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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39호 웹용.pdf

 

 

 

 

 

 

 

 

통권 339호 발행일 2020. 1. 31. | 발행인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양심수후원회 새해인사모임이 통일원로 선생님들을 모시고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1월 4일 열렸다. 20여 명의 회원들이  선생님들께 한 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고 세배를 드렸다. 

우리의 주장_눈치 보지 말고 문재인 정부는 당당히 나서라_김혜순 ㆍ1 | 만평ㆍ3 | 소식 1_신년하례식_사무국ㆍ4 | 소식 2_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모식_이승현ㆍ8 | 소식 3_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토론회_선현희ㆍ12 | 소식 4_‘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58주기 추모식_사무국ㆍ15 | 소식 5_장기수 선생님들 새해 덕담_사무국ㆍ19 | 투쟁 1_제1252회 민가협 목요집회_이종문ㆍ22 | 투쟁 2_해리 목차 

스 주한 미 대사 추방 요구 기자회견_박한균ㆍ26 | 투쟁 3_미 대사관저 투쟁 애국 대학생 석방 대회_김영란ㆍ29 | 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_유영호ㆍ33 | 기고 1_김영식 선생 편지_김영식ㆍ37 | 기고 2_알몸검신 관련 서울구치소장 면담서_한국대학생진보연합ㆍ41 | 양 심수 현황ㆍ42 | 감옥에서 온 편지_김재영, 김경용, 송상윤ㆍ43 | 이런일이 있었어요ㆍ46 | 2019년 12월 재정보고ㆍ64 | 회비내주신 분들ㆍ65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정면돌파(승리의 평전) 

양희철 _ 장기수 선생님 

연록의 햇순 여린 모습 

방울이 내리는 물방울 풀잎에 영롱하고 

기어코 가 다으리 

여명 헤쳐 내딛는 발길 

정중동, 순간의 점철 볼 수 있는 

태동의 아린 아픔 어젯날의 것 

시작에서 한참을 달려왔다 

돌진 앞으로. 

나풀대는 잎들의 향연 

방울방울 받아내려 대하(大河)여라 

보인다. 평등평화 대동의 평전(平田) 

준비된 자만이 작심할 수 있는 역사(役事) 

쭉 – 나간다 거칠 게 있으면 처내고 

와서 안기면 받아 안아라 넉넉한 인심으로 

분쟁 깨부수고 모략책동 없는 세상으로 

얼마나 좋으냐 협력의 뭉친 결과 

이를 위해 싸운다 

비축된 힘, 솟는 지혜 손에 쥔 과학의 힘 

거칠 게 없다. 두려움 없다. 승리의 신심 

막는 자여! 회개 있으라, 퇴각하라 

아침은 빛나라 정면돌파 승리의 길 

승리의 평전으로!!

우리의 주장_ 눈치 보지 말고 문재인 정부는 당당히 나서라 

눈치 보지 말고 문재인 정부는 당당히 나서라 김혜순_회장 

설 연휴 끝인 1월 27일 어김없이 ‘이석기 의원과 새봄을 열자’라는 주제로 설 한마당’ 행사가 그가 갇 혀 있는 대전교도소 앞에서 열렸다.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석방을 촉구하는 행사가 그가 갇힌 교 도소 앞에서 진행된 지 7년째이다. 이미 내란음모는 무죄판결을 받았고 그의 사건은 양승태 대법 원의 재판 거래에서 비롯되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여전히 그는 감옥에 있다. 촛불 정부가 들 어서고 사법 농단의 가해자들이 감옥에 가는 마당에 특별사면 소식이 날아들 줄 알았지만 그 희망 은 매번 산산조각이 났다. 

남북 간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평화정착을 위한 화해조치들이 취해졌음에도 남북평화를 주창했던  그의 사면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대중들의 호감도가 높아지던 때에도 이석 기 의원에 대한 종북몰이와 낙인은 지워지지 않았다. ‘배제와 축출’이 일상이 돼버렸다. 문재인 정부 가 그를 석방하지 못하는 것은 현상유지가 그들에게 이득이어서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 보수층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의 석방이 우리 사회의 인권의 척도이며 시금석이 되는 까닭이다. 그가  갇혀 있는 한 우리 사회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문재인 정부가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양심수 석방 문제만은 아니다. 개성공단이 멈춰 선 지도 4년 이 흘렀다. 북미대화가 잘 되면 남북문제도 잘 풀릴 거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하노이 2차 북미 정상 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는 얼어붙었다.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에도 남북관계가 한 발짝 도 나아가지 못한 것은 남북 합의사항들을 먼저 실천하자는 북에는 답을 미루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대북 제재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지나치게 미국 눈치를 본 까닭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우선순위를 두며 남북관계 속도를 조절해 왔지만 북· 미 협상도, 남북관계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북 개별관광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우리 정부가 남북협력의 속도를 내겠다는 개별관광에 “한· 미 워킹그룹을 통해야 한다”며 법적 구속력도 없는 워킹그룹을 들먹이며 한·미 협의를 강조하고 나 섰다.  

주재국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본국에 잘 전달해야 할 외교관이 총독이나 되는 양 행세하며 대통령 의 발언에 토를 다는 것은 주권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매우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많은 국

양심수후원회 소식 |

우리의 주장_ 눈치 보지 말고 문재인 정부는 당당히 나서라 

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해리스의 망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해리스를 신뢰한다고 확인해 그동안의 망언들이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임이 드러났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가? 4.27, 9.19 선언에서 합의한 사항을 실 무자 그룹인 워킹그룹에서 사사건건 제동을 거는 건 미국 중심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임이 분명하 다. 남북관계에는 독자적 영역이 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개척해야 한다’는 9.19 평양선언 처럼 뚝심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북한 개별여행’ 추진에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갖고 있다. 개별관 광으로 사람이 오고 가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엄청난 기회를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설 인사를 통해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시다”며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랑하는  가족을 국가의 허락 없이는 만날 수 없다거나, 함께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범죄이며  가장 근본적인 인권유린이다. 

남쪽에는 그리운 가족 품으로 송환을 주장하고 있는 비전향 장기수들이 15명이 생존해 있다. 이들 은 하나같이 고령의 몸으로 병마와 씨름하며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8년째 억 류 중인 평양시민 김련희도 이제 그만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상황에서 손쉬운 것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 북에 가족이 있는 남한 주민들은 원하면 누구나 북 한에 가서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눈치, 보수의 눈치 보느라 그동안 잃어버린 시간이 아깝다. 더 이상 물러서지 말고 대담하게  민주 자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이석기 의원도 가족 품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당장 내놓아야  할 것이다. 좀 더 과감하게 주도권을 쥐고 남북관계를 풀어가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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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1월 19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대한미국(?) 총독 

▲ 1월 6일 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만평  - 내가 하면 정의? 

▲ 1월 24일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 1월 16일 한겨레 그림판 

▲ 1월 22일 한겨레 그림판

▲ 1월 9일 한겨레 그림판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1_신년하례식 

양심수도 국가보안법도 없는  

자주통일 향한 경자년으로 

<2020년 (사)양심수후원회 신년하례식> 

사무국 

▲ 양심수후원회 새해인사모임이 통일원로 선생님들을 모시고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4일 열렸다. 20여 명의 회원들이 선생님들께 한 해 건 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고 세배를 드렸다. 

경자년을 양심수 없는 자주통일세상으로 맞으려는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회장 김혜 순)는 새해 첫날부터 통일원로들을 찾아뵙고 4일에는 ‘새해인사모임’과 ‘32차 총회 준비모임’등 분 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 104살이 되시는 박정숙 할머니는 변함없는 통일의지로 주먹을 불끈 쥐고 ‘통일 보고 죽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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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_신년하례식 

야!’라고 찌렁찌렁 말씀하셨다. 96살의 정관호 선생님, 98살의 박정평 선생님, 88살의 박종린 선생 님들은 모두 혼자 계시거나 요양원에, 그리고 암투병 중이시다. 전쟁시기 유격투쟁과 오랜 투옥 시 간, 그리고 긴 긴 자주통일시대를 기다리고 계신다. 

▲ 경자년 새해 104세 되신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이신 박정숙 선생님께서 ‘통일’의 힘찬 구호를 함께 외치셨다. 

새해 인사모임은 해마다 그러했듯이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진행되었다. ‘만남의집’은 공간 개념을  넘어 수십 년 옥고를 치르고 나오신 비전향장기수들이 머문 곳이었고 마침내 신념의 고향인 북녘조 국과 가족품으로 돌아가셨던 분단시대의 또 다른 사적지이기도 하다. 

이종, 김석형, 김선명, 홍경선 선생님 등 10여 명이 1차 송환 때 고향으로 가셨다. 한때 15명 이상의  비전향장기수들이 함께 계셨고 지금도 2차 송환을 기다리시는 김영식, 박희성 선생님과 송환 희망 자들이 자주 들리시는 곳이다. 

이날 모임은 장기구금 양심수들과 통일원로들께 양심수후원회 회원들이 새해 세배를 드리는 것으 로 시작되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올해는 꼭 고향에 돌아가십시오!” 10여 명의 원로들께 20여  명의 회원들이 마음속 깊은 존경심을 담아 머리 숙여 세배를 드렸다. 

참석하신 최연장자인 95살의 문일승 선생님과 93살의 양원진 선생님 등 2차 송환 희망자가 6명, 이 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등 원로 3명,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도 세배를 받는 쪽에 계셨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1_신년하례식 

다.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남북이 합의한 대로 우리 민족끼리 손 마주 잡고 미·일 등 침략 외세 몰아 내고 조국광복 75돌이 되는 올해 자주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자!’고 덕담을 주셨다.  

▲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장기수 선생님들과 범민련 의장단을 모시고 새해를 축하하는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이에 김혜순 회장이 새해 양심수후원회가 가야 할 길을 설명하였다. 지난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한 양심수 석방과 사면을 이뤄내지 못한 아쉬움을 절치부심으로 하여 올해에 양심수 석 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특히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김련희 평양시민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의 송환 등 남북이 합의한 민족분단으로 인한 인도주 의 문제 해결에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한 김련희 평양시민이 입을 열었다. “낙성대 만남의 집’은 나에게 친정집과 같습니다. 만남의 집 은 양심수후원회가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오늘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혈 혈단신 낯선 곳에 떨어졌을 때 나를 품어준 장기수선생님들과 후원회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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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_신년하례식 

▲ 신년하례식은 떡국 한 그릇씩을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신년하례상은 푸짐했다. 만두떡국을 비롯해 삶은 돼지고기 및 여러 가지 부침개와 야채들, 김호현  전 회장이 가져온 복분자술, 얼마 전 평양을 다녀온 진천규 기자가 보내온 평양소주가 막걸리와 함 께 술상을 장식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축배와 덕담도 이어졌다. 김길자 회원 등의 양말 선물도  전해졌다. 

남북 사이 합의를 외세 눈치 보며 이행하지 않아 경색국면으로 일관했던 2019년을 보내고 새해에 는 밖으로는 침략 외세를 안으로는 냉전 적폐 세력을 척결하는 정면 돌파전을 벌여 우리 민족끼리  화해와 단합의 문을 여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특히, 2000년 63명의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이뤄졌듯이 이제 15명만 살아계신 비전향장기수들의 2 차 송환이 반드시 이뤄지고 김련희 평양시민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이 고향과 조국을 찾을 수 있 도록 인도주의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새해인사모임’을 마쳤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_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모식 

‘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모식’ 거행 

통일뉴스 이승현_기자 

▲ 통일애국지사 김남식선생 5주기 추모식이 7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되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남북관계 개선, 민족공조, 평화적 자주통일을 전개함에 있어 전에 없이 개혁적으로 진전되기를 바 라고 또 바라는 마음이다. 그 길에 이러저러한 어려움이 있을 것을 모르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 두는 오직 분단극복의 그 한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1월 초순 최고 강수량으로 113년만에 기록을 갱신한 7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  궂은 날씨를 마다않고 '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모식'에 참가한 통일원로들과 참가 자들은 신년벽두부터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 앞에서 언제나 민족의 정세를 궤뚫어 보던 김남식 선 생의 안목과 식견을 그리워했다. 

노중선 <통일뉴스> 상임고문은 “김남식 선생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통일뉴스는 이제 어엿한 성 년으로 성장해 있다. 분단시대의 통일언론으로서 막중한 위치에 걸맞는 책임과 임무를 다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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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모식 

도록 다짐하는 바이다”라며, <통일뉴스> 창간 때부터 상임고문을 맡았던 김남식 선생을 기렸다. 

김남식 선생은 2005년 1월 7일 저서인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 일본어판 출판 협의 등을 위해 일 본을 방문하다 급서한 뒤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다. 

▲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는 통일뉴스 창간 20주년과 김남식 선생 15주기가 되는 올해 김남식 선생의 뜻을 알릴 수 있는 학술세미나 등 조그마 한 자리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박중기 <통일뉴스> 후원회장은 “살아오신 길이 굴곡이 많았지만 한시도 민족의 뜻과 운명, 민족 의 정신을 잃지 않고 지낸 선생님의 깊은 뜻을 지금에 다시 헤아리게 된다. 북풍한파가 지구 전체를  얼게해도 시간이 되어 계절이 바뀌면 새로운 생명들이 그 동토를 뚫고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지초 처럼 강한 민족성을 강조하던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지금도 간절하다”고 회고했다.  

