별사면을 통해 양심수가 석방되기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촛불로 탄생된 문재인 정부는 18일 청와대 춘주관장의 성명을 통 

해 준비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8.15특별사면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 

으로 양심수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투쟁해온 인권단체들의 의지를 묵살하는  것이다. 1,700만 촛불의 힘으로 탄생된 정부가 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웠던  노동자와 공안탄압, 정치탄압에 의해 구속된 양심수 석방을 외면하는 것은  

양심수후원회 소식 |

 단상 

촛불의 의미를 완전히 퇴색시키는 것이다.  

그렇다고 투쟁의 의지를 멈출 수는 없다.  

적폐청산 1호는 당연히 박근혜 정부에 맞서 싸웠던 이들의 석방이어야 하 

기 때문이다. 회원들의 투쟁 결기가 더욱 절실한 때이다. 매일 11시~13시  사이  광화문에서 청와대 분수대 그리고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도보순례에 투 병중인 권오헌 선생님도 참여, 발언하고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회원 여러분 들도 시간을 내어 참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면회를 가보면 감옥에 계신  양심수들의 투쟁열기도 바깥 못지않게 강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촛불로 만들 어진 모처럼의 정세 속에서 안팎의 투쟁을 모아 양심수 전원 석방을 이끌어 내야 한다.  

석방문화제 때 권오헌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대만이 세계에서 독 

재국가라고 불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공산당에 동조하면서 중국 본 토와 통일을 주장하다 수감된 마지막 양심수가 석방되고, 1987년 국가보안 법 폐지되면서 오명을 벗었습니다.” 우리도 국가보안법이라는 ‘괴물’로 사람 의 생각까지 옥죄고 처벌하는 한 인권국가가 될 수 없다. 구속된 양심수의 전 원 석방이야말로 독재국가의 오명을 벗고 인권국가로 거듭나는 길이다.

2 | 309호•20177월  

▲ 홍주사_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0625 

만평 

▲ 적반하장_경향 김용의 그림마당 0710 

▲ 우리는_한겨레 권범철 0630 

◀ 적폐말기_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0703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PDF파일로 제공 ● 

2012년 5.18기념재단의 2012 국내 시민사회연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구금시설  교정 관련 법규집’ 책자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의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다시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조만간 개정된  법규들을 수정보완하여 양심수후원회 홈페이지(www.yangsimsu.or.kr)에서 PDF파일 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PDF파일을 출력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미주소식 

사드반대·북미평화협정 체결·북침핵전쟁연습 중단 ·국가보안법 철폐·양심수 석방 촉구 시위 

미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오늘 저 멀리 뉴욕에서부터 오셔서 함께 연대해 주신 뉴욕 함사연, 김은주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회, 발언, 구호 선창 너무 멋지셨습니다.  

큰힘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드반대·북미평화협정 체결·북침핵전쟁연습 중단·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 ] 촉구 시위  

일시: 2017년 6월 30일 낮 12시  

장소: 백악관 앞  

Anti-THAAD Rally in DC / Friday, June 30, 2017 at Noon / In Front of the  

White House  

미주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뉴욕 함사연 / 워싱턴 함사연 / ANSWER Coalition 

/ Catholic Worker / Popular Resistance 

4 | 309호•20177월  

[성명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즈음하여  

자주와 평화 그리고 민족화해를 향한 칠천만 겨레의 요구를 외면한 채 문재인 대통 령의 첫 외교행보는 결국 미 백악관을 향하였다.  

이것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저없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 다”던 자신의 발언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며 동시에 국정농단과 사드 배치 강행 등 민 족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전역을 전쟁과 폭압의 구렁텅이로 내 몰던 매국노, 박근혜  타도를 외치며 뜨겁게 타오르던 촛불 민심에 대한 명백한 배반이 아닐 수 없다.  

취임 후 50일, 북의 대화 제의를 외면한 채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최단기일 내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결코 명예롭지 못할 기록을 세우며 방미를 서두르는 동안, 한반도 북 단 해역에선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마스틴호>가 북의 경제수역을 침범하고 남단 상 공에선 핵전략폭격기 <B-1B>가 한미합동 작전으로 대북 핵폭탄 투하 연습을 감행 하였으며 북은 이에 맞서 ICBM 최종 발사시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등 한반도에  드리운 전쟁의 구름은 날로 짙어 지고 있다.  

같은 시기 조국의 자주적 통일에 대한 칠천만 겨 

레의 요구를 담은 6.15-10.4 정신은 이명박근혜  

시절과 다름 없이 우유부단하게 거부 되었고 국가 

보안법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민족 

의 자주적 통일을 위하여 싸우던 이 땅의 애국자들 

은 감옥에 갇히고 생존권 쟁취를 위하여 <사회적  

총파업>을 결의한 노동자들은 폭도로 몰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저 백악관에서 벌어지고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선 외면된 <우리 민족의 공동 이익>을  

대신하여 이른바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간의 공 

통 관심사>가 논의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14일 밝힌 바, 한·미 당국 

자들이 북핵 문제 관련 공통점을 확인했다며 금번  

정상회담 의제로 제기한 <북핵 4원칙>이 바로 그것

양심수후원회 소식 |

미주소식 

이다.  

이것은 우선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고 <제재와 대화를 포 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등 지난 5월 트럼프 당국이 공표한 적 대적 대북 정책 4대 기조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금번 한미 정상회담이 굴욕적 일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천만한 사대매국 외교임을 여실히 웅변하고 있다.  

동족에 대한 외세의 적대적 제재에 동참하며 어떻게 동족과 대화하겠다는 것인가?  

이른바 <모든 수단>이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외세가 주도하 고 강요한 동족상잔의 길을 택하겠다는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응당 <북핵의 완전한 폐기>, <북의 미사일 도발> 운운하기 전에  국제사회의 상식과 보편적 가치 그리고 민족애에 기초하여 북의 형제들은 물론이고  칠천만 겨레의 생존을 위협해 온 70년에 걸친 미국의 대북 군사 도발과 핵무기사용  협박을 문제 삼아야 하며 특히 트럼프 집권 이후 북의 영해를 침범할 지경에 이른 미 

국의 대북 군사적대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와 전 지구를 전쟁의 도탄에 빠뜨릴 위험천만한 사드 배 치와 한미 군사훈련에 대하여 민족의 자주와 생존을 걸고 항의하여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간의 공통 관심사> 운운 하기 앞서 절박한 <우리 민족의 자주 와 생존> 그리고 <민족의 공동 이익>을 가슴에 담아야 한다.  

정치, 군사, 경제 전반에 걸친 미국 중심의 낡은 지배질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 도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 도처에서 시시각각 무너져 내리고 있고 자주와 평화를 향 한 세기적 흐름은 이젠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되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이른바 한미동맹이 낡고 썩은 동아줄에 매어 달린 공멸의 동맹에 다 름 아님을 직시하고 하루 속히 그로부터 빠져나와 민중에 의거하고 동족의 손을 잡으 며 이러한 세기적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 스스로가 <촛불 혁명>의 주체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며 따라 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그 대상이 될 수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스스로 <한미 공멸동맹>으로부터 빠져나올 자신이 없다면 자신을 대통령 자리에 

6 | 309호•20177월  

앉힌 촛불 민심, 민중의 힘을 더욱 굳게 믿고 의거하며 더욱 힘차게 동족의 손을 잡고  자주와 평화를 향한 세기적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  

사드 배치와 한미 동맹 반대를 외치며 미 대사관을 포위한 민중의 함성은 이미 새 로운 촛불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외면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가장 운 좋 은 대통령에서 가장 불운한 대통령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주장한다 :  

한미동맹 폐기! 사드 반대!  

남북 대화! 자주 통일!  

6.15, 10.4 선언 이행하라!  

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  

Abandon The US-ROK alliance!  

No TAHHD!  

U.S troops out of Korea!  

Succeed 6.15-10.4 spirits!  

Korea is one!  

STOP nuclear war exercises!  

Peace treaty now!  

Abolition of national security law!  

Free all prisoners of conscience!  

2017년 6월 30일  

미주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장민호 외 3명과 함께 / Jared Feldschreiber / Angie Kim, one of the demonstration’s organizers /  expressed outrage that “prisoners of conscience” languish in Seoul’s jails. 

양심수후원회 소식 |

투쟁 |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도보순례 양심수 없는 나라로 동행, 첫 발  

사무국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7일 발족한 이래 7월 8일 양심수석방문화제에 이 르기까지 ‘보라색 엽서보내기’ 운동을 대중적으로 벌인데 이어 7월 13일부터 ‘양심수 없 는 나라로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동행 첫 발은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과 조순덕 민가협 상임대표, 조영 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 등이 떼었습니다. 양심수 가족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의 누나 이경진 님과 김홍렬 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아내 정지영 님도 함께 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출발한 40여명의 ‘양심수 없는 나라로 동행’ 첫 발은 아니나 다를까 청와 대 분수대를 100m 앞두고 경찰의 저지를 받았습니다. 

20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입은 수의를 벗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보순례단은 기자회 견장으로 이동하는 형태가 아니라 청와대 인근에서는 금지되어 있는 집회라는 것입니 다. 도보순례단은 뙤약볕에서 40여 분 간 경찰과 대치하며 실랑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행 선포식과 첫 기자회견을 성사시키기 위해 경찰이 양해바라는 내용-복장정리, 기 자회견 도열인원15명 조정-을 일단 수용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권오헌 명예회장은 “수의 복을 입었다고, 피켓을 들었다고, 여러 사람 이 함께 간다고 통행 자체를 막는” 청와대 경비 경찰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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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UN자유권 

규약위원회에서는 한국정부에 여러 차 

례 권고한 내용이 있다”며 “바로 사상 

양심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인 바 청와대 경비 경찰은 처신을  

바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권오헌 명예회장은 “대통령도  

저와 함께 양심수 석방운동을 한 적 있 

다”며 우리의 요구가 지금 청와대 있는  

분들 뜻과 다르지 않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제발 이번 8.15에 우리 양심수들이 전원 돌 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하였습니다. 

