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회의 양심은 삼성재벌을 포기했나, 버렸나!

2010.11.30 00:52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317

 

사회의 양심은 삼성재벌을 포기했나, 버렸나!


-“삼성 무노조 노동자탄압 특별위원회”를 결성하자!-


삼성노동자들이 바로서야 삼성족벌경영의 개혁이든 타도가 가능하다.

이미 세계적으로는 국제표준인 ‘ISO 26000’가 올 11월부터 발효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노동, 환경, 인권에 비추어 볼 때 “무노조 경영을 고집하는 삼성재벌은 머지않아 유럽의 노조, 소비자단체, 비정부기구(NGO)들로부터 거대한 반대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재벌은 노동조합을 건설하자고 공개적으로 사내게시판에 게시한 글을 15분 만에 삭제하고 결국 박종태대리를 11/25 상벌위원회를 거쳐 11/26 해고하였고,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는 것을 앞두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보란 듯이 역행하는 “2010년 복수노조 시행에 대비하여 비노조 경영철학을 신념화하자고, 창립 40주년을 빙자하여 전 임직원 특별교육을 실시”를 하였다..


삼성전자의 경직된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법에 보장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는 것이 삼성전자 사원들의 권리를 지키고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는 글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삼성 그것도 삼성전자에서 23년 근무한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말한 것삼성재벌과 삼성노동자들에게 가졌던 국민적 환상이 잘못되었다고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고 더구나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가 사회에 공론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박종태대리에 대한 징계해고는 사회적인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것이다.


반도체노동자는 백혈병으로 죽이고, 노동자는 노조건설한다고 해고되는 현실


삼성전자는 연말 삼성족벌 3대에 걸친 세습경영 일환으로 검증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회장 이건희 아들 이재용이 연말 사장으로 등극을 위해 사전 정지작업으로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23년 청춘을 받친 박종태대리를 해고한 것이다.


삼성재벌이 이른바 ‘컨트롤 타워’를 복원했다. 그리고 그 책임자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명됐으나
김순택은 과거 삼성SDI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적인 휴대폰 위치추적을 한 일에 대한 책임자다.



그런데 그가 삼성재벌의 온갖 불법비리와 무노조 경영에 대한 죄과에 반성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그는 "회장님의 뜻을 받들겠다."는 말은 온갖 불법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삼성족벌 이씨일가의 치부를 위하고 '무노조 경영'을 위해 하수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며 '소통', '상생'을 내세웠으나 전략기회실 부활 그 자체는 과거와 같은 범죄조직을 재결성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박종태대리의 해고는 노동자로서 인간답게 살기위해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개인에 대한 탄압뿐 아니라,  내년 복수노조에 대비하여 삼성전자, 전 삼성계열사 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의 염원과 싹을 말리려는 반노동, 반인권적인 노동자 탄압이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삼성전자 노동자 해고, 더 이상 침묵은 죄다.


지난 연초에 이건희가 사면복권이 되고 나서 ‘각계각층은 정신차려야한다, 사회와 국민이 정직해야한다’고 말했지만 지식인을 비롯한 그 누구도 이에 맞서 범죄전과자 이건희의 발언을 준엄히 꾸짖어 비판한 사람들이 없는 것은 이건희가 말한 ‘정직’이라는 말에 감동받아서 침묵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삼성반도체공장에서 수십 명의 시퍼런 젊은 여성, 남성노동자들이 참담한  고통 속에서 왜 죽어야하는 지도 모른 체 죽고 또 죽어가고 있지만 가공스런 삼성재벌은 개인질병으로 매도하고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는데도 삼성전자는 수명의 변호사를 보내 변론을 하며 교언영색으로 진실을 기망하고 돌아가신 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


최근에 故 박지연씨에 이어 80년대부터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지난 11월 백혈병으로 사망한 관리자의 죽음은 삼성재벌의 돈에 눌려 유족들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자식과 남편의 억울한 죽음마저 사회에 알리지도 못하는 이 기가 막힌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삼성재벌의 무노조 노동자탄압 특별위원회”를 결성하자!


삼성족벌에 의해서 자행된 온갖 불법비리는 이 사회의 양심을 짓밟고 노동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데 그건 노사의 일이라고 외면하고 침묵하고 삼성제품에 대한 무분별한 구매는 삼성족벌 범죄 집단과 공범임을 인정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삼성재벌이 정치권, 국세청, 판검사, 행정관청, 언론, 학자, 공권력에 둘러싸여 상생과 소통을 하는 삼성족벌 이씨일가에 맞서 오직 삼성노동자들만의 조직건설 싸움은 외로울 수밖에 없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재벌에 맞서-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와 지식인들 그리고 시민사회의 양식 있는 단체와 개인에게 대한민국에서 삼성재벌의 무노조경영이 유지되는 한 이 나라의 법은 이미 정의의 편이 아니니 -삼성재벌 무노조 노동자탄압특별위원회를 결성”하여 같이 싸우자고 호소한다.


삼성재벌의 초법적인 노동자탄압에 맞서 방패막이 되어서 삼성노동자를 보호하고 투쟁을 엄호하며 한 목소리로 ‘삼성반도체 백혈병을 직업병으로 인정하라’고 ‘무노조 경영을 끝장내고 박종태를 복직시키라’그리고 마침내 삼성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건설을 완수하여 삼성족벌세습경영의 불법비리를 끝장내자.


삼성족벌의 심장부에 민주노조의 깃발을 꽂자!!!


2010년 11월 29일 달 날


위원장 김성환



<참고> 수원 삼성전자 박종태씨 경력


* 1987년  3월 수원 삼성전자 VD사업부 제품기술그룹사원으로 입사.

* 2007년 11월 한가족협의회 사원 측 위원으로 당선 (08년-09년, 임기 2년).

* 2008년  7월 한가족협의회 내규규정에 의해 근로자위원의 자격을 2개월 정지.

* 2009년  2월 한가족협의회 사원 측에 의하여 면직통보를 받음.

* 2009년  8월 브라질 출장 업무지시 건강상 이유로 거부.

* 2009년  9월 감봉 6개월의 중징계-2010년 연봉체결시 인사고과 하위인 라등급

* 2010년  5월 징계무효와 면직무효 확인 소송 제기.

* 2010년  7월 러시아 출장 업무지시 건강상 이유로 거부.

* 2010년  7월 28일 업무정지 빈 책상 지키기 왕따근무.

* 2010년  8월 9일 정신병동에 입원.

* 2010년  9월 4일 퇴원

* 2010년  9월 13일 출근하였으나 여전히 왕따근무

* 2010년 10월 1일 제조그룹으로 강제발령

* 2010년 11월  3일 사내 싱글에 노조건설하자 글 올림

* 2010년 11월  9일 인사과 면담

* 2010년 11월 19일 2차 글 게시- 삭제 당함

* 2010년 11월 22일 상벌위원회 출두요구서 받음

* 2010년 11월 25일 상벌위원회 참석

* 2010년 11월 26일 징계해고

* 2010년 11월 27일 수원삼성전자 해고자 박종태가 동료에게 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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