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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지 358호 웹용.pdf

 

 

 

 

 

 

 

 

 

 

 

 

 

 

 

 

 

 

통권 358호 발행일 2021. 12. 31. | 발행인 이사장 김호현ㆍ회장 김혜순 | 발행처 사)정의ㆍ평화ㆍ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11월 27일 오후2시 용산 전쟁기념관과 미군기지 일대에서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규탄하는 ‘2021 반미자주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우리의 주장 _ 1 | 만평 _ 3 | 소식 1 _ 2021반미자주대회 _ 사무국ㆍ4 | 소식 2 _ 남정현 선생 1주기 추모제 _ 사무국ㆍ7 | 소식 3 _ 이석기  의원 석방환영대회 _ 이종문_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ㆍ9 | 투쟁 1 _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_ 사무국ㆍ15 | 투쟁  

목차 

2 _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_ 사무국ㆍ20 | 기고 1 _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ㆍ25 | 미주소식 1 _ 그림자꽃 상영회 _ 송영애 미주양심수 후원회 사무국장ㆍ27 | 미주소식 2 _ 대북제재 항의시위 _ 송영애 사무국장ㆍ30 | 감옥에서 온 편지 _ 박승실, 김봉환ㆍ34 | 양심수 현황ㆍ39  | 출소·환영 소식ㆍ40 | 이런일이 있었어요(11월)ㆍ41 | 2021년 11월 재정보고ㆍ67 | 양심수후원회 공지ㆍ68 | 회비내주신 분들(11월)ㆍ69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 양심수후원회 | (우) 08802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47길 14-3(행운동 1690-141) 만남의 집 전화 (02) 874-4063 | 전송 (02) 888-4470 | 홈페이지 www.yangsimsu.or.kr | E-mail : yangsimsu0@gmail.com 

새해 인사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해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지난해 이맘때는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얼굴을 맞대며 인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매일 확진자 숫자를 확인하며, 가다 서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심수후원회는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을 위한 통일부 앞 1인시 위와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0만청원, 국가보안법페지국민대행진에 참여하여 힘 차게 전진해 왔습니다.  

더불어 국가보안법으로 몹쓸 옥살이를 8년 4개월이나 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이 12 월 24일 가석방되었고, 4.27시대 이정훈 부원장도 12월 23일 구속 만기로 석방되어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양심수는 여전히 갇혀 있지만 그나마 면목이 서게 되었습니다.  

작은 성과나마 내며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쉼 없이 후원해주 시고 격려·지지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가족과 헤어진 지 70여 년 북녘 가족 을 그리워하며 살아오신 선생님들의 생명줄이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여전히 불확실하고 누구도 코로나의 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 도 같이 활동에 참여하고 지지해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올해도 양심수후원회가 민중·민주 단체들과 연대하여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통일운동 단체로 서 명백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년엔 코로나가 종식되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오길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 시고 회원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1월 1일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우리의 주장 

촛불을 훼손한 정치적 결단 개탄스럽다 

-박근혜 사면 철회하고 이석기를 사면하라 

24일 성탄 전날 대표적 양심수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가석방되었다. 내란선동과 국가보안 법 혐의로 9년형을 선고 받고 2013년 수감된 지 8년 3개월 20여일, 출소를 9개월 앞둔 시점이었다.  대전옥 앞에서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기다리는 동안 박근혜의 사면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가 마지막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국민 대화합의 관점에서, 장기간 징역형 집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 및 복권(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말 박근혜의 특별사면을 직접 결 정했다고 밝혔다. 촛불을 훼손한 정치적 결단이 아닐 수 없다. 

이석기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대선개입 비판 여론이 높던 2013년 여름 내란음모 등 혐 의로 체포되었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당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아르오’(RO)라는 혁명조직의 비 밀 회합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아르오’는 실체가 없었고 내란음모는 무죄였다. 대법원에서는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확정했는데, 이때 대법관 3인은 내란 선동 역 시도 무죄라고 봤다. 이들 3인의 대법관은 ‘양심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헌법상 보장과 죄형법정주의  원칙을 양보하는 선례를 만들어서는 아니된다’고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도 이미 2015/16 연례보고서를 통해 이 전 의원 사건을 ‘표현의 자유’ 위협의 대 표적 사례로 규정했다. 또한, 2015년 미 국무부는 ‘2014년 국가별 인권보고서―한국 편’을 발 간하며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사건을 ‘자의적 체포 및 구금’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했다. ‘ 자의적 구금’이란 세계인권선언 또는 주요 인권협약을 위반하는 자유의 박탈을 의미한다. 

형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이석기 전 의원을 감옥에 넣은 박근혜는 탄핵되고 촛불정신을  등에 업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양심수후원회를 비롯한 인권단체와 시민단체, 종교계는 물론 이고 국제 엠네스티 등 국제단체까지 나라 안팎으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넘쳐났다. 하 지만 문재인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석방이 미뤄지는 사이 이석기 전 의원은 국민들의 인식과 감각의 세계에서 ‘추방해도 마땅한 두렵 고 혐오스런 존재로 악마화’되고 말았다. 공안기관과 보수언론의 상징조작과 집권세력의 외면 속에 

양심수후원회 소식 |

우리의 주장 

도덕적 연민과 공감의 영역에서마저 배제되었다. 상황을 바꿀 충분한 힘을 갖고 있음에도 혐오대 상을 편든다는 비난이 두려워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방치한 것이 바로 혐오가 아닌가. 

이석기 전 의원은 박근혜 탄핵 때까지 3년 6개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4년 7개월 동안의 옥살 이를 했다. 안타깝게도 어느 권력이 더 모질고 야만적인지 수치가 말해주고 있다. 이석기 전 의원  가석방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반면에 ‘말 몇 마디’로 9년형을 살게 한 박근혜는 4년 8개월 만에, 그 것도 특별사면을 받게 되었다.  

박근혜 사면에 대한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석기 전 의원은 “과연 공정과 정의란 단어가 존재 하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라며 “정말 사면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말 몇 마디로 감옥에  넣은 사람이 사면이 되고, 피해자란 사람이 이제 나와서 가석방이라는 형식을 띠는 것에 대해 통탄 스럽습니다.”라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의 야만적 정치공작과 통합진보당 해산이라는 반민주 폭거에 대해 어떠한 회 복조치도 없이 문재인 정부가 임기를 마친다면 이 정권은 혐오를 넘어서는 또 다른 정치적 책임을  방기한 정부로 기록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박근혜의 사면을 철회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이석기 의원의 사면복권과 함 께 통합진보당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가로막고 있는 반민족 반통일 사대매 국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남은 임기동안 그동 안 방치해온, 우리 민족끼리 화합할 수 있는 일 한가지라도 해결해 역사 앞에 당당한 정부가 되어 야 할 것이다.  

  

2021년 12월 25일 

(사)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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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 최민의 시사만평 - 뭐가 문제야 

▲ 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 영입의 변 

▲ 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 공군성추행 

▲ 오마이뉴스 - 스톡홀름 증후군 닮아왔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1_2021반미자주대회

소식1 _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2021 반미자주대회  

‘불평등한 한미동맹 끊겠다’ 

사무국  

▲ [사진설명] 11월 27일(토) 오후2시 용산 전쟁기념관과 미군기지 일대에서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규탄하는 ‘2021 반미자주대회’가 개최 되고 있다.  

“우리는 그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민족자주정신에 기초하여 남북합의 이행을 할 수 있는 토대 를 구축해야 한다.” 

전국민중행동(준)과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가 참가한 가운데 27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과 미군기지 일대에서 ‘2021 반미자주대회’가 진행됐다. 

대회에는 전국민중행동(준)과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를 비롯한 각계 40여 개 단체가 공동으 로 주최했으며, 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남, 부산, 광주, 소성리, 군산 등 각지에서도 미국 규탄행동 이 벌어졌다. 

4 | 358202112월  

소식1 _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소식1_2021반미자주대회

주최 측은 “한반도에 사대와 예속을 강요하고,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을 반대하기 위해 반미 자주세력들이 전국적으로 연대하여 ‘2021 반미자주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라며 “전국 각지에 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철거 투쟁과 반미투쟁의 목소리를 공동으로 모아내고 향후 산발적으로  전개되는 반미투쟁의 연대와 단결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이번 집회의 취지를 전달했다. 

대회에서는 각계 대표 발언이 이어졌으며, 자주와 통일을 열망하는 민중가수들의 ‘어머니’, ‘들어라  양키야’ 노래 공연,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 ‘빛나는 청춘’의 ‘통일할래요’, ‘꿈꾸고 싶다면’ 노래  공연, 민주노련 일반연맹 율동팀 ‘기백’의 공연도 열렸다. 

정문식 민족통일애국청년회 대표, 백순길 평화협정운동본부 조직위원장, 이진호 평화통일시민행 동 대표, 김은희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 대표, 류경완 아메리카NO국제평화행동 대표 가 ‘2021 반미자주대회’ 투쟁결의문을 통해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대북적대정책 반드시 철회 ▲ 분단 고착화 책동과 동북아패권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 파기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를 결의했다. 

▲ [사진설명]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이태형 의장은 호소문에서 “우리 민중이 살길은,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은 오로지 반 미 자주”라고 강조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1_2021반미자주대회

소식1 _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이태형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범민련 남측본부 의장)도 호소문을 통해 “반미투쟁 으로 이 땅이 뒤덮일 때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사회대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미군철수 함성 이 커질 때 조국통일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시대의 대전환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더 자 주 더 많은 곳에서 더 큰 하나의 힘으로 반드시 미군을 몰아내고 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키자. 정치 경 제 군사 주권을 되찾는 그날을 위해 반미자주 민중자주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자”라고 강조했다. 

“정치·경제·군사가 미국 제국주의 패권의 손아귀에 있는 한 장시간 저임금 비정규직에서 결코 벗 어날 수 없으며 농업주권 식량주권없이 농사를 지어봐야 빚더미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도시 서민 들은 가진 자들의 정치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우리 청년들은 희망을 찾을 수가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늘 ‘2021 반미자주대회’를 시작으로 각자의 현장에서 쉼없이 반미자주투쟁을 벌여 나 가자”고 호소했다.  

▲ [사진설명] 대회를 마치고 (사)양심수후원회 회원들도 전쟁기념관을 출발해 미군기지 주변을 따라 6번 게이트까지 행진하며 불평등한 한 미동맹을 규탄했다. 

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이자 전국민중행동(준) 이종문 사무처장과 조항아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사 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2021 반미자주대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회를 마친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근처 녹사평역 방향으로 미군기지를 따라 6번게이트까지 1시 간여 차도를 따라 구호와 현수막을 앞세워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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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2_남정현 선생 1주기 추모제

소식2 _ 비전향장기수 송환 21주년 

‘분지’ 작가 남정현 선생 1주기 추모제 열려 

사무국  

▲ [사진설명] 12월 18일(토) 오후 12시 경기도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분지’ 작가 남정현 선생 1주기 추모제가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분지’ 작가 남정현 선생 1주기 추모제가 18일 오후 12시 경기도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진행됐 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사회로 고인의 동지들과 범민련을 비롯한 각계 사회 인사들 이 함께 모여 고인에 대한 애틋하고 깊은 심정을 안고 추모제를 진행했다.  

양심수후원회 고문이신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께서 “우리의 자주화와 통일을 막는 세력에 대 해 가차없이 비판하는 작가의 평소 성품과도 닮아 있다”고 말한 대로 오전부터 바람은 매섭고 기온 은 뚝 떨어진 날씨였다. 

임헌영 소장은 추모사에서 “한국 문단사에서 ‘분지’를 능가하는 반미작품은 없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의 아내인 홍만석의 어머니가 미군 환영식에 나갔다가 미군들로부터 강간을 당해 광증 을 일으켜 죽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홍길동의 10대손인 홍만석을 잡기 위해 핵무장한 무력을 동원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2_남정현 선생 1주기 추모제

소식2 _ 비전향장기수 송환 21주년 

해 향미산을 둘러싸는 장면으로 끝이나는 ‘분지’는 여전히 미국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드러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헌영 소장은 “작가의 1주기 추모식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작가들은 많지 않고 제일 많이 와 주신  분들은 범민련 어르신들이다. 고인도 굉장히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태형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선생님은 필설로 외세와 그에 기생하는 사대매국을 단죄한 선구자 였다”고 추모하고는 “최고의 문학작품인 남북합의가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방방곡곡을 누 비겠다”고 다짐했다. 고인이 생전에 6.15남북공동선언을 ‘최고의 문학작품’이라고 하면서, 이 선언 을 지키는 것이 ‘통일과 분단, 애국과 분단’을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했던 말을 되새긴 것이다. 

▲ [사진설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주기 추모제도 유가족과 양심수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고인을 기리는 이들이 모여 조심스럽게 진 행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와중에도 한국소설가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4 개 문인단체가 처음으로 합동문인장을 진행한 뒤 모란공원에 안치된 고인의 묘비에는 ‘오늘을 가장  정직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얘기하고 있는 그의 작품’에 대한 상찬이 적혀 있다. 

“남정현의 문학은 결코 농담에 가까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일깨우는 처절한 목소리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그 작품에는 웃음이 있다는 것이 한 특징이다. 그것이 말하자면 남정현의 삶의 여 유라고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분명히 훗날 재평가를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을 가장 정직하 게 그리고 용감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8 | 358202112월  

소식3_이석기 의원 석방환영대회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대표적 양심수 이석기 전의원 석방 환영대회 이종문_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정확히 8년 3개월 20일 만이었다.  

2013년 감옥에 갇힌 지 9년째가 되 

어서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 

원이 2021년 성탄절 오전 10시에  

감옥문을 나섰다.  

현장에서는 아침 7시부터 동지의  

석방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대전옥 정문에 있는 나무에 노란  

리본을 매달기 시작했다.  

아침 9시 이전부터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구명위원회’  

소속 각 지역의 회원들이 모여들 

었다. 산타 복장을 하고 크리스마 

스 트리를 든 청년들도 있었고, 손 

수 준비한 각양각색의 피켓과 현 

수막, 인형 등을 들고 모인 이들도  

있었다. 299명 집회 방역수칙 준 

▲ [사진설명] 환한 얼굴로 대전옥을 나서는 이석기 전 의원.

수하기 위해 전국 제주에서 강원 까지 구명위 회원들이 제한적으로  

참석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인터넷 생중계로 전국 해외에서 석방대회 풍경을 볼 수 있게 했다. 

경기도 동지들은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없어 멀리서 참여하는 동지들을 위해 석방 떡을 준비하 고, 강원도 동지들은 쌀 한 봉지씩 나눔을 준비했다. 

석방환영대회는 09:30분부터 시작되었다. 멀리 제주에서부터 강원도까지 새벽부터 집을 나선 동 지들이 대전교도소 앞 주차장에 모였다. 9년을 한결같이 응원하고 이석기의원의 석방을 위해 마음  

양심수후원회 소식 |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소식3_이석기 의원 석방환영대회 

▲ [사진설명] 석방환영대회에 참가한 장기수 선생님들과 회원들

모아주고 애썼던 동지들이 ‘동지가’를 힘차게 부르며 30분 있으면 보게 될 이석기 동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인 필자 이종문의 사회로 사전 석방대회가  진행되었다. 

아침부터 생목으로 힘주어 말하면서 복받치는 감정에 목이 메어서인지 갈라진 목소리로 사력을 다 해 함께 참여한 동지들을 한 분 한 분 호명하기 시작했다.  

“9년 만에 감옥 문이 열립니다. 야만의 세월이었습니다. ‘만시지탄’입니다.  

국정농단의 가해자 박근혜는 4년 8개월 살고 심신이 허약해서 사면하고, 최대 피해자 이석기의원 은 8년 4개월을 가두었다가 가석방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촛불배신 정권의 분노스런 국민 기만은  반드시 역사와 민중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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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_이석기 의원 석방환영대회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만은 저들에 대한 분노보다는 사랑하는 동지를 만나는 설레는 마음, 기쁜 마음이 우리의 심장 을 뜨겁게 하고 눈물나게 합니다.  

동지들 반갑습니다. 뜨거운 의리와 사랑의 의지 모아 함성 한 번 질러봅시다! 와~~~~ 

동지들! 

이석기 의원님은 원래 죄가 없습니다.  

맞습니까? 

맞습니다. 

죄가 있다면 오직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를 주장한 정치인입니다.  

죄가 있다면 여기 모인 동지들이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는 정치지도자이기 때문 아닌가요?  여러분 맞습니까? 

맞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옥에 갇히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치의 동요 없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고, 석방의  이 순간을 간절히 염원하신 시민사회 종교계 등 국내외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대전옥으로 이감하신 후 대전 지역에서 함께 마음 모아주셨던 대전지역 시민사회대표자분 들과 동지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마음 같아서는 수만의 동지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점 또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의원님 나오시기 전에 짧은 시간이지만 멀리 제주에서 강원까지 지역에서 이 자리에 함께 소 중한 발걸음 해주신 분들 소개드리고, 정문으로 이동해서 옥문을 열고 이석기의원님 만나러 가도 록 하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1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소식3_이석기 의원 석방환영대회

제주부터 각 지역별 구명위 대표단을 소개하고, 이어 구명위 대표단과 각 내빈들을, 맨 마지막으로  함께 구속되었던 내란음모 사건의 동지들을 호명하였다.  

한 분 한 분 호명하고 나서 특별히 참석자들 중에 이번 20대 대통령 후보로 나선 두 분의 대선 후보 들의 석방 환영사 시간을 가졌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환영의  인사와 함께 박근혜 사면 소식에 대해 규탄하며 진보정치 단결을 호소하였다. 

참가자 소개의 시간을 마치고, 드디어 감옥문을 열고 이석기 의원을 맞이하러 정문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감옥문은 열렸고, 다른 출소자들이 차량으로 빠져나간 후에 이석기 전 의원이 멀리서 손 을 흔들며 모습을 보이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함께 도착해 있던 함세웅 신부(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진우 목사(전 민주화운동기념사 업회 부이사장, 한국구명위 공동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과 함께 이동한 이석 기 의원은 “이제 실감이 납니다. 저 문을 나서는데 아홉 번의 겨울을 거쳤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라는 말씀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석기 의원은 “적지 않은 기간인데 저라는 사람에 대한 지지, 믿음 덕분에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 저 고맙습니다.”라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 [사진설명] 산타복장의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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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3_이석기 의원 석방환영대회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잠시 노란리본이 가지끝까지 걸려있는 나무를 보면서 “ 저 나무가 노란잎 나무인줄만 알았다”고 하 면 동지들이 새벽같이 달려와 간절한 기다림의 나무를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 감동하는 마음을 전 했다. 