구속노동자후원회 조영건 대표 또한 4.19혁명에서 이루지 못한 미완의 혁명을 이번  촛불혁명 완수로 반드시 이루어 내자고 힘차게 주장하였습니다.  

이석기 의원의 누나 이경진님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억울하게 당한 가족사 일부를 소 개하고 국정원을 비롯한 공안당국을 강력히 규탄하다 못해 끝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참 가자들의 부축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우리 양심수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이명박근 혜 독재정치가 저주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원들은 모두 당장 광화문에 나와, 종일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지 만 각자의 현장에서 양심수석방을 더욱 외치고 공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나아 가 ‘양심수 없는 나라로 동행’하는 실천흐름을 회원들이 매일매일 이어가면서 양심수 전 원석방까지 집요하게 전개할 결의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하리라 확신합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최후진술 

최후진술 

이진영_노동자의책 대표,  

국가보안법으로 서울남부구치소 수감, 지난 7월 20일 석방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비통함을 느끼며 서게 되 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21세기 첨단 정보화시대 에 살고 있다는 현 정부의 말과 달리, 20세기에나  통했을 반공시대의 유물 ‘금서’가 지금까지도 하나  다름없이 맹위를 떨치고 있음을 검찰의 공소장에 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로 이제는 시 대가 바뀌었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고전의  영역에 속한다는 스테디셀러 사회과학도서를 작업 해왔는데, 그것은 오판이 되게 생겼습니다.  

나는 왜 <노동자의 책> 활동을 하게 되었나? 

대한민국의 20세기 1980-1990년대는 그야말 로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무장봉기를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시대와 역사  그리고 정의를 생각하는 자라면 그 누구나 저 광주 무장봉기를 계승하여 거짓과 착취, 탄압으로 점철 된 전후한 군사파쇼 정권체제를 송두리째 뽑아내 고 그 자리에 노동자·민중의 정부, 해방의 정치 를 실현시켜 내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8-90 년대는 논쟁의 시기였고, 치열한 갑론을박의 시대 였는데, 하얗게 밤을 지새우는 토론이 자주 있었 고, 젊음과 청춘을 불태워서라도, 두 글자 혁명을  하겠다고 나서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할  것 없이 탄압에 저항하고 착취에 분노했으며 분연 

히 떨쳐나서게 되었고 자연스레 이 흐름은 세계해 방사상의 원천인 마르크스레닌주의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왜냐면 20세기 자본주의 한국에 대한 가 장 철저한 분석틀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일 수밖 에 없었고, 또한 자본주의의 가장 극악무도한 형태 인 군사파시즘 정권을 혁명으로 타도하는 것은 레 닌주의였기 때문입니다. 본인도 직접 80년대를 호 흡해오면서 이러한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해 당시  대다수 운동자들이 빨려들 듯이 빨려 들었습니다.  이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웠고, 당시의 공식교과서 들의 반공주의가 얼마나 헛된 망상이었음을 깨닫 고서 자연스러워진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해방운동, 혁명운동의 전통에 입각한 혁 명서적들이야말로 보관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8-90년대 시대사상에 공감하는 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노동자의 책>의 편집방향에 동감할 것이 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8-90년대 인천, 구로, 마 창, 울산, 부산 등지의 공단에서 노동자투쟁을 몸 소 취재하면서 겪었던 파업투쟁 등의 경험의 소산 이야말로 <노동자의 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노동자의 책>은 왜 혁명서 위주로 편집이 되었 는가 

혁명이란 정치·사회·문화적으로 근본적인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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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서 4·19혁명은 미완 의 혁명이었고, 5·16 군사쿠데타에 의해서 짓이 겨졌습니다. 혁명에 준할만한 6·10 민중항쟁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정치·사회체제의 근본적 변 화를 바라는 민중의 열망이 꽃피지 못했기 때문입 니다. 

그러나 광주무장봉기는 비록 잠시 동안이었지 만 해방구를 이뤄낸 혁명이었습니다. 계엄군의 학 살만행에 분노하여 일어선 시민무장군은 도청을  접수하고 해방구를 선도하였으며, 민중에 의한 민 중을 위한 정부를 모색하려는 마음으로 비록 짧은  기간이었으나 광주 시내를 사수하였습니다. 만약  광주봉기가 실패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요? 당 연히 광주를 넘어 전국이 혁명의 물결로 뒤덮였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민중의 국가, 노동자국가라는  실체에 매우 근접하였을 것입니다. 

이처럼 혁명은 민중의 요구에 철저히 응하면 응 할수록 환영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쿠 데타로 일컬어질 것이구요. 왜 박정희 스스로가  5·16을 쿠데타라고 하지 않고 군사혁명이라고  했는지를 생각해봅시다. 이 말은 곧 박정희도 혁 명이라고 불리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때 도 우익인사들은 5·16을 혁명이라고 하지 쿠데 타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쿠데타는 다수를 짓밟 으면서 소수의 이익만을 달성하려는 것이고, 혁 명이란 절대 다수의 행복과 안녕을 위하여 기존의  소주지배체제를 뒤엎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혁명이야말로 인류사회에 있어서  자랑스러운 역사적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지금 혁명이 필요하다 

초고층빌딩과 아파트가 줄줄이 서 있고 대형마 트에는 과일, 고기 등 음식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나라 대한민국, 야경은 휘황찬란하고 거의  대부분 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 첨단과학의 나 라 대학민국에 왜 혁명이 필요하냐구요? 

물론 그 이전의 대한민국에 비하여 현재의 대한 민국은 풍요로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풍요로움, 즉 생산력의 발달과 그 풍요의 수익배 분, 즉 생산관계의 상호관계에는 미증유의 모순을  낳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을 말합니다.  

OECD 내에서 자살률 1위, 노동시간 1위, 출산 율은 꼴찌, 산업재해지수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 는 게 대한민국입니다.  

절대적 빈곤은 줄었다 해도 상대적 빈곤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지금은 무려 1% 미만의 인 구가 전세계부의 99%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처럼 놀라운 사실은 혁명을 꿈꾸지 않 으려야 않을 수 없는 가장 명명백백한 사실이며  

이유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지난 해 말 거대한 촛불항쟁 을 통해서도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진정 촛불항 쟁의 목표가 최순실-박근혜의 구속과 퇴진, 그리 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서 해소될 수 있는 것 인가요? 그렇지 않음은 앞으로 조금씩 나타날 것 입니다. 

대표적으로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인선된 김이 수 재판관의 경우를 보면, 5·18 광중항쟁 시민 군에게 사형언도를 내건 사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은 5·18 정신을 헌법정신에 넣어야 한다 고 말하며 개헌을 하겠다 합니다. 이는 권력 앞에 서는 제아무리 사법부도 독립이 불가능함을 김이 수 재판관의 입에서 나온 “그 시대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라는 말에서 확인할 수가 있는 것 이며, 국가의 실체를 다시 한 번 입증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최후진술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혁명은 필요하다 

저는 위와 같이 생각합니다. 그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여기서는 그러한 생각의 자유가 사 상의 시장이라는 영역에서의 결정을 통해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게 채택되는 것이 왜  죄가 되느냐를 집중적으로 조명해보겠습니다.  

세상에서 어떤 사상이나 신념의 옳고 그름은 치 열한 논쟁 과정을 통하여 판가름난다고 생각합니 다. 가령 광주무장봉기 시민군에 대하여 사형을  언도한 김이수 재판관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 다. 그는 이를 “스스로 가장 부끄러웠던 일”이라 고 술회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세계관, 사상, 이념 은 민중 다수의 지지라는 리트머스 시험지를 반드 시 통과해야 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구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상의 자유입니다. 사상의 자유가  바로 설 때, 현재 대한민국의 지배적 사상인 자본 주의 사상도 갑론을박의 과정을 통해 계속 지배적  사상으로 남을지, 아니면 민주적 퇴장선언을 당하 던지 할 것 아니겠습니가?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어떠합니까? 

대한민국에 태어나자마자 모든 국민은 자본주 의 사상을 유일 사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국가보 안법에 의해서 단죄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 의라고 할 것 같으면 지배적 사상과는 다른 대척 점에 있는 사상도 전국민이 보는 가운데에서 토 론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아니할 때, 자유민주주의는 붕괴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노동자의 책> 사건은 바로 그 사상 의 자유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는 과정에서 수사 를 당하였는바, 이는 실로 자유민주주의가 사상 의 자유를 또 다시 억누르냐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 학문의 자유를 지켜내자! 

아시다시피 제가 <노동자의 책>에 올린 것들은  대부분,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국립서울 대학교도서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들입니 다. 검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중에는 배심원들의 사상적  ‘오염’이 우려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사상의  자류를 겉으로는 논하면서도 그 사상의 자유를 논 하는 대상에서 일반대중은 제외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혁명에 관한 서적들은 읽으면 오염된다 하니 이 는 사상의 자유라는 시장에서 지배사상에 반대되 는 사상에 대해서는 전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상의 자유는 이제 이 땅에서도 실현되어야 합 니다. 그래서 토론과정을 거친 것이 지배사상으로  확립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실 속에서  이미 묵인되고 있는 것과 비교되어 오직 사법의  영역에서는 여태껏 구태의연한 태도가 비춰져서  

이 사건에 이름을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유민 주주의를 위해서도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제가 이메일을 통하여 혁명을 주장한 다는 것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명백히 위 험한 것이고 파괴적인 행위란 말입니까? 제 혁명  주장이 그 주장을 보는 이로 하여금 혁명으로 일 어서게 함으로써 건물 폭파, 인명 살상 등이 일어 났나요?  

