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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노동자 기업 삼성재벌 규탄 전국 순회 투쟁 5일차 -광주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

 순회투쟁 마지막 날- 광주 삼성전자 출근 1인 시위

6시 30분에 피켓 1인 시위를 광주공장 그린시티 1캠퍼스(광주 1공장), 2캠퍼스(광주 2공장) 정문 앞에서 진행하였다. 시작하자마자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음에도 모든 가로등과 경비실 보조 등을 끄는 치졸하기 짝이 없는 작태를 보이는 삼성전자!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 

백혈병피해자유족이 “ 삼성전자는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라고 첫 마디 외치자마자 그 썩을 놈들이 경비건물 위 대형스피커로 그룹 원더걸스의 ‘Nobody’를 죽도록 반복해서 튼다. 소리는 ‘ 허벌라게(삼성노동자의 말) ’ 크게 틀어서 광주공장 노동자들은 대관절 무슨 일인가하여 눈 크게 뜨고 두리번거린다. 

광산경찰서 정보관이 오늘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김위원장을 팔둑으로 툭툭 치면서 “ 약속이 틀리지 않으냐! ”라고 엉뚱한 궤변 늘어놓으면서 당신 당신하면서 반말하며 무례하게 군다.-오늘이 경찰의 날이라 한다.- 광산경찰서 정보과 직원들이 총출동하였다나!

기흥 삼성반도체 해고자 이문원책임이 흡연구역 앞 도로 중앙선상에 서서 “ 민주노조 깃발 아래 단결하고 투쟁하고 연대하자! ”라고 외치자 유니폼 입은 S-Tec 직원 2명이 나와 삼성노동자들을 공장으로 들어가라고 종용한다. 

또한 인사팀 직원은 사내기업 직원으로 보이는 분들이 피켓 내용을 유심히 보자 그 분들에게 다가가 “ 이것 보시면 안 됩니다. 저리 가세요! ”라고 했다. 이 얼마나 사람을 우습게 아는 짓이란 말인가! 노동자들의 눈과 귀를 막을려는 작태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백혈병피해유족이 정문 안쪽을 향해 외치자 S-Tec 직원들은 곧바로 정문 자바라문을 갑자기 닫아 버리더라. 삼성노동자들이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피켓을 보려하자 인동선까지 바꾸어 가면서 피켓도 못 보게 방해하며, 외치는 목소리도 듣지 못 하게 가로 막았다.

지혜로운 정애정씨 노래의 리듬이 잦아드는 순간마다 구호를 외쳤다. 
   

오늘 광주삼성전자  출근선전전은, 등 7명이 연대하여 함께 해 주셨다.


1인 시위 선전전을 마치고 광주지역 일반노조위원장 및 조직국장, 삼사모 회원, 진보신당 동지들의 식사대접과 두툼한 후원금을 염치없이 받아 작별을 하고 온양 삼성반도체로 떠났다.

   

삼성전자 온양공장 중식 1인 연대시위

11시 40분에 온양공장 정문 앞에 도착해서 연대 동지들과 만났다. 오후 1시 20분까지 피켓 시위 등 점심시간 선전전을 전개하였다. 전국일반노협 최만정의장, 충남지역 일반노조 권오대위원장 및 조합원들, 민주노총 충남본부 전국금속노조 박창식지부장, 수석부지부장, 교육부장 등 조합원들, 발레오 해고자들 등 17명의 동지들께서 오셨다. 금속노조 수석부지부장께서는 인사말에서 “ 앞으로 금속이 합류할 기회가 있으면, 더욱 더 적극 연대하겠다. ”고 외쳤다.

   

교토통신 기자 등 언론사 기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면서 기획 취재하였다.

지역신문인 배방 신문의 기자는 회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회사측 관계자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경비직원들을 앞세워 기자의 진입을 막으며 인터뷰를 거부함으로써 결국은 순회투쟁단의 입장만을 기사화할 수 밖에 없다며 삼성측의 행태에 노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삼성은 부조리한 경영방침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백혈병과 희귀질병 등으로 죽거나 병상에서 고통을 당해도 노동자들의 건강권 침해를 가져오는 작업환경에 대한 올바른 개선을 통하여 생산환경의 선진화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봉합 은폐하기에만 급급하여 결국은 온양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고 박지현씨처럼 노동자를 죽이고도 개인질병이라 매도하고 유족들을 돈으로 매수 회유하여 이중삼중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노동자는 기계도 노예도 아니다.

이건희의 범죄적 무노조경영이 가져오는 노동착취와 탄압은 사회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릴 뿐아니라 생산의 주체이며 가장 선진적이며 혁명적인 노동계급의 분노와 저항 나아가서는 자본 적대를 통하여 자본권력을 전복하기에 이르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는 이때에 삼성처럼 기만적 눈속임용 대응은 큰 저항을 가져올 것이고 삼성제품의 구매는 곧 범죄행위라는 부정적 정서가 유포되어 유럽의 선진적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더 많은 경찰이 더 많은 경비들이 더 많은 관리들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막아서고 폭력적으로 누르면 누를수록 삼성족벌 이건희의 불안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의 또 다른 표현인 것이다.

  

순회투쟁의 마지막 일정을 치르고서야 비로소 집을 나선지 닷새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빠듯한 일정 중에 지역의 동지들의 연대가 없었다면 우리의 일정이 얼마나 설렁했을까 싶다.

처처에 스승이라고

길떠나서 비로소 배운다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싸워나가야 하는지

연대가 무엇인지

동지라 불러주는 그 따뜻한 가슴이 누구를 향해 열려있는지!

   

미흡하지만 늘 미흡해서는 안된다고

서툴지만 늘 서툴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올바른 방향설정과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이 올바른 실천을 가져온다고....


온양 삼성반도체 1인시위를 마치고 근처식당에서 연대오신 동지들과 인사를 나누고 순회단은 '4박 5일 반노동 반사회적기업 삼성재벌규탄 전국순회투쟁'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음을 지역동지들에게 감사인사를 하였다. 

10/22 보신각에서 개최되는 전국일반노협 결의 대회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작별을 고하였다.

   

반자본, 반재벌, 반족벌 투쟁으로 삼성족벌을 타도하는 그 날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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