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입니다 | ||||||
글쓴이 : 김혜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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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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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 기념 문집 출판이 연기되었습니다 | 수니 | 2010.06.02 | 2879 |
87 | 간만에 들어와서 [3] | 오늘과내일 | 2010.07.09 | 2886 |
86 | 유기농 태양초 고추 사세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887 |
85 | 심장에 남는 사람들 | 수니 | 2010.06.07 | 2897 |
84 | 도종환시인 -마음의 여행길에 함께 합니다.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911 |
83 |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2002-04-03 글쓴이 : 현숙 [2]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2931 |
82 | 옆자리 동료가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931 |
81 | 지리산 사전답사기 - 이 용 준 [1] | 양심수후원회 | 2010.04.21 | 2933 |
80 | 서산총회를 다녀와서 [1] | 악마 | 2010.02.11 | 2960 |
79 | 목사님 교회 | 수니 | 2010.02.05 | 2976 |
78 | ............................. | 오늘과내일 | 2010.07.15 | 2978 |
77 | 장연희 선생님 원고 [1] | 달님안녕 | 2010.06.18 | 3000 |
76 | 김호현회원-경찰폭력에 상처를 입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002 |
75 | 김여사~~오디 성원에 감사하며 [3] | 비겐아침 | 2010.06.08 | 3017 |
74 | 수린이 돌잔치 안내(향숙,장욱형 아기)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040 |
73 | 모두들 여전하시군요.^^ [4] | 아자자 | 2010.07.01 | 3045 |
72 | 사랑하는 오감시롱.... [1] | 길소녀 | 2010.02.08 | 3048 |
71 | 2008옴시롱이 걸어온 길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051 |
70 | 올해는 나를 바꾸는 습관부터 고쳐야 겠는데...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060 |
69 | 양동댁 일기 | 수니 | 2010.06.16 | 3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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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