부디 검찰의 허황되고 억지스런 논리에 대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월 22일

12 | 309호•20177월  

 면회기 | 안동·대구 

조국통일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실현시키자 

류제춘_회원, 전 사무국장 

푹푹 찌는 더위, 감옥에서 지내는 양심수 분들은 얼마나 고생이 크실까. 지난 6월 23일, 비 전향장기수이신 박희성 선생님과 김혜순 회장님, 이정태 운영위원님과 함께 아침 일찍 만나  면회 길을 나섰다. 전국 어느 곳보다 기온이 높은 대구와 안동 교도소에 수감 중인 양심수 분 들을 면회하기로 하였다. 

내가 간 대구교도소와 안동교도소는 작년 ‘2016 추석맞이 전국양심수면회 공동행동’때 처 음으로 방문 면회한 적이 있다. 그 때는 조직적이고 연대적인 투쟁사업으로 분주하게 움직인  활동이었는데 이번은 일상적이고 독자적인 조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다르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대구 교도소를 먼저 갔다. 지영철님은 박희성 선생님, 김기종님은 김 혜순 회장님, 그리고 이상훈님은 이정태 위원님과 내가 면회를 하였다. 전 코리아연대 공동대 표이신 이상훈님은 인상이 깔끔하고 다정다감하셨다. 정작 본인보다 밖에 있는 사람들을 더  걱정하셨다. 우리는 양심수 석방을 위한 움직임으로 추진위 발족식이 있었음을 알렸고, 7월  8일 석방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며 힘내시라고 말씀드렸다.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기에  너무 짧은 10분이란 면회시간은 더 아쉬움만 남긴다. 그 외 이상호님은 이미 면회횟수가 찼고  김덕용님은 사모이신 구선희님이 이미 예약을 해 논 상태라 우리들은 아쉽게 만나 뵙지 못하 였다.  

안동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루는 양심수로는 윤경석님, 윤영일님, 전식렬님이 있다. 박희성  선생님이 윤영일님, 이정태 위원님은 전식렬님, 그리고 김혜순 회장님과 나는 윤경석님을 면 회하였다. 윤경석 선생님은 진작 양심수로 분류되어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여러 해 동안 누락 된 분이다. 작년 양심수면회공동행동 때 권오헌 명예회장님이 직접 면회하시고 양심수로 당 당하게 이름을 올리셨다. 그렇게 늦은 감이 있기에 우리는 윤경석 선생님께 더 빚진 마음이  있다.  

 윤경석 선생님은 61년생 소띠이다. 국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현재 북에 부인과  자녀 4명이 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현재 무기 실형을 받아 옥고를 치루고 있다. 사람들은  무슨 일로 무기형을 받았는지 의아해 하나, 자세한 사연은 제한된 시간 규정상 나눌 수도 없 다. 선생님은 소상히 당신 이야기를 해줄 날이 있을 거라고 하신다. 분명한 것은 윤경석님은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면회기 | 안동·대구 

분단의 희생자이자 피해자이다. 사업차 외국(태국, 홍콩)을 거쳐 남한까지 오게 된 분이다.  

이번에 면회한 양심수분들은 분단의 뼈아픈 현실에서의 필연적인 산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외 국가보안법으로 수감 중인 모든 양심수가 조국의 통일과 자주, 민주를 위해 싸워온 분 들이다. 전국의 모든 양심수가 하루빨리 감옥 밖으로 나오는 것이 적폐청산의 첫걸음이다.  

국가보안법은 분단의 적폐를 먹고 자라며 그 악법이 자란만큼 분단은 더 튼튼해질 것이다.  해방이후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친일파들이 다시 득세하면서 일제 때의 치안유지법을  발전시켜 만든 국가보안법은 지금까지 질기게도 명줄을 지켜오고 있다. 사람의 생각을 옥죄 고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은 자유로운 통일에 대한 논의를 마비시키려는 불순함이 있다. 국가 보안법은 그동안 남한에서 권력자들의 지배철학으로 자리 잡았으며 국가보안법이 없이는 버 틸 수 없는 허술한 정권임을 스스로 드러내었다. 

권력이 아무리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들이대 막는다 해도 국민들의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 유 그리고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자유를 막을 수는 없다. 깨어있는 국민은 반인권 반민주 반 통일 악법의 협박에도 굴함 없이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논의를 자유롭게 할 것이며 그를 반 석으로 통일세상을 꼭 이뤄낼 것이다.  

돌아오는 길 안동 월영교에 들렸다. 밤에 달그림자가 운치있게 드리워진 월영다리에서 조 국통일로 가는 상상을 한다면? 안동시민 

들과 관광객들은 이 상상마저 국가보안법 

이 무서워 엄두도 못내는 게 현실이다. 국 

가보안법은 통일조국에 대한 상상마저 막 

아버린다. 조국통일의 새 세상을 위해서 

는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한다. 그리 

고 멋진 월영교에서 조국통일을 상상하면  

더 행복할 것 같다.

※ 양심수분들께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 접게 되었고 7월부터 최동 진 사무국장님이 활동하십니다. 많은 격려 해주시고 양심수 선생님들 모두 석방될 때까지 건강하세요. 계속  회원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 이상훈님은 21일 출소합니다. “여전히 많은 양심수들은 무더운 여름을 찜통 같은 옥방에서 시대의 고통을 감 내”하고 있다며 “진정한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 길을 열어나가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편지 주셨습니다.

14 | 309호•20177월  

| 발로 읽고, 눈으로 듣는 서울이야기(14) | 

일제에 의해 찢겨진 단경왕후의 ‘치마’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수송동계곡 뒤편으로 인왕산 정상이 보이고 그 아 래로 속칭 <치마바위>라고 불리는 넓은 바위가 펼쳐져 한 눈에 들어온다.  이처럼 바위의 이름이 치마바위라고 지어진 것은 조선시대 중종반정과 관 련된 전설에 유래한다.  

당시 반정을 통해 연산군을 끌어 내리고, 그 친위세력인 신수근 형제를 역 적을 처단한 뒤 연산군의 배다른 동생 진성대군을 임금(중종)으로 추대하였 다. 그런데 문제는 왕실의 복잡한 친인척관계였다. 역적으로 처단된 신수근 의 여동생은 연산군의 아내였지만, 딸은 연산군 이후 추대된 중종의 아내였 다. 그러고 보면 자기 여동생과 딸을 왕비로 둔 신수근은 대단한 외척세력이 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희 

생되고 만 것이다. 

이런 가족관계로 인해 진성대군의 아내인  

신수근의 딸은 자연스럽게 왕비가 되었지만  

그의 아버지 신수근은 역적이 되었기 때문에  

졸지에 역적의 딸이 왕비가 된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정세력들은 역적의 딸 

연재 | 도성기행 유영호_회원, 전 운영위원 

을 폐위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중종 역 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결국  왕비가 된 단경왕후 신씨는 고작 7일 만에 폐 비가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산군과 중종의 비 모두 폐비 가 되었다. 연산군의 비야 어쩔 수 없었지만  중종의 비인 단경왕후 조차 궐에서 쫓아낸 중 종은 너무도 안타까웠다.  

그리하여 중종은 단경왕후를 그리워하며  그가 머물고 있던 사가를 향해 눈길을 자주  

▲ 수성동계곡에서 바라본 인왕산. 그 정상 밑에 넓게 펼쳐진 바위가 중종과 단경왕 후의 사랑이 전해지는 일명 '치마바위'이다. 

▲ 연산군과 중종의 가계도와 외척 신수근의 관계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연재 | 도성기행 

돌렸다고 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단경왕후는 자신의 치마를 인왕산 바위  위에 임금이 볼 수 있도록 걸어 놓은 것이다.  

중종과 단경왕후의 이런 애틋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은 이 바위를 치 

마바위로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이러한 사연 때문인지 맑은 날 이 바위를  바라보면 연분홍 빛을 띠어 곁에서 있으면서도 만날 수 없는 연인들의 슬픔 이 느껴진다. 

1939년대 일본청년대회 기념 각자 

하지만 이런 애틋한 남녀사랑 이야기도 조선시대로 끝난다.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한 이 땅에 더 이상 그런 낭만적인 상상을 허용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도 가혹했다.  

1915년 일제의 식민정책홍보를 위해 <시정오년조선물산공진회>를 경복궁 

에서 개최함으로써 궁궐 전각은 파괴되기 시작하였고, 1926년 급기야 거대 한 총독부 건물을 세워 경복궁을 덮고 말았다. 또 총독부 전면의 남산중턱에  <조선신궁>을 세워 우리민족의 정기를 철저히 파괴하였다.  

일제의 서울파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으며 이곳 인왕산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 총독부에 의해 인왕산 치마바위에 새겨진 대일본청년단대회 기념 글자 흔적들

16 | 309호•20177월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은 대륙침략전쟁의 속전속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중국 화북전선에 집중하는 한편 조선은 후방기지로써 전시동원 체제로 전환시켰다.  

이 과정에서 1939년 가을 경성에서 이른바 ‘대일본청년단대회’를 개최하였 

고, 이를 영원히 기리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 치마바위 위에 이를 기념 하는 글씨를 새겨놓았다(사진) 

이곳에 새겨진 글자는 오른쪽부터 그 순서대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줄 : 東亞靑年團結(동아청년단결) 

둘째줄 : 皇紀二千五百九十九年九月十六日(황기 2599년 9월 16일) 

셋째줄 : 朝鮮總督南次郞)(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 

네째줄 : 작은 글씨로 한 열에 28글자씩, 네 줄 길이로 대일본청년단대회 

를 개최한다는 사실과 기념각자를 남기는 연유를 서술한 내용이 잔뜩 새겨져  있었으며, 그 말미에는 ‘조선총독부 학무국장 시오바라토키사부로(鹽原時三 郞)’라고 새겨져 있다. 

