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2009.05.29 09:49

넋두리입니다

조회 수 165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넋두리입니다
글쓴이 : 김혜순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

2004-04-09 (10:42)
  •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09:49
    나도 넋두리...
    글쓴이 : 고요한 숲    ()   
      사무실에 잠깐 들러간 용준이 얘기를 들으니 아마도 밖은 봄빛 지천인가봅니다.
    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


    2004-04-10 (17: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 의숙이 이모 긴장하세요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52
287 세상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23
286 6월 모임 공고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72
285 우리 신랑 취업과 동시에 심란하게 정신없었던 나의 하루~~~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27
284 아니, 이럴수가!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052
283 제목 ..엄마 사랑해요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084
282 승완이 관련 프레시안 기사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46
281 마라톤을 마치며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0
280 용천역 폭발 사고로 고통받은 북한동포들에게 희망을...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93
279 슬픈 금숙이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13
278 하늘도 울던날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32
277 5월1일..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4
276 엄마, 학교 가기 싫어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68
275 생일 추카추카해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64
274 다시 답사를 다녀와서 3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001
273 기행 장소 변경 및 출발장소 공지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34
272 나의 꿈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52
271 기행 장소 확정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7
270 4월 모임과 5월 기행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15
» 넋두리입니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9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4 Next
/ 34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