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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삼성중공업 기자회견 및 삼성규탄집회 보고

2013.09.15 19:10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3064

9/13 삼성중공업 기자회견 및 삼성규탄집회 보고

 

민주노조 건설없이는 삼성중공업 희망 없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비정규직은 앵벌이가 아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비정규직은 1회용 종이컵이 아니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백혈병피해유족 정애정씨와 함께 거제 삼성중공업 기자회견 참석과 삼성자본의 반노동 반사회적인 경영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오전에 출발하였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차게 쏟아져서, 여유있게 출발하지 않았다면 제시간에 맞추어 도착이 힘들었을 것이지만 대전을 지나면서 비가 점차 뜸해져서 거제지역은 집회하기 좋은 맑은 날씨였다.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 미리 나온 김경습씨와 반가운 인사를 하고 현수막 피켓 등을 설치하며 기자들이 오는 대로 기자회견을 하려 했지만 오후 5시 퇴근시간이 다 되도록 오지 않자, 김성환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최근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이 분노하고 있는 인사팀장 이영춘상무의 직장주택조합 비리사건을 폭로규탄하면서, 삼성재벌은 임원이라 하더라도 비리에 연루되면 명예로운 퇴직이 아닌 징계위원회에 넘겨 비리를 공개하고 징계 해고시켜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기자회견 겸 삼성규탄집회를 하기로 하였다.

 

삼성일반노조 임경옥총무의 사회로 민주노동열사에 대한 묵념과 님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위원장이며 부당해고자인 김경습위원장의 규탄발언이 시작되었다.

 

김경습위원장은 ‘삼성중공업의 집회방해 사실에 대한 실례를 들어가면서 조목조목 지적하고 규탄을 하며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을 결의하면서, 소외되고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앵벌이가 아님을, 당당한 노동자로 대우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삼성중공업 경영자들에게 경고하였다.

 

이어서 기흥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유족 정애정씨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무노조 경영 하에 일어나는 삼성노동자들의 백혈병 등 희귀질병에 대한 책임이 삼성자본에게 있음을 말하며 이 문제는 삼성노동자들의 문제이고 법에 보장된 집회마저 감히 방해하는 삼성중공업의 만행 등을 규탄하였다

 

대우조선하청노동자회 의장 강병재동지는 차분한 목소리로 삼성조선노동자 중 반이 넘는 협력업체 비정규직들의 부당한 근로조건을 지적하며 인간다운 삶을 위해 단결하여 투쟁하자고 발언하였다.

 

거제지역 시민단체인 들불에서 여성동지가 연대하여 삼성백혈병 문제가 영화로 만들어져서 곧 상영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성환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삼성중공업 집회방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삼성규탄집회를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비정규직은 앵벌이가 아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비정규직은 1회용 종이컵이 아니다!’라는 구호로 정리하였다.

 

집회 후 자유발언!

 

집회가 정리되었다는 말에 삼성중공업은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를 철수하더니 다시 김성환위원장의 자유발언이 시작되자 다시 설치하는 등, 집회장소 주변에 인사과 관리자들이 죽치고 앉아서 집회를 격려하고자 하는 노동자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등,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간부들이 집회에는 동참하지 않고 집회장소 주변에 얼쩡거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정당한 집회방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자유발언을 통하여 김성환위원장은 친절하게도 그 동안 집회방해를 자행한 에스택경비들과 인사과 관리자 협력업체사장 등에게 집회방해에 대한 처벌규정을 읽어주며 집회방해를 지시한 이영춘인사팀장의 반노동 반사회적인 행태를 규탄하면서 더 이상 이용당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김경습위원장은 거듭 삼성중공업의 집회방해를 폭로규탄하면서, 협력업체노동자들의 소외된 삶과 노동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하면서 열악한 조건과 저임금에 혹사당하는 사내협력업체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오늘 집회 중에 적지않은 노동자들이 고생한다! 힘 내라! 그리고 주먹을 움켜쥐고 올리면서 호응을 하는 등 그 동안 김경습씨의 삼성규탄, 비정규직 문제 제기 등 부당해고에 맞선 복직투쟁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회를 정리하고 장승포로 넘어가 정의당 정호준위원장의 융숭한 대접으로 새벽 3시경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였다.

 

삼성노동자들의 인간적인 삶을 열망하고,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삼성자본에 맞서 투쟁하는 삼성일반노조, 삼성백혈병 유족 그리고 삼성중공업일반노조의 해고자복직투쟁 등을 격려 지원하는 삼성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집회경비 후원금이 남아 사업비로 이월하였습니다.

 

삼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 건설은 대세다! 전국 삼성노동조합을 건설하자! 

삼성족벌 무노조 노동자탄압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주택조합 비리, 이영춘상무를 명예 퇴직시키는 삼성의 기업윤리 기만이다! 

표적감사 표적해고 부당해고자 김경습을 즉각 원직복직 시켜라! 

법위에 군립하며 물리적 집회방해 자행하는 삼성족벌 이건희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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