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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삼성본관앞 24시간 집회 4일차-빈대떡과 삼성양아치경비!

2012.12.17 02:50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84

12/16삼성본관앞 24시간 집회 4일차-빈대떡과 삼성양아치경비!

일요일, 삼성본관 앞 거리가 한가합니다.
오늘은 조용히 음악을 틀고 발언도 자제하고 모처럼 목욕탕에서 씻고 삼성직업병피해자들과 빈대떡이나 부쳐먹으려고 생각했지요.

오후 1시 반쯤 직업병피해자들이 어제 치다 만 바람막이 비닐을 이어서 완성을 하자 삼성양아치경비들이 십 여 명 떼거지로 몰려와서 집회 참석자들을 위협하며 폭력적으로 비닐을 찢고 노조총무가 사진채증을 못하도록 몇 놈이 달라붙어 제압하고 삼성백혈병피해유족에게 '10팔' 등 쌍욕을 하고 힘으로 밀어부치고 범죄전과자 이건희의 경비다운 비열함과 양아치다운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지난 5월 뇌암으로 아내를 잃은 정희수씨는 비닐을 구입해와서 알맞게 재단을 하여 어제 치다 만 비닐과 이어붙이며 4일째 추위속에서 밤을 지새는 김위원장과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가 겨울바람속에서 조금이라도 견딜수 있도록 바람막이를 치고있었을 뿐이건만 양아치폭력경비들은 떼거지로 몰려와 막말 쌍욕을 하며 더이상 비닐을 치지말라는 둥 그놈들이 대체 서초서담당형사와 양해하에 비닐을 치는 집회현장에 와서 멋대로 굴고, 급기야 난입하여 비닐을 찢어발긴 것입니다.

정희수씨는 분노를 누를 길 없어 휘발유를 뒤집어쓰겠다며 뚜껑을 열기까지 하였습니다. 깡패경비들은 휘발유통을 갈취하여 삼성전자 본거지쪽으로 가져갔고, 삼성일반노조에서 경찰을 부르고 계속 항의하자 결국 휘발유통을 가져왔습니다.

발언도 자제하고 음악도 조용히 틀며 오늘 하루를 보내고자 했던 김성환위원장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경비놈들이 집회장소에 조직적으로 난입하여 집회물품을 훼손하고 바람막이비닐을 찢어발기는 작태를 어찌 두고볼 수 있는가, 위원장과 총무 그리고 유족인 정애정씨의 삼성경비들의 만행 그리고 범법자 이건희를 규탄하는 발언은 세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다시 비닐로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김위원장의 자식들의 격려방문속에서 삼성백혈병, 뇌종양 피해유족들과 빈대떡을 부쳐서 나누어 먹고, 어제 먹다 남은 삼겹살을 구워먹고, 자식들을 보내고 이어서 집에 다녀온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와 치킨을 시켜먹으며 오늘의 무용담?을 서로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4시간 삼성일반노조를 감시하던 경비가, 유족이 집어던진 먹고남은 치킨뼈 하나에 다리를 맞았다면서 시비를 걸어와 한바탕 했습니다.

더우기, 감히 직업병피해유족에게 쌍욕을 하고 힘으로 밀어부쳐 쓰러뜨리며 막말을 하는 삼성경비들은 사람새끼들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이 삼성본관앞 삼성규탄 24시간집회 4일차! 하루가 이렇게 삼성양아치경비들과 싸우며 지나갑니다.

삼성무노조를 쳐부수고, 삼성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삼성일반노조의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불법적인 삼성족벌이씨일가의 3대에 걸친 세습경영! 이제는 끝장내야 합니다.

삼성백혈병문제가 삼성재벌의 시혜차원에서 돈으로 정리되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직업병으로 사망한 노동자와 피해유족들에게 공개사과해야 합니다.

삼성노동자의 힘으로 민주노조가 건설되고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쟁취하여 산업역군으로서 명예가 회복되는 날까지, 삼성일반노조는 거침없이 앞장서서 싸워나갈 것입니다.

반자본! 반족벌! 반재벌투쟁!
함께 할 것이라 믿고 올곧게 투쟁해나가겠습니다.

삼성규탄 24시간 집회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근 집회: 아침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점심집회: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퇴근집회: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동지여러분들의 많은 연대 바랍니다.

24시간 삼성규탄 집회 경비를 후원받습니다.

국민은행 김성환 406201-01-04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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