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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현씨 사망 95일 만에 마침내‘삼성자본’을 이겼다.

2011.04.16 10:04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42

 

故 김주현씨 사망 95일 만에 마침내‘삼성자본’을 이겼다.


“ 故 김주현씨의 명복을 빕니다.”



삼성자본이 김주현씨 사망 95일 만에 고인의 죽음에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하여 유족들은 4/15 오후 1시경 삼성전자와 합의하였다.


주요합의사항


* 최지성 부회장 명의로 사과한다.

* 삼성전자는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 세운다.


* 유족은 합의서를 비공개로 한다.


* 유족은 노동부 진정을 취하한다.


* 삼성 측은 16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사과한다.

삼성전자가 합의서 작성을 거부하고 구두 합의를 요구하자,

유족들이 그러면 합의할 수 없다고 하자 결국 삼성전자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삼성자본이 “유족의 요구를 담은 합의서 작성은 삼성에서 전례가 없다지만 유족들이 합의서 내용에 ‘장시간 노동’으로 김주현씨가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죽음이라는 내용을 합의 문구에 넣으려고 했지만 받아드리지 않았다.

그 동안 유족들과 함께 삼성자본에 맞선 삼성본관 1인 시위에 함께하신 추모연대, 유가협, 화가 박은선씨, 대학생 나눔문화, 서울 사노위, 기아현장조직, 촛불시민, 반올림성원들 그리고 개인 등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삼성일반노조가 유족을 대신하여 전합니다.


유족들은 여러분의 연대의 힘으로 삼성전자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일반노조 조합원들은 김주현씨 유족 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성자본의 회유에도 고인의 명예를 위하고, 무노조 경영 하에 노동하는 삼성전자노동자들의 비인간적인 노동현실을 폭로개선하기 위해 삼성이라는 거대한 자본에 맞서 싸워 끝내 사과를 받아내신 일은 삼성노동자에게 큰 용기를 주신 것입니다.


그 동안 마음고생 몸 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습니까.


아버님, 어머님, 누님 그리고 이모님과 이모부님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힘내시고 건강도 추스르시고 삼성자본에 보란 듯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故 김주현씨의 장례투쟁은 끝났지만,

삼성자본의 무노조 노동자탄압을 규탄하고,

삼성반도체 백혈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본관과 광화문 1인 시위는

삼성일반노조와 민주노총 삼성대책위 차원에서 계속 진행합니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바랍니다.


(장례일정) 


17일 오전 9시 발인


천안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고 김주현씨 사망 경위 및 장례 투쟁 경과 >

  

1986년 2월 27일 출생


2010년 1월 4일 삼성전자 LCD사업부 천안공장 설비 엔지니어로 입사


2010년 2월 1일 FAB 칼라필터 공정 발령.

 화학물질로 인한 피부병과 장시간 교대근무 및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림


2010년 8월 자재관리 부서로 이동했으나 곧 현장 근무로 배치


2010년 11월 우울증으로 병가.


2011년 1월 최대 두 달의 병가 기간이 끝나 칼라필터 공정으로 복직 결정


1월 11일 현장 복귀 당일 새벽에 탕정기숙사 상아동 13층에서 투신 사망하자 삼성전자는 3일장을 종용, 빈소에 직원들을 상주시키며 유족의 진상 규명 요구 묵살하고 돈으로 회유하였다.


1월 17일 LCD천안공장과 천안역에서 삼성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는 1인 시위 시작


1월 18일 아산경찰서 방문, 고인의 사망 당일 CCTV 기록과 자살시도 방치한 회사의 과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방문하여 특별근로감독 요구하였으니 진정사건으로 처리.

  

1월 21일 아산경찰서를 통해 고인의 사망 당일 CCTV 기록 확인, 사망 직전 다섯번의 투신 시도와 회사 측의 방치 사실을 확인

  

1월 27일 유족, 각 사회단체, 국회의원 등과 공동으로 삼성LCD노동자 김주현씨 사망 진상규명과 책임촉구를 위한 국회기자회견

  

2월 7일 삼성일반노조 삼성본관 정문 1인 시위 시작.


2월 16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및 초 하류기업 삼성 규탄대회


2월 21일어머니, 누나, 이모님이 점심시간대에 서울 강남역 삼성본관 정문에서 1인 시위 시작

  

2월 28일 천안역 광장, 삼성 LCD 노동자 고 김주현 진상규명 촉구 및 49재 추모문화제. 천안 노동지청 삼성 취업규칙을 영업기밀이라며 비공개 결정

  

3월 6일 故 황유미씨 추모 날, 백혈병 유족, 뇌종양 피해가족 삼성본관 로비항의 방문 시 故 김주현씨 아버님 삼성경비들에 의해 폭행 당 함


3월 8일  삼성본관 유족항의 시위 시 현행범으로 이모님 연행.


3월 15일 삼성본관 유족항의 시위 시 고인의 영정피켓을 훼손한 경비의 뺨을 때렸다고 현행범으로 누나연행.


4월 1일 삼성본관 1인 시위 시 경비들의 무단촬영에 항의하자 경비가 쌍욕을 하여 삼성일반노조 사무국장이 경비의 멱살을 잡았다고 현행범으로 연행.


4월 15일 故 김주현씨 사망 95일째, 과천 철대위와 삼성일반노조 연대하여삼성본관에서 “삼성자본 규탄 결의 대회”.


故 김주현씨 사망 95일 만에 삼성전자는 김주현의 죽음에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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