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2009.05.28 16:26

저 우울증인가봐요.

조회 수 1909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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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우울증인가봐요.
글쓴이 : 왕쁜이    
  가끔 왕쁜은
평범히 거리를 걷고 싶지요.

아무런 간섭도 시선도
받지 않고 자유로이...

하지만
제겐 그런 자유도 가는 소망일뿐...

오늘은
날씨 탓도 조금은 있었겠지만,
솔직히 요즘 하늘 보셨죠?
쳐다 보면 금방이라도
물이 되어 쏟아 질 것 같이 새파라요.

단 5분이라도 걸어볼까?
한 게 실수라면 실수였죠.
밖으로 나오자 마자
느껴 지는 시선,질투,소음,교통체증.../
그 모두가 너무나 이쁘기만 한 제 모습으로
생긴 불상사!

전 결심했습니다.
밖으로 나갈 떈
꼭 보자기와 썬글라쓰를 쓸 것입니다.
그래야 이쁜 저 땜에 생기는
교통 체증도
미쓰꼬리아들의 자살 소동도 안 생길 테니까요.

하지만 우울해요.
쬐끔이라도 못 생겼드라면....



2003-10-09 (23:57)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26
    아닙니다, 아니고요
    글쓴이 : 추이로    
      애! 그것은 우울증이 아닙니다.
    제가 그런환자들을 많이 접해봤습니다만
    우울증이 아니고 공주병입니다.
    아직까지는 치료약이 없다는게.....
    한마디로 불치병입니다.


    2003-10-11 (09:28)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26
    어릴적 가을동네
    글쓴이 : 왕추남    
      어릴적 뛰어놀던 너른녁 들판이 생각납니다.
    작은 녀석들 삼삼오오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하루 해질무렵까지 뛰어놀았죠...

    밥하는 뭉게구름이 저녁햇살과 헤어지는 모습을 보며
    뛰뛰어 집으로 들어갔죠!누렁이의 살가운 반가움을보면서...

    그때가을이나 지금의가을이나 달빛을보면 같은것 같은데...

    어느새 40의 언저리에 쓸쓸해하는 왕뿐님의 모습을보니
    괜시리 차가운 바람이 눈가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계절이 사계절인것 처럼 인생도 그와 같은가봅니다.
    젊음 즐거움 어느새 지는낙엽...

    가을 낙엽을 스치는 바람이 아름답듯이 인생 자신을 돌아볼때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힘든 계절 누구나 힘겹게 살아야하는 계절입니다.

    힘내시고 새로이 움트는 새싹처럼 40 의 언저리에서,
    하늘 닿은 완두콩처럼 , 마음속 희망을 힘차게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저멀리서 행복의그네를 타시는 그모습 그려봅니다...

    멀리서 왕추남이.











    ====== 왕쁜이 님이 쓰신글 입니다. ======
    가끔 왕쁜은
    평범히 거리를 걷고 싶지요.

    아무런 간섭도 시선도
    받지 않고 자유로이...

    하지만
    제겐 그런 자유도 가는 소망일뿐...

    오늘은
    날씨 탓도 조금은 있었겠지만,
    솔직히 요즘 하늘 보셨죠?
    쳐다 보면 금방이라도
    물이 되어 쏟아 질 것 같이 새파라요.

    단 5분이라도 걸어볼까?
    한 게 실수라면 실수였죠.
    밖으로 나오자 마자
    느껴 지는 시선,질투,소음,교통체증.../
    그 모두가 너무나 이쁘기만 한 제 모습으로
    생긴 불상사!

    전 결심했습니다.
    밖으로 나갈 떈
    꼭 보자기와 썬글라쓰를 쓸 것입니다.
    그래야 이쁜 저 땜에 생기는
    교통 체증도
    미쓰꼬리아들의 자살 소동도 안 생길 테니까요.

    하지만 우울해요.
    쬐끔이라도 못 생겼드라면....




    2003-10-13 (18:09)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26
    불을 질러라 불을~~~
    글쓴이 : 모야모    
      안그래도 공주병적 자기도취 본인망각 나나르시즈음 40대즈음

    불치병에 걸린 왕쁜이가슴에 기름을 부어번지누만~~~~~

    하하하하하

    ====== 강물이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저두 기억합니다. 언니의 크고 서늘서늘하던 눈동자, 오똑한 콧날, 앵두같은 입술......인간이 이 이상 어떻게 더 예쁠 수 있겠어요! 그쵸? ^^*

    그 무엇보다고 활달하고 밝았던 언니의 예쁜 미소가 정말 잊혀지질 않네요. 왕쁜 언니, 담에 뵐때도 더더욱 이뻐지시구요, 건강하세요!^^*





    ====== 왕쁜이 님이 쓰신글 입니다. ======
    가끔 왕쁜은
    평범히 거리를 걷고 싶지요.

    아무런 간섭도 시선도
    받지 않고 자유로이...

    하지만
    제겐 그런 자유도 가는 소망일뿐...

    오늘은
    날씨 탓도 조금은 있었겠지만,
    솔직히 요즘 하늘 보셨죠?
    쳐다 보면 금방이라도
    물이 되어 쏟아 질 것 같이 새파라요.

    단 5분이라도 걸어볼까?
    한 게 실수라면 실수였죠.
    밖으로 나오자 마자
    느껴 지는 시선,질투,소음,교통체증.../
    그 모두가 너무나 이쁘기만 한 제 모습으로
    생긴 불상사!

    전 결심했습니다.
    밖으로 나갈 떈
    꼭 보자기와 썬글라쓰를 쓸 것입니다.
    그래야 이쁜 저 땜에 생기는
    교통 체증도
    미쓰꼬리아들의 자살 소동도 안 생길 테니까요.

    하지만 우울해요.
    쬐끔이라도 못 생겼드라면....





    2003-10-14 (09:57)
  • ?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26
    난 언제쯤...
    글쓴이 : 으뜸    ()   
      난 언제쯤이나 왕추남같은 멋있는 남자한테 사랑의 화살을 맞아보냐?
    오늘밤 처음으로 옆에 있는 남자에게 이렇게 멋있는 남자랑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


    엄마, 아빠 어디가 멋있어서 결혼했어?
    글쎄, 음....니 생각엔 엄마가 아빠의 어디를 좋아해서 결혼했을 거 같니?
    애기 낳으려고.
    그래, 그거도 있지만 정답은 아니야.
    그럼,.....아, 알았다. (가느다란 팔로 세레모니를 하며) 아빠 알통이 멋있어서.
    한바탕 웃음....
    그런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도 좋아하는 법이거든. 한번 더 생각해 봐.
    아~아빠의 뼈가 멋있어서다.

    그날밤 뒤늦게 들어온 남자를 붙잡고 말 뒤집기를 했다.

    아들이 그러는데, 아빠는 엄마의 어디가 좋아서 결혼했냐고 묻던데?
    선 보다가 지쳐서 결혼했지, 뭐.
    흑흑

    며칠 지나

    나 이사가야겠다. 동네 아줌마들 챙피해서.
    왜?
    아들이 우리 아빠는 선보다가 지쳐서 엄마랑 결혼했다고 성탁이 엄마한테도 말하고 진이 엄마한테도 다 얘기해서...
    내가 언제 그랬어.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그런 말을 했으면 기억을 할 텐데....

    너무나 심심한 위로.
    너무나.


    2003-10-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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