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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발언문>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즉각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삼성반도체공장에서 백혈병으로 사망하시고 치료 중인 다섯분의 산업재해인정을 요구하며 근로복지공단 본부 정문 앞에서 유족과 치료 중인 피해노동자들과 4월부터 5월말까지 노상농성 투쟁을 전개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백혈병피해노동자들을 배신하고 산업재해 신청을 불승인하여 삼성재벌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삼성전자는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한 노동자들이 백혈병으로 사망하거나 치료 중인 노동자는 없다고 은폐하고 거짓말을 해왔지만 09년 7/21 현재 22명이 백혈병피해노동자가 확인되었고 그 중 11명이 사망한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고 이처럼 백혈병피해자들의 제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이런 절박한 현실과 객관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서 소위 자문의사협의회를 개최하여 자문의의 의견을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해석하여 이를 근거로 삼성반도체 백혈병에 대한 산업재해불승인의 책임을 자문의사협의회에 떠넘겨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두 번 죽이는 범죄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삼성반도체 백혈병이 업무상재해가 아니라고 불승인을 낸 후 심사 재심사과정을 거치는 것은 ‘시간 낭비고 그 나물에 그밥이기에 불승인이 승인으로 되기에는 힘들다’는 기만적인 책임회피 발언을 하며 행정소송으로 바로 가라고 종용하였지만 백혈병피해유족들은 당장의 산업재해 인정도 중요하지만 “삼성반도체와 반도체공장에서 발병한 백혈병을 비롯한 온갖 질병문제를 사회에 알리는 차원에서라도 근로복지공단과의 투쟁이 중요하다’며 오늘 근로복지공단 본부에 심사청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재벌은 고 이 병철회장의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에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라는 반사회적인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며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인 조직건설을 복수노조를 악용하여 원천봉쇄하고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탄압을 하고 있는 목적은 삼성반도체 백혈병피해노동자들의 ‘예’에서 보듯이 그 어떤 개똥철학도 없는 무노조 경영을 통해 삼성족벌이씨일가의 돈 벌이를 위해 노동자는 오직 시키는데로 일만하는 기계와 같은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만들어 노동착취를 통해 극대이윤을 벌어들이는 것이 그 목적인 것입니다

 

더구나 백혈병 발생이 집중되어 있는 20년이 넘은 낡은 시설인 1,2,3라인 한 공정에서 일하던 ‘고’ 이 숙영은 06년도에 ‘고’ 황 유미는 07년도에 2명의 여성 노동자가 연이어 백혈병으로 숨졌고 ‘고’ 황민웅은 23세에 첫 직장으로 삼성전자에 1997년 입사하여 5라인과 1라인 Back-Lap공정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2005년 7월에 사망하였습니다.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하여 산업재해를 신청하신 세분들 중에 여성노동자들은 고’황 유미씨는 20대초반이고 고’이 숙영씨는 29살의 젊은 아이엄마였습니다

31살 시퍼런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남성노동자 설비엔진니어 ‘고’황 민웅씨는 핏떵이 같은 어린 자식 둘을 두고 왜 백혈병에 발병되었는지 왜 죽어야하는지 모르고 한 많은 젊은 삶을 끝내야 했습니다

 

이분들의 죽음을 개인질병이라고 주장하는 후안무치한 악덕기업 삼성재벌에 맞서 백혈병으로 사망하신 분들을 산업전사로써 명예를 회복시켜 주어야하는 것은 산자인 우리의 책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07년 11월 삼성반도체 백혈병피해노동자들의 문제가 고’황 유미씨로부터 사회공론화되면서 대책위가 구성되고 반도체공장에서 발병한 백혈병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대책위활동이 2년에 이르고 있지만 진상을 규명하기에는 삼성재벌의 힘이 국회,노동부,산업안전공단,근로복지공단 그리고 언론등 그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사실에 대책위와 백혈병피해노동자와 유족들은 깊은 좌절과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책위와 유족들은 이러한 아픔과 좌절을 이겨내고 싸움은 지금부터라는 결의를 하고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삼성반도체, 하이닉스반도체, 페어차일드코리아 등 6군데의 반도체 공장앞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삼성온양공장 앞에서는 집회와 7. 23. 고 황민웅씨 추모 문화제 등을 개최하여 반도체산업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인간답게! 노동자답게!”라는 구호를 걸고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7월 “반(도체 노동권을 향해) 달(리다)”라는 ‘반달’ 공동행동을 오늘 이 시간부터 실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공동행동과 실천을 통해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억압하는 무노조 경영이나 어용노조를 이용한 노동탄압 문제를 폭로하고. 소위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위해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노동권을 짓밟아온 반도체, 전자 산업의 반사회적인 범죄행태를 바로 잡고 자본의 이윤을 위해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재해와 환경오염에 눈감는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을 것입니다.

 

대책위와 백혈병피해노동자와 가족들은 삼성재벌의 온갖 회유와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같이 삼성반도체등 반도체산업에서 발병하는 백혈병등 온갖 질병에 대하여 그 원인의 진실을 밝혀내어 더 이상 반도체공장이 죽음의 공장이 아니라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3권등 노동기본권과 건강과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차게 싸워 나갈 것입니다

<구호>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 박살내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 삼성재벌는 즉각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산업재해를 인정하고 유족들과 피해노동자들에게 대국민사과를 하라!!!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즉시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삼성재벌과 노동부는 백혈병과 림프종은 발병근원이 같는 암임을 인정하고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업무상재해를 인정하라!!!

*삼성반도체 피해노동자와 돌아가신 유족들은 지금도 고통과 아픔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즉시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산업재해를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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