이 문구가 다른 곳도 아닌 바로 이 인왕산에 새겨진 이유는 이곳이 ‘서울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한편 이러한 기 념각자의 의도를 당시 총독부기관지 <매일신보>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이 기념문자로써 신동아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데에 몸과 마음을 바치 

는 상징이 되게 하며 이 글자를 생각함으로써 동아(東亞)의 오족(五族)을 대 표한 청년들은 더욱 단결을 굳게 할 것을 맹세하기로 한 것이다.”(1939년 9 월 7일자 매일신보) 

나라를 빼앗기니 중종과 단경왕후의 사랑이 깃든 이 바위조차 제국주의 깃발 

아래 조선청년들을 대륙침략의 총알받이로 몰아넣는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이후 해방이 된 뒤 서울시는 이곳 치마바위에 새겨진 글자들은 1950년 3 

월 서울시에서 ‘민족정신 앙양과 자주정신 고취에 미치는 악영향이 많다고  하여 82만원을 들여 삭제 공사를 하여 정확히 알아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그  흔적이 남아 우리민족의 슬픈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그 동안 ‘발로 읽고 눈으로 듣는 서울이야기’를 써주신 유영호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_사무국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연재 | 김련희 수기(9) 

따뜻한 내나라 

- 한국에 입국하다  

김련희_평양주민 

이 글은 자주시보에 실린 글을 김련희 씨와 자주시보의 동의하에 싣게 되었다. 병 치료를 위해 중국 친척집에  나왔다가 탈북이 뭔지조차 모르고 한국에 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탈북 브로커(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 음) 말을 듣고 ‘탈북자’ 대열에 들어선 김련희씨 이야기이다. 김련희 씨는 한국에 들어온 날 바로 북으로 보내 달라고 국정원에 요구했지만 묵살된 채 강제 억류되어 있으며 현재 송환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 소식지에서 는 김련희씨 장문의 수기를 나누어 싣기로 한다. 우리는 김련희 씨의 글을 통해 북도 남과 같이 사람냄새 나 는 곳이며 통일의 반쪽이라는 민족동질성과 함께 통일의 절박성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글은  남측 표현에 맞게 다듬었으나 전달 의미를 살리기 위해 북의 어법을 지킨 점을 밝혀둔다.

(전호에 이어)  

2011년 9월 16일 드디어 한국에 입국하게 되며 인천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실려 곧바로 국정원으로 들어갔다. 

나는 독방에 감금된 상태에서 국정원담당자에게 내가 브로커에게 속아 잘 못 왔으 니 내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애원하였다. 

담당자는 나를 보내면 북에서 남쪽에 갔다 왔다고 죽일 텐데 어떻게 보내주겠냐고  하였다. 나는 혹시 죽는대도 내 고향에, 내 부모 곁에 묻힐 것 아니냐, 죽어도 내 가 족 곁에 가서 죽겠으니 보내만 달라고 하소연도 해보고 한 달 동안 단식도 해보았지 만 그들은 나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나중에 국정원은 나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겠다는 서약서를 써야 밖에 나갈 수  있다며 서약서를 쓰지 않으면 죽어도 국정원에서 나갈 수 없다고, 그러면 네가 여기 서 죽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모를 것이라며 협박하였다 

당시 나는 대한민국국민이 아닌 당당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공민이었다 자국민이 아닌 사람을 국정원 독방에 한 달 동안 감금하고 자국민이 되겠다는 서약 서를 강요하는 것은 철저한 국제법위반이다. 

나는 공포 속에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다. 

평양에서 북으로 송환되신 비전향장기수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걸어서 들어 갔다가 누워서 나온다는 안기부의 무서운 고문과 폭행에 대해 공포감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국정원의 말처럼 정말 살아서는 밖에 나갈 수 없을 것 같았다. 

18 | 309호•20177월  

나는 독방에 갇혀 있는 한 달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식사시간이 지나면 9 시부터 12시까지, 13시부터 17시30까지, 19시부터 21시까지 매일 불려나가 조사를  받았다. 

어느 날 저녁 나는 고된 조사와 스트레스로 그만 갑자기 위경련을 일으켜 경기도  안산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에 가서야 내가 지금 간복수가 와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었다. 입원치료 3일 만에 국정원 직원이 나를 퇴원시키라고 지시하자 응급실 과장 은 현재 배에 복수가 있는데 조금 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은 당장 링겔을 뽑으라고 압박하며 끝내 그 자리에서 나를 국정 원으로 끌고 갔다. 

독방에 다시 들어온 나는 어떻게나 꼭 살아서 가족의 품으로 가야겠다는 한 가지  생각으로 어쩔 수 없이 국정원 직원이 강요하는 대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겠다는 서 약서를 쓰고서야 하나원으로 갈수 있었다. 사회에 나가서 6개월만 있으면 여권이 나 온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이제 가족에게 갈 수 있는 길은 이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 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이 나는 국정원에서 한 달 동안 독방에 갇 혀있었지만 6개월 동안 독방에 갇혀있었던 탈북자들도 여러 명 된다. 

국정원에서의 탈북자들은 철저한 죄인취급을 받는다. 

한국 실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변호사나 다른 사람들과 일절 만날 수 없으며  독방에서 고된 조사와 두려움으로 하루빨리 국정원을 나서고 싶어서 간첩 허위자백 까지도 한다.  

국정원에서 조사 중에 죽은 탈북자가 있는데 그가 무엇 때문에 어떻게 죽었는지는  국정원 밖에 누구도 모른다. 국정원은 그 탈북자가 간첩이라고 자백하고 나서 마음속  괴로움으로 자살했다고 발표하고 연고 없는 사람들이 있는 공동묘지에 묻었다고 한 다. 상식적으로 봐도 차라니 간첩이 들통날까봐 자살했다고 해야 설득력이 조금 있지  간첩이라고 자백하고 나서 자살했다니 정말 웃지 못 할 코미디이다. 죽은 탈북자와  중국에서 함께 생활해온 친구는 그가 간첩이라는 것이 말도 안 된다며 중국에서 나쁜  짓을 해 중국 공안에 갇혀있기도 했다고 하였다. 

국정원 독방에 6개월을 감금되어 있었던 한 탈북자를 만났는데 매일 불려나가 조 사를 받으면서 계속 북의 간첩임무를 받고 들어오지 않았냐고 솔직히 말하라고 위협 을 하면서 제대로 자백하면 칼기 폭파범 김현희처럼 잘살게 해주고 북에 있는 가족도  데려다 주겠다고 회유했다는 것이다. 

6개월 동안 독방에서 너무도 지치고 힘들어서 차라리 간첩이라고 허위자백하고 몇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연재 | 김련희 수기(9) 

년 감옥살이 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아 북에서 (자신이)살았던 동(洞-마을) 보위원에게 서 간첩임무를 받고 왔다고 말하자 국정원직원은 임무를 준 동(洞) 보위원의 이름과  나이, 얼굴 생김새를 말하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동(洞) 보위원의 이름을 모르고 있 던 그는 어쩔 수 없이 자기 옆집에 살던 병원의사 아저씨의 이름과 얼굴 생김새를 말  

하였더니 며칠 뒤 조사 때에 국정원직원이 하는 말이 “알아보았더니 그 사람이 보위 원이 맞다”고 하면서 간첩임무 받은 것을 자세히 적으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옆집 아저씨의 이름과 얼굴 몽타쥬를 말해 주었는데 그게 보위원이 맞다고 하니 그  말을 들으면서 그는 비로소 이것이 정말 간첩을 만들기 위해 허위자백을 받아내기 위 한 함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자백을 뒤집고 간첩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 정원 직원은 다른 사람들도 7~8번씩 자백을 번복하는데 이제 겨우 3번을 번복했으 니 아직 시간이 많으니 괜찮다고 얼리면서 잘 생각해보라고 하였다고 한다. 

조사 도중에 막말과 협박, 벌세우기, 유혹으로 간첩자백을 강요했으나 끝내 간첩허 위자백을 하지 않자 6개월만에 독방에서 풀려나 하나원으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국정원 조사과정을 회상하며 치를 떨면서 하나원에서는 국정원에서 거짓말을  했으니 불이익을 준다며 매 개인당 차례지는 정착금에서 3백 만원을 떼고 주지 않았 다고 한다. 자신과 중국에서부터 함께 온 친구는 끝내 견디지 못하고 간첩이라고 자 백하여 국정원 6개월 독방에서 바깥세상을 보지도 못하고 간첩으로 청주여자교도소  독방에 갇혀있다고 한다. 

국정원에서 나와 하나원에서 3개월 동안 한국사회 정착에 필요한 여러 가지 교육 을 받으면 사회에 나가게 된다.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에게 한 사람당 6백 만원의  정착금이 차례지는데 하나원을 나가기 며칠 전에 3백만 원을 먼저 통장을 새로 만들 어 넣어주었다. 브로커 비용을 갚으라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브로커를 통해서만 한국에 입국하게 되는데 거리에 따라 3백만 원부터  1,500만 원의 비용을 브로커에게 주어야 한다. 

브로커는 중국에 있는 북쪽 사람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 들로서 이미 오래전에 한국에 들어와 있는 탈북자들이나 기독교 목사들이다. 

하나원 직원은 우리들에게 그 비용을 제때에 갚지 않으면 사회 나가서 브로커들과  재판까지 가게 되는데 당신들은 한국의 실정도 잘 모르고 변호사 비용도 엄청나 빚을  지게 된다며 이 3백만 원을 빨리 브로커들에게 보내주라고 하였다. 