또 “말 몇 마디로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는 이런 야만적인 정치적인 행태는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라며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희망의 새봄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전했다. 

“면벽 9년, 이제 사람들의 마을로 돌아갑니다. 저는 겨울속에 봄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한겨울이지만 이 겨울이 지나서 봄이 오는 게 아니라 이 겨울 속에서 봄이 잉태되어 점점 커져 이게  압도하는 날이 이게 새봄입니다. 그 새봄을 만드는 분들이 여기 오신 분들이라 믿습니다.” 참가한 동지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 [사진설명] 박근혜 사면에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어서 박근혜 사면에 대한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과연 공정과 정의란 단어가 존재하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라며 “정말 사면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말 몇 마디로 감옥에 넣은 사 람이 사면이 되고, 피해자란 사람이 이제 나와서 가석방이라는 형식을 띠는 것에 대해 통탄스럽습 니다.”라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3 

소식3 _ 양원진 선생 퇴원 

소식3_이석기 의원 석방환영대회

뒤이어 나선 함세웅 신부는 환영의 말씀을 통해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간절히 바라셨던 누님, 어 머님, 또 다른 누님, 가장 가까운 분들 마음 속에 모시면서 잠시 기도하자”며 이미 고인이 된 가족들 을 언급하였다. 또한 함세웅 신부는 “이석기 형제와 함께 하는 모든 동지들 축복해주시고 도와주십 시오.”라며 기도를 맺었다.  

정진우 목사 역시 환영의 말을 통해 “모든 것이 (조작으로) 판명된 이후에도 감옥문이 열리는데 너 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만시지탄입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하였다. 또 “하나님 말씀에 터무니 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에게 씌워졌던 비난들이 더 큰 복으로, 우 리 민족의 복으로 갈라진 땅의 화해의 역사로, 강대국의 횡포에 신음하는 약한 나라 국민들의 희망 으로 태어날 것을 굳게 확신”한다며 말씀을 맺었다. 

이석기 의원은 뒤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가진 후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여 이동하였다.  자리에 남은 참석자들은 이석기 의원의 완전한 사면 복권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겠다며 의지를 다 지며 자리를 떠났다. 

한 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9년 만에 옥을 나온 양심수 이석기 의원의 말씀은 참석자 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시간이었다. 8년 3개월 20일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동지들간의 소중한 만남 이 이 엄혹한 겨울을 이기고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었다.  

모진 세월 강건히 이겨내고, 건강하게 동지들 곁으로 돌아온 이석기 의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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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소식4 _ 추석맞이 인터뷰 

‘감옥에서 9년째’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봄이 온다. 문 열어라 

사무국 

▲ 구명위는 4일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서울을 비롯한 12개 도시에서 개최했다. 서울역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하 는 참가자들. [사진제공-구명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4일 서울,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감옥에서 9년째’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봄이 온다. 문 열어라>를 개최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5,900여 명이 참가해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 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진행됐다. 서울은 광화문에서 시작해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했다. 또 한 각 지역 참가자들은 대형 현수막, 방송차 등과 함께 도심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청와대 앞에서 진행된 규탄 집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나는 84일 만에 석방되었지만, 이 석기 의원은 8년 4개월째 감옥에 있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5 

소식4 _ 추석맞이 인터뷰 

투쟁1_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 청와대까지 행진하는 사람들. [사진제공-구명위] 

▲ 이석기 전 의원이 수감된 대전교도소 앞에서 진행된 집회 모습. [사진제공-구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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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_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소식4 _ 추석맞이 인터뷰 

▲ 청와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율동 공연을 하는 청년학생들. [사진제공-구명위]  

양 위원장은 “박근혜의 정치 탄압으로 구속된 그(이석기 전 의원)를 석방하라고 했지만, 문재인 정 부는 지난 5년 동안 답하지 않았다. 결국 문재인 정부도 공범”이라면서 “우리 손으로 감옥 문을 열  것이다. 아홉 번째 겨울을 감옥에서 보내지 않도록 함께 투쟁하자”라고 호소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2021년이 20여 일 남았다. 문재인 정부는 연내 석방이라는 답을 통해  최후의 마지막 책임을 다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석기 전 의원의 편지가 소개됐다.  

이석기 전 의원은 편지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 자를 새기고 나타나 한 주에 120시간 노동을 시키겠 다고 하고, 최저임금제를 폐지하겠다고 하고, 남북 간의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역사 를 거꾸로 가겠다는 반동의 움직임이다”라고 윤석열 국힘당 후보를 비판했다.  

이석기 전 의원은 ‘당랑거철(螳螂拒轍)’이란 옛말을 소개하며 “수구세력의 퇴행적 행태는 얼핏 대단 해 보이지만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에 저항하는 사마귀의 허세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17 

투쟁1_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이석기 의원 석방 거부,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세계적 양심수 이석기 의 원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구명위는 이석기 전 의원이 반드시 연내에 석방될 수 있도록 청와대를 향한 강력한 요구를 이 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이석기 전 의원의 편지 전문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운 동지들.  

겨울이 다가오는 건 짧아지는 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좁은 창문으로 바깥을 보면  그 도저한 캄캄함에 마음이 깊이 가라앉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해가 뜨고 세상 모든  것이 깨어날 것이라는 걸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해뜨기 직전이 가장 추운 것처럼 민중의 힘도  수면 아래서 도도하게 굽이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광화문을 가득 메운 촛불의 힘으로 소멸해 가던 수구세력이 어느새 다시 살아나 기세를 올리고 있 습니다. 정권을 잡고 나면 모든 것을 되돌리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손바닥에 임금 왕 자를 새기고 나타나 한 주에 120시간 노동을 시키겠다고 하고, 최저임금제를 폐지하겠다고 하고,  남북간의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역사를 거꾸로 가겠다는 반동의 움직임입니다. 

옛말에 당랑거철(螳螂拒轍)이란 말이 있습니다. 수구세력의 퇴행적 행태는 얼핏 대단해 보이지만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에 대항하는 사마귀의 허세에 불과합니다. 촛불로 일어선 우리 민중이 시대 의 정신과 역사발전에 반하는 수구세력의 이러한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평등하고 자주적인 나라를 만드는 책임은 우리에게, 민중 자신에 게 있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이를 기대한 바 없습니다. 저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온 벗들과 동지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사랑과 믿음이 10년 가 까이 독방에 갇힌 저를 지켜주는 힘이며, 우리가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사랑하는 벗들, 그리운 동지들. 저는 벗들과 함께 눈 내린 북한산을, 신록이 우거진 지리산을 오르 던 때를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뜁니다. 이런 우리의 소박한 바램은 머지 않아 실현될 것입니다. 

18 | 358202112월  

투쟁1_이석기 의원 석방대회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큰 꿈, 자주와 평화, 평등과 정의가 넘치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우리의 꿈도 반 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이 겨울, 겨울 한 복판 속으로 성큼성큼 들어가 스스로 봄이 되어 새길을 만 들어가는 동지들이 나의 자랑입니다.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가슴으로 이제 만납시다. 고맙 습니다. 사랑합니다. 

2021. 12. 4. 대전옥에서 이석기 

출처 :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자주시보

양심수후원회 소식 | 19 

투쟁1 _ 시민사회종교 원로 기자회견 

투쟁2_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국가보안법 제정 73년, 오늘 당장 폐지하라 

사무국 

▲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은 국가보안법 제정 73년이 되는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했다. (사진-양 심수후원회) 

73년 전 오늘. 일제의 치안유지법과 보안법을 모방한 국가보안법이 탄생했다. 

1948년 제주 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한 여수 주둔 제14연대 군인들을 진압하기 위해 그해 12월 1 일 만들어진 국가보안법은 73년간 온 나라에 반공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화해와 통일을 억압해왔다.  

지난 3월 초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 인권센터, 원불교인권위원회,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100여개 단체가 모여 결성한 ‘국 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국민행동)은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경기, 대전, 대 구, 부산, 광주, 전남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 전국 행동을 진행했다. 

국민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1948년 12월 1일 그 순간으로부터, 매일 매일이 이 악법을 폐지하기  위한 가장 늦은 순간들”이라며, “또 다시 나중에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맞이한 오늘, 당장 폐지하 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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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1 _ 시민사회종교 원로 기자회견 

투쟁2_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그리고 “국가보안법과 함께 맞는 이 74번째 12월 1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 당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책임을 물었다. 

앞서 지난달 10만 입법동의청원에 힘입어 16년만에 국가보안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었지만 여야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청원을 외면하고 21대 국회 임기가 끝 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 폐지 심사를 연장하는 결정을 했다. 

3월 국민행동 출범 이후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10만 국회 입법동의청원을 단 9일만에 성사시키 고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대행진을 마쳤으며 지금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인시위가 국회앞 에서 이어지고 있는데, 국회에 상정된 2개의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을 왜 논의조차 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은 것이다. 

김재하 국민행동 상임대표는 여는 말을 통해 “국가보안법이 제정된지 73년이 되는 오늘은 기념일 이 아니”라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우리의 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그 투쟁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반드시 74년을 맞기전에 우리의 힘으로 국가보안법을 철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이 짓누른 지난 73년은 이땅의 통일과 민생을 위해 투쟁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의  세월이었으며, 대한민국이 예속의 나라, 불평등의 나라, 야만의 나라로 전락한 수치스러운 73년이 었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정권과 21대 국회에는 “시대의 흐름과 양심의 목소리를 거역하지 말라”고 엄중 경고했다. 

진보와 자주를 이야기하던 이 땅의 모든 세력들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실망하고 등을 돌렸으며,  그 결과 촛불로 쫓아냈던 수구세력들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경계했다. 

김 대표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가보안법 폐지 21대 국회 법사위에 당장 상정하여 토론할 것 을 주문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1 

투쟁2_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 국가보안법폐지전국행동(서울)이 진행되고 있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 연세대학교 민주동문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대선을  앞에 두고 표를 의식해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을 뒤로 미루어 토론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라며, “바로 지금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인근 국회의사당역 국민은행 앞으로 자리를 옮겨 국가보안법 폐지 전 국행동(서울)을 진행하면서 사전에 약속한대로 우산을 들고 ‘국가보안법’의 ‘법’자를 우산으로 형상 화 후 접으며 폐기를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벌였다.

22 | 358202112월  

투쟁2_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기자회견문]  

국가보안법과 함께 맞은 74번째 12월 1일! 분노하고 규탄한다!  

1948년 12월 1일, 최소한의 법적 요건도 갖추지 못한 ‘악법 중의 악법’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었다. 

그로부터 꼬박 73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우리는 국가보안법과 함께 74번째 12월 1일 을 기어이 맞고야 말았다.  

우리는 분노한다!  

지난 73년 26,645일이란 시간 속에는 단 하루 단 한 시간도 예외 없이, 이 땅의 자주와  통일, 민주와 평등, 평화를 꿈꾸었던 수많은 시민들의 피눈물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이루 헤아릴 수도 없는 그 수많은 피해사례들을 다시  소환하고 언급한다는 것이 도대체 더 무슨 의미가 있겠나! 

오죽하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엔인권이사회,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 국 제앰네스티 등 국제 사회에서도 ‘인권침해의 대표적 악법’으로 지목하며 지속적으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시 국가보안법 속에서 맞이한 이 74번째 12월 1일, 우리는 참담한 분노를  도저히 억누를 길이 없다.  

우리는 규탄한다!  

지난 20세기 동안 경이로운 민주주의를 성취했다고 전세계가 대한민국을 칭송하고  있던 바로 그 한복판에서, 우리는 다시 훌쩍 더 높은 수준의 ‘21세기 촛불혁명’을 성공 시켰다.  

‘이전과는 다른 대한민국’, 이것이 촛불혁명의 정신이자 목표였다. 그러나 새로 들어

양심수후원회 소식 | 23 

투쟁1 _ 시민사회종교 원로 기자회견 

선 문재인 정권도 어느덧 임기 말을 맞는 지금, 우리 사회는 무엇이 달라졌나? 

분명히 못박아두건대, 국가보안법과 함께 맞는 이 74번째 12월 1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정권교체로는 부족할 듯 싶어  이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압도적 의석을 몰아주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2017년 1월 촛불혁명 당시 37%에 이르렀던 ‘진보층’이  4년이 흐른 지금 22%로 뚝 떨어졌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민들 이 급격히 보수화되었다고 해석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오판이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송두리째 뭉개버린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그대로 표출된 결과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매일 매일이 가장 늦은 순간이다!  

1948년 12월 1일 그 순간으로부터, 매일 매일이 이 악법을 폐지하기 위한 ‘가장 늦은  순간들’이다. 엄존하는 국가보안법 체제 하에서 여전히 무고한 피해자는 끊임없이 양 산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매순간 스스로를 검열하며 살고 있다.  또 다시 ‘나중에’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맞이한 오늘, 당장 폐지하자!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우리 모든 국민들과 함께, 분노와 규탄의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다시 요구한다! 

국가보안법을 지금 당장 폐지하라!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2021년 12월 1일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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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_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양심수후원회 감사로 활동중인 장경욱 변호사께서 2021년 12월 5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이사 국 회의에서 의결된 “한국의 국가보안법 폐지 결의안”을 보내왔습니다.  

한반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선결적으로 폐지되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9월 21일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 서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하였다. 한미 당국은 현재 북에 제안할 종전 선언 문안을 협의 중에 있다. 문재인 정부는 종전선언이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나 한미동맹, 주한미 군과 유엔사령부의 지위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과 유엔사령부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군사동맹의  파기를 지향하지 않는 종전선언은 빈 껍데기일 뿐, 한반도 분단냉전 체제의 청산과 한반도의 항구 적 평화체제의 수립에 역행한다.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는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대화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미 관계를 타개하고, 한반도 전쟁을 영구히 끝내기 위한 제대로 된 대화와 협상이 재개 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이 반드시 선결적으로 폐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 그 이유는 다음 과 같다.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미명 아래 대북 적대를 유지, 강화하며 한국에 주둔 중에 있다. 국가보안법 은 미군이 주둔하는 한반도 분단냉전체제의 대북적대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도구이다. 국가보 안법은 북의 주권을 부인하며 북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여 북의 지도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전체를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삼아 북을 섬멸과 붕괴의 대상으로 규정한다. 

국가보안법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한국민중의 투쟁을 탄압하며 민중들을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이 노예의식으로 세뇌시킨다. 한국에서는 주한미군에 반대하여 투쟁할 자유도, 한반도와 동북아시 아의 전쟁위기를 불러오는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여 투쟁할 자유도 없다. 한미동맹에 반대하고 주 한미군 철수를 위해 싸우는 평화통일운동마저 국가보안법으로 철저히 탄압하고 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5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기고1_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

남북이 외세의 간섭 없이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한 연방제 통일방안은, 단지 북의 지 도자가 제안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보안법에 의해 북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적 주장으로 간주되어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 

한반도 종전선언 및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한반도 분단냉전체제 종식과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적대관계를 끝내야 하므로 대북적대정책의 핵심도구인 국가보안법은  선결적으로 폐지되어야 한다. 

2021년 12월 5일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 

26 | 358202112월  

투쟁2 _ 제4차 반미월례행동 

미주소식1_그림자꽃 상영회 

미주에서 <그림자꽃 상영회>를 열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다  

송영애 _ 미주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한국에서 지난 10월 시사회를 거쳐 극장 상영을 마친 <그림자꽃>이 미주양심수후원회를  중심으로 한 미주 시민단체들의 힘으로 12월 11일(현지시각) 줌으로 미국 상영회를 가졌다.  6.15공동실천엘에이위원회, 진보의 벗,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미주양심수후원회, AOK, 진 보당연대재미위원회, 매달둘째주토요일7시모임(디씨지역),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 워크 DC챕터 , 615공동실천뉴욕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반도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  시애틀늘푸른연대, 내일을여는사람들이 후원단체로 참여했다. 이승준 감독의 <그림자꽃 >은 10년째 남한에 갇혀 북녘 가족품으로 돌아가길 쉼없이 주장해온 평양시민 김련희 씨 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다. 영화상영 후에는 평양시민 김련희씨와 이승준 감독, 비전향장기 수 선생님들을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 행사를 준비한 미주양심수후원회 송영애 사무국장이 통일뉴스에 기고한 글을 정리했다.  

남측에는 10년째 고향인 북으로 돌아갈 날은 애타게  

기다리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와 35여 년을 기다려  

오신 11분 고령의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이 계신다. 

지난 12월 11일(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 영화 ‘그림 

자꽃’ 공동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이승 

준 감독과 강제로 남으로 끌려온 김련희 씨, 분단의  

아픔을 온생 겪고 계신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과 미 

주동포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승준 감독은 김련희 씨의 송환을 위한 남측 사람들 

의 공감이 넓어지기를, 분단 후 남과 북의 다름만이  

강조된 결과 남측의 북측에 대한 이해가 단절된 현실 

에 대해 이야기한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7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미주소식1_그림자꽃 상영회 

감독은 영화 속에서 평 

양에 있는 김련희 씨  

가족이 밥상에 둘러앉 

은 모습, 일을 마치고  

친구들과 기울이는 맥 

주 한잔에 비치는 북측  

동포들의 일상에 놀라 

워하는 사람들이 많았 

다고 전한다. 

피를 나눈 한민족, 우 

리의 형제자매가 살고  

▲ 줌으로 참여중인 평양시민 김련희씨[사진제공-미주양심수후원회]

있는 곳이 북측임을 자 

각하지 못할 정도로 남측 사회는 북에 대해 모른다. 영화에는 북에 대해 왜곡된 이야기를 하는 남 측 사람에게 “북에 가 봤어요? 가보지도 않고 왜 거짓말을 해요”라며 항변하는 김련희 씨의 외침도  나온다. 

427 판문점선언 시 고향인 북으로 돌아가리라는 바람과 희망이 믿음으로 굳어졌지만 한미연합군 사훈련 강행, 미국의 남북철도 연결사업 반대 등 남측의 판문점선언 불이행으로 김련희 씨와 비전 향장기수 선생님들은 또다시 좌절해야 했다. 

