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반격통문56호]그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시한번 비인간화, 인간의 탐욕과 욕망 그리고 천민자본주의로 탄생된 괴물 세월호에서 비참하게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개인들은 허무하고 황폐화되어

나라가 아니다,

나라가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인민들은 우리 민족사에 이런 때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진도 팽목항 앞 바다에서 타살되어간 민족의 희망인 그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빠, 배가 기울어졌어, 구명조끼 입으래, 방안에서 가만히 기다리래"라고 아빠에게 전화하며 안내 방송대로 순종한 학생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해군이 왔어. 우리 층 구조할 차례야. 순서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구조돼서 나갈게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문자를 보낸 사랑스런 학생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선생님도 지금 카톡을 안 보고 있어”라고 스승의 안위를 생각하는 학생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반 아이들 잘 있겠죠? 선상에 있는 애들이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진심입니다. 부디 한명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수학여행) 갔다올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하며 친구를 걱정하는 학생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누나, 사랑해.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해. 엄마한테도 전해줘. 사랑해.”라고 외치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학생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동지여러분!

이집트는 무르시 정권을 축출한 군부쿠데타에 반대하며 대선 거부 운동을 펼쳐 군부는 무려 사흘 동안 억지 투표를 하게합니다만 투표율은 과반에 못 미치는 44~46%에 달하는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저조한 투표율은 이집트 국민이 무르시 정권을 축출한 쿠데타에 반대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도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이미 정통성을 상실한 박근혜정부의 지방선거 거부운동을 펼쳐 체제를 부정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당과 재야의 지도력과 정세 인식부족으로 선거 참여라는 차선을 선택해야하는 현실입니다.

동지여러분!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천안함 북풍에 대해 인민은 희대의 사기꾼 이명박 한나라당을 심판해 주었습니다. 

또한 2011년 4·27 보궐선거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전쟁광 이명박 한나라당은 대규모 한미연합 훈련등으로 전쟁위기와 안보 불안을 조성하였지만

반전평화를 염원한 인민에게 다시 한번 심판을 당하였습니다.

인민은 위대합니다.

인민은 조국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번영을 원합니다.

동지여러분! 

6월 4일은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등장한 제2의 유신독재정권 박근혜정권을 심판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중요한 날입니다.

항상 6월은 우리에게 승리와 자부, 긍지의 달이었습니다.

27년 전 전두환파쇼로부터 항복을 받아 낸 6·29와 6·10항쟁이 있는 달입니다.

뿐만아니라 15일은 조국통일운동의 최고 지침인 6·15공동선언 발표 14돌입니다.

아이들이 진도 팽목항 역사 앞에 바친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추모를 추모로 끝냈서는 안됩니다.

분노를 분노로 끝냈서는 안됩니다.

촛불을 촛불로만 끝냈서는 안됩니다.

  박근혜가 발언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