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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삼성투쟁과 쌍차 3차 희망텐트 함께합시다!!!

2012.02.06 22:20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27

이번 주 삼성투쟁과 쌍차 3차 희망텐트 함께합시다!!!

   
 *제목: 삼성재벌 무노조 규탄과 백혈병 산재인정 쟁취와

해고자 복직투쟁을 위한 집회!!!

 

주최: 희망뚜벅이

 

일시: 2012년 2월 9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까지.

장소: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앞(영통구청 옆).

 

*쌍차 희망텐트촌 3차 전국노동자 연대

 

일시; 2012년 2월 11일-12일 오전 12시까지

장소: 평택쌍용자동차 정문

 

해가 바뀌어 1월이 다 가기도 전에 50년만이라는 영하 16도 내외의 강추위가 몰려와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란 일기예보는 성급한 이야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이런 엄동설한에 희망뚜벅이가 비정규직도 정리해고도 없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 건설하자고, 야만의 시대를 끝장내자고 온몸으로 외치면서 칼바람을 맞으며 걷는 2주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1월31일에는 ‘최악의 기업 선정 온라인투표’에서 삼성이 3위를 차지하여 이를 축하하고 삼성재벌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희망뚜벅이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의 연대로 삼성본관 옆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삼성은 ‘직업병과 노동자탄압, 환경오염, 부패와 탈세 등 온라인 투표사이트에 소개된 내용이 모두 허위임을 강력히 주장한다’는 항의 서한을 행사 주최 측에 보냈다고 하니, 삼성은 아예 스스로 악의 축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긴, 몇 년 사이에 백혈병 등 희귀병으로 치료중인 삼성의 노동자들이 150명에 이르고 스무 살 안팎의 젊디젊은 노동자들이 50명이나 죽었는데도 회사는 아무 책임이 없으며 다만 개인 탓이라고 노동자들의 고통을 기만 매도하고 관계정부기관과 함께 산재인정을 하지 않으려고 온갖 개수작을 부리고 있는데 어찌 삼성자본의 패악이 용서받을 수 있겠습니까?

 

삼성반도체 백혈병 산재인정 쟁취! 해고자복직 쟁취! 민주노조 건설!

 

그뿐입니까? 작년 1월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의 엔지니어였던 고 김주현씨는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장시간노동과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9월에는 수원삼성전자 박홍길수석이 20여 년 동안 가정을 버리다시피 하면서 오직 회사만을 위해 일하다가 말기암 진단을 받은 지 20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자랑하는 삼성의료원에서 위암을 위염으로 오진한 끝에 말기암 판정을 내린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과연 ‘삼성은 노동자 다 죽이는 살인기업’이라는 말을 수십 만 번 들어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삼성SDI 천안공장에서 심장병으로 쓰러져 발목을 절단해야하는 극한 상황에 몰린 정기운차장, 25년이나 근무하다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려 지난 1월 18일 삼성의료원에 입원하여 치료중인 삼성SDI 울산공장 여모대리를 비롯하여 일하다가 다치고 병에 걸려 치료중인 삼성의 노동자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수원 삼성전자 박종태대리가 해고된 지 1년하고도 석 달이 다 되어갑니다. 업무지시 불이행, 허위사실 유포 및 회사의 명예 실추 등이 해고사유이지만 실제로는 삼성전자에서 23년이나 근무하며 한마음가족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박 대리는 노조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삼성전자 인터넷 게시판에 ‘노동조합을 건설하자’는 글을 올렸고, 해외출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빈 책상만 지키게 하는 왕따 근무 등 인권유린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결국 징계 해고되었습니다.

노동3권이 노동자들의 기본권으로서 헌법에 명백히 규정되어 있음에도 삼성은 무노조경영에 반하는 노동자를 회사의 우월적 힘을 이용해서 악랄하게 탄압한 것입니다.

 

해고자 박종태대리는 회사의 부당한 해고에 대항하여 해고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원 삼성전자 앞에서 1인시위 천막농성 등을 하며 복직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해고란, 노동자 한 사람이 아니라 한 가정을 파괴하는 일입니다.

 

지난 1월 30일 비정규직도 정규직도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기치아래 출발한 희망뚜벅이는, 2월9일 목요일 박종태대리가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수원삼성전자 앞으로 그 걸음을 옮깁니다. 늘 노심초사하며 남편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박 대리의 아내가 그날 하루만이라도 희망뚜벅이가 외치는 삼성재벌 규탄의 함성에 힘 받아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기온이 올라 꽁꽁 얼었던 얼음이 녹는 듯 하더니 오늘 오후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며칠 전 쌍차에서 해고된 노동자의 스무 번째 죽음이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해고하고, 파업이 끝난 후 정규직을 약속하며 고용했다가 다시 해고했습니다. 두 번의 해고로 이미 죽음의 늪으로 빠지고 있던 그는 결국 우울증으로 고통 받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노동자들의 하루하루의 노동이 자본을 살찌우고 거대재벌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인데도 불구하고 놈들은 자본의 노예임을 거부하고 사람의 소리를 내는 노동자들을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그 목을 자릅니다. 그러니 자본에게 무엇을 기대할까요!

 

150명으로 출발한 희망뚜벅이의 장정이 2월11일 쌍차 평택공장 희망텐트촌에서 마무리됩니다. ‘희망의 소금꽃 나무 열매’를 기조로 전국을 순회하는 한진중공업 정투위도 11일 평택희망텐트촌으로 모인다고 하니 쌍차 희망텐트촌은 가히 사람답게 살자는 외침으로 넘쳐날 것 같습니다.

 

삼성일반노조는 1차 2차에 이어 2월11일 세 번째 희망텐트촌에 연대하여 엄동설한을 헤치고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아닌, 다만 노동자는 하나라는 외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동지들의 걸음에 함께 할 것입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어 노동자 하나 되어 사람답게 살아보자!

거침없이 통 크게 삼성족벌 타도하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삼성재벌무노조 분쇄하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삼성노동자 총단결! 총투쟁! 민주노조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삼성반도체 백혈병 산재인정 쟁취! 해고자복직 쟁취! 민주노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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