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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현씨 빈소 34일째와 삼성재벌

2011.02.13 22:22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218

[고 김주현씨 빈소 34일째와 삼성재벌]

고 김주현씨 빈소

<빈소에 놓인 고 김주현씨의 영정사진>

*** 천안 순천향병원 고 김주현님의 장례식장에 많은 조문을
해주시어 유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삼성재벌을 응징하자.

 

<삼성재벌에 맞선 1인 시위에 연대합시다.>

 

* 매일 천안 삼성전자 출근시 유족분과 연대단위 1인 시위 진행 중.

 

* 매주 수요일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오전 11시30분 -13시까지.

 

* 매주 목요일 서울 강남역 삼성본관 오전 11시30분 -13시까지.
 
* 매주 금요일은 반올림에서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오전 11시30분
 
   -13시까지 1인 시위를 연대.

 

스물여섯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고 김주현씨의 시신은 안치실에서 부패되어

가는 만큼 삼성전자의 무책임함에 유족들의 분노도 한계에 이르렀다.

 

자식의 죽음을 34일째 장례를 치루지 못하는 유족들의 심정이야 헤아리기도 어려워 연대단체에서는 유족들에게 정신상담을 권유하며 피폐해져가는 마음에 더 이상의 어려움이 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삼성전자에서 책임있는 경영자가 공개적으로 고인의 죽음에 대한 사과를 시작으로 고인의 문제가 풀려나가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빈소에는 삼성전자에서 보낸 ‘조기’가 보이고 회사에서 보내 온 조화는 이미 시들대로 시들어 앙상한 골격만 남아 더욱 장례식장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 지난 1/21 천안 삼성전자 공장장이 조문을 올 때만 해도 설날 전에 고인의 장례문제가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에 장례식장을 지키는 일과 천안 삼성전자 앞 1인 시위에 동참을 하였지만 삼성전자의 고인의 죽음에 대한 CCTV 영상 은폐와 거짓말이 반복되는 현실에서 장례투쟁이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또 다시 삼성재벌의 특기인 시간끌기가 시작되어 유족들을 지쳐서 힘들게 만들고 나서 삼성전자는 급기야 ‘회사는 책임은 없지만 고인이 개인적인 문제로 투신자살을 했지만 삼성전자에 근무 중 일어난 일이기에 유족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위로금으로 정리’하려는 수작 말이다.>

 

그러나 삼성재벌은 실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과 노동기본권과 인권에 대한 무시에 대해서 < 2/8 한겨레21 >이 삼성전자, 포스코 등 45개 기업의 ‘201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더라도 기업의 사회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경영이 기업의 생존과 연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최광림 전략조정실장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려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는 곳이 늘고 있다”고 전제하고,...

 

... 삼성전자는 “비 노조 정책”이라고 노조가 없음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또 삼성SDI는 <보고서에 말로는> “결사의 자유,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고, 삼성증권도 “유엔글로벌콤팩트 노동표준 분야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결사 및 단체교섭과 관련한 항목을 일부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무노조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노조 설립을 막으려고 여러 불법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방침은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ISO 26000)-노동, 환경, 인권-이 2010년 11월부터 발효되어 기업의 사회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오스트리아 빈대학 마르틴 노이라이터 교수는 2009년부터 “무노조 경영을 고집하는 삼성은 머지않아 유럽의 노조, 소비자단체, 비정부기구(NGO)들로부터 거대한 반대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삼성은 마르틴 노이라이터 교수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지난 1/27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가칭‘삼성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구성을 결의되었고, 결성을 위한 1차 준비모임에서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 등 임원과 금속노조 임원들이 고 김주현씨의 빈소에 공식적인 조문을 하기로 하였다.

 

또한 과거 반독재 민주화투쟁에서 자결하신 분들의 뜻을 추모하기 위해 활동하시는 ‘추모연대’ 어머님들이 이번 주 수요일에 조문을 오시어 유족들을 위로하고 삼성투쟁에 힘을 모으시기로 하였다. 또한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도 장례투쟁에 결합하여 무노조 경영 하에 삼성노동자들의 노동현실을 폭로하고 대 삼성재벌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고 국경을 넘어 반 삼성 투쟁으로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고 김주현씨의 장례가 장기화 될수록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 하에 장시간 노동과 화학물질에 의한 노출 그리고 강압적인 노무관리로 현장에서 고통당하고 죽어간 백혈병 등 피해노동자들과 고 김주현씨의 투신자결의 문제 그리고 삼성전자 노조관련 해고자 박종태의 문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과 힘이 모아져 삼성전자의 비인간적인 노동현실을 폭로하고 해외에 알려져 삼성재벌을 압박하여 결국 삼성족벌이씨일가의 몰락을 가속화 시킬 것이다.

 

삼성재벌은 자본주의 하에서도 세계적인 공적이 되었다.

 

삼성족벌이씨일가를 삼성경영에서 도려내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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