평양시민 김련희 씨는 2016년 평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회주의 나라 베트남 대사관에 망명을 신 청하지만 쫓겨나게 되고, 한참 후인 2020년 국가보안법상의 잠입탈출죄가 씌워져 기소되었다. 고 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호소가 탈출기도가 된 것이다. 

올 12월의 재판을 취소하고 재판을 무기한 연장시킨 남측 당국의 처사를 김련희 씨는 출국금지를  연장하려는 구실로 여긴다. 북으로 갈 것이니 여권을 발급할 수 없다던 국정원이 여권을 발급하며  희망을 주고 출국금지로 또다시 절망을 던지는 남측 당국의 처사는 차라리 고문에 가깝다. 영화에는 집단으로 조직되고 운영되는 북의 조직생활이 힘들어 자유를 찾아 남에 왔다는 탈북자 도 등장하지만, 김련희 씨는 “태어나 가족과 직장동무들이 있는 집단속에서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 고 아프면 기대며 사는 것이 인간생활이지 않은가, 부족하거나 잘못한 일에는 동무들이 챙기고 지 적하고 도와주면서 사람이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남에 오니 누구도 자신에게 말해주 

28 | 358202112월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미주소식1_그림자꽃 상영회 

는 사람도 없이 혼자 선택하고 책임지는 생활이 외롭고 힘들었다, 이남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울타 리 속 자유를 중시하고 상대보다는 자신이 위주인 생각들이 불편하고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힌다. 

영화에는 세 분의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도 나온다. 

“큰 바람은 없다. 다만  

죽기 전에 정들고 사 

랑받은 조국 산하를  

보고 싶고 고향의 땅  

공기를 맞고 싶다”고  

호소하시는 양원진 선 

생님은 93세의 고령이 

시다. 박희성 선생님 

은 “저 세상 가기 전에  

59년간 헤어진 가족과  

▲ [사진제공-미주양심수후원회]

다만 1시간 만이라고  같이 있고 싶다”고 간 

절히 말씀하신다. 북의 가족들이 확인불가능이라는 적십자사의 통보를 받으신 김영식 선생님은 “ 가족이 보고 싶다, 소원은 민족이 화목하게 사는 세상을 후대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고 하신다.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달라는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의 간곡한 부탁이다. 

권오헌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강제로 끌려온 김련희 평양시민이 가족 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고,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과 가족들이 살아생전에 만나시도록 하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고 온 세계 양심들에게 호소한다. 

11년, 35년을 남측에 갇혀야 했던 이분들에게 남측 사회는 커다란 감옥일 뿐이다. 전쟁포로도 고향 으로 보내도록 하는데, 체제와 제도가 다르다고 해서 가족의 품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막을  순 없는 일이다. 더구나 남과 북은 한 민족, 한 핏줄이지 않나. 

영화의 한 장면, 북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남측 사람에게 김련희 씨가 외친다. “나는 탈북자 아 니고 평양시민이에요, 빌 테니 제발 돌려보내 주세요”라고. 그 소원이 하루빨리 이뤄져서 남측이 인 권이 지켜지는 문명국가임을 보여주면 좋겠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29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미주소식2_대북제재 항의시위 

미주양심수후원회,  

LA 미연방빌딩 앞에서 대북제재 항의 시위 

송영애 _ 사무국장 

 

미주양심수후원회 회원들과 미국 반전평화단체 앤서연합(Answer Coalition) 회원들이 17일( 미국 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미연방빌딩 앞에 모여 미국의 대북제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위에서 “대북제재 해제하라”, “미국은 한반도에서 나가라”, “제재는 학살이다”, “미국은 내정 간섭 중단하라”, “최악의 인권유린국은 미국이다”, “미국은 한반도의 전쟁을 끝내라” 등의 주장을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미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지난 10일 북의 중앙검찰소와 426 아동영화촬 영소, 리용길 국방상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잔혹한 민간인 학살, 강제징용, 성노예 등 말 로 못할 일제의 전쟁범죄를 처단이 아니라 또 다른 전쟁을 위해 이용하는 미국이 감히 인권을 들먹 일 수 있는가” 하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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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소식2_대북제재 항의시위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이어 “전쟁은 최악의 인권범죄이다. 미국은 245년의 역사에서 225년간 다른 나라를 침공하거나 전 쟁에 가담했다”고는 “최악의 인권역사를 쓰고 있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에 눈길을 돌리 기 전에 자신의 추악한 인권실태나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미국과 일본, 유럽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의 인권문제를 공개 논의할 것 을 요구했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피난 학대, 경찰폭력, 성폭행  등 인권유린실태들은 외면하고 다른 나라들의 인권을 근거 없이 문제 삼으며 제재를 남발하는 것이 야말로 위선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북의 인권은 북의 인민들이 평가할 문제이지 미국이 내정간섭의 도구로 이용하고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인권을 빙자한 대북제재를 당장 멈춰라! 

12월 10일 미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의 중앙검찰소와 426 아동영화촬영소, 리 용길 국방상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곤률은 72%, 5살 미만 어린이들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영양실조상태, 미국과 유럽 군대에 의해 살해된 민간인수는 47만 여명, 이런 비참한 현실을 만든 장본인은 아프 카니스탄을 무력침공하고 지난 20년 동안 점령했다가 야반도주한 미국이다. 

세계 곳곳에서 무인 기습으로 학교와 병원, 민간인 가옥을 무차별 폭격해댄 미국이  인권을 입에 담다니 후안무치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지진을 피해온 아이티 피난민을 채찍과 물벼락으로 짐승 다루듯 한 곳이 미국이다.  관타나모의 참혹한 인권 유린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다. 잔혹한 민간인 학살, 강제징 용, 성노예등 말로 못할 일제의 전쟁범죄를 처단이 아니라 또 다른 전쟁을 위해 이용 하는 미국이 감히 인권을 들먹일 수 있는가

양심수후원회 소식 | 31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미주소식2_대북제재 항의시위 

전쟁은 최악의 인권범죄이다. 미국은 245년의 역사에서 225년간 다른 나라를 침공하 거나 전쟁에 가담했다. 올해 아시아인 증오범죄로 희생되고 고통을 겪는 이들은 셀  수도 없다. 길가는 노약자를 이유 없이 폭행해도 촬영하는 사람은 있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는 사회가 미국이다. 

1%를 위한 99%의 나라 미국에서 절대다수 국민들은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해도 살아 내기 힘들어 홈리스로 전락한다. 아마존의 남성 노동자들은 휴식은커녕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 소변을 그 자리에서 병으로 해결하고, 얼마 전 일리노이주에서는 태풍이  가까이와도 계속 일을 시키고 보내주지 않아 아마존창고에서 일하던 6명의 노동자가  태풍에 희생되기도 했다. 

최악의 인권역사를 쓰고 있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에 눈길을 돌리기 전에  자신의 추악한 인권실태나 바로잡아야 한다. 

집 뒷마당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에게 총을 쏴도 경찰이 처벌받지 않는 나라 미국은  다른 나라 사법제도를 언급할 처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의 사법제도 제재 는 주권침해이며 내정간섭의 정치적 도발이다. 

미국이 대북제재의 근거로 감시와 장시간 노동, 저임금 등이 인권침해라는 이유를 들 었다.  

이는 정확하게 현 미국의 실태이다. 

인권문제를 간섭과 침략의 도구로 사용하는 미국은 그럴 시간에 자신의 처지를 심각 히 되돌아보아야 한다. 

지난 15일, 미국과 일본, 유럽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의 인권문제를 공개 논 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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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소식2_대북제재 항의시위 

연재 _ 국가보안법 피해사례1 

미국과 유럽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피난민 학대, 경찰폭력, 성폭행 등  인권유린실태들은 외면하고 다른 나라들의 인권을 근거 없이 문제 삼으며 제재를 남 발하는 것이야말로 위선의 극치이다. 

미국과 유럽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벌여온 침공과 전쟁으로 수많은 피난민을  양산한 장본인들이다. 세계 제2차 대전의 전범이면서 사과와 반성 없이 재무장에 열 을 올리고 있는 일본의 뻔뻔한 형태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 인권 파괴국인 이들  나라들은 인권을 입에 담거나 제기할 자격 자체가 없다.  

북의 인권은 북의 인민들이 평가할 문제이지 미국이 내정간섭의 도구로 이용하고 개 입할 문제가 아니다. 

제재는 폭력이다! 

미국은 대북제재 즉각 철회하라! 

미국은 내정간섭 중단하라! 

미국은 한반도에서 나가라! 

2021.12.17 

미주양심수후원회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양심수후원회 소식 | 33 

감옥에서 온 편지

<낙성대 계신 김영식 선생님께> 

박승실 님 

선생님 안녕하세요. 청주 국보법사건 구속자 박승실입니다. 

며칠 전 보내주신 서신을 반갑게 받아보았습니다. 직접 서신을 적어 고무해주시니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서신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지를 보니, 지난 8월 긴급행동 박교일 대표님,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님과 청주 흥덕서를 찾아 면회를 하여주신 박희성 선생님도 함께 낙성대에  거주하신다 들었습니다. 선생님께 저의 감사 인사를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근 갑작스런 한파로 이젠 겨울 추위가 성큼 다가왔는데. 고령이신 선생님들께서  건강히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영식 선생님 기사는 통일뉴스와 언론에서 여러 번  접하였습니다. 2000년 1차 송환 후 어느덧 20년이 훌쩍 지났으니, 수십 년 고초를  당하신 선생님들의 기다림이 너무도 길어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통일의 그날만을 기다리며 우리에게 희망이 되었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하루아침에 막혀버리고, 어렵사리 재개된 4.27, 9.19 남북회담조차 중단되고 보니  오로지 통일의 그날을 고대하시던 선생님들의 낙담이야 얼마나 크실지요. 

더구나 대선에서조차 민족의 대사중에 대사인 통일을 말하는 단 한 명의 후보도 찾을  수 없으니, 참으로 개탄할 일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남북의 대화와 통일논의를 시작하고,  북송을 희망하시는 장기수 선생님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보내드리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34 | 358202112월  

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걱정해주신 덕분으로 저는 한달 간의 단식 후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큰  무리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 기소된 이래, 11월 19일 검찰은 국보법 제4조  추가 기소하였고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에 증거자료 열람을 신청하여 사건자료를 확인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동안  국정원이 수사하여 제출한 증거자료가 검찰 포함 59권에 이르고, 수사자료 33권을  포함하면, 사건자료만 해도 90권이 넘고 3만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올해 5월 입건하여 공개수사를 시작했지만, 사실은 20년 전부터 내사를 빌미로  장기간 정보수집을 무차별적으로 해왔고, 증거자료에도 영장없이 수집한 녹취, 녹화  채증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불법적인 사찰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8년 수사자료까지 포함되어 이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하였으나, 국정원은 이마저  비공개 처분하였고 이에 대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정원감시네트워크의 『국정원 프락치 공작사건 보고서』의 내용을 보니, 그 공작 양상이  청주국보법사건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국이 91년 유엔에 가입하였고, 자유권규약위원회를 비롯하여 무려 18차례나 한국에  국가보안법을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을 권고하였는데, 30년이 지나도록 한국의 국제법  준수의무는 여전히 방기되고 국회·사법부·정부의 직무유기는 너무도 후안무치한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 11월 9일 국보법 폐지 10만청원 심사를  2024년까지 전원동의로 연기하는 결정을 하였다니 어찌 그리 오만무도한 것인지요.  이에 대한 항의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국보법 폐지를 위해 더욱  전력해야 겠구나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35 

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8월초 구속되면서... 시간이 멈추어진 것 같은 안간힘 속에서 어느덧 12월을  맞이하였습니다. 

한해를 돌이켜 새겨보며, 국보법 재판과 국보법폐지, 국정원 해체를 위해 더욱 열심히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모든 것이 제약되는 이곳이지만 선생님들과 한뜻인 저의 마음을 가둘 수는 없고,  순간순간 성심껏 노력한다면 통일의 그날은 반드시 성큼 우리들 앞에 다가오리라  믿습니다. 

김영식 선생님, 그리고 박희성 선생님, 양원진 선생님 부디 건강을 잘 살피시고, 꼭  통일의 그날을 함께 맞이하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통일운동에 헌신해오신 권오헌  회장님과 양심수후원회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와 안부를 전합니다. 

연말을 잘 보내시고, 새해 다시 선생님께 인사드릴 것을 기약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2021. 12. 6. 

청주 국보법사건 구속자(청주여자교도소) 

박 승 실 올림 

36 | 358202112월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감옥에서 온 편지 

송구영신! 

김봉환 님

안녕하세요. 대전교도소 수감중에 있는 김봉환입니다. 

장기수 어르신들을 생각하면서 아마도 어르신들께서도 대전교도소를 다녀가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내내 코로나 전염병 핑계 대고 사회 약자를 억누르고 노동자들의  최후의 생명의 소리 집회도 못하게 막으면서 저놈들은 대선이다 뭐다 하면서 수많은  사람 전국 곳곳에 모이게 하고 코로나 감염자가 칠천이니 어쩌니 하고 뻔빤스럽게  떠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전교도소는 지난날 수많은 민주인사와 함께 수감중이던 사람들을  골령골에 끌고가 총살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지요. 어디 대전교도소만의  일이겠습니까? 역사의 아픔은 이 땅 방방골골 핏물로 얼룩졌을 테니까요. 문재인 정부는  사람 목숨을 장난질하는지 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에서 1년에 2천여 명이, 코로나로  2천여 명이 죽어간다해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책임져야할 놈들을 쏙 빼는 꼼수를 쓰고  전염병은 죽을 사람이 죽는다는 식으로 방치하는 듯합니다. 참 답답한 정부입니다. 나  자신도 참 이상합니다. 편지를 쓰면서 해야할 말은 안쓰고 언제나 이런 내용으로 지면을  채우게 되고 다 쓰고 나서는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고심하는 거지요. 각설하고  우리 만남의 집 선생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리라 믿으면서 저 역시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경기중서부노동조합동지들, 전국건설노동조합동지들께서 알뜰살뜰 징역수발을 아끼지  않으시고 어렵게 어렵게 면회도 와서 소식을 전해 듣고 합니다. 올해를 보내고 내년  10월 20일이 만기날이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책 한 권씩 읽으면 40권  

 양심수후원회 소식 | 37 

감옥에서 온 편지 

추도사2 _ 고 박정숙·주명순·김선분 선생님께 

  

읽을 시간 밖에요. 이곳도 중독성이 있는지 한번 오면 지꾸만 오게 되는 곳이네요.  아마도 전과재판이라 그렇겠지요. 올 때마다 형량이 많아지니까요.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겠지요. 54년생 68살이니 다음에 또 오면 뒷문 가출옥이나 해야지요.  무엇보다도 이가 상해서 고통스럽지요. 소내 치과라는 게 워낙에 부실해서 제대로  치료가 어렵지요! 

아무쪼록 새해에는 코로나 전염병도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만남의 집 여러 동지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요. 특히 어르신들 더욱 건강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국 교도소에 수감중인 동지들 모두 건강하시기 바라면서... 

전태일 열사 추모 51주년, 김용균 추모 3주기, 12월 12일 

대전에서 김봉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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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후원회 소식 | 39 

출소·환영 소식

 <출소 소식>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원회 동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심수후원회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12월 23일 석방이 예정되어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상의 자유와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투쟁은 정당하며, 이를 벌하려는 자들이 바로 역사의 죄인입니다. 석방되어도 개인의 무죄투쟁을 넘어 시대의 진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고 질긴 투쟁에 더 힘을 보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12. 10. 

서울구치소에서 이정훈 드림. 

<환영 인사> 

이정훈 동지의 출소를 환영합니다.  

폐지되어야할 악법인 국가보안법의 칼날이 날뛴다 한 들, 조작과 날조로 통일의 염원을 가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국가보안법의 족쇄를 부수고 이 땅의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가는 진군의 발소리를 듣습니다. 통일조국을 향한 길 위에 앞 서 계신 이정훈 동지의 출소를 환영합니다.  

2021. 12. 23. 

미주양심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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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2021년 11월 활동

 2021년 11월 활동보고 

1일  

● 국가보안법 피해자 대북경협사업가 김호 대표의 24 차 공판이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02호 에서 진행되었다. 검찰 측은 2018년부터 3년 넘게 끌 어온 대북경협사업가 김호 대표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증거도 없이 징역7년, 자격정지 5년을  구형하는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법과 양심에 따라  

결정은 재판장에게 넘어갔고 선고판결은 2022년 1월  11일 오전 10시 예정이다. 

● 대장동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 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환)은 시행사 화천대유 대 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개발사업 특혜를 대가로 유 동규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뇌물공 여 약속)하고 이와 별개로 회삿돈 5억원을 먼저 전달 (횡령 및 뇌물공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1일 김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그 대가 로 공사쪽이 가져갈 수 있었던 최소 651억원 택지분 양 및 아파트 분양이익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 중처벌법의 배임 공범)도 적용했다. 검찰은 유 전 본 부장에게도 같은 액수의 배임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 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 핵심인물인 남욱 변호사와  

정민웅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도 유동 규(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공 범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만배 씨 등에  대한 피의자 심문은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 린다.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소속의원 169명 전원이 참여하 는 ‘융합형 매머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 다. 민주당 대선 선대위는 송영길 상임 선대위원장과  12명의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다. 경선 후 보였던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과 김상희 국회부 의장, 김진표·이상민(5선) 의원과 윤호중 원내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에 포함됐다. 각 경선 캠프의 선대위 원장이었던 우원식·변재일(이재명 쪽), 홍영표(이낙 연 쪽), 김영주(정세균 쪽) 의원도 포함됐다. 경선 과 정 반이재명 공격수였던 설훈 의원도 포함됐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과학기술 중심국가 건 설과 임기 중간 평가를 앞세워 대선출마를 선언했 다. 2012년과 2017년에 이은 세 번째 철새출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366,386명인 것으로 발표했 다. 전날보다 1,686명 늘었다. 5일 만에 1,000명대로  내려왔다. 해외유입 20명, 국내발생 1,666명이다. 사 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858명(치명률 0.78%)이고 완 치자도 805명 늘어 총 337,353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6,175명이 격리(치료)중이고 위.중증환자는  343명이다. 11월 1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현황(추진 단 발표) 1차누적 41,138,792명(80%이상), 2차완료  38,681,202(75.3%)이다. 