또 “선생님이 이르시던 민족정신을 다시 일으켜 민족화합의 길에서 게으름없이 열심히 봉사하겠 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영옥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은 “그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올바르게, 올곧게 살아오신 그 정신을 이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 2_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모식 

어가겠다”고,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우리 현대사의 왜곡을 유일하게 바로 잡은 분”이라 고 회고했다.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는 “김남식 선생과의 개인적 인연이 크고 깊지는 않지만 처음 뵈었을 때의 눈 빛을 잊을 수가 없다. 누구나 부족한 점, 잘못한 것, 틀린 점을 갖고 있지만 스스로 그 문제를 인식하 고 실천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눈빛은 다르다. 그때 크게 배웠다. 그 분이 갖고 있던 지식과 지성은  물론이려니와 깊이있고 자존심이 있는 분이라는 걸 느꼈다”고 기억했다. 

또 “고인의 염원을 실현시키는 것이 최고의 추모”라며 “더 큰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대의 노 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이날 추모식에는 궂은 날씨를 무릅쓰고 노중선 통일뉴스 상임고문, 박중기 통일뉴스 후원회장, 김영옥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는 “김남식 선생님은 정세와 관련해서 놀라운 혜안으로 많은 지침이 될만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지금 직접 선생님의 육성을 들을 수는 없겠지만, 살아계셨다면 이 자리에서  새로 바뀐 정세와 관련해서 무언가 말씀을 해 주실 것만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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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_통일애국지사 고 김남식 선생 15주기 추모식 

이어 “15년이 지났지만 진정으로 선생님의 사상과 삶, 정신을 잇는 일은 소홀했던 것 같다. 통일뉴 스 창간 20주년과 김남식 선생 15주기를 맞는 올해 선생님의 뜻을 알릴 수 있는 조그마한 자리라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일인 주중 평일 진행한 이날 15주기 추모식은 <통일뉴스>가 주관했으며, 추모식에는 김영승 범 민련 남측본부 고문, 20대에 김남식 선생을 사사한 한홍구 교수를 비롯해 2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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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_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토론회 

이란 파병은 ‘지정학적 자살’, 시민사회토론회 열려 

민플러스 선현희_기자 

미국의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에 대해 이란 내 반발과 국제적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이란 사태와 관련 시민사회단체 토론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코리아국제평화포럼(이사장 최병모) 주관으로 열린 ‘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 전평화토론회’ 행사는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사)다른백년, 민주노총통일위원회, 서울대학교민 주동문회, (사)양심수후원회, (사)통일의길, 한국진보연대, 4.27시대연구원, 6.15서울본부, Action  One Korea 등 1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긴급하게 공동주최했다. 

손정목 4.27시대연구원 국제분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신현철 시사웹진 『국제정치 완전정복』의 중동정치 연구원이 “미국·이란의 군사적 긴장과 국제정치적 파장”이라는 제목으로 책 임발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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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_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토론회 

신현철 연구원은 이번 솔레이마니 암살을 계기로 “미국 중심 국제 질서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군사적으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무력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 로써 미국의 후견을 받는 중동 국가들의 안보 불안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사 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MBS) 왕세자는 미국에 그간 전적으로 안보를 의지했던 일방적 의 존 전략을 수정해 이란과의 외교적 채널을 열고 테헤란에 접근하려는 양상을 보였다.”며 “솔리이마 니가 사우디의 이러한 행보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미국이 제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신  연구원은 이러할 때 “우리와 아무런 적대관계도 없는 이란에 파병을 하는 것은 ‘지정학적 자살ʼ이라 고밖에 볼 수 없다”라며 신중한 정책결정을 요구했다. 

함께 책임발제를 맡은 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 공동대표(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는 “미국의  30년 중동 침략사와 이란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류경완 대표는 “전 이라크 총리 마흐디가  작년 12월 1일 미국의 협박으로 사임했다”고 밝히며, 마흐디 전 총리가 “미국은 이라크 석유 매출 의 50%를 자국에 넘기는 것을 약속하라고 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라크의 사회기반시설과 전력 망 프로젝트 건설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미국의 노골적인 간섭과 협박에 대한 적나라한 과 정을 언론보도를 인용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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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_이란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토론회 

류경완 대표는 “미국은 이라크 총리에게 중국과의 협약을 파기하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총 리 사퇴를 요구하는 거대한 시위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는데, 실제 거대 시위가 일어났고, 결 국 마흐디 총리는 사임했다”면서 중동지역에서 30년 이상 진행된 침략정책을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연진 AOK 상임대표가 “미국 등의 반제반전 연대운동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김병규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이 “이란 사태에 대응한 대중운동의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토 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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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_설 명절 낙성대 만남의집 방문 손님맞이 

설 명절을 맞아 귀한 손님들께서  

낙성대 만남의집을 찾아오셨습니다 

사무국 

설 연휴를 맞아 귀한 손님들이 낙성대 만남의 집에 계신 장기수 선생님들께 새해 인사를 오셨습니다.  

22일 수요일 저녁 6시 사당동의 한 음식점에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이 선생님들께  식사 대접을 해주셨습니다. 명절 때마다 북녘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며 계실 선생님들을 찾아 세 배를 드리고 건강도 살피며 희망을 선물해주셨는데 올 설엔 북 개별관광 소식과 이산가족 면회 추 진 등 남북관계의 새로운 길이 모색되는 시점이라 더 큰 희망을 전하였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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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_설 명절 낙성대 만남의집 방문 손님맞이 

‘sisbro’(우리는 형제자매다) 상표의 양말을 선생님들께 선물해주셨습니다. 

이 자리에는 고령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97세의 변숙현 선생님도 정정한 모습으로 참석하시어  “새해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서 거침없이 달려 나가자.”는 덕담도 주셨습니다. 낙성대에 계 신 장기수 선생님들과 평양시민 김련희, 권오헌 명예회장님, 변숙현 선생님이 참석하였고 김호현  이사와 운영위원이 함께 하였습니다. 

 

27일 자 kbs 뉴스에는 러시아에서 기차여행을 하던 남쪽의 한 여성이 같은 칸에 우연찮게 앉은 북 측 노동자들과 먼 이국 땅에서 자연스레 형제처럼 정을 나누고 가족처럼 잔소리를 늘어놓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이처럼 남북의 만남은 금세 벽을 허물어버리고 우리가 형제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게 분명합니다. 북 개별관광이 실현되면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먼저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거 란 희망을 잉태하는 자리였습니다.  

연휴 시작인 24일에는 이윤섭 회원과 가족들이 만남의집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 드시라고  양손에 제주의 천혜향과 레드향을 들고 방문한 이윤섭 회원 가족들과 자리에 모여 앉아 꿀맛 같은  과일을 먹으며 덕담도 나누고 선생님들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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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_설 명절 낙성대 만남의집 방문 손님맞이 

 

설날 다음날인 26일에는 민중당 관악위원회에서 만남의집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사무국장은 약속 시간인 오후 4시에 늦지 않기 위하여 조금 일찍 낙성대에 도착하였는데 만남의집 현관문을 열고 들 어가자 부엌 쪽에서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들리며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겨왔습니다. 마치 잔칫집 에 온 듯 느껴졌습니다. ‘왜 이렇게 일찍 오셨냐’라고 사무국장이 묻자 ‘음식 준비를 위해 조금 일찍  

왔다’는 이성원 민중당 관악위원회 위원장. 민중당 관악위원회의 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음식 준비로 시간이 흘러가고 약속 시간이 가까워오자 민중당 관악위원회 당원들이 도착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오후 4시가 되어 선생님들께 만수무강하시라고 세배를 드렸습니다. 이후 상을 펴고 음 식들을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메뉴는 소불고기 전골, 굴전, 두부전, 과일 샐러드 등에 소주와  탁주. 상다리가 휠 지경이었습니다. 맛이야 두말할 필요 없이 시쳇말로 JMT! 그렇게 2시간여 동안  낙성대 만남의집은 잔칫집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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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4_설 명절 낙성대 만남의집 방문 손님맞이 

 

매년 잊지 않고 낙성대 만남의집을 찾아와 주시는 귀한 손님들 덕에 이번에도 풍족한 설 명절을 보 낼 수 있었습니다. 낙성대 만남의집을 향한 이 귀한 발걸음을 잊지 않고, 이 발걸음이 통일조국과  정의·평화·인권이 살아 숨 쉬는 세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양심수후원회는 2020년에도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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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5_장기수 선생님들 새해 덕담 

여러분께 드리는 장기수 선생님들의 새해 덕담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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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5_장기수 선생님들 새해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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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5_장기수 선생님들 새해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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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_제1252회 민가협 목요집회 

제1252회 민가협 목요집회,  

“설 전에 모든 양심수 석방하라!” 

통일뉴스 이종문_통신원 

2020년 새해 맞아 두 번째 1252회차  

민가협 목요집회가 9일 오후 2시 서 

울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열렸다. 비 

온 뒤 매서운 바람이 부는 탑골공원  

앞에는 민가협 어머니들과 통일원로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시민들이 함께  

모였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국장 

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목요집회에 

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위기가 감 

도는 정세를 반영해 전쟁을 반대하 

고 미국을 규탄하는 구호와 발언들 

이 이어졌다. 그리고 정부의 신년 특 

별사면에서 배제된 이석기 전 의원 

을 비롯한 양심수 석방의 요구가 제 

기되었다. 

“민족의 명절 설이 되기전에 모든 양 

▲ 2020년 새해 맞아 두 번째 1252회차 민가협 목요집회가 9일 오후 2시 서울 종 로 탑골공원 앞에서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심수를 석방하라!”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고 국가보안 법 철폐하라!” 

“미국의 국제테러 규탄한다. 호르무 즈해협 파병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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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_제1252회 민가협 목요집회 

 

▲ 첫 여는 발언은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이 나섰다.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첫 여는 발언은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이 나섰다. 권오헌 선생은 새해부터 우울한 소식들 이 계속 들린다고 하면서, 양심수가 배제된 정부의 신년특사의 문제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하였 다. 그리고 현 정세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지금 미국의 이란에 대한 테러 공격과 군지도자  암살행위는 국제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전쟁도발이며 국제테러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그동안 이북에 대해 75년 동안 제재와 압박을 가해 온 것이 얼마나 잔혹한 처사였는지, 미국 의 잔인한 행동에서 재차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조하거나  호르무즈해협에 파병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며, 전 세계 평화애호세력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투쟁 1_제1252회 민가협 목요집회 

 

▲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 국가보안법 피해자 활동을 하고 있는 윤기하씨의 발언이 이어졌다.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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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1_제1252회 민가협 목요집회 

다음으로는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조 회장은 발언에서 연초부터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다시 구속시키고, 강남역 김용희 노동자의 200 일 넘는 고공 농성과 대구 영남의료원의 노동자들의 투쟁을 소개하면서 새해에는 이렇게 구속되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마지막 발언자로는 국가보안법 피해자 활동을 하고 있는 윤기하씨의 발언이 이어졌다. 남북 정상이 만나 함께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서 국회에서 비준되어야 하고, 헌법에서 규정 되고 있는 영토 조항의 수정과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전체 발언을 마치고 사회자의 구호 선창으로 제1252회 민가협 목요집회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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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_해리스 주한 미 대사 추방 요구 기자회견 

시민단체 “내정간섭 중단하고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자주시보 박한균_기자 

 

“망발을 일삼는 해리스 대사 규탄한다!” 

“내정간섭 중단하고 해리스는 떠나라” 

“해리스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북 문제는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실행해야 한다’고 발언해 국민들이 내 정간섭을 일삼는 해리스 대사를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중공동행동·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21일 오전 10시 미 대사관 앞에서 ‘내정간섭·주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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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_해리스 주한 미 대사 추방 요구 기자회견 

남북관계 훼방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추방요구’기자회견을 열고 해리스 대사를 규탄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외신 간담회를 통해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북 관련 문제는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실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별관광과 관련해  DMZ를 통해 갈 경우 유엔사가 관여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이와 관련해 “미국을 대표해서 발언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해리스 대사는 남북관계 개선, 미군 주둔비 문제, 파병 문제 등에서 강경 발언을 쏟아 내 는 자이다”라고 지적했다. 

한충목 대표는 “이런 해리스 미국 대사를 가만두어서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설 수 없으며, 촛불 정 부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해리스 대사를 당장 추방할 것을 국민의 명령으로 요구한다”라고 주 장했다. 

해리스 추방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민중당은 문재인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해리스 미 대사의 이번 발언을 통해 “미국은 한국과 동맹 관계가 아니라  한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간섭하고 조정·통제해 왔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제 남은 것은 문재인 정부의 결단”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킬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야 47명 국회의원이 ‘방위비 증액, 지소미아 연장’을 강요했던 미국의 압력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면서 국민의 96%가 ‘방위비 증액’을 반대하고 나선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혜 훈 국회 정보위원장이 ‘해리스의 압력’을 전 국민 앞에 폭로했다”며 “원래 새누리당 출신이었는데 그 런 국회의원이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상규 대표는 “대한민국 ‘친미파’가 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자들이 하나둘씩 다른 길 을 선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야말로 ‘민족자주’의 입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8천 만 우리 민족과 함께 자주의 길을 갈 것”을 촉구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도 해리스 대사를 추방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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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_해리스 주한 미 대사 추방 요구 기자회견 

 

권오헌 명예회장은 “해리스 대사는 미국의 조종을 받는 ‘내정간섭 도구’로 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 민족을 분열시키고 영구 분단과 ‘대북압살책동’에 이용하고 있다”면서 “당장 축출 해야 한다”라고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의 망발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북미 대화만 쳐다보고 있지 않겠다’며 북 개별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 다는 발표에 대한 훼방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주권침해이고 내정간섭이다”라고 주 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리스 대사가 지소미아 파기 반대, 특히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해 “한국 이 5분의 1만 내고 있다”,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나쁜 전략, 빈약한 전략” 이라고 말하는 등 지나친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 많은 국민들이 해리 해리스 대사의 망발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대사로서 주재국의 동 향을 본국에 잘 전달하는 외교활동을 해야 할 대사관이 오히려 주재국을 압박하고 있으니 식민지에  파견된 총독을 연상시킨다”라고 해리스 대사를 규탄했다. 이에 “우리는 해리스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해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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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3_미 대사관저 투쟁 애국 대학생 석방 대회 

미 대사관저라는 금기의 벽을 뛰어넘은  

대학생들 즉각 석방하라 

자주시보 김영란_기자 

 

미 대사관저라는 우리 사회 금기의 벽을 넘는 투쟁으로 나라의 자존심을 높인 4명의 대학생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각계에서 요구했다.  