나는 하나원에서 가르쳐준 대로 250만원을 브로커에게 계좌이체 해주고 50만원을  가지고 사회로 나왔다. 나머지 3백만 원은 이제부터 3개월만에 백만 원씩 지급되기 에 9개월이 되어야 내 손에 정착금 3백만 원을 전부 받을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20 | 309호•20177월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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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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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309호•2017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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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감옥에서 온 편지 ● 

김성윤 님의 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선생님, 안병길 목사님 그리고 김혜순 회장님과 모든  회원분들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 초 항소심을 시작할 즈음 편지를 드린 후 이제 항소심을 마치면서 다시금  인사드립니다. 항소심 결과는 비록 석방되지는 못했지만, 중요하고 의미있는 부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면서 사실상 저의 주장을 재판부가 인정하는 결과가 됐습니다.  

상세한 내용을 편지로 다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저는 이 결과는 전적으로 촛불혁 명의 힘 때문으로 해석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인해 시작된 촛불시대는 구시대의 낡은  악법인 보안법마저 현실 제도권 법원을 움직이고 있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확실히 자 주, 평화, 통일의 시대는 문밖에 와 있고 이제 그 문마저 열리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상고를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와 완전무죄를 주장할 것입니다. 

그 동안 재판 때마다 방문해 주신 권오헌 선생님을 비롯한 양심수후원회 어르신 분 들과 활동가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저는 남은 기간을 더욱 깊은 기도와  수련으로 제 자신을 닦아 하나님과 민중들께 쓰임 받는 그릇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 다. 또한 전국의 양심수와 함께 석방될 날을 위해 더욱 투쟁하겠습니다. 그래서 승리 의 날에 싸움의 무용담을 나누며 감격의 시간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들어와 보니 선배님들의 고난과 공로가 얼마나 크신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 론 앞으로 감옥생활이 더 개선돼야 하겠지만 지금 정도라도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전 적으로 선배투사님들의 피와 땀이었음을 절감합니다. 저 또한 선생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통일조국의 민중광장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서는 날을 그리며 하루하루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항소심 재판 보고와 같은 편지 를 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2017년 6월 18일 주의 날에  

서울구치소 청계산 기도원에서 信思 김성윤 목사 배 

CF. 信思는 1심판사가 나를 확신범, 사상범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고 판결해서  사용하게 된 호입니다. 

24 | 309호•20177월  

감옥에서 온 편지 ● 

 김성윤 님의 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께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거운 조국통일의 외침을 간직하신 민가협양심수후원 회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편지 드린지 얼마되지 않아 춘천교도소로 이감 오게 되어 이 편지 드리게 됐습니다.  

언제나 갚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심에 몸둘 바 모르겠는데, 사럼들로 시끄럽 던 곳에서 한 발짝 물러나게 되어 제 자신을 더욱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격랑을 헤쳐 나가시는 선생님들을 더욱 배우고 먼저 가셨던 걸음을 더욱 연 구하여 쓸모있는 도구로 변화해 선생님들 앞에 서겠습니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춘천에서 인사드립니다. 

2017년 6월 26일 

信思 김성윤 목사

윤경석 님의 편지 

고마우신 김혜순 회장님, 류제춘 사무국장님께 

회장님, 사무국장님, 권오헌 명예회장님과 양심수후원회 회원 여러분께 지 면을 통하여 안부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곳 안동까지 찾아주신 김혜순 회장님과  류제춘 사무국장님께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TV나 신문을 통하여 양심수후원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지 만 그 바쁜 와중에도 감옥에 갇혀있는 양심수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주시는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감옥에서 온 편지 ● 

그 정성에 가슴이 메여올 뿐입니다.  

13년이란 세월이 넘는 동안 양심수후원회가 있었기에 저 또한 힘을 얻고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가족 한 명 없는 남한생활에서 그것도 한 번도 경 험이 없는 교도소라는 곳에서 무기수로 살아가는 제 입장에서는 그 누구라도  비교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끼며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그 어디에나 기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꼭 같을 것 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저에게 양심수후원회란 가족이고 제가 기대고 살아 갈 수 있는 기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수년간 누구도 찾지 않는 이 곳에서 사 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고 물심양면의 후원에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하도 험악하여 부모, 자식도 버리는 현실 을 감안하면 그 고마움은 더욱 배가됩니다. 

사방이 콩크리트 벽으로 둘려 쌓여 있고 보이는 것은 쇠창살에 경직된 교 도관들만 보다가 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의 인자한 모습과 따뜻한 말씀을 들으 니 비록 처음 뵙는 모습이지만 따뜻한 정을 오랜만에 느껴봤습니다. 면회 끝 나고 나가시면서도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거실에 들어 와서도 한 동안 생각에 잠겨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기 어이 살아 나가서 저의 고향 평양으로 모시고 대동강 숭어국집으로 초대해서  

저의 가족들과 따뜻한 식사라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았 습니다. 

생각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기회가 되면 마주앉아 많은 대화를 나 눌 수 있는 날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퇴진하고 새 정권이 탄생 했으니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더 이상 분단의 아픔을 겪는 사람이 없 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회장님을 비롯한 양심수후원회 모든 분들의 건강을  가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년 6월 25일  

윤경석 올림 

26 | 309호•20177월  

감옥에서 온 편지 ● 

김혜영 님의 편지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님과 김혜순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있는 김혜영입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양심수들에게 힘을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몸도 불편하신데 멀리까지 접견 와 주신 양원진 선생님, 강담 선생님,  박희성 선생님, 김영승 선생님과 혼자 독방에서 외로울까봐 오셨다면서 한달 간 2번이나 발걸음해 주신 김영식 선생님을 비롯해서 많은 선생님들께도 감 사합니다! 

선생님들께서 힘을 주셨기에 2년여 기간,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음달 26일(7/26), 동지들 곁으로 돌아갑니다.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가 된 지금, 우리 앞에는 더 많은 과제가 놓여있네 요. 

특히 박근혜를 비롯한 적폐세력과 그들의 불의에 항거한 양심수들이 한 공 가에 있는 한 우리 촛불항쟁의 의미가 빛이 바래겠지요. 

하루 빨리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모든 악법이 폐지되고 모든 양심수가 석방 되어, 함께 어깨 걸고 진정한 촛불항쟁의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에 양심수 석방을 위해 뛰어다니실 선생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합니다. 

곧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7년 6월 28일 

김혜영 드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감옥에서 온 편지 ● 

김경선 님의 편지 

후원회 소식지 너무나 반갑게 잘 받았습니다. 

잊지 않으시고 월말이면 소리 없이 도착하는,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소식지입니다. 후원회 동지들 또한 전국에 계신 양심수 동지들 그동안 무탈하게 지내셨는지요? 대전교도소에 있는 김경선입니다. 너무나 반갑다는 인사드립니다. 이제 구속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2개월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더 계셔야  

하는 분들 생각하면 가슴이 시려 옵니다. 이번 8.15에는 모든 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가뭄이 너무 심해 더위가 한층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비가 찔끔 오면 그나마 더위가 좀 나아져서, 비가 오길 기대합니다. 가뭄이 라 문득 초등학교 6학년 때가 떠오릅니다. 아버지께서 남의 논을 선대로 농사 지으셨 던 때인데 모내기 하시고 비가 안와 관정으로 밤새 지하수를 논에 대시던 기억이 나네 요. 아버지 식사를 어머니 심부름으로 논에까지 갖다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32 년 전의 일이었는데 요즈음엔 10대 20대 때 살아왔던 기억들이 꿈에나 사색을 하면  떠오르곤 합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한 평의 땅도 없으셨고 막노동으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오셨던  무산계급의 삶을 살아오신 분이십니다. 어렸을 때도 아버지의 손을 보면 왜이리 투박 하고 거치셨던지 더욱 효도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제 저도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된 지금 아버지답게 가족을 책임져야 합니다. 7개월 때 헤어졌던 둘째 아들이 이제 19개월이 되네요. 며칠 전 접견 때와서 헤어 질 때 손을 잘 흔들어주고 사랑한다는 하트 모양을 손으로 만들면 따라서 사랑한다고  하는 모습에 아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졌습니다. 큰 아들하고는 접견 시간 때 가위바위 보 놀이도 잠깐하고 놀아줬습니다. 이제 아들들이 5살 2살이 되었는데 둘째 놈은 아 빠란 존재를 아직 모르고 있으니 밖에 나가면 많이 놀아주고 이뻐해 줘야겠습니다.  

얼마전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다>란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의 회고록 을 읽었습니다. 선생님 성함을 잊어버렸습니다. ㅋㅋㅋ. 이 곳에 있으니 왜 이리 기억 력이 떨어지나 모르겠어요. 어떨 땐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최근의 일이 자주 잊어버리 는데 꿈이나 사색할 땐 몇십년 전의 일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밖에 있을 때는 이런 일

28 | 309호•20177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선생님의 회고록을 읽고 아~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이렇게 살아 오셨을까 싶었습니 다. 

한 생을 바치신다는 것이 말로써는 설명이 안 될 거 같은데 제가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이 곳 대전교도소에서 생활하시고 만 35년만 인 91년도에 나가셨고 나머지 선생님들도 93년도에 전부 나가셨다는 사실을 다른 책 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제가 있는 곳이 16사인데 선생님들께서 기거하셨던 곳이 18사라고 들었습니다. 18 사 앞을 지날 때면 가슴이 숙연해집니다. 선생님들의 자취가 묻어있고 아직도 선생님 들의 신념이 이 곳 대전교도소에 남아있다고 확신합니다.  

