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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본관 앞 구럼비의 붉은 피와 백혈병피해가족의 절규!

2012.03.29 20:03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51

 

삼성본관 앞 구럼비의 붉은 피와 백혈병피해가족의 절규!

 

오늘은 삼성반도체 백혈병 행정소송 항소심이 오후 4시에 있는 날이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등 희귀병 피해노동자들의 가족과 유족들은 오후에 있을 재판에 앞서 삼성본관에서 삼성재벌의 총수 이건희가 했던 말 그대로 대화와 소통을 위하여 항의방문을 하기로 하였다.

속초에서 먼길 달려오신 기흥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고 황유미씨의 아버님 황상기씨,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뇌종양피해자 한혜경씨의 어머니 김시녀씨, 요양병원에 입원치료중이지만 내일을 알 수 없는 아내를 보고만 있어야하는 교모세포종 피해자 이윤정씨의 남편 정희수씨, 그리고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 7년이 다 되어가는 기흥반도체 고 황민웅의 아내 정애정씨가 삼성본관 앞에 섰다.

 

이건희 네가 좋아하는 돈 몇 푼 달라는 게 아니다.

산업재해로 인정해라 막지만 말고 나와라 이건희 네가 말한 대로 이야기

좀 하자고 말이다!

 

지난 몇 년간 이미 수 천 번은 외치고 울부짖었지만 또다시 이야기한다. 속에서는 불덩어리가 솟구쳐 오르지만 꾹 참고 바리케이드와 경비들을 앞에 두고 또 이야기한다.

 

교모세포종이라는 낯선 병에 걸려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이윤정씨의 남편 정희수씨는 피켓을 들고 바리케이드와 경비들에게 갓난아이를 안고 환하게 웃고있는 아내의 사진을 가리키며 울부짖는다.

 

봐라 이게 내 아내다,

이 아이가 지금은 초등학생이다.

내가 돈 달라는게
아니잖은가,

산재로 인정하라는 말이다.

내 아내는 지금 식물인간이다!
니들이 인간이냐 !

 

범죄자 이건희는 도둑괭이마냥 후문으로 출입하면서 양아치폭력경비들과

바리케이트로 입구를 틀어막기만 한다.

 

이렇게 잘 막는데 삼성노동자들의 죽음은 왜 막지 못했는가,

 

심지어 새파랗게 젊은 경비놈이 바리케이드 앞에 선 피해유족에게 씨8놈이 어쩌구! 하며 막말을 하니 이놈들이 인두껍을 쓴 사람새끼들인가!

 

삼성물산 정문 앞 구럼비의 피눈물!!!

 

경찰차량들과 양아치 삼성경비들, 그리고 삼성물산도 바리케이드로 봉쇄!

 

삼성본관 이건희 아지트주변이 오늘따라 유난히 긴장감이 높았던 이유는, 구럼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진행한 ‘삼성은 구럼비 발파를 중단하라’ 는 행사 때문이었다.

 

삼성물산 정문 앞은 바리케이드와 양아치경비들, 그리고 경찰차량과 형사들, 점심시간대에 쏟아져 나온 삼성직원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삼성물산은 구럼비 발파를 중단하라는 요구는 강정주민은 물론 이미 전 국민들에게 퍼져있지만 구럼비를 발파하고 있다.

 

구럼비가 파괴되어 흘리는 피눈물

 

구럼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붉은 페인트를 가지고 와서 삼성물산 정문 앞에 뿌리며 뒤집어 쓰며 구럼비가 파괴되어 흘리는 피눈물을 보여주고 삼성물산은 더 이상 구럼비를 죽이지 말라고 절규하였다.

 

그게 어디 구럼비만의 피눈물이겠는가.

 

국가권력이라는 이름으로, 국토방위라는 이름으로 미제국주의의 총알받이로 평화의 섬 제주를 미국놈들에게 내어주려는 자본권력에 맞서 싸우는 강정주민들과 이 땅의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피눈물이 아니겠는가.

 

삼성폭력경비들은 폭력을 행사하며 구럼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질질 끌어내고 붉은페인트로 범벅이 되고 놈들이 늘 하던대로 경찰을 부르고 여섯 명이나 연행이 되어 서초서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다.

 

그 와중에 몸자보를 붙이고 삼성물산은 책임지라는 요구를 하며 시위중인 과천철거민 여성들을 조폭경비들이 그 덩치로 밀고 목을 꺽고 멱살을 잡는 등의 인간 말종과 다름없는 행동을 하지만 정복경찰들은 일부러 보려하지 않아도 보이는 삼성경비들의 폭력행위를 보고만 있다.

 

구럼비 발파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성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계속 경찰에게 항의를 하고 총무 역시 항의를 하건만 경찰 놈들은 꿈쩍도 않고 여전히 지켜보기만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경찰이 하는 짓이 삼성의 양아치경비들과 한통속이고, 하수인으로 타락한 행태를 훤한 대낮 삼성본관 앞에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알립니다.

 

삼성재벌 규탄집회에 동지여러분의 적극적 연대를 요청합니다.

 

2012년 4월 4일(물 날)

 

-11;30~12;30 - 강남역 8번 출구 삼성본관 1인 시위투쟁

 

-오후1;30~오후3;00 - 기흥삼성반도체 후문 집회

 

*삼성은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무노조 노동자탄압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삼성을 세계적 악덕기업 3위로 성장시킨 범죄전과자 이건희를 구속하라!

*제주 강정 구럼비 발파 중단하라!

*삼성불매 확산하여 삼성족벌과 재벌을 발파하자!

*삼성자본의 폭력만행 과천철거민에게 사죄하라!

*‘구럼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가한 폭력만행 이건희는 사죄하라!

연락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017-328-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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