● 실시간 통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월 1 일 11시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 진자는 247,447,340(+327,113)명이고 사망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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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5,014,779(+4,595)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자 크기별,  나라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국 46,823,938(+19,975)명에 766,299(+162)명, 인 도 34,285,512(+12,935)명에 458,470(+251)명, 브 라질 21,810,855(+6,761)명에 607,860(+96)명, 영 국 9,057,629(+38,009)명에 140,632(+74)명, 러시아  

8,513,790(+40,993)명에 238,538(+1,158)명(이하생략) 26위 일본 1,723,315(+86)명에 18,287(+7)명, 74위  한국 366,386(+1,686)명에 2,858(+9)명, 113위 중국  97,243(+92)명에 4,636명.  

법조, 학게, 문화계 등 시민사회진영에서 이어 진행 한다. 기자회견에서는 김재하 진보연대 상임공동대 표,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민변 정병욱 변호 사 등이 나서 국보법폐지 결의발언을 했다. 

● 대전광역시 동구(구청장 황인호), 대전산내사건희생 자유족회(회장 전미경),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상 임대표 박규용)는 2일 오전 10시, 대전 산내 골령골 (대전 동구 낭월동 13번지 일대)에서 ‘한국전쟁 전후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희생자 발굴 유해 안치식’ 을 열고, 올해 발굴된 유해들을 임시 안치 시설인 ‘세 종 추모의 집’으로 안치했다.  

2일  

●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성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11월 2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결심공판 에서 검찰은 ‘금지된 집회를 반복해서 개최하고 감염 병 확산위험 등을 초래했다’며 징역 1년6월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양 위원장은 최후진술에서 “민 주노총집회가 방역을 불안하게 하고 국민의 질타를  받을 거라고 우려했지만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노동 자들에게 비명이라도 지를 수 있게 해야 했다. 그것 이 노동자 대표조직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 이었다고 말했다. 또 “법 위반 책임이 가볍지 않고 저 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무겁게 알고 있다. 노동 자를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 중요한 시기에 위 원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고려해 달라”고 밝혔 다. 선고 공판은 11월 25일 오후 2시 20분이다. 

●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국민행동)은 2일 국회 앞 에서 ‘헌법 위에 악법-국가보안법 폐지! 국회는 응답 하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국회 앞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첫 1인시위에는 서울시 공무원간첩 조작사건 국정원 피해자인 유우성 씨가 나섰다. 3일  이시우, 4일 강성호, 5일 장의균, 그 뒤부터는 종교,  

안치식에서는 유족회 전미경 회장의 유족 인사말, 황 인호 동구청장,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박규 용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 상임대표 등의 추도사 가 있었고, 보명 스님의 진혼제 제례와 참석자들의  헌화로 마쳤다. 그리고 영구차에 실린 1,000여 구의  

유해들은 ‘세종 추모의 집’으로 이동 안치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대전 산내 골령골은 한국전 쟁 당시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20여 일 간 법적 절차 없이 충남지구 CIC, 제2사단 헌병대, 대 전지역 경찰 등에 의해 보도연맹원과 대전형무소 재 소자 등 최소 1,800명 이상, 최대 7,000여 명의 민간 인들이 집단학살과 암매장 당한 비극의 현장이다. 대 전 산내 골령골에서 지난 2007년 2개 지점에서 34구 (진실화해위원회), 2015년 18구(민간단체), 2020년  234구(정부주도), 2021년 962구(정부주도)로, 그리하 여 2021년 11월 기준 1,248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앞으로 한국전쟁전 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와 평화,  인권 교육을 위해 산내 골령골에 ‘진실과 화해의 숲’ 이 조성될 예정이다.(2024.12 준공 예정) 

● 이북의 외무성은 1일 홈페이지에 올린 ‘미국 인권상 황특별보고자부터 지체없이 임명해야 한다’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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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글에서 미국을 ‘’세계 최대 인권범죄국’이라고 지 칭하면서 “유엔인권이사회가 실지로 객관성과 공정 성, 투명성을 주장한다면 마땅히 미국의 인권범죄를  문책하고 만천하에 고발하는 미국 인권상황특별보 고자를 지체없이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 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외무성은 미국내 총기 류에 의한 살인사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범죄는 물론 아프카니스탄에서 저지 른 민간인 살해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는 “미국의 인 권유린 상황을 주시하고 낱낱이 까밝히자면 현재 유 엔인권이사회에 종사하고있는 11명의 인권상황 ‘특 

별보고자’들을 모두 합쳐도 모자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외무성은 ‘미성년 총기류 범죄가 연발하는 미국 사회’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미국내에서 빈번하게 발 생하는 어린이들의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이 무의식 적인 실수나 부모들의 책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패 하고 폭력적인 미국의 사회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식 가치관이 낳은 비참한 귀결’이라는 제목 의 글도 올려 최근 필라델피아의 지하철안에서 벌어 진 성폭행사건과 이를 저지하기는 커녕 영상녹화하 는 많은 승객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미국사회를 풍미 하는 극단적인 개인주의 가치관을 저주하였다.  

3일 

● 이정훈 연구위원 국가보안법위반 심리재판이 오후 2 시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양은상 부장판사) 심리로 508호에서 진행되다. 이정훈 연구위원이 방 역복을 입고 재판을 받기 위하여 복도를 걸어나올  

때, 방청을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던 (사)양심수후원 회 권오헌 명예회장과 조헌정 목사, 김성윤 목사, 이 병진 교수, 정대일 4.27시대 연구위원등이 반갑게 인 사를 나누고 방청객으로 참관하다. 재판에서는 검사 

 2021년 11월 활동보고 

측 증인 국정원직원 2명이 블라인드 심문에 나왔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증인심문에서 검사측이 제출한  국정원직원들의 몰래촬영 사진증거등, 대부분의 증 

거들이 채택되지 않았다.(권오헌, 김래곤)  ●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 에서 “지난 금요일(10.29)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에  공동으로 대조선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고 확인하 고 제출 이유 다섯 가지를 들었다.  

① 조선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한 데다 해결 노력 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확고히 하고 관련국들이 빠른 시일내에 대화 를 재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② 조선이 최근 몇년간 여러 차례 비핵화 조치를 취 해온 만큼 그들의 정당하고 합리적 우려를 중시하고  화답해야 한다. 

-1차 조미정상회담을 앞둔 2018년 5월 24일 조선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했다. 동창 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부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으 며,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도 유예 중이다. ③ 국제제재와 코로나19 등의 요인이 조선의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주목하고 안보리가 외 부세계의 대북 지원과 원조에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④ 안보리가 마땅히 대조선 결의의 ‘가역조항’을 발 동해야 한다. 경제 민생 분야의 제재조치를 일부 조 

정하는 것이 안보리 대조선 결의에 따른 의무이다.  -‘가역조항’이란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2017년 11 월) 32항을 가리킨다. “조선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검 토할 것이고 조선의 준수 여부에 비추어 필요에 따라  조치들을 강화, 수정, 중단, 또는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고”라고 명시되어 있다.  

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 이 대세인 만큼 국제사회와 관련국들이 마땅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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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하고 필요한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등이다.  왕원빈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각측이 중·러가 제출 한 결의 초안을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바라보 고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 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를 연기한 조건에서 이를 더욱 확장하여 각계와 공동 으로 11월에 ‘전국반미연합대회’를 추진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이는 “현 정세와 대중의 요구에 맞게 반 미투쟁 역량을 결집하고, 민중주도의 반미투쟁 확산 의 계기와 흐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당면해서 반미 

● 이북에서 지난 3월 23일 착공한 평양시 1만세대 살 림집 건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선중앙 통신> 3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김덕훈 내각총리의 현지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김 총 리가 “살림집 건설이 완공단계에 들어선데 맞게 단 위별, 대상별에 따르는 공정계획을 어김없이 집행하 며 설계와 시공의 요구를 엄격히 지켜 마감공사와 원 림록화의 질적 수준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주문했 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총리가 “송신, 송화지 구를 꽉 채운 특색있는 고층, 초고층 살림집들로 현 대적인 거리의 면모를 웅장하게 드러낸 건설장을 돌 아보면서” 건설자들을 고무했다고 전했다. <통신> 은 전체 5만세대 살림집 건설은 매년 평양시 송신지 구, 송화지구, 서포지구, 금천지구, 9.9절거리지구에  

차례로 1만세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짓는 계획 이며, “평양의 도시구획을 동서방향과 북쪽방향으로  넓히면서 대규모의 현대적인 새 거리들을 일떠세우 는 역사적인 건설사업”이라고 설명했다.  

5일  

●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 비위원회’(준비위) 5차 대표자회의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공간채비에서 열리다. 회의에서는 ‘(가)2021  전국반미자주대회’를 11월 27일 오후 2시, 서울에서  각계 공동주최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대회 성사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준비위 

는 지난 4차 대표자회의에서 4차 조국통일촉진대회 

여론을 확산하고, 나아가 반미공동투쟁을 전국적이 고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권오헌, 김래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 됐다. 윤 후보는 5일,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 47.85%를 얻어 경쟁하던 홍준표 후보의  41.50%를 6.35%포인트차로 이겼다. 이로써 5일 현 재,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22년 대선 대진표가 이뤄 졌다.  

●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제 출한 대북 제재 완화 결의초안’에 관해 “우리는 안보 리 시스템의 내부 작동에 대해 논평하지 않지만 우리 는 제재 체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유 엔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위협적이고 불법적인 대량 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획득 능력 을 제한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의 무를 이행하길 바란다”고 개소리하다. 이자는 “우리 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고 “북한에 어 떠한 적대적 의도도 없다. 우리의 의도는 북한 등과 의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외교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상투적인 되풀이를 했다.  

6일  

●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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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원회’(촉진대회 준비위)는 지난 6일, 미대사관  앞에서 ‘한미동맹 해체! 미군철수! 전국반미공동행 동’, 43차 반미월례집회를 개최하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1인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해오 던 반미월례집회를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방 식으로 진행하다. 평화협정운동본부 공동대표인 이 적 목사,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 민주주의자 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김혜림 학생, 민중민주 당 이경송 학생 당원, 범민련 남측본부 이태형 의장 등의 규탄 결의발언이 있었고, (사)정의·인권·평화를 위한양심수후원회 조장래 회원과 노후희망유니온인 천본부 정동근 대표가 공개서한을 낭독으로 마무리 하다. 참가자들은 ‘한미당국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미국은 한미군사연습중단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 하라! ▼문재인정부는 한미군사연습중단하고 천문 학적 군비증강·무기도입 중단하라! ▼미국의 신냉전 에 동참하는 한미국방워킹그룹설치 반대한다! ▼한 미동맹파기하고 자주통일 실현하자!(박희성, 권오 헌, 조장래, 김래곤외) 

● 6일 오전 10시 40분 일본 나가사키 평화공원에서 조 선인 원폭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제막식이 열렸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여건이 재일민단 단장, 히라 노 노부토 평화활동지원센터 소장 등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도쿄 등에서 온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폭 투하로 당시 이 도 시 인구 24만 여명 중 7만 4천여 명이 숨졌다. 그리고  조선인으로 강제동원되었던 노동자 등 조선인 약 1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원폭피해 조선인 1만명이라는 것을 자료와 현장 조 사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린 고 오카 마사하루 목사 와 일본 시민이 1979년 ‘나가사키 원폭 조선인 희생 자 추도비’를 세운 이후 두 번째이다. 이 추모비에는  

 2021년 11월 활동보고 

‘조선인’이라고 표현했고 재일조선인총연합 동포들 이 42년째 추모해 오고 있다. 

●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평안북 도 창성군과 태천군의 여러 단위를 현지에서 파악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 도하다. <통신>에 따르면, 최 상임위원장은 창성군  옥포축산전문협동농장과 태천군 은흥협동농장의 축 산실태와 올해 농사결속, 다음해 농사차비 정형을 알 아보았다. 최 상임위원장은 이들 농장에서 “농장일꾼 들과 근로자들이 당의 농업정책 관철에서 좋은 경험 을 창조하고 적극 일반화하며 농촌특유의 문화발전 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농장을 일하기 도 좋고 살기도 좋은 문명한 고장으로 전변시켜나갈”  데 대하여 언급했다. 또한 최 상임위원장은 군들의  식료공장, 종이공장과 창성군 마대공장 등을 돌아보 면서 “정권기관과 행정경제기관 일꾼들이 지방공업 발전과 인민생활의 안정향상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지방의 원료, 원천을 최대한 동원 이용하여  기초식품과 필수소비품을 더 많이 생산 공급하며 그  질적 수준을 계속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신> 은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들에서는 당의 시, 군 강 화노선을 철저히 관철하는데서 일꾼들이 맡겨진 책 임과 본분을 다할데 대하여 강조되었다고 덧붙였다. 

● 전태일기념관에서 진행하는 전태일 열사의 삶과 정 신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간적인 노동환 경을 함께 고민하는 노동인권교육에 다녀오다.(김래 곤) (소식지 357호 보심) 

7일  

●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 관하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가 6일에 진행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 7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박정천 당 비서

양심수후원회 소식 | 45 

이런 일이 있었어요 

  

가 훈련 지도에 나섰으며, 림광일 군 총참모장과 연 합부대장들이 현장에서 박 비서를 영접하고 훈련을  함께 참관했다. <통신>은 “포사격경기는 당중앙군 사위원회가 조선인민군 제1차 군정간부강습회에서  제시한 전투적 방침”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또 훈련 목적은 “조선인민군 기계화부대들에서 기동 포병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진행한 훈련 정형을  검열평가하며 전군에 경쟁적인 훈련열풍을 더욱 세 차게 일으키는데”있다고 설명했다. ‘포사격경기’는  추첨을 통해 화력진지 위치와 사격순서를 정한 후 연 합부대장들이 구분대 포사격을 직접 지휘하여 진입 하는 기계화부대에 대한 포병화력 지원 전술 및 화력 임무에 따라 목표를 소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경기에서 1위를 한 군 제604군부대 관하 포병 구분대에는 명포수상장과 메달, 휘장이 수여되었으 며, 군 제337군부대 관하 포병구분대, 군 243군부대  관하 포병구분대 등 2~6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돌위험에로 끌고 가려는 의도적인 행위이며 정치군 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할 데 대한 우리의 요구와 민족 의 지향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 사이트>는 “입으로는 평화와 협력에 대해 떠들어대 고 실지 행동으로는 침략전쟁연습과 무력증강에 광 분하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행태야말로 동족에  

대한 적대시정책, 이중기준의 집중적 발로가 아닐 수  없다”며, 남측의 ‘이중기준’을 지적했다. <사이>트 는 “가뜩이나 대유행 전염병으로 하여 남조선 경제 와 민생이 도탄에 빠져 아우성치고 있는데 그에는 아 랑곳없이 엄청난 혈세를 탕진하고 수많은 병력을 동 원하여 북침전쟁연습에 미쳐 돌아가고 있는 것이야 말로 반인륜적 망동이고 동족대결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의 도를 높였다. <사이트>는 “자루속 의 송곳은 감출 수 없는 것처럼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평화의 파괴자로서의 남조선 군부의 실체는 그 어떤  변명과 권모술수로도 절대로 가리워질 수 없다”면서  

● 이북의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7일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측 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벌인 야외 기 동훈련인 ‘호국훈련’과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 된 남측의 ‘을지태극연습’ 그리고 11월 1일부터 5일 까지 실시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 합훈련’ 등을 나열하며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이 대 규모 군사훈련들을 연이어 강행한 것으로 하여 내외  각계의 강한 우려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타고 앉 기 위한 위험천만한 북침전쟁 시연회라는 것은 두말 할 여지도 없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사이트>는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남조 선 군부 호전세력의 이러한 불장난 소동들은 조선반 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를 더욱 복잡한 충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에게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8일  

● 내년도 정부예산안 실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 위원회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8일, 여의도 국회 앞에 서 6.15남측위 주최로 ‘군비증강 중단, 국방예산 삭 감촉구 각계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 종전을 원한다 면 군비증강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년 정부 총예산 604조 4 천억원 중 국방예산은 55조 2천억원에 달하는데, 이 는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40조원에서 5년간  36.9%가 증액된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 발표 (9월2일) 이른바 ‘2022~2026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2026년 국방예산은 70조원에 이르고 5년간 누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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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315조 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늘어나는 국방예산의 문제점으로 △주 로 공격형 무기(중장거리 탄도탄 요격무기, 핵심표 적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 무기, 스텔스 전투기, 중 형 잠수함, 특수작전용 대형 헬기 등)도입과 대북 적 대적 무기체계(대북 선제공격에 기초한 핵·대량살상 무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투입되는 점 △미국의  

대중국 봉쇄에 동원될 우려가 있는 장거리 투사를 위 한 무기(경항공모함, 중형 잠수함)라는 점 등을 꼽았 다. 이같은 군비증강 시도는 군사적 신뢰구축과 단 계적 군축을 실현하기로 한 남북합의 위배임은 물론  

유엔헌장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액 예산 삭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공동대표, 이장 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장유진 진보대 학생넷 대표, 이연희 6.15남측위 대변인 등이 결의발 언했다.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아래 6 중전회)가 8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당의 100년 분투 

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경험에 관한 결의”이다.  8일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항일전쟁’ 막바지인  1945년 당 제6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는 ‘약간 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의’를 통해 창당 이후 역사경 험을 총결산하고 7기 당대회를 소집하기 위한 정치· 사상적 여건을 마련했다고 돌아보았다.  “마오쩌둥 동지는 모든 동지들이 이 역사결의안 아 래 단결해야 하며 결의안이 말한 것처럼 화목한 한  가정처럼 단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는 것. ‘개혁개방’이 본격화된 1981년 6월 11기 제6차 전원 회의는 ‘건국 이후 당의 약간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 

 2021년 11월 활동보고 

의’를 통해 “신중국 성립 이후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의 역사적 경험을 전면 총화하고 중대한 역사적 사건 과 중요한 역사적 인물에 대해 실사구시적 평가를 했 다”고 지적.  

이번 6중전회에 대해서는 “당 역사에서 매번 역사 경 험에 대한 체계적 총화는 우리 당으로 하여금 새로 운 역사적 조건 아래에서 새로운 단결통일을 실현하 고, 혁명, 건설, 개혁의 위대한 실천을 한층 추동하였 음을 실천이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총 서기의 위상을 강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들 이 있다. 