요즈음 우리 민주노총에서 앞장서 사회적총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줌도 안되는 보수수구세력들이 말도 안되는 불법운운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바뀐 대통령으로 인해 분위기 좋고 다 바뀐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현재 다들  아시다시피 바뀐 것은 없다고 봅니다.  

지난 노무현정부 때도 2003년 제가 소속되어 있는 화물연대가 정부와 5.15노정합 의를 했는데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 순방중이었고 고건 국무총리의 책임 하 에 합의한 것을 미국 다녀와서 엎어버렸던 사실이 있었고 우연의 일치인가 지금도 문 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가 있는 상황입니다. 

한상균 위원장님 말씀처럼 징기스칸처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말씀 지난 시절의  교훈이 답을 해 준다고 믿습니다. 다시는 두 번 속지 말자, 우리 권리는 우리가 찾자,  감옥에 온 여러 동지들의 서신을 보며 조금이나마 서로에게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 는 취지로 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 표현이 부족하다보니 앞뒤가 안 맞고 부족해 도 넓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올 여름도 모든 분들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소망은 이 번 8.15에 모든 분들 나오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대전에 계신 한준혜, 최민 동지께 안부인사드립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2017년 6월 29일 

대전교도소에서 김경선 드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감옥에서 온 편지 ● 

김덕용 님의 편지 

류제춘 사무국장님, 안녕하세요. 

6월 23일 대구까지 오셨는데 면회를 못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경비처우급 3급이어서 면회 횟수가 적습니다. 그래서 가족과의 면회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한 달 치 면회를 한꺼번에 예약해 놓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제 가족들과  통화 후 면회를 하시고는 합니다. 미리 가족과 통화를 하셨으면 면회를 하실 수 있었 을 텐데 아쉽습니다. 

예전에 명절 면회행사 때 면회를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사무국장직 을 그만 두신다니 섭섭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보내주신 배 려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후원회를 통해 저의 소송자료를 받고  큰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중간에서 수고해주신 사무국장님 생각이 났 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2017년 7월 2일  

대구교도소에서 김덕용 올림 

권오헌 명예회장님 안녕하세요. 

여러 소식지를 통해서 명예회장님께서 건강이 안좋으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2011년 7월에 구속되었을 때 누구보다 더 먼저 달려오셔서 저에게 큰 힘이 되 어 주셨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식지나 밖의 뉴스 관련 기사에서 명예회장님의 근황을 계속 확인할 때 마다 변함 없이 투쟁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고는 했습니다.  

이제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는 소식을 들으니 제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많이 됩니 다. 

이제는 건강을 위하여 잠시 모든 것을 중단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로지 건강회복에 만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30 | 309호•20177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지금까지 투쟁하신 것의 뒤를 이을 분들은 많으실 겁니다. 최동진 사무국장님도 새 로 오셨으니 걱정 마시고 건강회복에 최우선을 두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동진 사무국장님 반갑습니다. 대전교도소에 계실 때 서신교환하는 낙이 있었는데  출소하시어 시원섭섭(?)하였습니다. 축하드리고 반갑습니다. 

2017년 7. 16. 

대구교도소에서 김덕용 올림 

이상훈 님의 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님, 권오헌 명예회장님, 그리고 여러 장기수 선생님 들께 

안녕하세요. 코리아연대 전 공동대표 이상훈입니다. 

오는 7월 21일 지난 2년 동안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하게 되어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불편한 몸을 이끌고 먼 곳 마다하지 않으시고 찾아와 주시면 지친 생활에 활력 을 불어넣어 주셨던 많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선생님들의 그 환한 미소를 볼 때마다 밀려드는 숙연함과 경외심은 가신 뒤에도 오 래도록 여운으로 남았었습니다.  

특히 항상 거르지 않고 도움 되는 글을 틈틈이 보내주셨던 김병길 선생님과 보행기 구를 사용하시는 불편함까지 감수하시면서 찾아주셨던 한기명 선생님 등 대구에 계시 는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박근혜를 비롯한 적폐들이 속속 감옥으로 들어오면서 제 갈 길을 가고 있지만 여전 히 많은 양심수들은 무더운 여름을 찜통같은 옥방에서 시대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엄연함 현실입니다.  

1700만 촛불이 적폐청산을 외치며 세상이 바뀌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70년 묵은 우 리 사회의 적폐의 뿌리는 생각보다 더 깊이 구석구석 박혀있습니다. 이 적폐들을 밑둥  만 베어낸다고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뿌리째 뽑아야 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 한 쉼 없는 실천과 투쟁만이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감옥에서 온 편지 ● 

그 길에 조국의 자주와 통일의 길도 함께 있습니다. 

평생을 분단과 독재를 향해 감옥에서 싸우셨던 선생님들께서 아직도 후배들을 찾아 다니시며 전국을 누비시는 그 무언의 가르침과 절박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 다. 

이 배움을 잊지 않고 나가서도 진정한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 길을 열어나가는데 더 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선생님들과 동지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17년 7월 5일 대구교도소에서 

이상훈 드림 

김홍열 님의 편지

세상의 양심들이여, 대답해 보라 ! 

5분 발언했다고 징역살이 5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의 정의들이여, 대답해 보라 ! 

90분 강연했다고 징역살이 9년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입 있고 따뜻한 피가 도는 이들이여, 대답해 보라 ! 

말과 생각만으로 5년, 9년을 감옥에 가두는 것이 

야만 중의 상야만이 아닌지를.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소망하는 이들이여, 

대답해 보라 ! 

2013년 5월 12일 마리스타 수녀원에서 

진행된 강연회가 

내란을 유포하고 선동한 자리였는지, 아니면 

32 | 309호•20177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의로운 

자리였는지를. 

말과 생각은 인간의 기본적 권리 

말과 생각은 인간이 인간으로써 누려야 할 기본적 자유 

말과 생각은 공기와 같은 것 

이제는 

끝내야 한다, 

말과 생각을 처벌하는 이 21세기  

문명국의 수치를. 

평화와 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원 

평화와 통일은 안보와 번영의 만년 토대 

평화와 통일은 최대의 민생이자 안전 

이제는 

끝내야 한다, 

전쟁과 대결을 부추기는 자들이 벌이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학살극을. 

갇힌 자유는 해방되어야 한다 

갇힌 평화와 통일은 훨훨 날아야 한다. 

2017년 7월 6일  

광주교도소 김홍열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감옥에서 온 편지 ● 

김경용 님의 편지

지난 주에 마지막 출정을 다녀왔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에도 선고공판에 와주신 이정태 운영위원님과 류제춘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출정 길은 나들이 길이기도 합니다. 

비록 손발은 포승줄에 묶이어 법정을 향하지만 눈과 마음 만은 오랜만에 구치소 담 장을 벗어나 훨훨 산과 들을 날아다닙니다. 

3월의 나들이 길에서는 연록으로 귀엽게 물 오른 버들가지가 전해주는 봄의 소식을  들었고, 5월 출정 길에서는 연분홍 빛으로 피어난 산벚꽃을 바라보며 봄이 만개했음 을 느꼈지요. 

이번 선고공판을 오가면서는 녹음에 파묻힌 산들을 보며 이제 계절이 번성한 여름 의 한복판에 들어섰음을 실감했습니다. 

감옥은 수인의 몸만 15척 담장 안에 가두어 놓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수인의 눈에  비치는 저 멀리 솟아오른 산과 파란 하늘까지도 앞뒤 사동의 벽과 두겹 세겹의 담장으 로 가로막고 묶어 놓지요. 

막혀있지 않고 묶여있지 않은 산과 들을 만나고 자유롭게 거리를 오가는 일반인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출정 길. 

무심히 스쳐지나갔던 풍경의 정겨움과 담배 연기처럼 흩어져간 소소한 일상의 아름 다움을 뒤늦게 일깨워주는 수인의 나들이 길입니다. 

지난 번에는 <병든 서울>로 우리에게 익숙한 오장환의 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장환은 시인 정지용의 제자이었고 그의 월북을 설득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The Last Train>은 그 허무적이고 우울한 정서와 다소 치기어린 듯한 운율이 식민 지 조선의 현실과 맞닿아 그 시절 젊은이들이 술자리에서 즐겨 암송했던 시였답니다. 

월북시인 오장환의 시로 인하여 조직사건이 생기고 여러 사람이 고초를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학살의 피가 채 마르지 않았던 1980년대 초 어느 늦은 밤, 누군가가 오 장환의 시집 <병든 서울>의 필사본을 아차 실수로 버스에 두고 내렸습니다. 신고를  

34 | 309호•20177월  

감옥에서 온 편지

받은 정보당국은 이를 이적단체 ‘오송회’ 사건으로 확대하였고 관련자들은 모진 고문 과 뒤이은 옥살이를 겪게 됩니다. 

오장환의 시가 너무 좋아 그의 시집을 필사본으로 몸에 지니고 다녔던 분이 바로 군 산 제일고등학교 국어 교사였던 이광웅 시인이었습니다. 

시인은 1987년에 사면되어 복직되었으나 전교조 활동으로 다시 해직의 아픔을 겪 어야 했고 1992년 고문의 후유증으로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수선화>는 사면 후 학교로 돌아온 날의 평화로움을 노래하는 애잔한 시입니다. 양심수 모두에게 “머나먼 압록의 강물 같이나 바라뵈던” 석방이 “명절 같이나 찾아”  오기를 기원합니다. 

