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료실

어둠의 세력들이 지배하는 나라!

2015.06.01 22:13

안병길 조회 수:8587

하비목스는 '세속도시'라는 책에서 현대인, 세속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특징을 3가지로 꼽지요. 익명성, 무명성 그리고 무관심. 요즘 웃찾사에서 경상북도 무상리에서 살다가 서울에 살고 싶은 젊은이의 이야기가 우리의 현재를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집세 3 만원 가지고 사려는 이야기, 동네마을에 사람이 이사오면 돼지 잡아 잔치를 하지만 서울에서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이사 가고 오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대목에 가면 도시에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꼬집고 있습니다.

 

, 우리의 무관심! 무관심은 사실 ""입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사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요. 불가의 '중도' 아니더라도 우주공간에 홀로 존재하는 '유아독존' 없습니다. 부모가 있어야 자식이 있고, 어미가 있어야 새끼가, 꽃이 있어 벌이, 낮이 있어 , 어둠이 있기에 빛이 밝은 겁니다. 내가 태어난 한반도. 땅은 빛인 적이 없습니다. 조선은 명나라 청나라를 주군(왕과 신하)으로 모시다가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허리 꺾고, 머리 숙여 황국신민을 자처해가며 섬기더니(그런다고 조선인이 왜인이 있나) 이제 미제국주의에게는 군사작전권까지 내어주고 섬기고 있지요. 미국이 하느님이고 남쪽에 사는 이들은 미국을 섬겨야 한다는 . 여기 권력을 잡은 세력들은 거의가 친일분자들이요, 친미주의자들이지 땅에 살고 있는 백성들은 정권이나 유지해주면 되는 무지랭이 노예쯤으로 생각하지요. 오죽하면 명바기의 이상득이가 " 명바기는 뼛속까지 친일이요 친미"라고 자랑하듯 말했을까요. 친일, 친미가 이렇게 당당한 오늘, 힘없고 없는 우리 서민(천민)들은 서서 살아갈 자리조차 없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조국() 찾자고 자신의 가정과 가족을 내팽개치고 돌볼 겨를 없이 사셨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쪽박  신세요, 친일하며 일본군 앞잡이 노릇을 박쥐들은 일본군이 내려준 돈으로 부를 이루고 시방 권세를 부리며 떵떵거리고 살고 있으니 여기가 지옥이지요. 독립운동하는 시늉을 했던 이승만은 미제국주의의 꼭두각시가 되어 군사작전권을 넘겨주었고,  6.25 동란이 나자 라디오 연설로 서울 사수를 틀어놓고 대구까지 도망갔다 너무 멀다 싶어 대전으로 올라왔지요. 그리고  살자고 한강다리를 폭파하고는 다리가 끊겨 강북(서울) 남았던 이들을 인민군에 부역했다고 잡아죽이기 시작하지요. 여기서 좌익 우익의 편히 심하게 나뉘고 5.16 군사 쿠테타로 정권 탈취한 박정희는 자신이 남로당원이었던 것이 탄로나 미국에게 의심받게 되자 숱한 백성을 간첩으로 조작하여 집권 기간 동안 417여명을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했지요. 울릉도 간첩단 사건을 비롯, 거의가 조작이었지요. 인혁당 사건은 말할 없고, 노무현 대통령 변호사 시절 부림사건 무죄, 울릉도 간첩단 사건 무죄, 무죄, 무죄..... 우리는 이런 나라에 세금을 내고 살아왔습니다.

 

정권에 불리하고 선거에 불리하다 싶으면 북한 간첩사건을 일으켰지요. 이승만에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까지 나라의 정권을 잡은 권력은 백성의 편에서 백성을 보살핀 없고 오로지 하나의 권력 유지를 위해 반대세력 탄압이나 아니면 감옥에 집어 넣는 수법을 써왔고, 우리는 거기에 속아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들을 마치 내가 확인한 인양 착각하고 권력자들의 입맛에 맞추어 춤추며 살아왔습니다. 영남 권력의 실세 김기춘! 그를 잊으면 안됩니다. 그는 박정희 5.16 장학생으로 출발하여 '유신헌법 초안' 만들어 유신 공안 통치를 가능케 했던 것도 모자라 김영삼 당시 부산 초원 복국집에 모여 "우리가 남이가?" 지역 기관장들과 불법선거 개입한 본인이기도 하고, 그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강기훈 유서 대필'사건을 조작했지요. 1991 4~5월은 그대로 잔인한 4월이었지요. 4 26 명지대학교 강경대(1학년) 시위 도중 경찰에 붙잡혀 쇠파이프로 잔인하게 맞아 죽은 사건으로 대학생들은 치를 떨었고 시민들도 분노했지요. 명의 시위대가 전국 도시를 점거했고, 전남대의 여학생이 동료학생들에게 투쟁을 호소하며 분신을 했지요. 5 8 서강대에서 번째 분신으로 전국 민족 민주운동 연합(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이 몸을 사르자 겉잡을 없었던 정권은 유서 대필이라는 희대의 사건을 꾸며 김기설의 분신 유서를 주었다고 강기훈 지목합니다. 당시 정구영 검찰총장은 분신자살 사건의 배후에 이를 부추기는 조직세력이 있는지 조사하라.” 적극 검찰에 명령을 내리지요. 당시 서강대 총장이었던 박홍 신부도 가세하지요.