9일  

● Aok(Action on Korea) 운영진들과 프랑스교포 김정 희 통일운동가께서 9일 오후12시 서울대입구역 근처  음식점(장수집)에서 ‘만남의집’ 장기수 선생님들을  위하여 점심식사를 차려드리다. 단체는 선생님들께  한달에 한번 식사등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기묘,  정연진, 김정희, 동분선, 양원진, 박희성, 양희철, 김 영식, 김래곤, 정성혜) 

● 국회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보 안법 폐지에 관한 청원과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청 원을 비롯한 5건의 청원에 대한 심사기간 연장요구 안건을 상정했다. 박광은(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 원장은 이들 청원에 대해 “연관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도 있게 심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법 제 125조 제6항 규정에 따라 우리 위원회 의결로 5건의  청원심사 기간을 2024년 5월 29일까지 연장해줄 것 을 의장에게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미 여·야 의원들 침묵으로 동의했고 박 위원장은 심사기간 연 장요구한을 가결했다. 

-국가보안법폐지 청원 9일 만에(5월 19일) 10만명 넘

양심수후원회 소식 | 47 

이런 일이 있었어요 

  

게 동의를 얻어 국회에 청원했는데 이제까지 무엇을  하고 있다가 3년 뒤로 다시 심사기간을 미루다니! 국 민대표기관이란 명패가 부끄럽지 않은가! 개탄할 일! 

벽화해 나가고 있으며, 보건기관들에서 주민들에 대 한 검병검진과 위생선전을 보다 강화하며 감기를 비 롯한 호흡기성 질병환자들을 빠짐없이 찾아 치료하 

●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전국민중행동(준) ‘2021-4 차대표자대회’에서는 11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 반미자주대회’를 전국민중행동(준)과 조국통 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가 공동제안단체로 나서 오 는 11월 27일 오후2시 서울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열 릴 예정이며 본대회 이후 실천투쟁을 실행할 예정이 다. 반미자주대회의 핵심 메시지는 ‘더 자주 –더 많은  곳에서! 반미투쟁을 힘을 하나로 모으자는 것’이라고  하다. 그리고 ‘불평등한 한미동맹해체! 대북적대정 책철회! 미군은 나가라!’이다. 

또한 ▼대북 대중국 적대행위중단, ▼사드 및 전략무 기도입중단, ▼군비증강 반대·국방비 삭감, ▼한미 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 ▼한미국방워킹그룹 결사 반대, ▼분단적폐청산, ▼반노동악법 반통일악법 국 가보안법폐지, ▼주한미군 세균실험실폐쇄, ▼주한 미군철수, ▼한미안보협의회의(SCM)중단, ▼한미동 맹해체 평화협정체결등 10대 구호를 정하다. 

● 이북에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방역 분위기가  대중적 차원으로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조선 중앙통신> 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 신>은 “각지 비상방역부문에서 대유행 전염병의 유 입과 전파공간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대중적인 방 역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 통신>에 따르면,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바이러스 전 파위험이 커지는데 맞게 방송에서 방역지식, 개인위 생상식들을 널리 선전하며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직 관 선전물들도 곳곳에 게시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 이 사소한 비정상적인 문제도 방역학적 견지에서 각 성있게 대하여 해당 기관에 알려 처리하는 것을 습 

기 위한 대책도 세워나가고 있다. 기관, 기업소, 공 장, 농장들에서 담당구간과 설비, 원료, 자재, 기공구 들에 대한 소독을 깐깐히 진행하며 방역사업을 첫자 리에 놓고 하루사업을 총화하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통신>은 “교육기관들과 보육기관들에서 부 모들과의 연계 밑에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손소독과  마스크착용, 방역학적 거리두기 등 방역규정과 질서,  위생규칙을 잘 지키도록 교양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10일  

● 여성신학의 권위자이며 평화통일운동가 원초 박순 경선생 1주기 추모예배 및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1시부터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진행되다. 2부  출판기념회에서는 최은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원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이정이 평화연구재단 사무 총장의 경과보고, 김상근 목사(KBS 전 이사장)와 신 낙균 전 문화부 장관의 축사가 있었고, 김애영 교수 (한신대 명예교수)가 이번에 출판된 『하나님 혁명의  열망자 박순경 교수』라는 제목의 추모집과 내용에  대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진행하였는데 책의  첫 번째 권오헌선생님의 글 ‘실천으로 보여주셨던 한 국신학 과제 -박순경 교수 1주기에 붙여-’를 소개 설 명하다. 다음으로 ‘하나님 혁명의 열망자 박순경 교 수’의 영상이 상영되었다.(권오헌, 김래곤외) 

● 개탄할 행패가 벌어졌다.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 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상임대표)가 코로나 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한동안 중단했던 ‘수요 시위’를 다시 개최하려는데 친일보수단체 회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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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평화의 소녀상’ 자리를 점령하여 인근 <연합뉴 스> 사옥 앞에서 ‘1517차 수요시위’를 진행하게 되었 다. 이들 친일보수집단 패거리들은 일제강점과 식민 지억압착취를 오히려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 하는 토착왜구떼가 되어 1,700회 이상 이어오는 수 요시위현장마저 미리 점령, 방해하고 있었다. 나라 와 민족의 존엄이 토착왜구에 의해 유린되고 있는 모 습이었다. 

●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은 10일, 성명을 내어 “국민 의 엄중한 의사를 가볍게 능멸하는 행위이자 국회의  심각한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고 9일 국회 법제사 법위원회가 2024년까지 국가보안법 청원심사를 연 기한 행패를 맹비난했다. 국민행동은 “이번 21대 국 회에서는 사실상 청원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대 국민 선전포고로 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다”며 “이 번 법사위의 심사연장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 지금  당장 폐지안 심사 및 의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 혔다. 

11일  

●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전태일기념관, 관장 오 동진)은 전태일 51일주기를 추모하고 ‘노동인권의 길  Taeil Road’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11일부터 13일까 지 3일간 ‘제1회 전태일문화거리축제’(전태일축제) 를 개최한다. ‘노동인권의 길 Taeil Road’는 전태일동 상부터 전태일기념관까지 청계천변을 따라 전태일 동판으로 이어진 길이다. 2020년 전태일50주기 기념 사업으로 추진되어 개인, 가족, 단체, 노동조합, 정계  등 수천 명의 참여로 만들어진 4,139개의 전태일 50 주기 동판이 전태일기념관과 세운교 사이 청계천변 에 새겨졌다. 전태일35주기 전태일 동판길과 이어져  ‘노동인권의 길 Taeil Road’가 완성되었다. 

 2021년 11월 활동보고 

● 이북에서 세계적으로 아직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심 각하며 더욱 엄격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노동신문> 11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 하다. <신문>은 “현실은 아직 세계가 전례없는 대 유행 전염병 전파의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으며 사람 들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위하여 엄격한 방역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하루도 걸르지 않고 보도하는 코로나19  확산 통계 등을 근거로, 지난 2019년 12월 말 첫 코로 나19 감염이 확인된 이후 확진자가 1억명이 되는데 까지는 12개월 이상 걸렸으나 그 후 추가로 5,000만 명씩 증가하는데는 각각 3개월 정도 밖에 걸리지 않 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미 2억5,000만명, 이 로 인한 사망자수는 500만명을 훨씬 넘어섰다고 지 적했다. 또 사망자수도 처음 250만명에 이르기까지  1년 남짓한 기간이 걸렸는데, 그후 250만명이 다시  목숨을 잃는데까지는 8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며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은 심각하다고 하면서, 최근 1 주일간 180만명의 확진자와 2만4,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에 주목했다. <신문>은 “세계 각지에서  변이 비루스(바이러스)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악성  비루스가 오래 생존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보건  위기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388,351명인 것으로 발표했 다. 전날보다 2,520명 늘었다. 이틀째 2,000명대다.  해외유입 26명, 국내발생 2,494명이다. 사망자는 21 명이나 늘어 누적 3,033명(치명률 0.78%)이고 완치 자도 2,074명 늘어 총 355,614명이 격리 해제됐다.  위중증환자는 473이다. 

11일 0시 기준 예방접종현황(추진단 발표) 1차

양심수후원회 소식 | 49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접종 누계 41,757,000명(81.3%이상), 2차완료  39.735.580(77.4%)이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당이 마르크스·레닌주 의·마오쩌둥사상·덩샤오핑이론 등 3개의 대표적 중 

● 실시간 집계 <블루깔라만시> 실시간 상황판에 따 르면 11일 오후 6시 56분 현재(한국시간) 전 세계 코 로나19 누적확진자는 252,384,508(+530,885)명이고  사망자는 5,093,469(+7,771)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자 크기, 나라별 현황은 미국 47,674,745(+111,209) 명에 780,236(+1,920)명, 인도 34,401,670(+13,610) 명에 462,189(+360)명, 브라질 21,911,382(+14,357) 명에 610,080(+264)명, 영국 9,406,001(+39,325)명 에 142,338(+214)명, 러시아 8,952,472(+40,759)명 에 251,691(+1,237)명, 터키 8,315,424(+27,259)명 에 72,713(+203)명, 프랑스 7,244,040(+11,883)명 에 118,056(+33)명, 12위 독일 4,875,551(+45,416) 명에 97,599(+244)명, 28위 일본 1,725,299(+211) 명에 18,335(+4)명, 73위 한국 388,351(+2,520)명에  3,033(+21)명, 113위 중국 98,001(+62)명에 4,636명.  

12일  

● 11일, 중국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 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6중전 회)가 이날 오후 6시 폐막과 함께 공보를 내어 ‘중국 공산당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과와 역사적 경험에  

관한 결의(3차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 는 중앙위원 197명과 후보위원 151명이 참석했으며,  시 주석은 지난 8일, 회의 개막에 맞춰 당총서기 자 격으로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3차결의 내용을 중앙위 원회에 직접 보고했다. 

19기6중전회는 공보에서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 하고 높은 질적 발전을 추진하며, 전면적인 개혁·개 방 심화와 공동부유를 촉진하고, 사회주의 핵심가 치 체계를 견지하며, 발전 속에서 민생을 보장·개선 

요사상과 과학적 발전관을 견지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전면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시 주석의 3연임 문제를 매듭지을 내년 가을 20 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향후 ‘공동부유’ 를 통한 ‘사회주의성 회복’에 방점을 찍을 것임을 분 명히 했다. 

건국 이전인 1945년 마오쩌둥이 주도한 6기7중전회 (1945년 4월)와 개혁·개방 추진 직후인, 덩샤오핑이  이끈 11기6중전회(1981년 6월)를 잇는 19기6중전회 의 3차 역사결의는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를 △신 민주주의 혁명(1921~49년) △사회주의 혁명·건설 (1949~78년) △개혁·개방 및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 (1978~2012년)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2012 년~현재) 시기로 나눠 평가했다. 

마오쩌둥이 주도한 1차 결의는 사회주의 신중국 건 설로, 덩샤오핑이 주도한 2차 결의는 사회주의 현대 화를 위한 개혁·개방으로 나아갔다. 공보는 2012년  이후 들어선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체제를 통 해 ‘전면적인 샤오캉(모두가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 회’가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세 차례 역사결의를 통 해 2017년 10월 19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이 강조한  “중화민족이 일어서고(1차 결의), 부유해지고(2차 결 의), 강대해지는(3차 결의) 위대한 비약”이란 역사적  내러티브를 완성한 셈이다.  

13일  

●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사거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 조합원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 다. 대회는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 HNC비정규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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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 민주 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영광지부, 서비스연맹 학교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대표의 개회선언, 윤택근 민주 노총위원장 직무대행,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상임공 동대표의 결의발언,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 당, 정의당, 진보당 등 5개 진보정당과 함께 대선공 동요구안을 발표하며 대선 등 정치일정에 공동행보 를 취할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에서 불평 등, 양극화 해소와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의료 △돌봄 △주택 △ 교육 △교통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노조법  

전면 개정을 통해 복수노조, 산별교섭, 원청 사용자 와 교섭할 수 있는 권리 확대 △5인 미만 사업장,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특수고용, 플랫폼 노 동자, 프리랜서까지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근로기준 법 전면 적용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완전 철폐,  

파견법 전면 폐지 등을 촉구했다.(김래곤외)  

14일  

●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 사국총회(COP26)가 2주 동안 진행 끝에 국제사회가  석탄의 “단계적 감축(phase down)”에 합의하는 수준 에서 13일 폐막됐다. 197개국 정부 대표단(120여 개 국 정상 포함)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COP26총회 는 결국 부실한 성과로 끝나고 말았다. 애초 목표였 던 2030년대 선진국의 석탄 퇴출과 2040년대의 개도 국 퇴출에는 한참 못 미치는 – 인도의 경우 2060년까 지 퇴출 시기가 늦춰지게 되었다. 이를 지켜보며 탄 소중립을 보다 앞당길 것을 요구하던 기후단체들은  

실망에 빠졌고,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는 “총회를 요약하자면, 어쩌구저쩌구에 불과했다” 며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22 

 2021년 11월 활동보고 

년 27차 당사국총회(COP27)는 이집트, 2023년 28차  총회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15일  

●이북에서 사상, 기술, 문화 3대혁명을 강력하게 추 진하기 위한 대중동원과 노력경쟁 운동인 ‘제5차 3대 혁명선구자대회’가 곧 열릴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 15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5 개년계획 수행의 첫 해인 올해 전투를 빛나게 결속 하기 위한 대진군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힘차게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제5차 3대혁명선구자 대회가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보 도했다. <통신>은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 조원’들을 비롯한 제5차 3대혁명선구자대회 참가자 들이 14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책임 일꾼들이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평양시민들이 거리 에서 대회참가자들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오수용·태 형철 당 비서, 오일정·허철만·유진 당 부장 등은 이 날 숙소를 찾아 대회 참가자들을 축하했다. 간부들 은 “3대혁명의 위력을 백방으로 높여 모든 부문과 단 위, 지역의 균형적 동시발전을 안아오려는 당중앙의  의도를 깊이 새겨안고 주체적 대중운동의 불길을 더 욱 세차게 일으키는데서 선구자로서의 영예를 계속  

빛내어 나갈 것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당부하였다”고  덧붙였다.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은 김정은 국방 위원장이 1975년 11월 1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5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라는 구호와 함께 발기한 전 사회적  대중노력 동원 운동이다. 

16일  

● 서울 필동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회의실에

양심수후원회 소식 | 51 

이런 일이 있었어요 

  

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창립31돌 기념식’이 조직 내 부행사로 진행되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범민련의장 단회의’를 마친 바로 그 장소에서 이어 진행하다. 원 진욱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범민련  

진군가를 시작, 이태형 범민련남측본부 의장의 기념 사, 이규재 명예회장의 범민련이 걸어온 길 회고, 한 기명 대·경연합의장의 결의 말씀으로 이어지다. 참 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마치다. 

러운 역사만큼은 절대로 넘기지 않기를 촉구한다.” 고 밝혔다.(김래곤) 

● ‘한반도 평화와 군비증강은 양립할수 있는가?’에 대 한 615정책포럼회가 16일 오후 2시 6.15남측위 회의 실과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박정윤 6.15남측위 정책 실장의 사회로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평 화 충분성,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군비통제적 접근’을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이 ‘2022년도 국 

●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10차 운영위원회 회의가  16일 오전10시 민주노총12층 중회의실에서 열려 12 월1일 오후2시 국회앞에서 국가보안법 전국동시행 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각 지역에서도 실정에 맞게  전개하기로 하다. 국가보안법폐지촉구를 위한 국회 앞 1인시위 참여요청이 있었으며, 국가보안법폐지  교육센터 서효정 사무국장이 국가보안법폐지를 위 한 교육센터설립에 대한 추진경과를 보고를 발표하 다.(김래곤) 

●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은 16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국가보안법폐지 10만 청원의 요구를 미루 지 말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향해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9일,  계류중인 국가보안법폐지에 대한 국민청원 등 5건의  청원에 대해 심사기간을 2024년 5월 29일(21대 국회  임기 마지막날)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청원은  자동폐기될 것이다.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 대표,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박승렬 NCCK인권 센터 소장 등, 폐지촉구 결의발언이 있었다. 참가자 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헌법위의 악법 국가보안 법은 민주주의와 함께 갈 수 없다. 국가보안법폐지  논의가 늦어질수록 한국의 민주주의는 늦어질 것”이 라며 “민주당과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는  결단해야 한다. 국가보안법 제정 73년이라는 치욕스 

방예산안과 군비통제의 필요성’을 발표하다. 엄미경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과 최은아 6.15남측위 원외 사무처장의 지정토론이 있었고, 질의응답과 종 합토론으로 마치다.(김래곤 온라인 참석)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 는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김정 은동지께서 삼지연시 건설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 련하여 3단계 공사실태를 요해하시기 위하여 삼지연 시를 현지지도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삼지 연시를 혁명의 성지답게 산간문화도시의 훌륭한 표 준, 이상적인 본보기 지방도시로 전변시키시려는 김 정은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3단계로 나누 어 전당적,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힘있게 추진되어온  삼지연시 건설사업이 올해로 결속되게 된다”고 전했 다. 삼지연시 건설사업은 삼지연시 읍지구 완공에  이어 3단계로 진행되었는데, “백두산밀영동, 리명수 동, 신무성동, 5호물동동, 포태동과 중흥리, 흥계수 리, 소백산리, 백삼리, 보서리, 통신리를 비롯한 삼지 연시의 10여개 동, 리들에 수천 세대의 살림집과 공 공 및 생산건물, 교육시설, 상하수도계통, 도로와 원 림녹화, 송전선 계통을 건설하는 방대한 공사가 결속 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 내 여러 곳을 돌아본 후 “모든 건설대상들이 우리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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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체적 건축미학사상과 지방건설에 관한 방침적  요구에 맞게 자연환경과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잘 살 아나고 실용성, 다양성과 조형화, 예술화가 철저히  구현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불리한 북방의 환경속에서도 방대한 공사를 중 단없이 힘있게 추진해온 건설자들의 줄기찬 투쟁에  의하여 읍지구 뿐 아니라 시 안의 여러 지구들과 농 장들이 사회주의 산간문화도시의 본보기로, 농촌진 흥의 표준으로 전변되었다”고 말했다. △지방의 건 설역량과 설계역량 강화 △농기계도입에서도 본보 기 단위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연차별 도로포 장 추진 △병해충과 기온변화 등 각종 요인에 대비 한 산림보호대책 등 과제도 제시했다. 이어 지난 4년 간에 걸친 삼지연시 건설투쟁속에서 당과 인민의 일 심단결, 혼연일체의 불가항력적 위력과 우리 식대로,  

우리 힘으로 자력번영, 자력부강해 나가려는 우리 국 가의 철석같은 의지와 자신심, 자립적 발전가능성이  실증되었다”고 하면서 삼지연시 건설자들과 지원자  등에게 당 중앙위원회의 감사를 보냈다. 김 위원장 은 “삼지연시 건설과정을 통하여 이룩한 성과와 경 험과 기준은 우리 당의 지방건설정책을 올바른 방향 으로 추진시켜 나갈 수 있는 명확한 지침으로 된다” 며, “이는 지방이 변혁하는 새로운 시발을 열어놓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치 하했다. 이날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 김재룡 당 부장, 박훈 내각부총리,  그리고 건설부문 지도간부들이 동행했다. 