22일 오후 3시 서울 구치소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주최로 ‘미 대사관저 투쟁 애 국 대학생 석방대회(이하 석방대회)’가 열렸다. 석방대회에는 청년 민중당, 양심수 후원회, 진보대 학생 넷, 국민주권연대, 대진연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석방대회에는 각계의 연대 발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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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3_미 대사관저 투쟁 애국 대학생 석방 대회 

먼저 김선경 청년민중당 대표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한미 간의 불평등한 관계를 보여준다. 불평 등한 관계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 지난해 미 대사관저 벽을 넘은 투쟁은 우리 사회 금기의 벽을  뛰어넘은 투쟁이었다. 이제는 금기의 벽을 무너뜨려 미국과의 불평등한 관계를 끝장내는데 함께 힘  모아서 싸우자. 갇혀 있는 애국 대학생 석방투쟁에 민중당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발언을 했다.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은 “4명의 대학생이 갇혀 있을 이유가 없다. 대학생들의 투쟁으로 국민들 은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되었고 많은 지지를 보냈다. 양심수후원회는 대학생들이  석방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지지를 표했다. 

 

곽호남 진보대학생 넷 대표는 “해리스 대사가 총독으로서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내정간섭 을 일삼는 와중에도 애국 학생들의 진심은 전혀 참작이 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방위비 분담금 인 상 요구하는 미국 규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미국의 이란침공과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으 로 평화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민중들의 반미투쟁은 점점 더 거세질 것이고 사대매국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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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3_미 대사관저 투쟁 애국 대학생 석방 대회 

세력 청산 투쟁도 본격화될 것이다. 우리의 투쟁으로 정세를 개척해 구속된 학생들을 빨리 석방시 키자”라고 발언했다. 

정철우 서울 대학생 겨레하나 대표가 보낸 연대사를 박찬우 광주전남대진연 대표가 낭독했다. 정 철우 대표는 “동지들이 미 대사관저를 넘은 투쟁은 금기의 담을 넘는 투쟁이었으며 여전히 우리나 라를 속국으로 여기는 미국과 행동대장 해리스에게 우리의 자존심과 주권을 천명한 투쟁이었다.  최근 계속된 해리스의 망언으로 대진연 동지들의 미 대사관저 투쟁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미국의  더욱 노골적인 주권침해 행태는 우리들의 더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동지들이 보여준 기개로 우리 의 주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 동지들의 투쟁이 마중물이 되어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이 미국의 뜻대로 되지 않고, 지난해를 넘긴 것처럼 올해도 자주의 목소리로 함께 투쟁해 나가자” 라고 호소했다. 

검·경이 미 대사관저 투쟁 배후로 지목해 표적 수사를 받는 김한성 대진연 상임대표는 결의 발언 에서 “미 대사관저 투쟁으로 4명의 학생이 구속된 지 97일째이다. 구속된 학생들은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굳건하게 싸우고 있다. 감옥 밖에 있는 우리들도 그 동지들처럼 투쟁해야 한다. 조선 총독 같 은 해리스를 이 땅에서 추방하고 자주적인 나라, 내정간섭 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자. 구속된 학생 들 석방을 위한 투쟁뿐 아니라 자주를 위해,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투쟁하 자”라고 호소했다.  

석방대회에서는 구속된 학생들 후배가 나와 발언했다. 

“감옥 안에서 힘들 텐데 항상 접견을 가면 힘든 기색 없이 반가운 표정으로 후배들을 맞이해준다.  후배들이 힘든 것이 없는지 항상 물어보는 따뜻한 오빠이다. 동지들과 함께 민중 속에서 행복해하 는 수형 오빠와 함께 싸워나가겠다”(조두윤-김수형 학생 후배) 

“누나는 조국통일을 꿈이라고 서슴없이 말해왔다. 구속이라는 시련 속에서 꿋꿋이 투쟁하고 있다.  구속된 상황에서 더 단단해지고 뜨거워진 누나의 결의가 접견실 유리벽 넘어서도 느낄 수 있었다.  구속된 4명의 선배에게 부끄럽지 말자는 생각으로 살며 투쟁해왔다. 실천으로 투쟁으로 구속된 선 배들의 자리를 채우고자 노력해왔다. 이 마음 변치 않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김국겸-김유진 학생  후배) 

“성격도 좋고 장난기도 많은 오빠는 불의에 맞서는 용기와 정세를 바로 보는 지혜를 모두 갖춘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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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3_미 대사관저 투쟁 애국 대학생 석방 대회 

운동가이다. 넓은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위하고 포용할 줄 아는 멋진 대표 이다. 주변을 사랑으로 물들이는 사람, 오빠는 그런 사람이다. 오빠가 동지들에게 써주는 서신에는  언제나 사랑과 믿음과 걱정이 묻어나고 우리에게 힘과 확신을 준다. 언제나 가장 먼저 책임을 다하 고 용기를 내고 앞장서는 오빠처럼 자주로운 나라를 위해 투쟁하겠다”(이유설-김재영 학생 후배) 

“또다시 담벼락을 넘어 투쟁해야 해리스 대사는 정신을 차릴 것인가. 구속된 선배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오빠가 많이 보고 싶다. 늘 환히 웃으며 후배들을 다독이는 오빠가 빨리 나와 같이 활동을 하 고 싶다(윤희-이상혁 학생 후배)” 

한편, 이날 대진연은 서울구치소에 재소자 인권 침해에 대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면담요 청서를 전달했다.  

정연우 대진연 인권국장은 “서울구치소에서 검신할 때를 비롯해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다. 변호 인 중 1명이 서울구치소의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전담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교정 당국은 구치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사소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수용자 역시 당연한 인권 존중을 받을  국민이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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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자주’ 꿈꾸었던 대한제국의 좌절 흔적 곳곳에 <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창신동·숭인동 일대> 

유영호_회원 

‘중국과 대등한 제국’만들려던 고종 

하늘에 제사 지내는 환구단 지어 

영국·러시아 등 각국 공사관 덕에 

서울 최초의 대중적 답사거리 되기도 

일제, 환구단 철거 뒤 호텔 짓고 

덕수궁도 도로 확대 따라 축소돼 

을사늑약의 현장인 중명전만은 

그대로 남아 슬픈 역사 전하고 있어 

 

중구 정동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묘를 이곳에 조성하며 그 이름을 정릉이라 하였기에 붙 은 이름이다. 결국 사대문 안에는 묘를 쓸 수 없게 한 원칙을 가장 먼저 위반한 셈이다. 그 위치는  현 영국대사관이나 경향신문 문화체육관 근처로 추정되지만 문인석이 미국대사관저 영내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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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견되어 정릉 최초의 위치를 그곳으로 보기도 한다. 그후 신덕왕후의 묘는 태조의 정비 신의왕후의  아들 태종이 즉위하면서 지금의 정릉동으로 이장되었다. 이때 태종은 정릉의 석물을 청계천 광통 교의 교각(다릿발) 등으로 사용하여 사람들이 밟고 가도록 만들었으니 이것만으로도 신덕왕후 강 씨와 사이가 좋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수백 년이 지나 이곳 정동은 우리 현대사의 슬픈 역사가 쓰인 장소로 또다시 우리에게 나타났 다. 고종이 당시 제국주의 세력에 대항하여 자주를 꿈꾸며 대한제국을 설립하고 근대화 계획을 추 진했지만 끝내 좌절되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리고 당시 이 일대는 미국공사관을 시작으로 영 국, 러시아, 프랑스 등 각국 공사관이 자리잡았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독특한 거리 풍경을 만들며 서 울의 도시 답사로는 가장 최초로 대중화된 곳이기도 하다.  

오늘 산책의 출발은 1897년 대한제국이 시작된 환구단에서 하기로 한다. 환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대한제국이 황제국임을 드러내주는 장소이다. 

대한제국은 겨우 몇 년도 못 가 러일전쟁, 미국과 일제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그리고 을사늑약을 거 치며 외세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이후 일제의 대륙 침략을 위한 간선철도가 완공되면서 경성을  통과하는 유동인구가 많아졌다. 한편 경술국치 후 일제는 자신들이 통치를 잘하고 있음을 선전하 기 위해 ‘시정 오년 기념 조선물산공진회’(1915)를 열고 이 행사의 관람객 숙소로 사용하려고 대한 제국의 상징인 환구단을 철거하고 바로 그 자리에 북유럽 양식의 조선철도호텔을 세웠다. 이 공사 로 부속건물인 황궁우, 석고단, 석조대문 그리고 호텔의 입구로 사용한 환구단 정문만 남게 되었다.  이후 1960년 말 지금의 조선호텔이 신축되는 과정에서 정문조차 사라졌다. 그러다 2007년 이 환구 단 정문이 강북구 우이동 한 시내버스 차고지 입구로 이용되고 있음이 확인돼 2009년 비록 제자리 는 아니지만 현 위치로 옮겨졌다. 

한편, 길 건너 덕수궁의 정문은 본래 지금의 대한문이 아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인화문이었 다. 왜냐면 제왕남면(임금은 남쪽을 바라보며 정사를 펴야 한다)의 원칙에 따라 남쪽으로 궁궐의  정문을 설치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덕수궁 돌담길로 변했고, 대한문이 정문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한문도 일제강점기 이후 태평로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여러 번 뒤로 물 려진 것이다.  

돌담길을 따라 걸어 오르면 이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오는데 이곳은 1928년에 지은 경성재판소 건 물이다. 따라서 이곳은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사법부의 중심으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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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잡았다. 지금은 수많은 연인의 데이트 장소지만 흔히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나오게 된 것도 이곳에 있었던 가정법원 때문이라고 한다. 이혼 판결을 받고 나올 때는 따 로 나오기 때문이었다. 

정동길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 일대는 정동제일교회가 있으며 그 뒤는 1885년 8월 3일 아펜젤러가  설립한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옛 배재학당이 있던 곳이다. 배재학당 터에는 현재 러시아 대사관이 들어서 있고, 제일교회는 사적 256호로 문화재예배당이 되었다. 하지만 배재학당 건물 중  일부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남아 그 흔적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을사늑약의 현장인 중명전이 그 대로 남아 우리의 슬픈 역사를 전하고 있다. 

▲ 아관파천의 현장, 러시아공사관 터. 

덕수궁에 딸린 서양식 전각인 중명전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는 미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가 있다.  이곳 건물이 독특한 것은 다른 나라의 대사관저와 달리 우리의 전통 양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1972년 옛 대사관저가 무너질 뻔하자 이 기회에 그동안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양옥 건물로 신축하 려고 했으나 당시 주한 미대사였던 필립 하비브가 한옥을 고집하면서 여전히 한옥 건물을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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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유영호의 우리 동네 어슬렁 산책 

는 것이다. 

또 미대사관저 뒤편으로는 영국대사관에서 러시아대사관까지 소위 ‘고종의 길’이 조성되었다. 이  길은 1896년 을미사변을 겪고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아관파천의 길로 추 정되는 길이다. 일국의 왕이 외세를 피해 또 다른 외세로 피신했다는 것은 참으로 치욕스러운 역사 다. 그 치욕의 역사를 잊지 말자고 서울시에서 최근 이 길을 조성하였다. 당연히 이 길의 끝은 아관,  즉 러시아공사관이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공사관의 탑 부분만 남아 있다. 

그런데 이 고종의 길 북쪽으로 커다란 빈터가 있는데 이곳은 경기여고가 있던 자리며, 그 전에는 이 곳 역시 덕수궁의 일부로 선원전(어진을 모신 곳), 흥덕전(왕과 왕비의 혼백을 모신 곳) 등 여러 전 각이 있던 자리다. 미국은 광화문 대사관과 종로구 송현동 관사를 이곳으로 옮기려 하였지만 역사  유적지 훼손을 염려한 시민들의 반발에 결국 포기하고 평택으로 이전하게 될 용산 미군기지의 일부 인 캠프 코이너 터에 들어서기로 했다. 

러시아공사관 터를 내려오면 이화여고가 있는데 그 영문 표기는 ‘Ehwa girls’high school’이지만 이 화여대는 ‘girls’가 아닌 ‘Womans’University’로 표기한다. 즉 문법에 맞는 ‘Women’s’가 아니다. 이렇 게 된 이유는 이화여대는 개개인을 존중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화학당 설립 후 1년 만에 처음 입 학한 학생이 딱 한 명, 즉 단수였기 때문이다. 

