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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미·남·일합동해상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미·남·일 합동해상군사훈련이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해군7함대소속 핵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7천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참가하며 남은 이지스함, 구축함, 호위함이 참가하고,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과 호위함이 훈련에 참가한다.

 

조지워싱턴호는 9만7000톤급으로 건물 25층 높이에 축구장 3배 넓이로 미해군이 보유한 10대의 항공모함 중 가장 큰 니미츠급 항모다. '바다 위의 군사도시'로 불리는 조지워싱턴호는 승조원 5500명이 탑승하며 갑판과 격납고에는 전폭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67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2일 서울에서 열린 제45차 미남연례안보협의회(SCM)회의와 지난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안전보장협의회 이후 진행된 훈련이기에 귀추가 주목되며 코리아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평화와 남북통일에 절대적인 장애요소가 되며 심지어 제2의 코리아전, 북미간에 핵대결전으로 타들어가는 ‘전쟁의 도화선’과 같다.

 

미남연례안보협의회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논의 필요성에 합의했으며 북의 핵무기 사용징후를 포착하면 선제대응하겠다는 ‘맞춤형억제전략’을 수립했고, 미일안전보장협의회에서는 미국이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인정함으로서 북의 핵 및 미사일계획, 해양에서의 위협적이고 안정 저해적인 행위,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 등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5일 중국외교부 훙레이(洪磊)대변인은 미일안전보장협의회를 두고 "해당 국가들이 북의 미사일 발사 감시를 빌미로 군비를 확충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이 지역과 세계의 전략균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은 5일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대변인담화를 통해 ‘지금 이 시각도 남조선에서는 미국의 핵항공모함집단을 비롯한 핵타격수단들이 쓸어들고있다’면서 ‘박근혜와 그 일당은 대결과 전쟁소동으로 반목과 대결, 불신만을 가증시키고 있다’고 비난하였고, 7일 조평통대변인담화에서는 ‘이번 침략적 군사모의로 하여 조선반도에서는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이나 순간의 오판으로도 핵전쟁이 터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사태가 더욱 엄중히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더욱이 7일 북 조선인민군총참모부대변인담화를 통해 ‘10월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부대들에서는 최고사령부로부터 이미 비준된 작전계획들을 다시 점검하고 미일침략자들과 괴뢰들의 일거일동을 각성있게 주시하면서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데 대한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면서 ‘미국은 핵동력항공모함을 포함한 미제침략군의 핵타격수단들이 조선반도주변지역 상공과 수역들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올수록 틀림없이 예상 할수 없는 참사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일촉즉발의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예고하였다.

 

미남·미일간의 합의와 합동군사훈련이야말로 북을 결정적으로 자극하는 도발행위로서 결국 코리아반도위에 치명적인 핵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가장 위험천만한 전쟁책동이다.

 

오늘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지 118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까지도 일본은 이에 대해 그 어떤 사과는 커녕 유감조차 표명하지 않았다. 이런 일본과 그리고 미국과 손잡고 동족인 북을 향해 핵전쟁연습을 벌인다는 발상 자체가 박근혜정부가 얼마나 친일적이고 친미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늘 태풍으로 인해 미·남·일합동해상군사훈련 연기되었다고 한다. 미·남·일정부는 동북아의 평화가 아닌 전쟁만을 가중시키는 군사훈련의 심각성을 깨닫고 연기가 아닌 폐기를 결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박근혜정부는 사실상의 ‘미·남·일3각군사동맹’을 파기하고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으로 북과 손잡고 6.15공동선언·10.4선언이행의 길로 나서야 한다. 이것만이 전쟁을 막고 박근혜정부의 비참한 파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3년 10월 8일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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