● 이북에서 항일혁명투사 리영숙동지가 서거한 것으 로 <노동신문> 16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신문>은 “김정은동지께서는 항일혁명투사 리영숙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고인의 영 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일 

 2021년 11월 활동보고 

성동지의 품에 안겨 혁명의 길에 나선 때로부터 조국 의 해방과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싸운 리영숙동지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 리 혁명의 1세답게 당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왔 다”고 하면서 “김정은동지께서 보내신 화환이 15일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안치된 그의 묘에 진정되었다” 고 전했다. 

이북의 외무성은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미국은 왜  대만보호를 떠드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만문제 는 철저히 중국의 내정에 속하는 신성불가침의 주권 문제로서 반드시 하나의 중국원칙에 따라 해결되어 

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다. 최근 미국의 대만 관련 군사움직임에 대해서는 “결 코 대만을 보호해주려는 ‘의협심’에서가 아니라 철두 철미 대만을 대중국 억제를 위한 1선참호, 전초기지 로 만들어 저들의 인디아태평양전략 실현에 유용하 게 써먹자는데 목적을 두고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지난 3일 미국 국무부가 ‘2021년 중국의 군사 및 안보 발전보고서’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한 레드라인 목록 에서 ‘외국 무력의 대만주둔’ 항목을 제외하여 미군 의 대만 주둔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대마 유사시 미군 이 대만방위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하고, 의회는 대 만에 대한 20억 달러 군사적 지원을 발의했다고 언 급했다. 실제로 미군 특수부대가 대만군을 훈련시키 고 미국령 괌에서는 미군이 대만 해병대와 합동군사 훈련을 진행하는 열띤 군사적 움직임을 보였다고 했 다. 외무성은 “이것은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하나의  중국원칙에 대한 전면도전으로서 내정불간섭과 주 권존중의 질서와 원칙을 파괴유린하는 무모한 대결 광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횡포는 반드시 중국인민해방군의 강철의 장

양심수후원회 소식 | 53 

이런 일이 있었어요 

  

성앞에 머리가 터지고 피가 흐르게 될 것’이라고 한  중국 국방부 대변인의 경고는 ‘신성한 국권을 수호하 려는 중국 인민의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라고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 

대전환’의 물꼬를 트기 위한 ‘2021 전국농민 총궐기 대회’를 열다. 농민들은 △농민기본법 제정 △식량주 권 실현 △농지를 농민에게 △기후위기 대응 △공공 농업 전환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흥식 전농의장의 대회사에 이어 각 정당 대표단,  

17일  

● (사)양심수후원회 2021년 제2회 정기 이사회가 오후 7시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개최되었다. 제1호 안건  양심수후원회 낙성대 만남의집 신축문제, 제2호 안 건 양심수후원회 이사장과 회장 임기문제, 제3호 안 건 후원회 전결규정 및 업무분담 관련, 제4호 운영 위원 사퇴 및 신규 보임 관련, 제5호 총회준비위 구 성 관련, 제6호 송년회 개최 관련 총 6건의 안건 상정  및 심의 의결이 진행되었다. 안건 제1호, 제2호, 제3 호는 추후 이사회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거치기로 하 였고 제4호 운영위원 사퇴 및 신규 보임 관련 안건 에 당일 이정태 부회장 사퇴와 이종문 신임 운영위 원(전국민중행동 사무처장,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 동 사무처장, 한국진보연대 대회협력위원장등)의 신 규 보임 안건이 전원 이사회 만장 일치로 의결하다.  제5호 총회준비위 구성은 12월에 구성하기로 의결 되고, 제6호 송년회 개최 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코로 나 시국을 감안해 조정하기로 결정하다. 이날 진행 된 2021년 제2회 정기 이사회는 운영위원들과 함께  합동회의로 진행되다. (김호현, 김혜순, 전남병, 이인 재, 도상록, 이경원, 노혁, 김태임, 이종문, 김래곤, 정 성혜) 

● 17일 여의도 상업은행 본점 앞에서 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양 파생산자협회,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전국사과생산 자협회, 전국친환경농업협회등 8개 농민단체로 구성 된 ‘농민의길’은 농업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농정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농정대전환을 위한 결의발언이 있었지 만 이원택 의원에게는 냉담했고, 김재연 대표에겐 큰  박수로 호응했다. 

농민들이 주장하는 ‘농민기본법’엔 농업을 국가미래 전략산업으로 시장중심에서 국가책임농정, 농산물 의 공공재를 법으로 인정, 식량주권실현, 농지개혁으 로 농지 공공성 강화 등을 담았다. 

이날 전국순회 대행진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트랙 터처럼 “물가안정 운운하며 쌀값 하락 부추기는 문 재인 정부의 관료들을 갈아엎고 새 시대를 열겠다” 는 농민들과 노동자, 빈민, 민중들이 새해 1월15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다시 모여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투쟁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한  뒤 행진에 들어가 적폐농정·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사망선고를 의미하는 상여와 만장행렬이 앞장서고  국회 앞에 도착, 대회를 마무리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운동 51주년을 맞은 시리 아 대통령에게 16일 축전을 보낸 것으로 <노동신문 > 17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시정 운동은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 한 수리아인민의 투쟁에서 획기적인 사변이었다”고  하면서 “나는 이 기회에 적대세력들의 방해책동을 짓 부시고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며 복구건설을 다그 치기 위한 당신과 수리아인민의 정의의 위업수행에 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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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 제76차 유엔 총회 3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른바 ‘북한인권 결의안’을 투표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고, 우리 정부도 이에  동참했다. 이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되며 지난 2005년 이후 17년 연속 채택될 예정 

이다. 

외교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는 북한 주 민들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제사 회와 함께 노력한다는 기본 입장하에 작년과 마찬가 지로 결의안 컨센서스 채택에 동참했다”고 변명했다. 

이른바 ‘북인권결의안’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및 백 신 운송 관련 인도지원 기관과의 협력 및 접근성 보 장을 강조, △제46차 인권이사회 결의(21.3.23)에 최 초 포함된 바 있는 미송환 전쟁포로 및 그 후손에 대 한 문안 포함, △금년 2월 발표된 인권최고대표의 북 한 책임규명 보고서 내용 반영 등이다. 

한편,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결의안에 열거된 인 권침해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야말로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 등 “최악의 인권침해 국가들” 이며, 이번 결의는 “대북 적대시 정책의 결과물”이라 고 규탄했다. 

-제국주의 패권주의, 인종차별, 총기난사, 차별사회,  침략자들의 조선에 대한 상투적인 악마화, 챙피주 기- 개지랄 문서이다.!! 

19일  

● 박희성선생님, 양희철선생님께서 19일 오후12시 부터 미대사관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대북 제재해제 등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전개하시었습 니다. 

 2021년 11월 활동보고 

● 박금란 시집 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6시30분 프란 치스코회관에서 열려 시집 <당신의 향기>에 나오 는 여러편의 시작품 낭송과 축하인사로 진행되다.  양희철 선생님은 축하인사에서 시인의 시작품 ‘눈 속 의 파릇한 겨울냉이’를 낭독하여 시인의 강인한 내적 

세계와 감성을 그대로 읆어주시다.(양희철, 박희성,  이규재, 김재선, 김래곤외)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YTN> 라디 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지난 17일 한미 일 3국 외교차관 공동회견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 도 방문을 문제 삼은 일본의 보이콧으로 무산됐다’는  

질문을 받고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 한 것은 단호하게 대응해나간다고 하는 것이 우리 입 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최종건) 외교부 1차 관이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 다”면서 “다만, 정확하게 말씀드릴 것은 독도는 역사 적, 지리적,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고 잘라 말했다. 

● 이북에서 제5차 3대혁명선구자대회가 18일 시작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19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통신>은 “우리 당의 총노선인 3대혁명 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 을 이룩하기 위한 견인불발의 대진군이 힘차게 벌어 지고 있는 시기에 제5차 3대혁명선구자대회가 18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대회에서는 제4차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선구자 대회와 전국3대혁명소조원열성자회의 이후 3대혁명 수행을 위한 대중운동 과정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 을 공유하고 나타난 결함과 교훈들을 분석총화하며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3대혁명소조사업을 새롭 게 혁신하는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서한에서 “(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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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어요 

  

우리식 사회주의의 확고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길 은 3대혁명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사상, 기술, 문 화의 모든 영역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는데 있 다는 것을 다시금 확정하였다”고 강조했다. 또 “3대 혁명노선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사회주의, 공산 주의건설 강령이며 우리 당의 총노선”이라고 하면서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기는 3대혁명 노선을 구현 하기 위한 우리 당과 인민의 장구한 투쟁의 결과로써  도래한 역사의 분수령인 동시에 보다 높은 단계의 3 대혁명으로써 이룩될 발전의 새시대”라고 규정했다.  3대혁명 노선을 관통하는 정신은 “자기 힘으로 자 기 나라 혁명을 완수하는 철저한 자주정신이며 여기 에서 기본은 주체적 혁명역량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건설의 전 역사는 곧 3대혁명의  역사이며 우리는 3대혁명 노선을 실현하는 길에서  사회주의 완전승리도 공산주의사회도 맞이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제5차 3대혁명선구자대회에 대해서 

는 “3대혁명을 동력으로 국가사회생활의 모든 분야,  나라의 모든 지역의 동시적이며 균형적인 발전을 강 력히 추동하자는 것이 이번 대회의 기본정신”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든 혁명진지를 3대혁명화하 자!’를 투쟁구호로 제시하고는 “온 사회를 3대혁명화 하기 위하여서는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3대혁명 소조운동에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대 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지금처럼 기관, 기업소, 공장,  협동농장, 직장과 작업반 단위로 벌일 것이 아니라  시, 군, 연합기업소로 확대하여 명실공히 전사회적,  전 인민적 운동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 일환 당 비서는 보고에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3대혁명소조운동은 조선노동당의 독창적인 대중운 동사상을 철저히 구현하고 혁명과 건설의 역사적 노 

정에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휘된 가장  높은 형태의 대중운동이며 우리 시대의 위력한 혁명 방식”이라고 했다. 김일성 주석은 사회주의 제도가  선 다음에도 사상, 기술, 문화 분야에서 혁명을 계속 해야 한다는 3대혁명 사상을 밝히고 이를 사회주의  건설의 전략적 노선으로 제시했으며, 김정일 국방위 원장은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3대혁명소조운동 의 강화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칭송했다. 이어 김 정은 위원장의 영도에 따라 3대혁명은 새로운 높은  단계로 들어서 ‘우리국가제일주의 시대’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4차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선구자대회와 전국3대혁명소조원열성자회의 이후  △사상혁명 추진 결과 혁명가들이 강화 △기술혁명  추진 결과 과학기술력이 한 단계 높아지고 인민경제  자립적 토대 강화 △문화혁명 추진 결과 문화생활 영 역과 사회주의 문명건설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하였 다.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활성화 여부는 전적 으로 당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하면서 “주체적  역량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현존하는 난관을 성과적 으로 돌파하는 묘술은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3 대혁명소조사업을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위력 한 대중운동으로, 해당 단위 발전의 실제적인 추진력 으로 되게 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리일환 비서는  “온 나라가 3대혁명으로 들끓을 때 사회주의 건설 전 반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과 3대 혁명소조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최룡해 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 박 정천 당 비서가 주석단에 오른 가운데 사상, 기술, 문 화의 3대혁명 수행에서 앞장서는 3대혁명기수들과  3대혁명소조원들, 도, 시, 군당위원회 책임일꾼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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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및 중앙기관 당 책임일꾼들, 무력기관 정치일꾼 들, 당 중앙위원회 해방 부서 일꾼들과 관계일꾼들이  참가했다. 리일환, 오수용, 태형철, 김재룡, 오일정,  허철만, 유진, 김영환 등 당과 정부의 간부들, 그리고  도당책임비서들,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무 력기관 책임일꾼들, 3대혁명 수행에서 모범을 보인  일꾼들과 3대혁명기수들과 소조원들이 주석단에 나 왔다. 대회에서는 토론도 진행됐으며, 이날 하루에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 였다. 

20일  

● 남민전 사건으로 희생당한 이재문 선생의 추모제가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리다(권오헌, 김호현 등, 후원 회소식 357호 보심) 

● 중국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 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 교적 보이콧 검토 발언과 관련 “신장 문제는 순수한  중국의 내정문제”라며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며 전 세계 선수들의 이 익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신장에 인종학살과 강제노동이 존재한다고 중국을  비방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거짓말이며 우스갯소리” 라고 말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412,312명인 것으로 발표했 다. 전날보다 3,212명 늘었다. 나흘째 3,000명대다.  해외유입 18명, 국내 발생 3,194명이다. 사망자는 29 명이나 늘어 누적 3,244명(치명률 0.79%)이고 완치 자도 5,660명 늘어 총 374,383명이 격리 해제됐다.  위중증환자는 508이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추진단 발표)  

 2021년 11월 활동보고 

1차접종 누적 42,208,322명(82.20%), 2차접종누적  40,452,376(78.78%), 추가접종 1,763,218(3.43%) ● 실시간 집계 <블루깔라만시> 실시간 상황판에 따 르면 20일 오후 5시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 19 누적확진자는 257,140,064(+473,674)명이고 사망 자는 5,160,125(+6,640)명으로 집계했다. 나라별 현 황은  

미국 48,521,596(+123,141)명에 791,098(+1,943) 명, 인도 34,499,925(+10,302)명에 465,349(+267) 명, 브라질 22,003,317(+13,355)명에 612,411(+234) 명, 영국 9,766,153(+44,237)명에 143,716(+57)명,  

러시아 9,294,188(+37,120)명에 262,843(+1,254)명,  터키 8,527,030(+23,810)명에 74,646(+216)명, 프 랑스 7,372,544(+21,220)명에 118,423(+51)명, 10 위 독일 5,293,087(+40,992)명에 99,399(+159)명,  29위 일본 1,726,718(+112)명에 18,359명, 71위 한 국 412,311(+3,212)명에 3,244(+29)명, 113위 중국  98,450(+23)명에 4,636명.  

21일  

● 양심수후원회의 가장 신뢰와 책임의 부문 모임 ‘옴시 롱감시롱’이 오랜만에 수유리 북한산 계곡 ‘청수가든’ 에서 모임을 갖다. 소집자(?) 노혁 으뜸일꾼을 비롯 해 어쩌면 가장 많이 모인 것 같았다. 이날 모임의 특 징은 오랜만이어서 지난 1년 동안 각자 신변에 있었 던 일들을 소개하는, 아주 재미있고 뜻있는 시간이었 다. 순서없이 소개하면, 

이현근-부산에서 진행됐던 국제사진공모전에서 우 수작품으로 입상한 소식, 노혁-회사에서 신뢰받는  간부로 열심히 근무, 따님 혜민양, 올해 고대에 입학 한 소식, 신현부-오래전부터 꾸준히 내온 고전출간  100여 권에 이르게 되고, 때문에 이제는 평균 월수입 

양심수후원회 소식 | 57 

이런 일이 있었어요 

  

100만원이 보장된다고, 정훈철-판소리학당에 열심 히 다니며 노력한 결과 머잖아 발표회가 있을 것이라 고, 그리고 어느덧 따님이 좋은 사람 만나게 되어 가 족 상견례를 가졌는데 자신이 장인이 되기에는 너무  

젊은 모습이었다고, 여혜정-굳게 마음먹고 술과 멀 리하고 있으며 작은따님은 고등학교 교사이고 그 아 래 동생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 희망 부푼 가정소식,  이지은-여전히 미모를 잃지 않는 것은 열심히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작곡도 하고 6.15합창단 피아노 반주도 하는 등, 음악세계에 젖어 있으면서 피부미용 을 위한 화장품개발, 건강을 위한 죽염 공급 등, 이용 준-고정급료를 받는 공무원이면서 문화관련 업무여 서 개인적 지향과 일치하여 만족, 여전히 짝을 구하 지 못한 점은 옥의 티, 송금숙·박상열 부부-인천에 살 면서도 12시 모임을 9시30분에 달려온 열정파, 자녀 들 의사, 의대생이고 송금숙 자신도 현재 박사과정,  학문 추구정신!, 박상열-틈틈이 몸가꾸기, 젊은이 못 지않게 보디가드에 전념!, 실제로 온몸이 근육덩어 리!, 행복한 가정, 모지희-불교관계 언론게 13년연속  근무 마침내 본부장에, 아들은 문예창작사, 딸은 성 공회대 신문편집부장, 온 식구가 모두 도서출판, 편 집관련 일을 하고 있음, 김길자-KT에 신뢰받는 장기 근속자, 어머님을 모시고 생활하는 것은 너무 존경하 고 사랑하기 때문, 약간의 기억장애이시지만 그것이  모녀간 따뜻한 정을 상처내지 않는다. 김혜순-양심 수후원회 회장일을 하면서 일터에 나가지만 넉넉지  못한 살림은 남펀의 퇴직금으로 –내년까지만(양심 수후원회) 일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거드 는말 ‘권오헌 선생님이 대안 내놓기 전에는 물러서지  못할 걸!’, 그때 내 생각(김혜순은 정의평화인권활동 가, 여성활동가이자 인류보편가치를 위한 활동가로  계속 노력해야 할 걸 – 이제까지 보여준 신뢰성, 지 

도력, 헌신성이 말해주고 있다) 

조혜연–누군가가 00살 나이에도 잃지 않고 있는 미 모 비결을 묻자 ‘마음이 편해서’라고 가깝고도 먼 가 족들, 어딘가를 떠난, 떠나듯 반갑게 돌아오는 가족 들, 그러나 딸 하나는 시집갔고 다른 딸은 자기일에  

전념, 멀어도 가까운 행복을 담보하는 가족들, 이병 민-아니 저렇게 젊은이가 60이라니, 곧 정년퇴직한 다고, 그런 것과는 관계 없이 이지은과 서로 존중·서 로 사랑하는 행복한 가정 등등이다. 