글·사진 유영호 <서촌을 걷는다>·<한양도성 걸어서 한바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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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_김영식 선생 편지 

내 조국, 내 민족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김영식_장기수 선생님 

※ 다음 글은 낙성대 만남의집에 계시는 장기 

수 김영식 선생님께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관 

련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을 전개하다 구속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동지들에게 보내는 편지 

글입니다 - (사)양심수후원회 사무국 

엄마 아빠가 늘 걱정하는 이를 철창 속 

에 가두었으니 얼마나 괴롭고 마음이  

아플까. 큰일 하려면 이런 고통이 따른 

다고 생각하고 마음 든든히 먹고 살아 

가기를 바란다. 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으니 그 안에서 더 많이 깨달 

아가지고 나와 민족의 큰 기둥이 되기 

를 바란다. 일개 외국 대사가 우리 민족의 고혈을 침략군의 주둔비를 내라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학 생들이 미 대사관저를 습격, 점령한 것은 너무나 잘했고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젊은 청년들 이 용기를 내 외군이 가른 조국 통일하는 길에 청년들이 앞장서서 실천과 투쟁으로 헌신할 것을 다 짐했다고 하니 민족의 앞날이 훤히 밝아 오는 것 같아 너무나 좋게 생각된다.  

세계 대격변의 중심에 미국과 맞서 싸우는 강대한 우리 민족이 있고 지난해 남북 정상이 합의하고  천명한 대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길에 우리 민족이 나갈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로 옳은  말이다. 일제 때는 내 조국은 일본이 다 점령하고 있을 때도 먹고 입을 것이 없어도 참고 일본과 싸 웠다. 그때를 생각하면 현재는 주체성 있는 든든한 조국이 있으니 너무나 좋다고 생각된다. 선열들 의 삶을 따라 배워 내 나라, 내 민족을 가지고 사랑하며 사는 그것을 가로막고 훼손하는 외세 분단  적폐 세력과는 굽힘 없이 싸워가겠다는 결심을 한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 민족의 너무나 자랑스러 운 아들딸이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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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_김영식 선생 편지 

청년들이여 

청년들은 태산도 허물어 낼 만한 아주 큰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키우고 단합시키어 전진 발전 하는 사회를 건설하면 우리 조국은 세계에서 일등국이 된다. 그러면 지난날처럼 강자의 노예가 아 니고 자주독립국 건설해 세계에서 제일가는 나라가 된다.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비참히 살아 왔다. 청나라에 조공 바치고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기니 또 일본 식민지 되고 2차 대전 미일 전쟁 에서 미국이 이기니 해방이 온 줄 알고 좋아했으나 미국은 이 나라를 점령하고 나라도, 민족도 갈라  

70여 년이 다 넘어가도 비참하게만 살아가고 있다. 다시는 이 비참한 길을 걷지 않기 위하여 젊은이 들이 노력을 더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현재는 주체성 있는 든든한 조국이 있 으니 정의에 피 끓는 청년들이 단결해 통일조국 이루면 세계에서 제일가는 나라가 된다.  

인류 역사발전을 보아도 북조선은 인류 역사를 선도해 나가고 미국은 역사 발전을 제지하는 일만  한다. 인류 역사 발전을 생각해보면 원시사회, 노예 사회, 봉건사회, 자본주의 사회, 제국주의 사회,  사회주의 사회 인류 역사는 생산수단 발전에 따라 사회는 변해왔다. 현재는 4차 산업 사회가 와서  다음 단계로 반드시 넘어가야 되는데 가진 자들은 다음 사회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회 발전 

을 가로막고 있다. 가로막는다고 사회가 전진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사회는 전진을 한다.  

공장에서 지난날에는 사람이 공장을 움직였지만 현재는 AI라는 기술이 발달되어 로봇이 공장을  다 운영하고 있다. 공장은 개인 공장이고 생산은 로봇이 다하고 공장에서 밀려난 노동자들은 상품 이 썩어져 가도 돈이 없어 살 수가 없다. 그래서 공장에서는 많은 생산물이 쏟아져도 살 사람이 없 어 상품이 창고에 가득히 쌓여만 있다. 그러면 자본 유통이 안 되어 공장도 서고 유통도 안 되고 그 러면 죽는다.  

학생들의 투쟁은 외세 적폐만 반대한 것이 아니고 인류 역사 발전도 밀고 나가는 일을 했으니 너무 나 자랑스러운 깨달은 젊은이들이 있어 역사적으로 나라와 세게 발전을 위해 싸우던 나이 많은 선 생들이 너무나 좋다고 한다. 정말로 젊은이들이 투쟁한 것은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인민들은 우 리 민족의 정신이 살아있다고 너무나 좋아하고 있다. 

미국 침략자는 세계의 적이다. 조선, 이란,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볼 리비아,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세계 곳곳을 다 간섭하고 있다. 칠레 아옌데 사회주의자를 몰아 내고 친미 정부를 세웠다. 볼리비아 모랄레스도 몰아내고 친미 정부를 세웠다. 미국은 역사 발전을  가로막고 지연시키고 있다. 이런 나라를 반대해 투쟁한 것이니 너무나 잘 싸웠다고 본다. 밖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책도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 그 안에서 좋은 책 많이 읽고 민족의 기둥감이 되어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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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_김영식 선생 편지 

면 너무나 좋겠다. 몸 건강히 들 잘 지내다 나오기를 바라고 원한다. 편지는 이만 끝내고 이 세상에 서 마음에 걸리는 것을 적는다. 

ㄱ. 현재도 15세기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왜 15세기경에 제일 중요한 뉴스 가 갈릴레이, 케플러 과학자들이 나와 지동설을 주장했다. 교황청에서는 천동설 밀고 있었는 데 지동설을 주장하니 교황청에서는 신을 모독한다고 반대했다. 그때 제일 유명한 말이 생각난 다. 갈릴레이가 재판을 받고 문을 나서면서 말하기를 그래도 지구는 돌아간다 하던 말이 현재 도 생생하게 생각된다. 그리고 즈다노프 신부는 지동설 지지한다고 화형에다 처했다. 야, 너무 나 비참한 역사가 흘러왔는데도 아직도 15세기에서 사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ㄴ. 이 세상에는 심리학자, 철학자들이 많이 있는데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심리학자, 철학자가 하 나도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유엔이나 미국이 자연 순리를 어겨도 비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 다. 지구 상에서 작은 나라를 갈라놓고 그 가른 것이 싫다는 사람, 나라에게 계속 압력을 가하고  경제제재를 해야만 된다고 하니 이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인가. 

ㄷ. 미국은 2차 대전 후 미국이 이기니 일본 식민지로 있던 조선을 나라도 민족도 가른 것이 싫다는  조선에게 칼을 들이대고 위협을 가해서 그것 방어하기 위하여 핵과 미사일을 만들었는데 미군  철군은 말이 없고 무조건 핵 폐기만 하란다. 능글맞고 징그러운 미국은 이라크, 리비아 다 점령 하고 후세인, 카다피 다 죽이고 한 미국을 믿을 수가 없다. 

ㄹ. 핵은 침략자를 반대해서 만들었는데 침략자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말이 없고 무조건 핵 폐기만  하란다. 침략자 없으면 핵이 무엇에 필요할까. 창을 먼저 놓아야 핵도 놓을 것이다. 

ㅁ.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물이 흘러가는 대로 자연 순리대로 역사가 발전해 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 을 제일 좋게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 돌아가는 것을 보면 역사발전을 거역하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이 느껴진다. 역사 발전을 막는다고 역사 발전이 정지할까. 

ㅂ. 나는 남조선 관리들은 전부다 내 조국 내 민족을 위한 일이 아니고 침략자 미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믿는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지로 아주 고생스럽게 살다 1945 년 8.15일을 맞아 좋다고 했으나 미군이 들어와 애국 조직은 다 해산시키고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민족 앞에 맞아 죽을까 봐 지하에 숨어있던 일본 고등계 형사 앞잡이들만 찾아 키워주고  총 주고 하니 해방되었다는 나라가 얼마나 비참한 역사가 흘러 왔는가. 일제를 반대해 싸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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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_김영식 선생 편지 

애국 조직은 다 좌익 빨갱이로 몰아 사정없이 죽였다. 젊은이들은 해방 후 이 비참한 역사를 많 이 연구해 다시는 이런 비참이 없도록 노력을 많이 하자. 그래서 해방된 나라는 미국 입맛에 맞 는 정부를 세웠기 때문에 미국 정부다. 그래서 경찰 이름도 폴리스맨(police man)으로 부른다. 

우리 젊은이들이 현재도 왜 이런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는지 잘 알고 내 조국, 내 민족 사랑하는 젊은 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더욱더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건강 바라며 이만 줄인다. 

2020. 1. 6. 

낙성대 김영식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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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_알몸검신 관련 서울구치소장 면담서 

알몸검신 강요하는  

서울구치소장과 면담을 요청한다 

※ 다음 글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서울구치소장 면담서입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동의를 얻어 소식지 지면 에 싣습니다. 현재 방위비 분담금 인상 관련 미 대사관저 항의 투쟁을 진행하고 서울구치소의 수감 중인 4명의 구속자  중 일부에게 구치소 측에서 알몸검신을 강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금 시대에 이런 비인권적인 행태가 벌어진 것 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며 서울구치소는 이번 일을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 (사)양심수후원회 사무국 - 

지난 해 10월 18일 미대사관저에 들어가 해리스대사의 미군주둔비 5배증액 망언을 규탄했던 4명의  대진연 회원들은 아직까지 서울구치소에 갇혀있다. 

그런데 4명의 구속자 중 일부에게 서울구치소가 알몸검신을 강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변호사 와 접견할 때마다 옷을 벗으라고 한 후, 몸을 구석구석 확인했다는 것이다. 4개월 넘게 갇혀있는 그 들의 몸에서 굳이 확인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들에게 유입되는 모든 것은 구치소가 샅샅이 통 제하지 않았던가? 

이것은 구속된 대진연 회원에게 수치심을 안겨주어 심리적인 타격을 주려는 질이 나쁜 탄압행위 이다. 

군사정권시절이나 들었을법한 알몸검신을 2020년 들어서까지 자행하는 서울구치소를 엄중히 규탄 한다. 서울구치소는 그동안의 알몸검신행위를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이 약속을 듣기 위해 우리는 1월 22일 서울구치소장 면담을 요청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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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_김재영, 김경용, 송상윤 님

김재영 님 

양심수후원회와 장기수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양심수후원회 선생님들, 그리고 장기수 선생님들. 

저는 방위비 분담금 6조원 인상 요구에 항의하는 미대사관저 투쟁을 진행해 서울구 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김재영입니다. 

지금까지 살뜰히 챙겨주시고, 저희 학생들과 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데 대해 수감 생활 2개월이 넘어선 지금에서야 이렇게 감사의 편지를 쓰게 되어 죄스러운 마음뿐입 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 따뜻한 관심에 수감생활 지치지 않고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말 씀해주신 것처럼 독서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이곳에서 시간을 저를 더  단단하게 키워내는데 쓰고 있습니다. 

이제 2020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승리의 그날이 성큼 다가올 새해 여서 더없이 가슴 벅차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을 전쟁으로 밀어 넣었던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고, 미 제국의 패권을 우리 힘으로 깨부수는 날, 자유한국당과 분 단 적폐를 말끔히 쓸어버리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새해 만발하는 우리 민족의 자주적 기상을 받아 건강하시고 늘 기운 찬 일만 있는 2020년 되시길 바랍니다. 

저희 대학생들도 이 길을 먼저 걸으셨던 선배님들의 걸음을 따라 늘 정의롭고 용감하 게 싸워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 12. 30. 

서울구치소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김재영 올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43 

감옥에서 온 편지_김재영, 김경용, 송상윤 님  

양심수후원회 앞, 

김경용 님 

올 한 해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체포되던 첫날부터 4년이 지난 오늘까지, 양심수후원회는 저에게 언제나 든 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스무 명이 넘는 국정원 수사관들에 둘러싸여 1박 2일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던 황망 하던 그날, 새벽같이 달려와 서슬 퍼렇던 <비밀정보요원들>에게 자신들의 본분이 동 사무소 직원과 다른 바 없는 <7급 주사보 공무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이도 다름  아닌 양심수후원회 감사이신 장경욱 변호사와 천낙붕 변호사였으며, 다음날 두렵고  놀란 가슴에 어쩔 줄 몰라하는 제 아내를 괜찮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다독여주며, 서 울구치소로 같이 첫 면회를 온 이도 양심수후원회 이정태 운영위원이었습니다. 

며칠 전, 서울에서 대구까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2019년 마지막 접견을 하 고 간 이도 양심수후원회 전(前) 사무국 일꾼이었고, 밝아오는 2020년 첫 접견을 예 약한 이도 다른 사람이 아닌 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입니다. 

양심수후원회가 있어 외롭지 않았고, 양심수후원회가 있어 두렵지 않았고, 양심수후원 회가 있어 15척 담장 안에서도 위풍당당하고 여유만만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는 춥고 그늘진 0.75평 독거실을 따스한 온기로 덮혀주는 화사한 봄햇 살이었고, 양심수후원회는 내가 살고 있는 징역이 내 개인의 것이 아니라 조국과 인민 이 민족의 일꾼으로 스스로를 갈고닦으라는 귀하고 무거운 임무를 부여한 학교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죽비였으며, 양심수후원회는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진리의 길, 영광의 길이 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길동무이고 동지였습니다. 

새해를 맞으며 양심수후원회 모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밝아오는 새해 에도 자주통일의 길에서 특색 있는 기여를 하기를 바랍니다. 

2019. 12. 31. 

