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혜 순 동지!

 

동지 고맙습니다.

재판 끝나 잘되어 나가서 연락드리려다 깜놀까봐 편지 드립니다.

그동안도 여러모로 마음 써 주시고 보내주신 영치금으로 맛난 것 먹고 내의도 사입고 덕분에 분에 넘치는 감옥생활이었습니다

413일 선고재판입니다

모두들 출소를 기다리니 나가야겠지만 마음을 너굿하게 가지려 합니다. 추위를 피해 왔던 철새들도 모두 저 살던곳으로 가고, 이명박, 박근혜 못된짓 하던 사람은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밖에는 봄꼿들이 만개 했다지만 여긴 아직입니다. 출소를 하던 못하던 중요하지는 않지만 나가게 되면 민가협에도 다녀보고, 해야겠습니다.

바쁘다는 것은 핑계지만 잘되어 나가 연락 드리겠습니다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