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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삼성전자 해고자 박종태 원직복직 결의대회 사진>


삼성재벌규탄 및 삼성전자 박종태 원직복직 쟁취 결의대회


-반노동 반사회적기업 삼성족벌을 규탄한다!-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앞에서 영통구청에 이르는 길에 수원지역 각 노동 시민사회단체가 보내준 삼성족벌을 규탄하는 속시원하고, 묵은 체증이 확 내리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기운 찬 물결처럼 가을비 속에 걸려있다.


노동탄압 중단하고 민주노조 인정하라.

노동탄압 자행하는 삼성재벌 규탄한다.

원직복직쟁취하고 민주노조사수하자.

삼성무노조신화 투쟁으로 박살내자.


또 삼성노동자들이 점심시간 오가는 거리주변을 장식한 피켓 속에는 반도체 작업현장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백혈병과 희귀병에 걸려 젊디젊은 나이로 사망하거나 병상에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과 생생한 한이 담겨있다.


어디 그뿐이랴! 지나치게 사원들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정당한 노조건설을 주장했다하여 부당해고당한 노동자의 눈물어린 사연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민주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에 혈안이 된 삼성족벌의 기만적 무노조 경영에 대한 폭로도 펼쳐져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통을 터뜨리게 한다.


이 모든 불의한 세상으로 노동자들을 내몰고 있는 살인마 범죄자인 삼성족벌의 수장 이건희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를 담아내서 오늘 삼성재벌규탄 및 삼성전자 해고자 박종태 원직복직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수원지역의 각계각층에서 모여든 동지들과 평택 쌍용차정투위 동지들도 네 사람이나 자리를 함께 해주었다.


한결같이 도대체 이 나라의 경제 정치권력을 쥐락펴락하며 저급하고도 부도덕한 경영으로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파탄내고 있는 삼성족벌에 대한 분노없이 그 어떤 세상도 가져올 수 없다고 한목소리로 삼성재벌을 규탄한다.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나가야 하나.

얼마나 많은 삼성의 노동자들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현실 뒤에 가려진 삼성의 악질적 본질을 외면한 채 노동자성과 인격을 압살당하고 노예적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이렇게  멀고도 험한 길 같았던 삼성족벌타도의 길은 연대한 동지들의 힘찬 결의의 함성은 어떤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승리의 깃발을 이건희의 심장부에 꽂을 날이 멀지 않음을 예고하였다.


오늘 집회에 모인 동지들의 한 목소리로 담아낸 삼성족벌에 대한 규탄은 수원삼성전자 해고자 박종태씨의 1년에 가까운 복직투쟁과 반도체백혈병 피해자들의 직업병 인정촉구 투쟁과 삼성무노조경영에 맞서서 그 첫발을 내디딘 삼성노동조합의 사수투쟁을 추동하고 큰 용기와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삼성노동자들의 피와 땀 위에 새운 삼성의 철옹성의 벽을 허물고 빼앗긴 것을 다시 찾아오고 이건희는 영구감옥에 보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세계 정세가 말해주지만 자본은 그 자체의 모순으로도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는데 하물며 비윤리적 반인간적 무노조경영으로 노동자들의 착취 탄압하는 방식을 유지 고집하는 삼성재벌의 파탄은 그야말로 멀지 않았다.



가을 비 내리는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민주노총 경기본부 양태경부본부장, 민주노동당 도당 안동섭위원장, 쌍용자동차 김정우지부장, 진보신당 경기도당, 사회당 경기도당, 경기노동전선, 노동해방, 경기사노위, 수원촛불 연대님,  삼성해고자 동지들과 삼성노조간부, 반올림 이종란노무사 그리고 비에 젖은 콘크리트 바닥을 딛고 멋진 율동을 보여준 들꽃님 등 모든 동지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보셨지만 부족한 것이 많은 집회였습니다.


앞으로 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싸워 나가겠습니다.


동지들의 연대에 부끄럽지 않고, 올 곧게, 거침없는 삼성투쟁을 통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을 완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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