대구교도소에서 김경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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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_김재영, 김경용, 송상윤 님

송상윤 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따듯한 엽서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엽서를 한 자 한 자 읽어 내려가니 그날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은 가장 따듯해지던 날이었습니다. 보내주신 따듯한 마음 으로 이번 겨울은 하나도 춥지 않게 보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후원금 또한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그저 이곳에서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최 선을 찾아 행동해 보고자 편지를 드린 건데.. 후원금도 전해 주셔서.. 이걸 받아도 되 는 건가 하는 생각을 100번도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저처럼 병역거부를 하는 평화주의자들은 군대 문제로 인한 가족과의 소통이 가장 큰  어려움인데, 다행히 저는 가족들의 지지로 이곳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도와주고 있고  다행히 부족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행운아에게 후원금이 들어와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으로요. <영치금 입금 확인서>를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 제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빚으로 여기고 그 빚을 갚을 수 있는 제 삶의 기회 가 주어지는 날을 기다리며 건강히 잘 지내고 있겠습니다. 

2020년은 한국에 대체복무제가 최초로 시행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기 쁜지, 슬픈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복잡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새해가 시작된다는  기쁨과 설렘은 우리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숫자 2는 자신을 먹는 뱀인 우로보로스, 피닉스, 태양신 라를 의미하는 숫자라고 합니 다. 모두 끝이자 시작을 의미하는 존재거든요. 우리 평화주의자들에게도 2020년은 그 런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정의, 평화, 인권을 위해 힘써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담아  편지드립니다.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 1. 9. 

송상윤 드림.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이런일이 있었어요   

1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2019년 12월 활동 

파보도” 때문이라고 하다. 그런데 최근 관광객이 불 

● 문희상 국회의장이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강제동 원 피해자 해법(안)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강제징용 피해자에 힘을 보태주십시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국민청원이 1일 현재 1만 명을 넘어 섰다. 이른바 ‘문희상안’은 한·일 기업 기부금과 양국  

국민의 자발적 성금, 2015년 한·일 정부 합의로 만들 어졌다가 해산된 ‘화해·치유재단’에 일본이 냈던 기금 의 잔액 60억원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위자료’ 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문희상안’은 가해국 인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이고 그 배상이다.  

마땅히 이 ‘문희상안’은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 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아 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2일  

● 재일 <조선신보>는 2일 ‘조선(조국) 방문의 감화력’ 이란 논평에서 최근에 특히 관광을 목적으로 조선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불어나고 있다고 알린 것 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에 따르면,  서방나라 사람들은 조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 고 대체로 편견과 흐린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장 큰 원인은 “그들의 체질화된 반공 이데올로기 와 함께 권력과 대기업들의 대변자인 주요 매체들이  끊임없이 생산 유포하는 조선에 대한 가짜뉴스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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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는 이유는 △외국인들이 “가혹한 제재 속에서 도 비약적인 전진을 이룩하고 있는 나라에 강한 호기 심을 가지고 그 진모습을 자기 눈으로 보고 싶어하 기 때문”인 점, △“방문경험자들의 소문이 세계적으 로 퍼지는 한편 조선이 관광개발사업에 국가적인 힘 을 들이고” 있는 점, △“여러 나라 여행사들도 조선관 광 선전과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 등 때문 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문>은 “조선처럼 듣던 것 과 현실이 다른 나라는 없다고 다들 입을 모은다”면 서 ‘백문이불여일견’임을 강조했다. 

3일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평통사. 양심수후원 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11차 방위비분담협정 체결을  위한 4차협상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것에 대응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민은 분노한다! 강압으로 방 위비 분담금을 뜯어내려는 미국을 규탄하다”고 목소 리를 높였다. 유영재 평화통일연구소 연구위원, 허 영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결의발언과 방위비 분 담금 반대 퍼포먼스를 하며 마치다.(권오헌) 

● 리태성 조선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이 3일, 담화를 통 해 “우리는 년말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라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선물을 무엇으로 선 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며 이 

2019년 12월 활동보고 

같이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언론들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 보도하다. 담화는 “미국이 주장하는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란 본질에 있어서 우리를 대화탁에 묶 어놓고 국내정치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 하여 고안해낸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며 “미국 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대화타 령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으며 이제 더 는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고 말하였다.  담화는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하여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 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며 이제 미국의 선택만 남 았다고 강조하였다. 

●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의 김소연 대표와 회원들이  오전 11시 낙성대 만남의집을 방문하여 쌀과 김장김 치 등을 후원했다. (사)양심수후원회에서는 박희성· 양희철 선생과 사무국에서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였 고, 후에 김혜순 회장은 꿀잠에 감사함을 표하고, 함 께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박희성, 양희철, 전재민) 

4일  

●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4일 오전 11 시 40분부터 오후 5시 35분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 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으로 검찰이 청와대를 향한 검찰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이다. 

● 이북의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3일, 당중 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 하기로 한 결정서를 채택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 4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조 선혁명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전원회의를  

●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력 사용’ 관련 발언에 대해 4일 담화를  발표,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 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 동을 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담화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담화(전문) 

나는 미국 대통령이 3일 영국에서 진행된 나토 수뇌자회의기간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하였다는 데 대해 전해들었다.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 하게 접했다. 

지금 이 시각도 조미관계는 정전상태에 있으며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순간에 전면 적인 무력충돌에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최근 미국군대는 우리 국가를 겨냥한 심상치 않 은 군사적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이 러한 군사적 행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에 주는 영향들에 대하여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있다. 

나는 이처럼 위험한 군사적 대치상황 속에서 그 나마 조미 사이의 물리적 격돌을 저지시키는 유 일한 담보로 되고있는 것이 조미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가를 념두 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사용도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이런일이 있었어요 

  

이러한 위세와 허세적인 발언은 자칫 상대방의  심기를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 

한 가지만 명백히 말해두지만 자국이 보유한 무 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 이 아니다.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하 는 군사적 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 동으로 대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 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 행동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 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것 이다. 

주체108(2019)년 12월 4일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보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 4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최고 령 도자동지께서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본  것은 전당,전군,전민이 제국주의자들의 전대미문의  봉쇄압박책동 속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자력부강, 자 력번영의 로선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불 굴의 정신력으로 사회주의 부강 조국 건설에 총매진 해 나가고 있는 우리 혁명의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 민군 군인들과 청소년 학생들 속에 백두의 굴함없는  혁명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혁명전통 교양을 더욱 강 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우기 위해서라고”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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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통신>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 원장을 비롯해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과 조선인민 군 군종사령관들과 군단장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 회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덧붙이다. 

5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47회 목요집회’를 진행하 다. 이종문 한국진보연대 대회협력위원장 사회로 권 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국가보안법  

제정, 세계인권선언 등 각 71돌을 맞아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석방촉구, 조.미 년말대치국면 등), 민주 노총-도로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촉구발언 등이  있었음. 

●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낙마로 공석이 던 후임에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지명하다.  대구 출신인 추 내정자는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 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광주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다. 또한 5선 의원으로 2016. 8 ~ 2018. 8월까지  당 대표로 있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권 출범과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북의 최선희 조선외무성 제1부상은 5일 담화를 통 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로 켓맨’으로 부른 데 대해 ‘늙다리’라 보복하고 ‘맞대응 폭언’을 예고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5일자를 인 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담화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전문) 

며칠 전 나토수뇌자 회의기간에 다시 등장한 대 

조선 무력사용이라는 표현은 국제적으로 큰 파 장을 일으키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리가 더욱더 기분나쁜 것은 공화국의 최고존 엄에 대해 정중성을 잃고 감히 비유법을 망탕 쓴  것이다. 

이로하여 미국과 미국인들에 대한 우리 인민들 의 증오는 격파를 일으키며 더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보도된 바와 같이 조선인민군은 이에 대하여 즉 시 자기의 격한 립장을 밝혔다. 

우리 외무성 역시 최대로 예민한 시기 부적절하 게 내뱉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불쾌감을 자 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사용발언과 비유호칭이 즉 흥적으로 불쑥 튀여나온 실언이였다면 다행이겠 지만 의도적으로 우리를 겨냥한 계획된 도발이 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바로 2년 전 대양 건너 설전이 오가던 때를 련상 시키는 표현들을 의도적으로 다시 등장시키는것 이라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도전으로 될 것이다. 우리는 무력사용과 비유호칭이 다시 등장하는가 를 지켜볼 것이다. 

만약, 만약 그러한 표현들이 다시 등장하여 우리 에 대한 미국의 계산된 도발이였다는 것이 재확 인될 경우 우리 역시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위기일발의 시기에 의도적으로 또 다시 대결 분위기를 증폭시키는 발언과 표현을  쓴다면 정말로 늙다리의 망녕이 다시 시작된 것 으로 진단해야 할 것이다. 

2019년 12월 활동보고 

우리 국무위원장은 트럼프대 통령을 향하여 아 직 그 어떤 표현도 하지 않았다. 

주체108(2019)년 12월 5일 

●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시민한마당이 5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 렸다. ‘제재 말고 남북협력, 한반도에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남 북대학생교류네트워크 등 각계각층이 금강산관광  재개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화영 경기도부 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 등을 통해 연대와 협 력 의사를 밝혔다. 김성호 강원도행정 부지사는 “금 강산관광 중단 이후 고성군 지역은 4000억원이 넘 는 피해를 입었고 지역 공동체가 붕괴됐다”며 “강원 도 입장에서 금강산관광은 이념,정치 문제가 아니라  생존문제인 만큼 오늘이 물꼬가 돼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물결이 힘차게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 다. 최윤 상임대표는 “민간차원에서의 금강산관광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개별관광 신청자가 700여  명에 이르는데 금강산관광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래곤 외) 

6일  

● 한국도로공사와 도급계약을 맺은 업체 소속으로 요 금소(톨에이트) 수납업무를 맡았던 노동자는 ‘도로 공사직원이 맞다’는 법원의 판단이 또 나왔다. 지난  8월 대법원이 요금수납 노동자 719명을 직접 고용하 라며 불법파견을 폭넓게 인정했는데도 남은 소송을  계속하며 직접고용을 거부하는 도로공사의 태도가  ‘억지’임을 드러내는 판결이다. 대구지방법원 김천 

 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이런일이 있었어요 

  

지원 민사1부(재판장 박치봉)는 6일, 요금수납 노동 자 4,116명(해고자, 자회사 이적자 등 포함)이 도공 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정년이 지난  247명을 제외한 3,869명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과 같은 사람을 감옥에 가둬 두고 있는 한 촛불혁 명은, 민주주의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결코 순탄치 않은 7년 동 안 지극정성 석방운동으로 한결같은 동지애를 다졌 다“며 ”오늘 하나의 마음, 하나의 소리, 합주와 합창 

7일  

● 2019년을 사업을 결산하고 정리하는 사)정의평화인 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송년모임 송년모임이 낮 12 시 충무로역 근처 아리랑가든에서 열리다(소식지  338호 참조) 

● 오후 4시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청와대 사 랑채 앞에서는 민중공동행동 등 69개 시민사회단체 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감옥에서 7년째! 석방이 정의 다!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역과 독립문, 을지로, 종로 등에서 행진을 시작 한 대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집결해 다 함께  청와대 사랑채로 향했다. 석방대회의 본격적인 시작 은 지난 1일 이석기 전 의원이 보낸 옥중서신을 장원 섭 전 통합진보당 사무총장이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 됐다. 이 전 의원은 다가올 2020년대에 대해 “자주를  

실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이 충돌하는 시대에 이런 질문에 대한 대 답은 하나, 자주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기 목소 리를,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 로 (이 전 의원을) 7년에 걸쳐 감옥에 가둬 우리 모두 로부터 떼어 놓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 난 사법부 잘못된 판단을 이제 대통령이, 정부가 나 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태호 시민사회 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를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촛불정부라 말하는데, 저 는 이렇게 확신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이석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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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우리의 의지를 모았다“고 강조했다.(권오헌, 김 혜순, 김래곤, 김영옥, 양희철, 전재민, 류영호 등) ●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이 오랜투병 끝에 7일  끝내 운명하시다. 한국진보연대는 7일 “2019년 12월  7일 10시 57분, 전선과 교사운동에 일생을 바친 오종 렬 의장님께서 건강 악화로 인해 열사의 곁으로 떠나 셨다”고 부고를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예식 장(1호실), 광주빈소 두 곳에 설치했다. 영결식은 10 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거행된다. 광주 빈소 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이며 9일 서울대 장례식장에 서 ‘추모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 조선이 설정한 ‘년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평안북 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최근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CNN> 방송이 5일(현지시 각) 보도했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제프리 루이스  국장은 5일자 동창리 위성사진 분석결과 엔진시험대 에 큰 화물용 컨테이너가 새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북한이 엔진시험을 재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고 풀이했다. 

8일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 이북의 조선국방과학원 대변인이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8일자 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대변인은 8일 “이번 시 

2019년 12월 활동보고 

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 

합하고 있다!”고 개소리하다.  

하였다”면서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 이라고 알렸다. 

