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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삼성본관앞 24시간 집회 2일차-새벽부터 내리는 겨울비를 뚫고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아마 세계에서 처음으로 삼성족벌이씨일가의 심장인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24시간 삼성규탄 집회를 하는 건 삼성일반노조가 처음일 것이다. 신미년 2012년을 마무리하는 12월도 보름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아침 7시가 못되어 삼성본관에 근무하는 사무직노동자들이 출근하는 모습이 보였다.

6시 40분경부터 노동가요를 틀어놓고 출근하는 삼성노동자들을 환영하였다.

김성환위원장은 삼성일반노조가 삼성본관 앞에서 24시간동안 삼성규탄집회를 하게된 이유에 대한 발언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해고자 한용기씨의 발언이 시작되었다. 삼성자본의 무노조 노동자탄압은 사회적인 범죄행위라며 그 실상을 폭로 규탄하였다.

지난 수 십 년동안 자행된 삼성족벌이씨일가의 무노조 경영 노동자탄압과 무노조 경영 하에서 노동자의 정당한 기본적인 권리마저 박탈당하며 시키면 시키는데로 일하다가, 다치고 죽어도 충분한 치료와 정당한 보상마저 받지 못하고 삼성의 노무관리에 의해 관리되고 통제받으며 노동의 가치를 박탈당한 채 살아 온 노동자들이 초일류기업이라 자화자찬하는 삼성노동자들이다.

이건희에 이은 그 아들 이재용의 삼대에 걸친 삼성족벌세습경영 끔찍한 재앙이다.

무노조 경영을 위해 노동자들을 미행 감시하고 도감청을 하고 위치추적을 했다고, 퇴사한 삼성SDI 인사차장이 실토하였다. 노동자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감시하기 위해 행정관청 민원실, 노정계와 노동부 근로감독관, 과장 등 언론사 신문기자들 그리고 판검사들을 돈과 술로 뇌물을 주고 매수하여 삼성족벌이씨일가를 위한 수족으로 만들어 부려먹었다고 실토한 것이다.

삼성족벌의 무노조 경영은 사회적인 범죄행위다.

일하다 다친노동자가 뇌출혈로 뇌경색으로 대동맥증후군으로 반신불수가 되고 발목을 절단해야하는 - 평생을 불구로 살아가야 하는 노동자들이 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삼성자본의 '인간 중심의 도덕경영을 기만이라고 성토하였다.

2007년 11월부터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젊은 여성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과 사망문제가 사회공론화 된 이후, 2012년 12월 현재 삼성반도체공장에서 32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하고 삼성전자계열사 노동자들이 백혈병, 뇌종양, 재생불량성빈혈 등 듣도 보도 못한 희귀암으로 고통당하고 죽어가고 있음에도, 삼성자본은 개인질병으로 매도하고 있음을 성토하였다.

삼성이씨일가에 의해 3대에 걸친 불법족벌세습이 이행된다면 삼성노동자들에게는 끔찍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2012년 12월이 가기 전에 이건희는 백혈병 등 삼성직업병피해노동자와 유족에게 공개 사과하라! 시대착오적이고 전근대적인 무노조 경영으로 미행 감시 당하고 사생활을 침해 당하며 인권이 유린된 체 징계해고를 당한 삼성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키고 사죄하라고 주장하였다.

삼성노동자들이 더 이상 자신들의 운명을 이건희에게 맞길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이재용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족벌세습경영을 적극 반대한다고 삼성일반노조의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삼대에 걸친 족벌세습경영 이제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이재용이 삼성을 접수하는 행태를 생각할 수록 치떨리는 분노가 치밀어 올라온다.

이씨일가가 삼성경영에서 물러나야 삼성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

다른 기업의 노동자들처럼 삼성노동자들 역시 삼성족벌의 천형과 같은 무노조 경영의 쇠사슬을 깨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이 진정으로 필요한 현실이다.

삼성일반노조의 반삼성, 반족벌, 반재벌 24시간 집회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삼성본관 앞에서 24시간 삼성족벌과 재벌을 규탄하는 집회에 많은 관심과 연대를 요청합니다.

=> 삼성족벌 3대에 걸친 무노조 노동자탄압 투쟁으로 끝장내자!

=> 삼성무노조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자!

=>삼성노동자 민주노조 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들을 직업병으로 인정하고, 이건희는 사죄하라!

=>삼성무노조 노동자탄압 해고자들을 즉각 원직복직시켜라!


삼성규탄 24시간 집회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근 집회: 아침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점심집회: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퇴근집회: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동지여러분들의 많은 연대 바랍니다.

24시간 삼성규탄 집회 경비를 후원받습니다.

국민은행 김성환 406201-01-041294

삼성에 민주노조가 건설되고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들이 직업병으로 인정되고 명예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삼성일반노조는 '부끄럼 없이, 올 곧게, 거침없이' 삼성자본에 맞서 투쟁하겠습니다.

어제 밤 늦게 12시가 다 되어서 삼성일반노조의 삼성규탄 24시간 투쟁 소식을 듣고 나눔문화 김재현동지가 격려 방문을 오고 더구나 후원금을 전달해주어 염치없이 잘 쓰겠노라며 담아 넣었다. 오늘은 기별없이 삼성전자해고자 박종태동지가 법원에 들렀다가 삼성본관집회에 깜짝 방문하여 삼성규탄 발언을 하고 돌아 갔다.

오늘은 비가 하루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집회장소를 유린하였지만 24시간 삼성규탄 집회 시 사용할 물품을 구입해 온 임경옥총무와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의 수고가 많았다.

비오는 와중에도 사진을 채증하느라 임경옥총무가 고생이 많았다.

삼성일반노조, 과천철거민 동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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