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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삼성화재 부당해고 규탄과 성대 류승완박사 1인 시위 1주기 기자회견


서울 삼성화재 본사 앞 세번째 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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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본사는 오늘도 1, 2차 집회때와 같이 대응하는 방식이 똑같습니다. 삼성은 강남 본관이나 여기 삼성화재 본사나 집회를 하려고 하면 바리케이트로 막고 다수의 경비를 동원하여 철통수비를 합니다. 뭐가 그리 두려운지 집회인원이라고 해봤자 3명에 불과함에도 말입니다.

삼성화재 노동자들은 오늘도 후문을 이용하지 못하고 정문이나 지하를 이용하여 점심식사를 하게 하였고, 민원인들도 후문을 이용하지 못하고 정문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게 하였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더위가 한풀 꺽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더위에 집회하는중 흐르는 땀을 연신 훔쳐야 했습니다. 삼성화재 노동자들은 거의다 앞문과 지하로 식사를 하러 이동하여 소수의 인원정도만 집회를 보고 지나갔으나 주변에 사무실이 많고 먹자골목 상권이 이루어져 있는 장소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아 많은 분들이 오늘 집회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께서는 현수막과 핏켓, 방송장비 등을 모두 설치하신 후 금일 11시 성균관대학에서 있은 류승완 강사님의 기자회견을 참석차 잠시 자리를 비웠고,

저는 저의 해고사유가 삼성화재에 민주노조를 건설하려다 부당하게 해고 되었으며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삼성노동자들이 원하여서가 아닌 이건희일가의 강제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불법적인 행위이고,

삼성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고 병들고 목숨을 잃어도 1회용 종이컵처럼 버려지고 열악한 작업환경과 고강도 노동시간에 방치되어 있는 삼성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없는 삼성에서 아무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 는 취지의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참석하시고 약1시간 후 합류하신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께서는 삼성재단인 성균관대학에서도 자본의 논리와 무노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조에 가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유로 교수와 강사를 해고하고, 총학생회를 무력화시키는 등 삼성자본의 극악무치함이 학교까지 지배를 하고 있다 내용과,

무노조경영은 죄악이며 삼성에서 주장하는 노동조합을 대신한다는 직장인협의회의 실체에 대하여 강력하게 성토하는 규탄발언을 하셨습니다.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불법이며,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기본권리이며 생존권임에도 이를 박탈하는 삼성 이건희족벌과 그 하수인들은 역사에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범죄전과자 이건희는 삼성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라!

->삼성재벌은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을 탄압하고 핍박하지 마라!

->삼성은 다치고 병들고 숨진 삼성노동자들에 대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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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본관 1인시위 1주년을 맞이하여 <기자회견문- 요약>-


이건희 회장은 학문탄압 중단하고, 2012년도 2학기 강의를 즉각 배정하라!


2011년 8월11일은 류승완박사가 2011년 2학기 강의박탈에 맞서 1인시위를 시작한 날이다. 그동안 삼성재단은 강의뿐만 아니라 연구까지 할 수 없도록 갖은 방법으로 탄압을 자행하였다. 심지어 2011년 12월에는 “노조활동을 할 우려가 있다”는 황당한 이유로 2012년도 강의배정까지 거부하였다.

심지어 지난 2월24일 졸업식장에서는 교직원들이 류승완박사를 집단폭행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지만 대학에서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있다. 사태가 커지자 대학본부는 애초에 강의를 배정한 적이 없다며 사실 자체를 부인하였고 유학대학과 동양철학과는 묵묵부답으로 동조하였다.

만일
류승완박사가 강의 계획서를 제출해달라는 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저장해 놓지 않았다면 그대로 한 사람이 사회적 학문적으로 매장될 뻔 했다. 류박사의 절절한 호소에도 김준영총장을 비롯한 유학대 학장, 동양철학과 학과장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1년동안 서로 책임을 미루어 온 것이다.

사태의 원인은 류승완박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대학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다. 그럼에도 그가 삼성재단이라는 권력과 맞서 싸우는 동안 당연히 함께 싸워야 할 교수, 강사들은 자기검열에 빠져 침묵하였다. 이는 삼성재단이 대학의 자유를 억압하고 수 많은 진실을 질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류승완박사의 강의 박탈 사태와 1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져온 1인시위 과정에서 김준영총장 등 대학의 책임자마저도 삼성재단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는 여실히 드러났다.

문제의 근본원인은 삼성재단이 기업에도 맞지않는 비민주적 ‘무노조경영’을 대학에 강요하는 데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건희 회장에게 학문의 자유와 교육의 권리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류승완 박사에게 2012년 2학기 강의를 배정할 것을 요구한다. 이것이 이제라도 사태를 올바로 해결하는 길이다.

도대체 한국 유수의 재벌회장이 비정규직 강사의 월40만원짜리 1과목 강의를 빼앗는 사태는 ‘치졸’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또 유학대학장, 동양철학 지도교수에게도 요구한다.


이제라도 류승완박사의 강의와 연구권을 돌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강의박탈에 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으로서 눈앞에 불의에 대하여 1년이나 침묵한 것만으로도 우리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하였다. 지금의 성균관대는 민족대학이란 이름 앞에 부끄러운 모습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성균관대가 진정한 학문연구의 전당이라면 그동안의 행태에 대하여 정식으로 사과하고, 류승완박사에게 즉각 강의를 배정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이건희회장은 학문탄압 중단하고, 류승완박사에게 2012년 2학기 강의를 즉각 배정하라!

1. 성균관대학교와 유학대학, 동양철학과는 류승완박사의 강의와 연구권을 보장하라!

1. 성균관대학교와 유학대학, 동양철학과는 강의박탈, 집단폭행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라!


-2012. 8.14.
성균관대학교 류승완박사 강의박탈 학생,동문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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