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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삼성 규탄집회와 경찰이 판치는 대한문 앞 집회

2013.07.04 07:47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2206

7/3 삼성 규탄집회와 경찰이 판치는 대한문 앞 집회

 


삼성본관 앞 광풍은 노동자 민중의 분노다.

삼성족벌 무노조 노동자탄압 분쇄하고민주노조건설하자!


아마도 본격적인 장마는 아닌가보다어제 내렸던 장마비로 대지는 한결 깨끗해졌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삼성본관 앞 규탄집회는 부는 바람으로 다소 시원함을 느끼게 했지만 땡볕을 그대로 받으며 집회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않다.

 

6년이 다 되도록 유조선을 처박은 삼성자본은 서해안기름유출사건 가해자로서 당연한 책임을 회피하면서어제 서해안피해주민들의 상경집회를 경찰력을 대거 동원하여 틀어막는 후안무치한 작태를 보였다.


경찰은 테러진압훈련을 하는지 삼성타운 주변 천지에 방어벽을 설치하고 본관 앞 2차선을 경찰버스 수 십대 불법주차하여 2000여 명 서해안피해주민들의 대규모 상경집회를 틀어막아 주변 시민들이나 삼성노동자들 누구도 피해주민들의 삼성타도 규탄집회를 볼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삼성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수십대의 경찰버스와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동원된 듯 대규모 경찰병력은 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였다.


 서해안기름유출피해민들이 죽창을 들고 온다는 소문이 있어서라고 담당형사가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만 서해안피해주민들의 피해보상요구와 환경복구 요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이건희는 내놓아야 한다.


오늘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본관 앞이 경찰버스도 관광버스도 한 대 없이 훤하게 뚫려있다
.

과천철거민들 역시 언제나처럼 이른 아침부터 집회차량을 주차하고 생존권을 되찾고자 일인시위와 집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들의 집회장소 맞은편인 본관에서는 늘 삼성이 용역을 동원하여 소음측정을 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했는데 오늘은 서초서형사가 직접 소음측정을 하며 양아치경비들과 히히낙낙이다누가 보아도 한통속이라는 모습을 보며 과연 삼성재벌의 하수인이 맞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나 뻔뻔한 행동에 할 말이 없다.

 


대한문 화단 지키는 경찰!, 분향소를 침탈하는 경찰!

이에 맞선 쌍차동지들과 시민들,,,

국정조사 실시하라!

박근혜정권이 쌍차문제 해결하라!


 두 시간 가까이 김성환위원장과 총무 그리고 과천철거민들의 규탄발언이 이어지고 집회를 정리하고나서 서초서에 들러 집회신고를 연장하고는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로 갔다.


지난 주에 집회신고를 했고 오늘 쌍차해고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마음으로 삼성규탄집회를 삼성본관에 이어 공권력의 인권유린현장인 대한문 앞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의 흔적을 지우려는 작태는 이미 도를 넘어서분향소가 있던 자리에 속성으로 만들어놓은 꽃밭을 지키는 경찰병력만이 아니라 경찰버스를 줄줄이 불법주차하여

공권력의 인권유린을 규탄하고 쌍용차문제 해결하라
국정조사 실시하라는 피켓을 들고 또는 사망한 노동자들의 얼굴없는 영정사진을 들고 일인 시위하는 모습을 틀어막고 있었지만병풍처럼 줄 세워 놓은 경찰들을 배경으로 피켓을 들고 앉아있는 쌍용차해고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이그 곳은 쌍용차해고자들의 분향소라는 것을 말없이 알려주고 있었다.

 


지금의 대한문 앞은 관광명소가 아닌 박정권의 노동자탄압의 현장!


김성환위원장과 총무는 현수막과 백혈병 등 삼성직업병피해자들의 영정피켓을 설치할 곳이 마땅치 않아 대한문 앞 땅바닥에 늘어놓고 방송장비를 내려 규탄집회를 시작하였다.


 김성환위원장의 삼성규탄발언에 이어 연대발언으로 쌍용차해고노동자 김정욱동지의 규탄발언그리고 재능교육노조 집행위원장 유득규동지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 경찰병력 수 십명이 집회장소에 투입되어 신고 된 집회임에도 공권력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부님들의 미사와 투쟁사업장 동지들의 문화제

남대문경찰서의 쌍차동지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도 국정조사 실시하라박근혜정권이 쌍차문제해결하라!는 외침은 절대 막을 수 없다.


미사가 6시 반에 시작되기 때문에 1시간 남짓 규탄집회를 하고 정리할 수 밖에 없었지만 외국인관광객이나 일반시민들이 관광차 들르는 덕수궁의 모습은 불길하기 짝이 없다벼랑 끝에 매달려있는 노동자들을 법이라는 도구를 악용해서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없애버리려는 작태는 박근혜정권이 반민주 반노동 반민중적인 권력집단임을 확인하는 곳이 지금의 대한문 앞이다.

 


경찰의 분향소 침탈은 역설적으로 이 투쟁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한다!


미사가 끝나고 이어서 투쟁사업장 공투단이 문화제를 개최하는 순간에도 분향소를 경찰이 침탈하여 물품을 강탈하는 작태는 오히려 왜대한문 쌍차 분향소를 지켜야하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동지들이 함께하며 대한문 분향소 사수를 결의하며 24명의 쌍차 노동자와 가족들의 죽음에 경찰이 보란 듯이 분향을 하는 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정리하였다.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 암 피해노동자들에게 이건희는 사죄하라!

삼성백혈병은 기업살인이다이건희를 구속처단하자!

서해안 기름유출 삼성자본이 책임져라이건희가 책임져라!

박근혜정권은 쌍차문제 국정감사 실시하라!

박근혜정권은 쌍차문제 해결하라!

쌍차 김정우지부장을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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