수선화 

이광웅(1940~1992) 

내 생애에서의 영원이란 

그 해 봄 

내게 머나먼 압록의 강물같이나 바라뵈던 복직이  

명절같이나 찾아와 

떠나야 했던 교직에 또 몸담아 살면서 

귀여운 소년 소녀들에게 평화로이 우리 국어를 가르치던 

그 학교 

그 교정 

그 화단 가운데 수선화 피인 

갠 날이라 

수선화같이 

혀끝으로 봄을 핥으려는 

꼭이나 수선화의 생리를 지니인 사람을 흠모하기 비롯한 

그해 봄 

그 갠 날이라 

내 생애에서의 영원이란 

달리 미련이나 있을 것이 아니어서…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감옥에서 온 편지 ● 

빈 운동장 끝 

그해 봄 

바람 많아 섧게도 꽃대 흔들려 쌓는 

한결 감옥에서 그리울, 한결 지옥에서 새로울… 

수선화 피인 갠 날이라 

2017년 7월 11일  

서울구치소 김경용  

김덕용 님의 편지

권오헌 명예회장님 안녕하세요. 

여러 소식지를 통해서 명예회장님께서 건강이 안좋으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2011년 7월에 구속되었을 때 누구보다 더 먼저 달려오셔서 저에게 큰 힘이 되 어 주셨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식지나 밖의 뉴스 관련 기사에서 명예회장님의 근황을 계속 확인할 때 마다 변함 없이 투쟁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고는 했습니다.  

이제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는 소식을 들으니 제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많이 됩니 다. 

이제는 건강을 위하여 잠시 모든 것을 중단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로지 건강회복 에만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투쟁하신 것의 뒤를 이을 분들은 많으실 겁니다. 최동진 사무국장님도 새 로오셨으니 걱정 마시고 건강회복에 최우선을 두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동진 사무국장님 반갑습니다. 대전교도소에 계실 때 서신교환하는 낙이 있었는데  출소하시어 시원섭섭(?)하였습니다. 축하드리고 반갑습니다. 

2017년 7. 16. 

대구교도소에서 김덕용 올림 

36 | 309호•20177월  

감옥에서 온 편지 ● 

우위영 님의 편지

존경하는, 또 한없이 그리운 권오헌 선생님.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납니다. 

저희들 때문에 언제나 노심초사, 불면의 밤을 

수없이 건너오셨는데, 그 수 천 수 만의 양심의 날들이 

아픔이 되다니요. 

선생님의 아픔은 저희의 아픔입니다. 

그러니 선생님, 이제는 육신을 돌보시고 제발 

좋은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과 밖의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의 쾌유와 건강 위해 

간절한 기도를 보태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보다 내일에, 내일보다 그 다음 날에, 

조금씩 더 나아지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선생님께서 건강하게 저희 곁에 오래도록, 

오래 오래 계셔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7.7.15. 토요일 아침에 

우 위영 올립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7년 6월 활동

교회 목사, 한명희 환수복지당 대표 등 결의 발언이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청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24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날은 목요집회 전체 내용을 ‘평양주민 김련희 송환 과 북 해외식당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 과 원상회복 촉구’ 집회로 진행되다. 

이종문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집행위원장 사회로  조순덕 민가협 상임대표의 여는 말,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 원진욱 범민련남측본부 사무처장 의 송환촉구 발언, 김련희 평양주민의 조국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호소하고 발언. 이영 민가협  

운영위원의 송환촉구성명서 낭독 등이 있었음. 마치 고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과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 권오헌 명예회장, 김영식 비전향 장기수, 김련 희 평양주민이 청와대, 통일부, 대한적십자회, 국가 인권위원회에 ‘촉구서한’을 전달하다. (김재선, 김래 곤, 소수영, 김혜순, 류제춘, 김련희, 권오헌 함께) 

3일 

●광화문 KT앞에서 ‘전 범민련 의장 강희남 목사 8 주기 추도식 및 정신계승 결의대회가 진행되다. 고 인의 약력소개에 이어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 장, 통일애국열사 강희남 범민련 의장 추모모임 이 상준 대표 등 추도사. 추모공연, 헌화 등으로 추도식 을 마치고 같은 자리에서 ‘정신계승 결의대회‘를 진 행하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적 평화 

있었고 정부청사까지 행진하다. 

4일 

●중랑구 서울시립 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 생님을 찾아뵙고 인근 공원을 산책하며 선생님의 통 일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통일을 꼭 보고 갈거 야.’ 올해 우리 나이로 백 한 살이시다. 박윤경 회원 이 차를 가지고 와 류기진 선생님과 함께 다녀오다.  

(류기진, 박윤경, 권오헌) 

5일 

●6월 월례강화. ‘교안’을 사무국에 전송. 6월에는  사월혁명회 전 공동대표 이신 정병호 교수의 ‘대중가 요 속의 민중성 읽어내기’를 주제로 오는 24일 강좌 를 하게 된다. 

6일  

●구로구 영림중학교 운동장에서 6.15통일산악회  주최로 ‘제7회 6.15산악회장배 체육대회’가 열리다.  (‘통일뉴스’ 6월 7일자 ‘구루지마을에서 6.15 힘을 다 지다’ 참조)

38 | 309호•20177월  

7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7년 6월

9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 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등 인권, 종교, 사회 단체들 과 각계 원로들이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발족 기자 회견. ‘양심수 없는 나라로’를 진행하다. 추진위에는  

함세웅(신부), 정연순(민변회장), 권오헌(양심후원 회명예회장) 등 22명의 제안자들과 백기완(통일문제 연구소장) 등 사회원로 98명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여. 양심수 전원 석방으로 ‘양심수 없는 나라’를 촉 구하다. 정진우 NCC 인권센터 소장 사회로 백기완  소장, 함세웅 신부, 권오헌 명예회장, 권영길 민주노 총 고문, 미셀 초서토프스키 캐나다 옷타와대 교수  등이 양심수석방 촉구발언이 있었고, 6.15남측위 여 성본부 권오희 대표(수녀님), 민변 변호사가 기자회 

견문을 함께 읽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양심수석방촉구 메시지를 적은 보라색 엽서를 우체 통에 넣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모두 마치다. 

 

8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025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유엔안보리와 미국의 대 북추가제재규탄‘ 발언, 조영건 구노회 회장의 양심수  석방 촉구 발언, 극단 미래의 문예공연이 있었음. ●양심수후원회 4회 운영위가 ‘만남의집’에서 열리 다. 4월 재정보고 활동보고와 5월 사업에 대한 논의 를 하다.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식’ 이 진행되다. 유가협, 민가협, 사회 각계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우상호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 초도사와 이한열 열사 어머님이신 배은심 님의 인 사말 등이 있었음. (권오헌) 

●남영동 ‘슘’에서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의 기치 밑 에 3자연대의 한 축인 범민련 남측본부의 자주통일 운동을 위한 후원주점이 열리다. (양심수후원회 운 영위원회가 이 자리에서 열리다.-논의 : 양심수석방 투쟁, 김련희씨 송환투쟁, 면회일정, 6월강좌 등) 

10일 

●양심수후원회의 역사, 문학기행 모임인 ‘옴시롱감 시롱’이 ‘근대의 발자취를 딛고 평화의 길을 찾아서’란  주제로 대구 근대유적지, 성주 사드배치(소성리) 반대 

투쟁 현장 등을 격려방문하다.(소식지 308호 보냄) ●서울광장에서 행정자치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 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30주년 6.10 민주항쟁기념 식’이 진행되다. (권오험 함께) 

 

12일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곽동의 위원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고 해외측위원회가 12일 부고를  보내오다. 한 평생 조국의 민주화와 자주통일을 위 

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해 헌신해 오시다 그 염원을 보시지 못하고 가심에  온 겨레와 함께 슬퍼하게 되다.  

 

●종로 수운회관에서 ‘민족시인 이기형 선생 4주기  추모 시 낭송회’가 진행되다. 맹윤재 시인 사회로 고 인의 약력소개. 오신 분 소개에 이어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 부영 이사장,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대표, 민영 시 인, 임헌영 문학평론가 등의 추모 말씀이 있었고 김 준태 시인의 문학강연 참 

가한 많은 시인들의 자작 

시 또는 이기형 선생의 시 

를 낭송했고 마지막으로  

아드님이신 이위건 교수 

(한양대)의 인사말로 모두  

마치다. 

13일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미선 효순의 15주기 추 모제’가 경기도 양주시 효촌리 현장에서 진행되다.  (김재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성윤 목사 항소심  선고공판에 즈음한 무죄석방촉구 기자회견이 열리 다. 문대골, 이적 목사 등 무죄석방을 촉구하다. (권 오헌, 류제춘) 

●서울고법 형사12부 (홍동기 재판장)는 김성윤 목 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적용 공안탄압사건 항소심 선 

고공판에서 일부 증거(3건)을 인정하지 않고 관련혐 의는 무죄를 밝히면서도 3년 형을 선고하다. (1심 4 년)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한 자주통일운동은 범죄 가 되고 있는 것이다. (권오헌, 류제춘) 

14일 

●종로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6.15노동본부, 양심수 후원회, 추모단체연대회의, 민자통, 작가회의 민가 협, 평화교회, 빈민연합, 실천연대, 사월혁명회, 자 주평화통일 실천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유가협,  

범민련 남측본부, 평화협정체결운동본부, 한국청년 연대 등 공동으로 ‘6.158공동선언 발표 17주년에 즈 음하 남북관계개선촉구 시민사회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민족공조의 입장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하다. 강경태 범민련 서 울연합 사무처장 사회로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 장의 여는 말,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결 의발언,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이 기자회견문 을 낭독하다. (김재선, 김래곤, 권오헌) 

●같은 자리에서 ‘북해외식당 종업원 기획 탈북의혹 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 환촉구모임 공동으로 ‘6.15공동선언 17주년에 즈음 한 송환촉구 기자회견’을 열다. 대책회의 간사 원진 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사회로 정진우 NCC인 권센터 소장 등 송환촉구 발언. 김련희씨의 ‘나의 조 국과 가족 품으로 보내달라’는 촉구 발언, 청년단체  

활동가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음. 