이렇게 옴시롱·감시롱 회원들은 각기 다른 생각과  일터 환경 속에서도 서로 다름을 인정·존중하고 우 애와 협력으로 공공의 가치를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 가는 자랑스런 모임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저녁 한국방송공사 <KBS>  공개홀에서 ‘2021 국민과의 대회’ 주제로 ‘코로나 위 기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에 대한 소견을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 3주 진단 및 확진자 증가 대 응책,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 3개 소주 제별로 국민 패널들의 다양한 즉석 질문에 답했다.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성별·연령·지 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명의 국민패널이 질문자 로 출연해 참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권덕철 보 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도 현장 또 는 화상으로 출연해 국민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답변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 “서민에  박탈감을 주어 송구하다”고 주택공급을 못미친 데  대해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문제 마 지막까지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정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경제규모, 민주주의, 국방, 문화, 보건의료, 방역, 외 교, 국제협력 등을 거론하며 “톱텐”의 나라가 됐다고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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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특히 제국주의 대열에  들어서고 ‘국방분야’를 말하며 – 미국, 일본, 유럽 추 종하는 모습, 보기 흉했다!! 

●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재일 한통련, 의장 손형근) 은 21일 도쿄도 신주쿠 신오쿠보 역전에서 ‘자주없이  평화없고 자주없이 통일없다’, ‘평화협정 체결, 주한 미군 철수’라고 쓴 현수막을 펼치고 1인시위를 했다.  이날의 행동은 ‘2021전국반미자주대회’를 성원하며  연대하는 취지로 열렸으며 한일민중연대 운동에 참 가한 일본인들도 함께 했다. 

출발집회에서 손 의장은 격려인사를 통해 “27일 서 울에서 개최되는 반미자주대회에 연대하여 우리들 도 해외에서 반미자주투쟁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양병룡 도쿄본부 대표위원이 성명 ‘2021전국반 미자주대회를 열렬히 성원한다’를 낭독했다. 성명에 서는 “대미종속의 쇠사슬을 과감하게 끊어버리고 민 

족의 자주권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후 시위 참가자들은 신오쿠보역 주변에서 ‘반미 자 주’,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국가 보안법 폐지’ 등 손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전개했다.  마무리 모임에서는 한일민중연대 전국네트워크 오 하타 류지 씨가 “우리가 지원하고 있는 한국산연지 회 지회장 김은형 씨가 민주노총 부위원장이며 통일 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11월 27일 반미자 주대회에 참가한다”며 “우리들 일본인도 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 행동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 상운동’ 도마츠 카츠노리 씨는 “일본과 한국의 미군 을 철수하기 위해 운동을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 다. 이날 참가자들은 27일 개최되는 서울 반미자주 대회 성공을 바라며 행동을 마쳤다. 

● 조선 외무성은 21일, 최근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조 선인권 결의안이 채택된 것에 대해 대변인 담화를 발 

 2021년 11월 활동보고 

표해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인권결의’를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이중기준의 산물로, 우리 공화국의 영 상에 먹칠하려는 엄중한 주권침해 행위로 강력히 규 탄하며 전면배격한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인 용 보도하다. 외무성 대변인은 “인민대중제일주의정 치가 국가활동과 사회생활 전반에 구현된 우리 나라 에서 국가의 모든 노선과 정책은 인민의 권익을 최 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키는데 철저 히 복종되고 있다”고 하면서 “’결의’는 우리에 대한 체 질적인 거부감과 편견에 쩌든 적대세력들이 고안해  낸 날조자료들로 일관된 것으로서 상투적인 모략문 서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결의안 채 택에 나선 나라들에 대해서는 “하나같이 인종차별과  타민족 배타주의, 여성폭행, 경찰폭력, 총기류 범죄  등 끔찍한 인권기록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악의 인권 유린국들”이라며, 유엔이 객관성과 형평성, 공정성 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본연의 사명을  다하자면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한  미국의 반인륜 범죄행위부터 기본의제로 상정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사회를 향해서 는 “인권문제가 일부 나라들의 불순한 기도를 실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신성한 유엔무대가 주 권국가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제도전복의 공간으로  도용되고 있는 데 대해 각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변인은 “우리에게 있어서 인권은 곧 국 권”이라며, “우리의 국권을 침해하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세력들 의 가증되는 적대시 책동에 끝까지 강경대처해나갈  것”이라고 전하였다.  

22일  

●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

양심수후원회 소식 | 59 

이런 일이 있었어요 

  

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환)은 22일 화천대유자산관 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하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 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과 뇌물혐 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천하동인 5호 소유주이자 이  

사건 수사 초기 김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이 담긴  녹취록을 제공한 정영학 회계사를 이들과 배임죄 공 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기소 에서 공소사실이 구속영장 청구 때와 크게 진전된 것 이 없고 특히 윗선 수사가 한발짝도 다가서지 못하고  있어 검찰의 수사 부진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공 소 유지를 할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다.  

● 김태임 운영위원 시부상을 당해 이날 저녁 보훈병원 으로 문상을 다녀오다. 후원회 이름으로 조화를 보 내다.(김혜순 박희성) 

● 군사반란과 내란, 5.18학살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하다. 그는 과거범죄에 대해 반성이나 사죄를  하지 않았고 수천억원 뇌물환수도 하지 않고 29원밖 에 없다고 버틴, 어디 하나 사람답게 행동한 게 없는  자가 정리하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고 조비오 신부 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법정은 문 닫게 되었지만, 역 사와 정의, 진실의 법정은 공소시효가 없다.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정치개혁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특권 폐지 3법”등 을 선언하다. ▼국회의원 수당 ‘최저임금 3배 이하’  도입,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 ▼국회의원 부동산  백지신탁제도입 등이다. 그 밖에 직접민주주의 강화 를 위한 3대약속(국민발안제, 국민소환제, 국민투표  부의권-국민에게 부여), 청년들의 정치참여확대 4대 약속(피선거권연령 16세로 하향, 반값기탁금, 쳥년 추천 보조금 신설, 정당가입연령제한 삭제추진), 선 거개혁 2대약속(위성정당방지 및 완전한 연동형 비 례대표제, 성폭력, 부정부패 등 재보선원인제공 정당 의 후보공천금지 등 추진)등을 발표했다. 

23일  

● 통일뉴스 김익흥 사업국장님이 23일 오전 낙성대 ‘만 남의 집’을 방문하여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점심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사업국장님은 선생님들의  안부를 묻고 지난 감옥생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난  8일 어머니상에 조문오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남기었습니다.(양원진, 김영식,  양희철, 박희성, 김익흥, 정성혜, 김래곤)  

24일  

● 한국진보연대 수련회가 24일 오후2시 민주노총 대 전지역본부에서 열려 불평등을 주제로 한미관계 불 평등, 자주통일세상등 지역별 민중대회를 개최하기 로 하고 2022년 1월 15일 민중총궐기로 모아내기로  

하다. 11월27일 2021 반미자주대회, 12월1일 국가보 안법폐지 전국행동 등은 문서로 대체하다. 다음으로  2022년 8기 2차 총회를 대선이 끝난직후 2022년 3월 26일(토) 오후2시에 개최하기로 하다. 앞서 진보운 동 발전특위 경과보고에서 전국민중행동(준)을 강화 발전 시키기로 하다.(김래곤) 

●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더러운 국제자본에는 국적도  민족도 조국도 애국도 없다. 오직 초과이익, 독점, 이 념, 봉쇄논리만 있다. 삼성전자가 23일 미국텍사스 주 테일러시를 새로운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생 산기지로 선택,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쏟아붓는  자본국외 이전계약을 했다. 삼성은 미국 텍사스 주 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부회장(대표이사), 그레그 애 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기 자회견에서 이 같은 엄청난 자본을 투입하여 신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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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 이 목표라고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 (AI) 등의 분야에 쓰이는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된다 는 것이다. 

-아니, 그 10/1만 국내에 투자해도 수십만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터인데 남의 나라에 국부를 유출시켜  외세와 함께 초과이윤만을 노리고 있으니 재벌들의  생각은 도대체 나라의 존엄과 이익 따위는 함부로 외 

면해도 괜찮은 것인가! 더군다나 반도체와 관련 중 국의 부상을 막으려는 미국의 봉쇄정책에 끼어들고  있으니 국제 정의마져 짓밟고 있는 것이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운동 51주년을 맞은 시리 아 대통령에게 지난 16일 축전을 보낸 것과 관련 시 리아 대통령이 20일 답전을 보내온 것으로 <노동신 문> 24일자를 인용 언론들이 보도하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답전에서 김 위원장의 시정 운동 51주년 축전에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나는 당 신께서 야만적인 테러행위와 모든 생활분야에 영향 을 미치고 있는 부당한 봉쇄에 맞서 싸우는 수리아 (시리아)인민을 지지해주시는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 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쌍무 관계와 호상협력을 친선적인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 에 맞게 여러 분야에 걸쳐 새로운 단계에로 강화 발 전시켜나갈 것”이라면서 “가장 숭고한 경의를 표한 다”고 밝혔다. 

●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23일 리용남 주 중 조선대사를 만나 지난주 끝난 ‘6중전회’(중국 공산 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 중요의미와  내용을 설명했다고 대외연락부가 공표했다. 쑹 부장 은 “이번 전회는 중대한 역사적 고비에 열린 중대한  역사적 의의를 지닌 회의”라며, ‘당의 100년 분투 및  

 2021년 11월 활동보고 

중대 성취와 역사적 경험에 관한 중공중앙결의’(3차  역사결의)와 ‘20차 당대회 개최에 관한 결의’를 채택 했다고 알렸다.  

그는 “강한 영도핵심과 과학적 이론의 지도가 당과  국가의 장래 운명, 당과 인민사업 성패에 관하여 중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3차 역사결의’는 “시진핑  동지를 당 중앙의 핵심, 전당의 핵심적 지위를 확립 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적 지위를 확립하여 전당·전군·전국 각 민족 인민의  공통된 염원을 반영함으로써 새 시대 당과 국가사업  발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역사 추진에서 결정 적 의의를 가진다”는 것. 

쑹 부장은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들의 행복을 도 모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도모하는 정당이자, 인류 의 진보를 도모하고 세계 대동을 도모하는 정당”이 라며 “새로운 노정에서 중국 공산당은 조선노동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우호 정당들과 함께 인류문명의 진 보에 지혜와 함을 보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용남 조선대사는 6중전회 승리를 열렬히 축하하고  ‘3차 역사결의’ 채택을 높이 평가하면서 “시진핑 동지 를 핵심으로 하는 중공 중앙의 강력한 영도 아래 중 국이 첫번째 백년 분투 목표를 달성하고 두번째 백년  분투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양측은 조중관계 등에 대한 의 견을 교환하고 “중조는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양국 최고지도자의 중요 합의를 공동 이행 하고, 중조 전통친선을 유지·공고·발전시키고 소통· 협력을 강화하여, 중조관계와 양국 사회주의 건설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조선반도와 지역 평화 안정 수 호에 적극 기여하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앞서, 리용남 대사는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 위 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대외정책을 책임

양심수후원회 소식 | 61 

이런 일이 있었어요 

  

진 중국측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조중 전통 친선 을 확인하고, 양국관계 강화를 다짐했다.  

  

미군기지앞에서 범죄자 출석요구서전달 기자회견 을 갖고 “미국은 한국전쟁 당시 한반도 일대에 세균 을 오염시킨 벼룩 등을 살포하거나 세균폭탄을 투하 

25일 

●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5일 감염병 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위반혐의로 구속 기소 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300만원을 선고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지난 7월 서울 종로 일대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위 원장은 결심공판에서 집시법위반 혐의는 인정했지 만 감염병 예방법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제한해 위 헌소지가 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재판부에 위헌법 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헌법상 기 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법률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고 시를 통해 제한해 위법하다는 양 위원장의 주장을  

“지자체장은 주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보 호할 의무가 있어서 감염병의 폐해가 심각할수록 집 회 제한에도 폭넓은 재량권이 인정된다”며 받아들이 지 않았다.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양위원장은 민주노 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환영 마중을 받으며 출소했 다. 

● ’미국의 전쟁-반인륜범죄 국제민간법정 조직위원회’ 와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부산시 주민 투표 추진위원회’등은 오는 12월 7일 오후 4시 부산  민주공원에서 부산민간법정을 개최한다며, 트루먼,  오바마, 전현직 미대통령과 리지웨이 유엔군 사령관 과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등 6명에 대해 11월23 일 출석요구서를 미국대사관에 전달했다. 국제민간 법정 조직위원회와 국제민간법정 부산경남시민재판 추진위원회는 23일 서울 미대사관앞과 부산항 8부두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균전을 감행”했고 이후 에도 주한미군의 세균전 관련 여러 불법행위가 진행 되고 있다고 예시한 뒤 “전체 국민은 미군의 세균전  부대로 인한 위험에 항시적으로 노출되어 있게 되었 다”고 밝혔다. 

국제민간법정(경남 시민재판) 재판장은 이장희 한국 외국어대 명예고수이고 검사는 정연진 AOK 상임대 표이다. 

26일  

● 김호현 이사장을 비롯한 옴시롱감시롱 핵심 회원들 이 권오헌 선생님과 장기수 선생들과의 추억쌓기를  목적으로 대부도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다. 참가자 들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준비한 해산물로 든든한 저 녁을 먹고 선생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 다. 다음날 반미자주대회 참가차 올라가시고 몇분들 은 십리포 해변과 인천상륙작전 현지 등을 살펴보고  귀가하다(김영식, 박희성, 양원진, 양희철, 김호현,  김길자, 모지희, 김재선, 김래곤, 정훈철 등) 

● 통일뉴스 창간 21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이 26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 되었다. 각계 인사들의 축하 인사와 통일뉴스 창간  21주년 기념 특강 ‘분족론의 3대 부당성’ 정수일 한국 문명교류연구소장의 강연이 있었고, 제3회 민족일보  조용수 언론상 시상식에는 김삼웅 선생께서 수상하 였다. (권오헌, 모성용, 이정태, 김광태, 정성혜) 

27일  

● ’2021 반미자주대회’가 27일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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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활동보고 

관과 미군기지 일대에서 전국민중행동(준)과 조국통 

28일  

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주최로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각계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국민중행동 (준) 상임공동대표인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의 대회사,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과 허권 한 국노총 통일위원장, 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 원장, 김수억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공동소집 권자, 이장희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상 임대표, 김재하 국가보안법폐지대행진 단장의 결의 발언이 있었고 민중가수들의 ‘어머니’, ‘들어라 양키 야’ 등의 노래 공연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예술단이  

‘빛나는 청춘’은 ‘통일할래요’와 자작곡 ‘꿈꾸로 싶다 면’을 공연하였다. 정문식 민족통일애국청년회 대표,  백순길 평화협정운동본부 조직위원장, 이진호 평화 통일시민행동 대표, 김은희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 찾기주민모임 대표, 류경완 아메리카NO국제평화행 동 대표가 낭독한 투쟁결의문을 통해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대북적대정책 철회 △분단고착화·동북아 패권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 파기 △주한미군 철수 △ 국가보안법 폐지를 결의했다. 이태형 범민련 남측본 부 의장은 호소문에서 “우리 민중이 살길은, 우리 민 족이 나아갈 길은 오로지 반미 자주”라고 강조하였 다. 끝으로 6.15시민합창단의 통일메들리 공연이후  참가자들은 미군기지 4번게이트(녹사평역 4번출구) 와 용산구청앞을 지나, 행진하면서 “한미동맹해체!,  미군은 나가라!”며 의 반미자주의 구호를 외쳤고, 미 군기지 6번게이트앞에서 미국 성조기를 갈갈이 찢어  버리는 퍼포먼스로 마무리 하다.(김영식, 양희철, 박 희성, 권오헌, 모성룡, 김현수, 김광태, 이정태, 조장 래, 김순자, 송영인, 류경완, 이종문, 김태임, 정성혜,  김래곤외)  

● 남아프리카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오미크 론 변이감염자가 영국, 독일등 유럽에서 잇따라 확인 되면서 전세계가 ‘오미크론’공포에 빠졌다. 지난 25 일(현지시각)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등 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26일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도 확인했고 27일엔 영국, 독 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확인됐으며 28일엔 오스트레 일리아와 네덜란드까지 최소 11개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오미크론은 기존의 델파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많은 50여개의 돌연변이가 일어나 더 쉽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델타변이이후 가장 우려스러운 변이 라는 의견이다. 

● ‘대한항공 KAL858기 탑승 희생자 유족회’(이하 유족 회)가 주최하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이 후원한  ‘KAL858기 사건 34주기 추모제’가 ‘희생자 유해를 하 루속히 가족의 품으로!’를 제목으로 28일 오전 11시  35분 서울 중구 정동길 민주노총 15층 교육관에서  열렸다. 나우식 KAL858기 부기장의 아들 나형성 신 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서 김호순 유족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저희 유족들에게는 어찌나  시간이 더디게 가는지 하루가 3년 같은 나날을 보내 고 있다”며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서 KAL858기로 추 정되는 동체를 발견하고도 2년이 다 되도록 아직도  수색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그 애타는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참가자들 은 유인자 유족회 부회장이 낭독한 호소문에서 사과 도 없이 전두환 씨가 죽었다며 “그들은 짜여진 각본 대로 KAL858기 사건을 철저히 이용했고 ‘만들어진  테러범 김현희’로 정권을 유지했다”고 규탄하고 “가 족으로서 동체의 인양과 유해 수습을 바랄 뿐”이라

양심수후원회 소식 | 63 

이런 일이 있었어요 

  

고 요구했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 이북의 <노동신문>은 29일, ‘비상방역사업을 계속  

29일  

● 양심수후원회 주무관청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점검 (2년에 1회)이 29일 오전10시 (사)양심수후원회 사 무실에서 사단법인 정관, 회원 명부, 임원 명부, 법 인 등기부등본, 기본재산목록 및 증빙서류, 2019년과  

2020년 총회 회의록, 2019년 2020년 이사회 회의록,  지출관련 서류들을 점검하다. 점검 결과 기본재산목 록 고정으로 정관에 별지 첨부, 정관에 명시된 회계 감사 2년 준수, 주무관청에 변경 등기이사 보고, 정기 

총회시 참석 회원 서명 등의 개선 사항을 보고 받다. 진보당은 집권전략보고서의 중요정책해설 (2021.9.5.)을 다시 상기시키며 대선 선거공보를 29 일 활용했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중중심 세상 ▼사회불평등 해소 ▼경제민주화  실현 ▼자주통일세상 실현 ▼환경문제 해결등을 주 장했다.  