9일  

● 지난 7일 타계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 빈 소를 양심수후원회들 합동으로 문상하다. 이어 오 후 7시부터 영결식장에서 진행된 ‘민중과 함께 자주 민주통일의 지도자 고 오종렬선생 민족통일장 추모 의 밤’의식에 참여하다. 김기형 전농 사무총장 사회 로 추모의례에 이어 김기완 마트산업위원장이 고인 의 약력소개에 이어 전교조 박미자 전 부위원장, 조 양원 전국 건설노조 경기지부 정책교육위원장, 손미 희 전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강병기 5.18민족통일 학교 상임 사무총장 직무대행 추모글 낭독, 가수 이 수진의 ‘섬마을 선생님’, ‘생이란 무엇인가’ 등 추모의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큰아드님 오창규 님이 유족인사를 했다.(김영식, 양원진, 양희철, 박희 성, 김호현, 김혜순, 모성용, 이정태, 류경완, 유영호,  

김래곤, 전재민, 권오 헌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트윗을 통해  “김정은은 너무 영리해서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한다 면 잃을 게 너무 많다”며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개 소리하다. 트럼프는 이어 “그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void)로 돌리거나 (내년) 11 월 미국 대선에 개입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어 “김정은 통치 아래에서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 재력이 있으나, 약속한 비핵화를 해야 한다. NATO,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문제에 단 

●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트럼 프 대통령의 부적절하고 위험한 발언에 경고하는 담 화를 9일 발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김영철 위원장은 담화에 서 “미국 대통령의 부적절하고도 위험성 높은 발언 과 표현들은 지난 5일 우리의 경고 이후에도 계속되 고 있다”며 “트럼프는 은근히 누구에게 위협을 가하 려는 듯 발언과 표현을 타산없이 쏟아냈다”고 불만 을 표시했다. 이어 “참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대 목”, “어쩔 수 없이 이럴 때 보면 참을성을 잃은 늙은 이라는 것이 확연히 알리는 대목”이라고 표현하며,  

“이렇듯 경솔하고 잘망스러운 늙은이여서 또다시 ‘망 령든 늙다리’로 부르지 않으면 안 될 시기가 다시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 은 발언에,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대통령을 향해 아 직까지 그 어떤 자극적 표현도 하지 않았다. 물론 자 제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없었다”며 “이 런 식으로 계속 나간다면 나는 트럼프에 대한 우리  국무위원장의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도 했다. 김영철 위원장은 ‘연말 시한’을 거듭 강조했 다.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놀 라라고 하는 일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놀라지 않는 다면 우리는 매우 안타까울 것이다. 연말이 다가오 고 있다”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담화는 계 속해서 “격돌의 초침을 멈춰 세울 의지와 지혜가 있 다면 그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계산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지금처럼 웃기는 위세성, 협 박성 표현들을 골라보는 것보다는 더 현명한 처사일  것”이며, “시간끌기는 명처방이 아니다. 흘러가는 시 간과 함께 미국의 안전위협이 계속 커가는 현실을 안 타깝게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이런일이 있었어요 

10일  

  

●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협의체에서 합의한 ‘2020년도 예산안’이  자유한국당의 격렬한 반발 속에 10일 국회 본회의 를 통과하다. 국회는 이날 밤 8시38분 본회의를 열 어 512조 3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재석 의 원 162명에 찬성 156표, 반대 3표, 기권 3표로 가결했 다. 정부안(513조4580억원)에서 1조 2075억원을 삭 감한 총512조 2504억원 규모이다. 올해 예산안 469 조 6천억원보다 9.1%(42조 7천억원) 증가한 액수다. 

● ‘민중과 함께 자주민주통일의 지도자 故오종렬 선생  민족통일장’ 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 광화문 북측광 장에서 진행되다. 고인의 유족들과 한국진보연대 소 속회원들, 각계인사 등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약력소개와 조시와 조사낭독, 추모공연, 결의발언,  유족인사말 등으로 이어지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 임대표의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박행덕 전농의 장 등 조사가 있었고 6.15해외측 위원회 손형근 위원 장의 조사를 대독하다.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낭송,  노래극단 ‘희망새’의 추모공연이 있었고 한국진보연 대 문경식, 박석운, 한충목 공동상임대표의 결의문낭 독이 있었음. 유족을 대표하여 오창규 아드님이 유 족인사말, 참가자들의 헌화를 끝으로 영결식을 마치 고 장례운구는 광주로 떠나 10일밤 8시 ‘추모의 밤’  행사와 11일 노제를 거쳐 망월동 민주묘역에 안치할  예정이다. 

11일  

● 임찬우 국무조정실 주한미군이전 지원단장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200차 한미주둔 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했 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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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합동위에서 “한미 양측은 오염정화 책임, 주한 미군이 현재 사용중인 환경관리강화 방안, 소파 관 련 문서의 개정 가능에 대해 협의를 지속한다는 조 건하에 4개 기지 즉시 반환에 합의하고 아울러 용산 기지의 SOFA 규정에 따른 반환절차 개시에도 합의 했다”고 밝히다. 즉시 반환되는 기지는 원주캠프 이 글·캠프 롱, 부평 캠프 마켓, 동두천 캠프 호비 쉐아  

사격장 등 4곳이다. 그러나 이들 4개 기지에 대한 오 염 정화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 국측이 지난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 서 반환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다. 

● 1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미 대사관저  투쟁을 하다 구속된 대학생들 4명의 첫 재판이 열렸 다. 이날 재판에는 구속된 학생들의 부모님을 비롯 해 100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방청에 참여해 구속 된 학생들을 응원했다. 구속된 4명의 대학생은 자 신들의 행위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구속 된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미 대사관 저 투쟁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피 고의 방어권 차원에서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보석 신청을 했다. 변호인단 은 검찰이 기소한 미 대사관저 투쟁에 대해서 검찰 이 기소한 집시법 위반, 주거침입에 대해 모두 부정 했다. 변호인단은 특히 검찰이 미 대사관저 투쟁과  

함께 병합해 공소한 미쓰비시 항의 시위, 그리고 자 유한국당 경기도당 항의 시위에 대해 헌법에 보장 된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평 화적인 방법과 사건의 목적이 모두 정당하다고 주 장했다. 그리고 이 모든 대학생들의 양심에 기초한  

사건으로 본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보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 다.(박희성, 김영식, 전재민) 

12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48회 목요집회’를 열다. 이 종문 한국진보연대 대회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인권과 민주주의  강조,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규탄), 김영승 범민련 남 측본부 고문의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규탄발언, 김경 구 민중민주당 사무처장의 제국주의에 맞선 자주세 력의 단결투쟁 발언들이 있었음. 민주노총-도로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촉구발언 등도 있었음. 

● 조선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를 소집해 조선의 핵.미사일 문제를 다룬 데  대해 “우리로 하여금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 다”는 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2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국제평화와 안전보 장을 기본사명으로 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주 권국가의 자위적인 조치들을 걸고 든 것은 유엔헌장 에 명시된 자주권존중의 원칙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 다”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리해 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방증하여 준다”고 보도하다. “저들은 때없이 대 륙간탄도미싸일을 쏘아올려도 되고 우리는 그 어느  나라나 다 하는 무기시험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 이야말로 우리를 완전히 무장해제 시켜보려는 미국 의 날강도적인 본성을 적라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 다고 일갈하다. 

13일  

● 오후 3시부터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이석기의원 구 명위원회 주최로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하고 ‘이석기 의원석방촉구대회’가 진행되다. 구명위 소속단체와  

2019년 12월 활동보고 

노동단체 등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각종 표현물 과 구호를 외치며 청운동사무소 앞까지 행진하고 청 와대 진입도로에서 ‘이석기의원석방대회’를 진행하 다. 각 지역 대표들의 석방촉구 결의발언과 문예공 연이 있었고 구명위원회 공동대표 김한성 교수와 고 문인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석방촉구 연 설이 있었음(박희성, 김래곤, 권오헌 외) 

14일  

● 조선유치원유보무상화 중앙대책위원회는 12월 1일 부터 전 기관적이며 전 동포적인 ‘100만명서명운동’ 을 벌리기로 하고 지난 6일 일본 국회 앞에서 시위와  서명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재일 <조선신보> 12일 자를 인용 언론들이 14일 보도하다. <신보>는 “조 선유치원유보무상화 중앙대책위원회는 민족교육권  옹호투쟁을 새로운 단계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고조시 키기 위하여 12월 1일부터 전 기관적이며 전 동포적 인 ‘100만명서명운동’을 벌리기로 하였다”며 “조선유 치원을 비롯한 각종학교인 외국인학교유치원들에  대한 유보무상화적용을 요구하여 12월 6일 일본국 회앞에서 시위와 서명활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서명운동에는 재일총련 남승우 부의장, 송근학 교육 국장, 서충언 국제통일국장, 총련중앙과 상공회, 조 청, 녀성동맹, 청상회, 류학동, 인권협회를 비롯한 각  단체 일군들, 간또 5현의 교육일꾼들과 학부모들, 국 회의원들, 일본단체대표들 120여 명이 참가했다고  전하다. 

● 2020년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 분담을 결정하는 제11 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 차 회의가 다음주로 예정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요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 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미군문제연구위원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이런일이 있었어요 

  

회, 민중당, 불평등한한미소파개정국민연대 등 시민 단체들은 14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국 의 도 넘은 방위비 분담금 강요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미국은 올해 분담금의 6배에 달하는 50억 달 러(약 6조 원)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주한미 군 인건비, 군무원 및 가족 지원 비용, 전략자산 전개 비용, 한미 연합훈련 비용, 사드 등 MD체계 운영 비 용, 미군 순환배치 비용, 한반도 역외 부담 비용까지  포함됐다"며 "이러한 미국의 요구는 한국은 시설과  구역만 제공하고 주한미군 유지 경비는 모두 미국이  부담하기로 한 주둔군지위협정(SOFA)과 한국인 노 동자 인건비, 군수지원비, 군사건설비에 한해 비용을  분담하기로 한 특별협정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 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인도·태평양 전략 비용까지  한국에 떠넘기겠다는 것과 다름없으며, 한반도를 넘 어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발에 그대로 적용되게 될 것이다”며 “힘의 균형이 철 저히 보장되여야 진정한 평화를 지키고 우리의 발전 과 앞날을 보장할 수 있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정 치적 도발과 군사적 도발에도 다 대비할 수 있게 준 비되여 있다”고 하다.  

15일  

● 6.15한마음 통일산악회 12월산행으로 수락산정상을  등반하다.(후원회소식지 338호 보심)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 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16일  

● 방한중,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 한 바 있는 스티브 비건 미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 이북의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2019년 12월 13일 22 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 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되였다”고 14일 발표한 것으 로 <조선중앙통신> 14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며 “최근에 우리가 련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 학연구 성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믿음직 한 전략적 핵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 적용 될 것이다” 주장하다.  

●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14일 최근 국방과학 원이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시험들을 련이어 성공적 으로 진행하면서 “첨예한 대결상황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를 자극하는 그 어떤 언행 도 삼가”해야 한다는 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언론들 이 인용 보도하다. 더불어 “새로운 기술들은 미국의  핵위협을 확고하고도 믿음직하게 견제, 제압하기 위 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또 다른 전략무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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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를 가진 뒤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조선측이 제 시한 년말 시한을 눈앞에 두고 어떻게든 북측과 의사 소통을 하려는 것이 방한전 미국의 모습이었다. 비 건은 “북한 상대방에게 직접 이야기하겠다”면서 공 개 제안했다. “이제 우리가 일할 시간이다. 일을 끝내 자. 우리는 여기에 있다. 그리고 당신은 우리에게 연 락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목매다는 모습이었다. 

17일  

●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유영근)은 17일, 노 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인정보보호법, 근로기 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서비스노조와 해관련 피고인 3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삼성경영 진이 노조운영에 개입해 노조원들의 개인정보를 수 집하고 노조탈퇴를 종용해 불이익을 준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이를 기획하고 실행한 삼성쪽 고위임 

원 5명과 삼성전자 노사전략 자문위원 및 정보경찰  2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 장과 노사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소속이었던 강경훈  부사장은 나란히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 중국과 러시아가 대조선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결의 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했다 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초안은 조선의 수산물과 직물, 조각상 수출을 허용 하도록 했다. 또한 22일까지 조선으로 돌려보내도록  한 해외노동자 관련 제재도 해제했다. 남북간 철도· 도로협력 프로젝트도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 초안 은 “(조선) 주민의 민 증진”을 위해서라고 했다. 아울 러 새로운 조미 관계와 조선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 을 위한 “각급에서의 조·미간 대화가 이어지는 걸” 환 영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국무총리에 정세균(69)  의원을 지명했다. 산업자원부 장관, 20대 국회 전반 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6선 의원이다. 문 대통령은 떠 나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책임  총리로서의 역할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셨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고 했다. 

● 12월 17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1차 한ㆍ미 방위비분 담 특별협정(SMA) 5차 협상에 맞춰 협상장인 한국 국방연구원 앞에서는 미국의 불법적이고 강압적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규탄하는 41개 시민사회 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단체들은 먼저 최근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관련해 “지난해 말 비 건 대표가 방한해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문제는 북핵  

2019년 12월 활동보고 

이슈와 매우 연관된 사안’이라며 10차 특별협정 타결 을 강력히 압박하고, 결국 정부가 이에 굴복하여 대 폭 증액을 수용했다”며 이번 11차 특별협정 협상에 서도 미국이 방위비분담 협상에 남북관계를 연계하 고 나아가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까지 악용할 개연성 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그 본질은 미국의 인 도태평양전략을 포함한 세계패권전략 수행에 필요 한 비용을 한국에 전가하겠다는 것”이라며 “애초 한 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규정된 대로 주한미군 의 주둔비용은 전액 미국이 부담해야 하며, 나아가  미군이 세계패권전략 차원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 해 주둔하는 것이니만큼 미군기지 임대료와 그간 한 국 정부가 감면ㆍ면제해 줬던 세금 및 공공요금 등 을 오히려 한국이 받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최 근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국민 90% 이상이 방 위비 분담금 증액에 반대하고, 설령 미군이 감축되 더라도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응답 이 70%에 달한다”며 “정부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 고 명분도 없는 미국의 불법 부당한 요구에 맞서 즉 각 방위비분담 협상 중단과 협정 폐기를 선언해야 한 다”고 강조하다.(권오헌, 김래곤 외)  

● 이북의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남측 해병대가 서 해 접경지역 연평도에서 실탄사격훈련을 벌렸다며  ‘군사적 도발소동’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 용 보도하다. <통신>은 “16일 남조선 《CBS》방송에  의하면 해병대가 첨예한 열점지역인 연평도에서 실 탄사격훈련을 벌리였다”며 “3일 하루 동안에만도 호 전광들은 발칸포와 박격포,기관총을 쏘아대며 우리 측 지역을 가상한 타격훈련에 돌아쳤는가 하면 무인 기 조종훈련까지 벌리며 광기를 부렸다”고 밝혔다.  이달에 들어와서만도 5일 이상이나 감행되였다고 지 적하며 방송은 “군당국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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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었어요 

  

칸포와 박격포 사격이 9.19군사합의 위반이라는 론 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훈련은 군사합의와  무관한 정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 다고 강조하였다”고 전하다. 