●낙성대 만남의 집에 미주에 거주하시는, 지난 날  국가보안법으로 재판을 받은 일이 있는 양심수였던  정영철 선생이 찾아오시어 만남의 집 선생님들과 권 

오헌 명예회장과 옛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선생 님은 미주양심수후원회 여러분도 잘 아시며 인터넷  등을 통해 양심수후원회 활동을 잘 알고 계셨습니 다. 만남의 집 선생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고 ‘인권

40 | 309호•20177월  

을 다지며 자주통일의 길로’(권오헌 70회 문집)을 드 리다. 선생님께서는 분에 넘친 회비를 내주시다. 

15일 

●태평로 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6.15공 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6.15공동선언발표  17주년 기념식 ’다시 6.15 대화의 길 열은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이 진행되다.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  회장(6.15청년본부 대표) 사회로 기념영상,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의장의 기념사, 김영주 한국기 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의 축사, 우상호 더불어 민 주당 의원, 김종훈 무소속 의원 등 기념연설, 권오희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민족화해분과위 

원장, 김영호 전국농민회 총연맹의장, 신한용 개성 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등 각 연설이 이어지다. 이어 대국민호소문을 6.15서울본부 조헌정 대표, 이 종철 6.15경기본부 대표, 이정이 6.15민예총 부회장 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이라고 쓴 큰 펼침 막에 각 대표들의 희망의 글을 써 펼치는 퍼포먼스와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치다.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026회 목요집회를 열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6.15시대로 복원하자),  이장희 교수의 6.15공동선언 역사적 의미 발언, 최 

진미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의 6.15공동선언 이행 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다. 이어 탈불자 권창남 씨 양심선언, 북녘조국으로 송환요구 발언 등이 있 었음. 이보다 앞서 오전 종로 글로벌센터 앞에서 평 화행동 목자단 주최로 ’구속된 북조선 동포들을 즉각  

석방하고 고향으로 보내라‘라는 기자회견을 가졌음. 

16일 

●지난 10일 별세한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 회 곽동의 위원장에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에서 조의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7년 6월

금을 보내기로 하고 6.15남측위에 송금하다. 

17일  

●용산철도회관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 평화통일중앙회의, 통일애국열사 이희영 선생 추모  모임 등 공동으로 ‘통일애국열사 이희영 선생3주기  추모식’이 진행되다. 추모의례와 약력소개에 이어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민자통 박근창 서울대 표, 공무원노조, 반명자 부위원장 등 추도사가 있었 고 참가자들의 헌화로 모두 마치다. 

●종로 6.15남측위 회의실에서 니난 10일 서거한  6.15해외측위원회 곽동의 위원장 서거를 추도하는  ‘민주통일운동의 큰 별 곽동의 위원장님을 기억하겠 습니다.’가 진행되다. 6.15남측위 이창복 상임 대표 의장,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한충목 한국진 보연대 상임대표 등 추도사가 있었고 참가자들의 헌 화로 마치다. (권오헌) 

18일 

●6.15통일산악회 6월 산행으로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불곡산을 등반하다. 

19일 

●곽동의 6.15해외측위원장 추도식이 18일 진행되 고 19일 장레식이 예정되어 있어 6.15남측위와 범민 련 남측본부 등 여러분이 장례식에 참가하기 위해 일 본으로 떠났는데 권오헌 대표 건강이 좋지 않아 못 가게 되다. 그 대신 추도사, ‘헌신적 조국사랑 때문에  

짊어져야 했던 반국가단체멍에’ 제하 기사를 통일뉴 스에 보내다. (20일자 기사) 

22일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한 민가협 1027회 목요집회’를 열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1 

이런 일이 있었어요•2017년 6월

권오헌 명예회장의 여는 말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 

안보특보의 <북 핵, 미사일 활동 중단하면 한미연합 

훈련 중단 또는 축소>발언과 관련 자유한국당과 보 

수언론의 광태를 규탄하고 한미의 대북제재와 대화  

병행의 모순을 규탄하다. 제재와 대화는 양립할 수  

없다고 환수복지당 활동가의 국가보안법철폐, 양심 

수 석방 촉구발언, 안재구 통일원로의 평화협정체결  

촉구 발언 등이 있었음. 

27일 

23일 

●권오헌 명예회장이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검사 를 받고 다음 검사에 필요한 입원예약을 하다. 

24일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6월 월 례 강좌, 정병호 교수의 ‘대중가요 속의 민중성 읽어 내기’가 진행되다. (상세내용 소식지 309호 참조) 

 

25일 

●분당메모리얼파크 추모공원에서 임미영 동지 3주 기 추모제에 양심수후원회와 옴시롱 감시롱 성원들 을 비롯한 삼성일반노조, 범민련, 노사과연 등 제 단 체 회원과 플랜트 충남지부 강성철동지 등 개인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3주기를 추모하였습니다. (민주노 총 삼성일반노조 블로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6.15남측위 주최 로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6.15남측위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대화의 물꼬를 터 야 한다.’고 촉구하다. (권오헌, 류제춘) 

 

●광화문 미대사관 인근 KT 앞에서 범민련, 양심수 후원회, 민가협, 사월혁명회 등 통일운동단체 공동 으로 ‘한미정상회담 대응 긴급행동’을 개시하다. 이 날부터 정상회담 마칠 때까지 매일 11시-1시 사이  

거리연설, 농성, 선전활동 등을 이어 가기로 하다.  첫날은 약식 기자회견에서 이규재 의장의 여는 말,  정성희 새로하나 집행위원, 방미활동가 독일 시민  등 결의 발언이 있었고 거리 연설로 권오헌 명예회장 

이 1) 남북합의가 한미동맹에 우선한다. 2) 민족문 제, 통일문제-어떤한 외세간섭 없는 우리 민족끼리  3)이른바 북핵문제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따른  자위적 조치 등을 강조함.  

42 | 309호•2017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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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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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양심수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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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재정 보고 | 2017년 6월 

단위 : (원) 

수입 내역 수입 총액 11,359,563 현금 1,110,000 

CMS 2,240,421 

미주지부 1,524,106 

SC지로 110,000 

농 협 510,159 

하 나 30,152 

국 민 551,464 

회비수입 계 6,076,302 

전월이월 5,283,261 

지출 내역 지출 총액 6,271,276 양심수 관련 양심수영치금, 소식지발송, 면회사업 등 847,120 

출소장기수 관련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장기수관련 지원 542,100 

소식지 관련 소식지 제작 및 발송 1,205,506 

사무국 활동 상근일꾼 활동비(활동비, 상여금, 보험) 1,220,750 

연대사업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분담금 등 1,345,830 

교통 통신 인터넷 전화 및 통신요금 등 55,010 

회원사업 및 운영 회원경조사비, 회원사업, 이체수수료 등 671,260 

김련희 특별사업 취재원 접대, 명함 191,200

6,076,302(수입) - 6,271,276(지출) + 5,283,261(전월이월금) 차기 이월액 5,088,287 

열심히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로로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은행납부 시 지로용지에 성명을 정확하게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신 분 성함을 확인할 수 없어 소식지에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44 | 309호•20177월  

 ● 회비를 내주신 분들 | 2017년 6월 

강대준 10,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응길 1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건설타워분과 10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권기순 10,000 권미경 20,000 권미경 30,000 권오헌 50,000 권장희 10,000 김경구 5,000 김경중 10,000 김광선 2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길자 3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만 10,000 김동식 10,000 김력균 5,000 김미령 10,000 김민제 30,000 김병관 10,000 김병철 10,000 김선영 5,000 김성영 10,000 김성철 10,000 김수진 5,000 김수희 10,000 김순영 10,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홍 고현희 50,000 김정라 20,000 김정현 5,000 김제영 10,000 김진양 1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현식 10,000 김형룡 20,000 김혜식 10,000 김혜정 5,000 김홍모 5,000 김효숙 30,000 김희찬 5,000 나명주 1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아라 10,000 모지희 10,000 무명 10,000 무명 10,000 문일승 10,000 문치웅 10,000 민기채 10,000 민성환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창숙 10,000 박태동 20,000 박현숙 10,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서승종 10,000 서영만 20,000 서은성 10,000 설혜경 10,000 성영미 10,000 소미영 10,000 손영주 10,000 손일순 20,000 송록희 10,000 송무호 10,000 송우엽 1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귀영 1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용승 10,000 신준호 10,000 심주이 10,000 안샘 10,000 안은숙 10,000 안인숙 5,000 안판혁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인경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오은결 10,000 유기수 10,000 유상영 3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유치자 10,000 윤규승 1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65,000 윤형근 5,000 은종복(풀무질서점)  

10,000 

이경도 10,000 이경미 20,000 이경원 10,000 이경자 2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덕우 10,000 이두화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애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길 1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성형 5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20,000 이우인 5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기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10,000 이춘택 20,000 이현근 김혜순 30,000 이현희 1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임일 1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철연 200,000 전형범 20,000 정관호 10,000 정동익 10,000 정동희 10,000 정만기 5,000 정명숙 20,000 정병호 200,000 정봉주 30,000 정영철 150,000 정용선 10,000 정종만 10,000 정향숙 10,000 정훈철 10,000 조동문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주칠규 1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대식 10,000 최선희 10,000 최영은 30,000 최옥순 10,000 최은선 10,000 최진수 2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한상권 20,000 한영선 30,000 한용숙 1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 홍명자 10,000 홍세희 5,000 황규은 3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미주지부 1,524,106 LA 650불 

정영철(캔터키) 100불 김봉호(뉴져지) 100불 Phila 250불 

수도장로교회(D.C) 3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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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006-01-0601-098 권오헌 양심수후원 농협 053-01-112692 권오헌양심수 

통권 309호

 

민가협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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