자주 통일 세상 실현과 관련해서는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는 방향에서 통일 ▼헌법은3조 영토조항 없애고 국가보안법의 헌법적  준거말소 

▼‘민족자주’의 원칙에 따른 통일방안 

▼‘한미동맹해체’, 외국과의 불평등조약폐기등 ●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 를 적용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 여한 대장동개발 컨소시엄이 깨지는 것을 막아주는  댓가로 화천대유로부터 25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다.  곽정의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 월1일 오전10시30분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공세적으로’라는 제목으로 “최근에는 아프리카 대륙 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 비루스가 급속 히 전파되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코로나19 확산 동향을 소개한 것으로 언론 들이 인용 보도하다. 

<신문>은 “현재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전파사태 는 여전히 종식될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하면 서, 그 원인을 사람들이 방역규정을 소홀히 하기 때 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비상방역사업을 떠나 그 어떤 사업성과도 절 대로 기대할 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명심하고 투철한  방역의식을 변함없이 견지해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비상방역사업에 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모든 공민들이 공민적 자 각과 본분을 깊이 간직하고 국가적인 방역대책을 빈 틈없이 세우기 위한 사업에 적극 참가하여야 한다” 고 하면서 마스크착용과 방역학적 거리두기, 손소독 과 체온재기 등 방역규정을 스스로 알아서 지킬 것을  

주문했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 일 0시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444,205명인 것 으로 발표했다. 전날보다 3,309명 늘었다. 해외유입  23명, 국내발생 3,286명이다. 사망자는 32명이나 늘 어 누적 3,580명(치명률 0.8%)이고 완치자도 1,306 명 늘어 총 393,617명이 격리해제됐다. 위중증환자 는 629이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단장 정은경)은 29일 0시 기준 1차예방접종 누적 42,511,121명(82.79%), 2차 예방접종누적 40,902,753(79,66%), 추가접종누적  2,845,397(5.54%)이라고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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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집계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오 전11시 현재(한국시간)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 진자는 261,746,642(+386,381)명이고 사망자는  5,216,889(+4,222)명으로 집계했다. 나라별, 확진자 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국 49,099,590(+20,835)명에 799,414(+102)명, 인 도 34,578,7495(+6,228)명에 468,574(+20)명, 브 라질 22,080,906(+4,043)명에 614,314(+78)명, 영 국 10,146,915(+37,681)명에 144,775(+51)명, 러 시아 9,570,373(+33,548)명에 272,755(+1,224)명,  

터키 8,746,055(+21,655)명에 76,466(+213)명, 프 랑스 7,620,048(+31,648)명에 118,894(+23)명, 이 란 6,180,882(+3,781)명에 129,629((+80)명, 독일  5,782,961(+38,444)명에 101,411(+71)명, 68위 한 국 444,205(+3,309)명에 3,580(+32)명, 113위 중국  98,672(+41)명에 4,636명. 

30일  

● <통일의길 후원의 날>이 30일 오후 7시10분경부터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진행되어 심재환 통일의 길 이사장이 엄상빈 남북사진문화교류위원장에게  단체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여 상패를 수여하였고, 故  김광석의 노래와 함께 우리들의 삶의 풍경을 담아낸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단체관람하다.(유영 호, 이성우, 조장래, 이종문, 김래곤외) 

● 미국방부는 29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 임한 뒤 3월부터 시행해온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검 토(Global Posture Review·GPR)’를 마쳤다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오스트레일 리아와 괌 등의 군사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한 내용 을 담은 검토결과의 뼈대를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검토는 인도·태평양 지역 

 2021년 11월 활동보고 

에서 잠재적인 중국의 군사 공격과 북한의 위협을 억 제하고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 구상을 진전시키기 위 해 동맹·파트너들과의 추가 협력을 지시”하는 것이 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괌 등 태평양 섬들의 인프라 를 향상(enhancing)하고, 오스트레일리아에 순환 공 군부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향상’이 란 비행기 이착륙장 등 군사 기반시설을 강화하겠다 는 뜻이다. 이 작업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마리 칼린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도 브리핑에서 “오스트레일 리아에 순환 전투기·폭격기 부대가 새로 배치되고,  지상군이 훈련하고 병참 협력이 강화될 것이다. 또  괌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다양한 인프라 개선이 이 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9월, 영국과 함께 안보협의체 오커스 (AUKUS)를 창설해 오스트레일리아가 핵추진 잠수 함을 갖추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선 기존에 순환배치 부대였던 아 파치 공격 헬기 부대와 포병대 본부를 상시 주둔으 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은 지난 9월 워싱턴 주에 있던 제2보병사단의 포병대 본부를 경기도 평 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한 바 있는데, 이 방침 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한 현재 28,500명 수준인 주 한미군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칼 린 대행은 “주한미군 배치는 아주 강건하고 효과적 이다. 현명한 배치”라며 “이 시점에서 발표하고 싶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개소리했다. 한국에 대한 미국 의 확장억지(핵우산) 제공원략도 재확인했다. -미제국주의는 인류지향의 역사를 뒤로 돌리고 있 다. 온 인류와 국제사회는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 여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함에도 불구하고 특히 바이 든 행정부들어 중국포위행패가 심해졌고 일부나라 끼리 일부러 적을 만들어 공격하려 한다. 더구나 우

양심수후원회 소식 | 65 

이런 일이 있었어요 

  

리땅을 70년넘게 강점하고 있으면서 저들 맘대로 침 략군대와 살인무기를 함부로 들어오게 하고 있다.  이제 우리민족은 벌떼처럼 일어나 침략외세를 몰아 내야할 시급서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비판한 것으로 언론들이 인용 보도했다.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에서는 지난 5월말부터 현재까 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례적으로 수십여대의 차 량에 많은 물자들이 계속 반입되고 있다. 

● 국민의힘 당대표와 대선후보사이 주도권싸움이 점 입가경이다. 이준석대표는 30일, 일정을 모두 취소 하고 당과 연락을 끊은채 칩거에 들어갔다. 윤석열 후보쪽에서 충청방문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이 준석 패싱논란’과 자신이 반대한 이수정 경기대교수  

영입강행등에 대한 불만으로 선거대책위원회 활동 과 당무를 보이콧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당대표가  윤석열후보의 선대위 인사 및 운영에 공개적으로 반 발하는 ‘무기한 활동중단’을 선언하면서 김종인 전 비 상대책위원장 없이 ‘김병준 원톱체제’로 개문발차한  

국민의힘 선대위는 가동 사흘만에 휘청거리고 있다. 검찰의 고발사주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 사처(공수처)수사팀(주임검사 여운국)은 30일, 손준 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 호관)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4 월게 소속검사등에게 범여권인사와 언론인에 대한  고발장작성과 관련자료수집등을 지시하고 이렇게 작 성된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 를 받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월23일 손검사 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 이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발행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어리석은 처사, 자멸적인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금 한국군이 ‘환경  및 생활조건 개선’ 명목으로 사드기지에 정례적인 물 

자반입을 하고 있지만 이는 사드기지를 확장해 미국 의 동북아시아 재패전략에 적극 동조하기 위한 것이 

사드 장비 반입을 막으려는 소성리 주민들, 원불교  교도들은 지난 25일 현재 올해 들어 58번째 불법사 드기지공사를 막기 위한 평화행동을 벌였다. <사이트>는 사드에 대해 당초 북의 위협에 대비한 다는 구실로 한국에 끌어들였지만 “실제로는 미국 과 남조선이 우리와 주변나라들을 겨냥하고 끌어들 인 침략전쟁장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남조선 호 전광들의 사드기지 강화놀음은 남조선을 미국의 미 사일 전초기지, 북침전쟁 기지로 전락시키는 친미 매 국적이고 동족대결적인 망동외 다른 아무 것도 아니 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미국의 사드를 영구적으 로 배치하게 되면 남조선이 외부의 무자비한 보복표 적이 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이것은 제 손으로 제 눈  찌르는 격의 어리석은 처사이고 자멸적인 망동”이라 고 거듭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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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재정보고

 2021년 11월 활동보고 

 

수입 내역 


 

11월 수입 총계 7,130,108 

후원회비 

정 기 회 비 

미 주 지 부 


 

5,759,000 941,728 

 

지출 내역 


 

차기 이월액


 

11월 회비수입 소계 6,700,728 기타수입 110,000 예비비 

전월 이월 319,380 

11월 지출 총계 6,537,030 

1. 양심수 및 국가보안법 철폐 사업 

 - 영치금, 법규집 발송 등 504,500 2. 출소장기수 지원 

 - 만남의집 운영 및 출소장기수 지원 1,377,300 3. 소식지 관련 

 - 제작 및 발송 - 4. 일꾼 활동비 

 - 사무국·회장단 활동비 3,555,040 5. 사무국 운영 

 - 각종 수수료, 통신 요금 등 321,690 6. 연대사업 

 - 기자회견, 집회, 연대단체 분담금 등 622,500 7. 특별사업 

 - 비전향장기수2차송환, 김련희송환 등 - 8. 회원사업-경조사 등 156,000 

 7,130,108(당월 수입) - 6,537,030(당월 지출) = 593,078 

✽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에서 만남의집으로 채소꾸러미를 보내주셨습니다. ✽ 범사랑(범민련후원회),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남의집으로 맛있는 반찬을 보내주셨습니다. ✽ 전남 무안에서 임현석 회원께서 햅쌀과 찹쌀을 만남의집으로 보내주셨습니다. ✽ 강원도 강릉에 사시는 정현우님께서 제주 감귤을 만남의집으로 보내주셨습니다. ✽ 전남 보성에서 만남의집으로 쌀을 보내주셨습니다. 

✽ 전북 전주 하연호 대표께서 만남의집으로 고구마를 보내주셨습니다. 

✽ 통일뉴스 김익흥 국장께서 만남의집에 방문하셔서 선생님들께 삼계탕을 대접하시고 떡을 가 지고 오셨습니다. 

✽ 강원도 영월에 사시는 이왕근님께서 만남의집으로 전병 부침개를 보내주셨습니다. ✽ 서울 안동혁님께서 녹차 등을 가지고 만남의집에 방문하셨습니다. 

✽ 김호현 이사장께서 김치와 반찬 등을 준비하셔서 만남의집에 오셨습니다. 

양심수후원회 소식 | 67 

양심수후원회 공지 

<2021년 기부금영수증 발급안내> 

올해에도 회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 덕분에 양심수후원회는 힘차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코로나 팬 데믹 장기화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양심수와 국가보안법폐지,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위해 함께 연대해 주신  후원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소중한 후원금에 대한 2021년도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드립니다. 

1)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홈텍스) 

⊙ 회원님의 성함과 주민등록번호(13자리)를 기입한 경우 홈텍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텍스에서는 2022년 1월 중순부터 확인 가능) 

홈텍스 바로가기 https://www.hometax.go.kr 

2) 그 외 무통장입금, 신용카드 등으로 일시후원하신 경우 

⊙ 사무국에 후원자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를 알려주시면 사무국을 통해 발급이 가능합니다.  

※ 주민등록번호(13자리)를 기입해주신 분은 국세청을 통해 영수증이 자동 발급됩니다. ※ 종이영수증이 꼭 필요한 경우 사무국(02-874-4063 E-mail : yangsimsu0@gmail.com)으로 연락주 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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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내주신 분들 - 11월 

강경훈 10,000 강동수 10,000 강동수 10,000 강순례 10,000 강순희 50,000 강승희 10,000 강응길 10,000 강인옥 10,000 강정애 20,000 강태희 10,000 강호민 10,000 고광희 김 호 20,000 고난함께 50,000 고대립 10,000 고재형 10,000 공진하 20,000 곽영신 5,000 구본승 5,000 구선희 20,000 구선희 20,000 구자현 10,000 권진덕 10,000 김경선 10,000 김경선 10,000 김경아 10,000 김경주 10,000 김경중 10,000 김광태 10,000 김국일 30,000 김기수 지명순 20,000 김기홍 10,000 김길자 50,000 김난영 10,000 김대봉 5,000 김덕진 10,000 김 동 30,000 김동만 10,000 김래곤 100,000 김명묵 10,000 김민정 10,000 김민제 10,000  김 박 20,000 김삼수 20,000 김성영 10,000 김애숙 10,000 김영규 20,000 김영식 10,000 김영호 10,000 김용심 30,000 김우영 10,000 김은정 20,000 김인순 10,000 김재선 20,000 김재철 10,000 김재현 20,000 김정라 20,000  김정은 10,000 김정현 5,000 김지중 30,000 김진녀 10,000 김찬우 30,000 김창수 10,000  김충례 30,000 김태상 5,000 김태임 10,000 김태훈 10,000 김현경 10,000 김현식 10,000  김혜식 20,000 김혜정 5,000 김효숙 30,000 나명주 10,000 남 훈 10,000 노귀연 50,000 

노중선 20,000 노 혁 30,000  다산정공(황득생) 500,000 류경완 안현숙 30,000 류동수 10,000 류예선 20,000 류정은 20,000 류제춘 10,000 맹영선 200,000 모두리 10,000 모세미 30,000 모지희 10,000 모지희 10,000 모지희 10,000 문성근 10,000 문성근 10,000  

문영미정의길 10,000 문익환통일의집 50,000 문일승 10,000  민기채 10,000  민성환 10,000 박강혁 10,000 박교일 10,000 박귀선 5,000 박귀영 10,000 박근창 10,000 박상열 20,000 박선후 10,000 박세용 5,000 박수분 10,000  박수분 10,000  박숙현 20,000  박숙현 20,000  박승석(미LA) 20,000 박승정 10,000 박언주 50000 박영만 10,000 박재만 10,000 박재현 10,000 박중기 10,000 박진도 10,000 박현민 5,000 박형성 5,000 박희성 10,000 방학진 5,000 배경석 손일순 20,000 배춘실 20,000 백설애 30,000  백승호 10,000 백웅종 20,000 백창환 10,000 서미라 김호현 300,000 서은성 10,000 서진숙 10,000 서진숙 10,000 서효정 10,000 설동인 10,000 성영미 10,000  소봉수 10,000 손영주 10,000 송무호 10,000  송영인 20,000 신대영 20,000  신대영 20,000 신동숙 20,000 신동현 신재웅 20,000 신미순 20,000 신의수 10,000 신재현 20,000 신준호 10,000 신찬비 10,000 신현익 50,000 심주이 10,000 안관혁 10,000 

안은숙 10,000 양원진 10,000 양인철 10,000 양해용 10,000 양현주 10,000 양현주 10,000 여혜정 10,000 오경희 10,000 오명윤 10,000 오윤석 10,000 용환수 30,000 우성근 10,000 유성경 20,000 유승옥 30,000 유영호 10,000  윤규승 10,000 윤도경 10,000 윤영일 10,000 윤영일 10,000 윤진실 10,000 윤현숙 50,000 이경도 10,000 이경원 30,000 이경자 20,000 이근엽 10,000 이기묘 10,000 이내관 10,000 이동근 5,000 이미선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숙 10,000 이미진 10,000 이병민 이지은 30,000 이병욱 50,000  이상희 10,000 이상희 10,000 이선아 5,000 이선애 10,000 이수경 10,000 이수호 10,000 이승미 10,000 이승헌 5,000 이영림 정선용 10,000 이용준 16,000 이용호 30,000 이우인 20,000  이 윤 10,000 이윤섭 이정희 30,000 이윤성 20,000 이인재 30,000 이재성 30,000 이재호 10,000 이정규 10,000 이정규 10,000 이정섭 10,000 이정숙 50,000 이정인 10,000 이정훈 구선옥 20,000 이지아 10,000 이지원 4,000 이지원 4,000 이창규 10,000 이창희 10,000 이해영 10,000 이해영 10,000 이현근 김혜순 50,000 이호승 10,000 이호중 10,000 이화춘 20,000  인미화 10,000  임소희 5,000 작은자교회 100,000 장경욱 100,000 

장희자 10,000 전미라 10,000 전식렬 20,000 전식렬 20,000  

전양배 10,000 전재민 20,000 전환식 10,000 정동익 10,000 정만기 5,000 정만희 10,000 정미경 50,000 정성혜 10,000 정옥희 10,000  정옥희 10,000 정윤하 20,000 정종만 10,000 정해열 120,000 정현주 5,000 정훈철 10,000 조규응 20,000  

조민정 10,000 조봉기 10,000 조숙희 10,000 조순덕 10,000 조진숙 10,000 조철호 20,000 조해연 20,000 조현경 10,000 주성수 20,000 주칠규 30,000 진영배 10,000  진태준 10,000 최광운 10,000 최규량 10,000 최대식 10,000 최동진 5,000 최명주 200,000 최사라 10,000 최선희 10,000  최종원 20,000 최종원 20,000 최화섭(전교조) 10,000  

편상범 20,000 하윤수 10,000 하해성 30,000 한동민 10,000 한상권 20,000 한상권 20,000  

한용숙 10,000 형성철 유은주 30,000 홍갑표 10,000 홍강철 10,000 홍명자 10,000 홍성순 10,000 홍세희 5,000 황경환 30,000 황인식 50,000 황철우 20,000 황현승 20,000 

미주지부 941,728 LA합계 500 왕숙희(피닉스) 100 이주연(뉴욕) 30 장맹단(필라) 100 장석근(필라) 50 이준석(필라) 20 합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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