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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무노조 경영의 희생자 정기운차장 발목봉합수술

2012.02.27 23:05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55

삼성SDI 무노조 경영의 희생자 정기운차장 발목봉합수술

 

지난 2/20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정기운 차장은 23일 발목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21일 의사는 정차장에게 봉합이 아닌 절단수술을 이야기하며 본인이 선택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정차장은 22일 이야기하였다.

 

삼성SDI에 20대 입사하여 현장에서부터 차장이 되기까지 그리고 현장에서 쓰러져 1년 3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산업재해로 인정은 커녕 발목을 절단하느냐 봉합을 하느냐 선택을 하라는 의사의 말에 지난 26년 동안의 회사생활이 영상처럼 정차장의 머리를 스쳐갔을 것이다.

 

내가 무슨 잘못으로 평생장애로 살아야하는지, 처자식에 대한 걱정, 삼성SDI에서 청춘을 바쳐 일해 온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 그리고 평생장애를 강요하는 믿기지 않는 현실에 정차장은 뜬 눈으로 밤을 새며 괴로워 했을 것이다.

 

산재인정해주면 뒤에서 회사 욕을 한다!

 

봉합수술 하루 전인 22일 천안 삼성SDI 인사차장 유모씨가 병원에 찾아와 둘째형님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누구는 산업재해를 인정해 주어도 나중에 회사 욕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하여 형님은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더 이상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단호히 말을 끊었다면서, 그런 인간이 삼성의 인사차장이라며 분노하였다.

 

1년 3개월 병원 생활이 싫어 다리를 절단하겠다는 비참한 마음을 이해는 못할 지라도 회사를 대표로 온 유인사차장이 회사는 책임지고 산업재해를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말을 위로 삼아 하지는 못할망정 -산재인정을 해주면 회사를 욕하더라-는 이야기는 결국 회사는 욕을 먹을까봐 정차장의 산업재해를 인정해 주지 않았단 말이냐,,,

 

이 개새끼들아 !

 

 

오늘 면회하면서 수술은 잘 되었다해도 4-5개월동안 병원치료를 받아야한다면서 겉으로는 내색을 않아도 다시 염증이 생기면 발목을 절단해야한다는 정차장의 말에 비장감마저 든다.

 

더 이상 삼성SDI는 정차장을 괴롭히지말고, 스트레스도 주지말아야 한다.

 

-삼성SDI는 더 이상 정차장을 기만하지 마라!

-근로복지공단 핑계대지 말고, 즉각 산업재해를 인정하라!

-삼성SDI 노동자 총단결로 노동조합 건설하자!

-노동조합 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일하다 다치고 죽어도 책임지지 않는 삼성SDI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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