죽음을 선동하거나 이용한 반생명적 세력의 실제가 있다.” 시인 김지하까지 나서서 조선일보에 이상 죽음의 장치를 걷어 치우라.” 했지요. 아이들 장난 같은 혐의는 점점 부풀어 사실로 둔갑하고 강기훈을 자살방조범 유서를 망설이는 친구에게 유서를 써주고 됐으니 이제 죽어라.’ 부추기는 악마가 되었고, 민주주의를 외치던 소위 운동권(진보진영) 자리도 없었지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까지 동원되어 강기훈의 필적이 맞은사실이 되어갔던 사건이 24 만에 지난 5 14 무죄판결을 받았지요. 국가가 보호하고 지켜줬어야 하는 젊은이(27 당시) 악마로 둔갑시키고, 이제 쉰을 넘긴 그는 암에 걸려 싸우고 있습니다. 권력의 입맛에 맞춰 판결해오는 대한민국 검사, 판사들의 역사는 시방까지 이어져 성완종 뇌물사건에 연루된 김기춘은 소환도 안하고 그네의 입맛에 맞게 대통령 부정선거는 대충 덮고 넘어가지요.

 

발본색원’, ‘철저한 수사’, ‘공정한 집행 사전에만 있고 현실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사회나 정치에 무관심해서는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느 누구든 어느 정권에 의하여 간첩으로 둔갑하거나 유서대필이 있습니다. 해서 우리는 땅의 주인으로서 권력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얼마 ,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사건을 보십시오. 말도 안되고 웃기지도 않는 서류조작에 무죄가 판결되었습니다. , 어둠의 나라! 어둠의 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끝은 언제 오려는지, 입만 열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 녹음된 테이프를 돌리는 땅의 권력을 해체할 날이 오기는 할런지,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지요. 자국민을 탄압하고 옥죄는 국가는 해체하고 백성을 모시고 보호하는 권력을 세워야 합니다. 권력의 입맛에 맞추는 판결을 하며 사람의 생을 짓밟고 엉터리 판결로 호의 호식하고 잘못된 판결에는 사과 한마디 없는 무리들(, 검사) 해체하지 않고는 답이 없습니다.

 

예수의 부활이 무덤같이 캄캄하고 어두운 시대(로마의 식민지유대) 밝힌 사건이라면 땅의 어둠을 밝힐만한 사건이 일어나 무죄판결이 났어도 너무 조용한 여기를 어찌 이해할까? 우린 지금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제국에 충성하는 개들만 득시글 거리는 여기. 사람으로 가득하게 수는 없는 걸까요? 사람 사는 세상, 참사랑으로 가득 채우지 않고는 불가능한 세상,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 거그가 하늘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인권위] 교정시설 관련 업무 10년 평가 및 과제 file 양심수후원회 2011.11.16 15406
58 [자료] 권력의 새로운 개념 - 죤 홀로웨이 file 양심수후원회 2009.05.21 15268
57 [프레시안]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 그의 마르지 않은 눈물 양심수후원회 2012.07.20 15111
56 [자료] 국가폭력과 과거청산 - 김동춘 file 양심수후원회 2009.05.21 15091
55 경찰,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한 김지윤에게 출석 통보 file 양심수후원회 2012.06.07 14691
54 최근 강화되고 있는 인터넷 상의 감시, 통제 실태 개선을 위한 토론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09.05.06 14243
53 [자료]아래로부터 반공이데올로기 허물기-김귀옥 file 양심수후원회 2009.05.21 14207
52 시대의 양심인 종교의 길 안병길 2013.11.28 12114
51 회장단 인사말 안병길 2014.02.18 11787
50 2016 추석맞이 양심수 석방 공동행동 참여기 안병길 2016.09.18 9266
49 옥중의 동지 찾아서 안병길 2016.03.02 9201
48 큰 도둑을 숭배하는 나라 안병길 2016.03.27 9128
47 언제까지 매국노의 노예로 살 것인지? 안병길 2016.02.21 9102
46 회장단 인사말-어둠의 터널을 뚫고 안병길 2016.02.21 9095
45 회원동정> 연지연 곰탕집 지상철 회원이야기 안병길 2016.10.16 9043
44 새해인사말-안병길 회장 안병길 2016.01.25 8993
43 매국노들이 지배하는 나라의 노예들! 안병길 2016.01.25 8990
42 민심은 하늘입니다 안병길 2016.04.29 8626
» 어둠의 세력들이 지배하는 나라! 안병길 2015.06.01 8587
40 역사를 모르면 또 당합니다. 안병길 2015.09.29 8565
일반 자료실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