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일인시위 중인 류승완교수>
삼성재단 성균관대 해고자 류승완교수를 소개합니다.
-삼성재단이 있는 성균관대 해고자 류승완교수는,
이 대학 동양철학과 학장으로부터 지난해 2학기 ‘동양사상 입문’ 강의를 배정받았지만 대학본부의 관여로 강의배정이 철회됐다.
당시 학교에 비판적이라 강의배정이 박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류 씨는 강의권을 돌려달라며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강의권을 돌려달라며 8개월째 이 대학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2000년초 삼성재단이 성균관대에 들어 온 후 학생회를 무력화시키고 교수들을 미행 감시하는 삼성재단의 횡포에 맞서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때 연대한 후 10년이 지나 류승완교수를 만나러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하였다.
당시 삼성해복투 의장으로서 성균관대 투쟁에 연대를 했고 점거농성 후 학생들이 출교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소식이 끊어졌는데 오늘에서야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당시 학생들은 4명이 출교를 당하였지만 아직도 명예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당시 투쟁을 책임져야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회유당하고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의 출세를 도모하였다는 것과 아직도 일부 교수들이 삼성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들었다.
오늘 류승완교수의 투쟁을 보면서 지난 2000년 초반에 진행된 학생회의 자주적인 운영을 위한 투쟁의 연속성을 생각하며 그래도 삼성자본의 돈과 권력 앞에서 쫄지 않고 싸우는 류승완교수와 학생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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