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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비정규 “현대차, 현장에서 끝장봐야 한다”

2010.12.05 22:45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414

 

“지금 농성풀면 끝”...“서로를 설득하며 결의 모으길”

                                                                                                             참세상      김도연 기자 2010.12.05 09:08

신현창 GM대우 비정규직노조 지회장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지금 농성을 풀면 끝”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모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인 현대차가 “안쓰럽다”면서도 “지금 농성을 풀면 우리처럼 장기투쟁 된다”며 “반드시 현장에서 끝장을 봐야 한다. 잘 싸우라”고 응원했다.


5일로 GM대우 비정규직노조는 천막농성 1133일째, 고공농성 5일째를 맞았다. 그 말은 거꾸로 현대차가 지금 농성을 풀면 앞으로 1133일 이상을 더 싸워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는 4일 현대차 사측이 공장을 해제하려고 시도하는 등 도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노동자 솎아내기”라고 말했다.

“사측이 노동자들 동요하라고 그렇게 일부러 도발하는 거다. 말하자면 간 보고 있는 건데, 그런 식으로 힘 빼고 괴롭히면서 노동자들 떨궈내고 솎아내는 거다. 쌍용차 때랑 같은 방식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남은 사람들이 3분의2 정도 줄었잖나. 그렇게 힘들어서 떨어져나가게 한 뒤에 나중에 치는 거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가 풀릴 때까지 농성 풀면 안 된다”, “끝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내부에서 정리가 되고, 합의되고, 그렇게 농성을 풀어야 할 때 풀어야지 지금 풀면 무조건 깨진다. 현장에서 밀려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끝이다. 사측에서는 농성 안 풀면 해고한다고 위협하는데, 해고 무섭다고 농성을 풀 수는 없다.”

그리고 조합원 내부의 동요를 지혜롭게 극복해내길 바랐다.

“아마 조합원들도 흔들릴 거다. 힘들기도 하고 안 풀릴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갑갑한 상황일 거다. 안 흔들리게 하려면, 그냥 서로를 열심히 설득하고 이야기하고 결의를 모으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한편 GM대우 비정규직지회는 5일 3시에 부평 공장 정문 앞에서 GM대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

1일 고공농성을 시작하고 오는 전화를 다 못 받을 정도였다는 신 지회장은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으로 어느 때보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높다”며 “‘불법파견’에 맞서 자동차업계, 제조업 전반으로 투쟁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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