것이며, 이런 감축과 관련해 한국, 일본과 적절히 논 의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했다. 더러운 제국주의  미국놈들! 

● 한국민족춤협회(이사장 장순향)가 초청한 중국 조선 족 무용단인 연변가무단이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18일  

● 미 국회가 7천380억 달러규모의 국방수권법안을 최 종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 하다. <VOA>에 따르면, 미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 은 17일 본회의를 열고 2020회계연도 국방정책을 담 은 이 법안을 찬성 86표, 반대 8표로 가결했으며, 앞 서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도 지난주 이 법안을 찬 성 377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에 게 넘겨진 이 법안은 대통령의 서명만 거치면 공식  

발효된다. <VOA>는 “올해 국방수권법안에는 대북  제재 강화부터 주한미군감축 제한조치까지 한반도  외교안보 관련 주요내용이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 다. 최종안에 포함된 ‘오토 웜비어 북핵제재 강화법 안’은 불법대북 금융거래를 돕는 해외금융기관에 의 무적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중국 대 형은행을 겨냥했다. 조선은 물론 대북거래를 돕는  제3국의 개인과 기관에 세컨더리 보이콧, 즉 제3자  금융제재를 추가 적용하도록 하는 조치로, 미국내 자 산동결과 대리지불 계좌 혹은 차명계좌개설 제한과  같은 제재조치가 포함된다. 이 ‘오토 웜비어 법안’은  2016년 ‘대북 제재와 정책 강화법’(NKSPEA)과 2017 년 ‘러시아·조선·이란에 대한 통합제재법’(CAATSA) 에 이어 의회가 통과시킨 세 번째 대북제재법안이 다. 또한 국방수권법안은 주한미군 규모를 2만 8천 500명 이하로 감축할 경우 국방장관이 의회에 이런  수준의 감축이 ‘미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고 역내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상당하게 저해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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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예술대 콘서트홀에서 '해란강의 여령들-그 70년 의 여정'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 며 진행된 공연은 “연변의 젖줄인 해란강에서 온 여 령(요정)들이 조선족 동포들의 70여년 무용 역사를  

한 무대에서 소개”하도록 꾸며졌다. 1부에서는 군무  ‘꽃분이 시집가네’와 독무 ‘수양버들’ 등 1970~80년대  연변가무단 작품들이, 2부는 군무 ‘비상’과 2인무 ‘인 연’ 등 2000년대에 새로 창작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중간중간 1950~60년대 조선족 무용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영상도 나왔다. 한국의 태평소와 관악기인 오보 에를 개량, 발전시킨 북한 악기 장새납의 명인 김호 윤의 특별공연도 마련되었다. 73년의 역사를 자랑하 는 이 가무단은 중국 100대 전문 예술단체 중 하나 로, 56개 소수민족 최고의 공연단으로 꼽히고 있다.  남북 모두와 교류하는 연변가무단의 이번 공연이 남 북 문화교류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김혜순, 박 희성, 양원진, 김순자 외)  

19일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 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49회 목요집회’를 열다. 한 국진보연대 이종문 대회협력위원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여는 말(년말 양심수사면 촉구, 부당한 대북제재규탄, 이적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의 미국규탄 결의발언,), 김권옥님의 아드님 김 호씨 재판소식 발언 등이 있었음. 

● 제11차 한미 방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년말을  

넘기며 합의를 이루지 못한 19일, 정은보 한국측 대 표는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사안 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혀가고 있고, 또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을 크게 좁히지 못한 사안도 있 다”며 “기본적으로 SMA 내에 3개 항목을 중심으로  SMA 틀이 만들어져 있고 거기에 대해서 추가하는  것과 관련해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  “준비태세라든지 이런 사항과 관련해서 해외에 주둔 하고 있는 미군에 대한 방위비 또는 경비에 대한 분 담은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 다”고 말했다. 즉, 현재 SMA는 인건비,건설비,군수지 원비 등 3개 항목을 포함한 주한미군 주둔비용만을  다루게 되어 있는데, 미국 측이 요구하는 전략자산  전개비용, 순환배치 비용, 작전준비태세 등 작전지원  

항목을 한국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 오후 7시 촛불교회와 양심수후원회가 함께 마련한  “양심수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광화문 세월호광 장에서 열리다. (소식지 338호 참조) 

20일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국무총리 후보자 정세균 임 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 제6조 에 따라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비롯해 모든 절차를 20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 현재 야당의 반대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1일  

●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58주기 추모식이 남한산성 안  고인의 묘역에서 오전에 열리다(후원회소식 338호  참조) 

● 이북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1일 ‘속이 빤 

2019년 12월 활동보고 

히 들여다보이는 부질없는 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 을 통해 최근 통일부 관계자들이 남북관계, 정치군사 적 상황과 무관하게 영유아,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라고 하면서  세계보건기구에 500만 달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을 통해 125만 달러를 지출하겠다고 한 데 대해 ‘희떠 운 소리를 늘어놓았다ʼ고 불쾌한 반응을 내놓은 것 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사이트>는 남측 당 국이 이같은 지원사업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북측 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하면서 마치 북이  남측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바라고 수용하는 듯이 여 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트>는 “남 조선당국의 ‘대북인도주의적 지원’ 타령은 우리 당과  정부의 후대사랑과 인민적 시책이 구현된 가장 우월 한 우리 사회주의 제도의 영상을 흐려놓기 위한 불 순한 기도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며, “그런 부질없는  짓거리에 허비할 시간이 있으면 난장판이 된 제 집안  일에나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일갈한 것 으로 전하다. 

● 조선 외무성 대변인이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 와 가진 문답에서 로버트 데스트로 미국 국무부 민주 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가 지난 19일 미국의소 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같은 인권유린국 가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관여를 해야 한 다'는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조미관계가 최대로 예 민한 국면으로 치닫는 때에 이런 악담질을 한 것은  붙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 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 라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22일  

● 이북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이런일이 있었어요 

  

확대회의가 김정은 위원장 지도로 진행된 것으로 < 조선중앙통신> 22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다. <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확대회 의에서 조성된 복잡한 대내외형편에 대하여 분석 통 보하시면서 정세변화 흐름과 우리 혁명발전의 관건 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를 비롯한 나라의 전 반적 무장력을 군사정치적으로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직정치적 대책들과 군사적 대책들을 토의  결정하며 조직문제를 취급할 것이라고 하시였다”며  “확대회의에서는 나라의 전반적 무장력에 대한 당의  령도를 더욱 철저히 실현하고 담보하기 위한 조직기 

구적인 대책들이 토의 결정되였다”고 전했다. <통신 >은 “확대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조선인민군 군종 및 군단지휘성원들, 총정 치국·총참모부·인민무력성 지휘성원들, 인민보안성· 국가보위성·호위사령부를 비롯한 각급 무력기관의  지휘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들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열린 여순항쟁 희생자 장환봉 씨 등의 재심 공판에 서 “내란 및 포고령 위반의 증거가 없다. 무죄를 선고 해달라”고 무죄를 구형했다. 검찰은 “재심 개시 이후,  국가폭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이라는 점에 공감 대가 형성됐고, 실상도 밝혀졌다”며 “희생자들의 명 예회복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했다. 희생자의  혐의를 두고는 “결정적인 소송기록이나 유사 기록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군사재판의 정당성에 의문이 있 었다고 인정한다. 증거로 제출된 명령서가 판결서에  준하고 이를 통해 사형과 무기징역, 무죄 등이 선고 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족의 변호인은  “내란죄를 범했다는 실체가 없으므로 당연히 무죄” 라고 밝혔다. 유족인 장경심 씨는 “이 재판이 대한민 국의 역사를 바꾸고 억울한 분들을 위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2020년 1월 20일 에 잡혔다. 

● 이북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푼수없 는 처사는 망신만 자초하기 마련’이라는 제목의 논평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23일  

●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23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 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사전구 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 쪽은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에 대해 ‘정무적 책임은 있지만 법적 책임 은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도 이날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 니다”고 입장을 밝히다. 

●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3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58 | 33920201월 

을 통해 얼마 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 남측 당국자 들이 마치 ‘중재방안’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가 하 면, 다른 나라 정계·사회계 인사들과의 회담 등을 통 해서도 조미 사이의 중재자 역할에 대한 지지를 구 하기도 했으나 ‘푼수매련(분수를 모르는 미련둥이) 

없는 처사’라고 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사이트>는 문재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로  표현하며 “남조선 당국자가 지난해부터 조미 사이 의 그 무슨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운운하며 분주  다사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무능만을 드러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중재자 역할은 고사하고 ‘미 국의 꼭두각시’임을 입증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둔한 짐승도 한번 빠진 함정에는 다시 가 

2019년 12월 활동보고 

지 않는다”고 하면서 “남조선 당국은 아직도 제 처지 

를 모르고 아무 데나 머리를 들이밀려 할 것이 아니 라 지나온 행적을 돌이켜보면서 주견과 주대(줏대) 를 세우는 법부터 배우고 숙달이나 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하다. 

24일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20호에서 ‘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주최로 ‘미국규탄대회준비모임대표자, 집 행책임자 정세간담회’를 열다. 범민련 남측본부, 양 심수후원회, 평화협정체결운동본부, 사월혁명회, 민 중민주당, 민대협 등 20여 참가단체 대표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의 인사말,  

참가단체 자기소개에 이어 논의순서에서는 ‘2019년  활동평가(10차-18차까지) ’정세보고와 평가‘들이 있 었음. 향후 과제로는 미 대사관 규탄대회를 새해에 도 계속 이어가기로 하다.(전재민, 권오헌) 

● 이북의 <로동신문>은 24일 ‘2019년에 일떠선 자랑 스러운 창조물들’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조선에서 새 로 건설되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 과학기술 발 전에 이바지하는 창조물’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것 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소개된 사진과 창조 물들은 다음과 같다. 

▲ 현대문명이 응축되고 사회주의 산간문화도 시의 본보기로 전변된 삼지연시 전경  

▲ 인민 사랑의 창조물로 웅장하게 일떠선 중평 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 노동당시대 문명창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 한 특색있는 인민봉사기지인 양덕온천문화 

휴양지 

▲ 수력발전소 건설역사에 남을 영웅신화를 남 기며 노동당 시대 기념비적 창조물로 완공된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 

▲ 지난 4월 14일 김일성주석 탄생 107돌을 앞두 고 개건 준공식을 가진 대성백화점. 

▲ 평양시민들을 위해 대성산지구에 현대적인  샘물공장으로 만들어진 대성산샘물공장. ▲ 지난 6월 24일 준공된 김책공업종합대학 미 래과학기술원. 첨단기술제품의 개발과 생산· 제품검사를 위한 현대적 설비를 갖춘 개발실,  실험실과 국제학술토론회장 등이 완비된 첨 단기술제품개발기지.  

▲ 지난 10월 29일 룡악산지구에 준공한 룡봉학 용품공장. 연건축면적 7.740여㎡에 현대적 설 비를 갖추고 연필, 원주필(볼펜), 크레용, 필 갑(필통) 등 학용품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공장. 

▲ 지난 11월 10일 신축된 산림기자재공장. 나 무모 생산에 필요한 온실용 수지경판, 해가림 발, 나무모 재배용 수지용기등 각종 기자재를  생산. 

▲ 지난 11월 28일 준공식을 가진 김일성종합대 학 자연박물관과 첨단기술개발원. 자연박물 관은 지하자원과 동식물자원에 대한 종합적 인 지식을 제공하는 교육교양거점, 과학연구 보급기지로 개건되었으며, 1만여점의 각종  

표본들이 14개의 부문별 전시구역에 나뉘어  진열되어 있다.  

▲ 연건축면적 1만8,000여㎡에 달하는 첨단기술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이런일이 있었어요 

  

개발원은 9개의 서로 다른 연구개발구역과  토론실, 공동개발실, 전시실과 같은 학술교류 구역과 강의실, 회의실 등을 갖춘 현대적인  과학연구기지, 첨단기술제품개발기지이다.  

25일  

● 25일 민간항공기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미 공 군 소속 ‘글로벌 호크’ 등 정찰기 4대가 이날 새벽 한 반도와 동해 상공을 비행한 사실을 자체 트위터에 공 개했다. 이북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시험발 사 등 군사적 행동을 염두에 둔 감시.대비태세 강화  차원의 조치로 풀이됐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공 개한 내용을 보면 이날 가장 먼저 포착된 것은 한반 도 상공 3만 1천피트(9.4488km)에서 비행한 미공군 의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다. 고도 9∼12km  상공에서 미사일과 해안포, 장사정포기지등의 움직 

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고 한다. 몇 분 뒤에는 고도  20km에서 특수 고성능 레이더로 지상의 물체를 식 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급 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가 한반도 상공 5만 3000피트(16.1544km)에서 비행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 한 시간 뒤쯤에는 최첨 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 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이 상 공을 날았다. 이날 아침이 밝아오기 직전에는 미 공 군의 주력 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RC-135W)가  한반도 상공 3만 1천피트에서 비행했다.  

