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이 오빠는 칠순 잔치 때 가족 단위로 노랠 시킬 테니 미리 준비하라고 합니다. 그것 말고 우리 옴시롱도 노래 하나 준비하자구요. 옛날에 91년도 호현 오빠 결혼식할 때 축가 불러주려고 회원들 몇몇이서 단국대에 모여서 참 열심히도 연습했었지요.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곡-죽창가가 어떨까 합니다. 곡 올리니 입모아 한번씩 불러보시고 당일날 좀 일찍 만나 입맞추자고요.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인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하네 새가 아랫녁 웃녁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하네 불이 타는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하네 되자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한번 이고을은 반란이 되자하네 청송 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하네 죽창이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인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하네 새가
아랫녁 웃녁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하네 불이
타는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하네
되자하네 되고자 하네
다시한번 이고을은 반란이 되자하네
청송 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하네 죽창이
바삐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