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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삼성전자LCD 고 김주현 장례투쟁 21일째

2011.01.31 17:23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279

 안 삼성전자LCD 고 김주현 장례투쟁 21일째


-고 김주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줘라!-


이른 새벽 찬 겨울바람에도 잠이 쉬 오지 않는 것은 설날 전에 이싸움이 끝나 외아들과 동생을 잃은 유족들에게 진정 슬픔을 돌려주고 싶다. 고인의 죽음에 망연자실 이제는 투사 아닌 싸움꾼이 되어버린 유족들의 절규에도 살아서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없는 김주현의 이름을 온전히 돌려주고 싶다.


그러나 대기업 삼성전자가 하는 짓은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끌어 유족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는 형국이니 옆에서 보는 나도 답답한 일인데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조차 힘들다.


삼성전자는 유족의 요구대로 공개사과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회사가 고용하여 장시간 노동과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피부병 그리고 상급자 인한 갈등과 스트레스로 우울증으로 병가가 끝나 회사에 복귀하는 순간이 죽을 뜻이 싫어하다 결국 4차례나 자살시도를 하다 투신자결을 한 김주현의 죽음에 대해 다른 이유를 떠나 회사로서 관리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재용사장이 아니라 이건희회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할 수도 있지 않는가,


그러나 삼성전자는 고인이 기숙사에 입소이후 담겨있을 CCTV를 전부 온전하게 공개하겠다는 공장장의 조문 약속이 있었지만, 유족을 속이고 아산 경찰서와 야합하는 모습이 적발되었고, 밤늦게 확인한 CCTV는 온전한 영상을 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자르고 편집하여 삼성전자의 책임을 은폐하려는 것인지 하는 짓마다 유족들의 분노만 사고 있는 실정이다.


고 김주현의 죽음을 둘러쌓고 삼성전자와 경찰서의 무책임은 극치를 달리고 있다.


사고현장의 보존은 커녕 깨끗이 청소를 하여 사건 자체를 은폐하였고, 현장사진도 없다하니 유족으로서는 기가 막힐 일이 아닌가,


삼성전자는 더 이상 고인의 죽음을 앞에 두고 쓸데없는 기 싸움으로 유족들을 두 번죽이지 마라, 이미 고인의 죽음으로 욕 얻어 먹을 만큼 먹었으니 최대한 시간을 끌어 회사 유리하게 돈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도 하지마라,


삼성전자는 조건없이 회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진정어린 공개사과를 유족에게 해야 한다.


삼성전자 최지성사장이 아닌 이건희가 백번 천번 공개사과를 해도 김주현은 살아나지 않는다. 더 이상 고인을 욕보이지 마라.


이건희가 삼성전자회장으로 복귀할 때 아버지가 살아돌아 왔다고 사내게시판에 도배질을 하지 않았나 그 아비 이건희의 아들이 스물여섯 아름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21일째 안치실에 누워 있는 고 김주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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