●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250회 목요집회’를 열다.  2019년 마지막 목요집회인 이날은 전재민 양심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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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회 사무국장 사회로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 장의 여는 말(연말 양심수사면 촉구, 남북합의 인도 주의문제 실현, 70년이어온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규 탄 등), 조영건 구속노동자후원회 회장의 국가보안 법 철폐와 양심수석방. 사면촉구발언, 김권옥 민가 협 회원의 ‘2019년 마지막 보내는 탑골공원의 외침 (성명서)을 낭독하다. 

26일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법무부장관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 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권 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된 심문은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20분간 계속 됐다. 심문이 끝나 고 조 전 장관은 동부구치소로 이동, 영장전담재판부 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27일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공직선 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다. 지난  해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 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연 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합의한지 377일 만이다. 이 날 확정된 선거법에 따라 내년 4월 치러질 21대 총선 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에 연동률 50%를 적 용해 치러진다. 

● 유재수 감찰중단 혐의로 청구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의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27일 새벽 기각하다. ● (사)양심수후원회가 기획재정부 고시 2019-22호에  따라 지정기부금 단체로 재지정을 받다.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정되는 기간은 2019.1.1.~2024.12.31.(6년 

간)까지이다.  

29일  

● 이북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회 결정에 따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12월 28일 평양에서 소집되었다"고 <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29일자를 인용 언론 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지난 4월 제7기 제4차전 원회의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회의에  

대해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새로운 역사적 전환 이 일어나고 있는 관건적인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 고 하면서, “혁명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 구에 맞게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가일 층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속도를 비상히 높 여나가기 위한 투쟁노선과 방략이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원회의에서는 현 정세하에서 우리  

당과 국가의 당면한 투쟁방향과 우리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의정 으로 상정되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당 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임에 따라 이날 회의를 운영 집 행했으며, 먼저 당 중앙위원회 사업정형과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시작했다. 최룡해 당 정치국 상 무위원회 위원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들이 주 석단에 자리를 잡고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들,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으며, 당 중앙 위원회 일꾼들과 성, 중앙기관의 일꾼들, 도 인민위 원장, 도 농촌경리위원장, 시·군당 위원장들, 무력기 관 일군들이 방청했다. 

● 중랑구 소재 서울시립노인전문요양원으로 박정숙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습니다.(박윤경) 

30일  

2019년 12월 활동보고 

●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30일 오전 정부서 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31일자로  2020년 신년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일반  형사범,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선 거사범 등 5,174명이다. 운전면허 취소·정지·별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171만 2,422명에 대해서도 특별 감면됐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한상균 전 위원장, 곽노현 전 교 육감 등도 복권됐다. 여야 정치인들도 다수가 특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끝내 문재인 정부는 이석 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제외시켰다. 국정농단 사 대매국 적폐세력으로부터 정치보복을 당해 7년째 감 옥에 갇혀있는 진보적 양심세력은 제외되었고 문재 인 정부의 정체성이 또다시 드러난 것이다.  

● 국회는 30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재석 177명중  찬성 160명 반대 14명으로 ‘4+1(더불어민주당·바른 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합 의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수정 안을 가결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 고 민주당 금태섭의원과 바른미래당 김동철, 이상돈 의원은 기권했다. 공수처 설치로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뒤 견고하게 유지돼온 검찰의 기소독점 체제가  깨졌다. 중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시행령이 마련되 고 공수처장 등 조직 구성이 끝나면 오는 7월께 공수 처가 출범할 전망이다. 

●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29일 ‘조선로동당 중앙 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2일회의’에서 보고를  이어간 것으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30 일자를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온 나 라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 차전원회의 2일회의가 12월 29일에 계속되였다”며  

 양심수후원회 소식 | 61

이런일이 있었어요 

  

“조선로동당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사업정형과 국가사업전반에 대한 보고를 계속하시 였다”고 전했다. 특히 “2일회의에서 계속된 조선로 동당 위원장동지의 보고는 대내외형편이 그대로 분 석되고 사회주의건설을 전면적으로 촉진시켜나가기  위한 명백한 방도와 우리 당의 혁명적인 립장과 투 쟁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하여 전체 참가자들의 지지 와 찬동을 받았다”면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 혔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는 현 시기 국가관리와 경제건설을 비롯하여 국가건설전 반에서 제기되고있는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해부학 적으로 분석하시였다”며 “우리 혁명과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방향과 그 실 천적방도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기하시였다”고  보고내용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나라의 경제사업체 계와 질서를 합리적으로 정돈하고 강한 규률을 세울  데 대하여서와 인민경제 주요공업부문들의 심중한  실태를 시급히 바로잡기 위한 과업들을 제기하시면 서 나라의 자립경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들을 강구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거나 “농업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과 학농사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다수확열풍을 더욱 세 차게 일으키며 축산업, 과수업 등 농업의 모든 분야 에서 새로운 전환을 안아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 을 제기하시였다”고 주로 북한 내부 경제문제를 언 급했다. 관심사안인 대외정책에 대해서는 “조선로동 당 위원장동지께서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 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 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데 대하여 언급하시면 서 대외사업부문과 군수공업부문, 우리 무장력의 임 무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과학, 교육, 보건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  ‘증산절약과 질제고운동 및 생태환경 보호와 자연재 해 방지대책’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선로 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 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리며 근로단체사업을 강화하 고 전사회적으로 도덕기강을 강하게 세울 데 대한 문 제들에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였다”고 밝혔다.  

31일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후보로 지명된 지 18일  만에 조 전 장관과 관련된 장소 등 20-30곳을 압수수 색하는 등 20~30여 명의 검사를 투입해 126일간 수 사 끝에 12월 31일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겼다. (기 소)유예없는 석달 동안 먼지털이식 수사 끝에 기소 했지만 공소내용은 청와대가 말했듯이 ‘태산명동 서 일필’이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 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 청했고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라고 명시했다. 내 년 1월 2일 추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겠다 는 뜻이다. 

● 이북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조 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3일회의 가 12월 30일에 계속 진행되였다”고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위원장 김정은 동 지께서는 1일회의와 2일회의에 이어 보고를 계속하 시였다”며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신문 >은 “조선로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전원회의에서  7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 회 사업정형과 국가건설, 경제발전, 무력건설과 관 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하시였다”며 “당과 국가사업 전반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제기하시고  

62 | 33920201월 

그 해결방향과 방도들에 대하여 천명하시였다”고 전 했다. ‘역사적인 보고’에는 △경제사업체계와 질서를  정돈할데 대하여, △인민경제 주요공업부문들의 과 업에 대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데 대하 여, △과학, 교육, 보건사업을 개선할데 대하여, △증 산절약과 질제고운동을 힘있게 벌리며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재해방지대책을 철저히 세울데 대하 여가 포함됐다. 또한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 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대응조치들을 준비할데 대하여, △반사회 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화할 데 대하여, △ 근로단체사업을 강화하고 전사회적으로 도덕기강을  세울 데 대하여, △당을 강화하고 그 령도력을 부단 히 높일 데 대하여, △간부들의 역할을 높일데 대하 여 등이 다뤄졌다. <신문>에 따르면, 3일회의에서  “조선로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보고에서 당을 강화 하며 간부들의 역할을 높이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 제들을 제기하시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선 로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하 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 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하였다고  하시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포부와 리상을 실현하 기 위한 승리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갈 것을 호소 하시면서 보고를 끝마치시였다”고 밝혔다. 또한 “전 체 참가자들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전진활로 를 열기 위한 정확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위원장 동지 의 보고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였다”며 “전원회 의는 해당 의정의 결정서초안과 다음의정으로 토의 하게 될 중요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전했 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위원장동지께서 당중앙 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보 고는 주체적 힘, 내적 동력을 백방으로 강화함으로써  

2019년 12월 활동보고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는 온갖 도전과 난관들을 제거 해버리고 혁명적 진군의 보폭을 더 크게 내짚으며 자 력부강, 자력번영의 대업을 앞당겨 실현해나갈 수 있 게 하는 전투적 기치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63

수입 내역 


 

지출 내역 


 

2019년 12월 재정보고

12월 수입 총계 11,080,722 특 별 1,000,000 지 로 110,000 CMS 2,935,000 농 협 488,000 하 나 30,000 국 민 1,220,000 미주지부 1,578,130 송년모임 현장 후원 2,900,000 기타(예금이자, 4대보험 환급 등) 73,815 12월 회비수입 소계 10,334,945 전월 이월 745,777 

12월 지출 총계 9,639,460 

1. 양심수 관련 

- 양심수 영치금, 면회 사업 등 600,000 2. 출소 장기수 지원 

- 만남의집 운영비, 출소 장기수 지원 등 858,600 3. 소식지 관련 

- 소식지 제작 및 발송 

(권오헌 명예회장 불교인권상 수상 특집호 제작) 4. 일꾼 활동 

1,702,480 

- 사무국·회장단 활동비, 4대보험, 퇴직금 적립 2,150,000 5. 연대사업 

-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6.15남측위 2019년도 분담금(96만원) 납부 포함)  2019년도 분담금(96만원) 납부 포함) 

6. 사무통신, 운영  

1,615,000 

 

차기 이월액 


 

- 사무실 운영, 통신 요금 등 166,180 7. 기타  

- 송년모임 2,547,200 차기 이월액 : 11,080,722(당월수입) - 9,639,460(당월지출) = 1,441,262 

✽ 정성껏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도상록 운영위원께서 특별회비 1,00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에서 만남의집으로 쌀과 김장김치를 보내주셨습니다. ✽ 왕재산 가족모임에서 만남의집으로 귤 10kg을 보내주셨습니다. 

✽ 615사과원에서 만남의집으로 사과와 사과즙을 보내주셨습니다. 

✽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에서 만남의집으로 채소류를 보내주셨습니다. 

회비내주신 분들 - 12월 

강경훈 10,000 강동수 10,000 강세연 5,000 강순례 10,000 강순영 10,000 강순희 50,000 강승희 10,000 강응길 10,000 강인옥 10,000 강정애 2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광희 김호 2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고제헌 2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권오헌 50,000 김경구 5,000 김경선 10,000 김경아 10,000 김경주 10,000 김경중 10,000 김광태 10,000 김교영 이해옥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기홍 1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동 50,000 김동만 10,000 김래곤 20,000 김력균 5,000 김미령 10,000 김민정 10,000 김민제 30,000 김박 20,000 김병관 10,000 김삼석 10,000 김성영 10,000 김수진 5,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식 1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우영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철 10,000 김재현 20,000 김정라 20,000 김정은 10,000 김정현 5,000 김제성 120,000 김진녀 20,000 김찬우 3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태엽 10,000 김태임 10,000 김태훈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20,000 김혜정 5,000 

김호현 서미라 200,000 김효숙 30,000 나눔문화 100,000 나명주 10,000 남훈 10,000 노귀연 10,000 노혁 3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제춘 1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지희 30,000 문성근 2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박강혁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근창 10,000 박금란 10,000 박기동 50,000 박병훈 50,000 박상은 2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20,000 박숙현 2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현민 5,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방학진 5,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10,000 백승호 10,000 변외성 10,000 서은성 10,000 서진숙 10,000 성영미 10,000 소재두 10,000 손영주 10,000 송무호 10,000 송영인 20,000 송창학 주경임 30,000 신대영 2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보라 30,000 신의수 10,000 신준호 10,000 신찬비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은숙 10,000 양원진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여인경 20,000 여혜정 10,000 염관섭 10,000 오경희 10,000 오윤석 10,000 

용환수 30,000 유기수 5,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윤규승 10,000 윤영일 20,000 윤주미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50,000 

윤형근 5,000 이경도 10,000 이경원 30,000 이경자 20,000 이근엽 10,000 이기묘 10,000 이남현 30,000 이내관 10,000 이명래 10,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20,000 이미진 10,000 이범주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병욱 50,000 이병진 10,000 이봉재 10,000 이봉주 윤노숙 20,000 이상준 10,000 이상희(690825) 10,000 이상희(641024)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성형 50,000 이세춘 50,000 이수경 1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10,000 이요상 120,000 이용준 8,000 이우인 20,000 이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재성 30,000 이정규 2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인 1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철우 20,000 이해영 10,000 이현근 김혜순 50,000 이현희 2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이화춘 2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양배 10,000 전재민 20,000 전형범 20,000 

전환식 10,000 정동익 10,000 정만기 5,000 정만희 10,000 정미경 50,000 정봉주 30,000 정숙항 20,000 정옥희 20,000 정윤하 20,000 정종만 10,000 

정현주 5,000 정혜순 10,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10,000 조민정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현경 10,000 주칠규 3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촛불교회 100,000 최광운 10,000 최규량 10,000 최대식 10,000 최동진 5,000 최사라 10,000 최선희 10,000 최종원 30,000 최진수 10,000 최화섭 10,000 편상범 20,000 하윤수 10,000 하해성 30,000 한동민 10,000 한상권 40,000 한상근 20,000 한영선 10,000 한용숙 10,000 한준혜 10,000 허행란 10,000 홍갑표 10,000 홍명자 10,000 홍성순 10,000 홍세희 5,000 홍원주 10,000 황규은 20,000 황보해용 10,000 황인식 50,000 황철우 20,000 황해평 5,000 황현승 20,000 

특별 

도상록 1,000,000 미주지부 1,578,130 LA 합 $1,225 

이 주연(뉴욕) $25 장 맹단(필라) $50 장 석근(필라) $50 이 준석(필라) $20 

LA + 타지역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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